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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대」 전국서 조직적 징발

    ◎인천·충주등 17곳서도 학적부 기록 발견/일 정부가 학교별로 책임량 할당/“천황명령” 교사가 어린제자 꾀어 일제의 국교생 정신대(정신대)동원사실이 전국에서 속속 발견돼 국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서울 영희국교에서 이같은 사실을 말해주는 학적부가 발견된데 이어 15일 서울덕수국교와 전북전주국교,광주서석국고,부산영도·낙민국교등 해방이전에 세워진 오래된 국민학교에서 정신대동원 사실을 증언해 주는 학적부가 잇따라 나타나 당시 정신대 징발이 일본정부에 의해 조직적이고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학적부에 따르면 정신대로 끌려간 소녀들은 대부분 품행이 방정하고 발육상태가 좋은 10대 초반이었으며 이들을 감언이설로 꾀어 정신대로 보낸 몰이꾼은 스승인 일본인 교사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있다. 따라서 정신대는 일본정부가 전국 각 학교별로 책임량을 할당해 학생들을 징발해 갔고 스승인 일본인 교사들은 「천황폐하의 명령」이라는 말에 맹종,어린 제자들을 나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는 사실이 명백해지고 있다. 이날 현재 정신대징발사실이 학적부에 의해 확인된 것은 서울 4곳을 비롯,전국에서 모두 17개 학교 60여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부는 당사자나 가족들의 인권침해등을 고려,현재로서는 전국 규모의 각학교별 자료를 공개 조사하거나 파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시교육청은 15일 해방이전에 개교한 시내 42개 국교를 대상으로 학적부확인작업에 착수,영도구 영도국민학교에서 1명,동래구 낙민국교에서 7명 등 모두 8명이 정신대로 끌려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전남지역에서 국민학교 여학생 23명이 정신대에 끌려간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광주 서석국교의 경우 1945년 3월25일 졸업생들의 학적부에 이 학교 여학생 1백40명 가운데 이모양(당시 광주 금정·현 금동)과 또다른 이모양(당시 광주 소화정),창씨개명한 향산모양(광주 불동정)등 13세의 여학생 3명이 졸업을 앞둔 그해 2월25일 일본 도야마현의 「불이월」정신대에 입대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시 동구 창영동 30 창영국교(교장 이해렬)에서도 국교생 2명이 정신대로 끌려간 학적부가 15일 발견됐다. 【대구=이동구기자】 국민학생 3명을 정신대로 동원했던 사실을 기록한 당시의 학적부가 15일 대구 수창국민학교(교장 여상규·중구 수창동73)에서 발견됐다.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시 태평동 전주국민학교(교장 황환·65)에서 12∼14세의 여학생 10명이 1944년 정신대에 끌려간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이 학교 학적부에 따르면 당시 여학생반이었던 6학년4반 어린이 74명 가운데 10명이 정신대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김동진기자】 15일 충주 교현국민학교에서 발견된 학적부에는 1944년 3월 초등과 6학년 여학생 3명이 근로정신대원으로 일본 와타야마로 끌려간 날자·장소·동원경위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으며 일본인 교사의 설득과 추천으로 일본에 갔다고 기재돼 있다.
  • 일제징용 한인 5만명 명단/일 후생성 보관 확인/일지

    ◎반일 「요시찰 노무자」 1천4백명 명단도 【도쿄 연합】 일본이 2차대전중 군인ㆍ군속으로 강제로 끌려왔던 한국인 강제징병자 명부의 일부가 후생성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음이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명부에는 입대 날짜와 부대명,계급,전속부대 등의 경력과 함께 사망 또는 도주여부가 상세히 기록돼 있으며 모두 1백10권에 달하는데 권당 3백∼6백명씩이 수록돼 있어 명부에 실린 인원만도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한국정부를 비롯,희생자 유족회등 관계기관의 거듭되는 징병ㆍ징용자명부 공개요구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만을 수록한 군인명부는 없다』고 버텨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들 명부는 2차대전직후 구 일본군이 작성,전후에 설치됐던 복원성을 거쳐 47년 후생성에 인계된 것으로 45년 1월1일 현재 「외지」부대에 배치돼 전투에 참가했던 한국인 육군 사병들의 창씨개명한 이름이 부대별로 적혀 있으며 아들 또는 남편이 징병당하는 바람에 고국에서 빈집을 지키게 된 사람의 이름도 기록돼 있다.일본은 2차대전중 일본 후생성의 공식조사로도 한국인 24만2천명을 강제징병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지금도 한국인 유족으로부터 『사망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등의 문의가 오면 이 명부를 토대로 사망통지서를 발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본 후생성당국은 이번 명부에 대해 『문제의 명부는 외지부대에 국한된 불완전한 것이고 프라이버시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탄광등에 끌려온 한국인중 처우개선을 요구하거나 반일운동을 벌이다 일본 특별고등경찰(특고)에 의해 「요시찰인물」로 지목돼 감시를 받던 강제징용자 1천4백여명의 명단이 도쿄도내에 있는 국립문공서관에 보관돼 있음이 5일 밝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문서는 일본 각지의 특고가 공장ㆍ탄광 등 강제노동현장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독립을 주장하는등 「불온언동」을 하던 한국인 노동자의 동향을 실명으로 기록한 문서철 10점으로 6백여쪽이 넘는 방대한 서류도 포함돼 있다.
  • “어려운 한자로 이름 못짓는다”/대법원 호적법 개정안

    ◎전산화 위해 4천8백88자만 허용/“행정편의 위한 발상” 각계 반발 대법원이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려운 한자를 사용할 수 없도록 관계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국민들의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대법원은 1일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어려운 한자로 이름을 지을 경우 사무의 자동화나 컴퓨터화에 많은 지장을 줄 것이라는 판단아래 앞으로는 행정전산망 컴퓨터에 수록된 한자 4천8백88자만을 사용해 이름을 짓도록 호적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내용의 호적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정부 입법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대법원이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이름은 한글 또는 통상 사용되는 한자를 사용해 지어야 하며 통상 사용되는 한자의 범위는 대법원 규칙으로 정하되 행정전산망에 수록된 한자로 한다는 것이다. 이 개정안이 대법관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되면 앞으로 출생신고를 할 때 법으로 규정된 한자를 사용하지 않은 이름은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옥편에도 없는 어려운 한자를 이름에 쓰거나심지어 한자를 임의로 만들어 쓰는 경우가 더러 있어 혼란이 많았다』면서 『이름은 개인을 특정시키는 명칭이지만 공공복리를 위해서는 이름에 사용할 한자의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도 이름에 쓸 수 있는 한자를 2천여자로 제한하고 있으며 지난 83년 10월 최고재판소가 이러한 제한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시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름을 지을 때 사용빈도가 높은 순서로 채택한 4천8백88자의 한자만을 사용하도록 제한할 경우 이름에 쓰는 한자의 선택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돼 큰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야 법조인들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자신만의 이름을 갖는 것은 인간의 천부적·기본적 권리이므로 이에 제한을 가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면서 『모든 행정은 마땅히 국민 본위로 시행돼야 하는데도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인 대법원당국이 이같은 상식에 어긋나는 내용의 법을 마련하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성희씨(71·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는 『행정편의를 위해 국민들의 권리를 쉽사리 빼앗으려는 처사는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한 관료주의의 표본』이라면서 『나라에서 법으로 사람이름을 제한하려는 발상은 독재국가에서조차 엄두를 낼 수 없는 일로 일제때 있었던 창씨개명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문교부 지정 상용한자는 2천1백자이며 신문협회 지정 사용한자는 5천1백70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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