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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권 준비위 부위원장 문답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비서실장이 13일 신당 실행위원장단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신당이 정치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서 국민에게 가까이 가도록해야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신당 내에서의 역할은. 민주신당은 분명히 여당이다.여당은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는 당이 되어야한다.창당과정에서도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담겨지도록 노력하겠다. ■총선 출마지역은. 청송 영덕과 울진 봉화 등 고향지역에서 입후보 출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그러나 선거구 획정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좀 더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신당의 영남권 선거 전략은. 12일 저녁 여권 내 대구 경북 출신 고위급 인사들의 모임이 있었다.모임에서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의 대의(大義)실현을 목표로 이번 총선에 임하기로결의했다.특히 이번에 지역 방문에서 대구 영남권의 분위기가 여권에서 멀리떨어져있다는 것을 느꼈다.그러나 여론은 항상 유동적인 것이다. 참신성과개혁성으로 지역에서신망받는 인사들을 내세워 국민 앞에 심판 받기로 했다.삼고초려의 자세로 모셔온다는 계획이다. ■JP총재론에 대한 견해는. 아는 바가 없다.다만 집권 여당의 총수는 현재의 여당 총재(대통령)가 맡아야 한다는 일반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신당 회의에 참석해보니 의사수렴 과정이 매우 민주적이었다. ■선거구제 협상이 한창인데. 우리 당론은 중선거구제다.그러나 정치는 현실이다.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안(案)을 마련하면 모두 순응해야 한다. ■박주선(朴柱宣)전 법무비서관으로부터 옷로비 사건 보고 받을 당시 이상한점을 느끼지 못했나. 전혀 없었다.옷로비 사건은 당시 여러 기관으로부터 청와대로 첩보가 들어와 박 전비서관이 사직동팀에 의뢰한 것이다.당시에는 반납일자,배달시점이아닌 로비 여부가 관심 사항이었다. 주현진기자 jhj@
  • “신당지도부 이렇게 뽑자”여권 방법론 싸고 의견 분분

    여권 신당 지도체제 구성방법을 놓고 여권내 의견들이 분분하다.김종필(金鍾泌)총리(JP)의 ‘신당총재론’이 기폭제가 됐다.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 지도부 구성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총재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를 경선을 통해 뽑자는 ‘완전경선론’,총재직을 제외한 나머지 지도부만 경선하자는 ‘제한경선론’,정치일정상 ‘1기 지도부’의 구성을 현 지도부에 위임한뒤 ‘2기 지도부’부터 ‘총선후 경선’하는 방안 등이다. 지도부 구성에 대한 신당쪽의 대원칙은 ‘당원의 의사에 따라 민주적으로결정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대행도 12일 “신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신당 지도부 경선도 못할 것이 없다”고경선제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대행의 입장은 지도부를 당장 경선하자는 쪽보다 합당을 전제로 ‘JP총재론’이 나오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대행은 ‘제한경선론자’쪽에 가깝다.신당의 총재는 대통령제인만큼 대통령이 맡아야 하며 부총재(혹은 최고위원)들은 여건을 갖추는 대로경선절차를 밟자는 쪽이다.여권내 다수세를 형성하는 ‘제한경선론자’에는 국민회의 동교동계 등 다수 의원들과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 등 일부 개혁세력파들이 의견을 같이 한다. 총재까지 포함한 지도부를 경선하자는 쪽에는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고문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부총재,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새천년 민주신당 이창복(李昌馥)고문 등이 서 있다.다만 김부총재는 이번 총재직에 한해 ‘창당주역’에 맡기자는 절충론을 펴고 있다. 경선론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내년 1월20일의 창당대회까지 시일이 촉박하고,총선준비가 시급한데다 합당변수가 있어 대의원을 뽑아 치르는 경선은사실상 어렵지않느냐는 것이다.여권 일각에서는 신당이 뿌리내리는 과정에있는 만큼 첫 지도부는 ‘신당주역’들에 맡긴뒤 총선후에 지도부를 경선으로 재구성하자는 이른바 ‘과도 지도부론’이 나와 관심을 끈다. 유민기자 rm0609@
  • 신당 개혁세력 고민 많다

    여권이 추진중인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에 참여한 개혁세력들은 요즘고민이 많다.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당에는 거의가 찬성쪽으로 돌아섰다.그렇지만 입지 약화가 걱정된다.소수군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창당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터여서 더하다. 이들 제3세력들은 2여(與)합당을 대세로 인정하고 있다.어떤 이들은 적극적으로 합당 불가피론을 제기한다.여류 소설가인 유시춘(柳時春)창당준비위원은 “국민의 정부가 휘청거리는 것은 국회내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개혁완성을 위해 공동여당 합당은 필수”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신당을 만드는 과정부터 다소 불만스럽다.역할이 기대치에 못미치기 때문이다.이창복(李昌馥)창당준비위고문이 비판논조의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취소한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이 고문은 옷사건 등 부정부패 고리를 끊지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신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2여(與)+α’합당방식에 민감하다.‘곁가지’가 될 수 없다는 자존심을 내세운다.그래서인지 자민련측에 요구사항도 적지 않다. 이총무위원장은 “공동여당이 합당하려면 신당에 흡수통합하는 형식이 더바람직하다”고 밝혔다.또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신당총재를 맡을 수 있다는점을 받아들이면서도 ‘민주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시춘 준비위원은 “과거의 자민련이 이데올로기적 알레르기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도천수(都天洙)민주개혁국민연합사무총장은 “김총리가 일정 역할을 갖게 될 경우 신당 내부에 민주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이재정 창준위총무위원장 인터뷰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 총무위원장은 10일 대한매일과 인터뷰에서 정치권의 관심사인 국민회의·자민련간 합당에대해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합당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신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 지도부는 어떤 형태로든 경선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관심을 끌었다. ■자민련과의 합당에 대한 신당의 입장은.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공조를 해 나가야 한다.합당 여부는 16대 총선의 공동 여당의 승리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무엇보다 그동안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했느냐를 따져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다소 부정적이며 국가 경영에 미흡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따라서 양당의 통합은 효율적인 국가운영과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합당의 방법에 대한 견해는. 국민회의가 정치적 기득권을 포기하고 1대1 통합원칙에 따라 개혁적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과 당을 만드는 것과 같은 정신이면 좋겠다.1대1 원칙은 지분에 연연하는 수치적 개념이 아니라 상호존중 평등의 입장이다.과거 정치적관행의 적폐를 다 버리고 새로운 정치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합당을 하면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총재를 맡는다는 말이 나도는데. 신당은 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총재를 맡는 것이 당연하다.그러나 대통령이 당의 업무를 보지 못하니까 최고의 논의 구조와 결의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또 당 지도부는 경선을 통해 구성돼야 한다.김총리가 경선을 통해 당의어떤 책임을 맡게 되면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 나는 가능하다고 본다.지도부 전체를 경선하기 보다는,가령 지도부의 최고위원이면 최고위원단,부총재면 부총재단을 5명,7명,또는 9명으로 가정해 볼때 이 중 50%는 권역별 지역 대표로 선출하고,다른 몇사람은 지역 대표성의보완적 조치로써 임명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그래야만 전국 정당으로서의이미지와 대표성을 지닐 수 있다. ■당헌 당규에는 경선제도를 규정해놓고 이번에는 경선을 유보하는 방안은어떨지. 공동여당의 입장에서 김총리와 자민련 총재에 대해 정치적·실제적 예우가있어야 한다.경선도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다.일례로 대의원 직접선거,또는 일정한 정도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할 수도 있다.경선의 방법론은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 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역구에서 출마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지역에11년 살고 있기 때문에 혹자는 그렇게 이야기한다.어떤 사람은수도권에서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나서라는 의견도 있다.성직자로서 백의종군하라는 의견도 있다.결국은 당에 들어 왔으니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개인 의견은 당분간 유보하고 좋은 당을 만드는데 매진할 생각이다. ■신당의 미래는 어떻게 보는가. 희망이 있다.국민회의가 기득권을 포기한 것이나,민주화로 결집된 정치적가치,논의구조 활성화 등이 그렇다.새롭게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도 대단하다.새로운 당이 새로운 면모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민련 영남권의원 반발

    자민련이 다시 내홍(內訌)에 흔들리고 있다. 중선거구제 포기 움직임과 관련,영남권 의원(10명)들의 집단반발이 공개 표출되고 있다.지역의 반여(與)정서로 볼 때 ‘중선거구제 무산=영남권 전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영남권 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은 지난 2일 박태준(朴泰俊·TJ)총재와 오찬을가진 뒤 ‘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탈당도 불사한다’는 요지의 연판장까지돌렸다.부산의 김동주(金東周),대구 박구일(朴九溢)의원이 주도했다.지난 6일 DJT회동에 맞춰 건의문 형식으로 내려고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실제 서명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박구일 의원은 그러나 “중선거구제가 안되면 영남권 출신은 살길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시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영남권 이탈’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게다가 DJT회동후 합당론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도 당안팎의 동요를 부추기고 있다.내년 1월 20일 국민회의가 추진중인 신당이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합당이 이뤄지고,김종필(金鍾泌)총리가 신당 총재를맡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합당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중선거구제가 물건너간 것처럼 ‘합당 반대’라는 당론도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9일 ‘합당은 없다’는 제목의 논평까지 냈다.남미를 방문중인 김총리의 지시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당안팎에서는 합당쪽으로 무게가 급격히 실리면서 그에 반발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수도권,영남권 의원을 중심으로 독자적인활로를 모색하는 발걸음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영남권은 신당 창당,무소속,한나라당 입당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김용환(金龍煥)의원의 벤처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합종연횡(合縱連衡)을 선택하느냐도 내년 총선 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李壽成 패밀리’모인다

    9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편에 섰던 여야 전·현직 의원들이 10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한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의원의 주선으로 망년회를 겸해 갖는 모임에는 이전 총리와 국민회의 권정달(權正達)·유용태(劉容泰)·황학수(黃鶴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강용식(康容植)·최연희(崔鉛熙)·강성재(姜聲才)의원,손학규(孫鶴圭)·김석원(金錫元) 전 의원 등 15명 가량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총리 주도의 ‘정발협’에 소속됐던 인사들이다. 이들은 현재 정치적 색깔을 달리하고 있다.이 전 총리는 평통 수석부의장을 맡으면서 일단 여권에 합류한 상태다.장의원 등 4명은 지난해 가을 한나라당을 탈당해 국민회의에 입당했다.손 전 의원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한나라당 뉴밀레니엄위원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김석원 전 의원은 정계를 은퇴해 쌍용그룹 고문으로 돌아갔다. 장영철 의원은 9일 “이 모임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것”이라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하지만 신당 창당이나 합당 등 정국현안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는 한때 ‘TK신당’도 생각했으나 현재는 이를 포기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이 전 총리는 고향인 경북 칠곡이나 서울에서 신당 후보로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총리가 경북 칠곡에서 출마할 경우 이 곳 출신인 장영철 의원은 비례대표쪽으로 교통정리될 모양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각계파 보스 ‘공천 물밑경쟁’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각 계파 보스들간에 벌써부터 물밑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비주류인 이기택(李基澤)고문은 지난 8일 “내년 총선에서 구(舊)민주당 몫의 합당지분 30%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공천지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지분 싸움은 점차가시화되고 있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까지 부산·경남지역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보여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이총재측와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간에 대결 구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부산·경남지역에서는 이총재와 김 전대통령간에 충돌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대구·경북지역도 지역 맹주를자처하는 김윤환(金潤煥) 전부총재가 기득권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총재는 지난 8월 ‘제2창당’을 선언한 이후 계속 새인물 영입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법조계 인사를 비롯해 재계,학계,노동계,여성계 등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핵심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여의도연구소장도 나서서 영입작업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미리 ‘공개’될 경우 여권의 ‘공격대상’이 될 것을 우려,당초 이달말 1차로 ‘입당한 거물’들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이번 총선에 나올 이총재 사람들로는 일산에서 김석우(金錫友) 전통일부차관과 신동준(申東峻) 전언론특보가 공천을 대기중이다.고흥길(高興吉) 섭외특보는 성남 분당에,황영하(黃榮夏) 전총무처장관은 파주에,진영(陳永)변호사는 서울 용산에 각각 출마할 생각이다. 김덕룡 부총재도 ‘새인물 찾기’에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변호사,교수,전직관료 등 ‘경쟁력’있는 인사 20∼30명과 접촉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수도권에서 적어도 ‘과반수’지역 공천을 계보원으로 확보한다는목표다.그는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직을 공천권 확대 창구로 활용한다는의혹 때문에 이총재로부터 ‘껄끄러운 시선’을 받을 정도로 ‘내사람 챙기기’에 열심이다.권기균(權奇均) 21세기 지식사회연구회장은 서울 영등포갑에,구본태(具本泰) 전통일부차관은 김포에,김성식(金成植) 전나라정책연구회 정책실장은 서울 관악갑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기택 고문은 부산·경남지역 공천권 행사에 뜻을 두고 있다.자신부터 부산지역에 출마,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로 지역구 관리에 정성을 쏟고 있다.사하갑의 이정남 위원장,북·강서을의 허태열 위원장,해운대 기장갑의 손태인 위원장은 출마채비를 갖췄다.박성기(朴成基) 원내기획실 부국장은 일산에,이원호(李元鎬) 원내기획실 의원국장은 충북 청주에 출마할 뜻을 두고 있다. 김윤환 전부총재는 최근 다소 거리를 두던 이총재와 화해 기류를 보이는 것도 공천지분 확보를 위해서라는 지적이 나올 만큼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이총재측에서 총선 이후 당내 입지는 물론차기 구도에서의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어 김 전부총재의 ‘내몫 챙기기’가 쉽지 않다. 현재 이총재측은 “계파 지분이 어디 있느냐”며 각 계파 보스들의 지분을인정치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 측근은 “당의 사활이 걸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선 가능성이 우선이지,계파 보스 입김이 공천을 좌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으나 일정 수준 몫의 할애가 불가피해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여권 복합선거구 추진 안팎

    여권이 8일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 검토 의사를 공식 제기하면서 여야 선거법협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매우 합리적인 안”이라며 ‘회기 내 표결처리’를전제로 한 듯한 반응을 보여 더욱 주목된다. 야당의 협상전략도 어떤 식이든궤도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그동안 중선거구제 원칙을 강조해오다 전격적으로 복합선거구제 검토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여러 배경이 깔려 있다. 선거법 처리와 관련한 대야(對野) ‘압박 메시지’이면서 선거구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상황을 감안해 나온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중선거구제와 소선거구제의 절충안으로 복합선거구제를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우선은 시간의 절박함 때문이다.국민회의는 신당창당을 통해 내년 총선 전열정비를 앞두고 있다.정기국회 회기 막바지인 오는 16일까지 정치개혁법안을 처리해야만 신당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는 게 여권의 처지다.여기에 중선거구제를 고집하는 자민련과의 합당문제를 속히 매듭짓기 위해서라도 ‘중립안’이 필요했을 거라는 추측이다. 도농복합선거구제를 관철하려는 여권의 의지는 상당한 것으로 여겨진다.여여(與與)간 사전조율을 거친 흔적이 여기저기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사이에서 중선거구제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복합선거구제검토가 즉흥적이 아님을 시사했다.일각에서는 박총무의 복합선거구제 발언이 여야 선거구협상을 촉진시키기 위한 ‘압박용’일 뿐이라고 해석한다.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안을 선거구제 처리와 연계한 탓에 많은 민생·개혁현안들이 표류하고 있는 데 따른 ‘엄포’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야당 ‘압박’목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어느 시점에서는 ‘표결처리’를 염두에 둔 현실적 대안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유민기자 rm0609@ *都農복합선거구 ‘복합선거구제’는 지역구 의원을 선출하면서 지역 특성에 따라 소선거구,중선거구,또는 대선거구 등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방식을 적용하는 제도를말한다. 여권이 제의한 ‘도농 복합선거구제’는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고려,도시지역은 1개 선거구당 3명(2∼4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농촌지역은 1명을뽑는 소선거구제를 각각 적용하는 방안이다.여권안에 따르면 중선거구제가적용되는 대상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 등 광역시와 50만 이상의 수도권 및 지방 도시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제도의 장점으로는 지역주의를 완화하고,도시와 농촌의 지역·행정적 특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상당수 정치학자들도 “하나의 대안이될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단점도 제기된다.대도시 지역에서 ‘소지역주의’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편의주의에 따른 선거구 획정,다시 말해 ‘게리맨더링 선거구제’라는 비판 여론도 부담스런 대목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복합선거구 정치권 반응 국민회의측이 제안한 도농 복합선거구제에 관해 자민련은 중선거구제의 차선책으로 검토해볼 수있다는 긍정적 반응인 반면 한나라당은 비현실적인 발상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자민련은 중선거구제가 안된다면 복합선거구제가 정치개혁 명분에도 어느정도 맞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8일 이례적으로 기자실을 찾아 “자민련은 중선거구제,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를 주장하고 있어 국민회의가 결단을 내려 절충안을 제시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절충안이 나오면 이를 충분히 검토할것”이라고 밝혔다.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 등 당지도부와 수도권 의원들도 적극환영하는 분위기다.이들은 다만 중선거구제의 범위를 보다 넓게 해야 한다는주문을 빼놓지 않는다. 박태준(朴泰俊)총재도 복합선거구제를 대안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DJT회동’ 후 여권이 복합선거구제를 제의한 것은 우왕좌왕하는 여권의 속사정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박태준총재의 심기달래기용 전술적 제스처로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대통령, DJT회동이후 행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국운영의 새로운 수순밟기에 나섰다.김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절대 국정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김 총리의 조기 당복귀의지 천명 이후 흔들리던 국무위원들을 다잡은 것도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김 대통령의 향후 행보는 크게 다섯갈래로 정리할 수 있다.대(對)국민 약속인 ‘기업·금융·공공·노사문화 등 4대 개혁의 연내 마무리’를 비롯,▲민생·개혁입법 및 정치개혁법안 회기내 처리 ▲밀레니엄 대사면 등 정부 차원의 뉴밀레니엄 준비 ▲여야관계 재정립▲후속개각 구상 등이 그것이다.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안들이다.이들 현안의 처리방향은 집권 2차년도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속도와 강도의 수위를 예고하는 단초라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특히 후속개각 구상은 모든 현안을 아우르고 있는 핵심 과제이다.4대 개혁에 대한 분야별 평가와 내년 총선출마 국무위원 정리,뉴밀레니엄의미 등이 한 군데로 함축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공동정부의 남은 2년반 동안의 향방을 가름할 분수령인 내년 총선은 물론 여권 공조 및 역학구도와도 긴밀히 얽혀있다.김 대통령이 총리공관만찬에서 김총리와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김총리의 남미 순방 이후로시간적 여유를 둔 것도 이러한 중요성 때문이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김 대통령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면서 “국정의 안정적 운용과 뉴밀레니엄 내각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염두에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벌써부터 여권일각에서는 소폭·중폭·대폭설이 제각각 그럴듯한 이유를 달고 제기되고 있다. 자민련 박총재 ‘총리 기용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박총재의 기용은 선거구제 문제와 합당,공동정부의 공조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카드이다.한 관계자도 “김 대통령이 김 총리의 조기 당복귀를만류한 데는 박 총재를 설득하기 위한 명분축적의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고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박총재는 어려움이 닥칠 때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여 수용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또 특검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 여야관계 복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아직 여야 지도부간 대화가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여야 총재회담을 추진할 계제가 안된다는 판단이다. 김 대통령은 오는 17일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들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자민련, 공조 '뜻풀이' 입맛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DJP회동’에서 합의한 ‘공조’의 정확한 의미를 두고 자민련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하나는 합당논의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는 것이고,또다른 하나는 내년총선에서의 연합공천을 의미한다는 것이다.전자는 합당선호파들의 해석이고후자는 합당반대파들의 분석이다.다분히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풀이들이다. 지역적으로도 충청권의원들은 연합공천쪽에,수도권과 영남권의원들은 합당론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내다본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긍규(李肯珪)원내총무,이양희(李良熙)대변인 등당직자들은 합당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기류를 경계했다.이들은 “문맥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며 “총선 공조라는 말은 연합공천을 의미하는 것이며 합당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이원범(李元範)의원 등 충청권의원들도 같은 시각이다.다만 같은 충청권이지만 김종호(金宗鎬)부총재는 “합당과 연합공천의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합당쪽에도 무게를 실었다. 반면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 등은 “김총리가 당복귀 시점을미룬 것은 합당쪽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바꿔 말해 김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정치일정을 김총리가 수용한 것이란 주장이다.영남권의 중진의원도 “오는 21일 김총리의 귀국 후 합당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며,‘DJT3자회동’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비슷한 해석을 내놓았다. 해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총리도 7일 자민련의원과의 오찬회동에서 “합당의 ‘ㅎ’자도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강한 부정은 아니었다.또 “이런 경우든,저런 경우든 공조를 철저히…”라고 밝힌 대목은 합당의 자락을깔아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총리의 ‘남미구상’이 어떤 궤적을 그릴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한종태기자 jthan@ *총리공관만찬 뒷얘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6일 단독회동끝에 ‘김총리의 1월 중순 당복귀’에 합의한 배경에는 DJP의 ‘결단’과 함께 청와대와총리실 주요 관계자들의 끈질긴 ‘막후조정’ 노력이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이른바 ‘윈-윈 전략’을 낳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되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7일 평가했다.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6일 저녁 부부동반 만찬이 끝난뒤 20분간의 단독회동에서 최종 정리한 ‘김 총리 내년 1월중순 당복귀’는 즉석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후문이다. 회동에 앞서 지난 4일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이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을 만나 김총리의 남미순방이전에 회동을 갖기로 하고 발표문을 작성했다는 것.이 때 두 사람은 ‘후임 총리는 자민련몫으로 김총리가 천거한다’는 등의 3개 항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청동 총리공관 회동도 총리실측에서 “김총리가 순방인사를 해야하니 일정을 잡아달라”고 하자,보고를 받은 김대통령은 “내가 총리공관으로 가겠다”고 말해 전격 성사됐다. 총리공관 방문은 김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저녁 필리핀에서 귀국한뒤 한실장으로부터 김총리의 조기 당복귀 입장에 대한 보고를 받고 내심 결정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대통령과 김총리간 의제 조율과정에서는 정권출범전 ‘내각제합의’조율사였던 한비서실장에 대한 김총리의 신뢰감이 크게 작용했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김 총리비서실장과 긴밀히 접촉하는 등 한광옥실장-남궁진수석-김용채실장 라인이 막후에서 활발히 가동됐다. ■국민회의측은 DJP회동이 합당여지를 남김으로써 총선승리 전략을 구체화할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자민련도 국정운영 주체로서 공동여당 ‘지분’을 확인하는 성과를 나름대로 얻었다는 게 국민회의측 분석이다.특히 자민련으로서는 내각제 개헌추진이 임기말까지 유효함을 입증받은셈이며, 최소한 총선에서의 일정지분을 ‘보장’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국민회의는 ‘DJP합의문’이 신당창당 과정에서 어떤영향을 주게될 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번 DJP회동과 관련,“합당이든,연합공천으로가든 두 사람의 공조만이 여권의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다는 데 두 분이의견 일치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유민기자
  • 김용환의원 ‘擇日’만 남았다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의 독자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벤처신당’창당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형국이다. 김의원이 연말 이전에 탈당하고 내년1월 초쯤 벤처신당이 출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회의가 추진중인 신당과 자민련의 합당여부에 관계없이 창당일정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김의원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창당준비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음을시사했다.신당출범에 합당문제가 ‘종속변수’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탈당 및 창당시기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을 고르고 있다”고만 했다.허화평(許和平) 전 의원외에 벤처신당에 참여할 인사들에 대해서도 여전히 함구로 일관했다.가능한 ‘새로운 인물’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민련이 중선거구제를 고집하면 내년 총선에서 텃밭인 충청권에서까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박태준(朴泰俊)총재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김의원은 특히 자민련에서 완전히 마음이 떠났음을 분명히 했다.“지금까지는 당이 환골탈태(換骨脫胎)해서 거듭나기를 희망해왔지만 이젠 그런 생각마저 접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김의원이 탈당후 벤처신당을 창당해도 따라 올 의원이 많지 않다는게 고민이다.당내에서 김칠환(金七煥)의원만이 참여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정도다. 때문에 선거구제가 확정되고 자민련이 합당수순으로 접어들 경우,영남권 의원을 비롯,일부가 합류해 ‘세불리기’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벤처신당의성공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당 새인물’ 경쟁 본격화

    ‘제3세력’이 의욕에 차있다.‘새천년 민주신당’에서 조기 착근(着根)을시도하고 있다.내년 1월 창당에 필요한 26개 법정지구당 조직책을 1차 목표로 세웠다.조직책인선위는 이번주 가동될 예정이다.선정되면 내년 4월 총선공천으로 사실상 연결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이 성사되면 이들 정치신인들은 뒷켠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1차 조직책에 포함되면 이런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다.그래서총선 선발대가 되기 위한 ‘α’들의 경쟁이 더 뜨겁다. ‘386’세대 주자들은 수도권에서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서울에서는 우상호(禹相虎)전연세대총학생회장이 서대문 갑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5선의 국민회의 중진 김상현(金相賢)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오영식(吳泳食)전고려대총학생회장은 이석형(李錫炯)변호사,이원형(李沅衡)전의원 등과 서대문을에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들,81학번’의 소설가 김지용(金志湧)씨는성동갑,임종석(林鍾晳)전전대협의장은 성동을에서 준비중이다. 신당창당준비위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는제3세력의 주력부대를 자처하고 있다.서울에서 우원식(禹元植)전서울시의원은 노원갑,백계문(白桂文)정신문화연구원 사무국장은 동작을,문석진(文錫珍)전서울시의원은 서대문갑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최민화(崔敏和)한진그룹고문이 수원 권선,유상덕(柳相德)전전교조수석부위원장은 성남 분당,조성우 전 전농수석부의장은 여주,윤조덕(尹朝德)노동연구원 교수는 파주에서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또 국민정치연구회의 최규성(崔圭成)사무총장은 전북 김제,나상기(羅相基)홍보실장은 전남 나주,장준영(張俊榮)정세분석실장은 전남 보성·화순,노영민(盧英敏)충북본부대표는 청주 흥덕 등을 목표로 세웠다.함운경(咸雲炅)전서울대 삼민투위원장은 전북 군산에서 국민회의 채영석(蔡映錫)의원을 위협하고 있다. 여성으로는 장영신(張英信) 신당준비위 공동대표의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시된다.여류 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는 일산 덕양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조배숙(趙培淑)변호사는 전북 익산에서 출사표를 던질 채비다. 배선영(裵善永)전재경부서기관은 서울 서초갑에서 뛰고 있다.박용호(朴容琥)전KBS아나운서는 인천 계양·강화을,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대표는 안양동안갑,김창수(金昌洙)전조선일보 차장은 대전,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은충주에서 뿌리내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소선거구제 대세에 TJ“어찌 할 거나”

    여야 선거법협상이 소선거구제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중선거구론자인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박 총재는 여전히 중선거구제 관철을 다짐하고 있다.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 앞서 당사에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도 발표문을통해 이 점을 분명히했다. 주례회동에서도 강도높게 중선거구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담판을 하듯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밝혔다는게 측근들의 얘기다. 그러나 정치현실은 박 총재의 ‘외로운 투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박 총재의 다음 수순은 뭘까.우선 소선거구제 수용을 전제로 국민회의측이 수정제의한 ‘지역구·비례대표 이중등록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또 김종필(金鍾泌) 총리와의 ‘보직 교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것들은 모두 대세 순응쪽이지만,박 총재측의 최근 기류는 ‘NO’다.이중등록제는 ‘편법’이란 부정적 시각이 강하고,후임 총리를 맡는 것은 박 총재를 따르는 영남권 원내외위원장들을‘황량한 벌판’에 남겨두고 혼자만 살겠다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따라서 박 총재는 중선거구제가 실패할 경우 ‘중대결심’을 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다분히 대세를 거부하는 쪽이다.중대결심에는 정계은퇴와 TK신당 창당 두 가지가 있다고 핵심측근은 전했다. 그러나 이 또한 두터운 교감을 쌓고 있는 김 대통령과의 사실상 ‘의절(義絶)’을 뜻한다.까닭에 박 총재가 선뜻 행동에 나서기가 무척 힘들다.‘공동정권은 임기말까지 계속돼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도 배치된다. 점차 자신을 옥죄어 오고 있는 현실에 맞서 박 총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비서실 ‘전직 투톱’ 영남권공략 나선다

    청와대 ‘전직 투톱’이 내년 총선을 향해 뛴다.김중권(金重權)전비서실장과 김정길(金正吉)전정무수석이 영남권 공략에 나선다.우선 중앙과 지방으로 무대를 나눴다. 김전실장은 6일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 부위원장으로 발표됐다.그는 비서실장을 물러날 때 내년초까지 백의종군(白衣從軍)을 선언했다.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뜻에 따라 창당 작업에 조기 참여하게 됐다.‘김심(金心)’ 전파 역할이 기대된다. 김전실장은 15일부터 21일까지 정부특사 자격으로 마카오 일본 홍콩을 방문한다.마카오에서는 주권 반환식에 참석하고 일본에서는 주요 인사를 면담할계획이다.실장 시절 결정된 일정을 그대로 수행한다.그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김대통령의 배려가 엿보인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출마키로 했다.경북 청송·영덕을 ‘0순위’로 올려놓고 대구,울진도 검토하고 있다.선거구제 문제가 결론나면 확정할 것이라고한 측근이 전했다.그때까지는 중앙과 지역을 번갈아 다닐 예정이다. 김전수석은 이날 ‘사지(死地)’로 뛰어들었다.국민회의기자실을 찾아 부산 영도구 출마를 선언했다.“부산에서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선거혁명을 이뤄내겠다”는 요지의 회견문도 냈다. 김전수석은 ‘순교자’의 심정으로 부산행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기자들과의 점심 때에는 여론조사 결과도 소개했다.자신은 경기 성남 분당에서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부산 영도에서는 한나라당 경쟁 후보에게 10% 이상 뒤지고 있다고도 했다.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부산 출마를 선언했으니 국민회의에서 더 이상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부추기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에서 내리 세 차례 낙선했다.3당 합당 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따라갔다면 4선의원이 되고,대권 후보 반열에 들어섰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지역을 갈라놓는 정치에는 한번도 영합하지 않았다”면서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오늘 DJT 연쇄회동 배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간 6일 연쇄회동에서는 정국 현안인 합당문제,선거구제 개편방향,후임총리 인선문제 등이 깊숙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2개월여만에 이뤄지는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회동에서는 연말로 예정된 김총리의 사퇴시기와 관련해서도 최종 의견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선거구제 정국 최대현안으로,김대통령과 박태준총재간의 회동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로 중선거구제 관철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박총재가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출마’ 방안을 수용해줄 것을 설득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중선거구제 관철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총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김총리는 소선거구제든,중선거구제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합당 김대통령은 최근 ‘합당불가’쪽으로 돌아선 듯한 행보를 보이는 김총리의 진의를 확인하며 최종담판을 할 가능성이 높다.‘2여1야’구도로는양당 모두 내년 총선에서 승산이 없다는 의견을 개진하며,우회적으로 합당불가피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7월 김대통령-김총리 내외의 워커힐 회동때 ‘내각제 유보’라는 대타협이 이뤄진 전례로 볼때 이날 김대통령-김총리 내외의 만찬을겸한 회동에서도 합당과 관련한 돌파구가 마련되는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양당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기본선에서 그칠 것이라는전망도 있다. ■총리 사퇴시기 및 개각 김대통령은 김총리가 연내 당복귀를 결심한 배경을 재차 확인하고 향후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대통령은특히 김총리가 당으로 복귀함에 따라 개각요인이 발생하지만,현재의 일정상연말개각은 너무 촉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당 창당 준비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총리직 사퇴를 미뤄줄 것을 김총리에게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이에 대해 김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도 관심거리다. ■후임총리 인선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공동정권의 상징인 후임총리 인선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후임총리 0순위로 꼽히는 박총재가 총리직을 계속 고사하고 있어 의견조율 결과가 주목된다.박총재는 후임총리로 자민련 내부의 인사를 포함,제3의 인물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일각에서는 ‘선거관리 내각’의 출범도 건의하고 있어 DJT 3자의 결정이 관심을끈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대통령 총리공관 가는 이유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가 6일 밤 삼청동 총리공관을 직접 방문,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부부와 만찬을 함께한다.김총리가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국가를 순방함에 따라 이를 격려하고 좋은 성과를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 등도 재임 당시 격려차 총리공관을 직접 찾은 적이 있다. 총리실측도 “대통령 관저와 총리공관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그동안 김대통령이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다”며 “이제라도 김대통령이 총리공관을방문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외형적 배려’에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공동여당이 해결해야 할 선거구제 획정,합당문제 등 현안이 줄줄이걸려 있다는 점에서 이날 만찬 회동이 ‘대반전(大反轉)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정가의 지배적 관측이다.특히 공동정권의 대주주인 김총리가 ‘연내 총리직 사임,당복귀’를 천명한 터여서 그 의미가 어느때보다 크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지난 7월17일 워커힐 부부동반 회동에서도 ‘내각제 유보’를 전격 결정한 전례가 있어 그러한 분석이 더욱 힘을 얻고있는 형국이다. 김총리가 최근 보인 일련의 행보는 김대통령이 자신을 ‘홀대’하고 있는데 대한 ‘몽니’로도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김대통령 내외의 총리공관 만찬은 김총리에 대한 최대 예우로 볼 수 있다.신뢰와 믿음을 재확인하는자리인 것이다. 이 연장에서 김대통령은 만찬에서 정국현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두 분은 모든 현안을 충분히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민회의“잔류 당직자 불이익 없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새천년 민주신당’창당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잔류 중·하위 당직자들의 불만해소에 나섰다.잔류 당직자들의 신분 불안감이 도를넘었다는 판단에서다.국민회의 지도부는 “어떠한 차별도 없도록 하겠다”며이들 및 사무처 요원들을 진정시켰다. 한화갑(韓和甲)총장은 3일 오전 전체당직자회의에서 “내년 1월 20일 신당창당에는 우리의 역할을 그대로 지닌 채 참여하게 될 것”면서 “신당 창당때까지 신당준비위의 총무위원장과 협의해서 인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신당에 나가 있는 당직자와 잔류 당직자 간엔 어떠한 차별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내년 총선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충성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것을 지도부에 맡기고 당무에 열중해달라”고 다독였다. 그는 이어 사무처 요원들에 대한 신상필벌과 전문성 제고를 강조했다.“정당에도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엄격한 평가에 의해 당무 참여기회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여러분도 시대변화에 맞춰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무처 당직자들은 당지도부에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했다.최근 잇따른 악재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총장은 “이제까지는 당에 정보가 없어 뒷마무리만 하는 형국이었으나 청와대에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들어간 만큼 청와대와 당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제는 뒷북만 치지 않고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선제공격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 대통령과 집권당

    경색된 정국을 총재회담으로 풀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드높은 가운데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실종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김대통령은 무엇보다 먼저 신당 창당에서 손을 떼고 국정최고 책임자로서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총재회담을 위한 여야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주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권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내세우는 이총재의 발언은 책임정치의 본질로보거나 화합정치를 바라는 국민 여망으로 보아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난 30일 ‘아세안+3’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보고를하던 김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렸을 것이다.김대통령은 코앞에 닥쳐온 21세기에 벌어질 국제환경의 변화속에 국가의 생존전략을 역설한 끝에 비장한 어조로 “대통령의 임무에 충실해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고 남북 평화정착으로 민족을 화해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정상회의와 필리핀 국빈 방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그같은 비장한 다짐을 새삼스럽게 해야 했는가.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국내정치 때문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8개월 동안 경제부문에서는 정부와 국민의합심 노력으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벗어났지만 정치가 국정개혁의걸림돌이 돼왔다.집권 공동여당의 책임이 크지만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책임도 그에 못지 않다는 게 국민들의 판단이다.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아 왔기 때문이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책임제다.그리고 김대통령은 엄연히 집권당인 국민회의총재다.대통령이 거대 야당에 휘둘려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현상을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있는가.헌법상 대통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악마의 주술같은 지역주의’에 묶여있는 현재의 정치구도는 극복돼야 한다. 그래서 김대통령은 신당 창당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신당은 한국을 21세기 일류국가로 이끌 수 있어야 하고 국민적 개혁정당이 돼야 하며,정치안정을 실현시킬 확고한 주체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필승을 해야한다”는 게김대통령의 신념이다. 따라서 “신당에서 손을 떼라”는 이총재의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임기 내내 국정을 ‘표류’시키자는 말인가.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두사람 모두 경색정국을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그리고 새 천년을 앞두고 바람직한 국가발전의 방향 설정과 새 시대에 걸맞은 정치발전이라는 거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공통점도 보인다.여야는 공통분모를 기초로 대화를 풀어감으로써 국민의 불안이가시게 해주기 바란다.
  • 新黨 ‘자성의 목소리’봇물

    2일 ‘21세기 민주신당’의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자성(自省)의 목소리가봇물처럼 터져나왔다.10여명이 발언에 나서 신당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하나씩 끄집어내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은 신당의 당명이 마음에 안든다고 꼬집었다.설의원은 “창당과정에 국민이 적극 동참했어야 옳았다”면서 “3,000명만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당명을 결정해버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협(李協)의원은 신당의 경선체제 도입을 주장했다.이의원은 “신당에는민주주의와 경쟁주의가 도입되어야 한다”면서 “누구든 당원들의 심판을 거치게해야하는 등 승패에 승복하는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 인선문제도 추궁됐다. 김운환 의원은 “준비위원을 뽑을 때 우리도 나름대로 엄정한 선발과정을 거쳐 추천했다”면서 “그런데 여기저기 사사로운 정으로 신당에 참여한 사람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성토했다. 홍보부족에 대한 우려 역시 컸다.이해찬(李海瓚)·이석현(李錫玄)의원은 “여지껏 사람 모으기에만 매달렸지 신당의 메시지와 운영방식 등을 알리는데소홀했다”면서 “신당의 필요성을 홍보하지 못하면 신당은 국민회의의 연장선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당을 비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도 속출했다.유용태(劉容泰)의원은 위원들의 위원회 배치와 관련,“마구잡이식으로 배치하기 보다는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채영석(蔡映錫)의원은 “오늘 회의에 들어오기 전까지 186명의 상무위원에 누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면서 신당의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주현진기자 jhj@
  • 빨라진 정치복원 행보

    정국 정상화를 모색하려는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야 수뇌부가 대화정치 재개가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는가 하면 정치현안에 대한 여야간 협상도 속도감을 더해가는 분위기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귀국하면서 밝힌 ‘정국 수습의지’도 여야의 대화를 재촉하고 있다.1일 김대통령의 신당지도부와의 오찬에서도 ‘대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김대통령은 국정에 비협조적인 야당의 행태를 지적하면서도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자”고 제안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몇 가지 단서는 달았지만 대화 재개에 비중을 뒀다. 이총재는 ‘단서’에서 김대통령의 신당창당 행보를 비난하고 나섰지만 여권은 총재회담을 통한 대화정국의 기조에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주 초쯤 총재회담이 가능할 거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대화 분위기 고조에도 불구하고 여야 총재가 머리를 맞댈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선거구제 조율’ 등 총재회담에 앞서 공동여당간 혹은 야당 내부에서 사전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옷로비’사건 등 현안에 대한 해법에도 여야간에 적지않은 시각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선거구제와 관련,공동여당은 ‘합당-선거구제’ 함수를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여야간에도 총재회담에 앞서 선거구제 ‘대안’모색과 관련한 물밑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옷로비’ 해법도 그렇다.김대통령은 이날 신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어쨌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사과했다.대치정국에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도 강조했다.그러면서 김대통령은 “특검에 맡길 것은 맡기겠으며 여당에 불리한 측면이 있더라도 모든 것은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천명했다.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 이총재는 ‘특검제 확대’를 다시 강조,특검의 활동범위에 대한 막판조율이 주목된다. 야당은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문제와 관련,‘정치적인 해결’을 모색중이다.김대통령이 이에 대해 “정의원 사건을 포함해 모든 것이 투명하고 사실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하며정도(正道)를 강조한 것도 여야 협상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예상을 낳고 있다. 하지만 대화정치의 큰 틀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여야 수뇌부에 확산되고 있어 이번 주말을 고비로 대화정치 국면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민기자 rm0609@
  • 허주 “총재 중심 단합”강조

    한나라당내 비주류를 자처하던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가 최근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총재를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당의 단합을 강조한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허주(虛舟·김 전부총재의 아호)의 ‘신주류(新主流)행보’가 시작됐다고 지적한다.일각에서는 “이총재에게 ‘충성서약’을 했다”는 말까지 들린다. 냉랭하던 이들 사이에 ‘온기’가 도는 데는 하순봉(河舜鳳)총장의 역할이숨어 있다.이총재의 측근이자 허주와도 가까운 하총장이 ‘메신저’로서 적극 중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부총재는 최근 조순(趙淳)전총재,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강재섭(姜在涉)의원 등당내 주류·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두루 만났다.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을 따로 불러모으기도 했다.골프 회동이나 식사모임 등이다. 오는 12일에는 서울인근에서 당내 주류·비주류를 망라한 3선 이상 중진급 의원 24명을 초청,‘단합 골프회동’을 가질예정이었으나 국회일정을 이유로 취소했다.보수신당창당설 등이 나도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의 불참 때문에 전격 취소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전부총재의 행보와 관련,한 측근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이겨야허주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이지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당직자는 “허주가 총선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한편 김전부총재는 지난 91년부터 운영해 오던여의도 개인사무실을 폐쇄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화 분위기 깰라”부드러워진 與野

    ◆정치권 움직임 새 천년을 한달 앞둔 1일 여야 지도부는 대화정국으로 가기 위해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조건없는 대화를,한나라당은 다소공세적인 자세를 취하면서도 대화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국민회의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를 방문,오찬과 주례보고를 통해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치가 자기 소모적인 대결로 시종하는바람에 총체적인 정치불신을 야기,각 선거구에서 현역의원에 대한 지지가 격감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여야가)진지한 자세로 대화를 통해 국사를 끌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 ‘기대와는 어긋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으며 대화로 정국을 풀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화를 하자면서 신당에서 손을 떼라는 등 도저히상대방이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하는 것은 대화와 타협의 기본 자세가 돼있지 않은 것”이라고 불쾌해했다.이어 “이총재의 기자회견은 여권 지도부의 유화 제스처에 대해 틈새를 노려 우위를 점하려는 제스처가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정국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총재도 김대통령과 인식이 같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기본정신을 살려 여야 관계 복원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측도 대체로 여야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이총재가 김대통령의 신당간여 부분을 언급한 부분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자 이날 오후 총재단·당직자 연석회의가 끝난 뒤 “이총재가 김대통령이 신당 창당에서 손을 떼라는 것은 기자회견의 본질이 아니다”면서 “이는 국정운영을 정상화하도록 국정 운영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총재도 “전체적인 (기자회견)맥락은 대화정국 조성에 있다”고 밝혔으며총재단·당직자 연석회의에서 온건론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전남도의회-시민단체 중간평가 갈등

    전남도의회와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전남도에 대한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중간평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광주 YMCA 등 15개 시민단체로 된 시민연대는 1일 전남도의회 이완식(李完植) 의장실을 항의 방문,사무감사 관련 의정활동 점수 발표에 불만을 품고 모니터 요원들을 감사장에서 쫓아 낸 경위 등을 따졌다. 시민연대는 “도의회는 지난달 25일 정기회 첫날부터 국민회의 신당 창당결성대회 참석을 위해 대부분의 의원들이 상경했고 시민단체의 감사장 방청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지난달 말 모니터 시민연대가 자체 의정 평가 후 ‘광주시의회 80점,도의회 10점’이라는 점수를 공개해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박했다. 도의회는 또 “무보수·명예직인 도의원들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광주에 있는 시민단체는 광주시정 현안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으나 광범위한 행정구역과 농·어촌 문제 등 다양하고 복잡한 도정 업무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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