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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백화점 앞다퉈 50% 할인행사

    11월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창사 기념 세일행사가 풍성한 달이다. 대형 할인마트는 ‘반값 행사’를 대거 진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개점 14주년을 맞아 이달 한달동안 3차례로 나눠 2000여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사전계약 직거래, 사전기획(8개월전), 해외 소싱 등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앞서 상품 가격을 최대 40%까지 낮춘 자체 브랜드(PL)를 출시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도 오는 14일까지 인기 생필품 900여 품목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벌인다. 모기업인 롯데쇼핑의 창사를 기념해 반년 전부터 기획했다. 백화점들도 일제히 개점 기념 행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3개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11일까지 창립 28주년 행사를 벌인다. 여성 패딩코트 및 점퍼 10만여점을 3만∼10만원대로 푼다.EnC 등 전체 여성 브랜드의 70%가량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K2, 라푸마, 밀레 등의 추동 인기품목도 40∼50% 할인해주는 고어텍스페어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까지 숫자 ‘7’을 주제로 여러 행사를 한다. 개점 77주년을 기념하는 사은 대축제다. 예컨대 잠뱅이의 티셔츠(100매 한정), 뷰와의 러블리 란제리 세트(100세트 한정), 니나리치의 신사양말 5족 세트(3000세트), 비비안의 패턴스타킹(500개 한정) 등을 7700원에 판다.현대백화점도 11일까지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창사 36주년 축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03살노인이 홀로 산속에서 살아가는 사연

    100살이 넘은 노인이 문명과 담을 쌓고 심산 유곡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중국 대륙에 100살이 넘은 한 할아버지가 세상을 등지고 홀로 깊은 산속에서 은둔해 살아가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시 동위안(東源)현 쩡톈(曾田)진 위후(玉湖)촌에 살고 있는 장둥라이(張東來·103) 할아버지.103살 생일을 맞은 지난달 30일 장 할아버지는 27년째 문명과는 담을 쌓아 아무런 걱정과 병이 없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상향)에서 생활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있다고 대양(大洋)망이 31일 보도했다. 대양망에 따르면 장 할아버지가 27년동안 도시 문명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사연은 이렇다.지난 1954년 10월29일,장 할아버지는 허위안시 둥위안현 쩡톈진 위후촌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사실 그의 원래 고향은 광둥성 자오칭(肇慶)시 위난(郁南)이고 본명은 후둥라이(胡東來)이다.젊었을 때 국민당군에 입대해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일본군과 싸워 혁혁한 전공도 세웠다.하지만 일본군과 전쟁중 포로가 돼 구메밥도 먹어야 하는 간난신고를 겪었다. 그러던 어느날 장 할아버지는 야음을 틈타 몰래 일본군 감옥을 탈출,동장허(東江河)를 따라 오다 심산유곡에 있는 둥위안현 쩡톈진 위후촌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됐다.당시 그는 감옥에 있으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바람에 이곳으로 오다 기절을 해 마을 사람들이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장 할아버지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동네 주민들이 너무나 고마워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한다.이때 원래의 이름을 ‘후둥라이’에서 자신을 구해준 마을 사람의 성을 따 ‘장둥라이’로 고쳤다. 위후촌에 살면서 그는 두차례에 걸쳐 결혼을 했다.첫번째는 40살 되던 해 같은 동네 처녀와 결혼을 했다.그러나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해 결국 헤어지게 됐다.두번째는 60살이 넘어 아이를 한명 데리고 온 과부와 다시 결혼했다.하지만 워낙 애옥살이 살림이라 두 사람을 부양하기 어려워 또다시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장 할아버지는 혼자 살기로 작정하고 산중으로 들어가 홀로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무릉도원’의 생활을 하게 됐다.그는 화전(火田)을 일구어 백그루 이상의 과일나무를 심고 집앞에 조그마한 호수를 만들어 각종 물고기도 길렀다. 이렇게 일하기를 20여년.장 할아버지의 집은 편안한 ‘낙원’으로 변모했고 개와 고양이,벌 닭 등도 키우며 아무런 걱정 없이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이 덕분에 100살이 넘은 나이이지만 그의 건강은 60대의 ‘젊은(?)’ 몸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목소리도 카랑카랑했다. 그러나 장 할아버지의 ‘무릉도원’생활도 이제 청산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최근들어 산속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이 출몰이 잦아져 다칠 위험이 있는 데다 지난 여름 대홍수로 집이 완전히 붕괴되는 바람에 거처할 곳도 마뜩치 않은 것을 본 동네 주민들이 마을로 내려와 같이 살자고 강력히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장 할아버지의 27년째 ‘산중 은거생활’도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아름다운 기업들] 한화-연인원 3만여명 ‘봉사의 바다’로

    [아름다운 기업들] 한화-연인원 3만여명 ‘봉사의 바다’로

    올해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큰 전기(轉機)를 맞는 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으나 올해 창사 55주년을 맞아 이달 김영배 한화증권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화사회봉사단을 설립해 별도 사무국을 두고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사회봉사단의 주도로 매년 2만 3000여명 규모의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1인당 자원봉사 시간도 연간 16시간으로 늘리고,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종전의 400개에서 6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 기부 형태를 넘어 재정적 지원과 함께 임직원 자원봉사가 반드시 병행되도록 하는 참여형을 추구한다. 2003년부터 일부 계열사별로 빈곤층 아동들의 방과후 활동공간인 공부방 90여개를 선정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물론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빈곤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수리 봉사에 대한 재정 지원 및 자원봉사 활동도 병행해 이뤄지고 있다. 이 두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그룹 전 임직원이 근무시간에도 자유롭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급자원봉사제도를 도입했다. 태풍·폭설 등 재난현장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도 빠지지 않는다. 2006년 기준으로 연인원 3만 20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계열사 전체 임직원이 2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전원이 한두 차례씩 참여한 셈이다. 게다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고, 회사가 이 금액의 150%를 추가 출연해 ‘밝은세상 만들기’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기금의 사용 내용을 확인하고 사용 방식도 결정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소외 아동에 대한 사회복지, 장애인 배려, 문화의 대중화 등을 주요 테마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한화그룹측은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의 슬로건이 ‘사랑의 친구, 미래의 친구’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아동권리보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장애-비장애 아동통합 프로그램인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월드비전과 함께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사업인 ‘꿈밭의 아이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은 전국 50여개 장애복지시설과 비장애아동복지시설을 동시에 지원한다. 두 기관의 아이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임직원 2500여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금융권 계열사들이 진행하는 ‘꿈밭의 아이들’은 외부 지원이 거의 없는 열악한 아동보호시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이다. 전국 14개 기관을 지원한다. 가족기능 강화와 특기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겨울방학을 활용해 금융권 계열사들이 특성을 살려 경제교육 캠프도 진행한다. 매년 북한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지원, 남북한 어린이 모두가 ‘우리의 희망’이라는 그룹의 인식을 재확인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시각장애인용 점자달력 배포는 작지만 섬세한 마음이 돋보인다.2003년부터는 제작 전에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탁상용과 벽걸이용 세트를 만들어 한 해 3만여부씩 한국 시각장애인복지관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지난해 한국메세나 대상을 받은 청계천 문화예술마당을 비롯해 서울세계불꽃축제,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자체 보유한 전문기술, 인력, 장비를 동원해 문화 재청과 협의해 각종 문화재 지원 활동을 펴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도 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생색내기나 허례허식은 배제하자는 게 회사의 원칙”이라면서 “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모델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11시) 1945년 5월에 제작된 미공병대의 영문판 한반도 지도첩이 진품명품 제작진에 전달되었다.85쪽에 이르는 지도첩에는 한반도의 지형, 자원, 인구는 물론 물 공급이 가능한 지역과 활주로 건설이 가능한 지역 등을 세밀하게 기록해놓았다. 지도와 함께 첨부된 사진으로 당시 한반도의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남편의 고향인 전남 완도의 부속섬 노화도로 귀향한 김용희·박향숙 부부. 그러나 적적한 섬에서 외로웠던 박씨. 위장병 등에 쓰이는 약재를 우연히 발견했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 뿌리씩 옮겨 심은 지 벌써 7년째. 구꽃차, 절초 베개,3년 끝에 완성한 구절초 효소 등 구절초의 재발견은 부부의 행복윤활유다. ●주말연속극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식구들이 지리산으로 놀러간 사이 동식과 사야 둘만 집에 남는다. 한밤중 동식은 식중독에 걸려 쓰러지고 사야는 약을 사러 동네 약국을 헤맨다. 아침에 눈을 뜬 동식은 사야가 밤새 자신을 간호한 사실을 알게 된다. 사야가 동식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얘기하자, 동식은 출근길에 약을 사다 주고 가려 한다. ●창사특집 SBS 스페셜 ‘침팬지 사람을 말하다’(SBS 오후 11시5분)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의문은 아주 오래된 것이다. 세계 각국의 학자들은 인간과 유전자 차이가 1.23%로, 현생 인류와 공통조상을 가진 침팬지를 연구함으로써 그 실타래를 풀어보기로 했다. 그동안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침팬지에게도 문화와 지능과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영화특선 ‘왕자 미륵’(EBS 오후 11시) 신라 말기 경문대왕이 노환으로 승하한다. 그는 죽기 직전에 아들 ‘미륵’을 꿈에서 보았노라고 안타까워한다. 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성으로 향하던 양길 장군과 그의 딸 백화는 도중에 도적 떼를 만나고, 이 때부터 자신들을 구출해준 애꾸 청년 미륵에게 함께 갈 것을 권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싱가포르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축제 우마드가 열리고 있다. 우마드는 세계 음악, 예술 및 댄스 페스티벌로 22개 나라가 참가하는 문화 축제이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야생 달팽이를 농장에서 대량으로 양식하고 있다. 덕분에 주민들의 식생활을 풍요롭게하고 소득을 올리면서도 환경은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최세진은 국내에 재즈의 씨앗을 뿌린 1세대 드럼 연주자.1931년에 태어나 1947년 가수 김정구에게 발탁되어 음악 생활을 시작했으며, 미8군 쇼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활동했다. 이후 홍콩에 15년 동안 거주하면서 라틴 밴드를 이끌었고, 셀로니어스 몽크, 탐 스코트 같은 거장들과 연주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요다큐 산(KBS1 오전 7시) 영혼이 머무는 산,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신들의 섬’ 보루네오에는 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 산이 서있다.‘죽은 자들의 성지’,‘영혼이 사는 곳’으로 추앙받는 키나발루 산을 한국 산악계의 상징 엄홍길과 산을 사랑하는 소설가 박범신, 운우산악회 회원들이 함께 오른다.
  • 외국항공사 광주 운항 중단 잇따라

    건설교통부의 광주공항 국제선 무안공항 이전 방침이 알려지면서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전세기 운항을 중단키로 하는 등 광주공항이 개항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25일 광주시와 시 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은 4월 말부터 매주 목·일요일 운항하던 광주∼선양 국제노선의 운항을 이날부터 전격적으로 중단했다. 또 4월부터 주 2차례 운항 중인 광주∼창사 전세기 노선도 내달부터 중단할 계획이다. 남방항공 관계자는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한공항 이전 방침 발표 이후 예약 승객이 크게 줄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다음달 9일부터 매일 1편씩 운항하는 광주∼상하이 정기노선을 무안∼상하이로 변경 운항한다. 대한항공의 광주∼상하이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광주∼베이징 노선도 각각 11월10일,11월9일부터 무안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주시와 중국 선양시간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에 따라 올 연말 5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한 계획도 차질이 예상된다.또 시 관광협회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항공 관계자들이 최근 광주∼하얼빈 국제선 운항을 협의했으나, 국제선의이전 방침에 따라 운항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 중단이 가시화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회창 무소속 대선 출마설

    이회창 무소속 대선 출마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얼굴) 전 총재의 ‘대권 3수설’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김경준 전 BBK 대표의 귀국으로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는 등 정국이 요동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하면 보수층의 대안으로 이 전 총재를 내세운다는 ‘시나리오’다. 이 전 총재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디자인연구소 개원 1주년 세미나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즉답을 피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연설에서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경제강국이란 말을 들어도 거짓과 허장성세가 판을 치고 정직하게 원칙과 룰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그런 사회는 후진국이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경제 전문가 이명박’과 묘하게 오버랩될 수 있는 대목이다. 세미나 장에 모인 100여명의 이 전 총재 지지자들은 ‘이회창 대통령’을 연호하기도 했다.‘창사랑’,‘충청의 미래’등 이 전 총재 지지모임은 출마를 강력 권유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았던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주 이 전 총재와 만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전 총재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대선이 60여일밖에 안 남았을 뿐만 아니라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 역시 “(이 전 총재가 출마하면)경쟁자가 한명 늘었다.”면서도 “나는 그렇게 (출마할 것이라고)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김중섭씨 처용무 보유자로 인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교육조교 김중섭(67)씨를 처용무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고(故) 김기수 보유자를 사사한 김씨는 1977년 처용무 이수자가 됐으며 장단에 따른 처용무의 춤사위는 물론 발동작의 변화나 창사(唱詞, 노래), 반주음악까지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용무는 춤과 노래로 역신을 물리쳤다는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으로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궁중무용이다.
  • 공기업 다녀서는 사장 못한다?

    공기업 다녀서는 사장 못한다?

    한국전력공사 등 24개 주요 공기업의 역대 사장 80% 이상이 군인·관료·정치인 등 외부 인사들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부 출신 사장은 채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 방만경영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공기업을 전리품으로 여기는 정부부처와 정치권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공기업들에 따르면 주요 공기업 24개사의 역대 사장 301명 중 정부관료 출신이 136명으로 45.2%를 차지했다. 이어 군 출신이 22.9%인 69명, 정치인 및 정치 관련 인사가 21.9%인 66명으로 집계됐다. 경찰·국정원 출신 등을 포함하면 군·관료·정치인 출신은 전체의 82.4%인 248명이다. 해당 공기업에서 잔뼈가 굵어 사장까지 오른 내부 인사는 4.7%인 14명에 그쳤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 4명 ▲한전·수자원공사·토지공사 각 2명 ▲코레일·코트라·주택공사·기업은행 각 1명 등이다. 창사 이래 단 1명의 내부 출신 사장을 배출하지 못한 공기업은 가스공사·수출입은행 등 전체의 67%인 16개사나 됐다. 또 ‘문민정부’ 출범으로 군사정권이 종료됐던 1993년 이후에는 군 출신 비율이 9.6%로, 그 이전의 33.9%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관료 출신은 35.2%에서 57.4%로, 정치 관련자는 12.1%에서 33.8%로 각각 상승했다. 관료 중에서는 재경부·산자부·건교부 출신들의 진출이 압도적이다. 관료 출신 역대 공기업 사장 136명 중 재경부가 68명(5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행자부 19명 ▲산자부 17명 ▲건교부 9명 ▲농림부 8명 ▲복지부 5명 등이다. 정치인 출신들의 공기업 진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재경부 출신 관료들이 주로 임명됐던 조폐공사 사장에는 1999년부터 정치 관련자들이 들어왔다. 군 출신이 독차지해온 주택공사 사장은 1994년 이후 7명의 사장 중 5명이 정치인들이었다. 공기업에서 내부 출신 사장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로 전문가들은 ▲권력층과 주무부처가 ‘자기 이익 챙기기’에 나서고 있고 ▲공기업 직원들도 업무협조와 영역팽창 등을 위해 ‘힘있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외부 출신 사장은 업무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임기를 종료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내부 출신자가 사장이 될 수 있도록 균형적인 인사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창사랑 “이회창 대선출마를”

    창사랑 “이회창 대선출마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팬클럽인 ‘창사랑’이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요구를 공식 요구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해은 창사랑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1일 이회창 전 총재의 남대문 사무실로 창사랑과 지지자들이 가서 이 전 총재의 이번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사랑은 당초 개천절인 지난 3일 창사랑 연합 워크숍을 갖고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7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워크숍은 무기한 연기됐고 대신 11일 이 전 총재의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동안 주변으로부터 정계복귀 요청을 받아왔었다. 특히 ‘이명박 검증국면’에서 이명박 후보의 낙마설이 제기될 때마다 이 전 총재의 행보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창사랑의 움직임에 대해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금시초문”이라면서 “이 전 총재가 지난 1월에 ‘대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힌 입장에는 지금까지 변화가 전혀 없다.”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 관계자도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 요구는 창사랑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자체·기업 상생 급증

    지자체·기업 상생 급증

    자치단체와 기업이 지역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은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시설과 돈을 내놓고, 지자체는 별도 지원팀을 만들어 행정적 차원에서 기업을 돕는다. 옛날처럼 행정과 돈을 ‘불법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相生)으로 윈윈 하자’는 뜻이다. 기업은 지역에 뿌리를 빨리 내려 반기업 정서를 없애려 하고 지자체와 주민들은 기업의 각종 지원으로 내고장 발전을 앞당기려는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 70∼80년대 국내 산업을 이끌었던 공단 지역의 기업들이 번 돈의 환원 차원에서 지자체의 대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 포항, 광양 등은 어느 도시 못지않게 도시 환경이 좋아졌다. ●에너지 공급… 공원 만들어 기부 5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는 4일 포스코건설과 집단에너지공급사업 등 각종 민간투자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7000억원 규모의 집단에너지 공급,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 춘천 레저전용도로 조성 등 5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업비는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레저 전용도로 조성계획은 마라톤코스로 유명한 의암호 일대 42.195㎞의 도로를 포스코건설측이 확장하고 교량 설치 등을 하게 된다.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아파트나 공공기관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비용을 부담해 타당성 조사를 한다. 또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국제불빛 축제’ 행사비로 매년 경북 포항시에 12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 포항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에 현금과 부지 제공 등 300억원을 지원했다.1998년에는 포항시에 남구보건소 신축 부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울산을 터전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SK㈜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1020억원을 들여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울산시에 무상 기부했다. 이 공원은 울산시가 부지를 사 제공하고 SK가 지난 10년 동안 조성했다. 총 364만여㎡ 규모로 울산시민이 사시사철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경남은행은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많은 시민이 즐겨찾는 울산 태화강에 25억여원을 투입해 인도교를 가설한 뒤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역은행을 많이 이용해준 울산 시민들과 지역 사회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지난 5월 ‘10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구미시에 3억원 상당의 큰 나무 60여그루를 기증했다. 기아자동차도 경기 화성시에 1만 1000여명이 이용하는 사원식당의 쌀 절반 이상을 화성쌀로 사주고 있다. 최근에는 ‘화성 연쇄살인’으로 치안이 불안한 것을 염두에 두고 방범순찰차 10대를 무상 기증했다. ●지역 학교 졸업생·주민 고용 옛 한보철강을 인수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6월 충남 당진군, 전문대인 신성대학, 합덕산업고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었다. 회사에서는 두 학교 졸업생을 모두 생산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성대에서 신입생 80명을 선발했고, 두 학교는 올해 제철관련과를 개설했다. 현대제철은 인근에 종합병원과 특목고 등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충남 아산시에 대규모 탕정 LCD단지를 조성한 삼성전자는 ‘충남외국어고’에 땅과 돈을 내놓았다. 충남도교육청이 어디에 외국어고를 설립할지를 고민할 때 학교부지 9200평 중 일부를 제공한 뒤 60억원도 기부했다. 삼성은 “우리 회사 직원 자녀도 다닐 텐데, 첨단 시설을 갖춘 최고의 학교로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학교는 내년 3월 문을 연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포항지역 주부 30명을 생산직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교육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돼 품질과 기계·전기 등 부서에 배치돼 일하고 있다. ●자치단체도 주민도 기업돕기 나서 화성시는 2년 전부터 청사 1층 로비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전시하고 있다. 시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기아차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진입로도 만들어줬다. SK로부터 쉼터를 기부받은 울산 시민들은 2004년 회사가 다국적 헤지펀드 소버린에 경영권을 위협받자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대대적인 주식사주기 운동을 벌여 화답했다. 충남도는 삼성이 아산에 대규모 LCD단지를 만들기 시작하자 ‘삼성지원팀’을, 당진군은 지난 7월 ‘현대제철지원팀’을 만들어 갖가지 인허가와 민원을 해결해 주며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는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자치단체에서 기업체 제품을 팔아주지만 기업체들도 지역농산물을 사주는 등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울산 강원식·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新라이벌전]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 vs LG패션 구본걸 사장

    [新라이벌전]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 vs LG패션 구본걸 사장

    제일모직과 LG패션, 코오롱그룹 패션부문은 국내 패션 업계에서 트로이카로 불린다. 외형(매출)만 보면 20년 먼저 패션 사업을 시작한 제일모직이 부동(不動)의 1위다. 그러나 LG패션은 영업이익면에서 제일모직을 앞선다. 실속은 있다는 게 LG패션의 주장이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1위 수성(守城)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이 패션 사업 확대를 선언한 LG패션 구본걸 사장의 공격에 어떻게 응수할지 관심거리다.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을 보면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5527억원,LG패션은 3496억원어치를 팔았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2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다소 다르다.LG패션은 올 상반기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제일모직(428억원)을 근소하지만 앞섰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매출증가율은 LG패션(32.0%)이 제일모직(2.8%)을 훨씬 웃돈다.LG패션의 영업이익은 27.8% 늘었으나 제일모직(495억원→428억원)은 뒷걸음쳤다. 그러나 LG패션도 그리 여유롭지만은 않다. 그동안 업계 3위에 머물렀던 코오롱그룹 패션 부문(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이 지난해 말 국내 남성 4대 정장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캠브리지를 인수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3686억원)에서는 LG패션을 앞섰기 때문이다. 아직 영업이익의 격차(LG패션 460억원, 코오롱그룹 패션부문 295억원)는 있지만 매출 기준으로 보면 LG패션은 2위에서 3위로 밀려난 것이다. 2004년 취임한 제 사장은 전자재료 부문을 제일모직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이를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제일모직이 직물·패션 위주에서 화학재료사업을 통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거듭났듯이 미래를 담보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200억원대이던 전자재료 부문 투자가 지난해부터 1000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2조 8438억원)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제 사장은 1974년 당시 삼성그룹 계열사중 인기가 있었던 제일모직에 입사한 ‘모직맨’이다.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캐피탈 사장 등을 지냈으며 재무통이다. 신성장동력을 키우면서 ‘패션 1위’ 아성을 지켜가는 일이 과제다. 올해 투자 계획도 패션(740억원)은 전자재료(15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신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전체 매출은 커질지 몰라도 패션 부문에서는 실속 없는 1위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LG패션 구 사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故) 구자승씨의 장남이다. 동생 본진(43·액세서리사업부장·상무)씨와 함께 LG패션을 이끌고 있다. 미국 회계법인 쿠퍼앤라이브랜드를 시작으로 LG증권 회장실 재무팀,LG전자,LG산전(현 LS산전) 등 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2004년 LG상사 산하 패션&어패럴(현 LG패션) 부문장(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패션업에 뛰어들었다. 부문장 시절 라푸마(아웃도어), 헤지스레이디스, 모그(여성) 등을 내놓았다. 남성에 편중됐던 LG패션의 상품군을 여성과 아웃도어 부문(등산복 등)까지 확대시킴으로써 글로벌 패션기업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이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브랜드를 키우지 못했다. 예컨대 헤지스 매출(450억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제일모직 빈폴(2016억원)의 20% 수준이다. 마에스트로(987억원)도 제일모직 갤럭시(1180억원)를 이긴 적이 없다. 구 사장이 글로벌 파워 브랜드 육성을 경영 목표로 정한 이유다. 대표적인 전문경영인 출신의 제 사장과 재벌가 3세의 패션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대생이 갑자기 ‘백치’가 된 안타까운 사연

    “여대생이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하루 아침에 백치가 돼 버린다면 믿겠습니까?” 중국 대륙에 평소 건강해보이던 한 여대생이 갑작스레 두통을 일으킨 뒤 병원을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부모도 알아보지 못하는 유아의 지적 수준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살고 있는 여대생 류란(劉蘭·20)씨.중난(中南)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류씨는 지금까지 별다른 병을 앓지 않은 비교적 건강한 체질이었으나 갑자기 두통을 앓다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적 수준이 크게 떨어지는 일이 생기는 통에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삼상도시보(三湘都市報)가 최근 보도했다. 삼상도시보에 따르면 총명하고 쾌활하던 류씨가 백치가 된 사연은 이렇다.지난 7월6일 오후 류씨는 기숙사에서 혼자 TV를 시청하고 있었다.그때 갑자기 머리가 깨어질 듯이 아파 학교 양호실로 갔다.하지만 양호실에 처치할 수 없는 중증인 것으로 판단한 양호교사는 곧바로 창사시 제4병원으로 옮겼다. “류씨의 뇌혈관은 선천성 기형인데,이미 혈관이 몇개가 파열돼 있습니다.뇌혈관에 엉킨 피를 풀려면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병이 위중합니다.” 그녀의 병세를 진단한 담당 의사는 류씨의 부모에게 빠른 시간내 수술받을 것을 권유했다.이에 따라 그녀는 8일 오후 8시 수술에 들어가 무려 5시간에 걸쳐 뇌수술을 받았다.뇌수술을 받은 류씨는 곧바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 “우리 애는 3일간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3일이 지난 뒤 깨어났는데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지금까지 부모 조차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만큼 한 두살짜리 지적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머니 허스슈(賀仕秀)씨는 혼수상태에 빠진지 3일이 지난 7월9일 류씨는 깨어났다며 흐느꼈다.가까스로 깨어난 그녀는 “여기가 어디에요? 당신은 누구에요?”라며 자신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고 절망한 허씨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특히 류씨는 기억을 완전히 상실해버렸다.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알아보지 못했다.그녀의 아버지 류잔(劉展)씨가 두 세살짜리 어린이들이 보는 큰 글씨로 된 책자를 보여줘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있다. “너의 이름은 류란이야.이름을 한번 써 볼래?”아버지가 종이와 볼펜을 갖다주자,류씨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유치원생이 쓰는 것처럼 엉망이 된 글씨로 이름을 써 내려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류씨의 부모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도 부담이지만 수술 후 예후가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아버지 류씨는 “내가 딸에 대해 바라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며 “예전처럼 쾌활하고 총명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생각이고 오직 몸만이라도 건강했으면 하고 바란다.”고 깊은 한숨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쌍용, 계약고객상대로 마티즈 경품 행사

    쌍용건설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19일부터 창립기념일인 10월18일까지 전국에서 쌍용건설이 분양 중인 모든 아파트(쌍용예가)와 주상복합 단지(플래티넘)의 신규 계약 고객 전원에게 660만원 상당의 소형차 마티즈를 제공하는 고객사은행사를 벌인다.(080)011-0777.
  • [新라이벌전](19)’인터넷 포털의 맞수’ 네이버vs다음

    [新라이벌전](19)’인터넷 포털의 맞수’ 네이버vs다음

    인터넷 업계엔 ‘3’의 법칙이 있다.3년마다 인터넷포털의 1등이 바뀐다는 것이다. 1997년부터 3년간 부동의 1위는 야후코리아였다.‘인터넷=야후’로 통했다. 그렇지만 이 등식은 2000년 하반기 무렵 깨졌다. 메일링서비스를 앞세운 ‘다음’이 야후를 눌렀다. 그러나 다음도 3년 이상은 성(城)을 지켜내지 못했다.2002년 하반기부터 ‘네이버’에 1등 자리를 내줬다. 다음을 무너뜨린 네이버의 신형엔진은 검색서비스였다. 그렇다면 네이버 이후 최강자는 누구? 하지만 이 법칙이 깨졌다. 네이버의 ‘1사(一社) 독주체제’가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검색서비스 시장점유율이 78%였다. 네이버의 NHN은 막강한 검색서비스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다음의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용자제작콘텐츠(UCC)’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7월 검색서비스 무려 78% 점유 네이버의 7월 검색서비스 시장점유율 78%는 1997년 네이버 창사 이후 최고치다. 인터넷 검색 10건 중 8건이 네이버를 통해 이뤄진다는 뜻이다. 점유율 10%의 다음이 구글과의 검색광고 제휴를 통해 격차줄이기에 나섰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7월말 현재 네이버의 시장점유율은 올 1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네이버 검색이용량의 30%는 지식IN서비스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묻고 답하는 형식이다. 이용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정보도 많아진다. 때문에 업계에선 네이버의 검색서비스는 이용자가 많아 정보가 많아지고 정보가 많아져 이용자가 더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분석한다. 네이버는 하반기에 검색강화를 위해 현재의 통합검색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검색서비스에서의 네이버의 독주를 지켜보는 다음의 속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다음도 메일서비스로 잘 나가던 2000년에 검색서비스 도입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네이버에 1등을 빼앗긴 뒤 뒤늦게 2005년 카페검색 등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동영상 UCC로 반격 나선 다음 타이밍의 중요성을 깨달은 다음은 UCC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UCC 중에서도 동영상UCC에 올인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 검색시대가 가고 동영상UCC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검색도 네이버의 통합검색이 아닌 동영상 검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틈새를 뚫고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이를 위해 비핵심 사업도 정리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2003년 6월 인수한 다음다이렉트는 인수 이후 계속 적자에 시달려 왔다. 나름대로 성과도 있다. 지난 6월 다음의 동영상 검색분야 1인당 페이지뷰(PV)는 17.5회로 네이버의 13.5회를 앞질렀다. 다음은 지난 6월부터 UCC검색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UCC의 수익구조가 뚜렷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해외로 눈돌린 네이버 다음의 UCC공략에 네이버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로 대응하고 있다.UCC와 UGC는 이름말 다를 뿐 속은 비슷하다. 네이버는 지난달 초 UGC의 제작·편집·저장·관리까지 할 수 있는 네이버 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업계에선 네이버가 UG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분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 일본 검색시장에서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10% 정도에 불과한 해외 매출을 5년안에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네이버를 위협하는 요소도 있다. 지난 4월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통신위원회의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 정보통신부의 포털규제종합대책안, 국회의 검색서비스사업자법 도입 논의 등이 바로 그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올가을 안방극장 ‘色色’ 사극 뜬다

    올가을 안방극장 ‘色色’ 사극 뜬다

    대선시즌이 다가오면서 들썩거리는 곳은 정치권뿐만이 아니다. 안방극장에서도 왕을 소재로 한 사극들을 줄줄이 방영하며 가상 대리전을 치를 태세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과 맞물려 지상파 방송 3사가 ‘주몽’‘대조영’‘연개소문’ 등 한민족 고대사에 치중했다면, 올 하반기 사극들은 고구려·조선시대 등을 배경으로 왕실 또는 궁안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선보일 예정이다.첫 포문을 연 것은 지난 8일부터 KBS 2TV에서 시작된 최초의 남북합작드라마 ‘사육신’. 이 드라마는 20부작 수목드라마로 국내 이동통신 CF에 이효리와 함께 나와 화제를 모았던 무용수 조명애가 솔매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조명애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사육신’의 시청률은 아직 그다지 높지 않다. 전원 북한 배우들로 구성된 생소한 출연진과 어색한 느낌을 주는 북한식 어조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KBS는 이와 함께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는 1TV 인기 주말사극 ‘대조영’을 연말까지 연장 방영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내년 1월에는 김상경을 주연으로 내세워 ‘대왕 세종’을 내보낼 계획이다. 20일에는 SBS 50부작 ‘왕과 나’가 안방을 찾는다. 조선시대 문종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6명의 왕을 모셨던 환관 김처선(오만석)의 삶과 애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로 방송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 오만석은 물론, 구혜선·전인화·전광렬·양미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9월11일 첫 전파를 타는 MBC 24부작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윤상호)도 기대를 모은다.4번이나 방송을 연기하면서 진통을 겪은 ‘태왕사신기’는 신화적 요소를 결합한 판타지 역사 드라마. 배용준이 고구려 최고의 권력자인 광개토대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박상원 등이 출연한다. MBC 창사 46주년 특별 기획으로 마련된 60부작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벙훈, 김근홍)은 9월17일 첫 방영될 예정으로, 조선시대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의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조선왕조 500년’,‘허준’,‘대장금’ 등을 만들어 최고의 사극 감독으로 꼽히는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선 정조시대 그림 그리는 일을 맡은 관청인 ‘도화서’를 중심으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낭만과 꿈을 동화적·현대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MBC드라마넷은 오는 10월 20부작 특별기획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연출 이승영, 김병수)을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과학수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CSI:조선’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젊은 순검 김강우는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온주완이 맡으며, 류숭룡, 박효주, 안내상, 김무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별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 CGV도 자체 제작 사극 ‘8일’(부제 ‘정조 암살 미스터리’)을 10월 초부터 내보낸다.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소재로 10부작으로 완성할 예정이며 13일 크랭크인한다. 영화 ‘영원한 제국’의 박종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고품격 드라마를 제작하겠다는 야심이다. 이처럼 사극이 쏟아져나오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다모’,‘경성스캔들’,‘한성별곡-正’ 등 퓨전사극·미스터리 추리사극이 넓혀 놓은 지평을 보다 풍성하고 깊게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용 면에서도 정권교체, 개혁파와 수구파의 대립, 국가 군주의 리더십 등을 다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씨줄날줄] 모페 웨이(Mofe Way)/육철수 논설위원

    일본 도요타의 성장비결을 다른 기업이나 정부조직들이 서로 배우려고 안달이다. 창사 70년만에 세계 자동차업계의 정상에 우뚝 섰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 생산시간을 줄이고 자동차 1대에도 혼(魂)을 담는다는 얘기는 이미 진부하다. 그렇다면 도요타가 어떤 경영을 했기에? 답은 간단하다. 이곳 임직원들은 하나같이 인간존중의 철학을 묵묵히 실천했을 따름이다. 기업인 시바타 마사하루가 쓴 ‘도요타 최강경영’에 따르면 그들에겐 7가지 습관이 있단다.▲상대의 얘기를 잘 듣는다 ▲문제가 생기면 ‘왜’를 다섯 번 반복한다 ▲격려하고 제안한다 ▲이길 수 있는 지혜를 짜낸다 ▲서로 의논한다 ▲현장·현물 등 사실을 중시한다 ▲불가능해도 우선 해본다는 게 도요타 임직원들의 몸에 밴 습관이다. 별로 특이할 것도 없지만, 오직 실천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기업을 일군 것이다. 기업경영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 또 있다. 잭 웰치가 이끌었던 제네럴 일렉트릭(GE)이다. 웰치는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두려워 말고, 관리자가 아닌 리더 정신을 가져라.”라고 가르쳤다. 웰치의 이런 경영철학은 바로 GE의 오늘이 있게 한 밑거름이다. 이 역시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임직원들이 그를 따라준 결과는 엄청났다. 휼렛 패커드(HP) 역시 임직원 상호간 ‘믿음’을 바탕으로 한 인본주의 기업문화로 세계적 기업이 됐다. 기업 사이에 회자되는 ‘도요타 방식(Way)’ ‘GE Way’ ‘HP Way’란 게 실상은 이렇게 단순하다. 거창하게 벤치마킹할 ‘거리’라고 볼 게 없다. 재정경제부(Mofe)가 요즘 인사와 조직문화를 바꿀 묘안을 짜내느라 바쁜 모양이다. 도요타·GE·HP는 물론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상호합의·구술형 인사평가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식은 모조리 본받아 보겠단다. 이른바 ‘The Mofe Way’라는 걸 만들어 진짜 혁신을 이뤄 보자는 것이다. 벌써 워크숍을 두어 번 했고,10월쯤엔 구체적 방안을 내놓겠다고 한다. 국민을 ‘정책 고객’으로 여겨 환골탈태하겠다는데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그 좋다는 혁신시스템을 죄다 모아 짜깁기한들 ‘최상의 방식’은 아닐 터. 문제는 작은 것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데 있지 않겠나.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광복군 제3지대 주둔지 찾았다

    독립기념관은 “7월22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푸양(阜陽)·창사(長沙)·우한(武漢) 지역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실태 조사해 한국광복군 제3지대 주둔지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광복군 ‘제3지대’는 김학규를 대장으로 한 ‘징모제6분처’ 대원 8명이 일본 학병에서 탈출한 조선인 등을 모집·훈련시켜 만든 부대로 미국 전략정보국(OSS)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통해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하기도 했다. 제3지대 출신 김문택씨의 수기(‘탈출기’‘광복군’)를 기초로 진행된 이번 조사작업에서 독립기념관은 3지대 주둔지가 싼타지(三塔鎭), 주리꼬, 류짜이(劉寨), 셰완(謝灣) 등의 지역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김씨는 일본 학병으로 징집돼 규슈에 배치됐다가 1944년 9월에 탈출, 이듬해 1월부터 제3지대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독립기념관은 “김씨의 수기에는 싼타지로만 기록돼 있으나, 주변 정황과 생존 지사의 증언을 토대로 구체적 활동지역과 현재 행정구역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3지대가 처음 주둔했던 싼타지는 현재 푸양시 부남현 싼타지 호우자우펑좡 58호 일대로 주소가 변경됐고, 주리꼬는 푸양시 경제기술개발구 주리꼬로, 류짜이는 경제기술개발구 류짜이로 변경됐다. 독립기념관은 또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거주지와 단재가 펴낸 잡지 ‘신대한’의 발행장소도 처음으로 확인했다.단재 거주지와 ‘신대한’ 발행장소는 각각 중국 상하이시 노만구 태창로 233번지와 노만구 화해중로 333호 일대로, 현재 모두 철거돼 오피스텔과 백화점이 들어선 상태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삼성“올 매출 90조원… 이익구조 안정적”

    삼성그룹이 최근 일부 계열사들의 실적악화에 따라 번지고 있는 ‘삼성 위기론’ 진화에 적극 나섰다. 삼성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 매출 90조원을 올렸다.”면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3조원)보다 8%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세전(稅前)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6조 7000억원이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와 삼성SDI를 제외한 다른 분야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금융계열사의 이익은 1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났다. 중화학·서비스 계열사의 상반기 이익은 1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가 늘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은 창사 이래 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전자계열사 의존도가 2005년에는 77%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57%로 낮아져 이익창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도 메모리 반도체가 바닥을 친 만큼,3·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이 상반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일각에서 나오는 위기론을 잠재우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2분기 삼성전자가 D램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2001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낸 데다 전자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에서 명예퇴직과 조직개편이 이슈로 부각되는 게 부담스러워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관계자는 최근의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그룹차원의 인위적 조정이 아닌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적인 수준의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고도성장했기 때문에 앞으로 1∼2년은 내실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올 상반기 총 7조 2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그룹 전체로는 14조∼15조원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말 고맙습니다” 37년전 빚진돈 갚은 사내

    “마침내 은인을 찾았습니다.37년전 부모님이 빚진 돈을 드디어 갚게 돼 정말 기쁩니다.” 중국 대륙에 한 60대 남성이 빚진 돈을 갚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해 은인을 찾아낸 뒤 마침내 빚을 갚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염량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화제의 인물로 등장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중국 중남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살고 있는 위정인(于正印)씨.그는 한 회사 동료로부터 부모의 병원비를 빌렸으나 서로 헤어지는 바람에 갚지 못하다가 37년만에 은인을 다시 찾아내 빚을 갚아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고 장사만보(長沙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담의 사연은 이렇다.문화대혁명의 광기가 중국 대륙을 휩쓸던 지난 1969년 1월,지식분자이면서 출신 성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낙인 찍혀 하방(下放)된 위씨는 같은 이유로 하방된 장바오싱(張寶星)씨를 후난성 이양(益陽)시 위안장(沅江)현 신화(新華)공사에서 만났다. 이들은 처지가 비슷해 만나자마자 곧바로 친해졌다.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10개월 정도밖에 이어지지 않았다.위씨는 그대로 머물러 있은 반면 장씨는 주저우(株洲)야금공장으로 근무지가 바뀌어 헤어지게 된 때문이다. 그러던중 1970년 초 춘제(春節·설날)을 전후해 위씨의 어머니가 폐병을 심하게 앓았다.애옥살이 형편이라 어머니의 입원비를 마련할 길이 없었다.주변 친척이나 친구를 찾아갔으나 다 어려운 처지라 돈을 빌릴 방법이 없었다. 위씨는 마음이 급한 나머지 주저우의 야금공장으로 찾아가 장씨를 만났다.그의 급박한 사정 얘기를 들은 장씨는 자신의 한달 월급에 해당하는 23위안(약 2760원)을 선뜻 내주었다.이 덕분에 위씨의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물론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병증이 워낙 중해 끝내 사망했으나 장씨의 따뜻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했다. 어렵던 시절이 지나고 기계공장 간부로 일하며 어느 정도 생활의 여유를 찾은 지난 2003년,위씨는 옛날의 은인을 찾아 빚을 갚기로 작정했다.이때부터 장씨의 고향 등으로 수소문해봤으나 찾지 못했다. 그러던중 최근 장사만보(長沙晩報) 등 언론기관을 통해 장씨를 찾는데 성공,37년전의 빚을 갚게 된 것이다.지난 9일 장씨를 만난 위씨는 “정말 감사합니다.벌써 37년이 지났지만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네요.그 어렵던 시절 그 큰돈을 선뜻 내어주신 것을 지금도 고맙게 생각….”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이에 장씨는 “당시에는 모두 어렵던 시절이어서 힘들었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다.”며 두 손으로 그의 등을 가볍게 어루만져 주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포스코 첫 女기능장 탄생

    포스코 창사 39년 이래 첫 여성 기능장이 탄생했다. 포스코는 11일 포항제철소 품질관리과에 근무하는 장재필(35·여)씨가 기능인 최고 자격증인 기능장 시험에 합격해 포스코 최초의 여성 기능장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포항 출신으로 포항여고를 졸업한 장씨는 1989년 5월 포스코에 입사해 지난해 10월까지 품질기술부에서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다 같은 해 11월 품질관리 전문직으로 전환했다.“지원업무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싶었다.”는 장씨는 “자격증이 부끄럽지 않도록 이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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