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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츠, 건강한 피부 만드는 생활 속 ‘산소템’ 소개

    ㈜하츠, 건강한 피부 만드는 생활 속 ‘산소템’ 소개

    봄철 단골 불청객인 황사나 꽃가루는 물론 사계절 내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기 중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많아지면서 건조주의보까지 잇따라 발령돼 피부 건강에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에 맞춰 스킨케어 업계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가정용 산소 뷰티마스크나 산소 미스트 등 ‘산소’를 필두로 한 스킨케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산소는 피부 재생에 반드시 필요한 콜라겐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실내·외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일상 속 ‘산소 아이템’을 소개한다. ◆ 자연의 건강한 산소로 집안 적정 산소 농도를 유지시켜주는 하츠 ‘에어프레셔’ 가정 내 산소 부족을 방지하고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콜라겐 합성을 활성화하고 싶다면 생활 공간의 산소 농도를 적정 수준인 약 21%로 유지하도록 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지난 달 선보인 신개념 청공조기 ‘에어프레셔(AIR FRESHER)’는 바깥으로 연결된 에어 터널을 통해 산소 가득한 자연의 공기를 깨끗이 정화해 실내로 들여보낸다. 미세먼지로 인해 창문을 마음껏 열 수 없는 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산소량이 줄어드는데, 제품 측면의 통합 공기질 센서를 통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산소 부족’ 알림으로 표시한다. 에어터널을 본체에 연결하고 전원을 켜면 산소 전용 모터와 클린 모터가 동시에 작동해 6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연의 공기가 깨끗하게 실내로 들어와 실내 산소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춰준다. ◆ 고순도 산소로 미용과 건강을 한번에… 자이글 ‘ZWC 산소뷰티 마스크’ 꼼꼼한 세안과 주기적인 필링이 최선의 피부 관리로 여겨지던 것도 잠시, LED 마스크를 앞세운 홈 뷰티 케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2018년 5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자이글은 지난해 런칭한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ZWC’ 중 ‘ZWC 산소뷰티 마스크’는 고순도 산소를 얼굴에 집중 분사해 맑은 산소를 마시면서 피부 관리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백·주름 개선·탄력 증진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피로 해소와 심신안정에도 효과가 있다. 산소 배출 강도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피부 미용 ▲명상 ▲운동 후 ▲두뇌 집중력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다. ◆ 지친 피부에 산소 공급해주는 프라이하우트 ‘옥시전오투 블루 펄 크림’ 피부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탈모가 발생하거나 콜라겐이 합성이 어려워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때 피부 깊숙이 산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화장품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페인의 에스테틱 브랜드인 프라이하우트의 ‘옥시전오투 블루 펄 크림’은 홍조로 붉어진 피부를 위한 안티 에이징 크림이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파란 알갱이에 텔란진™ 활성 성분이 농축돼 있어, 피부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붉은 기를 완화하고 모세혈관의 확장을 막아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푸른 초상/서정태 · 개종 2/황인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푸른 초상/서정태 · 개종 2/황인찬

    푸른 초상 / 서정태 160×160㎝, 장지에 채색 서라벌예술대학 미술과 졸업. 제2ㆍ3회 중앙미술대전 특선 개종 2 / 황인찬 물탱크가 있다 환기구가 있다 창문이 있다 5층의 건물이 있다 간판이 있다 전신주가 그 앞에 있다 내가 있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내가 있다 무작정 올라갔더니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옥상으로 통하는 문을 지나가면 옥상이 있다 거기에는 물탱크가 있다 푸른 물탱크가 있다 시 수업 시간에 발표할 학생 둘이 오지 않았다. 어디서 꽃 보고 술 먹을 거라 생각했다. 저물 무렵 둘이 찾아왔다. 어젯밤 시 쓰러 강의 동 옥상(8층)에 올라갔다 별이 좋아 담요 둘러쓰고 잠들었다 한다. 시 3편 쓴 것보다 잘했다고 했다. 시는 다음에 쓸 수 있지만 담요 쓰고 별을 본 추억은 오래 남을 테니. 그 옥상 문 잠겼다. 종이비행기처럼 날아간 한 영혼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탱크가 있는 옥상에 올라간 영혼이 있다. 그도 종이비행기가 되고 싶었다. 푸른색의 물탱크를 만나고 당황한다. 물탱크 안에 출렁일 푸른색의 물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는 종이비행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접는다. 이 개종 참 따스하다. 곽재구 시인
  • ‘나혼자산다’ 김충재, 기안84 집 리모델링 도움 ‘결과는?’

    ‘나혼자산다’ 김충재, 기안84 집 리모델링 도움 ‘결과는?’

    ‘나혼자산다’ 기안84와 김충재가 80년대 감성 가득한 기안하우스의 리모델링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총체적 난국인 기안하우스를 전면 수리하기 위해 기안84와 김충재가 두 손을 걷어붙인다. 특히 김충재는 청소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집 상태에 께름직함을 감추지 못하며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충재는 3d프린터기를 선물해준 기안84에 보답의 의미로 집 리모델링을 돕는 의리를 발휘한다. 하지만 들어서자마 눈앞에 펼쳐진 기안하우스의 광경에 탄심을 금치 못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 높였다. 해결사로 등장한 김충재는 기안84를 위해 자취 필수품부터 유용한 소품들까지 준비해오는 남다른 센스를 발휘한다. 받아든 선물들 중 빨래망을 본 기안84는 귀를 의심케 하는 황당한 질문으로 그만의 명확한 라이프 스타일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본격적인 리모델링 견적 내기에 나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각으로 집의 상태를 파악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기안84는 색 바랜 창문을 가리키며 “이런 옛날 감성이 좋지 않냐”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즐기는 반면 김충재는 “추울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진단한다. 이 두 사람의 극명한 입장차로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24일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남 서산 대산공단 암모니아 유출…인명피해 없어

    충남 서산 대산공단 암모니아 유출…인명피해 없어

    충남 서산 대산공단의 KPX그린케미칼 공장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서산시와 서산화학재난합동방지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기능성 화학제품 제조회사인 KPX그린케미칼 공장에서 암모니야 10g 가량이 유출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산시도 오전 11시 5분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합동방재센터 관계자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공기 중 암모니아 농도를 측정한 결과 작업장 허용기준 상한(25ppm) 이하인 21ppm으로 확인됐다. 서산시는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사고 현장에서 1㎞쯤 떨어진 마을에서 측정한 암모니아 농도는 0ppm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배관 밸프 노후 등의 이유로 암모니아가 미량 유출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경찰과 함께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선한 공기 마시려고’…비상 망치로 고속열차 창문 깬 중국 남성

    ‘신선한 공기 마시려고’…비상 망치로 고속열차 창문 깬 중국 남성

    중국 고속열차에서 한 승객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깨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고속열차에 탑승한 승객 쉬(30)씨가 열차 내에 비치된 비상 탈출용 망치로 열차 창문을 깼다고 18일 보도했다. 당시 쉬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 내부 CCTV에는 쉬씨의 황당한 행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열차는 기계결함으로 잠시 정차한 상태였다. 쉬씨는 억지로 문을 열려고 애쓰다가, 문이 열리지 않자 비상 망치를 꺼내온다. 그리고 창문을 향해 망치를 휘둘러 유리창을 깨트린다. 매체에 따르면, 쉬씨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기차역에 내리고 싶었지만 문을 열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도착 후 쉬씨는 경찰에 인계됐으며, 경찰은 쉬씨를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구속했다. 사진·영상=The AIO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부산대 미술관 외벽 붕괴…벽돌더미 깔려 미화원 1명 숨져

    부산대 미술관 외벽 붕괴…벽돌더미 깔려 미화원 1명 숨져

    부산대 미술관 외벽에 부착된 벽돌 수백개가 갑자기 떨어져 60대 미화원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미술관 건물 외벽 벽돌이 갑자기 떨어졌다. 이로인해 건물 아래에서 쉬고있던 청소 미화원 A(68)씨가 떨어진 벽돌 더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5층 건물인 미술관 한쪽 벽면 중 4∼5층 벽면 벽돌 수백개가 한꺼번에 떨어져 A씨가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주변 조형관 등지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던 중 사고를 목격했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우르릉∼하는 굉음이 들려 창문을 보니 벽돌이 마구 떨어져 있고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며 “건물 1층 주변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벽돌이 널브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벽돌이 무너진 미술관은 1993년 3월 준공돼 지은 지 26년 된 노후 건물이다. 경찰은 목격자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천년 역사 담은 구시가지 프라하의 봄이 오기까지

    천년 역사 담은 구시가지 프라하의 봄이 오기까지

    체코에 가 보면 어마어마한 문화유산에 놀라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9세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체코는 12세기 유럽의 강대국으로 성장했고 14세기 카를 4세 때 신성로마제국 수도가 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 유명한 프라하의 카를교는 카를 4세에 의해 건설된 것이다. 이후 종교전쟁과 세계대전, 공산주의 혁명 등으로 부침을 거듭해 왔다. 많은 것이 파괴되었지만 복구했고, 시간의 더께는 고풍스러움을 사랑하는 여행자를 매혹한다. 체코 민주화운동의 장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에선 금남로나 광화문이 떠올랐다. 광장이라고는 하지만 길게 이어진 대로에 가깝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구시가지에 닿았고 프라하의 천년 역사가 동서남북으로 펼쳐졌다. 노천 카페에 앉아 체코인의 자부심인 필스너 우르켈 맥주를 한 잔 마시며 광장을 둘러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구 시청사 천문시계 앞이다. 정각이 되니 조그만 창문에서 해골 인형이 종을 치며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가 지나간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소리와 감탄이 터졌다. 1분 남짓한 짧은 퍼포먼스를 보며 인간의 욕심은 부질없고 삶은 유한하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눈치채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1410년에 만들어진 천문시계는 얼마나 정교한지 침이 가리키는 별자리 그림을 보고 당시 농민들은 시기별로 할 일을 알아챘다. 쾰른 대성당과 비슷하게 생긴 틴 성당은 80m 높이까지 치솟은 쌍둥이 첨탑 때문에 어디에서나 눈에 띈다. 외관은 고딕 양식으로 뾰족하고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다. 바로 앞에는 프라하를 대표하는 또 다른 아이콘, ‘성’(城)의 작가 카프카 생가가 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은 건립 시기가 모두 다르다. 로마네스크 양식부터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아르누보 양식까지 다양한 건축이 혼재돼 있어 유럽 건축의 전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소와 이야기를 일일이 풀어내다 보면 신문 한 지면을 다 채워도 모자란다. 프라하 역사를 담은 구시가지는 ‘프라하 역사지구’라는 이름으로 19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프라하는 1989년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개방의 문이 열리고 나서부터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반공 교육에 익숙한 중년 이상에게는 체코가 동유럽의 공산주의 국가로 기억될 테지만, 젊은 사람들에겐 꼭 가 보고 싶은 낭만적인 여행지일 것이다.‘프라하의 봄’은 매년 5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축제 이름이기도 하다. 1968년 체코 유혈사태 당시 한 외신기자가 “프라하의 봄은 과연 언제 올 것인가”라고 표현한 후 ‘프라하의 봄’은 자유와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우리나라는 유신체제가 막을 내린 1979년 10·26 사태 이후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6개월 남짓한 시기를 ‘서울의 봄’이라 한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어찌 이런 일이···’, 2층 창문 밖으로 아이 떨어뜨린 보육교사

    ‘어찌 이런 일이···’, 2층 창문 밖으로 아이 떨어뜨린 보육교사

    카자흐스탄 탈디코르간의 한 유치원에서 보육교사의 부주의로 2층 높이의 창문 밖으로 어린 아이가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5일 정오경 칼라시 어린이 센터에서 발생했다. 유치원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한 보육교사가 어린아이를 들고 창문 쪽으로 다가간다. 여성은 창문 난간 위에 올려놓고 바닥에 있던 또 다른 아이를 손으로 들어올린다. 하지만 순식간에 창문 밖에 있던 모기장이 떨어져 나가면서 아이는 창문 밖으로 떨어지고 만다. 순간의 방심이 불러온 끔찍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사들에 따르면 아이의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전해졌다. 이 사건은 미성년자의 건강과 생명의 안전에 따른 규칙 불이행 형사사건으로 기소됐다.  사진=N-Series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담장 넘어온 편지(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지음, 하루의산책 펴냄) 30년간 양심수 편지결연사업을 해 온 ‘고난함께’가 비전향장기수와 구미간첩단 사건, 민혁당 사건 등 굵직한 시국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옥중편지 모음집을 펴냈다. 운동장에 핀 꽃 한 송이, 창문에 깃든 새 한 마리에 가슴 설레는 이들의 편지는 무시무시한 사건명과는 달리 소박하고 다정한 온기를 띤다. 288쪽. 1만 5000원.정종욱 외교 비록(정종욱 지음, 기파랑 펴냄) 김영삼 정부에서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으로 일한 저자가 써내려 간 매일의 기록. 개인적 일정과 공식 활동 내용을 모두 담았다. 특히 1993년 11월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다음해 6월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전후해 김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가 눈길을 끈다. 296쪽. 1만 5000원.민주와 애국(오구마 에이지 지음, 조성은 옮김, 돌베개 펴냄)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 선언 이후에도 일본인들은 전쟁이라는 체제 속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마루야마 마사오, 오스카 히사오, 에토 준, 요시모토 다카아키, 스루미 스케 등이 그렸던 언어의 궤적을 탐구하며 군국주의, 제국주의 언어가 어떻게 민주주의와 전후사상의 언어로 살아남았는지 파헤치는 저작. 1143쪽. 6만 5000원.그리스도는 에볼리에 머물렀다(카를로 레비 지음, 박희원 옮김, 북인더갭 펴냄) 소설가이자 화가인 저자가 무솔리니 정권 시절 반파시즘 활동으로 이탈리아 남부 벽지에서 겪은 유배 생활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회고록. 기독교로 상징되는 문명세계조차 철저히 외면해 온 남부 이탈리아의 척박한 역사 속 국가와 종교 너머 강인하게 살아가는 농부들의 삶을 적었다. 412쪽. 1만 5800원.독의 꽃(최수철 지음, 작가정신 펴냄) 몸속에 독을 지니고 태어나 그 독을 점점 키우다가 결국 독과 약을 동시에 품고서 죽음에 이르는 한 남자의 이야기. 정밀한 언어와 문체 실험으로 인간 본연의 문제를 탐구해 온 작가가 내놓은 5년 만의 장편소설. 548쪽. 1만 5000원.일주일(김려령 지음, 창비 펴냄) 결혼 생활에서 각자 실패를 경험한 뒤 우연히 여행지에서 함께 일주일을 보내게 된 남녀가 몇 년 후 뜻밖에 재회해 다시 사랑에 빠진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로 잘 알려진 작가가 지독한 속박과 참된 자유를 동시에 욕망하는 사랑의 양면성을 풀어냈다. 300쪽. 1만 5000원.
  • 공포체험 나선 20대, 상점 건물엔 남녀 시신이…‘식겁’

    공포체험 나선 20대, 상점 건물엔 남녀 시신이…‘식겁’

    공포체험을 하던 중 사망한 지 상당히 지난 듯한 시신을 발견한 일이 또 발생했다. 이 시신은 각각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고, 주변에 유서도 있는 점으로 미뤄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4시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인기를 끄는 ‘공포체험’을 하기 위해 20대 5명이 강원도 삼척 해안도로 인근에 있는 한 건물을 찾았다. 이 건물은 5층 규모로, 일부 업소는 문을 닫은 지 한참 지났고 몇몇 업소만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 이들은 허술하게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영업장이 없는 3층으로 올라가면서 역겨운 냄새를 맞닥뜨렸다.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 문을 연 순간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시신을 마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시신은 경상도에 연고가 있는 49세 남성과 29세 여성으로, 실내 창문 등을 테이프로 밀봉한 채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주변에는 가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이들 20대가 흉가 체험을 소재로 하는 유튜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도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 올라온 체험을 하려고 갔는데 진짜 주검을 볼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포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이 영상을 찍기 위해 찾은 건물에서 실제 시신을 발견한 일이 여러차례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1인 미디어 활동가(BJ)가 공포체험 생중계를 하러 경북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폐쇄 온천숙박업소 건물 3층 객실에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백골 상태로 발견된 50대 시신 옆에는 신분증, 날짜(2014년 12월 2일), 짧은 문장이 적힌 메모가 나왔다. 이보다 두달 전에도 30대 유튜버가 흉가 체험을 하러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을 찾았다가 60대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계천 조망 복층형 오피스텔 ‘청계다우 아트리체 디벨’ 분양

    청계천 조망 복층형 오피스텔 ‘청계다우 아트리체 디벨’ 분양

    ㈜다우케이아이디는 서울 동대문구 청계천로에 짓는 오피스텔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2~지상 18층, 전용면적 20㎡~27㎡의 총 150실 규모. 5대궁 일대를 포함해 DDP(동대문디지털플라자)와 명동이 가깝고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한성대, 한양대 등의 대학이 주변에 있다. 내부간선도로·동부간선도로의 접근성이 좋고 신설동역, 용두역,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계천이 있으며 성북천 산책로가 가깝다. 도보거리 내에 등기소, 서울동부병원, 우체국, 서울문화재단, 시립도서관, 청계천 박물관 등이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전통시장 등의 쇼핑문화시설도 가깝다. 이 오피스텔은 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SK SMART HOME 시스템과 연계해 조명, 창문 보안, NUGU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스위치 등 보안·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부는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전실을 복층으로 설계하고 높은 층고를 활용한 수납장과 계단수납장 등을 도입했다. 건조 겸용 세탁기, 스타일러, 파우더룸, LED 조명 거울, 공기청정 겸용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에 있다. 다우케이아이디 관계자는 “청계 다우 아트리체 디벨은 대학가는 물론 업무시설과 관광시설을 동시에 품고 있다”며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입지와 상품성 높은 내부설계를 갖췄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5월의 어린이들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5월의 어린이들

    1828년 독일 문호 괴테는 영국과 독일 어린이들을 비교한다. 17세기 명예혁명과 18세기 산업혁명을 거쳐 1815년 나폴레옹 군대를 격파하고 승승장구하던 영국의 어린이와, 권위주의에 주눅이 든 독일 어린이에 대한 날카로운 비교 관찰이다. “영국 사람은 대체로 다른 국민보다 우수해 보이네. 17세 어린 나이에 이곳에 오는 사람도 있는데, 낯선 독일 땅에서 조금도 어색해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없단 말일세. 사교 모임에 참석한 그들의 행동거지는 자신감에 차 있고 또 의젓하기도 해서, 마치 어디를 가나 자기들이 주인이고 온 세계는 당연히 그들의 것이 아니겠느냐는 태도라네. 바로 그 점 때문에 그들이 우리 독일 여성에게 인기가 있고, 우리 젊은 숙녀들이 자주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네. 그들에게는 일그러지거나 뒤틀린 데가 없어. 그들은 인간으로서 완벽해. 개인의 자유와 행복, 영국의 명성에 대한 자각, 그리고 다른 나라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그들에게 주어지는 중요한 비중 등에 그들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익숙해 있지. 우리 독일인보다도 가정생활에서나 학교생활에서나 훨씬 더 소중한 대우를 받고 또 훨씬 더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간다네.” 괴테는 이어 독일 어린이들에 대해 말한다. “독일의 사정이 어떤가를 알려면, 창문 밖을 잠시 내다보면 되네. 얼마 전 눈이 와서 아이들이 거리로 나와 썰매를 타려고 하는데, 그 순간 순경이 달려오더군. 가엾은 아이들은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쳐 버렸지. 이 나라에서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일찌감치 길들이겠다는 명목으로 모든 자연성이나 독창성이나 야성을 몰아내기 때문에 그 결과 속물 밖에는 남지 않게 되는 거네.” 괴테는 자택을 방문하는 독일 청년들의 모습을 개탄한다. “근시에다 얼굴은 창백하고 가슴은 움푹 들어가서 청춘의 청(靑)자도 모르는 젊음, 오로지 이념에 푹 절어 고차적 사변에만 흥미를 느끼는 모습이네. 이십대에도 젊지 않았으니 사십대에 어떻게 젊어질 수 있겠나.” 5월이다. 골목이 떠나가도록 웃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눈부신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찬란한 앞날을 본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초빙교수
  • [남순건의 과학의 눈] 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

    [남순건의 과학의 눈] 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

    900년 가까이 온갖 전란에도 굳건히 버티던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 지난달 15일 큰 화재가 났다.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것을 뉴스로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큰 슬픔에 잠겼다. 파리에 가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렀을 노트르담 대성당은 서쪽에 매우 화려한 입구가 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스테인글라스 창들과 높은 천장이 있는 실내 분위기에 압도돼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그뿐만 아니라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고딕식 높은 첨탑들은 하늘을 향한 믿음의 표현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구석구석 작은 조각들은 스토리텔링의 매개체로서 멋진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12세기 초 등장한 고딕 양식에 필요한 당시의 과학기술이 집대성되어 있다. 높다란 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벽을 높게 쌓아야 하는데 돌이나 벽돌로 높이려면 벽이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또 어둑한 실내에 빛이 들어오게 곳곳에 유리창을 만들다 보면 벽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쌓아 놓은 돌의 특성상 누르는 힘에는 강하지만 옆으로 밀리면 쉽게 무너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벽날개’라는 독특한 구조가 등장했다.초기 고딕 건축물에서는 벽이 옆으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벽의 외부에 기둥을 덧댄 부벽을 만들어 구조를 튼튼하게 했다. 그러나 부벽을 만들다 보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가로막히게 되어 스테인글라스의 효과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부벽을 건물의 벽으로부터 떨어지게 하면 된다. 이때 벽과 부벽들을 연결하는 공중에 있는 아치형 날개들로 벽을 버티게 한 것이다. 그리고 부벽 위에 뾰족한 탑들을 올려놓아 멋을 더한 것이다. 당시의 건축가들은 이러한 구조를 시행착오로 찾았을 것이고 아치형 날개의 모양도 현대 건축공학에서와 같이 정확한 수학계산에 의한 것이 아닌 많은 실패를 한 후에 쌓인 경험에 의해서 완성했을 것이다. 멋진 문화 유산을 감상할 때 흔히 놓치는 것이 이 같은 숨은 과학 기술들이다. 벽날개 공법으로 지어진 수많은 고딕 성당들은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가면서 15세기 초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완성된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거대한 돔 구조로 바뀌게 된다. 역학적으로 안정된 돔 구조가 만들어 내는 웅장함은 이후에 계속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이나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에도 적용됐다. 20세기 초 도입된 철근 콘크리트 기법은 마천루를 가능하게 하고 인간의 삶의 행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현대 과학기술에서 사용되는 각종 수식과 기법들은 사실 인류의 오랜 경험의 집약체이다. 컴컴한 동굴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인간이 중력을 이겨 내는 구조물을 만들고 나아가 원자의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수학식이다. 아마도 이런 지혜를 구비문학 방식으로 전달하려 한다면 적어도 수백년 동안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집약된 지식의 전달 체계를 갖추어 자연을 극복한 인간의 노력이야말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의 일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한국 전통 건축을 이야기할 때는 숨어 있는 과학기술이 아닌 `장인 정신’만 강조된다. 누구에게나 객관화할 수 없는 기술이라면 그것은 비과학적이고 인류의 진정한 유산이 될 수 없을 것이다.
  • 현대·기아 스타트업 3곳 독립기업 우뚝

    현대·기아 스타트업 3곳 독립기업 우뚝

    사내 유망 벤처 ‘튠잇’ ‘엠바이옴’ ‘폴레드’ 차량 개인화·주니어 카시트 기술 등 보유 육성 프로그램 이후 분사 11개社로 늘어현대·기아차의 사내 벤처인 ‘튠잇’은 지난해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낙낙 도어록’ 기술로 업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차량 손잡이를 ‘똑똑’ 하고 두 번 두드리면 탑승자를 인식해 차 문을 열어 주는 기술이다. 튠잇은 터널 통과 시 자동으로 창문이 닫히고 열리는 ‘액티브 터널 모드’와 운전자가 설정한 시트·사이드 미러 위치를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 시스템’도 내놨다. 이렇게 튠잇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내 편의장치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절하게 해주는 ‘차량 개인화 기술’을 지지대 삼아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현대·기아차는 튠잇을 비롯해 유망 사내 스타트업인 ‘엠바이옴’과 ‘폴레드’ 등 3개사를 13일 독립기업으로 출범시켰다. 세 곳 모두 자동차와 관련한 기술을 보유했으며 3~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폴레드는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충돌이 생기면 보통 아이의 머리가 앞뒤로 강하게 튕기며 상처를 입는 ‘리바운드 현상’이 발생하는데 폴레드는 이를 막기 위한 목 꺾임 방지 기술을 카시트에 적용했다. 또 사고가 나면 수백 ㎏에 달하는 충격 하중이 순간적으로 벨트에 집중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신생아부터 12세까지 계속해 사용할 수 있는 회전형 주니어 카시트 제품도 출시했다. 엠바이옴은 에어컨 냄새나 미세먼지 유입 등 차량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차량 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현대차가 올해 초 인도에서 출시한 현지 전략형 차종 쌍트로에 적용됐다. 엠바이옴은 미세먼지와 악취 제거 성능이 뛰어난 에어컨 필터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연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3개사의 독립기업 출범으로 현대·기아차가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독립시킨 사내 스타트업은 11개사로 늘었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를 생산하는 PLK테크놀로지, 디젤엔진을 소형 선박용으로 개조해 생산하는 현대씨즈올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5㎞ 떨어진 사람도 식별…중국 ‘초장거리 AI 카메라’ 개발

    45㎞ 떨어진 사람도 식별…중국 ‘초장거리 AI 카메라’ 개발

    중국의 과학자들이 약 45㎞ 떨어져 있는 사람 크기의 피사체를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 촬영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대(USTC) 판지안웨이 교수(양자물리·양자정보연구부)가 이끄는 연구진은 레이저 이미지 기술과 첨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카메라 촬영 신기술을 개발해 장거리 촬영 시 나타나는 노이즈 문제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고 미 코넬대 운영 온라인 논문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 4월22일자에 게재했다. 지구상에서 몇 ㎞ 이상 떨어져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기술은 꽤 까다롭다.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로부터 반사돼 나온 빛을 충분히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대기 중 습기와 먼지 탓에 이미지에 왜곡이 생기고 심지어 도시의 경우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노이즈를 발생시켜 이미지의 해상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 교수와 동료 교수들 그리고 연구원들은 ‘단일광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최신 기술에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함으로써 장거리 촬영 시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여기서 단일광자 라이다는 레이저를 조사해 피사체로부터 반사된 단일광자가 검출기까지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과 강도 그리고 주파수 변화를 계산해 피사체와의 거리와 속도 그리고 형상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단일광자 라이다에 ‘게이팅’(gating)이라는 신기술을 사용한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카메라의 시계(물체가 보이는 범위)에 피사체가 아닌 물질들로부터 반사돼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다. 즉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카메라 기술은 단일광자 라이다 기술로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파악함과 동시에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 순간의 시그니처(물체의 한 특성 또는 일련의 특성)가 아닌 다른 모은 특성을 무시해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기능 덕분에 카메라는 특정 거리를 설정해 촬영할 수도 있다. 또한 단일광자 라이다는 1550㎚ 파장의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검출기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태양 광자를 걸러낼 수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상하이 충밍섬에 있는 20층 건물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약 45㎞ 떨어진 강 건너 푸둥 항공관리국 검물을 촬영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망원경을 통해 얻은 광학 이미지는 노이즈만 보일뿐 아무것도 찍히지 않지만 라이다 기술을 이용한 촬영기법으로는 60㎝ 해상도에 해당하는 건물 창문이 나타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논문 주저자인 리정핑 연구원은 “우리 결과는 초고해상도, 고속, 저전력 3D 광학 이미징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이 만들어낸 카메라는 크기가 신발상자 정도로 작은 편이어서 소형 항공기 등에 부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공중 감시와 원격 신원 파악 등 정찰·감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연구진은 이 카메라의 해상도를 수백㎞ 떨어진 피사체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UST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세먼지 걱정 뚝!”...어린이집 미세먼지차단 방진망 설치 잇따라

    “미세먼지 걱정 뚝!”...어린이집 미세먼지차단 방진망 설치 잇따라

    미세먼지로부터의 어린이를 보호하고자 미세먼지차단 방지망(이하 나노방진망)을 설치하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잇따르고 있다. 나노 방진망 판매업체인 오투클린은 최근 경기 남양주 덕송 어린이집이 미세먼지차단 방지망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경영어린이집과 울산 동구 문현초등학교 등에서도 나노방지망을 설치했다. 나노방진망은 기존의 모기 파리 등 해충 방지를 막아주는 방충망 대신 설치하는데 해충뿐아니라 미세먼지는 차단하고 자연 바람은 통과시키는 첨단신소재 필터로 알려졌다. 24시간 창문을 열어 놓아도 미세먼지는 차단되고 자연 환기가 가능하다.또 자연 통기로 인체에 해로운 이산화탄소와 라돈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발암물질 제거 효과는 물론 곰팡이 방지 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덕송어린이집에 설치한 나노방진망은 단열기능까지 있어 겨울이나 여름에 창문을 열어 놓아도 내부 온도가 유지 된다.따라서 미세먼지가 많은 겨울 날씨에도 창문을 24시간 열어 놓고 수업이 가능하다는게 오투클린측의 설명이다. 덕송어린이집은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이미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는데도 이번에 기존의 방충망을 뜯어내고 나노방진망으로 교체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청정하고 쾌적한 어린이집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타지역 어린이집 관계자와 학부모 등의 견학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문희 원장 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이번에 나노방진망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오투클린은 나노방진망을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해 LG하우시스, 현대L&C(한화S&C), 윈체, 동양알루코그룹(동양강철), 쌍용건설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대기업 자체 실험 검증을 통과한 유일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오투클?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중국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중국 광차이그룹과 연간 162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중국 천태그룹 왕약웅회장도 부산을 방문해 수출 협약을 체결했었다.또 지난 3월에는 중국 국가체육부차관이 오투클린 부산 공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 살고 싶어” KTX서 투신 30대女…수천만원 배상 날벼락

    “안 살고 싶어” KTX서 투신 30대女…수천만원 배상 날벼락

    달리는 KTX 열차에서 뛰어내린 30대 여성이 투신 직전 승무원에게 상반신만 내민 채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열차가 역내 진입을 위해 속도를 줄인 덕분에 기차 밑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아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레일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잇단 열차 지연으로 승객에게 지급해야 할 수천만원의 배상금과 열차 유리창을 깬 비용 등을 향후 여성에게 청구할 계획이어서 여성이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10일 코레일과 철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열차에서 뛰어내린 여성 A(32)씨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여성이 목숨을 구한 것은 ‘천운’이었다는 말까지 나온다. A씨는 9일 오후 8시 45분쯤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를 달리던 KTX 열차에서 탈출용 비상 망치로 출입문 유리창을 깬 뒤 뛰어내렸다. 검표를 위해 열차를 순회하던 여승무원이 발견했을 때 A씨는 이미 창문을 깨고 상반신을 밖으로 내민 상태였다. 여승무원은 A씨가 “더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외치며 순식간에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A씨가 KTX에서 뛰어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시 열차는 시속 170㎞로 달리고 있었다. 오송역을 지난 뒤 시속 300㎞ 가까이 속도를 올렸던 KTX 열차가 공주역 부근에 다다르면서 속도를 줄여 운행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속운행이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9 구조대로부터 구조 당시 A씨는 선로 밖에서 발견됐다. 통상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면 열차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A씨는 선로 밖에서 구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열차가 운행할 때 발생하는 강한 바람이 A씨를 선로 밖으로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호남선 KTX 열차 12대가 최대 1시간 24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에 따른 보상 규정에 따라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 6대에 탑승한 승객 1108명에게 배상해야 하는 금액이 2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먼저 배상금을 지급한 뒤 A씨에게 해당 금액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A씨가 열차 유리창을 깨 것에 대해서도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철도사법경찰대는 A씨 치료상황을 지켜보며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소방서 바로 앞 건물서 불났는데…대만 가족 1명 숨지고 2명 중상

    소방서 바로 앞 건물서 불났는데…대만 가족 1명 숨지고 2명 중상

    대만 가오슝 샤오강에 있는 한 문구점 겸 주택에서 지난 7일 심야 0시35분쯤 화재가 일어나 일가족 네 명 중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 앞에는 소방서가 있지만 건물 안에는 책과 같이 불에 타기 쉬운 문구류가 많아 화재의 확산이 빨랐다고 연합신문망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화재가 일어난 곳은 창업 80년이 넘은 문구점으로 5층 건물 중 1층이 점포, 나머지 위층은 주택이었다. 불이 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화 장소는 1층 계단 입구로 보이며 건물 전체에 목재가 쓰였고 1층과 2층에 책과 문구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이 많아 불길이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폭발음을 들은 인근 주민이 문구점으로부터 짙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가게 앞에 있는 달링(大林) 소방서를 비롯해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21대가 출동해 불은 약 1시간 반 만에 진화됐지만 이 화재로 주인 남성(70)이 사망했으며 아내(70)와 장녀(41)가 중상을 입어 의식불명 중태에 빠졌다. 유일하게 경상이었던 이는 3층 침실에 있던 장남(34)으로, 그는 불이 난 것을 알자마자 자력으로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뛰어내려 소방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구점 안으로 돌입한 구조대원들은 1층에 쓰러져 있던 아내와 2층 베란다로 대피하던 장녀를 구출, 그 후 2층 욕실에서 넘어진 주인을 구출했으나 주인은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달링 소방서로 대피 중이던 인근 주민들 중에는 불길 속에서 “빨리 살려 달라. 타 죽는다”는 점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가 바로 옆에 있으면서 돕지 못한 답답함을, 소방서에 사다리차가 배치돼 있지 않았던 점을 비난하는 시민도 있었다. 이런 시민들의 목소리에 논란이 일자 현지 소방당국은 해당 소방서에 사다리차를 배치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면서도 단독주택이 많은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구조자가 1층과 2층에서 구조됐다는 점과 사상 원인은 계단의 굴뚝 효과와 창문에 격자가 설치돼 대피 경로가 없던 점이 있다며 사다리차 여부는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화재 사고를 진압하는 과정에서는 다른 소방서에서 사다리차가 출동했지만, 골목길이 좁아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사망한 주인 남성은 지역 자치 소방단으로서 수십년간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시력과 체력 저하 탓에 고문으로 활동했다. 또한 아내는 소방 활동 여성 단체를 결성한 전직 대장으로 현재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고문으로 활동하며 장녀 대신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리는 KTX 창문 깨고 뛰어내린 30대 여성 구조

    달리는 KTX 창문 깨고 뛰어내린 30대 여성 구조

    30대 여성이 달리는 KTX 열차의 창을 깨고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구조됐다. 9일 코레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쯤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를 달리던 KTX에서 여성 A(32)씨가 승강대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다. 당시 열차는 시속 170㎞로 달리고 있었다. A씨는 열차에 비치된 비상용 망치로 창문을 깬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이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다른 승객들의 신고를 받은 승무원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날이 어둡고 뛰어내린 장소가 명확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119 구조대와 코레일 측은 KTX 공주역에서 상행선 열차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뛰어내린 승객을 수색했다. 구조대는 KTX 공주역과 오송역 사이 계룡터널 내 하행선 선로 위에 쓰러져 있는 승객을 발견했다. A씨는 팔다리에 골절을 입어 부상이 심각하지만 의사 소통은 가능한 상태라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119 구조대는 A씨를 다음 하행선 열차에 태워 공주역으로 옮겨와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하행선 열차가 1시간 30분가량 늦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염 휩싸인 참사 러 여객기서 탈출하는 조종사 포착 (영상)

    화염 휩싸인 참사 러 여객기서 탈출하는 조종사 포착 (영상)

    승객과 승무원 등 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부조종사가 조종석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포착됐다. 특히 부조종사는 화염에 휩싸여있는 여객기에 다시 기어올라가 조종사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서구언론은 지난 5일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 참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화염에 휩싸인 여객기에서 부조종사가 탈출하는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부조종사인 막심 쿠즈네초프(36)가 조종석 창을 통해 로프를 잡고 아슬아슬하게 탈출한다. 특히 언론은 탈출 직후 부종사가 비상 미끄럼틀을 다시 필사적으로 기어올라가 조종사인 기장 데니스 예브도키모프(42)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예브도키모프 기장은 부조종사가 먼저 조종석을 떠났고 자신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지만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부조종사가 자신의 목숨을 건 영웅적인 행동을 한 셈이지만 러시아 현지언론은 사고원인을 조종사의 실수로 보고있다.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7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작업 등이 끝나야 드러나겠지만 조종사의 일련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밝힌 조종사의 실수는 천둥·번개가 치는 악천후 지역을 관통해 비행하기로 한 점과 낙뢰에 맞아 자동조종장치와 지상 관제소와의 주요 통신장치 등이 고장 난 상황에서 서둘러 비상착륙을 결정한 것을 꼽았다.참사로 끝난 이번 사고는 5일 오후 6시 2분께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 제트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여객기에 탑승했던 7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중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총 41명이 사망했다. 특히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뒤쪽 좌석에 앉았던 승객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되거나 불타 숨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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