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덕궁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메트로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유공자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시대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가해자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3
  • “가장 오래된 한글활자 포함”...인사동서 조선금속활자 1600여점 발굴

    “가장 오래된 한글활자 포함”...인사동서 조선금속활자 1600여점 발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 점이 항아리에 담겨 한꺼번에 발견됐다. 이와 함께 세종시대 천문시계 등 다양한 금속유물도 무더기 동반 출토됐다. 29일 문화재청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수도문물연구원은 탑골공원 인근인 ‘서울 공평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인 인사동 79번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조선전기 금속활자 1600여 점을 비롯해 물시계 부속품 주전,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화포인 총통(銃筒) 8점, 동종(銅鐘)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자 활자 1000여 점과 한글 활자 600여 점이 발굴됐다. 조선 전기의 다양한 금속활자가 한 곳에서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여기에는 구텐베르크가 1440년대 서양 최초로 금속활자와 인쇄술을 개발할 무렵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전해진 가장 이른 조선 금속활자인 세조 ‘을해자’(1455년)(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다 20년 이른 세종 ‘갑인자’(1434년)로 추정되는 활자가 다량 확인된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다양한 크기의 한글 금속활자가 출토됐다”며 “아직 금속활자 분석이 끝나지 않았는데, 종류가 다양해 인쇄본을 찍을 때 사용한 조선 전기 활자의 실물이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기와 뒷면을 깎은 모양새를 보면 활자가 각양각색”이라며 “활자 상태는 대부분 온전하지만, 일부는 불에 녹아 엉겨 붙어 있었다”고 덧붙였다.금속 활자와 함께 발견된 동제품은 자격루와 같은 자동 물시계에서 시간을 알리는 시보(時報) 장치를 작동시키는 주전으로 추정된다. 이 동제품은 활자를 제외한 다른 유물들 처럼 잘게 잘린 상태로 발견됐다. 동그란 구멍이 있고 ‘일전’(一箭)이라는 글씨를 새긴 동판, 걸쇠와 은행잎 형태 갈고리가 결합한 구슬 방출 기구로 구성된다. 이러한 형태는 ‘세종실록’에서 작은 구슬을 저장했다 방출해 자동물시계의 시보장치를 작동시키는 장치인 주전의 기록과 일치한다. 동제품이 주전이라면 세종 20년인 1438년 제작된 경복궁 흠경각 옥루나 중종 31년인 1536년 창덕궁에 새로 설치한 보루각 자격루의 부속품일 가능성이 있다. 옥루는 현존하는 부재가 전혀 없고, 자격루는 물통 일부가 남아 국보로 지정됐다.활자가 담겼던 항아리 옆에서는 일성정시의가 출토됐다. 이는 낮에는 해시계로 사용하고, 밤에는 별자리를 이용해 시간을 가늠한 도구이다. ‘세종실록’에는 1437년 일성정시의 4개를 제작했다고 기록돼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일부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출토 유물을 복원하면 원형 고리 3점이 되는데, 명칭은 각각 주천도분환(周天度分環), 일구백각환(日晷百刻環), 성구백각환(星晷百刻環)이다.함께 출토된 소형화기인 총통은 승자총통 1점과 손잡이를 부착해 쓰는 소승자총통 7점으로 총 8점이다. 길이는 모두 50∼60㎝이다. ‘계미’(癸未) 글자가 있는 승자총통은 1583년, ‘만력무자’(萬曆戊子) 글자를 새긴 소승자총통은 158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승자총통 명문(銘文, 금석에 새긴 글자) 중에는 제작자인 ‘희손’(希孫)이 있는데,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된 서울대박물관 소장 ‘차승자총통’에도 나오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만력무자’ 글자 총통은 명량해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동종은 일성정시의 아랫부분에서 여러 점의 작은 파편으로 나누어 출토됐다. 동종 상단에는 ‘가정십사년을미사월일’(嘉靖十四年乙未四月日)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1535년 4월(중종 30년)에 제작됐음이 확인됐다. 다만 왕실에서 발원(發願, 신에게 소원을 빎)한 동종과는 서체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양식상으로는 15세기 후반에 제작한 ‘전 유점사 동종’이나 ‘해인사 동종’(보물)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모든 유물은 1588년 이후에 같이 묻혔다가 다시 활용되지 않은 것 같다”며 “보존처리와 추가 연구를 거치면 조선 전기 인쇄술과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 문화상품 첫 특허·해외 공모전 출품… 고궁박물관, 조선왕실도 놀랄 ‘파격’

    문화상품 첫 특허·해외 공모전 출품… 고궁박물관, 조선왕실도 놀랄 ‘파격’

    MZ세대 겨냥 ‘사각 유리등’ 만들어 대박신왕실도자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 출품달라진 조직문화, 혁신적인 기획에 한몫지난 25일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특별전 ‘안녕, 모란’ 준비가 한창인 이곳에 탐스러운 모란이 수북했다. 임경희 학예연구관이 꽃 하나를 들더니 “색이 참 이쁘다”면서 “이왕이면 외래 수종보다 우리나라 자생 모란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생화가 아닌 전시용 조화이지만 세심하게 디테일을 살폈다. 이번 전시는 조선왕실에서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며 즐겨 활용한 모란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전시 공간을 모란과 수풀이 가득한 정원으로 꾸며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힐링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임 연구관은 “모란 향기와 바람 등 오감을 활용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고궁박물관이 확 달라졌다. 조선왕실 전문 박물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안정적인 전시를 주로 선보였던 이전과 달리 신선하고 파격적인 기획으로 박물관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올 상반기 ‘조선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와 지난해 하반기 ‘신 왕실도자’ 전이 대표적이다. ‘군사의례’는 군사들이 착용했던 갑옷과 투구를 투명 유리상자에 넣은 뒤 줄을 세워 마치 왕이 군사를 사열하는 듯한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해 호평받았다. 조선왕실이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를 소개하는 ‘신 왕실도자’ 전에서는 유리 전등갓을 세련되게 배치하고, 영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고정관념을 깨는 이러한 전시는 담당 학예사와 박물관 소속 전시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두 전시에 참여한 이세영 디자이너는 “유물을 잘 드러나게 하면서도 요즘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게 감각적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군사의례’와 ‘신 왕실도자’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어워드’의 올해 전시 부문에 출품됐다. 수상 여부는 7월 이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고궁박물관 전시로는 처음 해외 공모전에 도전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다. 고궁박물관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겨냥한 조선왕실 문화상품도 자체 개발해 대박을 터트렸다. 이지혜 주무관이 지난해 11월 조선왕실 밤잔치에 사용한 사각 유리등 유물을 활용해 조립형으로 제작한 ‘사각 유리등 꾸러미’는 지금까지 1만 4000여개(개당 3만원)가 팔렸다. 고궁박물관은 개관 이래 처음으로 디자인 특허 출원을 했다. 문화상품을 넘어 가로등과 야외조명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지혜 주무관은 ‘안녕, 모란’ 전과 연계한 문화상품으로 모란 향수도 기획했다. “창덕궁 낙선재 모란 개화 시기에 향기를 채집해 화장품 회사와 공동으로 향수를 개발했다”는 그는 “전시 개막에 맞춰 1000개를 이벤트용으로 만들었는데 반응을 보고 판매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궁박물관이 이처럼 변한 데는 달라진 조직문화가 한몫했다는 게 중론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김동영 관장은 ‘책임은 내가 질 테니 마음껏 일을 하라’는 스타일이어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LH토지주택박물관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 개방형 직위로 임용된 김충배 전시홍보과장은 “고고학 전공과 기업 근무 경험을 살려 격은 높이고, 문턱은 낮추는 박물관이 되도록 전시 기획과 문화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국악협회, 제19회 전국국악대전 개최

    한국국악협회, 제19회 전국국악대전 개최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임웅수)가 주최하는 ‘제19회 전국국악대전’이 내달 3~4일 창덕궁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경연종목은 가야금병창/판소리, 고법, 기악, 농악, 전통무용, 민요/정가 등 6개 부문이다. 접수는 28일까지 구글폼 혹은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하면 된다. 종합대상에는 대통령상과 함께 300만원을, 종합최우수상에는 국무총리상과 1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 먹 가는 돌? 시인의 명품벼루를 본 뒤 그 입이 부끄러워진다

    먹 가는 돌? 시인의 명품벼루를 본 뒤 그 입이 부끄러워진다

    문방사우 중 하나의 ‘예술적 반전’‘위원화초석’·‘남포석’ 100점 엄선1000여점 수집… 관련 시도 80편벼루가 이토록 화려하고 아름다웠던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인 이근배 시인의 등단 60주년 기념 한국 옛 벼루 소장품전 ‘해와 달이 부르는 벼루의 용비어천가’가 마련된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시장에 들어서면 명품 벼루 100여점이 뿜어내는 예술적 향취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선비의 문방사우(종이, 붓, 먹, 벼루) 중 하나로만 여겨 온 벼루의 놀라운 반전이다. 시인의 벼루 사랑은 유별나다. 연벽묵치(硯癖墨痴·벼루 먹 수집에 미친 선비)를 자처한다. 그동안 수집한 벼루가 어림잡아 1000여점을 넘는다. 벼루와 관련한 연작시도 80여편을 썼다. 이번 전시에선 시인이 가장 아끼는 위원화초석 벼루 60여점과 남포석 벼루 40여점을 엄선해 내놨다.위원화초석 벼루는 조선 전기인 15~16세기 압록강 기슭 위원(渭原)에서 나오는 강돌로 만든 벼루로, 녹두색과 팥색이 시루떡처럼 층을 이룬 모양이 마치 풀과 꽃이 어우러진 듯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다산 정약용이 으뜸으로 꼽은 남포석 벼루는 19세기 이래 충남 남포군 성주산에서 채취한 돌로 제작했다. 벼룻돌에 새겨진 문양의 섬세함과 치밀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해와 달의 형상 주위에 새, 나무, 원숭이, 포도 등 온갖 생명체들을 살아 숨 쉬듯 생생하게 새겨 넣었다. 단순히 먹을 가는 데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품이란 사실을 증명하는 명품 벼루들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시인은 “농부가 밭이 있어야 농사를 짓듯 선비도 벼루가 있어야 글농사를 지을 수 있다”면서 “일생일연(一生一硯), 즉 평생에 좋은 벼루 하나를 갖기 원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문방사우 가운데서도 선비들의 각별한 애정을 받았다”고 예찬했다. 이어 “벼루는 한중일 세 나라에서 사용하는데 중국은 돌은 좋지만 조각 기술이 떨어지고, 일본은 좋은 돌도 기술도 없다”면서 “두 가지를 다 갖춘 한국 벼루가 세계 최고”라고 단언했다. 한학자이자 명필이었던 할아버지 곁에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벼루를 접했지만 본격적으로 벼루에 홀린 건 1973년 창덕궁에서 문화재관리국 주최로 열린 벼루전시회를 본 직후였다. ‘좋은 벼루를 갖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여 100만원이란 거금을 주고 중국 벼루를 처음 수집했다. 중국 벼루가 최고인 줄 알던 때였다. 그러다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 벼루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물불 안 가리고 수집에 나섰다. “요즘도 벼루 전시회나 박물관 등에 가면 혹시 내 벼루보다 뛰어난 게 있을까 하는 기대와 내 벼루보다 좋은 벼루가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든다”는 시인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내 벼루보다 나은 건 못 봤다”며 웃었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종묘 정전’ 신주 151년 만에 옮긴다…수리 위해 창덕궁에 임시 봉안

    ‘종묘 정전’ 신주 151년 만에 옮긴다…수리 위해 창덕궁에 임시 봉안

    국보인 종묘 정전(正殿)에 봉안된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151년 만에 대규모로 옮겨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종묘 정전의 수리를 위해 각 실에 있는 신주 49개 전체를 창덕궁 구 선원전으로 옮기는 이안제를 5일 오전 10시에 비공개로 연다고 4일 밝혔다. 신주는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나무 패(위패)다. 조선을 대표하는 유교 건축물인 종묘 정전은 2015년 안전 점검 때 물이 새고 일부가 파손된 사실이 확인돼 지난해 6월부터 보수 공사 중이다. 이번 이안은 1870년(고종 7년) 종묘 정전과 영녕전 건물 수리로 인한 대규모 이안 이후 두 번째다. 그해 1월 12일 창덕궁 인정전·선원전·양지당(이안소), 창경궁 명정전·문정전(이안소) 등 5곳으로 옮겼다가 3월 29일 종묘로 다시 돌아왔다.종묘제례보존회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해 진행하는 이안제에는 헌관(獻官, 제사 지낼 때 임명되는 제관)과 집사 등 98명이 참여한다. 정전에서 종묘 외대문 임시 이안소까지는 걸어서 이동하고, 외대문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는 무진동 차량을 이용한다. 돈화문에서 구 선원전까지는 다시 도보로 신주를 옮긴다. 창덕궁 구 선원전은 조선시대 임금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이다. 이안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현장을 공개하지 않고 나중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종묘 정전의 수리가 마무리되는 내년에 신주를 종묘 정전으로 다시 옮기는 환안(還安)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때는 조선 시대 의례를 최대한 재현해 공개행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AR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목

    AR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목

    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지난 20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 이래 10년동안 증강현실 기술 한 분야에만 집중 연구 및 개발해온 AR기술회사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사로 참여하며, 이달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맥스트는 현대차ㆍ삼성전자ㆍ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하여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AR 개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맥스트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50개국 1만 2천여 개발사에서 6,000여 개의 AR 앱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가진 맥스트는 현재 신사업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년도부터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해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음은 물론, 21년도에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서울 창덕궁 및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출범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 참여와 함께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전략을 밑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맥스트 박재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앞으로 펼쳐질 가상융합경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맥스트가 AR 기술을 바탕,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풍년을 기원하며’

    [서울포토]‘풍년을 기원하며’

    농촌진흥청은 24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청의정 앞 논에서 자체 개발한 ‘해들’ 품종 벼를 손으로 모내기하는 행사를 열었다. 조선 왕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직접 농사를 지었던 친경례(親耕禮)를 재현한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진행했다. 2021. 5.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맥스트 콘소시엄,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맥스트 콘소시엄,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국내 유수의 XR 분야의 전문 기술 기업들이 참여한 맥스트 콘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추진하는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맥스트는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022년까지 총 80억 원을 지원받고, 2023년에는 수행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XR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현실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증강현실로 현실 세계와 서비스가 연결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맥스트 콘소시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8가지 다양한 XR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관광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AR 도시정보 서비스 ▲청각 및 시각 사회적 약자를 위한 AR 공간안내 서비스 ▲ 매장별 맞춤형 정보를 서비스하는 AR 광고 서비스 ▲ 사용자 체험형 AR 전시 서비스 ▲ 지역 맞춤형 스토리텔링 체험인 AR 투어&리뷰 서비스 ▲이동형 AR 미션 게임 서비스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XR텔레프레즌스 서비스 등이다.분야별로는 서비스 콘텐츠 개발 분야에 위즈윅스튜디오, 스페이스엘비스, 렛시이 참여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분야에는 맥스트, 알파서클, AR글래스 개발 분야에는 레티널, 파노비젼, 품질 인증 및 시험 분야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한다. 서비스 실증 대상 지역은 서울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 천안 독립기념관 3개 지역, 총 약 170만㎡의 실내외 공간이 대상이다. 맥스트는 이미 코엑스 일대의 60만㎡의 실내외 공간을 AR 공간지도로 만드는 VPS 기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맥스트의 박재완 대표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위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CPND 모든 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XR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XR 공간지도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른 XR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레티널이 보유한 핀미러 광학 기술을 적용하여 총 무게 100g 이하의 실용적인 AR 글래스를 사용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구나 3개 실증 지역의 XR 공간지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X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XR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제공되며 다른 지역에도 XR 공간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XR 공간지도 제작 도구’도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창덕궁 돈화문 수문장 교대식

    [서울포토]창덕궁 돈화문 수문장 교대식

    2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1. 5.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경복궁에서 궁중음식 맛볼까, 온라인으로 궁궐 체험할까

    경복궁에서 궁중음식 맛볼까, 온라인으로 궁궐 체험할까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중병과 체험 행사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과 비대면 궁궐 활용 프로그램 ‘궁온 프로젝트’를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5월 1∼9일과 20∼29일에, 궁온 프로젝트는 오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열린다.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진행하는 ‘수라간 시식공감’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궁중음식과 왕실 문화, 조선의 궁중요리사 대령숙수, 주방장이 만난 궁중 수라상, 수라간 궁녀들의 앞치마 이야기, 조선 시대 궁중잔치인 ‘연향’을 주제로 펼쳐진다. 다섯 가지 음식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의 특별한 장소 5곳을 소개한 야광 지도와 경복궁의 밤에 어울리는 야광 천가방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1회 20명으로 제한하며,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표는 28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www.ticket.11st.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요금은 1만 6000원(경복궁 야간특별관람료 포함)이다.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선보인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궁온 프로젝트’는 정해진 시간에 현장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궁궐 대표 유료 프로그램들을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쌍방향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생과방과 별빛야행, 궁중문화축전의 세부 프로그램을 영상 관람과 만들기 꾸러미(키트) 등으로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만끽할 수 있게 구성했다. ‘궁온 프로젝트’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 생과방’ 예매를 시작한다. 이후 6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온 별빛야행’, ‘온 달빛기행’을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회당 100명씩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궁온 누리집(goongon2021.modoo.at)’,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정조처럼 글 쓰고, 야경에 ‘심쿵’…열흘간 즐기는 ‘궁중문화’

    정조처럼 글 쓰고, 야경에 ‘심쿵’…열흘간 즐기는 ‘궁중문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30일부터 열흘 동안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현장과 온라인에서 대면(23개) 및 비대면(8개)으로 3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궁, 마음을 보듬다’를 대주제로 한 축전은 대면 프로그램으로 ‘시네마궁’, ‘심쿵쉼궁’, ‘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 등을 준비했다. ‘시네마궁’에서는 고종이 외국 사신을 영접했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궁궐에 얽힌 영화를 보고 전문가와 대화를 나눈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즐기며 휴식(‘심쿵쉼궁’)하고, 정조가 독서를 즐기던 집복헌에서 자신을 주제로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린다(‘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 또 영조·사도세자·정조의 이야기를 창경궁 명정전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음악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창덕궁 궁궐야행 행사인 ‘달빛기행 in(인) 축전’, 증강현실(AR)과 3차원으로 만나는 ‘경복궁 시간여행-한양도성 타임머신’ 등도 마련했다.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판타지 사극 시트콤 ‘슬기로운 궁궐생활-의학편’,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인들과 궁의 의미를 엮은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궐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궁궐TV’를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채널(https://url.kr/JIL1Tt)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www.cha.go.or)과 한국문화재재단(www.chf.or.kr), 궁중문화축전(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씨줄날줄] 광화문광장 새 단장과 삼군부/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화문광장 새 단장과 삼군부/서동철 논설위원

    조선의 국방정책은 의정부와 병조의 몫이었지만 초기 여진과 왜의 침범이 잦자 비상기구가 필요했다. 결국 삼포왜란을 계기로 비정규 기구였던 비변사를 정규 조직화하고, 임진왜란 이후 사실상 국정최고기관의 지위를 부여한다. 흥선대원군이 1865년 비변사를 폐지하고 삼군부(三軍府)를 부활시킨 것은 비변사가 세도정치의 본거지가 됐다고 인식한 결과다.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광화문에서 보아 왼쪽 전면과 오른쪽 전면에 각각 의정부와 삼군부를 배치한 것은 국정의 양대축(軸)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한 것이다. 창덕궁 돈화문 앞의 비변사 터 일부에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2019년 들어섰다. 서울시가 주유소를 사들여 문화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비변사 터 보존을 위해서도 잘한 일이다. 하지만 주유소는 기름저장탱크가 필요했으니 지하유구는 이미 훼손됐을 것이다. 박물관 남쪽도 상당 면적이 비변사 터였다. 최근 지어진 민간 건물 지하에는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흔적이 옹색하나마 일부 보존돼 있다. 광화문 동남쪽의 의정부 터에는 지금 높다란 임시 담장이 쳐져 있다. 이 자리는 일제강점기 붉은 벽돌 건물이 지어져 경기도청으로 쓰였고, 광복 이후에도 내무부 치안국 청사로 활용됐다. 2016년 이후 네 차례의 발굴조사에서 중심 전각인 정본당과 그 좌우 석획당과 협선당의 건물 흔적이 확인됐다. 지붕이 한 단 높은 건물을 중심으로 좌우에 건물이 나란히 배치된 3당병립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후원의 연지와 정자, 우물 자리도 찾아냈다. 삼군부는 그 건너 정부중앙청사 위치다. 의정부와 같은 권위를 부여한 만큼 삼군부 청사도 3당병립형이었다. 총무당을 중심으로 왼쪽에 청헌당, 오른쪽에 덕의당이 자리잡았다. 그런데 잘 안 알려졌으나 총무당과 청헌당 건물이 멀쩡하게 남아 있다. 삼군부 총무당은 1930년대 삼선동 한성대 곁으로 옮겨졌다. 청헌당은 1968년 당시 중앙청사가 지어질 때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경내로 이건됐다. 덕의당만 사라졌을 뿐이니 삼군부는 비변사나 의정부보다 훨씬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 서울시가 새 광화문광장 조성에 앞서 벌이는 발굴조사에서 조선의 여러 중앙행정기관 옛터가 확인됐다. 특히 삼군부 터에서는 담장 석렬과 행랑의 기단, 배수로 등을 찾아냈다. 주변 발굴조사에서 중추부 터와 사헌부 터, 병조 터, 형조 터 유구도 상당 부분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발굴조사 결과를 새달 문화재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다. 왕궁인 경복궁만큼이나 중요한 조선의 육조거리 유적군(群)이다. 어떻게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살릴 것인지는 전적으로 서울시의 의지에 달려 있다.
  • 빽빽한 도심 보물 같은 너, 거기 그대로 있어 좋구나

    빽빽한 도심 보물 같은 너, 거기 그대로 있어 좋구나

    ●역사적·문화적 가치 있는 건축자산 지정해 관리 일상의 공간들은 시간의 더께가 앉으면서 추억이 되고 자산이 된다. 도시도 국가도 시간이 흘러가면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쌓여 역사가 된다. 역사와 함께했던 유무형의 자산들 중에서도 극히 일부는 문화재의 영예를 얻어 살아남는다. 하지만 그런 영광을 누리는 자산들은 많지 않다. 현대화와 합리성을 핑계로 우리 역사를 지키던 소중한 많은 것들이 자취도 없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근현대 건축물들의 운명은 특히나 그렇다. 개발 논리에 휘둘려 부지불식간 헐리고 뜯겨서 종적을 감춘다. 그 자리를 대신 채우는 것은 괴물처럼 크고 높은 매머드 건축물들. 지나온 삶의 자취가 속절없이 스러진 도시는 앙상하고 삭막할 수밖에 없다.●1호 자산, 佛·英 벽돌 쌓기 혼재된 ‘체부동 성결교회’ 건축 자산이 무분별하게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는 역사적·경관적·예술적·사회문화적 가치가 있고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할 필요가 있거나 방치될 경우 가치가 멸실 또는 훼손될 위험이 있는 우수건축자산의 등록을 받고 적극 지원한다. 우수건축자산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부터 소유자가 신청하거나 협의를 거쳐 등록할 수 있다. 지금까지 건축물 8곳, 공간환경 1곳, 기반시설 2곳 등 11곳이 등록됐다. 최초의 우수건축자산은 서울 체부동 성결교회이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교회는 프랑스식 벽돌 쌓기로 지어졌으나 증축 과정에서 영국식 벽돌 쌓기 방식을 적용하는 등 시대적 변화를 잘 보여 준다. 현재 교회는 공공매입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했다.●영등포 대선제분 공장·북촌 한옥청도 역사 가치 2호인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1936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된 건축물로 근대 산업건축물의 건축적 특성(형태 구조 재료)을 보유한 전형적인 산업유산. 4호로 등록된 북촌 한옥청은 대표적인 가회동 한옥 밀집지에 있는 도시형 한옥이다. 1930년대 이후 조성된 ‘ㄷ’ 자형 한옥의 배치와 소로수장(小修粧)집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공간환경 우수건축자산 제8호 돈화문로(敦化門路)는 조선시대 창덕궁과 함께 가로가 일체화된 대표적인 역사경관이자 역사가로이며 이면에 위치한 피맛길 등과 함께 도시 조직의 원형을 잘 보전하고 있다.●서울 최초 사직터널·창덕궁과 일체화 돈화문로 9호인 사직터널은 기반시설 우수건축자산으로 1967년 준공된 서울시내 최초의 터널이다. 이 터널은 도심과 신촌, 여의도로 연결되는 도로망의 확장 과정을 파악할 수 있고 터널 진출입부 입면이 잘 보존돼 있어 역사적·사회문화적 가치가 높다. 서울시는 우수건축자산 등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내놓고 있다. 등록된 우수건축자산은 서울시 심의를 거쳐 관리에 소요되는 수리비 등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건물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 관련 규제도 완화해준다. 또한 건축자산의 창의적 활용과 맞춤형 지원제도, 활용 우수사례 책자 발간, 시민공모전, 전문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공감형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글 사진 김명국 기자 daunso@seoul.co.kr
  • 김지윤 개인전, ‘나’라는 존재 담는 그릇으로서의 공간 그려내

    김지윤 개인전, ‘나’라는 존재 담는 그릇으로서의 공간 그려내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 선정 작가 김지윤 개인전이 서울신문(프레스센터) 1층 특별전시장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전은 서울신문·서울갤러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했다. 김지윤은 공간을 그리는 작가다. 스스로를 ‘공간 작가’라고 표현하는 김지윤은 공간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자신에게 인상 깊었던 공간을 그려나간다.입체적인 공간을 평면에 담아내기 위해 작가는 다(多) 시점을 적용한다. 그로 인해 약간의 착시효과까지 느껴지는 이 공간은 마치 하나의 그릇처럼 보이기도 한다. 김지윤 작가는 “공간이란 나라는 존재가 놓인 큰 그릇 같은 곳이다”라고 말한다. 작가의 추억을 담고 흔적이 쌓이는 공간은 하나의 그릇인 것이다. 사실 공간을 그리는 작업은 부정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경험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공간에 있는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고, 그 느낌을 바탕으로 공간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지윤 작가는 자신이 그리는 공간은 부정과 긍정 모두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이 행복과 고통이 적절히 섞여 있는 것처럼 말이다.김지윤 작가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그리는 공간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작가는 다양한 실험을 하며 작품에 입체감을 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 ‘창덕궁 인정전‘에서도 평면의 캔버스를 물리적으로 변형시켜 더욱 풍부한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다.김지윤 작가는 ‘컬러버’라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자기 자신을 활발하게 알리고 그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에는 서울갤러리 선정작가 및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 안내, 미술계 소식, 공모 등 각종 미술관련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새로운 언택트 교육 콘텐츠 139편 공개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새로운 언택트 교육 콘텐츠 139편 공개

    국립국악원이 운영하는 국악 교육 전문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가 언택트 문화생활을 이끌 신규 교육 콘텐츠 139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국립국악원이 17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되는 교육 콘텐츠는 일반인과 국악애호가를 위한 교양 시리즈 70편과 학교에서 활용하기 좋은 교과서 국악 69편으로, 학습자기 필요한 한 가지 정보만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마이크로 러닝’ 방식으로 제작됐다. 주제마다 짧은 영상으로 구성돼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판소리 탐구생활’은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눈대목(춘향가 7대목, 흥보가 5대목)을 이론, 감상, 해설, 따라하기 편으로 구성해 판소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콘텐츠다. 소리꾼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니가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으로 강사들과 호흡을 맞췄고 이주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과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각 춘향가와 흥보가 해설과 지도를 맡았다. 해설 편에서 판소리 사설에 담겨있는 특유의 ‘말놀음’의 재미를 풀이하고, 따라하기 편에서는 장단과 발성, 표현법 등을 따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감상 편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회석을 비롯해 모보경, 유태평양 등 최고 기량을 가진 명창 12명이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흥보가 중 돈타령, 제비노정기, 박타령 등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주요 눈대목을 불렀다.‘해설과 함께 보는 그 때 그 공연’은 국악 공연사에 의미있는 공연과 아카이브 자료를 발굴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조명해 보는 시리즈다. 1968년 멕시코올림픽게임 세계민속예술축전에 선보인 부채춤, 같은 해 고 박동진 명창의 최초 완창 판소리 무대, 1978년 공간사랑에서 열린 첫 사물놀이 공연 등 내·외부 자문을 받아 10편의 공연이 선정됐다.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등 연출가, 연주자, 학자 등 공연과 직·간접 관련이 있는 전문가들이 해설자로 참여했다.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유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 5편씩 진행을 맡았다.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3분 국악’은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들이 간단한 국악 상식을 핵심만 요약해서 3분 동안 직접 설명하는 미니다큐 영상이다. ‘알고 있나요? 우리말 속 국악용어’, ‘극락세계 속 우리 악기’, ‘설렁설렁 불러서 설렁제? 판소리 더늠 이야기’ 등을 3분에 압축했다. 학교 교육용 영상인 ‘교과서 국악’은 초·중등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49작품을 연주영상, 소개영상, 어린이용 탐방극 영상으로 구성됐다. ‘연주영상’은 국악곡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으로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참여했다. 특히 궁중에서 연주하던 음악과 춤인 ‘대취타’와 ‘춘앵전’은 창덕궁에서 촬영해서 영상미를 더했다. ‘소개영상’은 악곡의 역사, 배경, 특징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영문 자막도 제공된다. ‘어린이용 탐방극’은 어린이들이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형탈 캐릭터 별나리, 총총이가 아역 배우들과 함께 꾸미는 드라마 형식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비중이 늘어난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선시대 왕의 길 ‘돈화문로’, 제2의 인사동으로 살아난다

    조선시대 왕의 길 ‘돈화문로’, 제2의 인사동으로 살아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돈화문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들을 찾겠습니다.” 서울 도성 한복판에 자리한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이자 돈화문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돈화문로는 조선시대에 왕이 행차해 백성을 직접 대면하던 길로 ‘왕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왕은 돈화문로에서 백성의 소리를 들었다. 종묘와 별궁에 행차하고 사신을 마중할 때도 지나갔다. 종로구는 유구한 역사가 깃든 왕의 길 돈화문로 일대를 사람과 상권이 동반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2의 인사동으로 조성하고자 올해 말까지 돈화문로 활성화에 나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일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이 일대를 대표해 온 축제와 행사는 온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침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돈화문국악당, 떡박물관, 색동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과 연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종로구는 지역상인, 건물주, 각종 협의체 대표 등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9년 구성한 ‘돈화문로 문화보존회’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문화보존회는 그간 돈화문로 일대 주요 가로 정비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축제를 주관했다. 매월 2회 정기 및 수시 이사회 회의를 열어 돈화문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내고 있다. 다음으로 전통 문화유산과 각종 콘텐츠를 결합해 돈화문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돈화문로 문화축제’, ‘가족과 함께하는 돈화문로 나들이’ 등을 열고 이 일대에 자리한 우리소리도서관, 우리소리박물관, 돈화문국악당 등과 연계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5월에는 돈화문로 국악 대축제, 9월에는 대한민국 국악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는 돈화문로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을 한다. 지난해에는 돈화문로 지역의 주요 장소와 각종 흥미로운 아이템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서순라길을 대표하는 공예산업을 소개했다. 올해 공모사업 심사는 1차 서면, 2차 보조금심의위원회 순으로 이어진다. 선정된 단체에는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김 구청장은 “임금이 백성의 삶을 들여다보던 돈화문로는 도심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 지역”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화재위, 궁능분과 신설·위원 수 확대

    문화재위원회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가 신설되고 문화재위원회 위원 수가 확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문화재위원회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해 17일 공포하고 오는 5월 1일 제30대 문화재위원회 발족 때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는 경복궁·창덕궁, 조선왕릉 등 궁능문화재 관련 사항을 전담 처리하게 된다. 그간 궁능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 추진과 현상 변경 등 민원을 처리할 때 문화재 종류별로 여러 분과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예를 들어 경복궁 향원정을 수리하려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경복궁은 사적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하고, 보물인 향원정은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심의를 해야 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규정 개정으로 궁능문화재는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가 직접 조사·심의함으로써 민원 처리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 신설에 따라 문화재위원회는 기존 8개 분과에서 9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문화재분과위원회는 건축, 동산,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 근대, 민속, 세계유산 등으로 나눠져 있다. 아울러 현재 80명인 문화재위원회 위원 정수는 신설 분과 위원을 포함해 총 100명으로 확대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문화재청, 궁궐·왕릉 전담하는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 신설

    문화재위원회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가 신설되고 문화재위원회 위원 수가 확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문화재위원회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해 17일 공포하고 오는 5월 1일 제30대 문화재위원회 발족 때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는 경복궁·창덕궁, 조선왕릉 등 궁능문화재 관련 사항을 전담 처리하게 된다. 그간 궁능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 추진과 현상 변경 등 민원을 처리할 때 문화재 종류별로 여러 분과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예를 들어 경복궁 향원정을 수리하려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경복궁은 사적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하고, 보물인 향원정은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각각 심의를 해야 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규정 개정으로 궁능문화재는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가 직접 조사·심의함으로써 민원 처리 기간이 줄어들어 국민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 신설에 따라 문화재위원회는 기존 8개 분과에서 9개 분과로 운영된다. 현재 문화재분과위원회는 건축, 동산,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 근대, 민속, 세계유산 등으로 나눠져 있다. 아울러 현재 80명인 문화재위원회 위원 정수는 신설 분과 위원을 포함해 총 100명으로 확대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꽃신 찾아 모험을, 효명세자와 춤을… 내 방 1열서 즐기는 ‘설’

    꽃신 찾아 모험을, 효명세자와 춤을… 내 방 1열서 즐기는 ‘설’

    궁중무용 정수 ‘동궁-세자의 하루’ 저승세계 모험하는 ‘꼭두 이야기’11일부터 한 차례씩 4개 작품 공개국립국악원 대표 작품 4편을 설 연휴 동안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랜선타고 설설설’이라는 제목으로 국립국악원 유튜브 및 네이버 채널을 통해 대표작을 한 차례씩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대표 공연들 가운데 저작권이나 작품 유통 계획 등에 따라 온라인 공개가 미뤄졌던 작품들이다. 11일 공개되는 ‘동궁-세자의 하루’는 예술적 재능을 보인 효명세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궁중예술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 했던 효명세자를 통해 예술로 더 나은 세상을 이뤄 내자는 메시지를 처용무, 춘앵전 등 전통 무용과 성악, 국악 선율에 담아 다채롭게 풀어낸다. 연극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창작발레 ‘호이 랑’ 연출을 맡은 서재형 연출가와 뮤지컬 ‘영웅’, 창극 ‘메디아’ 대본을 쓴 한아름 작가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5월 오프라인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춤선과 정악단 가객 박진희가 노래하는 효명이 공연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꼭두’를 영화로 만든 ‘꼭두 이야기’도 12일 온라인에서 최초 상영된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져 꼭두 4명과 함께 꽃신을 찾는 이야기를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상에 담았고, 방준석 감독의 음악과 국립국악원 연주로 더욱 풍성해졌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2019년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13일 공개되는 ‘1828, 연경당-정재의 그릇에 철학을 담다’는 효명세자의 궁중무용 데뷔 무대를 그대로 옮긴 듯한 작품이다. 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창덕궁 연경당에 마련한 진작례(조선시대 궁중잔치)에서 직접 창제해 선보인 19종의 정재(궁중무용)를 재현했다. 복식과 무용 구성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했고 다양한 악기 편성을 통해 새로움을 더해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펼치는 궁중무용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14일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국가무형문화재 1호 유산인 ‘종묘제례악’을 2015년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국립샤요극장에서 실황 공연한 것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5명의 예술단이 해외 무대에서 종묘제례악 음악과 춤을 선보인 작품으로 특별함을 더해 실황 공연 당시 샤요극장 1250석을 가득 채웠다.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등록된 1호 유산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외교부 ◇과장 인사△혁신행정담당관 송찬식△외교정보보안담당관 서정혁△의전총괄담당관 신동우△의전행사담당관 이강준△외교사절담당관 강대성△아태2과장 강현철△아태지역협력과장 서은영△동남아1과장 황유실△북미1과장 한우용△북미2과장 김현수△중남미협력과장 최인택△영사서비스과장 이지호△재외국민보호과장 신덕△해외안전지킴센터장 최강석△국제안보과장 김수은△정책공공외교1과장 이충건△북미유럽경제외교과장 양서진△북핵정책과장 허정미△대북정책협력과장 허인선△국립외교원 연구행정과장 곽삼주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임용△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담당관 유재걸△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장 류소명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지능형인프라본부장 최대규△지능데이터본부장 고윤석△글로벌협력본부장 이재호 ◇단장△클라우드기술지원단장 김은주△빅데이터추진단장 이용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전보△수도권동부 임수현△수도권서부 곽해일△서남권 김남혁△동남권 허범성 ◇부장 전보△재무회계부 유승찬△사회적가치부 김형목△준법경영부 손정주△유동화증권부 서동우△유동화자산부 김정기△사업자보증부 임대근△채권관리부 서정훈△업무지원부 강용문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상임이사) 김우곤△사업본부장 윤진영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