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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민주세력의 국민정당 준비”/이인제 출마문답

    ◎여권의 불출마 회유·압력 결코 없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13일 상오 여의도 멘하탄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한국당을 떠나는 아픔을 참고 시대의 소명과 국민의 부름을 따르기로 했다”며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신당창당의 시기와 구성은. ▲서두르지 않겠다.21세기 위대한 한국을 창조하겠다는 창조적인 인사들과 범민주세력과 연대,국민정당을 건설하겠다. ­지난 11일 밤 김영삼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데.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해라 하지마라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다.당안에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찾는게 좋지 않는냐고 충고하셨다. ­여권의 압력과 회유가 있었나. ▲내 명예를 걸고 없다. ­경선결과 불복의 비판여론은. ▲예상치못한 사태로 모든 것이 엉켜버리면서 많은 국민들이 다시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국민들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 ­권력구조는. ▲대통령 중심제에 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현행 권력구조가 무난하다.4년 중임제는 좋다고 생각한다.내각제는시기상조고 옳지 않다. ­‘이인제 파일’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가소롭다.대통령께서 1원도 안 받는데 내가 어떻게 받나.행정을 할 때 사심없이 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설은. ▲미래지향적 개혁의 의지와 철학을 가진 어떤 세력과 후보와도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나 직접 접촉은 없었다.참모들끼리 접촉한 것으로 안다.
  • 대선구도 5파전 혼미/이인제씨 신한국 탈당 출마선언

    ◎새달초 신당 창당계획 이인제 경기지사가 13일 신한국당을 탈당,독자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는 5파전의 구도속에 상당기간 혼미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를 선언한 여야 5명 후보 모두 아직까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대선전에 권력분점을 고리로 한 후보간 연대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사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신한국당을 떠나는 아픔을 참고 시대의 소명과 국민의 부름에 따르기로 했다”고 신한국당 탈당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지사는 “세대교체만이 낡고 병든 정치구조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생산적 정치의 틀을 창조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치명예혁명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이지사의 출마선언으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나 이지사의후보경선 불복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 정권재창출에 위기의식을 느낀 여권표의 응집을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이지사는 추석연휴가 끝난뒤 김학원 의원과 유성환 안양로 심상준 이철용 지구당위원장 등 지지인사들을 규합,10월초 신당을 창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사는 이어 조순 후보와의 연대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래지향적인 개혁의지와 철학이 확고한 어떤 세력과도 힘을 합쳐 나갈수 있다”면서 “직접 만난 적은 없으나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씨는 지금까지 자신을 키워준 당원을 배신했고,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지자제를 위기에 빠뜨렸으며 국민에게는 정치불신을 심화시킨 적지 않은 역사적 죄를 범했다”면서 “그의 경선불복은 김대중 총재의 정계은퇴 번복과 함께 한국민주주의의 기초를 무너뜨린 양대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신한국당 경선이 부실경선이었음이증명됐다”면서 “이지사가 선언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며 소신을 잃은 부분에 대해선 한 나라의 책임을 지겠다는 대선후보로서 자질에 회의가 든다”고 힐난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유린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 이인제 지사 출마­가능성과 한계

    ◎경선결과 불복 비난여론 ‘1차관문’/지지자 동반탈당 불확실… 앞길 험난/세대교체 돌풍땐 대선판도 예측불허 이인제 경기지사가 13일 대선 독자출마를 선언했다.신한국당 잔류보다는 출마쪽에 정치적 실익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손가락을 꼽는 원내 지지자들의 동반탈당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난 11일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불출마를 강력하게 충고하자 한때 출마포기도 검토했었다.그러나 12일 아침을 고비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이날 저녁 이지사를 장시간 독대한 한 측근은 “이회창 대표를 돕더라도 정권재창출이 어렵고,향후 정치적 위상도 불투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후보교체론이 일단락됐고 당에 남을 경우 주류쪽의 협공이 예상되는데다 이회창 대표의 승리여부에 관계없이 대선을 전후한 정계 개편에서 주도권을 쥘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어차피 차차기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위험과 부담을 안고서라도 독자출마가 낫다는 뜻이다. 이지사가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본 대목은 3김 정치의 청산을 바라는 국민들이 의외로 많다는 확신에서다.13일 기자회견에서 이지사의 첫마디는 ‘세대교체’였다.60∼70대의 노정객들과는 달리 49세의 젊음을 내세운 세대교체의 바람을 태풍으로 바꾸면 대권 획득은 가능하다고 본다.“이제 바꿔보자”는 여론을 ‘이인제 신드롬’의 동력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신한국당 경선에서 일개 민선단체장이었던 그를 전국적인 대중정치인으로 탈바꿈시킨 TV토론의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있어 누구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지사측의 낙관에도 불구,그의 앞길은 첩첩산중이다.경선결과 불복과 당인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데 대한 비난여론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신당 창당과 선거에 필요한 돈과 조직도 빈약해 ‘바람’으로 각종 난관을 극복할지 불투명하다.출마를 만류한 김운환 김학원의원 등 원내 지지자의 동반탈당이 불확실한 마당에 10월중 창당예정인 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희망사항’에 그칠수 있다.이밖에 이지사의 국정운영 능력에 의문을 갖는 지식층을 지지기반으로 흡수하는 문제도 이지사가 서둘러해결해야할 과제다.
  • ‘원내 3총사’ 출마 적극만류/이 지사 캠프 주변

    ◎김운환 의원 “불출마설득 잘 안되고 있다”/이 지사 기업인 만나 신당창당 협조 요청 대선 출마결심을 밝힐 13일 기자회견을 앞둔 이인제 경기지사는 12일 하루종일 핵심측근들과 숙의에 숙의를 거듭한 끝에 출마쪽으로 결심을 내렸다.이지사는 전날부터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약간 초췌한 모습이었으나,대체로 밝은 표정이어서 상오부터 대선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지사는 이날 하오 공관 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 결심을 못했다”면서도 “최종결정은 내가 내린다”고 거듭 주장.이어 측근들과 숙의를 마치고 하오 5시10분쯤 “큰 길을 찾겠다”며 부인 김은숙씨와 함께 외출해 자정을 넘겨서도 돌아오지 않았다.이지사는 외출중 서울시내 모처에서 평소 개인적으로 후원해왔던 기업인과 만나 출마의사를 밝히며 신당창당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 이에 앞서 이지사는 상오엔 기자들에게 자신이 포함된 5자대결구도에서 1,2위의 지지도가 나온 신한국당 사회개발연구소와 청와대측의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보여주면서 밝은 표정을 지어 “결국 독자출마쪽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일부 분석을 뒷받침하는 듯한 모습. ○…공관에는 김운환 김학원 원유철 의원,안양로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찾아와 이지사와 대선출마 여부를 최종 조율.김운환의원 등 ‘현역 3총사’가 출마를 적극 만류하는 것과는 달리 안위원장 등은 출마쪽으로 의견을 강력하게 제시했다는 후문.김운환 의원은 기자들에게 “(불출마를)설득하는데 얘기가 잘 안되고 있다”고 말해 이지사가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음을 시사.
  • 이인제씨 오늘 탈당­출마선언/측근들 “신당창당 준비 지시받았다”

    ◎김 대통령에 ‘소신대로 하겠다’ 입장밝힌듯 이인제 경기지사는 13일 상오 서울 여의도 개인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창당을 통한 대통령선거 출마 및 신한국당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5면〉 이지사와 12일 저녁 서울 시내에서 3시간 동안 만난 한 측근은 “이지사가 오랜 고심끝애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통보하고,신당창당 작업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이회창 대표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확신이 섰고,이제 나를 지지하는 폭넓은 민심에 무게를 느껴 출마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3일 공식적으로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이지사는 이날 하오 경기도지사 공관을 떠나 모처에서 측근들과 거취문제를 논의했으며 그의 측근은 11일 저녁 김영삼 대통령의 출마만류에 이지사가 “소신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이지사와 전화통화에서 그의 독자 출마움직임에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은 것으로 안다”며 “이지사가 김대통령의 뜻을 저버리지 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인제씨 ‘대선진군’ 결심한듯/여의도에 신당입주 건물 구두계약설

    ◎내일쯤 탈당… 의원 2∼3명 뒤따를듯 이인제 경기지사가 ‘두 갈래 길’의 고민을 거의 끝낸듯 하다.독자출마냐,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협력이냐는 양자택일의 ‘짧고도 긴’ 장고 끝에 대선의 큰 바다를 항해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여의도 신한국당 당사 부근에 이지사의 신당이 입주할 건물까지 물색,구두계약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경선 당시 활동했던 조직책들도 이지사의 신호만 기다리는 태세다. 이지사는 애초부터 이대표 협력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깃발을 올렸을때 그를 쫓아 탈당할 위원장들의 계수에 큰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10일 저녁 인하대에서 특강을 한 이지사는 행로를 시사하는 얘기를 했다. “로마제국의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널때 무장해제를 해야 했으나 일개 군단을 이끌고 강을 건너 로마로 진군,역사를 바꿨다”고 말했다.이지사가 시저를 자신에 비유했다면 대선의 바다에서 노를 저어줄 세력은 최우선의 필요조건이다.이지사 캠프는 김운환 김학원 원유철의원,박태권 유성환 안양로위원장 등 원내외지지자 24명 가운데 원내 2∼3명,원외 14명 정도만 이지사와 행보를 같이 할 것으로 보고 있다.동반탈당이 불투명한 상황에서의 섣부른 출마선언과 탈당은 역효과만 날 수 있음을 인정한다.신중론자들은 추석 연휴 직후인 17,18일쯤 거취를 표명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정한 세를 얻은 뒤에 출마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인식은 이지사와 핵심 지지자들의 등을 떠밀고 있는 동력이다.13일 대선 출마선언과 단독탈당,18일 지사사퇴,30일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전후한 지지자들의 동반탈당,10월초 창당의 수순을 밟을거라는게 캠프내부의 정설이다.
  • ‘이회창당 체제’ 정비작업 가속화

    ◎정치력·행정경험 위주로 특보단 개편/새대표 임명 등 ‘필승진용’짜기에 골몰 ‘김영삼체제’에서 ‘이회창체제’로.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이달말 총재직 이양을 약속받은 이회창 대표가 신한국당을 자기색깔에 맞도록 정비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대표는 우선 이번주안에 특보진을 대폭 개편한다.새 특보진은 정치력을 갖춘 다선의원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장관급 고위관료출신으로 구성된 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기존의 대표특보단도 실무보좌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당 체제정비 작업은 오는 29일이나 30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이양받으면서 본격화된다.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뒤 새로운 대표를 지명해야 한다.이회창 총재 체제의 첫 대표에는 당내 세력구도나 자금동원력 등을 감안할 때 김윤환 고문이 가장 유력하지만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도 거론된다.대표로 지명되지 않은 당 중진은 다음달 중순이후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맡긴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이 9일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대회준비소위와 함께 정강정책·당헌당규 개정소위를 두기로 했기 때문에 이대표가 천명해온 ‘권력분점’이나 ‘대통합’의 조치가 이뤄질수도 있다.권력분점을 위해 복수의 부총재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될 수 있다.물론 그 시행은 대통령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대통합의 차원에서 체제정비가 당 차원을 벗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오는 12월18일 대통령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기본적으로 신한국당을 ‘이회창당’체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대표측의 생각이다. 이대표가 총재가 된 이후 김대통령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당 체제정비의 중요한 부분이다.김대통령은 총재직 이양후 명예총재를 맡아 여전히 당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 여야 민심 대이동 전략개발 부심

    ◎“추석 민심이 표심” 귀향 홍보전에 승부/신한국­이 대표 위기관리능력 부각… 차별화 전략/국민회의­물가·과외 화제로 경제대통령론 확산/자민련­내각제 홍보로 JP 지지율 높이기 주력 추석연휴를 5일 남짓 앞두고 여야는 ‘추석 민심잡기’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특히 연말 대선을 1백여일 앞둔 시점에서 추석연휴를 ‘귀향 민심’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로 판단하고 있어 치열한 대통령후보 홍보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국당◁ ○…8일 의원총회에서 대선필승 전략과 홍보요령을 담은 귀향활동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흑백·컬러사진과 함께 ‘이회창 일대기’를 소개한 홍보 팜플렛도 포함돼 있다. 특히 당 홍보위원회가 준비한 자료에는 ‘왜 이회창이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알려 야당 후보와의 차별화 논리를 펴고 있다.예를 들면 이대표가 “사법·행정·입법부 등 3부는 물론 집권당의 최고 책임을 맡는 등 위기관리능력과 경륜이 뛰어나다”며 집권당 최초의 자유경선에 의해 선출된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이대표의 두 아들 병역문제는 경위를 사실위주로 적시하되 무엇보다 유감의 뜻을 적극 피력해야 한다는 지침이다. 이와함께 야당후보,특히 여론조사에서 이대표를 앞서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세논리도 담고 있다.4·11총선 당시 내각제 개헌을 반대하다 대선을 앞두고 정권획득의 수단으로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는 김총재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3김정치’ 청산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야권◁ ○…국민회의는 대선정국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추석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국민회의는 추석홍보를 겨냥해 창당 2주년 기념식에서 DJ의 홍보논리자료집을 전국 지구당위원장들에게 배포했다.자료집은 DJ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 자료를 토대로 물가와 과외문제 등을 화제로 ‘귀향 민심’을 다잡겠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의원들의 의정 활동성과를 모아 추석전에 종합보고서를 만들고,지방자치위의 지역정책자료집도 만들어 의원들의 귀향활동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자민련의추석전략은 내각제 홍보와 JP의 지지도 상승에 있다.대통령제의 폐해와 내각제 개헌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무장해,연내 내각제 개헌의 사실상 마지막 대국민 홍보전략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지지도상승을 위해서 JP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야권의 단일후보는 DJ가 아닌 JP이어야 한다는 ‘JP(Just President)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8일부터 이틀동안 의원세미나를 갖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세미나에서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한 양분된 당의 의견도 집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동시에 조순 총재의 TV토론회 홍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 김정일 ‘9·9절’때 승계 가능할까

    ◎“공식승계”·“아직 불투명”관측 엇갈려 김일성이 죽은후 김정일통치 아래 이렇다할 뚜렷한 행사가 없었던 9·9절(북한 정권창건일)이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와 관련,올해 어떻게 치러질 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북한의 부총리겸 외교부장인 김영남이 독일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김정일이 곧 권력을 공식승계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최근 북한 내부에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즉 지난달 28일부터 북한 일부 지역에서 투표함을 준비,각급 당위원회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중이라는 정보가 잡힌 것이다. 김정일은 김일성의 3년상이 끝났기 때문에 이번 9·9절이나 10월10일 노동당 창당일(52주년)에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왔다.그러나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 형제의 망명과 예상치 않은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 가중 등을 감안할 때 이번 9·9절에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많다.
  • 이인제 지사 사퇴후 행보는/측근들 “당장 탈당” “기다리자”갈려

    ◎독자출마여부는 추석 지나면 ‘가닥’ 이인제 경기지사의 오는 8일 지사직 사퇴는 독자출마의 수순일까.이지사나 측근들의 대답은 “아니다”이다.그러나 그 대답이 단호하거나 명쾌하지 않다.측근들은 “이회창 대표 지지,후보교체,독자출마 등 가능성은 다양하다”고 강조한다.지사 사퇴를 독자출마의 포석으로만 보는 단선적 사고는 곤란하다는 뜻이다. 이지사나 대부분의 측근들은 대선출마쪽으로 상당히 기울어 있다.그러나 방식을 놓고 지지자들 사이에는 ‘낙마를 기다리자’는 온건파와 ‘하루라도 빨리 당을 뛰쳐나가자’는 강경파가 팽팽히 맞서있다.최근들어 온건파의 목소리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후보교체론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후보교체는 엄청나게 높은 벽으로 둘러쌓여 있다.당내 소수의견으로 그칠 공산이 큰데다 후보교체론에 맞선 ‘이대표 유일대안론’이 확산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핵심부가 이지사는 물론 서석재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반이인사들에 대한 설득에 나서고 있고,이지사의 어정쩡한태도를 비판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후보교체의 실현불가능쪽에 무게를 두는 한 측근위원장은 “선거가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신당창당이나 탈당 구상이 실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신중론을 견지하는 다른 측근의원은 “추석이후에도 이대표가 지지가 올라가지 않으면 교체론이 거세질 것”이라면서 “후보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방도를 찾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지사의 독자출마 여부는 추석이후에나 가닥이 잡힐것 같다.그 결정은 늦어도 10월초를 넘기진 않을 전망이다.
  • JP의 양다리 걸치기?(사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5일 느닷없이 대통령선거 연기를 거론하며 김영삼 대통령이 내각제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면 연대하여 개헌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신한국당과 연대한 내각제개헌론을 제기,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김총재의 제의는 대선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 있고 주요 정당이 대선 후보를 이미 확정한 마당에 나온 것이어서 우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이 시점에 여당과 연대한 내각제 개헌을 환영할 리 없고,또 그의 동참없는 개헌은 어렵다는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더욱이 모든 국민이 현행 헌법에 따라 대선을 치르는 것을 당연한 정치일정으로 알고있는 마당이고 보면 김총재의 제의는 현실성 없는 엉뚱한 주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내각제 개헌이 김총재의 일관된 입장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그는 그동안 야당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추구해왔고 국민회의와 단계적 내각제로의 이행방안까지 논의했었다.그런 김총재가 왜 갑자기 방향을 바꿔“임기내 개헌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대통령과 연대한 정계개편을 제의했는지 그 진의가 의심스럽다.그는 같은날 국민회의 창당2돌 기념식에서는 종래의 후보단일화와 공동정권 창출을 역설하는 등 오락가락 했다.김총재는 여건 야건 아무나 손잡고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이 ‘양다리 걸치기’나 기회주의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신한국당은 후보교체론이 대두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여론조사 지지도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김총재는 이 틈새를 파고들어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생각인지 모른다.그러나 누가 이 진실성 없는 정략적인 책략에 말려 들겠는가.그렇잖아도 혼란스러운 선거정국을 더욱 어지럽히고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킨 그의 주장은 비싼 정치적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 국민회의/창당 2돌 기념식 ‘대선출정식 방불’

    ◎DJP 보선당선 김일주씨 나란히 입장/DJ “수평적 정권교체 호기” 자신감 피력 5일 국민회의 창당 2주년 기념식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여론조사에서 수위를 지키고 있는 상승세를 반영하듯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들은 “수평적 정권교체의 호기가 왔다”며 대선승리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자축 형식의 기념식과 전진대회 성격의 지구당 위원장회의로 나눠 소속의원과 지구당 위원장,지방의회 의원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5시간 동안 진행.특히 양당 연합공천을 통한 안양보선 승리 직후라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공조 과시에 주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보선 당선자인 김일주씨와 나란히 입장,단상에 올라 서로 손을 맞잡고 참석자들의 환호에 답했고,양당 단일화 협상팀장인 한광옥 김용환 부총재를 가세시켜 창당기념 축하케이크를 함께 잘랐다. ○…김대중 총재는 기념사에서 “야당도 정권을 잡을수 있다는 자신감속에서 기념식을 갖게 된 것에 격세지감을 느끼며 만감이 교차한다”며 50년만의 여야간 정권교체의 역사성을 강조.그러나 김총재는 지구당 위원장 회의에서 실수엄금과 방심금물,선거법위반 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추석민심 잡기’를 당부. 김종필 총재도 축사를 통해 “안양만안은 양당의 공동승리”라며 “이는 12월18일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시대적 소명임을 예고한 하늘의 뜻”이라고 화답. ○…국민회의는 9월 대세몰이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 도중 서울의 유영 강서구청장과 양재호 양천구청장,박원철 구로구청장,인천의 김용모 남동구청장 등 4명의 수도권 기초단체장에 대한 입당식을 거행.
  • 국민회의 “불쾌”… 진의에 촉각

    ◎선택폭 넓히기 위한 정국뒤흔들기 분석/“JP 딴마음 여에 기운다” 협상 포기론도 국민회의는 5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과의 내각제 연대’발언에 놀랐다.한시간뒤 김총재가 국민회의 창당 2주년 기념행사에서 “정권교체는 하늘의 뜻”이라고 뒤집자 한번더 놀랐다. 국민회의측은 ‘진짜’를 찾느라 촉각을 곤두세웠다.공식적인 반응은 조심스러웠다.정동영 대변인은 “우리당 행사에서 한 말을 믿을 도리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JP(김총재)의 ‘2중성’에 대한 불쾌감은 굳이 숨기지 않았다.익명을 요구한 김총재의 한 측근은 “잔칫날에 재뿌리는 격”이라고 흥분하며 “JP가 딴마음을 품고 있다면 협상은 필요없는 것 아니냐”고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포기론까지 제기했다. DJ(김대중총재)는 유재건 비서실장으로부터 JP의 회견 내용을 보고받고 몹시 언짢아했다는 후문이다.그럼에도 이날 창당 기념행사에 온 JP를 극진히 배웅했다.여전히 단일화 협상을 포기할 수 없는 탓이었다. 국민회의측은 JP 발언의 의도를 분석하느라 분주했다.여론조사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는 JP로서는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정국뒤흔들기’로 받아들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박지원 총재특보는 ‘성동격서’라고 해석했다.박특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이제 내각제를 할 힘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따라서 JP 발언은 김대중 총재를 향해 내각제 연대를 손짓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DJ 진영은 JP가 “여러차례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말한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JP의 마음은 점점 여권으로 기울고 있다는 의심이 팽배하고 있다.
  • 이 지사 행보 신중해졌다/주변인사들에 경솔한 언행 자제 당부

    ◎‘후보교체론’ 당내 지지기반 확대 의도 이인 제경기지사와 지지자들이 부쩍 몸을 낮추고 있다.발걸음은 빨라졌어도 말과 행동을 눈에 띄게 자제하며 ‘저공비행’에 들어간 느낌이다.후보교체든 독자출마든 이지사가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돌출하는 경솔한 언행은 백해무익하다는 결론에 따른 변화다. 이지사는 4일 아침 한 측근의원을 만나 “일부에서 추측하는 신당창당이니 탈당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아울러 주변 인사들에게 섣부른 언행을 하지말도록 당부했다.대언론 창구의 일원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런 이지사측의 호흡조절은 추석연휴를 전후해 집중거론될 후보교체론의 당내 지지기반을 넓히고 주류측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따라서 오는 8일로 예정된 당 소속 국회의원 위원장 연찬회에서 이지사 지지파들의 후보교체론 제기도 강공 일색으로 치달을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교체론의 불을 지피는 선에서 칼을 거두되 이달말까지 논의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인 것이다.단번에불을 피우려다 불씨마저 꺼질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서석재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의 반이회창 대표 인사들의 생각도도 이지사측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민주계의 한 소식통은 “8일 연찬회에서는 주류와 비주류가 격돌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의 위기가 본질적으로 어디에서 비롯됐는 지를 정확히 진단하는 차원에서 문제제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이지사 지지파와 민주계 반이인사들의 이런 공통된 전략은 후보교체론의 동조세력이 30명 안팎에 불과하다는 현실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 국민회의 대선보고서 눈길/지역 대결구조 약화 등 필승요인 꼽아

    ◎여권중진·주자 독주형… 향후 분열될것 국민회의가 창당 2주년을 하루 앞둔 4일 올 대선전망은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5일 창당 기념식장에서 보고될 이 자료는 대선필승 요인으로 지역대결 구도의 약화와 색깔시비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여권분열 등 6개 항목을 꼽았다.특히 여권 분열 항목에서 “여권중진과 주자들의 리더십이 협력형이 아니라 독주형이다.서로 개성이 강한데다 차세대 주자를 지향하고 있어 여권은 향후 분열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대결 구도약화에 대해선,“현정권의 실정과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국가위기를 관리해낼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권자가 가장 많은 영남권에 대표후보가 없고 지역대결 의식도 과거에 비해 대폭 완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색깔시비와 관련,“황장엽 리스트를 비롯한 남북관계 사안을 선거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한국당 후보와 김대중 후보간 격차는 ‘북풍’ 공작이전 3% 포인트에서 이후 7% 포인트로 격차가 났다”고 느긋한 입장이다. 창당 2년의 성과에 대해선 “준비된 대통령후보와 경제살리기 주도,야권공조를 통한 신한국당의 독주 견제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 및 후보지지도 모두 부동의 1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대선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DJP단일화 성사와 유권자의 30%를 점하는 영남권 공략 등 DJ가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 야,여 파문 대처방식 제각각/야권의 대처

    ◎국민회의­논평 자제 “이 대표 못버릴것” 전망/자민련­“이 지사 출마 등 여 분열 가속화”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를 둘러싼 여권내분을 놓고 야권의 ‘처방전’이 색다르다. 자민련은 여권의 ‘분당’을 기정사실로 몰아가며 ‘신한국당 내분 부채질’에 여념이 없는 반면 국민회의는 일체의 논평을 내지않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는 지지율 1위를 달리는 DJ와 꼴찌의 JP의 향후 대권구상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DJ는 여권의 내분 장기화속에서 이회창체제의 ‘현상유지’를 기대하고 있다.자칫 이인제 지사로의 후보 조기교체등 내분의 조기봉합을 통한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반면 JP는 이지사의 단독출마나 후보교체 등 판 전체의 ‘지각변동’을 노리고 있다.여권분열 가속화는 JP에게 내각제나 보수대연합 등 보다 넓은 활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야권의 분석전도 치열했다.국민회의 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은 “후보교체의 명분과 파장을 고려할 때 김영삼 대통령이 이대표를 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고 장성원 기조실장은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외면하고 다른 사람을 지원할 만큼 이대표로부터 자유스럽지 않다”며 현상유지에 무게를 뒀다. 반면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지사가 신당을 창당하게 될 것”이라고 아예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안대변인은 “이지사는 추석이후 여론변화를 보고 흔들기 작업을 하면서 창당시기를 조정하겠지만 분당사태는 정해졌다”고 못을 박았다.
  • “9월 정국 주도” 여야 전략수립 부심

    ◎‘이인제 출마’ 촉각… 대선 틀짜기 분주여­당화합·결속 다진뒤 대선체제 전환/야­‘DJP 성사’·‘조순당 만들기’ 총력전 9월은 대선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무엇보다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시나리오가 현실로 드러나면 여야 모두 대선전략의 틀을 대폭 수정하지 않을수 없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지지율 회복 여부와 이달말로 시한이 잡힌 야권의 후보단일화 협상 진전 추이 등도 대선판도의 큰 틀을 뒤집어 놓을수 있는 변수다.각당의 전략과 속내도 그만큼 복잡하다. ▷신한국당◁ 무엇보다 ‘9월 위기설’로 표출되는 당내 위기의식을 가라앉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여기고 있다. ‘9월 위기설’은 이대표의 지지율 하락세가 회복되지 않는데다 이지사의 독자출마를 계기로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돌출행동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때문에 당 지도부는 9월의 최대 과제를 당 내부 결속에 걸고 있다.이지사의 출마를 막고 이대표 중심의 진용을 갖추는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이한동 박찬종고문이나 민주계 인사 등 비우호적인 세력들에 대해서도 거듭 당의 단합을 호소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이를 토대로 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할 태세다.우선 정기국회에서 예상되는 야권의 무차별 정치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지도부는 야권 공세가 이대표 공략과 여당내 분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도상연습에 한창이다. 이지사 등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당개혁안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면전환을 꾀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또 9월중 활동시한이 만료되는 국회정치개혁입법특위에서 지정기탁금제 등 여야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핵심사안에 대해 당의 주장을 관철시켜 대선 기선잡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야권◁ 국민회의는 9월 한달을 ‘김대중 대세론’ 굳히기로 방향을 잡았다.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DJ로서 2위와의 간격을 최대한 넓혀 예상되는 모든 정국변화에 주도권을 쥔다는 전략이다. 최우선 목표는 ‘DJP단일화 성사’에 맞췄다.양당의 협상시한인 ‘이달말’까지 ‘모든 것을 양보’하는 배수진으로 자민련 김종필 총재(JP)의 최종결단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영입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출신 인사 및 무소속 지자제 단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색깔정국 탈출과 보수층 흡수,관권선거 차단을 노리고 있다.DJ의 한 측근은 “5·6공 당시 핵심요직을 지낸 L씨 등 군인사 20여명이 입당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추석 민심잡기 일환으로 대규모 ‘하방’작업도 계획하고 있다.추석 연휴전 소속의원 전원을 전국에 내려보내 자치단체장과 시의원 등 여론주도층을 중심으로 총 3만여명을 접촉할 예정이다. 반면 자민련은 ‘JP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명실상부한 대선주자로 부각시켜 ‘DJP 단일화’협상에 대비하는 한편 다자간 대선구도에서의 확실한 ‘캐스팅 보드’를 쥔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JP의 잠재적 득표기반 확대를 겨냥한 ‘대중속으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펼칠 전망이다.대선향방의 주요변수인 TK(대구·경북) 공략과 충청권 지지율 회복 등이 주요 초점이다. 민주당은 ‘세확산’에 당의 사활을 걸었다.현재 2∼3위를 오가는 조순총재의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부동의 2위를 확보할 경우 정국 변화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위해 ‘조순당’ 만들기에 박차,조속히 체제정비를 마무리하고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오는 11일 대선후보 선출을 전후로 1단계 영입인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국민통합추진세력(통추)의 조기합류를 당세 확장의 발판으로 삼고 부동층이 많은 TK(대구경북) 공략과 국민회의 비주류 인사와의 연대도 모색할 방침이다. □9월 정국 주요 일정 ·4일 안양만안 보궐선거 ·5일 국민회의 창당2주년 기념식 ·9일 대선(12월18)일 D­100일 ·10일 조순 서울시장직 사퇴 정기국회 개최 ·11일 민주당 조순 대통령후보 선출 ·14∼17일 추석연휴 ·19일 대통령입후보 예정자 공직사퇴 시한 ·30일 DJP 후보단일화협상 만료시한 대통령선구인구수기준일
  • “출마냐 포기냐” 이 지사의 득실은

    ◎이기면 대통령­지면 차차기 정치지분 확보/동반탈당 경우 규합세력 적고 명분도 약해 이인제 경기지사는 김영삼 대통령의 설득과 만류에 독자행보를 멈출 것인가.이지사는 27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오찬회동 직후 “달라진게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뒤집어 말하면 독자행보는 계속된다는 뜻이다.한 핵심측근은 “청와대 회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사의 행보는 대선출마로 압축된다.그의 독자출마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높은 지지도가 동인이다.이지사 측근들은 “만약 출마한다면 그 이유는 국민들의 여망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미리 설명하고있다. 이지사의 정치적 행보를 숨가쁘게 하는 요인은 또 있다.차차기가 보장되지 않는 정치현실에서 독자출마는 차기와 차차기까지 가능케 한다고 본다. 신한국당의 후보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소속이나 신당창당을 통한 대선출마는 그의 정치적 입지를 확실케 하는 요소라는 생각에서다.다른 측근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패배하더라도 제1야당의 당수는 분명하다”고 말했다.설사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야당 총재직을 유지하면서 차차기를 생각해볼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자는 뜻이다. 대선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계 대개편에서의 지분확보도 그의 발걸음을 당긴다.누가 대권을 차지하든 3김정치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강력해 보인다. 그러나 이지사의 독자행보에는 적지않은 한계가 있다.이지사측에서도 예상하고 있듯이 독자출마를 선언할 경우 민주적 절차로 치러진 경선에 승복하지 않는 명분을 찾기 힘들다.탈당했을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동반탈당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도 현실적 이유다.원내의 한 핵심측근은 “지사직 사퇴문제도 아직 결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지사의 이런저런 고민이 심각함을 대변해줬다.
  • 15대 대선 군소후보 누가 뛰나

    ◎민노총 권영길·아태변협 이병호씨 나설듯/김옥선 전 의원에 단골출마 진복기씨도 오는 12월 18일 치러지는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어김없이 군소 후보들이 가세하고 있다. 우선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국민후보 선출에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과 ‘국민승리 21’이라는 공동선거대책기구를 설립,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권영길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민주국민연합’(위원장 공석영)은 이미 지난 18일 창당대회를 열고 이병호 아세아태평양변호사협회장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이밖에 대통령 선거 단골출마자인 카아저 수염(본인은 한국형 수염이라고 주장)의 진복기씨도 언론사를 돌며 또다시 출마의사를 밝혔으며,남장의 여성정치인 김옥선 전 의원도 거론된다.또 역술가인 최전권씨도 출마를 선언하며 “5위로 낙선할 것”이라는 예언까지 곁들이고 있다. 역대 대통령 선거를 돌아볼 때 당시 정권의 통치력이 약화됐을때 군소후보가 난립하게 된다.그러나 군소후보가 판세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70년대 이후 대선에서 군소후보의 최다득표는 7대 선거에서 진복기 후보와 14대 선거에서의 백기완 후보로 각각 유효표의 1%를 얻었을 뿐이다.여야는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협상을 통해 대선 기탁금을 크게 올려 군소후보의 난립을 피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조직과 돈,지역바람,관권 등의 영향력이 배제되는 대신 TV토론이 중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자리잡게되자 군소후보들은 “TV토론에만 나가면 본전은 뽑는다”며 의욕을 보인다.민국련의 이병호 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여야 3당후보 뿐만 아니라 새롭게 태어나는 군소정당의 후보들도 TV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찬종 고문과 곧 회동”/이인제 지사 행보

    ◎원내외 지지자 대선출마 의견 결집/당 개혁안 마련… 출마 명분쌓기 수순 이인제 경기지사측의 대선 독자출마와 관련한 움직임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이지사 주변을 살펴보면 ‘폭풍 전야’와 같다.대선출마를 당연시하고 신당 창당이니,창당후 한달 안 교섭단체 구성 등의 말들을 거침없이 내쏟는다. 이지사까지 낀 5자 가상 대결구도에서 1위로 나타난 한 일간지 여론조사를 비롯,각종 여론조사결과의 높은 지지도는 이지사 캠프를 고무시키는 최대 동인이다. 신한국당 여의도 당사 부근에 사무실을 낸 지난 19일 경선에서 이지사를 도왔던 김운환 김학원 의원과 유성환 이철용 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 15명이 모였다.이들의 대부분은 이지사의 대선출마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경선때 정책팀이 쓰던 과천 사무실을 여의도 ‘사랑방’으로 흡수하고 상근인력도 하나 둘씩 늘려가고 있다. 이지사는 얼마전 박찬종 고문에게 “조만간 만나자”는 전화를 걸었다.박고문도 “못만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들의 회동은 머지 않아 이뤄질 전망이다.이회창대표가 이지사를 만나려고 한달간 애썼으나 거절당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항간에 나도는 이지사·박고문의 연대설은 ‘설’에 그치더라도 저마다 대권에 뜻을 두고 있는데다 상호보완적 측면이 있어 상징성은 적지 않다.오는 28일부터의 중국방문기간중 북경에 들러 최형우 고문도 문병하는데,독자출마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위한 문병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지사는 총재직 경선을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마련하고 내주초 이대표에 전달할 계획이다.이대표가 개혁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상향식 민주정당으로의 개혁없는 정당에 동참할 수 없다는 명분쌓기의 하나라는 풀이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지사는 9월중순 안으로 지사직 사퇴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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