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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산업 창사 50주년 우수협력사와 ‘문화의 날’

    금호산업 창사 50주년 우수협력사와 ‘문화의 날’

    금호산업이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회사의 비전과 사업 목표를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상생과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금호산업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 에비뉴엘관에서 ‘우수협력사와 함께하는 문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을 비롯한 외주·자재 협력회사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서 사장은 “서로가 파트너로서 상생의 관계를 이뤄 나가야 한다”면서 “소통의 장을 활성화해 협력 회사의 애로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드 매치’ 한국, 창사 참사

    ‘사드 매치’ 한국, 창사 참사

    위다바오에게 전반 선제 결승골 우즈베크 패배… 韓, 조 2위 지켜 경고 누적 지동원 시리아전 결장 종료 직전 경기 과열에 실랑이도슈틸리케호가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절감하며 ‘창사 악몽’에 울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전반 35분 위다바오(베이징 궈안)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분패, 3승1무2패로 승점 10 제자리를 맴돌았다. 슈틸리케호에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즈베키스탄이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원정 경기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마르 카르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졌다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승점 9에 머물러 한국은 조 2위를 지켰다. 시리아는 승점 8이 됐다. 2017년 공식 일정의 첫발을 무겁게 뗀 슈틸리케호는 24일 귀국해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7차전을 준비한다. 그런데 중국과의 전반 7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상대 스트라이커 우레이(상하이 상강)의 옷을 잡아당기는 파울로 경고를 받아 시리아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교훈을 되새기지 못해 대표팀의 귀국 발길을 더욱 무겁게 했다. 이정협(부산)을 원톱으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전반 볼 점유율 60%에 슈팅 5개를 날렸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 29분 남태희(레퀴야)의 위협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등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전반 35분 왼쪽 코너킥을 위다바오가 골지역 왼쪽으로 달려나오며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려 그대로 한국 골문을 통과시켰다. 한국은 후반 42분 지동원의 오른발 슈팅과 헤더가 크로스바를 연신 살짝 넘으면서 후반으로 끌려갔다. 후반 킥오프와 동시에 이정협 대신 김신욱(전북)을 투입했지만 손흥민의 포지션을 대신한 남태희의 측면 돌파가 여의치 않으면서 공격 해법을 찾지 못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후반 5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날린 회심의 슛이 골키퍼 손에 걸린 것이 뼈아팠다. 후반 22분 우시(장쑤 쑤닝)에게 내준 통렬한 중거리슈팅은 추가 골을 내주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였다. 한국도 30분 남태희의 짧고 정확한 크로스를 지동원이 몸을 솟구쳐 머리에 맞혀 골문으로 향하게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총력전을 펼친 한국은 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 홍정호(장쑤 쑤닝)가 달려들면서 머리에 공을 맞혔지만 골문 오른쪽 구석에 있던 중국 수비수가 걷어내 분패했다. 허용준(전남)이 후반 38분 남태희 대신 투입돼 A매치 신고식을 했다. 종료 직전 중국 선수가 공을 갖고 넘어져 경기를 지연시키려 하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거칠게 공을 걷어차는 바람에 두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 한국, 어부지리 2위 유지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 한국, 어부지리 2위 유지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0-1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가 혼돈에 빠졌다. 대표팀은 중국에 패해 승점 1점도 가져오지 못했지만 간신히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오는 28일 시리아전에서 또 패할 경우 조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 중국전에서 0-1로 패해 3승 1무 2패 승점10점 득실+1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이란(3승 2무 승점11점)과 승점 1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날 3위 우즈베키스탄은 4위 시리아에 패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추가시간 시리아 오마르 카르빈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0-1로 졌다. 우즈베키스탄은 3승 3패 승점 9점 득실+1로 3위를 유지했고, 시리아는 2승 2무 2패 승점 8점 득실0으로 대추격전에 나섰다. 중국도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패배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상황은 더욱 안 좋게 됐다. 플레이오프 기회가 있는 3위 자리까지 위태롭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르는데, 이날 경기에서 지면 4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날 카타르와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는 A조 최하위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가 나란히 승리하면 한국은 4위로 밀려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는 A조 2위까지 직행한다. 3위는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 최종예선 4위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을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축구, 중국에 0-1 충격패…골 결정력 부족+수비 불안 노출

    한국 축구, 중국에 0-1 충격패…골 결정력 부족+수비 불안 노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 승점 1점도 추가하지 못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위다바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 건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3 패배 이후 7년 1개월 만이자 역대 32번째 A매치에서 두 번째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는 18승 12무 2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또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중국 원정에서 패하면서 A조에서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 3위 우즈베키스탄(3승 2패·승점 9)에 2위를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3위로 내려앉으며 월드컵 본선행 길이 더욱 험난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안정적인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승리를 다짐한 중국전에서 ‘원조 황태자’ 이정협(부산)을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남태휘(레퀴야)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하는 4-1-4-1 전술을 가동했다.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서 빠진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이 빼 든 카드였다. 한반도 내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양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중국의 안방인 허룽스타디움(관중 4만명 수용 규모)은 3만여명의 홈팬으로 붉은 물결을 이뤘다. 원정 부담 속에 경기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초반에는 탐색전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15분 지동원의 과감한 왼발 슈팅과 2분 후 이정협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전반 28분에는 수비수 이용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공을 빼앗겨 위다바오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1분 후 남태희가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찼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중국의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졌다. 중국은 전반 3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지역 왼쪽에 포진한 위다바오가 달려 나오면서 헤딩으로 크로스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속도가 붙은 공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골키퍼 권순태(가시마)가 손을 써보지도 못했다. 위다바오를 순간적으로 놓친 우리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42분 지동원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이정협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거센 반격으로 중국을 위협했다. 기성용이 후반 13분과 19분 잇따라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두 번 모두 중국의 수문장 쩡정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20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2분 뒤 중국의 위협적인 슈팅을 권순태가 잘 막아냈다. 한국은 29분에는 남태희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 중국의 골키퍼 쩡정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9분 남태희를 빼고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24세의 신예 허용준(전남)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거센 반격에도 끝내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7년 만의 패배를 떨쳐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결장 속에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고 ‘중국파’ 장현수(광저우), 홍정호(장쑤)가 지킨 중앙수비도 여전히 불안 우려를 씻어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중국에 충격패…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빨간불’

    한국, 중국에 충격패…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빨간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데도 빨간불이 켜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위다바오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 건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3 패배 이후 이후 7년 1개월 만이며, 역대 32번째 A매치에서 두 번째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는 18승 12무 2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또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중국 원정에서 패하면서 A조에서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에 2위를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3위로 내려앉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 중국에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위다바오, 선제 헤딩골

    한국, 중국에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위다바오, 선제 헤딩골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사드 매치’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음에서 열린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에서 전반 35분 위다바오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주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이정협(부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전반 29분 남태희(레퀴야)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등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5분 중국에게 내준 코너킥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중국은 왼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을 위다바오가 골지역 왼쪽으로 달려나오면서 머리를 볼의 방향을 돌렸고,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42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밤 ‘사드 매치’… 이정협·황희찬 ‘전방 배치’

    오늘 밤 ‘사드 매치’… 이정협·황희찬 ‘전방 배치’

    공안 1만명 투입… 긴장감 고조 포백 수비엔 중국파 장현수·김기희 김신욱 조커… 허용준 기용 관심관중 셋에 공안 한 명이 배치될 정도로 위압적인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굳건한 신뢰를 보낸 중국파 수비진은 제 몫을 해 줄까. 손흥민(토트넘)의 결장 공백을 메울 깜짝 카드는 없을까.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을 찾아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으로 2017년 일정을 여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던져진 세 가지 숙제다. 우리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발이 겹쳐진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열기를 걱정하지만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경기장은 4만석 규모이며 입석 포함해 5만 5000명이지만 중국 당국이 안전 우려 때문에 80%인 3만 1000명만 들어오게 했다”면서 “대신 공안 1만명을 배치했다. 한국 원정응원단에는 250석만 할당하고 주변을 경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붉은색 상의, 한국이 흰색 상의를 입고 나서는데 비 예보 속에도 그라운드 배수가 좋아 수중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명장 마르첼로 리피 중국 감독과 선수도 상당한 부담을 안고 뛴다. 축구 외적인 흥분과 압박감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면 일순간 사라질 것이다. 결국 승부는 어느 쪽이 더 경기에 집중하느냐에 달렸다. 24일 귀국하면 역대 한국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의 영예를 누리는 슈틸리케 감독은 일부의 끈질긴 비난과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백 수비진 중앙을 장현수(광저우 헝다)-김기희(상하이 선화)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두 경기 연속 믿음을 보여준 슈틸리케 감독에게 보답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왼쪽 풀백은 K리그로 돌아와 공격 가담 능력을 뽐내는 김진수(전북)에게 맡길 가능성이 높다. 슈틸리케 감독이 최근 경기에서 득점력을 뽐낸 이정협(부산)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선발 출전시키고 제공권에서 앞서는 김신욱(전북)을 후반 조커로 기용할 전망이다. 특히 황희찬은 중국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역습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깜짝’ 선발된 허용준(전남)을 기용할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프로에 뛰어들어 28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빠른 측면 돌파에 최전방과 중원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데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황희찬 등과 발을 맞췄던 경험도 간과할 수 없다.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뽑아 이정협과 김승대(옌볜), 이종호(울산)의 뒤를 잇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의 천정부지 부동산 가격 잡기에 나선 속사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의 천정부지 부동산 가격 잡기에 나선 속사정

     “백약(百藥)이 무효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1월)보다 0.3% 올랐다. 전달의 상승폭인 0.2%에서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때문에 4개월 내리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폭 둔화세도 멈췄다.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들 가운데 전달보다 신규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56곳에 이른다. 전달(45곳)보다 11곳이나 늘어났다. 신축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한 도시의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년보다 오른 곳도 67곳으로 전달(66개)보다 1곳 더 늘었다. 다만 전년 같은기간보다는 11.08% 상승해 전달(12.2%)에 비해 소폭 둔화되며 3개월째 오름폭이 줄었다.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로 전달보다 1.3%나 치솟았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과 충칭(重慶)도 각각 1.0% 뛰어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 ‘부동산 광풍’이 불던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은 하락세로 반전되며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특히 ‘풍선효과’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과열됐던 1선 도시(대도시)가 둔화세를 반면 2·3선 도시(중·소 도시)의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띄게 강한 모습을 보인 까닭이다. 1선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0.1% 올랐고, 2·3선 도시는 각각 0.3%, 0.4% 올랐다. 주요 도시별로는 상하이(上海)가 0.2%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광둥성 광저우(廣州)도 0.9% 올랐다. 반면 선전을 비롯해 베이징(北京), 푸젠(福建)성 샤먼(厦門)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옌웨진(嚴躍進) 이쥐(易居)연구원 총감은 “집값 과열 도시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다른 도시들의 집값 상승세가 비교적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 1월만 해도 전달에 비해 0.2% 상승하며 상승폭이 4개월 연속 둔화됐다. 당시 부동산 버블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2월 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버블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가을부터 쏟아져 나온 부동산 대책이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관지 중국금융(中國金融)은 지난 17일 부동산 시장 분석 기사를 통해 “일부 도시의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숨겨진 리스크와 잠재적인 피해를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0일 “중국 정책당국이 부동산 거품에 의한 금융 리스크와 사회적 불만을 억제하면서 건설 경기의 냉각과 원자재 수요 감퇴도 피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목표한 경제성장률을 맞출 수 있었던 데는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언급한 것. 중국의 제조업계가 설비 투자를 줄이는 상황인 만큼 부동산이 경제 지표에 이바지하는 몫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로 잇달아 주택 규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앞서 양회에서 발표한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도 ‘일부 도시의 집값 과열 현상을 억제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실제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나자마자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주택구매 제한령을 일제히 쏟아냈다. 베이징은 17일 중고주택 시장을 겨냥한 주택구매 제한령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실거주용주택과 투자용 구매의 주택담보대출 계약금 비중을 각각 60%, 80%로 기존에서 10%포인트 인상했다. 또 주택구매 대출 상환 기한을 기존의 30년에서 25년으로 축소했다.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광저우,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등에서 연달아 주택담보대출 계약금 비중을 인상하는 등의 내용의 주택구매 제한령을 내놓았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는 15일 ‘난징 주택 구매제한 정책 조정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난징시 가오춘(高淳), 리수이, 류허(六合)현을 구매제한 범위에 포함시켰다. 이미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하고 난징 후커우(戶籍)가 없는 외부 호적자의 신규·기존주택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현지 호적자의 신규·기존 주택 구입을 금지시켰다. 외부 호적자의 경우 3년간 2년 이상 사회 보험료를 납부해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도 15일 첫 주택 구입시 우선 지급해야 하는 계약금 비중을 30%로 높이고 외부 호적자의 주택 구매를 한 채로 제한했다. 싼야시도 11일 ‘싼야시 인민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대출문턱과 규제강도를 높였다. 수도 베이징과 경제도시 상하이 주변 소도시도 잇따라 구매제한 조치를 내놨다. 베이징 인근 도시인 허베이성 줘저우시, 허베이 바오딩(保定)시 내 라이수이현, 2022년 동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 충리(崇禮)구 등이다. 상하이 주변 도시의 부동산 규제도 강화됐다. 상하이 인근의 저장(浙江)성 자산(嘉善)현과 상하이와 가깝고 투자 열기가 뜨거운 항저우(杭州)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 정부 당국이 일제히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고삐를 죄기 시작한 것은 도시의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사회적 불만이 점점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의 집값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마저 좌절감을 토로할 정도다. 그런 만큼 집을 구하기 어려운 서민의 분노는 임계치를 향해 치닫고 있다. 문답 형식의 지식공유 웹사이트인 ‘즈후’에 최근 베이징 집값에 대한 토론장이 열렸는데 페이지뷰가 무려 1780만회에 이른다. 한 베이징대 졸업생은 “일류 연구기관에 취직됐지만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이 자리도 포기하고 베이징을 떠나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실적 목표치를 낮춰야 한다고 다우존스가 21일 글로벌 부동산 중개업체 세빌스의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제임스 맥도날드 세빌스 중국 리서치 담당 헤드는 올해 중국 개발업체들이 매출 목표치를 좀 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더욱 강화된 부동산 규제를 통해 주택가격 급등을 억제하려고 한다”며 “이는 거래량을 급감시키는 반갑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맥도날드 헤드는이어 “이 경우 일부 개발업체들은 가격을 인하해야 할 것”이라며 “주택 구매자와 개발업체 모두 새로운 환경과 마주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구 특공대 출동… ‘안방 호랑이’ 슈틸리케호 구하라

    지구 특공대 출동… ‘안방 호랑이’ 슈틸리케호 구하라

    ‘호랑이굴’에 들어간 슈틸리케호가 ‘안방 호랑이’ 오명 씻기에 나선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을 찾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으로 2017년 일정을 시작하며 최종예선 첫 원정 득점을 겨냥한다. 지난해 최종예선 다섯 경기 가운데 홈에서 치른 세 경기에서는 8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3승을 거둔 반면, 원정 두 경기에서는 무득점 1실점에 1무1패로 부진했다. 지난해 9월 1일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둔 닷새 뒤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침대 축구’를 뚫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한 달 남짓 뒤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8만여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오죽하면 두 달여 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20일 재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원정 두 경기 1실점만 해 수비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을 못하고 있으니 꼭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슈틸리케호는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마주한 2차 예선에서는 네 차례 원정을 통틀어 11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4승을 거뒀다. 중국은 최종예선 2무3패로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승점 2에 그쳐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덤벼들어 슈틸리케호를 더 괴롭힐 것이란 전망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에서 10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그는 월드컵 예선 여덟 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을 제외하고 소속팀의 차출 거부나 부상 등으로 친선경기를 포함해 여덟 경기에 결장했다. 이 기간에 대표팀은 7승1무를 기록했는데, 12차례나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그의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월드컵 2차예선 세 경기와 최종예선 한 경기로 좁히면 다섯 골만 뽑아내 3승1무다. 그를 대신해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에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지동원-구자철 ‘지구 특공대’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자철은 지난 20일 대표팀 숙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자신이 지난해 9월 중국전 3-2, 두 달 뒤 우즈베키스탄전 2-1 승리 때 결승골을 넣었음을 상기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자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中 5만명 응원 이겨낼 것”

    조 2위지만 3위와 승점 차 ‘1’ 사드 갈등·광적 응원 등 어려움 “이란전 패배 교훈” 자신감 충전 지난해 러시아로 가는 길의 반환점을 돌았던 슈틸리케호가 중국 원정으로 2017년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 밤늦게 중국 창사 황허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숙소로 이동,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준비에 들어갔다. 정우영(충칭 리판)은 미리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대표팀을 반갑게 맞았다. 대표팀은 현재 3승1무1패(승점 10)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승점 9)과의 격차가 ´1´밖에 안 돼 방심은 금물이다. 중국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한국축구는 여전히 공한증을 심어 오고 있다. 2010년 2월 동아시안컵에서 0-3으로 완패한 것을 제외하고 18승12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 원정 승률도 5승1무나 됐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한·중 관계가 냉각돼 있고 중국인들이 이번에는 한국에 질 수 없다고 이를 갈고 있어서 걱정이다. 광적인 응원과 텃세, 심리전, 그리고 한창 우기인 창사의 날씨까지 슈틸리케호에는 어려움 투성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전 “지난해 이란 원정에서의 패배를 교훈으로 삼겠다. 우리는 환경과 상관없이, 상대가 누구든 압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K리그 챌린지 일정 때문에 20일 뒤늦게 출국한 이정협(부산)과 허용준(전남)도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정협은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현지의 응원 열기에 대해선 “위축되지 않고 붉은 옷을 입은 중국 응원단을 우리나라 응원단이라고 생각하고 뛰겠다”고 답했다. 허용준도 “5만 5000명의 관중도 상관없다”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자신 있는 연계플레이 등에 집중해 중국전을 풀어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중 창사 축구대첩 안전 주의보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 한국과 중국의 대결을 앞두고 양국에 모두 비상이 걸렸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반중·반한 감정이 극에 이른 상황에서 축구 승패에 따라 열혈 팬들의 충돌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창사 현지가 아니더라도 중국 내 어디서든 우리 교민과 중국인들이 얼굴을 붉힐 가능성이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는 20일 교민들에게 한·중 축구와 관련해 신변안전 유의 공지를 배포했다. 대사관은 공지에서 “최근 들어 중국 내 체류 또는 방문 중인 국민의 신변안전 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23일 창사에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한·중전이 개최될 예정이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체류 또는 방문 중인 국민은 최대한 질서 있는 분위기에서 응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불필요한 언동으로 중국인들과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중 대사관은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파출소로 신고한 뒤 주중 공관의 도움을 받으라고 공지했다.  중국 정부도 불상사를 막기 위한 조치에 돌입했다. 후난성 체육국은 ‘교양 있게 축구를 관람하기 위한 제안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제안서에는 준법 준수, 이성적 애국 활동, 교양 있는 경기 관람, 모독·굴욕 표현 자제, 안전의식 제고 및 경기 자체의 관람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현지 공안당국은 당일 경기장에서 붉은악마 원정 서포터스와 현지 교민·유학생 등 한국인이 중국인 일반 관중과 접촉할 수 없도록 별도의 구역에서 응원하도록 했다. 경찰과 질서유지 요원을 동원해 한·중 관중 사이에 ‘인의 장막’을 칠 계획이다. 경기장 입장 및 퇴장 시간도 한국인과 중국인이 각각 다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3골 터뜨린 발… 만점 받은 손

    3골 터뜨린 발… 만점 받은 손

    FA컵 8강 밀월戰 ‘평점 10점’ 한국인 EPL 시즌 최다 14골 감독 “케인 공백, 손이 메울 것” 10점 만점에 10점, ‘손흥민의 날’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13일 2016~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밀월을 상대로 혼자 세 골을 넣고, 도움 한 개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긴 뒤 올린 첫 해트트릭이자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세 번째 헤트트릭이다. 손흥민은 이날 세 골로 시즌 14골째를 신고하며 한국인 EPL시즌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달 19일 풀럼과 FA컵 16강전 이후 약 3주 만에 선발로 나온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올 1월 28일 위컴과의 32강전 이후 한 달 반 만에 골맛을 즐겼다.손흥민은 후반 9분엔 후방에서 키어런 트리피어가 길게 올려준 공을 단번에 꺾어 차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보탰다. 후반 34분에는 빈센트 얀센의 골을 배달하는 도움까지 한 개 기록했다. 종료 직전엔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왼발 발리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은 6-0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3년 11월에도 함부르크를 상대로 3골 1도움을 뽑았다.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혼자 세 골을 몰아친 이후 2년 1개월 만에 다시 한 경기 세 골을 만들어내 정상급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2015년 9월 라오스전에서 세 골을 작성한 적이 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평점 10점을 매겼다. 분명한 것은 ‘FA컵 돌려막기’의 굴레를 벗었다는 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지만 손흥민이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 시즌 초반에도 그는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스트라이커 역할을 잘 수행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혹은 주전 2선 공격수로 남은 시즌을 소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손흥민은 오는 19일 대표팀에 소집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떠난다. 손흥민은 지난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 경고 누적으로 23일 중국 원정전엔 뛸 수 없다. 하지만 28일 안방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7차전에서 골 사냥에 도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측면 공격수’ 허용준 깜짝 발탁…슈틸리케 새 황태자 탄생하나

    ‘측면 공격수’ 허용준 깜짝 발탁…슈틸리케 새 황태자 탄생하나

    “지난해부터 눈여겨본 선수다.”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6, 7차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 24명에 허용준(24·전남)을 부르며 이렇게 말했다. 허용준은 2011~13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12경기에서 3골을 뽑아 유망주로 꼽혔지만, 이후론 각급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프로리그 전남 유스팀인 광양제철고를 나온 그는 2012시즌 전남에 우선 지명됐지만 고려대에 진학해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2015년 가을철대학연맹전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 전남 유니폼을 입은 허용준은 데뷔 시즌 28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일찌감치 주전을 꿰찼다. 슈틸리케 감독이 주목한 것도 지난해부터다. 이재성(전북)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잉글랜드에서 벤치만 달구자 허용준을 떠올렸고, 지난 12일 K리그 상주전을 보려고 전남 광양으로 내려갔다. 축구협회에도 알리지 않았다. 허용준은 상주전에 선발 출전, 전반 27분 빠른 왼쪽 측면 돌파로 페체신의 슈팅을 끌어냈고, 후반 26분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그의 전천후 포지션 소화와 골 결정 능력을 확인한 뒤 ‘첫 A대표팀 발탁’이란 결정을 내렸다. 명단엔 ‘원조 황태자’ 이정협(부산)과 ‘장신 골잡이’ 김신욱(전북)도 투톱으로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중국 창사로 이동, 23일 예선 6차전을 치른 뒤 귀국한다. 시리아와의 7차전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9년 만에 발견된 임시정부 광저우 청사

    79년 만에 발견된 임시정부 광저우 청사

    ‘동산백원’… 현재 주택으로 사용돼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일전쟁 당시 두 달가량 사용했던 중국 광저우 청사 건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임시정부가 1938년 7월 22일부터 같은 해 9월 19일까지 사용한 광저우 청사의 현재 위치와 건물이 현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시 임시정부가 머물렀던 ‘동산백원’은 광저우 동산구 휼고원로 12호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은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수립돼 1945년 11월 국내로 환국할 때까지 27년간 항저우, 전장, 창사, 광저우, 포산, 류저우, 충칭 등지에 머물렀다. 광저우에는 1938년 중일전쟁이 격화되자 이를 피해 약 두 달간 머물렀다. 외교부 관계자는 “광저우 청사 건물은 멸실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주광저우총영사관이 광저우시 문화국과 협조해 소재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현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중국 화남지역 임시정부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청사 보존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중국으로 간 도산서원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중국으로 간 도산서원

    지난주에 중국 장시성·후난성·허난성 일대를 다녀왔다. 중국에 갈 때마다 여전한 대규모 개발과 발전에 놀란다. 그런데 올해도, 실은 필자가 중국 답사를 다닌 지난 22년 동안 좀체 나아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관광지 안내판의 한국어 번역이 그것이다. 며칠 동안 안내판의 엉터리 한국어를 보며 씁쓸해하다가 후난성 헝양(衡陽)시에 있는 석고(石鼓)서원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거 자동번역기 돌린 거죠?” 그는 겸연쩍어하며 그렇다고 고백했다. 1992년 8월 수교 이후 한국과 중국 사이에 봇물 터지듯 문화 교류가 일어났다. 그런데 상호 대등한 교류라기보다 주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흘러들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 연예, 방송 등의 분야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큰 덕을 보았다. 또한 한류가 지속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이런데 중국 관광지에는 오역된 안내판이 널렸으니 어찌된 일인가. 한국어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만 있어도 아직 갈 길이 먼 자동번역기에 의존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이 정도는 우리가 어렵지 않게 도울 수 있었을 텐데. 하루는 후난성 창사(長沙)시에 있는 중국서원박물관에 들렀다. 대형 현대 건물에 중국 서원에 관한 많은 자료를 소장, 전시하는 곳이다. 이 박물관은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규모 서원으로 뒤에 후난대학의 모태가 된 악록(嶽麓)서원 구내에 있다. 평일에다 비가 뿌리는 음산한 날씨 때문인지 박물관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 전시실의 가운데에 관람객들이 모여 있어 가 보니 어느 서원의 정교한 모형이 놓여 있었다. 놀랍게도 그것은 중국 서원이 아니라 한국의 안동 도산서원이었다. 도산서원의 모형이 어떻게 중국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일까. 도산서원의 이동구 유사에게서 들은 경위는 이렇다. 2014년 11월 안동시 공무원, 도산서원 유사,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관계자, 모형회사 직원 등 모두 8명이 도산서원 모형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포장한 짐을 조심스럽게 들고 비행기를 탔다. 그들은 중국서원박물관으로 가서 모형을 조립해 설치했다. 이렇게 모형을 기증하게 된 것은 그전에 이 박물관에 전시됐던 도산서원 모형 때문이다. 그것은 영락없는 중국 건물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안동시가 모형 제작비 3000만원을 전액 지원하고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에 모형 제작을 위탁했다. 귀국 전날 저녁 호텔방에서 요즘은 어떤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나 TV 채널을 돌려 보았다. 수십개 채널을 다 돌렸는데도 한국 드라마를 하는 곳은 없었다. 매년 중국 답사 때마다 저녁 시간이면 어느 지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었는데 뜻밖이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이라는 것이 있다더니 사실이었다. 문화는 정치에서 가장 먼 분야이지만 정치의 공격에 가장 취약한 분야이기도 하다. 대국이 왜 이러나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현대 국제 정치의 속성상 한한령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이에 대한 해답은 엉터리로 번역된 안내판과 중국서원박물관의 도산서원 모형이 함께 말해 준다. 상대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 없이 일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으로는 문화 교류를 지속하기 어렵다. 서로 문화와 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돕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호 부조의 문화 교류에 외교적 규제를 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두 나라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오역된 관광지 안내판들은 지난 사반세기 동안 한국과 중국 사이에 그러한 상호 부조의 문화 교류가 부족했음을 방증한다. 이에 반해 중국의 도산서원 모형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서원은 다 같으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고, 남송대 주희의 백록동(白鹿洞)서원을 모델로 받아들여 16세기에 꽃피우기 시작한 한국 서원의 고유한 매력을 보여 준다. 허난성 정저우(鄭州)에서 인천 오는 비행기가 만석이다. 승객 대부분은 20대 중국 여성이다. 이들 가운데 도산서원의 멋진 모형을 보고 한국에 이끌린 이가 있지 않을까.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동양생명, 中 안방보험 투자로 날개 펼친 성장세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동양생명, 中 안방보험 투자로 날개 펼친 성장세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유상증자로 자본확충을 추진하는 등 동양생명 성장에 날개를 달고 있다.동양생명은 최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000억원대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증자 일정과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안방보험은 2015년 9월 한·중 수교 이래 최대 투자금액인 1조 300억원을 들여 동양생명을 인수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3분기까지 224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입은 일회성 손실을 적극 반영하면서 전체 순이익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한 해 수입보험료가 6조 6746억원으로 전년보다 57.8%나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수입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업계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보험업계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동양생명은 대주주 변경 이후 임직원과 설계사 수가 증가하고 있다. 임직원은 2015년 9월 말 969명에서 지난해 12월 1013명으로 늘었으며 비전속을 포함한 전체 설계사는 9821명에서 1만 2370명으로 26% 증가했다. 고객 수도 2015년 말보다 8.4% 늘었다. 안방보험은 한국의 문화와 법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동양생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축성보험 확대가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장성상품을 여전히 영업의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동양생명은 현재 생보업계 유일 일시납 저축성 양로보험을 판매하며 최저보증이율 2.1%의 높은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 PSI 인터내셔널, 플로리다 주정부와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PSI 인터내셔널, 플로리다 주정부와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미국 동부 워싱턴 DC지역에 위치한 미국 중견 방산업체 PSI International Inc.사가 최근 플로리다 주정부와 IT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40여 년 역사의 미국 중견 방산업체인 PSI는 창사 이래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 없이 매년 15% 이상 신장해온 작년 매출 한화로 약 500억대 기업으로 올해 내 한국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계약은 2017년 3월 1일부터 2년동안 필요한 IT와 데이타 마이닝 관련 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로, 플로리다 주정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아울러 금번 PSI의 계약체결은 북미 내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I는 기존에 거래 중이던 뉴욕 주정부와 워싱턴 DC지역, 텍사스 지역에 이어 플로리다 주정부라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 특히 플로리다 주정부는 작년 예산 90조 중 약 15%를 IT분야 예산으로 집행했는데, IT Service Projects를 수행한 업체는 4곳이다. 먼저 PRESIDIO NETWORKED SOLUTIONS LLC는 $ 5.3 million의 ‘Computer data storage management system/High end computer servers’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HP Inc는 $ 1.3 million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SHI International Corp.도 $ 1.2 million의 ‘Security and protection software’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Harris Corporationseh는 지난해 10월 $ 700 million의 contract를 수주해 플로리다 주 전체 공공 안전과 관련된 통신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PSI 관계자는 “현재 플로리다 주정부 IT시장에서는 다국적 기업 버라이전과 해리슨, MS, IBM 등이 정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PSI는 이번 플로리다 주정부와 계약 성공으로 이들과 같이 협력해서 공동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플로리다 주정부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다국적 국방 기업 해리슨이 계약한 약 $700 million(한화 약 8천억원대) 프로젝트이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한국에 상장된 한상기업들과는 달리 종업원의 99%가 미국인으로 구성된 오리지날 미국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PSI가 보유한 각종 첨단 기술과 빅데이타 분석기술은 아시아 각국 정부 시장에도 많은 도움과 앞선 선진국의 첨단 기술력 이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서울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앞서 3월 23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과 원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란(승점 11)에 이어 2위(승점 10)로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쫓기고 있다.
  • 효성,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효성,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섬유 등 전 사업서 고른 실적 조현준·조현상 체제 힘 실릴듯 효성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효성은 1966년 창사 이래 50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효성은 지난해 매출 11조 9291억원, 영업익 1조 16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역시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 효성은 2015년에도 영업이익 95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효성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일부 줄었지만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섬유·산업자재·중공업·화학·건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실적이 나오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비중을 살펴보면 섬유 30.7%, 산업자재 21.5%, 중공업 18.6%, 화학 14.5% 순이었다. 이번 실적은 효성이 베트남, 중국, 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구축한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2014년 조현준 회장이 중공업 부문 경영에 참여한 이후 수익성을 위주로 사업을 선별해 흑자 전환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새로 출범한 조현준 회장, 조현상 사장 체제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지난 2년간 조석래 명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동안 두 형제가 주요 사업 부문을 챙겨 왔기 때문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경영 방침으로 제시한 경청의 자세로 신시장을 개척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명절마다 상납금 요구 ‘금복주’ 직원의 갑질

    대구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 직원이 하청업체에 명절 상납금을 요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금복주는 이전에도 결혼하는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금복주의 판촉물을 배부하는 업체 대표 A씨가 금복주 직원으로부터 명절마다 상납금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요에 못 이겨 해당 직원에게 1차례 300만~500만원씩 6차례에 걸쳐 모두 2800만원을 건넸다”면서 “이번 명절 상납금을 거부했다가 금복주와 거래가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상납금을 거부하자 해당 직원은 ‘이래서 아줌마랑 거래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돈을 준 경위 등을 확인한 뒤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직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금복주는 문제가 불거지자 감사를 벌여 해당 직원을 사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복주 관계자는 “개인 비리가 감사 과정에서 적발돼 해고 조치했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업주들에게 상납금을 요구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금복주는 2015년 말 홍보팀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여직원 B씨가 결혼 계획을 회사에 알리자 퇴사를 강요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금복주는 1957년 창사 이래 현재까지 약 60년 동안 결혼하는 여성 직원을 예외 없이 퇴사시키는 관행을 유지해 왔다. 퇴사를 거부하는 여성에게는 근무환경을 적대적으로 만들거나 부적절한 인사 조치를 해 퇴사를 강요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금복주는 인사관리 전반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등 인사규정과 취업규칙을 개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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