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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배양육’, 식량 문제 만병통치약 아니다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배양육’, 식량 문제 만병통치약 아니다

    미국의 식물성 고기 ‘비욘드미트’가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덩달아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배양육이란 사육, 도축 등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를 일컫는다. 초기에는 값이 너무 비싸 시장성이 떨어졌다는 평가였으나, 최근 기술의 발달로 값이 상당히 내려갔다. 과거 배양육 1파운드(453g)를 생산하는 데에는 연구비를 포함해 약 9000달러(1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50달러로 얇은 스테이크를 배양하는 회사가 있다”면서 “가격은 더 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큰손들은 이미 배양육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이스라엘 배양육 기업인 ‘슈퍼미트’, ‘미래의고기’ 등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으려고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배양육 기업 ‘멤피스미트’에 1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멤피스미트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닭고기 배양에 성공한 업체다. 그러나 문제는 남는다. 정보기술전문지 와이어드는 전문가를 인용해 “배양육이 가축의 도살을 줄이고,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가정에 불과하며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거의 없다”라면서 “소 등이 배출하는 메탄 가스는 줄겠지만, 배양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에너지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암소는 단순한 햄버거가 아니다. 가죽, 젤라틴, 애완동물 사료가 주재료는 암소다. 우유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배양육 산업은 햄버거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소와 관련된 다른 제품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에서 소가 단순한 식량이 아니라 중요한 노동 자원이자, 통화로서 기능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윤리적인 문제도 있다. 포브스는 “배양육은 새로운 도덕적 수수께끼와 문화적 도전을 초래한다”라면서 “채식주의 자들은 배양육을 먹어도 되는가, 배양육은 인류를 자연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할 것인가, 만약 인간의 세포로 만든 배양육을 먹으면 식인하는 것인가, 배양육은 전통적인 고기와 다른 새로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독일 도이치벨레는 “앞으로 30년간 전 세계 육류 소비는 70%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는 2050년까지 약 97억명이 될 것”이라면서 “배양육은 환경 파괴를 줄이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배양육의 불가피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콩·버섯·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100% 식물성 고기’ 제품을 만드는 비욘드미트는 지난 2일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25달러)보다 40.75달러 높은 6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률은 163%로, 공모가의 3배 가까이로 뛰어올랐다. 시가총액은 37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만 일하면 주말” 매주 수요일 직원들 보고 쉬라는 직장 어떨까?

    “오늘만 일하면 주말” 매주 수요일 직원들 보고 쉬라는 직장 어떨까?

    자칭 ‘시(詩)팔이’ 시인 하상욱이 근로자의 날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이틀만 더 나가면 그래도 주말”이라고 말하자 앵커가 5초 동안 아무 말도 못한 것이 화제가 됐다. 3일 아침 서울 날씨는 비할 데 없이 맑고 투명했다. 이제 하루만 일하면 주말이 된다고 적지 않은 직장인이 발걸음도 가벼이 출근했을 것이다. 그런데 호주 멜버른의 직장 여성 티파니 슈라우웬은 다른 친구들이 갑갑한 사무실에 갇혀 일하는 매주 수요일 아침 테니스 코트에 나가 백핸드 스트로크를 갈고 닦는다. 그녀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베르사(Versa)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수요일 회사 문을 닫고 있다고 영국 BB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주 5일제나 52시간 근무도 모자라 나흘만 일한 지 일년이 돼간다. 그렇다고 특별히 다른 날 초과 근무를 하지도 않는다. 만약 수요일에 긴급하게 고객과 협의해야 할 일이 있으면 전화로 처리하면 그만이다. 슈라우웬도 수요일 쉬기로 했다는 계획을 처음 들었을 때 흥분하기도 했고 걱정도 됐다. 보직 때문에 직원들과 고객들을 접촉해야 하는데 데드라인을 놓치지 않을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커뮤니케이션 경로가 끊길까 두려웠다. 그러나 베르사 직원들은 더 효율적으로 근무 패턴을 바꿨다. 업무 일부를 화요일까지 마치도록 조정하고 회의는 더욱 집중력있게,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일을 줄였다. 2주에 한 번씩 회사는 직원들이 한 일과 하지 못한 일을 점검한다. 슈라우웬은 “모두 일할 때 탄력성을 갖길 원하기 때문에 수요일 쉬기로 결정하면 한 주를 더욱 낫게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캐스 블랙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이후 매출은 46% 뛰어올랐고 수익은 세 배 가까이가 됐다면서도 수익이 좋아진 것이 나흘 근무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는 못하겠다고 했다. 비즈니스 파트너들로부터 항의를 받을 소지가 매우 많은 분야인데도 불만족도가 매우 낮다고 자랑했다. 자녀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 창업했던 그녀는 신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이들을 배려하는 능률적인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블랙험은 “이쪽 업계는 젊은이들을 무지하게 오래 일하게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제대로 작동하려면 뭔가 혁신적인 것에 부응했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중 휴일에 직원들은 헬스클럽에 가거나 집안 허드렛일을 하고, 어린 자녀들을 돌보고 친구들과 만나고 스타트업 기업 일을 보거나 그냥 넷플릭스로 영화나 드라마를 돌려 본다. 아주 이따금 집에서 회사일을 본다. 그 결과 몸이 아파 결근하거나 조퇴하는 일이 줄었고 직원 만족도도 올라갔다. 슈라우웬은 “일주일에 두 번 월요일을 맞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재로드 하르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 인적자원관리학과 교수는 “목요일 출근하며 리프레시된 느낌을 갖게 되고 덩달아 생산성도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주 4일제를 실시해 화제가 됐던 뉴질랜드 부동산 관리 회사 퍼펙츄얼 가디언은 생산성이 아주 좋아지긴 했지만 일벌레 성향이 강한 몇몇 직원이 부적응을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영국과 아일랜드 노동조합 단체들, 스코틀랜드 국민당, 영국 노동당 등이 다양한 층위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영국 노동당은 경제학자이자 역사학자인 로버트 스키델스키로 하여금 더 짧은 근무시간제의 장단점을 분석하도록 했다. 스웨덴 일부 지역 공무원들은 이미 노동시간 단축을 실험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햄버거 체인점 셰이크?은 지난달 주 4일제 근무 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모든 근무시간 단축 실험이 좋은 효과만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국영 요양원은 매일 6시간씩 근무하는 실험을 했는데 결근이 줄고 생산성은 개선됐지만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해 비용이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 토론에 꽂혔다… 시민 아이디어 꽃폈다

    경기도, 토론에 꽂혔다… 시민 아이디어 꽃폈다

    주민 참여 토론의 장 만들어 의견 수렴 경제·환경 등 좋은 아이디어 정책 반영 100명부터 500명 모이는 ‘원탁 토론회’ 원조는 수원… 안산·용인·평택도 ‘성황’ 경기 지역 자치단체에 ‘토론문화’ 바람이 거세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 경제·환경·도시계획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둥글게 둘러앉아 특정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원탁토론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안산시장 “미세먼지 방안 도출… 정책에 반영”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미세먼지 없는 안산을 위한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교육과 홍보를 통한 시민의식 전환,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도출된 아이디어는 안산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에 전달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 들어 잇달아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발령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실천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탁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인은 ‘청년일자리’ 주제로 큰 공감 이끌어 용인시는 지난 3월 25일 취업준비생이나 특성화고교 학생,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청년일자리 원탁토론회’를 열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지난 1월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던 원탁토론회를 확대한 것이다. ‘청년도 살아보자’라는 부제로 열린 원탁토론회에서 청년 패널과 전문가들은 청년 정책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청년 패널로 참여한 대학생 박성민(22)씨는 “용인시의 청년 정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실효성을 발휘할지 궁금하다”면서 “토익 시험비 지원과 같은 현실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청년 창업가 최세헌(30)씨는 “청년들이 직업이 아닌 진로를 탐색하도록 고민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용인시는 지난 1월에는 ‘협치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협치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협치 파티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100인 토론회에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난개발 문제를 비롯해 교통문제, 기흥구와 처인구 간 균형발전 방안,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린 공존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평택시는 오는 13일 ‘평택시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할 시민 100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시는 ▲도로 위 미세먼지 줄이기 ▲산업단지 미세먼지 줄이기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과학기술 활용을 통한 미세먼지 줄이기 ▲이웃 지자체 협력을 통한 미세먼지 줄이기 등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관련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토론문화 도입의 원조는 수원시라는 평가를 듣는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도시계획에 참여해 도시 미래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시민·시의원·시민단체 회원·학생·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도시계획 현안이 있으면 즉시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이런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국정교과서에도 실렸고 유엔 해비탯 대상을 받는 등 수원을 대표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이 일군 문화… 시민참여 중요성 일깨워” 지난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의 정부’를 선언한 이후 ‘토론문화’를 중심으로 한 시민참여 행정은 더욱 강화됐다. ‘협치 수원 300인 원탁토론회’, ‘참시민토론회’, ‘좋은시정위원회’, ‘수원만민광장’ 등이 거버넌스(공공경영) 행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염 시장은 “지금까지 수원시가 일궈 낸 토론문화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행정’의 성과는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면서 “수원시 행정의 기본 원칙인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시민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안양시가 오는 25일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위한 주민 참여 원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토론문화가 경기도 전역을 적시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계명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계명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 초기창업 패키지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됐다. 기존 창업선도대학 육성, 세대융합 창업 캠퍼스, 스마트 벤처 캠퍼스 3개 사업을 통합한 것으로 유망 창업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 기업들에 다양한 사업화 지원을 한다. 계명대는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24억여원을 지원받아 예비 또는 초기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계명대는 지난 2011년에는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8년간 318개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43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약 7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배재영 창업지원단장은 “기관투자자, 엔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월드피플+] “나도 아이언맨”…첨단 바이오닉 팔 가진 8살 소년

    [월드피플+] “나도 아이언맨”…첨단 바이오닉 팔 가진 8살 소년

    과학기술의 발전이 어린 소년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첨단 바이오닉 의수로 비장애인과 똑같은 생활을 하게 된 8살 소년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에 사는 소년의 이름은 프레디 쿡. 놀랍게도 프레디는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첨단 바이오닉 의수(bionic arm)를 가진 소년이다. 마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이언맨처럼 프레디의 바이오닉 의수는 자연스럽게 물건을 집거나 친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악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팔 덕분에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행동이 가능해진 것. 프레디의 엄마 수지는 "프레디는 오른손 없이 태어난 아이"라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의수는 마치 인형처럼 생겼으며 제한적인 움직임만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프레디는 자신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난생 처음으로 두손으로 먹었다"면서 "아마도 바이오닉 의수를 아이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흥미로운 점은 프레디의 출생 당시 의사가 '앞으로 20년 후면 생체공학 기술의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생체공학 기술은 의사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발전했다. 영국의 스타트업 회사인 오픈 바이오닉스가 3D 프린터로 제작한 첨단 바이오닉 의수를 개발한 것. 회사 창업자인 사만다 페인은 "기존 의수는 아이들에게 딱 맞게 만들어진 것이 없었다"면서 "첨단 바이오닉 의수를 통해 장애 아이들이 갖고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닉 의수는 전기신호가 근육에 반응해 물체를 집어들거나 장비를 움켜쥐는등 다양한 움직임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 바이오닉스가 개발한 바이오닉 의수는 3D 프린팅 공정으로 제작돼 빠르고 저렴한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멀티그립(multigrip)이 가능한 다른 의수의 경우 최대 13만 달러(약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인데 반해 이 의수는 10분의 1 정도로 가격을 낮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여러 사업자가 공유한다

    병원 아닌 민간기관서도 유전자 검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쓰는 ‘공유주방’ 사업이 시범 도입된다. 병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질병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도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유예)’ 11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유주방 사업은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주방을 주간(오전 8시~오후 8시)에는 운영자가, 야간(오후 8시~자정)에는 청년 창업자를 비롯한 다른 사업자가 사용하는 식이다.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 등 2곳에서 2년 동안 이뤄진다. DTC 유전자 검사는 의료기관이 아닌 민간 유전자검사기관에서 소비자에게 의뢰받아 검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앞서 마크로젠이 검사 항목 확대를 신청해 처음으로 규제 유예를 받았고, 이번에 테라젠이텍스 등 3개사도 비만·영양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등 추가 항목에 대해 2년 동안 규제가 면제된다. 또 굴삭기 실습 교육 과정에서 실제 장비는 물론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 판매도 임시허가를 받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런던마라톤 등장한 오호 캡슐, 플라스틱병 대신 캡슐에 물 담아

    런던마라톤 등장한 오호 캡슐, 플라스틱병 대신 캡슐에 물 담아

    28일(현지시간) 제39회 런던국제마라톤 풍경 가운데 여느 마라톤 대회와 달랐던 것이 하나 있었다. 참가자들이 갈증을 느끼면 으레 집어드는 플라스틱 생수 병 대신 낯선 물건을 선택하게 만든 것이다. 오호(Ooho) 캡슐이다. 해초 추출물로 만들어진 식이 파우치 안에 스포츠 음료를 넣어 입 안에 넣고 터뜨려 마시게 한다. 런던에 본부를 둔 스타트업 기업 스키핑 록스 랩(Skipping Rocks Lab)이 만들어 마라톤 대회로는 첫 선을 보였다. 출발점부터 결승선까지 쭉 준비됐던 것은 아니고 결승선 근처에서만 캡슐을 먹을 수 있게 했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로드리고 가르시아 곤살레스는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녹색 용품과 냄새 나는 물품들을 모두 치워버렸다”고 밝혔다. 이 파우치는 맛도 느낄 수 없고, 다양한 액체를 머금을 수 있다. 먹을 수도 있고, 미생물로도 분해된다. 보통 플라스틱 병은 분해되는 데 450년이 걸린다. 반면 오호 캡슐 막은 6주면 분해된다. 런던마라톤 대회에는 4만 1000여명이 출전했는데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플라스틱 병이 92만개였던 것이 올해는 70만 4000여개로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오호 캡슐은 플라스틱 생수병보다 생산 비용도 적게 든다. 가르시아 곤살레스는 해초 파우치가 “미래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점이 마라톤에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육아·결혼 전 경력 활용… 엄마라서 가능한 게 더 많죠”

    “육아·결혼 전 경력 활용… 엄마라서 가능한 게 더 많죠”

    “아이를 낳고 육아 때문에 회사에 복직할 수 없어 경력단절의 기로에 놓였을 때 용기를 얻어 창업을 했어요. 육아 말고 뭐라도 해 보고 싶은 분들께 먼저 강을 건너온 입장에서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김성 코코아그룹·뻬통 대표) ●구글 ‘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졸업생 최근 스타트업계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어 성공을 거둔 ‘엄마 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 창업가 6인은 부모의 창업을 돕는 구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졸업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직접 경험한 창업 이야기를 통해 창업 노하우를 전하는 책 ‘육아 말고 뭐라도’도 펴냈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미애 아트상회 대표는 스타트업과 사회적기업들을 위한 명함, 광고전단, 포스터 등을 제작한다. 그는 영업활동 한번 없이 100군데 넘는 거래처를 확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창업해서 이만큼 성공했다는 게 아니라 육아로 지친 엄마들이 육아 말고 뭐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인터넷에 엄마라는 키워드가 더해지면 엄마라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용기 주고 싶었죠” 엄마 창업자들은 결혼 전 경력과 출산·육아의 경험을 살려 창업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홈 스타일링·리빙브랜드 스타일앳홈을 운영하는 김혜송 대표는 10년 넘게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했다가 결혼과 출산 후 창업을 선택해 공간기획자라는 꿈을 키우고 있다.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 이다랑 대표는 아동심리상담사였다가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겪었지만 지금은 책, 강의 등 부모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창업 노하우 책 ‘육아 말고 뭐라도’도 펴내 원혜성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의 PR 어시스트, 잡지사 뷰티 에디터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립스틱 브랜드 율립을 창업했고 딸에게 마음껏 뽀뽀해도 안심할 수 있는 천연립스틱을 만들었다. 양효진 대표는 아토피성 피부를 타고난 딸의 육아용품을 고민하다 육아용품 추천서비스 베베템을 창업했고 김성 대표는 강연 매니지먼트·번역회사 코코아그룹과 아기용품수입회사 뻬통을 동시에 이끌며 1인 창업의 가능성과 성취감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구글의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한국에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94명의 창업가를 배출했다. 대부분 여성이지만 육아를 하는 아빠도 참여 가능하다. 육아와 일을 병행할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 기간에는 아기가 놀 공간과 돌보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자치광장] 창업 성공 촉진, ‘서울시 패스트트랙’/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자치광장] 창업 성공 촉진, ‘서울시 패스트트랙’/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과 중국도 혁신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런던,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는 창업기업이 일자리창출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글로벌 스타트업 분석기관인 ‘스타트업 게놈’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창업생태계는 세계 30위권이라는 평가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서울시는 글로벌 톱 5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7개 프로젝트를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창업기업 성공을 위해 ‘속도’ 있게 성장단계별 지원을 하고,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좋은 기업을 선별해 글로벌로 진출시키는 게 핵심이다. 우선 창업기업에 대한 빠른 성장 지원을 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창업의 모든 것을 종합 지원하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창업자들의 창업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조원 이상의 민관 자금을 시드 및 시리즈 A단계의 3000개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엄밀한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고자 한다. 올해부터 서울창업허브를 시작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기업을 선발하고 보육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창업 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해외투자 유치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 배출에도 주력할 것이다. 창업생태계도 튼실하게 할 계획이다. 창업생태계 핵심은 인재다.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스스로 혁신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올 11월 개소 예정인 개포 ‘혁신학교’ 등을 통해 4년간 창업인재 1만명을 배출한다. 우수 인재 활동 공간도 마련한다. 현재 서울창업허브 등에서 1000여개 창업기업에 아이디어를 실현할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해 양재(AI), 홍릉(바이오), 마곡(IT·BT·GT·NT) 등에 추가로 1000개의 ‘테크 스페이스’를 조성해 창업 전진기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만한 매출액 100억원 이상 벤처기업 100개 이상을 서울 곳곳에 키우고자 한다. 서울이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부상하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주 72시간이 행복이라는 마윈…IT기업 ‘996룰’에 들끓는 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주 72시간이 행복이라는 마윈…IT기업 ‘996룰’에 들끓는 中

    중국에서 ‘996룰’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전자상거래업체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알리바바((阿里巴巴) 마윈(馬雲) 회장과 징둥(京東·JD)닷컴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온라인에 996룰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마 회장이 지난 1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에서 주장하는 요지는 이렇다. “진정한 996은 단순한 야근도 아니고 착취와도 관계없다. 996과 997을 하는 그룹이 있었기에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6호를 갖는 등 중국이 4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뤘다.” 그는 자신의 이 같은 시각에 ‘자본가의 이빨을 드러냈다’는 등 악성 댓글이 달렸다면서도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런 얘기를 과감히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996룰 옹호론’을 굽히지 않았다. 마 회장은 앞서 11일 직원들과 교류한 내용을 12일 ‘996룰 옹호가 아니고 분투자(奮鬪者)에 대한 경의 표시’라는 제목의 글로 소개한 뒤 비판이 잇따르자 이틀 만에 다시 글을 올린 것이다. ‘996룰’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한 주에 6일, 997은 한 주 내내 12시간씩 일하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문화를 뜻한다. 마 회장은 12일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이 젊었을 때 996을 해 보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겠느냐. 평생 996을 해 보지 않은 인생을 자랑스럽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나는 지금껏 매일 12시간 이상을 일해 왔지만 후회한 적이 없다”며 “996 문화가 오늘날 BAT 같은 중국 IT기업들을 있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BAT는 IT공룡으로 불리는 바이두(百度·Baidu), 알리바바(Alibaba), 텅쉰(騰訊·Tencent)을 일컫는다. 마 회장은 “어떤 회사도 996 근무를 강요해서는 안 되겠지만 행복은 분투를 통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996룰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6년 중국의 생활정보 서비스업체 58퉁청(同城)이 야근비 없이 996을 실시한다고 통지하자 직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만을 터뜨리면서 논란의 불을 지폈다. 현재 996룰 시행업체 명단에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비롯해 알리바바, 핀테크업체 마이진푸(蟻今服·Antfinancial), 징둥닷컴, 스마트폰업체 샤오미(小米), 58퉁청, 전자상거래 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핀둬둬(多多), 드론 제조업체 다장창신(大疆創新·DJI) 등 중국 IT업계의 내로라하는 84개 업체가 포함돼 있다. 996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징둥은 995나 996이 강제 이행사항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직원들은 모든 열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은근히 ‘강요’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한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머들의 소스 코드공유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996 ICU’라는 웹페이지를 올리면서 워라밸 논란이 급속히 확산됐다. 996 ICU는 996을 따라 일하다가는 병원 중환자실(ICU)에 실려 간다는 뜻이다. 마 회장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996룰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직장을 찾는 건 (결혼) 상대를 찾는 것과 같다”는 그는 “진짜 사랑하면 길다고 느끼지 않지만 부적합한 결혼은 하루가 1년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투자를 모두 욕망이나 이익이나 부를 좇는 사람으로 보는 사람들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피곤해서 사랑을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사랑하면 피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세상에는 996룰 심지어 007룰(자정에 출근, 자정에 퇴근, 한 주 내내 근무)을 지키는 사람도 있다”며 “기업가는 물론 대부분 성공하거나 (목표를) 추구하는 예술가, 과학자, 운동선수, 관리, 정치가는 기본적으로 모두 996 이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 회장은 “그들이 일반인을 뛰어넘는 기력이 있어서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사업을 매우 좋아하고 일반인을 넘어서는 분투와 노력이라는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없는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일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편하게 일하고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 게 비판받을 일은 아니지만 분투가 가져다주는 행복과 보상은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돈이 있고, 공부를 잘하기도 하는 불공평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지는 공평도 있다”며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어떤 인간이 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회장도 12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에 “995룰 또는 996룰을 영원히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럭저럭 날을 보내는 사람은 내 형제가 아니다. 진짜 형제는 강호에서 필사적으로 싸우고 책임과 압력을 분담해 성공의 성과를 함께 나눈다”고 썼다. 창업 초기 회사에서 4년간 잠을 자면서 24시간 서비스를 위해 2시간마다 알람시계를 맞춰 놓고 일어나 일했던 일화를 소개한 그는 지난 4~5년 하위 도태제를 시행하지 않아 그럭저럭 일하는 사람이 급증했고, 이런 식으로 해서는 징둥은 희망이 없고 회사는 시장에서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창업 초기처럼 다시 목숨 걸고 일할 수는 없지만 8116+8(아침 8시 출근, 밤 11시 퇴근, 주 6일 근무, 일요일 8시간 근무)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결사적으로 일하는 쾌감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회장은 “이상을 위해 함께 분투할 형제를 찾아 그들의 나날이 갈수록 좋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마 회장을 전폭 지지했다. 반면 중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당당망(當當網) 창업자 리궈칭(李國慶)은 996룰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다른 업종보다 프로그래머의 경우 8시간 동안 프로그램과 씨름하다 보면 집에 가서는 쓰러져 자기 일쑤다. 11시간 넘게 근무하는 것 자체가 살인적인 스케줄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리자들이 결재 보고시스템 및 효율을 높이는 것이 직원들이 야근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도 14일 논평을 통해 996룰 강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측면 지원했다. ‘분투를 지향하는 것은 996룰을 강요하는 것과 다르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알리바바, 징둥 책임자가 ‘996룰’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 996룰이 중국 사회의 핫이슈가 됐다”며 “996룰 반대는 분투 반대, 노동 반대의 의미가 아니며 분투 지향, 노동 지향은 연장 근무 강요와 동일시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논평은 또 “회사는 996룰 근무를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게으름뱅이’(混日子)라는 꼬리표를 붙여서는 안 되고 그들의 진실된 요구를 직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 하방 압력으로 많은 기업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고 그런 조급한 마음에 직원들의 추가 근무, 996룰을 강요하고 있다”며 “그러나 996룰로는 기업의 난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직원들의 시간을 끄는 행보를 조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됨에 따라 아름다운 삶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국민들은 목숨을 건 돈벌이보다는 여가생활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찾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며 “이에 따라 996룰 강요보다 탄력근무제가 직원들의 열정을 더 많이 끌어낼 수 있고 더 많은 인력 자원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도 후보지로 안양 최종 결정

    경기도,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도 후보지로 안양 최종 결정

    경기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도 후보지로 안양을 추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주거에서부터 문화와 복지 등을 갖춘 클러스터인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가 한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에 도전하는 공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타트업파크 후보지로 올해 조성할 1곳을, 2020년이후 추진할 예비 후보지 5개 곳을 선정한다. 올해 조성하는 1개소는 총120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고, 예비후보지 5개소는 용역을 거쳐 스타트업 파크 생태계를 계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신청은 광역 시.도별 1개 지역만 가능하다. 개방성과 집적성,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중기부는 사업계획서 평가와 부지 인프라 등 현장 확인, 사업계획 발표 평가 등 3단계를 거쳐 6월말 최종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 지역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에 따른 우수인력이 모여들 수 있어 광역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 6동 구 수의과학검역원 부지 내 스타트업파크의 허브가 되는 타워형 센터를 건립, 수도권 남부 융·복합 산업의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지역 내외 5개 대학과 기업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파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VC, 액셀러레이터 등의 많은 투자지원기관이 지역에서 기업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수도권의 스타트업 성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안양시는 스타트업파크 후보지로 추천된데 따른 사업계획서를 다음 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의 꿈을 이루는 ‘미래가 있는 청년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토즈 스터디센터, 2019 부산참업박람회 참가..신규 브랜드 ‘토즈 스터디랩’ 소개

    토즈 스터디센터, 2019 부산참업박람회 참가..신규 브랜드 ‘토즈 스터디랩’ 소개

    프리미엄 독서실 창업을 선도해온 ‘토즈 스터디센터’가 오는 25일부터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9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토즈는 지난 19년간 공간서비스 기획, 구축, 운영해온 국내 최대의 공간 서비스 그룹이다. 특히 ‘토즈 스터디센터’는 2010년 독서실 최초의 가맹 사업을 시작한 이래 시장을 선도해왔다. 무엇보다 ‘개인별 최적화된 학습공간’을 제시하고, 공간 관리 서비스 노하우가 축적된 운영시스템 ‘원솔루션’ 등으로 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안정적인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했다. 본 박람회에서는 고객 관리의 편의와 운영효율성에 최적화된 통합관리 시스템 ’원솔루션(One Solution)‘과 운영 효율을 대폭 개선한 ‘준무인 운영체제’ 등 토즈만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은 물론 지점 구축부터 운영까지 가맹점의 빠른 안정화를 도모하는 본사의 가맹 지원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진다. 특히 토즈 스터디센터의 가맹상담과 함께 신규 독서실 창업모델인 ‘토즈 스터디랩’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토즈 스터디랩은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서 40평대부터 개설 가능한 소규모 프리미엄 독서실으로 창업 비용은 합리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키오스크 운영과 시간제 도입을 통해 인건비는 낮추고 공간수익성은 최대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토즈 스터디센터 10년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 치밀한R&D를 거쳐 개발된 만큼, 콤팩트한 공간속에는 토즈만의 학습공간 최적화 노하우를 응집했고 각각의 학습공간은 학습 효율과 이용만족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됐다. 토즈 공간사업본부 김정수 본부장은 “토즈스터디랩은 지난 주 개최된 ’2019 매경 창업&프랜차이즈쇼’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19년간 다져진 고도화된 공간운영시스템, 막강한 가맹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제휴 파워 등 토즈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누릴 수 있는 ‘토즈 스터디랩’에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 하루에도 100여명에 달하는 업계관계자와 예비창업자들이 방문하여 고효율로 구성된 학습공간과 차별화된 준무인시스템에 긍정적인 평가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직영 1호점인 토즈 스터디랩 망원센터가 정식 오픈을 하기도 전에 사전 예약만으로도 모든 좌석이 다 판매된 것을 보더라도 높은 시장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토즈 스터디랩은 토즈 모임센터, 토즈 비즈니스센터, 토즈 스터디센터, 토즈 워크센터에 이어 성공적인 토즈 브랜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본 박람회에서는 토즈 스터디랩 가맹 10호점에 한해서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키오스크 무상 제공을 포함한 파격적인 론칭 특전이 소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달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업보육 시설 방문과 현장의견 청취

    김달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업보육 시설 방문과 현장의견 청취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구 제4선거구)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지난 18일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글로벌창업센터 등 서울시의 창업보육 시설들을 현장 방문하고 입주기업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들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 교육, 투자상담 등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하는 창업보육 시설 27개를 운영하고 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글로벌창업센터, 서울창업허브, 서울창업꿈터, 서울창업카페 등 다양한 창업보육 시설들을 방문하여 시설과 운영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보육 시설의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외국인 창업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글로벌창업센터의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기업지원에 대한 협소한 지원, 예비 창업자에게도 실적을 요구하는 지원 자격, 초기창업 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VISA 문제, 한국인 인력 고용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 등의 고충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낯선 타국에 와서 창업에 매진하는 외국인 창업자들을 격려하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내 창업기업과 다른 환경에 있는 외국인 기업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을 책임지는 신개념 창업 시스템 ‘엘카맨’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을 책임지는 신개념 창업 시스템 ‘엘카맨’

    2002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에서 전광판 축구 중계로 국민들에게 크게 각인됐고 전국에 로또 판매점에 전광판이 설치될 정도로 붐을 일으켰다. 지난 2016년 법령 개정으로 53년 만에 옥외광고법이 개정 시행돼 디지털광고물이 허용됐고 대부분의 간판이 전광판으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LED 전광판 사업에 도전하기엔 최적의 시기와 조건을 갖춘 셈이다. 엘카맨은 전국 지역에서 15여 년에 걸친 전광판 제작과 판매 노하우를 접목시킨 전광판 사업 아이템으로 불경기 창업 및 성공사업으로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신개념 창업 아이템 엘카맨은 차량과 사업아이템을 제공해 무점포, 소자본으로 새로운 사업기회가 주어지며 이후 사업수익으로 할부 상환하는 방식이어서 초기 창업자금의 부담을 줄여주는 창업시스템을 지녔다. 또한 각 지역의 한정적인 엘카맨 모집으로 영업 시 동종 사업인의 충돌을 예방하는 한정적인 가맹유치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제품판매의 형식도 다양하다. 한 지역의 한 상권을 집중적으로 순회하며 전광판을 판매한 업체 광고를 1~2주간 무료로 내주면서 광고를 유도하면 판매와 광고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차량 한 켠에 전광판 크기가 큰 전광판(100인치 기준 가로 2.3M, 1.4M)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방법과는 차별화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는 판매실적과 영업 노하우나 자료, 영업경험 등이 부족해 진행하지 못하는 중·대형 전광판 영업을 본사에서 엘카맨 사업자에게 지원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친 연봉’이라는 美 디즈니 CEO의 연봉은 얼마…747억원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연봉은 얼마나 될까. 무려 6560만 달러(약 747억 8000만원)였다. 디즈니 중간 수준 근로자 연봉의 1000배가 넘는 금액이다. 그래서 일부에서 ‘미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디즈니의 상속녀이자 영화감독인 애비게일 디즈니가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보수 총액 6560만달러에 대해 “미쳤다”고 비판했다. 자선활동가이기도 한 애비게일은 월트 디즈니의 형이자 디즈니 공동창업자인 로이 디즈니의 손녀이다. 아이거 CEO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연봉과 성과급을 포함해 모두 6560만달러를 받았다. 급여 컨설팅업체 에퀼라의 조사에 따르면 이는 디즈니 직원 연봉 중간값의 1424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를 두고 애비게일은 “나는 분명히 말하지만 밥 아이거를 좋아한다”면서도 “그 어떤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직원과 CEO 간의) 1000배가 넘는 보수 비율은 미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애비게일은 지난달 7일 CNBC 스쿼크박스와 인터뷰에서 “CEO의 급여가 중간 수준 근로자의 700배, 600배, 500배라면 (그렇게 받아야할 사람은) 지구상에 아무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애비게일은 오래 전부터 기업체 임원들의 급여를 낮추고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지지해왔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뉴욕 주정부와 주의회에 자신을 포함한 상위 1%의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여러차례 청원했다. ‘미친 연봉’ 논란이 거세지자 아이거 CEO는 지난달 4일 자신의 잠재적인 연간 급여 최대치를 1350만 달러(약 154억원)로 삭감하는 계약에 동의했다. 월트 디즈니의 대변인은 “아이거 CEO의 보수는 90%가 성과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주주들에게 이례적인 이익을 안겨주었다”고 해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로 떼돈 번 스타트업 줌…창업자 3조 돈 벼락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로 떼돈 번 스타트업 줌…창업자 3조 돈 벼락

    설립 8년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업체 ‘줌’(Zoom)이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창업주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에릭 유안 줌 창업자겸 대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줌의 나스닥에 기업공개(IPO·상장)한 덕분에 보유가치 지분이 29억 달러(약 3조 3127억원)에 이른다. 줌은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화상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회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줌의 공모가는 36 달러에 형성됐지만 상장 첫 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72.2%나 껑충 뛴 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58억 9700만 달러(약 18조 1591억원), 회사 지분 20% 가량을 보유중인 유안 CEO의 지분가치도 덩달아 29억 달러까지 불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주식시장 상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말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이후 줄곧 내림세를 타며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이미지 검색 소셜 플랫폼업체 핀터레스트 등이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눈높이를 낮췄다. 지난 18일 기준 리프트 주가는 공모가(72달러)보다 18.9% 밑도는 58.36달러를 기록했다. 줌은 사실 상장을 앞둔 우버나 핀터레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았던 종목이다. 당초 28~32달러에 공모가가 형성될 것이란 시장 전망과 달리 상장 직전 공모가 밴드가 33~35 달러로 결정됐고 공모가는 이마저도 넘은 36 달러에 정해졌다. 줌과 같은 날 주식시장에 상장한 핀터레스트도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지만 주가는 공모가(19달러) 대비 28.4% 오른 24.4 달러에 마감해 줌의 그늘에 가려졌다. 핀터레스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129억 1700만 달러로 줌보다도 적다. 그런데 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실적 개선 흐름이 탄탄한 덕이다. 2016년 매출액은 608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1억 5100만달러, 지난해에는 3억 3100만달러로 급증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비로 인해 이익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달리 지난해 줌의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 38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지만 지난해에는 76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줌의 흑자전환은 불필요한 비용을 쓰지 않는 유안 CEO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별도 마케팅 부서를 두지 않고 오로지 입으르만 의존해 고객을 모았다. 앞으로도 저비용 전략을 고수할 계획인데 특히 인재를 모집할 때 캔자스시티나 새크라멘토와 같은 도시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도시 출신의 급여는 실리콘밸리에 비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1700여 명의 직원 중 500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층도 두텁다. 우버나 자료관리 시스템 구축 회사 자피어, 메신저 회사 슬랙 등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유명 스타트업 기업들이 화상회의를 위해 선택한 스타트업이 바로 줌이다. 1000여 개의 고객사들 중 월간 10만 달러를 지불하는 고객만 344개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맷 케네디 애널리스트는 “이미 100억달러 가치에 이르는 회사가 이러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 국무부 법률고문 ‘사면초가’ 페이스북에 합류...저커버그 구원투수 될까

    미 국무부 법률고문 ‘사면초가’ 페이스북에 합류...저커버그 구원투수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법률고문 제니퍼 뉴스테드가 전 세계 약 27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다. 22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잇단 개인정보 유출로 미국과 유럽 각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은 지난해 현 법률고문 콜린 스트레치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뒤를 이을 인사로 뉴스테드를 선임했다. 악시오스는 “페이스북을 겨냥한 전 세계 규제기관의 조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트럼프 행정부 법률고문으로 활동해온 뉴스테드를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성명에서 “제니퍼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으로 우리의 임무를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테드는 2017년 12월부터 국무부에 입성해 미 정부의 외교정책과 관련, 발생한 국내외 법률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환상적인 팀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해 팀과 외부 전문가, 규제 당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뉴스테드는 조지타운대 법학센터 부교수를 거쳐 미 법무부 수석 부차관보, 백악관 보좌관 등 고위직을 역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면서 창업자이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책임을 물을 방안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에 이용자 수십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엔 페이스북 해킹으로 사용자 수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대… 혁신창업멤버스도 운영”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대… 혁신창업멤버스도 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바이오코리아 2019행사에서 4차산업을 이끌어갈 보건산업 혁신 창업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에 운영된 혁신창업기업 홍보관에는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가 관리하는 214개 기업들 가운데 센터에서 지원하는 스마트(AI) 의료기기 8개, 혁신제약 8개 그리고 연구중심병원發 창업기업 10개를 포함한 총 2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휴이노 창업기업은 정부가 추진한 ‘규제샌드박스 1호’로서 국내 최초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 딥러닝 기반의 심전도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한 창업기업이다. 휴이노는 국내최초 시계형 심전도 장치로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또 의료 및 정밀기기 제조의 라메디텍은 FDA와 국내 식양처 승인을 받은 레이저 채혈기(말초혈액 샘플)를 생산하는 혁신기업이다. 기존 채혈기의 바늘 사용보다 위생적이고 안전적인데다 통증에 민감한 소아 및 초기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채혈이 용이하다. 특히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이 특징이다. 예비창업단계(예비창업패기키), 3년미만창업기업(BI), 창업 3년~7년 사이 단계(창업도약패키지)의 세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혁신창업멤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혁신창업멤버스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선정한 바이오·의료분야 기술기반 창업을 준비하는 우수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기업(3년 미만)을 말한다. 허윤정 객원기자 hyj@seoul.co.kr
  • “한 달에 한 번 ‘동네 한 바퀴’… 교육·도시재생·일자리 광명 만들 것”

    “한 달에 한 번 ‘동네 한 바퀴’… 교육·도시재생·일자리 광명 만들 것”

    “행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원칙으로, 원칙을 잘 지켜야 합리적이고 공정한 행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행정을 추진하며 원칙을 준수해야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또 “어떤 행정을 하더라도 시가 독단적이지 않고 시민 의견을 숙고해야 행정에 신뢰를 받는다”고 행정철학을 내비쳤다. 민선 7기 3대 역점시책으로는 ‘교육도시 광명’, 도시재생사업,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광명시 미래 100년 청사진도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0개월째다. 지금까지 펼친 시정을 돌아본다면. “두 가지를 느꼈다. 막상 와 보니 광명시 직원조직이 매우 체계가 잘 잡혀 있고 철저하게 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중요한 건 시민의 안전인데 안전행정이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다. 또 하나는 시민들의 민도가 매우 높아졌고 의식도 굉장히 높다. 어떻게 시민의사를 반영하느냐가 중요한 과제인데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함께 참여해 일해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시장의 역할이라고 본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시정구도를 만들겠다.” -민선 7기에서 핵심 시정목표 3가지를 든다면. “첫째, 교육도시로서 성장한 광명시를 만들고 싶다. 광명이 갖고 있는 도시특성이 상호 밀접돼 있고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새 시대에 굉장히 능동적인 시민들이다. 다양한 평생교육뿐 아니라 혁신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마을교육 공동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틀을 갖춰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하고 있는 3대 무상교육과 혁신교육·평생교육을 잘해나가는 것이다. 둘째, 도시재생사업이다. 장기적 전략과 목표를 갖고 추진해야 하고 도시를 어떻게 바꿔 갈 것인지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뉴타운 지역에서 해제된 곳이나 새롭게 지역을 바꾸고자 하는 지역주민들과 주거 문제를 새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셋째, 일자리다. 청년과 노인·여성 일자리 영역은 사회 소외계층 대상이다.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갖출 수 있도록 공공 분야 일자리를 최대한 발굴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민간 분야 일자리엔 다양한 형태의 취업교육이 필요하다. 청년층과 경력단절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 “현장중심 시정 세 가지를 챙기겠다. 먼저 직접 한 달에 한 번씩 동을 찾아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대화하겠다. 청년들·역세권 시민들과 대화하며 간담회 등 수시로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셋째, 토론회다. 금명간 현안인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민간업체를 통해 토론을 다양하게 실시해 시민 의사를 반영할 예정이다. 500인 원탁회의를 오는 7월 다시 추진할 것이다. 또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았다. 올 한 해를 ‘역사의 해’로 삼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지난해 11월 기념사업추진단을 조직하고 시민 100인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참여형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또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 발간과 독립유공자 가족 항일운동지역 방문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민들이 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해법은. “국토교통부와 허심탄회하게 다시 원점에서 논의하겠다. 시민 의사를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 애초 서울 구로구 민원으로 시작된 사업이기 때문에 차량기지를 이전하려면 광명시민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광명시 요구는 차량기지를 지하화해 달라는 것이다. 또 현재 노선을 5분 간격으로 다니는 대중교통노선이 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지하철역도 5개를 설치해 달라. 국토부가 광명시민의 이런 요구를 수용해야 사업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24일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명동굴 일대를 레저휴양단지로 개발한다는데. “광명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동굴 앞 17만평 개발은 관광명소로 개발계획 중이다. 사업공모에 들어가 곧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광명동굴은 이제 방향을 바꿔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엔 동굴 안쪽에 대한 개발이었는데 이젠 소화동에서 광명동굴쪽 방향으로 바깥쪽을 숲속 공원처럼 조성해 시민 쉼터, 힐링 동굴로 조성하려고 한다. 이른바 ‘숲속 광명동굴’ 만들기다. 동측 출입구를 새로운 출입구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다닐 수 있게 추진한다. 조만간 사업기획안이 나온다.” -최근 청년실업이 문제다. 청년을 위한 시책이 있나. “청년 살리기 정책을 정말 많이 준비하고 있다. 청년창업과 관련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지원센터도 짓고 있다. 청년들이 다양하게 모여 협력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입사면접 때 양복정장 대여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6개월 취업교육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청년정책 토론회나 청년창업자 간담회, 청년과의 대화를 추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에선 최대 규모 ‘시장 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했다. 청년 실태조사와 청년공모사업, 청년주택 등 청년에게 필요한 분야별 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청년배당이나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 청년창업자금 등 실업청년들에게 복지사업도 추진 중이다.” -광명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방안은. “일자리는 복지다. 특히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취업교육을 강화하겠다. 2022년까지 4년간 공공 일자리 2만 5270명과 민간 일자리 3만 740명 등 모두 5만 6010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해 ‘일자리 지키기와 만들기·채우기·나누기’ 4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광명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 중이다. 또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계층별 세밀한 맞춤 일자리 정책을 지원하겠다.” -광명 도심의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은. “지난번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우리 시와 서울시가 서로 윈윈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와 같이 구성하고 협약서도 체결하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시정에 참여해야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갖고 있는 제 신념이다. 시민이 답이다.” 글 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박승원 광명시장 프로필 당적:더불어민주당 출생:1965년 충남 예산 학력: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경력: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국자치분권개현추진본부 공동대표, 전국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 전) 제8~9대 경기도의원(2010∼2018),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2017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명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노무현대통령자문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백재현 광명시장 비서실장
  • 여성을 ‘섹스노예’로 삼은 광신집단 ‘NXIVM’에 미국 발칵

    여성을 ‘섹스노예’로 삼은 광신집단 ‘NXIVM’에 미국 발칵

    자기계발 컨설팅업체 위장 일반 여성들도 끌어들여미드 출연 앨리슨 맥, 시그램 상속녀 브론프먼도 연루미국 뉴욕에서 유명 연예인과 재벌가(家) 자손 등이 연루된 은밀한 광신집단의 존재가 드러나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어졌다. 미드에서 많이 알려진 배우와 위스키 시그램의 상속녀도 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 특히 일반 여성을 끌어들여 ‘섹스 노예’로 삼고, 각종 사기 행각을 벌이는 등 추악한 범죄의 실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018년 3월 ‘넥시움’(NXIVM)이라는 이름의 단체 창립자인 키스 라니에르(58)가 사법당국에 체포되면서 전모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넥시움은 라니에르가 1998년 설립한 단체로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저명인사들을 대거 가입시키면서 급속도로 세를 불렸다. 회원 수만 1만 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외견상으로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단계식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표방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넥시움에 포섭된 여성들은 정신적 인도자를 자처한 라니에르의 섹스 파트너로 강제 동원되는 등 갖은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멕시코에 머물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라니에르에게는 성매매 등 혐의가 적용됐다. 뉴욕 검찰은 라니에르가 여성의 몸에 자기 이름의 이니셜로 낙인을 찍고 자신과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또 라니에르에게 미성년자 성 착취와 아동 포르노물을 만든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검찰은 지금까지 이 사건으로 6명을 기소했다. 라니에르는 현재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며 아동 포르노물은 제작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가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저명인사들이 라니에르의 범죄 행각을 돕거나 방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미드 ‘스몰빌’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앨리슨 맥(36)도 이 가운데 하나다. 그는 여성 회원들을 포섭해 라니에르와의 성관계를 알선한 혐의로 작년 4월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현재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그는 이달 초 단체 존재를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피해 여성들을 협박하는 등의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맥은 또 동료 여배우들에게 이 단체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은 “라니에르가 사람들을 도우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믿었다.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다”면서 죄를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다. 세계적 위스키 제조업체 시그램의 상속녀 클레어 브론프먼(40)도 넥시움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시그램 창업자인 에드거 브론프먼의 딸인 그는 19일(현지시간) 법정에서 노동 착취를 위해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이민자를 숨겨주고, 사망한 사람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라니에르를 재정적으로 지원한 혐의를 인정했다. 브론프먼은 유죄 인정과 함께 600만 달러(약 68억원)의 벌금과 27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동의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넥시움 회원으로 활동하며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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