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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리막길 굴러온 차량…“기절했어, 잡아!” 시민이 뛰어들어 차 키 뽑아

    내리막길 굴러온 차량…“기절했어, 잡아!” 시민이 뛰어들어 차 키 뽑아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어 차가 굴러 내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이 뛰어들어 차를 막아선 덕분에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 이때 브레이크가 느슨해지며 차량이 내리막길을 따라 이동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A씨 차량은 적색 신호 때 슬금슬금 앞으로 이동했다. 맞은편에 있던 운전자 B씨는 전조등이 꺼진 채로 움직이는 A씨 차량을 보고 급히 차에서 내려 달려갔다. 이어 창문이 열린 틈으로 문을 열어 변속 기어를 주차 상태로 바꾸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워 A씨 차량을 멈춰 세웠다. B씨는 “순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쳐다봤는데 (A씨 차량) 운전석 창문이 열려 있었고, A씨는 자고 있었다”면서 “재빨리 뛰어 내려가 차량 문을 열고 기어 P로 하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 다음 차 키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술 냄새가 진동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잠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 중에 잠이 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순천 아파트 ‘쇠구슬 소동’···중학생 2명이 저질러

    순천 아파트 ‘쇠구슬 소동’···중학생 2명이 저질러

    전남 순천시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쇠구슬 테러 사건은 중학생들이 한 행동으로 드러났다. 순천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그랜저 승용차와 아파트 창문을 쇠구슬로 파손한 10대 A군 등 2명을 특수재물손괴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8일 밝혔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12분쯤 아파트 어딘가에서 날아온 쇠구슬로 그랜저 승용차 뒷유리창과 지붕 등 3곳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지점에서는 지름 1㎝의 쇠구슬 여러 개가 발견됐다. 승용차 차주는 쇠구슬로 깨진 유리창을 50만원을 주고 교체했다. 이에앞서 지난달에도 이 아파트에서는 쇠구슬로 베란다 창문이 깨진 일도 있었다.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아파트 CC-TV 영상 기록을 분석한 경찰은 전날인 7일 오후 A군을 붙잡았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와 함께 누가 멀리 던질수 있는 지 내기를 하면서 장난 삼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마무리 한 후 검찰에 불구속송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해룡면 신대지구 모 커피숍 강화유리를 쇠구슬 7발을 쏴 파손한 B(당시 58세)씨가 검거되기도 했다. B씨는 “장사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자신이 운영하는 커피숍 2층에서 쇠구슬을 이용한 새총으로 이웃 가게 4곳의 유리창을 깬 혐의로 붙잡혔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그곳에 내가 있었다/시인

    [나태주의 풀꽃 편지] 그곳에 내가 있었다/시인

    일본 시인 이시카와 다쿠보쿠(1886∼1912)는 우리나라의 김소월(1902∼1934) 시인과 맞먹는 국민 시인이다. 김소월보다 16년 일찍 태어났지만 자국민의 정서를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 표현했고 불우한 일생을 살다가 요절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동안 이시카와의 흔적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없지 않았다. 한 차례 홋카이도 여행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여정이 맞지 않아 이시카와의 흔적을 충분히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아예 하코다테 쪽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생전의 이시카와가 가장 행복하게 지내던 곳이 하코다테요, 시인의 가족묘가 있고 문학관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일정을 눈 구경을 겸해 12월 중순으로 정했다. 과연 12월의 홋카이도는 눈 천지의 나라였다. 온통 눈을 뒤집어쓰고 있는 자작나무, 편백나무 숲은 순백의 장관을 넘어 환상 그 자체였다. 바람도 매섭지 않아 좋았고 눈 위로 뒹굴고 싶은 마음이 마냥 편해서 좋았다. 두 번째 날 오후에야 겨우 하코다테를 방문했다. 이시카와의 문학관은 바닷가에 있었는데 의외로 작은 규모였고 낡아 있었다. 더구나 1층은 어떤 무사의 기념관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2층에 자리한 시인의 자료들이 오히려 더부살이하는 신세인 듯 초라했다. ‘문학관’이 아니라 ‘이시카와 낭만관’이란 낯선 이름 아래 오래된 것은 오래된 것 그대로 보존하고 간직하는 것이 오히려 일본적인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느리게 가는 시계라 그럴까. 오히려 이시카와의 흔적은 야외의 소공원이 좋았다. 시비와 하나의 동상. 나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이시카와의 동상을 얼싸안았다. 나,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곳에 오고 싶었으며 이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가. 세월로 쳐서 꼭 111년 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다. 한 손을 들어 턱을 괴고 있는 시인을 올려다보는 나의 등 뒤로 홋카이도의 저녁 해가 주황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동쪽 바다의 조그만 섬 / 바닷가 백사장에서 / 나 혼자 울다가 지쳐 / 한 마리 게하고 논다.’ 이것은 시인의 가집 ‘한 줌의 모래’의 맨 처음에 실린 작품. 나 기어코 여기에 왔고,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는데 이곳까지 와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 몇 사람 동행과 눈 덮인 언덕을 넘어 바닷가로 내려갔다. 멀리 바닷물은 고요하고 길게 뻗는 모래밭은 검고도 부드러웠다. 모래밭에 쭈그려 앉아 한 손으로 모래를 쥐어 보았다. 의외로 모래가 까끌까끌했다. 우리나라의 모래처럼 찐득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렇구나. 이것이 화산의 나라 일본의 모래이고 또 시인이 손에 쥐었던 바로 그 오모리 해변의 모래구나. 아, 이제는 다시금 이곳에 오지 않아도 좋겠지. 이것으로 시인과의 만남은 충분하지 않겠는가. 굳이 눈길에 막혀 갈 수 없다는 시인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4시만 되면 어두워지는 홋카이도의 일몰. 호텔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가이드 김미라씨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 고등학교 다닐 때 국어 선생님의 수업 시간이 아직도 자기 마음에 살아남아 있단다. 교실의 창문은 열려 있었고, 열린 창문으로 햇빛과 바람이 들어왔는데 국어 선생님의 음성과 어울려 그 모든 것들이 지금도 현재진행인 양 생생하단다. 그러니까 그때 그곳에 그녀가 분명히 살아 있었고 지금도 그녀가 그곳에 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내가 그때 그곳에 있었다는 것. 더불어 앞으로도 내가 그곳에 가 있을 거라는 것. 이보다 더 확실한 삶은 없다. 나 비록 짧고 섭섭하게 이시카와의 흔적을 만나고 돌아왔지만 그날 만난 저녁 햇빛과 맑은 바람과 까끌한 모래의 감촉으로 만족이다. 나는 여전히 그곳에 가 있을 것이다.
  • 비행 도중 구멍 뻥 뚫린 미국 보잉 737 맥스 항공기…운항 중단

    비행 도중 구멍 뻥 뚫린 미국 보잉 737 맥스 항공기…운항 중단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나자 미국을 비롯해 유럽, 튀르키예 등이 해당 기종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혼비백산한 승객들은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공중에서 동체 측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큰 구멍이 뚫린 채로 돌아왔다. 승객 카일 린커는 “정말 갑작스러웠다. (비행)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창문과 벽체가 터져나갔다”고 CNN에 말했다. 또 다른 승객 비 응우옌(22)은 “잠이 들었다가 폭발음과 같은 큰 소리에 잠이 깨 눈을 떠보니 눈앞에 산소마스크가 보였다. 왼쪽을 보니 비행기 옆면 벽이 사라진 상태였다”면서 “가장 먼저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그의 친구인 엘리자베스 르(20)도 “아주 크게 펑 하는 소리가 났다”며 고개를 들어보니 비행기 벽체에 뚫린 구멍이 보였다고 했다. 다행히 구멍 바로 옆의 창가 좌석은 비어있었으나 가운데와 통로 쪽 좌석에 10대 소년과 어머니가 앉아있었다. 비행기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소년의 셔츠가 비행기 밖으로 날아갔으며, 승무원들이 곧 이들 모자를 반대편의 다른 좌석으로 안내했다고 승객들은 전했다. 착륙 직후 구급대원들이 기내로 들어와 부상자를 파악했는데 구멍 바로 뒷줄에 앉았던 남성이 발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노조 알래스카항공 지부는 승무원 한명도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여객기의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도 성명을 내고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77명을 태우고 있던 이 항공기가 포틀랜드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설명했다.사고가 난 여객기는 5일 오후 5시7분에 포틀랜드 공항에서 온타리오 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해 6분 뒤 다시 포틀랜드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5시27분 착륙했다. 회항 전 고도 1만6000피트(4876m)까지 상승했고, 최고 시속은 440마일(708㎞)이었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11월 출고돼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달 11일 상업 운항을 시작해 145차례 비행을 했다.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 비상 착륙한 보잉 737맥스 9 항공기 일부의 운항을 중단하고 점검하도록 했다. 점검은 항공기당 4∼8시간 정도 걸리고, 전 세계의 항공기 약 171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미 연방항공청(FAA)은 설명했다. 알래스카항공과 FAA,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기체 설계보다는 제조 과정상의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사고 여객기에 난 구멍이 필요에 따라 막아두거나 출입구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부분으로, 조사관들이 해당 부분 제조상의 문제를 찾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보잉의 737맥스 9 기종은 객실 좌석 배치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모듈식 차벽으로 비상구 수를 조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 최대한 많은 인원을 태우려는 저가 항공사는 측면 개구부를 모두 뚫어 비상 출입문으로 만들 수 있다. 비즈니스석 등 더 넓은 좌석을 많이 설치하는 경우 전체 탑승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비상 출입문도 덜 필요하므로 일부 개구부를 모듈형 차벽으로 막을 수 있다. 차벽으로 막으면 객실 내부에서는 일반적인 기내 벽면처럼 보이지만 외부에서는 비상구 윤곽이 보인다. 이 비상문은 특정 숫자 이상의 승객이 탑승할 경우 사용하게 돼 있지만, 알래스카 항공의 여객기는 그보다 적은 수의 승객을 태우도록 설계됐고 따라서 비상문이 필요 없었기 때문에 그 위에 판을 씌워 일반적인 기내 벽면처럼 썼다는 것이다.사고 항공기 사진을 보면 벽면이 뜯겨 나가면서 생긴 구멍의 윤곽이 비상문의 형상과 유사하다. 블룸버그는 2000년대 중반부터 보잉 737 계열 기종에 이런 모듈형 차벽이 도입됐으며 항공기 수백 대에 설치돼있다고 설명했다. 737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기종이다. FAA는 2019년 3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2020년 11월 이를 해제했다.
  • 美여객기, 비행중 출입문 날아가…346명 사망한 그 여객기

    美여객기, 비행중 출입문 날아가…346명 사망한 그 여객기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항공의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기체가 뜯겨 나가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이 기종은 출시 직후 국제선 대형사고 연발로 운항중지 되었다가 금지가 해제된 보잉 737맥스 기종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지상 1만6000피트(약 4880미터) 고도에서 동체 측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객 174명·승무원 6명 전원이 무사했다.비행중 문짝과 동체 등 뜯겨나가…포틀랜드에 불시착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비상용 출입문 패널이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비상용 산소마스크도 펼쳐진 상태였다. 구멍 바로 옆 창가 좌석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비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운데와 통로 쪽 좌석에 10대 소년이 앉아 있었고, 사고로 이 소년의 셔츠가 비행기 밖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남성이 발을 다치고, 승무원 한 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정말 갑작스러웠다. (비행)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창문과 벽체가 터져나갔다”고 CNN에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잠 들었다가 큰 소리에 잠이 깨 눈을 떠보니 눈앞에 산소 마스크가 보였다. 비행기 옆면 벽이 사라진 상태였다”면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날개와 엔진 뒤에 있는 기체 뒤쪽 3분의 1 지점이라고 한다. 두 달 밖에 안 된 기종…‘65대 운항 일시 중단’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 9’ 기종으로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한 뒤 두 달밖에 안 된 기종이다. 항공사 측은 보유 중인 보잉 737-9 항공기 65대에 대한 안전 검사와 유지 보수를 진행한 뒤 운항에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AA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이 기종 전부에 대한 비행금지령을 결정하고 이 날 발표했다. 한편 해당 기종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바 있다. FAA는 2019년 3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2020년 11월 이를 해제했다. 최근에는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가 발견되면서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 “비행 중 비상문이 날아갔아요”…美 여객기 황당 사고

    “비행 중 비상문이 날아갔아요”…美 여객기 황당 사고

    미국 알래스카 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상문으로도 사용되는 창문이 비행 중 날아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이 비행 중 사고로 비상착륙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5일 오후 5시 경으로 이날 여객기는 171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온타리오를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이륙한 지 얼마지나지 않아 평상시에는 객실 창문으로 사용되는 비상문이 1만6000피트 상공에서 터져 날아가면서 여객기는 영화같은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살제로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과 증언을 보면, 여객기 내 기압이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옷과 스마트폰 등의 물건 등이 여객기 밖으로 빨려 나갔으며, 한 엄마는 어린 아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꼭 붙잡기도 했다.한 승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어느정도 고도에 올랐을 때 갑자기 창문이 튀어나가 버렸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다른 승객도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승객 모두 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사고 직후 기장은 서서히 여객기의 고도를 낮추며 노련하게 대처했으며, 출발지인 포틀랜드 국제공항으로 돌아와 무사히 비상착륙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종은 보잉 737-9 MAX로 지난해 10월 25일 감항증명을 받았으며 11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또한 현재 미국 연방항공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까지 모두 나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 차량서 구조된 남포동…“사기 당해 이혼, 간암 투병도” 모텔 생활 재조명

    차량서 구조된 남포동…“사기 당해 이혼, 간암 투병도” 모텔 생활 재조명

    원로 배우 남포동(80)씨가 주차된 차량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구조된 가운데 그의 생활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오후 1시 14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구조됐다. 발견 당시 남씨는 의식이 뚜렷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씨를 밖으로 꺼내면서 구조됐다. 그의 차 안에는 술병과 뭔가를 태운 듯한 양동이가 발견됐다. 이 같은 소식에 남씨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면서 2022년 6월 MBN ‘특종세상’ 출연 당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남씨는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간암 수술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남씨는 경남 창녕의 한 오래된 모텔에서 10년간 홀로 지내며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는 등 국가 지원을 통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과거 식을 줄 모르는 인기에 차를 6개월마다 바꾸고, 방송 외에 개인 사업과 밤업소에서 일하면서 집도 2채나 마련했었다고 한다. 그는 “차 바꾸는 돈 모았으면 부자였을 거다. 빌딩을 몇 개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다만 그는 2000년 큰 사기를 당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본 뒤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남씨는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아 막냇동생에게 간이식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각종 항암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조금만 걸어도 숨쉬기 매우 힘든 상태라고 전했다.
  •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학생 연행…“尹 퇴진·김건희 특검” 주장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학생 연행…“尹 퇴진·김건희 특검” 주장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쯤 대진연 회원 18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대진연 남녀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용산 대통령실 검문소를 무단으로 넘어가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검문소 앞에서 자신들을 제지하는 경찰들을 뿌리친 채 “방탄 정권 윤석열은 퇴진하라”, “특급 범죄자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경찰들이 이들을 막아서자 여성 회원 세 명은 검문소 게이트 앞에 쪼그려 앉아 울부짖기도 했다. 농성 시작 2~3분 만에 출동한 경찰은 학생들을 한 명씩 연행했고, 한 남성 회원은 귀마개가 벗겨진 채 바닥에 드러누워 경찰 연행을 강하게 거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연행 과정에서 거세게 저항했고, 일부는 경찰버스에 타서도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창문에 달린 덮개를 뜯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지붕에 달린 대형 스피커를 통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군사기지 및 군사 시설 보호법, 형법상 건조물 침입 퇴거 불응 위반임을 알리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 결국 농성 시작 30여분 만인 오후 1시 30분쯤 경찰은 대진연 회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집시법 위반, 퇴거 불응 등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대통령실 서문으로 진입을 시도한 회원 8명에게는 건조물 침입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묶어 부르는 이른바 ‘쌍특검’에 대해 모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특권법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용이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작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원로 배우 남포동, 의식 희미한 채 차량에서 구조

    원로 배우 남포동, 의식 희미한 채 차량에서 구조

    원로배우 남포동(79)씨가 5일 오후 1시 14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구조됐다. 남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뚜렷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씨를 밖으로 꺼내면서 구조됐다. 그의 차 안에는 술병과 뭔가를 태운 듯한 양동이가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남씨는 영화 투캅스 2·3 등 1980~2000년대에 걸쳐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원로배우다. 그러나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열 새는 곳 없게… 노원구 “무료로 에너지 컨설팅해드려요”

    열 새는 곳 없게… 노원구 “무료로 에너지 컨설팅해드려요”

    서울 노원구가 주택의 열 손실 원인을 찾아 진단하고 간단한 단열 조치까지 하는 ‘우리 집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노원구 집수리센터와 협력해 매년 겨울철에 진행해왔다. 단열 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의 실내 열 손실을 막아 난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세대, 단독 주택, 아파트 등 주택 종류와 무관하게 노원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컨설팅 비용은 무료다. 담당 공무원과 노원구 집수리센터 직원 각 1명씩 2인 1조로 편성된 현장 점검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컨설팅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 열 손실이 나타나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후 열 손실 지점과 구체적인 사유를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전달한다. 에어캡 필름과 문풍지 등을 이용한 간단하고 저렴한 단열 방법을 알려준다. 열 손실률이 높아 집을 수리해야 하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시공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가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9일까지이다.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직접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기 요금과 가스 요금이 모두 올라 난방비를 걱정하는 가정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에너지 컨설팅 사업이 구민들이 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상인간이 안내하는 안전 수칙?… 대한항공, 새 ‘기내 안전 비디오’ 공개

    가상인간이 안내하는 안전 수칙?… 대한항공, 새 ‘기내 안전 비디오’ 공개

    “좌석 벨트 사인이 꺼지더라도 항상 벨트를 매주세요.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를 공개했다.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가상 공간에서 기내 안전 수칙을 사실감 있게 보여준다. 기내 안전 수칙을 보다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 5일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 안전 비디오로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대 및 문화적 배경을 지닌 고객 눈높이에 맞춰 버추얼 휴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세련된 영상미로 승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전 세계 항공사 기내 안전 비디오에 버추얼 휴먼이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버추얼 휴먼 ‘리나’(Rina)와 4인조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MAVE:)가 출연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공간은 비행기 날개와 창문을 모티브로 한 ‘대한항공 세이프티 라운지’(Safety Lounge)다. 기내 안전 수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가상 공간을 별도로 기획했다.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각종 수칙을 안내하는 리나는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안전 훈련을 이수하고 명예 승무원으로 임명된 버추얼 휴먼이다. 메이브 멤버들은 안전 수칙을 따라 하는 승객 역할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새 기내 안전 비디오를 적용한다. 같은 날 오전 대한항공 유튜브 공식 계정(@koreanair)에도 영상을 공개했다. 기내 안전 비디오는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비행 중 사용 금지 품목, 기내 금연 고지, 객실 기압 이상 시 요령, 비상구 위치, 구명복 착용법 등을 담은 안내 영상이다. 안전 운항을 위해 승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며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IT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발상으로 기내 안전 비디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승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순천 모 아파트 ‘쇠구슬 테러’ 연이어 발생···주민들 불안 호소

    [단독] 순천 모 아파트 ‘쇠구슬 테러’ 연이어 발생···주민들 불안 호소

    전남 순천시 모 아파트에서 쇠구슬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신고를 접한 순천경찰서는 주차장에 세워둔 그랜저 승용차와 아파트 창문이 쇠구슬에 맞아 파손되는 사건을 수사중이다. 5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아파트 어딘가에서 날아온 작은 쇠구슬로 그랜저 승용차 뒷유리창과 지붕 등 3곳이 피해를 입었다. 차주 A씨는 “주차장에 정상적으로 주차해놨는데 쇠구슬로 유리창이 깨져 50만원을 주고 교체했다”며 “지붕에 맞고 나온 쇠구슬이 앞 유리 범퍼로 흘러 꽂혀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서는 지름 1㎝의 쇠구슬 여러 개가 발견됐다.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에도 쇠구슬로 아파트 창문이 깨진 일이 있었다. 주민들은 “간혹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쇠구슬 피해 소식을 듣기했는데 우리 지역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야밤에 지나가는 사람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끔찍하기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파트 피해 현장을 찾아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조사중인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며 “최대한 빨리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 IoT 영역으로 확장

    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 IoT 영역으로 확장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빌리티 동맹’이 차량용 반도체와 배터리를 넘어 가전과 차량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영역으로 확장된다.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연동 범위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집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외부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창문을 여닫고 전기차(EV)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차 안에서 집 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조명, 전기차 충전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로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과 차량의 제어를 사전 설정할 수도 있다.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특정 시간대나 필요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을 한번에 작동시킬 수 있으며 아침에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면서 조명·TV가 켜지고 차량은 내부를 적정 온도로 알아서 맞춰 주는 식이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집 안의 연결 기기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제·탄소 배출량 등을 고려해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2020년 이재용 당시 부회장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의 두 차례 회동을 계기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협력을 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현대차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오토 V920’ 공급 계약을 맺었고 삼성SDI는 현대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에 디지털 사이드미러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데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차세대 모델에는 OLED 패널을 공급한다.
  • “현관 비밀번호 기억 안나”…밧줄타고 집 들어가려다 추락사

    “현관 비밀번호 기억 안나”…밧줄타고 집 들어가려다 추락사

    현관 비밀번호를 잊은 50대 여성이 건물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여성이 열쇠 수리공을 부르면 비용이 드는 것에 부담을 느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 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46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원룸 옥상에서 50대 여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길을 지나가던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다음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현관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바꿨다가 기억이 나지 않자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바로 아래층인 4층 자기 집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옥상에 설치돼 있던 검은색 차광막을 둘둘 말아 밧줄로 삼아 내려가고자 했지만 내려가던 중 손에 힘이 풀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비용 부담 때문에 열쇠 수리공을 부르지 않았으며, 원룸에 혼자 살았기 때문에 주위에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했다.
  • “조용한 사람인데”…이재명 습격 피의자 압수수색 종료

    “조용한 사람인데”…이재명 습격 피의자 압수수색 종료

    경찰, 사과 상자 2개 분량 증거물 확보주민들 “과격행동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 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범행 동기 등 확인을 위한 증거 수집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은 김 씨에 대해 ‘조용한 성격의 평상시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을 사람’이라며 의아한 반응이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의 김 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승합차 두 대를 나눠 탄 10여명의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과학수사대 대원들도 압수수색에 동참했다. 김 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1시간여 만인 오후 2시40분쯤과 오후 3시쯤 각각 사과 상자 1개 분량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마무리됐다. 자택 인근 사무실에서는 경찰이 유리창문에 신문을 붙여 보안을 유지한 가운데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압수물의 내용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은 답변하지 않았다.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예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한 2일부터 김 씨의 공인중개사무소는 굳게 잠겨 있었다. 사무소 출입문 입구에는 2일 오전 한 금융기관에서 보낸 우편물 정보를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공인중개사무소 인근 주민은 A씨는 김 씨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평소 왕래가 없었다. 인사하는 정도”라며 “평상시 과격한 행동할 사람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내가 아는 사람이 맞는다면 2~3년 전 이곳에 사무실을 개소했고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상시 과묵한 사람이라 이런 일을 벌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다”고 했다. 이 대표 피습으로 충격에 빠진 민주당 아산 등 충남지역 당원들은 김 씨가 당원이라는 소문까지 떠돌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민주당 충남지역 한 관계자는 “김 씨의 당원 여부를 문의하는 연락이 많다. 개인정보에 대해 알 수도 없고, 확인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만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이 대표 습격사건 관련 부산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범행에 쉽도록 개조한 흉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의 총길이는 17㎝, 날 길이는 12㎝인 등산용 칼이다. 감정 결과 이 칼에 묻은 혈흔이 이 대표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로부터 범행 동기를 확인했으며, 행적과 당적 여부 등을 절차에 따라 확인하고 있다.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2일 오전 10시 29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는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 대표에게 “사인 하나 해주세요”라며 접근, 숨겨둔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분을 찔렀다. 이 대표는 목에 1.5㎝ 가량의 상처를 입었다.
  • 최악의 ‘팀 킬’?…‘자국 마을’에 실수로 폭탄 떨군 러 군용기[포착]

    최악의 ‘팀 킬’?…‘자국 마을’에 실수로 폭탄 떨군 러 군용기[포착]

    러시아 군용기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자국 상공에서 마을에 탄약을 투하해 피해를 입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보로네시주(州) 페트로파블롭스키 상공을 지나던 항공우주군 소속 항공기가 비행 도중 비정상적으로 탄약을 긴급 방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일로 주택 6채가 피해를 입었지만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러시아 군용기의 ‘기막힌 실수’로 마을 거리 전체가 파괴되고 주택 12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임시 숙소에서 머물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바자 등 현지 텔레그램 매체는 군용기가 탄약을 투하한 직후 폐허처럼 변한 마을의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영상은 실수로 투하된 러시아 군용기의 탄약 탓에 직격탄을 맞은 마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온 지난 2년 동안 유사한 사건이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4월 러시아군 소속 전투기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벨고로드에 실수로 폭탄을 떨어뜨려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러시아 국방부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당시 러시아 군용기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40㎞ 떨어진 벨고로드에 폭탄을 떨어뜨려 도심을 초토화시켰다. 이 사고로 벨고로드 대로 한 가운데에 직경 20m의 큰 구멍이 뚫렸고, 인근 아파트 창문들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주민들은 폭탄이 떨어진 직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라며 흥분과 비난을 감추지 못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군용기의 실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뒤집혔다.
  • 日 강진 피해 구조물자 실은 수송기, 여객기와 충돌… 5명 사망

    日 강진 피해 구조물자 실은 수송기, 여객기와 충돌… 5명 사망

    JAL 착륙 직후 수송기와 부딪혀 여객기 탑승 379명은 전원 탈출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만 생존 대한항공·아시아나 이착륙 피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쯤 일본항공(JAL) 소속 516편 항공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를 달리다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JAL 항공기에 탑승했던 이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했다. NHK에 따르면 기종이 에어버스 A350인 JAL 항공기는 이날 오후 4시쯤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5시 40분쯤 착륙할 예정이었다. 이 항공기는 하네다공항 C활주로에 착륙한 후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했고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 JAL 항공기에는 어린이 8명을 포함한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379명이 타고 있었고 화재 발생 후 전원 탈출에 성공했다. 다만 적어도 1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항공기가 충돌한 직후 곧바로 불이 나면서 승객들의 탈출이 늦었다면 최악의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NHK 보도 영상을 보면 JAL 항공기는 화염에 휩싸인 채 활주로를 달렸고 정지한 후 기체 안에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보였다. 한 남성은 NHK에 “쿵 하는 소리가 난 뒤 창문 밖을 보니 주황색 불길이 보였다”며 “기내에서는 ‘침착하라. 짐을 챙기지 말고 일어나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있었는데 곧바로 기내가 연기로 가득 차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기내 방송에서 ‘자세를 낮추라’는 지시는 있었지만 도망치라는 명확한 안내 방송은 없었다”며 “이동하는 앞 승객을 이동해 따라가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JAL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자 6명 가운데 기장만 유일하게 탈출했지만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기내에서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인근 니가타현에 구조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었고 활주로를 주행하다 JAL 항공기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청은 기자회견에서 “기장으로부터 ‘활주로에서 폭발해 탈출했고 다른 승무원들의 행방은 불분명하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네다공항 4개 활주로를 오후 6시부터 모두 폐쇄했고 오후 9시 30분 현재 3개를 재개했다.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는 나리타공항 등으로 변경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하네다공항에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한 편은 나고야공항에 착륙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7시 20분 김포에서 출발해 오후 9시 3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2105편이 결항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사고 이후 하네다편 항공편을 결항시키는 등 운항 피해가 이어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사고 관련 정보 수집을 지시했다.
  • “지옥” 日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강진 지원인력 5명 사망 (영상)

    “지옥” 日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강진 지원인력 5명 사망 (영상)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쯤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 착륙과 거의 동시에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하면서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숨졌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NHK 등에 따르면 JAL 여객기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다. 이 여객기는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을 오후 4시쯤 이륙해 오후 5시 40분에 착륙할 예정이던 JAL 516편이며,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5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JAL 516편 탑승자 가운데 부상자는 17명이며,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객기와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인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 6명 가운데 1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5명은 숨졌다. 이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니가타현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하네다공항 활주로가 일부 폐쇄되면서 하네다발 항공편은 대거 결항했다. ● 탈출 승객들 “오렌지색 화염”, “연기로 가득 찬 지옥”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JAL 탑승자들은 당시 기체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마치 지옥과 같았다고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JAL 여객기의 한 탑승객은 AP통신에 “기내가 몇 분 만에 연기로 가득해져 지옥과 같았다”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몰랐고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그것은 혼돈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탑승객은 교도통신에 “착륙 당시 (기체가) 무언가에 부딪혀 밀려 올라가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내 창문으로 불꽃이 보였고 기내는 가스와 연기로 채워졌다”고 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사고 당시 기내에 하얀 연기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이 확인됐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은 “기내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체에서 오렌지색 화염이 치솟고 폭발음이 들려서 놀랐다”며 “기내에 대기하고 있으라는 안내가 있어서 일단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탑승객이 촬영해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연기가 자욱한 기내에서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고, 대피용 슬라이드를 통해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사고 책임이 어느 항공기에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향후 항공당국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다만 한 항공 전문가는 교도통신에 “JAL 여객기가 착륙할 때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활주로에 들어갔거나, JAL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일부 벗어나 유도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항공기 관제 관련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일본 항공기 전문가는 “일본항공과 해상보안청 항공기 중 한쪽이 관제사 지시를 잘못 들었을 수 있다”며 “또 관제사가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 “李 피습, 박근혜 사례 연상시켜”…재조명되는 정치인 ‘피습 수난사’

    “李 피습, 박근혜 사례 연상시켜”…재조명되는 정치인 ‘피습 수난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도중 흉기로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과거 비슷한 사례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전에도 여야 당 대표나 대선 후보들이 전국 단위 선거 직전 괴한 피습에 노출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 대표의 흉기 습격 사건과 가장 유사한 사례는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 ‘커터칼 피습’ 사건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 전 대통령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아 단상에 오르다가 50대 지모씨가 휘두른 문구용 커터칼에 11㎝ 길이의 오른쪽 뺨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당한 사례를 연상시킨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2년 3·9 대선을 앞두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한 서울 신촌 지원 유세 중에 유튜버인 표모씨가 내려친 둔기에 머리를 가격당한 일도 있었다. 이 사건도 선거 유세 중 벌어진 당 대표 피습인 데다 박 전 대통령 사례와 지역도 같다. 흉기나 둔기처럼 생명에 지장에 줄 수 있는 ‘테러’ 수준의 습격이 아니더라도 대선 후보나 유력 정치인이 달걀이나 물을 맞거나, 주먹으로 폭행당하는 사례도 있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우리쌀 지키기 전국 농민대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야유하는 청중 사이에서 날아온 달걀에 아래턱을 맞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이던 2007년 12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 승려 복장을 한 중년 남성이 “BBK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외치며 던진 달걀에 허리 부근을 맞았다. 같은 해 11월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갑자기 한 30대 남성이 달걀 여러 개를 투척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이 후보는 이마와 안경에 달걀 파편을 맞았다. 2018년 5월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에 지지자를 자처하며 다가온 3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주먹으로 턱을 가격당했고, 열흘 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제2공항 건설 문제 관련 토론회 중에 지역 주민으로부터 얼굴과 팔 등을 폭행당했다. 민주화 이전 군부정권 시절로 올라가면 더 험악한 사건도 있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원내총무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반대 투쟁을 주도하던 1969년 6월 20일 상도동 자택 인근에서 질산(초산) 테러를 당했다. 괴한들이 뿌린 질산이 자동차 창문에 던져져 차창은 녹아내렸으나, 김 전 대통령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유신 반대 운동을 벌이던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김 전 대통령은 동해상으로 끌려가 살해당할 뻔하다 5일 만에 풀려났다. 한편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이날 오후 1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 정도의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자택 3층서 떨어져 사망?…친푸틴 정치인 의문의 죽음

    자택 3층서 떨어져 사망?…친푸틴 정치인 의문의 죽음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우호적이었던 한 젊은 정치인이 이상한 죽음을 맞았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러시아 집권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이고로프(46) 의원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고로프 의원은 이날 러시아 중부 토볼스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 앞 안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에 의문이 제기된 것은 3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러시아 현지 보도 내용 때문이다. 다만 관할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 등의 징후는 보이지 않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이고로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석유가 풍부한 토볼스크에서 부유한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6년 부패 스캔들로 인해 물러났던 그는 2020년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특히 그는 대표적인 친푸틴 정치인으로도 꼽혀와 그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다가 의문사한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상한 죽음을 맞은 러시아의 유력인사들은 한 둘이 아니다.가장 최근에 벌어진 사건은 지난해 10월로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인 루크오일의 이사회 의장 블라디미르 네크라소프(66)가 갑자기 사망했다. 그의 죽음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임자들 역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2년 5월에는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였던 억만장자 알렉산더 수보틴이 모스크바 미티시치에 위치한 한 무속인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어 같은해 9월에도 루크오일 이사회 의장 라빌 마가노프(67)가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CNN등 서구언론은 루크오일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한 몇 안 되는 러시아 기업 중 하나라도 짚었다. 이밖에도 여객기 안에서 알 수 없는 병세를 보인 끝에 숨진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차관 표트르 쿠체렌코(46), 일명 ‘소시지 재벌’로 불리던 파벨 안토프(65),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 등등 많은 러시아 인사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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