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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오늘 발기인 대회

    김종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자유민주연합」(가칭)은 21일 하오 1천6백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연다. 「자민련」 은 이날 정석모 임시의장의 사회로 김종필 의원을 명예창당준비위원장에,박준규 전국회의장을 창당준비위원장에 추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조직 홍보 기획조정 정책 여성 청년 등 6개 상임위와 정치발전·국회대책 등 2개 특위로 60여명의 준비위원단을 구성,중앙선관위에 등록할 계획이다. 「자민련 」창당실무준비위원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박준규 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창당준비일정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준비위는 21일 발기인대회에 이어 22일부터 1주일동안 지구당조직책을 공모,다음달초까지는 법정지구당수인 24개 이상의 지구당을 창당하고 늦어도 다음달말까지는 김종필 의원을 총재로 추대하는 중앙당창당대회를 마칠 것이라고 김문원 대변인은 밝혔다..
  • 「자유민주연합」/내일 발기인 대회

    김종필 의원이 추진하는 가칭 「자유민주연합」이 2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는다. 「자민련」은 이에 앞서 20일 상오 임시사무실로 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성지하이츠빌딩에서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가진 뒤 창당발기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 민자련 발기대회의장 정석모씨

    가칭 「자유민주연합」은 18일 창당준비실무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창당발기인대회의 임시의장으로 정석모 전의원을 내정했다. 「자민련」은 이와 함께 신당 발기인으로 김동철 전부산고검장,박종근 전경제기획원관리관,안성열전 「동아투위」위원장,안택수 전새한국당대변인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 자민연,지구당 25∼30개로 출범키로(정치 뉴스라인)

    김종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자유민주연합」은 15일 지방자치제선거 이후 우수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지구당을 25∼30개로 최소화해 출범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이날 박준규 전국회의장 주재로 창당준비실무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당직도 필요한 최소만 임명하고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21일 발기인대회/자민련 창당 박차

    신당 「자유민주연합」(가칭)은 14일 김종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실무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하오 2시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 김일성 추모 기념주화 발행/식량증산 대책마련에 고심

    【내외】 북한은 요즘 새해 영농준비와 함께 식량증산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평양방송은 8일 정무원 농업위원회 간부의 말을 인용,농업근로자들이 해방 50주년과 노동당 창당 50주년이 되는 올해를 「만풍년」(대풍)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농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경작지의 지력향상과 퇴비생산,영농자재확보 및 농기계 정비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민선시장 노리는 의원들 누군가/박찬종의원 등 여야 7∼8명 각축

    ◎서울/부산/박관용씨 “불출마” 계기 여권3인탐색전/대구/야연합행보 분주/광주 신기하의원 거명/대전/현시장·신당측 적극적/인천/민자최기선씨 유력 거론 4대 지방자치선거가 넉달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선 시·도지사를 꿈꾸는 국회의원들이 「표밭 다지기」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큰 뜻」을 품은 의원들은 1차 관문이라 할 내부공천을 따내기 위해 지역구에서의 세력과시와 당내 요로에 대한 막후활동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무소속행을 택하는 의원들도 보인다. 그 가운데서도 관심의 초점이라 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와 5개 광역시의 실정을 점검해본다. ▷서울◁ 박찬종 의원이 지난 10일 무소속으로 후보출마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레이스 채비들을 갖추고 있다.박의원은 신민당 당권분쟁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그동안의 인기가 여전하다고 판단,야권단일후보까지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조세형 의원이 지난해 9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정학연구소」를 거점으로 서울지역 지구당을 세차례나 돌며 대의원들을 잇따라접촉하고 있고 홍사덕 의원도 지난달 27일 광화문 근처에 「서울시정 연구소」를 차리고 진군나발을 울렸다.이철의원 또한 오는 21일과 다음달 4일 정책세미나를 여는등 대의원과의 접촉폭을 넓히고 있다.동교동계의 한광옥 최고위원은 외부인사 영입이 무산돼 당내경선이 되면 출마할 생각이다. 여권에서는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 의원이 행정·경영능력을 내세워 기회를 엿보고 있다.정책위의장을 지내고 인구가 가장 많은 성동구를 텃밭으로 3선에 이른 이세기의원도 본인은 부인하고 있으나 출마설이 나돈다.지난 10일 사무총장에 취임한 김덕룡 의원 또한 당무에 전념할 뜻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여전히 강력한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 집권세력의 본산이어서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을 앞서 나가지 않으려는 출마희망자들의 몸조심에도 불구하고 여권내부의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특히 가장 유력한 인사로 거명되던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가 최근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힌 것이 경쟁에 불을 댕긴 양상이 됐다.문정수 전사무총장은 시지부장과 총장등을 지내면서 다져놓은 지역 인맥을 바탕으로 4시간이상 틈만 나면 「부산행」을 생각할 정도로 지역관리에 열심이다.강경식 의원은 재무부장관을 지낸 경력과 「낙후된 부산의 개발」을 내세우며 박특보에게 지역구인 동래갑을 넘겨주고 출마할 태세다.보사부장관 출신의 김정수부산시지부장도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나 출마설이 돌고 있다. ▷대구◁ 「반민자당」 분위기를 활용한 「TK(대구·경북) 군단」의 「합종연횡」이 한창이다.무소속의 유수호 의원이 시장출마를 전제로 최근 김종필의원의 「자유민주연합」에 가담한데 이어 김복동(신민당)·신진욱 의원(민주당)등이 야권 연합공천에 기대를 걸고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여권에서는 정호용대구시지부장,민주계의 유성환의원등이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 민주당의 신기하 원내총무가 광주의 정치1번지인 동구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기반을 바탕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재야나 정치색이 엷은 관료·전문가 출신을 추천할 가능성도 있어 아직은 유동적이다. ▷대전◁ 민자당의 이재환 시지부장,민주당의 김원웅 의원등이 출마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민자당이 점찍고 있는 염홍철 현시장,신당 창당실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양희 전정무1차관의 발걸음이 보다 적극적이다. ▷인천◁ 민자당에서는 서정화·이승윤·심정구·강우혁의원 등이 움직이고 있으나 민주계 가신출신의 최기선 전시장이 재임시의 지역개발 업적을 평가받아 「낙점 1호」로 꼽히고 있다.민주당에서는 하근수의원이 유일한 야당 현역의원으로서 거명되고 있다.
  • 국회의원 선거구/중선거구제 추진/자민연

    김종필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자유민주연합」은 소선거구로 돼있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김의원의 한 측근의원은 이날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를 치르고 나면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상대적인 위상변화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같은 문제들을 시정하기 위해 한 선거구에서 2명이상의 국회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 JP 신당/21일 발기대회

    김종필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는 「자유민주연합」(가칭)은 10일 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성지하이츠 사무실에서 창당준비위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1일 5백∼1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자민련」은 오는 22일 신문광고를 통해 지구당조직책및 사무처요원을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일주일 동안 조직책을 공개모집,일단 창당을 위한 법정지구당인 24개 지구당 수준에서 지구당창당대회를 치른 뒤 다음달 20일쯤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민련」은 이날 이긍규의원을 김의원의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공화계 80명 민자탈당 김종필 의원이 민자당을 탈당한 데 이어 조현상·김병호부의장등 공화계 중앙상무위원 80명이 10일 민자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종필의원의 정치노선을 적극 지지·찬동한다』면서 『정권창출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못다한 민족중흥 대업을 성취하는데 총진력할 것을 다짐하며 민자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 민자공화계 신당행 “주춤”/조용직·남재두·김효영 의원 등 “보류”

    ◎박준병·이택석·김영광 의원 등 “잔류” 김종필 의원이 9일 창당을 선언한 「자유민주연합」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현역 국회의원들이 막상 「행동」 단계에 들어서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일까지 탈당계를 낸 민자당 의원은 김의원과 이종근(충주·중원),구자춘(달성·고령),조부영(청양·홍성),이긍규(서천),정석모의원(전국구) 등 모두 6명.이 가운데 정 의원은 전국구이기 때문에 지구당이 아닌 중앙당에 탈당계를 내고 「탈당의 변」을 밝혔고 의원직도 상실됐다.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전국구의원은 자진탈당하면 의원직을 박탈당하기 때문이다. 같은 전국구인 김동근·조용직 의원은 일단 민자당적을 유지할 태세다.그러나 JP의 육사8기 동기로 비서실장을 지낸바 있는 김 의원은 매일 청구동의 JP자택과 역삼동 「신당준비실무위」를 드나들며 창당작업에 깊숙이 간여하고 있다.반면 조의원은 10일 김 의원의 탈당회견에도 불참하는 등 어정쩡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김 의원은 일종의 「해당행위」를 하다 제명됨으로써 탄압받는 모양을 갖추면서 자진탈당에 따른 의원직 상실도 피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반해 옛 공화당 사무처1기 출신인 조의원은 지난해초 송파갑 지구당위원장에 임명된 점을 상기시키며 『조직의 일원인데…』라고 고민을 토로했다.그러나 위원장직 자체가 JP의 천거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당 장악력 부족등을 이유로 여권 핵심부에서는 다음 공천에서 탈락될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교육연수원장직을 거부,눈길을 끈 남재두 의원(대전 동갑)측은 『지역정서가 JP쪽으로 흐르는 감은 있지만 당분간 지역구활동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관망자세를 보였다.공화계의 김효영 의원(동해)도 『지역구를 맡은지 얼마안됐고 지구당원들의 뜻도 있어서…』라고 탈당을 보류했으며 합류설이 나돌던 박준병 의원은 지난 5일 지역구인 보은·옥천에 내려가 이를 부인했다. 이밖에 이택석(고양),김영광(송탄·평택),김해석(대구 남),원광호(원주시),노재봉·안무혁·권익현 의원(이상 전국구) 등 이념적·지역적 또는 공화계라는 「성분」 때문에 얘기가 나돌던 이들은 아예 논의자체를꺼리고 있다.청구동을 찾아왔던 김광수·노인도 의원(전국구)등은 전구구 신분 때문에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무소속의 유수호·김용환·정태영·김진영의원등은 신당참여를 선언,신당의 현역의원은 민자당 탈당의원을 합쳐 모두 9명이 됐다.참여설이 나돌던 조일현(신민당)·이자헌 의원(무소속) 등은 유보적 견해를 피력했다.
  • 대전·충남 시민연대/김종필씨 은퇴요구

    【대전=이천렬 기자】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운동연대(대표 이명남목사등 3명)는 10일 상오 대전시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필 전민자당대표의 신당창당은 또다시 충청도를 볼모로 지역분할정치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김전대표는 창당에 앞서 과거 쿠데타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용히 정계에서 은퇴할 것』을 요구했다.
  • 「JP신당」 닻은 올렸지만…/「2·9」 출범선언과 향후 정국

    ◎「내각제 깃발」 공감대 얻을지 미지수/새달말까지 준비끝낸뒤 본격 출발 김종필 의원이 마침내 민자당탈당과 함께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의원내각제를 실시하여 권력의 과도한 집중과 전횡의 위험성을 제도적으로 시정해야 한다』며 의원내각제를 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961년 내각제정부를 이끌던 민주당정권이 무너진뒤 처음으로 의원내각제를 표방하는 본격적인 정당이 태동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또 오랫동안 물밑에서만 오가던 내각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내각제개헌」을 이룬다는 신당의 당면목표가 언제쯤 달성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기회있을때마다 『지금은 내각제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재임중에는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민자당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데 내각제개헌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지난 3일 『내각제는 오랜 민주적 전통과 정치안정이 있을때 가능한 것』이라면서 『격변기에 처해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내각제가 국가적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내각제를 반대했다. 그러나 민주당 안에서는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만은 아닌 것같다.이총재가 「내각제 불가」를 들고 나오자 동교동계는 즉시 『그것이 민주당의 당론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적 기반이 없는 이대표는 내각제가 특정지역의 지지에 의존해 권력을 나누어 가지려는 세력의 의도라고 생각한다.반면 동교동계는 내각제실현여부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등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생각인듯하다. 김종필 의원은 이날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중심제는 독재하라는 제도나 마찬가지』라고 내각제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그러면서 『과거 내각제정권을 무너뜨린 사람이 누구냐』는 비난에 대해서는 『모자라는 국력을(경제발전에) 쏟아부어야 했던 상황에서 대통령중심제는 효과가 있었으나 이제는 그런 과정을 넘어 참된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처럼 내각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모두 제 각각이다.그러면서도 오는 6월 지방자치체선거와 내년으로 다가온 제15대 국회의원선거결과가 내각제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데 대해서는 뜻이 모아지는 것같다. 가정이지만 지방선거에서 동교동계가 지역적 기반인 광주와 전남·북을 휩쓸고 신당이 대전과 충남을 석권하는 것은 물론 충북과 대구·경북지역에서 선전하면 내각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총선에서마저 같은 양상이 나타나면 청와대도 「내각제개헌론」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된다는 풀이다. ◎김종필씨 일문일답/“내 책임아래 창당… 지자선거 참여” 김종필 의원은 9일 상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민자당 탈당선언문을 담담하게 읽어내렸다.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그러나 신당의 지도체제문제 등 민감한 질문이 나오자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민자당의 새 대표로 이춘구씨가 적합하다고 보는지.또 지난달 19일 김영삼 대통령을 만났을때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오늘 아침 부여지구당에 탈당계를 냈다.당을 떠났지만 새 대표에게 축하인사를 아끼지 않는다.내가 못다한 일을 이루어주기 바란다.김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은 그쪽에서 대외비로 하자고 했다. ­신당이 대전·충남중심의 지역당이라는 우려섞인 지적이 있다. ▲내 고향분들이 뜨겁게 성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해서 충청도당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젊은 패기로 내일을 불사를 뜻있는 동지를 전국적으로 규합할 것이다.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해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혼선이 있다는데. ▲아직 탄생하지도 않은 정당이 혼선을 빚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작문이다.내 책임하에서 만드는 정당이다.그렇게만 이해해달라. ­김 대통령이 민자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김 대통령과는 정으로 정치를 같이 한 정우로서 개인적인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탈당한 것은 민자당에 적을 가지고 있는 한계가 왔기 때문이다. ­신당창당 일정은. ▲3월 하순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고 중앙당을 결성하는대로 본격 출발한다.6월 지방자치선거에서부터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신당이 추구하는 내각제는 과연 가능하고 바람직스러운지. ▲이제는 우리나라가 참된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판단한다.국민들사이에 논의가 열리고 국민 모두가 내각제를 정당하게 인식하는 그날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다.
  • 김종필씨 창당선언/내각제 목표 새달말 출범/민자의원 2명동반탈당

    김종필의원은 9일 민자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측근 인사 50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화의 정치를 창출하기 위해 내각제를 추진하자는 3당합당의 기본정신과 약속이 유린되고 파기돼 회복될 가능성마저 없어진 지금 더이상 민자당에 머물 이유도,필요도,당위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제 내각제를 실시해 권력의 과도한 집중과 전횡의 위험성을 제도적으로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앞으로 의원내각제의 구현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부여지구당에 탈당계를 냈고 전국구인 정석모의원과 서천 출신 이긍규의원도 함께 탈당했다. 또 공화계인 이종근 구자춘 조부영의원도 조만간 탈당할 예정이며 전국구인 조용직·김동근의원은 당분간 민자당에 남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합류가 확실해 보이는 무소속의 김용환 유수호 김진영 정태영의원등을 더하면 신당에 참가하는 현역의원 수는 10명이 될 전망이다. 김의원은 이어 『신당의 지도체제를 놓고 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쳐졌으나 그런 일은 없다』고 밝히고 『신당은 내 책임 아래 만들어지는 정당』이라고 말해 스스로 신당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신당이 충청도 지역정당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청장년이 주축이 되고 경륜과 지혜,패기와 의지가 조화를 이루어 신세기를 열어갈 전국적 기반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달 하순까지 준비가 끝나 중앙당이 결성되면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 신당의 명분(사설)

    민자당전대표 김종필씨가 예상대로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나섰다.그의 신당출범천명은 미래구축을 위한 갖가지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명분에 맞지 않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심한 당혹감과 우려를 갖게 한다.파쟁과 파당,그리고 지역감정으로 얼룩진 우리 정치사를 되풀이하는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민자당탈당의 불가피성과 신당창당의 이유를 의원내각제에서 찾고 있다.3당합당이 화의 정치창출을 위한 의원내각제 약속에 기초했으나 그것이 파기되어 새로 추진한다는 변이다. 신당이 내건 내각제는 지역감정과 사적 동기에 따라 당을 발족시킨다는 일반의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 명분론으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행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바꾼다는 것은 국민의 공감대나 설득력이 없음은 물론 의회다수세력의 동의나 합의 없이 절대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그런 점에서 명분 또한 약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우리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30년이 넘는 정치지도자로서의 경력을 가진 그가 추진하는 신당이 특정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다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인물들이 구시대적 사고에 젖어 있는 부분이 많기에 신당이 얼마나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동정심에 기대어 철저히 지역감정을 유발시키며 불만·소외세력을 겨냥하고 있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할것이다. 바로 어제까지 집권당대표로 세계화를 부르짖던 사람이 느닷없이 보수신당을 표방하는 데서 오는 신뢰성과 일관성의 결여도 문제다.또 민자당의원중 5명이 김씨와 동반탈당을 선언하고 나섰지만 일부 전국구의원이 의원직박탈을 우려해 신당진영에 실질 참여하고 있으면서도 민자당적을 보유하고 있는것은 기회주의적 행보란 점에서 신당의 도덕성을 의심케 한다. 지금 한국정치는 새로운 정치행태를 위한 도도한 시대적 요구 앞에 직면해 있다.정치가 정치인만의 생존을 위한 측면이 강하던 구태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강하게 거부되고 있다.세대교체에의 여망이 하루가 다르게 분출되고 있는데 겨우 어제의 잔영에 기대고 연연하는 일은 호소력도 없다. 김씨의신당선언은 3김시대의 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실현에 걸림돌이 될것이다.새로운 정치시대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은 그만큼 도전을 받게되었음을 의미한다.시대적 명분이 약할수록 지역주의나 선동정치와 같은 감정과 정서에 호소하는 낡은 방식에 의존할 가능성은 크다.최종적인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다.선진정치의 과제는 이제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달렸다.역사발전을 이끌 국민여망은 여망으로 그쳐서는 안되며 그것을 현실화하는 책임있는 실천력이 그래서 더욱 긴요한 것이다.
  • JP,오늘 탈당·창당 선언

    민자당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 의원이 9일 상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 탈당및 신당 창당을 공식선언한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탈당배경과 창당목표 및 방향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3당합당의 정신이 소멸되고,정치적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민자당에 머물 수 없다』고 탈당이유를 설명하고 신당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은 오는 18일쯤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선관위에 공식등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새 지도자 육성에 최선 다할것”

    ◎민자 새대표 이춘구는 누구인가/청렴·성실성 돋보이는 「원칙론자」/공사구분 엄정… 확실한 일솜씨/성격 다른 3개정권 이어가며 중용 “진기록” 민자당의 이춘구 신임대표는 과묵하다.지난 89년 「5공청산작업」이 한창이던 때 기자가 취재를 위해 그의 자택을 찾았다.이대표는 자리에 앉자마자 『집이 어디냐』고 물었다.이어 집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며 『이제 가 봐』라고 말했다.단 두마디뿐이었다. 그러나 말을 잘 못해서가 아니다.그의 말은 그대로 옮겨 적으면 신문기사가 되었다.논리정연하기가 이를데 없다. 이대표가 지나가면 찬바람이 돈다.워낙 원칙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만나는 사람을 주눅들게 만든다. 민정당 사무총장 시절,달리던 차를 세우고 비서관을 내리게 한 일은 유명하다.비서관이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자 남산 순환도로에서 내려 걸어가게 했다. 그의 차가운 인상은 외모에서부터 나온다.「동상」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굳은 얼굴이다.깡마른 체구,푸른 빛이 도는 얼굴과 눈빛.함부로 친해지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대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그의 「따뜻한 가슴」을 느낀다.누구에게도 잘해주려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있다.어느 자리에 가든 부하직원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한다.그런 직원들도 그가 떠날때면 모두 아쉬움을 감추지 않는다. 민정당 총장 시절.사무처 요원들은 그를 「노랭이」라고 비난했다.당경비 지출을 결재받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어느날 상당한 예산이 책정된 사업이 고위층의 지시로 중단되었다.직원들은 남은 예산을 반납하려 했지만 이대표는 『그 부서 예산이니 알아서 다른 곳에 쓰라』고 했다.배포가 크다고 평가가 바뀌었다. 새정부 들어 「6공」인사들이 대거 수난을 겪었다.모두 멈칫거리고 면회도 못갈때 그는 달랐다.의리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대표는 충북 제천의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정계에 들어오기 전의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군시절 포병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도 여전히 달동네에 살았다는 정도가 알려진다. 80년대초 그가 「5공」정부의 핵심으로 등장한 것도 다른 군출신과는 다르다.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과 군시절에는 특별한 인연이 없다.청렴하고 성실한 군출신을 구하다 보니 육사 14기의 대표주자로 선발되었다. 15년동안 정부·여당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맡긴 일은 틀림없이 한다」는 평가가 그를 따라다녔다.전·노 두 전대통령은 물론 김영삼대통령까지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그를 찾곤 했다.군출신이라는 핸디캡은 능력과 성실성,청렴함 앞에 빛을 잃곤 했다. 「5공」에서 사무총장,「6공」때는 정권창출의 1등 공신으로 내무부장관에 이어 사무총장을 두번 지냈다.새정권에서도 국회부의장을 역임하다 드디어 당대표에까지 올랐다.그는 성격이 다른 3개의 정권을 이어가며 중용되는 진기록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공」을 앞세우면서도 근본의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사람.국회부의장으로 「예산안 변칙처리파동」을 겪긴 했지만 그것도 조직의 이해를 우선한 탓이라는 너그러운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그가 살아온 곧은 길,그의 독특한 인간성 때문이다. ◎이춘구 새대표 인터뷰/세계화 민자당/“당내대화 활성화… 선진정책 제시/국민신뢰바탕 지방선거 꼭 승리” 『당의 민주화를 위해,또 앞으로 당과 국민을 위해 선진화된 정책을 항상 앞서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어느 때보다 무성했던 언론의 하마평에서 비켜서 있다 6일 밤 급부상,7일 전당대회장에서 마침내 당의 얼굴로 등장한 민자당의 신임 이춘구대표는 『이제 제도가 갖추어진 만큼 국민의 뜻이 수렴될 수 있도록 당내에서 많은 토론과 대화를 가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표직을 통보받은 시기를 묻는 질문에 『언제 받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충분히 시일의 여유를 두고 받았다』고 말해 최소한 2∼3일 전 청와대로부터 언질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대표 지명 배경에 대해서는 『당의 단합이라는 차원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제선거가 오는 6월로 다가왔다.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복안이 있는가. ▲특별한 복안은 없다.그러나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되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남은 기간 국민들의 지지가 우리 당에모아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 ­지난 2년 동안 민자당을 바라본 느낌은. ▲3당합당 이야기를 또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그러나 그동안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화학적 결합이 잘 되지않아 당내에 마치 무언가 갈등이 있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불안을 준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총재와 새 대표가 8일 새 당직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당직을 어떻게 짤 것인가. ▲불과 20분 전에 대표가 됐다.오늘 저녁 집에 들어가 생각을 해 보겠다.당직인선은 당의 안정을 위한 결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해갈 것인가. ▲어차피 국희부의장은 당직을 겸하지 못한다.지금 이시간에 사퇴서를 내지 않을 수 없다.앞으로 당 대표로서 잘 해나갈 것이다. ­전임 대표인 김종필의원의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정말 유감스럽다.피차를 위해 불행한 일이다. ­김대통령은 이대표를 「차세대를 기르는데 모든 것을 바칠 분」이라고 했다.본인이 차세대의 주역이 될 생각은 없는가. ▲나는 지금까지언제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왔다.앞으로도 성실히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대표가 세계화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세계화에 적합한지 아닌지가 나이를 기준으로 하나,사고를 기준으로 하나.나는 이 자리를 명예롭게 생각한다.나는 지금까지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세계화 민자당/「2·7 전대」 이모저모

    ◎“이춘구 대표” 지명에 동의 박수 환호/“차세대 길러낼 적임자” 김 대통령이 소개/당헌개정안·「세계화 선언」 일사천리 통과 민자당은 7일 하오 국민정당·정책정당으로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3차 정기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었다. 축제무드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김영삼대통령을 총재로 재선출하고 이춘구 국회부의장을 새 대표로 결정,오는 6월 4대 지방선거체제에 돌입하는 사실상의 출정식이었다. 대회는 재적대의원 6천9백1명 가운데 6천6백74명과 외교사절·종교·문화예술등 1천8백여명의 각계 초청인사를 포함,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오 2시부터 2시간남짓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신당」 의원6명 불참 ○…대회장에는 대표직 사퇴에 이어 오는 9일 탈당 및 신당창당을 선언할 김종필 의원은 물론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박준규 전국회의장·최각규 전부총리 등과 창당준비실무위 회의를 가진 구자춘 정석모 김동근 조부영 이긍긍 의원등이 불참.대의원석 상단에 자리잡은 대전 충남·북지역 대의원석 일부도비어 있어 민자당의 「세계화」에 따른 내부진통을 반영.그러나 김의원과 같은 보수계로 분류되고 있는 노재봉 안무혁 권익현 의원과 최재구 고문 등은 출석,김의원의 신당과 아직 거리를 두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시. ○…아나운서 변웅전씨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현철·윤복희·그룹 코리아나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국수호 무용단의 북연주,깃발무용단과 코레스무용단의 춤,MBC관현악단의 연주,김봉임 서울오페라단장이 지휘하는 민자당 여성합창단의 「보리밭」 등 가곡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 ○이순재 의원 사회 ○…이순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대회는 하오 3시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환호 속에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이어 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을 새 전당대회의장으로 선출하고 강령·기본정책 및 당헌 개정안과 「세계화선언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특히 문정수사무총장이 낭독한 「세계화 선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21세기 선진한국을 위한 자기혁신』과 『경쟁력있는 정치,국민의요구를 수용하는 민생정치,통합의 정치 실현』을 천명.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김대통령의 총재 재선출은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당무회의의 제청에 대한 대의원들의 동의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정의장이 『김 대통령은 그동안 총재로서 우리 당을 국민정당으로 육성하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제청안을 상정하자 대의원들은 팡파르 속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가결. 박인수(서울대)·김인혜(숙명여대)교수의 「희망의 나라로」등 축가가 울려퍼지는 속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등 각국 정치지도자의 축하메시지가 소개되면서 박수가 파도를 타 분위기는 절정에 도달. 김 대통령은 총재연설을 통해 『민자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정치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국민정당·민주정당·정책정당·차세대정당·통일주도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김 대통령은 특히 『세대를 나누고 지역을 볼모로 한 낡은 정치,무책임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김종필 의원의 신당 움직임을 겨냥한 듯한 대목에 힘을 준 뒤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중산층의 확충과 미래지향적 차세대육성』을 거듭 역설. ○「대표」 지명순간 긴장 ○…이날 신임대표 지명이 이루어지기까지 원외의 정원식 전국무총리와 원내인 이춘구 국회부의장을 놓고 대회 중반까지도 최종 낙점자가 드러나지 않아 당직자들마저도 혼선을 거듭.전날밤에 이부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정전총리의 전격기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막전술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기도.이 때문에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그동안 철저한 비밀에 부쳐왔던 대표 지명순서에 이르자 대회장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긴장된 분위기.다만 처음에 단상 총재석 옆자리에 마련됐던 대표내정자 자리가 행사도중 갑자기 철수돼 원외의 정전총리가 아니라 국회부의장 자격으로 단상 뒷줄에 앉아 있던 이춘구씨가 대표임을 극적으로 암시. 김 대통령은 이부의장을 대표로 지명하면서 『나라가 어려웠던 지난 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맡은 소임을 충실히 다하는 사람으로 차세대를 길러내기 위한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한 뒤 이부의장의 손을 맞잡고 연단앞으로 나와 대의원들의 동의를 요청. ○…김 대통령이 이부의장을 대표에 지명하자 대의원들은 일제히 박수로 동의를 표하고 한때 대표설이 나돌던 김윤환 정무장관 등은 가벼운 미소로 이 대표를 축하.이대표는 『당의 세계화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한 인사. 박범진대변인의 「국민께 드리는 약속」낭독에 이어 민관식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대회를 종료. ○…대회가 끝난뒤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김대통령은 『역사는 승리자만 기억한다』면서 『용기와 신념을 갖고 희망의 정치,가능성의 정치를 펼쳐 나가자』고 강조.김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프로기사 조훈현9단에게 『바둑처럼 정치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피력.탤런트출신의 최영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는 민자당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후원회원·시도의원·각계인사 등 1천5백여명이 참석. ◎후속 당직인사 전망/총장/김정수·서청원 의원 유력… 문정수 총장 유임설/총무/박종수·이민섭·현경개·양정규 의원 등 집중거명/김 정무1 유임 가능성… 정책의장엔 4의원 물망 이춘구 국회부의장이 7일 민자당의 새 대표로 등장한 것은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민정계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는 그동안 소외감을 느껴온 민정계의 부상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자 민주계의 일보후퇴로 이어지게 될 전조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이루어질 6역을 포함한 후속 당직개편에서는 민정계 실세들이 전면배치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그 정도는 처음 예상보다 엷어지는 느낌이다.이날 전당대회 직전까지 유력한 대표후보로 거론되던 원외의 정원식 전국무총리가 대표로 기용되는 것보다는 민정계의 전진강도가 조금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제1장관 등 4개 요직에 대한 숫자상의 배분은 처음 예상대로 민정 3,민주 1의 구도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다가올 최대 정치행사인 선거의 실무책임자이자당무의 핵심인 서열 4위의 사무총장은 민정계로 넘어갈 것처럼 점쳐지다 다시 민주계 몫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따라서 정책위의장 총무 정무장관 등 나머지 3개 요직에는 민정계 인사들이 전진 배치될 전망이다.대신 민주계는 총장직만을 갖게 됨으로써 나머지 당직에서는 한발 뒤로 물러나 「후일」을 기약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사무총장에는 김정수·서청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또 김덕용의원과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했던 김봉조의원의 전격기용도 점쳐지고 있으며 문정수총장의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원내총무에는 이한동 총무의 경선총무 가능성과 함께 민정계의 박정수·이민섭·현경대·양정규 의원이 도전하게 될 공산이 크다.정무장관에는 「대표등용」과 「총장입성」에 실패한 김윤환 의원이 유임될 가능성이 가장 크며 정책위의장에는 신상식·김진재·박정수·이승윤 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이한동 총무가 물러나게 되면 그를 안배하는 뜻에서 이부의장의 후임이나 중앙상무위의장에 기용될 수도있을 것이다. 민정계가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를 맡고 민주계는 정책위의장만을 차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역을 뺀 나머지 12역에는 주로 민정계 3·4선급 의원들 가운데서 기용될 전망이다. 대변인에는 박범진대변인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민정계인 최재욱·강용식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계화추진위원장에는 민정계의 박정수·정재문·이승윤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국책자문위원장에는 대전·충청지역의 정서를 감안해 남재두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14개 위원장 및 4개 특별위원장 등 실무당직에는 민주계의 재선급 의원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선창당 후영입 왜 택했나/JP/신당참여 부진에 시무룩

    ◎“영입작업 이미지만 버린다” 20일께 발기대회 JP(김종필의원)는 요즈음 몸살을 앓고 있다.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신당의 인물영입 작업이 「방해」로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지난 4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창당준비실무위원회 사무실에 직접 나섰던 때부터 몸살은 시작됐다. 그러나 JP는 6일 불편한 심신을 이끌고 엿새만에 모처럼 외출했다.행선지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21호 김의원 사무실.대표직사퇴 선언 전인 지난달 10일이후 그가 여의도 땅을 밟은 것은 거의 한달만이다. 그는 이날 「장경오훼」라는 휘호를 썼다.월왕 구천의 재기를 도왔던 범려가 스스로 떠나면서 「욕심과 의심이 많은 구천과 고생은 함께 할 수 있어도 성공 뒤의 안락은 같이 할 수 없다」고 한데서 유래한 중국고사이다.한 측근은 이를 『9일 있을 탈당및 신당선언에 임하는 마음을 가다듬는 것』으로 해석했다.그는 『JP는 이 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경제를 성장시킨 분들의 뜻을 모아 정치발전·경제도약·통일을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을 호소할 것』이라면서 『안정을 희구하는 중산층은 하루아침에 들썩거리지 않고 결정적인 표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측근도 박준병의원이 이날 신당불참을 선언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괜시리 세력과시를 위해 사람을 긁어모았다가 이미지를 버리느니 JP혼자라도 방향을 분명히 해 지방선거에 임하는 것이 낫다』고 애써 자위했다. 이날 역삼동의 「신당 준비위」 사무실에는 박준규전국회의장,구자춘 정석모 김동근 조부영의원,김용채전의원,최각규전경제부총리,이희일전동자부장관,이양희전정무차관 등이 나와 회의를 가졌다. 구의원은 회의가 끝난뒤 『오는 20일을 전후해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를 구성,JP의 지도아래 내각제를 지향하는 정치세력을 영입해나갈 것』이라면서 『발기인 규모는 1천명의 최대치로 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1백명선의 소수정예화로 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했다.박전의장은 이날 대구로 내려가 김복동·박철언씨와 접촉하려던 계획을 취소한 배경을 『괜히 사람만 만나면 누가 오느니 마느니 말만 생겨서 발기인 대회를마치고 함께들 내려갈 것』이라고 대구·경북지역 인사의 영입작업이 정체상태임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이양희전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실무준비팀은 「신당 준비위」사무실을 지난주말 성지오피스텔 이웃 여관으로 옮긴데 이어 이날 다시 다른 여관으로 옮기는등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창당을 우선하고 영입은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에 따라 「화려한 출발」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는 것이 준비팀의 설명이다.
  • 자민직 3월초 창당/JP,지도체제주도

    김종필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자유민주연합」은 6일 조기에 지방자치선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창당시기를 처음에 계획한 3월말에서 3월초로 앞당기고 지도체제도 김의원을 전면에 내세운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을 전후해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를 발족한 뒤 법정지구당수인 24개를 웃도는 30여개의 지구당을 구성,다음달초 창당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 JP 월내 창당

    「자유민주연합」의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김종필의원측은 외부인사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다음달 중순쯤 창당하려던 계획을 바꿔 이달안에 창당등록절차를 마치기로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의원측은 오는 9일 김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민자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쯤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를 발족,법정지구당인 24개 이상의 지구당을 구성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뒤 다음달 중순쯤 창당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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