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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감호 10년은 부당/大盜 조세형 22일 재심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10일 지난 83년 징역 15년과 보호감호 10년 등 도합 25년형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서 15년째 복역중인 ‘대도(大盜)’ 趙世衡씨(54)가 보호감호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오는 22일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趙씨의 재심청구는 재범의 우려가 있는 범죄자에 대해 죄의 경중과는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보호감호 10년에 처하도록 규정한 옛 사회보호법 5조1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89년 위헌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趙씨는 개정사회보호법에 의거,재심에서 7년 이하의 보호감호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趙씨는 82년 재벌회장과 고위관료들의 집을 털어 물방울 다이아몬드와 현금,수표 등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뒤 83년 4월 2심 재판 도중 서울 서소문 법원구치감 창문을 뚫고 탈주했다가 1백여시간만에 경찰이 총알을 맞고 붙잡혔었다.
  • 건축법 개정 주요내용

    ●건물 용도군의 축소조정을 통한 절차 간소화 ▷현행◁ ­모든 건축물 용도를 32개 용도군으로 분류하고(세부용도:수백종) ·32개 용도군과 세부용도로 건축허가를 하고,건축물대장 작성 ▷개정◁ ­건축물의 용도를 21개로 축소하여 ·21개 용도군으로 건축허가하고,건축물대장 작성 ·용도군에 속하는 세부용도 상호간의 변경은 건축물대장 기재사항 변경이 불필요 ●건축물용도변경 허가제의 신고제전환 ▷현행◁ ­11개 시설군으로 용도변경시에는 허가를 받아야 함 *11개 시설군 주거시설군,관람직회,영업,업무,숙박,교육,공장산업,위험물저장 및 처리 의료 및 요양,판매유통,여객운송,기타시설군 ▷개정◁ ­11개 시설군을 5개 시설군으로 축소하여 구조피난 등 건축기준이 강한 것부터 약한 순으로 순위를 정하고 상위의 시설군으로 변경시에만 신고토록 하고,하위로 변경시에는 행정절차 없이 사용가능토록 함 *5개 시설군:다중이용시설군,산업시설군,교육 및 의료시설군,주거 및 업무시설군,기타시설군 ●대형건축물의 시·도지사 사전승인제도 폐지 ▷현행◁ ­대형건축물 허가시에는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함 *대형건축물:21층 이상,연면적 10만㎡이상 ▷개정◁ ­시·도지사의 사전승인제도를 폐지하고,직접허가토록 해 허가절차를 간소화 ●도시설계수립지역은 건축사의 확인으로 건축허가 ▷현행◁ ­도시설계사가 수립된 지역에서도 일반지역과 동일한 절차로 건축허가 ▷개정◁ ­도시설계수립지역에서 건축사의 확인만으로 건축허가 ●건축심의 절차 간소화 ▷현행◁ ­미관지구인에서는 단독주책을 건축하더라도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함 ▷개정◁ ­미관지구에서 건축물의 색채,형태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폐지 ●도시설계 제도의 활성화ㅋ ▷현행◁ ­도시계회법에 의하여 도시설계지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도시설계수립이 가능 ­도시설계기중이 신개발지 위주로 되어 있어 기존시가지에 적용이 어려움 ▷개정◁ ­도시설계수립지역을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광고토록 해 수립절차를 간소화 함 ­기존도시에 대하여는 도시설계를수립하도록 해 도시설계를 활성화 ­도시설계수립지역에서는 건축사 확인으로 건축을 허가하는 등 인센티브부여 ●법령내용중 기술적,전문적 내용분리 ▷현행◁ ­건축법령에 구조,피난,설비기준 등 전문기술적인 기준은 국민이 어렵게 인식하고 ·신기술발달에 따라 신축적인 대응이 어려움 ▷개정◁ ­구주,피난,설비기준은 지정형식의 ‘설계기준’으로 고시 ·기술발달에 따라 신축적인 대응 ●건축제도개선위원회 운영 ▷현행◁ ­경제여건변화에 따라 부분적으로 개정되어 법령체계를 잃음 ▷개정◁ ­건축사,학계,허가담당 공무원 등으로 ‘건축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건축기준을 검토하고,법령에 반영 ●일조기준의 합리적 개선 ▷현행◁ ­일조확보를 위하여 북쪽의 이웃대지 경계선으로부터 건물높이의 1/2을 띄어 건축 ­상업지역내 공동주택에 대한 일조기준을 적용 ·이웃경계로부터 높이의 1/2 띄어건축 ·창문이 있는 벽면은 높이의 1/4을 띄어 건축 ▷개정◁ ­일조확보기준을 원칙적으로 남쪽대지 경계선으로하고 ·기존거축물의 일조 피해의 우려가 있는 곳은 조례로 정하여 현행규정을 적토록 함 ­사업지역내 공동주택에 대한 일조기준은 호텔 등 일반건축물과 같이 적용을 배제 ·공동주택사업단지 등 주택단지에 대하여는 일조기준을 적용 ●도로사선제한 등 건물높이제한 규정의 합리화 ▷현행◁ ­건물의 높이는 도로너비의 1.5배 이하로 제한 ·2이상의 도로에 접한 경우 예외적으로 환화하여 적용 ▷개정◁ ­구역(Block)에 따라 건축물의 최고높이를 정하여 제한하되 ·구역별 절대높이가 정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법에서는 원칙(도로너비의 1.5배 이하)만 정하고 예외적 적용기준을 조례로 정하여 운영 ●자투리땅 활용방안 강구 ▷현행◁ ­용도지역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인 대지에 한하여 건축가능(최대규모 이하로 분할 금지) *대지면적의 최소한도 일반주거지역:60㎡ 일반상업지역:150㎡ ▷개정◁ ­발생된 소규모대지(자투리땅)에는 건축을 허용하되,앞으로 발생되는 것은 예방 ·최소규모 이하 대지에는 건축가능토록 하되, ·최소규모이하로 분할금지
  • 美 콜로라도州 메사 베르데(세계 문화유산 순례:67)

    ◎1,500년전 절벽위에 세운 ‘인디언 도시’/4,000개 공동주택·종교시설 23곳… 관개설비까지/전성기때 7,000명 거주… 암굴주거지 600곳 압권 【메사 베르데(美 콜로라도주)〓金在暎 특파원】 사막같은 황야에선 뭐니뭐니 해도 녹색이 가장 그리운 색이다.‘녹색의 대지(臺地)’란 뜻의 지명 ‘메사베르데’에는 불모의 땅에 지친 백인 개척자들이 불현듯 눈앞에 나타난 녹색 고원에 대고 지른 반가운 환호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백인들은 시적(詩的)인 땅이름만 남기고 금방 자리를 떠버렸다.반면 이곳의 원주민 인디언들은 이름 대신 800년의 손때가 절인 삶과 문명의 유산을 남겼다.백인들은 메사 베르데의 녹색을 눈에서 사막의 잔상을 씻어내는 청량제 쯤으로 여긴 셈이나 인디언들은 이 녹색 대지에다 사막의 살아있는 저쪽 피안(彼岸)을 세웠던 것이다. 미 콜로라도주 남서부 밑바닥에 소재한 메사 베르데 인디언 유적은 콜로라도,뉴멕시코,아리조나,유타 등 4개주 접경지역에 펼쳐졌던 아나사지(Anasazi)문명에 속한다.미국의 인디언 문화는 크게 태평양 연안,대분지,대초원,남서부 사막,동부 수목지 등 5개로 대별하며 남서부 문화 가운데 아나사지 문명은 부족의 명맥이 끊겼음에도 특히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1888년 카우보이가 발견 반 불모지의 사막성 땅에 불쑥 솟아오른 암석대지인 ‘메사’는 몸체가 암석 절벽이고 위 봉우리는 평평한 고원으로 산 아닌 산이다.뉴멕시코,아리조나주에서 콜로라도주로 북상하는 도중에 많이 만나며 그중 뉴멕시코 북서쪽 끝 산 후안 분지에 많다.인디언 영화에 흔히 나오는 이 메사들은 특징은 막철분을 으깨 바른 것 같이 생생한 주황색 빛의 절벽인데 주변의 사막성 황무지와 어울려 위협적으로 보인다. 메사 베르데는 콜로라도주를 움켜쥔 록키산맥의 끝자락으로 조금만 더 북상하면 4천m 고봉들이 곳곳에 솟아있다.메사 베르데란 이름은 1600년대 중·남아메리카에서 북상해온 스페인 정복자들이 선사했다.메사의 치렁치렁한 녹색 뒷머리를 보고 영탄조를 발한 이들도 막상 북쪽의 전면을 보고는 이 고원에 오르는 것을 단념했다.해발 2천m의 고지대지에서 그대로800m 단층애를 이룬 메사 전면이 너무 가파라서 그 안엔 탐험하더라도 어떤 유적이나 고대사회가 있을 성 싶지 않았던 것이다. 소나무,전나무 등의 녹색 잎이 물결치고 있는 메사 베르데는 거대한 산악지형이다.북에서 남으로 기울어진 이 지형은 십여개의 가파른 협곡 사이 몇곳에 평평한 메사가 놓여 있다.면적은 서울 2배가 넘는다.1888년 12월,잃어버린 소를 찾아 메사를 헤매던 2명의 카우보이들에 의해 1300년 이후 600년동안 잠자고 있던 아나사지 인디언 유적이 발견됐다. 그러나 드넓은 메사에서 인디언의 삶터는 아주 조그만 부분에 불과했다.입구에서 10㎞는 족히 들어간 다음에 첫 흔적이 있고 35㎞는 더 가야 샤핀 메사의 주 근거지가 나온다.푸에블로 인디안의 메사 베르데 유적은 서기 500년부터 800년 동안 줄기차게 이어진 것으로 석기,역사기록 전무의 선사적 특징은 변동이 없으되 주거지 유형의 변화가 일목요연하게 잡혀진다.물을 담을 만큼 촘촘한 바구니를 유카 실로 엮었던 초기에는 지하에 방을 내고 나무잎과 흙으로 지붕을 인 움집에서살았다. 토기를 굽기 시작한 800년 무렵부터의 중기는 지상 가옥으로 변하면서 마을이 이뤄지고 집을 잇대어 짓는 단체구조로 발전했다.메사 베르데의 토기는 흰 바탕에 검은 무늬의 특이한 배합으로 눈길을 끈다.1100년부터는 진흙으로 겉마감한 ‘아파트형’ 아도비 흙집에 단체로 거주하는데 크게는 50개의 방이 갖춰져 있다. ○사다리 타고 창문 통해 출입 메사 대지의 대대적인 개간과 관개시설,공동주택,종교적 공동시설 등은 메사 베르데 문화의 절정기를 말해준다.전성기 때는 인구가 7천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유적 측면에서는 단연 말기에 지어진 암굴(岩窟) 공동주택이 압권이다.메사 안에는 4천개소의 유적이 파악되고 있는데 그중 고원 밑 노천굴에 세워진 주거지만 600개에 달한다.굴의 벽을 천정,바닥 등으로 활용하는 암굴주거 시설은 대부분 방 수가 5개 이하지만 제일 큰 ‘클리프 팰리스(절벽궁전)’는 217개의 방에 종교적 의식이 거행되던 원형의 반지하실인 ‘키바’(Kiva)가 23개나 있다.바닥을 몇개의 테라스로 층을 나눴으며방도 다층구조를 가졌다.인디언 풍습대로 방은 1평 남짓 작은 것으로 창문과 나무 사다리로 출입했다. 롱 하우스는 방이 150개,스푸르스 하우스는 114개에 달하며 가파른 소다 협곡을 마주하고 있는 35개 방의 발코니 하우스는 10미터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메사 베르데의 전체면적은 211㎢로 190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이 유적은 80년대 들어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적인 문화유적으로 보존되고 있다. ◎여행 가이드/콜로라도 산맥 끝자락 4개주 교차점에 위치 메사 베르데는 콜로라도,뉴멕시코,아리조나,유타주 등 콜로라도산맥 하단부 4개주가 직각으로 만나는 교차점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아리조나주 북부 그랜드캐년에서 연방국도 160번을 타고 350㎞ 북동쪽에 있으며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는 300㎞,콜로라도 덴버에서는 550㎞ 떨어져 있다. 인근에 콜로라도주 남동부의 상당히 큰 도시인 코르테즈와 두랑고가 있다.
  • 부부금실/李世基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이탈리아의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빈곤과 유랑과 술로 일생을 보냈다.36세에 임종하면서 “나는 아내만을 믿고 살아왔다.우리부부는 영원한 기쁨을 믿고 있다”고 유언했다.방종한 생활과 폭음으로 평생을 속썩이던 남편이 죽자 그의 아내는 다음날 아침 6층 창문에서 몸을 던졌다. 부부란 참으로 묘한 관계다.서로가 헐뜯고 미워하다가도 사랑하고,이해하다가도 질투한다.그러나 미운정 고운정이 다들어서 악착같이 싸우는 것 같지만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다.평생의 동반자로서 마른 일 궂은 일을 함께 하는 동안 용모는 물론 맵고 짠 음식취미와 생활습관까지도 골고루 닮아있다.그래서 ‘남편이 부르면 아내가 따르고 아내가 부르면 남편이 따른다’는 ‘부창부수(夫唱婦隨)’란 말도 있다.결국 ‘미워도 고와도 나만의 아내요,남편’이라는 의미다. IMF한파니 IMF실직 등으로 이혼율이 상승하는 추세와는 달리 ‘가정은 전보다 더 화목해졌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최근 SK생명이 조사한 ‘IMF이후 부부의 애정정도’에서다.응답자중 21%가 ‘부부의 애정이 좋아졌다’,23%가 ‘남편이 가정에 충실해졌다’는 반가운 대답이다.요즘 실직 가장들이 가족들에게 외면당하거나 냉대받는다는 말에 비하면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가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똘똘 뭉쳐서 용기를 북돋워주고 편들게 마련이다.그런 의미에서 부부의 좋은 금실은 가족전체의 화목이자 가정의 튼튼한 기틀이 된다. 노부부가 손을 잡고 외출하는 모습은 갓 결혼한 신혼부부 못지않게 싱그럽다.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부부를 보면 ‘그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시간의 깊이는 부부생활의 깊이와 정비례한다’고 한다.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백년해로(百年偕老) 하는 것은 인생에서의 최상의 성공일 것이다. 냉수 한잔도 나눠마시는 따뜻한 가족애와 친밀한 부부애는 IMF한파쯤은 얼마든지 녹여버릴 수 있는 위대한 힘이다.‘지어미는 지아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지아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으면서’ 어려운 한 시기를 부드럽게 넘겨야겠다.
  • 나무의 영혼/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굄돌)

    가끔씩 전에 살던 아파트 근처를 지나칠 때면 중요한 일을 놓아두고 도망친 듯한 켕김을 느낀다.몸에 초록색 그물 같은 것을 두른채 주위의 벽돌과 콘크리트 더미에 가려,힘들게 올린 팔만이 겨우 보이는 그 나무때문이다.나이가 730살이나 된다는 서울의 최장수 느티나무. 그곳에 이사했을 때 느티나무는 참으로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며 마을에서 수호신 대접을 받고 있었다.주민들은 해마다 그 나무에 제사를 지냈다.매봉산을 배경으로,주변의 그보다는 어리지만 꽤 나이든 잔가지의 나무들과 함께서 있는 그 느티나무는 서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한 모습이었다. 그 나무의 시련은 주변의 연립주택 단지를 사들인 재벌 건설회사에 땅이팔리면서 시작되었다.회사는 어떤 교수들에게서 유리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와 나무를 보호하려는 구청의 조사를 뒤엎고 아파트 건립계획을 진행시켰다.처음에는 나무를 살리고자 애쓰는 듯하던 구청 각 부서는 완연 태도가 달라졌고 밤마다 주민들의 애타는 모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들의 노력은 지역이기주의로 몰리고 행정은 기업 쪽으로 기울어지는 가운데,주민들 내부에서도 분열과 이탈이 생겨 그동안 늦춰져온 건설작업이 차츰 기지개를 편 것이다.지난 일년간 별 진전이 없어 보이던 건설현장에서 느티나무의 주변에 그물을 치고 연립주택 철거가 한창이다. 이제 고층아파트로 철갑을 두른 나무는 바로 창문을 마주한 새 주민들의 눈에만 모습을 보인 채,시름시름 죽어갈 것이다.나무에도 영이 있다는데,나무를 죽이는 데 공모한 땅주인과 기업 관계자·관리·교수들은 나무의 영혼을 어떻게 달랠 것인가.길잃은 환경정책 주변을 700살이 넘은 나무의 영혼이 배회할텐데….
  • 요르단 페트라 고대도시(세계 문화유산 순례:64)

    ◎2㎞ 병목 협곡 끝에 펼쳐진 암벽 유적/예수의 아람어 쓰던 BC 100년 아랍왕국 수도/4세기 지진 매몰뒤 1958년 발굴… 웅장미 자랑 페트라는 남부 요르단의 보석으로 불리는 암벽도시이다.그래서 페트라의 의미는 현지어로 바위이다.기원전 100년경 나바티아 아랍인들이 세운 왕국의 수도였다.분홍빛과 노란색,홍옥같은 선홍 빛깔의 암벽을 깎고 갈아서 그 속에 궁전과 신전을 짓고,사람이 사는 집은 물론 무덤까지 만들었다.그리고는 거대한 도시를 이루었다.지상에서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요새도시가 되었다.용맹하고 건강한,그러면서도 열정과 로맨스가 있는 남성다운 도시이다.세상에 태어나서 페트라를 보지 않고는 사나이라 말하지 말라는 아랍인들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읽게 된다. 페트라는 기원전후부터 사막 내륙의 캐러번 대상과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해로 교역의 필수적인 중간 기착지였다.사막 한가운데 유일하게 풍부한 물줄기가 있고,사막 유목민인 베두윈들의 습격을 막아줄 수 있는 바위로 된 성벽이 있었기 때문에 중동 일대 대상들의 안전한 휴식처가 되었다.그 옛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요르단으로 들어가면서 바위를 쳐 물이 나오게 했다는 곳이 바로 페트라이다.유적 주변 마을인 와디무사에는 아직도 모세의 샘이 있고,지금 이 마을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고 있다. ○바위산 깎아 궁전·신전 건설 상인들은 예멘에서 향료를 가져다가 지중해 연안도시로 운반했고,직물·곡식·그릇 등과 같은 북부의 산물을 아랍 내륙과 남쪽으로 실어 날랐다.예수의 언어였던 아람어를 사용하던 이 아랍왕국은 하리라트 4세때 전성기를 맞았다.북부 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 남부 및 시리아를 포함하는 광대한 영토를 장악했다.국제무역이 가져다 준 풍요의 결과였다.당시 강성하던 로마제국이 이 사막의 보고를 그냥 둘 리 없었다.로마의 끈질긴 공격에 시달리던 나바티아 왕국은 결국 수도 페트라에서 최후의 일전을 맞았다. 도시 입구에는 200m 높이의 거대한 두 개의 바위산이 있고,2∼3m의 좁은 틈새를 통해 도시내부로 향한다.하늘을 깎아지르는 거대한 바위산을 헤집고 무려 2㎞에 달하는그 좁은 협곡을 지나야 비로소 도시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뚫을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한 로마 황제 트라얀은 이 난공불락의 요새왕국을 공격하기 위해 비상수단을 강구했다.사막 바깥에서 도시안으로 흐르는 샘물의 물줄기를 막아버린 것이다.물이 없는 페트라는 결국 서기 106년 지친 몸을 로마에게 맡기고 만다.기원전 100년에 시작한 200년의 짧은 역사였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새벽 자동차로 홍해를 향해 남쪽으로 네 시간을 달려온 후,페트라 입구에서 협곡을 따라 도시 안으로 향한다.30층 빌딩 높이의 협곡 양쪽에도 바위를 깎아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건축물을 만들어 놓았다.거대한 생활조각의 현장이다.드디어 마지막 협곡의 좁은 틈 사이로 넓은 사막의 광장이 나타난다.또 다른 세계였다.이 공간이 높은 바위산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었다.도시는 땅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계곡의 바위 틈속에 있다. 궁전도 신전도,사람들이 사는 집들도,창고와 오락시설,심지어 왕과 귀족들의 무덤까지 모두 계곡의 바위 그 자체이다.그리고 하나하나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정교한 조각 예술품이다.로마시대 유적이라고는 유일하게 땅위에 지어진 8천석 규모의 원형극장이 눈에 띈다. ○카즈네 왕묘 건축물 압권 페트라의 압권은 역시 카즈네라 불리는 왕묘 건축물이다.협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처음 마주치게 되는 도시광장 맞은 편에 있는 핑크빛 건축물이다.건축물이라기 보다는 200m 높이의 바위산 전체를 하나의 신전으로 조각해 놓은 모습이다.2층으로 조각되어 아래층은 지상에서 걸어 들어갈 수 있게,속을 깊이 파 놓았다.6개의 정교한 기둥이 받치고 있고,2층은 창문과 발코니,돔식 처마에 이르기까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바로코식 석각이 연출된다.그리스 신전의 양식을 많이 닮았다.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는 정교한 건축조각의 미는 카즈네 신전에 못하지만,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엘­다이르 수도원이 있다.가로 60m·높이 45m에 달하는 역시 2층의 바위건물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화려한 도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항상 그러하듯이 해지는 쪽에 무덤지대인 네크로폴리스가 있고,궁전과 거주지들이 바위병풍을 따라 아파트촌을 연상시킬 정도로 빼곡히 들어차 있다.어느 하나 소홀하게 대충 지은 집이 없다. 또다른 한 쪽에는 로마의 아고라에 해당되는 옛 장터가 있고,나바티안의 공중목욕탕,샘터 등이 페트라의 2천년 역사를 증언해 주고 있다.일몰이 다가오면 황혼에 비친 페트라 전체가 선연한 핑크빛으로 변한다.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그저 환상적인 색조의 향연이라고 할까.햇빛의 방향이 바뀌면서,그 각도에 따라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분위기가 연출된다.붉은색,노란색,분홍색,오렌지색 그리고 그 명암들. 화려했던 난공불락의 도시 페트라도 기원전 4세기경 대지진이라는 재앙의 희생물이 된다.다시 1천500년간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 잊혀진 도시였다.그리고 1812년 스위스 탐험가에 의해 서방세계에 발견된 후,발굴이 시작되어 1958년에야 전체 모습이 다시 인류의 품에 안겼다.페트라가 멸망한 후,그 역할은 시리아의 사막도시 팔미라로 넘어 갔다.페트라도 팔미라도 로마가 사막에 만든 속령인 아라비아주에 편입되어,그리스­로마화라는 새로운 문화적 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여행가이드/암만서 자동차 4시간/모텔 등 숙박시설 갖춰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있다.주변의 사막풍광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다.페트라 시에서 유적지 입구까지 미니버스가 자주 있다. 유적 주변 마을인 와디 무사에 아트와시 호텔(03­33642) 등 조그만 모텔들이있다. 라 베두이나(03­336930)여행사와 한국계 컬처클럽 투어(06­632299)가 페트라 전문 여행사이다.
  • 극단 이다의 ‘김사장을 흔들지 말란 말이야’

    ◎IMF 상황 풍자 사회고발극 재벌기업이 운영하는 특급호텔의 25층 한 객실. 지상 67m의 이곳 창문에서 김사장은 지상을 향해 절규한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처럼 안산다고 공장다니고.나는 아버지처럼 안살려고 사장 하는데.우리 형수·종수·민수는 뭐 해야 해? 나처럼 안 살려면.” 국내 중소기업수 2백50만개.이중 지난 12월 한달동안 부도난 숫자는 3천여개.매일 평균 100여명의 사장들이 파탄에 직면한다는 얘기다. 극단 이다가 이들 중소기업 사장들을 대변하는 사회고발극 ‘김사장을 흔들지 말란 말이야’를 3월5일부터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해 공사현장의 철재빔에 매달려 자살소동을 벌였던 모중소기업 사장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부도난 중소기업 사장들의 모임인 ‘팔기회’ 회원들을 일일이 인터뷰,극의 줄거리를 짰다. 극중 김사장의 자살소동은 성공한다.어음을 부도낸 재벌기업이 여론을 의식,돈다발을 갖다 바치고 김사장은 이를 둘러멘채 호텔문을 나선다.여기까지만이면 이 작품은 해피 엔딩의 단순 풍자극일 수 있다.하지만 호텔을 떠나는 김사장의 등뒤에서 방송기자는 카메라를 향해 힘주어 말한다.“내일 김사장 앞으로 1억1천만원짜리하고 2천3백짜리 두 장이 떨어질 것입니다.김사장은 내일 망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피가 튀는 전쟁을 치른 것입니다.” 지난해 히트한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의 엄인희가 대본을 쓰고 연출도 맡았다. 4월26일까지.762­0010.
  • 금세기 신심리주의 걸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간속에 매몰되어 가는 자아/시간·공간 초월 ‘존재 의미’ 되찾아 가는 과정 20세기 신심리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김창석 옮김,국일미디어)가 11권으로 완역돼 나왔다.이번에 선보인 ‘잃어버린 시간…’은 지금은 절판된 85년 정음사 판을 토대로 역자인 불문학자 김창석씨가 시대 감각에 맞게 새로 다듬어 펴낸 것.‘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스완네 집 쪽으로’‘꽃피는 아가씨들 그늘에’‘게르망트 쪽’‘소돔과 고모라’‘갇힌 여인’‘사라진 알베르틴’‘되찾은 시간’ 등 모두 7편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은 화자인 ‘나’가 침상에서 깨어나는 순간 ‘어떤 현재’에서의 독백으로 시작된다.감수성이 풍부하고 환상적인 성향을 지닌 주인공 ‘나’는 귀족들이 모이는 사교계에 출입하며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사귄다.인생의 모든 것에 절망한 어느날 그는 우연히 홍차에 프티트 마들렌 과자를 적셔 먹는다.바로 그 지점에서 주인공은 과거의 무의식적인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길을 자각한다.프루스트는 우리의 자아란 시간 속에 매몰되면서 해체된다고 믿는다.때문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우리의 사랑이나 고통에서 남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작품 속의 주인공들인 스완,오데트, 질베르트 등이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난해하기 짝이 없는 이 소설에는 뚜렷한 줄거리나 극적인 상황이 없다.그런 만큼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행동의 필연성이 아니라 ‘기억의 미학’이다.프루스트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자기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 가는 과정을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그린다.이 작품의 가장 큰 주제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화자인 ‘나’에 의하면 모든 사물과 존재는 시간에 의해 파괴된다. 그러나 과거는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깊은 곳에 머물러 있다가 언제든 사물을 통해 되살아난다.프루스트는 결국 순간적인 시간을 정복해 영원한 시간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 예술의 특성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프루스트는 서른 여덟살 때부터 쉰 한살로 사망할 때까지 13년동안 쉼없이 이 작품에 매달렸다.그는 고질병인 천식이 도질까봐 창문을 이중으로 잠그고 바깥의 잡음을 막기 위해 사방에 코르크를 댄 방에 틀어박힌 채 신들린 사람처럼 쓰고 또 썼다.프랑스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앙드레 모루아는 그 신산한 과정을 “시간에 맞서는 정신의 긴 투쟁’이라고 불렀다.
  • 대낮 4인조 강도 금고 강탈/울산

    ◎담배 배달 차량서… 3,300만원 담겨 【울산=강원식 기자】 9일 하오 2시 1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방어진 화암지구내 화암미니슈퍼 앞 도로에 주차해 있던 담배인삼공사 울산지점 소속 경남80나 3585호 2.5t 마이티트럭(운전자 김창우·32)에 20대 4명이 달려들어 현금과 수표 등 3천3백만원이 든 철제금고를 갖고 도주했다. 범인들은 둔기로 트럭 창문을 깨고 운전자 김씨의 얼굴을 폭행한 후 운전석 옆에 있던 동료 직원 김영동씨(30)를 위협,적재함에 있던 철제금고를 빼앗아 대기해 놓은 대구3가 9544호 구형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운전사 김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동료 김영동씨는 “담배를 배달하기 위해 화암미니슈퍼 앞 도로에 주차하자 20대 후반의 청년 4명이 둔기로 트럭 유리창을 깨고 마구 폭력을 행사한 후 적재함에 든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대구번호 차량을 타고 온 점 등으로 미뤄 지난 2일 발생한 울산신협 3인조 강도범과 동일범 또는 다른 전문털이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 우리 옛집 이야기/박영순 등 지음(화제의 책)

    ◎전통 주거문화 진수 깊이있게 소개 한국 전통 주거문화의 진수를 풍부한 시각자료를 곁들여 소개한 연구서.우리 전통주택의 ‘살창문’은 쇼지 패널(shoji panel)로,‘온돌’은 누크 시스템(nook system)으로 외국에 알려져 있는 것이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그동안 전통주택에 관한 연구는 전통가구,문양,색채 등 각각 별개로 이뤄졌다.이에 비해 이 책은 우리 옛집의 형성에서부터 공간 배치,조형성에 이르기까지 전통주택의 실내공간문화를 하나의 일관된 틀로 살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 전통주택의 공간배치는 그 사상적 배경과 생활윤리에 따라 커다란 변천을 겪었다.한국의 전통주택은 규모와 장식에 있어 신분에 따른 제한이 있었다.조선시대 세종은 가사제한법을 만들었다.이러한 규제는 성종조에 이르러 종종 무시되곤 했지만 칸수의 제한 만큼은 그대로 지켜졌다.대군은 60칸,군과 옹주는 50칸,종친과 2품 이상은 40칸,3품 이하는 30칸,서인은 10칸으로 국한되었던 것이다.나아가 주택에 사용한 칠과 돌의다듬기,기둥의 높이,기둥 위의 장식,기둥의 모양 등 주택의 장식 또한 신분에 따라 엄격히 제한됐다.한 예로 ‘경국대전’에는 사찰 외에 단청을 하는 자는 곤장 80대로 벌했다는 기록이 나온다.조선시대의 가족은 강력한 부권이 존재하는 부권가족이자 부자 중심의 부계가족이었다.이러한 가부장권의 상징은 사랑의 형태로 나타났다.이 사랑은 조선 전기만 해도 사랑이라고 불렸다.그것은 집 곁에 지은 작은 문간방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의 구실을 했다.그러나 조선 후기 들어 가부장권 강화 등의 영향으로 사랑채가 별개 건물로 위용을 갖추면서 한자표기도 달라지게 됐다는 것이다.열화당 1만8천원.
  • IMF 한파로 유학생 자살

    ◎“학비 못댄다” 부모 말 비관,13층서 투신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IMF 한파로 더 이상 학비를 대줄 수 없다는 부모의 말에 상심한 재미 유학생이 모스크바의 한 고층건물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2일 상오 7시쯤 모스크바 중심가에 위치한 국제무역센터인 소빈센터 13층에서 미국 유학중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지내기 위해 이곳을 찾은 박모양(20·미국 코넬대2년)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아버지 박경로씨(금호타이어 모스크바 지사장)는 딸 방에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보니 창문이 열려 있고 딸이 땅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모스크바에 온 박양은 IMF 한파로 더 이상 학비를 대줄 수 없으며 회사지시로 조만간 귀국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고민해 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같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박양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삼성전관 ‘개인·회사생활 10대 실천강령’ 마련(다시 뛰자)

    ◎1시간 더 일하기·‘더치페이’ 생활화/대중교통 이용·1회용품 안쓰기 전개/업무효율 높이게 전자결재 의무화 음식쓰레기를 줄이고,더치페이를 생활화하고,전문서적을 한달에 한권 읽고,10분 일찍 출근해 1시간 늦게 퇴근하자…. 세계 제1의 브라운관 생산업체인 삼성전관(대표이사 손욱)의 임직원들은 IMF시대를 하루 빨리 극복하기 위해 개인 및 회사생활에서 지켜야 할 10가지씩의 강령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측은 새해 들어 현재의 경제상황을 위기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이를 ‘21C 선진 국민,선진 사회,선진 근로자,선진 가정’을 만들기 위한 의식변화의 기회로 삼자며 이 운동을 시작했다. 개인생활에서의 강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더치페이(각자 부담)를 생활화한다,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 한다,신용카드는 1개만 갖는다,1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여행·레저경비 지출을 대폭 줄인다 등이다. 회사생활 실천강령으로는 ‘1인1기’ 계발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인다,출장비·잔업비를 최소한으로 줄인다,시외전화는 단축다이얼을 이용한다,전자결재로 업무 스피드를 높인다,회의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한다 등이다. 회사측은 이 강령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1단계로는 이같은 실천강령을 전 사원에게 홍보하고,다음은 사내 통신망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이에 대한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나가는 것이 2단계이다. ‘음식물은 건조시켜 쓰레기봉투 사용을 줄이자’‘실내보온을 위해 창문에 문풍지를 부착하자’‘어린이 장난감은 전기식이 아닌 기계식을 구입해 건전지 사용을 줄이자’ 등의 갖가지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마지막 단계는 우수 사례를 생활과 업무에 합리적으로 적용해 나갈 전담반을 구성,지속적으로 운동을 끌어나가는 것이다. 업무보고 경비는 일반직원이 구두로 보고하면 평균 10분에 4천250원이 들지만 문서로 보고하면 37분에 1만5천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간부와 임원의 경우는 이보다 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관은 이 조사를 토대로 최근 모든 문서는 반드시 전자결재로 처리하도록 조치했다.1천8백여개에 달하던 문서보관함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기존의 문서도 컴퓨터에 입력시키고 있다.
  • 30대 주차버스 훔쳐 질주/도주 막던 대학생 참변

    ◎경찰,공포탄 쏴 검거 10일 상오 10시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611 동서울터미널 부근 도로에서 김종성씨(37·노동·서울 도봉구 창동)가 열쇠가 꽂힌 채 주차해 있는 오성레포츠센터 소속 35인승 중형버스를 훔쳐 타고 1.2㎞가량 달아나다 자양동 4거리에서 차를 세우려던 대학생 신형수씨(26·고려대 식품공학4년·광진구 자양동)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김씨는 이어 버스를 몰고 5㎞ 가량 달아나다 공포탄 2발을 쏘며 순찰차로 뒤쫓아 온 서울 동부경찰서 경찰관 5명에게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동문앞에서 20여분만에 붙잡혔다. 숨진 신씨는 이날 수영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김씨가 차를 훔쳐 달아나는 것을 보고 사고 버스 운전사 김성식씨(42)와 함께 다른 버스를 타고 뒤쫓아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선 사고 버스를 세우려고 앞창문에 매달렸으나 범인 김씨가 버스를 그대로 몰고 질주하는 바람에 떨어져 바퀴에 깔려 숨졌다. 김씨는 “머리를 깎으러 레포츠센터내 미용실을 찾아갔으나 행색이 초라하다는 이유로 구박을 해홧김에 버스를 훔쳤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국산차 창문 안전성 미흡/소보원 34종 조사

    ◎감지기능 없어 어린이 손·머리 끼는 사고 잦아 국산 자동차 창문의 안전성 미비로 어린이의 손이나 머리가 끼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산 승용차 23종,다목적 차량 6종 및 수입승용차 5종 등 34종의 차량에 대해 실시한 ‘자동차 창문 안전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창문을 닫을 때 창문 위쪽에 물체가 걸리면 닫히는 동작이 중단되는 ‘끼임 감지기능’은 국산 자동차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고 벤츠나 BMW 등 일부 수입차종에만 갖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창문 끼임감지 기능을 갖춘 안전모터가 장착된 창문으로 대체할 경우 안전모터 컨트롤러 가격이 개당 1만5천원으로 4개 문짝에 6만원이 더 들어간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국산 자동차 창문의 안전성이 떨어지는 탓에 지난해 9월 서울 성북구의 이모씨가 승용차의 뒷창문을 닫는 도중 2살짜리 딸의 손가락이 끼여 상처를 입었고 같은 해 10월 서울 은평구의 한 운전자가 3살짜리 딸을 안고 운전석 창문을 올리다가 딸의 손이 끼여 11일간 통원치료를받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보원은 또 자동차 창문의 상승력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의 경우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은 일정한 힘이 작용하기 전에 창문이 반대방향으로 열리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국산 자동차의 창문상승력은 미국의 2배에 달해 사고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 탈옥 무기수 경찰대치중 도주/1월 부산서 탈옥

    ◎평택 일대 검문 강화 【평택=김병철 기자】 지난 1월20일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무기수 신창원씨(29·서울 영등포구 당산동)가 30일 낮 경기도 평택의 한 빌라에서 경찰관과 대치하다 이들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신씨는 이날 하오 12시30분쯤 평택시 신장1동 남정빌라 5동 302호에서 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고 경찰과 대치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밖에 설치된 배수관을 타고 밖으로 달아났다. 신씨는 지난 93년 4월 강도치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부산교도소에서 복역중 지난 1월20일 상오 감방내 화장실 환기통을 뚫고 도주,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신씨는 수개월전부터 이 빌라에서 강모씨(21·여)와 동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가 빌라 부근에 세워져 있던 서울52거 3091호 번호판을 단 검은색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 승용차를 전국에 긴급 수배하는 한편 도내 주요도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전시 행동요령 발표/종래 대피방식 보완

    ‘전쟁도발 대비 종합점검단’이 24일 발표한 ‘전시 국민행동 요령’은 종래의 민방공 대피요령을 보완한 것이다. ‘전시 국민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1.민방공 경보시 라디오를 청취하며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2.경계경보시 화재 위험물을 제거한다. 3.공습경보시 지하대피소로 대피한다. 4.화생방 경보시 창문을 닫고 방수천이나 비옷을 착용한다. 5.예비군·민방위대원은 동원에 응소할 준비를 하고 응소명령이 떨어지면즉각 응소한다. 6.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승용차 운행을 금지한다. 7.배급제를 준수하고 사재기를 금한다. 8.수도권 지역 주민은 피난을 금지한다. 9.구급약 방독면 손전등 라디오 등 비상물품을 사전에 준비해 보관한다. 10.주변 대피소와 비상급수원을 평소에 확인해둔다.
  • 도시가스 누출… 1만명 대피/경산서

    ◎정압기 파열… 1시간여만에 복구 21일 하오 8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중산동 경남신성아파트 단지 113동 뒤편에서 도시가스 압력을 조절하는 정압기가 터지면서 다량의 도시가스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 입주자 5천여명과 인근 태왕 한라아파트 주민 등 1만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일부 저층 입주자들은 다급한 나머지 베란다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단지내로 들어오는 도시가스의 압력을 조절하는 정압기의 가스압력 조절 기능에서 문제가 생겨 정압기 위쪽에 부착된 안전판으로 가스가 몰려 터지면서 일어났으며 한때 가스가 지상 10m위로 솟구쳐 분출됐다. 주민 최창일씨(33)는 “갑자기 가스새는 소리와 함께 관리사무소의 경고방송으로 주민들이 일제히 몰려나가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도시가스회사측은 하오 10시쯤 정압기의 가스유출을 차단하는 등 현장을 복구해 1시간 20분만에 가스공급을 재개하고 주민들을 복귀시켰다.
  • 동양화가 홍석창(이세기의 인물탐구:155)

    ◎수묵화 현대화에 앞장선 문인화가/서예로 잘 닦아진 필선… 사군자 등 작품 탁월/화목에 얽매이지 않는 운필… ‘여백의 미’ 일품 수묵화의 현대적인 계승에 앞장서온 홍석창의 화가로서의 위치는 먼저 서예와의 관계에서 접근된다.먹물이 뚝뚝 떨어지는듯한 원숙한 필치와 능란한 묵법은 산수와 화훼를 시원스럽고도 깊이있게 조명할 뿐만 아니라 미리 계산되지 않은 먹의 농담과 번짐속에서 연초록의 봄이 영롱한 얼굴을 내밀고 춤추는 난(무란)과 빗줄기(우일),송혁의 시가 언뜻언뜻 비껴 나오기도 한다.그것은 그가 단순한 화가나 서가가 아닌,서화일치의 문인화가로 대별되는 중요한 미점의 하나다. ○탁월한 미적격조 갖춰 문인화란 ‘부단히 속세를 멀리하고 숨은 뜻을 견고히 하는 포의의 풍류객’이며 ‘그는 문인화의 조건에 상응되는 방식의 삶과 문인화의 정신을 고스란히 구현해온 화가’로 유명하다.예를들어 직업화가가 치밀한 묘사와 정교한 설채의 공필을 생명으로 한다면 문인화가는 학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하여 탁월한 미적격조를 갖추는 것이 다르다.미술평론가 오광수에 의하면 그의 작품이 문자향과 서권기를 드러내기 위해 ‘잘 그리려는 태’를 부리지 않고 푸근히 몸에 밴 필묵법만으로 ‘자신의 화격’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며 이러한 경지에 다다르기까지‘만권의 책을 읽어 학덕을 쌓고 천리를 여행하여 자연을 가까이 해왔다’고 설명한다.따라서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군자는 일정한 형식의 틀이나 어떤 화목에도 얽매이지 않는다.오히려 적극적인 문인화적 해석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일격의 초탈성을 잃지않는 힘찬 운필’이 일품이다.수선화나 나팔꽃 목련화가 등장할때도 대각선이나 수평구도 등의 전형적인 공간설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구성으로 현대성을 실현시키는 것을 잊지 않는다.더구나 서예로 닦여진 견실하고 중후한 필선은 묵의 진하고 흐린 농담,마르고 축축한 고습한 변화가 화면의 허실처리에서 절묘한 ‘여백의 미’를 살리는 것도 그만의 장점으로 꼽힐수 있다. 지난 94년 중국 미술관주최로 열린 초대전에서 중국의 대평론가 소대잠은 ‘깊은 사고와 빛나는 재주를 지닌 한국의 수묵화가’란 제목으로 ‘홍석창의 회화는 선명한 동방의 색채와 심미적 흥취,내재적 격정까지도 시로써 승화된다’고 호평하고 있다.그의 수묵화 언어는 마음 가는대로 붓이 가는대로 사물을 꿰뚫는 방법으로 자신감에 찬 용묵과 용필을 휘둘러 ‘작가의 인격’과 ‘따뜻한 인간미’를 화면에다 결구하는 형식을 취한다.그리고 이 역시 오랜 서예의 길에서 얻어진 묵고적 체험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대학 1년때 화단 데뷔 홍석창문인화는 어릴 때부터 한문학자인 외조부 김병욱으로부터 ‘동몽선습’ ‘고문진보’ ‘통감’을 배우고 집안의 어른이던 영운 김용진을 직접 사사하는가 하면 이후 일중과 여초로부터 본격적으로 글씨를 배워 홍대 1학년때 국전 서예부문 특선으로 화단에 데뷔했다.공무원이던 홍기원씨의 5남1녀중 장남.시골에서 배운 사군자실력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이당 김은호 청전 이상범 심산 노수현과 월전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대가들을 두루 섭렵했고 동양화의 진수인 수묵화에 추상적 형태를 띠기시작한 것은 대학졸업후서양화의 앵포르멜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부터다.‘운필에 역점을 두고 먹을 주로 하는 작업’에 눈을 돌리게되자 비정형적인 것과 구상의 혼합,강열한 채색화를 시도하게 되었고 각체의 필력을 다룰줄 아는 웅장하게 용솟음치는 개혁적 설채를 이룩하게 된 것이다.대학을 졸업하던 해 국립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첫번째 개인전에서 ‘완전 전통에서 변화된조형적 해석과 실험성이 가미된 작품세계’로 화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는 동양화의 진수를 심도있게 공부하기 위해 30세이던 지난 70년,한국인으로는 처음 중국 문화대학 예술대학원에 유학하는가 하면 중국에서활동하던 미술애호가이자 대수장가인 안기와 추사에 대한 연구를 끝내고 돌아오자 ‘용필’쪽에 비중을 실은 일련의 실험적 묵흔작업으로 먹의 깊이와 여운을 살린 추상적 수묵화작업을 펼쳐보이기 시작했다.청대말의 문인화에서 엿볼수 있는 이때의 작품을 관심있게 지켜본 평론가 유홍준은 ‘담백한 무기교의 기교’가 우리 동양화의 특징이라면 ‘기교없이 담담한 그의 성품은 우리 자연과 가장많이 닮아있는 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실제로 그에게 사군자를 배운적이 있는 공평아트센터 김상철 관장도 ‘사군자라는 것이 그러하듯 선생님의 조용하고 낮은 음성은 이러한 수업내용과 썩 잘 어울리는 것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작품에 대한 정열은 무한한 반면 성품은 소박하고 소탈하여 어떤 그림을 그려도 재기를 부리지않고 습필 갈필을 혼용하지 않으며 ‘변하지않는듯 변할뿐’ 일신을 꾀하지 않는 것도 홍석창 문인화의 특장이다.가족은 서예가인 정순희씨(수원대 출강)와의 사이에 선아(홍대 대학원) 미림(홍대재학중)자매. 이 시대 드물게 시서화를 겸하면서 그만의 기인기서 기인기화를 지키는 그는 언제부턴가 ‘철학과 인생이 농축된 평담천진의 경지’에 와 있다.화조와 산수에서는 비록 인물의 형상은 보이지 않지만 입의와 조형미가 함축된 조경에서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출하고 노장철학과 미학의 논리로서 서방예술을 앞지르기도 한다.더이상 미의 극치에 탐닉하지 않는 천의무봉의 자세,학문의 연찬에서 오는 격조높은 정신세계만이 임리한 묵을 이룰수 있듯이 그의 ‘묵십지십채색’은 붓길이 닿는 것마다 점이자 선이며 향기로운 여백의 창만이다. 현대적 수묵과 전통적 문인화를 종합한 최상의 명작을 향하여 지금 이 화가는 유창탁발로서 내면의 심서를 무르익게 탄생시키는 가장 눈부신 묵흔의 황금기에 고고하게 서있다고 할 수 있다. □연보 ▲1940년 강원도 영월 출생 ▲1961-84년 한국미협회원전 ▲1964년 홍대 미대 동양학과 졸업 ▲1965년 제1회 개인전(국립중앙공보관) ▲1967-71년 신수회전 ▲1971-74년 시공회전 ▲1972년 중국문화대학예술대학원 졸업 ▲1974년 한중합동서화전(중국) ▲1975년 한국미협전 최고상 ▲1975-85년 창조회전출품 ▲1976년 신세계미술관초대 개인전 ▲1976-77년 아세아현대미술전초대 및 한국대표로 참가(일본) ▲1978년 제6회 개인전(동산방화랑 ▲1982·83년 국제현대수묵화연맹전 ▲1985년 제7회 개인전(선화랑초대),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1991년 중앙미술대전·전국휘호대회·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1992·93년 한국화대전 심사위원 ▲1994년 북경 중국미술관 주최 ‘한국화가 홍석창화전(9번째 개인전)’외 국립현대미술관초대 한국화단면전·동양화실경산수전·한국화 오늘과 내일의 전망전·수묵의 형상전·한국화 오늘의 상황전·한국화동향전,한·중 현대수묵화전 등 국내외회원전 1백30여회 출품 홍대 미대 교수·홍대 박물관장·한국미협이사·동방연서회이사·동방현대수묵화회회장·국제현대수묵화연맹 한국지회장·한중미술협회 수석부회장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 명단

    총무처는 제3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을 확정,18일자로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에서 평균 64.07점을 얻은 이시열씨(29.서울대 물리학과 졸)가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백종인씨(45.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최연소자는 위인규씨(22.서울대 사법학과 4년 재학)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차석을 차지한 설윤정씨(25.서울대 공법학과 졸) 등 49명이었으며 전체의 8.1%를 기록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2차 합격자 604명은 성적과 자질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3차에서 한명도 불합격처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고시에는 2만551명이 응시해 3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평균성적은 50.92이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기탁 변성국 이승현 장찬 장영달 오재혁 박춘하 김종수 최용석 허성욱 유기인 장경욱 신철민 이창환 정경모 어영강 이형범 이재우 노태선 손석천 권오석 오기형 최관수 최창훈 권두섭 이명수 최상원 구자헌 이병삼 이승민 박지훈 양중* 변태종 박정무 장정환 민경천 이상훈 안식 박정길 김완규 남순표 김태광 한정화 노호성 문대근 김중원 조성오 김홍경 강동욱 임동번 김순부 강인구 김태훈 신안재 최수영 이효제 정영식 조기민 윤웅기 이태관 양진호 이영환 조민석 최종민 고범석 정진우 임병석 김희제 신치수 박재윤 남현수 이용균 김성훈 부경복 이규주 정진석 김도균 김녕민 이영상 김재호 최재무 김창모 박병규 서형주 강종헌 이진렬 양문식 정경근 정재수 이재석 정인재 김민기 송태섭 윤원상 송석봉 이오영 박종국 신익철 손제현 김현영 서안교 고지환 정상규 한중석 김상연 채석현 김재용 양귀환 서동칠 손주철 당우증 손준성 이명신 경규석 이상호 김용환 조영하 이유형 허준서 박승권 김장구 김태우 허성희 김호운 조진구 김태권 권순정 김태균 김종견 강경국 김선웅 신인수 권낙균 석현수 김순렬 이정하 조웅 김규석 안영환 김제동 문홍식 구본성 황병주 이형관 정영학 황남석 조병규 신영욱 송승룡 주상용 조영식 장재영 박세현 박찬익 최종우 김학민 최낙준 이시열 이철원 배종렬 노정석 김용규 조현철 신대철 안정환 김윤천 이훈재 진상훈 김승주 정도성 염호준 신계렬 이경환 정대정 김정호 남기송 김기현 고경민 권형수 조봉규 이관희 박공우 김장생 김승태 이한조 최석규 이철호 김성우 정진웅 김진호 배성렬 배진덕 서해택 서창교 남수환 이웅 양시복 이준서 박선희 정수인 김병준 김재호 김명식 심현욱 전보성 조찬영 손창완 김지웅 이준택 정진 원대희 정재훈 박봉희 최승재 윤석주 정원 이민석 서성호 김춘수 한상철 이준철 한성수 이영삼 하재홍 이상현 채승우 민성철 정주백 마은혁 김영생 김형석 홍현필 노만석 김두헌 성낙일 채승원 임대진 소윤수 전병찬 박종운 손헌태 최석진 정성호 정경록 김영수 김영현 노진영 최성만 김형선 한기봉 임성환 정철(0138410) 유주상 이헌영 박종림 염우영 이준희 최성완 신승호 김영준 정철(0138426) 홍승현 채승준 문정환 김성진 정연헌 신길호 조형수 전승만 이철기 민기영 이민호 김상훈 형진휘 박재억 김종환 김봉원 구광현 박상진 윤태영 송선양 김문주 최재형 구상엽 김도현 임성훈 문준섭 위인규 김성문 이영철 방이엽 배창대 김경훈 유형영 기세운 심학진 이준식 오수환 박윤석 신병동 김현순 이재호 조재빈 김정호 최호영 전국진 이남석 김종근 유길룡 강우찬 구자현 김성환 김동빈 김정민 정문수 이경수 신봉수 강지현 손영호 유지원 소홍철 조중래 하성원 황혁 정경인 강창문 김기수 서경배 이원근 이창열 이진수 이상호 유창훈 박창주 이문성 강유호 박영준 안형준 권성수 윤영석 박대규 강창균 문성관 한창수 우관제 박상현 양석조 임영민 이종건 김성우 전종만 조명수 이상민 유지열 강문대 김정헌 배성효 김진욱 강현중 우인성 민철기 송강 김형배 정승식 김명환 이준엽 윤대해 신우정 김형준 김웅렬 노로 서기호 정영훈 조재호 전준용 조영호 정재욱 이종석 이남균 김영수 손호관 이종민 이경훈 김현철 안효정 최재원 이영광 도상범 이재성 최성도 강태환 우관수 양인철 김준배 김용빈 이상준 김봉규 정승규 박광배 김선재 최기엽 조면식 이병철 이종경 김동원 이재은 정진환 이종훈 백철우 한두희 오현철 김우정 최기영 주진암 김경민 정진형 송우룡 양승종 김효권 장창호 오대혁 윤정섭 최용규 장선 김양수 김형연 김준효 조영보 여운철 한범석 이상오 김형근 장훈열 이명재 마성영 최일권 이상준 송경호 이동건 이성훈 김웅 윤상호 김길수 이남권 허상수 김규일 장언석 유헌주 이승철 옥성대 전문우 송우섭 신현성 이수광 고창은 김택균 박억수 유경문 이은태 반성관 안종석 이경창 박형삼 송영환 최찬실 차경남 오종근 정호경 문흥만 채윤주 최주현 박길배 허일승 서재국 김권영 이정환 최상묵 김준성 김동규 박관수 이경천 조정웅 전영준 김범희 김기태 주용완 정재헌 박승규 신영식 김동욱 조현주 이영준 김승훈 박상국 박성문 이현곤 안관주 이석화 홍진표 신현일 이정훈 안영수 조경헌 윤희찬 성기권 김성원 김진한 김선일 권경일 이공재 황중연 서기원 신용호 박의호 윤복남 여영학 변필건 노승익 홍원의 김복기 엄상섭 황선철 박재호 이현용 이명상 김병주 조민제 조길원 김의식 위광하 양원석 김재훈 안종화 한석종 백종인 김판봉 민기호 나승권 김호춘 조성래 문종렬 배재일 김동오 김성률 신광식 조현호 박기준 이진효 이윤호 채시호 박운삼 김영준 박찬호곽용석 이강민 권성연 임지아 신한미 차진아 이지원 송현경 임정하 박순덕 김현아 김영심 이정민 임성희 김정민 정소민 설윤정 최은주 이영경 문경화 김태진 신교임 정옥자 백혜련 이영희 이진화 박은정 김선주 이미현 임선지 김윤영 문선영 장윤정 노행남 황은경 조영숙 김지연 송혜정 남해숙 김현정 이주영 이언주 박지영 박민정 홍종희 조혜정 신진화 윤은경 박선영 왕미양 공숙영 ◎수석합격 이시열씨/‘합금의 전자구조’ 연구한 물리학 석사/“재정·통상분야 국제변호사 되고파” “외국의 통상 압력에 맞서는 국제변호사로 국익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제39회 사법시험에서 평균 64.07점으로 수석을 차지한 이시열씨(29·서울 종로구 동숭동)는 이례적으로 이학도 출신이다. 9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93년 합금의 전자구조를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신병으로 1년반 가량 요양을 했던 이씨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95년 3월 서울대 법대로 학사 편입했다.현실사회의 전면에나서고 싶은 강한 욕구 때문이었다.“학문의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어려서는 공부가 재미 있어 공부밖에 몰랐지만 점차 사회의 움직임에 눈을 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가뜩이나 국가 우수인력이 고시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변신이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고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비법대 출신 후배들에게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전환을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공과 사법시험이 학문적 연관성은 거의 없지만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익혀둔 논리전개와 사고력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5년 1차시험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96년 재도전,1차에 합격하고 올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로펌(Law Firm)에 들어가 증권·금융 분야의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법연수원을 마친뒤 미국의 법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 경제 전문법률가들이 부족해 최근 IMF 협상이나 통상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산업부나 기업의 재정·통상 분야의 자문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합격 위인규씨/초등교부터 수석 안놓쳐/“전문분야 법조인 될터” “공부하는 동안 건강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생하신 부모님께 합격의 기쁨을 안겨드려 기쁩니다”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위인규씨(21·서울대 사법학과 4년)는 “앞으로 전문분야를 가진 법조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남 여천 율촌 산수초등학교와 율촌중 순천고를 다니는 동안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이다.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후 3학년 2학기때인 지난해 9월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하루 10시간 이상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다.농사를 짓는 아버지 위계춘씨(66)와 어머니 한기남씨(60)의 1남 4녀중 막내다. ◎최고령 합격 백종인씨/“고생한 아내에 보답” 눈시울 붉혀 최고령으로 합격한 백종인씨(45)의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평짜리 지하방은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백씨는 “45살의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며 “모두 어렵게 공부했겠지만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건네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85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3년을 근무하다 사시에 뛰어들어 8전9기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시원 비용마련을 위해 막노동에서부터 학원강사,대학정문 경비까지 했다.부인 이점숙씨(42)는 “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비가 와 방안으로 물이 스며들 땐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남편의 합격을 의심하지는 않았다”며 아들 수현군(2)과 딸 수진양(4)의 손을 꼭 잡았다. ◎이색 합격자 오기형씨/면접하루전 임용자격 회복 ‘행운’ 지난해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시위 전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멍에 때문에 3차 면접에서 탈락했던 오기형씨(31)가 17일제 39회 사법고시 최종 합격의 영예를안았다. 3차 면접 하루 전인 지난 11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루 차의 행운’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공무원법은 ‘집행유예기간이 끝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8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법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오씨는 92년 12월12일 ‘서울대 활동가 조직 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세무공무원 김영생씨 현직 세무공무원이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국세청 납세지도과 김영생 사무관(34)은 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뒤 13년만에 사시까지 합격했다.김사무관은 “”소송업무 및 부가가치세 예규 등을 담당하면서 조세제도 체계화의 필요성을 느껴 사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사무관은 “2년간 시험 준비를 해왔으며 퇴근후 집에서 5시간 가량 공부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낮엔 본연의 직무를 다하고 밤에 시험공부를 하느라 남들보다 더 건강에 신경서야 했던점이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사무관은 행시합격후 서울지방국세청 송무4계장,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 2과장,대방세무서 법인세과장을 지냈다.
  • 에너지 절약 실천사항은/난방 섭씨 1도 낮추면 7% 절감

    ◎압력솥 이용땐 연 1,365만불 아껴/빈방 불끄면 지출 1억달러 줄여 ‘에너지는 달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소비 10%를 줄이면 연간 28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효과분석을 토대로 100가지 실천사항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일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소개한다. 난방온도를 섭씨 1도 낮추면 에너지는 7% 절약된다.기름 난방을 하는 주택 1가구가 연간 800ℓ를 사용할 경우 56ℓ가 절감되고 연료비를 ℓ당 470원으로 상정할 경우 26만3천200원이 절감된다는 계산이다.1천3백만 가구의 10%에 적용하면 연간 3백342억여원이 절약된다.달러로 쳐서 8백37만달러.수돗물의 경우 하루 1가구 사용량 20t으로 상정하고 전국 1천3백만가구가 10%만 줄이면 가구당 연간 24t이 절감된다는게 공단측 분석이다.t당 275원으로 계산하면 연간 8백58억원,8천여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또 조리시간이 전기밥솥의 3분의 1인 압력솥을 사용할 경우 연간 1천3백65만달러를 아낄수 있다.4인가족에 적합한 냉장고 (160∼80ℓ)를 사용하면 월간 전기소비량이 줄어 연간 1천9백5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세탁기 1회 사용시간을 10분 이내로 하면 연간 1백만달러는 거뜬히 줄일수 있다는 지적이다.겨울철 실내온도를 섭씨 18∼20도로 유지하면 연간 2억5천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10∼12월,1∼3월 가정 및 상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량은 2천1백만8천TOE로 이중 10%인 2백만TOE를 절감하면 2천5백억원 이상을 아낄수 있다는 분석이다.창문을 이중창으로 할 경우 에너지 손실방지에 따라 1억2천2백만달러,빈방의 불을 끌 경우 1억달러의 지출을 줄일수 있다.승용차(2000㏄ 기준)급가속으로 1회에 5㏄,10회 급가속하면 50㏄ 더 소모된다.월 30회 갑자기 출발하면 차량당 연간 3.6ℓ,차량 전체 2천6백28만ℓ를 더 소비한다.10회만 줄이면 이만큼 돈을 줄일수 있다는 얘기다.승용차는 소형일수록 유리.경승용차의 경우 같은 연료량으로 1천500㏄급에 비해 1.6배,2천㏄에 비해 2배,3천㏄급 대비 2.6배나 주행할 수 있어 연간 47만∼1백3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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