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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자유당 창당/3당 합당대회

    ◎노대통령ㆍ2김 최고위원 선출/15일 등록… 당3역 내주초 임명/2백16의석 확보,여대야소 체제로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은 9일 상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신당으로의 합당을 의결,민주자유당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민자당은 민정 1백27석,민주 54석,공화 35석 등 모두 2백16석의 현역의원을 확보함으로써 개헌선인 2백석을 훨씬 넘는 거대여당이 됐다. 이로써 88년 4ㆍ26총선이후 유지돼 온 여소야대의 4당체제는 민자ㆍ평민의 양당구조로 개편된 셈이다. 합동회의는 당헌과 정강정책을 채택하고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김종필공화총재를 공동대표인 최고위원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합동회의는 창당선언문을 통해 『민주ㆍ번영ㆍ통일의 새로운 민족사를 위한 중추적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며 민족ㆍ민주세력을 총집결하여 민주자유당의 깃발을 올린다』고 밝히고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채택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합당대회에서 박태준민정당대표가 대신 읽은 인사말에서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조건없는 합당과 민주자유당의 창당은 단순한 정당체제의 변모가 아니라 한단계 더 높은 나라의 발전을 위한 우리 정치의 질적인 변화를 뜻하는 것』이라면서 『민족의 소망을 실현하는 거대한 용광로가 되어 갈등과 반목,아집과 편협,구시대의 모든 낡은 유산을 불살라 국민화합과 나라발전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이제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정치세력의 대통합을 이룩함으로써 새로운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비하고 민족통일의 그날을 준비할 수 있는 굳건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제,『우리는 민주화를 위한 개혁의지를 불태워 신 정치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우리는 무엇보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고 이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고 『국익증대와 국가발전,국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날 저녁 6시부터 서울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에서 노대통령등 3인 최고위원과 3부요인,정부각료,소속의원,각계대표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기념 축하연을 가졌다. 민자당은 오는 15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등록을 하고 16일에는 국회에 단일원내교섭 단체등록을 하며 곧 조직강화특위를 구성,지구당조직책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주가 막판에 소폭하락/3포인트 빠져 8백80선 붕괴

    주가가 소폭 빠졌다. 9일 주식시장은 보합권안팎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끝무렵 하락세로 돌아서 종합지수 8백80선 바로밑에 내려왔다. 개장초 2포인트 가깝게 오르다가 마이너스 1포인트까지 역전되던 주가는 곧 반전,후장개시에서 전장 최고수준에 육박할 듯 싶더니 재반전,내림세로 끝을 맺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3.42포인트 밀린 8백79.10으로 등락폭이 5포인트 정도에 머물렀다. 이날은 주식매입자금 지원확정,거대여당 민자당 창당등 매기가 부추겨질만도 했으나 잇속있어 보이는 실제조치들이 따라와주지 않아 실망매물이 쌓였다. 거기에 통화환수 우려감이 전날보다 더 커졌다. 기관 개입이 소량에 그친점을 감안하면 거래량 1천2백77만주는 보통을 넘은 수준. 3백91개 종목(하한가6)하락,2백78개 종목(상한가 30)상승.
  • 노대통령,양 김에 “동지” 호칭/창당 결의대회­축하연 주변

    ◎만장일치 박수로 안건 처리… 화합 과시/초청 받은 평민선 한 사람도 참석 안해 민주자유당은 9일 상ㆍ하오에 걸쳐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창당을 결의한 뒤 축하연을 베풀고 거대여당의 공식 출범을 경축. ○…민자당은 이날 하오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KOEX)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 3명과 3부요인ㆍ국무위원ㆍ국회의원ㆍ대법관및 사회단체장ㆍ정계원로ㆍ일반인 등 3천여명이 참석한 매머드 축하연을 개최. 이날 행사장에는 25인조 대형브라스밴드가 경쾌한 배경음악을 연주했으며 공식행사에 앞서 30여분간 여흥프로를 마련,분위기를 돋웠다. 아나운서 황인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여흥순서에서는 가수 김지애ㆍ유열ㆍ최진희씨 등이 우리 민요와 가요를 불렀으며 참석자들도 박수로써 이에 호응하는등 즐거운 분위기. 하오 6시30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배경음악으로 울려퍼지고 참석자들의 환호ㆍ박수가 터지는 가운데 노대통령등 3인 최고위원이 입장함으로써 공식행사가 시작. ○3천명 참석… 대성황 노최고위원이 이날 KOEX현관에 도착하자 전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3역이 영접,2층 로비로 함께 올라왔고 이곳에서는 두 김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 그리고 전민정의 남재희 채문식 윤길중 박준규 김정례 유학성 임방현씨,전민주의 김명윤 김재광 황명수 정상구씨,전공화의 백두진 전예용 이병희 구자춘 이종근씨 등이 도열해 있다가 노최고위원과 차례로 악수. 1노2김 최고위원은 나란히 손을 흔들며 행사장에 입장,헤드테이블에 자리했는데 이곳에는 이일규대법원장 강영훈총리와 정일권 신현확 이현재 전총리 등이 합석했으며 윤보선 최규하 두 전임대통령도 초청됐으나 와병,개인사정 등 이유로 불참. 이어 3인 최고위원이 차례로 축하인사말을 했으며 노최고위원은 축하인사를 통해 『우리의 현실과 먼 장래를 생각하고 구국의 큰 결단을 내려준 김영삼 김종필 두 동지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처음으로 「동지」 표현을 구사. 노최고위원은 『흑아니면 백이라는 우리의 정치풍토에서 이같은 용단(합당)이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우리는 알고 있다』며 『「작은 나」를 버리고 「대의의 길」을 택한 민정ㆍ민주ㆍ공화당에 몸담아온 모든 동지들의 희생적 헌신에 대해 나는 뜨거운 동지애를 보낸다』고 사의. 김종필최고위원은 즉석인사말에서 『노대통령은 외유내강하신 분으로 90년대 초석을 놓을 것이 확실하니 우리는 그분을 열심히 보좌하면 될 것』이라고 노대통령을 칭송. 인사말이 끝나자 박태준민정대표위원의 제의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건배를 통해 신당의 앞날을 축복했으며 이어 3인의 최고위원들은 각 테이블을 순방하면서 참석자들과 인사. 3인 최고위원들은 「희망의 나라로」가 연주되는 가운데 대회장을 떠나 이날 행사는 1시간20여분만에 종료. 이날 행사장에는 시루떡ㆍ순대 등 8도의 전통음식이 차려져 있었고 술도 막걸리로 준비,앞서 상오의 합동회의 분위기가 다소 딱딱했던 것과 달리 화기가 넘치기도. ○시루떡ㆍ막걸리 준비 이날 축하연에는 김대중총재등 평민당의원 전원도 초청받았으나 한명도 참석지 않았고 행사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3인 최고위원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실크스카프를 선물.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는 민정 35ㆍ민주 46ㆍ공화 30명 등 1백11명의 성원위원중 1백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된 식순에 따라 1시간25분동안 일사천리로 진행. 대회장에는 뒷면에 「민주 번영 통일의 시대로」라는 대형 플래카드 1개만 걸려 있었을 뿐 정치집회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화환이나 꽃다발은 물론 정치구호 등이 적힌 피켓이 눈에 띄지 않아 이채. 사실상 민주자유당의 창당대회인 이날 회의는 아직 3당간의 이질감이 극복되지 않은 탓인지 다소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의장단 선출에서 대표자선출ㆍ위임사항 의결 등 8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나 이의제기 없이 박수로 제안내용을 추인. ○다소 서먹한 분위기 이날 회의에서 사회자(김덕룡의원)를 비롯,합당결과보고(박준병의원) 합당결의(김동규의원) 강령ㆍ기본정책 채택(김용환의원) 당헌의결(이승윤의원) 대표자선출(김용채의원) 창당선언문채택(김동영의원) 대국민 메시지채택(정동성의원) 위임사항의결(최각규의원)등 주요안건의 보고나 제안자는 모두 15인 통합추진위 소속 위원중에서 선발됐는데 이들은 보고나 제안설명에 앞서 합당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만장일치로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하는등 합당결정과정 참가자로서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박 정무의 노고 위로 ○…대회참석자들은 이날 대회장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대형모조지 1장에 차례로 사인을 한 뒤 입장. 대회장은 합당의 성격을 반영하기 위해 정당구분이나 명패없이 자리를 배치했으며 외유중인 정순덕의원과 오유방의원(이상 민정),최형우ㆍ문준식의원(이상 민주),반형식 민주당 경북도지부장(원외)등 5명이 불참. 이날 채택된 창당선언문과 대국민 메시지는 최재욱민정의원과 김학준대통령사회보좌역이 각각 초안을 작성했다고. ○…만세삼창과 함께 대회가 끝난 뒤 김영삼ㆍ김종필총재와 박태준대표는 단상에서 윤길중ㆍ채문식민정당고문과 김동영민주당부총재ㆍ이병희공화당부총재 등 3당 중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으며 김영삼총재는 회의장을 나서면서 3당통합의 핵심인사인 박철언정무1장관에게 『수고 많이 했다』며 악수를 청해 눈길.
  • 민주자유당 3인 최고위원 수락사 (요지)

    ◎노태우 최고위원 “갈등ㆍ반목ㆍ아집 버리고 국민화합 창출” 우리는 지금 헌정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여야와 당파적 이익,지난날의 인연과 각자의 선자리에서 결연히 떨쳐 일어나 이곳에 모였습니다. 민정당은 80년대 집권여당으로 숱한 파란을 헤쳐 「6ㆍ29선언」으로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고 세계속에 새로운 위상을 갖는 오늘의 나라를 일구어 왔습니다. 민주당은 헌정 40년을 통해 역경과 고난을 이기며 줄기찬 투쟁으로 이 나라 민주주의의 굳건한 바탕을 닦은 정통야당의 법통을 지켜왔습니다. 공화당은 60,70년대 이 땅에서 가난을 몰아내 국가발전을 이룬 조국근대화의 전통을 이어 왔습니다. 민정ㆍ민주ㆍ공화,이 세 정당이 빛과 어둠이 엇갈린 지난날의 역사적 소임을 마치고 이제 민주자유당의 기치아래 하나가 되었습니다. 민주자유당은 광범한 국민적 지지를 기반으로 확고한 안정 위에서 민주ㆍ번영ㆍ통일의 밝은 앞날을 힘차게 열어 갈 것입니다. 새로운 정당은 안정기조 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각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서기 2000년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수출 2천억달러의 선진국을 건설할 것입니다. 도시와 농촌ㆍ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하여 발전의 고동이 국토 곳곳에서 울려 퍼지도록 과감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구할 것입니다. 중도ㆍ민주ㆍ민족세력의 결집체로 세계의 변화를 통일과 국운을 개척하는 기회로 삼아 민족통합과 도약을 이룩할 것입니다. 민족의 소망을 실현하는 거대한 용광로가 되어 갈등과 반목,아집과 편협,구시대의 모든 낡은 유산을 불살라 국민화합과 나라발전을 창출해 낼 것입니다. 겨레 모두가 민주ㆍ번영ㆍ통일의 벅찬 영광을 안게 할 것입니다. ◎김영삼 최고위원 “민주화 완결로 자유ㆍ인권보장에 앞장” 오늘 우리의 출발은 그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우리가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합을 위한 하나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건국이후 정당사에 있어 여러 갈래의 물결이 한군데서 만나 하나의 큰 물결을 이루는 신 정치시대의 개막을 선포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은 개혁과 개방정책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동유럽에서는 교조적 공산주의의 신화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폐쇄의 벽을 높이 쌓고 있는 북한이라 할지라도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물결을 거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정치세력의 대화합을 이룩함으로써 새로운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비하고 민족통일의 그날을 준비할 수 있는 굳건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는 민주화를 향한 개혁의지를 불태워 신정치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화를 완결시키고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앞장서서 보장해야 합니다. 국민내부에 심화되고 있는 대립과 갈등을 해소해 나감으로써 모든 국민이 민족공동체의 성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독일이 1966년 대연정을 이룸으로써 안정된 정치의 바탕위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동서독관계를 발전시켜 오늘의 번영과 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10년,20년후에 우리의 결단과 선택이 나라와 겨레를 살린 위대한 정치혁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일찍이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등불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시아의 등불에 그치지 않고 세계의 등불이 될 것을 다짐하며 용기와 자신을 갖고 새 역사창조에 앞장서 나갑시다. ◎김종필 최고위원 “이젠 국가와 국민 위해 무한봉사할 때” 우리당의 창당은 우리들 자신의 경사일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치발전과 새로운 역사창조의 새장을 여는 첫 출발로서 국가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매우 큰 뜻을 지닌 일대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건국 이후 반세기동안 우리는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소리높이 외치며 노력해 왔습니다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숱한 시행착오와 기복을 거듭하며 아직도 미완인 채 그를 최대정치목표의 하나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소야대의 4당체제 형성은 여의 독주를 견제하여 민주화를 촉진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권의 지나친 무력화와 야권의 지역주의ㆍ분파주의적 성향으로 지난 2년동안 무실의 허송으로 정치불신과 불안만 심화되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정ㆍ민주ㆍ공화 등 3당에 몸담아왔던 우리들이 국민적 여망과 시대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오늘 새로운 국정담당세력으로 새출발하게 된 것은 우리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서 하나의 신기원을 이루는 일입니다. 국가와 국민,민족사발전을 위한 무한봉사,바로 이것이 이제부터 우리가 지녀야할 기본자세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건전야당의 육성ㆍ발전을 위해서도 각별한 배려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야당의 엄정한 비판과 충고는 국정경영에 있어서 필수적 조건이기 때문이며 곧 집권당 스스로의 절차탁마이기도 한 것입니다. 벌써부터 거대여당이라고 우려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우리는 결코 크다고 교하지말고 강하다고 격하거나 과하지도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10년동안 민주화의 성취,새로운 경제도약,도덕적인 건전사회 재건,선진 복지사회 구현,통일실현의 촉진,2000년대 민족웅비의 토대구축 등 역사적 과업을 반드시 이룩해야 합니다.
  • 민주자유당 창당 선언문

    우리는 오늘 민주ㆍ번영ㆍ통일의 새로운 민족사를 위한 중추적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민족민주세력을 총결집하여 민주자유당의 깃발을 올린다. 2천년대 여명앞에 한민족이 새세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새로운 태세가 필요하다는 자각아래 이제 우리는 신념에 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 정치사를 얼룩지웠던 갈등과 반목의 기억을 역사의 대하속에 흘려보내고 민주발전과 국민화합ㆍ국리민복과 민족통일의 과업을 실현시키는 것이 우리의 시급한 책무임을 확인한다. 세계질서가 재편성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나라들이 자기개혁의 소용돌이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의 정치가 창조적인 개혁으로 새로워질 것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청신한 국민정당의 등장이야말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 이러한 확신에서 우리는 나라와 겨레의 부름에 기꺼이 순응하여 온 나라의 민주세력을 하나로 결속시킨 민주자유당을 창당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위대한 새출발을 하는 우리 당원들은 국민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주며 나라를 밝은 미래로 이끌 포부에 온 가슴이 벅차옴을 금할 수 없다. 우리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나라의 기틀로 삼고 조국의 민주적 통일을 주도하여 자주ㆍ자존의 바탕위에서 세계속에 우뚝설 선진복지국가를 이룩하려 한다. 우리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참다운 민주발전을 이룩하는 정치,지속적인 성장으로 국민복지를 뒷받침하는 경제,법과 질서가 존중되고 정의와 양심이 살아 숨쉬는 사회,그리고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민족문화,이 모든 것을 구현하는 데 온갖 힘과 정열을 다 쏟고자 한다. 우리는 지역간ㆍ계층간ㆍ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화합을 실현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 「더 넓은 세계로,더 밝은 미래로」 출발하는 선상에 스스로 서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국민적 역량을 한데 모으고 나라를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조국의 정치사에 신기원을 여는 오늘,우리의 눈은 빛나고 발길은 당당하다. 시대의 도도한 흐름이 우리와 함께하고 국민의 우렁찬 박수가우리를 성원해 주고 있다. 90년대의 서장을 열면서 영구히 민족과 함께할 믿음직한 국민정당을 우리손으로 출범시키게 된 것을 다시 없는 영광으로 가슴에 새긴다. 우리의 이러한 보람이 곧 나라의 영광,겨레의 영광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우리는 이를 위해 새 시대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으로 국민의 봉사자로서 정성을 기울일 것을 역사앞에 선언한다.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 우리는 오늘 새로운 민족사의 전개를 갈망하는 국민적 소망에 따라 민주세력을 총결집하여 민주자유당을 출범시켰습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자기개혁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이때 우리는 민주ㆍ번영ㆍ통일을 국민 모두에게 약속하고 그 실현 위하여 뜻을 모으고 일을 함께할 새로운 국민정당이 되고자 합니다. 2천년대의 여명을 눈앞에 두고 새로 태어난 우리당이 추구하는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세계각국의 민주개혁 과정에서도 그 우월성이 입증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와 건전한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수호ㆍ발전시키는 민주정당이 되겠습니다. 둘째,현실에 안주하는 구태의연한 권위주의적 정당이 아니라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항상 전향적으로 행동하는 개혁지향정당이 되겠습니다. 셋째,특정지역ㆍ특정계층ㆍ특정세대만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속에 뿌리를 내리는 국민정당이 되겠습니다. 넷째,인기에 영합하여 공허한 약속을 남발하는 무책임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고 민의를 수렴하여 광범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정책정당이 되겠습니다. 다섯째,민족의 동질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화하고 정치ㆍ군사문제 등의 협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통일정책을 추진하여 자주ㆍ민주ㆍ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기는 통일정당이 되겠습니다. 번영된 조국의 미래를 우리당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정치에 대한 무력감을 떨쳐버리고 새 정치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거대여당의 「계보정치」 새 실험/닻올린 「민자호」의 항로와 과제

    ◎이질적 구성원 동질화가 급선무/당직분배로 각파 이해 조정할 듯/이달 임시국회가 「능력」 평가받을 첫 무대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합당 수임기구회의가 9일 신당창설을 의결함으로써 거대여당인 민주자유당이 공식 출범했다. 비록 오는 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신당창설을 공식등록 해야 하는 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사실상 신당호의 항해는 시작된 것이다. 이날 3인 공동대표로 선출된 노태우ㆍ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은 내주초 회동을 갖고 신당호의 방향타를 잡을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여야통합에 의해 등장한 민주자유당은 6공의 상징적 정치구도로 표현돼온 여소야대를 일순 여대야소로 전환시킨 혁명적 상황변화를 유도했다는 의미 외에 새로운 국내외 정세변화 등에 대응하는 신 정치의 틀을 정착시키는 주도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가의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신당이 이날 창당대회를 통해 신당출범의 의미를 단순한 4당구조의 타파라는 물리적 정계개편에비중을 두기보다는 한차원 높은 정치의 질적 변화를 유도하는 개혁개념으로 부각시킨데서도 단순한 정당간 통합 이상의 상징성을 부여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투쟁과 대립의 논리속에 무력화한 기존 여권의 위상에서 탈피,정치사회적 안정과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주도하는 책무를 수행하면서 과거 여권의 수구적인 자세를 극복한 개혁의지를 함께 실천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신당의 깃발을 올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거대여당에서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어떻게 동질화해 조화롭게 안정을 구축해 나가느냐가 신당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인 공동대표들이 지난 1월22일 3당합당을 선언한 뒤 그동안 자기목소리의 「분출」을 의식적으로 억제해 나가면서 구성원간의 화합과 융화를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정파간 통합에서 출발된 신당이 계보별 이합집산 현상을 보일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하겠다. 추진위 세력들은 구성원들간에 당의 기본정책및 노선 등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진 뒤 그룹별 세력화가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온건보수」「중도민주」 세력들이 민주적 방식으로 집결되고 이후 각 계보별 보스와 보스와 계보원을 잇는 중간보스의 등장은 오히려 당의 민주적 의사수렴및 정치발전을 가속화 시킨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또 신당출범과 함께 본격 거론될 당조직책 인선및 당직배분 등 집안문제들에 대한 합리적 조정문제 역시 신당의 이미지 제고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당면과제로 꼽을 수 있다. 주요 포스트에 대한 인선이 곧바로 내부적으로는 계파및 정파간의 이해조정 작업이라 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는 신당의 의지를 간접 확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당이 새로운 정치시험을 유도한 중심세력으로서 「민주ㆍ번영ㆍ통일」의 당이념을 착실하게 실천,국민속에 뿌리 내릴지는 향후 13대 국회 후반 2년동안의 활동의지와 성과에 달렸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노태우대통령도 이날 인사말에서 『새로운 세계,세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고와 용기있는 결단을 요구한다』며 『종래의 낡은 생각,낡은 정치의 틀로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신사고」에 의한 새로운 정치스타일에 구성원들이 적응하는 노력을 적극화할 것을 당부했다. 거대여당은 이제 신춘정국 초입에서 야권및 재야세력들이 강경투쟁및 장외대립을 유도할 경우 어떻게 대응,정치적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할지 첫 시험무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2월 임시국회 역시 광주문제 해결및 지방의회선거법 등 각종 정치성 현안을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받는 장으로서 그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번 임시국회는 보혁구도에 의한 정계개편의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평가하는 일부 국민들에게 신당출현의 당위성을 확인시키고 신정치의 틀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당헌으로 본 「민자」의 지도체제

    ◎50인 당무회의에 의원후보 심사권/최고위원 대행제 도입/4월 창당후까지 존속될 가능성도 민주자유당(가칭)이 8일 통합신당의 헌법이랄 수 있는 당헌을 확정발표함으로써 거대 신당을 이끌고 갈 당의 지도체제및 당기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확정된 민자당 당헌의 특징은 통합신당의 국가정책 주도가 확실시되는 만큼 정책기구를 대폭 강화하고 대통령후보및 최고위원ㆍ시도지부위원장의 자유경선을 밝힘으로써 당운영의 민주화를 기하고 평화통일위원회와 민주개혁특별위원회를 신설,신당의 통일및 개혁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당의 당헌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최고위원 3인에게 당무에 관한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고위원은 공동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당직자뿐 아니라 실ㆍ국장 등 하위당직까지도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당권행사에 있어 3인 합의의 절대권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셈이다. 당헌은 또 당운영에 있어 철저한 3인 최고위원합의제를 도입,신당의 당직배분이합당전의 의석수등 당세와는 별도로 최소한 5대3대2 비율의 균분쪽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무처기구의 확대,정책기구의 강화,20개 특별위원회 설치,사무부총장ㆍ원내부총무ㆍ정책위부의장ㆍ부대변인 등을 다수로 늘린 것은 거대신당의 효율적인 관리측면 외에도 3당합당으로 늘어난 인원에 대한 자리배분을 고려한 흔적이 곳곳에 엿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확정된 당헌이 3당합당의 전제조건으로 알려진 내각제 권력구조가 아닌 대통령중심제하의 당헌이란 점,합당이전의 3당총재가 최고위원을 맡는 집단지도체제를 규정한 점 등으로 미루어 4월초 열릴 창당전당대회시의 당헌개정을 전제로 한 한시적 당헌으로 해석되고 있기도 하다. 당헌 부칙에는 최초의 전당대회이전에 당헌개정의 필요가 있을 때는 최고위원의 발의로 당무회의에서 의결토록 할 수 있는 「당헌개정 특별규정」을 두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내각제개헌 시기가 아직 불투명하고 이질적인 3당 구성원의 신당내 융화가 시간을 요한다는 점으로 볼 때 지금의 당헌이 상당기간 존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헌에는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최고위원 3인이 합의제로 당무를 운영하도록 하되 부칙에 최고위원 대행제를 도입해 최고위원의 한사람인 대통령의 대행체제를 제도화했다. 당 최고의결기구인 전당대회는 남북한 및 재외국인 1만명당 1인씩 7천명이내로 대의원 수를 정해 통일지향의 정당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전당대회 수임기관으로 1천5백명의 상무위원회를 도입했다. 3당통합에 따른 당원문제는 현 3당 소속당원을 모두 신당의 당원으로 흡수하고 중앙위원은 합당 당시 민정당의 중앙위원ㆍ민주당의 중앙상무위원ㆍ공화당의 중앙위원을 수용키로 규정했으나 중앙위원회의 실질적 권한과 역할이 당헌에 명시돼 있지 않아 형식적인 기구라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당의 집행기구로는 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의 자문기관인 고문ㆍ지도위원회ㆍ정책평가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최고위원ㆍ전당대회의장ㆍ당3역ㆍ당정협조담당 국무위원 등 50명내외로 구성된 당무회의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당무회의는 국회의원후보와 시도지사후보를 심사할 수 있도록해 당의 권력구조 일원화및 지자제선거에 대비한 권한을 확대했다. 한편 당헌 부칙에는 지구당 개편과 관련해 조직책선정특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책은 특위의 심의를 거쳐 사무총장의 제청에 따라 최고위원이 합의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현재 활동중인 15인 통합추진위는 4월초 전당대회까지 존속토록 하고 당무회의 구성전까지 당무회의 기능을 수행토록 해 합당에 따른 당 의사결정의 공백을 방지토록 했다.
  • “민정 단일계보 운영” 중진 4명 회동

    민정당의 박태준대표위원과 이종찬ㆍ이춘구 전총장,김윤환ㆍ이한동 전총무 등 중진의원 4명은 8일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내에서 민정당출신 인사들이 박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나가자는 데 합의,민정계보를 일단 거대 단일계보로 운영키로 했다. 이날 박대표 초청 형식으로 오찬모임을 가진 이들 중진의원들은 민정당출신 의원들의 단합을 위해 박대표를 중심으로 개별 소속의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키로 했으며 중진의원들끼리 자주 회동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그러나 4월 창당대회에서 당 공식기구가 본격 출범하기 전까지는 중간계보 활동을 자제하기로 했으며 당기구가 공식가동하고 노태우대통령이 중간계보 활동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후 본격적 계보활동을 시작키로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민정당출신의 계보활동이 노대통령의 국정주도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으며 신당통합과정에서 원외지구당위원장및 사무처요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
  • 「민주자유당」 오늘 출범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 통합 의결/15일 이전 3역 임명 민주자유당(가칭)이 9일 상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3당 합당을 의결함으로써 공식출범한다. 수임기관 합동회의는 이날 민자당 초대 최고위원을 3당총재로 한다는 당헌 부칙에 따라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ㆍ김종필 공화당총재를 공동대표로 선출한다. 민자당은 또 합동회의에서 15인 통합추진위가 확정한 정강정책및 당헌을 의결하고 창당선언문과 대국민 메시지를 채택한다. 김덕룡 통합추진위대변인은 8일 『9일이후에는 합동회의에서 의결되는 당헌에 따라 공동대표로 선출될 3인 최고위원이 당권을 행사하게 되며 최고위원들은 협의를 거쳐 선관위에 창당등록을 할 예정인 15일이전에 사무총창ㆍ원내총무ㆍ정책위의장 등 3인의 고위당직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외의 당직은 고위당직자가 임명된 후 이들의 제청절차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추진위는 가칭으로 사용했던민주자유당의 당명을 바꾸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더 좋은 이름을 찾을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민주자유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하기로 했으나 9일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최종 확정하도록 위임했다.
  • 신야당 추진모임 5백명 결의대회

    신야당 추진모임은 7일 하오 서울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민주세력통합을 위한 신야당추진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자유당(가칭) 참여를 거부한 민주당의 일부 전ㆍ현직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중앙상무위원 등 5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신야당 추진모임은 결의문에서 『신야당 창당을 추진하고 야권통합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민자당」 정강정책 확정/당헌은 오늘 발표

    ◎내일 조직책 선정위 구성 민주자유당(가칭)은 7일 민주ㆍ번영ㆍ통일을 지향하는 국민정당임을 표방하는 내용의 전문과 5개 강령 및 25개 기본정책으로 된 정강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강정책은 전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이념을 구현하고 꾸준한 개혁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신장하며 성장과 형평의 조화를 통해 복지사회건설 및 조국의 통일을 앞당겨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고 명시했다. 민자당 통합추진위는 이날 상하오에 결쳐 전체회의를 열어 신당의 정강정책을 확정하는 한편 민자당의 최고위원 자문기구로 지도위원회ㆍ당고문ㆍ정책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남북한 및 재외국민 1만명당 1인씩의 7천명의 대의원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당헌을 8일 확정키로 했다. 추진위는 또 신당의 조직책선정과 관련,오는 9일 3당합동회의의 합당결의 직후 「조직책 선정특위」를 구성해 4월초 창당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 민주자유당(가칭) 강령ㆍ기본정책〈전문〉

    ▷전문◁ 우리당은 자주ㆍ자존의 바탕위에서 민주ㆍ번영ㆍ통일을 지향하는 국민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이념을 구현하는 꾸준한 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권익을 신장하며 성장과 형평의 조화를 통하여 복지사회를 이룩하고 나아가 조국의 통일을 앞당겨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을 우리의 강령및 기본정책으로 삼는다. ▷강령◁ 1.우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폭넓은 정치참여를 통하여 진취적이며 화합하는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성숙한 민주정치를 구현한다. 2.우리는 국민의 창의와 활력을 북돋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형평과 균형을 통하여 모두가 잘사는 복지경제를 실현한다. 3.우리는 도의를 바탕으로 서로 돕는 미덕을 함양하고,정의와 양심이 지배하며 법과 질서가 존중되어 모두가 믿고 살 수 있는 공동체 사회를 이룩한다. 4.우리는 교육의 자율성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국민모두가 스스로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케하여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민족문화를 창달한다. 5.우리는 국력을 배양하고 민주역량을 발휘하여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앞당기고 자주적인 외교노력과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국제사회의 주역이 된다. ▷기본정책◁ 1.책임정치를 구현한다.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신장하고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을 통하여 책임정치를 구현한다. 2.성숙한 정치문화를 정착시킨다.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타협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며 봉사하는 행정을 구현하고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국민생활의 모든 분야에 민주원리를 체질화한다. 3.고도과학기술의 선진산업국가를 건설한다. 수출과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고 과학기술의 획기적 진흥을 통하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90년대에 소득을 3배가한다. 4.경제정의를 실현한다. 자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재정ㆍ금융ㆍ세제 등 제도개선을 통하여 계층간ㆍ지역간ㆍ산업간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토지의 공공성을 제고하여 경제사회의 균형발전을 기한다. 5.건전한 사회를 이룩한다. 법질서를 확립하여 폭력과 불법ㆍ퇴폐 등 모든 사회악을 추방하고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맑고 밝은 사회가 되게한다. 6.교육개혁을 꾸준히 실천한다. 교육투자를 크게 늘려 교육환경과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고 국민의 교육기회를 확충하며 스승이 존경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한다. 7.민족문화를 창당하고 국민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킨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외래문화의 창조적인 수용을 통해 자주 자존의 민족문화를 창달하고 국민 모두가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8.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지방화시대에 부응하여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에서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려 도농간ㆍ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9.국토의 이용을 극대화한다. 합리적인 국토이용체계의 확립으로 전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그 이용을 극대화하여 산업의 발전과 국민생활의 향상을 기한다. 10.해양개발을 촉진한다. 연근해 해양자원을 개발하고 고도의 해양기술을 진흥시켜 해양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11.국민복지를 증진시킨다.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의료보험ㆍ산업재해보험ㆍ국민연금ㆍ공적부조 등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여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12.공존ㆍ공영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킨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더불어사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합법적인 노동운동을 적극 보장하며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정착시킨다. 13.중소기업을 육성ㆍ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력과 경제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적극지원하여 건전한 국민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 14.농어민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농림수산업의 구조개선으로 농림수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과 농외소득원의 적극개발로 농어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며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살기 좋은 농어촌을 건설한다. 15.근로자의 중산층화를 도모한다. 근로자의 기본권을 신장하고 종업원지주제 확대 등 근로자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며 근로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킨다. 16.청소년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과 아동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나도록 하고,진취적인 기상을 바탕으로 미래 국가발전의 주역이 되도록 한다. 17.여성의 권익을 보장한다.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여성의 참여기회를 늘리고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한다. 18.노인복지의 사회적 기반을 확충한다.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전승 발전시키고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제도와 시설을 확충하여 안락한 노후생활과 보람있는 사회활동을 영위토록 한다. 19.장애자의 복지를 증진시킨다. 장애자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여 교육ㆍ취업 등을 통하여 자립하도록 돕고 이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20.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산업화ㆍ도시화에 따른 공해 발생을 철저히 방지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21.교통난을 해소한다. 지하철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도시교통을 개선하고 지역간 교통난 해소를 위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교통을 기하도록 한다. 22.주택문제를 해결한다. 국민주거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특히 근로자들을 위한 사원주택과 서민을 위한소형주택및 임대주택의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23.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외교를 펼친다. 자유우방과의 공고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모든 국가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하여 국제사회에서 주역의 위치를 확보하고 해외동포의 권익보호를 한층 강화한다. 24.국가안정보장체제를 확립한다. 자주국방력을 향상시키고 안보외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가안정보장을 더욱 공고히 한다. 25.한민족 공동체를 이루어 조국통일을 앞당긴다. 민족의 동질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화하고 정치ㆍ군사문제 등의 협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통일정책을 추진하여 자주ㆍ민주ㆍ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긴다.
  • 신당내 민정계보 논의/박 대표,오늘 전총장ㆍ총무 4명과 회동

    민정당의 박태준대표위원과 김윤환ㆍ이한동 전총무,이종찬ㆍ이춘구 전총장 등 중진 4명은 8일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 창당에 따른 당운영문제와 함께 앞으로 민자당내에서 민정당계가 박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문제등을 논의한다.〈관련기사3면〉 박대표 초청의 이날 모임에서 이들은 민주ㆍ공화당계보에 대응키 위해 민자당내에서 민정당출신들이 단일계보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박철언정무1장관도 포함,중진 5인이 박대표를 중심으로 한 연합계보를 형성하는 방안등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지역ㆍ민족별로 10여단체 활동/소련의 재야단체

    ◎「인민대표협」등 「제3세력」 부상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5일 당중앙위 전체회의 개막연설에서 『소련에 이미 다양한 정치조직이 존재하고 있어 사실상 다당제가 도입돼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헌법과 체제를 부인하지 않는 유력한 비공식 정치세력과 협상을 갖자고 제의,다당제의 실현을 성큼 앞당겼다. 이로써 소련도 동구개혁의 전형적 특징인 「파업→광장형 정치단체 결성→원탁회의→선거」의 4단계 과정을 유사하게 뒤밟는 형국이 됐다. 따라서 고르바초프가 언급한 소련의 「다양한 정치조직」의 정체가 과연 어떤 것들이며 그것이 비록 자유세계의 정당과는 거리가 멀지만 앞으로라도 정당화 할 수 있는 것들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고르바초프 등장이후 결성된 정치조직은 크게 지역ㆍ민족단위에 기반을 둔 조직과 노선에 기반을 둔 조직으로 대별할수 있다. 급진개혁파 보리스 옐친과 고 사하로프 박사등이 주도,지난해 7월 인민회의(의회)내 급진개혁노선의 대의원들로 조직된 「지역간 인민대표협의회」는 회원수 4백여명으로 의사 교섭단체로 활동중. 지난해 말 인민대회 2차대회에서 사하로프 박사가 연설한 것이나 이번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옐친이 고르바초프와 함께 13명의 연사에 포함된 것은 이 그룹이 만만치 않은 실세임을 보여준다. 이 그룹은 지난 1월20일 공산당내 개혁추진세력 지식인 반체제 인사등 모두 2천여명으로 사회민주당 창당을 논의하기도 했다. 공산당원이자 역사학자인 아파나시예프,경제학자 포포프등이 사민당 추진에 참가했었다. 또 88년 5월에는 서방식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70여명의 반체제 인사들이 민주연합당 결성을 추진했었다. 이밖에 4일 모스크바 시민 시위에는 민주동맹ㆍ모스크바 유권자연합ㆍ파미야치(러시아 민족주의 단체)의 이름도 등장했으나 아직 그 실체는 분명치 않다. 지역에 기반을 둔 조직으로는 거의 모든 공화국에 등장한 인민전선들. 이 가운데 발트3국과 아제르바이잔ㆍ아르메니아의 인민전선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인민전선은 극단주의 세력,민족민주적 중도파,민주개혁을 추진하는 「유럽세력」 등으로 지난번 무력저항을 주도했던 극단주의 세력은 크렘린측과 정치협상이 이루어진다 해도 그 대상에서 제외될듯 하다. 라트비아ㆍ에스토니아와 함께 소련 연방으로부터의 분리운동이 활발한 리투아니아에서는 사주디스,독립 공산당 세력,연방 공산당 세력,그리고 지난해 12월말 결성된 「첫 합법적 비공산 정당」인 민주당이 존재한다. 이들 여러 정치조직들이 과거의 반체제 단체처럼 소수집단으로 영락할지 아니면 동구 재야세력처럼 영향력을 키워 나갈지는 페레스트로이카 성공여부와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 모든 지구당 창당전 개편

    민주자유당(가칭)은 오는 4월의 창당전당대회 이전에 2백24개 전지구당의 조직책을 선정키로 했다. 민정당의 박준병사무총장은 6일 『민주자유당의 지구당 개편은 창당전당대회가 열리는 4월초순까지 가능한 한 마치겠다』고 말해 3월부터는 본격적인 조직책 인선작업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 전의원 8명 「신야」 가담/10인 집행위도 구성

    「민주세력결집을 위한 신야당추진모임」은 6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공식의사결정기구인 임시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이기택 김상현 김현규 민주당 부총재,박찬종 이철 김정길 김광일 노무현 장석화 의원과 조순형 전의원 등 10명을 임명했다. 이철 대변인은 『집행위원은 민주당부총재들과 현역의원,그리고 서명파 무소속의원 대표로 조순형 전의원을 지명했다』고 인선기준을 밝힌 뒤 『집행위에는 홍사덕창당실무기획단장이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집행위원에는 다선출신의 전의원 및 야권중진 등 5명이 추가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박왕식(수원갑),이상민(사천ㆍ삼천포),김형광(동두천ㆍ양주),김성식(예산),명화섭(인천남갑),목요상(의정부),송천영(대전),김형래(서초갑) 전의원 등 12대의원 출신의 민주당 원외지구당위원장 8명은 이날 신야당추진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야당추진모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이 스스로 궤멸한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통탄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반독재 민주화투쟁의 정통야당을 재건하고 민주세력을 결집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신당4역 내주 인선 5월초에 부분개각/여권,방침 선회

    여권은 오는 15일 민주자유당(가칭) 등록전까지 중요당직을 인선하고 4월초 창당전당대회까지 나머지 당직을 개편하되 개각은 5월 국회직과 연계시켜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특히 개각과 관련,당초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에 따라 조각차원의 전면 개각을 검토했으나 행정의 일관성 유지,행정조직의 동요우려 등을 고려,부분개각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6일 신당의 당직인선문제에 대해 『오는 9일 합당결의대회를 마친 뒤 15일 신당등록전까지는 중앙위의장ㆍ사무총장ㆍ원내총무ㆍ정책위의장 등 당4역을 비롯한 신당등록에 따른 최소한의 당직인선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집행기관의 하위당직자와 상임당무위원을 포함한 당무위원 등 의결기관의 당직은 4월초 전당대회 직전까지 단계적으로 인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거취 유보 민주의원들의 「민자」합류 급선회 배경

    ◎각개 설득 주효… 이탈 진통 조기 진정/김 총재,옛정 호소ㆍ자리보장 언질/민정 유력인사들의 지원도 한몫/잔류파,원내 세 확장 중단… 원외에 미련 남겨 민주자유당(가칭) 참여문제로 진통을 겪던 민주당은 일부 동요의원들이 김영삼총재를 따르기로 결정함으로써 일단 내부동요를 수습하고 큰 탈없이 「거대여당」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이기택총무의 야권잔류선언을 계기로 여당으로의 변신에 갈등을 느껴온 일부 의원들이 크게 흔들리는 등 한때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김영삼총재의 각개격파식 선무작업이 주효하면서 이탈의원을 5명으로 묶고 탈야당과정에서의 1차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김총재는 3당통합을 추진하며 표방해온 「구국적 결단」의 명분이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안방에서 훼손당할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당초 거취표명을 유보해온 김재광국회부의장,최형우 전총무,박종률의원,신상우보사위원장 등 중진들과 김동주,정정훈의원 등이 모두 야권잔류를 선언했을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기대했던 신야당추진모임은 더 이상의 원내의석확보 노력을 포기하고 신야당 결성의 구체적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한때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던 신야당 돌풍이 이처럼 급속히 진화되게 된 원인은 김영삼총재가 동요의원들을 최소한 한차례 이상씩 만나 인간적 호소와 신여권내에서의 자리보장 약속 등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돌려놓았기 때문이다. ○큰 탈없이 관문 통과 김재광국회부의장과 박종률의원의 경우 『당신들이 떠나면 나의 정치생명은 끝난다』는 김총재의 극구만류로 신당참여를 결정했으며 특히 김재광부의장은 고위 국회직에 대한 언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연구모임 소속의 김동주의원에 대해서는 민자당내의 당직보장이 있었으며 지역구내서의 기득권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약속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동요의원에 대한 설득과정에서 민정당 유력인사들의 직ㆍ간접지원도 있었던 것이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김총재의 측근들은 『무엇보다 김총재의 저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 했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총재는 설득과정에서 서독 기민당과 사민당의 연정을 예로들며 앞으로 자신의 위상정립 방향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치시절 외무부 고위관리를 지낸 경력의 키신저 당수가 이끄는 여당 기민당의 연정제의를 야당인 사민당 당수 브란트가 받아들였을 때 원내총무를 포함한 많은 의원의 반대가 있었고 5분의1 이상의 의석이 이탈했으나 차기선거에서 최대의석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브란트 자신은 수상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또 이로써 브란트가 동방정책을 펼칠 수 있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동독의 변화를 가능케 했으며 당시 고도성장 끝에 침체기를 맞은 서독경제를 중흥시켰던 것과 김총재 자신의 선택을 비교시켰다고 전해진다. 이와함께 동요의원들이 민자당 참여를 결심한 계기는 김총재쪽으로 돌아서는 의원들이 지난주말을 고비로 늘어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해진 데 따르는 역도미노현상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입장유보 의원들이 전원 김총재와의 동행을 결정함에 따라 신야당추진모임도 그동안의 원내 세확장노력을중단하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나름대로의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착수하는 모습이다. ○저력 재확인의 계기 신야당추진모임은 민자당의 창당 수순이 신여권의 향후 정국운영계획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민자당의 창당작업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상황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신야당추진모임은 민자당내에서의 입지마련에 불안감을 느끼는 원외위원장들을 포섭,우선 정당창당에 필요한 법정지구당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야당결성은 전도가 험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민자당은 신야당이 목표로 하는 비호남지역에서의 지지기반 확보계획에 결정적으로 이해가 맞부닥치는 상대다. 또 평민당은 신야당이 김영삼총재를 집중공격하며 민자당을 괴롭힐 것이란 점에서는 제휴관계를 성립시킬 수도 있는 대상이다. 그렇지만 신야당이 비호남지역에서의 민주당에 대한 대체정당으로 성장할 경우 평민당의 탈호남전략이 차질을 빚게되며 김대중총재의 퇴진압력 가중을 의미하는 만큼원내에서 최소한의 협력외에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지자제 선거에 총력 그러나 신야당추진모임측은 김영삼총재의 여당변신에 대한 여론의 반향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주장하며 거대여당 출현에 따르는 유권자의 반사심리인 야당육성 필요성 인식에서 입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야당으로서의 선명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지원호소 노력을 계속할 경우 지자제선거에서 7석의 원내점유율(2%)를 크게 상회하는 득표율을 올림으로써 질의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내의 민자당 참여그룹 및 야권 잔류그룹의 구분이 분명해짐에 따라 더이상의 내부진통은 없어졌으며 앞으로 참여파는 신여권내에서의 개혁주도,잔류파는 신야당결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라는 나름대로의 과제를 각각 안게 됐다고 해야겠다.
  • 공화당 해체,합당 결의/임시 전당대회

    공화당은 5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당직자와 소속의원및 대의원 등 1천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민정ㆍ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 공화당은 이로써 지난 87년 10월30일 구공화당의 맥을 이어 창당한 이래 2년 3개월만에 사실상 해체됐다. 공화당은 이날 대회에서 합당업무를 처리할 수임기관으로 당무회의를 지정했다. 이날 대회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으나 3당합당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신당창설에 반대,고함을 지르는등 잠시 소란이 빚어졌다.
  • 김영삼 총재 초청 관훈토론회 연기

    관훈클럽(총무 신용석)은 5일 당초 9일 갖기로 했던 김영삼 민주당총재 초청 신춘토론회를 12일로 연기키로 했다. 관훈클럽은 9일에 민주자유당(가칭)이 사실상의 창당대회와 리셉션을 갖게 됨에 따라 토론회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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