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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언어 학습앱 듀오링고 “게임하듯 배운다”

    세계 최대 언어 학습앱 듀오링고 “게임하듯 배운다”

    “짬이 생길 때마다 켜서 공짜로, 수준에 맞춰, 재미있게 외국어 공부를 하는 앱… 우리 경쟁 상대는 인스타그램이다.” 전 세계 3억번 다운로드된 세계 최대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의 운영부사장 호르헤 마잘이 방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2012년 개발돼 37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듀오링고는 앱 내 광고 또는 광고를 보지 않는 대신 내는 구독료를 주수익원으로 삼는다. 지난해 약 300만 달러(약 348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전년의 약 3배 매출을 예정하고 있다. 또 토플보다 현저히 싼 응시료 49달러(약 5만 6000원)에 시험장이 아닌 집에서 시험을 친 뒤 24시간 안에 성적 확인이 가능한 ‘듀오링고 영어 시험’(DET) 점수를 예일, 컬럼비아대, UCLA 등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500여개 대학에서 공식 채택해 듀오링고 주관 시험이 토익, 토플 등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듀오링고 창업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루이스 폰 안 교수와 그의 제자 세브린 해커다. 과테말라 출신으로 듀오링고 최고경영자(CEO)인 폰 안 교수는 자동입력방지 문자로 홈페이지 로그인 접속 보안을 강화시킨 프로그램 개발사인 캡차(CAPTCHA)와 리캡차를 구글에 매각한 뒤 듀오링고를 설립했다. 마잘 부사장은 “듀오링고는 누구나 평등하게 언어를 공짜로 배울 수 있게 만든 앱”이라고 설명했다. 1억 800만 달러(약 1254억원)를 누적 유치한 2017년 당시 듀오링고의 기업가치는 7억 달러(약 8131억원)로 추산됐다. 게임하듯 상위 리그를 정복하는 방식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시키고, 앱을 34시간 이용하면 대학교 수업 1학기에 필적하는 수준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설계한 게 듀오링고의 강점이다. 게임사 징가 출신인 호르헤 부사장은 “학습을 습관화해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게임적인 요소를 배치했다”면서 “실제 매주 50명으로 리그를 구성해 경쟁하게 한 뒤 학습 완수율이 20%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내 듀오링고 가입자는 220만명이다. 역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도 거세다. 호르헤 부사장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부간 신용한도 20배 차”… ‘애플카드’ 성차별 논란

    애플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출시한 아이폰 통합형 신용카드 ‘애플카드’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조건인데도 남녀 간 신용한도가 무려 20배나 차이 나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주 정부는 지난주 데이비드 핸슨 등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집중 제기함에 따라 공식 조사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핸슨은 트위터에 “나와 아내는 세금 신고를 함께하고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살고 있으며 결혼한 지 오래됐다”며 “애플의 알고리즘은 나의 신용한도가 그녀보다 20배나 높다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도 트위터에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다. 내가 (부인에 비해) 10배의 신용한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계좌를 분리하지 않았다”고 썼다. 팔로어 35만명을 둔 핸슨의 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뉴욕주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린다 레이스웰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감독관은 성명을 내고 “여성이나 보호계층에 대해 고의적이든 아니든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것은 뉴욕주법 위반”이라며 “성별과 관련 없이 모든 소비자들을 동등하게 대우하는지, 뉴욕주법을 어겼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애플 측은 “신용도 결정은 소비자의 신용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성이나 인종, 나이, 성적 정체성 또는 기타 법에 의해 금지된 요소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커지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한인 파워

    [임정욱의 혁신경제] 커지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한인 파워

    최근 과도한 기업 가치 거품이 빠지며 투자사인 소프트뱅크에 거액의 손실을 안긴 ‘위워크 사태’ 때문에 유니콘 스타트업의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또 너무나 비싼 집값과 물가 때문에 실리콘밸리 탈출 현상이 벌어진다는 얘기도 있다. 과연 정말 그럴까 궁금해하던 중에 1년 만에 실리콘밸리에 재방문하게 됐다. 결론적으로 실리콘밸리의 열기는 더하면 더했지 여전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선 교통체증이 살인적이다. 거의 30년 가깝게 실리콘밸리를 오가고 살아 보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길이 심하게 막히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너제이까지 가는데 나름 러시아워를 피해 오후 3시에 출발했는데도 예전의 두 배인 2시간 반이 걸렸다. 두 명 이상이 동승해야 달릴 수 있는 카풀 차선도 별로 도움이 안 됐다. 카풀 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준 테슬라 같은 친환경 전기차가 너무 많아진 탓이다. 호텔 가격도 살인적이다. 1년 전 1박에 약 200달러에 묵었던 호텔이 가격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평범한 별 셋짜리 호텔에서 하룻밤 자는 데 50만~60만원을 줘야 한다. 그런데도 주중에는 방이 없다. 왜 그럴까. 이벤트가 많아서 그렇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콘퍼런스가 샌프란시스코부터 새너제이까지 곳곳에서 열린다.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 이 이벤트에 참석하려고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든다. 나만 해도 지난 7일 오전에는 현대자동차의 샌프란시스코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오후에는 팰로앨토의 벤처캐피탈 이벤트에 참석했다. 그날 내가 만난 한 투자자는 “오늘만 4개의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바삐 움직였다. 실리콘밸리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수만명의 직원들을 거느린 공룡 테크 기업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줄잡아 100개가 넘는 1조원 이상 가치의 유니콘 스타트업이 있다. 모두 빠르게 사무실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적어도 각각 수백, 수천명의 직원이 있고, 또 성장을 위해 맹렬히 추가로 직원을 뽑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더이상 뽑을 사람이 없으니 전 세계에서 데려온다. 이런 혁신 기업에 좀더 가까이 있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또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연다. 한국 기업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외에 한화, GS, 두산 등이 속속 지사를 만들고 있다. 새로 들어온 이들의 가족이 정착할 새로운 주택단지가 올라간다. 하지만 더이상 교통체증과 혼잡을 원하지 않는 기존 주민들은 새로운 단지 개발을 맹렬히 반대한다. 애플, 페이스북 등 테크 기업들은 수조원을 기부해 캘리포니아의 주택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런 이유로 해결은 쉽지 않다. 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들어오는 사람들만 넘쳐나는 탓이다. 이런 중에 실리콘밸리 북쪽 소노마카운티에서 큰 산불이 났다. 인접 지역에 사는 레베카 황은 “5일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모든 것이 정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산불의 위협으로 집을 비우고 3일 동안 피난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시스템은 낙후된 그대로다.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를 연결하는 칼트레인은 수십년 동안 변한 것이 없다. 느리고 이용하기 불편하다. 지역 전철 바트도 한국의 지하철에 비하면 비싸고 지저분하다. 길거리의 노숙자들은 더 많아졌다. 자동차 유리를 깨고 귀중품을 훔쳐 가는 도난 사고도 빈번하다. 카페에서도 갑자기 랩탑컴퓨터를 채가서 훔쳐 가는 도둑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여기저기 보인다. 억대 연봉을 받는 주민들이 가득한 실리콘밸리의 역설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은 극명하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희망도 보였다.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매년 크게 는다. 센드버드, 타파스미디어, 몰로코 등 현지에서 쑥쑥 성장하는 한인 스타트업도 많아졌다. K그룹, 82스타트업 등 테크 업계 한인들의 모임도 활발하다. 그래서 현지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한인 엔지니어들이 창업을 꿈꾼다. 현지에서 열린 82스타트업 행사에는 60여명이 와서 창업자들의 발표를 듣고 있었다. 세마트랜스링크 김범수 대표, 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 빅베이신캐피탈 윤필구 대표 등 막 창업한 초기 한인 창업가들에게 활발히 조언해 주고 투자하는 이들도 생겼다. 인도계와 중국계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들이 쑥쑥 성장해 한국과 실리콘밸리를 잇는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
  • 반 전 총장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 미국의 미래 포기한 것”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8일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철회에 대해 “미국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라며 잔류를 촉구했다. 반 위원장은 미국 뉴욕타임스에 기후변화 적응 글로벌위원회(GCA) 패트릭 베르쿠이젠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기고한 글에서 “기후 난민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서라도 미국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 위원장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GCA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반 위원장은 “파리협약 탈퇴로 미국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매년 발생하는 캘리포니아의 대형 산불, 마이애미의 해수면 상승같은 자연재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GCA 예측을 인용해 “10년간 1조 8000억 달러를 기후변화에 투자하면 7조 달러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다”면서 “이를 외면한다면 향후 10년 내 250만개 일자리 손실과 4조 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 위원장은 “저탄소 기술 선도국인 미국이 협약을 이행하면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지 말고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파리협정에 잔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달 4일(현지시간) 유엔에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최종 탈퇴는 통보 1년 뒤인 2020년 11월 4일 이뤄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농사 안 짓고도 청년이 살 수 있는 농촌 만들 겁니다”

    “농사 안 짓고도 청년이 살 수 있는 농촌 만들 겁니다”

    서울서 영어강사·기자 관두고 홍성 귀촌 농가 주택서 출판·기획·콘텐츠 제작 창업 “농촌의 성장 돕는 선순환 시도 많았으면” “서울에선 꽤 잘나가는 영어강사였어요. 어느 날 갑자기 인생 2막을 준비해야겠다, 내 삶에 쉼표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죠. 서울 생활을 정리한 뒤 2015년 9월에 백팩 하나 메고 홍성으로 내려왔어요.”(서혜림·39) “‘농사지으면서 기자 하실 분 구합니다.’ 귀농 운동본부 사이트에서 구인 공고를 보고선 귀촌을 결심했어요. 서울에서도 기자를 했는데, 홍성에서 좀더 사람 사는 냄새 나는 글을 써 보고 싶었죠. 마침 배우자도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해 2010년 홍성에 터를 잡았습니다.”(정명진·38) 7일 충남 홍성에서 만난 두 사람은 농촌 청년 미디어기업 ‘로컬스토리’의 공동 창업자다. 서울 생활을 접고 홍성으로 귀촌해 농가 주택에 살며 행사 기획, 출판, 마을 콘텐츠 제작 등 미디어와 관련한 모든 일을 한다. 농촌 지역에 청년이 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이 기업의 창업 가치이자 두 사람의 꿈이다. 명진씨는 귀촌한 뒤 한동안 홍성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혜림씨를 만났다. 그는 “지역에도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아무도 시도하려 하지 않았다”며 “혜림씨와 길자라는 친구를 만나 미디어 협동조합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도시도 아닌 농촌에서 갓 창업한 청년들에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한 달에 20만원을 받는 달도, 80만원을 받아 가는 달도 있었다고 혜림씨는 말했다. 혜림씨는 “처음 200만원짜리 일을 받고선 감동해 다 같이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셋이서 마을의 빈집을 빌려 시작한 회사는 귀촌한 청년들과 귀촌 1.5세대(부모가 귀촌) 청년 9명이 운영하는 어엿한 회사가 됐다. 명진씨는 “청년들은 귀촌하려고 해도 먹고살 방법이 없다”며 “로컬스토리가 처음 만든 영상도 농사는 짓지 않지만 농촌에서 살고 싶은 청년들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귀촌 초기 두 사람의 삶은 어땠을까. 혜림씨는 로컬스토리를 시작하기 전 홍성에서 처음으로 농장 아르바이트를 해 보고는 청년 농민의 꿈을 접었다. 일이 익숙지 않은 탓에 자주 아파 응급실에 실려 간 날도 있었다. 혜림씨는 귀촌을 결심하기 전에 먼저 일자리를 찾길 권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내려오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했다. 로컬스토리 직원 중에는 ‘귀촌하고 싶은데 로컬스토리에 취업할 수 있느냐’고 묻고 홍성으로 내려온 이도 있다고 한다. 명진씨는 “청년은 땅을 빌려 농사를 짓기도 어렵고, 농사를 잘하기도 어렵다”면서 “그런 청년들도 농촌에서 살아남고, 성장한 청년이 다시 지역을 돕는 생태계 선순환이 되도록 많은 시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성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주도 페이스북 수사…개인정보보호 관행 조사

    美 캘리포니아주도 페이스북 수사…개인정보보호 관행 조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정치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등에 이용자 데이터를 노출한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런 사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제출한 청원 서류를 통해 공개됐다. 뉴욕주가 이끄는 47개 주 검찰총장 연합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18개월째 독자적으로 페이스북 수사를 벌여왔음이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법원에 낸 서류에서 페이스북이 두 차례 서류 제출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며 법원이 페이스북에 서류 제출 명령을 강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비어 베세라 주 검찰총장이 이끄는 수사관들은 페이스북 데이터에 접근한 개발자와 다른 업체들에 대한 정보, 페이스북 개인정보 보호 설정에 대해 이뤄진 변화 관련 정보 등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 검찰은 페이스북 측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의 이메일은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베세라 검찰총장은 “페이스북이 우리의 합법적인 수사 요청에 응했다면 오늘 이런 발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수사를 진행해야 했고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가 페이스북을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페이스북을 둘러싼 수사·조사망이 더욱 두터워지게 됐다.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하원 법사위원회가 페이스북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주 검찰총장이 가세한 상황이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소상공인 보금자리 만든 성동안심상가, 행정서비스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상’

    서울 성동구는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는 ‘성동안심상가’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 사회혁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성동안심상가는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공공임대상가로 건물주와 임차인, 소상공인 등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상생과 공존을 지향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 수준이고 임차 기간은 최대 10년을 보장한다. 1~3층엔 임대료 상승으로 쫓겨난 식당과 어린이미술관이, 4~6층엔 청년창업자들을 위한 소셜벤처 허브센터가, 7~8층엔 청년창업지원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가 들어서 있다. 구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원주민 내몰림 현상) 전담조직인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신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고 민간기업의 공공기여를 받아 성동안심상가를 조성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모두가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 지속가능한 상생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성동안심상가는 지속가능한 상생도시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욕설로 동양인 조롱한 건 백인 CEO와 약혼녀에 비난 폭발

    [여기는 호주] 욕설로 동양인 조롱한 건 백인 CEO와 약혼녀에 비난 폭발

    호주 내 3000개 슈퍼마켓과 가정에 음식을 배달하는 자칭 '호주 넘버원 건강 음식' 전문 회사 '유푸즈'(Youfoodz)의 최고 경영자(CEO)와 그의 약혼녀가 동양인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동영상이 공개되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채널9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유푸즈 창업자이자 CEO 랜스 길스는 약혼녀 조다나 스토트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쉽 컨퍼런스‘에 참가 중이었다. 해당 동영상은 싱가포르에서 촬영된 것으로 길스의 약혼녀 스토트가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했다. 동영상의 첫 장면에는 이들이 저녁 식사 중 옆 테이블에서 스마트폰으로 ‘종이접기’ 동영상을 보고 있는 동양인 남녀를 보며 “(xxx) 종이접기 (xxx) 종이접기”등 욕설과 함께 동양인을 흉내 낸 발음으로 조롱하고 있다.이어 연결된 동영상에는 옥상 풀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4명의 동양인 여성을 보며 “오 예 (xxx) 사진 찍어라 (xxx) (동양인 발음)”라고 조롱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스토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으나 논란이 되자 비공개로 전환되었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자, 길스는 “동영상을 다시 보니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스토트와 저의 이러한 행동이 일상적인 행동이거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며 “저희로부터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유푸즈를 이용한 고객들은 “건강과 단란함을 회사의 모토로 광고하던 회사에서 다른 문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없고, 특히 많은 동양계 직원을 둔 회사의 CEO가 이런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고 반응하고 있다. 유푸즈의 식품을 판매하는 호주내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점인 ‘울워스'(Woolworths)는 “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해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반짝 창업 아이템은 실패 확률 높아… 최소 1년 이상 준비해야”

    “반짝 창업 아이템은 실패 확률 높아… 최소 1년 이상 준비해야”

    “퇴직금으로 ‘반짝 창업 아이템’을 좇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경우 실패 확률이 높아 최소 1년 이상 준비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진기(43)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 전문위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창업이 막막한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창업 비용을 덜기 위해 KB소호컨설팅센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영지도사와 가맹거래사로서 다양한 창업자를 위해 상담해 온 문 위원은 여의도 허브센터에서 근무하며 전국 13개 KB소호컨설팅센터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맡고 있다. KB소호컨설팅센터는 창업자금부터 상권 분석, 창업 업종, 홍보 전략, 세금, 법률 문제까지 상담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모든 과정은 무료다. 본인이 직접 고민한 창업 아이템을 준비할 때는 물론 가맹점에 가입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선택지를 가져오면 더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 문 위원은 “가게 입지 3~4개 가운데 주변 상권, 교통, 유동 인구, 업종 등을 바탕으로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면서 “가맹점 사업을 생각 중이라면 정보공개서에서 최근 3년 점포수나 매출 등이 줄어들지 않는지 등을 확인하고 법률적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의도와 인천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지만 나머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이 열려 있다. 지역에 상관없이 상담이 가능하고 시간이 부족한 1인 사업자를 위해 직접 가게로 방문하기도 한다. 전화 예약을 하면 더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정책자금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KB브릿지’도 내놨다. 정책자금 대출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이자에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자영업자가 1년에 2만개가량 쏟아지는 정책자금 상품을 직접 골라내기란 쉽지 않다. 사업자번호나 업종 등을 KB브릿지에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7~10개를 추려 준다. KB소호컨설팅센터를 찾으면 대출상품별 장단점도 설명해 준다. 여러 지원 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도 KB소호컨설팅의 강점이다. 정책자금에서 대출자에게 요구하는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거나 교육비 전액을 KB국민은행이 부담하기도 한다. 문 위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4번씩 지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교육 등은 일반과세자(연매출 4800만원 이상)는 교육비 중 1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KB소호컨설팅센터를 통하면 전액 무료”라면서 “서울신용보증재단 등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출 문턱 낮추고 벤처 창업 돕고… 서민경제 ‘돈맥경화’ 해결사

    대출 문턱 낮추고 벤처 창업 돕고… 서민경제 ‘돈맥경화’ 해결사

    #1. 소셜커머스 플랫폼 W사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 A씨는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판매 대금은 한두 달 뒤에야 들어오다 보니 수중에 현금이 부족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P2P(개인 대 개인) 금융회사에서 미리 돈을 빌리고 나중에 갚는 선(先)정산서비스를 썼지만 15%가 넘는 이용수수료가 적잖은 부담이었다. 그러다가 KB국민은행의 ‘KB셀러론’에서 3분의1 수준으로 선정산을 받을 수 있었다. #2. 고향에서 2~3년 동안 햄버거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25)씨는 올해 자신의 가게를 열기 위해 상경했다. 요리는 자신이 있었지만 창업자금이 부족했고 서울 지리도 익숙지 않았다. B씨는 서울 양천구 KB국민은행 ‘KB소호컨설팅센터’ 강서센터점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강서센터의 소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낮은 이자로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었다. B씨는 종로 6가 인근은 백반집이 많아 햄버거가 잘 팔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자신감을 얻었다. 임대료는 낮추고 좋은 재료를 쓴 ‘더블식스버거’는 문을 연 지 2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창업자, 경영진을 위해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에도 신용이나 담보평가 등을 개선해 낮은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금 중개를 넘어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채용을 지원해 주고 각종 경영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금융기관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출의 문턱을 낮추면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과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를 위한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을 내놨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500억원을 출연해 1조 7000억원의 중소기업 대출로 이어졌다. 그 결과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넘었다. 신용평가를 없앤 ‘KB셀러론’도 호응이 높다. 지난달 10일 기준 204명의 판매자가 166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현금흐름 자료에 기초해 대출을 내주기 때문에 과거라면 대출이 어려웠던 신용등급 7~10등급 업체까지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인력 미스매치 문제로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채용도 돕는다. KB국민은행이 2011년 시작한 ‘KB 굿잡 취업 박람회’는 올해 16회를 맞았다. 취준생에게는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알리고 참여 기업에는 채용 지원금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는 총 247개사가 참여했다. 채용 지원금은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고, 연 1회에서 연 5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진이 겪는 고민에도 머리를 맞댄다. 2006년부터 ‘KB 와이즈(WISE) 컨설팅’을 꾸려 매년 160여건 이상 무료로 컨설팅을 해 준다. 매년 전국 각지를 찾아가 ‘회계·세무 실무세미나’도 연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컨설팅도 일찍부터 시작했다. 2017년 시작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올해까지 320명이 거쳐 갔다. 언제든지 자영업자가 창업과 관련된 고민을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2016년에는 ‘KB소호컨설팅센터’도 세웠다. 전국 13개 센터에서 최근까지 2500건의 자영업자가 컨설팅을 받았다. ‘KB소호멘토링스쿨’은 외식업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을 열었다. 금융당국의 호평을 받아 시중은행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듣고 지난 7월에는 모바일 정책자금 애플리케이션 ‘KB브릿지’를 내놨다. 8600여명이 내려받고 6300여명이 가입했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넓혀 가는 이유는 서민경제를 위한 포용금융이 선순환을 가져온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객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흔들리면 금융기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도 “고객보다 더 먼저인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마이크로소프트 재팬, 주 나흘만 근무하게 했더니 생산성 쑥쑥

    마이크로소프트 재팬, 주 나흘만 근무하게 했더니 생산성 쑥쑥

    주 4일제 근무를 실험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재팬이 실험 기간 40% 가까이 판매 실적이 늘어나 한껏 고무돼 있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회사 정규직 직원들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금요일마다 유급 특별휴가를 통해 일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회의 시간을 30분으로 줄였고, 직접 얼굴을 보고 대하는 회의보다 온라인 회의를 권장했다. 2017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4분의 1 가까이가 한달에 야근만 80시간 이상을, 그것도 때로는 보수를 지불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강요한 것으로 나타난 일본에서 주 4일 근무제는 대단한 실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워크 라이프 초이스 챌린지’는 참여한 직원 가운데 92%가 좋았다고 답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한달 실험 결과 전기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가 줄었고, 종이 소비량은 59%가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겨울에 두 번째 챌린지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는 특별허가를 제안하지 않고 직원 각자가 알아서 “똑똑하게 쉬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반면 중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마윈은 하루 12시간은 일해야 한다며 지난 4월 “996” 패턴이란 것을 주창했다. 일하는 사람이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일주일에 6일 일하는 것은 “일종의 은총”이라고 말했다. 영국 노동당이 의뢰한 위원회는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주 4일제가 “현실적이지 않으며 몇몇이 원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일하도록 강요 받는다면 대다수는 원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 일하도록 강요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양의 작업량을 짜내려면 많은 일자리가 비정규직으로 채워질 것이며 오히려 자신의 시간을 갉아먹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청년창업 고충, 다 말해보이소” 7일 대구 현장소통시장실

    판로개척·마케팅 지원 방안 등 해법 모색 대구시가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응원한다. 시는 오는 7일 청년응원카페에서 청년창업가 및 창업예정자, 취·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청년창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현장소통시장실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응원카페는 청년에게 카페를 거점으로 한 활동공간과 취·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 자리는 지역 창업활동 청년과 예비창업 청년들의 얘기를 듣고 대구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함께 창업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운 창업환경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싱어송라이터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창업 청년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창업기업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지원 확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단계별 지원프로그램 체계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드론산업 개발 확대와 함께 외식 창업자를 위한 창업컨설팅 지원 등의 분야에도 예비 청년창업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에어 bnb, 빌린 숙소에서 핼러윈 파티 벌이다 총격에 5명 숨지자

    에어 bnb, 빌린 숙소에서 핼러윈 파티 벌이다 총격에 5명 숨지자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 bnb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오린다에서 핼러윈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져 5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친 데 대한 대책으로 ‘하우스 파티’ 대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일련의 트위터 글을 통해 “앞으로 허가 받지 않은 파티들과 폭력적인 임대자 및 파티 손님들의 행동을 철저히 막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의지를 가다듬었다. 이어 이 회사의 자동 예약 시스템에 들어온 예약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예약을 수동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파티 장소로 쓰이다가 적발되면 신속대응팀을 파견해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런 회사 방침에 따르지 않는 고객들은 명단에서 없앨 작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밤 11시쯤 총격 참사가 일어난 캘리포니아주 24번 고속도로 근처 루실 웨이 100 블록에 있는 에어bnb 숙소는 예약한 여성이 천식 환자 가족들이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연기를 피하기 위해 큰 방을 빌리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이 숙소에는 100명이 넘는 핼러윈 파티객들이 모여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희생자들은 모두 30대 미만이었는데 3명은 총격을 받고 곧바로 숨졌고, 둘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는데 다섯 번째 희생자는 1일 밤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숙소에서 두 정의 총을 찾았는데 2일까지도 어떤 용의자도 체포하지 못했다. 하우스 파티는 내년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에어 bnb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지난해 이 회사는 오하이오주 세븐 힐스에서 숙소를 빌려 무려 250명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파티를 벌인 한 남성에 대해 영구 임대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임대를 해준 주인은 파티가 열리는 동안 한 침실에 숨어 있었다. 지난 7월에도 피츠버그의 한 에어 bnb 숙소에서 파티 도중 2명이 살해 당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의회에 총기 규제 강화법안을 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애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노원구,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역경제 한마당’ 열어

    서울 노원구,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역경제 한마당’ 열어

    서울 노원구가 오는 8일과 9일 중계근린공원에서 ‘2019 창업·지역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노원구와 인덕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창업 홍보를 지원해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우수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알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인덕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창업 동아리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창업관’,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 전시하는 ‘지역경제관’, 일자리 구인과 구직을 위한 ‘취업상담관’ 등 8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창업관에서는 ‘애완용품’, ‘천연비누’, ‘차량 스크래치 용품’ 등을 판매하고 일본 기업으로의 취업과 채용 면접 상담이 실시된다. 지역경제관에는 ‘유튜브 교육’, ‘네일아트’, ‘3D 펜’ 등의 체험 부스가 설치되고, 액세서리와 손수건 등의 제품도 판매한다. 중계근린공원 옆 주차장에서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취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부르릉 버스가 구직자들을 맞이한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흥겨운 공연도 준비했다. 8일에는 드럼과 트럼펫 공연을 펼치는 ‘레츠쇼’와 인덕대 동아리 댄스 공연, 버블 매직쇼, 9일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요제와 밸리댄스 등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 중계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내빈소개, 우수창업자 및 기업가 시상, 개회사, 전시장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7월 구가 직접 운영하는 노인들의 일자리 발굴 전담 기관인 ‘노원 시니어 클럽’이 문을 열었다. 지난 5월부터는 민간업체와 구직을 희망하는 노인을 연계해주고 교육시키는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노원 50플러스 센터에 일자리 상담소를 개소하고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인생 후반기를 위해 취업알선과 진로설계를 도와주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활발하다. 지난달 4박 5일의 일정으로 생생한 현장 교육을 통한 창업 멘토링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했다. 또한 청년들이 생활스포츠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원 헬스 가디언즈’,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 놀이체육 지도사 양성’ 등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여성 구직자들과 구인 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 10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푸아그라 3년 뒤 퇴출” 뉴욕 1000군데 레스토랑 강력 반발

    “푸아그라 3년 뒤 퇴출” 뉴욕 1000군데 레스토랑 강력 반발

    푸아그라는 옥수수를 억지로 먹인 거위나 오리의 간으로 조리한다. 미식가들은 절묘한 맛이라고 주장하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인간의 잔인함이 응축된 음식이라고 가자미눈을 뜬다. 미국 뉴욕에서 당장이라도 푸아그라를 식탁에 내놓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1000군데가 넘는데 이들 업주나 셰프들이 갑작스러운 퇴출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시 의회는 3년 뒤인 2022년부터 시 전역에서 푸아그라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30일 표결에 부쳐 찬성 42-반대 6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시켰다. 법안을 발의한 시의원 카를리나 리비에라의 대변인 제레미 웅거는 “진짜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관행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이 법을 위반하면 500~2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제 빌 드블라시오 시장의 서명과 발효만 남았다. 동물권 유권자 연맹의 매튜 도밍구에스는 “뉴욕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쌍수를 들어 반겼지만 식재료 공급업체 디아타그난(D’Artagnan)의 아리안 다구인은 셰프들이 너무 화가 치밀어서 더 많은 양의 오리나 거위 주문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레스토랑은 대단한 모략을 당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가장 큰 푸아그라 공급업체인 허드슨 밸리 푸아그라의 공동창업자 이지 야나이는 “법원에서 그녀석들의 엉덩이를 걷어차줄 것”이라고 별렀다. 푸아그라는 자연 상태로 길러지는 거위나 오리의 간으로도 조리할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튜브로 옥수수를 집어넣어 지방 함량을 늘린다. 보통 다 자란 뒤 2주 정도 간 크기를 정상의 약 10배로 만들어 도살하는 가바주(gavage)란 방법을 쓴다. 잔인하다는 이유로 몇몇 나라에서는 금지됐다. 하지만 다구인은 자신의 회사에 거위나 오리를 납품하는 농가들은 먹이를 주면서 “스트레스나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여러 차례 우리 농가들을 방문했는데 오리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가슴으로 확신하게 됐다”며 “그 법안은 공정하지 않으며 부당하다. 우리는 불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원들에게 법안 표결 전에 농가들을 둘러보는 투어를 초청했는데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내 음식점에서 푸아그라 판매를 금지한 것이 뉴욕이 처음은 아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2년 통과시켰고, 시카고는 2006년 공포했다가 2년 뒤 리처드 데일리 시장이 “가장 아둔한 조례”라며 백지화한 일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구특구, ‘다이나믹 이노베이터’ 1기 데모데이 개최

    대구특구, ‘다이나믹 이노베이터’ 1기 데모데이 개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본부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다이나믹 이노베이터 1기 데모데이가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무박 2일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5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와 함께 진행되는 데모데이는 참가인원 5000여명 내외의 규모로 만 15세 이상 국내외 아이디어 보유자, 예비창업자 및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다이나믹 이노베이터 1기’ 기업 중 선정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및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본부가 주관하며 와이앤아처,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주최가 되어 IR 피칭, 부스 운영, 네트워킹, 투자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망 스타트업에게 부스 운영, IR 피칭, 그 외 기타 홍보를 통해 데모데이 행사 참가자 또는 투자관계자 대상으로 직접적인 홍보, SNS를 통한 간접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IR 피칭 기업을 대상으로 IR 디자인을 진행해 IR 컨설팅 및 디자인 지원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행사 네트워킹을 통해 여러 스타트업과 행사 참가자, 투자자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IR 피칭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경 ACI 엔젤클럽, 케이엔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신한금융투자 등 11명의 VC들이 참석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과 만남을 가지며, 일부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투자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부스 운영에는 브이에스팜텍, 하늬바람, 지비소프트, 다이브, 뉴웨이, 에이엘텍, 예창 등 7개 기업이, 스타트업 오디션에는 할크, 인피닉스, 위아프렌즈 등 3개 기업, IR 피칭에는 레이텍, 할크, 비바이노베이션, 드림에이스, 브이에스팜텍, 이랑텍, 위아프렌즈, 셀젠, 튜링겐코리아 등 9개 기업이 참여한다. 김용욱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데모데이를 통한 다이나믹 이노베이터 1기 선정기업의 투자기회 제공 및 대경권 벤처캐피털리스트, 엔젤클럽과 연계를 통해 대구의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시대 도서관, 정보생산 플랫폼으로 탈바꿈해야”

    “4차 산업혁명시대 도서관, 정보생산 플랫폼으로 탈바꿈해야”

    정보기술(IT) 업계의 대부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든 건 마을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말했다. 지식의 보고인 도서관은 시대를 막론하고 소중한 인류의 자원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2013년 30.3%, 2015년 28.2%, 2017년 22.2%로 하락 추세다. 도서관의 위기라 할 만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대표 도서관이자 ‘도서관의 도서관’으로 불린다.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국립중앙도서관의 첫 개방형 수장으로 서혜란(64) 관장이 취임한 지 31일로 꼭 두 달이 됐다. 사서로 일했고, 34년간 대학 강단에 서는 등 현장과 정책에 두루 능한 대표적 전문가인 서 관장에게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다.-첫 전문가 국립중앙도서관장이다. 밖에서 보던 것과 비교해 어떤가. “학자 입장에서 그간 굉장히 비판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 왔다. 막상 안에서 일해 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가령 시대적 흐름에 맞춰 왜 빨리 변화하지 못할까 답답했는데, 효율적이지 못한 조직 관리와 인력 운용 등 구조적인 장애물이 적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다. 해결이 쉽지 않지만, 국립중앙도서관의 위상 제고를 위한 근본적 문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바꿔 보려고 한다. 외부에서 바라보던 비판적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 내부의 시각을 조화시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 -임기(3년) 내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국가대표 도서관으로서 가장 큰 임무는 국가 문헌의 수집과 보존이다. 1945년 28만권의 장서로 출발해 현재 1240만권의 오프라인 자료, 1600만건의 온라인 자료를 소장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 1965년부터 납본 제도를 통해 모든 출판물의 수집을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으나 아직 100% 이뤄지는 건 아니다. 2016년에 납본이 법제화된 전자책과 전자저널 등 온라인 자료 수집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美 등 선진국보다 인력·예산 지원 부족 핵심은 1965년 이전 근현대 자료와 고문헌 수집이다. 1910년 이전 자료를 고문헌으로 규정하는데, 현재 보유한 고문헌 장서는 28만권이다. 한국국학진흥원 51만권, 서울대 규장각 25만권인 점을 감안하면 부족한 측면이 있다. 1911~1965년 출판된 근현대 자료들도 많이 빠져 있다.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 관련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해야 한다. 한국 자료 소장 현황을 파악해 보니 14개국 130여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우선 미국 국가기록원 소장본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이어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본을 달라고 할 순 없고, 디지털로 복제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 자료의 체계적 구축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95년부터 소장 자료의 디지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디지털화 사업은 국가 문헌의 영구 보존과 정보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지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단순히 스캐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료 검색 기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예산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현재 원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비율이 27%에 그치고 있다. 단행본뿐 아니라 악보, 도록, 비매품 자료 등을 망라해 디지털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디지털 자료의 보존도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세계 첫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IT 강국이라지만 디지털 자료 구축과 보존 등 기초적인 연구와 투자가 많이 부족하다.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서고의 수장 비율이 84%에 달해 2023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이 시급하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국제방송센터로 쓰였던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국가문헌보존관을 짓기로 올 초에 결정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최적의 시설과 환경을 갖춰 아날로그 자료와 디지털 자원의 보존에 힘쓰겠다. -공공도서관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다. “도서관의 전통적인 역할은 정보 생산자와 이용자를 단순히 매개하는 통로였다. 이제는 정보기술 환경의 변화로 생산자와 이용자의 경계가 깨졌다. 이용자의 기호에 맞춰 도서관이 변하지 않는다면 찾는 발길은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도서관이 스스로 정보생산 플랫폼으로 바뀌어야 한다. 생산자와 이용자, 이용자와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나. “우선은 디지털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 이용자들이 컴퓨터에서 콘텐츠를 열람하는 수준을 벗어나서 1인 미디어나 유튜버 등 예비 창업자를 위한 소규모 스튜디오를 10여개 만드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역삼동에 있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층에 창작공간을 시범적으로 열었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코딩 같은 정보기술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전국 도서관에 보급해 정보생산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겠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용자 맞춤형 추천 정보 서비스 등도 고민하고 있다. 도서관이 정적인 공간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용자를 찾아가는 동적인 기관으로 변모해야 한다. -국가대표 도서관으로서 사서 교육과 연구 기능도 중요한데. “전국의 사서 교육과 역량 강화를 담당하는 임무가 있지만, 현실적 여건이 쉽지 않다. 자체 교수 인력이 없어서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형편이다. 전담 연구 인력도 없다. 앞으로 교육과 연구 기능을 확대해 온라인 교육 강화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전국 도서관의 사서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하겠다. -해외 국립도서관은 어떤가. “미국은 의회도서관이 국립도서관 역할을 한다. 직원이 3000명으로 우리 도서관의 10배다. 인력도 풍부하고, 예산 규모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난다. 지식기반사회에서 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해도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 ●“도서관 서비스 격차 줄이는 데 힘쓸 것” -국가의 도서관 정책이 왜 중요한가. “정책 결정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막상 기본에는 소홀한 것 같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한다. 1957년 미국이 ‘스푸트니크 쇼크’를 겪고 나서 펼쳤던 정책 가운데 도서관진흥법이 있었다. 소련이 자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뼈아픈 실패를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 도서관 지원책을 생각한 발상이 놀라웠다. 독서와 도서관은 창의력을 키우는 기본 인프라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교수로 재직하면서 8년간 대학도서관장을 지냈다. 대학의 위기를 가장 체감하는 곳이 도서관이다. 예산과 인력이 제일 먼저 감축되기 때문이다. 대학의 가치는 교육과 연구에 있는데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대표 도서관으로서 대학도서관과 협력할 수있는 방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소속 기관별 도서관 서비스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힘쓰겠다. coral@seoul.co.kr ■서혜란 관장은 ▲연세대 문헌정보학 석·박사 ▲신라대 문헌정보학과 교수(1985~2019) ▲대통령 소속 정보공개위원회 위원(2004~2008) ▲한국기록관리학회 회장(2013~2014) ▲한국도서관협회 부회장(2015~2017)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6기 위원(2018~2019)
  • 방이동 노후청사 복합개발…송파·LH 공동시행 기본협약

    서울 송파구가 30일 구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파구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맺고 청년들을 위한 주거·일자리 원스톱 지원시설 조성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방이2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청사 부지 1만 1276㎡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3층, 지상 22층 규모의 송파청년복합시설(가칭)이 들어선다. 복합시설에는 창업지원주택을 포함한 청년주택 약 130가구, 벤처기업 사무실과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구는 국토교통부, LH와 협의해 청년창업자와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사무공간은 임대료를 주변 시세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공급한다. 엔젤투자기관이나 창업보육프로그램 등을 유치해 창업 준비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DGIST, 대학 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나

    DGIST는 학생, 교수, 연구원 등 대학 구성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DNA(DGIST Next Agenda)를 29일(화) 개최했다. ‘대학 발 창업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유공자인 권욱현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은 권욱현 벤처사단의 특별강좌 및 학부생들의 발표도 함께 이뤄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제9회 DNA는 개회식에 이어 ‘과학기술 관점에서의 기업가 정신’의 주제로 DGIST 권욱현 석좌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권 교수는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이유와 과학적 관점에서의 기업가 정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특별강연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벤처 1세대를 이끈 ‘권욱현 벤처사단’을 대표하는 KAIST 장래혁 교수,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강연을 진행, 학생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진솔하고도 생생한 창업 경험담을 공유했다. DGIST 예비창업자인 기초학부 김홍래 학생의 발표도 진행됐다. 김홍래 학생은 이번 CJ제일제당에서 주최한 ‘CJ 블로섬 아이디어랩(CJ Blossom Idea Lab)’ 1기로 선발된 PLASTASE팀의 지도자로,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사업화’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DGIST 산학협력단 한상철 단장은 “이번 행사에서 DGIST 창업프로세스에 대한 권욱현 석좌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창업자들에게 큰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스타트업·강소기업 움트는 미래 기술 클러스터

    스타트업·강소기업 움트는 미래 기술 클러스터

    판교 제1테크노밸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에 66만 1915㎡(약 2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판교신도시의 자족기능 확보와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문화기술(CT)·나노기술(NT)의 특화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5조 2705억원을 들여 2005년 착공, 2015년 완공했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1309개 기업, 6만 3050명 근로자가 있다. 업종별로는 IT(65.93%), BT(12.6%), CT(13.37%), NT(1.07%), 기타(7.03%)로 구성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8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공공지원시설로는 스타트업 창업자 발굴과 교육을 통한 지원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캠퍼스, 연구개발(R&D) 협력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과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하는 글로벌R&D센터, 창업보육과 스타트업기업을 육성하고 입주기업 지원사업 담당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등이 시행 주체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금토동 일원 43만 402㎡ 규모다. 8229억원을 들여 1단계는 공공 주도의 창업·성장공간, 2단계는 민간 주도의 벤처·혁신공간을 조성한다. 2015년 착공했으며 2021년 준공이 목표다. 성남시는 연면적 3만 6680㎡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사업비 970억원을 들여 2021년 12월 준공 목표로 성남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플래닛을 짓고 있다. 창업 후 3~7년차 기업과 앵커기업들이 입주 대상이다. 기업지원 허브는 2472억원을 들여 연면적 7만 8802.8㎡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211개 기업의 1400명과 예비창업자~창업 7년차 기업인들이 입주한다. 기업성장센터는 LH가 사업비 1354억원을 들여 연면적 5만 2314.18㎡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유망 강소기업 107곳이 입주한다. 창업지원 주택은 연면적 2만 922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창업지원주택 200호와 오피스텔 81호가 들어선다. LH가 521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준공한다. LH가 1600억원을 투입하는 기업성장센터는 연면적 7만 598㎡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자율주행 연구소(관제센터)와 산업시설 278호, 지원시설 48호, 노유자시설 1호가 들어선다. 판교 제3테크노밸리는 성남시, LH,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등이 시행하며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 2961㎡에 만든다. 1조 7698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 2024년 7월 준공이 목표다. 3255호 8205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성남에는 중원구 상대원동 일원 151만㎡ 부지에 1976년 준공한 대한민국 1호 일반산업단지인 성남하이테크밸리가 있다. 4698개의 기업과 4만 5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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