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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용씨 사퇴와 관련 노대통령에 서면 질의/평민,국회 통해 전달

    평민당은 30일 대구서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정호용씨의 후보사퇴 과정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인사들이 개입해 헌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조항을 위배했다고 주장,노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관련,공무원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서면질문서를 정부에 보냈다. 평민당은 국회의장을 경유해 노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한 이 질문서에서 『노대통령과 안응모 안기부1차장,김상조경북지사,이상훈국방부장관,김식 전농림수산부장관 등은 정씨의 후보사퇴를 종용했으므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한 헌법을 위배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평민당 소속의원 70명의 이름으로 된 이 질문서는 또 『정씨가 선거기간을 전후해 기관원에게 미행을 당하고 세무 사찰위협을 받은 것은 민자당의 창당이념인 개혁정신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졌다.
  • 보궐선거 끝난 뒤 「임시국회」 추진/이기택 민주위원장

    이기택 민주당(가칭) 창당 준비위원장은 30일 대구 서갑구와 진천ㆍ음성 보궐선거이후 평민당ㆍ재야민주세력ㆍ종교단체 등과 함께 「1당독주 저지를 위한 범국민기구」를 결성하자고 제의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궐선거가 끝나면 민자ㆍ평민당에 임시국회소집을 제안하겠다』면서 『만일 민자당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평민당과 공동으로 소집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가 화염병시위 크게감소/개학이후 37건… 작년의 절반

    ◎기습점거ㆍ농성 등 과격양태도 퇴조/치안본부,분석 화염병 투척ㆍ기습점거ㆍ농성 등 과격일변도로 치닫던 대학가의 시위가 올들어서는 다소 온건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운동권과 무관한 학생회 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학생시위의 요구사항도 대부분 학내문제에 국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치안본부가 대학 개학이후 지난 23일까지 발생한 대학가 시위를 분석한데 따르면 집회 및 시위는 모두 3백50회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백18회의 절반이상이 줄어 들었다. 지난해 10만7천5백34명에 이르던 시위참가 학생수도 절반가까이 준 6만1천5백14명에 그쳤다. 화염병투척 및 공공시설 기습 등 과격시위는 모두 46회에 그쳐 지난해의 1백15회보다 60%이상 감소됐다. 화염병 투척시위의 경우 지난해엔 1백3건에 4만9천4백16개의 화염병이 던져 졌으나 올 들어서는 37건에 7천8백86개의 화염병을 사용, 횟수는 64%,화염병수는 84%가 각각 줄어 들었다. 지난해 경찰관서 3회ㆍ정당당사 4회 등 모두 12회에 이르렀던 공공시설 기습은 경찰관서 2회ㆍ정당당사 3회 등 9회로 줄었다. 한편 올들어 개학이후 각대학에서 기존의 학생 운동권과 무관하게 결성된 총학생회 등 학생단체는 모두 67개로 밝혔다. 올해 학생시위의 요구사항은 ▲등록금동결 1백41회 ▲팀스피리트 훈련반대 10회 ▲신당창당규탄 85회 등이었다.
  • 야,정씨 사퇴관련 공세 강화/평민,청와대에 질의서 계획

    ◎민주,노대통령등 10명 고발 평민당과 민주당(가칭)등 야권은 27일 정호용씨의 후보사퇴는 여권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태우대통령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거나 정씨 사퇴에 관련된 사람들을 국회의원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날 당무지도합동회의에서 『노대통령이 정씨를 사퇴시킨 것은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이며 따라서 대구서갑 보궐선거는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결론을 내리고 소속의원 70명 전원의 이름으로 노대통령에게 정씨 사퇴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서면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날중 질의서를 작성,2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확정한 뒤 국회의장을 통해 29일까지 질의서가 노대통령에게 전달되도록 하기로 했다. 민주당(가칭)은 이날 정씨 사퇴와 관련해 창당발기인 전대열씨등 3명의 이름으로 노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신현확 전국무총리,김준성 전부총리,정희택 전감사원장,이종왕 전대구시장,정수창전상공회의소회장,신익현대구상공회의소부회장,김용기대구경영인협회장,백성기동국방직회장 등 10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동원돼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시킨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장석화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회의결을 통한 탄핵소추 이외에 형사상소추가 배제되어 있는 것과 관련,『검찰이 기소는 할수 없으나 조사는 해야 한다는 데 고발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민자 원외지구당 조직책 배분진통 안팎

    ◎「무주공산」 29곳 3계파 각축/당선 가능성 높은 비호남 더 치열/부산 5곳중 2곳은 민정계에 할당 예상/전국구 의원은 모두 5∼6명선 임명될 듯 민자당이 그동안의 산고끝에 전국의 2백24개 지역구 가운데 1백92개 조직책을 임명 또는 내정함에 따라 조직책이 없는 지구당이 32개로 줄어들게 됐다. 그동안 민자당내의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는 지구당조직책 임명문제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해왔으며 특히 현역의원이 없는 64개 지구당 가운데 인천북을(이승윤부총리),경남 진해ㆍ의창(박재규),김해(이학봉) 등 3개 유고지역을 제외한 61개 원외지역에서는 한치의 양보없는 의견대립을 보여왔다. 지난 26일의 조직강화특위에서는 5시간30분에 걸친 논란끝에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가 서울에서 5ㆍ3ㆍ2,호남에서 15ㆍ4ㆍ3개씩의 원외지구당을 각각 확보키로 결론을 내렸다. 현재 남은 32개 지역구중 유고지역을 제외한 29개 지역구의 분포는 서울 10,부산 5,대전 1,경기 1,호남 12개이다. 민자당은 이번 주말쯤 또 한차례의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10∼20여개지역조직책을 임명하겠다는 방침이나 이들 29개 지역은 「경합지중의 경합지」인 만큼 계파간 의견조정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조직책이 선정되지 않은 29개 지역중 아무래도 관심을 모으는 곳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호남 17개 지역. 서울지역중 3계파 간에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곳은 동대문갑과 관악갑. 동대문갑은 유종렬 경희대교수(민정),노승우 외대교수(민주),정시봉 전국구의원(공화) 등이 3파전,관악갑은 김우연(민정),이상현(공화)씨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마포갑에선 박명환(민정),박홍섭(민주)씨가,관악을은 5선의원 출신의 김수한(민주),전국구의원인 연제원(공화)씨가 각각 경합중이어서 결과를 점치기 어려우며 양천갑은 박범진(민정),박수복(민주)씨가 맞붙어 있는데 민정당부대변인 출신의 박범진씨를 밀고 있는 민정계의 의지가 상당하다는 것이 한 특위관계자의 설명. 동작을은 공화계가 대변인출신의 조준호씨를,민주계가 문준식 전국구의원을 각각 주장,민정계의 차점자인 유용태씨가 지명 일보전까지 갔으나 확정은 되지 못했으며 영등포갑은 민정계가 이득헌씨를 추천했으나 민주계가 장석화의원이 구민주당이었다는 연고권을 내세워 끝내 유보. ○…부산의 5개 지역은 민주계가 자신들의 몫임을 주장하며 민정계와 입씨름을 벌였으나 민정계측에 2석쯤이 할당될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 민주계는 부산 조직책임명시 지역구 진출을 희망하는 자파내 일부 전국구의원들의 희망을 소화시킬 방침인데 송두호의원이 영도,노흥준의원이 동구를 원하고 있으며 김운환의원은 「가칭」 민주당의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해운대구에 입성하라는 권유에 고심중이라는 전문. 민정계는 서석재의원이 무소속으로 있는 사하구에 최용수씨를,동구 허삼수씨를 각각 추천하고 있으며 윤석순 전민정당 사무차장도 거론중. 공화계에서는 노차태 전의원의 영도지명을 요구. 김현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대전동구는 민정계가 남재두 전의원을 고집하고 있으나 공화계 특위위원들이 「대전을 확보해두라」는 김종필최고위원의 지시에 따라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데 김최고위원의 의중에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 ○…호남의 12개 지역중 최대경합지는 전북 진안ㆍ무주ㆍ장수로 전병우(민정),오상현(민주)김광수(공화)씨 등 3계파 후보가 모두 지명도를 갖고 있어 난산이 점쳐지며 완주의 유기정(민정),이평구(민주),전주을의 태기표(민정),이강선씨(민주)도 비교적 치열한 경쟁. ○…이번 조직책임명에서 한때 20여명에 달하는 민자당 전국구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직을 희망했으나 민정계에서 「민정계몫 지구당에 구민정당 지구당위원장이 있으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움에 따라 「뜻」을 이룰 의원은 민주ㆍ공화계를 합해 5∼6명정도에 그칠 전망. 민정계의 박승재의원이 성북갑을 희망했으나 김정례고문으로 낙착,다음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고 송파을에서는 조경목(민정),김남(민주),문준식의원(민주),조용직 구공화당 대변인이 각각 지망했음에도 차점자인 김병태씨의 손이 올라갔으며 문의원은 동작을로 표적을 선회. 한때 거명됐던 이도선ㆍ김종기ㆍ서상목ㆍ이상회ㆍ이재황ㆍ안찬희(민정),박종률ㆍ최이호(민주),신진수(공화) 의원 등은 분구를 기다려야 하게 됐다. 민자당의 추가 조직책임명은 자파세력확장 및 계보원의 욕구충족에 부심하고 있는 3계파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민주ㆍ공화계가 「계파간 안배」를 적극 주장하고 나올 전망이어서 26일의 조직강화특위 때보다 더 큰 논란이 불가피한 실정. 또 조직책임명에서 제외된 차점자들의 반발도 크게 일어나면서 그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리고 끝까지 계파간 이견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곳에 대해서는 노태우ㆍ김영삼ㆍ김종필 세 최고위원이 모여 정치적 타결을 지을 가능성이 높다.
  • 세계10위 자원국… 공업화 서둘러

    ◎몽고 울란바토르서 우홍제 특파원 제2신/석유ㆍ구리등 매장풍부… 기술취약/“한국은 발전모델”경험이전 희망/본격 경협위해 항로ㆍ통신 불편 해결돼야 몽고의 당정치국 기관지인 우넨(진리)은 27일 「몽고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외교수립에 관한 공식 소식」이란 긴 제목의 머릿기사로 한ㆍ몽 수교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몽고언론이 대한민국(부크트 네람바흐 솔롱고스올스)이란 국호를 사용한 것은 지난 1924년 몽고정부 수립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남조선(굼노드 솔롱고스)으로만 표기했을 뿐이다. 이 신문은 또 1페이지에 걸친 한국특집기사를 통해 인구ㆍ국토면적등 기본통계에서 6ㆍ25사변,87년의 대통령선거등 정치사회현황 소개와 함께 한국은 빠른 경제발전의 토대 위에 바람직한 민주화가 이뤄졌다고 극구 찬양했다. 몽고가 한국과의 수교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경제협력이다. 몽고는 89년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1천1백달러로 한국의 4분의 1도 안되며 광활한 초원을 이용한 목축업이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양 1천4백만마리를 비롯,말ㆍ낙타등 가축이 2천3백만마리에 달해 인구 1인당 12마리정도를 키우는 셈이다. 몽고는 이같은 1차산업 위주의 구조를 탈피,공업화를 서두르기 위해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 오래전부터 수교하기를 열망했다는게 이곳 외교소식통들의 전망이다. 몽고에는 구리ㆍ몰리브덴ㆍ석유등이 매우 풍부해 세계10위의 부존자원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기술ㆍ자본ㆍ노동력의 부족으로 제대로 개발해오지 못한 상태이며 한국과의 경협을 통해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울란바토르 시민들은 대부분이 서울 올림픽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미국의 식민지정도로 생각했으며 올림픽이후에야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가는 경제대국으로 보고 있다는게 이곳으로 최근에 유학온 유일한 한국인인 계노이씨(57ㆍ전 한국마사회감사)의 말이었다. 그렇지만 몽고가 완전한 내륙지방이므로 수송문제등 교역을 비롯한 경협활동의 장애요인이 적지 않다. 현재 서울에서 몽고까지 서신이 도착하려면 20일 이상 걸리며 전화통화는 모스크바∼뉴욕을 거쳐야 하므로평균 1∼2시간,때에 따라서는 아예 통화를 못하기도 한다. 항로도 모스크바 북경등을 거쳐야만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매우 많다. 이번 양국수교회담때 관광객을 위한 서울∼몽고간 전세기운항 방안도 거론되기는 했으나 문제는 몽고측이 이러한 애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상의 노하우가 거의 축적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 한편 몽고의 민주개혁은 주로 소련ㆍ동구ㆍ영국등지서 교육을 받은 40대 혁신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유학생수가 전체 인구(2백만명)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편이어서 민주화와 함께 개방ㆍ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들어서는 오치르바트 국가원수는(47)를 주축으로한 신정권이 들어선뒤 울란바토르시내에서는 가두시위를 거의 볼 수 없는 실정이다. 또 몽고의 집권공산당인 인민혁명당은 오는 4월10일 전당대회를 개최,당헌개정 및 다당제도입등 민주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당대회는 당초 창당 70주년을 맞는 내년 6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급속한 국내민주화 추이를감안,앞당겨 열기로 했다는 것이다. 몽고 고원에 가득한 민주화열기와 함께 수도 울란바토르 50만 주민들은 옛 영광을 되새기기 위해 너나할것 없이 칭기즈칸 배지를 달고 민족적 긍지를 과시하는가 하면 한곳밖에 없는 외국인 전용상점에서 물건을 살 달러를 구하느라 자국화폐(투그리크)의 대달러 공정환율이 1대3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에게 1대25로 바꿔주겠다고 제의하기도 한다.
  • 에스토니아공산당 중앙과 결별/소 2번째/특별 당대회서 압도적 가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발트해 연안 에스토니아공화국 공산당은 25일 공화국 수도 탈린에서 열린 모스크바 중앙당과의 결별선언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특별당대회 표결에서 찬성 4백32,반대 3,기권 6의 압도적 표차로 중앙당과의 결별을 결정,새로운 정당을 창당키로 했다고 미크 티트마 공화국 공산당 이념 담당 책임자의 측근이 밝혔다. 에스토니아공화국 공산당은 이로써 리투아니아공화국에 이어 중앙당과의 결별을 선언한 소련의 두번째 공화국 공산당이 됐다.
  • 민주 지역구 조직책/27일∼4월7일 접수

    민주당(가칭)은 4월말 창당목표 아래 27일부터 4월7일까지 지역구 조직책 신청접수를 받아 4월14일까지 조직책인선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 이택돈씨 수배 /검찰,민주당창당방해 증거 확보/구속이승완씨 기소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3일 이택돈 전신민당의원(55)이 이 사건과 직접 관련됐다는 사실을 밝혀 내고 이전의원을 지명수배 했다. 검찰은 이씨가 미국으로 달아난 이용구 전신민당 총무부국장(57)의 도피자금을 제공한 것 외에도 창당방해 사건에 연루됐다는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씨를 검거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이씨의 혐의가 명백히 드러나지 않아 참고인으로 조사하기 위해 88년11월 이씨를 출국금지 시켰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지난 5일 구속된 이승완씨(50ㆍ전호국청년연합회총재)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창당방해사건에 쓰인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과 대외연락 등 실무총책을 맡았던 이용구씨가 도피한데다 구속된 이택희 전신민당의원(57)ㆍ이승완씨 등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더이상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뜨거운 표밭갈이… 냉담한 유권자들/대구ㆍ진천 보선현장 이모저모

    ◎「정책대결 뒷전,정치 이슈만 부각/세력작전에 동정표 모으기 “맞불” 대구/민자후보 승리 장담… 민주후보 추격전 진천 대구서갑및 진천ㆍ음성 보궐선거의 후보등록이 21일 마감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공사조직을 총동원,표밭을 다지는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대구서갑구는 열띤 선거전에 비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분위기이며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진천ㆍ음성지역은 맥빠진 선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서갑◁ ○…후보등록 마감ㆍ유세일정 등이 확정된 21일 4명의 후보들은 당원교육행사 참석,시장상가 방문,기관단체 방문 등 고지를 향한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각 후보자들은 물론 부인들까지 선거구내 상가ㆍ아파트촌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등 선거전에 가세. 그러나 후보자간들간의 과열경쟁과는 달리 현재로서는 유권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냉담해 투표율은 낮아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대두.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가 여권내부및 동문(경북고)간의 감정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데다 4후보 모두가 자신들의 입장과 관련된 정치적 이슈에만 홍보전략을 집중,정책대결이나 지역민의 감정따위는 아랑곳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다소 불만을 표시. ○…선거 초반을 조직재생에 허비한 민자당의 문희갑후보측은 이날부터의 중반전을 「정후보 따라잡기」 기간으로,나머지 투표일까지를 「대세역전」 기간으로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문후보측은 이날부터 37개 투표구별로 소속의원을 대량투입,통반별 사랑방 좌담회와 당원 교육을 계속할 방침. 당원교육은 20일부터 시작돼 매일 약 1천명씩을 교육시키고 있는데 문후보가 직접 행사장에 참석,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후보는 시장ㆍ경로당ㆍ단체들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과 별도로 관공서등도 방문,집권당 후보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 민자당의 선거지원반은 유권자의 65%에 이르는 20ㆍ30대 계층을 중시,각동 총무및 활동장을 청년층으로 구성해 놓고 이도선중앙연수원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는등 청년층과 여성층을 집중 공략. 문후보는 합동유세에서 다른 후보들이 3당합당을 공격할것에 대비,맞받아치기 전법보다는 이들의 발언을 무시한 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비전만을 제시할 방침. 한편 20일 저녁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선거지원 격려를 받은 민자당의원들은 이날 상하오 속속 대구에 도착,투표구별 담당구역에서 득표 활동을 시작. 이날 상오에는 이재황 장경우 박진구 김근수의원 등이 항공편으로,김윤환의원은 승용차로 지원본부에 도착했고 하오에는 이연무 정창화 장영철 김용태 이상득 신상식의원 등 13명이 도착해 선거지원활동에 돌입 ○…무소속의 정호용후보 진영은 조직적인 활동보다는 정후보가 직접 지역내 경로당ㆍ조기운동회ㆍ상가ㆍ아파트촌을 돌면서 얼굴 내밀기 작전을 계속해 자신에게 몰리고 있는 동정표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 자살기도 사건을 일으켰던 정후보의 부인 김숙환씨는 이날 병원에서 퇴원한 후 처음으로 선거사무실에 나와 사무실을 찾은 지지자와 여성층 유권자들에게 정후보의 명예회복을 호소하는등 선거활동에 가세. 정후보는 자신이 결국 사퇴할 것이란 추측이 계속되고 있는 데대해 『나와 집사람 선거사무장 등 3표만 나온다 하더라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 정후보는 유세전에서 민자당에 대한 감정적인 불만을 자제하는 대신 「대구시민의 자존심과 명예회복」을 위해 자신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빼앗은 대구서갑 주민들의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 ○…20일 지구당 창당대회를 가진 민주당(가칭)의 백승홍후보측은 사랑방 좌담회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 백후보는 여권의 집안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 이번 선거에 민자당이 거당적 지원 모습을 보일수록,정씨가 끝끝내 명예회복을 위해 동정표를 끌어모으기만 한다면 두 후보간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 ○…재야의 김현근후보측은 현 정치질서에 대한 비판을 통해 젊은 층의 표확보에 안감힘. 김후보는 25일쯤으로 예정된 대경민련집회 참석차 백기완씨가 대구에 오는 이번 주말쯤 지지세력의 확산 분위기가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 김후보는 선거유세에서 확실한 야성을 가진 후보는 자신이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정치권의 권력싸움,때묻은 정치인들의 이미지를 강조해 이번 선거에 다크호스로 등장하겠다는 계획. ○…후보자등록마감이후 향응제공ㆍ물품공세 등 과열 타락양상도 그 도를 더 해가 선거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 특히 대구서갑구 지역의 대형음식점ㆍ유흥업소 등에는 초대된 당원ㆍ지지자들로 연일 만원사례이며 각 후보의 이름이나 「상징」을 새긴 홍보라이터ㆍ책자 등도 수만개씩 다량 배포되고 있다고.〈대구=김경홍기자〉 ▷진천ㆍ음성◁ ○…민자당의 민태구후보와 민주당(가칭)의 허탁후보등 2명만이 입후보함에 따라 충북지사를 지낸 지명도가 높은 민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지역 유권자 수는 진천 3만7천여명,음성 5만3천여명이며 민후보와 허후보 모두 음성 출신이다. 이에따라 양쪽 진영은 무주공산격인 진천지역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쪽에서는 이 지역이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한데다 두후보 「인물 비중」에 있어서도 민후보가 월등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표차로 이기느냐가 문제일 뿐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에비해 허후보 진영에서는 13대총선에서 3위를 할 때 획득한 1만8천여표를 고정지지표로 보고 여기에 야당지지표 모두를 끌어 들여 당선권 진입까지도 가능하다고 계산하고 있다.〈음성=김명서기자〉
  • 재야 「독자정당」 결성 가시화/「민연추」 추진 배경과 파장

    ◎전민련 탈퇴인사 주축,온건진보 표방/기반잠식 우려한 야권의 견제 심할 듯 재야운동권 인사 16명이 20일 「민중의 정당건설을 위한 민주연합추진위원회」(민연추)의 결성을 제안함으로써 재야의 독자정당 결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연추 결성을 제안한 인사는 이달초 개최된 전민련 2기 대의원대회에서 정당결성을 부결시켜 탈퇴한 이부영 전상임의장을 비롯,이재오ㆍ여익구씨와 재야의 독자정당 결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온 법조계의 홍성우ㆍ고영구ㆍ조준희변호사,학계의 백낙청ㆍ안병직(서울대) 오세철(연세대) 김윤수교수(영남대),여성계의 이효재(전 이화여대) 박순경교수(목원대),예술계의 신경림ㆍ김규동(시인) 주재환씨(전 민미협 대표),언론계의 김정남씨(전 평화신문 논설위원) 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정당결성을 준비해온 「진보정당 준비모임」도 20일 집행위를 소집,21일 민연추에 동참하기 위해 발전적 해체를 선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26일 있을 민연추 제1차 준비모임에는 재야의 정당결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온노동ㆍ농민ㆍ빈민단체를 비롯,재야세력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야의 정당결성은 지난해 5월 전민련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제정구ㆍ장기표씨 등이 지난해 11월 「진보적 대중정당 건설을 위한 준비모임」(대표간사 이우재)을 결성해 보다 구체화 됐다. 전민련 내부에서는 그뒤에도 정당결성 논의가 꾸준히 거론되어 지난 3일 대의원 대회에서 이를 표결에 부쳐 부결됐다. 당시 전민련의 정당결성안은 김대중 평민당총재 지지입장에선 김근태씨와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조직들이 시기상조론을 내세워 반대입장을 보여 부결됨에 따라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정당결성을 주장하며 전민련의 고문직을 사퇴한 백기완 계훈제 박형규씨 등이 「정당추진위」 구성을 제의해 이날의 민연추 제의의 결정적인 촉매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재야 16인이 민연추 제안서에서 『그동안 전민련 고문단이 천명한 민중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제의를 받들어 정당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힌 데서 전민련 고문단의 제의가 상당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또민연추 제의과정에서 고문단과 뜻을 같이한 이부영씨가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련의 고문단과 이부영ㆍ이재오ㆍ여익구씨 등 주축들이 전민련을 사실상 탈퇴함에 따라 앞으로 재야운동권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전민련의 위상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운동권의 무게중심은 전노협ㆍ전교조ㆍ전대협 등을 망라한 재야단체로 구성될 「반민자당 국민연합」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한시적으로 민자당 장기집권음모 분쇄를 위해 결성될 예정이었던 「국민연합」은 전노협ㆍ전교조 등 재야단체들이 대거참여해 실질적으로 전민련은 국민연합으로 확대,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재야는 노동자ㆍ농민ㆍ빈민 등 대중의 정치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민연추」와 재야운동을 담당할 「국민연합」으로 정치와 운동의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독자정당결성 추진세력들은 늦어도 4월 중순까지 민연추 구성을 끝낸 뒤 5월중 창당준비발기인대회를 갖고 곧이어 지구당창당에 착수,6월말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진보정당준비모임측은 전국적으로 조직화된 카톨릭농민회를 비롯한 농민단체와 노동운동단체 등 기층운동조직의 역량이 다져있기 때문에 지구당창당대회 일정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카톨릭농민회의 경우,42개 지구당을 창당할 능력이 있고 이미 지자제에 대비한 조직화를 완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신세력들은 야권분열이라는 비난을 극복하기 위해 『당면한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위해 야당및 모든 민주세력과 제휴ㆍ협력ㆍ연합을 모색한다』고 밝히고 있어 사안별로 야당과 제휴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민연추가 독자정당을 결성하기 까지는 많은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 추진세력들은 진보정당의 성격을 띨 경우 현실적으로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법적ㆍ제도적 제약이 심할 뿐 아니라 자칫 혁신으로 몰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민연추 제안과정에서 『자주민주의 새통일 조국과 민중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지향하고 진보정당준비모임이 주장해온 「진보적」이란 용어를 전혀 사용하지않은 사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평민당과 민주당(가칭)도 새로운 야당의 태동으로 자칫 정국이 보혁으로 구분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진보정당의 출현으로 약화될 것을 우려,은근히 그 태동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민연추가 정당으로서 출범하기 까지는 노동자ㆍ농민 등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노동자ㆍ농민들을 얼마나 조직화ㆍ정치화시킬 수 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층민중들 속에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민중과 얼마나 접목시키느냐도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지껏 조직단위로 「운동」만을 해온 이들 재야세력들이 앞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조직을 결성,내부분열을 방지하고 거대한 조직을 운영할 자금을 조달하는 문제도 과제로 남아 있다. 아무튼 새 야당의 태동 움직임으로 정치권이 제3의 야당을 맞아 또다른 4당체제를 이룰는 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민주 대구서갑 지구당/오늘 창당대회

    민주당(가칭)은 20일 하오 2시 대구 서구 내당동 황제예식장 앞뜰에서 「대구서갑구 지구당창당대회」를 갖는다.
  • 민정계 과반수 확보… 당 주도권 장악/민자당 당무위원 인선의 안팎

    ◎다선 우선ㆍ지역 안배 원칙… 각료 제외/초ㆍ재선 10명… 「세대교체 시도」 첫 발 민자당은 19일 당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무회의를 구성,당의 기본골격을 마무리 함으로써 창당 1개월여만에 본격적인 당무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당무회의는 당헌 당규 및 정강정책개정권 및 대통령 후보 제청권,국회의원 후보 심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 앞으로 1주일에 한번 정도 소집될 정례회의 등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당론 결정과정에서 당내 계파간의 다양한 목소리를 조정ㆍ처리하는 토론장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간의 세력배분비를 현시화하는 이번 당무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각계파간의 갈등과 이해대립이 여느 당직인선 못지않게 첨예화하는 진통을 겪었다. 특히 각계파 내에서도 계파별 중간보스에 포함되느냐의 여부를 놓고 계파내 의원 및 원외인사들 간의 각축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예상됐던 대로 50석의 당무위원자리중 외부영입 케이스인 5명을 제외한 45명을 확정한 이날 인사에서는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의 배분비율을 24대13대8로 결정,민정계가 과반수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민주ㆍ공화계는 민정계의 과반수 점유에 반대,끝까지 이들 양계파에 1∼2석씩 더 배분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해 향후 당운영이 민정계에 의해 주도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선기준은 계파별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다선 우선원칙 ▲지역균형 ▲당연직을 제외한 당직 및 각료직ㆍ국회직해당자 제외 등의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임명된 45명중 당연직 7명(노태우 대통령을 제외한 2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대행,당3역,정무1장관)을 제외한 38명을 선수별로 분류해 보면 ▲4선이상 10명 ▲3선이상 15명 ▲재선이상 4명 ▲초선 6명 ▲원외 3명 등으로 초선ㆍ재선의원도 상당수 포함돼 세대교체를 시도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3당통합 이전 당대표ㆍ고문 등을 지낸 채문식(6선),박준규 의원(7선))과 원외의 김명윤ㆍ최재구씨 등 9명을 당무위원에서 제외시키고 별도의 고문단을 구성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당연직인 노태우 대통령을 당무위원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4월 전당대회 이후의 당지도체제를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라인의 단일집단체제로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27대11대7)을 주장했던 민정계는 3선 이상 의원만도 22명에 달해 전직대표위원 등 5명을 고문단으로 배정해 인선의 숨통을 텄고 국회상임위원장 등에게는 상임위원장과 당무위원중 택일의사를 물어 최종조정. 따라서 이날 당무위원에 포함되지 않은 김현욱(외무ㆍ통일위) 오한구 의원(내무위) 등 현 상임위원장과 정종택 김용태 장영철 정창화 이민섭 김중권 김기배 의원 등은 5월 국회직 개편때 상임위원장 유임 및 내정이 확실시 되고 있고 박준규 고문은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상태. 지연태 의원(2선)과 임방현 전 중앙위 의장은 호남 안배차원에서 포함됐고 월계수회 소속의 전국구 초선인 나창주 의원은 박철언 사단의 일원으로 막바지에 합류했다. 3당 통합결정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던 이춘구 전 사무총장은 신당내의 위상과 관련,한때 현 당지도부와의 소원한 관계 등으로 당무위원 멤버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당3역 출신을 제외시킬 명분이 서지 않는데다 당내 화합차원에서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민주계는 당초 17명의 몫을 주장했다가 13명으로 낙착되자 대체로 중진위주로 인선,탈락된 직계재선급 의원들의 반발 등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당내 중진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만(행정) 황낙주(동자) 신상우 의원(보사) 등에 대해서는 김영삼 최고위원이 최근 직접 불러 국회직 관계자는 이번 인선에서 제외 시켰음을 설명하면서 집안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5월 국회직 개편때 일부 당무위원들과 이들의 자리가 맞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의 김동규 의원과 초선의 황병태ㆍ김덕용 의원은 3당통합 추진 및 통추위 참여 등과 관련한 논공행상으로 중진반열에 끼었다. 또 김수한ㆍ강인섭 전 부총재는 민주계 원외 주요인사에 대한 안배 케이스로 포함됐다. 그러나 문정수ㆍ김봉조 의원 등 김최고위원의 직계들이 이번 인선에서 제외돼 이들에 대한 배려가 향후 관심거리다. 김재광 국회부의장은 국회직을 맡은 의원은 제외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특별 배려해 3당통합 직후 민주계가 흔들릴때 김부의장이 도와준데 대한 빚을 갚은 것으로 해석. ○…공화계는 한때 7석으로 굳어지는 듯 했으나 지난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6일 1∼2석 추가배정을 강력하게 요구,1석을 늘렸다. 전국구 초선인 김인곤 의원이 포함된 것이 다소 의외로 지역(광주) 배려 차원과 함께 그동안 김종필 최고위원과의 인연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계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용운(건설) 이대엽 의원(교체)은 본인들이 당무위원보다 상임위원장 유임의사를 피력,국회직개편때도 그대로 남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최재구 전 부총재와 김효영 전 전당대회의장도 한때 당무위원 후보로 올랐으나 원외까지 배려하기는 할당된 몫이 너무 적어 고문단 멤버로 변경. 민정ㆍ공화계는 이미 향후 국회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이번 당무위원 인선과정에서 국회직대상자와 당무위원대상자에 대한 교통정리를 끝냈으나 민주계는 현역 상임위원장은 일단 모두 당무위원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원칙을 적용,국회직개편때 일부 조정될 것이 확실하다.
  • 문희갑 후보에 주의 촉구 공문/대구서갑 선관위

    【대구=최암기자】 대구 서갑구 선관위는 19일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당원여부를 확인치 않고 수건 등을 나눠준 민자당 문희갑후보에게 주의촉구 공문을,옥외 지구당창당대회를 열 예정인 민주당(가칭) 백승홍후보에게는 방송중지 등을 촉구하는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 선관위는 문후보에게 보낸 공문에서 『지난 17일 서구 내당동 황제예식장에서 열린 민자당 서갑구 지구당 개편대회중 갑자기 몰려드는 입장객에게 당원임을 확인하지 않고 수건과 책자,유인물 등을 나눠준 행위는 비당원에게 배부되었다면 선거법위반이 될수 있으므로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 개혁열풍속 비공산정권탄생“초읽기”/동구5국 자유총선 어떻게 돼가나

    ◎자유민주연맹 선두… 경제재건이 핫이슈 헝가리/통독문제 최대이슈로 사민ㆍ독일련 1ㆍ2위 각축 동독/민주화 선봉 「시민포럼」 집권가능성 높아 체코/불가리아ㆍ루마니아선 집권당지지 여전… 야의 입지확보 관심 89년 동구의 민중혁명은 공산독재정권을 차례로 넘어 뜨렸다. 90년,와해되고 붕괴된 그 땅에 새로운 질서가 모색되고 있다. 서구식 자유총선을 통해서이다. 동독이 18일 통독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동구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자유」 선거를 치름으로써 동구의 「선거 대장정」이 시작됐다. 동독을 비롯,동구 5개국이 올 상반기중에 총선을 실시,국민들의 「표의 심판」을 받게됐다. 40여년만에 치르는 자유선거라는 점에서 동구의 이번 총선장정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선거이슈는 경제ㆍ환경문제,불신을 받고 있는 공산독재 청산이후의 체제 구축 등에 모아지고 있으며 동독은 통독이 핫 이슈였다. 지난해 동구 최초의 비공산연립정부가 출범한 폴란드의 뒤를 잇게될 이번의 선거결과는 2차대전후 동서로 분리된 유럽의 정치구도를 재구성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국의 선거상황을 살펴본다. ○30% 부동표에 관심 ▷동독◁ 앞으로 구성될 정부가 서독과 통독협상을 벌여 통독의 시기 및 방법을 논의,결정한다는 점에서 동ㆍ서독은 물론 통독을 바라보고 있는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구권 정치체제결정의 분수령이 될 이곳의 선거열풍은 「동구의 정치 1번지」답게 뜨겁게 달아올라 예측불허의 접전이었다. 선거의 주요 이슈는 통독문제. 통독의 당위성은 대부분 인정하고 있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정당별로 차이를 보였다. 24개 정당이 4백석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사민당과 민사당(전공산당)은 통독을 서두르지 않고 서독과 대등한 입장에서의 통일을 바라고 있으나 기민당 등 중도우파 3당 연합인 독일연맹은 통독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과 서독에의 귀속을 주장했다. 또한 동독선거는 오는 12월 서독총선을 앞둔 대리전의 양상을 띠면서 좌우익이 충돌,선거벽보훼손 등으로 얼룩졌었다. 사민당,독일연맹은 서독의 자매정당인 사민당 기민당들로부터 선거노하우와 자금지원을 받으며 1,2위 각축전을 벌였다. 개표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예상지지율이 30∼35% 정도이므로 연정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30%에 이르는 부동표의 행방에 따라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밖에 열기없어 ▷헝가리◁ 동구의 다당제 이행에 있어 민주화의 선두주자로 완벽한 비공산정부 출현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 53개의 정당이 등록했으나 선거에는 20여개의 정당이 3백86석의 의식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헝가리민주포럼,자유민주연맹,사회민주당,사회당(전공산당)등이 지지율 10∼20%를 확보,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사회당은 공산당의 이미지를 벗지못해 고전중이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사회단체ㆍ재단의 재정지원을 받는 자유민주연맹이 18%의 지지를 얻어 헝가리민주포럼을 1%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여론조사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접전을 하고 있다. 따라서 4,5개 정당의 연정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쟁점은 몰락한 경제재건 및 소련군 완전철수문제로 집약되고 있다.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청년민주동맹 등 12개 야당은 소련군이 6월까지 완전철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주일 앞으로 선거가 다가왔지만 열기는 별로 없으며 「사랑방대화」와 수백명이 참석하는데 불과한 주말 옥외집회로 선거를 느낄정도. 국민들은 선거에 무관심하며 물가에 관심이 많다. ○구국전선 압승전망 ▷루마니아◁ 야당의 세력이 미미하여 지난해말 차우셰스쿠를 축출,처형한 뒤 집권한 구국전선평의회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차우셰스쿠치하에서 너무 억눌려 있었기 때문에 야당의 활동이 특별히 눈에 띄지 않고 있으며 국민들도 급격한 변화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50여개의 정당이 등록은 마쳤지만 19세기에 창당되어 40여년전 해체됐던 농민당ㆍ사민당ㆍ자유당이 부활,야당의 대표주자가 되고 있으나 부쿠레슈티 이외에서는 영향력이 강하지 못하다. 이 정당들은 국수주의적이기 때문에 2백50만의 헝가리 독일계가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농민당 등은 지난 1월말 구국전선을 「가면을 쓴 공산당」이라고 성토하며 반정부시위를 주도했으나 곧 친정부시위를 맞아 세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 일리에스쿠대통령의 구국전선에 대한 인기는 지식인 노동자 농민 등에 상당히 높으며 구국전선은 55∼60%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 농민당등 야당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으며 하원의석은 3백87석이지만 상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이한 것은 차우셰스쿠의 몰락을 몰고왔던 헝가리계 등 소수민족을 위한 의석이 배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야당이 구국전선평의회의 독주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녹색당 활동도 활발 ▷체코슬로바키아◁ 민주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서 보수강경파 지도자를 축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시민포럼의 집권가능성이 높아 비공산정부출범이 눈 앞에 다가왔다. 아직 정당으로 변하지 않은 시민포럼은 후보자를 추천,실질적인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난 68년 열매를 맺지 못한 「프라하의 봄」은 올해 결실을 보게 되어 개혁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 같다. 공산당은 15∼20%의 지지를 예상하고 있으며 30여 정치단체가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공산당외에 녹색당만 현상황에서 전국적인 규모를 갖고 있다. 낡은 생산시설등의 이유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세계 최고의 환경오염국이라는 오명때문에 녹색당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의회는 양원제로 구성되며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 각각 75명으로 이뤄지는 민족의회와 체코 1백1명,슬로바키아 49명으로 구성되는 국민의회가 있다. 슬로바키아공화국의 경우 「폭력에 반대하는 모임」이라는 이름의 정치단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침묵하는 다수당」도 국민들의 인기를 얻고 부상하고 있으며 정당은 5%이상의 유효표를 얻어야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 이번에 구성되는 의회는 바클라프 하벨을 잇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 신헌법을 작성하게 된다. ○선거방식 합의안돼 ▷불가리아◁ 국민들의 급진적인 개혁에 대한 요구가 루마니아와 마찬가지로 그리 높지 않으며 따라서 집권 공산당의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35년간 스탈린주의식의 강권통치를 해왔던 지프코프를 축출하는데 성공한 믈라데노프대통령 등 개혁파의움직임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이 높다. 때문에 노조 환경단체등 15개 야당 연합세력인 민주세력연합(UDF)의 인기가 아직은 높지 못한 상태이며 농민당을 비롯한 10여개의 다른 야당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민주세력연합은 공산당 주도하의 연정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 정당은 각급 작업장의 공산당 세포 조직 해체를 그동안 주장해왔으나 공산당이 이를 거부하자 원탁회담을 중단하겠다고 위협,지난 12일 공산당으로부터 이를 수락받고 6월중에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야당은 조기총선을 그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원래 5월에 예정된 선거의 연기를 주장해 왔다. 따라서 아직 의석수ㆍ선거방식 등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 놓여있다. 3월초의 여론조사결과는 공산당이 39%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재야연합세력과 농민당은 각각 16%,11%로 나타났다.
  • 진천­음성 후보자/민주,허탁씨 확정

    민주당(가칭)은 17일 충북 진천ㆍ음성 보궐선거후보로 허탁씨(음성중학교 이사장)를 확정,발표했다. 민주당은 23일 진천ㆍ음성 지구당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지역 선거대책본부장에 박찬종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장석화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 민자 전당대회/4월25일께로

    민자당은 16일 상오 국회에서 의총을 겸한 지구당조직책회의를 갖고 당초 4월 중순에 가지려던 창당전당대회를 4월25일께로 늦추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오는 20일부터 4월14일까지는 각 지구당개편대회를 갖는다.
  • 막오른 보선… 표밭갈이 각축

    ◎고교동문 4파전… 초반부터 열기 대구/민자 후보 우세속 5∼6명 맹추격 진천 16일 대구서갑구및 충북 진천,음성의 보궐선거일이 공고되기가 무섭게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본격적으로 18일간의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초반부터 열기를 뿜고 있다. 대구서갑구 보궐선거는 민자당의 문희갑후보와 5공 실세였으나 5공 청산과정에서 의원직을 내놓았던 정호용 전의원의 맞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진천ㆍ음성지역은 평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민자당의 민태구후보의 독주로 싱거운 싸움이 돼버려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구서갑◁ 이날 보궐선거가 공고되자 그동안 수면하활동을 벌여왔던 민자당의 문희갑ㆍ무소속의 정호용ㆍ민주당(가칭)의 백승홍후보는 이날 일제히 등록을 완료,본격적인 득표활동을 개시. 이날 상오 대구서갑구 선관위에는 먼저 등록하려는 후보진영의 신경전으로 보궐선거는 공고직후부터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 이날 새벽 5시부터 서갑선관위에 도착해 직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던 백승홍후보와 8시50분쯤 문후보의 등록을 위해 나온 민자당 서갑지구당 최백영사무국장 사이에 서로 첫번째 등록을 하려고 설전을 벌이는등 한바탕 소란. 직접 등록하러 나온 백후보는 『그동안의 선거관례에 의하면 먼저 도착한 사람이 먼저 등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문후보측은 『추첨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등 한바탕 설전이 오갔으나 결국 백후보측의 주장대로 민주당(가칭)이 10시15분에 첫번째 등록을 마쳤고 문후보측은 10시30분 두번째로 등록. 15일 밤부터 완벽한 후보등록서류를 구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까지 했던 정호용씨측은 이날 하오 2시 조용목사무국장이 후보등록을 완료. 재야의 김현근씨측은 홍보전을 겸한 가두서명활동을 계속한 후 마감 하루전인 20일쯤 등록할 계획. 이날까지 등록을 완료한 3명의 후보중 민자당의 문후보를 제외한 두 사람의 후보는 무소속인 상태. 따라서 문후보측은 추천인없이 1천만원의 선거공탁금으로 등록을 완료했고 아직 미창당상태인 백후보측과 정후보측은 각각 2천만원의 선거공탁금과 7백명씩의 추천인서명을 첨부해 등록.후보등록직후부터 각 후보들은 선거사무실을 찾은 지지자들과의 면담과 시장등 지역선거구를 돌며 득표활동을 개시했는데 민주당(가칭) 백후보는 이날 정후보및 문후보 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해 경북고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춘 뒤 선전을 호소해 눈길. 문후보는 이날 등록직후 기자들과 만나 『마음으로는 국가장래를 위해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지만 정호용선배가 끝내 출마를 포기하지 않아 심경이 착잡하다』고 출마소감의 일단을 피력, 정후보도 『마음과 마음으로 유권자들과 부딪쳐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등록에 임하는 심경을 피력. ▷진천ㆍ음성◁ 당초 전충북지사인 민자당 민태구후보의 압승전망과는 달리 1만∼2만표이상의 고정지지표를 장담하는 5∼6명의 이 지역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선거무관심으로까지 표현됐던 이 지역 분위기는 16일 선거공고와 함께 출마 예상자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서서히 열기를 띠기 시작. 출마예상자로는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민씨외에 13대 총선에서 각각 2ㆍ3위를 차지한 구 공화당지구당위원장 이재철(60ㆍ진천ㆍ사업),허탁(57ㆍ음성중학교 이사장)씨와 이원배(51ㆍ전 민정당부위원장ㆍ음성문화원장),김윤식(53ㆍ음성ㆍ전민정당중앙위원)씨 등이다. 이들 가운데 민후보의 다소간 우세전망속에 이재철씨가 2위를 바짝 추격하고 이원배,허탁씨가 3ㆍ4위를 다투는 4파전의 양상이 될 것으로 객관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자당측은 출마예상자들 가운데 민 전지사와 이원배ㆍ허탁ㆍ김윤식씨 등 4명이 음성출신인 데 비해 라이벌인 이재철씨는 유일하게 진천출신인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 “중국공산당의 들러리”8개 민주당파/홍콩 명보가 밝힌 정당의 실태

    ◎“다당제”구색 맞추기 위한 「형식상의 야당」/당원 30만뿐… 문혁후 사실상 활동 중단 소련과 동구국가들이 공산당 일당전제 포기 방침을 밝히고 민주개혁의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는 가운데 강택민 당총서기를 비롯한 중국지도자들도 얼마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당제 실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오는 20일 개막되는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주요의제 가운데 하나로 이러한 다당 합작정치제도 확립방안이 들어있다. 그러나 중국지도층은 『우리의 다당제는 다른 사회주의국가나 서방세계의 것과는 달리 중국현실에 맞는 공산당 영도의 다당제』라고 밝힘으로써 정치의 진정한 민주화와는 거리가 먼 제도임을 쉽게 알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중국에는 공산당 이외에도 형식상의 야당격인 이른바 8개 민주당파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 민주당파는 모두 중국정부수립(1949년) 이전에 결성됐고 당원들은 대부분이 지식인ㆍ소자본가들로 국ㆍ공내전당시 민주쟁취의 명분을 내걸고 활약했었다. 장개석이 이끄는 민주당의 부패에 반발,공산당편에 섰던민주당파 인사들은 중국정부 수립당시 고위직에 임명되기도 하는 등 그런대로 정치적 기반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러나 50년대 중반 모택동의 반우파 운동으로 큰 타격을 받은 데 이어 문화혁명과정에서 또 한번 곤욕을 치른 뒤 사실상 활동이 정지됐던 것. 8개 민주당파의 당원수는 모두 30만명으로 공산당원 4천7백만명에 비하면 형편없는 열세이다. 89년말 현재 14명의 민주당파 인사가 행정부처 차관이나 부성장ㆍ부시장직 등을 맡고 있다. 중국당국은 국제정세의 변화에 어느정도 순응하는 듯한 제스처로 향후 민주당파 인사들을 보다 많이 요직에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모든 분야의 주역은 공산당이어서 겉치레의 들러리 신세인 민주당파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론 믿어지지 않고 있다. 홍콩의 중립지 명보가 밝힌 중국내 8개 민주당파의 명세는 다음과 같다. ▷중국 국민당혁명위원회(민혁)◁ 손문의 삼민주의를 계승하기 위해 1948년 국민당에서 이탈한 인사들이 홍콩에 망명,결성했다. 손의 미망인 송경령이 명예주석이던 민혁은 문화혁명때 와해됐다가 78년 다시 조직됐다. 현재 전인대 상무위원회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주학범이 주석. ▷중국민주동맹(민맹)◁ 1941년 당시 중국청년당ㆍ중화민족 해방운동위원회 등을 규합,결성. 50년대 반우파운동에 따른 박해로 많은 인사들이 당직을 버리고 떠났으나 현재 당원이 10만명으로 8개 민주당파 가운데 가장 많다. 주석인 비효통은 중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이며 부총리 물망에 올라 있기도 하다. ▷중국민주건국회(민건)◁ 당원은 경제계 인사 및 경제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1945년 중경에서 창당대회를 가진뒤 국민당과 공산당의 항일투쟁을 위한 자금공급에 힘썼으나 국ㆍ공 내전때에는 공산당을 도와 중국 정부수립에 큰 역할을 했다. 때문에 중국당국으로부터 박해를 적게 받은 편. 민건의 당원들은 공업ㆍ상업ㆍ운수등 경제 각분야에서 두드러지며 개방ㆍ개혁정책 추진 이후 외자도입의 공로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석 손기맹,당원 5만명 ▷중국치공당◁ 청나라 말기 미국의 중국인들이 결성했던 홍문치공당이 전신이다. 홍문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에 반대하던 한족의 비밀결사조직. 192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고 일본의 중국본토 침략때 해외화교들로 부터 자금을 모아 중ㆍ공합작에 의한 항일전쟁을 지원. 중국공산당 정부수립후 활발한 정치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주석 황인초. ▷중국민주촉진회(민추)◁ 당원가운데 교육ㆍ문화ㆍ출판계에 종사하는 지식인이 많다. 1945년 상해에서 일당전정 폐지ㆍ국민자유권보장 등을 내용으로 한 시국선언과 함께 창당됐다. 주석 뇌결경. ▷중국농공민주당(농공당)◁ 40년대 초반의 중화민주정치단체 연맹 구성원 가운데 의약ㆍ보건위생ㆍ과학기술관련 전문지식인들이 따로 떨어져 나와 결성. 주석 노가석. ▷구삼학사◁ 구성원은 대부분 과학기술ㆍ문화ㆍ교육ㆍ의학계통의 고급 두뇌들. 1944년 창설한 「민주과학좌담회」의 후신. 주석 주배원. ▷대만민주자치동맹(대맹)◁ 대륙에 거주하는 대만계 중국인들의 정당. 1947년 홍콩에서 결성된 뒤 처음에는 국민당을 지지하다가 공산당 노선에 참여했다. 중국내에서 대만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임을 표방.
  • 이택희 피고인 징역 3년 확정/민주당 창당 방해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배석대법관)는 13일 통일민주당창당 방해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 신민당국회의원 이택희피고인(56)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3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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