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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총재 긴급회견 안팎

    1일 오후 한나라당 당사에서 가진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긴급 기자회견은선거법 협상 및 여야 총재회담 등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이총재가 요구한 두 가지 전제 조건을 면밀히 살펴봐도 그렇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먼저 신당 창당에서 손을 떼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국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한 첫째 요구조건보다는 “실종된 정치를 시급하게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한 둘째 요구조건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데서도 알 수 있다.다시 말해 옷로비 사건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여권을 최대한 압박하면서 대화의 문은 열어놓는 양면(兩面)작전을 쓰고 있는 셈이다.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이총재의 진의(眞意)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궁금증은 곧바로 풀렸다.“여야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냐,말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이 쏜살같이 6층 총재실로 달려갔다.곧이어 장부대변인은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여권과 대통령의 자세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 것이며,선거법 합의처리나 특검법 개정등 몇 가지는 충족돼야 정치복원이 이뤄진다”는 이총재의 뜻을 전해왔다. 실제로 이총재는 “대화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합의처리하고,정치개혁법안은 반드시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못박았다.그러면서 “옷 로비 관련사건과 신동아그룹 로비사건은 특검법을 개정해 특별검사에게 맡기고,언론문건사건 국정조사에도 여당이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이총재의 기자회견 뒤 여유있는 모습이다.김대통령이 최근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있다”고 강조한 데 대해 야당의 입장을 전달한 만큼 이제 공은 ‘저쪽’(여당)으로 넘어갔다는 시각이다.이와 관련,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는 “2000년이 내일 모레인 시점에서 여야가 그냥 허망하게 넘길 수는 없다”면서 “이총재의 제의는정치복원을 위해 ‘터’를 닦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내주 여·야 총재회담

    여야는 다음주 총재회담을 갖고 선거법 개정 등 정국현안에 대한 일괄절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여야는 1일 총무회담에서 지난달 30일 활동시한이 만료된 국회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하기로 했으며 오는 3일 여야의 사무총장·총무·정책위의장이 포함된 3당 3역 회의를 갖고 선거구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낮 국민회의 지도위원급 이상 간부 56명을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여야가 진지한 자세로 대화를 통해 국사를 끌고가야 한다”며 여야대화 재개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여야 총재회담을 통한 대화정국기조에 따라 이르면 내주초쯤 총재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여당에 불리하게 되더라도 옷로비 의혹사건,파업유도 의혹사건,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부산 발언,언론대책 문건 사건 등 모든현안은 투명하고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옷로비’의혹사건과 관련,김대통령은 “(신동아그룹의)대형로비가 실패했다는 것은 국민의 정부가 평가를 받아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하고 “그과정에서 처신을 잘못해 책임질 사유가 있는 사람들에겐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년 총선과 관련,“여당은 내년 총선에서 권력과 돈이라는 여당의 프리미엄 없이 공명선거의 원년을 이룰 만큼 공명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종된 정치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면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을합의처리하고,정치개혁법안도 21세기 한국정치의 새로운 틀을 만든다는 자세로 당리당략을 떠나 여야의 지혜를 모아 반드시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김대통령은 무엇보다 먼저 신당 창당에서 손을 떼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옷 로비 관련사건,신동아그룹 로비사건 등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을 특검법을 개정해 특별검사에게 맡기자”고 제의했다. 유민기자 rm0609@
  • ‘金총리 黨복귀’ 파장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JP) 국무총리의 연내 당복귀는 정치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당초 일정보다 한달 앞당긴 것에 불과하지만정치적 의미는 크다.내년 총선과 관련해 여권의 전체적인 궤도수정과 함께공동정권 운영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JP의 조기복귀는 우선 공동정권의 한 축임에도 지리멸렬한 양상을 보이고있는 자민련의 전열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자릿수를 맴돌고 있는 현재의 당지지도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절박감이 배어 있다.“당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는 김용채(金鎔采) 총리비서실장의 배경설명도 이를 뒷받침한다. JP는 보수세력 결집을 기치로 내건 ‘보수대연합’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자민련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보수신당 창당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전체적으론 자민련을 축으로 한 외연(外延) 확대에 무게가 실려있다.박태준(朴泰俊)총재도 30일 “자민련의 길을 간다”고 분명히했다. 결국 자민련 지도부는 2여(與)합당보다는 자민련의 ‘독자간판’ 유지에 기울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은 총선 ‘출정식’ 성격의 전당대회를 내년 1월에 치를 방침이라고 밝혀 이때까지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특히 JP는 총선을 대비한 전략적 측면에서 정국현안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다.김총장은 “대통령제하의 총리로서는 정국운영에 관한 조언 등에 한계가 있다”며 “JP의 활동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경우에 따라서는 ‘여당내 야당’ 행태를 보일 수도 있다. JP의 조기복귀는 여전히 ‘진행형’인 합당문제에 대해서도 조기결론을 도출하는 촉매제가 될 것 같다.선거구제 개편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자민련이 독자간판 유지에 쏠려 있는 만큼 속도조절을 해온 ‘새천년 민주신당’도 합당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독자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내년 총선에서 연합공천 방식과 지역배분이 양당간 핵심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옷사건 등으로 곤경에 처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흐트러진 여권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민심 수습의 돌파구를 마련해주려는 JP의 정치적 배려가 배어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아울러 JP의 총리직 보유가 공동정권의 ‘상징’이었던 만큼 그의 당복귀는 여권내 역학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공산이 적지 않다.김총장은 “JP의 정치적 무게와 공간을 메우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더라도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대통령 귀국후 국정운용 어떻게

    필리핀 방문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는 김대통령의 ‘구상’이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풀어나가는 동인(動因)이 될 것이라는 데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대치정국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필리핀에서도 ‘옷로비’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여권 관련인사들에 대한 단호한 처리를 강조했다.앞서 신당 창당준비위 결성식때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정치를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새삼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김대통령은 당분간 정국안정을 위해 한나라당과의 대화복원에 최대 역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다. 29일 밤 마닐라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의 정국관련 발언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여기서 김대통령은 “모든책임은 내게 있다”“야당 총재가 대통령도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국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겠다는의지로 읽혀진다.총재회담 성사를 위한 여야의 물밑접촉도 김대통령출국 전부터 활발하게 모색됐다. 김대통령은 여야대화를 복원,정국안정을 도모한 뒤 이달 중순쯤부터 신당창당을 위한 인적재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여권은 그동안 개각을 포함한 인적재편의 시기 등 정치일정이 불투명하고 이에 따라 신당 창당 분위기가조성되지 않는 데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그러나 총재회담의 성사로 선거구제 문제 등이 풀리면 여권의 총선행보는 본격화될 전망이다.여기에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당 복귀시기가 연말로 알려지면서 여권의 합당문제도 멀지않아 ‘결론’에 이를 전망이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구상은 정국현안에 대한 여권의 ‘속전속결식 정면돌파’방침에서도 감지된다.여권은 사직동팀 ‘옷로비 수사보고서’ 유출자에 대한 의법처리를 강조하며 야당의 국정협조를 끌어내는 데 당력을 쏟고 있다. 언론문건 국정조사계획서 협상,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 협상에서도 여권의‘전략적 후퇴’ 여부가 주목된다. 유민기자 rm0609@
  • 김총리 黨복귀 정치권 반응

    정치권은 30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예상보다 앞당겨 연내 당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자 그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지난 23일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 전 부총재와 회동한 뒤 나온 당 복귀 움직임이 보수신당 창당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주목하고 있다.여야 모두 향후 정치권 판도와 정국운영에 미칠 주요 변수라며 다각적으로 분석을 하는 모습이었다. 청와대=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당초 1월 복귀계획도 청와대가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최근 정치상황 등을 고려,나름대로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대통령을 수행,마닐라에 머물고 있던 관계자들은 귀국에 앞서 “아직 보고를 받지 못해 뭐라고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국민회의=향후 정치일정의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합당보다는 보수신당 창당이나 독자적인 자민련 체제 강화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한화갑(韓和甲) 사무총장은 “내각 개편 등 정치일정에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합당은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대통령과 김총리 두 분이 알아서 해왔듯이 앞으로도 잘 하지 않겠느냐”면서 자민련과의 공조체제에는 변함이없음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옷로비사건 등으로 흐트러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김총리의 당 복귀는 정치권의 역학구도로볼 때 한나라당에 도움이 안된다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한 고위관계자는 “결국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새로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른 당직자는 “김총리는 당의 정체성이 흔들려 생존 자체가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닫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총리실은 내년 총선을 위해 불가피한 행보로 보면서 후임 총리에 누가 올 것인지에 더 관심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 李漢東의원 요즘 몸값 상한가?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 전 부총재가 최근 며칠간 상종가(上終價)를 치고있다. 그동안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취해온 이 전 부총재가 국민회의의 신당창당이나 자민련이 추진하고 있는 보수대연합,자민련의 실질적 오너인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연내 당 복귀 등과 맞물려 ‘태풍의 눈’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실질적으로 ‘단기(單騎)’임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공동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 이 전 부총재가 이처럼 대우를 받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다시말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개개편의 와중에서 ‘원조 보수’의 대명사격인 그의 존재가 다시금 효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60%를 상회하는 부동층 가운데 진보보다 보수 계층이 더 많다는 것도 그의 ‘몸값’을 한 단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이 전 부총재 본인이나 측근들은 싫지 않다는 표정이다. 지난 23일 김총리와의 회동사실을 확인하는 질문에 여태껏 즉답(卽答)은 피하면서도 상대방은 어떻게 나오느냐고 떠보는 등 관심을 잔뜩기울인다. 이 전 부총재가 30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97년 한나라당 대선 및 지난해 총재 경선 당시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허세욱(許世旭) 전 의원을 만나향후 행보에 대해 깊숙한 대화를 나눈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관측된다. 현재 이 전 부총재 진영에는 허 전의원 이외에 정창현(鄭昌鉉)·이연석(李年錫) 전 의원,이삼선(李三善)·이문수(李文洙) 원외 지구당위원장,우종철(禹鍾哲)보좌역 등이 핵심브레인으로 가세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자민련 향후 행보는

    김종필(金鍾泌·JP) 국무총리의 연말 조기 당복귀 후 자민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안팎에서는 자민련이 보수세력의 결집을 통해 당세를 확장한 뒤 내년 총선을 자민련의 독자간판으로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때문에 공동여당간의 ‘합당’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합당 반대’라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는 현 지도체제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박태준(朴泰俊·TJ)총재와 JP가 서로 총재직을 양보하고 있지만,TJ가 총재직을 유지하고 JP는 명예총재를 맡는 ‘투톱 시스템’으로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총선에서 TJ는 영남권을,JP는충청권을 전담하고,나머지 수도권 등은 공동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고문,조순(趙淳) 명예총재를 비롯,거물급 보수인사들에 대해 전국적으로 폭넓은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데서도 자민련의 독자행보 기류를 읽을 수 있다. 당 내부에서는 자민련의 실질적 오너인 JP가 당에 복귀한 만큼 향후 정국운영에 자민련의 입장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JP는 지난 4일 춘천 신보수 대토론회에 참석,“지금은 대통령을 모시는 위치인 만큼 내 목소리를 안냈지만 당에 돌아가면 내 소리를 제대로 낼테니 들어보라”며 자민련의 위상제고를 시사한 바 있다. 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도 이날 JP의 조기 당복귀 소식이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나 “연말 개각때는 자민련의 몫으로 지금처럼 경제부처 위주가 아닌,통일·국방장관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혀 ‘보수안보’정당으로서 자민련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김종호(金宗鎬) 부총재는 “앞으로 자민련에 활기가 넘치고 JP를 구심점으로 자민련의 당세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선거구제 문제와 신당 창당을 모색하고 있는 김용환(金龍煥)의원 문제 등 걸림돌이 여전히 남아 있어 자민련의 앞날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따라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바닥세의 지지도 회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합당’을 포함한 전격적인 방향전환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보수는 다 모여라”자민련 勢확대 박차

    자민련이 2여(與) 합당 대신에 ‘보수대연합’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당의실질적 오너인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박태준(朴泰俊)총재,김종호(金宗鎬)부총재 등 당지도부가 최근 보수층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보수신당을 창당하는 쪽인지,‘세불리기’ 차원인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으나 자민련의 외연(外延)을 확대하는 쪽인 것만은 분명하다. 당 안팎에서는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고문,조순(趙淳) 명예총재,노재봉(盧在鳳) 전 국무총리,최각규(崔珏圭) 전 강원지사,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최동규(崔東奎) 전 동자부장관 등 보수계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군 출신으로는 김진선(金鎭渲) 비상기획위원장,말레이시아대사를 지낸 손장래(孫章來) 예비역소장 등이 거론된다.이밖에 보수성향의 전직관료,대학교수,언론인 등에게도 손짓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지도부 일각에서 지금의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같은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김종호 부총재는 “김총리와 박총재가합당을 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면서 “자민련이 보수세력 결집의 중심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장(趙榮藏) 총재비서실장도 “박총재가 최근 중량급 보수인사들을 자주만나고 있다”고 전하고 “끼리끼리 모이는 것 아니냐”고 ‘유유상종(類類相從)론’을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대연합이 성공을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다.합당문제가 아직도진행형의 ‘뇌관’인데다 ‘새천년 민주신당’과의 합당을 앞둔 ‘몸값 올리기’라는 시선도 적지 않아서다.조순씨도 자민련 합류설을 일단 부인했다.선거구제가 어떻게 결론날지 모르는 상황도 걸림돌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김태정씨 진실 안밝혀 보고서 공개/박시언씨 일문일답

    신동아건설 부회장 박시언(朴時彦)씨는 27일 밤 연합뉴스와 만나 사직동팀내사결과보고서 입수 경위 및 공개 이유,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구명 로비 여부 등에 대해 소상하게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 집무실에서 사직동팀 보고서를 입수하게 된경위는 지난 2월 최회장 구속 이후 구속 배경을 물어보기 위해 총장 집무실로 찾아갔다.김총장이 대뜸 화를 내며 문서 하나를 꺼내들고 “박주선이가준 건데 읽어보라”며 “회개하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다.박비서관이 준것이라고 해서 대통령 보고서임을 직감했다.보고서 마지막에 ‘검찰총장을곤경에 처하게 하기 위한 이형자의 자작극’이라고 돼 있어 깜짝 놀랐다.순간 최회장의 구속 이유가 이것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했다.마침 김총장이 “밖에 나가서 천천히 읽어보라”고 해 보고서를 들고 나와 부속실 여비서에게복사를 부탁했으며 다시 집무실에 들어가 총장에게 원본을 주고 복사본을 들고 나왔다.총장 집무실에 있었던 시간은 5분도 안됐다. ●보고서 입수 이후 어떻게 했나 복사를 해서 4부의 사본을 만들었다.2부는그룹 비서실장에게 줬고,나머지 한 부는 집에,한 부는 사무실에 보관했다.그외 어떤 사람한테도 보여준 일이 없다. ●박주선 법무비서관이 ‘보고서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는데…사실이 아니다.언젠가 박비서관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찾아와 혹시 사직동팀 보고서를 갖고 있느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얘기하고 한 부를 줬다.그후김태정씨가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한달쯤 뒤 박비서관이 보자고 해 시내 호텔에서 만났다.보고서를 어디서 구했느냐고 묻길래 “검찰총장한테서 얻었다”고 했더니 “그 양반 달라고 부탁해서 보고서를 줬더니 다른 사람한테 주면어떻게 하느냐.권력욕 때문에 그러더니…”라며 김총장을 원망했다.그렇지만 문건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았다. ●지난 2월 말 보고서 입수 후 지금에서야 공개한 이유는 나는 옷 사건이 사정기관의 두 중추인 청와대와 검찰이 공모해서 사건을 축소·은폐한 것이라고 본다.그런데 검찰총장과 청와대 법무비서관 당사자들이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이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는가.바로 공개했다면 진상이밝혀졌겠는가.국회 청문회 때 공개할까 생각 했지만 참았다.만약 특검수사가진행되지 않았다면 공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며칠 전 김총장이특검에 나갔을 때 진실을 말하기를 바랐다.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그후김대중대통령이 25일 신당 창당준비위 발족식 때 ‘옷 사건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씀하셨고,최종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으면 특별검사제가 흔들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공개를 결심했다.공개 전 최회장과 상의했지만 최회장은‘옷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는데 또 휘말리지 말자’며 공개를 반대했다. ●어떤 사람들한테 최회장 구명 활동을 하러 다녔는가 검찰 관련 일이어서김태정총장을 자주 만났다.최회장 검찰조사 사실을 안 후부터 대검청사로 여러번 찾아갔다.박주선 비서관도 청와대로 2∼3번 찾아갔다.박지원 공보수석도 청와대에서 한번 만났다.후배인 서울지검 김규섭 3차장 검사도 만났으나신동아사건과 관련 없는 다른 일로 만났다. ●만났던 사람들의 반응은 김총장은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일단 두고 보자”는 식이었고,박비서관은 “검찰에서 하는 일을 청와대에서 이래라 저래라할 형편이 아니다”고 말했다.박수석은 내 소관이 아니라며 면박까지 줬다. 그런데 올해 초 옷사건 이후 김총장의 태도가 180도 바뀌어 “알고보니 최회장 나쁜 사람이더라”며 최회장에 대해 안좋게 얘기했다.
  • 신당 새얼굴 ‘총선 고지’ 잰걸음

    ‘21세기 민주신당’에 참여하는 정치신인들은 바쁘다.내년 4월 총선을 노리며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신당창당준비위의 공식 발족과 함께 출사표를공개하는 인사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우선 ‘386’세대 주자들은 상당수가 서울에 뛰어들고 있다.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총학생회장은 서대문갑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총선에 대비중이다. 오영식(吳泳食) 전 고려대총학생회장은 한달반 전 은평을에 사무실을 냈다. 임종석(林鍾晳) 전 전대협의장은 성동을에 도전을 목표로 ‘푸른정치연구소’를 마련했다.다만 이인영(李仁榮) 전 고려대총학생회장은 모교 인근지역이선점돼 지역구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3개월째 서울 은평을에서 법률사무소 분소를 내고밑바닥을 다지고 있다.유기홍(柳基洪) 전 민화협 사무총장은 1차 추진위원으로 발표된 뒤부터 동대문을에 사무실을 냈다. 배선영(裵善永) 전 재경부서기관은 지난달 10일 사표를 내고 서초구 방배동에 사무실을 계약,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곽치영(郭治榮) 전 데이콤사장은경기도일산과 서울 용산을 놓고 지역구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다. 박용호(朴容琥) 전 KBS 아나운서는 인천 계양·강화을에 사무실을 준비하고있다.여류작가인 유시춘(柳時春) 전 민예총 이사는 다음달초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사무실 개설에 앞서 지역구 행사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승엽(李承燁) 삼환컨설팅대표는 안양동안갑 출마를 위해 지명도를 높이는 홍보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김창수(金昌洙) 전 조선일보 차장은 고향인 대전에서 출마하기 위해 지역분위기를 점검하고 있다.이원성(李源性) 전 대검차장은 충북 충주에 살다시피 한다.권용목(權容睦) 전 현대노조위원장은 지난 9월 중국에서 귀국해 울산지역에서 주민접촉에 나섰다. 한편 이용태(李龍兌)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은 신당창당준비위 공동부위원장으로 선임됐지만 본인이 극구 고사하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준비위는 발표내용을 밤늦게 번복하는 해프닝을 벌이다가 고문 위촉으로 정리했지만 그의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현진기자 jhj@
  • 與 대폭 물갈이 임박

    ‘여권 물갈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당창당준비위의 공식 출범으로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현역의원이든,원외위원장이든 예외없이 공포감에 휩싸여있다. 곧 휘몰아칠 ‘태풍’의 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국민회의측은 대규모 물갈이를 대세(大勢)로 받아들이는 기류다.한 핵심 관계자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당선이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과감히 교체하겠다는 게 수뇌부의 의중”이라고 말했다. 물갈이 기준으로는 신당준비위원 분포도가 제시된다.전체 3,648명 가운데외부인사는 2,444명으로 1,204명인 당내인사의 두배다.이를 감안해 물갈이폭은 최소한 40∼50%가 될 것이라고 추산하기도 한다. 호남지역이 우선 거론된다.구체적인 물갈이 규모까지 나온다.광주 6곳중 4곳,전남 17곳중 12∼13곳,전북 14곳중 8곳 등이 대상이라는 소문이 나돌고있다.동교동 가신 출신 의원들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 역시 예외가 아닌 분위기다.여권의 또다른 핵심 인사는 “수도권에서 출마할 경쟁력있는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면서 “다만 현역의원들의 동요가 심상치 않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그러나 “연말까지는 정리돼야 총선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걸림돌은 한 둘이 아니다.우선 현역의원들이 있다. 최근 국회에서는 의사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가 제때 못 열리는 사례가허다하다. 상당수 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에 몰두하느라 국회를 비우기 때문이다.이들이 기득권을 외치며 버티면 간단한 일은 아니다. 원외 지구당위원장이라고 해서 그냥 물러날 자세가 아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2일 원외위원장 90여명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한 것도 도닥거리기 위한 차원이다.지난해 8월 통합한 국민신당파에 약속한 지분 20% 보장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여기에 선거구제 문제가 가로막고 있다.유동적인 자민련과의 합당 여부는가장 빼놓을 수 없는 지연 요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당 상무위원 187명 선임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6일 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187명의 상무위원회를 구성하고,내주 초 회계책임자를 정한 뒤,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신고키로 했다.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신당은 국민회의 의원 103명과 76명의 추진위원들을 비롯,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엄삼탁(嚴三鐸)·정대철(鄭大哲)·황명수(黃明秀)·최명헌(崔明憲)원외부총재,권노갑(權魯甲)·김원기(金元基)원외고문,삼보컴퓨터 이용태(李龍兌)명예회장 등 187명 규모의 상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위원회 공동의장은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가 맡는다. 주현진기자 jhj@
  • 여권 옷의혹“있는 그대로 밝혀 실패한 로비 입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을 교체한것은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여권의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다시한번내비친 조치다. ‘옷사건’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국민 앞에 밝히겠다는 ‘정면돌파’방식을택한 것이다. 여권의 이같은 처리방식은 ‘옷사건’이 고관부인들의 ‘단순스캔들’로 시작됐지만 사건 처리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자칫 ‘권력형 비리’ 의혹사건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사실대로 알려 이를 차단하자는 것이다. 이번 옷사건의 본질은 ‘실패한 로비’라고 여권은 보고 있다.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회장의 ‘구명운동’이 실패로 돌아가 결국 최회장은 구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몇몇공직자 부인의 ‘공직자 부인답지 않은 고가옷 매입’행위가 있었고,이를 숨기려 ‘거짓말 행진’이 이어지다가 여론이 이처럼 악화된 것이다.정부 공식문건의 빈번한 유출도 사건을 확대시켰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사건 당사자들이 호미로 막을 일들을 가래로 막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며 아쉬워하면서 “사건 처리과정에서 다시는 의혹을 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진실규명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사직동팀과 검찰의 조사 미흡을 질책하면서 박비서관을 사퇴시킨 것도 이제는 ‘진실’로써 국민들의 마음을 돌려놓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의지는 25일 김대통령이 이미 예고한 대목이다.김대통령은 신당창당준비위 결성식 치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며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천명했다.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한 의지도 내비쳤다. 여권의 진실규명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 파문은 여권의 정국운영에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특검 수사와는 별도로 야당은 사직동팀의 수사축소의혹과 함께 옷사건 연루자들이 ‘보고서’의 유출로 위증을 공모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비서관의 사임을 시작으로 여권의 정국수습 해법이 단계적으로 가시화될것으로 예상된다.1차로는 특검팀의 수사결과가 중요하다.수사결과에 따라 사직동팀 및 검찰의 기존 수사가 어느 정도 문제가 있었는지 드러나고,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민기자 rm0609@
  • 신당 결의문 요지

    오늘 우리는 새 천년의 꿈과 희망을 실현코자 이 자리에 모였다.과거 부끄러운 유산을 떨쳐 내고,부정과 부패,특혜와 차별,지역·계층적 갈등을 극복하고 새 천년의 새 정치를 구현하려 한다.우리는 어떤 개혁보다 정치부터 변화시키고자 하는 각오로 신당의 창당을 준비한다.전문성 있는 각계인사와 새정치국민회의 당원 일동이 힘을 합쳐 새로운 개혁주체가 될 것을 선언하며,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우리는 정직한 정치를 실현키 위해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신당을 만든다.▲우리는 선거풍토를 개선,돈 안드는 정치,깨끗한 정치를 구현한다.▲우리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를 지향하고 생산적인 국회 운영 등 선진 정치구현에 앞장선다.▲우리는 민의 수렴을 통해 생활·민생정치를 구현하고,당원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 정당을 만든다.▲우리는 열린 정치,신명나는 정치 구현을 위해 과거 정치 틀을 탈피,정치 쇄신을 이룬다.▲우리는 새 정치를 주도할 미래의 정치주역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신당이 지향하는 바에 동참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새 정치의길을 연다.▲우리는 다가오는 16대 총선에서 필승할 것을 다짐하며,건전한 보수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을 총결집,21세기 국정개혁을 주도할 집권당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한다.
  • “신당 정치안정 주체돼야”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창당준비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내년 1월 20일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준비위 결성대회에서 치사를 통해 “신당은 우리 한국을 21세기 일류국가로 이끌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하며,국민적 개혁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신당은 정치안정을 실현시킬 확고한 주체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필승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여당도 야당도 모두 전국정당이 되어야 하며 악마의 주술같은 지역감정을 버려야 한다”면서 “지역감정을 조장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정당이나 개인에게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구제 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은 “여야가 고르게 전국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함께 정당명부제와 중선거구제로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관철 의지를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옷로비 의혹 등 일련의 사건과관련,“책임있는 사람에게는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서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최근 몇가지 사건으로 인해 국민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국정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제하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준비위는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신당추진위대표를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부위원장에는 국민회의측 인사로 장을병(張乙炳)·유재건(柳在乾)·신낙균(申樂均)·최명헌(崔明憲)부총재,외부 인사로 송자(宋梓)명지대총장·김운용(金雲龍)IOC부위원장·이준(李俊)전국방개혁추진위원장·이용태(李龍兌)삼보컴퓨터명예회장 등 8명이 선임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 구현 ▲생활·민생정치 구현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당 실현 ▲정치의 변화와 쇄신 등 7개항의 대국민결의안을 채택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 신당 창당 준비위 결성식 이모저모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이 개혁과 화합을 기치로 대장정(大長征)에 들어갔다.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식은 3,648명의 창당준비위원과 외부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시간 남짓 진행됐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신당은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정치안정을 실현시킬확고한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변화와 경쟁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좌절한다”며 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 승리로 결실을 이룰 수있도록 분발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이 20분 남짓 연설하는 동안 최근 일부 사건 책임자의 단호한 조치와 지역감정 타파,정치 안정을 강조한 대목 등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박수가터져 나왔다.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행사는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의 경과보고,창당준비위 규약채택,창당준비위원장 선출,축사,대통령치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만섭(李萬燮)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기를 희생하여 새정치에 바치고,눈앞의 이해를 녹여 신당의 용광로에 부어 넣자”며 “겸허하고 진솔하게 역사와 국민 앞에 다가간다면 국민 또한 우리를 믿고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신(張英信) 공동위원장은 “주부로서,평범한 경제인으로서 살아왔지만국민의 아픔을 쓰다듬을 수 있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능력과 경험을 모두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여당인 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와 한영수(韓英洙)부총재,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했다.박총재는 축사를 통해“망국적 지역주의 구도를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감수하는 비상한 용기가 필요하다”며 “구정치에 안녕을 고하고 새정치 건설에 함께 매진하자”고 제의했다. ■행사장에는 ‘새천년의 꿈을 펴자,새정치의 길을 열자’‘한국을 새천년의 강국으로,국민을 새정치의 주인으로’ 등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준비위원들은 대국민결의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정치구조의 정착▲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 지향▲민의 수렴을 통한 생활·민생정치 구현▲신당 문호 개방▲16대 총선 필승 등 7개항을 약속했다. ■행사에는 신당의 ‘새천년’이미지와 국민화합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행사장 입구 앞뜰에 인터넷 PC를 전시해놓고 참석자들에게 인터넷 PC 신청접수를 받는 ‘새 천년의 꿈갖기’ 이벤트와 홈페이지 갖기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김대통령 내외가 입장한 직후 전국의 대학생,회사원,사업가,어린이 등 각계 시민의 주문을 담은 ‘국민 파이팅’이라는 영상물이 무대 전면에 마련된 화면을 통해 흘러나왔다.행사 후반부에는 우주 대폭발과 새로운 우주의탄생을 상징하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결성식에서는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조세형(趙世衡)김상현(金相賢)김원기(金元基)김영배(金令培) 고문과 안동선(安東善) 지도위의장 등 당 원로와이창복(李昌馥)김민하(金玟河)민경배(閔庚培)강덕기(姜德基)김은영(金殷泳)최영희(崔榮熙) 신당창당추진위원 등 12명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중량감 있는 ‘정치신인’ 많아

    25일 ‘새천년민주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에서는 새 얼굴들이 적지않게 눈에 띄었다.신당의 폭넓은 인물군을 가늠케 했다. 창당준비위원 3,648명 가운데 외부인사는 64%나 된다.‘정치 신진’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받지는 못했지만 주목할 만한 인물도 상당수 포함됐다. 준비위원은 크게 두가지 인사로 분류된다.내년 ‘4·13총선’에 직접 출마할 인사들이 선두에 있다.선거와는 무관하지만 외연(外延)확대 차원에서 ‘중간허리그룹’으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학계와 경제계,언론·방송계,법조계,군출신,직능·사회단체,재야,문화예술·체육,노동계 등이 망라됐다.여성도 714명으로 20%에 이른다. 이날 행사장에는 관료출신으로는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과 신건 전법무차관,나종일 전 국정원차장 등이 주목을 받았다.이가운데 신 전차관은 수도권과고향인 전북 전주 등에서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나종일 전차장도 내년에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은 인사로 분류된다. 언론계에서는조태산 전 서울신문 광고본부장,김학영 전 KBS보도본부장,이대우 전 전주MBC사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경기대 겸임교수인 조씨는 경기 동두천·양주를 겨냥하고 있다.이전사장은 전북 군산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김만종 서울대사회과학연구원특별연구원,김홍명 전 조선대총장등이 참여했다.고광진 한국사학연금관리공단감사,이경배 한국마사회부회장등도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권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 전문가인 강호익 제일건설교통연구원장은 고향이 충북 청주지만출마희망지는 분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수병 한국전력사장, 한만희 전 서울대병원장,서생현 전 광업진흥공사사장 등도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체육인으로는 ‘사라예보 신화’를 창조한 탁구선수 정현숙씨도 당시 콤비였던 이에리사씨에 이어 합류했다.또 몬트리올 올림픽 때 구기사상 처음으로배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당시 주역인 조혜정씨 등 10여명이 참여했다.국악인 오정해·이생강,탤런트 나한일씨 등도 주목을 받았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與신당에 맞불

    한나라당은 25일 오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이날 회의는 같은 시각창당준비위 발족식을 가진 여권 신당에 대한 맞불작전의 성격도 띠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일어난 국정의 난맥상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총재는 “현재의 총체적 난국은 국가의 기본질서가 무너지고 국가운영의 기본틀이 잘못된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김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문제를 진솔하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그러면서 상생(相生)의 정치,정도(正道)의 정치,민생(民生)의 정치를 강조했다. 김 대통령이 전날 대화정치를 언급한 대목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포함,여당이 대화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자아비판하는 것이라면 긍적적으로 평가하고 기대한다”며 여야 총재회담을 은근히 희망했다.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도 미리 ‘쐐기’를 박았다.특히 “여당이 추진하고있는 중선거구제는 지역주의 타파는커녕 오히려 지역주의를 심화시키는 등부작용이 많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그는 “만약 여권이 여야간 협상과 합의에 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거법을 강행처리한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실종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내년 총선은 3김 정치의 낡은 구도를 깨고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여는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다음 시대의 수권정당으로서 명예와 자존심을가지고 16대 총선에 임하자”고 격려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도 논평에서 “‘다른 것은 잘 되고 있는데 정치만이문제’라는 김 대통령의 인식은 잘못”이라며 “정치만이 아니라 나라의 기본축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가세했다.이어 신당창당에 대해 “내용물은그대로인 채 포장만 요란하게 바꾸는 김 대통령의 습관화된 일회용 정당 만들기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회의에 참석한 소속 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에게 100만원씩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자민련 오랜만에제 목소리 냈다

    자민련이 난마처럼 얽힌 정국 현안에 대해 나름대로 ‘제 목소리’를 내기시작했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 25일 아침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다. 김총장은 당의 공식입장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당의 수뇌부인 김종필(金鍾泌)총리,박태준(朴泰俊)총재와 사전 조율을 거쳤음을 시사했다. 우선 논란을 빚고 있는 교원 정년문제에 대해 국민회의의 당론인 62세가 아닌 63세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다.원래 자민련의 당론은 63세라는 점을 강조하면서,교원정년 단축에 앞장섰던 이해찬(李海찬) 당시 교육부장관의 정치적 사과까지 촉구했다. 국민회의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표적 보수세력인 교육계를 끌어안으려는 ‘이중포석’이다. 서경원(徐敬元) 전의원 재수사에 대해서도 ‘안보정당’으로서 분명한 선을 그었다.서 전의원의 밀입북은 실정법을 어긴 것으로,일부 세력이 ‘통일운동가’로 미화하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고 했다.김총리도 이날 국회 예결위답변에서 “서 모라는 사람이 요즘 다니면서 하는 언동에는 나도 분개하고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옷로비’의혹사건에 대해서도 국민회의와 일정한 시각차를 보였다.확실한 진상규명을 위해서 특별검사팀의 수사권은 보호되어야 하며,일부에서 특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합당론에도 쐐기를 박았다.독자간판으로 내년총선을 치른다는 것이 김총리와 박총재를 비롯한 당의 확고한 의지임을 거듭 확인했다.중선거구제 당론 변경은 생각할 수 없으며,충청·호남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처럼 자민련이 독자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합당’문제 등으로 몰린 위기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이날 열린 국민회의의 신당 창당준비위 결성대회와 연계한 분석이다.민감한 정치현안에대한 입장 표명에 대해서도 ‘뒷북치기’라는 곱지 않은 시각이 나오는 것도부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李萬燮·張英信 공동위원장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의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 창당 공동준비위원장은 25일 준비위 결성식 직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산적이고경쟁력 있는 정치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정치,새정당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일정은 (이위원장)오늘 구성된 상무위원회로부터 일정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위임받았다.내일 당장 새 위원장단과 함께 본격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치개혁의 열망이 높은데 (장위원장)준비위에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한 비전과 전문성,철학을 다져온 분들이 대거 참여했다.모두 힘을 합친다면 정치개혁은 물론 후손들에게 부정부패가 없는 풍요로운 국가를 물려줄수 있을 것이다. ■영입은 계속되나 (이위원장)도지부를 중심으로 지구당 결성대회를 마친 뒤 지역별로 영입작업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좋은 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더 영입할 것이다. (장위원장)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고 정착시키고자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함께 신당을 창당하겠다.■시급한 과제는 (이위원장)창당준비위 산하 각 분과위를 조직,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위원장)기업과 마찬가지로 정치의 효율성을 높여 정치의 고객인 국민이만족할 수 있는 좋은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민회의와의 관계 설정은 (이위원장)아직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내년 1월20일 신당 창당 직전 국민회의를 해산하고 신당에 합류하거나 신당이 국민회의를 법적·정치적으로 승계·통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어떤 경우든 법적 문제는 없다.다만 국민회의의 해산 결의 등 당내 절차가 남아 있다. ■자민련과의 합당 문제는 (이위원장)기존 방침에 변함이 없다.우리는 우리대로 간다.다만 우리와 정치적 신념을 같이하는 인사에게는 항상 문호가 열려 있다.자민련의 당론 결정이 선결 과제다. ■국민회의내 일부 차세대 주자들은 지도부에서 왜 빠졌나 (이위원장)차기 대선을 마음에 두고 있는 인사들은 창당준비위 지도체제에서 한걸음 물러서 있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을 감안한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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