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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新黨’어떤모습

    국민회의와 재야·개혁세력 사이에 신당 밑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개혁정당으로 거듭날 신당의 모양도 차츰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대체로 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신당에 대한 ‘큰 그림’이 구체화될 것으로 국민회의는 전망한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2일 “창당은 21세기 새 정치를 위한 탈바꿈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당 참여범위가 광범위할 것임을 시사했다.신당은 보수와 혁신을 아우르는 신(新)자유주의적 모델을 표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여권은 이날 현재 영입대상을 야권,영남권,교수·변호사·경영인·군인 등 전문가 그룹,개혁세력 등으로 분리,대상자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여권이 주안점을 두는 곳은 재야·개혁세력을 한데 묶는 작업이다.신당에동참할 개혁세력의 외연(外延)을 ‘α’로 해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8월말쯤 선언될 신당 성격을 분명히 하는 대목이다.이날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가“국민회의에 α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α가 국민회의를 흡수하는 형식도 될 수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신당이 보수와 혁신세력을 묶는 단순‘세 불리기’로는 더이상 국민의 신뢰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개혁세력을 묶는 여권의 작업을 주도하는 단체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다.당 일각에서도 개혁세력을 망라,신당의성격과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아 이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이 연구회의 최규성(崔圭成)사무총장은 “창당은 개혁색깔을 입히는 작업”이라면서 “여권이 범국민 개혁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현재의 정치·경제개혁드라이브를 가속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창당의 성격을 전했다. 신당에 동참할 주요 인사들은 개혁지향 세력을 묶어 정치세력화한 뒤 집단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방법을 선호한다.국민정치연구회도 최근 수련회를 통해 이같이 결론을 냈다.연구회측은 신당을 개혁적인 범국민정당으로 태동시켜 개혁 정책완성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개혁국민연합 등 각종 재야단체의 명망가,진보정당추진위 그룹,이인영(李仁榮)씨 등 80년대 총학생회장 그룹도 이 연구회를 통해 신당 참여를 모색중이다. 재야·개혁그룹 인사들은 가급적 단체간 연대형식으로 ‘외연’을 체계화할 예정이지만 참여인사들간 의견통일이 안돼 적지않은 진통도 계속되고 있다. 민노총 등 진보정당을 추진하는 쪽과는 ‘색깔’맞추기가 어려워 연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개혁세력들이 신당의 구심점을 자처할 경우 기존 참여세력과의 힘의 균형문제도 과제로 떠오른다. 유민기자 rm0609@
  • 李총재 ‘위기돌파’ 카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옴에 따라 이총재의 하계(夏季)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의 정계개편,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민산’ 재건 등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이총재는 곧 여름휴가를 통해 가다듬은 ‘이회창식 새정치플랜’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총재는 ‘후3김 정치’ 청산을 위한 새정치 플랜과 함께 혁신적인 당 개혁방안을 내놓음으로써 ‘제2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는 현정치풍토의 근본적 해결을 골자로 하는 실천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직접 제시해 위기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는 31일이 이총재의 취임 1주년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총재의 구상이 상당히 혁신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휴가중 이총재 측근에 대한 세풍자금 분산보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구상에 약간의 수정이 예상되고 있다.‘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먼저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세풍공세는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우리도 충분히 예견했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로 이총재의 향후 구상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맞불작전’으로 초강경 대응한다는 전략을 짜 놓고 있다.2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신임을 비롯,김대통령의 비자금과 대선자금 조사 등을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박준석기자 pjs@
  • [대한시론] 새 천년을 향한 創黨

    수년전 선진국에서는 탈냉전과 21세기 현상에 직면하여 당 개혁과 정당파괴를 통해 신당이 창당되거나 노선혁신이 벌어졌다.소련·동유럽의 사회주의권이 붕괴하자 자본주의 선진국들의 국제관계만 아니라 냉전수행에 맞춰졌던국내 정치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했고 전통적인 계급관계와 가치관이 지식기반 산업화 과정에서 급변하면서 정당들도 소멸·변화·재건이 불가피했던 것이다.우리나라에서도 바야흐로 21세기와 새천년의 16대 총선을 앞두고 신당과정계혁신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990년 초에 이탈리아에서는 공산당이 당 노선을 공산주의에서 사회민주주의로 전면 혁신하여 ‘민주좌익당’으로 재창당되었다.이후 반공주의의 보루였던 중도 보수적 기독교민주당이 분열되어 ‘전진이탈리아’당으로 재집결하였다.그러나 이 정당은 정경·정언 유착의 구악(舊惡)이 들통나 다시 사분오열되었다. 그러다 1996년 중북부의 민주좌익당과 남부 소외지역의 지역·계급 동맹체인 ‘올리브동맹’이 총선에서 승리,71년 만의 정권교체를 달성하자 잔여 기독교민주주의 세력이 좌익과 남부 소외지역의 연합정권에 저항하는 ‘북부리가’라는 패권적 지역주의 세력에 의해 괴멸당하는 정치격변이 일어났다.유사한 변화는 일본에서도 진행되어 자민련과 사회당이 분열·재창당을 거쳐일본의 정당관계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일신되었다. 영국,미국,독일 등에서도 보수세력은 신자유주의를 기치로 이른바 ‘신우익’ 노선으로 당을 혁신하였다.진보세력들은 이에 맞서 21세기 지향의 ‘제3의 길’ 또는 ‘신중도’ 노선에 따라 ‘새 정치’를 표방하며 당개혁을 단행,전통적 중산층과 화이트칼라 신(新)중산층의 이익을 표방하는 ‘신노동당’,‘신민주당’,‘신중도 사민당’으로 재탄생했다. 이런 정당변화의 근본 원인들은 탈냉전,세계화,지식기반 산업화,이에 따른노동자·농민의 급감과 신중산층의 급성장,탈(脫)물질적 가치관과 지식·정보·문화 등 무형(無形)의 신(新)국부 개념의 주도현상,노령화,여성·환경문제 등 21세기 현상이다. 우리나라 정당들은 그간 산업화와 민주화 등 ‘근대화’ 문제에만 전념하느라 미처 이런 21세기적 변화에 적응하는 자기혁신을 이루지 못하였다.중산층의 21세기 ‘새정치’를 표방한 중도통합 이념의 ‘새정치국민회의’가 4년전 창당되긴 했으나 당시 야당으로서의 입지,지역주의,북풍음해 등 신(新)냉전 기류에 막혀 뜻을 펴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 한국정당들이 변신에 실패하면 정치권 전체가 공망(共亡)할 지경에까지 왔다.새 천년의 격변에도 불구하고 그 면면에 구태의연한 정쟁,새천년 비전과 개혁권력의 부재로 국민의 정치불신은 극에 달해 신문의 정치면 구독률이 급감했다.국민은 ‘식물국회’와 더딘 개혁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 이제 여야가 제각기 새 천년을 향한 대혁신을 단행해야 할 때이다.여당이먼저 신진세력 영입과 구 인물의 대폭교체,자당해체를 통한 신당(新黨)창당을 선언하여 이런 방향으로 변화의 물꼬를 텄고 야당도 ‘양심세력’ 영입을 통해 당을 일신할 것으로 선언하였다. 국민회의가 모색하는 신당은 새 천년 국정개혁을 수행할 초지역적인 중도통합(中道統合)의 개혁신당이다.신당의 정체성(正體性)은 중산층을 중심으로서민과 개혁적 보수집단을 양측으로 포용하는 계층연합적 국민정당,전(全)지역세력이 통합된 전국정당,극좌·극우노선을 배제한 전(全)방향의 정치노선(온건진보노선,민주화노선,자유주의 중도노선,개혁적·민주적 보수노선,시민운동노선,21세기 신지식인적 전문역량 등)이 중도통합된 ‘무지개’ 정당,노장청(老壯靑) 연합정당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신당 시도의 성취정도는 미지수지만 아무튼 야당은 여당의 새 천년 도전에 대해 응답해야 할 차례이다.야당은 이념적 정책지향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대선을 위해 결합한 ‘한지붕 세가족’식 임시 결사체이기 때문이다. 黃 台 淵 동국대 교수·정치학
  • 예측불허의 ‘8월 政局’

    예년같으면 ‘정치 하한기’나 다름없는 8월 정가가 심상찮게 전개될 조짐이다. 여야 모두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한 한판 힘겨루기가불가피할 전망인 탓이다. 당장 2일부터 시작되는 제206회 임시국회의 운영도 이같은 정가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옷로비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특위 구성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은 정국의 ‘난기류’가 야권을 분열시키려는 ‘여권의 야권 깨기’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을 견지,8월 한달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최근 언론에 ‘세풍(稅風)자금 은닉의혹’이 터진 것은 여권이 정계개편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게 한나라당의 시각이다. 내각제 개헌유보 이후 돌아가는 여야 내부의 사정도 8월 정국을 ’예측불능의 정치’로 내몰고 있다.국민회의가 8월말 창당을 선언하자 자민련과 한나라당 내부가 동요하고 있다.무소속과 일부 야권인사들은 아예 “큰 틀의 정계개편이라면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친다.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 조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자민련은 당 해체의 위기감 속에서 내홍(內訌)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는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주재할 자민련 의원·당무위원 연석오찬을 고비로 수그러들 것이란 관측이다. 자민련의 ‘몸집 부풀리기’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맞창당’선언도 8월 정국 흐름도와 무관하지만은 않다.하지만 정계개편의 키를 쥔 여권 재편속도의 ‘종속변수’일 따름이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창당 개연성이 여야의 비주류쪽과 야권인사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야 수뇌부는 정국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 구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월 중반까지의 임시국회에서 30여건의 개혁입법과 1조2,000여억원의 추경예산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현재의개혁구도를 유지시키면서 ‘민생과 복지’ 구현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추경안은 대학생 15만명에 대한 학자금 융자,농어민 대출액의 저리전환과 경로식당의 무료급식 지원 등을 담고 있어 중산층·서민의 생계대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정가에서는 오는 광복절에 앞서 예상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선언’ 내용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8·15선언’ 내용 중에 여야간 대결구도를 종식시킬 획기적인것이 포함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깨끗한 정치를 펼치기 위한 획기적인 정치개혁안이 야당을 개혁동반자로 복귀시켜 정국을 복원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여권이 중산층·서민을 위한 정치행보에 관심을 쏟으며 노도(怒濤)와 같이정치와 재벌개혁 등 ‘총체적인 개혁’을 밀어붙이면,특검제와 국정조사를통한 야권의 대여공세도 한계에 부닥칠 가능성이 적지않다. 유민기자 rm0609@
  • 李총재 측근‘개인유용·분산 은닉설’파장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핵심 측근들이 국세청을 통해 모금한 대선자금의 상당액을 유용하거나 개인계좌에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한나라당은 물론 정치권에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현재로서는 검찰이 본격적인 사실 확인작업에 나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대선 자금유용 의혹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그러나 ‘정계개편’의 와중에 있는 정치권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진위에 관계없이 국민회의가 추진하는 신당 작업은 탄력을 받는 대신 한나라당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동안 신당 합류를 좌고우면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이탈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한나라당 지도부도 이러한 점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강조했다.그런데 이 총재의 핵심 측근들이 선거자금을 유용했거나 빼돌린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주류 의원들에게 탈당 명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이같은 움직임은 비주류를 중심으로 이미 가시화되고있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될 경우 한나라당 내 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의 이탈도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이다.대선자금 유용 여부가 사법처리 대상이냐 여부를 떠나 한나라당의 핵분열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정국주도권 회복의 계기로 판단,대야 공세와 함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세풍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면서 “사정당국은 보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세권 유린사건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규명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야당 의원들의 신당 합류에도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데 명분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鍾雄의원 문답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요즘 한나라당 내에서 ‘왕따’다.한나라당과 골이 깊어가는 YS의 분신처럼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이다.그는 30일 신당 창당과 관련,“한나라당이 (민주산악회를 통한 장기집권 분쇄투쟁에) 비협조적이고 민심을 외면하면 창당하겠다는 게 김전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창당 가능성과 창당 시기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민산 재건은 현 정권의 독재와 장기집권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반민주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그런데 한나라당은 해당행위라며 발목을 잡는다.협력하고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치적통로’를 만들 수밖에 없다.한나라당 태도가 비협조적이고 민심을 외면하는상황일 때 창당하겠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신당 합류는 어떻게 보나. 부산·경남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다른 의원들도 결국 민심을 수용,많이 합류할 것이다. YS의 신당 창당 등 정치 재개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은데. YS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그렇다.시간이 지나면국민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YS의 진의’는 무엇인가. 장기집권을 시도하기 위한 내각제 개헌 유보,독재,언론 탄압,부패 등으로나라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민산을 재건해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후 3김시대라는 비판이 높은데. 3김시대란 3김이 경쟁을 하는 것을 말한다.DJP는 아직 권력 나눠먹기를 하고 장기집권 음모 등 야욕을 갖고 있지만 YS는 야망이 없다.때문에 후 3김정치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 야망은 없다하더라도 부산을 기반으로 지역정치를 하려는 것 아닌가. 부산 민심이 돌아서게 된 것이 YS때문인가.편중 인사,한·일 어업협정,삼성자동차문제 등으로 민심이 돌아간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盧武鉉부총재 ‘부산 터닦기’ 가속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본격적인 부산 공략에 나섰다.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를 내던지고 경남 도지부장으로 내려가면서 그의 행보는 이미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선언과 맞물려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가뜩이나 취약한 이곳에 YS바람마저 거셀 경우 국민회의 입지는 더욱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노부총재는 그동안 당 동남특위(부산·울산·경남)위원장 및 경남도지부장자격으로 소리소문 없이 이 지역의 조직강화에 힘써왔다.부산·경남지역과중앙당과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했다.그러나 경남도지부 후원회를개최하는 등 조직의 초석을 다졌다고 판단, 부산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노부총재의 이러한 결정에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경남에서 김태랑(金太郞)의원(전 도부지부장)이 전국구를 승계한 것도 힘이 됐다. 따라서 그는 최근 당 지도부에 경남도지부장 사의를 표명한 뒤 부산에서의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아직 사의가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상태다.그는 자신의 정치 고향인 부산에서 16대 총선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부산 입성의 명분은 자신의 역할에서 찾고 있다. 노부총재는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의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서“이반된 부산 민심을 되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의원만으로는 부산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30일 국회에서 동남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동남지역 예산 당정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정지역,그것도 국민회의 광역단체장이 없는 지역의 당정협의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전진(全晉) 부산시 행정부시장,이계진(李啓辰) 울산시 부시장, 권경석(權炅錫) 경남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지역의 애로사항을 설명한다.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의 관심은 삼성자동차 문제 뿐만 아니라 낙후된 부산경제의 활성화다. 노부총재는 “삼성차를 가동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부산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면서 “땅값이 비싸 입주를 꺼리고 있는 녹산공단의 지가를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S 정치복귀 및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국민,나아가 부산시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곱지는 않은 시선이다. 노부총재는 16대 총선에서 중선거구가 될 경우 연제구와 진구에서 출마할의사를 갖고 있다.소선거구가 되면 연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지도부 ‘여름구상’…더 바쁜 夏閑정국

    여름정국의 열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신당창당과 내각제 개헌 연기,특검제 협상 등 정국의 굵직굵직한 이슈가 끊임없이 불거지면서 더욱 달아오른다. 예년 같으면 이맘때면 국회 정당활동을 멈춘 정치하한기.대부분의 지역구의원들은 귀향활동을 펼치는 시기다.하지만 의원들은 ‘스탠바이’상태다.언제 지도부의 호출명령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다음주부터는 206회 임시국회에도 참여해야 한다.여야 지도부는 당을 추스르랴,여야 협상을 벌이랴 더욱 바쁘다. ?국민회의 이번 여름정국이 당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소속의원들 대부분은 가급적 외유나 휴가를 자제하고 있다.당지도부는취임한 지 얼마 안되는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체제의 안착에 주력하는 분위기다.이대행은 여권의 경험을 살려 현안을 비교적 무리없이 처리해오고 있고대야(對野)관계도 원만히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노련한 협상력을 갖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특검제 협상과 임시국회대책에,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신당창당에 대비한 ‘큰 그림’그리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밖에 정책위 등의 중하위 당직자들도 중산층·서민정책의 ‘결정판’을만들어내는 작업에 모두 동원중이다.임시국회에서 서민가계 지원 예산을 포함한 1조3,000여억원의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상임위 등 원내 전략수립에도 여념이 없다.특검제 협상도 일사천리로 진행시켜‘파업유도 의혹’ 등과 관련한 여권의 부담을 일찌감치 던다는 계획이다.‘뜨거운 여름’의 또다른 이유는 신당창당 문제.지도부 및 주요 간부들은 신진세력의 영입작업에 골몰하고 있다.국민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단시간내창당을 목표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 여름정국에서 자민련의 최대관심사안은 당 추스르기.때문에 주요당직자들은 휴가는 커녕 계획 자체도 엄두를 못내고 있다.내각제 개헌연기로뒤숭숭한 당이 정기국회까지는 ‘입장정리’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는 내달 2일 임시국회 개회에 맞춰 당무위원과 의원들을 초청하고,김용환(金龍煥)부총재도 같은 날 충청권의원들을 불러 각각오찬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정계개편의 가시권에 와 있는 한나라당도 상황은 여권과 마찬가지다.지도부와 주요 간부들이 휴가를 미루거나 휴가중이라도 ‘제2창당’과당 쇄신안 준비관계로 편치 못하다는 것이다. 29일 휴가를 떠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박3일간의 휴가일정을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과 자민련 ‘텃밭’인 대전을 두루 들르며 정계개편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하순봉(河舜鳳)총재비서실장은 “총재가 휴가기간중 창당과 당 쇄신 방안의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곧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계개편의 ‘핵’으로 분류되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는 특별한 휴가계획 없이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고 다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민 오풍연기자 rm0609@
  • 국민회의 ‘독자新黨’ 밑그림 드러났다

    국민회의가 주도하는 독자 신당에 참여할 영입인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병태 국민연합 상임위원 등 시민사회단체 및 재야인사 250명이 29일 오후신당 참여를 전격 선언한 것은 그 첫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명망가 위주의 외부인사 영입은 결과적으로 정치의 오염을초래했다”면서 “이번에는‘개미군단’중심의 대중적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신당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으로 개혁성향의 개미군단들을 결집하는 창구도 자임,신당창당의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지역구 등 개인몫 찾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들 대부분은 ‘무명인사’이다.또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 학번의 ‘젊은 피’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그동안 언론에서 추정해왔던 것처럼 구여권 또는 시민사회단체 출신의 명망가들이 아니다.이번 신당 창당을 통해 단순히 안정적 국정운영에 필요한 ‘세’ 확장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정치개혁을 단행하겠다는 국민회의의 의지를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이 “‘인물 정치’에서 벗어나 ‘시스템 정치’로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것은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신당 창당목적과도 부합된다. 21세기에는 구태의 보스정치를 탈피하고 다양한 의견이 체계적인 시스템을통해 당론으로 모아지는 정당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신당 참여를 선언한 재야인사들은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를 했다고 밝히고있다.그러나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막후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전수석측은 “개인적 인연으로 연락책을 맡은 것일 뿐”이라고 극구 부인하며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개혁성향의 젊은 피들이 대거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민회의의 외부세력 영입 및 창당절차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정치연구회 등도신당 참여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승호기자 chu@
  • “국민회의 신당 적극 동참”젊은 재야인사 선언

    젊은 재야인사들이 집단적으로 국민회의가 주도하는 신당 참여의사를 표명했다.이번 신당 참여선언은 지난 23일 국민회의가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한이래 처음이다. 70년대 후반 및 80년대 초반 학번으로 구성된 재야 인사 250명은 29일 오후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천년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구축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은 “내각제 유보 결정을찬성하며 국민회의가 창당하는 신당에 참여하겠다”면서 “개혁인사들도 관망하지 말고 적극 동참하자”고 선언했다. 신당 참여 선언에는 김병태 국민연합 상임위원,김거성 목사,권재철 전 사무노련 위원장,이재경 시사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추승호 기자 chu@
  • 한나라 PK의원들’YS 편들기’

    한나라당 PK(부산·경남)출신 민주계 의원들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편들기에 나선 가운데 김전대통령은 민주산악회(민산) 재건사업에 본격 시동을걸었다. 신상우(辛相佑) 강삼재(姜三載) 박종웅(朴鍾雄) 김도언(金道彦) 정문화(鄭文和) 정재문(鄭在文) 권철현(權哲賢)의원 등 PK출신 의원 7명은 29일 모임을 갖고 김전대통령과 민산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민산 참여를 해당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당 방침에 대해 “잘못된 생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이어 “다시 오해가 생길 경우 당에 자신들의생각을 직접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과 김전대통령의 연대 가능성에 기대를 걸면서도 “큰 목적을 위해서는 합치될 수 있지만 전제조건으로 당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도록 가슴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당과 김전대통령은 민주정치 실현을 위해 동지적 입장”이라면서 김전대통령을 원군으로 생각하는 아량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민산 재건 취지는 현정권의 오만과 무소불위를 제재하기 위한정치집단을 형성하겠다는 뜻”이라면서 민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임에 앞서 신상우의원은 상도동 김전대통령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김전대통령은 “현재까지 신당을 창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창당설을 부인했다.그러나 신의원은 “경우에 따라서는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수 있고 그때 가면 한나라당과 관계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전대통령은 이날 민산 지방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산 재건사업을 계속했다. 지난 21일에 이은 두번째 모임으로 부산 경남 전남 경기 울산 등 5개지역민산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전대통령은 민산 재건에 나서게된 배경과 향후 활동 등을 설명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르면 내달중 민산의 조직구성 및 향후 활동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후 9월쯤 발기인대회 형식의 ‘민산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물영입을 위해 김동길(金東吉)전연세대교수,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박찬종(朴燦鍾)전의원과이인제(李仁濟)씨를 비롯,서석재(徐錫宰),김운환(金^^桓)의원 등 여권에 몸담고 있는 과거 측근들은 물론 재임시 각료 등에도 합류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부분의 인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석기자 pjs@
  • 靜中動의 이한동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가 오랜 만에 입을 열었다.그는 28일 아침 서초구 염곡동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모든 정당이 보수를 표방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의미의 보수정당이 없다”고 강조했다.예의 ‘보수정당론’의 일단을 피력했다.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신당 창당의 ‘거사(擧事)’를 할 수 있다는 암시였다. 그는 최근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 뉴스 중심인물의 하나로 부각됐다.중부권을 대표하는 보수 정치인으로 여권의 ‘영입 대상’인데다 보수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살려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신당 창당에 필요한 정치자금을 여권에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 전부총재 주변에서는 즉각 “말도 안된다”고 부인했지만 본인은 침묵으로 간접 부인했다. 그는 정국을 관망하며 신중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오해를 살 만한 말이나 행동은 적극 삼가고 있다.다만 기회 있을 때마다 “정당구조를 보수와 진보 양대 축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한다. 실제로 이 전부총재 주변에서는 “때가 됐다”며 ‘독자 행보’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북 5도민회를 비롯한 보수단체가 적극적으로 밀고있는 상황이다. 그는 여권과도 나름대로의 ‘교감’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에 대해 “그동안 몇차례 만났다”면서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잘 보필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평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新黨은 양당제 추구 창당시기 아직 미정”

    국민회의가 전국정당화를 기치로 신당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당히 깊숙이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도 “조금만기다리면 궁금증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 대행은 그러나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영입작업은 선거구제와 맞물려있어 당장 가시화될 수 없다”면서 “언론에 거론되는 영입인사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밝혔다.창당 수순이나 영입,대상 방법등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웠다.공동여당의 한 축인 자민련과의 관계 등을염두에 두는 듯한 인상이었다.이 대행으로부터 신당 창당 진행과정 등 궁금증을 들어봤다. ■신당 창당 영입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신당 참여인사의 폭과 전망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력서도 받고 있다.또 당무위원들에게 주변 인물을추천하도록 했다.단체와 그룹과도 접촉하고 있다.그러나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선거구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지역구를 원하는데 그 지역에는 강력한 후보가 있다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 아니냐.또 우리는 지역구 출마를 원하는데 본인은 비례대표(전국구)를 원하면 조건이 맞지 않는다.이를 조율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걸릴 것이다.영입 폭은 국민회의 의석이 105석에 불과해 전 선거구에 후보를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결과가 좋을 것이다. ■신당에 참여할 영입인사의 기준과 원칙은. 우선 신당이 추구하는 목적에 부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개혁성향과 전문적인 지식도 중요하다.이와 함께 (영입시) 남과 여,노·장·청이 조화를 이를수 있도록 고려할 것이다. ■창당시기는 언제쯤으로 잡고 있나. 현 상황에서 창당시기를 정했다면 거짓말이다.9월 정기국회 이전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8월 말 중앙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적절치 않다.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그리고 선거구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11월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렇게 쓰는 것은 괜찮다.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얘기다.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중앙위원회 개최시기를 8월 말(25∼31일) 역도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뿐이다.중앙위원회 숫자가 954명이지만 2,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대통령의 일정을 고려,날짜를 잡을 것이다. ■자민련이 궁극적으로는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 자민련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당직자들에게도 함구령을 내렸다. 당(자민련)이 어려운데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은 공조체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양당 공조가 중요하다.자민련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할 것이다. ■신당의 정강,정책은 내각제를 표방하게 되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신당 창당은 국정을 다당제로 운영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비판적시각이 있다. 잘못된 해석이다.모 언론에서 그런 식으로 쓴 것을 봤다.우리가 추진하는 정치개혁 중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는 여야 모두 전국정당이 되고자하는 데 있다.우리 당은 다당제보다 양당제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신당이 전국정당을 표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압박하기 위해 3김(金)이 힘을 합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돈다. 그런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어느지역을 고립화하는 것은 과거에 우리 당이 뼈저리게 경험했었다.21세기를 맞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야당 의원을강제로 빼내오는 일도 없을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회의 ‘수혈잣대’

    국민회의가 신진세력 영입을 통한 신당 창당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대상자의영입 기준과 원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적인 팽창에 치중한다면 ‘21세기를 대비한다’는 당초 창당의 의미가 퇴색할 수 있어 나름대로 기준과 원칙이 확고해야 한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우선 ‘창당 목적’에서 영입 기준을 찾을 수 있다.당 관계자들은 새 천년을 맞아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과 지역화합,전국정당화를 이뤄나가는 데 부합하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내에서는 대체로 ‘네 가지 기본 잣대’ 즉 개혁성 도덕성 참신성 전문성에 탈(脫)지역성+득표력을 꼽고 있다.물론 지역성을 뛰어넘는 인사라면 금상첨화다. 주요 인사의 영입에는 ‘수요·공급 균형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대충 영입 기준에 맞는다고 ‘무작정 영입’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얘기다.어떤 부문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를 먼저 정한 뒤 반드시 필요한 사람만을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기준에 부합되는 인물들이 선뜻당에 입당하는 것은 아니며 이들이 당에 합류할 수 있는 조건을 미리 예비하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도“영입할 경우 당내 자리를 보장해줘야 하지 않느냐”며 ‘양(量)우위의 수혈’은 하지 않겠다는입장이다. 지역별 영입 기준·원칙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여권이 창당 과정에서 가장공을 들이는 분야는 ‘지역성을 뛰어 넘는’ 것이다.전국정당화를 창당작업의 최종 종착지로 보고 있으며 전국정당화는 여권의 많은 영남 인사를 원내에 진출시키는 것과 직결돼 있다.인물의 ‘득표력’도 주요 영입 기준이 될전망이다. ‘젊은 피 수혈’ 여부 역시 주요 포인트이지만 결정적 요인이 될 것 같지는 않다.특정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영입보다는 ‘노·장·청의 조화’를 강조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여론이 강한 탓이다. 신당 창당의 특징의 하나로 ‘패키지영입’을 꼽을 수 있다.개인뿐 아니라개혁적인 시민·사회단체나 정치적 외곽단체도 영입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예컨대 김근태(金槿泰)부총재가 이끌고 있는 국민정치연구회나 김민석(金民錫)의원의 ‘젊은 한국’ ‘비전 21세기 포럼’ 등도 여권이 탐내는 대상이다.정치적 외곽단체를 개혁의 우군으로 아우르겠다는 강한 의지의 반영이다. 유민기자 rm0609@
  • 한나라 제2창당 준비 안팎

    한나라당이 작업중인 제2창당은 여권의 정개계편 및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재개’선언에 맞서 정국의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해석된다.여기에는 새로이 도래한 ‘후 3김(金)’시대에 대비하면서,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같은 복안때문인 지 2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느긋한 인상을 풍겼다.간간이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총재는 최근의 정국 움직임에 대해 “매우 가파른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정당은 부단히 자기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해 뭔가 일을 꾸미고 있음을 내비쳤다.그러면서 “당의 진로에 영향을 줄 만큼 계파간갈등관계도 없다”며 세간의 당내 불화설을 잠재웠다. 이총재는 이번 주말 2박3일간의 휴가 기간 동안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것 같다.용평또는 속초를 휴가지로 택해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총재는 최근 당내외의 여러 채널로부터 ‘해법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알려졌다.제2창당 선언은 이르면 다음 달,늦어도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단행한다는 계획이다.이총재의 한 측근도 “이번에 살아남지 못하면 내년 총선이후를 기약할 수 없다”면서 “총재가 풀 베팅을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전했다. 이에 따라 이총재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뒤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206회 임시국회 회기 중 소속의원 연찬회를 열어 구상의 일단을 소개하고,새 인물 영입 등을 통한 제2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會昌총재 “3金타파 제2창당 추진”

    한나라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 제2창당 선언과 함께 대대적인 당 쇄신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김 정치’라는 구태적 정치의 틀을 깨기 위해 당의 면모를 바꿀 생각”이라고 말해 제2창당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총재는 또 YS의 정치재개 선언과 관련,“‘3김 정치 부활’은 전 국민이원하지 않는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방향제시와 확고한 움직임으로 이같은 정치구도를 깰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 “‘후 3김’시대에 대비하고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치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이총재는 지난 4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21세기를 맞는 ‘뉴 밀레니엄 정치’를 주창하면서 ‘제2창당’을 처음으로 시사했었다.오풍연 최광숙기자 poongynn@
  • 국민회의 추진 新黨 어떤 모습일까

    국민회의가 구상중인 신당은 어떤 모습일까.또 이상으로 생각하는 지향점은 어디일까. 8월말 창당선언때 제시할 이념과 정강정책을 보면 대충 큰 모습은 보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신당이 내건 이념과 정강정책에 따라 당의 면모나 진로,나아가 정계개편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입인사도 새로운 그림에 걸맞게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에서는 신당이 지향하는 목표로 지역화합과 전국정당을 우선적으로 꼽는다.이들 두가지는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척도를 잴 리트머스 종이와도 같기 때문이다.여권은 21세기의 문 앞에서 ‘지역성’에 호소한다는 것은 ‘후진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따라서 ‘여권의 정계개편 작업=전국정당화 작업’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신당은 또 이념성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게 될 것같다.‘보수와 혁신’의 굴레보다는 상당히 폭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정당에서 이념채택을 중요시하는 시대는 이제지나갔다”면서 “뉴밀레니엄을 앞둔 정당은 ‘다양한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지않으면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새롭게 추가될 주요 정강정책으로,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복지정당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한다는 방침이다.유럽연합에서 2차대전직후부터 불기 시작한 ‘복지정당’의 개념도입은 이미 때가 늦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상당수다.하지만 선진사회의 구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과제라는 시각이다. 한마디로 국민회의는 21세기를 대비하는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갖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새 천년 ‘뉴밀레니엄’시대의 정치는 ‘정보화와 세계화’란 테제도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항목이다.내각제를 당헌에 담아내느냐하는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상태다.자민련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예민한 사안이다.좀 더 연구해야할 과제다.국민회의 한 관계자도 “시간이지나면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당 창당의 목적이 전국정당화와 국민화합,개혁이라면,신당에 걸맞는 인사역시 이들 조건에 부합되는 인사들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역정당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성을 갖춘 인물이 영입우선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 신당’어떤 단체 합류하나

    국민회의가 준비중인 ‘신당’에 어떤 단체와 정치세력이 합류할 것인지도눈여겨볼 대목이다.국민회의도 ‘+α(알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개별적인 영입 외에 단체와 그룹의 참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즐겨 사용한 영입방식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대통령은 88년 ‘평민련’을,91년에는 ‘신민련’,95년에는 ‘통일시대 국민회의’를 수혈,정치위기를 극복하고 집권의 길을 열었었다. 이와관련,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과거 ‘평민련’처럼 한 덩어리로(또는 개별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면서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입대상 단체의 성격은 우선 개혁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신당 창당의목적이 ‘16대 총선 승리’와 ‘개혁의 완성’에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러한 성격을 지닌 단체로는 ‘국민정치연구회(국정연)’와 ‘민주개혁국민연합(민개연)’‘젊은 한국’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가운데 ‘국정연’의 참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국정연관계자들도 가능성을인정하는 분위기다.문동환(文東煥)목사와 이돈명(李敦明)변호사,함세웅(咸世雄)신부 등이 고문 또는 자문그룹에 포진해 있고,영입 대상인 이재정(李在禎) 성공회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지난 3월 정부의 개혁작업에 힘을 실어주고,개혁성향의 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야에 흩어져 있던 ‘비지파’(김대중 대통령의 비판적 지지그룹) 350여명이 중심이돼 결성됐다. 국정연의 한 관계자는 “개혁 신당이 만들어지면 기본적으로 참여할 생각을갖고 있다”며 신당 참여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국민회의는 ‘국정연’의 참여는 창당의 명분뿐만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민개연’도 합류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시민사회단체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단체 참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반면 상임대표인 김상근(金祥根) 목사,한완상(韓完相) 전 부총리를 비롯,쟁쟁한 개혁인사들이 ‘그룹’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젊은 한국’도 ‘386세대의 인재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단체는 아니지만 대거 신당에 합류,하나의 세(勢)를 형성할 전망이다.국민회의는이 밖에 ‘청년 진보당’‘국민승리 21’ 등 ‘개혁 정당’의 신당 참여의사도 타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YS 기자회견 안팎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26일 기자회견은 단순한 ‘정계복귀 선언’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김전대통령은 회견 내내 여권의 연내 내각제개헌 유보를 문제 삼았다.‘내각제 사기극’으로 장기집권 음모를 펴는 것을 강력히 저지하겠다며 ‘반독재 투쟁’을 강조했다.자신도 정계개편의 ‘변수’임을 정치권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의 기틀을 다시 만들겠다”고 밝힌 대목은 신당 창당 의지로 해석된다.‘민주산악회’ 재건을 바탕으로 ‘정치적 결사체’로나아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부산 출신의 한 의원은 “민산은 반독재 투쟁세력으로 활동하다가 결국 여론의 방향 등을 보아가며 정당으로 이끌겠다는의도”라고 말했다. 이같은 YS의 정치행보는 결국 내년 총선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DJ와 싸울 사람은 YS밖에 없다”며 부산·경남지역의 민심을 돌릴 수 있다고 상도동측은 자신하고 있다.한 비서관은 “기자회견은 1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는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YS의 정치공간확대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YS의 마지막 목표는 차기대권 창출에 있다는 시각도 있다.“국가를 바로세우기 위한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과 이원종(李源宗)전정무수석은 최근 이기택(李基澤·KT)한나라당전총재대행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직전이다.반DJ정서가 강하고 부산 맹주의 후계자감으로 KT를지목,신당의 총재감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YS의 한 측근은 “민산 재건 등 YS는 궁극적으로 2002년 대선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TK59% “정계개편 공감”

    대구·경북지역(TK) 유권자들은 정계개편 필요성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으며현재의 정치구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계개편이 급류를 탈 경우 여야 각당이 TK지역 움직임을 놓고 ‘힘든싸움’을 벌이게 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TK세력 재편이 주목된다. 국민회의가 지난 21일 전국 만20세 이상 유권자 562명을 상대로 한 ‘정계개편 여론조사’에서는 TK지역 응답자의 59.3%가 정계개편 필요성에 동의했으며,‘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57.7%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현정국을 타개할 방안으로 ‘신당 창당’(37.1%)에 대한 요구가 ‘현3당체제 유지’(29.8%)보다 많았으며 자민련 기반인 충청권에서는 응답자의 44.9%가 신당 창당에 긍정반응을 보여 자민련 행보 역시 주목된다. 신당을 창당할 경우 자민련과의 ‘단순합당’(14.2%)보다는 시민운동세력이 더해지거나(38.7%)여기에 한나라당의 일부 세력을 포함(34.0%)하는 큰 틀의 개편을 유권자들은 기대했다.시기는 ‘총선전’(54.7%)이 ‘총선후’보다두 배나 높았다.하지만 연내개헌 연기후 공동여당의 공조관계는 ‘현재보다강화’(15.6%)된다기보다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악화’(72.8%)된다는 쪽이훨씬 많아 공동여당간의 향후관계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민기자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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