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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용 도난경보기 설치후 휴가가세요/종류·가격 등을 알아보면

    ◎문고리형에서 경보시스템까지 종류 다양/가격 5만원짜리부터 1백만원 휴가철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도난경보기의 수요가 늘고있다.서울 청계천및 용산 전자상가에는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도난경보기를 구입하거나 시공을 의뢰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 도난경보기 설치는 적극적으로 도난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생각보다 많지 않은 비용으로 도난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현재 시중에는 소비자가 구입해 간단히 설치할수 있는 소형 도난경보기를 비롯,기술자의 시공이 필요한 도난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도난경보기가 선보이고 있다. 이중 휴대가 가능한 소형도난경보기는 대부분 9V 건전지를 사용하고 1만∼3만원 가격대로서 문고리 경보기,열선경보기,빛감지 경보기 등의 종류가 나와있다.현관문의 손잡이에 걸어두는 문고리 경보기는 외부침입자가 문 손잡이를 잡았을때 인체에서 발생되는 주파수를 감지,경보음을 울려준다.열선경보기는 주위와의 온도차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열선소자센서를 내장한 것으로 창문가에 설치하면 창문을통하려는 외부침입자를 경보음으로 쫓을수 있다. 일부분에만 설치할때 소비자가 직접 구입하여 시공할수 있는 소형은 5만∼10만원선이며 보통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의 경우 시공비가 1백만원,아파트는 50만∼60만원 정도 든다.도난경보기를 설치할때는 공중전파방해로 잘못 동작하는 경우가 있는 무선보다는 유선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생긴지 오래된 중규모이상의 시공업체를 골라야 한다. 가정및 산업용 도난경보기 제조시공업체인 부엉전자 박광수대표(40)는 『도산하는 영세업체가 많으므로 적어도 1년간 애프터서비스를 해줄수 있는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하며 시공비가 너무 낮으면 불량한 부품을 쓰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미­북대표 한식 들며 단독대좌/미­북 고위급 2차회담 이모저모

    ◎갈루치,식사후 본국과 협의한듯/회담장 북대표부,손님맞이 신경 역력/미대표 회담전망 묻자 “해봐야 알죠” ○처음엔 “나갔다” 밝혀 ○…갈루치 미수석대표와 강석주 북한 수석대표는 1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단독대좌,보도진의 눈길을 끌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북한 대표부를 빠져나가는 일행 속에 강석주와 갈루치 두 수석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대기중이던 기자들은 대표부 정문 인터폰을 통해 두 수석대표의 행방을 문의.북한대표부는 처음 두 수석대표가 모두 밖으로 나갔다고 대답했으나 7∼8분쯤 뒤 박이라고 성만 밝힌 한 대표부 직원이 밖으로 나와 두 수석대표가 북한대표부 안에서 함께 점심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 그는 「워킹 런치」(WorkingLunch)라는 말로 식사중에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그는 식사메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선사람 집에 왔으니 당연히 조선음식을 대접해야죠』라고 대답. ○일요일에도 실무협의 ○…한편 북한대표부에서 식사를 마친 갈루치 차관보는 하오 2시32분께 미국대표부로 돌아갔다 4시35분쯤회담장으로 복귀했는데 관측통들은 아마도 이 사이 본국정부와 업무협의를 했을 것으로 추측. 이날 미·북한 관계자는 양측이 일요일인 18일 실무선에서 협의를 계속,19일의 3차회담에서 성과가 거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주 북한측 수석대표는 16일 다른 대표들이 미리 입장,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회담시작 30분전인 상오 9시30분쯤 혼자 승용차로 회담장인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에 도착.그는 보도진들이 회담이 잘 될 것으로 보느냐,낙관적이냐,공동발표문이 나오느냐는 등의 질문을 퍼붓자 『해봐야 안다』『비관할 것은 없다』『토의해봐야 안다』며 의례적인 답변으로 일관. 한편 승용차 1대와 봉고차 1대에 나눠 타고 9시48분쯤 회담장에 도착한 미국대표단의 갈루치 수석대표는 보도진의 질문공세를 외면한채 『안녕하십니까』(GoodMorning)란 인사만을 한채 회담장 안으로 직행. ○창문 짙은 감색 선팅 ○…레만호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기막힌 부지 7백평 규모의 북한대표부는 2층짜리 본관과 직원 문화오락장인 단층의 문화관 등 2채의 건물이 전부.이날 회담은 문화관에서 열렸는데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창문을 짙은 감색으로 선팅,답답한 느낌을 주었다.북한측은 「손님맞이」에 신경을 쓴듯 대표부 앞길에 물을 뿌려 청소한 흔적이 뚜렷했으며 구내도 깔끔하게 손질돼 있는 모습.마당 안으로는 미끄럼틀 그네 등 인근 아파트에 사는 직원 자녀들을 위한 놀이시설들도 보였다.
  • 한국미 넘치는 「1일 백악관」/클린턴숙소 미 대사관저

    ◎1백43칸의 ㄷ자 한옥/73년에 구실 헐고 신축/카터·레이건·부시등 이용 중구 정동 10 미대사관저가 결국 「1일 백악관」의 자리를 차지했다.클린턴 미대통령이 숙고 끝에 방한 1박2일의 숙소로 대사관저를 택한 것이다.그런 점에서 당초 예정된 하얏트호텔이 돌발적인 가스폭발 사고로 「1일 백악관」의 자리를 잃은 것은 다소 불운한 셈이다. ○내부 서양식으로 덕수궁 후문 쪽에 자리한 대사관저는 뛰어난 풍광으로 이름난 1백43칸(2백57평) 규모의 한옥식 ㄷ자형 건물. 기와지붕,용마루,대들보,기둥,창문등 모든 것이 조선건축 양식이다.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정원 포석정 본떠 특히 관저 기와는 경북 고령에서 손으로 찍어 만든 기와를 얹었고 서까래는 자연 그대로의 목재를 사용했다.가능한한 한국적 정취를 풍기는 것이 좋다는 73년 신축공사 시작 당시 하비브대사의 건의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건물을 처음 사용한 미대통령은 지난 79년 박정희대통령시절 방한한 지미 카터대통령.그가 조깅을 한 정원도 운치가 뛰어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경주 포석정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다. 외교관이면 실내 연회장은 행사가 있을 때면 가끔 볼수 있으나 침실등 실내까지 들어가본 사람은 거의 없다.대사관 직원은 『특급 호텔 수준』이라며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첨단 통신및 보안,경호시설의 설치가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새 주인이 될 레이니대사는 아직 부임하지 않고있으나 준공된 새 건물의 첫 주인은 스나이더대사.73년 11월 건물이 낡아 새로운 한옥 건물을 짓자는 건의는 하비브대사가 했으나 정작 새 주인은 스나이더대사가 되는 기연의 건물이기도 하다. ○경호시설등 완벽 미대사관저 역사는 구옥시절까지를 합쳐 모두 1백9년.1884년 최초의 주한 공사로 임명된 푸트장군이 한림(정5품)민계호의 저택을 1만냥에 사들여 공사관겸 관저로 쓰기 시작했다.이 구관저는 키가 몹시 컸던 푸트공사가 낮은 천장 때문에 행사때 모자를 쓰고 다닐수 없는 불편을 겪자 최초로 본국에 수리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는,목재 기둥에 화려한 파티복이 걸려낭패를 본 외교관의 부인이 있었다는 등의 일화를 갖고있다. 따라서 역사로 볼때 미대사관저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지켜본 「한국내 미국」인 셈이다.일제 때는 총영사관으로 격하되기도 했고 8·15해방,6·26전쟁,5·16,12·12,5·18등 항상 우리역사의 중심에 있어왔다. 구옥의 귀빈으로는 아이젠하워대통령,덜레스국무장관등이 있고 신옥은 카터,레이건,부시대통령의 「1일 또는 2일 백악관」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왔다.평소에도 한·미관계의 산실로 자리,손색이 없었다.
  • 함안에 지진/진도 3.6… 피해없어

    8일 상오 11시11분쯤 경남 함안 남서쪽 10㎞지점에서 리히터지진계로 강도 3.6의 지진이 5∼6초동안 한차례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함안·마산·진주·충무·부산등 경남 남부지방에 건물창문이 흔들리는 진동이 있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애완견문제로 부부싸움/20대 신혼부부 투신자살(조약돌)

    ○…7일 상오 3시30분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306의8 로얄빌라 302호 김재완씨(34)집 베란다에서 김씨의 부인 홍진영씨(25)가 6m아래 콘크리트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잠을 자는데 애완견이 시끄럽게 짖어 아내를 깨워 『개를 내다버리라』며 말다툼을 벌이던중 갑자기 아내가 베란다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는 것. 홍씨는 지난해 10월 결혼했는데 평소 애완견을 좋아해 남편과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것.
  • 꽃 한송이(외언내언)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창과 꿈결처럼 나부끼는 레이스 커튼,독일거리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길가로 향한 아파트 창문의 꽃장식이다. 흰색과 보라색의 피튜니아,핑크와 빨강의 제라늄,남쪽 슈바르츠발트의 바덴바덴거리는 도시가 온통 줄제라늄을 창가에 매달고 있다.그래서 거리전체가 활짝 웃고 있는 인상이다. 구릉이 많은 샌프란시스코는 아파트창가의 꽃들이 굽이굽이 물결치는듯 율동적이며 뉴욕의 그레이트존이나 소호뒷골목은 회색빛이 감도는 우중충한 분위기지만 창가에 놓인 몇개의 화분이 낡고 어두운 것을 화사하고 밝게 카무플라주해준다. 꽃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주무숙은 그의 애연설에서 「국화는 은둔자 모란은 부귀자 연꽃은 군자」라 했고 김수장의 「해동가요」도 「이화는 시객,홍도 벽도 삼색도는 풍류낭」등 꽃마다의 의미를 읊고 있다. 지난주 끝난 TV외화시리즈 「다이너스티」에선 석유회사 캘링턴회장이 여주인공에게 수천송이의 장미를 선물,남성의 정열과 사랑을 장미꽃으로 대신하여 뭇여성들을 압도시키기도 했다. 말없는 꽃이 지닌 꽃의 언어는 얼마든지 풍요롭고 향기롭고 정직하다.기쁜 일은 더욱 기쁘게 슬픈 일은 애도의 염과 위로를 준다.그러나 마음의 표시가 지나치다보면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러워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전시효과의 과시에 그치기 십상일 수도 있다. 아침에 출근해서 사무실에 놓인 꽃한송이는 콧노래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한다.집에 돌아오면 거실이나 식탁에 놓인 꽃 한송이만으로 가정의 안락과 휴식을 맛볼수 있다.반드시 한아름의 꽃다발만이 기쁨의 분량일 수는 없을 것이다. 애경사 화환금지로 전국 1만1천2백여 화훼농민이 몸살을 앓게 되자 농림수산부는 가정·사무실에 「꽃한송이 놓기」운동을 전개하는 모양이다.받아서 기쁘고 주어서 흐뭇하고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꽃.꽃한송이로 농민들에겐 웃음을 주고 꽃한송이로 우리의 생활주변을 좀더 향기롭고 아름답게 가꿔 볼때다.
  • 우즈베크공(중앙아의 한인사회:중)

    ◎국회현지조사단 이부영의원의 실태보고/민족화합정책으로 이민초기 고충 해소/극면성 바탕 경제발전 기여… 자긍심 높아 현재 독립국가연합(CIS)에는 약45만명의 한인 동포들이 살고 있다.그들 가운데 3분의2에 달하는 30여만명은 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1937년,18만여명에 달하는 연해주 거주 동포들이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되어 온 이후 그들은 황량한 박토 중앙아시아를 옥토로 일구어낸 주역이었다.강제이주 과정에서 수많은 형제들,아들 딸들이 죽었지만,그리고 이주된 후 창문도 없는 토굴집에서 살아야 했지만 우리 동포들은 천부적인 근면성과 탁월한 농사 기술로 콜호스(Kolkhoz)라고 하는 수많은 협동농장을 건설했고 지역을 불문하고 성공적으로 농사를 지어냈다. 현재는 그곳의 정부나 공·사기업에 진출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동포도 많이 있고 대학교수 등의 전문 인텔리들도 그곳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그들은 지금까지의 중앙아시아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바 크고 대체로 중류 이상의 다소 여유있는 생활을 누리고 있다.카자흐공화국에서 동포지도자들을 직접 만났을때 그들의 표정에서 한인으로서의 자부심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알마아타에서의 일정을 끝낸 우리 조사단은 우즈베크공화국의 수도 타슈켄트로 향했다.우즈베키스탄의 국기가 선명히 그려진 아에로플로트기는 기내 방송을 러시아어에 앞서 우즈베크어로 시작하고 있었다.우즈베크공화국은 TV나 라디오 방송,상점의 간판이나 공문서 작성 등을 이미 우즈베크어로 공식화했다.총인구 2천만명중 70%에 달하는 우즈베크민족의 비율과 카리모프 대통령의 강력한 독재가 급속한 탈러시아화 및 우즈베크화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사회발전 모델은 카자흐공화국과 마찬가지로 터키식의 발전방식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는 세속적 이슬람을 바탕으로 한 종교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인접한 이란 등지의 회교 근본주의(fundamentalism)와는 달리 온건하고 대중적인 성격의 종교문화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민족화합 정책과도 잘 부합하고 있었다.그러나 현지의 우리나라 교회들이 십자가를 옥외에 걸지 못할 정도로 타종교,특히 기독교에 대해서는 경직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대통령 민족문제 담당 비서관 사이도프와 우즈베크 공화국 의회 국제외교위원장 지야모프를 차례로 면담했다.그들은 한결같이 한인들의 우수성과 근면성에 대해 칭찬하고 한인들은 우즈베크공화국 국민으로서 다방면에 많은 기여를 하면서 잘 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강력한 민족화합 정책을 설명하는 가운데 그들은 올해 초 일부 국내언론에 보도된 우즈베크 민족주의자들이 금년내로 한인들에게 이 지역을 떠나라고 협박했다는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이에 대해 대단히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또한 「재CIS 고려인연합회」가 자치주 추진과 관련하여 우즈베크 안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민족화합정책이 다민족국가에서 필수적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그들은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족분규가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대단히 우려하고 있는 듯했다. 우리는 한인인 블라디미르박이 회장으로 있는 치르치크시의 비철금속내열합금 공장과 지모페이황이 회장인 타슈켄트주의 폴리타젤 협동농장을 방문했다.그곳을 방문케된 것은 민족문제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우즈베크 정부의 배려때문이었다.우리동포들은 한결같이 몸집이 크고 건장해 보였다.지도급 인사여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여유가 몸에 밴 듯했고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특히 우리는 폴리타젤 농장에서 1937년 강제이주후 눈물겨운 노력으로 정착지를 개간하고 훌륭한 터전으로 변화시킨 동포 1세들을 만날 수 있었다.칠순이 넘었음에도 아주 건강한 모습이던 그들은 인심 또한 후하여 농장에서 재배한 갖은 과일과 고기를 보드카와 함께 대접해 주었다. 사실 필자는 그들의 여유 있는 표정에서 강제이주 초기의 파란만장한 신산고초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단,술자리에서의 어우러짐으로 이역만리 타국에서 마저 그들이나 우리들이나 같은 민족이라는 연대감,이유없이 즐겁고 흥겨운 마음을 확인한 것은 두고두고 기억될 만한 일일 것이다.안무혁 의원과 필자는 합금공장에서는 우즈베크 전통의 칼을,폴리타젤 농장에서는 우즈베크 전통의상을 선물로 받았다.우리 문화와 우리 풍습을 느끼게 하는 선물이었으면 더 좋았으리라.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은 이미 우즈베크공화국 국민인 것이다.
  • 돔형 텐트/바람영향 덜 받고 방수 유리

    ◎터널형은 통풍성 좋아 장마철 적합/6∼7인용 18만∼30만원… 설치 쉬운것 선택을 산으로 바다로 캠핑을 떠날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장비가 텐트다.또 여관이나 민박에 투숙할 생각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더라도 움직일땐 비상용 텐트 하나쯤 준비해야 방을 못잡았을때 「텐트없는 설움」을 방지할 수 있다. ○상품출하 대폭 늘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텐트생산 전문업체및 스포츠용품업체들은 각기 올해 신상품 판촉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7∼8월 텐트판매 성수기를 겨냥해 대부분 업체들이 상품출하를 대폭 늘리고 있다는 것.「액티브」의 코오롱,「프로스펙스」의 국제상사가 각각 매출규모를 지난해보다 20%와 40%정도 늘려잡았으며 「르까프」상표의 화승 역시 24%가량 매출액 신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텐트의 모양은 수십가지 종류가 있다.그중 「돔」형 텐트가 가장 보편화되고 많이 팔리는 추세다.「돔」형 텐트는 바람의 영향에 강하고 방수성이 우수하며 공간이용에도 효율적이다.미국 서부시대의 포장마차 뒷부분같이 생긴 「터널」형 텐트은 돔형보다 통기성이 우수해 장마철에 사용하기 좋다. ○3∼5인용 10만원대 또 텐트는 용도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배낭여행용은 무게,간편성,손쉬운 조립분해에 목적을 두고 특히 최소의 무게를 중시한다.다음 일반용은 4인이상의 가족 야영용으로 편리한 거주성과 통풍성을 고려해 창문,문,차양막등이 부착돼 있다.비상보호용인 「타프」는 한 조각의 천으로 만들어져 그늘막과 바람막이로 사용토록 제작된다. 가격은 소재와 크기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 가장 인기있는 6∼7인용일반 가족용 텐트가 18만∼30만원선.3∼4인용은 10만원대에 상품이 몰려있으며 4∼5인용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주위에 배수로 파야 텐트를 고를때는 우선 가볍고 부피가 적어 운반에 편리하고 설치및 분해가 쉬운지를 살핀다.다음 촘촘하게 짜여진 방충망의 부착여부와 텐트바닥과 본체와의 연결부분에 물기가 스미지 않는가를 점검한다.폴은 연결줄로 이루어진 것이 취급이 편리하며 레인 플라이가 완전방수인가를 꼭 확인받아야한다. 텐트 설치는 선정한 위치의 땅바닥을 주위보다 약간 높게 돋운후 평평하게 만들어 풍향의 반대방향에 입구를 정한다.팩은 45도 각도로 박아야 힘을 많이 받으며 지주폴은 지면과 수직이 되게 세워 당김줄을 팽팽하게 당겨준다.일단 텐트가 서고나면 플라이를 씌우고 주위에 배수로를 파 우천시에 대비한다.
  • 일선교사들의 현장수기 모음집/「우리반 우리 아이들」(화제의 책)

    전근가는 선생님을 위해 음료수 한통을 사들고 먼 시골 밤길을 달려와 창문을 두드리던 근석이,졸업식장에는 차마 못 나오고 어둠 깔린 교무실로 찾아와 담임선생님 발치에 업드려 그간 온갖 고생을 감수하면서 자기를 졸업시켜 준 것에 눈물로 답하던 사고뭉치,아이들과 함께 야영을 갔다가 부모와 자기의 장래를 걱정하느라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가난한 반 아이들의 한숨을 지켜보고는 가슴을 친 시골학교교사,『선생님,나중에 저희 술집에 놀러오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퇴학당한 중3짜리가 『사람대접을 받고 싶었다』며 동급생들 보다 한해 먼저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해 찾아온 아이 등.교사들이 쓴 감동적인 50여편의 현장수기 모음.우리교육 5천원.
  • 한강 곤두박질… 거꾸로 가라앉아/헬기추락 사고

    ◎50m 상공 선회중… 촬영기사 등 참변/탤런트 변영훈 뇌사상태/영화 「남자위에 여자」 찍다 14일 하오 4시1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강 상공에서 「남자위에 여자」라는 영화를 촬영하던 촬영팀과 촬영장면을 취재하던 KBS 「연예가 중계」팀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탑승자 8명중 기장 최정조씨(48)를 비롯한 촬영팀 6명이 숨졌다. 인기탤런트 변영훈씨(31)는 뇌사상태에 빠졌다. 또 KBS 「연예가 중계」담당 프로듀서 김일환씨(34)는 사고직후 극적으로 헬기에서 탈출,목숨을 건졌다. ▷사고순간◁ 이날 두 촬영팀은 하오3시55분쯤 선착장에서 4백여m 떨어진 강변에서 헬기를 타고 이륙했다. 촬영팀이 촬영하려던 장면은 선착장위에서 여배우 황신혜씨 등이 결혼식을 위해 헬기에서 내리려는 탤런트 변씨에게 손을 흔드는 장면이었다. 두 촬영팀이 탄 헬기는 유람선위를 오른쪽으로 2번 선회하면서 1차 촬영을 마친뒤 미도영화사 손현채 촬영기사의 요구로 다시 한 바퀴 회전했다. 이때 손씨는 최기장에게 『고도를 낮춰달라』고 연락,최기장이 헬기를수면위 50m까지 낮추는 순간 기체가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강물로 곤두박질쳤고 한차례 튕겨오른뒤 뒤집힌채 가라 앉았다. 사고당시 선착장에 있던 한규석씨(40)는 『헬기가 강 중간 1백m상공을 두바퀴 회전한 뒤 갑자기 추락했으며 기체 뒷부분이 먼저 부러지면서 물속에 빠졌다』고 말했다. ▷구조◁ 사고가 나자 현장에서 2백여m 떨어진 주식회사 세모 잠실선착장의 김덕환매표소책임자(37)와 오성표씨(34)등 3명이 구명보트를 이용,김프로듀서를 구조했다. 김씨는 『헬기가 추락하는 순간 정신을 잃었으나 곧 깨어나보니 헬기가 거꾸로 뒤집혀 의자와 탑승자들의 다리만 보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깨진 헬기 창문을 통해 뒤집어진 헬기의 밑바닥위로 기어올라 구조됐다. ▷경찰수사◁ 경찰은 사고헬기의 추락원인을 일단 정비불량에 따른 기체결함이나 기장의 조종미숙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김기재선경건설항공차장(43)등 회사관계자 2명을 불러 기체결함여부등 추락원인을 조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사고정황으로볼때 수평날개의 회전으로 생기는 양력에 의한 「다운워시」현상으로 수면의 물이 치솟아 헬기의 균형을 잡는 뒷날개가 부서져 기체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기체를 인양,기술적 검토를 해봐야 알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사망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상언(56·미도영화사사장) ▲최정조(48·헬기기장) ▲손현채(59·영화사촬영기사) ▲김성준(31·〃촬영기사보조) ▲김종만(35·〃) ▲백순무(42·KBS카메라맨)
  • 시속 40㎞이상 주행때 켜야/차 에어컨(자동차 백과)

    ◎컴퓨터·센서부착 온도 자동조절제품 나와/고장 90% 작동미숙탓… 설치비 40만∼70만원 낮기온이 섭씨30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자동차 에어컨의 사용도 부쩍 느는 때다.자동차 에어컨은 불과 10년전만해도 사치품으로 인식됐으나 최근들어 여름철 운행의 필수품이 됐다. 요즘 출고되는 국산 차량중 현대자동차의 경우 쏘나타 이상의 차종에만 에어컨이 기본으로 달려나오며 기아는 콩코드 이상,대우는 프린스 이상의 차종등 대개가 중형급 승용차에만 차량가에 에어컨 가격이 포함된다.나머지 소형 차종은 40만∼70만원 정도의 가격을 추가로 내고 옵션채택을 하도록 되어 있다. 자동차 에어컨은 장착위치에 따라 내장형과 외장형으로 나뉜다.외장형은 조수석 맞은편 용품함 아래에 주로 설치돼 자동차 실내공간을 좁게 하는데다 냉방효과도 떨어져 86년 이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내장형은 작동스위치를 제외한 모든 장치가 엔진룸 내부에 달려 있으며 냉방효과가 뛰어나다.여기에 컴퓨터와 센서로 외부온도,일사량,엔진냉각수및 실내온도를 감지해 에어컨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자동온도조절장치가 부착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회사 직영의 정비업소 관계자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에어컨이 고장났다』며 찾아오는 초보운전자들이 많은데 이중 90%가량은 에어컨 작동법을 잘 몰라 발생한 경우라고 한다.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먼저 방출구의 레버를 사용,찬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정하고 내외공기 선택레버를 실내순환으로 돌린 다음 온도조절레버는 푸른색 표시선의 끝부분까지 당겨놓은 후 에어컨을 켜야 한다.에어컨은 시동을 걸고 5∼10분정도 지난후 켜야 제 효능을 발휘하며 특히 직사광선 아래에 장시간 주차한 차량은 차문을 완전히 열어 환기부터 시켜줘야 한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10∼30%까지 연료소비가 늘어난다.가급적 저속주행시는 꺼두었다가 시속 40㎞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 에어컨을 너무 오래 켜두면 차내공기가 탁해져 건강을 해친다.1시간 주행후 5분가량은 창문을 조금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 가정집 불 5명 사망

    10일 하오11시35분쯤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5의 1004 이재호씨(67)2층집에서 불이나 일가족 6명 가운데 이씨의 아들 태영씨(36)등 5명이 불에타 숨졌다. 그러나 이씨는 불이나자 1층 창문을 깨고 마당으로 뛰어나와 가벼운 화상만 입고 목숨을 건졌다. 이 불은 이씨집 1층 40여평을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됐다.
  • 여름 실내장식/가구 재배치·넓고 시원하게

    ◎전체 색채,흰색·파랑 계통으로 통일/작은 실내분수·화분도 효과적 여름이 성큼 다가섰다.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주말을 이용,집안 실내장식을 여름 분위기에 맞게 한번 바꿔보자.여름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위때문에 지쳐 짜증을 내기 쉽다.이때문에 입맛을 잃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따라서 가족들이 집에 돌아온후엔 가능한 스트레스를 풀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상큼하게 집안 분위기를 조성하는것이 주부가 할 일 이다. 인테리어 전문가 이정규씨는 그 아이디어중의 하나로 가구등 집안의 모든 생활용품을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것만 남기고 정리,공간을 가능한 넓고 시원하게 재배치 해보라고 일러준다. 이는 공간을 넓게 활용함으로써 시각적인 청량감을 느끼게하기 위한것으로 가구도 키가 낮은것만 남기는것이 바람직 하다.이를위해선 먼저 침대밑·계단아래·베란다·천장과 벽면등 집안에 놀고있는 공간이 없는지를 꼼꼼히 살핀후쓸데없는 가구나 불필요한 물건을 옮겨 놓는다. 또 집안의 전체적인 색채를 여름 색상인 흰색이나 파랑계통으로 일관성있게 통일하면 훨씬 넓고 시원해 보인다.즉 식탁보·커튼·쿠션·침대커버 색깔을 같은 계열로 매치시켜 보는것.이때 디자인이나 문양도 너무 요란한것은 피하고 되도록이면 단순한것을 고르는것이 바람직 하다. 『요사이 부유층을 중심으로한 일부 가정에서는 서양것을 그대로 모방,커튼이나 침대커버의 무늬가 크고 요란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이정규씨는 그러나 이런 스타일이 천장이 낮고 실내가 좁은 우리나라 주택구조엔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고 밝히고 우리 실정에 맞는 잔잔한 분위기 문양과 디자인을 선택하라고 추천한다. 여름엔 벽장식도 심플한 그림을 1∼2개만 걸어주거나 아예 걸지않아 공간을 시원하게 터주는것이 시원스럽다.또 창문에 거는 발이나 바닥에 까는 돗자리등 바닥재도 무늬가 없는것이 훨씬 시원하고 세련돼 보인다. 이밖에 검정등 칙칙한 색상의 가죽소파를 둔 집에서는 치울곳이 없어 그대로 둬야할 경우 벽쪽으로 바짝 붙인후 흰색이나 파랑 계열 옷감을 떠다 커버를 해 사용하고 이것도 어려울땐 시원한 느낌의 쿠션이라도서너개 올려두면 한결 느낌이 시원하다.장식품도 도자기류는 깨끗이 닦아 넣어두고 유리나 금속으로 만든 제품을 둔다.한편 뜰이 없는 아파트라면 베란다에 작은 실내분수와 몇그루의 화분이라도 놓아 그린 인테리어를 조성하면 전혀 색다른 분위기속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 「담배없는 세계로…」 금연 캠페인/어제 세계금연의 날

    ◎의료인 결의문 채택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 연세의료원장)와 대한의학협회,한국소비자연맹 등 16개 의료·소비자단체는 31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제6회 세계 금연의날 기념식을 가졌다. 「보건의료:담배없는 세계를 향한 창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송정숙 보건사회부장관이 축사를 했으며 의료계,소비자 대표등 참석자들은 국내 모든 의료기관 건물내 금연을 제안하는 「보건의료인금연 결의문」을 채택했다.
  • 대출비리 문책우려 신탁은 지점장 자살

    【부산=이기철기자】 26일 상오6시쯤 부산시 남구 남천2동 148 삼익비치아파트 106동 정원에 서울신탁은행 동래지점장 최병철씨(51)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용재씨(5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정원 청소를 하던 중 흰 운동복 차림의 최지점장이 코에서 피를 쏟은채 정원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402호) 4층 복도 창문이 열려 있고 안방 책상에 최근 감사로 인한 불안한 심경을 적은 유서와 사직서가 발견됨에 따라 최씨가 대출비리와 관련한 문책을 두려워해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에어컨/“재고 세일중” 구입의 적기

    ◎용산전자상가 등 최고 30% 싸게 판매/절전·애프터서비스 등 고려해 선택을 에어컨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가전회사들이 지난 여름의 재고물량을 싸게 팔고있어 구입에 최적기를 맞고있다. ○작년 시장위축 기현상 예년에는 4월말에서 5월초면 벌써 제값을 주고도 며칠씩 기다려야 했으나 올해는 형편이 달라진게 특색이다.그러나 올해는 각 백화점들이 봄바겐세일기간에 맞춰 에어컨 할인판매를 단행한데 이어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전국의 가전 대리점들이 최고 30%가량 싸게파는 상품기획전을 잇달아 열고있다. 이는 지난 여름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은 에어컨 제조회사들이 신제품 생산보다는 누적된 재고판매에 신경을 쏟아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다.현재 국내보급률 6%수준인 에어컨은 87년이후 연평균 60%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해오다 92년들어 전력파동에 따른 에너지 절약시책과 과소비 억제분위기,날씨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오히려 줄어든 기현상을 보였다. ○6월 물량부족 예상 반면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전력예비율도 92년의 1.5%수준에서 9.2%로 증가될 올해에는 에어컨 판매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재고물량이 줄어들고 날씨가 무더워질 6월중순이면 91년에 겪었던 「에어컨 품귀파동」이 재현될 조짐도 보인다. ○15∼20평형 백50만원 5월초까지 용산전자상가에서 열리는 「여름 신상품 대량입하전」의 경우 에어컨 가격은 6∼9평에 사용되는 분리형이 70만∼92만원정도고 슬림형(15∼20평)이 1백50만원선.이는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소형은 15%,대형은 20%가량 할인된 가격이다.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에어컨은 지금처럼 구매자가 많지 않을때 사야 값도 싼데다 선택의 폭도 넓고 원하는 날짜에 설치가 가능하다. 덤핑판매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는 이보다 싼 20∼3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수 있지만 설치비(구입가의 8%)가 별도이며 애프터서비스가 부실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정용 수요 증가세 에어컨은 설치형태에 따라 창문형과 분리형의 두종류로 나뉜다.주로 업소에서 사용되는 창문형의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일반 가정의 거실에 놓이는분리형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소비자들의 에어컨 선택기준은 가격보다는 절전성능과 디자인에 많이 좌우되는 편이다.이에따라 가전3사의 올해 에어컨 판매전략은 자사 제품의 절전 성능을 강조하는데 치우칠 전망이다.올해부터는 에어컨도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표시품목으로 지정돼 제품구입시 이를 반드시 확인 하는 것이 좋다.
  • 「사진과 회화」 스티글리츠부부 회고전/결혼∼사별 23년간 의술교감

    ◎워싱턴전시… “미 사진예술·추상화 개척” 평가 두 예술가가 회화와 사진을 통해 서로 어떻게 이미지구성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특별기획전이 미국화랑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현대미술박물관의 효시인 워싱턴소재 필립 컬렉션에서 열리고 있는 「두 생애…조지아 오키프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회화와 사진에서의 대화」라는 주제의 전시회에는 연일 미술애호가들이 몰려 들고 있다.독창적 화법으로 미국현대미술의 정점에 섰던 여류화가 오키프(1887∼1986년)와 저명한 사진작가이자 그녀의 23년 연상의 남편이었던 스티글리츠(1864∼1946)가 상대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실제 작품을 통해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전시회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한 1924년을 전후로 18년부터 30년까지 뉴욕시와 조지아 호수가에서 함께 산 기간을 중심으로 창작한 58점의 사진과 39점의 회화를 소재별,이미지별로 묶어 한눈에 두 사람간의 예술적 교감을 알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티글리츠가 24년에 찍은 「산 그리고 하늘,레이크조지」 작품은 27년에 오키프가 그린 반추상화 「붉은 언덕과 레이크 조지」의 이미지구성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23년 11월 24일에 오키프가 쓴 편지는 『알프레드가 창문 바깥을 바라보라고 했다.……호수의 반대편에 있는 산등성이는 어둠속에서 붉게 타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이때의 기억이 그의 작품속에 용해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결혼했던 해,오키프는 미술비평가들로부터 그녀의 추상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그때 두 사람은 지금과 같은 전시회를 가짐으로써 추상화의 이미지구성작업을 입증해보였으나 그녀는 그런 일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미국현대사진예술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스티글리츠는 화가나 부인이 아닌 영감을 자아내는 여인으로서 오키프를 모델로 누드를 비롯,수많은 모습을 작품화했다.미국의 현대미술사에서 『거의 한 세기동안 미국을 자극시키고 열광시킨 위대한 예술가』로 기록되고 있는 오키프는 선명한 색채와 날카로운 끝,형태를 단순화시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46년 스티글리츠가 작고한 뒤 뉴멕시코에 정착,사막등에서 영감을 얻었던 그녀는 동물의 뼈,꽃,바위등을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왔다. 4개월간에 걸친 워싱턴전시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뉴욕,미네아폴리스,휴스턴등지를 올 한해에걸쳐 순회전시하게 된다.
  • 스페인 라베라마을 민속촌 단장

    ◎14세기 형성… 전통가옥·마을축제 등 보존 어느 나라든 전통을 보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그러나 전통이 아름답고 값진 유산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포르투갈 국경을 향해 서부로 가다보면 알칸타라호수를 끼고 있는 카세레스지방이 나오는데 그 안에 라베라라는 작은 전원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짙푸른 초목,티에타르강가의 비옥한 평야,마을어귀에 빽빽이 들어찬 참나무와 밤나무들.자연의 순리가 여유있게 조화된 고풍넘치는 마을. 플라멩코와 투우로 상징되는 정열의 나라에 속해있으면서도 현대문물에 동화되지 않고 옛 풍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라베라마을이다. 특히 라베라마을의 전통가옥및 건축양식은 독특하게 보존되어 있다. 거리·발코니·베란다 등은 돌을 재료로 썼으며 격자모양의 창문은 나무로 만들었고 마을 한가운데에는 작은 분수가 있다. 14세기 초에 형성된 이 마을은 당시에는 성곽이 있었으나 근대화과정에서 옛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역사적 의의와 예술적 가치를 고려해 「민속마을」로 복원시켰다. 라베라 속의 또하나 작은 마을인 쿠아코스에는 16세기에 마을을 침략한 외부인들이 건축했던 저택들이 고딕양식 그대로 남아있어 그때의 굴욕을 되돌아보게 한다. 라베라의 중심부인 자란딜라에는 그때 요새로 썼던 건물이 남아있는데 고딕과 아크양식의 세련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지금은 여행객들을 위한 국립휴양소및 여관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라베라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 뿐아니라 마을축제·종교행사등 옛풍습 역시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라베라 주민들은 풍부한 물,기름진 땅,풍성한 농산물과 과일등을 조상들이 물려준 값진 유산으로 여기고 있다.현대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도 옛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라베라 주민들.그들이야말로 스페인의 민속문화를 지켜나가는 파수꾼들인 셈이다.
  • LA한인들/폭동 우려 “총 사재기”

    ◎미지,「로드니 킹」평결 앞두고 “초긴장” 보도/경찰 불신… “또 약탈자행땐 발포” 공언 로드니 킹 구타사건과 관련한 연방민권재판의 평결이 임박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한인 교포들은 폭동이 재연될 경우 경찰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자체방위를 강화하는 한편 약탈이 자행될 경우 발포할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LA폭동재발에 대비한 긴장고조」라는 제목의 1면주요기사에서 지난해 많은 약탈을 당했던 LA한인교포들의 불안감을 집중 소개했는데 LA교민상공회의소의 간부인 허철씨는 『우리는 지난해의 폭동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으며 우리는 법집행당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허씨는 『가게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한인교민들은 현재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만일 약탈이 자행될 경우 발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우려들은 최근 LA일원의 주요 갱단체들이 이른바 월남전에서 이름을 딴 「구정공세」에 대비해 무기들을 사재기하는 중이라는 소문때문에 더욱 증폭되고있다고 전하고 지난번 폭동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LA중·남부지역의 가게들은 창문이나 벽을 합판등으로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가게주인들은 안전용역회사에 가게의 안전을 의뢰하거나 가시철망 바리케이드,방탄복,총탄등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로드니 킹 구타사건 관련 경찰에 대한 평결은 빠르면 오는 12일께 내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차량도난 하루 수백건…방지책“비상”/한적한 곳 주차 가급적 피해야

    ◎영 소비자전문지 「위치」,운전자 주의요령 소개/경보장치 필수… 차내 고가품 눈 안띄게/장시간 차에서 떠날땐 카스테레오 휴대 최근 자동차관련 도난사고가 빈발하면서 도난방지기 판매가 늘고 있으나 차를 지키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카스테레오등 차량부품의 경우 보험회사가 아예 보험접수조차 받지않아 일단 도난당하면 모든 손해는 소비자가 걸머져야 한다.그나마 국내 자동차 보급대수가 5백만대를 넘어선 요즘 하루에도 수백건씩 발생하는 차량도난사고를 경찰이 전부 해결하기란 불가능한 현실이다. 따라서 「자동차전문털이」로부터 자기 재산을 지키려는 소비자들의 자구책 마련이 중요하다.영국의 소비자전문지 「위치」(Which) 최신호는 다양한 승용차 도난 방지법을 소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영국은 우리보다 자동차보급의 역사가 긴만큼 전문털이들의 기술도 뛰어나고 건수도 많아 우리가 배워둘 점이 많기 때문. 「차털이」를 막기위해 우선 소비자는 차량도난 방지요령을 잘 알아두고 실천해야 한다.여기에 도난방지기를 곁들여야 효과가 있다고 「위치」지는 소개한다.차량도난방지를 위해 운전자가 지켜야할 주의사항은 ▲일단 차에서 떠날때면 무조건 창문과 문을 잠그고 도난방지기를 작동시킬것 ▲값나가 보이는 물건을 차안에 두지 말것 ▲가급적 사람이 많고 북적되는 장소에 주차할 것 ▲카스테레오는 쉽게 넣다 뺄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 장시간 주차할때는 들고 갈것 등이다. 도난방지기는 주차한 차에 손을 대면 경보음이 울리는 장치와 타이어를 채워두는 잠금장치등 여러가지가 있다.그러나 경보장치는 차주인이 경보음을 듣지 못하는 위치에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잠금장치 역시 한적한 장소에 차가 세워져 있을 경우 전문털이들은 손쉽게 풀어 버리고 만다. 실제로 런던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배어 허즈씨는 어느날 아침 평소처럼 집앞에 세워뒀던 그녀의 포드승용차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보험처리로 똑같은 차를 구입한 그녀는 새로이 경보장치를 달고 타이어에 잠금장치를 채웠다.단 2주후 그녀의 새차는 잠금장치가 그대로 채워져있는 타이어만 남겨둔채 증발해 버렸다. 국내의 경우도 도난 방지 요령을 지키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가 비일비재하다.지난 1월중순 서울 서부이촌동의 S와 J아파트 주민들은 아침 출근길에 황당무계한 일을 겪었다.단지내에 세워뒀던 승용차 50여대의 카스테레오가 한꺼번에 도난당한 것.다소 귀찮더라도 카스테레오를 빼들고 귀가했다면 예방이 가능한 도난사고였다.또 이 잡지는 자동차 도난 범죄의 유형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고 있다.첫째는 「단순범죄」로 남의 차를 한번 타고 즐겨보는 것.전체 차량사고의 67%가 이 부류에 속한다.대개 청소년층의 우발적인 충동으로 빚어지기 때문에 차량 회수도 쉽고 빠르다.그 다음 진짜 문제가 되는 전문털이의 소행은 27%를 차지했다.차를 훔치는 즉시 해체해서 팔아넘기므로 소비자는 보험사의 처분만 기다려야 한다.나머지 8%정도는 보험료를 노린 차주인이 낡고 오래된 자동차를 갖다 버린후 도난당했다고 신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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