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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일반행정정책관 김성환△의전비서관 이련주 ■기획재정부 ◇과장△민간투자정책 김명주△회계결산 우병렬 ■교육부 ◇담당관△사학감사 이재력△재외동포교육 심민철◇과장△대입제도 김도완△사립대학제도 정영준△취업창업교육지원 신인섭△유아교육정책 박주용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 최학균△대변인 이충호△고충민원심의관 황해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운영지원과장 장흥선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중견기업정책과장 황수성◇과장급 전보△창조행정법무담당관 성녹영◇과장급 승진△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권수용◇서기관 전보△운영지원과 이상창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유길상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한경전◇본부장△경영지원 한규범△수자원사업 최병습△수도사업 김재복△도시환경사업 이학수 ■한국가스공사 ◇본부장△생산 강종묵△기획(직무대행) 백승록△자원 김영두◇처장△전략기획 유종수△경영관리 김차중△총무지원 이규준△정보지원 박성찬△도입지원 김한중△도입 김석주△LNG사업 임종국△영업 박인환△자원개발 박경식△자원사업 박성수△자원기술 윤병철△생산운영 홍영수△생산건설 김재연△공급운영 김광수△공급건설 박성봉△연구지원 김종진◇실장△안전품질 강대성△기술기획 이우성◇단장△해외생산사업 홍기석△해외공급사업 김부용△삼척기지건설 박상도◇기지본부장△평택 고수석△인천 이한준△삼척 정재호◇지역본부장△서울 박익현△인천 이래범△경기 김원배△강원 이제항△충청 조시호△전북 황호선△대구·경북 김병주△부산·경남 장진석 ■한국장학재단 ◇이사△나눔경영 권광호△학자금사업 김남일◇실장△경영기획 박승렬△홍보 박현철△감사 남성길△학자금기획 이인식◇부장△인사 김찬△창조평가연구 강성곤△나눔봉사 조정현△재무관리 김형진△IT지원 김사중△대출지원 손영창△대출상환 정영성△신용지원 한만섭△국가장학지원 주영팔△우수/취업장학지원 유영철△고객지원 이동원
  • 별난주점 신도림점 박상현 점주, 맥주집 업종전환으로 불황 극복

    별난주점 신도림점 박상현 점주, 맥주집 업종전환으로 불황 극복

    불황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적자를 안고 계속 같은 업종을 유지하느냐, 과감하게 업종을 전환하느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별난주점’ 신도림역점의 박상현 점주도 이런 고민을 겪었던 경험자다. 기존의 매장에서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을때 박 점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경쟁력있는 아이템으로 업종을 전환해 위기를 극복하기로 한 것이다. 박상현 점주는 우선 주점의 트렌드와 입소문,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아이템을 물색했다. 그러던 그의 눈에 번쩍 들어온 것이 바로 ‘별난주점’이다. 박 점주는 “이름처럼 별난 경쟁력을 가진 신도림 스몰비어 ‘별난주점’ 은 깔끔한 안주와 편안한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인 브랜드”라며 “상권에 대한 제약도 없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언제든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항상 쿨한 성격으로 긍정적인 마인드의 박상현 점주는 확실한 판단과 빠른 결정으로 선택한 ‘별난주점’에 만족하고 있다. 기존 주점과의 차별성으로 인해 업종 간 경쟁을 최소화했고, 주점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이 간편한 반면, 매출 규모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박 점주는 “신도림 맥주집 ‘별난주점’ 신도림역점을 운영하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보다 편하고 하루 동안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며 “본사인 조이 F.C의 도움으로 매출도 계속 오르고 있어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 F.C 관계자는 “별난주점 신도림점은 신도림 스몰비어 전문점, 신도림 크림생맥주점으로 현재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안전하고 확실한 창업을 위해 본사가 꾸준하게 지원하고 일일무료체험 창업교육도 계속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美 실리콘밸리에 해외창업센터 오픈… 창업대학으로 발전시킬 것”

    “내년 美 실리콘밸리에 해외창업센터 오픈… 창업대학으로 발전시킬 것”

    건국대가 내년 3월 ‘창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에 해외창업센터인 ‘KU 미래창조센터’를 연다. 이 대학 3학년 학생 30~50명을 매년 선발해 1년 동안 시스코, 구글, HP, 야후,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굴지의 회사들 인턴십에 참여시켜 해외 창업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건국대 내에는 수의학과를 중심으로 한 의약·바이오 연구단지인 ‘바이오밸리’가 들어선다. 400억원대 신공과대학(신공학관)과 100억원대 부동산학관도 착공한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추진할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프라이드 건국(PRIDE KONKUK) 2016’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요즘 20대는 모험심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학생들이 너무 움츠러든 것 같다. 젊었을 때는 실패해도 괜찮다. 리스크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아니다. 벤처는 말 그대로 모험 기업이다. 세상일에 모험 아닌 것이 있겠나. 건국대가 내년 3월 1일 실리콘밸리에 ‘KU 미래창조센터’를 설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대학생 창업 비율이 1%밖에 안 되는데 실리콘밸리에서는 10% 이상 창업한다. 이곳 회사들과 손잡고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교육을 할 예정이다. 3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이곳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 ‘3+1 체제’인 셈이다. 실리콘밸리에 165㎡ 규모의 사무실도 구해 놨다. 학생들을 곧 선발해 내년에 보낸다.나아가 칼리지 개념의 창업 대학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총장 취임 후 세운 발전 계획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간 경쟁은 더욱 심해졌다. 노력하지 않는 대학은 도태된다.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건국대가 100주년을 맞는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이 되는 비전을 세웠다. 지난해 9월 1일 취임하면서 이 비전 안에서 총장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다. 6개월 동안 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조정처를 중심으로 지난 3월 ‘프라이드 건국 2016’을 만들었다. 교육, 연구, 국제화, 사회공헌, 대학경영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8개 세부 과제를 추진 중이다. →계획을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총장이 되기 전부터 한정된 자원으로 대학을 효율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대학은 항상 재원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선도 분야에 집중 투자해 그 분야를 리딩 그룹으로 끌고 가야 한다. 골고루 투자한다면 수월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선도 분야를 정해 세계 일류로 키우면 나머지 분야도 자극을 받아 함께 커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기조로, 잘하는 학과를 전폭적으로 밀어 줄 생각이다. →집중 육성할 5개의 전공은 무엇이고 어떻게 선정했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정치대학 부동산학과다. 이들을 연구부문 ‘선도 학문분야’(프라이드 리딩그룹)로 선정했다. 이 5개 학과는 첨단 신기술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 분야, 경쟁우위 확보 분야 위주로 학과별 논문·연구 성과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이 학과들에 교수를 우선 배치하고 매년 2억원을 지원한다. →선도 학문 분야들의 구체적인 계획은. -수의학과는 동물의 병을 고치는 수준에서 벗어나 동물 임상 쪽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인체에 적용하기 전 단계의 연구들에 힘을 모을 것이다. 이에 따라 본관 뒤쪽에 대단위 ‘바이오 밸리’도 구성하고 있다. 건국대가 센터를 건립하면 다른 대학 의대도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물리학 쪽에는 네이처에 논문을 실었던 박배호 교수 등 뛰어난 학자들이 많다. 세계적 석학을 불러 이들과 연구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동산학과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있는 부동산과 마케팅도 함께 연구한다. 이에 따라 2만 5000㎡ 규모 신공과대학과 7600㎡ 규모 부동산학관을 착공하기로 했다. →강력한 개혁에 교수들의 반대도 심하지 않을까. -올해 건국대는 기존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신문방송학 커리큘럼을 강화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로 새롭게 확대 개편했다. 서울의 대부분 대학은 오래전부터 신문방송학과를 두고 언론인을 배출하고 있는데 그게 참 부러웠다. 신문방송학과 관련 학과 신설은 사실 총장이 되기 전부터 꿈꾸던 것들이다. 이런 계획이 발표되니 학과 정원과 관련한 것이라 학내 분란이 심했다. 반대를 넘어 추진했고, 이번에 수시모집에서 지원율이 122.87대1을 기록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교수들도 조용해지더라. 이렇듯 논란이 있어도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어렵지만 개혁과 화합은 양립할 수 있다. →건국대는 노벨상 교수들로 유명한데 더 충원하나. -노벨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 교수와 루이스 이그나로 UCLA 교수 두 분을 석학교수로 초빙해 공동연구와 학생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들이 동의한다면 계절학기 등에 일반 강의를 할 수 있는 전임교수로 모실 계획이다. 노벨상 수상자는 아니더라도 유력 수상자를 모실 계획이다. 현재 캐나다의 핀볼드 교수와 접촉하고 있다. →성장에는 법인의 자금력도 중요한데. -하버드나 예일 등은 기부금이 많이 들어온다. 상상하기 어려운 예산을 축적하고 미래 발전을 준비한다. 국내는 대학 기부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에 의존해 학교를 이끌어 가는 것 아니겠나. 건국대는 조금 다르다. 법인의 스타시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 스타시티는 인근 대학병원을 뛰어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900병상 규모에 추가 확장도 할 계획이다. 시니어타워 더클래서 500은 100% 입주 계약이 끝났다. 지난 10년간 대학의 성장에 필요한 상당한 재원이 재단 법인에서 나왔다. 법인이 연간 107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대학은 어떤 곳이라 생각하나. -대학은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현안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이 미래를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와 국가에 미래가 없다. 그런 점에서 대학이 지닌 사명은 상당히 크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대학이 다할 수는 없다. 한국에는 4년제 대학만 200개 가까이 된다. 때에 따라선 이들이 성에 안 찰 수도 있다. 다른 방향으로 가는 대학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문제만 부각하지 말고 잘하는 대학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5위인데 세계 15위 안에 들어가는 대학이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 아닌가. 따뜻한 시선으로 대학을 봐야 대학들도 10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니겠나. 학생이 만족하고 사회가 존경하는 대학을 만드는 게 총장으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보 23~25일 창업교육 실시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23∼2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재창업자와 예비창업자 등 100명 대상이다. 재창업반은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 전략 수립 등의 과정으로, 예비창업반은 창업 아이템 발굴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까지 신보 홈페이지(www.kodit.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창업 대학생, 2년 연속 휴학 가능

    창업 대학생, 2년 연속 휴학 가능

    올해 2학기부터 창업을 한 대학생이 휴학할 때 최대 2년(4학기) 연속 휴학을 허용하는 ‘창업휴학제’가 도입된다. 창업 대학생은 일부 교과목을 ‘창업 대체 학점’으로 인정받고, 군 복무 중인 대학생이 온라인으로 창업관련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정부가 선정하는 창업역량 우수대학이 되면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대학평가시 졸업생 진로 평가에서 창업자도 취업자로 인정해 대학의 불이익을 없애기로 했다.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의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지난달 6일 부처 공통으로 발표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육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7년까지 전체 대학의 70%가 창업동아리를 보유하고, 50%가 창업강좌를 개설하도록 유도해 ‘창업 권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의 창업동아리 보유비율은 45%, 기업가정신 등 창업강좌 개설 대학은 30% 수준이다. 정부는 또 5년 동안 창업 관련 학과수를 12개에서 22개로, 창업 전공이수 학생수를 770여명에서 1100명으로, 교수 숫자를 113명에서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학업·경제·취업 부담 때문에 창업을 망설이는 풍조를 없애기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창업휴학제 도입은 학업단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지금은 KAIST 등 일부 대학을 빼면 대부분의 대학이 군복무 사유 말고는 4학기 연속휴학을 허용하지 않는다. 창업자금 부족현상을 타개할 방안으로 중소기업청은 ‘대학생 창업드림 CEO’ 1000팀을 선정해 초기 창업도전자금 5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희옥 생각과 실천] 교육강국의 빛과 그림자

    [김희옥 생각과 실천] 교육강국의 빛과 그림자

    팔월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닳아 오른 오후의 햇볕은 쇠뿔도 녹일 태세다. 염천 무더위에 전력까지 부족하다. 각급 학교는 개학도 늦추고 있다. 3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앉은 교실 안은 40도를 오르내린다.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닦느라 교사도 학생도 수업 집중이 되지 않는다. 노자가 이르기를 “천지불인”(天地不仁)이라… 자연은 인자하지 않다는 뜻이겠는데, 이는 사람이 견디기 힘든 혹독한 환경에 한정해서 이르는 말은 아니다. 자연의 이법은 개개의 사물에 차별적으로 작용하지 않으니, 비록 환경이 어렵다 해도 그것을 탓하기보다는 적응하고 이겨내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어본다. 그렇지 않은가. 불볕더위 아래서도 들판의 오곡백과는 옹골차게 영글어 간다. 또 그만큼은 인간사회에도 결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즈음 대학가는 후기 졸업식이 한창이다. 뜨거운 여름 태양이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예비하듯 삶의 온갖 어려움은 청년들을 오히려 성숙시킨다. 우리 학생들은 청춘을 바쳐 열심히 살아온 증표로 학위증을 받는다. 온 가족이, 일가친지와 친구들이 찾아와 불볕더위 아래 함께 축하해준다. 그 순간, 주인공은 물론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다 눈부시다. 모두가 승리자이고 함께 축하받아 마땅한 인생 무대 위의 명배우들이다. 한낮의 강한 태양 아래서 보면 대학의 졸업식은 개인의 영광과 결실이기도 하지만 사회 최고학력의 탄생 현장이기도 하다. 학교의 독특한 전통인 학통이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의 지식문화 콘텐츠가 두터워진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대학진학률이 최고 수준에 이른다. 불과 한 세기 전 제국주의의 침탈로 국권을 빼앗긴 나라, 60년 전엔 동족전쟁으로 세계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이제 어엿한 교육강국이 된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서늘한 그늘에 들어와 찬찬히 살펴보면 교육강국의 이미지는 약화되고 만다. 경기불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탓인지 올 상반기 청년실업 지표는 최근 10년 내 가장 나쁘다. 청년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10만명 정도가 줄어든 376만 7000명이다. 게다가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5.2%. 지난 10년 중 최저치다. 대졸자가 고졸자보다 취업이 안 되는 역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태가 이렇다 보니 교육부는 대학의 취업률을 평가와 지원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다. 이는 이명박(MB) 정부 때부터 시행되어 온 것으로,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취업 지도에 힘쓰라는 뜻이겠다. 그러지 않아도 취업이 잘되지 않는 예술 및 인문학 분야가 자체적으로 구조조정될 움직임을 보이자 현 정부는 서둘러 이 분야를 취업률 통계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국정 어젠다의 핵심 개념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해서는 인문학의 기초와 창의적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에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창의인재 육성 방안의 근간에 창업교육이 있다. 창업은 취업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대안임에 분명하다. 청년실업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마련하는 새로운 일자리’는 현실적인 방책이다. 그러나 창업은 수많은 실패를 자연스럽게 수용할 줄 아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20대 창업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실패했다는 통계도 있다. 정부는 창업진화형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사업에 힘쓰고 있지만 생태계의 안정적 순환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1997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여 부가가치가 300조원을 넘어선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가난에 시달리며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이혼녀였다. 그녀는 이제 영국 ‘창조경제’의 핵심 아이콘이다. 패자 부활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풍토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교육강국의 빛, 여기를 세밀하게 비춰볼 필요가 있다.
  •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1인 창업 요람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1인 창업 요람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26일 찾아간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우체국 4층에 있는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칸막이가 쳐진 3.3㎡(한 평) 남짓한 수십개의 사무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안내 간판이 없다면 독서실에 온 것처럼 느껴질 법했다. 밝은 미래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의 열기에 센터는 무더운 바깥 날씨 못지않게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는 2011년 7월 1인 창조기업 육성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센터 수료업체에 대한 사후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설치됐다. 크기는 1071㎡ 규모로 1인실(38개), 2인실(10개), 3인실(4개) 등 총 52개의 사무실과 전용 회의실, 공동 작업장, 휴게실, 응접실 등이 있다. 컴퓨터, 스캐너 등의 공용 사무기기와 인터넷 전용선 등도 설치됐다. 연간 운영비 3억원은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 부산시 등의 지원금과 개인실 입주금 등으로 충당한다. 센터는 일반창업기업과 청년창업기업으로 이원화돼 있어 사무실을 절반씩 나눠 사용한다. 일반창업기업은 지식 기반 사업체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관리비는 16만~56만원이다. 개인실 사용료는 입주 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낮게 책정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민간 센터보다 20% 정도 싸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수료한 예비 창업 1인 기업체 가운데 입주 업체로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체에는 1년간 시가 입주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현재 청년창업 3기 2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그동안 26개 업체가 이곳을 거쳐 갔다. 센터가 사무실 공간만 빌려 주는 것은 아니다. 성공 창업을 위한 다양한 실무교육과 기술·경영 분야 컨설팅,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 6, 7월에는 ‘파워스피치’ ‘품질인증제도’와 관련해 전문가를 초빙,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 및 처세 방법’ ‘기업 경영을 위한 관리시스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 품질인증제도에 대한 특강을 들은 수입대행업체 ‘린인터내셔날’ 김혜린 대표는 “이번 특강이 제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는 하반기에 창업인증제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마케팅 등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정부지원제도 활용 방안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창업자 대부분이 아이디어를 판매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업 경영 기법과 마케팅 기법 등을 강의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직종의 1인 창업자들이 한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들은 성공 신화를 꿈꾸며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이스프리인터내셔널 이희신 대표는 3년 전 자신만의 사업을 찾기 위해 과감히 대기업 생활을 청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원하는 글자나 그림, 도안을 인쇄하는 대신 잘라내는 실루엣 시스템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업체의 국내 총판을 운영하면서 월 매출 1500만~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 업체 몇몇과 일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현재 제품의 성능이 점차 알려지면서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대표는 “1인 사무실이지만 회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교통이 편리해 불편한 점을 모르겠다”며 “입주자들의 직종이 다양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교환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만족해했다. 입주 업체 대부분은 매출 실적이 높은 편은 아니다. 연간 매출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억대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도 있다. 수산물 수출입을 하는 ㈜아미고의 고상열 대표는 지난해 19억 6000여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고 대표는 “비즈니스센터의 컨설팅과 창업교육 등이 초기 사업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점석 센터장은 “사무실이 24시간 열려 있어 입주 업체들이 언제든지 와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창업비즈니스센터는 전국에 46개가 운영되고 있다. 진흥원은 이들 센터에 올해 40억원을 지원했다. 창업진흥원 양대식 대리는 “센터 지원뿐 아니라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식산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① ‘창업 DNA’를 심자 - 실리콘밸리의 창업교육기관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① ‘창업 DNA’를 심자 - 실리콘밸리의 창업교육기관

    지난 9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 테크 센터’(Plug & Play Tech Center)에 들어섰을 때 기자를 가장 먼저 반겨준 건 천장에 치렁치렁 매달려 있는 만국기였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창업보육(인큐베이팅) 회사로서 미국 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신생 기업이 몰려드는 곳임을 실감케 했다. 때마침 2층 강당에서는 시끌벅적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시작에 앞선 리셉션, 즉 일종의 입학식이었다. 30여명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들은 각종 음료수와 스낵을 들며 상견례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 자유로운 캐주얼 복장에 들뜬 표정이어서 마치 대학교 MT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이날 리셉션을 주관한 줍 탄(34) 국제벤처투자부문팀장은 서둘러 질문 공세를 펴려는 기자에게 “일단 맥주로 목부터 축이라”면서 여유를 부렸다. 청바지 차림의 그는 마치 ‘이곳은 경직된 회사가 아니라 편안한 대학 동아리 같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이었다. 싱가포르 이민자 출신의 탄 팀장은 “2006년 설립된 이 센터는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노하우를 유료로 가르쳐 주고 벤처투자자나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미국 안팎에서 이곳에 등록하는 스타트업이 연간 500여개이고 그중 외국 회사는 10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10개에 불과했던 외국 회사가 5년 만에 10배로 늘었을 만큼 창업보육 희망 회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지금 여기에 있는 참석자들은 오늘부터 3개월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회사들”이라면서 “한국 회사 5개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브라질, 호주 등의 10여개 회사가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센터는 3개월간 회사당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의 ‘등록금’을 받는다고 한다. 한국 회사들은 모두 한국 정부로부터 등록금을 지원받았으며 다른 외국 회사들도 대부분 자국 정부로부터 등록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탄 팀장은 “이들 등록 회사는 앞으로 4일간 워크숍을 통해 선배 기업인 등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창업 시 법률적 문제, 마케팅 방법 등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되며 이후 3개월간은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드에서 뛰게 된다”고 말했다. 사업 파트너를 구하려는 스타트업들은 이미 성공한 벤처기업들과 접촉하고, 투자자를 구하려는 스타트업들은 벤처투자자(VC)를 집중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 센터는 연간 100여회의 이벤트를 열어 스타트업들이 ‘거물’ 기업인이나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일종의 ‘단체 미팅’ 같은 형식이다. 이 센터는 또 등록 회사별로 매주 진척 상황을 점검해 맞춤형 조언을 해 준다. 탄 팀장은 “기성 기업인과 VC를 포함해 각종 이벤트 참석을 위해 이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이 연간 2만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180여개의 VC 파트너, 150여개의 기성 기업 파트너와 연계하고 있는 등 어느 곳보다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직접 등록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물론 이곳을 거쳐 간다고 모든 스타트업들이 좋은 사업 파트너나 VC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던 한 한국 창업자는 아직 ‘성공의 줄’을 잡지 못하고 꿈을 좇아 여전히 실리콘밸리의 바닥을 훑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를 거쳐 간 스타트업들의 성공률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탄 팀장은 “회사마다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성공률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글 사진 서니베일(캘리포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KISTEP 창조경제포럼] “창조경제의 아버지 보자”… 600여명 북새통

    [KISTEP 창조경제포럼] “창조경제의 아버지 보자”… 600여명 북새통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제4회 KISTEP 창조경제포럼’은 현재 한국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창조경제’의 주창자를 만나기 위해 600여명의 정부 및 기업 관계자, 일반시민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이준승 KISTEP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25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2000년대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 앞으로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존 호킨스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는 “15년 전 디지털TV와 관련된 논의 때문에 한국을 잠깐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창조경제의 발걸음을 내딛는 한국을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호킨스 대표는 관객들에게 창조경제와 관련해 ‘창조경제는 무엇인가’, ‘창조경제는 누가 하는가’, ‘창조경제는 왜 하는가’, ‘창조경제는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를 풀어나가며 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창조경제를 주도하고 있는데,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고 본다”면서 “다만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비중을 더 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 이은 토론에서는 박구선 KISTEP 부원장,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등이 패널로 나서 창조경제의 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부원장은 “창조경제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창조경제는 과거의 지식경제, 녹색경제 등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간판을 바꿔 달았던 정치적 구호로 인식하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고 대표는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한 혼란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한국이 창조경제를 도입해야 하는 필요성은 ‘생존’에 있다”면서 “한국은 현재 북핵위기보다 오히려 성장정체를 더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주변에서 창업하는 친구들을 보면 상황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부분은 창업교육 등의 형태로 충분히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산업 10개 육성… 일자리 40만개 만든다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10개의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 상반기 내에 2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산업을 육성해 이를 각 산업에 융합·확산시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산업은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 등으로 미래부가 주도하지만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신산업의 예로 ‘위성영상 빅데이터 처리·분석’(과학기술과 ICT 융합), ‘오감 증진형 과학기술’(과학기술·문화 콘텐츠 융합), ‘줄기세포 연구’, ‘미래형 소재 개발’(생명·나노·융합 기술) 등을 꼽았다. 미래부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 가운데 9만개는 벤처와 1인 창조기업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 대학이 창업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고 창업자에게 맞춤 지원을 해 주는 기술지주회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벤처 창업 지원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과학기술 분야 13만 9000개, ICT 분야 26만 9000개 등 40만 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SW 정책연구소를 설치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SW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을 확대해 SW 교육을 강화한다. 4000억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실험적 콘텐츠 제작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이통사에 지불하는 가입비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100대 주요 웹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Active X)를 퇴출시킬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을 도입한 것 외에 지난 정부의 기조를 대부분 이어받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덕연구단지 등의 R&D 특구와 융합해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1년이 목표였던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2019년으로 앞당겼다. 2020년에는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어르신 ‘인생 e모작’ 도와드려요

    서울 동작구는 지역 노인들의 인생 2모작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정인 ‘인생 e모작’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12주에 걸쳐 쇼핑몰 운영 노하우와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관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쇼핑몰 디자인과 포토샵 활용법 ▲성공을 부르는 쇼핑몰 디자인 노하우 ▲나에게 맞는 아이템 선정 요령 ▲사업자 등록 신청과 통신판매업, 부가통신사업 신고하기 등이다. 실제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경력 12년의 베테랑 전문강사가 유한양행 9층 동작구 전산교육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교육한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은 소자본으로 짧은 기간에 창업할 수 있고, 인터넷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고령인구가 늘어나 전문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해석실장 설광원△영광검사 PM 이창주△영광심사 PM 장창선△안전현안연구실장 서남덕△국제원자력안전학교 글로벌인재개발실장 김세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실장△기획조정 신현옥△사업지원 서종국△미래전략 정규원△성과활용 이갑재◇팀장△경영지원 문주원△정책개발 구영성 ■KGC인삼공사 ◇승진△수석부사장 이관주<전무>△제조본부장 김선주<상무>△동서울본부장 원성희<상무보>△경영지원실장 정옥영△인삼제품연구소장 이종원△영남본부장 강동수◇신규 <부사장>△경영전략본부장 송덕호<전무>△국내사업본부장 김재수<상무보>△인재개발원장 양기훈△재무실장 김광근◇전보 <본부장>△원료 최정원△서서울 윤여강△호남 김만회△충청 전필주<실장>△브랜드 전장호△원료사업 정지철△SCM 이재삼△R&D기획 최상철△해외사업 서정일△영업 이종림△품질관리 이중찬△공장혁신 조용래<연구소장>△인삼자원 백인호△기반기술 한경호<지사장>△동부원료 김시동 ■데일리안·EBN ◇데일리안△전무(편집국장 겸임) 이의춘◇EBN△전무(편집인 겸임) 박정규 ■강원대 △의학영재교육원장 이성준△경영연구소장 변혜영△창업교육센터장 신효중 ■한성대 △산학협력단장 이창원△언어교육원장 고창수△대학원 교학부장 차종석△한성프레스센터장 이재문△벤처창업지원센터장 주영혁 ■대전성모병원 △진료부장 이동수△QI실장 양지호△통증센터장 조대현△내과장(내분비내과장·임상의학연구소장 겸임) 김혜수△외과장(간담췌외과장 겸임) 이상권△방사선종양학과장 장성순△이비인후과장 직무대리 천병준△핵의학과장 직무대리 한은지△종합건강증진센터장 최수영 ■한림대의료원 ◇재단본부△기획조정실장(감사실장 겸임) 김상기△홍보국장 이원섭△재무국장 이규홍△경영기획국장 윤희성◇행정부원장△한림대성심병원 안광희△한림대한강성심병원 조복현
  • 서울시, 협동조합 8000개로 늘린다

    서울시가 향후 10년 동안 시민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인 협동조합을 8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협동조합 경제 규모를 지역 내 총생산(GRDP)의 5%인 14조 3761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5월부터는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상담, 교육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협동조합 종합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로 5명 이상이 신고만 하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부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 협동조합 상담센터를 확대 개편해 설립하는 협동조합 종합지원센터는 기본 상담부터 설립절차·운영방법 상담, 실무 교육, 업종별 전문기관 및 회계·세무·법률 등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협동조합 설립 계획이 있는 시민에게 법·제도부터 설립신고 서류 작성까지 협동조합 창업교육을 매주 4회씩 진행한다. 시는 협동조합 활성화 조례도 마련한다. 조례는 이달 중순 열리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3월 말 공포할 예정이다.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협동기금을 조성, 창업이나 운영 자금이 필요한 협동조합기업에 장기 저리로 융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500억원을 사회투자기금에 출연한다. 시는 우선 공공성격이 강한 7개 분야를 전략분야로 선정해 설립, 경영, 마케팅 등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해 성공모델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7대 전략분야는 ▲공동육아 ▲돌봄 ▲보건의료 ▲주택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베이비부머 ▲비정규직 등이다. 박원순 시장은 “협동조합 활성화로 서울을 사람이 기본이 되면서 안정적 일자리가 생겨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구, 채용에도 1+1

    강남구가 ‘2013년 행복일자리 2만개 창출’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구는 일자리창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삼아 올해 22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10% 많은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는 먼저 ‘채용 1+1’(1사 1인 더 채용하기)을 통해 1년간 2000명의 고용증가를 유도하고,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20개사를 인증할 계획이다.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3562명 규모로 운영한다.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을 지난해보다 25명 늘어난 200명 선발해 운영하고, 테헤란로관 등 2개관에 운영 중인 청년창업지원센터의 3기 입주자 70명을 새롭게 선발해 1년간 사무공간과 창업교육프로그램,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또 일자리박람회를 상반기에는 4월 9일 세텍(SETEC)에서, 하반기에는 10월 8일 코엑스(COEX)에서 각각 개최해 1000명을 채용한다. 대기업 인사담당자 취업특강을 6차례 개최하고, 6월과 11월에는 취업경진대회를 열어 실전 모의면접도 진행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장애 편견 깬 달콤한 초콜릿 선생님

    장애 편견 깬 달콤한 초콜릿 선생님

    청각장애로 취업이 쉽지 않던 김나래(52·가명·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 양성 과정을 수료하면서 삶이 바뀌었다. 실력을 인정받아 쇼콜라티에 강사로 활동하게 됐고 초콜릿 주문 판매까지 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17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지적장애인, 자폐성 장애인, 여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수제 초콜릿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기술을 교육하는 ‘쇼콜라티에 양성과정 프티쇼콜라’를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한국장애인개발원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1년 넘게 장애인의 능력을 개발하는 창업 성과를 내고 있다. 프티쇼콜라 과정은 발달장애인들이 대부분 제한된 분야에서만 일을 하고 있어 다양한 직종에서 능력을 개발하고 일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 따라 개설됐다. 프티쇼콜라 과정은 이론 교육, 연습, 현장실습 등을 포함해 총 1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초콜릿 제작 기술교육 20회, 포장 기술교육 5회, 인성교육 5회, 창업교육 5회 등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됐다. 3~4명 소규모 인원을 한 반으로 꾸려 수업을 진행하며 사설학원 50분의1 가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최근까지 13명 교육생이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 중 9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생 중 7명이 꾸준한 주문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대상 교육도 벌여 장애 인식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으로 쇼콜라티에 보조강사로 활약 중인 박모(25)씨는 “아이들이 저보고 초콜릿 선생님이라 부르고, 함께 퀴즈 놀이도 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어 보람차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씨줄날줄] 귀농과 귀촌/정기홍 논설위원

    귀농을 이야기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것이 중국 진나라 시인 도연명이 낙향하며 쓴 ‘귀거래사’(歸去來辭)다. “쌀 다섯 말을 받아 먹자고 향리의 소인배에게 허리를 굽힐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며 쓴 시가 바로 귀거래사다. 욕된 관직을 버리고 채마밭이나 가꾸며 전원생활을 즐기겠다는 소박한 꿈이 담겼다. 하지만 그 자신의 시구대로 “새벽에 일어나 검불 쳐내고 달 등지고 괭이 메고 돌아오는” 생활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농민문학의 개척자 이무영도 소설 ´제1과 제1장´에서 귀농의 모습을 그린다. 1930년대 한 도시 가족이 귀농한 뒤 겪는 낯선 생활의 애환 등 농촌공동체의 고단한 체험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두 작품에서 보듯 예나 지금이나 안빈낙도(安貧道)의 이상과 현실의 삶은 괴리가 있다. 요즘 농촌에 정착하려는 ‘귀거래인’이 늘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농 가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600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본격적인 은퇴와 경기불황이 맞물려 한층 가속화되는 추세다. 대농(大農)이 되겠다든가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생을 보내겠다든가, 귀농의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실제로 농사를 짓겠다는 귀농과 단순히 시골생활만 하겠다는 귀촌 간의 통계 허수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수는 아니다. 귀농은 결정하기도 어렵지만 성공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런데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부농(富農)이 전국적으로 1만 6000명이나 된다고 하니 고달픈 도시 자영업자들에겐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참외 산지인 경북 성주에서는 4549가구의 참외재배 농가 가운데 1000가구가 ‘연봉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이 정도면 대기업 임원이 어찌 부럽겠는가. 문제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귀농 준비다. 1만 귀농가구의 58.8%가 가족을 두고 홀로 농촌에 자리를 잡은 1인 가구다. 이 중에는 가족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농촌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실한 교육과 문화, 의료 인프라 등이 걸림돌이다. 정부가 내년 귀농·귀촌사업 보조금을 지금의 3배로 늘린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귀농을 꿈꾸는 도회인들을 위한 창업교육·주택구입 등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귀농인이면 어떻고 귀촌인이면 어떤가. 이민을 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귀농, 그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야….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도약하는 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첫 선정 순천향대

    [도약하는 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첫 선정 순천향대

    “글로벌 리더가 되라.” 충남 아산 순천향대가 글로벌경영대학을 만든 이유다. 이 대학이 특성화한 여러 단과대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순천향대는 의과대학 그 이상의 성공을 다른 학과로 확산시키면서 단과대별 특성화를 전격 단행했다. 글로벌경영대는 국제감각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미션 수행’에 학점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학에 들어 있는 경영학과, 금융보험학과 등 5개 과 학생은 3학년이 되면 반드시 이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올해는 지난 7월 400여명의 학생이 12개 팀으로 나눠 일본과 호주 등으로 해외체험 연수를 떠났다. 미국으로 갈 경우 참가 학생의 자부담은 50만원밖에 안 된다. 싱가포르로 간 학생들은 현지에서 한국산 음료시장 개척 가능성을 직접 실험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아이스 커피믹스를 시음하게 하고 현지인을 상대로 반응과 설문조사를 벌였다. 관광경영학과 3년 이다혜(21)씨는 “현지인들로부터 간편하고 맛있다, 찬물에도 잘 녹는다 등 평가를 들었을 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간 학생들은 국내 1위 ‘카카오톡’이 미국에서 통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컬럼비아대 학생들에게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게 한 뒤 설문조사했다. 이들은 귀국 후 이 같은 성과를 영어로 발표했다. 경영학과 3년 라원태(21)씨는 “영어를 배웠어도 처음에 현지인에게 말을 붙이기가 힘들었는데 자꾸 만나다 보니 자신감이 붙고 재미도 있었다.”며 “기업과 연계한 과제를 갖고 가니까 외국어 향상은 물론 해외시장 사정도 알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순 해외연수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경영대는 4년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를 골라 24학점을 따도록 공부시키고 있다. 이 학생들은 지난 10월 공주 마곡사로 2박3일간 템플스테이도 다녀왔다. 김헌수 학장은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지식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좋은 인성이 관계를 만든다. 그걸 닦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취업·창업 교육도 탄탄하다. 창업동아리만 26개다. 창업을 특성화한 프로그램까지 있다. 기업가정신연구소 주관으로 이병철·정주영학까지 가르친다. 창업보육센터에는 30여개 기업이 활발히 활동한다. 대학은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템 개발에서 창업까지 돕고 있다. 10월 국내 대학 최초로 ‘기업가정신 주간’이란 이름으로 창업축제도 열었다. 한국대학신문은 같은 달 순천향대를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했다. 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비의 20%를 학생 취업을 위해 쓰고 있다. 이 사업은 5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정부로부터 6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대학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진로 적성검사를 받는다. 이 데이터를 전달받은 지도교수가 체계적으로 취업을 지도한다. 기업과 학생이 필요로 하는 종합 채용 정보 시스템인 ‘아이디자인’도 운영한다. 재학생이 딴 수상 실적과 토익 점수 등을 올리면 기업이 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지난해 학생수 1만명 이상 지방대학 가운데 순천향대 취업률이 9위를 차지한 것도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토대로 교육과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무엇보다 이 대학이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일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대학지원 육성 사업이다. 순천향대가 ‘의약바이오와 뉴 정보기술(IT)’을 제안했고, 대학의 탄탄한 의약 분야 인프라가 국가 성장동력이 될 것임을 정부가 인정했다. 대학은 ‘LINC 사업단’을 구성해 기업과 교수, 학생이 힘을 합쳐 기술개발과 생산, 학생 인턴십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의약바이오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계속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오는 22~27일 정시 모집을 한다. 일반학생 전형으로 나군 438명, 다군 524명 등 모두 962명을 선발한다. 영어영문학과 2년 진희찬(21)씨는 “지난 여름방학 때 캐나다로 무료 연수를 보내 주는 등 학교 지원이 무척 많다. 우리 학과 셰익스피어 연극 동아리가 영국 본토인 에든버러에서 공연하기도 했다.”면서 “오지에 학교가 있는 것 같지만 수도권 전철 등 교통도 좋고, 특히 대학에서 배려해 준 ‘천원의 아침 밥상’이 기분을 무척 좋게 한다.”며 활짝 웃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학생 창업 전용 200억 펀드 신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전국의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창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4.9%는 실제로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이었다. 청년 창업이 하나의 사회적 추세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도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대학 내 창업교육 전담기관 설치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초 그동안 각 대학마다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창업교육을 총괄하기 위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안에 창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담기관을 설치했다. 지난 5월부터 전국 61개 대학에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해 현재까지 5589명의 대학생들이 신규 창업강좌를 들었다.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도 시작됐다. 지난 5월 개최된 학생창업 페스티벌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 1500명이 참석했고, 각 대학의 창업동아리를 잇는 전국 학생창업 네트워크(SSN)를 구성해 현재 59개교 87개 창업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금 역시 마련돼 있다. 대부분의 창업지원 정책은 중소기업청에서 담당하고 있어 재원 역시 중기청을 통해 배분되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생 창업가들은 별도로 마련된 대학전용 모태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총 200억원 규모의 대학전용 모태펀드는 지난 7월 새롭게 신설돼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지원된다. ●1대1 엔젤투자 매칭펀드도 조성 지난 8월에는 21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이 창업가에게 지원해주는 만큼 1대 1로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엔젤투자는 개인이 모여서 투자클럽을 결성, 새로 창업하는 회사에 미래 가능성만 보고 투자를 하면서 주식지분으로 그 대가를 받는 형태를 말한다. 이 밖에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취업과 창업 지원비를 포함시키고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 소규모 창업지원을 돕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도전하는 청춘과 함께…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가 함께하는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함께 어울리고, 함께 도전하라!’라는 부제에 걸맞게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가 함께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고 주체 모두에게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행사다.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주관한다. 올해에는 ‘대학 창업관’(Student Startup Valley)을 마련, 엔젤투자자 설명회와 창업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엔젤투자자설명회는 창업 생태계 내의 다양한 주체들을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벤처캐피탈(쿨리지코너 대표 권혁태), 엔젤투자자(고벤처엔젤 회장 고영하), 엑셀러레이터(프라이머 대표 이택경)외 민·관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어진 학생창업 네트워킹 파티는 설명회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되며, 대학생들이 직접 투자자, 벤처기업인, 창업자 멘토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각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에서 선발된 69팀이 주어진 시간 내에 교육, 환경보호, 치안을 주제로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는 ‘창업아이디어 발표회’(E3-Pitch Contest)도 개최된다. 오는 31일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 15팀을 선발하며 결선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창업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청년창업 활성화 및 아시아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창업교육 포럼이 30일 오후 개최된다. ‘창업지원 홍보존’에서는 창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주요 성과 및 자료를 전시하고 9개의 학생창업동아리와 아이앤컴바인 등 45개의 청년 창업기업이 참가해 창업아이템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소가 보유한 미공개 신기술 8천여건 공개와 핵심기술 발표 등 기술거래를 위한 장터인 ‘테크노 페어’(Techno Fair)도 마련됐다. 테크노 페어에서는 70개 기관이 참여, 올해의 발명 178건과 스타연구실 42개, 미공개 신기술 8,000여건을 엄선해 기업의 신규 사업화 아이템 발굴을 돕도록 시제품의 시연을 진행하고 핵심기술 발표 및 상담하는 리서치 프론티어(Research Frontier·NT, ET, IT, BT 분야)를 진행한다. 사업화 가능단계나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우수과제를 발표하는 리서치 프론티어는 IT(정보기술)산업, 신약개발, 나노융합 분야 27개 기관의 기술 발표회 및 상담회가 행사 3일간 진행된다. 분야로는 NT(나노기술)·ET(환경기술) 42건, IT분야 15건, BT(생명공학기술)분야 9건이다. ‘IP세미나’는 ‘지식재산권의 활용 및 분쟁 대응 전략을 제시하여 산학연의 성공적 지식 재산관리ž활용’을 주제로 R&D특허센터(박종효 소장), 특허법인 다나(진희동 대표변리사), ETRI(김길원 팀장), 팬택(황차동 팀장), 법무법인 태평양(조원희 변호사)이 참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특허전쟁’의 양상이나 ‘돈이 되는 강한 특허’ 개발 및 ‘특허로 대박 나는 방법’ 등 지식재산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및 업무담당자에게 유익한 내용을 알려줄 예정이다. ‘산학연 우수성과 전시’에서는 대학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연구성과 및 산학연관련 특색사업들의 추진 성과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알아볼 수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학교기업, 산업단지캠퍼스, 특화전문대학원, 지역기초연구 활성화 사업 등에 참여하는 154개 기관의 산학연협력 관련 사업성과를 전시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부문에서는 그린카(금오공대), 지능형 자율 4족 견마형 로봇(부산대), 무인항공기 탑재시스템(인하대), 항공 촬영 쿼드콥터(전남대) 등 참여기관의 대표 성과 및 경진대회 우수사례를 접할 수 있으며, 학교기업 부문에서는 카뷰티샵(광주전자공고), 친환경 수제햄(전북대), 3D 멀티비젼(광운대) 등 31개 대학 및 고등학교 학교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한다. 그 밖에 정부해외인턴사업, WCC사업, 산학연협력클러스터 사업 등에서도 각 기관의 우수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 당일인 31일 오후에는 그동안의 산학연협력 정책과 성과를 뒤돌아보고 ‘기술창업의 방향과 성공사례’, ‘지역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학교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산학연협력과 대학창업 우수사례를 발굴 홍보하기 위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수상기관 20팀과 산학연협력 유공자 43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관 각 부스 전문가의 해설로 미래 신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창의력 과학기술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uicexp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전북 청년창업사업 실적 ‘꼼수’

    전북도가 일자리 만들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청년 창업 프로젝트’ 실적을 부풀려 발표하고 사후관리도 부실하다는 여론이 높다. 도는 2007년부터 추진하는 청년 창업 프로젝트의 교육 이수자는 1828명이고 이 중 창업한 청년은 1144명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도가 39세 이하 청년을 분기별로 100명씩 선정해 상권분석, 마케팅, 아이템 선정 등 창업교육을 100시간 실시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시책이다. 도는 지난 5년 동안 창업교육 이수자 가운데 올 5월 현재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847명으로 생존율이 74%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실적을 분석하려면 교육받은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창업과 생존비율을 계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조사하면 생존율은 46.3%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 이수자 가운데 실제 창업을 한 창업률도 절반을 약간 넘는 62.6%에 지나지 않아 대상자 선정부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도가 청년 창업 프로젝트가 성공한 시책인 것처럼 보이도록 창업자만 대상으로 생존율을 조사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생존 창업자들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업체도 적지 않고 창업에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실적이 미미한 업체들까지 모두 포함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도가 청년 창업자 가운데 성공한 업체로 선정한 슈퍼스타도 최고 매출액 규모가 연간 1억 2000만원에 지나지 않아 이 시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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