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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창업지원센터 참가자 모집

    서울 구로구가 상반기 창업지원센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업지원센터는 구로구가 지역 주민의 창업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00개 팀이 참가해 이 중 195곳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번에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다음달부터 7월까지 창업 공간, 교육 및 단계별 맞춤 멘토링,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인 초기 창업자다. 거주지 제한은 없지만 구로구민을 우대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 창업, 기술 집약형 정보기술(IT) 관련업, 지식콘텐츠, 출판 및 디자인, 마케팅 홍보, 앱 개발, 문화서비스업 등이다. 1차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2차 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 이뤄지며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1차는 31일, 2차는 다음달 22일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는 내가 꺾는다”… 美 민주당 잠룡들 벌써 경선 레이스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는 내가 꺾는다”… 美 민주당 잠룡들 벌써 경선 레이스

    2020년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11월 4일)를 650여일 앞둔 시점이지만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벌써 막이 올랐다.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현지시간) 기준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등록된 2020년 대선 후보자 수가 45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출마 입장을 공식화했거나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온 민주당 대선 주자는 줄잡아 40명에 이른다. ●후보 등록 450명 넘어… 민주당 주자만 40명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47대)을 지낸 조 바이든(77), 2016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78) 버몬트주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인 엘리자베스 워런(70·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등 베테랑 기성 정치인 외에도 11·6중간선거 때 공화당 ‘텃밭’ 텍사스에서 현역인 거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다 석패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을 다크호스로 떠오른 베토 오루크(47) 전 하원의원, 반(反)트럼프 기치를 내건 여성, 50대 이하, 유색인종, 억만장자 대권 잠룡들이 ‘대선 모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할 당내 경선 후보자가 뚜렷하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 진영에 비해 공화당이 조용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부 도전은 매우 드물며 성공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라면서 “해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벤 새스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도전한다면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진정한 보수주의를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2월 첫째 주 화요일 열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예비경선)는 대선 풍향계로 여겨진다.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 대선 경선 후보는 당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경선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탐색위원회를 꾸린 워런 의원에 이어 지난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키어스틴 질리브랜드(53·여) 뉴욕 상원의원이 19일 아이오와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성차별적 발언에 반대하는 ‘여성 행진’ 시위를 찾아 “민주주의는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일어서 요구할 때 작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선거구를 물려받은 질리브랜드 의원은 11·6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활발하고 노골적으로 비판해 온 정치인 중 한 명으로도 꼽힌다. ●해리스 의원, 킹목사 기리며 고향서 유세 시작 ‘유색인종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카멀라 해리스(55·여)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는 연방공휴일인 21일 고향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의회전문지 더힐은 보도했다.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거쳐 주 역사상 역대 세 번째 여성 상원의원 자리를 꿰차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해리스 의원을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꼽기도 했으며 해리스 의원은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제 유색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자신감을 내보였다. 미국령인 남태평양 사모아 태생의 힌두교도인 털시 개버드(38·여) 하와이 하원의원은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력이 있는 최연소 여성 후보다. 검사 출신으로 3선을 지낸 에이미 클로버샤(59·여) 미네소타 상원의원까지 합하면 차기 대선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성 경선 후보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선거 전문가 헨리 올슨은 “2020년 대선 당 대표 후보가 남성이 되더라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는 반드시 여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대선 당시 장남의 사망을 계기로 막판에 대권 도전을 포기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권 후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본인과 가족들도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한 민주당원과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나보다) 더 나은 후보가 있다면 기꺼이 출마하지 않겠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그러한 자질을 갖춘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0대 후반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그가 민주당의 여성·아프리카계 미국인 후보를 원하는 여성 및 소수민족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수 있다는 회의론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과 8년간 국정을 함께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와 막역한 사이이지만 지난달 16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당내 신예 스타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는 오루크 전 의원을 비밀리에 만난 뒤 “정계에 ‘새로운 피’가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수석 전략가를 지낸 데이비드 액셀로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오루크 전 의원)의 말과 행동이 선거용처럼 느껴지지 않고, 진심으로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오루크 전 의원에 대한 한 여론조사 결과는 심상찮다. 진보 성향 시민그룹 ‘무브온’은 지난달 민주당 대권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오루크 전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을 제치고 15.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전국 유권자들에게 ‘젊고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오루크 전 의원의 호소력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 견줄 만하다고 더힐은 전했다. 무브온은 2016년 대선에서 ‘샌더스 열풍’을 주도한 집단으로 차기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억만장자 블룸버그·슐츠도 출마 가능성 거론 지난 4일 발표된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해리스폴 여론조사에서 오루크 전 의원(7%)은 바이든 전 부통령(28%), 샌더스 의원(21%)의 뒤를 잇는 민주당 내 인기 대선주자로 꼽혔다. 오루크 전 의원 외에도 지난해 8월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 청문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코리 부커(50) 뉴저지 상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멕시코계 이민자 출신 훌리안 카스트로(45) 전 연방주택도시개발 장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정치권에서는 블룸버그통신 창업자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77)와 함께 전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워드 슐츠(66) 전 스타벅스 회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돌연 사임의사를 밝혀 차기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유타 상원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롬니 의원은 최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트럼프가) 대통령 직위를 추락시키고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해 당내 경선 논의에 물꼬를 튼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의원도 꾸준히 출마 시사 그러나 지난 대선 때 당내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한 존 케이식(67) 오하이오 전 주지사, 지난 상원 중간선거에 불출마한 제프 플레이크(57) 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은 꾸준히 경선 출마 의지를 시사해 왔다. 이들이 당내 경선에 도전한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은 낮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속되는 초유의 상황인 데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질 경우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당내 경선을 치를 경우 그 후유증으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재선에 실패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당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힘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선 본선에선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피플인 월드] 스타벅스 슐츠도 트럼프에 맞서나

    [피플인 월드] 스타벅스 슐츠도 트럼프에 맞서나

    민주당, 표 분열 우려에 불편한 기색세계적인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전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하워드 슐츠(66)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평생 ‘민주당원’을 자처해온 그가 차기 대선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슐츠는 1987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작은 커피 전문점이던 스타벅스를 인수해 30여년 만에 세계 77개국 2만 8000여개 매장을 둔 ‘커피 제국’으로 키웠다. 지난해 4월과 6월 그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와 회장 직에서 연이어 물러나면서 민주당 예비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등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점쳐졌다. 슐츠가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진영에서는 불편한 기색이다. 공화·민주·무소속 3자 대결 구도가 될 경우 민주당 표가 분열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막는 데 차질이 빚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워싱턴주 민주당 의장인 티나 포들로도프스키는 이날 성명을 내 “슐츠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두 마디만 하겠다”며 “그저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슐츠는 아직까지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WP는 “그가 오는 28일부터 자신의 회고록 ‘미국의 약속을 다시 상상하다’ 출간에 맞춰 미 전역을 돌며 북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슐츠는 블룸버그통신 창업자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77), 헤지펀드 창업자 출신으로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톰 스타이어(62)와 함께 비(非)정치권 내 대선 잠룡으로 꼽혀왔다. 그는 약 33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계 첫 ‘인덱스 뮤추얼 펀드’ 창시 존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자 타계

    세계 첫 ‘인덱스 뮤추얼 펀드’ 창시 존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자 타계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그룹 창업자이자 최초로 ‘인덱스 뮤추얼 펀드’를 만든 존 보글이 16일(현지지간) 미국 필라델피아 브린모어의 자택에서 식도암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90세. 보글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의 풍파를 겪은 가정에서 자랐고 학창 시절 신문 배달과 서빙 일을 하며 프린스턴대를 졸업했다. 1975년 뱅가드를 설립한 뒤 기관이 아닌 개인투자자를 위해 수수료는 낮고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인덱스 뮤추얼 펀드를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뱅가드의 운용 자산은 세계 최대 규모인 5조 달러(약 5600조원)에 이르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자산운용사로는 블랙록에 이어 세계 2위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500만 달러를 뱅가드의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잭(보글의 별칭)은 내가 아는 어떤 사람보다 미국 투자자 전체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으며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자치구에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를 공급하고, 도전숙과 창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창업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전숙을 중심으로 한 창업밸리 조성을 통해 경제특별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경제특별시를 구현하는 하나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2014년 성북구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성동·강동·은평·금천·광진구를 포함해 6개 자치구에 318가구가 공급됐다. 김 사장은 “창업 여건을 조성하고, 창업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특별시를 일구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창업밸리를 어떤 식으로 조성하겠다는 건가. -현재 도전숙은 점점으로 흩어져 있는데, 새로 지을 도전숙을 포함해 이들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 그리고 창업밸리 안에 창업하는 사람들 간 아이디어 교환 공간,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 등과 함께 일하는 공간 등 창업 지원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창업 때 가장 어려운 게 법이다. 회사를 어떻게 설립해야 하는지, 세금은 어떤 식으로 내야 하는지 등을 잘 모른다. 아이디어만 있어선 제대로 창업할 수 없다.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들이 창업하려는 이들과 더불어 일하면서 실질적으로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집을 주면 방 안에서 내가 창업하는 구조인 현 도전숙을 개선해 창업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서울을 젊은이들의 창업 요람으로 만들겠다. →공급 계획은. -강북 지역을 정릉권역, 홍릉권역, 신촌권역, 노원권역 4개 권역으로 나눠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도전선) 60곳을 조성한다. 2021년엔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60곳, 2022년엔 도전숙 16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80곳을 만들 계획이다. →SH공사는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30년을 평가한다면. -1989년 2월 출범 이후 서울시 주거지 면적의 3.2%에 이르는 19.2㎢의 택지를 개발했고, 임대주택 18만 5000가구를 공급했다. 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입주민은 42만명을 웃돈다. 서민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본다. 현재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 대상도 생활보호대상자뿐 아니라 노인, 여성,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까지 넓혔다. 유럽 복지 선진국에서 100여년에 걸쳐 이룩한 성과를 훨씬 짧은 기간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동남아 등 후발 개발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30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이제 서울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할 나대지가 없다. 기존 사업모델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 대규모 택지개발을 기반으로 한 주택건설,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 전문기관에서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 공공디벨로퍼로 거듭나야 한다.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 노후화된 도심을 스마트하게 재생하고, 스마트시티 건설로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로 머물 게 아니라 그 노하우를 갖고 외국에도 진출해야 한다.→취임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주력한 사업 중 하나를 꼽는다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주택’ 개발이다. 취임 후 두 차례 진행한 ‘청신호 콘서트’에서 젊은이들을 만나 보니 정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 이들의 주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진 못하더라도 완화해 주기 위해 청신호주택 정책과 브랜드, 특화설계 개발에 힘을 쏟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청신호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도록 특화설계를 해 건축해야 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청신호주택이 공급되면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주거 문제로 서울 외곽 위성도시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되고, 서울에 삶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젊은이들이 서울에 모여들면 서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젊은 도시가 돼 우리 사회 기반도 한결 튼튼해질 것이다. →강남과 강북의 삶의 수준 차이가 크다. 박원순 시장도 강남·북 균형 발전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강남·북 인프라스트럭처는 하늘과 땅 차이다. 쇼핑, 의료, 도서관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들이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인구 대비 강남구의 병상 수나 도서관 좌석 수는 강북구를 훨씬 웃돈다. 강북 다세대·다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 →어떤 식으로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나. -‘공간복지’를 하나의 해결책으로 삼을 수 있다. 공간복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안에 보건소, 도서관, 복지관, 공원, 피트니스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우리 공사는 강북 저층주거지들을 중심으로 공간복지 인프라를 신설하려 한다. 작년 강북 지역 다세대·다가구주택 2500가구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는 5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재개발·재건축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10분 생활권 내에 마련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연말 발표한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 중 ‘도로 위 아파트 건설’을 공사가 주도하는데. -처음엔 한강 둔치에 집을 짓는 걸 구상했다. 둔치가 엄청 넓은데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둔치에 집을 지을 수 없고, 짓는다면 법을 개정해야 했다. 도로 위에 집을 짓는 건 현행법상 별 문제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집을 가린다는 등 주민들과 마찰이 없는 곳을 찾아낸 게 북부간선도로 신내IC 부근이다. 그 일대엔 공사가 지은 임대주택도 많고, 도로로 분리된 임대주택단지와 산업연구단지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은. -지난번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확정 발표 때 그린벨트는 해제되지 않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그곳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어 도시를 확장하는 것보다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 주택을 늘리려는 서울시 방침이 더 ‘어필’을 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도시가 더 확대되는 것보다는 기존 땅의 가성비를 높여 효율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30여년 건축 분야 한 우물 판 ‘도시계획 전문가’ 김세용(54)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30여년간 건축 분야 한 우물을 판 도시계획 전문가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주거 혁신을 위해 SH공사 경영을 맡았다. 2006년 고려대 건축학과 부교수 임명 후 학계에 나갔지만 연구만 한 게 아니다. 2006~2010년 서울시 마스터플래너(MP)로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사업 분야에서 활동했다. 잠실지구 재건축, 수색지구 개발, 저탄소 도시계획 시스템과 주거복지모델 개발, 한국형 스마트시티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뉴타운 사업 총괄사업관리자로 뛰기도 했다. 사장 취임 전엔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 ‘안암동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도시계획 베테랑’으로 통하는 이유다.
  • 중국 무술가, 또 TKO패 ‘굴욕’…상금 50억, 주인공은 ‘아직’

    중국 무술가, 또 TKO패 ‘굴욕’…상금 50억, 주인공은 ‘아직’

    중국 무술이 이종격투기에 연이은 패배로 자존심이 무참히 깨졌다. 이종격투기 강사를 꺾는데 상금 50억원이 내걸렸지만 아직 누구도 그 상금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에서는 이종격투기 강사 쉬샤오둥(徐曉冬·40)과 중국 무술 쿵후 대가를 자처한 톈예(56)의 대결이 열렸다. 이번 대결에서 한 중국 재벌그룹 회장이 거액을 내놓았다. 톈예가 이기면 3000만 위안(약 50억원), 지더라도 300만 위안(약 5억원)의 상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 대결은 쉬샤오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시작하자 톈예는 펀치를 날리며 쉬샤오둥에게 덤벼들었지만, 쉬샤오둥은 이를 가볍게 피하면서 팔꿈치 공격과 니킥 등을 톈예에게 퍼부었다. 톈예는 코뼈가 부러지고 말았다. 결국, 2라운드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톈예의 TKO패가 선언됐다. 쉬샤오둥은 시합 자체가 지겹다는 듯이 졸린 표정을 지으며 그를 조롱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쉬샤오둥은 중국 쓰촨성의 한 체육관에서 태극권 한 문파의 장문인이라는 웨이레이(魏雷)와 시합을 벌여 20초도 안 돼 웨이레이를 KO패 시킨 인물이다. 그는 대결에서 승리한 뒤 중국 무술이 “시대에 뒤떨어졌고 실전 가치가 없는 사기”라고 깎아내리며 소림사 출신의 무술대회 챔피언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경호원 등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고, 톈디식품그룹 창업자인 천성(陳生) 회장은 중국 무술의 존엄을 지킨다는 취지로 쉬샤오둥과 무술인의 대결에 상금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시합 후 중국 누리꾼들은 전통무술의 대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과 조롱의 글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56세의 톈예가 40세의 쉬샤오둥에 도전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전통무술가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량을 유지한다고 자랑하지만, 이는 거짓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쉬샤오둥이 중국 무술을 조롱한 지 일 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그를 꺾을 전통무술가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빠랑가자’,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아빠랑가자’,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아이의 행복한 체험 ‘아빠랑가자’ 프로그램을 찾는 가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빠랑가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사업인 스마트창작터사업을 통해 서원대 산학협력단이 발굴한 가족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워킹맘들에게 작은 안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상대적으로 스킨십이 부족한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으로 시작된 ‘아빠랑가자’는 현재 ‘아이는 놀아야 한다, 아빠도 즐거워야 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즐겁고 유익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빠랑가자’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아이와 아빠가 색다른 추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신한 콘텐츠와 맞춤일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일정 내에 엄마와 사진 찍기 등의 간단한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성공할 경우 뱃지와 선물을 나누어 줘 성취감을 높이도록 한다. 또한 엄마들 역시 실시간으로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안심하고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아빠랑가자’의 손보경 대표는 “아빠와 유대감이 높은 아이일수록 수리, 논리, 이성적 사고력 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25%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를 비롯해 행복지수도 높아 아이의 삶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다”면서 “아빠랑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의 육아부담은 줄여주는 것은 물론 아이의 행복지수와 아빠의 자존감 향상을 함께 경험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실전창업교육으로 새롭게 개편되어 운영되고 있는 창업진흥원의 스마트창작터사업은 아이디어 또는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실습교육과 고객반응조사, 비즈니스모델 검증 및 최소요건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시장검증이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 운영되고 있다. 모집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 2회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앙심’ 품고 캐나다인에 사형선고?...캐나다 中여행주의보

    中 ‘앙심’ 품고 캐나다인에 사형선고?...캐나다 中여행주의보

    중국 법원이 마약 밀매 혐의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에게 15년 징역형을 선고했던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지난달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뒤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악화된 상황에서 형량을 높여 캐나다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마약밀매 혐의를 받는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크에 대해 사형이 선고됐다. 셸렌베르크는 2016년 11월 이 법원에서 15년 징역형과 15만 위안(약 2400만원)의 재산 몰수형을 받았다. 셸렌베르크는 이에 불복해 상급 법원인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에 항소했지만,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이 캐나다인에 대한 하급심 판결이 너무 가볍다”며 다롄시 중급인민법원에 재심을 명령했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셸렌베르크는 자신은 관광객에 불과하며 마약 밀매업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피고의 주장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피고는 국제 마약밀매 조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캐나다 대사관 직원들과 AFP통신 등 외신 기자 3명이 지켜본 가운데 진행됐다. 외국인에 대한 공개재판은 매우 이례적인 데다,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어서 국내외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 헤로인 50g 이상이나 아편 1㎏ 이상을 밀거래하다가 적발될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마약밀매에 연루된 외국인에 대해 사형이 집행된 사례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항소심에서는 1심보다 약한 형이 선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이날 판결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에 대한 중국의 압박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달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같은 달 12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멍 부회장 체포는 그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고 보는 미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이후 전직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 등 캐나다인 2명이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되는 등 캐나다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중국 법원의 캐나다인 사형 선고에 대해 “극히 우려스럽다”면서 “중국이 독단적, 자의적으로 사형선고를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외교부는 이날부터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정보 안내를 통해 “중국여행시 ‘임의적인 법 집행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중국 여행 주의보를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법원의 이번 판결은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와 관련해 “중국이 캐나다에 대한 ‘레버리지’(지렛대)를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풀이했다. 중국이 캐나다인에 대한 사형선고를 통해 멍 부회장의 완전한 석방을 압박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시청년 유입 위해 대규모 임대농장 조성

    전북도가 도시 청년층을 농어촌에 유입시키기 위해 대규모 임대농장과 실습농장을 조성한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451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임대농장과 실습농장 조성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올해 131억원을 들여 3.2ha 규모의 청년창업 실습농장을 만들고 군산과 익산에는 21억원을 들여 7개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한다. 또 내년까지 232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에 ‘ICT(정보통신기술) 기자재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도시 청년의 농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정착금을 주고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농촌관광 창업과 한식 전문인력 양성, 농촌현장 활동가 육성 등의 사업도 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도시의 청년층을 유입시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안광석·이상훈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4),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2)이 공동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해 12. 20.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건축할 수 있는 제2종근린생활시설 중 공연장·청소년게임제공업소·제조업소·노래연습장 등의 접도조건을 필요시 자치구가 완화해 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으로 2018. 9. 18. 안광석·이상훈 의원이 공동발의하여 같은 해 10. 1.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회부되었던 건이다. 서울시는 2017. 3. 위해수준이 있는 근생시설의 주거지역 신규 침투 확산을 방지하고 점차적 감소를 도모하여 주거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주거생활의 편의성’과 ‘위해 수준의 정도’를 판단기준으로 하여 제2종 근생시설을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후 일반주거지역별 허용 여부를 차등 적용하는 내용으로 이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이면부 근린상권 현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개정으로 이 조례 개정 후, 서울시에는 16개의 관련 민원이 접수되었고 서울시의회에도 청원이 접수되어 채택된 바 있는데 이는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사항만으로, 구청에 접수된 민원 등을 포함해 비공식적으로 제기된 민원까지 포함하면 해당 민원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한 많은 지역 민원을 접해온 안광석 시의원은 주거지역 안정이라는 기존 조례의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지역구민, 동료의원과 고민한 끝에 본 개정조례안을 발의하였고 무사히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통과된 개정안에 따르면 구청장이 서울시와 사전협의 및 구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거환경을 침해할 우려가 없다고 인정하여 지정·공고한 구역안에 위치한 대지에 한해 공연장, 청소년게임제공업소, 제조업소, 노래연습장에 대해 각각의 건축물 접도조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변경하였다. 이번 조례개정으로 그 동안 규정에 막혀 골목 내 상권에 진입하기 힘들었던 소자본 창업예정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안광석 시의원은 “소확행을 누리기 바란다며 외치던 박원순 시장의 외침이 무색하게 일방적인 시각의 행정은 오히려 소자본 창업자들이 골목상권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며 “이번 개정조례안 통과가 골목상권 활성화의 불씨를 되살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中 공유자전거업체 과열 경쟁 ‘후폭풍’

    [특파원 생생리포트] 中 공유자전거업체 과열 경쟁 ‘후폭풍’

    투자 열기에 해외도시 진출 무리수 오포 보증금 빼돌려… 환불 장사진 모바이크 창업자, 대표직 떠나 이직한때 ‘신(新) 4대 발명’으로 불렸던 중국 공유자전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중국 공유경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주자인 오포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바이크 창업자는 회사를 떠났다. 공유자전거, 고속철, 인터넷 쇼핑, 모바일 결제는 화약, 종이, 인쇄술, 나침반과 같은 중국 고대 4대 발명에 버금가는 인류문명 혁신이라는 뜻에서 신 4대 발명으로 일컬어졌다. 오포가 파산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오포는 새로운 자전거를 내놓은 지 1년이 지나 현재 베이징 거리에서 쓸만한 자전거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거래 회사들은 오포가 자산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자산 및 은행 예금 동결 신청을 했다. 1200만명의 사용자들은 99~199위안(약 1만 6500~3만 2000원)에 이르는 보증금 환불을 신청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3일이 걸리던 환불 절차가 10일에서 15일로 늘어났다. 오포 본사가 있는 베이징의 실리콘밸리 중관춘에는 보증금을 돌려받으려는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환불 사태는 오포가 60억 위안에 이르는 보증금을 빼돌려 자금난을 메우는 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벌어졌다. 오포는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 졸업생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4년 설립했으며 하루 거래량 1000만회를 1년 7개월 만에 달성하는 빠른 성장세로 주목받았다. 한때 ‘공유자전거의 여신’으로 불렸던 모바이크 창업자 후웨이웨이(胡瑋·37)는 지난해 12월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 자전거 제조업체 임원으로 이직했다. 기자 출신인 후는 10년간 자동차 전문기자로 일하다 공유자전거에 대한 아이디어를 듣고 2015년 모바이크를 설립했다. 중국 공유자전거 산업은 투자만 믿고 해외 도시까지 무리하게 진출하는 과열 경쟁으로 위기를 맞았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는 중국인들이 여전히 많은 만큼 현재 오포의 자금난은 일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오포 사용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으려 해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에 환불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오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는 등의 방법으로 계속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유자전거는 휴대전화 앱으로 자전거의 큐알코드만 스캔하면 자물쇠가 열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아무 데나 세울 수 있는 편리함에다 1회 1위안의 저렴한 가격으로 각광받았다. 오포는 앱에 광고를 넣어 수익 확대를 꾀했지만 효과는 신통찮았다. 중국 공유자전거 산업의 현재 위기가 과연 일시적 성장통일지 여부는 오포가 자금난을 이겨내고 어떤 수익구조를 확보하느냐에 달린 셈이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판도라 상자처럼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중국 화웨이 ‘스캔들’

    판도라 상자처럼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중국 화웨이 ‘스캔들’

    화웨이(華爲)의 ‘추문’이 끊이질 않는다. 미국 등 서방을 중심으로 ‘통신장비제품 사용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등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에는 유럽 지역의 한 고위 간부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마저 발생하는 바람에 화웨이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지국 영업 담당 이사였던 왕웨이징(王偉晶)을 “회사 평판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전격 해고했다. 화웨이는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화웨이 직원들이 주재국의 법률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왕징웨이가 체포된) 사건은 화웨이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폴란드 공영방송 TVP 등은 앞서 11일 폴란드 정보기관이 바르샤바에서 화웨이의 중·북부 유럽 판매 책임자인 왕웨이징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北京)외국어대에서 폴란드어를 전공한 왕웨이징은 화웨이에 입사하기 전 폴란드 주재 외교 공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6년부터 폴란드 주재 그단스크 중국 영사관에서 근무하다 2011년 화웨이로 전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화웨이 지사에서 영업 및 홍보 업무를 맡았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는 왕웨이징이 폴란드 지사에서 영업과 홍보 분야의 총괄 책임자지만 지사 내 최고위 관리직은 아니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2000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개설하면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이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어 폴란드를 유럽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삼은 화웨이는 2008년 바르샤바에 유럽 23개국의 판매 업무를 총괄하는 화웨이 동·북부 유럽지사를 세웠다. 지난해 9월에는 오렌지폴스카와 함께 폴란드 남서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을 건설하고 네트워크를 시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이 덕분에 화웨이의 2017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지역 매출액은 242억 달러(약 27조원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7.1%를 차지하며 미주지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매출보다 비중이 높았다. 화웨이 임직원이 해외에서 불법 혐의로 체포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달 1일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겸 재무최고책임자(CFO)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피해 이란과 몰래 거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현지 법원의 보석으로 석방된 적이 있다. 화웨이는 이번에 문제의 간부가 개인 차원의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그를 즉각 해고하고 ‘꼬리 자르기’에 나섰지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그리 간단하지 않아 보인다. 미국이 그동안 화웨이 제품이 중국 정부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해서 제기해온 만큼 이번 사건은 자세한 내막을 떠나 ‘화웨이=중국 스파이’라는 등식을 굳어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사건이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최대 해외시장인 유럽 한복판에서 터진 점도 뼈아픈 대목이다.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미국과 서구권의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는 까닭에 유럽 각국의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며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서 배제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화웨이에는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장 큰 시장인 유럽에서 화웨이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만큼 미국이 동맹국들에 화웨이 배제 동참을 촉구하는 가운데 호주, 뉴질랜드 등이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의 주요 통신 사업자들도 5G망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제외할 기색이 보인다. 영국에서는 정보기관인 해외정보국(MI6) 수장에 이어 국방장관까지 나서 공식적으로 화웨이의 5G 장비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하면서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배제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체코 정부는 보안 우려를 이유로 자국 공무원들에게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물론 화웨이가 미국 등 서방의 강한 보이콧 움직임 속에서도 지난해 1000억 달러(약 111조 6000억원)가 넘는 사상 최대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멍 부회장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 표적이 될 가능성도 상당한 데다 이번 사건까지 겹쳐 화웨이가 올해 큰 경영난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여기에다 미 정부가 자국 내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통신장비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구시, 세계 최고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와 스마트시티 추진

    대구시와 전세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모빌아이는 실시간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실증 사업 추진 및 ‘가상데이터캠퍼스’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9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현지시간),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2017년 약 17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인텔에 인수될 만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전세계적으로 이미 3000만 대를 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4개 자동차 제조사가 새롭게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독보적 기술력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올 상반기에 새로 출시되는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택시 등에 탑재하여 교통사고 감소 효과와 다양한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한다. 모빌아이 장치는 전방추돌위험, 차선이탈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도로 장애물, 통행자(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도로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통행자 데이터를 모아 상권 분석 기초가 되는 유동인구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인지하여 긴급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도로에서 낙하물 또는 포트홀(pothole)과 같은 사고 유발 요인을 자동 인식하여 도로관리 서비스의 지능화에도 활용 가능하다. 또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이번 협력이 단순히 모빌아이 장치의 현장 적용에만 그치지 않고,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로 및 교통 데이터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핵심 요소이나, 기술적 한계 등으로 그동안 데이터 확보가 제한되어 왔던 국내 현실을 고려하면 ‘가상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제공될 다양한 데이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모빌아이 장치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대구시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CES2019 행사 중, 공개발표회에서 대구시를 전략적 협력도시로 소개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인 모빌아이의 암논 샤슈야 CEO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새로운 시도를 대구와 함께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이라며, “우리시는 대구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내놓겠다는 자세로 임해 왔고, 그 결과 세계적 기업 모빌아이 협력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이번 협력을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분야 진출과 자동차산업 첨단화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베조스의 불륜 때문에 이혼, 145조원 재산 분할 어찌 될까

    베조스의 불륜 때문에 이혼, 145조원 재산 분할 어찌 될까

    ‘베조스의 이혼, 이 사진이 그의 결혼을 끝내게 만들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조스(55)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부인 매켄지(49)와 이혼을 발표하게 된 것은 TV 앵커 출신으로 지금은 헬리콥터 조종사인 로런 산체스(50)와 불륜 때문이라고 보도하며 이런 제목을 달았다. 잡지는 표지에 사진 두 장을 실었는데 지난 8개월 동안 미국의 다섯 주에서 베조스와 산체스가 경비행기, 리무진, 헬리콥터, 5성급 호텔 등에서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미국 연예매체들은 부부가 이혼을 발표한 지 하루도 안돼 베조스와 산체스의 불륜이 이혼 사유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피플’은 베조스가 이혼 발표 며칠 전인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애프터 파티에서 TV 앵커 출신 로런 산체스(49)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그가 매우 기분 좋은 상태였다고 10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조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완벽하게 바뀐 사람 같았다. 일요일 밤에 봤을 때 그는 평소보다 훨씬 활기 차 보였다”라고 말했다.산체스는 폭스 LA TV의 앵커로 ‘더 뷰’, ‘래리 킹 라이브’, ‘쇼비즈 투나잇’ 등에도 출연했다. 헬리콥터 조종사 면허를 갖고 항공촬영 프로덕션팀을 운영하는데 베조스가 자신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과 관련된 일을 산체스에게 맡기는 과정에 둘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켄지도 둘의 교제를 알고 있었다고 일간 USA투데이는 전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배우 에이전트인 패트릭 화이트셀과 2005년 결혼했으나 현재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진행한 적은 없다. 베조스는 아내 매켄지와 별거하는 기간에 산체스와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레이더 온라인’은 베조스가 술잔을 들고 산체스 옆에 바짝 붙어 서 있는 사진을 올렸다. 베조스는 왼손 약지에 결혼 반지로 보이는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정체가 궁금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베조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애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혼을 발표했다. 그의 자산은 1372억 달러(약 145조원)로 추정된다. 재산을 절반으로 나눈다면 매켄지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456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여성 부자가 된다. 연예매체 TMZ는 둘이 재산을 절반으로 나눠야 하는 워싱턴주에서 이혼 소송을 하기로 합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둘은 아마존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이혼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는데 과연 불륜 사실을 알고도 매켄지가 그렇게 할지 모르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위자료만 76조원? 가장 값비싼 이혼

    위자료만 76조원? 가장 값비싼 이혼

    아마존 베이조스 25년만에 파경 153조원 재산 분할 초미의 관심“오랜 기간 동안 서로 사랑에 대해 탐색했고 시험적으로 별거도 해 본 끝에 결국 친구로서 함께하는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5) 부부가 9일(현지시간)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하자 아마존 지배구조가 어떻게 바뀔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제프는 아마존 지분 16.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순자산 1370억 달러(약 153조원)의 부호로 손꼽힌다. ●“친구로 지내기로 결정” 이혼 선언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제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9)와 함께 작성한 이혼 발표문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서로를 발견한 것을 행운으로 느끼고, 결혼 기간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낀다”면서 “우리는 부부로서 멋진 삶을 살았다. 부모로서 친구로서 벤처와 프로젝트 파트너로서, 개인으로서 멋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채널 女앵커와 불륜이 원인인 듯 구체적 이혼 사유는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지만 제프가 전 폭스채널 앵커 겸 헬리콥터 조종사인 로렌 산체스(50·여)와 지난 8개월간 불륜관계를 이어 왔으며 매켄지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폭스뉴스 등은 전했다. 산체스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 ‘WME-IMG’의 공동 CEO 패트릭 화이트셀의 아내이기도 하다. 산체스는 2016년 남편과 별거에 들어간 이후 제프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촬영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한 베이조스 부부가 재산 분할을 어떻게 할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1992년 헤지펀드사에 근무하던 제프는 회사 동료로 만난 매켄지와 결혼해 1994년 아마존을 설립했다. 아마존 주식이 대부분인 제프의 재산은 결혼 후 형성됐다. 두 사람의 거주지인 미 서부 워싱턴주는 결혼기간 이룬 부를 부부 공동재산으로 간주한다. 혼전 합의서 등 사전계약이 있지 않는 한 부부는 주법에 따라 이혼 시 재산을 절반으로 나눠 갖게 된다. 제프가 매켄지에게 약 76조원을 고스란히 떼 줘야 한다는 얘기다. ●재산 절반 분할 땐 경영권까지 흔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이혼은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혼 후 아마존 내 제프의 경영권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나 매켄지가 아마존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제프와 매켄지가 우호적인 결별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매켄지의 결정에 따라 제프의 아마존 지분을 축소하는 방식은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파리 최초 ‘누드 레스토랑’ 15개월 만에 문 닫는 사연

    파리 최초 ‘누드 레스토랑’ 15개월 만에 문 닫는 사연

    파리 최초의 ‘누드 레스토랑’이 개점 1년여 만에 문을 닫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프랑스 파리 그하벨르 거리에 위치한 ‘오나튀렐’(O‘Naturel)이 오는 2월 폐점한다고 보도했다. 오나튀렐의 쌍둥이 창업자 마이크 사다와 스테판 사다(42)는 “예상보다 손님이 많지 않아 경영난에 시달렸다. 다음달 16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레스토랑을 접는다”고 밝혔다. 그들은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결국 이렇게 끝난다”며 “파리에서 ’벌거벗은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11월 문을 연 오나튀렐은 파리 최초의 누드 레스토랑으로 주목받았다. 페이스북 맛 평가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받을 정도로 음식 맛도 좋기로 유명했다. 개업 초반에는 자연주의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다 대중에게 개방됐다. 오나튀르에 들어서면 곧장 옷을 벗어 옷장 안에 보관해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주인들은 옷을 입고 일하지만 손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그러나 누드와 식사의 조화가 생각보다 즐겁지 않은 것인지, 오픈 15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프랑스의 자연주의자 혹은 나체주의자는 약 260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누드에 관대하다. 이미 많은 누드 수영장과 누드 해수욕장, 누드 공원이 조성돼 있다. 현지 언론은 이런 추세에 비추어 오나튀렐도 많은 누디스트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계 최고의 부자 베조스 25년 만에 이혼, 가장 비싼 이혼?

    세계 최고의 부자 베조스 25년 만에 이혼, 가장 비싼 이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이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인 제프 베조스(55)가 결혼 25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베조스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내 맥켄지(49)와 공동 성명을 올려 “긴 사랑의 여정과 별거 시도 끝에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헤어질 것을 알았더라도 우리는 결혼했을 것”이라며 결혼 생활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서로를 찾아낸 것이 엄청난 행운이라고 느꼈고 결혼한 내내 깊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부모, 친구, 파트너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매켄지가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그(제프)는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매우 사교적인 사람이다. 나에게는 칵테일 파티가 신경 쓰이는 일이다. 대화의 간결함, 많은 사람, 그것은 내게 맞는 장소가 아니다”고 언급하면서 “대비되는 성격이 서로를 보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조스도 지난해 4월 독일 베를린의 한 행사 때 아마존 설립 당시 매켄지의 도움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인생에서 매켄지나 부모님 등과 같은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위험을 감수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베조스가 1992년 뉴욕의 유명 헤지펀드 D.E. 쇼에서 근무할 때 둘은 면접관과 지원자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 1993년 결혼한 뒤 이듬해 시애틀로 거주지를 옮겨 아마존을 창업했다. 시애틀로 이사할 때 맥켄지가 운전대를 잡고 베조스는 노트북으로 아마존 창업 구상을 구체화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그녀는 창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맥켄지는 전 남편과 마찬가지로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했고 ‘The Testing of Luther Albright’(2005년)과 ‘Traps’(2013년)를 발표하고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소설가다. 둘 사이에는 아들 셋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 1명이 있다. 부부는 지난해 9월 20억 달러 규모의 자선기금인 ‘데이 원 펀드’ 조성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아마존 CEO이자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인 베조스는 자산이 1370억 달러(약 145조 8210억원)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보다 450억 달러가 더 많아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을 제치고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올라섰다. 벌써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 부부가 얼마나 재산을 분할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조스가 맥켄지와 동등하게 나누면 매켄지는 세계 최고의 여자 부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NBC는 부부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할 때 결혼 이후 형성한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community property)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며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조스는 현재 아마존 주식의 약 16%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이 13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켄지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조스는 (기존대로) 아마존의 모든 분야에 여전히 집중하고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재추진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재추진

    청와대 청원·설명회… 상훈법 개정 각오 행안부 “영속성 상실… 재심할 수 없다”3·1독립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1902~1920)의 낮은 국가서훈 등급이 도마에 올랐다.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 대만 초대 총통 장제스(蔣介石)와 부인 쑹메이링(宋美齡)의 1등급에 비교된다. 9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 유 열사의 고향 자치단체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서훈 격상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충남도는 다음달 28일 천안에서 열리는 3·1만세운동 재현 행사에서 대정부 및 국회 설명회를 열어 서훈 상향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고 등급 조정을 막는 상훈법 개정을 이끌겠다고 벼른다. 350억원을 들여 천안 열사기념공원에 3·1운동 기록 보존을 위한 ‘3·1평화운동 백년의 집’도 짓는다. 조경찬 도 주무관은 “지난해 5월 열사 기념사업회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서훈 격상을 바라는 글을 올렸는데 노년층으로선 접근에 장벽을 느껴 3만 1255명에 그쳤다. 많이 모일 때 직접 서명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혜훈(서울 서초갑·바른미래당) 의원이 사업회장이던 2014년, 제향 때 대통령 헌화에서 빠진 데 의문을 품으면서 운동이 촉발했다. 김은혜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전국 학생을 설문했는데 유 열사를 고향인 천안에서만 아는 정도여서 놀랐다. 이젠 교과서에도 빠져서인지 잘 모르더라. 그래서 유 열사는 왜 3등급이냐고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에 따졌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헌화도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 못마땅하다고 해서 시대 변화에 따라 달리 가치를 매기면 서훈의 영예·영속성을 잃는다. 현 시점에서 다시 심사하는 게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상훈법 개정안 4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으나 상임위 심사조차 없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훈을 받은 1962년엔 여성인 점과 정치적인 면에서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느냐. 2등급을 받았다가 지난해 친일행위 인정으로 박탈된 동아일보 창업자 김성수 등 여러 사례로 볼 때 꼼꼼하게 등급을 결정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기간 7년2개월

    프랜차이즈사업 가맹본부(본사)의 평균 영업 기간은 7년 2개월로 나타났다. 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다. 도소매업이 10년 10개월로 가장 길었고, 서비스업 7년 6개월, 외식업 5년 11개월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본사 기준이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영업기간은 영업점에 따라 짧을 수도 있다. 외식업 가운데 동남아, 인도 등 기타 외국식(4년 9개월)과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의 본부 평균 영업 기간은 5년이 채 안 됐다.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영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서비스업 가운데 배달업은 2년 6개월 만에 문을 닫았고, 임대업도 2년 11개월로 영업기간이 짧았다.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도 영업 기간이 짧았다. 반면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했다. 도소매업은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월 9개월) 등은 평균 영업 기간이 10년을 넘겼다. 의류·패션은 6년 2개월로 비교적 짧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기와 업황의 악화, 경쟁 심화 때문에 프랜차이즈의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창업자나 상가 임대인은 업종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文 “부처 이름건 정책 추진… 장관들, 현장서 답 찾아라”

    文 “부처 이름건 정책 추진… 장관들, 현장서 답 찾아라”

    “이해 집단 목소리 어떻게 다른지 확인 전문성 있는 소통·홍보창구도 마련을”문재인 대통령은 8일 “각 부처 장관들은 자신과 부처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 국민께 성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성과는 보고서상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이 일상의 삶 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러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기 경제팀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했고 2기 경제팀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 방법 역시 부처 보고서가 아니라 오히려 국민 삶 속에 현장 실무자의 땀 속에 정부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 창업자의 구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마다 이해 집단의 목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반드시 확인하고 어떻게 다른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홍보’를 언급하며 “정부 정책·제도의 목표는 국민 편익으로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수용성이 높아지고 추진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를 열심히 하고 묵묵히 실적을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서 편익을 설명하고 성과를 홍보해 정책 수용성을 높이는데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처별로 전문성 있는 소통·홍보 전담 창구를 마련해 달라”면서 “정부 정책을 부당하게 사실과 다르게 왜곡, 폄훼하는 가짜뉴스 등의 허위정보가 제기됐을 때는 초기부터 국민께 적극적으로 설명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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