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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후보 영남 표잡기 총력/’97선택 D­8

    ◎부산·대구 등 돌며 경제난 극복방안 제시 15대 대통령 선거일이 8일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의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9일 부산·경남과 대구등 영남지역을 돌며 IMF관리체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정책대결을 통해 막판 득표전을 계속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는 이날 아침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중은행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국채발행 동의안 ▲통합예금보험공사에 관한 법률 ▲통합예금보험공사 채권발행 및 지급보증 동의안 ▲경제구조조정특별법 ▲임금채권보장기금 설치에 관한 법률등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를 제안했다.경남지역 5개 도시 순회유세에 나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이기면 정권인수팀을 중심으로 노·사·정이 참여하는 고용안정 국민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상오 창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동시간 단축,순환휴직제 등을 통해 대량감원을 하지 않고 위기를 넘기는 질적 구조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대구지역 지구당합동창당대회를 통해 “금융공황의 발생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실상 개회가 불가능한 국회를 일단 폐회하고 대통령긴급명령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대선인물)

    ◎정치인생 걸고 ‘이인제 대통령 만들기’ 골몰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는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유세현장에 뛰어 다니랴,곳곳에서 열리는 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하랴,언론사 창간기념식 등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랴 종일 분주하다.아침 당직자회의만 주재하면 거의 밖에서 살다시피 한다.7선의 관록있는 정치인으로 국회의장과 집권당 대표까지 지낸 이총재로선 마지막 정치인생을 ‘이인제 대통령 만들기’에 걸고 있는 셈이다.3김(김)과 3김 대리정치는 청산되어야 한다는게 그의 소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월4일 국민신당 창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되고 한달이 갓 지난 지금 ‘돈이 없어 TV광고조차 제대로 못하는’ 당의 현실이 비감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한다.그러나 “비록 가난한 국민신당이지만 어느 후보보다도 깨끗하고 패기있는 이후보가 명분에서 가장 앞선다”고 주장한다.2년반 남은 전국구 의원직을 홀연히 던질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명분때문이었다. 이총재는 “나라를 이끌어갈 후배들을 키우는데 앞장서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세대교체”라고 강조했다.
  • 여성참모(후보 프리즘)

    각당의 대선후보진영에는 유권자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표를 잡기 위한 여성 참모들의 역할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나라당/권영자 위원장 포함 7명/당내외 조직 등 맡아 활동 권영자 여성대책위원장과 임진출·김정숙·정옥순·양경자특보,김영순·오양순 부대변인이 이회창 후보의 여성참모다.정무2장관 출신의 전국구의원인 권위원장은 당의 공식적인 여성 조직과 공약을 총괄하고 이후보 부인 한인옥 여사의 일정과 연설도 담당한다.임진출 특보는 지역구인 경주에서 이후보 득표율을 높이는데 진력하고 있다.정무2차관을 거친 김정숙 특보는 한국여성정치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서 여성·학술 단체등 당외조직을 맡고 있다. ◎국민회의/신낙균·정희경씨 등 6명/여성계 가교역 맡아 활약 김대중 후보는 여성 4명 이상을 국무위원에 임명하겠다는 공약을 걸 만큼 여성유권자를 의식한다.그런 만큼 신낙균·정희경 의원 등에게 여성계와의 가교역을 맡기고 있다. 이중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지낸 신부총재는 당여성특위위원장을 겸직,김후보의 신임도가 높다.최근김후보와 가장 지근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여성당직자는 박선숙 부대변인.후보 수행을 도맡으면서 어록을 언론에 전하는 역을 맡고 있다. ◎국민신당/김윤덕 최고위원 등 6명/자원봉사자들 집중 관리 김윤덕 최고위원과 조순태 여성조직특보·유경희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정순희 여성위원장·정태자 여성국장·김수진 변호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조특보는 김최고위원과 경기도의원 출신인 정위원장을 이후보와 맺어준 실질적인 여성관련 총책.정위원장 등과 함께 여성당원 확보와 자원봉사자 관리를 비롯해 유세에서 후보의 간식과 의상까지 챙긴다.김최고위원은 창당대회지원과 여성정책 건의·현장유세를 맡고 있다.
  • 정당행사 밀폐공간 개최·식사 제공 합법(선거법 문답풀이)

    합당·창당·개편대회에서는 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규정에 따라 참석자들에게 아무 것도 제공할 수 없는가. ▲정당은 선거기간이라 하더라도 합당·창당·개편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또 대중교통수단이 없거나 교통이 불편한곳에서 개최할 때는 참석하는 당원에게 버스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거나 술을 제외한 식사류를 제공할 수 있다.합당·창당·개편대회를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는 열 수 없다.체육관 구민회관 등 밀폐된 곳에서만 가능하다.
  • 표따는 3후보 연예인군단

    대선전에서 득표력을 높이는데는 연예인도 톡톡히 한몫을 한다.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은 대중의 우상인 인기 연예인들을 연설회 사회,지원연설 등에 활용,특유의 재치와 익살로 유권자들을 흡입하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한나라당/유세단·자원봉사단 이원화… 20여명 맹활약/후보 문화특보 이정길씨 본업 제쳐둔 “열성” ○…한나라당은 당 직능본부 산하의 연예인 유세단과 ‘한나래회 연예인자원봉사단(단장 공정훈)’으로 이원화돼 있다.남보원,현미,한무,정수라,설운도,현철,김영하,임하룡,방실이,김국환,최병서,김학래,김한국,이용식 등이 전자에 속하는 연예인들이다.이들은 지난 92년 대선과 96년 15대 총선때 전국을 누비며 득표활동에 톡톡히 한목했었다.자원봉사단은 남성훈,박은수,이영후,심양홍,최상훈,남성진,김흥국 등이 멤버이며 이들은 일제히 지난 29일 입당했다.면면을 볼때 중·장년층이 대상이다.이들과는 별도로 지난주 후보문화특보로 임명된 인기탤런트 이정길은 본업을 제쳐두고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또 TV 인기사극 ‘용의 눈물’의 주인공인 유동근도 2일 입당한다.당에서는 그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TV광고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나 본인은 아직 승낙하지 않고 있다. ◎국민회의/‘서편제’ 오정해·최명길씨 가장 든든한 후원/최수종·하희라씨 부부 등 지원유세에 기대 ○…국민회의측이 지원유세 등을 기대하고 있는 연예인은 탤런트 최수종­하희라씨 부부,이응경씨와 영화배우 오정해씨,개그맨 최양락씨 등 여러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중 가장 확실히 김후보 지원에 나설 인물로는 영화 서편제의 주역이었던 오정해씨와 사극인 ‘용의 눈물’에 출연중인 탤런트 최명길씨가 꼽힌다.최씨 는 김대중 후보 방송대책단의 TV 대책반 팀장을 맡고 있는 김한길 의원의 부인이다.오정해씨도 김후보가 주례를 맡은 인연을 갖고 있다.이밖에 성우 고은정씨도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오랜 인연으로 DJT연대참여가 예상된다.대신 앞으로 소규모 거리유세와 TV광고 등에 이들 연예인들의 지원을 기대한다. ◎국민신당/서유석·길용우씨 등 13대총선 때부터 인연/김형곤씨 열렬한 지지자…열기 고조에 앞장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돕는 연예인은 주로 30∼40대 젊은층이다.탤런트 서유석 최선자씨 등은 13대 총선때,탤런트 길용우 김주승 개그맨 김형곤씨 등은 14대 총선때부터 이후보를 도와 선거운동에 참여했다.이후보와 연예인들과의 친분은 정계에 입문하면서 맺어진 것이다. 특히 이후보의 열렬한 지지자인 김형곤씨는 대선출마선언 직후 발빠르게 연예인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중앙당과 지구당 창당대회에 얼굴을 비추며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이후보 ‘연예특보’인 셈이다. 가수 서유석 현철 김수희 주현미 개그맨 심형래씨 등도 이후보와 가깝게 지내며 유형무형으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이밖에 방송작가 김순지,영화배우 이동준씨도 이후보를 음지에서 돕고 있는 연예인 군단이다.
  • 대만 지방선거 야 승리/민진당 12곳 당선… 국민당은 8곳 불과

    【타이베이 AP AFP DPA 연합 특약】 18개 현과 5개 시의 자치단체장을 뽑기 위해 29일 실시된 대만의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민주진보당이 23개 선거구 가운데 사상 처음여당인 국민당을 누르고 12곳에서 승리하면서 전체 득표율에서도 여당을 앞질렀다.민주진보당은 이로써 2천년 총통선거에서 집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만의 양대 도시인 타이베이와 가오슝은 제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득표율에서 민주진보당과 국민당이 각각 43.67%와 41.5%를 차지했다고 잠정발표했다.투표율은 약 65%였다. 창당 11년을 맞은 민주진보당은 이날 선거가 실시된 23개 지방자치단체장자리 가운데 불과 6개를 차지하고 있다가 돈정치 및 범죄문제로 비롯된 국민들의 반여당 정서에 힘입어 그 수를 2배로 늘렸다. 반면 16곳을 장악하고 있던 국민당은 불과 8곳에서 승리,절반을 잃는 참패를 당했다.나머지 3곳에서는 독립적인 후보들이 승리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국민당의 우포슝 사무총장은 패배를 인정한뒤 이등휘 총통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회생 내가 적임” 빗속 강행군/3당 후보 행보

    ◎이회창­‘새물결 유세단’ 발대식 참석/김대중­출근길 지하철서 민심 청취/이인제­사흘째 영남표심 집중공략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공식선거전의 첫 주말인 2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서울 도심과 영남지역을 돌며 경제회생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한나라당과 국민회의는 특히 서울역 광장과 명동에서 유권자의절반이 넘는 20·30대 신세대 유권자를 상대로 ‘젊은 유세’ 대결을 벌였으며,이인제 후보는 사흘째 영남표 공략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별도의 유세 일정을 갖지 않는 대신 하오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개혁성향 의원들의 ‘새물결 유세단’발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서울에서의 첫 가두연설을 장식했다. 이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한사람의 청와대 주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의 도전”이라면서 “한나라당은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통해 힘있는 나라,질서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또 “앞으로 2년이 우리민족에게는 역사적인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기필코 승리하여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이틀간 열린 인천과 의정부 지역 정당연설회를 분석한 결과 유세장소를 체육관같은 대규모 실내공간보다는 학교 강당이나 구민회관정도의 중·소규모 공간으로 변경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시민들의 경제 애환을 청취하고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는 등 ‘지하철 유세’를 벌였다. 상오 8시50분쯤 김후보는 지축 지하철 차량기지에 도착,안전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최근 잇따른 지하철 사고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후보는 9시쯤 지하철 3호선의 지축역에서 안국역까지 지하철에 승차,15분간 출근길 시민들과 대화를 가졌다.“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다”,“경제를 살려달라”는 등 시민들의 주문이 잇따르자,김후보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한 뒤,현 경제위기를 중환자로비유하며 “능숙한 의사가 중환자를 고치듯 경제를 아는 사람만이 살릴수 있다”며 한표를 호소했다.이어 “우리 국민들은 6·25의 폐허 위에서도 나라를 일으킨 저력을 갖췄다”며 “능력있는 정부가 들어서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통령을 잘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캐피털호텔에서 열린 전국 ROTC 초청 강연회에 참석,“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길로 유도,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신의 안보관을 피력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선거유세 3일째를 맞아 버스투어로 경남북을 집중 공략,시장·기차역·광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바닥표 훑기에 나섰다. 이후보는 서울에서 아침 7시15분 KAL편으로 울산으로 내려가 곧바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뒤 울산의 중앙시장과 주리원백화점·신정시장·야음시장을 돌며 ‘빗속 유세’를 벌였고 하오엔 울산지역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장정을 벌였다.울산에서 경주갑지구당사로 가는 길엔 30분간 경주 나자레요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선 승용차 제3공장의 전 공정을 돌아보며 근로자들의 손을 잡고 “경제를 살려내겠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고 브레이크 나사조립 작업을 직접 하거나 자동차에 시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울산 중앙시장에 들러서는 상인들과 시민들의 손을 부여잡고 “일꾼을 뽑아주면 뼈가 부서지도록 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고 특히 인근 대우증권 사무소에 농성중인 투자가들을 찾아가 현 정권의 경제실정을 탓하며 주식시장 대붕괴 사태를 막기위해 정부에 ‘임시 증권거래중지조치’를 촉구하겠다고 위로했다.이어 경주 중앙시장과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강행한 뒤 포항역광장-중앙상가-우체국-시민극장을 차례로 돌며 표겆이를 벌였으며 흥해로 옮겨 가두유세를 한차례 더 가진뒤 민가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 “실명제 보완을 “불가”/청와대­3당 4각 공방

    ◎청와대­“골격 유지” YS의지 확고… 입법 불허/한나라당­대체입법 강행­긴급명령 발동 촉구/국민회의­“현 위기 심각” 실명제 즉각유보 강수/국민신당­“조속보완 가닥” 정부 적극협조 요구 금융공황 해결을 비롯한 경제위기 극복이 대통령선거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과 정부측과의 금융실명제 보완을 둘러싼 공방이 한창이다.28일에도 성명전을 계속하는 한편,기업자금난 해소를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긴급경제명령도 촉구하는등 ‘경제 공방’을 벌였다. ○…청와대측은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금융실명제의 골격을 건드리는 보완이나 유보는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도 확고한 듯 비친다.청와대측은 또 실명제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는 정치권의 논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정부가 이미 국회에 제출한 실명제 대체입법 수준의 보완을 넘는 무기명 장기채 발행 허용이나 실명제 관련정당의 독자입법은 안된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금융실명제 보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국회를 소집,대체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강수를 던졌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이날도 “하루이틀 정부의 태도를 지켜본 뒤 야당측과 국회 소집과 관련한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그러나 국민회의가 주장하는 금융실명제 유보는 뒷날 혼란을 다시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당장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손질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맹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기업의 자금난과 도산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이 긴급경제명령을 발동하라고 촉구했다.기업들의 대출자금 상환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금융기관의 부족자금을 보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과감한 특융지원을 실시하라는 것이 촉구의 내용이다.회사채 시장금리가 18%,기업어음 할인금리가 24%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이같은 비상조치 말고는 탈출구가 없다는 주장이다. ○…국민회의는 금융위기등 현재의 경제불안을 ‘금융공황’ 상황으로 간주,금융실명제 즉각 유보등 초고강도 조치를 요구했다. 김대중 후보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요구했다.금융실명제 전면유보와 98년도 예산 10조원 경감 및 한시적 근로자 해고중지와 임금동결 등의 특단의 조치를,그것도 당장에 취하라는 얘기였다. 국민회의는 또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또 하나의 비상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지하자금이 산업자금화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실시에 관한 대통령긴급명령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이는 민심 잡기와 경제위기에 따른 한나라당 책임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이중 포석이다.정동영 대변인은 “실명제 정신을 적극 옹호해온 우리당이 긴급명령 취소를 요구하게 된 것은 최근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민신당은 당 내부에서 유보 견해가 적지않게 대두됐음에도 불구하고 급박한 상황인식 아래 결국 당직자회의에서 ‘조속한 보완’쪽으로 가닥을 잡아 정부와 정당대표로 구성된 실명제대책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이헌 정책위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 출범전이라도 정부가 실명제보완에 적극적으로 동의해야 한다고 밝힌데 이어 이만섭 총재도 강원도 철원·화천·양구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실명제 보완거부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국민신당은 실명제의 비밀·보호조항 무력화로 인한 지하자금 경색과 예금 악화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선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입장.금융거래에서 비밀·보호조항을 대폭 강화해야 하며 무기명 장기채 발행을 통해 자금 유통의 숨통을 터야 함을 우선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 경제회생 공약 집중제시/3당후보 등 지역순회 첫 정당연설회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세후보 진영은 27일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경제위기에 대한 상대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벌였다. 세후보 진영은 특히 상대당 후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금융실명제의 유보·보완 등 경제회생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또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간 유인물 불법 제작 및 흑색선전을 빌미로 한 맞고발이 잇따라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겸손하고,,정직하고,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누구에게 앞으로 나라를 맡길 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이후보는 또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오만함을 버리고 이 나라의 앞길만을 걱정하는 겸손하고 정직하고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단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후보는 이어 인천 제2부두와 상공회의소를 방문,인천지역 상공인 및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회의도 김종필 선대회의의장이 텃밭인 충남 아산과 당진 첫 유세에 나섬으로써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공조’를 통한 선거전을 개시했다.김의장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부도국가를 만든 사람들이 당 이름을 바꾸고 총재를 쫓아낸다고 해서 경제파탄의 책임을 면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김대중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또 전국 14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졌고,특히 김근태·노무현 부총재,김민석 의원과 신계륜 청년특위위원장 등은 서울 명동 등에서 거리유세를 계속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사천,진주,마산,창원,김해,밀양,창녕,합천 등 경남 일대를 전용버스로 순회하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 ‘경제의병운동’을 전개하자”며 지지를 당부했다.이후보는 특히 낮 창원 동남공단내 전시장 체육동에서 열린 경남도지부 결성대회 및 창원을·진주을 합동창당대회에 참석,“집권욕에 사로잡힌 일부 세력은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소모되는 세몰이식 대규모 정치집회를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1강 2중이라도 됐으면”/국민신당 추락 위기감

    ◎이회창 후보측·언론에 ‘여론조작’ 화살/합동TV토론 ‘이인제컬러’승부 기대 국민신당에 초비상이 걸렸다.각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1강 2중의 구도라도 유지되면 좋으련만 2강 1약의 추세가 뚜렷해지자 더욱 초조해진 모습이다. 24일 아침 이만섭총재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는 이회창 후보측과 일부 언론에 대한 성토로 일관됐다.당 지도부는 ▲이회창 후보가 10%대 지지도였을 당시 1강 2중으로 보도했던 언론이 이인제 후보가 20%대 지지율인데도 2강 1중으로 보도한 점 ▲국민신당 창당대회때 근거없는 ‘청와대 지원설’ 등의 제목으로 수일간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는 등의 사례를 들어 언론보도가 편파적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회창 후보측이 일부 언론과 협력,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는 후보등록전까지 ‘이인제 죽이기 5일작전’에 돌입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총재는 “최근 여론조사결과는 이후보를 죽이기 위한 기득권층의 총체적 ‘이지메’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했다.이후보는 이날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당직자 회의중인 이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결사항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이총재도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뛰면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이후보를 격려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이제 이인제식 컬러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국민신당은 후보간 합동TV토론을 1차 승부처로 삼기로 했다.토론에 강한 40대의 이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나란히 토론회에 서는 것만으로도 지지율을 높일수 있다고 보고 토론회 전략수립에 만전을 기하고있다.26일 후보등록직후에는 이후보와 전 당직자가 출정식을 겸해 수유리 4·19묘지를 참배키로 했다.총재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전시체제’로 전환,넥타이를 풀고 점퍼를 입는 ‘점퍼착용근무’를 하기로 했다.‘국민속으로 들어가는’ 선거운동으로 기존 버스투어 일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공조직은 물론 사조직을 풀가동,전국 1백만 개미군단의 바닥표 훑기로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한편 이날 하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민신당 후원의 밤에는 당 지도부와 바둑기사 조훈현 9단과 가수 주현미씨 탤런트 김주승씨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 이회창 급상승·이인제 급락 뚜렷/언론사 여론조사 분석

    ◎이회창,DJ와 0.4%로 첫 1위 탈환/이회창­이인제 격차 13.5%까지 벌어져 대선판도에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24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누르고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김후보와 격차가 미미하긴 하지만 이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병역파동 이후 4개월 남짓만에 처음이다.26일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당분간 이후보와 김후보가 오차범위 한계 안팎에서 치열한 접전에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한국일보가 지난 22∼23일 한국리서치에 의뢰,실시한 종합지지도 조사에서는 이회창 35·3%,김대중 34.9%,이인제 23.8%로 나타났고 세계일보가 23일 인사이트리서치와 공동조사한 결과는 이회창 36.3%,김대중 35.9%,이인제 22.8%로 집계됐다.둘다 1,2위간 격차가 0.4%로 대혼전 양상이다. 서울신문사 의뢰로 지난 20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리서치 앤 리서치’사는 20일 이후 이후보의 급상승 요인을 대략 5가지로 꼽았다.▲서울대 고영부교수 고정간첩 사건 ▲IMF금융지원신청 ▲김영삼대통령 특별담화 ▲한나라당 창당 ▲이인제후보의 청와대 회동 거절 등이다.‘리서치 앤 리서치’가 서울방송사의 의뢰로 23일 다시 실시한 여론조사(지지도+호감도)에서는 김대중 35.8%,이회창 34.4%,이인제 25.2%로 지난 20일 조사결과(38.2%,28.7%, 28.0%)와는 편차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이 회사 노규형 대표는 이날 “고정간첩사건은 친북성향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고 IMF금융지원신청은 현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김대통령의 지원의심을 받고 있는 이인제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나라당의 창당은 이회창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서울신문·리서치 앤 리서치­’97대선 여론조사

    ◎김대중 38.2·이회창 28.7·이인제 28.0%/이회창 후보 2위 부상… 김­이인제 후보 하락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과 대구·경북 및 서울·경기지역에서의 지지도 급상승 등에 힙입어 비록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내각제를 고리로한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연대’에도 불구,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하락세인 것으로 드러나 현 ‘1강2중’의 대선판도에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22일로 창간 52주년을 맞는 서울신문은 20일 하오 리서치 앤 리서치(R&R:대표 노규형)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별 지지도 및 국민정치의식 여론 조사결과,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28.7%를 얻어 지난달 29일 본보 조사때의 17.2%에 비해 무려 11.5% 포인트나 오르는 대약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반면 김대중 후보는 38.2%로 지난 조사(39.2%)때보다 1% 포인트,이인제 후보는 28·0%로 지난달29일 조사(31.5%)보다 3.5% 포인트 떨어졌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 상승폭은 이인제 후보의 이탈표와 조순총재 지지율(지난 조사때 지지율 6.7%)을 합친 수치와 거의 같아 김대중 후보의 DJT 연대와 달리 이회창 후보의 ‘YS차별화 전략’과 한나라당 창당이 지지도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대통령제 지지(56.4%)가 내각제 지지(26.4%) 보다 두배 이상 많았으며,대선 쟁점도 정권교체(31.5%)가 1위였으나 세대교체(21.6%),3김청산(17.2%)도 광범위하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나라당의 이후보는 ‘최근 지지도가 가장 상승하고 있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서도 39.0%로 김대중(29.1%),이인제 후보(12.6%)를 크게 앞서 후보별 당선 가능성에 대한 국민인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 앞서 물은 후보별 지지도는 김대중 34.4%,이회창 26.1%,이인제 후보 24.5%로 나타나 지지도와 호감도를 합한 후보별 순위와 변동은 없었다. 현 3자구도가 이회창-이인제 후보의 단일화로 2자구도로 바뀌어 이회창-김대중 후보의 대결구도가 될 경우 지지도는 이회창 49.0%,김대중 43.5%로 이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반대로 이인제 후보로 단일화돼도 이인제 49.4%,김대중 41.8%로 국민신당 이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치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최근 외환위기와 경제난을 겪고 있는 탓인지 차기 대통령이 가장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로 응답자들의 79.5%가 경제문제를 지적했다.다음은 정치개혁(6.3%) 교육문제(4.8%) 환경문제(3.5%)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들의 3분의 2를 넘는 70.9%가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불신이 여전히 극심함을 반영했으며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26.8%에 그쳤다.
  • 자민련 TJ호 순항할까/삼각연대 완성·정계복귀 성공 의미

    ◎‘JP우산’·대구정서 달래기가 관건 자민련이 21일 박태준 총재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창당 1년8개월만에 선장을 바꾸고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연대를 위해 출항했다.충청과 호남,대구·경북을 목표로 한 삼각연대가 외형적으로도 완성된 것이다. 새 체제의 출범은 박신임총재 개인으로서는 정계복귀의 성공을 뜻한다.비록 제3당이지만 선장의 지위를 확보했다.현 정부의 출범과 함께 일본에서의 유랑생활을 해야 했던 그로서는 감회가 남다를수 밖에 없다. 대선정국 측면에서는 DJ(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지원체제의 구축이다.특히 TJ(박신임총재)는 현 정부들어 대구·경북의 ‘핍박받는 상징’으로 부각됐다.그같은 정서를 파고들어 DJ로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것이 주된 임무다.보수세력 결집 역시 빼놓을수 없는 공략목표다. 그러나 TJ에게는 시련이 안팎에 도사리고 있다.먼저 ‘김종필당’을‘박태준당’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그러나 명예총재로 물러난 JP(김종필 전 총재)의 벽은 너무나 두텁다.일부 당내 인사들은 “TJ는 총재,JP는 왕총재’라고빗대기까지 한다. 이처럼 자민련은 여전히 JP의 영향권에 있는 분위기다.TJ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지작업을 진행중이다.지난 13일 저녁 대구경북,17일 점심 경기,같은날 저녁 충청지역 소속의원들과 식사모임을 가졌다.하지만 DJ로의 후보단일화에 반발하는 TK지역 분위기는 오히려 험악해지고 있다.자민련 소속이던 이의익 의원과 안택수 박종근 의원이 신한국당으로 옮겨갔다.TJ의 전진배치에 기대를 걸던 나머지 TK인사들은 여전히 방황을 계속하고 있다.
  • “이달내 2강구도로 압축” 총력전/신한국 지지도 상승 기세몰이

    ◎당분란 매듭… 바닥표 흡수 당력집중/3김청산위 결성 등 개혁작업 박차 신한국당은 이회창 총재의 가파른 지지도 상승국면을 내친 김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1위 다툼으로 이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태세다.각 지구당의 말단조직을 총 가동하기 위해 후원금 및 당비 모금을 통한 ‘실탄’확보에 나선 것도 분열된 여권의 밑바닥 조직표를 끌어 모으려는 전략이다.이를 한데 모으기만 해도 1위권 진입은 시간 문제라는 인식이다. 그러기 위해 일단 당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는 구상이다.그동안 당 내홍으로 손도 대지 못했지만 지지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속화시키고 있다.먼저 민주당과의 통합에 이어 민주당내 비교적 중립적 인사들의 모임인 ‘신정치추진연합’ 멤버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이충환 전 신민당 총재권한대행,이필선 전 신민당 최고위원 등 전직 여야의원 150여명이 참여한 ‘나라를 걱정하는 전직의원 모임’의 이총재 지지 선언을 끌어냄으로써 한껏 고무된 기류에 휩싸였다.이날 모임에는 원장길제헌의원회장,왕상은 전 민정당 중앙위의장,김정례 전 민정당 상임고문이 동참했다.과거 민정계 출신인 금진호·유돈우·정종택·양창식·정동성 전 의원과 민주계 출신인 송두호·허재홍·반형식·문준식 전 의원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신한국당은 이 여세를 몰아 오는 21일 국가 대혁신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한나라당’창당대회를 이벤트로 활용,지지율 상승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구상이다.또 이에 맞춰 참신한 이미지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3김 청산 범국민추진위원회’라는 상징적 기구를 결성,대대적인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이총재가 이날 발빠른 걸음으로 지도부와 오찬을 한뒤 조순 총재와 ‘정치혁신과 경제살리기 세미나’에 참석한데 이어 하오에는 불교계와 만찬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제는 자신이 붙었다는 반증이다. 지지도 상승과 더불어 당 외연의 확내에 따른 신한국당의 기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분위기다.대세장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지지도 상승만 이어간다면 후보등록전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해갈수 있지 않겠느냐는관측이다.측근들도 “마라톤대회와 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지고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이총재가 26일 후보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공개적인 건강진단을 하면 전세를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유리해질 것이라는 얘기다.특히 이총재측은 범여권 세력 규합의 결정판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흡수하는 것이라는,야심찬 계획도 적극 추진할 움직임이다.
  • 대선 D­30/“수성” “역전” 치열한 3각대결

    D­30일.대선을 한달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지지율 2위 굳히기에 나선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이인제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대선을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로 몰고가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반면 부동의 1위를 유지중인 김후보측은 수성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의 병역문제를 다시 들춰내며 공세를 강화,2위 복귀를 벼르고 있다. ◎신한국/2위 확고… 막바지 대역전극 자신/조 총재와 전국돌며 유권자 접촉/이인제씨 부도덕성 부각에 역점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차츰차츰 드러나고 있다고 자신한다.17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28.6%로 이인제 후보보다 1.7%포인트 앞선 2위로 나타나자 “이제 대세는 기울었다”는 분위기다.특히 16,17일 이틀간의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구도 상정시 이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과 ▲세후보중 이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는 것 ▲그리고 유권자의상당수가 앞으로의 정국변화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한 점에 크게 무게를 싣고 있다.물론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의 하나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남은 30일동안 총력체제를 구축,대역전극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자세다.때맞춰 비주류 인사들이 이날 이후보 지지와 함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주변여건도 엄청나게 호전되고 있다. 이후보는 사실상 ‘러닝메이트’인 조순총재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있게 전할 방침이다.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도 득표에 도움되는 곳이면 마다않고 달려가겠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21일 대전 통합전당대회가 이후보 급상승 커브의 기폭제로 작용,23일 언론사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2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선거기획팀은 후보등록전까지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을 10%로 떨어뜨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래야만 이인제 후보의 사퇴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만약 이후보가 끝까지 가더라도 14대 대선당시 국민당 정주영 후보처럼 이후보의 득표를 5백만표 이하로 묶어 두기 위해선 지지율을 반드시 10%대로 하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후보에 대한 공세도 치밀하게 준비중이다.그의 부도덕성과 수권능력 부족을 집중 부각시킬때 지지율은 급락할 것으로 분석한다.이를 위해 이후보와 김현철씨간의 커넥션에 포카스를 맞춘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TV합동토론·방송연설로 승부/20∼30대 여성 젊은층 공략 강화/개혁·인간적 이미지 부각에 진력 김대중 총재는 지난 15일 부산에서 시작한 지역별 필승전진대회를 17일 수원,21일 인천,22일 대전·충청에 이어 23일 대구·경북에서 마무리한뒤 선거운동기간에는 TV토론회와 방송연설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총재는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 3후보가 한자리에 나서는 TV토론회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는 당 내분으로,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신당을 창당하느라 각각 시간을 보낸 반면 자신은 충분히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총재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20∼30대 젊은층과 여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총재가 최근 ‘이경규에서 스필버그까지’‘내가 사랑한 여성’ 등 2권의 가벼운 에세이집을 펴내고,16일에는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가진 것도 젊은층과 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젊은층은 김총재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의 이른바 ‘DJT연대’에 호감을 느끼기보다는 거부감이 크다.또 여성은 역대 대선에서 남성에 비해 10% 가량이나 적은 지지율을 보여준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보수·강성이미지를 탈색시키고 개혁적·인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진력한다는 계획이다.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 모임’은 이미 금융실명제 존폐문제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데 이어 이 모임의 서울법대 출신 의원들은 17일 밤 서울대총장을 지낸 이수성 전 신한국당 고문을 한남동 자택으로찾아가 정파를 떠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성우대’를 실증하기 위해서 각종 대회에서 단상의 자리는 지역의 여성인사들에게 집중 배려하고 있다.또 18일부터는 신낙균 부총재 주도로 원주와 대구,서울,인천,부산에서 ‘지역별 여성전진대회’를 열어 여성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민신당/병역공세 재론… 막판 대반격 채비/경제살리기·정책대결로 차별화/개미군단 앞세워 바닥민심 훑기 당분간 국민신당의 화살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에게 겨눠질 것 같다.이인제 후보와 2,3위 혼전양상이 뚜렷해진 만큼 후보등록 전까지 부동의 2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만 구축되면 1,2위 싸움은 오히려 쉽다는 생각이다. 17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회창 후보를 견제할 카드로 병역문제가 재론됐다.김학원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가족 병역문제를 확인중이며 근거를 확보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이회창 후보의 공군 법무관시절 병역기간 단축여부를 비롯,큰 아들 정연씨가 근무했던 대외경제연구원 신상기록카드 등 증거자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 사퇴론에 맞설 대응논리로도 병역문제 외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3김적인 것’의 청산을 이슈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3김정치를 측근가신,붕당패거리,밀실야합 정치로 규정하고 이회창 후보는 중간보스인 신한국당 김윤환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에 업힌 후3김시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공세를 퍼붓겠다는 의도다.국민회의와의 협공도 기대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힌 YS지원설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주계가 이회창 지원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신한국당이 YS본당인 증거”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나친 YS와의 차별화는 부산·경남 표마저 잃을 수 있어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지티브 캠페인도 내세워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살리기 정책대결로 승부를 낸다는 방침이다.다소 부담은 있지만 금융실명제 폐지나 유보를 천명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이수성 전 고문과 박찬종 고문 서청원 의원 등의 영입도 후보등록 전후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시·도별 선대위구성이 완료된 만큼 중앙선대위 지도부 구성을 조기에 마치고 국민신당의 상징인 개미군단을 내세워 바닥표 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국민신당 전의 살리기 나섰다/여론조사 3위 하락에 조바심 역력

    ◎21일 서울 필두로 권역별 필승대회 국민신당이 18일 월례조회를 갖는다.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장을병 최고위원,박범진 사무총장 등 지도부에서부터 중하위당직자에 이르기까지 중앙당 사무처당직자 전원이 참석한다.지난 4일 창당후 처음이다.시·도별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겸한 행사라지만 흔들리는 당심을 다잡기 위한 자리다. 실제로 국민신당은 대선구도의 변화조짐에 적이 동요하는 기색이다.겉으로야 물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추월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고 있다.그러나 속내까지 편치는 않다.안으로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지나 않을까 초조해하고 있다.하부조직일수록 조바심은 더욱 크다.사무처의 한 당직자는 17일 “신문을 펼치기가 겁난다.우리야 민심만 믿고 뛰는 처지 아니냐”며 뒤숭숭한 당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당의 사기가 저하될 조짐을 보이자 당 지도부는 당심의 동요부터 시급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당내의 전의를 되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이후보의 행보도 같은맥락에서 활발하게 준비중이다.17일 최근 입당한 전직 군장성 출신들과 함께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 ‘남북한 경제협력 방안’을 발표했으며 18일에는 이북 5도민회 임원과의 간담회,재향군인회 강연회 등을 통해 보수층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이후보는 남북경제협력 정책발표를 통해 대북식량지원 사업을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남북 왕래실현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5대 통일정책을 제시했다.아울러 ▲남북 군비제한 및 군비축소 ▲정경분리에 기초한 남북 경제협력실시 ▲문산­개성,철원­평강,간성­통천 등 휴전선 인접지역 자매결연 추진 ▲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군유휴지 처분 및 전역자 취업알선을 위한 별도 기구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경북,부산·울산(22일) 대전·충남북,경남(23일) 인천,강원(24일) 경기(25일) 등 권역별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획이다.전체 253개 지구당중 정비되지 않은 136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정비도 서두를 방침이다.박범진 사무총장은 “창당지원설과 영입작업 부진 등으로 지지율 역전현상이 빚어졌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며 “필승결의대회와 조직정비 등을 통해 이인제바람을 일으킨다면 곧바로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신한국­국민신당 지지율 변화에 희비교차

    ◎2·3위 대혼전 막판 뒤집기 장담/신한국­“이미 2위 확보… 양자대결 구도로”/국민신당­‘3위’ 나오자 망연자실… 특단대책 고심 후보 등록전 마지막 대선후보 TV초청 토론회가 끝나면서 16일 봇물처럼 쏟아진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의 중요한 변화는 2,3위가 대혼전의 양상이라는 점이다.대구·경북지역(TK)의 바람으로 가파른 상승세의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추월하거나 박빙의 차이로 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추이◁ 갤럽에 따르면 김대중 후보 34,이회창 후보 24.4,이인제 후보 23.7%로 2,3위의 순위가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리서치도 역시 김대중 37.5,이회창 30.4,이인제 후보가 28.3%였다.이회창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추월한 것을 넘어서 병역파문 이후 처음으로 30%선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중앙일보 자체조사도 김대중 36.3,이회창 28.1,이인제 27.9%로 순위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한계레신문의 자체 역시 김대중 34.9,이인제 26.5,이회창 23.2%로 이회창 후보가 앞섰다. 반면 현대리서치와 월드리서치에서는 여전히 이인제 후보가 비록 오차 한계범위내지만 2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리서치는 김대중 34.8,이인제 28.2,이회창 25.9%였으며,월드리서치도 김대중 31.7,이인제 28.2,이회창 24.6%로 이인제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12월18일은 대역전극이 펼쳐지는 날이 될 것”이라며 다시한번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무엇보다 ‘이회창 급상승,이인제 하락세’ 경향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26일 후보등록전까지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3위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2위를 굳힐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연말 대선구도를 이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구도로 자신있게 상정한다.이런 맥락에서 이번주부터 정국의 ‘주제어’는 이인제 후보에 대한 사퇴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후보 지지율의 수직 상승이 계속될 경우,지지도만으로 탈당과 독자출마를 감행한 이인제 후보가 더이상 버틸 명분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후보의 핵심측근은 “경선승리의 명분을 갖고 있는 이후보가 지지도에서도 앞서면 이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 ‘충격의 일요일’.국민신당은 대부분의 여론조사결과 이후보가 3위로 내려앉자 망연자실해 하는 표정이다.여론조사 전문가인 안부근 정세분석특보는 “할 말이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비서진 3명만 출근한 비서실도 “어떻게 된거냐.사실이냐”면서 술렁였다.김학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신당 지원 및 창당자금 200억원 지원설 등 악랄한 모략중상으로 피해를 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기획실을 비롯한 핵심부서는 일단 여론조사 결과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다각도의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 야당사 영욕 안고 사라지는 민주당

    ◎87년 YS가 만든 통일민주당이 출발점/91년 DJ와 결합… 95년 6.27후 또 분당 신한국당과의 합당으로 깃발을 내리게 된 민주당의 지난 발자취는 현대 야당사의 영욕을 한눈에 보여 준다.정통야당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자부하는 민주당은 지난 87년5월 김영삼씨가 이민우총재의 신민당을 뛰쳐나와 만든 통일민주당을 모태로 하고 있다.물론 그 이전의 뿌리는 50년대 신익희선생의 민주당으로 볼 수 있다. 김영삼 총재의 민주당은 13대 대선직전인 87년11월 후보단일화의 진통끝에 김대중씨가 평화민주당을 창당하면서 갈라진다.이후 김영삼 총재는 90년 3당통합을 통해 민자당으로 자리를 옮겼고,이기택 부총재와 박찬종 이철 노무현 김정길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이 간신히 민주당의 명맥을 이었다.반면 김대중 총재의 평민당은 이듬해 이우정씨 등 재야인사들을 영입,신민주연합당으로 변신한다.이어 김총재는 14대 대선을 겨냥,영남권 교두보 확보를 위해 91년9월 이기택씨의 ‘꼬마’민주당과 민주당의 이름으로 결합했다.그러나 92년12월 대선에서 실패하자 김대중씨는 정계은퇴를 선언했고,그의 자리를 이기택 공동대표가 이어 받았다. 이후 영호남 동거체제의 민주당은 한때 원내의석 96석을 자랑하며 순항했다.그러나 95년 6·27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이 뜻밖에 분당의 아픔을 가져다 주었다.김대중씨가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8월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 것이다.35석으로 줄어든 민주당은 곧바로 재야의 개혁신당과 합당,12월 ‘통합민주당’을 만들어 이듬해 4·11총선에서 재기를 꾀했으나 결과는 참패로 끝났다.반면 국민회의는 개헌저지선 확보의 목표를 달성하며 제1야당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결국 이기택 총재는 97년7월 포항보선에서 재기에 실패한 뒤 조순 서울시장을 대선후보로 영입,활로를 모색하다 끝내 이회창 총재의 신한국당과 한 배를 타게 됐다.
  • JP 2년7개월 총재직 마감

    ◎마지막 당무회의 주재 ‘정권교체’ 다짐/일부선 ‘왕총재’ 지침… TJ와 관계 주목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2일 당무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했다.하오에는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에 참석했다.이어 이동복 총재비서실장 후원회 참석으로 총재로서의 행보를 마감했다. 김총재는 13일 총재직을 내놓는다.그는 지난 95년 3월 30일 신한국당을 떠나 자민련을 창당했다.이제는 2년7개월여동안 잡아온 지휘봉을 TJ(박태준 의원)에게 넘기게 된다. JP(김총재)는 이날 마지막 당무회의에서 “개인별로 생각과 과정도 있고 감성도 있겠지만 나도 그렇다”고 착잡한 소회를 피력했다.이어 “국가의 내일을 생각하면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안택수 대변인은 “분위기가 숙연했다”고 전했다. JP는 21일 중앙위원회에서 명예총재로 추대될 예정이다.이날 당무회의에서는 주요 당무에 관한한 총재는 명예총재와 협의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JP가 당에 남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자민련에서는 ‘김명예총재’의 위상을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김창영 부대변인은 “TJ가 총재라면 JP는 왕총재”라고 말했다.당내 충청권 인사들은 이런 정서를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새 총재와 구총재간의 향후 관계설정이 주목된다.
  • “청와대 창당 지원 없었다”/이인제 후보 TV토론

    ◎“과거선거자금 불문에 부쳐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수사여부와 관련,“과거 선거자금에 대해 고발이나 구체적인 증거가 나타난다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일반법 원리에 따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 선거자금을 문제삼는 것은 옳지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날 저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TV방송 3사가 생중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역대 우리 선거중에 관권과 금권으로 얼룩지지 않은 선거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후보는 국민신당에 청와대측의 2백억원 자금지원설에 대해 “유언비어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다“면서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나와 우리 집사람이 스스로 교도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창당자금은 개인적으로 누가 얼마나 냈는지를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보는 이어 청와대 전·현직 비서관들의 지원설에 대해서는 “한 두명이 입당해서 일하는것으로 알고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들을 잘 모르며,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 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각료와 임기를 같이할 생각이며,반드시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특히 국무총리의 경우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씨 보석결정에 대해 이후보는 “조금 빨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금융실명제에 대해서는 “장기무기명채권 발행과 과거를 지나치게 묻지 않는 방법으로 대폭 수정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보는 사교육비와 관련,“대학입시를 대학 자율에 맡기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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