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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씨,수감순간까지 「정치개입」 부인/장세동씨 구속… 검찰 표정

    ◎“구속 예상했나” 질문받자 고개 끄덕/검찰,2만쪽분량 사건기록 면밀검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과 관련,9일 장세동 전 안기부장(57)을 전격 사법처리한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긴장감과 함께 장씨 신변처리를 둘러싼 사후 뒷마무리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하오 6시50분쯤 장세동 전안기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하오7시5분쯤 영장을 집행. 장씨는 305호 전상훈검사실에서 담당수사관 2명과 함께 1층복도로 내려와 기다리던 기자들과 5분여동안 간단한 일문일답. 장씨는 전날 하오 지청에 출두할 때와 다름없이 시종 미소를 짓는 등 여유있는 모습. 장씨는 지금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담담하다』고 짧게 답변. 이어 소환당시 구속될 것으로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별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다 『혐의부분에 대한 모든 사실은 앞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의미있는 한마디. 장씨는 또 안기부의 정치개입사실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치개입은 아니다』라고 일축. 장씨는 『특별한 생각이나 할말은 없다』면서 『사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현관입구에서 잠시동안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한뒤 수사관2명과 함께 서울2드8441 흰색 스텔라승용차를 타고 영등포구치소로 직행. ○…한편 장씨는 8일 하오부터 밤샘조사를 받은뒤 9일 상오10시쯤 지청내 모처에서 구속영장이 집행된 하오7시30분까지 휴식을 취했다고 지청 직원이 귀띔. 검찰관계자는 8일 하오 늦게 장씨의 구속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청단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연막전술을 펴 취재기자들은 9일 하오3시까지 장씨의 구속방침을 모르고 있다가 신임 검찰총장의 인터뷰에서 알게돼 서두르기도. ○…지난달 25일 이택돈 전의원의 구속과 함께 전면 재수사에 나선뒤 이 사건의 담당검사인 전상훈검사와 조성욱검사는 2만여쪽의 사건기록 26권을 나눠 밤을 새워 검토. 전검사는 장씨가 구속되던 9일에도 간밤의 철야조사에도 불구,하오6시50분까지 기록검토에 열중하는 등 신중한 모습. ○…최환청장을 비롯,검찰간부들은 이날 하오6시부터 취재진들이 청사로 몰려들자 하오6시30분쯤 청사 1층 현관으로 나와 지나친 취재경쟁으로 장씨가 부상을 입지 않도록 당부하는 등 전직 안기부장에 대해 세심한 배려. ○…장씨는 8일 하오 남부지청에 소환된 뒤부터 구속수감될 때까지 30시간 남짓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시종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하자 일부 수사관들은 『일국의 안기부장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장씨가 인물은 인물』이라면서도 『5공비리사건에 이어 두차례나 구속되는걸 보니 「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한마디. ○…최환지청장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기자들과 만나 『장씨가 영장에 기록된 혐의사실을 계속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이택돈·이택희 전의원의 진술로 장씨가 창당방해에 직접 개입됐고 자금도 제공한 사실이 명백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경위를 설명. 최지청장은 그러나 장씨만을 구속함으로써 이번 사건을 장씨의 단독 범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그간 언론에서 제기된 당시 안기부 제1차장이었던 이해구내무부장관과 안기부장 특보였던 박철언 국민당의원은 장씨나 두 이전의원의 조사결과,일단 관련사실이 없어 소환은 검토하고 있지않다고 설명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당시 관악서장이었던 서정옥 전남경찰청차장도 조만간 소환,세간에 오르내리는 경찰의 늑장출동여부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검찰주변에서는 장씨를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이 사건을 사실상 종결하려는 분위기.
  • 장세동 전 안기부장 구속/검찰/통일민주당 창당방해 자금제공

    ◎본인은 부인… 박철언·이해구씨 소환않기로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일명 용팔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9일 장세동전안기부장(57)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범)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는 통일민주당이 창당을 선언한 87년4월8일을 전후해 이택돈전신민당의원(58)과 이택희전신민당의원(59)을 궁정동 안가에서 4∼5차례 만나 강성야당이 창당되는것을 방해하기로 모의하고 5억원의 자금을 제공해 창당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가 제공한 자금을 받은 두 전의원은 김용남씨(43·용팔이)등 행동대원을 동원,87년4월20∼24일까지 열린 통일민주당 48개 지구당창당 대회장중 인천·관악등 6개지구당의 대회장에 쇠파이프등을 들고 난입,창당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장씨는 두 전의원에게 정치자금등을 제공하고 두 전의원을 통해 행동대원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등 신변보장약속을 해준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그러나 검찰에서 『두 전의원을 만난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제공한 자금으로 이들이폭력적인 방법으로 창당을 방해할줄 몰랐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당시 통일민주당 서울 관악지구당(위원장 김수한)의 간부인 홍순원씨(50)가 경찰의 고의적인 늑장출동으로 관악지구당 창당이 지연됐다고 진술함에 따라 당시 관악경찰서서장이었던 서정옥현전남경찰청차장을 조만간 소환해 진상을 규명키로 했다. 검찰은 또 태권도대회관계로 지난달 14일 미국에 간 이승완씨(53·전호국청년연합회총재)가 10일 귀국하는대로 소환해 참고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당시 안기부장 특보였던 박철언국민당의원과 안기부 1차장이었던 이해구내무부장관은 현재로서는 소환,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장씨 혼자서 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이장관과 박의원을 참고인형식으로 불러 조사하지 않겠지만 장씨에 대한 수사결과 필요할 경우 두사람의 소환·조사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금주중으로 이 사건에 대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종결지을 방침이다.
  • “문민시대 공작정치 척결” 신호탄/장세동씨 전격구속의 의미

    ◎5공과의 관계부담 불구 “법대로”/총 5억중 4억 내역 규명 미흡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이 9일 소환·조사를 받아온 장세동 전안기부장을 전격구속한 것은 문민정부시대를 맞아 정보기관의 공작정치를 척결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택돈·이택희 전의원이 장씨가 창당방해를 직접 지시하고 활동자금을 제공하는등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털어놓자 장씨를 8일 소환했지만 사법처리여부에 대해서는 지극히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 검찰은 철야조사를 받은 장씨가 두 이전의원에게 준 돈은 안기부장으로서 정보제공의 대가로 제공한 것이지 정치공작자금은 아니었다고 엇갈린 진술을 하자 사법처리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사법처리의 수위와 시기를 두고 고심했었다. 남부지청의 고위관계자가 장씨의 구속여부와 관련,『지청단위에서 쉽게 결정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난색을 표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러나 검찰이 장씨의 사법처리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장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로 구속한 것은 공작정치를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새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검찰이 방향을 「급선회」한 것은 새정부의 의지외에도 장씨가 5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5공과의 관계등 위험부담이 따르지만 장씨를 법대로 처리함으로써 이 사건을 명쾌하게 파헤치는 것이 현실적으로 낫다는 정치권내의 계산도 섰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사건발생 5년10개월만에 소문만 무성하던 안기부개입설을 사실로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게다가 정보교환이라는 미명하에 안기부가 재야는 물론 여권의 정치인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정보비 명목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도 공식확인돼 안기부의 정치공작이 사실임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씨가 두 이전의원을 만난 계기 ▲두 이전의원이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는 5억원의 정치자금중 지금까지 밝혀진 1억원이외의 4억원의 전달과정과 내역이 밝혀지지 않은 점 ▲관련설이 제기된 이해구내무부장관과박철언국민당의원을 수사대상에서 제외한점등은 석연찮은 점으로 남아 있다. 검찰이 이 사건을 장씨의 단독범행으로 규정,장씨만 구속함으로써 이사건을 마무리짓는다면 그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사의 폭을 지나치게 좁혀버려 심층수사를 포기했다는 비판에 당면해야 할 것이다. 검찰은 이와 아울러 전직안기부장의 입으로 입증된 안기부의 정보제공에 따른 보상비 지급문제도 적법성여부를 캐내야 한다는 숙제도 풀어야 할 것이다. □창당방해 사건일지 ▲87년4월8일 김영삼·김대중씨 정국타개위해 신한민주당 탈당,통일민주당 창당선언 ▲87년4월20∼24일 통일민주당 지구당창당대회­20일 인천 중남구 지구당(위원장 명화섭)창당시작,전국 47개 지구당창당,인천 동북구 지구당(위원장 유제연)창당대회방화시작,전국 18개 지구당 창당대회 사무실난입 ▲87년4월24일 관악지구당(위원장 김수한)창당대회 방해사건 ▲88년9월21일 사건 배후조종자 이용구전신민당 총무부국장 일본거쳐 미국으로 도주 ▲88년9월23일 행동대원 용팔이 김용남씨(43·당시 38)검거 ▲89년2월11일 이택희씨 검거 ▲89년2월14일 이택희자금지원 자백,구속 ▲89년2월26일∼92년5월12일 관련자 15명 징역10월∼징역2년6월 실형 ▲93년2월25일 이택돈구속 ▲93년3월2일 김용남씨 이택희전의원,이승완씨등 소환조사
  • 장세동씨 정치자금 제공 시인/검찰,철야신문

    ◎“단순 정보제공비” 창당방해 개입 부인/이택돈·이택희씨와 대질… 빠르면 오늘 영장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8일 자진출두한 장세동 전안기부장(57)을 상대로 창당방해개입여부와 자금제공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여 안기부가 정치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장씨를 빠르면 9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안기부가 제공한 정확한 자금규모와 구속된 이택돈전신민당의원(58)과 이택희전의원(59)외의 자금제공대상은 밝혀내지 못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장씨는 이날 하오 1시35분쯤 이양우·석진강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의 신문사항을 대부분 부인했다. 장씨는 검찰에서 통상적인 정보수집차원에서 두리씨를 포함,정치인 종교인및 학생등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정보제공의 보상비조로 다른 액수의 자금을 제공했으나 두리씨를 만난 자리에서는 창당방해를 논의하지 않았으며 이때 제공한 자금이 창당방해에 쓰인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또 이 자금은 정보제공의 대가로 통상적으로 안기부가 지급하는 것이며 안기부의 공식계좌에서 지출됐으나 정확한 내역과 액수는 기억하지 못하고안기부 조직상 알수 없도록 돼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두리씨는 검찰조사에서 장씨로부터 1백만원짜리 수표로 1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아 가명계좌에 입금시켜 행동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었다. 검찰은 그동안 수표추적으로 장씨가 제공한 자금이 모두 5억원대라는 사실을 밝혀내 1억원이외에 4억여원이 장씨로부터 흘러나와 복잡한 돈세탁과정을 거쳐 활동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수표추적을 통해 이 부분을 규명키로 했다. 장씨는 이어 자신이외의 다른 안기부원이나 안기부내 어떤 조직도 이 사건에 관련돼 있거나 개입하지 않았으며 두리씨를 만나는 자리에 다른 안기부원이 동석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하면서 이해구 현 내무부 장관과 박철언국민당의원은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곧 두리의원과 장씨를 대질신문해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규명하기로 했다.
  • 장세동씨 여유… 검사 고성만 새나와/철저보안속 철야조사 이모저모

    ◎“개입안했어도 구속되나” 질문/치밀한 답변준비… 수사관 푸념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과 관련,장세동 전안기부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던 8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밤늦게까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장씨에대한 사법처리와 함께 검찰수사의 수위에 촉각이 모아졌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장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3층 특수부에 대해 기자들의 출입을 전면통제하는 등 보안에 필사적. 한편 장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특수부 전상훈검사 방에서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인 안기부의 장이 야당 창당 방해사건을 사전에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는 등 전검사의 고성이 간간이 새어나와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듯한 인상. ○…장씨는 이날 하오 1시35분쯤 서울3소8343호 임페리얼 승용차를 타고 이양우변호사와 함께 남부지청에 도착. 장씨는 차에서 내려 지청 현관입구에서 미리 기다리던 카메라기자들에게 5분여동안 포즈를 취해주는가하면 기자들의 질문에 15분여동안 큰소리로 또박또박 답변하면서 간간이 미소를 짓는 등 여유있는 모습. 수사관들이 장씨를 청사안으로 데려가기 위해 기자들과 몸싸움을 벌이자 『잠깐이면 된다』며 수사관들을 제지시키기도해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려는 모습. ○…검찰에 출두하기 위해 하오1시 서울 서초구 서초3동 롯데빌리지 자택을 나선 장씨는 짙은 감색 싱글정장에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는 보도진들과 『수고한다』며 악수를 하는등 여유. ○…장씨는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를 둘러싼 보도내용과 관련,『직접 개입되거나 폭력을 사주한 사실이 없는데 왜 구속 되겠느냐』며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애써 태연한척. ○…남부지청 305호 전상훈검사실에서 밤샘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장씨는 하오7시30분쯤부터 1시간 남짓 이웃 일식집에서 배달된 생선초밥 도시락으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했다. 장씨는 조사중 난감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검사의 질문내용을 일일이 메모해 답변내용을 정리하고 대동한 석·이 두변호사와 면담을 요청,20분씩 두 차례에 걸쳐 자문하는등 치밀한 면모. 이에대해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장씨가 이번사건이 보도된 신문을 읽고 사전 준비를 치밀하게 해 실마리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푸념. ○…최환지청창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장씨의 사법처리여부에 대해 『아무리 한물간 인물이라도 한나라의 안기부장을 지냈던 사람인만큼 지청장 마음대로 구속수사할 수 없다』면서 『9일 보고절차를 마친뒤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답변.
  • 드러나는 배후 사법처리선 관심/용팔이사건 검찰수사 방향

    ◎두 이 전의원외 장세동씨도 구속 될듯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에 장세동 전안기부장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정치공작의 전모가 파헤쳐질지 검찰의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건발생 5년10개월만에 전면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6일 이택희전의원(59)과 이택돈전의원(58)으로부터 『87년 창당방해사건 전후로 수차례 장부장의 주도로 만나 사건을 논의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8일 장전부장을 소환조사키로 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어서 곧 안기부의 정치공작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장전부장은 6일 하오 두 전의원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사후에 보고받았을 따름이었다고 주장해 검찰이 장씨를 소환조사해도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의 검찰의 수사방향은 안기부의 조직적인 정치공작과 상부의 지시자를 밝혀내지 못하고 장씨와 이택희·이택돈전의원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축소마무리될 공산이크다. 검찰이 당초 방침대로 당시 안기부 1차장이었던 이해구 현내무부장관과 안기부장 제2특보였던 박철언 국민당의원등 당시 안기부고위관계자를 소환,조사한뒤 이들을 사법처리한다면 서울시장과 보사부장관의 경질등 가뜩이나 인선잡음으로 뒤숭숭한 현정부에 「정치보복」이라는 비난등 지난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진상규명차원에서 장씨는 물론 필요하다면 성역없는 수사를 벌이겠다고 거듭 천명,사건의 배후가 낱낱이 드러나리라는 기대도 모으고 있다. 이는 장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의원이 『당시 국내정치는 제1차장 담당이었다』며 자신의 개입설을 부인하면서 안기부의 개입설을 시사했고 이장관도 사후에 보고받았음을 시인해 어떤 형태로든 안기부가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흔적이 남아 있어 이들의 진술에 대해서도 사실여부를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당초 안기부개입설에 대해 일단 정치적인 루머로 판단했고 보강수사차원에서 소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안기부의 관련설을 뒷받침할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하면서 외적으로는 「물증이 드러난다면」이라는 단서를 두고 수사에 임해 적극성을 띠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두 전의원이 사용한 수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활동자금규모가 4억∼5억원대에 이르는 거대규모에다 가명계좌가 5∼6개가 더 있을 뿐 아니라 통일민주당 18개 지구당 창당방해과정에서 행동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점등으로 미루어 상부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한 결과 장씨의 개입사실을 밝혀냈다. 앞으로 수사의 전개는 두고볼 일이지만 검찰은 현재 축소수사의 비난과 사건전모규명의 당위성 사이에서 어디까지 검찰권을 행사해야 할지 그 수위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장세동씨 자금 직접 제공”/이택돈·이택희씨

    ◎86년말 궁정동 안가서 받아/창당방해 1년전부터 자주 접촉/검찰,오늘 소환… 철저규명 방침/용팔이사건 수사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발생 1년여전부터 이택희·이택돈 전의원을 접촉하는등 일부야당의원을 접촉하면서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7일 장세동씨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두 이씨중 한사람의 소개로 86년초반부터 서울 궁정동 안가에서 두 이씨를 만났으며 86년말부터는 이들에게 만날때마다 거액의 정치자금을 직접 제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두 이씨가 87년 「4·13호헌조치」가 발표되고 신한민주당의 분열이 거의 확실시되던 4월초에 장씨를 만나 범행을 논의하고 거액의 행동자금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두이씨가 검찰진술에서 아직까지 장씨이외의 이해구 당시 안기부 1차장과 박철언 안기부장 2특보등 이 사건에 개입한 다른 안기부 고위관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씨가 두 이씨를 만나 나눈 대화내용,만날 것을 먼저 제의한 인물과 두 이씨의 요구사항및 장씨가 이들에게 제공한 자금의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이에 따라 8일 출두할 장씨를 상대로 두 이씨와 논의한 내용등이 법에 저촉되는지를 조사한뒤 신병처리를 결정하고 만약 혐의가 드러나면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장씨가 이미 5공청산과정에서 10개월의 실형을 복역한 바 있어 검찰이 장씨를 구속할 경우 국민들로부터 한물간 인물만 처벌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현재 장씨의 혐의사실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으나 장씨가 완강하게 부인할 경우를 대비해 당시 사건기록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씨는 6일 하오『두 이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사후에 보고받아 이 사건에는 직접개입하지 않았다』면서 『8일 검찰에 개인변호사와 함께 출두,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개혁차질 우려 조기진화/오늘 법무·보사·서울시장 경질… 청와대입장

    ◎“이젠 철저하게 실사” 상처 서둘러 매듭/후임 보사=여성·서울시장=행정가 내정 일련의 인사파동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조치가 수습·정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여론의 동향은 미지수이지만 「인사 신드롬」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보사부장관을 경질하고 공석중인 서울시장을 발표할 예정이다.7일 하오 사퇴의사를 밝힌 박희태법무부장관도 경질될 것으로 전해졌다.김대통령이 이미 불문에 붙이겠다는 뜻은 표명했지만 박법무장관의 사퇴의사는 요지부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단은 새정부출범과 함께 터져나온 인사파문이 법무,보사,서울시장의 경질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청와대측은 소문이 나돈 다른 각료급인사들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인책할만한 사유는 없었다고 밝혔다.상당부분이 허무맹랑하고 과장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측이 조기수습을 서두르는 것은 개혁프로그램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인사파문에 더이상 발목이 잡혀서는 곤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어떻게 해서 이같은 파문이 일게 되었는가하는 「소문의 진원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한마디로 반개혁적 세력에 의한 조직적인 저항이라는 시각이다.박관용비서실장은 『개혁으로 피해를 입는 세력,또는 불안을 느끼는 세력』이라고 규정했다.주돈식정무수석은 『다분히 보복적이고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세력에 의한 조직적인 음해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들 세력은 이른바 「기득권층」으로 일컬어지고 있다.풍부한 자금과 고급정보,숙련된 기술을 갖고 있는 세력일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측의 분석이다.실제로 언론사에 대한 제보내용이나 시중에 나도는 소문 가운데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것들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모인사가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제보를 하면서 전국에 흩어져있는 문제의 땅의 지번을 정확히 알려줄 만큼 내용자체가 상당한 정보를 가진 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도 있다는 설명이다. 제보방법도 교묘하다고 전해진다.한꺼번에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시리즈식」으로 터뜨리고 있는 것도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추적이 불가능하도록 전화나 팩시밀리 등을 주로 사용하는 것도 그렇다는 것이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새정부의 개혁의지에 흠집을 내고 개혁작업을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청와대측은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측은 이들 세력의 의도가 이런만큼 더이상 말려들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박비서실장은 『이제는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일어서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비서실장은 박보사부장관외에 거론됐던 인사들에 대한 정밀조사결과에 대해 『별것 없었다』고 말해 더이상 문제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모장관의 경우 독직사건 전력이 있다는 설에 대해 조사해보니 업자와 함께 골프를 쳤다는 수준이었고 모장관의 딸의 국적이 미국이라는 것도 딸의 출생지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그랬을 뿐 법적으로 문제삼을 것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통일민주당창당방해사건과 관련,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이해구내무장관의 경우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박비서실장은 밝혔다.장세동당시안기부장이 이택돈·이택희씨등 당시 야당 의원을 직접 만나 돈을 건네주었으며 안기부1차장이던 이내무장관은 전혀 관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냈다는 것이다. 박비서실장이 검찰이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것이 모정치인을 겨냥했다는 시중의 소문에 대해 『김대통령이 어떤 분이냐.그런 유치한 짓은 안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일련의 인사파문을 현수준에서 마무리짓겠다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청와대측의 기대와 희망정도로 받아들이는 것도 사실이다.고위직인사의 명백한 범법·비위사실이 새롭게 튀어나왔을 경우 무작정 덮어 버릴수는 없기 때문이다.이미 모 각료급 인사2명의 부동산투기와 호화분묘 문제가 새로운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현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인선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시인하고 있다.철저한 보안속에 사람을 고르다 보니 당사자의 신변문제등에 대한 검증이 소홀했다는 것이다.이점에서 앞으로도 문제가 있으면 철저히 조사해 비위사실이 밝혀지는대로 조치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다만 인사파문에 의해 더이상 나라전체가 흔들려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다.보다 더 중요한 개혁의 추진이라는 과제가 목전에 놓여 있고 차짓 정권불신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일단은 정면돌파가 아닌 우회작전으로 인사파문을 비켜가겠다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을 것같다.
  • 장세동 전 안기부장 내일 소환/이택돈·이택희씨

    ◎“용팔이사건 함께 논의” 진술/박철언의원·이 내무도 환문방침/검찰/안기부 자금지원 비밀구좌 추적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일명 용팔이사건)에 장세동 전안기부장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을 전면재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6일 이택희 전신민당의원(59)과 이택돈 전신민당의원(58)으로부터 『이 사건을 장세동 전안기부장과 논의했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장전안기부장의 개입여부등을 조사하기 위해 8일 하오2시까지 출두를 요구했다. 검찰은 또 장전안기부장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부인할 경우 당시 안기부 고위 관계자였던 이해구 현내무부장관과 박철언 국민당의원등 당시 안기부 고위간부와 직원들도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5일 하오 자진출두한 이택희 전의원과 구속수감된 이택돈 전의원을 조사한 결과 『87년 창당방해사건을 전후해 장전부장을 둘 혹은 세사람씩이 만나서 이사건을 논의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두 전의원은 그동안 줄곧 이 사건의 배후에 대해 『분당을 막아보려는 열성당원들의 자발적인 행동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안기부등 더이상의 배후는 없다』는 진술로 일관하거나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해 왔었다. 검찰은 그동안 두 전의원이 사용한 수표추적과정에서 발견된 5∼6개의 가명계좌와 장씨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소환에 대비,수사자료확보를 위해 기록검토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장전부장을 상대로 논의의 핵심의제와 가담정도및 자금제공여부와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표추적으로 드러난 총규모 4억∼5억원에 달하는 창당방해사건에 쓰인 활동자금이 당시 안기부가 서울시내의 은행에 개설한 비밀계좌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이택돈·이택희씨 가명계좌 발견/용팔이사건

    ◎행동대원에 준 자금 인출 확인/이택희씨 어제 검찰출두 통일민주당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을 전면재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5일 이택돈(58)·이택희 전신민당의원(59)이 행동대원들에게 제공한 자금이 1억∼5백만원씩 입금된 5∼6개의 가명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출처와 규모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표추적결과 87년4월20∼24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택희전의원의 보좌관 이정희씨(50)에게 전달된 수표 50장가운데 이전의원의 명의로 이서된 수표가 다수 있음을 확인,자금출처를 이날 출두한 이전의원등을 상대로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87년4월22일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에 폭력을 행사했던 박연우 전신민당 인천동북지구당 상임위원(47)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택돈전의원이 박씨등 당원3명을 서울 리버사이드호텔로 불러 활동자금 40만원을 건네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전의원이 관악지구당 이외에 인천 동북지구당 창당방해사건에도 일선행동대원을 직접지휘,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이날 이택희전신민당의원을 비롯,이씨의 보좌관 이정희씨등 3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 제자리 맴도는 「용팔이」배후 규명/「창당방해사건」검찰수사 언저리

    ◎소환자들 함구… 자금출처 파악 애로/이승완씨 등 관련자 출두증언에 기대 안기부개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의 수사가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다.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지난달 25일 사건의 배후주모자로 지명수배됐던 이택돈 전신민당의원을 검거,구속함으로써 사건발생 5년10개월만에 사건의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검찰은 그동안 배후규명을 위해 사건관계자를 소환 자금출처를 조사했으나 아직 수사의 돌파구를 찾지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의 행동대장인 용팔이 김용남씨(43)를 2일 소환한데 이어 3일 이선준 전신민당 청년국 제1부장(51)과 이택희 전신민당의원의 보좌관 이정희씨(51)를 소환,자금규모와 출처,구속된 이택돈씨(58)등 보다 윗선의 배후가 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에 소환된 관계자들은 『이택돈 전의원이나 이택희 전의원의 지시에 따랐다』 『배후에 대해 아는바 없다』는 종전 진술을 되풀이해 검찰이 새로운 사실을 밝히는데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검찰이 당초 심경변화로 뭔가를 털어놓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구속된 이택돈 전의원이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사건해결의 「노루목」은 잡고 있으나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해 답보상태에 빠진 수사를 방증해주고 있다. 검찰은 3일 하오까지도 『그동안 자료검토로 이 사건의 배후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을 파악했다』며 이택돈 전의원의 구속만기일인 오는 15일까지는 「작품」을 만들어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사가 벽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용남씨등의 소환진술에서 드러난 사용자금의 극미한 차이에 주목,이같은 상이점을 토대로 자금출처와 배후를 다시 원점에서 규명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검찰은 5일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이택희 전의원과 10일 귀국예정인 이승완 전호청련총재(53)의 진술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철언 당시 안기부장 제2특보가 최근언론을 통해 자신의 개입설을 부인하면서 안기부의 개입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점을 중시,현국민당의원인 박전 특보의 소환도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검찰은 『수사진척에 따라 당시 사건 관계자는 물론 필요하다면 그외의 인사도 소환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안기부가 개입했다는 연결고리를 파헤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열쇠를 쥐고있는 이택돈 전의원이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데다 박전특보가 「물귀신 작전」을 구사,「폭탄선언」을 할 경우 현정국에 파문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찰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위」를 조절,이전의원만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매듭지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 “현장서 안기부원 목격”/용팔이사건/전 통일민주당간부 진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을 전면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4일 당시 통일민주당 관악을 지구당(위원장 김수한·64)사무국장 홍순원씨(50)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인결과 안기부원이 현장에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사실확인작업에 나섰다. 홍씨는 검찰에서『87년 4월24일 상오 7시30분쯤 각목과 쇠파이프등을 든 폭력배 70여명이 사무실을 10여시간 동안 점거했으나 경찰의 출동이 지연됐으며 안기부 관악지역 조정관 심모씨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심씨를 곧 소환,홍씨진술의 진위여부를 확인키로 하는 한편 당시 관악경찰서 서정옥서장(현 전남경찰청차장)을 불러 출동지연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3일 하오 이택희 전의원의 보좌관 이정희씨(51)를 불러 범행가담정도와 자금지원여부를 집중조사했다. 이보좌관은 검찰에서 『이전의원으로부터 1백만원을 받아 이전의원의 고종사촌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 박철언의원 소환 검토/창당방해 사건/이택희 전의원“5일 출두”밝혀

    ◎검찰,배후세력 존재 윤곽 파악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 사건의 행동대장 김용남씨(43)를 소환,조사를 벌인데 이어 3일 상오 전 신민당 청년국 제1부장 이선준씨(51)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88년 9월 미국으로 달아난 이용구 전 신민당 총무부국장을 소환하기 위해 외무부를 통해 이전총무부국장의 여권무효신청을 하는 한편 국내의 가족들을 통해 귀국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범행자금의 출처와 액수,행동대원 동원경위를 집중조사했다. 이씨는 검찰에서 『이철승당시 신민당의원 계보에 있던 김수한씨가 신당창당을 위해 계보이탈을 감행,이를 응징키 위해 김용남등 후배들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이전의원의 비서실장 김용전씨(51)로부터 제공받은 30만원이외에 40만원을 스스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용남,이선준씨의 소환조사에도 불구,정치권 상층부 인사나 안기부개입여부에 대한 확증을 잡지는 못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당 현역의원 박철언당시 안기부장 특보가 최근 언론을 통해 자신의 관련설을 부인하면서 안기부개입설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박의원의 소환조사를 검토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택희전 신민당의원(59)이 이날 전화로 오는 5일쯤 출두할 의사를 밝혀 이의원이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상오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이전의원의 보좌관 이정희씨(50)가 출두하는대로 자금출처와 역할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고위관계자는 이날 『그동안의 자료검토와 소환조사결과 이 사건과 관련 배후세력존재에 대한 윤곽을 어느정도 파악했다』고 밝히고 『다음주부터는 대질신문으로 핵심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용구씨가 천만원 줬다”/창당방해 김용남씨 출두 진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일 용팔이 김용남씨(43)를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정치권 개입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자금출처와 규모및 이용구씨(60·전신민당 총무부국장)등과의 관계를 집중충구했다. 이날 하오1시20분쯤 출두한 김씨는 검찰진술에서 『당시 신민당의 청년국제1부장이었던 친구 이선준씨(51)소개로 알게된 이용구씨로부터 활동자금조로 모두 1천1백50만원을 받았으나 내 돈도 2백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동기에 대해 『야권분열을 막아 민주화에 앞장서자는 이용구씨의 제의를 수락,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면서 『이씨가 잘되면 정치입문을 시켜주겠다는 언질을 줘 행동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그러나 이미 구속된 이택돈 전신민당의원(58)과 이택희 전신민당의원(59)과는 전혀 면식이 없었다고 진술,정치권 개입설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택돈 전의원이 구속돼 있는 영등포구치소를 방문,2차조사를 벌였으나 이전의원은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이씨는 이날 『미국으로 도피한 이용구씨에게 여비등 명목으로 모두 6백50만원을 제출했으나 창당방해 착수금이나 활동자금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이택희전의원과 김용남씨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전화로 소환사실을 알렸으나 이전의원은 출두에 불응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의 수표추적과 자료검토로 이승완전 호국청년연합회총재가 88년 4월 조흥은행 서울 압구정지점에서 계좌를 신설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0장을 입금시켰다가 곧바로 4천만원을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 용팔이사건 전면 재수사/주말께 관련자 소환키로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당시 사건관련자들을 소환,전면 재수사키로 했다. 검찰이 이같은 방침을 굳힌 것은 구속수감된 이택돈 전 신민당의원(58)을 추궁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으나 미국으로 도피한 이용구 전신민당총무부국장의 신병을 확보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또 이택돈전의원이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할 경우 사건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구속만기일인 15일 이전까지 공소유지에 필요한 자료보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검찰은 1일까지 이택희 전 신민당의원등 사건관련자들의 진술기록을 안기부등 당시 제기된 정치권 개입설과 자금제공처등의 핵심문제로 압축시켜 검토를 모두 끝마치고 소환범위와 사법처리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용구씨 신병확보 총력/이택돈씨 혐의부인 따라/미에 수사협조 요청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7일 구속된 이택돈씨(58)가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함에 따라 이 사건의 실무총책을 맡았다 미국으로 도주한 이용구전신민당 총무부국장(60)이 사건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씨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당시 사건의 기록을 원점에서부터 정밀검토한 결과 이택돈전의원이 깊이 개입했음을 밝혀냈지만 이전의원이 이를 계속 부인해 수사가 답보상태에 있다』면서 『이용구총무부국장의 검거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미수사당국과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이전총무부국장의 검거에 나섰다. 한편 이전총무부국장은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의 공모자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용팔이 김용남씨(43)가 검거되기 3일전인 88년 9월21일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달아났다.
  • 「용팔이사건」 배후 밝혀질까/이택돈씨 검거로 쟁점부상

    ◎수배 3년만에 잡아… 자금지원 부인/검찰,관련자 소환 의혹밝힐 계획 87년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속칭 용팔이사건)의 배후주동자로 지명수배됐던 이택돈 전 신민당의원(58·당시 사무총장)이 25일 하오 검찰에 구속됨으로써 이 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 사건을 5공화국 정권의 야당말살정책으로 규정,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던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이씨가 구속돼 검거·구속시기에 어떤 정치적 의미가 내포됐다는 추측까지 일으키고 있다. 특히 『창당방해 난동사건의 배후에 권력기관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김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한다면 당시 배후세력으로 추측되는 권력기관 상층부의 인사에까지 소환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커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판에 한차례 회오리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검찰은 그동안의 자료조사를 통해 이택돈전의원,이택희전의원,이승완전호국청년연합회총재,김용남(별칭 용팔이)으로 이어지는 범죄체계도상에 나타난 이씨의 위치를 확인,공소유지에 필요한 보강자료수집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확대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용팔이사건은 87년 4월20∼24일 당시 전두환대통령의 「4·13 호헌조치」에 맞서 김영삼 김대중 양김씨가 신한민주당을 탈당,통일민주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이씨등 전 신민당의원의 지시로 이승완씨의 도움을 받은 김용남씨등 폭력배들이 서울·인천등지의 지구당창당대회장에 난입,난동을 부린 사건이다. 행동책이었던 김씨는 사건 발생 1년5개월만인 88년 9월에,이택희씨와 이승완씨는 89년과 90년에 각각 검거돼 실형을 선고받는등 사건관련자 15명이 징역 1년∼2년6월의 형을 선고받았고 실무총책이었던 이용구씨(60·전신민당총무국장)는 미국으로 달아났다. 이들은 당시 검찰의 미온적인 봐주기식 수사덕분으로 모든 책임을 김씨의 검거직전 미국으로 달아난 이용구씨에게 떠넘겨 이사건은 의혹만 남긴채 기억속에서 사라져갔다. 검찰은 그동안 수표추적으로 이전의원이 김씨등 행동대원에게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0여장을,이용구씨에게는 3백만원의 도피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밝혀내고 88년11월 출국금지조치에 이어,90년3월 지명수배했으나 소환,방문수사등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았었다. 검찰은 이씨가 수표등 자금출처에 대해서 『변호사 일로 저축한 돈』『용돈으로 아랫사람에게 준 것』이라며 배후세력의 존재가능성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수사가 답보상태에 있긴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이사건 관련당사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사건의 피해자였던 김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이씨를 구속한 것은 문민정부의 출범의 긍정성에 어긋나는 정치적 보복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도 없지 않다는게 일부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씨의 구속이 공작정치의 척결을 촉구했던 김대통령의 의지와 맞물린다면 5공화국 권력층 상층부에까지 소환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주목된다.
  • 김상철 서울시장/점진적 개혁론 주장한 재야법조인

    5공때 부천서 성고문사건등 굵직한 시국사건을 많이 다뤄 한때 인권변호사로 유명. 점진적 개혁론을 주장해온 재야법조인으로 13대 총선 당시 「우리정의당」을 창당,국회의원에 입후보하기도. 서울고·서울대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로 판단력이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83년 월간 「고시계」를 인수하는등 사업수완도 대단하다. 취미는 등산이며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부인 최원자씨(46)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자금 5억 출처 추적/검찰/「용팔이」 등 곧 대질신문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6일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25일 구속된 전 신민당의원 이택돈씨(58)가 행동대원 김용남씨(별칭 용팔이)에게 제공한 자금이 당초 알려진 3억여원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이 자금의 출처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사용한 은행계좌 등 관련자료를 확보,조사한 결과 이씨의 계좌와 다른 사람명의의 계좌 2개 등이 모두 가명계좌여서 정확한 자금규모를 알수 없으나 자금규모가 당초 알려진 3억여원보다 1억∼2억원이 많은 4억∼5억여원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이미 구속된 사건관련자들의 진술자료를 토대로 이씨가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김용남씨와 이택희전의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또 무성했던 권력기관 개입설에 대해서는 관련자료를 정밀검토,관련 정치인사나 배후조종자가 있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 「용팔이」배후 이택돈씨 검거/검찰,5년만에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유창종부장검사)는 25일 이택돈 구신민당사무총장(58·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221동901호)을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87년4월24일 당시 관악구 신림5동 김수한의원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통일민주당지구당 창당대회식장에 각목 등을 들고 난입,9시간여동안 사무실을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한 이른바 「용팔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4일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포천의 한 검문소에서 아들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몰고가다 대통령취임식을 앞두고 갑호경계근무중이던 경찰의 검문과정에서 붙잡혀 이날 하오6시 서울지검 남부지청으로 압송됐다. 이씨는 검찰에서 자신의 도피설과 관련,『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며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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