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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츠 “20년만의 DMZ방문… 北 변한게 없다”

    게이츠 “20년만의 DMZ방문… 北 변한게 없다”

    21일 낮 12시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장관들이 검은색 우산 2개를 나눠 쓰고 함께 서 있었다. 유명환 외교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각각 짝을 이루고 있었다. ●힐러리 “동맹국에 확고한 방어 제공” 밝은 표정의 네 장관 중 게이츠 장관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 번째 비무장지대(DMZ) 방문이다. 제가 여기 전망대에 올라와서 DMZ를 마지막으로 본 이후 거의 20년만인데 북쪽은 거의 변한 것이 없다. 북한에서는 고립과 박탈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천안함 침몰 사건에서 봤던 것처럼 북한은 예상치 못한 도발적인 행동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이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다음 말을 받았다. 힐러리 장관이 JSA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먼저 “여기 전망대에서 남북한 사이 3마일 정도 분리된 국경을 내려다보니, 이것이 가까운 선일지는 몰라도 이 두 곳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한국은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공통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고립에 빠져 있을 뿐 아니라 국민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에 ‘다른 길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들이(북한이)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미국은 한국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서 굳건히 서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 확고한 방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게이츠 장관과 힐러리 장관은 당초 계획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10분쯤 경호차량 6대의 호위를 받으며 JSA로 이동했다. 출발 때부터 짙게 낀 먹구름에서 내리던 보슬비는 DMZ가 가까워지면서 굵은 빗줄기로 변했다. 유 장관과 김 장관은 헬기를 이용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오전 11시14분쯤 한국군과 미군 등 15명이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한 두 장관을 맞았다. 두 사람은 15분 뒤 군사분계선(DML)에서 불과 25m 거리에 있는 오울렛 초소(241초소)에 도착했다. 유엔사 JSA 경비대대 에드워드 테일러 중령은 5분간 북한의 지형 등을 브리핑했다. 브리핑을 들은 뒤 클린턴 장관은 진지하고 긴장된 표정으로 망원경을 들고 북측 지역을 살폈다. ●전쟁기념관 유엔군 명비에 헌화 헬기를 이용해 먼저 도착해 있던 유·김 장관과 합류한 두 장관은 5분간 초소에 머문 뒤 ‘자유의 집’으로 향했다. 30명의 한국군과 미군이 이들을 맞이했다. 네 사람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자유의 집으로 들어섰다. 오전 11시55분쯤 JSA내 군정위 건물(T-2)로 들어선 장관들은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건물 창문 너머에 있던 북한군이 건물 속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장관들은 5분간 건물에 머물다 나와 짧은 발언을 시작했다. 오후 1시40분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네 장관이 다시 만났다. 힐러리 장관과 게이츠 장관은 회랑을 걷다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부름에 응했던 그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문구 앞에서 발길을 잠시 멈췄다. 이후 두 장관은 유 장관, 김 장관과 함께 전쟁기념관 회랑 입구에 있는 유엔군 전사자 명비에 헌화했다. 또 천안함 전사자 명비로 이동해 46명의 용사들에게도 헌화하고 묵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롯데호텔제주 ‘프라이빗 빌라 스위트’ 패키지 눈길

    롯데호텔제주 ‘프라이빗 빌라 스위트’ 패키지 눈길

    롯데호텔제주는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제주전통가옥의 외관을 닮은 빌라 스위트에서의 1박을 포함한 프라이빗 빌라 스위트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현무암으로 둘러싸인 제주전통가옥 형태의 프라이빗 방갈로에서의 1박과 2인 조식을 포함한 이번 패키지는 10만원 상당의 스위스킨의 라 크림테라피 크림세트, 블루베리 치즈케이크와 과일, 풍차라운지 환영 음료권 2매를 제공했다. 이번 패키지 이용요금은 투숙 기간에 따라 680,000원에서 760,000원이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이다. 롯데호텔제주 독채형 고급 빌라 스위트에는 최신음향시설로 구성된 서라운드 홈시어터와 욕실 내 커다란 창문으로 보이는 야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대형 자쿠지가 마련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야외 BBQ뷔페 2인권, 3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공항 픽업&센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특히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객실 내 이불 2채 무료 제공, 롯데호텔 비치볼, 관광지 할인 쿠폰북 등을 제공하며 피트니스, 실내수영장 및 야외수영장 무료 이용, 골프연습장 50%, 세탁 20%, 식음료 1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 1577-0360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랑을 찾고 상처받고 외로움은 모두의 고통 그러나 또 봄은 오고…

    허벅지를 드러낸 채 창가에 걸터앉아 바깥 세상을 무심히 쳐다보는 한 여인의 모습. 반쯤 열린 창문 새로 들어온 바람은 커튼을 펄럭이고 있고, 창밖에는 주황색의 꽃들이 무성히도 피어 있다. 세상과 자아의 경계선상에 앉아 있는 여인이다. 표지 그림이 소설을 여실히 설명해주고 있다. 김규나의 첫 번째 소설집 ‘칼’(문학에디션뿔 펴냄)은 여성주의 소설의 또 다른 전형을 창출하고 있다. 11편의 작품마다 거의 빠짐없이 사랑을 찾아 헤매고, 사랑에 상처받고, 피붙이를 빼앗기며 갈구하고, 불안과 혼돈을 섹스에 의존하는 등의 인물들이 나와 말을 건넨다. 지독하게 불행하고 깊숙이 베인 상처 자국을 가진 이들이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표제작 ‘칼’은 다소 작위적인 설정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망자의 동선을 따라가는 방식이나 부검의의 심리 묘사 등 파격적인 설정, 꼼꼼하고 섬세한 문체 등이 돋보인다.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에서 서사 기법으로 돋보였던 ‘2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을 일찌감치 구사했음도 보여준다. ‘내 남자의 꿈’, ‘바이칼에 길을 묻다’, ‘뿌따뽕빠리의 귀환’ 등 열한 편 어느 작품에서든 쉽게 찾아진다. 불안하고 흔들리며 사는 이들의 숱한 삶들은 섬세한 감각으로 구성된 ‘김규나’라는 프리즘을 힘겹게나마 통과하고 나면 한껏 차분해진다. 고통과 고독의 현실을 인정하며 감내하고, 세상에 대한 작은 희망의 싹을 심으려 한다. 체념과는 또 다른 측면에서 관조와 자기 위로를 배워내는 인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외로움과 절망은 나의 몫만이 아니라는 사실로도 위안받을 수 있다. 훈훈한 봄바람처럼 행복했던 시절이 지나고 상처투성이의 고통스러운 시간만이 연속될 때 여자는 중얼거린다. “다시 봄이 올까?”라고. 자신 아닌 또 다른 사랑에 상처받은 남편을 위해 북어를 손질하다가 지느러미와 가시에 손을 찔린다. 피도 나지 않고 약간 부풀어오를 뿐이다. 비록 지금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이지만 메마른 가을, 매서운 겨울이 차례로 찾아옴을 안다. 그 다음 순서로는 또 다른 봄이 준비됐듯 말이다.(‘북어’) 소설을 모두 읽고 표지를 다시 들여다 보니 여인의 눈동자가 채 그려지지 않았다. 훌훌 털고 햇살 쏟아지는 바깥으로 나갈 때는 아직 아닌 듯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터넷게임 중독 한국인 환각의 왕국으로 들어가”

    “인터넷게임 중독 한국인 환각의 왕국으로 들어가”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10일 오후 서울 신촌. 모바일 프로그래머 지모(27)씨가 수많은 주말 인파를 뚫고 도착한 곳은 창문도 없는 한 PC방. 지씨는 어둡고 담배연기 자욱한 이곳에서 특별한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이곳에서 그의 유일한 친구는 비타민 음료와 담배 그리고 인기 온라인 게임 ‘아이온’이 깔린 컴퓨터 화면. 식사도 거른 채 게임을 계속하던 지씨는 배가 고파 도저히 게임을 계속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마우스로 모니터 상단의 호출 버튼을 누른다. 잠시 뒤 PC방 종업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가져왔다. 간단히 끼니를 때운 지씨는 다시 게임에 빠져들었다. 그가 PC방 문을 나선 건 월요일 오전. 이틀 내내 잠도 자지 않고 게임에 몰두한 지씨는 창백한 얼굴로 출근길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비친 2010년 여름 서울은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도시였다. 가디언은 지씨의 생활을 통해 한국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인터넷 게임 중독 현상을 심층 진단하며 “인터넷에 중독된 한국인들이 환각의 왕국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인터넷 사용자의 10%에 해당하는 약 200만명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있고, 이들 대부분이 매일 신화 속 세계에서 자신의 게임 캐릭터 능력을 키우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게임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지씨는 “이 게임을 2년 동안 해오고 있지만 끝낼 때까지 멈출 수가 없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인터넷 게임 중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이것은 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라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며 나는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항변했다. 가디언은 정부의 게임 중독 근절 노력으로 2년 전 100만명 이상이던 10대 게임 중독자들이 현재 93만 8000여명 수준으로 줄었지만 청년 실업문제 등으로 인해 20~30대 게임 중독자는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슈주’ 동해 “멤버들이 날 구박해” 눈물고백

    ‘슈주’ 동해 “멤버들이 날 구박해” 눈물고백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가 멤버들의 구박에 눈물을 쏟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동해는 "나는 눈물이 굉장히 많은 ‘눈물의 제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멤버들 때문에 울었던 사연을 털어놨다.이날 동해는 "하루는 지방으로 행사를 가는데 신동과 은혁이 뒤에 앉아 있었다."고 운을 뗀 후 "4시간 정도의 거리였는데, 신동이 ‘형은 뒤에 앉는데 동생이 앞에 앉네’라고 말하며 몰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희철은 "인기 있으면 그런 거야."고 짓궂은 멘트를 날렸고 이특도 "그냥 둬. 원래 다 저러는 거야."라고 가세했다."고 덧붙였다.동해는 "한 시간 반 정도를 그러는데 달리는 차 안이라 나갈 수가 없었다."며 "창문에 기대서 밖을 보니 달이 참 예쁘더라. 그 달을 보니 눈물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다 또 다시 눈물을 글썽였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동해 외에도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특·최시원·은혁·규현과 탁재훈·김세아·윤세아·오지은·홍경민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사진 = SBS ‘강심장’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우울증 자살’ 엄마따라…

    우울증을 앓던 엄마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자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딸이 한 시간 뒤 따라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2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쌍문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던 A(53)씨가 투신자살했다. 엄마가 투신자살한 뒤 30분쯤 뒤에 집으로 돌아온 딸 B(28)씨는 엄마의 투신 사실을 모르고 잠이 들었다가 뒤늦게 소식을 듣고 괴로워하다 오후 8시30분쯤 같은 집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B씨는 엄마가 숨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거실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엄마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투신 사실을 접하고 집을 찾았지만 이들이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현관문을 벗어나자마자 B씨는 방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창가 나체女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창가 나체女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3차원 지도서비스 구글맵스 스트리트뷰에 알몸 여성과 노상방뇨하는 시민 등이 포착돼 타이완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월 타이완 화롄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대 여성은 인터넷에 나도는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방에서 알몸으로 창문을 닫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급속히 퍼지고 있던 것. 문제의 사진이 유출된 경로를 추적해보니 범인은 구글맵스 스트리트뷰였다. 우연히 이 장치에 알몸이 포착된 것을 본 짓궂은 타이완 네티즌들이 이 사진을 장난으로 퍼뜨려 벌어진 일이었다. 중화권 소식을 전하는 차이나 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의 알몸과 집주소가 인터넷에 나돌았고 일부 남성들이 만나달라고 집에 찾아오는 등 몇차례 소란이 일었다. 그중 몇 명은 경찰에 붙잡혀 주의조치를 받기도 했다. 사생활 침해로 곤혹을 치른 이 여성과 가족들은 급기야 이사를 결심했다. 이 해프닝이 일어난 뒤 얼마 되지 않아 타이완 타이둥에서도 비슷한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트럭을 운전하는 남성이 몰래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이 스트리트뷰에 포착됐고 이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아 정신적 피해를 당한 것. 스트리트뷰로 인한 사생활 침해 사건들이 연거푸 일어나자 타이완 네티즌들은 이 같은 불상사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자체 필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타이완 네티즌은 “내 가족이 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면서 “편리한 서비스도 좋지만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필터링 시스템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도심의 상세한 풍경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스트리트 뷰’는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여성, 성인 업체 인근을 어슬렁거리는 남성의 얼굴 등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을 낳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손담비, 표절 논란 뮤비 20초분량 장면 삭제

    손담비, 표절 논란 뮤비 20초분량 장면 삭제

    가수 손담비가 ‘퀸’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됐던 장면들을 삭제한다.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12일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 전까지 문제가 되는 장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었다.”며 “확인과정을 거친 후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즉시 수정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되는 장면을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하며 ‘퀸’ 뮤직비디오의 문제가 된 유사장면 20초 분량을 삭제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8일 손담비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퀸’은 공개 된지 하루 만에 미국 드라마 ‘앨리스’와의 유사점을 지적당하며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표절 의혹을 낳았던 첫 번째 장면은 손담비가 사방이 꽉 막힌 방 안에서 조그마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장면, 두 번째는 상자 속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기괴한 장면이다. 그밖에도 천공의 성의 비주얼과 그 성에서 손담비가 떨어지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장면, 거울을 통해 다른 차원으로 들어서는 부분, 드라마에서처럼 카드를 키워드로 이용한 설정 등이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큼 유사하다는 게 네티즌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이와 관련 플레디스 측은 이어 “표절 여부를 떠나 오해가 있을 만한 장면이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삭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하며 ‘표절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에 앞서 문제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토요 포커스] 행안부직원들의 ‘사랑의 집 고치기’

    [토요 포커스] 행안부직원들의 ‘사랑의 집 고치기’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습니다. 말도 못하게 힘들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와서 싹 고쳐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아” 작은 냉장고 하나 놓으면 지나가기도 어려운 비좁은 주방, 고개를 돌리면 바로 나오는 안방. 서울 중화동에 사는 박모(65) 할머니는 10여년간 이런 집에서 홀로 살아왔다. 여름이면 천장과 바닥에서 새어드는 빗물 때문에 걸레를 대 놓아야 하고, 벽에는 시커먼 곰팡이가 사시사철 피어 있었다.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거동이 힘든 데다 1999년 남편과 이혼한 뒤 기분부전증(가벼운 우울증이 지속되는 상태)과 ‘해리성 정체 장애(복수의 인격으로 인한 정체성 혼동)’까지 겹쳤다. 소득은 동주민센터에서 지급하는 기초생활수급 비용 30만원이 전부다. 더 이상 번질 데도 없는 곰팡이를 보면서 “이게 사람 사는 건가.”하고 한숨이 나왔지만 딱히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박 할머니에게는 ‘선한 이웃’들이 있었다. 박 할머니의 딱한 사정은 이웃들에 의해 동주민센터로 알려졌고, 다시 한국 사랑의 집 짓기 운동(한국 해비탯) 서울 지회에까지 전해졌다. 결국 한국 해비탯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박 할머니를 돕기 위해 나섰다. 류성수 주무관을 비롯한 12명의 행안부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박 할머니의 집을 찾아 대공사를 펼쳤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집이 모양을 갖춰갈수록 힘이 났다. 류 주무관은 “이런 환경에서 할머니가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의아할 정도로 열악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습기 가득한 장판을 들어내고 벽지도 뜯어낸 뒤 곰팡이를 모두 긁어냈다. 녹슨 싱크대를 밖으로 빼내고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 겨울이면 찬바람이 그대로 들이치던 창문에는 단열재를 끼워 보강했다. 원래 색깔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변색됐던 벽은 베이지색 벽지로 깨끗이 도배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동네 복지관에 가 있던 박 할머니는 저녁 때 집으로 돌아와 깜짝 놀랐다. ●벽지 갈고 싱크대도 새것으로 방 전체에 감돌던 퀴퀴한 냄새는 싹 사라졌고, 벌레가 기어다니던 장판도 새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새로 들여온 싱크대는 허리높이에 딱 맞았다. 박 할머니는 “새집에 들어온 것 같다.”면서 “날도 더운데 늙은 사람 위해서 힘써 줘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장작업을 총괄했던 류 주무관은 “오히려 저희가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화장실 천장에도 금이 가 있는데 마저 고쳐 드리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2008년부터 취약계층돕기 활동 행안부의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부터 지적장애아동·무의탁 노인 등 취약계층 10가구에 교육비와 의료비 명목으로 매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해 서울 시내 사회복지관에서 무료 급식봉사도 하고 있다. 재원은 모두 직원들 급여에서 적게는 1500원에서 많게는 1만원까지 공제한 돈으로 충당한다. 직원들 스스로도 봉사활동에 매력을 느끼지만 행안부가 다른 어느 정부부처보다 국민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집 고치기’도 이번 봉사를 계기로 분기별로 1회씩 진행할 계획이다. 8월에는 을지연습이 예정돼 있어 가을쯤 두 번째 ‘이웃’을 찾아가기로 했다. 대외 봉사활동업무를 담당하는 김정한 사무관은 “예산과 인력, 근무시간 등 실질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그런 어려움을 딛고 봉사를 실천할 때 참된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정종준 아내 “남편의 술 때문에 가출 감행” 폭소

    정종준 아내 “남편의 술 때문에 가출 감행” 폭소

    탤런트 정종준(54)의 아내가 ‘애주가’ 남편 때문에 가출까지 감행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탤런트 정종준과 함께 출연한 아내 안춘애(52) 씨는 "술을 제외하면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다. 남편이 술만 끊으면 영혼이 깨끗해 진다."고 폭로했다. 또한 안씨는 "남편이 술을 좋아하고 욱하는 성격이 있다. 술을 먹으러 나가면 다음날 이른 아침에 들어오곤 했다."며 "(참다가) 계속 쌓여서 폭발할 때면 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여유만만’의 MC들은 안씨에게 "늘 참는 아내인데 크게 화를 낸 적은 없느냐?"고 질문을 했다. 안씨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하지만 갈 곳이 없어서 찜질방에 갔다."고 답했다. 이어 "결국은 아이들 학교 때문에 돌아왔는데 남편이 창문에 매달려서 내가 언제오나 쳐다보고 있었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정종준은 최근 종영한 KBS 1TV ‘거상 김만덕’에서 무팽달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손담비 뮤직비디오 ‘퀸’, 美 ‘앨리스’ 표절 논란

    손담비 뮤직비디오 ‘퀸’, 美 ‘앨리스’ 표절 논란

    ‘이효리 표절논란’이 가라앉기가 무섭게 가수 손담비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이 만든 손담비 ‘퀸’ 뮤직비디오와 미국 드라마의 유사점을 비교해 만든 표절 의혹 사진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겨우 하루만의 일이라 앞으로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퀸’이 표절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영상은 2009년 2부작으로 방영됐던 미국 드라마 ‘앨리스’.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1865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네티즌들이 지적한 유사점 역시 퀸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장면이다. 네티즌들이 확실한 ‘표절’이라 주장하는 유사장면은 총 다섯 군데다. 사방이 꽉 막힌 방 안에서 조그마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장면, 옆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담겨 있는 상자가 여러 개 나열된 장면, 천공의 성에 달려 있는 상자에서 손담비가 떨어지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장면이 네티즌들이 지적한 유사 포인트. 이밖에도 거울을 통해 들어가는 부분, 카드를 이용한 설정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는 다분하다는 게 네티즌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퀸’과 ‘앨리스’의 비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나 완벽한 표절이다.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 “소품까지 어떻게 똑같을 수 있는지. 무서울 정도다.”, “티저때 미드 앨리스 느낌 난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색감이 있을 뿐 완전히 똑같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똑같으니 분명히 돈을 주고 저작권을 사왔을 것”, “오마주인 것 같다.”라는 의견까지 내비쳤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손담비 소속사 플렌디스측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제작사나 감독 측에 연락을 취해 사태를 파악해봐야 알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손담비의 ‘퀸’ 뮤직비디오는 지난 8일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7만 건을 넘으며 실시간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손담비 파워’를 일깨워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련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며 판타지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이것’ 즐기다 30대女 야릇한 돌연사

    포르노 영화를 보던 여성이 돌연사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니콜라 패진튼(30)의 부검결과 사인이 급격한 성적흥분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으로 최근 결론 났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담당 부검의는 “사망 직전 홀로 포르노 영화를 보고 있었으며 외상이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이 여성이 급격한 성적 흥분이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사망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유모인 그녀는 시런세스터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일을 나오지 않자 고용인이 아파트를 찾았고 창문을 통해 그녀가 침대에 나체로 누워 있고 애완용 고양이가 가슴팍에 안겨 있는 모습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집에 들어갔을 때 컴퓨터에서 포르노 영화가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침대 주변에서 성인용품 일부가 발견돼 경찰은 성적흥분으로 인한 돌연사로 보고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리차드 존스 병리학 박사 역시 “숨지기 직전 성적흥분이 극도로 치닫자 부정맥을 일으켜 자연사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견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손담비도? ‘퀸’ 뮤비 표절논란...네티즌 “100% 카피”

    손담비도? ‘퀸’ 뮤비 표절논란...네티즌 “100% 카피”

    ‘이효리 표절논란’이 가라앉기가 무섭게 가수 손담비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이 만든 손담비 ‘퀸’ 뮤직비디오와 미국 드라마의 유사점을 비교해 만든 표절 의혹 사진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겨우 하루만의 일이라 앞으로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퀸’이 표절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영상은 2009년 2부작으로 방영됐던 미국 드라마 ‘앨리스’.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1865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네티즌들이 지적한 유사점 역시 퀸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장면이다. 네티즌들이 확실한 ‘표절’이라 주장하는 유사장면은 총 다섯 군데다. 사방이 꽉 막힌 방 안에서 조그마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장면, 옆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담겨 있는 상자가 여러 개 나열된 장면, 천공의 성에 달려 있는 상자에서 손담비가 떨어지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장면이 네티즌들이 지적한 유사 포인트. 이밖에도 거울을 통해 들어가는 부분, 카드를 이용한 설정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는 다분하다는 게 네티즌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퀸’과 ‘앨리스’의 비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나 완벽한 표절이다.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 “소품까지 어떻게 똑같을 수 있는지. 무서울 정도다.”, “티저때 미드 앨리스 느낌 난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색감이 있을 뿐 완전히 똑같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똑같으니 분명히 돈을 주고 저작권을 사왔을 것”, “오마주인 것 같다.”라는 의견까지 내비쳤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손담비 소속사 플렌디스측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제작사나 감독 측에 연락을 취해 사태를 파악해봐야 알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손담비의 ‘퀸’ 뮤직비디오는 지난 8일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7만 건을 넘으며 실시간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손담비 파워’를 일깨워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련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며 판타지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푸레나무/박형권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푸레나무/박형권

    저 나무, 물푸레나무 안에 들어가 살림 차리면 숟가락과 냄비를 들고 부름켜로 들어가 방 한 칸 내고 엽서만 한 창문을 내고 녹차 물을 끓이면 지나가던 달빛이 창문에 흰 이마를 대고 나물처럼 조물조물 버무린 살림을 엿보겠다 나는 엎드려서 책을 읽고 있고 겨울 들판에서 옮겨온 봄까치꽃 같은 여자가 뜨개질을 하던 손을 멈추고 벽에 귀를 댄다
  • 아이폰4로 만든 단편영화 인터넷 대박

    아이폰4로 만든 단편영화 인터넷 대박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더 이상 비싼 카메라도 필요 없을 듯하다. 아이폰4 하나만 있으면 될 테니. 단편영화의 제목은 ‘애플 오브 마이 아이’(Apple of My Eye). 1분28초의 이 영화는 한 소녀와 할아버지가 장난감 가게의 창문에서 장난감 기차를 보는 장면이다. ‘아이폰4 카메라’ 는 할아버지의 기차에 대한 추억의 장면을 유려한 화면으로 잡아내고 소녀와 할아버지의 맞잡는 손을 부각시키며 감성을 자극한다. 아이폰4의 영상 퀄러티도 놀랍지만 1분 28초에 담긴 소녀의 할아버지의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그 내러티브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 단편영화는 미국 새크라멘토 USC 영화학교 학생인 안나 제임스와 마이클 커블의 작품이다. 이들은 아이폰4를 가지고 촬영을 했고 모든 편집과정을 아이폰내의 iMovie 어플리케이션으로 편집하였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은 48시간 만에 완성되었고 물론 아이폰으로 업로드 했다. 안나와 마이클은 “아이폰4로 제작된 최초의 영화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네티즌의 큰 호응이 가장 큰 힘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 이 영화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비메오(Vimeo)에서만 50만 조회 수를 넘기고 있으며, 블로그와 특히 트위터에서는 1분당 100에서 200명이 트위팅을 하는 인터넷 대박을 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 경찰서 변기·냉장고·싱크대까지 훔친 간 큰 도둑

    경찰서 변기·냉장고·싱크대까지 훔친 간 큰 도둑

    현재 2010남아공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요한네스버그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독특한 도난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은 지난 26일 보도에서 “요한네스버그 인근에서 도난 피해를 당한 것은 다름 아닌 경찰서이며, 도둑은 이들의 모든 것을 훔쳐갔다.”고 전했다. 요한네스버그 서쪽의 칼레톤빌레 경찰서 측은 얼마 전 경찰서 재건축을 이유로 작은 건물로 이사했다. 공사가 끝날 무렵 집기들이 대부분 채워진 새 보금자리에 침입한 도둑은 플러그를 뽑고 타일을 벗겨가는 등 ‘세세한’ 부분에까지 손을 뻗쳤다. 그것도 모자라 냉장고 등 덩치가 큰 물건도 훔쳤으며, 심지어 주방의 싱크대와 화장실 변기, 벽장, 창문과 문짝 등을 모두 뜯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측은 “이렇게 황당한 일은 처음”이라면서 “우리 새 경찰서는 모든 것을 강탈당했다. 이것은 도난사건 이상의 사건”이라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재건축 뒤 이를 잘 관리해주지 않은 공공교통부를 탓하고 있지만 공공교통부 측은 이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0 한국전쟁 60년 화해의 원년] 戰場에 핀 ‘화해의 꽃’

    [2010 한국전쟁 60년 화해의 원년] 戰場에 핀 ‘화해의 꽃’

    “동생, 전부 살려내야 하네.” 1950년 7월 충북 영동 용산면 지역 유지였던 김노헌(당시 39세)씨는 용산지서장 백남길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국민보도연맹원을 절대로 죽여서는 안 되네. 꼭 살려야 해.” 이미 영동경찰서의 지시로 특무대에 인계한 보도연맹원 10여명이 사살됐고, 50여명이 추가로 가마니 창고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백 지서장은 망설였다. “자네도 알지 않는가. 토지를 무상으로 분배해 준다니까 도장을 찍어준 것이지, 이 사람들은 좌익에 물든 게 아니야.” 호형호제하던 김씨의 끈질긴 설득에 백 지서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특무대가 보도연맹원을 인수하려고 트럭을 몰고 마을로 들어왔다. 지서에서 기다리던 김씨는 “젊은 분들이 고생이 많은데, 시원하게 목이나 축이시죠.”라며 대원들을 집으로 데려갔다. 마을 집집에서 모은 닭 19마리를 아내 김춘옥(당시 26세)씨에게 주며 삶으라고 했다. “닭을 처음 잡아 봐서 부들부들 떨며 닭 모가지를 비틀었다.”고 아내는 당시를 회상했다. 대원들은 오랜만에 닭 안주에 막걸리를 실컷 마시고 취해 갔다. 술자리에서 몰래 빠져나온 김씨는 보도연맹원이 갇혀 있던 가마니 창고로 갔다. 문을 따주고는 “얼른 집으로 가게. 여기 있으면 다 죽어.”라고 속삭였다. 갇힌 사람들이 도망가는 동안 그는 창문 하나를 부쉈다. 보도연맹원이 그곳으로 탈출한 것처럼 속임수를 쓴 것이다. 덕분에 50여명이 살아났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위원장 이영조)는 민간인 학살을 막아낸 ‘한국전쟁의 쉰들러’ 19명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전국에서 발견됐고 김씨 같은 마을 유지나 면장, 경찰서장, 지서장이었다. 전쟁 상황이라 대부분 처벌을 면했지만, 일부는 연행돼 조사를 받거나 헌병대에서 총살당하기도 했다. 목숨을 구한 민간인은 대부분 보도연맹원이었다. 보도연맹은 1949년 6월4일 정부가 좌익인사의 교화와 전향 목적으로 결성한 관변단체. 전쟁이 발발하자 정부는 장차 북한에 동조하거나 정부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해 보도연맹원을 연행했고, 전황이 불리해지자 후퇴하기 전 이들을 집단 학살했다. 서울에서 후퇴한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7월29일 경남 합천군 가회면 보도연맹원 366명을 초등학교로 소집했다. 허모(당시 39세) 면장은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했다. 그는 학교 운동장으로 달려가 “일을 시키는 것도 좋은데 지금은 저녁이니 밥을 먹어야 하지 않느냐.”며 경찰에 사정했다. 다시 모이도록 자신이 책임지겠다고도 약속했다. 보도연맹원이 풀려나자 허 면장은 교문 앞에 서 있다가 “멀리 달아나라.”고 귀띔해 줬다. 경남 김해군 한림면(당시 이북면)에서는 보도연맹원 수십명이 120여평 농협창고에 감금됐다. 최대성(당시 44세) 면장이 학살을 막으려고 경찰을 설득했지만 쉽지 않았다. 최 면장은 우익단체인 대한청년단 단장을 하던 동생 최대홍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동생은 갇혀 있던 젊은 사람들을 모두 대한청년단에 가입시키고, 나이 든 사람은 창고 뒤로 빼냈다. 진실화해위가 김해군 희생자로 확인한 272명 가운데 한림면 거주자는 그래서 4명뿐이다. 이들은 육군 정보국이 직접 연행한 사람들이었다. 진실화해위는 “당시 보도연맹원을 풀어 주거나 도피시키는 것은 목숨을 건 조치였다.”면서 “생사의 갈림길인 전장에서 피어난 미담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중외제약 ‘창포엔(n)’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중외제약 ‘창포엔(n)’

    친환경 염색약 ‘창포엔’은 기존 염색약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암모니아를 아미노산 단백질로 대체해 염색약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고 눈과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했다. 젤 타입인 이 제품은 선명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면서 흘러내리지 않아 피부나 두피에 잘 묻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창포추출물, 피톤치드, 콜라겐 등 천연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 주며, 아로마 오일이 첨가돼 염색할 때 은은한 허브향이 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창문을 열지 않고 염색할 수 있다. 창포엔은 새치커버 4종, 새치멋내기 4종 등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 최시원 “‘시건방춤’ 추다 줄행랑” 굴욕고백

    최시원 “‘시건방춤’ 추다 줄행랑” 굴욕고백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추다가 굴욕을 당한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최시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해 다른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따라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갑자기 슬픈 기억이 떠오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시원은 “지난해 여름 오토바이를 타고 운동을 간 적이 있다. 비도 오고 우울해서 멤버 이특 동해에게 한강에 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최시원은 “멤버들보다 5분 정도 빨리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이특의 차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멤버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던 최시원은 마침 차 안에서 2PM의 곡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이 흘러나오자 차 앞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곡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가 나왔고 최시원은 ‘시건방춤’까지 선보였다. 최시원의 노력에도 멤버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이에 화가 난 최시원은 창문을 가격했고 이때 차 속에 있던 한 여성분이 창문을 열고 “노래 바꿔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제서야 최시원은 이특의 차가 아닌 것을 알았고 그대로 뒷걸음질 쳐 도망을 갔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돌’ 특집으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2PM 멤버 옥택연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KBS ‘승승장구’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 때문에 일어난 100시간 전쟁 ‘실화’

    월드컵 때문에 일어난 100시간 전쟁 ‘실화’

    월드컵 때문에 일어났던 전쟁 이야기가 이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 서프라이즈’(Extreme Surprise)에서는 1969년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4일 동안 벌어진 100시간 전쟁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멕시코 월드컵을 앞둔 1969년 발발한 100시간 전쟁으로 1만 7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 1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 전쟁이 벌어진 이유는 축구 때문.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엘살바도르, 온두라스가 본선 진출을 두고 홈앤드어웨이 방침에 따라 1차전은 온두라스에서 2차전은 엘살바도르에서 대결을 벌였다. 온두라스 1차전에서는 1:0으로 온두라스가 승리했다. 온두라스는 축제 분위기 였으나 엘살바도르 선수들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왜냐하면 경기 전날 밤 온두라스 응원단이 엘살바도르 선수단 숙소 앞에 몰려 시끄러운 방해 공작을 펼쳐 선수들은 한숨도 자지 못한 채 경기에 임했던 것. 거기에 엘살바도르의 패배에 충격을 받은 소녀가 권총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져 엘살바도르는 온두라스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엘살바도르 2차전에서 시민들은 복수를 위해 온두라스 선수들 숙소 앞에서 창문을 깨고 죽은 쥐를 던졌다. 이에 온두라스 방송단은 엘살바도르 비하 멘트를 쏟아냈다. 이에 흥분한 엘살바도르 관중들이 폭력을 행사해 수십 명의 사상자 발생했다. 경기는 엘살바도르의 승리. 이에 온두라스에 거주하는 엘살바도르 인들을 상대로 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다. 두 국가는 단교를 선언했다. 1차전 경기 이후 보름만의 일이다. 두 국가가 1승 1패의 무승부이기에 멕시코에서 3차전이 진행됐다. 멕시코 정부는 경비를 철저하게 세웠고 이 경기는 관중들보다 경찰들이 더 많은 경기로 기록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은 집단 격투를 방불케 하는 폭력적인 경기 펼쳤다. 90분간의 혈전 끝. 2:2 무승부로 연장전이 이어졌다.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연장 12분. 엘살바도르 로드리게스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축구전쟁의 시작이었다. 양국 간 감정이 더욱 악화돼 온두라스에서는 엘살바도르 인들에 대한 무차별적 테러가 악화됐다. 수십 명 죽고 이천만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4일 동안 100시간 전쟁 결과 1만 7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 15만 명의 사람들이 살 곳을 잃고 말았다. 한편, 이일로 엘살바도르는 주변국들과의 무역이 끊기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온두라스는 국토의 일부가 초토화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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