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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당 창당대회 참석길 윤화/현대직원 5명 사상

    【부산=이기철기자】 지난 8일 상오10시30분쯤 경남 양산군 기장읍 청강리 우곡마을 연화사공원 앞급커브길에서 통일국민당 해운대지구당(위원장 이병희)창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경남 1그 2803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정영주·37·울산시 동구 동부동146 현대하야트 101동 508호)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대광운수 소속 인천 7아 5642호 11t 트럭(운전사 안창희·43·인천시 북구 계산동 980의11)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정씨와 앞좌석에 타고 있는 신태교씨(33·울산시 동구 서부동 510의70) 등 2명이 숨지고 뒷좌석의 이봉수(34·울산시 동구 화정동 702의710),최영길(33·울산시 동구 전하2동 676의34),조광수씨(30) 등 3명이 중상을 입어 해운대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중태다. 숨진 운전자 정씨는 이위원장의 처조카로 이날 정오 해운대구 우동 부산기계공고에서 열린 통일국민당 해운대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현대중장비 직장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승용차로 부산으로 오던 중이었다.
  • “포항을 환동해경제권 거점도시로 육성”/민자(3·24총선 길목)

    ◎정국·경제안정 돕게 표 몰아달라/민자 김 최고위원/계열사직원 총동원… 스크린으로 정 대표 연설 중계/국민당 총선일이 공고된 7일 여야수뇌들은 다시 한번 필승을 다지며 전국 각지에서 강도높은 지원유세를 펼쳤다. 또 각 정당도 총선체제를 전면 가동,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으며 후보들은 각 선관위별로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민자당◁ ○…이날 대구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대표는 서갑(위원장 문희갑)서을(강재섭)북구(김용태)중구(유수호)수성을(이치호)남구(이정무)달서갑지구당(김한규)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오늘부터 사실상 선거가 시작돼 전장에 나가는 것과 같다』고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총선승리를 다짐. 김대표는 이날 상오 정호용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전국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 서갑지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선거구는 당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특별히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 뒤 『여러분은 앞으로 17일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야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대표는 문위원장을 『경제전문가이면서 묵묵히 책무에 충실해 집권당에서 필요한 인재』라고 소개한뒤 『핵심당원들이 몸과 마음을 다바쳐 꼭 당선시켜 달라』 역설. 김대표는 이어 서을지구당을 방문,『이 지역의 공천을 둘러싸고 여러가지로 고심했으나 당의 핵심중의 핵심인 강위원장에게 이곳을 맡겼다』고 공천배경을 설명한뒤 『강위원장이 국가적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달라』고 당부. 한편 이날 각 행사장에는 전국구 6번에 영입된 이만섭전국민당총재가 김대표를 줄곧 수행해 눈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서울시지부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데 이어 하오에는 구로을위원장(유기수)수원 장안(이병희)오산·화성(정창현)지구당대회에 잇따라 참석,수도권 공략을 위한 본격 표밭갈이에 돌입. 김최고위원은 관훈동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격려사를 통해 『민자당 출범이후 북방외교와 유엔가입 등의 역사적 사건들이 이룩됐지만 총선을 앞두고 민자당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따뜻하지가 않다』고 전제,『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들이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자』고 독려. 김최고위원은 또 구로부녀자복지회관에서 열린 구로을지구당대회에서는 『3당 합당이 이루어지기 전만 해도 정국을 야당이 쥐고 흔들었다』면서 『그때의 혼란때문에 오늘의 난국이 잉태된 것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는 민자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둬 정국안정을 이룩하고 경제주름살을 펴도록 하자』고 역설.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경북 포항(위원장 이진우) 성주·칠곡(장영철)지구당 단합대회에서 『정치인의 힘은 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전제,『압도적 승리로 힘을 몰아주어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 큰일을 할수 있도록 해달라』며 적극적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먼저 자신의 「안방」격인 포항에서 차트를 이용해 포항발전의 장기 마스터플랜을 소상히 밝히면서 『포항이 선진국의 블록화움직임에 대항,중국 러시아 일본 남북한을잇는 「환동해경제권」거점 도시가 될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또 포철을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는 허후보측의 공세에 대해 『25년간 포철과 포항은 상호 의존해 발전해온 일심동체이며 불가분의 관계』라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이를 왜곡하거나 이간시키는 것은 정치인 이전에 포항시민으로서의 자질 문제』라고 공박.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7일 처음으로 경상도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영호남화해를 집중부각시키며 자신과 민주당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호소. 김대표는 대구 달서을지구당(위원장 오광수)창당대회에 참석,『나는 과거에도 대구시민을 존경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문을 연뒤 『14대총선이 나와 대구시민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오랜만에 대구를 찾은 소감을 피력. 김대표는 경북 의성지구당(이왕식)창당대회에서는 유권자 대부분이 농민인 점을 감안,정부의 농업정책을 「살농정책」이라 비판하면서 『90년 충북 진천·음성 보궐선거때처럼 의성에서도 야당후보를 당선시켜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당부. ▷국민당◁ ○…7일 하오 국민당 서울강남갑 지구당대회(위원장 김동길)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민주주의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나 민자당은 대권구도 운운하며 국민주권을 무시했다』며 기존 지구당대회 연설내용을 그대로 답습해 김최고위원 출마지원연설로는 함량미달이었다는 평. 이날 대회가 열린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에는 서울근무 현대계열사직원과 가족들을 동원,행사장인 강당을 꽉 메웠으며 45개 학교교실과 지하매점 등을 모두 개방한채 스피커를 통해 연설내용을 청취하도록 학교측이 배려. 대회장과 지하매점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정대표의 연설장면을 확대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는등 학교까지도 유세장화해 빈축.
  • “유권자들이 「돈안쓰는 일꾼」뽑아야”/윤관 선관위장 인터뷰

    ◎선심관광·금품미끼 유혹 물리치길/위법증거 분명할땐 후보 명단 공개 윤관선관위원장은 7일 『의회정치는 국민에 의해 뽑힌 사람이 국민을 위해 국정을 심의하는 것이므로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훌륭한 사람을 뽑는 일이야말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수 있는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윤위원장은 이날 제14대 총선 공고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부정과 유혹을 물리치고 돈안쓰는 훌륭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면서 『결국은 국민들의 의식개혁만이 민주주의를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운동의 양상이 혼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정·혼탁선거로 치닫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지난 두차례의 명절때 선물이 오간 사례가 거의 없고 선심관광과 공공연한 현금살포도 눈에 띄지 않았다. 정당의 창당·개편·단합대회도 과거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치러졌다.앞으로 남은 기간만 잘 관리하면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공명선거실현을위한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국민의 의식개혁이다.단속과 처벌은 대증(대증)요법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선관위나 정부당국의 힘만으로는 안되고 국민들이 부정과 유혹에 굴하지 말고 스스로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운동단체들이 벌이는 의식개혁운동은 고무적인 것이고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한다.시민단체소속원들의 자기희생적인 정신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시민운동은 특정후보나 정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성공한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 ­선관위의 공명선거의지가 미흡하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보니 질책의 소리가 있는 것도 잘 알고있다.그래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그러나 선관위의 임무는 기본적으로 투·개표관리라고 생각한다.단속과 처벌은 사법당국의 소관이다.보도에 따르면 불법선거운동사례가 13대때에 비해 3∼5배가 많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일부에서는 선관위가 편파적인 단속을 하는게 아니냐고 지적하지만 단속과정에 완급을 따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선관위의 활동은 법에따라 엄정중립을 지키고 있다. 다만 선거가 끝나면 문제가 무엇인지,국민의 기대가 어떤 것인지를 적극 검토해 수용해 나가도록 하겠다』 ­정당이 전국구등과 관련,정치자금을 모금하는 것은 위법이 아닌가. 『정당이 민주주의적으로 운영되느냐에 따라 민주주의의 향방이 좌우될 만큼 그 역할이 중요하다.특히 공천은 당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고 정당으로 흘러간 돈은 누구든지 납득할 수 있고 깨끗해야 한다.원칙적으로 돈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제외되고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을 뽑는다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다. 그러나 법적으로 특별당비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경우에는 규제대상이 되지 않는다.또 우리의 현실에서 특별당비가 정당의 존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단속건수만 발표하고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수사기관도 아닌 선관위가 확인되지도 않은 피의사실을 함부로 공개할 수는 없다.특히선거막바지에 검증되지도 않은 사실이 공포될 경우 당사자는 명예·신분·재산까지 한꺼번에 잃게 될 수 있다.국가는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그러나 증거가 분명한 사례는 공개할 생각이다』 ­지역구를 묶어서 정당연설회를 하면 위법인가. 『법적으로 선거구마다 한차례씩 정당연설회를 할수 있도록 되어있는 만큼 선거구를 몇개씩 묶어서 합동연설회를 가지면 위법이다.그러나 선거법상 한 지역구의 정당연설회에 따른 지역의 유권자가 가는 것을 막고 있지는 않다』
  • 정주영씨의 망언과 허언(사설)

    재벌총수로 있다가 정당을 만들어 총선에 뛰어든 정주영씨의 언동이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민주주의사회에서 누가 정치를 하든 그것은 그 사람의 자유이며 막을 이유도 없다. 따라서 정주영씨가 통일국민당이란 정당을 만들고 후보를 공천하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펴면서 선거운동에 나선 것에 대해 시비를 할일은 아니다.그러나 「현대」라는 우리나라 유수의 대기업을 등에 업고 엄청난 돈을 뿌려가면서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러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데 왜 정치마당에까지 전 재벌그룹 총수가 나서 이처럼 망언과 하언을 서슴지 않으며 이 사회를 수렁으로 몰아가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국민당에 입당한 조건으로 6백만원씩을 받은 유권자 두사람을 구속했다.울산의 한 국민당후보는 현대중공업회사 직원 1천5백명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고발됐고 경남의 산청·함양군 국민당지구당 창당대회에는 현대자동차직원들이 회사유니폼을 입은 채 참석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는빙산의 일각일뿐 전국에 걸쳐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느닷 없이 정당을 만들어 지구당을 창당하자니 당원을 급조할 수밖에 없고 그 때문에 거액의 자금을 뿌려야 하는 정주영씨의 고충은 이해할 수 있다.그렇다고 공사판에서 마구 얘기하듯 대중앞에서 마음 내키는대로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탈법과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선거일이 공고도 되기전에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진 것에 대해 국민당에만 책임을 묻자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민당이 돈쓰는 일에 앞장서고 있음은 정주영씨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 그의 언동을 보면 법은 아랑곳 없고 공명 선거도 오이독경이다. 지난5일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초청간담회에서 나온 그의 발언이 그것을 단적으로 입증하고 있다.정주영씨는 이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국가원수에 대한 비방과 모독을 서슴지 않았고 확인도 되지않은 국가기밀까지 퍼뜨려 물의를 빚고 있다.『과거 미국이 한국에 원자탄저장소를 만들때 현대가 공사를 맡았다』 『과거정부는 원자탄저장소의 비밀공사도 경쟁입찰에 맡겼는데 6공정부는 정치자금을 받기위해 건설공사들을 수의계약하고 있다』는 등등의 그의 발언에는 아연실색할 뿐이다. 국민당은 정씨의 발언을 취소한다고 언론사에 통보했지만 취소만으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그의 발언이 사실일 경우에는 「국가기밀누설죄」,허위일 경우에는 「국가기밀과 관련된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아무리 정당대표라도 할말이 있고 해서는 안될말이 있다.그런데도 국가원수를 공개적으로 비방·모독하고 확인되지도 않은 국가기밀을 퍼뜨린 것은 통탄할 일이다. 정씨의 최근의 일련의 발언을 보면 『나 돈 벌었다,권력의 눈치도 봤다,내 늙어서 가진돈 다 뿌려서라도 권력 한번 가져 보자』이런 심정으로 「할말」「못할말」「삼갈말」가리지 않고 인기와 투표에 도움만 된다면 마구 쏟아 놓고 있으나 그것은 정씨 스스로나,국민당이나,나라를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어떻게 정치 지도자가되고자 하는 사람이 그처럼 무책임하고 무분별할 수 있는가.자기 회사에서 아파트를 지어 싸게 파는 것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모름지기 정치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면 사려 깊고 미래를 투시하며 현실을 이해하는 형안과 신중한 처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만한 사람임을 보여줘야 한다.망언과 비방과 욕설로 자신이 위대해질 수는 결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정치는 결코 어떤 형태든 한풀이 장소가 될 수는 없다.
  • “주민동의 없인 핵폐기장 설치 않겠다”(3·24총선 길목)

    ◎박 최고위원/“재도약 문턱서 중단없도록 밀어달라”/민자 김 대표/“힘있는 장관자리 오늘 호남인 없었다” 지역감정 유도/민주 김 대표 14대 총선 공고를 하루 앞둔 6일 여야 수뇌부는 서울과 충청·경북등지의 지구당대회에 참석,표밭갈이를 계속했다. ○아태시대 주도하자 ▷민자당◁ ○…2박3일일정으로 대구·경북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대표는 이날 경북 청송·영덕(위원장 황병우)경주군(황윤창)경주시(서수종)경산·청도지구당(이영창)당원단합대회에 참석,당원및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민자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김대표는 격려사에서 『멀지않은 21세기 태평양시대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사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우리민족은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민주정부가 세워져야 하며 이는 우리 여당이 안정의석을 차지할 때만 가능하다』고 민자당이 14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당위성을 역설. 김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둬야 노태우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지을수 있으며 다음 정권도 창출할 수 있다』고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한뒤 『재도약하는 길목에서 중단이 생기지 않도록 민자당을 다시 한번 밀어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또 『정치에는 경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유일하게 국가통치능력이 있는 민자당이 안정의석을 얻어야만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수 있다』고 부연. ○중부권 역할론 강조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대천·보령지구당(위원장 김용환)및 서천지구당(위원장 이긍령)단합대회에 참석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충남지역 표밭갈이에 돌입. 대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천·보령지구당대회에는 3천여명의 당원및 지지자가 참석,이 지역에서 또다시 「JP바람」이 재현될 가능성을 예고. 김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치권쇄신과 동서화합을 통한 민주역량 확보를 위해선 중부권 특히 충청인들의 단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중부권역할론」을 강조한뒤 『14대 총선을 통해 중부권의 결집된 의사가 확인되면 JP를 받들어 나라를 이끌겠다』고 역설.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자신의 대권문제에 대해선 일체 언급을 회피한채 김위원장의 경력및 인물됨됨이 만을 집중 거론하며 지지를 당부해 대조. ○철새정치인 맹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경북지역 중에서도 국민당 바람이 드센 곳으로 꼽히는 영일·울릉(위원장 이상득) 울진(김중권)지구당 단합대회에서 국민당 후보를 겨냥,오직 공천만을 따내려고 이당 저당 쫓아다닌 그들의 비도덕적 행태를 맹비난하는 정공법을 구사하며 민자당 후보의 당선을 호소. 박최고위원은 특히 이들 지역이 핵폐기물처리장 설치문제로 주민들의 심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음을 감안,『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으며 내가 앞장서서 반대하겠다』며 불설치방침을 거듭 밝혀 민자당 이탈표 방지에 안간힘. 이날 영일·울릉대회에는 이위원장의 실제이자 14대 민자당 전국구 후보인 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이 모습을 드러내 이 지역 자신의 탄탄한 인기를 바탕으로 국민당바람 차단을 위한 본격 지원활동에돌입한 느낌. 박최고위원도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이 전회장을 가리켜 『TV연속극 「야망의 세월」의 주인공이자 우리나라 건설의 귀재』라고 추켜세우며 『형제는 용감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형제의원 배출을 호소.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는 6일 마포갑지구당(위원장 김용술)창당대회에 참석,지역감정문제를 중점 거론하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도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특히 이지역이 노승환의원의 탈당으로 뒤늦게 조직책이 임명되는등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감안한 듯,『민자당정권은 호남인에게 힘있는 장관자리하나 배정한 일 없을 정도로 가장 심한 지역차별을 해왔다』고 비난하며 은근히 호남표결집을 유도. 이대표는 『민자당은 지역갈등에 편승해 만들어진 정당이고 민주당은 지역갈등을 극복키위해 태어난 정당』이라고 주장한 뒤 『더이상 야권이 난립해서는 안된다는게 광역선거에서 증명된만큼 이번엔 제1야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 ▷국민당◁ ○…6일 국민당 대구동갑(최규태) 달서을(이종섭) 북(송화섭)지구당등 대구지역 4개 지구당대회 지원연설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이 지역에서 김복동씨등 노태우대통령의 친인척이 대거출마,거물들인 것처럼 행세하고 다니나 과연 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한일이 뭐냐』면서 『이른바 로열페밀리를 싹 물갈이해 새정치를 이룩하자』고 주장. 한편 이날 대구북지구당대회는 학생들이 수업중인 경상여고 강당에서 열렸는데 대구지역현대계열사직원 당원 등 1천여명이 정대표의 연설도중 구호와 박수를 보내는 등 학교관계자와 주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기도.
  • 누가 선거판은 혼탁하게 하는가/최광일 편집부국장(서울칼럼)

    유례가 드문 기형의 정치와 정치행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제14대 총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드디어 시작됐다.투표일인 24일까지는 앞으로 겨우 17일.정당이나 입후보자가 그 「결과」를 수용할 자세를 얼마만큼 진지하게 갖추고 있는지 모르지만 전에 없던 정당연설회,대규모 군중집회등 바야흐로 선거전은 본격화되고 있다. 새 국회가 시작되는 92년부터 96년까지의 4년은 새로운 정계개편의 형태말고도 국제정세의 변혁과 그로인한 국내정세의 변화등 안팎으로 우리에게 엄청난 과제를 예고하고 있다.유능하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물을 골라내지 못했을때 오는 피해가 그래서 더욱 경계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스스로 통일을 준비하고 제2의 경제도약을 실현시키며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불신과 불도덕을 앞장서 치유하는등 새로운 미래에의 문을 활기차게 열수 있는 그런 정치가 아니고는 국회의원이란 이름만으로 우리를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가 특히 강조되는 것은 선거를 목전에 두고 지금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는 기이한 정치판의 형세 때문이다.역대 정권의 온갖 특혜와 국민세금으로 성장한 재벌이 느닷없이 급조 정당을 만들어 여당과 야당에서 공천탈락한 정치인을 주워 모으더니 급기야 자신이 키워온 기업을 정치판에 끌어들여 정치와 경제 모두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유례없는 현상앞에 우리는 심대한 혼란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이 나라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창당했다」면서 한 코미디언의 해외 임의출국을 「노정권의 정치탄압」으로 몰아 철야농성으로 동정심을 유발시킨 것을 시발로 하고싶은 말 하고싶은 행동을 다하면서 자신은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선거전에 임한다는등 선거가 정작 끝나면 스스로 주워 담을수도 없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선거판을 혼탁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정경유착을 지탄해온 국민의 소리를 뒤로 하고 재벌 총수가 기업기반을 바탕으로 직접 「재벌당」을 만듦으로써 벌써부터 정치판은 엉망이 되었다는게 대다수 사람들의 인식인것 같다. 이러한 현상을 가능하게 했던것은 선거철을 맞아 되살아난 일부 정치인들의 추악한 철새성 변신임은 말할것도 없다.당선을 위해서는 무소속보다 정당소속이 낫고,거기다 선거자금까지 보태주는 정당이 더욱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심리가 이를 가능케 했음은 물론이다.어제까지만 해도 자기가 소속한 정당만이 가장 국민의 양심을 대변한다고 공언하던 사람들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탈당해 어제의 「자기당」에 대고 공작정치 운운하며 삿대질하는 그런 요즈음의 광경은 정치사에서 그리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 선거일이 공고되고 후보자등록이 시작됐는데도 아직까지 탈당과 입당이 계속되고 지역구 공천자명단이 연이어 발표되는 이런 정치풍토에서 온당한 정치적 장래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꿈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다. 우리는 그 이상을 거스르지 아니해도 바로 임기가 끝나가는 13대 총선결과에서 이미 큰 교훈을 얻어놓고 있다.국회의원을 잘못뽑아 그로인해 야기된 지난 4년간의 정치권의 혼돈,그리고 그에대한 국민적 불신,경제의 뒷걸음질과 국가발전의 퇴영은 곳곳에 상처만 남겼다.그들은 시대진운에 대응하지 못한채 원시형태로 남아 오로지 국가와 국민에 등돌린채 정치를 위한 정치만으로 일관해 왔다. 우리는 새로 만들어지는 14대 국회는 내일을 생각할줄 아는 출중한 인물들로 꾸며지며 적어도 보스의 일방적 추종자이기보다 정파를 떠나 대의를 쫓으며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고 시대정신을 터득하고 있는 사람들이기를 원한다. 재인자 어제의 정치가 오늘에 다시 반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치인의 역사인식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판단만큼 정확한 처방은 없다.그런 의미에서 이땅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유권자가 가꾸는 것이란 표현은 틀림이 없다.누가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고 불법을 저지르며,누가 자격과 인물 됨됨이가 모자란다고 생각되는지 한표의 권한으로 과감히 탈락시키자는 것이다.시대착오적인 행동과 말로 스스로의 한풀이에 몰입하는 낡은 수법의 정치인을 분명하게 가려내자는 것이다. 최근의 혼탁한 선거분위기를 접하는 상당수의 유권자가 아직도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을까를 우려하고 있지만 민의만 분명하다면 얼마든지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민주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문제는 겨우 4년만에 온 기회를 어떻게 진지하게 행사하느냐에 모든게 달려있다.
  • “사회발전은 기존정당 중심 개혁과 수혈로”

    ◎민자당 전국구에 발탁된 이명박씨/우후죽순 신정출현 정치후퇴 불러/정주영씨 국민당창당 만류했었다/실물 경제통으로 발탁… 기업과 정치는 달라 민자당전국구후보 25번으로 비밀리에 「전격」발탁된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은 6일 『당에서 실물경제에 밝은 사람을 찾다보니 내가 선택된 것 같습니다.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기용을 둘러싸고 「국민당견제용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남의 당을 의식해서 전국구인선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내가 듣기로는 여러 사람들이 나를 실물경제통이라고 추천했고,또 지도부도 바로 그점 때문에 나를 선택한 것으로 압니다』 전문경영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명박씨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당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론 기존의 민자·민주양당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을 게 전혀 없지는 않다고 본다.그러나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역시 기존 정당이 중심이 되어 끊임없이 자체개혁하고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그렇지 않고 우후죽순처럼 새 당이 생겨나고 너도 나도 정치하겠다고 뛰어들면 정치는 후퇴할 뿐이다.국민이 기존 정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새로운 정당들은 말은 그럴싸 하지만 기존 정당보다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본다.거기에 희망을 걸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국민당에 합류하라는 요구가 있었을텐데…. ▲정주영대표가 나에게 새당을 하니 합류하라고 한 것은 작년 11월이 돼서였다.당시 나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나는 물론이고 주위의 몇몇 인사가 당을 만들어 정치하는 것을 만류했었다.정치 잘 하겠다는 사람을 뒤에서 지원하고,아산재단을 통해 사회사업하듯이 정치도 그런식으로 하는게 좋지 않느냐고 권고했었다. ­정주영씨와 헤어지게 된 결정적 동기가 있다면. ▲국가에 봉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정대표와는 앞서 말한 것처럼 견해차도 있었지만,실제적 측면에서도 내가같이 가면 피차 이로울 게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둘이 함께 새당을 할 때 그게 현대당이지 공당이냐하는 소리가 생길 것 아닌가.일부 사람들이 정대표가 가면 나도 당연히 가야 한다는 식의 가부장적 생각으로 「불화운운」하는 것 같은데,이건 곤란한 발상이다.각분야에서 사람중심사고를 탈피하자고 하지 않는가.어느 사회·조직이건간에 일을 중심으로 움직여 나가는게 당연한 현상이다. ­민자당지역구 공천얘기가 나왔었는데. ▲나로선 사실 국민당 창당 이전부터 민자당쪽을 생각해 왔다.새인물을 끊임없이 보충해서 정치 발전을 기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는가.내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할 때부터 민자당쪽에서 「영입」얘기가 들려왔다.그러나 내가 지역구에 출마했을 경우 여러가지 상황을 신중히 생각한 끝에 민자당공천 권유를 사양했었다.기업만 생각할 때와는 달리 정치를 하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같이 일했던 정대표가 다른 당을 만들어 정치에 나서고 하니까 부담도 없지 않고. ­한때 서울시장출마설도 돌았었는데…. ▲내가 14대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내 경력으로 보아 국회의원보다는 서울시장같은 단체장이 적합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해왔다.나도 그쪽으로 관심을 돌리기도 했었고.그러나 이제 전국구의원후보로 정식입문하게 됐으니까 우선은 그에 맞는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다. ­지역구출마자를 위해 지원유세를 다닐 계획은. ▲우선 오늘(6일)경북 영일·울릉지구당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내친 김에 포항지구당도 둘러보고 나서 내가 선거지원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생각이다. ­정주영씨의 정치참여 동기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6공에 대한 불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들 하는데 만일 그게 주원인이라면 물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 또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정주영씨가 기업에서만큼 정치에서도 성공할 수있을지…. ▲기업과 정치는 다르다.기업은 조직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고 정대표는 그에 따른 감각이 몸에 배어 있을 것이다.그런 감각을 정치에 적용했을 때 결과가어찌 나올지는 쉽게 예단키 어렵다고 본다.
  • 국민당 광산지구당 불법운동 수사/경찰,관계자 소환

    ◎주민 60여명에 식사제공 혐의/정씨책 배포 목포지구당에 경고/선관위 【광주】 광주 광산경찰서는 6일 통일국민당의 광주 광산지구당(위원장 김면중)이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소환,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통일국민당 광산지구당측은 지난 2일 하오7시40분쯤 이마을 주민 박모씨(35·여)를 통해 같은 마을 주민 60여명을 광산구 우산동 모식당에 초청,저녁식사를 제공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또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30일 상오11시 목포 봉황예식장에서 열린 통일국민당 창당대회에서 정주영국민당대표최고위원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지구촌을 누비는 거인」등 2종류의 책을 참석자 80여명에게 1권씩 배포한 것에 대해 지구당측에 서면경고했다.
  • 여,국민당의 허구성공약 조목조목 비판(3·24총선 길목)

    ◎“말로만 강원출신… 정 대표 한일 뭔가”/민자 박최고/「뜨거운 감자론」펴며 촤충우돌 발언/국민 정 대표 여야수뇌부는 5일에도 수도권과 충청·강원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전국구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데다 선거공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당원들의 전열을 가다듬는데 진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당들도 특별한 쟁점이 없이 비교적 차분하게 가라앉은 선거전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정부·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은평구 종교지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당사에 나와 당무회의에 참석한뒤 서울 성북을(위원장 강성재)관악을(김수한)경기도 부천남지구당(최기선)당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한뒤 부천 중갑·을지구당을 방문해 당원을 격려하는등 빡빡한 일정속에 수도권지역을 돌며 하루종일 강행군. 김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수도권에서의 총선결과에 전국은 물론 세계의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반드시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안정된 기반에서 경제발전과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 김대표는 이어 『정치와 선거는 많은 사람이 치르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고 『당원 여러분만 똘똘뭉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당원들의 단합된 힘을 강조. 한편 조윤형국회부의장이 국민당전국구로 진출,「무주공산」이 된 서울 성북을지역은 민자당의 강위원장등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며 유권자의 40%에 이르는 호남표의 향방이 관심을 집중. 강위원장측은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호남출신으로 호남표가 분산될 전망인데다 주민들 사이에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이 지역의 개발욕구가 높아 해볼만 하다고 분석. ○농업구조 개선 설명 ○…전날 전국구 후보자 인선내용에 불만을 품고 청와대 만찬에 불참했던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불편한 심경은 일체 드러내지 않고 충남지역 지원활동에만 전념.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이날 평소때와는 달리 낮은 톤으로 연설을 일관,여전히 심기가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시사. 김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당진지구당(위원장 김현욱)단합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하오에는 태안·서산지구당(박태권)및 홍성·청양지구당(조부영)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낙후된 농촌개발을 위한 농업구조 개선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정부의 집중투자 계획을 상세히 설명. 김최고위원은 『앞으로 정부는 농업발전을 위해 42조원의 막대한 자금을 집중투자,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한뒤 『농촌을 도시에 못지않은 윤택한 생활 여건을 갖춘 곳으로 개발하기 위해 장기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부연. ○현대아파트 고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국민당의 「돈」바람에 고전하고 있는 강원도 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 심명보)단합대회에서 국민당측이 내세운 공약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강한 톤으로 국민당을 비난. 박최고위원은 특히 심의원이 국민당 신민선후보와 「혈전」을 벌이고있는 현지분위기를 감안,폐광위기에 몰려 상대적으로 심의원 인기가 하락세인 상동광업소를 직접 찾아가 「영월의 자존심」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심의원이 반드시 4선고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박최고위원은 또 영월공업전문대 기공식에도 참석,민자당 「붐」조성에 진력.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국민당을 겨냥,『최근 「돈」을 배경으로 하는 정당이 나타나 특히 강원도를 대상으로 엄청난 공약을 남발하면서 지역감정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말로만 강원도출신이라면서 이때까지 철저히 고향을 외면하던 사람(정주영대표를 지칭)이 이제와서 공장을 수도없이 짓겠다고 떠들어대지만 과연 누가 그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 박최고위원은 언론매체를 통한 국민당측의 대대적인 정책광고에 언급,『자기들이 집권하면 아파트값을 절반으로 내리겠다는데 이를 얼핏 들으면 그럴듯해보이지만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그야말로 공약』이라고 잘라말한뒤 『진실로 자기들이 그같은 의지가 있다면 우선 기존에 지은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의 절반씩을 되돌려줘야 마땅하고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을경우 당장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만이라도 반값으로 내려야 할 것』이라며유권자들의 섣부른 기대심리를 경계.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는 5일 각각 충북과 서울일원을 순회하며 득표지원 활동. 김대표는 이날 하오 제천·단양군(위원장 박주진)제천시(권운상)지구당대회에 참석,『지난 13대총선때 충청도민은 다수의 신민주공화당후보를 당선시켰으나 그들은 오히려 충청도민을 우롱하고 3당야합을 감행했다』고 민자당 공화계를 겨냥. ▷국민당◁ ○…5일 강원도 정선(위원장 엄영달),태백(김상봉),삼척(김재철)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자신의 출신도라는 연고를 적극 홍보하며 정부비난으로 연설을 일관. 정대표는 또 『노태우대통령은 나를 강원도 감자로 알고 덥썩 물었으나 너무 뜨거워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다』고 비난하고 『구리시에 출마하려는 이주일씨를 빼돌려 출마못하게 하는 공갈협박으로 재집권하려한다』며 좌충우돌.
  • “공명선거 저해/폭력사범 엄단”/정 검찰총장 지시

    정구영 검찰총장은 5일 『제14대 국회의원총선을 앞두고 사회기강이 이완된 틈을 타 폭력배들이 그동안 와해됐던 조직의 재건을 기도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선거에 개입해 분위기를 어지럽히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에 나서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 지시를 내렸다. 정총장은 특히 수배중인 잔존폭력배들을 조속히 검거하고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신흥폭력조직에 대한 기획수사를 강화하도록 시달했다. 또 유세장 폭력사범과 청부폭력사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폭력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모두 엄벌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민주당 청주 갑지구당 창당대회 준비과정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이 지구당에 금품을 요구한 폭력배 5명이 구속되는 등 전국에서 선거와 관련한 폭력배들의 폭력행사가 늘고 있다.
  • 불범선거운동 사례/민자,19건 고발

    민자당은 4일 그동안 취합한 타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 19건을 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발 내용을 분류하면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8명 ▲국민당 지구당위원장 4명,지구당간부 3명,지구당창당준비위 2건등 9건 ▲민중당지구당위원장 1명 ▲무소속의원 1명 등이다.
  • 외신기자 앞에선 정주영씨/문호형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언제까지 망언을 계속할 것인가. 정대표는 3일 하오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시간가량 초청연설을 했다. 그러나 그는 기조연설과 일문일답에서 앞뒤가 안맞는 좌충우돌식 망언으로 일관,「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다. 정대표는 이날 『한국은 후진국이자 정권교체기에는 으레 불안이 따르게 마련』이라며 한국을 「후진국」으로 규정,그가 평소 우리 국민과 사회를 얼마나 얕잡아 보고 있는가를 여실히 증명했다. 정대표는 그러나 현대직원들의 국민당 참여에 대해서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어느 기업의 종업원이든지 자유롭게 정당에 가입할 수 있다』며 한국을 미국과 같은 선진국대열에 올려놓아 필요에 따라서는 그때그때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정대표는 이어 『나는 지난해말 기업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 말해 국민당과 현대가 별개의 조직임을 강조했지만 연설말미에 『현대직원들에게 나라를 구한다는 의로운 심정으로 국민당에 입당할 것을 권유했다』고 밝혀 자신이 아직도 현대에 관여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정대표는 또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정경유착이라는 부정한 고리에 의해 좌우돼 왔다』고 지적,자신이 정경유착의 수혜자라는 사실을 도외시한채 현대가 오히려 정경유착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자가당착을 범했다. 정대표는 이밖에도 자신의 정치참여를 「새로운 사업」이라 표현,정치를 일종의 「사업」정도로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보다 앞서 「일제의 총칼에 맞서 싸우는 독립군의 심정」운운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일면까지 보이기도 했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정치참여를 결심하고 국민당을 창당할 때까지 걸린 시간이 수개월에 지나지않고 그에게 이렇다할 정치경륜이 없기 때문에 실수로 나왔다면 오히려 문제의 심각성이 덜 할 것이다. 오히려 그는 구시대의 잘못된 정치행태를 어느새 몸에 익혀 강변과 정치공세가 정치의 전부인양 착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이날 연설회가 끝난 뒤 참석했던 1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은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 일부 외신기자들이 상기된 얼굴로 시니컬한 미소까지 지으며 퇴장할 때 국내기자들은 애써 그들의 시선을 피해야만 했었다.
  • 이래서는 안된다/김은호 변호사·전 변협회장(굄돌)

    우리는 예부터 세상이 어지러우면 말세란 말을 한것 같다.요즘 종교계 일각에서 말세론을 강조하고 있음을 듣고 있다.정말 이래서는 안될 일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래서는 안될 것이 윤리의 타락이다.공직자가 뇌물에 직분을 망각하거나 골육상잔이 벌어지는 일,수도승이 살상을 하는 것이나 제자가 스승에게 폭행을 하는 일,영리만 추구하느라 품질과 함량미달의 제품을 생산하는 일이나 분수를 떠나 호화생활을 하는 것들은 윤리타락의 표본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이와같은 윤리의 타락은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와 국가의 기강을 문란케하는 중대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이와같은 범법이 만연하는 오늘의 세태속에서 자라나는 후세들의 세계가 밝게 보이지 아니하니 말이다. 요즘 선거철이 다가와서인지 세상 돌아가는 꼴이 정말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법률을 배워서 그런지 도대체 무법천지다.선거에는 법도 없단 말인가.나쁘게 말하면 무슨 짓들인지,이래도 되는지,이래도 무사할는지,구치소 감방의 낙서인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생각해보는지도 모르겠다.선건법에는 분명히 선거운동은 후보자의 등록이 끝난 때부터 선거일 전까지에 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렇다면 요즘 여야를 막론하고 각 정당들의 지구당 창당대회나 지구당 개편대회에 있어서 자기당을 지지해달라느니 또는 자기당 공천자를 지지해달라느니하는 연설은 모두가 사전선거운동이요 선거법위반행위다.속담에 뭐묻은 개가 뭐묻은 개를 탓하는 격으로 서로가 상대를 나무라고 있으나 정말 가관이다.지상에 보도된 사실만가지고도 선거부정이 판을 깨는 것같다.벌써 구속된 사람도 생겼다.부정선거는 한사람뿐이 아닌 것같다.선거공고도 하기 전인데 정말 이래도 좋은가.등록후에도 그러하거늘 등록도 하기 전에 돈을 물쓰듯해도 위법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가.선거관리당국은 물론 사회각계에서 공명선거를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당선되면 법을 만드는 국회에 들어갈 사람이 위법부터 배우자는 것인가.삼수갑산을 가더라도 국회의원은 돼야겠다는 것인가.국회의원은 혁명가가 아니다.국민을 대표할 사람이 아닌가.국민을대표할 사람이 위법·불법을 마음대로 해도 된단 말인가.이래서는 안된다.물에 빠지더라도 정신을 차리라했다.지금도 늦지 않으니 법대로 하자.부정선거는 절대 안된다.선량이 되려거든 정도를 가자.
  • “어딘가 느낌이 다른 정치인”신선한 구호 눈길(3·24총선 길목)

    ◎“경제 재도약엔 안정의석 필수적”/민자 박 최고위원/“곳곳서 지지 확인… 1백20석 확보 무난” 장담/민주 이 대표/“김대중 민주대표가 호남위해 한게 뭐 있나”/국민 정 대표 선고공고일을 사흘 앞둔 4일 민자당은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도에서,국민당과 신정당은 충남·호남및 경남지역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4일 하오 자신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의원(서초을)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한뒤 이어 서초갑(위원장 이종율)지구당을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하는 등 수도권 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강남지역 지원활동에 돌입. 이날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초을지구당 단합대회는 평소 아이디어맨이라 불리는 김위원장의 별명에 걸맞게 다채로운 분위기가 연출돼 눈길. 식전행사로 진행된 김위원장의 의정활동보고는 여타 지구당과는 달리 비디오상영을 통해 김위원장의 정치역정과 김영삼대표와의 관계등을 집중 부각시켜 자신이 차세대 지도자임을 강조. 또 당원용으로 배포된 소형 안내물에는 김위원장의 인생역정을 만화로 그려 홍보의 극대화를 꾀하기도. 김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김덕용의원은 18년동안 나와 동고동락을 같이한 동지』라고 김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한뒤 『김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그 어느 중진의원 보다 중요한 사람』이라며 김위원장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당부. 김대표는 이어 14대 국회의 의미와 역사성을 강조한뒤 『수도권에서의 안정의석확보가 민주주의를 완결시키는 최대 관건』이라며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이날 행사장에는 「주목받는 사람 어딘가 느낌이 다른 정치인」이란 대형 플래카드가 연단앞에 걸려 김위원장의 참신성을 부각시켰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증명이라도 하듯 씨름선수 이봉걸,개그맨출신 서울시의원 허원,탤런트 박규채 등 체육인및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 한편 이날 초청인사로는 김명윤고문,강인섭당무위원등 중앙당주요 당직자이외에 황산성변호사,남주홍국방대학원교수등 30여명이 참석.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니다』라면서 『견제세력 육성을 호소하되,바람이 필요할 때는 또 그에 알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 김대표가 이처럼 「엄살」을 피우고 있는데 비해 이기택대표는 『곳곳에서 민주당지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지역구에서만 1백20석 이상 획득할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 ▷국민당◁ 4일 국민당 충남 금산(위원장 김범명)과 고창(노동채)·나주(김덕영)·고흥(신귀자)등 호남권 3곳지구당 창당대회 지원연설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호남권을 의식,지구당위원장은 민주당 김대중대표세력등 호남세 비난을,정대표는 신규공장유치와 발전공약제시 등을 나눠 맡아 연쇄공세를 펴면서 DJ바람 막이에 안간힘. 정대표는 『13대 때 호남바람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에 DJ가 아무런 공약도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으로 서두를 꺼내며 여당비방으로 말을 이은뒤 공약제시의 순으로 호남권연설을 장식. 이날도 정대표는 『사단장 경험밖에 없는 노태우정권의 민자당은 연말이면 끝장이다』면서 『국민당이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면 국가부채도 없애고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며 또 다시 인신공격을 해댄뒤 『38선이남을 동서로 나눈 박정희대통령과 거기에 경상남북도를 분열시킨 전두환정권에 이어 경상북도도 너무 넓어 대구출신 TK만 쓰는 시야좁은 노정권 경상도정권을 싹 몰아내자』고 지역반감을 부채질. 정대표는 연설도중 통일국민당을 통일민주당으로 호칭하는가하면 위원장 이름을 바꿔 부르는 등 실수도 연발.
  • “정주영씨에 빌려준 기업자금/현대계열사 회수안해 불이익”

    ◎주거래은,「금융제재 해제요청」에 회신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외환은행·산업은행은 3일 현대그룹이 제출한 「금융제재 해제요청서」에 대한 회신을 보냈다. 금융당국은 이 회신에서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등의 외압을 가한적이 없으며 이는 단지 여신관리운용상의 제규정과 세칙등 원칙에 충실히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해 9월이후 현대그룹의 부동산 17만평에 대해 신규취득승인을 불허하고 있는 것은 현대건설등 계열사가 정주영전명예회장등 대주주들에게 빌려준 기업자금을 회수하지 않은데 대한 여신관리규정상의 제재에 따른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90년말 현재 현대 계열사들이 정씨등에게 회사돈을 빌려준뒤 못받은 금액은 무려 2천2백16억원이며 91년에는 주거래은행의 요청에도 불구,추가대여금 내역등을 아직까지 통보하지 않고 있어 정씨의 국민당창당이후 계열사 자금이 대거 정치자금으로 유입됐기 때문에 내역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금융당국은또 『현대계열사의 부도가 끼칠 경제 전반에 대한 파장이 엄청난 점을 고려할때 은행측에 의한 부도사태는 생각할 수 없다』면서 『혹 있을 현대측에 의한 부도에 대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선관위직원 필름강탈/국민 지구당간부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안창호검사는 3일 국민당 구로 병지구당 상황실장 손정석씨(32)를 국회의원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동영씨(28)등 당원 3명을 입건했다. 손씨는 지난달 28일 하오1시쯤 구로3동 명궁회관에서 열린 국민당 구로병지구당 창당대회장에서 비당원의 참석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방명록을 사진기로 찍으려던 이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서병섭사무과장(35)등 3명을 당원 5명과 함께 폭행하고 필름 3통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민당 봉두완씨 조사/검찰 지시/주민에 향응 제공 혐의 잡아

    ◎정씨 책 돌린 공천자 2명 “주의” 서울지검 공안1부 이종대검사는 3일 국민당 서울용산지구당 위원장 봉두완씨(57)가 유권자들에게 술과 식사등 향응을 베풀고 지지를 호소한 사실을 밝혀내고 주민들을 식당으로 초대한 지구당 사무국장 한창현씨(60)등 3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도록 서울용산경찰서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같은 향응제공이 봉씨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봉씨 역시 입건해 사법처리하도록 시달했다. 【대구】 경북 경산군 선관위는 3일 지구당창당대회에서 국민당 정주영대표최고위원의 홍보책자를 무료기부하고 대회후 가두행진을 벌인 국민당 경산·청도지구당 염길정위원장(55)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영일·울릉선관위도 지난달 21일 오후3시 포항시 해도1동 목화예식장에서 지구당창당대회를 갖고 정대표의 홍보책자 5백여부를 무료배부한 국민당 영일·울릉지구당 박경석위원장(57)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 정치에 내몰리는 기업실태와 우려/국민당 선거조직으로 전락한 현대

    ◎계열사 부장은 동책·대리는 반책임명/계열사 사장단회의서 입당실적등 일일보고/하청업체에도 위기감 조성… 입당·지원에 동원 정주영씨가 정치에 참여하면서 현대그룹의 조직과 인력을 통일국민당의 정치활동지원에 총동원함에 따라 현대그룹이 심한 업무공백에 기업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아직도 정씨의 절대적인 영향력아래 있는 현대그룹의 임·직원들은 정씨와 국민당의 요청에 따라 업무는 뒷전으로 젖혀두다시피한채 당원배가운동에서부터 지구당창당대회등 각종 행사지원,국민당후보의 선거운동 등에 본격적으로 동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기업업무를 제대로 하지못해 그룹형편이 점점 어려워지게되자 현대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정회장이 정치는 하더라도 제발 현대만은 끌어들이지 말아 현대를 살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항간에는 현대가 정치적인 외압을 받아 기업경영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현대의 대부분 임직원들은 오히려 정치동원에 따른 업무공백으로 신규 수주부진 등 영업활동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는데다 정회장이 정치판에 돈을 마구 뿌리고 있어 그돈이 현대에서 나간 것이 아니냐는 의심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평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동원」과 업무사이에서 고민하다 모계열사사장은 최근 사표까지 냈으나 반려됐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간부들은 새벽 출근/퇴근후도 득표활동 현대계열사중 국민당의 선거지원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주로 전국 영업망을 가진 기업들이다.이들 기업은 전국영업망을 지역구 선거대책본부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열사 사원들을 거주지와 연고지별로 파악해 서울등 대도시의 경우 차장·부장급은 동채으로,대리급은 반채으로 임명,선거운동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과장급이상 간부들에게 평소보다 30분∼1시간씩 앞당겨 조기출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하오 시간과 퇴근이후 시간을 활용,거주지 주민및 친인척등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이도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은 자신들이 당선가능 지역으로 꼽고 있는 서울 Y지구당창당대회에 현대직원을 10개조로 편성,집중 투입한 것을 비롯 현대전자는 Y지구당,현대화재해상보험은 K지구당대회에 참석시키는등 계열사별로 인원을 동원하기도 했다. ○수백명 연고지 파견/일부는 휴일도 없어 현대계열사중 전국 영업조직을 갖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화재해상보험등의 영업사원및 일선 생활설계사(보험모집인)들은 소비자 접촉이 활발한 점을 이용,국민당 입당 권유와 선거홍보용 팸플릿을 집집마다 돌리는등 본업보다는 선거운동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경남창원 동부영업소와 서부영업소는 영업사원 1백여명에게 국민당 입당원서 50∼2백장씩을 할당,교회 이웃등 조금이라도 친분이 있으면 입당을 권유하는 바람에 지역주민들의 불평까지 사고 있다. 울산의 현대자동차 관리직사원들은 토·일요일마다 전국에 흩어진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자를 찾아 국민당 입당원서를 받고 있으며 평일에도 회사내 2백여개 부서별로 2∼3명씩 연고지에출장을 보내 당원모집과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부품과 최모씨(30)는 지난25일 부인과 함께 자신의 스텔라승용차로 고향인 경북 경산군 진낭면에서 친지들로부터 국민당 입당원서를 받은뒤 급히 돌아오다 트럭과 충돌,부인 박춘희씨(26)가 숨지기도 했다. ○권유실적 인사반영/수당도 갑자기 인상 현대자동차써비스 모영업소는 지금까지 매년 3차례씩 판촉실적 우수자에게 3만∼5만원씩 주던 수당을 지난달부터는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25만원씩 지급하고 많게는 35만원까지 주며 선거운동을 독려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현대는 임직원들의 입당권유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최근 계열사별로 단행한 대리·과장급인사에서 이를 상당부분 참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얼마전까지만해도 경영난을 이유로 인원동결을 고수해 왔으나 올해 신입사원 모집에서 이례적으로 대졸·고졸을 포함,7백여명을 대거 선발했다.대부분 기존사원들은 회사의 이같은 인력확보조치를 『사원 1명이면 당원 10명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모두 표로 연결시키려는 전략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다. 현대그룹은 이밖에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을 국민당 경제정책 자문기관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아산재단의 지역사회교육협의회 소속 부녀회원들도 여성득표요원으로 동원하고 있다. 현대종합기획실은 현대증권·현대해상화재보험등 전국 점포망을 통해 수집한 여론을 종합분석한뒤 득표가능성을 정씨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여론조사기관」역할을 맡고 있다. 종합기획실에서는 직원 50여명이 도별로 파트를 나눠 국민당 의석확보 가능 지역구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조직과 인력이 동원돼 받아온 입당원서는 매일 계열사별 사장단 회의에 보고되고 사장들은 이를 수시로 정씨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것이다.심지어 일부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정씨로부터 무선호출기로 호출돼 국민당 정치활동과 관련된 자료나 자문을 요구받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견제마저 망칠우려/현대건설 위험수위 현대 임직원들의 「정치동원」에 대해 재계와 관계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정회장이 「경제를 망친 것은 정치」라고 주장하며 정치를 스스로 바로 잡아 보겠다고 나섰으나 현대그룹을 국민당의 하부조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제마저 망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경제부처의 한 고위당국자는 『현대그룹이 요즘처럼 파행 경영을 하다 계열사중 1∼2개를 정략적으로 부도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하면서 『특히 이라크로부터 공사 수주액 6억달러를 회수하지 못한데다 신규수주를 못해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의 경우 기업경영이 상당히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룹직원의 반응/“정치바람에 기업 거덜난다” 한숨/정치동원 고민 사장,사표내기도/“정씨 손떼야 현대산다” 임직원들 하소연 계열사의 이사이상 임원들은 자신들의 거주지역에 국민당 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리면 예외없이 불려나가 그것도 맨 앞자리에 앉아야 하기 때문에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의 한 임원은 『당원배가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1백여명을 입당시켰는데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자리를 자주비워 결재를 제때에 못하고 미루는 경우가 많다』면서 『요즈음은 기업경영을 하는건지 정치를 하는건지 도무지 모를 지경이고 회사일은 완전히 뒷전』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회사의 한 중견간부는 『부하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종종자리를 뜨더라도 「입당 권유하러 간다」고 하면 말릴수도 없어 인원관리를 포기한 상태』라면서 『임원들도 이석이 잦아 1주일이면 가능한 결재가 한달넘어 지연되는 경우까지 있어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계열사들은 자사직원들로만은 부족해 협력업체및 하청업체들까지 국민당 입당과 지원에 동원하고 있다.이들은 협력업체들에게도 『국민당이 선거에서 패하면 현대가 쓰러지고 현대가 망하면 당신들도 같이 망한다』며 위기감을 조성,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 이같은 국민당 지원에 노사분규가 심했던 현대해상화재·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의 생산직 근로자들은 『월급은 5%로도 인상 안하면서 철새 정치인들에게 쓸데 없는 돈만 뿌린다』며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승진을 앞둔 현대자동차의 한 직원은 『입당원서 10장을 채우기 위해 지방 친지드른 물론 회사주변 구두닦는 사람들에게까지 권유해 겨우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의 한 임원은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수 없이 하지만 사원들의 무리한 권유로 입당한 유권자들이 과연 얼마나 표로 연결될지 회의적이다』면서 『정치바람에 현대가 거덜나게 생겼다』고 걱정했다. 또 현대건설의 한 고위간부는 『공사기성금만 정상적으로 관리해도 기업경영이 어렵지 않을텐데 돈이 자꾸 정치자금으로 흘러가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다』는 말을 사석에서 털어놓았다. 현대그룹은 최근 자금난이 가중됨에 따라 올해는 반드시 필요한 투자만하고 경비를 가능한한 아껴쓰라고 지시를 계열사에 공문으로 보냈다. 어쨌든 대부분의 현대임직원들은 국민당이 선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든 않든 현대그룹은 피해를 보게 돼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정씨가 약속대로 현대그룹과 완전히 「결별」하고 국민당에서 일하고 있는 현대임직원들도 모두 회사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 현금살포 현대임직원 구속수사/검찰 방침

    ◎불법사전운동 국민당 간부도 대상/국민당 불법지원 현대직원 1백명 소환키로/대전/현대사원 50명에 장려금명목 25만원씩 살포/창원 검찰은 2일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현대그룹의 임직원들이 명예회장이었던 정주영씨의 통일국민당을 지원하기위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하고 선거운동조직을 구성하는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음을 확인,전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이같은 행위들이 국회의원선거법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으로 보고 혐의가 드러나는 관련자는 모두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대검은 이날 지역주민들에게 현금을 뿌리거나 입당을 강요하는 등의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인 국민당관련자등을 철저히 조사해 엄단하라고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관련,3일 상오 전국 검사장회의를 열어 사전선거운동 단속대책을 시달할 예정이며 특히 정당이 기업구성원들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는데 대한 단속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결과 최근 잇따라 열린 마산·창원등지의 국민당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일부 지구당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입당을 조건으로 현금 5만원씩을 나눠주는등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주민들에게 나눠준 돈봉투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정보와 증거를 종합해 볼 때 현대그룹직원들이 국민당출마예상자들을 불법지원하고 있는 혐의가 포착됐으며 일부에서는 주민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정확한 금품살포 경위와 규모가 밝혀지는 대로 곧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매수자금 여부 추궁 【대전=최용규기자】 현대그룹 계열회사 간부들이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2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소환,조사중인 현대자동차 대전유성영업소장 송무영씨(47)외에 이 영업소 직원 김모씨(30)등 5명을 추가로 소환,현대측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92판매캠페인 상금」4백20만원이 단순한 기업활동비로 쓰였는지 또는 유권자 매수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현대자동차 유성영업소 이외의 다른 영업소에도 캠페인 상금명목으로 선거운동자금이 지급됐을 것으로 보고 서부·남부·도마영업소 등의 관계자들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주민접촉이 많은 이 지역의 현대증권·현대전자 등의 직원들이 유권자들을 가구별로 방문,국민당 입당을 권유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대전지역에서 불법선거운동에 동원된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이 최소한 1백여명선이 넘을것으로 보고 이들 모두를 소환,조사한뒤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전원 형사처벌키로 했다. ◎당원확보 독려 혐의 【창원=이정령기자】 마산지검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은 2일 현대자동차써비스(주)가 이 지역에서 통일국민당 당원 배가운동을 벌이면서 영업사원들에게 영업장려금 명목으로 현금을 살포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 창원동부영업소와 서부영업소는 지난달 20일 영업사원 50여명에게 한사람앞에 국민당 입당원서 50∼2백장씩과 영업장려금 25만원씩을 지급,당원확보를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 여,“국가발전의 축 영남서 서해안 이동”/지원유세 이모저모

    ◎“국가의 얼굴 서울서도 안정의석”호소/통일·경제재도약 14대 국회서 꼭 이룩/민자/“국민당 많은 전략적 실수로 성공 어렵다”/민주 김 대표 ▷민자당◁ 수뇌부는 2일 서울·충청·호남지역에서,민주당은 영남지역에서 선거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전국 각지에서 여야 정치공방이 계속됐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송파을(위원장 김병태),성동병(박용만),강서을(남재희)등 서울지역 3개 지구당을 돌며 수도권 표몰이에 박차. 김대표는 『수도는 그 나라의 중심이자 상징적 얼굴』이라면서 『따라서 집권 민자당이 지방에서만 승리하고 수도에서 져서는 절대 안된다』며 서울에서의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 김대표는 『이 김영삼이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진실로 큰 일을 하기를 원하느냐』고 묻고 『만약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사랑하고 믿는 민자당 후보들을 수도 서울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강조. 김대표는 『우리 국민은 과거 여소야대와 같은 불안하고 혼란한 시대를 더이상 원치 않으며 안정속에 꾸준한 개혁을 원한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3당통합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의 역사적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총선승리를 다짐. 김대표는 『이제 부동산투기·과소비풍조도 가라앉고 있으며 임금안정·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역점을 두어 우리 경제가 이른바 거품경제에서 벗어나 건강한 구조와 체질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이며 선거구인 부여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큰일을 해볼까 한다』고 패권도전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큰일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이어 『나는 누가 뭐래도 국가가 가장 어려울 때 몸을 던져 싸웠으며 국민들이 초근목피로 연명할때 일어서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면서 대권후보로 나서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김최고위원은 또 『부여는 나를 낳아 길러주고 한번도 변함없이 따뜻하게 성원해준 생명의 원천』이라면서 『고향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다른 큰일을 할수 없다』고 강조. 한편 김최고위원은 부여행사를 마친뒤 전북 정주·정읍지구당(위원장 정원조)단합대회에 참석,『정권을 자꾸 바꿔보자는 생각은 세상을 흔들어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집권당의 공천자를 뽑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민자당후보의 선전지역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조남조)및 이리지구당(공천섭)당원단합대회에 참석,호남지역의 선전을 자신의 대권도전과 간접적으로 연계시키며 적극적 지원을 호소하는 등 호남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본격활동에 돌입.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호남최고위원」으로 호남발전을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해나가겠다』며 「선봉장역」을 자임한 뒤 『그러나 이같은 일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만큼 여러분들이 나에게 힘을 보태줘야 할 것』이라며 대권을 의도하는 정치적 발언. 박최고위원은 또 14대 국회의 3대과제로 남북통일,경제재도약,호남개발을 제시하고 『특히 국제정세의 흐름에서 볼 때 우리나라 발전의 축이 영남에서 서해안지역으로 움직여가고 있다』며 「여대야소」를 통한 정치안정을 거듭 강조. 박최고위원은 「용담에 물이 차면 전라도가 낙원이 된다」는 이 지방 전래의 고언을 인용,유사이래 최대규모인 새만금간척사업(1조3천억원투입)과 이에 따른 용담댐건설이 호남선진화의 촉진제가 될 것임을 역설. 한편 익산과 이리는 전북지역중에서도 가장 당선가능권에 접근해 있다는 중앙당 차원의 중간점검을 반영이라도 하듯 민자당후보들에 대한 현지 분위기가 의외로 좋아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민주당◁ ○…2일 상오 국회의원회관대회의실에서 공천자대회를 갖고 전국 2백27명의 지역구후보들에게 공천장과 함께 1인당 1천만원씩의 후보등록비용을 지급. 김대중대표는 격려사에서 『이제 민주대 반민주같은 흑백논리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거여의 독주를 막기위해 견제세력인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되,절대로 대권도전이니,압승이니하는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구체적 선거전술까지 나열. 김대표는 국민당등 신생정당에 대해 『현재로는 신당들이 별로 성공할 것 같지 않다』면서 『특히 국민당은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전략적 실수를 범했다』고 평가절하. ○…이날 하오 경북 경주(김호길)영일·울릉(김병구)포항(박기환)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기택대표는 관권선거와 13대국회에서의 민자당의 독주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만들어 줄 것을 호소. ▷국민당◁ ○…대구 수성을(윤영탁)경주군(임진출)경주시(황한수)지구당 창당대회에 참가한 정주영대표는 2일 『현대를 떠난 사람이라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정부에 대해 현대그룹에 취해진 금융제재를 풀어달라고 하니 재무장관은 특정기업에 대한 금융제재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현대처럼 다른 기업도 모두 기업여신이 봉쇄당했다는 말인데 은행은 뭐하자고 있는 기관인가』라고 현대의 경영부실을 「압력」탓으로 책임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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