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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화산도 재분화

    【도쿄 AFP 연합】 일본 규슈(구주)의 운젠(운선) 화산이 12일 일찍 다시 폭발,거대한 용암이 분출하고 부석의 우박이 쏟아져 인근 나가사키(장기)현 시마바라(도원)시의 가옥과 차량의 창문을 파손시켰으나 화재나 기타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 외대생들,정총리 폭행/어제 저녁/마무리 강의뒤 끌려나와 봉변30분

    ◎수십명이 주먹질·밀가루 세례/안경 부숴지고 허리에 타박상/“오늘의 현실 몹시 비통”/정 총리 정원식 국무총리서리가 3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마지막 강의를 서둘러 마치고 나오다 몰려온 학생 2백여 명에게 둘러싸여 계란과 밀가루세례를 받고 여러차례 주먹으로 뒷머리를 맞고 허리를 발길로 채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 정 총리서리는 이날 총리가 되기 전부터 외대 교육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해오던 「학생 생활지도 특강」의 마무리 강의를 위해 출강,하오 6시30분부터 8시까지 1시간30분 예정으로 강의를 시작했었다. 정 총리서리는 이날 강의를 시작한 30분 후쯤부터 복도에서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자 7시20분쯤 강의를 서둘러 마치고 나오다 계란과 밀가루세례를 받았으며 옆 강의실에 10여 분쯤 피신해 있다가 창문을 깨고 들어온 학생들에 의해 건물밖으로 끌려나와 욕설과 물세례를 받았으며 학생들에게 이끌린 채 30여 분 간 봉변을 겪으며 가까스로 교문을 빠져나갔다. 이과정에서 시위를 말리는 학생들과 과격 학생들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정 총리서리는 안경이 깨지고 주먹세례를 받고 발길질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하오 7시50분쯤 교문을 나온 정 총리서리는 경호진과 일부 학생들의 부축을 받으며 학교앞을 지나던 서울3하5310 개인택시를 타고 황급히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정 총리서리의 일행이 떠난 후에도 5백여 명이 교문앞에 모여 『독재정권 타도』 『귀정이를 살려내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라 하오 8시40분쯤 해산했다. 한편 정 총리서리는 이날 저녁 외국어대생들의 자신에 대한 폭행사태와 관련,『오늘의 현실이 대단히 비통스럽다』고 말하고 『총리 이전에 한 교수로서 맡았던 강의를 책임지기 위해 종강을 하고 나오는 도중 소란을 피운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고 강용식 총리비서실장이 전했다. 정 총리서리는 이날 폭행사건으로 목과 허리 등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병원에 입원할 상태는 아니고 공관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고 이현구 공보비서관이 밝혔다.
  • 외언내언

    환경처가 대기오염감각지표라는 것을 만들었다. 1백점을 20점 단위로 나누고 양호·보통·나쁨·매우나쁨·위해 등 5단계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소수점 이하의 수치들로 표기하는 ppm단위는 감각적으로 어떤 위험도 전달하지 못한다. 그러니 상당히 잘한 일이다. 6월부터 실시할 이 지표는 또 국민행동지침도 덧붙여 갖고 있다. ◆호흡기 질환자는 옥외활동이나 육체적 운동을 삼가라는 것이 나쁨 단계의 지침 중 하나. 매우 나쁨에서는 노인이나 어린이는 무조건 옥외활동 금지이고,위해단계에서는 모든 사람이 창문을 닫으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도 사실은 무엇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껴지지 않는다. 나쁨 단계가 시작되는 0.14ppm은 서울 전역에 보통날에도 평균적인 수준이다. 지난 1월 기준으로 구로·쌍문·성수·길음동들이 매우 나쁨 단계이다. ◆문래동의 경우엔 위해도가 표시되는 날이 며칠씩 계속되고 있으냐를 따져야 할 처지에 있다. 0.14ppm을 넘는 일수가 15일간 계속되면 인구 1천만명당 2백70명의 초과사망자가 나온다는 것이 통일된 관점이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는 이 세계적 기준으로 문래·면목동을 조사한 일이 있다. 지난해 1,2월간 이 구역에서는 1천만명당 1백명 이상의 초과사망자가 발생됐을 것이라는 판정을 했다. ◆그러나 이상하다. 페놀에는 그렇게도 떠들썩 했는데 대기오염에는 곧 잘 말없이 순응을 하고 있다. 하긴 대기오염에서 절반의 책임은 자동차에 있다. 이번 행동지침에도 3단계 나쁨부터는 자동차 사용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현상태로는 상당수 동네가 일상적 소각활동도 하면 안 된다. 대기오염은 결국 직접적으로 각자의 책임이 되니까 우물우물 지내는 상황인 셈이다. ◆세계통계에 1984년 기준으로 서울은 아황산가스 허용기준치 초과일수가 연간 87일로 기록돼 있다. 심양·테헤란 다음으로 위험서열이 3위였다. 최근 수치로 비교하면 아마도 2위 이상 될 것이다. 좀더 대기오염을 심각하게 들여다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은 당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하나하나의 책임이다.
  • 새벽 여관 불… 남녀 6명 숨져/3층 객실등 태우고 4백만원 피해

    26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도봉구 미아 3동 189 청화장여관(주인 김주옥·41)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3층 객실에서 잠자고 있던 정복희씨(22·볼링장 종업원·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오금리 172)등 인근 볼링장 여자종업원 5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고 한정현씨(28·무직·도봉구 번1동 510)가 불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렸으나 숨졌다. 불은 3층 객실 2개와 복도·계단 등을 태우고 4백2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 만에 꺼졌다.
  • 전남대병원앞에 또 사노맹 유인물

    17일 하오 6시쯤 5·18 전야제가 열리고 있던 전남대병원앞 도로에 『죽음앞에 웃는자 노태우 정권』이라는 제목의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명의의 컬러판 유인물 2백여 장이 발견됐다. 전야제 참석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응급실 건물 8층 창문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 1명이 이 유인물을 밑으로 던져 뿌리고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 고속도 3중 추돌/한가족 5명 소사

    【대구=김동진 기자】 11일 상오 11시쯤 경북 금릉군 봉산면 광천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2백16㎞ 지점)에서 경기7타2074호 8t트럭(운전사 김학봉·27)과 대구 1구8778호 에스페로승용차(운전자 하남수·31·의사·대구시 달서구 본동 247 그린맨션 2차208동 907호),경남6바1127호 천일고속버스(운전사 조봉식·51)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승용차와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하시와 부인 서호정씨(28),아들 성효(2)·성재군(생후 1개월),하씨의 장인 서일천씨(59) 등 일가족 5명이 불에 타 숨지고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전소됐다. 차랑에 불이 난후 고속버스 승객 12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하씨 일가족은 찌그러진 차체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모두 불에 타 숨졌다. 하씨 일가족은 이날 경원도의 처가집에 다니러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월선을 달리던 에스페로승용차가 갑자기 추월선 전방에 진입한 트럭의 뒷부분을 들이받으면서 멈춰 선 뒤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앞에 서 있던 2대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 빈집 턴뒤 불질러/3백만원 훔친 중학생등 셋 입건

    서울 남부경찰서는 1일 김 모군(14·N 중 3년·관악구 신림동) 등 중학생 2명을 포함한 10대 3명을 현주건조물방화 및 특수절도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30일 하오 4시쯤 관악구 신림7동 이 모씨(34·회사원)집 부엌 창문을 뜯고 들어가 안방 장롱서랍 안에 있던 다이아몬드반지 등 2백2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안에 있던 이불과 옷가지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30일 낮 12시쯤에도 같은 동네 조 모씨(39·회사원)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는 등 지난 2월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3백1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고 불을 질러 3백50여 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것이다.
  • 소 지진 희생자 계속 늘어/그루지야공/1백명 사망·2백50명 부상

    【모스크바 AFP 로이터 AP 연합】 소련 남부 그루지야공화국에서 지난달 29일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7 이상을 기록한 강력한 지진이 발생,최소한 1백명이 사망하고 2백50여 명이 부상했으며 건물들이 대파됐다고 소련 관리들이 전했다. 이번 지진은 2만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지난 88년 12월의 소련 아르메니아공화국 대지진 이상의 진도를 기록했으며,그 피해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 소련 중앙지진국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29일 낮 12시12분(한국시간 29일 하오 6시12분) 발생한 이날 지진이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7.1을 기록했으며 진앙지는 그루지야공화국 제2의 도시 쿠타이시시에서 70㎞,츠힌발리시에서 30㎞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지진국의 블라디미르 스트라코프 국장은 아르메니아대지진 당시 진도가 6.9였음을 상기시키면서 7.1이라는 진도가 예비측정수치이긴 하지만 『당시보다 더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진의 발생시간으로부터 약 5시간 후인 하오 5시44분쯤 다시 2번째 지진이 일어나 그루지야공화국 수도 트빌리시시와쿠타이시시를 강타,창문이 흔들리고 낡은 건물에 사는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소란이 벌어졌으나 그 강도는 첫번째 지진보다는 미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소형어선 선주등 1백여명/포항시청서 난동

    ◎“개정 수자원보호법 철폐” 요구/한때 해상시위로 여객선 묶여 【포항=김동진 기자】 전국 소형선망어업협회 소속 선주와 선원 1백여 명은 26일 하오 1시40분쯤 경북 포항시청에 몰려가 개정된 수산자원보호법 철폐를 요구하며 집단농성을 벌이다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20여 분 간 난동을 부렸다. 농성을 벌이던 어민들 중 술에 만취된 10여 명이 수산계가 있는 산업과로 몰려가 유리창 20여 장을 깨뜨리고 책상·복사기 등 각종 집기를 파손했다. 이 과정에서 어민 3명의 얼굴과 손이 깨진 창문 유리조각에 찔려 상처를 입었다. 이 당시 산업과에는 직원들이 시청 앞마당에서 농성중인 어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자리를 비워 충돌사고는 없었다. 경찰은 2개 중대병력을 동원,시청에서 농성중인 어민들을 설득하는 한편 산업과에서 난동을 부린 어민 10여 명을 연행,조사중이다. 선주와 선원 4백여 명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1시쯤 포항수협 앞 바다에 어선 80여 척을 집결시켜 수산청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해상시위를 벌이다 이들 중 1백여 명이 시청으로몰려갔었다. 이날 어민들이 어선 80여 척을 수협 앞 내항 쪽 1백50m를 가로막고 해상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하오 1시 승객 1백50여 명을 태우고 울릉도로 떠나려던 정기여객선 대원2호(8백50t급)가 항로봉쇄로 운항을 취소했다.
  • 불길이 앗아간 “살신모정”

    ◎20대 장애아들 구하려다/50대 어머니 함께 질식사 21일 상오 2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 33의76 「한성완구점」(주인 조상숙·33·여)에서 불이나 이 건물 3층에서 잠자던 건물주인 박노흥씨(70)의 부인 조영숙씨(57)와 둘째 아들 근재씨(27)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건물주인 박씨는 『이날 아내 및 정신지체장애자인 둘째 아들과 함께 자고 있는데 「불이야」 하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 보니 창밖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급히 인터폰으로 아랫층에 세든 완구점 주인가족들에게 불이난 사실을 알린 뒤 옷가지를 챙겨 3층 옥상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장애자인 아들을 데리고 나오려다 계단에 가득찬 연기에 질식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완구점 주인 조씨는 이날 숨진 조씨로부터 피하라는 연락을 받고 함께 자고 있던 남동생 2명과 함께 창문에 매단 이불을 타고 무사히 대피했으나 조씨와 아들은 옥상으로 통하는 3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불은 지하1층의 완구점 창고에서 일어나 1층 완구점과 2,3층 살림방 일부 등 모두 90여 평을 태워 완구류 등 6천8백여 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완구점 지하창고의 천장에서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TDI공장 철거 요구/대학생 1천여명 시위

    【군산=임송학 기자】 군산대생을 비롯,전북산업대 군산실전 군산수전 등 전북 군산지역 대학생 1천여 명은 19일 하오 1시쯤 동양화학 TDI공장 철거를 요구하며 군산시 중앙로1가 시청 앞 광장 도로를 점거,시청사 건물을 에워싼 채 돌멩이를 던지고 청사 건물의 셔터와 창문의 쇠창살을 뜯어낸 후 유리창을 깨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 증뢰피의자,검찰청서 투신자살/건설사 대표,10층서

    ◎공무원에 돈 준 혐의로 조사받다/목부분 자해흔적… 대검,사고경위 자체조사 15일 상오 10시4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10층 특수3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조흥공영 대표 최봉령씨(52)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을 열고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13일 서울지검 특수3부 구본원 검사에게 연행돼 조사를 받아온 최씨는 이날 상오 10시쯤 구 검사방에서 함께 연행된 김종만 부사장(54) 및 여직원 등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1036호실로 와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부사장 김씨를 조사하던 정순화 수사관(41)은 『최씨와 김씨가 공범관계에 있어 따로 김씨만 조사하고 있었는데 곁방으로 통하는 문이 닫혀 있어 이상히 여기고 문을 여는 순간,갑자기 방안에서 창을 치는 소리가 나 열쇠를 열고 들어가니 최씨가 가로 50㎝·세로 80㎝의 창문을 열고 밖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조사실은 두 방이 한 개 입구로 돼 있으며 최씨가 있던 방은 검사내실이었다. 최씨는 수산청에서 발주하는 항만건설공사의 예산배정 및 설계·감리와 관련,수산청시설국 어항과장 조홍제씨(52·시설기정·서기관급)에게 1천5백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다. 사고가 나자 검찰은 한때 조사실 등 사건현장을 차단하고 외부인과 접촉을 회피하다 사고발생 6시간 만에 사고현장을 공개하고 서울지검 3차장 변진우 검사가 유족과 관계자들에게 검찰의 관리소홀에 대해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최씨는 조사를 마친 뒤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었다』면서 『최씨의 목양 쪽에 칼로 자해한 상처가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절박한 심정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동기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수사 결과 수산청 어항과장 조씨는 어항의 수리·보수 등 건설공사와 관련해 경제기획원에서 배정받은 예산으로 구체적인 공사시행 계획을 짜면서 특정건설업체가 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배정해 주거나 공사를 감독하면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수산청이 발주하는 항만건설에 참여하는 회사들로부터 3천4백50만원의 뇌물을 받은 조 과장을 특점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대검 감찰부(부장 김형표 검사장)는 이날 감찰1과장 윤석정 부장검사를 서울지검으로 보내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한 자체조사에 나섰다. 대검은 이번 조사에서 감시소홀 등의 잘못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문책하기로 했다.
  • 단속의경 차 매단채 운행/택시운전사 둘 구속

    【부산】 부산 영도경찰서는 14일 교통법규 위반을 적발,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는 교통의경을 차에 매단 채 운행한 택시운전사 정보국씨(32·동도구 신선동 3가 1의1)와 박성칠씨(27·사하구 다대동 775)를 각각 구속했다. 제일택시 소속 부산2바2808호 택시운전사 정씨는 지난 12일 하오 4시쯤 영도구 영선동 영선로터리에서 회전규칙을 위반,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다 영도경찰서 김용범 의경(21)에게 적발돼 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자 김 의경을 창문에 매단 채 차를 운행하다 떨어뜨려 김 의경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승교통 소속 부산2바1643호 택시운전사 박씨도 지난 12일 하오 5시20분쯤 영도구 대교동 대교로터리에서 회전위반을 하다 적발되자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는 이영준 의경(21)을 차에 매단 채 차를 운행한 혐의이다.
  • 새벽 의성에 “미진”/진도 3.1… 주민들 한때 소동

    14일 상오 1시48분쯤 경북 의성군에서 북쪽으로 8㎞쯤 떨어진 안평면 일대에 규모 3.1을 기록한 경진이 1분 가량 일어나 잠자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기상청은 『이날 일어난 지진으로 의성·안성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건물 창문이 다소 흔들리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지진이 대부분 잠든 심야에 일어나 일부만 감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 리히터지진계로 강도 3이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3일 경기도 옹진군 대청도 남쪽 10㎞ 해역에서 일어난 강도 3.4의 지진에 이어 두 번째이다.
  • 외언내언

    『쥐나 한 마리 훔켜잡을 듯이/미다지를 살포­시 열고 보노니/사루마다 바람으론 오호! 치워라』(정지용의 「이른 봄 아침」 2연) ◆1연을 『춥기는 하고 진정 일어나기 싫어라』고 맺고서 2연을 이렇게 잇고 있는 「이른 봄 아침」. 「사루마다 바람」은 일제 때의 말이다. 요즘이라면 「팬티 바람」일 것을. 이른 봄은 지났다 해도 아침에 일어나자면 아직은 춥다는 느낌이다.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좀 높긴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추운 4월을 풍작의 징후로 본다. 그를 말하는 그 나라의 속담. ­『추운 4월은 빵과 포도주를 준다』 『추운 4월과 더운 5월은 곡식창고를 천장까지 채운다』 ◆서양 쪽 나라 말에서의 4월(영어=에어프릴,프랑스어=아브릴,독일어=아프릴)은 라틴어 「아브릴」에서 온 것. 그 말은 「열다(개)」라는 뜻을 갖는다. 나무 나무의 움이 트고 봉오리지며 꽃이 피는 것이 다 말하자면 열리는 것. 하늘도 열리고 대지도 열린다. 사람도 마찬가지. 우선 창문부터 연다. 잔뜩 웅크려야 했던 겨울에서 벗어나 차림새를 연다. 마음도 열리고 열어나간다. 우리도 서양의 4월과 다를 게 없다. △탐라의 화신이 전해진 지는 오래. 지금 화신은 북상의 마라톤을 하고 있다. 대지는 그렇게 열려나가고 있는 것. 우리의 마음도 활짝 열어야겠다. 수서에 이은 페놀 악몽으로 어두워져 있는 그 마음들을. 그 마음 속에 훈풍을 담아야겠다. 그 마음 속에 아름다운 꽃나무를 심어야겠다. 격앙되고 거칠어진 심상을 그 훈풍 앞에 그 꽃 앞에 열어 맑고 밝은 마음으로 승화시켜나가기 위해. 4월을 맞는 뜻을 거기서 찾아야겠다. ◆남과 북도 마음을 여는 계기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조짐들이 보이고도 있다. 하나의 깃발 아래 뛰게 된 세계탁수선수권전하며 국제의회연맹(IPU)에 참석하는 우리측 대표의 판문점 통과 소식하며,탁구선수권전의 좋은 성과가 4월의 훈풍을 타고 전해졌으면…. 그것이 마음의 문을 더 폭넓게 여는 계기로 될 터이니까.
  • 두산제품 매출 격감/슈퍼마켓 3만곳/진열대서 상품 치워버려

    한국슈퍼마켓 협동조합연합회가 두산제품을 무기한 사고팔지 않기로 결정한뒤인 28일 전국 3만여 회원 슈퍼마켓 대부분이 두산제품을 진열대에서 거둬치우고 판매하지 않았다. 또 신문·TV의 보도를 통해 연합회나 시민·사회단체의 불매결의소식을 들은 소비자들도 이에 적극 동조,장을 보거나 물건을 사러나와서도 두산제품을 외면,다른 회사제품을 사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소규모 슈퍼마켓이나 영세상점들도 불매운동에 가세하고 있어 두산제품 불매운동은 갈수록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이날 시내 1만여곳의 슈퍼마켓에 공문과 전화연락으로 두산제품을 더 이상 받지말고 들여놓은 제품도 팔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슈퍼마켓들은 이날 상오부터 두산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진열된 OB맥주 등 두산그룹제품도 진열대에서 치워버렸으며 일부 업소에서는 상점 창문이나 진열대에 「우리는 두산제품 사지도 팔지도 않습니다」라는 등의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B슈퍼마켓주인 이모씨는 『문을 열기에 앞서 두산제품을 진열대에서 모두 다 치웠으며 내달초 OB맥주 5백박스,코카콜라 3백박스 등 두산제품을 들여놓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불매운동에 적극 호응하고 있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 G슈퍼마켓의 경우,모든 두산제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70% 가량 줄어들었다.
  • 경고 묵살… 소 수만명 시위/옐친 지지파

    ◎마네즈 광장서 경비군과 대치/러시아공 의회,집회금지령 무효화 결의 【모스크바 AP연합 특약】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만명의 시위대가 28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시위금지령을 무시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옐친지지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고르바초프 사임」 「옐친,옐친」 등의 구호와 공산당을 비난하는 각종 슬로건을 외치며 시가행진을 벌였다. 시민들이 창문을 열고 내다보거나 트럭·공중전화 부스 등에 올라가 시위를 지켜보는 가운데 시위대는 원래의 시위장소인 마네즈광장으로 행진했다. 아르바트거리에 모인 1만5천명의 시위대는 모스크바시 위원 10여명이 이끌었다. 마야코프스키 광장쪽에는 시위시작 시간(한국시간 28일 하오11시) 1시간 전부터 옐친지지 깃발을 든 4천여명의 시위대가 모여들었으며 곧 3만명으로 불어났다. 경찰과 군은 붉은광장 등 시 중심부에 엄중경계를 펴는 한편 시위대의 마네즈광장 진입을 저지하고 나섰으나 29일 새벽1시(한국시간)까지 별 다른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않았다.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 의회는 28일 열린 특별회의에서 크렘린측의 집회금지령 등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의,옐친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나타냈다. 당초 공산 보수파 의원들이 옐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결의를 모색키 위해 소집을 요구했던 이날 특별회의에서 대의원들은 회의벽두 집회금지령을 보류키로하며 옐친지지 시위에 대비,모스크바 중심부에 배치된 보안병력들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5백32대 2백86표라는 예상밖의 큰 표차로 가결했다. 이같은 표결결과는 보수파의 축출움직임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첨예한 대립으로 곤경에 처한 옐친대통령에게 또하나의 승리로 여겨지고 있으며 보수파들이 그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을 통과시킬 표확보 능력에도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공화국 의회는 결의안 통과후에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측이 시위진압병력 철수를 거부하자 이에 반발,29일까지 휴회키로 결정했다. 한편 소 연방당국은 집회금지령에도 불구,옐친지지파의 시위강행 움직임으로 모스크바 전역에 긴장이 감돌고있는 가운데 시내 중심부에 대규모 군경병력을 배치,시위자들을 해산시키는 등 시가를 돌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명단(대전)

    ○동구 ▲원동 이강호(40·요식업) ▲인동 이영준(48·상업) ▲효동 김창열(48·건축업) 김남욱(52·회사원) ▲신흥동 임용길(49·상업) ▲판암동 곽수천(50·공업) ▲용운동 김상형(47·신협이사장) 백낙필(54·농업) ▲대동1동 최주용(42·상업) ▲대동2동 김가진(45·건설업) ▲자양동 박용성(35·상업) ▲신안동 김종성(42·상업) ▲소제동 장병길(52·약사) ▲정동 김정태(43·자영업) ▲중동 성재수(44·상업) ▲추동 김정구(51) ▲세천동 서복원(57·상업) ▲산내동 송복영(51·농업) ▲가양1동 민부식(61·전직공무원) ▲가양2동 이길호(45·숙박업) 김주영(34·건설업) ▲용전동 박태순(48·상업) ▲성남1동 강희걸(56·금융업) ▲성남2동 이문식(60·금고이사장) ▲홍도동 이창희(53·여) ▲삼성1동 김철회(57·제과업) ▲삼성2동 이영덕(43·공사대표) ○중구 ▲은행동 한희현(57·숙박업) ▲선화1동 유창복(51·관광업) ▲선화2동 김주팔(50·출판사) ▲선화3동 권주환(51·상업) ▲목동 이석현(49·상업) ▲중촌동 오판욱(63·사업) ▲대흥1동 김우영(64·의료업) ▲대흥2동 권일봉(61·금고이사장) ▲대흥3동 김대연(45·상업) ▲문창1동 김비룡(64·사업) ▲문창2동 최두지(42·금고이사장) ▲석교동 유봉준(59·사업) 유진근(40·사업) ▲대사동 최병철(48·건설업) ▲부사동 이기형(52·숙박업) ▲용두1동 오종환(59·의사) ▲용두2동 송규홍(49·건축업) ▲오류동 오중근(57·상업) ▲태평1동 권오벽(65·사업) ▲태평2동 임갑병(58·사업) ▲유천1동 김창문(48·사업) ▲유천2동 김동갑(47·상업) ▲문화1동 임창규(55·통일농원경영) ▲문화2동 홍석암(38·건설업) ▲삼성동 김종순(59·사업) 윤명중(48·건축업) ▲산서동 박희준(64·농업) ○서구 ▲복수동 배병섭(53·마을지도자) ▲도마1동 이규천(50·상업) 리길웅(50·사업) ▲도마2동 이헌구(55·사업) 손태영(51·상업) ▲변동 송재민(34·상업) 손중락(52·변동농장대표) ▲용문동 김학원(37·사업) 이영규(55·사업) ▲가장동 강락주(56·아파트소장) 김형식(37·사업) ▲갈마동 임헌성(46·사업) ▲가수원동 노창남(60·농업) ▲기성동 박영택(65·농업) ○유성구 ▲원내동 김우택(56·농업) ▲진잠동 황해연(42·농업) ▲온천1동 김충국(43·상업) ▲온천2동 김익주(53·상업) ▲신성동 민연식(52·상업) ▲탄동 윤종만(58·농업) ▲전민동 설장수(42·농업) ▲구즉동 박성호(53·상업) ○대덕구 ▲오정동 김은섭(43·건설업) 김병현(38·사업) ▲대화동 이도종(42·공업) ▲희덕1동 하정환(45·건설업) 홍기태(36·회사원) ▲회덕2동 신현배(51·사업) ▲중리동 이병희(51·신협이사) 구본성(35·주택연구소) 천영수(42·농업) ▲신탄진동 김상옥(52·상업) ▲석봉동 김한웅(43·제제업) ▲덕암동 오경환(53·회사원) ▲목상동 조윤제(54·상업)
  • 유엔결의 따른 중동평화 합의/베이커­시리아대통령

    【다마스쿠스 로이터 AFP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4일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담을 마친후 중동평화의 「창문」을 보았다고 말했다. 베이커국무장관은 시리아방문을 끝내고 모스크바로 떠나기전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진지한 열망을 보았다. 유엔 결의 242호와 338호를 토대로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해결하려는 포괄적인 해결방안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엔의 두 결의는 아랍국들이 이스라엘과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지에서 철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베이커장관은 43년에 걸친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해결하는데 2중기준이 적용돼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미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영향력 및 이스라엘과의 선린관계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포항 초여름 날씨/어제 낮최고 21도

    【대구 연합】 6일 낮 포항지방의 낮최고 기온이 21도6분까지 치솟는 등 이날 대구·경북지방 대부분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포항지방은 이날 낮최고 기온이 21도6분으로 예년보다 무려 11도3분이나 높았고 대구지방은 19도9분으로 10도나 높았다. 이 때문에 시내에서는 행인들이 웃옷을 벗어 들고 다니는가 하면 운행중인 영업용택시들이 창문을 활짝 열고 달리는 등 마치 초여름의 풍경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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