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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문창모박사, 국민훈장 무궁화장

    정부는 지난 13일 별세한 고 문창모(文昌模) 박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원주제일감리교회에서 원주시 사회장으로 엄수된 고인의 장례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유족들에게 국민훈장을 전달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등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고 문 박사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70여년간을 사랑의 의술을 베풀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의료인으로 국민보건의료발전에 기여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故문창모박사 병원건물 빚1억에 경매처분 위기

    지난 13일 타계한 ‘한국의 슈바이처’ 고 문창모(文昌模)박사의 병원건물이 경매처분 위기에 놓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과 문 박사 유족에 따르면 지난해 5월3층짜리 문이비인후과 건물(원주시 학성1동)이 원주지원에 경매신청(첫 경매가 8억 2800여만원)돼 4차례 유찰 끝에지난해 11월 3억 1750만원에 문모(고성군 토성면)씨에게낙찰됐다. 문 박사는 지난 96년과 97년 두차례 병원건물을 담보로 1억 2900만원을 대출받고 이자를 갚아 왔으나 지난해 3월 병원 문을 닫은 이후 이마저 연체해 끝내 경매에 넘겼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한국의 슈바이처’문창모박사 별세

    “평생을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헌신해온 큰 별이 떨어졌습니다.” ‘의료계의 거목’‘한국의 슈바이처’ 등으로 불리며 존경을 한몸에 받아온 문창모(文昌模) 박사가 13일 새벽 3시 강원도 원주기독병원에서 타계했다.96세. 고 문 박사는 의료계는 물론 교육과 종교,사회사업 분야 등 각계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거목이었다. 고인은 지난 31년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한 뒤 지난해 3월“손놀림이 둔해져 이제는 의술을 그만두겠다.”며 눈물로은퇴할 때까지 꼬박 70년 동안 의술을 베풀었다. 58년 원주연합기독병원장으로 부임하면서 강원도 원주에 정착한 고인은 64년 학성동에 진료실과 자택을 겸한 문이비인후과를 개원한 뒤 은퇴할 때까지 원주에서만 43년을 진료에헌신했다. 특히 47년 국립마산결핵요양소장을 역임하면서 결핵퇴치에앞장선 경험을 토대로 53년 대한결핵협회를 조직하고 국내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결핵환자 돕기에 혼신의 정열을 쏟기도 했다.이 공로로 94년 대한결핵협회 대상을 받았다. 또 원주지역에 흩어져 살던 나환자들을 모아 ‘경천원’이라는 집단 자활촌을 손수 만들어 20여년간 의료봉사 활동과자립의지를 키우는 데 앞장서 ‘나환자들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했다. 2년 전 의료분쟁때는 “환자를 떠난 의사는 더이상 의사가아니다.오직 환자 돌보는 것을 천직으로 알아야 한다.”며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가운을 벗어던진 젊은의사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원주시민 박상문(45)씨는 “병원 옆에 붙은 낡고 조그만 집에서 근검절약하며 오직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살다 간 문 박사님은 지역의 영원한 어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오는 18일 원주시 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희원(70)·인숙(74·전 이화여대 교수)씨 등 1남1녀가 있다.발인은 18일 오전 7시.장지는 대전국립묘지.(033)741-1994.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쾌적환경’ 우리가 챙긴다

    “우리동네 환경은 주부들이 지켜요.” 양천구 주부들로 구성된 ‘주부환경순찰단’이 깨끗한 동네를 만드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이들은 동네 구석구석의 청결상태·위험요소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 주변환경을 눈에 띄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 특히 주부들의 섬세한 감각은 구청 직원들이나 환경미화원조차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파고들고 있다. 주부환경순찰단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2월.각 동마다 1명씩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매주 한차례 3∼4명씩 6개조로 나눠 구청직원 1명과 함께 환경 순찰에 나선다. 길거리 노점상,위험한 맨홀뚜껑,보도블록 파손여부,미관을해치는 플래카드 등을 찾아 구청에 알리고 고쳐나가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불과 1년동안 407건의 각종 주변환경 개선사항을 찾아내 시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가운데 노점상,적치물 등 가로정비분야가 2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방치 등 청소분야 89건,불법간판 등 도시정비분야 49건,방치차량 등 교통분야 27건 등이다. 환경순찰팀장 최창모씨는 “환경순찰단이 동네사정에 밝은주부들로 구성돼 구청에서 미처 알지 못한 일까지 꼼꼼히 챙긴다.”며“월드컵을 맞아 더욱 활동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시·도 교원 승진-전보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장(승진·전보·전직) △창원사파김계순△〃평산 이진호△〃토월 정봉조△〃사화 최규옥△〃소답 윤덕한△마산무학 이성윤△〃용마 조양래△〃상일 정연춘△진주남강 류덕춘△〃미천 정원효△〃안간 허 간△〃한평 김우양△통영한려 강대영△사천노산 박종옥△〃용산 하용기△〃용현 이기진△〃선진 하수종△김해삼성 한종수△〃활천강방호△밀양예림 민병룡△양산양산 박경진△의령용덕 박우일주△산청생초 강우조△〃단계 황명헌△함양위림 박판언△거창가조 곽인섭△합천초계 허종만△창원평산 이진호△〃유목 박정숙△〃중앙 이정자△〃북면 심재학△〃내동 이정길△〃일동 하재우△〃용지 김길부△〃온천 정정길△〃신월 제봉갑△〃대산 윤종명△마산월영 하현천△〃중리 김일수△〃진동 김필태△〃용마 조양래△〃봉덕 윤만수△〃우산 신상철△진주봉원 류상수△〃이반성 강신웅△진해경화 오정환△〃중앙 배석일△〃대양 강경옥△〃용원 백승종△사천문선 김정주△〃신수도 제이부 △〃사천 허태봉△〃삼성 정기섭△〃축동 신홍철△〃서포 이한승△김해임호 박정홍△〃주동 서덕상△〃합성 배종언△〃신천 이택윤△밀양산내남명 조한무△거제장목 윤병문△〃중곡 표강문△함안유원 조용진△고성동광 김판세△〃상리 서능수△〃하이 진경근△〃대흥 하근식△〃하일 이태호△〃철성 김남인△하동진정 정의자△〃양보 박희균△경남은광 이현식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의령정곡박종은△함양마천 정봉근△남해삼동 이인원△양산원동 남봉식△남해고현 진현복△진해안청 이상영△의령부림 임원길△통영사량 이종규△거제외간 이부기△양산백동 조규환△양산웅상 민상식△밀양산외 이철근△거제칠천 정재영△창녕남곡신영균△밀양산동 차한규△밀양초동 이희호△양산어곡 안종봉△창녕남지 우무호 △창녕장천 류경자△창원신방 강수복△마산가포 강재호△진주장재 김삼석△〃반성 박원부△김해동광 이상복△양산영천 강홍희△함안예곡 김용화△고성삼산 이정찬 ◇장학관 승진·전보·전직△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진영 강상렬△통영교육청 조수강△함양〃 김의환△창원〃 문현주△사천〃 류명철△창원웅남 강수효△〃용남 박굉부△하동옥종 김영준△마산교육청 박동수△경남〃 초등교육과장 강국일△거창〃 이정수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창원 하재립 김춘자온재윤 신헌기 김덕고 박종실 신원범△마산 김석조 박필묵 정정규 김강환 이무경△진주 서원근 하기언 이동원 최윤락 조현석△진해 주영돈 김영찬△통영 조기제△사천김미준 박현옥△김해 조훈제 하옥진 정진효 정연길 정문득박훈규△남해 박재명 이희규△산청 박우근△함양 조명관△밀양 이병흔 제정식 박기대△창녕 이준형 서점균 갈향숙△합천 류홍식 손봉호△함안 박득자 하현숙△양산 서천석 신홍재정태식 김형규 심재상 서정배△의령 강대룡△거제 옥완석 김성철 김성열 박성욱 ◇교육전문직 전보·전직△경남교육청서일옥 박근제 김태문△진해〃 박석렬△초등교육과 변민석안국태 심영돈△경남교육연수원 이경옥 김옥신△하동교육청정순곤△진주〃 윤갑석△사천〃 박찬옥△남해〃 장재원△진주〃 권유현△고성〃 조찬래△양산〃 이상준△함안〃 이종규△산청〃 서영순△하동〃 황진상△양산〃 김동진△통영〃 김주수△양산〃 임일규 ◇중등교장급 승진·전보·전직△거제교육청교육장 서 철△덕유교육원장 강병준△경남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김일랑△〃 중등교육과 윤맹기△〃 초등교육과 박경석△거창산업과학고 박종락△마산여고 노원섭△진해여고 정홍신△하동교육청 주종돈△진해〃 윤동석△진주남중 박대섭△김해건설공고 최태은△거창여고 이무진△도산중 이수웅△서상상고 강충수△진해동중 이시백△법수중 안수중△상리중 김동환△하일중 최정부△남해정보산업고 심명섭△야로중 류승휴△통영고 강대진△거제중앙고 주우진△양산중 홍가호△거제해양과학고 최부안△진서고 이기순△사파중 심현섭△하동중앙중 고원석△상남중 박창옥△욕지중 오 출△생초고 조작택△물건중 이영진△경남혜림학교 김태준△김해교육장박찬봉△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 강인섭△마산교육청 조현덕△대곡고 박호기△신반정보고 고영환△마산용마고 변정섭△진주기계공고 정찬화△삼천포공고 임수섭△진해고 김구영△단성고 박덕희△함양제일고 이차권△봉림중 이원희△밀양공고 박성달△신월중 이경문△창북중 박종관△합포중 성환기△진전중 최윤길△내서중 이철녕△동진중 차해숙△진해여중 류영숙△서포중 김찬두△옥종중 차복권△합천중 허성구△합천고 류동열 ◇중등교감급 승진·전보·전직△사천중 김갑동△합천중 지광수△고성중 진상봉△통영중 허 영△산청중배현규△통영여고 조헌주△의령중 이우례△진해중 김충지△초계종고 김명재△거제여상 김 홍△남해수고 김종국△남해중 김용조△경남항공고 이우식△거제해양과학고 최정린△남해중 이희구△거창중 김윤태△거제중 최무경△거제중 조정웅△창원중앙고 허황도△고성여고 김용성△마산고 강주순△마산가포고 하영식△마산중 도성진△김해고 양상수△김해경원고이삼영△창원중 박숙희△김해중 김병식△진주중 강대진△진주중 안영수△진해중 이상근△진해고 김성일△밀양중 정용대△함안중 이영호△진해여고 안태정△야로고 장수근△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 조용익 최옥준△마산교육청 김동환△경남교육연수원 최환호△창원교육청 김경미△산청〃 이창곤△김해〃 김선동△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추문갑△마산교육청 박숙경△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이두용△경남〃 중등교육과 조대현△창원〃 조현종△경남〃 중등교육과 문창권△합천〃 백종철△함안〃 강경윤△밀양〃 허철회△양산〃 이윤이△경남교육과학연구원 이주희△양산교육청 김남익 ◇일반직(사무관급)△경남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옥영신△〃 초등교육과 허민도△〃 교육정보화과 정동식△〃 평생교육과 진병구△〃 기획예산과 문순돌△〃 학교운영지원과 진인수△〃 학교운영지원과 이수한△〃 재무과 정소용△〃 시설과 김덕화△덕유교육원의령분원 오덕영△진주교육청 관리과장 도봉섭△양산교육청관리과장 정인호△의령〃 〃 정용복 △〃 〃청교육청 관리과장 정윤자 △거창교 정수현△합천〃 〃 조종래 △창원중앙고 황의달△창원명지여고 김광수△마산여고 김대일△합포고 장순규△진주고 김종수△경남체고 김동수△진주기계공고 정부권△김해건설공고 정의휘△김해여고 김홍순△거제교육청 김희환△산청〃 하상국■경북도교육청 ◇초등전문직△안동교육청 교육장 이광욱△칠곡〃〃 정원준△울릉〃 〃 전병목△성주〃학무과장 강문일△구미〃 〃 이욱화△문경〃 〃 허부조△의성〃 〃 김상호△청송〃 〃△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종목△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김용달△교육연수원 〃 김인하△초등교육과 장학사 이경희 엄원배△과학산업교육과 〃 이금옥△평생교육체육과 〃 박세진△포항교육청 〃 권귀연△칠곡〃 〃 박영철△의성〃 〃김원진△영주〃 〃 장태덕△영천〃 〃 전창섭△군위〃〃 권도현△울릉〃 〃 이종현 이돈열△교육연수원 〃 최순실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포항대흥 이상원△포항항도김동암△자명 권기태△흥해남산 박상진△기계 박희목△황성류용태△모량 김건현△강동 김홍순△김천서부 전길종△농소이계석△안동서부 권시환△영남 조광세△일직 이유일△풍천김순환△길주 김대영△복주 류중영△영가 권영길△남후 최병종△영주 박수명△청통 함일홍△대창 이 호△사벌 정운석△상주동부 손정균△은척 이정훈△중모 박병철△호서남 이응혁△산북 장주순△경산서부 김항구△부림 김태호△단촌 김영규△옥전 박동욱△초전 박문대△수륜 신태식△장곡 민태식△관호 김동극△안동용상 김항동△대도 김창주△대잠 서강홍△흥무 윤주익△용강 이영호△안동 남정치△풍산 김철한△원호권국웅△영천동부 권순태△상산 우동진△상주중앙 조민구△문경 윤영노△하양 윤상홍△청천 이상설△이서 유창학△성주 황원득△북삼 최병일△약목 황춘길△단북 권종환△야성 김병창△온정 윤성식△오릉 김진규△속암 황찬호△곡송 강타관△산성 권기맹△능치 이근형△연안 권영구△전촌 이희춘△석보 김정환△천부 김개문△태하 장상윤△계당 전준수△신동류재식△장수 최호창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교육청 윤광태 오성환 이규호 김성호△경주〃 박희서 이정찬김기현 임창영 황태주△안동〃 송인록△영천〃 김경환△상주〃 윤상희△문경〃 이재기 권오준 △경산〃 이태조△예천〃안윤환 구정애△봉화〃 박원근△김천〃 박정우 권재룡 이원태 조용석 이창모△청송〃 서정애△영양〃 김임순△울진〃이명복 진낙연△구미〃 유달선 ◇중등전문직△문경교육청 교육장 이신길△청송〃 〃 김미재△봉화〃 〃 지길순△과학산업교육과장 성병길△교육연수원장 류용원△경주교육청 학무과장 김우현△고령〃 〃 이기선△안동〃 〃 이재완△울진〃〃 두도자△중등교육과 장학사 권기덕 이훈도 김인한△과학산업교육과 〃 김찬식 정영한△평생교육체육과 〃 이세호△감사공보담당관실 〃 이희욱△포항교육청 〃 김영민△구미〃 〃 이헌희△봉화〃 〃윤형식△영주〃 〃 권영원△영천〃 〃 김수현△문경〃 〃 황석우△의성〃 〃 박지구△울릉〃 〃김의기△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류하국△교육과학연구원 〃백주하 김주한△화랑교육원 〃 임경화 박경종△교육정보화과 〃 박지애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경북과학고 김무헌△구룡포중·종고 김도의△김천중앙고 이영식△안동고 박정웅△영주여고 김욱연△경북체육중·고 배석호△군위여중·고 이근수△대도중 현종훈△송도여중 허유철△포항여중 최붕열△양학중 김정호△송라초·중 서병진△농남중 홍순홍△안동중 이재일△북후중 박만강△공검중 김달홍△화산중 오수현△우보중 최봉수△옥산중 조찬영△예천여중 송성렬△금오공고 임성광△영주부석중·고 김진희△산북중·정보고 황영해△강구상고 김진수△소천중·고 김인옥△평해중·공고 이배식△울릉종고 우중근△소수중 김동정△낙운중 박성원△동로초·중 박종만△축산중 조주환△재산중 이한무△물야중 김종구△강구중 이희영△울진중 정종현△울릉중 윤종국△울릉서중 이창호△우산중 김학봉 ◇중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여고 김원석△경북외고 방종수△경북생활과학고·해평중조명래△영천여고 권전탁△군위중·고 민경건△청도전자고정석화△포항고 황수범△경주디자인고 강학기△안강전자고왕영문△문경공고 임재동△문경정보산업고 정재림△의성여고 이일배△다인종고 오호칠△고령여종고 김영기△양북중·고김연호△중모중·종고 이문희△영덕종고 서위태△풍양중·고 강우석△용궁중·상고 배용호△울진고 김영복△매화중·종고 이 환△울릉종고 오재덕△안동교육청 류동춘△구미〃 황무길 정해승 안계수△경주〃 김창연 전후곤△예천〃 이희대△문경〃 우병구△영덕〃 박헌식 배영근 고중석■대구시교육청 ◇초등전문직△ 달성교육청 교육장 이상남△초등교육과장 백춘실△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순희△서부교육청 학무국장 김명구△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효섭△교육연수원장 권경철△교육연수원 기획부장 권경희△초등교육과 장학사 김성문△달성교육청〃 김형경△동부〃 〃 남진수△남부〃 〃 안창섭△서부〃 〃 한중열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비슬 김수봉△종로 신이견△동덕 유정실△효동 김영길△서촌 이종관△칠성 박상옥△봉덕 박동일△동곡 양병림△황금 김우진△복명 안국환△복현 이성규△신매 김재창△동천 권은조△구암 김휘영△가창 이승환△동성 송인규△파호김세형△북대구 박수웅△신암 이경옥△입석 장병출△대산 위순복△지산 배부성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범어 권용우△해안 박길수△해서 박무근△비봉 한성호△관천 류재규△태전 신현돈△인지 송승면△대산 정기형 ◇중등전문직△서부교육청 교육장 이천우△과학평생교육과장 송인덕△중등교육과 장학관 이병옥 이상호△체육보건교육과 〃 김정호△달성교육청 학무과장 신보연△중등교육과장학사 이희웅 한원경송춘근△체육보건교육과 〃 서인수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한홍기 박재규 현준우△교육과학연구원 〃 정동도 김우기이맹환 유대만△서부교육청 〃 강병국 나수영△달성〃 〃 남채원△동부〃 〃 이용도 여상인△남부〃 〃 김영탁△과학평생교육과 〃 신탁범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서부중곽 태△경덕여고 김대일△신당여중 이희태△침산중 강대식△대명여중 김현수△대구북중 이을룡△덕화여중 김명묵△서부여중 전영명△본리중 김우홍△대구공고 류춘기△수성여중 이경택△성서중 곽태현△시지여중 권길영△복현중 윤정대△대구외국어고 노영옥△대구과학고 최재문△도원중 최윤정△대곡중 곽사영△대구중 이영일△대구여고 김정자 ◇중등교감승진·전보·전직△다사중 허남두△경북여고 김해룡△구지중 신영호△대구고 박창엽△성서고 신명식△경북기계공고 박종명△덕화여중 이숙정△대구여중 김득순△복현여중 이태옥△도원중 박해흥△경상중 정병표△상인중 황성욱△경서중 이덕민△논공중 박영원
  • 부처 세대교체 거센 바람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 이후의 정부 부처별후속인사에서 ‘세대교체’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70년에서 73년 사이에 선발된 행정고시 10회에서 14회까지가 대부분 1급이나 정무직으로 승진하고 그 후임기수인 15회 이후 출신 인사가 각 부처의 핵심국장으로 대거포진했다.2급 노른자위를 차지한 이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특히 15회부터는 1년에두번씩 불특정하게 뽑던 이전과 달리 한회에 100명 안팎씩정기적으로 선발, 나름대로 틀이 갖춰진 기수들이다. 또 대부분은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전후세대다. 공직사회에선 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전후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제대로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부에서는 급속한 세대교체가 공직사회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부처별로 굴곡이 심한 승진 현황은앞으로 연구과제다.적체가 심한 부서와 승진요인이 많은 기관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보직 국장의 중심축이 행시 13·14회에서 17∼19회로 바뀌었다.부이사관이면서도 과장보직을 갖고 있던 22회까지 국장급으로 승진해 간부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진념 부총리가 직접 낙점할 정도로 핵심 국장인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17회와 19회가 자리잡았다.경제정책국장은 행시 17회의 박병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가 임명됐다. 보직 국장의 막내격인 변양호 정책조정심의관이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발탁 케이스로 꼽힌다.역시 17회인 윤대희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은 공보관으로 발령을받았다. 문창모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8회)이 관세심의관으로,17회인 방영민씨가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구축 기획단장으로,김병기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6회)은 국고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이사관 과장 15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국장급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회 이후 기수에서도 국장급 승진이 잇따랐다.21회인 김경호 기획예산담당관이신설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22회인 최중경 금융정책과장이 부총리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게다가 다음주쯤 40명 안팎의 과장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경부는 사상 유례없는 ‘인사풍년’을맞게 된다.과장급은 현재 22∼25회가 대부분이지만 25회 이후 기수에서도 일부 전진배치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행시 출신 실·국장들은 타 부처에 비해상당히 젊은 축에 든다.그만큼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진 탓이다. 96년 안병영 장관과 이영탁 차관 시절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고시 출신들이 대거 본부의 주요 보직에 기용됐다.반면 비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교육부에는 18∼21회 출신도 있지만 주축은 22·23회이다. 22회는 국장급에,23회는 과장급에 포진해 있다.모두 이사관또는 부이사관이다. 22회(전체 15명)의 본부 국장에는 구관서 대학지원국장 등3명, 본부 과장에는 백종면 총무과장 등 3명이 있다.서남수경기도 부교육감,정연한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도 22회이다. 23회의 11명 가운데 본부 국장급은 장기원 부총리 비서실장 내정자(현 홍익대 교수)뿐이다.김화진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지방교육기획과장 등 5명은 본부 과장으로 있다. 24회의 4명 가운데 우형식 교원정책심의관이 유일하게 국장급에 발탁됐다.우 심의관은 문용린 장관때 총무과장을 지낸 뒤 인천 부교육감으로 옮긴 지 6개월 만에 본부 국장으로 기용됐다.배포가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근 행자부의 인사특징은 행시 13회 퇴진,18회 대약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인사 초기에만해도 차관급승진 자리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행자부의 분위기는 매우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나 ‘1급’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자리를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이차지했고, 명예퇴직을 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자리에는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이 옮겨갔다. 1급인 소청심사위원엔 김지순 자치행정국장이 승진했다.1급으로 승진한 두사람 모두 행시 13회로,조영택 차관보와 동기다. 자연히 본부내 두 자리 국장자리는 그 후임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회나 15회도 행자부에는 별로 없다.결국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시 16회인 장인태 공보관이 승진했고,재정국장 자리는 18회인 김광진 민주화보상지원단장에게 돌아왔다.또 공보관 자리 역시 18회인 조명수 제2건국위원회 운영국장이 옮겨왔다.이로써 행자부 주요국장은 16회에서 18회가 모두 포진하는 형태를 이뤘다. 옛 총무처 몫인 인사국장엔 17회인 이성열 국장이,행정관리국장 자리도 18회인 김영호 국장이 앉아 있다.현재 행자부 본부내의 2급 국장급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남효채 감사관(14회) 혼자뿐이다. 남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국장과는 다른 위치다. [문화관광부] 20회 이후 기에서 핵심 국장자리를 차지하기시작했다.22회인 유진룡 공보관이 핵심요직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보관 자리는 한회 밑 기수인 권경상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23회)이 승진하면서이동했다.이로써 기존의 박양우 관광국장(23회)과 함께 본부 국장급에 20대 기수가 핵심을 이루게 됐다.이들은 특히40대 중반의 나이로 문화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하기관에서도 유진환 전 총무과장(23회)이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으로,고시동기인 이성원 문화정책과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감사원] 이달초 행시 16회인 정휘영 사무총장(차관급)이승진 임용되면서 세대교체의 첫발을 디뎠다. 특히 노옥섭 1차장,손승태 기획관리실장과 함께 15회 ‘3두 체제’인 박준 2차장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고,7월에 차관급(감사위원)과 1급 자리 등 빈자리 채우기 인사가 많아조직이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세대교체성’ 후속인사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 대목이다.감사원은 ‘허리’인 과장급에 유능한 행시 출신과 전문가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때문에 선두주자격인 박종구 기획심의관(22회)과 하복동 총무과장(23회)의 거취는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처 종합
  • 아모즈 오즈 소설 ‘여자를 안다는것’

    이스라엘의 대표적 작가 아모즈 오즈의 소설 ‘여자를 안다는 것(최창모 옮김,열린문학 펴냄)’은 여러 여자와의 다양한 관계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 남자 이야기다. 남자주인공 요엘은 평생을 암호를 푸는 정보비밀요원으로살아왔다.애인과 함께 사고로 죽은 아내,간질병을 앓는 딸,그리고 직업상 만나는 무수한 여자들과,하룻밤 상대로 만난여자들과의 관계에서 요엘은 끈임없이 암호를 푼다. 여자들과 다양한 관계를 갖고, 다양한 여자를 이해하려고애쓰면서 요엘은 삶의 실체에 접근한다.또 인간과 인간관계의 암호를 풀면서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기 시작한다.요엘은결국 여성을 완벽하게 해석해내지 못하지만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 가치의 소중함을 찾게 되는 것이다. 작가 아모즈 오즈는 최근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히브리문학의 대가다.1998년에는 이스라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0년 이스라엘 독서 주간에 실시한 설문에서는 가장사랑받는 작가로 뽑혔다.이 작품은 1989년 작이다. 이송하기자
  • 재경부 국장급 전원 교체

    재정경제부는 20일 국장급 간부를 전원 교체하는 대대적인인사를 단행했다.이처럼 한 부처의 고급간부가 한꺼번에 바뀐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진념 경제부총리가 직접 챙긴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박병원(朴炳元)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사와 변양호 (邊陽浩) 정책조정심의관이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진념라인’의 전진배치에 따른 친정체제 구축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영대사관을 거친 인사들의 중용이 돋보인다. 특히 행시 19기로 국장급에서 ‘막내’인 변심의관의 금정국장 임명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한성택(韓成澤)경제정책국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실장으로 옮기고,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진부총리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하지만 이종구국장은 7월쯤 IBRD이사로 임명될 금융감독위원회 진동수(陳棟洙)상임위원 자리로 옮기기 위한 대기상태다. 금융정책통으로 꼽히는 신동규(辛東奎)공보관과 김규복(金圭復)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FIU)구축기획단장은 각각 국제금융국장과 경제협력국장에 임명됐다.국고국장에는 김병기(金炳基)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임명됐고 진병화(陳炳化)국고국장은 EBRD이사로 해외 파견근무를 나간다.공보관에는 윤대희(尹大熙)주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이 임명됐고 권태신(權泰信)주영대사관 재경관은 청와대비서실로 파견근무를 한다.세제총괄심의관은 한정기(韓廷基)재산소비세심의관,재산소비세심의관에 박용만(朴龍萬)관세심의관이 자리이동을 했고 관세심의관은 문창모(文昶模)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임명됐다.이철환(李喆煥)경제홍보기획단장은 주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이승우(李昇雨)총무과장은 주영대사관 재경관으로 옮겼다.김성진(金聖眞)청와대비서관은 국제금융심의관,부총리 비서실장은 최중경(崔重卿)금융정책과장이 각각임명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경부 국장급 인사 ‘장고’

    재정경제부의 국장급 인사가 당초보다 다소 늦어져 오는주말쯤이나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관련부처와의 의견조율이 쉽지 않은 탓이다. 이번 국장급 인사도 거의 전원이 바뀌는 ‘매머드급’이예상된다.가뜩이나 재경부 몫이었던 청와대 산업비서관 자리를 산업자원부에 빼앗기는 등 ‘자리’가 많지 않아 이래저래 고민이다. 인사는 전문성을 감안하되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출신들의 상호보완적인 배치라는 큰 틀을 유지한다는 게 원칙이다.노른자위인 금융정책국장 자리는 금감위 인사와 맞물려 있다. 이종구(李鍾九)금정국장이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승진하는 게 유력하지만 유임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바뀔 경우 김규복(金圭復)FIU구축기획단장이 후임자로 내부에서 거론된다. 한성택(韓成澤)경제정책국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제정책국장에는 오갑원(吳甲元)국민생활국장이 유력하다. 국민생활국장에는 박병원(朴炳元)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사가 옮겨오고 진병화(陳炳化)국고국장은 EBRD이사로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금융국장은 국제금융과장을 오래 한 김병기(金炳基)국세심판소 상임심판관 얘기가 나온다.문창모(文昶模)상임심판관은 관세심의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세제실 쪽에서는 박용만(朴龍萬)관세심의관이 재산소비세심의관으로 옮기는 게 ‘정석’이지만,전공을 바꿔 경제협력국장으로 옮긴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정기(韓廷基)재산소비세심의관은 세제총괄심의관으로옮기는 게 확정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조깅 상품‘불티’

    “달리기로 살을 뺐다” 박철·이영자 등 유명 연예인들의 살빼기 성공담이 널리알려지면서 조깅화·조깅복 등 달리기 관련제품의 판매가호조를 보이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서울 강남점 스포츠 매장의 경우 지난 4∼10일 5만∼7만원짜리 조깅화 매출이 지난해보다 80% 신장,3,000만원대의 판매를 보였다.조깅복의 경우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서울 본점의 나이키 매장도 런닝화 매출이 4월 들어 하루평균 200만원선을 기록해 3월보다 2배 이상매출이 늘었다.조깅복도 매일 20여벌씩 판매되는 등 이전보다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신촌점의 경우 10∼60대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현대백화점 스포츠 매장의 한 판매사원은 “주부나 노인들은 발목보호 효과가 있는 운동화를,학생들은패션이 가미된 스니커즈를 주로 찾는다”고 밝혔다. 롯데 마그넷 스포츠용품 담당 구창모씨는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하고있다. ‘달리기 붐’에 편승해 할인점인 홈플러스는 30만∼50만원선의 수동식 러닝머신과 85만원선의 전동식 러닝머신을갖춰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조깅화는 5만5,000∼15만원선까지 다양하다.스니커즈는 13만∼15만원선.조깅복은 12만∼20만원선까지 다양하다.다이어트가 목적일 때는 땀복이 좋다. 문소영기자
  • ‘한국의 슈바이처’ 仁術 접다

    “죽는 날까지 환자들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한국의 슈바이처’ 문창모(文昌模·94)박사가 만 70년동안 입어온 의사 가운을 벗었다. ‘최고령 국회의원’ ‘진료활동을 펴고 있는 최고령 의사’ 등의 숱한 기록과 함께 의료계 및 교육·정치·종교·사회사업분야에서 거목으로 존경받고 있는 문 박사는 지난 24일 진료를 마지막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별도의 은퇴식은 없다.다만 오는 31일 가족들과 함께 조촐한 ‘은퇴 예배’로 대신할 계획이다. 평안북도 선천 출생으로 지난 31년 세브란스의전을 졸업,70년동안 의사의 길을 걸어온 문 박사는 58년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의 전신인 원주 연합기독병원장으로 부임하면서강원도 원주에 정착했다.64년 원주시 학성동에서 문이비인후과를 개원한 이후 매일 아침 6시30분부터 37년동안 한자리에서 인술을 펴왔다. 문 박사는 특히 결핵퇴치를 위해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70년대 육영수여사를 설득해 원주에 나환자촌을 건설하는 등 사회사업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지난해 의사들의 의약분업 관련 파업시위때는 ‘의사의 길은 환자들과함께 하는 것’이라며 병원 문을 열고 환자들을 돌봤다. 문 박사는 “걷기가 불편하고 손놀림도 둔해져 자칫 환자들이 다칠지도 모른다며 자식들이 만류해 그만두게 됐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문 박사는 96년 출간한 ‘천리마 꼬리에 붙은 쉬파리’라는 제목의 자서전 서문에서 “의사가 된지 66년,나이가 아흔이 된 지금도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저녁 8∼9시까지일한다.나는 별무취미로 도무지 재미가 없는 사람이지만이런 진료생활을 축복이라고 여긴다”고 ‘후회없는 삶’을 담담히 표현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증권협회장에 오호수씨

    증권업협회 정회원인 39개 증권사 사장단은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가 끝난 배창모(裵昶模)회장 후임으로 오호수(吳浩洙·56) LG투자증권 사장을 선출했다. 오 신임 회장은 13일부터 3년 동안 44대 증권업협회 상근회장직을 맡게 된다.경복고와 연세대 법대 출신으로 71년부터 제일은행에서 근무하다 77년 대우증권으로 옮긴 뒤 88년이사,96년 부사장,97년 대우선물 사장을 거쳐 98년부터 LG투자증권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김재순기자
  • 증권협회 노조 “”관치금융 의도”” 강력 반발

    증권업협회장을 현행 상근직에서 비상근직으로 바꾸는 문제와 관련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이번주초 “금융관련 협회장을 비상근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데 대해증권업협회 노조는 반발하며 7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전국사무금융노련도 노조의 투쟁을 지원하고 나섰으며,증권업협회 고위층은 9일 열릴 총회에서 현 협회장에 대한 ‘퇴임압력’에 대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알려졌다.협회 노조는“협회가 77년 상근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전문적인 자율규제역량을 키워온 점을 무시하고 관치금융으로 몰고가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사무금융노련도 성명서를 통해 “금감위원장의 발언은 감독기관의 지위를 이용,각종 협회의 인사권을 틀어쥐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증권가에는 “정치권과 경제관련 장관에게 줄을 댄 인사를협회장에 앉히기 위해 비상근 전환을 들고 나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특히 금감위원장 발언의 배후에 경제부처 관료 출신 인사들이 관련돼 있다는 얘기도 나돌면서 9일 총회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높다. 배창모(裵昶模) 증권업협회장은 8일 “차기 협회장 선출과관련해 여러 얘기들이 나와 곤혹스럽다”면서 “일부에서는연임을 위해 노조를 충동질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으나개인적으로 회장직에 더 있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신간 맛보기

    오산학교 교장 다석의 생애.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박영호 지음,두레 펴냄) 함석헌의 스승으로 오산학교 교장을 지낸 큰 사상가 다석(多夕)류영모(1890-1981)의사상전집.“‘나’가 죽어야 얼이 산다”는 것을 52세에 깨달아 치정의 뿌리인 색욕을 버리기 위해 아내와 해혼(解婚)해 남매처럼 지냈고,탐욕의 뿌리인 식욕을 버리고자 저녁 한끼만 먹는 등 일생동안 진리를 구도하고 그것을 실천한 생애와 사상을 조명.잣나무로 만든 널판에서 잠자고 언제나 무릎꿇고 앉는 등 자세에 흐트러짐이 없었다.씨알 등 독특한 순우리말을 발굴해 쓰기도 했다.상·하권 각 1만3,000원해방이후 北사회주의 미술사. ◆북한미술 50년(이구열 지음,돌베개 펴냄) 해방이후 현재까지 북한사회주의 미술의 흐름을 정리.월북 후 평양미술대학 초대 학장을 지낸 김주경을 비롯해 김용준 길진섭 정종여 정영만 김의관 정창모 조규봉 김정수 등 북한을 대표하는 인민예술가·공훈예술가의 작품을소개.50년대가 전후 인민경제의 복구와 사회주의 건설을 찬양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 시기라면,60년대는 집체창작과 각종 기념비 미술이 창작된 ‘천리마 시대’였다.70년대는 ‘조선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진 주체미술의 전성기.80년대는 주체미술을 지속적으로 구현한 시기며,90년대에는 김정일의 주체 사실주의가 새로운 미술창작 방법으로 강조됐다.1만5,000원. ‘화랑세기’에 신라의 비밀이.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이종욱 지음,김영사 펴냄) 고대사학계가 진위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여온 ‘화랑세기’를 전문연구자가손을 보아 대중의 품으로 돌려줬다.진본임을 주장하는 저자는 그 내용을 통해 당시 신라인들의 생활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게끔 꾸몄다.평소 ‘화랑세기’를 신라의 비밀을 푸는 암호로 여겨온 저자는 역사적 상상력을 동원해 신라인들의 삶을 재구성 해냈다.저자는 신라인들의 생활을 오늘의 윤리관과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금물이라며 신라인들의 충격적인 성윤리·생활 등을 차분히 얘기한다.1만5,900원전쟁·도박도 사회에 필요하다. ◆저주의 몫(조르주 바타이유 지음,조한경 옮김,문학동네 펴냄) 죽음과 에로티즘의 작가가 성찰한 비생산적 소모의 이론.우리는 넘치는에너지를 해결해야 하고,생식 목적이 아닌 성행위나 전쟁 종교의식도박 공연 예술 등 비생산적인 소모,즉 저주의 몫의 규모를 비중있게 늘려야만 사회의 생존 자체가 가능하다고 역설.포틀래치(경쟁적 증여 또는 파괴) 등을 적당한 소비 형태 창출 사례로 든 반면,저주의몫을 고려하지 않은 사회가 끔찍한 형태의 소비와 맞닥뜨린 최근 역사를 상기시키는 등 모든 문명사의 변화 원인을 잉여의 소비 방식에서 찾는다.1만2,000원
  • 경제팀 화두 ‘證市살리기’

    경제장관들의 새해 화두(話頭)는 단연 ‘증시 살리기’다.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와 소비심리를되살리는 것이 필수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그 출발점을 증시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경제장관들의 판단이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서울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개장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증권사 사장단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새해 첫업무를 시작했다. 증시회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진장관은 “많은 투자자들이 커다란 손실을 입은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며 “새해에는 지난해 악몽에서 벗어나 반드시 증시를 살리자”고 각오를 다졌다.진장관은 올해 정부의 경제운용 기조를 설명하고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洪性一)사장은 “현재 시장에는 3불(불신,불안,불확실성)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 및 시장관계자들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투자신탁협회 박종석(朴鍾奭)회장은 “투신사가 투명한 자산운용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추얼 펀드의 직접 판매를 허용해 주는 제도개선이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진장관은 이에 대해 “올해는 증권시장이 바로 서고 활력을 찾을 수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증시를 살리는 과정에서 임기응변의 방책은 시장을 흔든다”고 말했으며 이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시장에는 조세와 금리의중립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원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증권업협회 배창모(裵昶模)회장은 “작년의 자본시장·채권시장 정책이 올해 상반기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대한투자신탁 이덕훈(李德勳)사장은 “지나친 정부의 개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장관은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요기반을 확충해 증시체력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증권사·투신사의 책임을 전제로 신상품 개발의 폭을 넓혀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큰 그림은 그려졌으며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시장에 의해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진장관은 “이 자리를 나서면 모두 웃는 모습을보이자”며 “희망과 확신을 갖고 증시를 살리자”고 당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0년 미술계 ‘미디어아트’ 주류진입

    2000년 미술계는 제3회 광주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 2000’ 등국제적인 행사로 축제분위기를 이룬 가운데 미술품 거래 과세 등 현안으로 골머리를 앓은 한 해였다. 광주비엔날레는 세 차례의 행사를 치르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시행착오 또한 적지 않았다.‘아시아성’에 초점을 맞춘 제3회 광주비엔날레는 기존의 서구중심 비엔날레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는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전시 총감독 교체,본전시 한국작가 사퇴파동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고질적인 화단정치와분파주의를 극복하는 일이야말로 한국 미술계의 영원한 과제다. 올 미술계의 화두는 단연 미디어 아트다.실험미술 정도로 인식되던미디어 아트는 이제 그 지평을 넓히며 미술계의 ‘주류’로 떠올랐다.미디어와 컴퓨터 기술을 토대로 하는 미디어 아트는 평면회화 중심의 기존 미술계에 새로운 예술적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11월 막을 내린 ‘미디어시티 서울 2000’은 그 기폭제가 됐다.70여억원이들어간 이 행사는 기대만큼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미디어 아트가결코 어려운 예술이 아님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야곱의 사다리’란레이저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백남준(68),23년만에 고국전을 가진 재불작가 김순기(54) 등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기획전도 미디어와 미술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기에 충분했다.멀티미디어 미술관인아트센터 나비(NABi)와 일주아트하우스의 개관 또한 문화예술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남북관계의 진전은 미술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왔다.지난 2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평화미술제전 2000’에서는 정영만·김룡권·김동환 등 북한작가의 작품이 최초로 당국의 허가를 얻어 전시됐다.이어 북한 천재화가 오은별의 전시가 열렸고,인민예술가 정창모는북한 화가로는 처음으로 서울 땅을 밟아 주목받았다. 미술품 종합소득세 문제는 지난 10년간 논란을 빚어온 미술계의 뜨거운 감자다.미술품 양도 및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미술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미술계의 커다란 반발을 샀다.그러나 국회 재정경제위가지난 14일 소위원회를 열어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미술품 종합소득세의 부과 시기를 3년간 미루기로 결론지음으로써 또 다시 유보됐다. 90년 법제화된 미술품 거래과세가 91·93·96·98년에 이어 다섯차례나 시행이 연기된 것이다.미술계에서는 급한 불은 껐지만 미술품과세법조항 자체가 폐기된 것은 아닌만큼 미술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등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종면기자
  • 국회본회의 인터넷 생중계

    국회 운영위는 1일 본회의와 예결위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내용의 ‘국회중계방송규칙’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현재 본회의는 국정홍보처가 운영하는 케이블방송 K-TV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이 화면을 고스란히 인터넷에 띄우는 것이다.국회 사무처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2억원을 책정했다.사무처 정창모(鄭昌謨)전산담당관은 “국민의 알 권리와 의정활동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인터넷 중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무처는 일단 각 상임위 활동은 대상에서 제외했다.예산과 카메라등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현재 각 상임위 회의는 회의장내 앞뒤벽면에 설치된 고정카메라를 이용,국회 안에서만 CCTV(폐쇄회로 TV)로 중계되고 있다.사무처는 본회의 인터넷방송 성과를 보아가며 상임위 중계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2차 남북이산상봉/ 서울온 김히락씨 형님 사망소식에 통곡

    “형님,아,형님….왜 닷새를 못기다리셨나요.” 북에서 온 김히락씨(69)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울먹이며 더이상말을 잇지 못했다.히락씨의 형 주락씨(76·미국 뉴욕)는 지난 25일만리타향에서 동생 히락씨를 애타게 찾다 눈을 감았다. “어머니가 지난 95년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 낙심했지만 형님이 살아 계신다 해서 만날 날을 손꼽아가며 기다렸는데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히락씨는 북받쳐오르는 슬픔에 여동생 귀연씨(67)와 조카 창모씨(47)등 피붙이들을 만난 기쁨은 잠시 뒤로 미뤄야 했다. 김주락씨는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입대한 것을 마지막으로 헤어진동생 히락씨(69)를 눈을 감기 전까지도 못잊어했다.전쟁이 끝난 뒤함께 군에 다녀왔던 동생의 친구들로부터 ‘히락이가 죽었다’는 말을 전해들은 김씨는 지난 85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 향수와 동생에 대한 그리움에 시달리던 김씨는 건강도 나빠졌고 지난해부터는 약간의 치매증상까지 보였다.그러던 지난 7월 1차 상봉대상 예비명단에 동생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고 김씨의 건강은 급속히 회복됐다.주변 사람들에게 동생의 옛이야기를 하고 선물을마련하며 귀국준비를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동생이1차상봉자에서 탈락하자 김씨의 건강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당시 김씨는 “죽은 줄만 알았던 동생을 이제야 만나나 싶었는데,동생을 또 잃어야 해”라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김씨는 그뒤 숨지기 전 네달동안 치매와 중풍에 시달리면서도 눈만뜨면 ‘헛소리’로 동생을 찾았다.“동생을 만나야 되는데….짐싸.빨리 한국에 들어가야 돼.” 결국 꿈에도 그리던 동생이 지난 13일 2차 상봉자명단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그러나 기쁨도 잠시.김씨는 정신을 회복한 듯했으나 결국 50년을 풀지 못한 한(恨)만 품은 채 눈을 감고 말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24)유배지의 한 끼니

    * 제4장 유배지의 한 끼니①** 배고팠던 졸병시절 서리한 닭 통째 삶아 포식. 술자리나 동창모임 같은 자리에서 남자들끼리 모이면 가장 오랫동안끊이지 않고 길게 지속되는 얘기꺼리가 바로 군대 이야기다.군대 얘기는 대개 몇 가지로 그 특성을 집약할 수 있다.남들은 다 뭣 빠지게 고생했지만 자기는 요령과 능력을 발휘해서 ‘재미있고 편하게 군대생활을 했다’는 것이며,자기가 얼마나 운좋게 특과로 빠지게 되었는지,그래서 주로 상관과 고참을 골탕을 먹이면서 위세를 부렸다는 얘기,등등이다.얘기 끝에 꼭 덧붙이기를 요새 군대는 아저씨 고참들 말투대로 ‘빳다가 폐지되고 기합이 빠져서 할랑한’민주화가 된 데다나라가 살만하여 ‘반찬 투정’이나 할 정도로 식사도 좋아졌다고 가볍게 넘어가 버린다. 그렇지만 개개인의 속사정을 알고 보면 신성한 의무라는 ‘군대’는젊은이들에게는 젊은 꿈을 유보시키고 일정기간 국가권력의 군율로족쇄를 채우는 악몽임에는 틀림없다.지나고 보면 늘 사람 사는 곳의그럴듯한 ‘인정’으로 달리 채색되어 있지 않던가. 처음에 훈련소에 가입대를 하면 비위가 약하거나 도회지에서 반찬 가려먹기를 하던 젊은이들은 한 이틀은 밥을 먹지 못한다.훈련을 받으면서 사나흘 지나자마자 꿀맛으로 변하기는 하지만.내가 군에 갔던육십년대에는 나라의 경제가 신통치 않은 때여서 부식이 정말로 형편없었다.일년 삼백육십오 일을 콩나물국만 먹었으니 오죽하면 콩나물늘어놓는 길이로 고참순을 따졌겠는가.멀건 된장에 배추오래기나 콩나물이 떠있고 두부가 가끔 나타났으며 ‘왕거니’라야 통째로 넣은꽁치가 고작이었다.그것도 취사장에서부터 유리한 부서 순서로 다시막사에 오기 전에 고참 순으로 건져져서 나중에는 꼬리나 대가리나가시만 바닥에 갈아앉아 있기 마련이었다.양념이나 간이란 것은 된장 고추장 그리고 소금이 전부였다.특히 생선이 ‘헤엄만 치고 지나간’콩나물국은 거의 소금국이었다. 훈련병 시절에는 뭐든지 뱃속으로 들어가지만 기간사병이 되어 부대에 배치 받고 반년쯤만 지나도 세 끼니의 밥을 넘기기가 곤욕스런 일이 된다. 신병이 부대에 배치 되어서 가자마자하는 일이 고참들의 식사당번인데 제일 먼저 주보에 가서 화학 조미료를 사다가 군복 윗호주머니에지참해 두어야 한다.국을 받아 오면 제일 먼저 국을 맛있게 드시라고 조미료를 적당량 털어 넣는다.자기 것은 포기하더라도 아랫것들 국속에서 건더기를 건져서 따로 반찬거리를 만든다.콩나물은 건져내어알토란 같이 아껴 쓰는 박카스 병에 담긴 참기름을 치고 관급 고추장에 비벼서 그야말로 반찬 콩나물을 만들고,두부는 건져서 간장과 참기름을 쳐서 두부 무침을 만들고 무 국은 무를 따로 건져서 고춧가루 조금 치고 간장 쳐서 무나물로 만든다.그래도 고참들은 뭔가 특식을 요구하기 마련인데 지난번 신병 아무개는 밖에서 무엇이든 조달해오던 천재였다면서 신병의 창의성 없음과 무능함을 꾸짖는다.그래서남들 다 자는 밤에는 신병들 몇몇이 짝을 지어 철조망을 넘어 부대인근의 민가로 보급투쟁을 나간다.풋고추에 감자에 오이며 호박은 기본이고 남의 장독에 가서 된장 고추장은 물론이고 겨울에는 김장 김치도 퍼 온다.재수가 좋을 때에는 멀리 있는 양계장까지 진출을 해서 닭서리도 해온다. 대개 단위 부대의 작은 막사 창고에는 사제 석유곤로나 아니면 하다못해 등산 버너라도 준비해 놓고 있어서 고참들을 위한 취사가 따로준비된다.겨울에는 높은 사람들 눈을 피해서 막사 안의 난로에서 직접 이루어지기도 한다.어떤 녀석은 자신도 먹지 못하는 특식을 끼니마다 장만하는 일에 역증이 나서 찌개를 끓여서 바치기 직전에 침을혀 끝에 동그랗게 몰아서 퇴 뱉고는 휘휘 저어서 갖다 주었다고도 한다.그래서인지 고참들은 맛있게 먹으면서 요리 솜씨가 훌륭하다고 칭찬이 자자했고. 그래도 원래의 부대에 주둔해 있을 적에는 근처의 주민들도 그러려니 하여 민원이 그리 심하지는 않은 편이지만,무슨 훈련이나 작전으로부대 이동이 생겨나서 다른 고장으로 가면 젊은 병사들도 뭔가 새로운 일이 없을까 하여 눈을 반짝이고 민간인들은 줄지어 항의하고 민원을 내기 마련이다.그렇게 단속을 하건만 한창 식욕이 왕성한 나이에 입을 봉하고 앉았을 리가 없다. 훈련을 나갔다가 어느 동기생 녀석과 함께 닭서리를 나간 적이있었다.보전협동이라고 탱크와 보병의 합동작전을 연습하던 중이라 분대단위로 이인용 텐트를 치고 야영 중이었는데 한밤중에 아랫마을로 내려갔던 것이다.우리는 낮에 그 집 앞을 지나치면서 대개의 지형지물을 관측해 두었던 터였다.어쨌든 개가 짖는 통에 여러 마리를 잡아올 틈은 없었고 내가 닭장 앞에서 망을 보는 사이에 녀석이 안으로 들어가 두 마리를 잡아 옆구리에 끼고 나왔다.닭이 꼬꼬댁 거리고 개가 요란하게 짖으니 주인이 누구요,하면서 방문을 열었고 우리는 논두렁 밭두렁에 고꾸라지고 엎어지면서도 간신히 주둔지까지 땀 투성이가 되어 기어 왔다.녀석이 잡아올 제 어찌나 세게 비틀었던지 한 마리는 목이 꺾여서 덜렁거렸고 또 하나는 아직 설 죽어서 날개를 퍼덕거렸다.나보고 처치하라는 것을 그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 군화발로 지긋히 누르고 기다렸을 뿐이었다.이제 튀겨먹을 일만 남았는데 오늘 밤 안으로 처치를 하지 못하면 분명히 내일 아침에는 이동을 하거나 상관들 눈에 띨 위험이 있었다.하는 수 없이 철모를 벗어서 얼룩무늬 위장 천을 벗기고 속의 화이버도 빼내어 알철모를 만들어 물을채워서 끓이는 수 밖에 없었다.내가 준비하는 동안에 공범 녀석은 어둠 속으로 기어 다니며 소나무 마른 가지를 꺾어 왔다.먼저 불을 때서 뜨거운 물에 닭을 담가 털을 뜯고 다시 물을 끓여서 내장도 빼지않은 닭을 통째로 넣어 삶았다.물이 끓기 시작하자 아니나다를까 곁에 있던 텐트에서 구수한 냄새에 잠이 깬 분대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닭이 대충 삶아지자 우리는 그래도 보급 당사자인지라 닭다리를 맡았고 몸통이며 다른 부위들은 깨끗이 다른 녀석들에게 넘겨 주었다.소금이 없는 대신에 라면 스푸 가루에 찍어 먹는 닭다리 맛이그만이었다. 뜯어 놓았던 닭털은 증거 인멸을 위해서 텐트 안에 습기 방지로 깔아둔 판쵸 우의를 젖히고 맨땅을 파고 묻고나서 원상복구 시켜 두었다. 지금은 작고한 시인 조태일이도 군대 시절에 소대원들이 저지른 돼지 서리를 얘기한 적이 있었다.방법이 기묘해서 기억하고 있는데 릴 낚시를 사용한다는 것이다.낚시와 줄은 바다낚시용의 제일 큰 놈을 쓰는데끝에다 고구마를 끼운다고 했다.돼지우리 속으로 낚시를 던지면 당연히 제일 힘 좋고 큰 놈이 덥석 물고 우적우적 씹는다.그때 줄을 감으면 낚시가 돼지의 혀에 탁 걸린다.돼지우리 문을 열어주고 살살 당기면 돼지는 버티지도 못하고 골골골 하는 낮은 소리를 내면서 잘도 따라온다고.그날 밤 벽지의 초소에서는 난데없는 잔치가 벌어졌다는데 이튿날 일대 색출 작전이 벌어졌다고 한다.땅에 파묻었던 돼지의 네 굽이 나오는 바람에 들통이나서 전 소대원이 봉급 몰수되고 갹출까지 해서 돼지값을 물어주고도 주동자는 사단 영창살이를 했다는데. 어느 통신부대 출신의 친구는 전봇대 애자 속을 깨면 안에 노란 유황이 들었는데 닭서리에 그만이라고 한다.유황 덩어리에 불을 붙여 닭장 안으로 던져 놓으면 노오란 연기가 피어 오르고 횃대에 올라앉았던 닭들이 비실거리며 아래로 툭툭 떨어진다고 한다.푸대 자루를 들고 들어가 슬슬 주워 담아서 유유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황석영
  • 陳재경-증권사 사장단 간담

    진념(陳稔) 재경부장관이 1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증권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증시활성화대책 등을 논의한다. 진념 장관 취임후 증권사 사장단과의 상견례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모임은증권사 사장단이 증시활성화대책 등을 건의하고 향후 증시전망과 정부의 경제정책기조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창모(裵昶模)증권업협회 회장은 “ “현재 시장 문제는 단순히 수급 차원이 아닌 시장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며 경제 전체의 구조조정문제”라고 전제하고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신속히 매듭지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 회장은 이어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증권사들의 기업연금 판매 허용,개방형 뮤추얼펀드 허용,5년 이상 주식형 수익증권 가입자 상속·증여세 면제,공기업 민영화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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