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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민회의, 국정 주도해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당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뒤 정국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내년 4월 총선이 ‘2여 1야’의 대결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커진 만큼 2여 합당을 전제로 했던 총선구상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여야 3당은 다같이 선거전략을 재조정하는 등 총선채비를서두르고 있다는 보도다. ‘새천년 민주신당’준비위는 내년 1월20일 국민회의와 통합 창당대회를 갖겠다고 정치일정을 밝히고 조직책 공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주신당은 공동여당의 합당 무산이 반드시 여권에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자민련과의 통합이 불러올 정체성 시비를 벗어나 개혁을 내세워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들을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념·정책·지지기반이 다른국민회의와 자민련,그리고 민주신당의 통합은 정체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은 합당의 무산을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국민회의도 그동안 합당이 걸림돌이 돼 주춤거렸던 민생입법과 정치개혁을독자적으로추진할 수 있게 됐다.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국민회의를 주시하고 있다.앞으로 민주신당이 창당되면 당연히 국정운영에서 민주신당이 여권의 중심이 되겠지만 창당까지는 한달 가까운 시간상의 공백이 있다.적어도그때까지 국민회의가 국정의 중심이 돼야한다.그럼에도 국민회의 당원들이흔들리고 있다고 한다.특히 국민회의 현역 의원들은 민주신당의 신진 인사들과 공천 경쟁을 의식한 나머지 지역구 관리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된다.‘국민의 정부’가 어떻게 태어난 정부인가..과거수십년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지지해온 민주세력의 ‘땀과 눈물’의 결과물이다.그리고 국민회의가 ‘국민의 정부’를 실현하는 데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도 사실이다.게다가 민주신당은 김대통령에 대한 열혈(熱血)지지자들과 ‘새시대 새정치’를 열망하는 개혁적 신진 인사들이 집결되는 정당이다.그러므로 민주신당은 국민회의의 창당정신을 일정 부분 승계한다고 보아야 한다.민주신당 창당은 공동여당의 공조 속에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함으로써 김대통령이 좀더 효과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음을 확고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은 민주신당이 창당될 때까지 국민회의가 집권당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국정을 주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계개편의 공백을 이유로 국정이 한순간이라도 표류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공동여당의 공조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이 우선이다.국민회의는 정치현안 해결에 있어 국민을 중심에 두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
  • 지구당 창당1호 신진인사로

    ‘새천년 민주신당’조직책선정위원회는 24일 신당 법정지구당창당 ‘1호점’을 기존에 발표된 영입인사가 아닌 앞으로 새로 발탁될 신진인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제까지 현역의원이 아닌 원외인사에게 신당 ‘1호점’을 맡긴다는 원칙에 따라 대상을 고르고 있지만 딱히 ‘이 사람’이라고 선택할만한 인물이 없었던 것과도 무관치 않다.국민 모두가 ‘그럴 듯하다’고 평가할,상징적 ‘참신 인물’로 승부를 걸겠다는 신당 ‘필승론’에서 비롯됐다.조직위의 한핵심관계자는 “신당 ‘1호점’은 아직 이름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명도가높은 인물이 맡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내년초 지구당창당대회까지 영입작업을 계속,최적임자를 고른다는 복안이다.‘1호점’은 신당의 이미지를 상징하기 때문에 참신함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게 필요충분조건이다. 1호점을 어느 지역에서 내야 할지도 아직 검토중이다.텃밭인 호남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영남 1호점설’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1호점’을 수도권에서 창당,심기일전(心機一轉)의 각오로 신당붐을 일으켜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옷로비 사건’등 잇단 악재로 민심이 좋지 않다는 국민회의 측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직위는 법정 지구당 창당 첫 날인 내년 1월3일 최소한 2개 이상의 지역에서 신생지구당 창당대회를 가질 계획이다.그러나 한날 함께 창당되더라도 시간적으로는 차이를 두어 명실상부한 ‘1호점’은 반드시 탄생시킬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신당 띄우기’ 본격 시동

    민주신당이 본격적인 당세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공동여당의 합당과 선거법 협상,국회 일정 등이 지연된 탓에 신당홍보가 부진했다는 자평이다.새천년 벽두부터는 신당이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사업의 초점은 ‘국민의 소리듣기’이다.‘신당 알리기’도 병행된다. ‘국민과 함께 하는 신당창당’을 모토로 창당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신당에 대한 관심을 끌면서 지지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행사는 분과별로,저인망식으로 진행된다. 당장 이달 말부터 국민과 함께 맞는 밀레니엄 이벤트를 추진중이다.이 행사는 연초까지 계속된다. 재래시장 일일 판매원 체험,가스충전소 방문,노인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을 통해 민심을 들을 계획이다.소외계층에 다가가는 신당 이미지 부각을 위해서다. 당원 배가운동을 통해 실질적인 인력을 흡수하기로 했다.우선 인터넷으로신당창당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입당원서도 받는다.신당 홈페이지에 국민의 소리를 듣는 ‘아이디어 뱅크’를 설치,국민의 참여도를 끌어내려 하고 있다.당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지구당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로했다.인터넷 방송국도 개국,창당대회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20대∼30대를겨냥한 것이다. 정책분과위는 정책과 국정현안에 대한 신당의 입장을 정리,발표해 정책정당으로서 이미지를 높일 생각이다.사회 분야별 간담회를 열어 창당에 대한 의견과 정책건의 사항도 수렴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당 “새인물 70-80여명 영입”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한나라당의 인물 영입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어림잡아 70∼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한나라당은 지난 8월 ‘제2창당’선언과 함께 ‘새인물’영입작업을 펴왔다.그러나 아직까지 대상자 대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확정발표는 바로 공천을 말하는 것이어서 그만큼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영입인사들은 일단 30여개의 사고지구당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1차 영입인사는 내년 1월초쯤 발표할 예정이다. 새 인물 영입작업은 이회창(李會昌)총재 주도아래 양정규(梁正圭)부총재·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이부영(李富榮)총무·박세환(朴世煥)의원·윤여준(尹汝雋)총선기획단장·황영하(黃榮夏)전총무처장관이 역할 분담을 했다.양부총재와 하총장이 정치인,이총무가 재야인사,박의원이 군출신인사,윤소장이전문가그룹,황전장관이 전직각료 등을 개별 접촉한 뒤 최종적으로 이총재와1대1 면담을 주선하고 있다. 김만제(金滿堤)전포철회장과 최병국(崔炳國)전전주지검장은 영입이 확정됐다.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영입 가능성이있다.이한구(李漢久)대우경제연구소장과 배순훈(裵洵勳)전정보통신부장관,안강민(安剛民)전대검형사부장,김수장(金壽長)전서울지검장,박인제(朴仁濟)변호사 등도 한나라당이 탐내는 인물이다.특히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과 황병태(黃秉泰)전의원,최광(崔洸)전복지부장관도 ‘한나라호’를 타고 총선에 나갈 태세다. 이밖에 모방송국 Y국장 등 현역 언론인 5∼6명과 이모·전모·석모교수 등학계인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군출신 가운데는 4성 장군 출신과도 접촉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전직 장·차관들의 모임인 ‘마포 포럼’회원 10여명 역시 영입대상이다. ‘젊은피’로 수혈될 소장그룹은 20여명에 이른다.주로 벤처사업가,국제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다.성대총학생회장 출신인 고진화(高鎭和)한국과세계대표 등이 소장층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풍연 박준석기자 poongynn@
  • ‘밀레니엄 총선’ 정책 대결로

    여야 3당은 24일 기존의 ‘대결구도’로는 새 천년 첫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새 천년의 국가비전’ 등을 집중 개발하는등 기존 총선전략을 대폭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특히 ‘국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에 초점을 맞춰 각종 정책토론회·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새천년 국가비전개발팀’이나 ‘총선정책개발기획단’ 등을 구성하는 방안도 짜고 있다. ‘새천년 민주신당’은 1차로 창당일인 내년 1월20일까지 ‘생산적 복지’를 주제로 주 1회 이상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의 정책 건의사항을 집중 수렴한다는 계획이다.정보화와 복지분야와 함께 환경·보건분야 등7개 분야에 대한 간담회를 더 갖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유일야당’으로서 2000년 국가비전을 제시할 책무가 있다고보고 당 정책팀내 실무기획단을 곧 구성해 ‘제2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한나라당은 특히 ‘복지·정보화·교육’이라는 새 천년 중점분야를 설정,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결로 승부하겠다는 포석이다.자민련은 공동정권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보수색깔’을 입힌 정책을 더욱 개발,정권수임 능력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유민기자 rm0609@
  • 여야지도부 연말행보

    여야의 민심잡기 경쟁이 뜨겁다.내년 총선을 겨냥,서로가 앞다퉈 민생현장을 파고들고 있다.연말연시에 잡아주는 한손한손이 표로 연결된다는 절박감마저 엿보인다.‘밀레니엄 총선전’이 사실상 개막된 분위기다. 국민회의는 새해 첫날 IMF로 고통받은 각계 각층의 인사를 초청한다.‘민주신당’창당준비위 주최로 여의도공원에서 희망을 다지는 단배식을 계획중이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27일 서울 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를 방문한다.지난 19일에는 구세군 아동복지관을 찾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여권으로서는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으로도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민주신당 창당준비위는 국민의 정부 100대 공약을 재검토,신당의 공약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24일 총재단회의에서 각종 정책과 관련해 정부측을 성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대행은 “새천년을 맞아 밀레니엄 사면을 건의했는데도 정부가 당의요구를 수용치 않고 연기시켰다”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일부 그린벨트지역 해제를 총선 뒤로 미룬 것도 총선 전으로 바꾸도록 촉구했다. 자민련에서는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이날 강원도 연천 육군 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했다.전날 텃밭인 충남 공주에서 열린 국도 23호선개통식에 참석하고 지역 기관장과 주민들을 만났다.앞서 이날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원 50여명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는 27일 김포 해병2사단을 방문한다.지난 22일에는 도봉동 인강원 재활시설을 찾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역시 일정이 빡빡하다.이총재는 이날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서울 관악구 봉천2동에 살고 있는 소녀가장 도소원(원당초등학교 4년)·소중( 〃 2년)양 자매에게 저금통장과 쌀을 전달하고계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또 박윤염씨(78.여)에게 금일봉과 쌀을 전달했다. MBC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생방송에도 참여했다. 이총재는 전날 전방 군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또 20일 천안을 방문,충남지역 중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졌다.또 오는 29일 일부 소속의원들과 서울 동대문 ‘밀레오레’상가를 둘러볼 예정이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 與신당 필승 전략은

    ‘새천년 민주신당’이 ‘합당 백지화’에 따른 불안감을 ‘신당 필승론’으로 다잡고 나섰다.신당측은 그 근거로 국민들의 새정치에 대한 기대와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물군 확보를 들었다. 옷로비의혹 사건 등 일부 악재들은 국가 경영의 근본적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만큼 앞으로만 잘하면 국민들의 불만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는 여권이 ‘2여 1야’구도에서 일단 불리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때문에 ‘민주신당 필승론’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 과제가 상당하다는 점을 신당 관계자들 스스로도 잘 알고있다. 신당이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문이다.정치개혁 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민주신당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기개혁을 이루지 못하는 한 유권자들의 신뢰를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사문제,정책수립 등 구시대의 잘못을 개선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줘야한다는 설명이다. 창당과 함께 민주적인 정당운영시스템을 갖추는 일은 당면 과제다.민주신당 참여 인사들은 “신당은 민주적인 제도에 의해 운영돼야 한다”고 입을모으고 있다.1인 보스 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정치프로그램도 빼 놓을 수 없다.민주신당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중요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최선의 안을 찾는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후보 공천은 ’필승론’의 필요 충분조건으로꼽히고 있다.국민회의와 민주신당 지도부가 ‘후회없는 공천’(韓和甲사무총장),‘사사로운 정리에 얽매이지 않는 공명정대한 공천’(鄭均桓조직위원장)을 다짐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약속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공동 여당간의 연합공천 협상,신당 내부의공천갈등 등의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회의 1월19일 신당 합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3일 양당간 합당이 무산됨에 따라 공조강화에 부심하는 가운데 각각 독자적인 선거전략을 마련하고,새 인물을 영입하기로 하는등 당세 확장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선거법 개정을 연내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인식을 같이했다. 박총재는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야당이 끝내 반대할 경우 크로스보팅(자유투표)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자민련 복귀후 총리직 후임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며 적절한 시기에 박총재가 총리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민회의는 내년 1월19일 당무회의에서 ‘새천년 민주신당’에의 합류를 의결할 예정이며,20일 신당 창당일에 맞춰 국민회의가 신당에 흡수되는창당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신당은 23일부터 조직책 공모에 나서는 등 외부인사 영입을가속화할 방침이며 새해부터는 단배식 등 모든 당무를 국민회의가 아닌 신당주관하에 집행하기로 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선거전에 들어가면 연합공천이 어려워질 것이며DJP회동에서 ‘연합공천’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은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총선에서 두 여당의 연합공천이 제한된 지역에서만 이뤄질것임을 시사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우리 목소리를 내면서 한편으로 공조할것은 공조할 것”이라고 말해 국민회의와의 차별성 추구를 시사했다.자민련지도부는 김총리의 당 복귀시점인 내년 1월 중순 이전 보수세력 영입을 가시화한다는 목표 아래 이한동(李漢東)고문 등 한나라당 비주류 등을 끌어들여이른바 ‘신보수 대연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기자 rm0609@
  • 여여합당 무산 이후

    ‘새천년 민주신당’창당준비위가 달라졌다.여여(與與)합당 무산으로 더이상 뒷전에 머물지 않게 됐다.명실공히 여권의 중심으로 서고 있다. 신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20일 열린다.그에 앞서 19일 국민회의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없어진다.그렇지만 새해 1월 1일로 국민회의는 사실상 ‘빈껍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단배식을 시작으로 민주신당이 거의 모든 일을주도하게 된다. 신당측은 합당 무산 하루만인 23일 64개 지구당 조직책 공모에 나섰다.자민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진만큼 독자행보를 가속화하는 차원이다.창당 일정을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진인사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창당대회 때까지 2차례 정도 더 몸불리기를시도하기로 했다.‘전국당’의 기치를 내걸고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회의나 신당측은 전날 합당무산에 섭섭해 했다.그러나 하루만에 떨쳐버리겠다고 의지를 내보인다.국민회의 한 고위당직자는 “합당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져 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했다.신당측도 “신당이 개혁성을 표방할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자민련과 차별화된 행보에 나선 것도 이런 시각을 깔고 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이날 “그동안 합당을 전제로 했던 여러가지 협력방안과 민생입법,선거제도 등 모든 문제를 독자적인 입장에서 총선을 치르는 차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공천문제에서도 ‘자신감’이 되살아났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2여가 연대하고 협력해서 총선을 치르겠다는 말만 하겠다”고 ‘뼈있는’ 언급을 했다. 정치적으로는 국민회의가 해체되고 신당이 창당되는 것이지만 법적으로는다르다.국민회의가 법적으로 해체되면 내년 국고보조금을 못받게 된다.4월총선 보조금 문제도 있다.당원 승계 부분도 복잡하게 된다.그래서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신당이 국민회의를 흡수·통합하는 방식을 결정했다.이대변인은 “국민회의 법통이 신당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합당론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있다.총선과정에서 여여(與與)공조가 원만치 않으면 자칫 적(敵)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이런 상황을 서로가원치 않기 때문에 합당이 언제든지 재론될 수있다는 시각이다.그렇더라도 일단은 부지런히 따로 가겠다는 자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당 정치일정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이 무산된 가운데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일정이 확정됐다. 민주신당은 23일 신당의 정치일정을 구체화했다.1차 조직책 선정을 통해 신당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창당일인 1월20일까지 국민에게 신당의 존재를 확실히 부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오는 27∼30일,내년 1월3∼8일 두차례에 걸쳐 1·2차 정책토론회가 예정돼 있다.신당의 정강정책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이달말쯤 신당 발기인인 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가 이끄는 ‘새천년 맞이 밀레니엄콘서트’등 깜짝 이벤트도 준비해 놓고 있다. 새해 1월 1일에는 여의도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민주신당 주도의 단배식이 열린다.이날부터 국민회의는 사실상 ‘집권여당’의 지위를 민주신당에넘겨주게 된다.단배식에는 ‘민주신당’상무위원과 함께 국민회의 의원·당직자도 모두 참석한다. 이어 1월 3일에는 ‘제1호 지구당’이 탄생한다.창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도 확정짓는다.신당의 이미지가 구체화되는 시점이다. 같은 달 5일부터 9박10일간 신당 청년위가 주관하는 ‘신세기사절단’이 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을 순방한다.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각국의 정당과 의회 등을 둘러보고 신당 창당대회에서 그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창당작업 막바지인 15일에는 여의도 기산빌딩에 새 당사가 보금자리를 잡는다.11층 건물 중 1층을 제외한 전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창당대회 날짜는 1월20일이다.그러나 국민회의와 통합을 고려,법정 창당일은 하루 앞당겨질 수 있다. [주현진기자] ** 1차조직책 신진명망가로 구성 새천년 민주신당 추진위원회가 23일 내년 1월20일까지 창당할 법정지구당공모에 착수했다.64개 지구당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직책 공모는 원내인사를 제외시키는 만큼 신진 명망가들 위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당 조직책 선정의 윤곽은 상당부분 드러나고 있다. 1차 조직책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은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김세택(金世澤·제주 북제주을),이근식(李根植·경남 고성),송화섭(宋花燮·대구지역),전수신(全秀信·수원 팔달),강덕기(姜德基·서울 송파갑),이원성(李源性·충북 충주),민경배(閔庚培·강원 홍천),안광구(安光구·충북 괴산),정성호(鄭成湖·경기 연천),최홍건(崔弘健·경기 이천),이준(李俊·충북 제천),유삼남(柳三男·경남 남해),강병중(姜丙中·부산지역) 등이다.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조은희(趙恩禧)신당 부대변인도 각각 부산 영도와 대구 중구에서 지구당 1호점을 노리고 있다. 조직책을 향해 막바지 경쟁을 벌이는 지역도 많다.오영식(吳泳食)전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이석형(李錫炯)변호사가 서울 은평을에,이승엽(李承燁)금융전문가와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안양 동안갑에서 각각 접전 중이다.곽치영(郭治榮)데이콤사장과 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경합하고 있다. 서울 마포을의 경우 황수관(黃樹寬)연대교수와 최인호(崔仁虎)변호사 등 신진인사와 범동교동계지원을 받고 있는 김충현(金忠賢)원외지구당위원장이접전중이다.유기홍(柳基洪)전 민화협사무처장,이인영(李仁榮)전 고대총학생회장,허인회(許仁會)전 고대삼민투위원장,김희선(金希宣)지구당위원장이 몰려있는 동대문갑은 이미 포화상태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회의 총선 어떻게

    여권은 내년 16대 총선에서 안정 과반의석 확보와 국민회의의 ‘제1당 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공동여당 합당이 안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이러한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철저한 총선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여권 내부에 ‘비상’이 걸렸다. 여권의 총선 전략의 핵심은 합리적인 후보공천(연합공천 포함)과 정책홍보에 모아지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새 인물을 공천,21세기의 새로운 정치비전을 제시한다는복안이다.후보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우선으로 하되 다단계 검증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여러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인물을 찾아내고,현지여론을 탐색하는 ‘암행어사’를 파견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막바지에는 후보에 대한 재검증 작업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지 여부를 최종판단한다는 것이다.따라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적절한 후보가 있으면 적극 공천한다는 입장이다. 민주신당 법정지구당 창당 때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문제는 연합 공천이다.단순히 나눠먹기식 공천으로는 공동여당의 승리를 엮어내지 못할 게 뻔하다.따라서 우선 연합공천 대상자는 누가 봐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합공천에서는 지역배분이 중요하다.호남과 부산·경남권에서는 국민회의가,충청과 대구·경북권에서는 자민련이 우선적 공천권을 행사하는 방안이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총선의 승패는 지역구도가 덜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결정될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공동여당이 수도권에서 어떻게 출전후보 배분을 하느냐가 연합공천의 핵심이다.국민회의측은 지역 연고 및 배분 비율에 얽매이지 않은 합리적 공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당을 불문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경쟁력 있는 인사가 수도권에서 연합공천을받아야 한다는 논리이지만 일정 지분을 요구하는 자민련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은 과제다. 민주신당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은 “사사로운 정과 당리에 얽매이지 않은 합리적인 공천으로 총선 승리의 튼튼한 다리를 놓겠다”고 다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입지 더좁아든 金龍煥 ‘벤처신당’

    신당 창당을 눈앞에 둔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신당 깃발을 꽂을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도무지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필(金鍾泌·JP)총리가 ‘합당불가’ 입장을 확고하게 밝힌 것도 그에게는 악재다.자민련이 합당할 경우 이탈세력을 노린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었지만 상황은 거꾸로 가고 있다.오히려 자민련이 독자 총선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당세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김의원이 준비하는 ‘벤처신당’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모양새마저 보이고 있다. ‘탈당’ 명분을 쌓기 위해 내심 합당을 바랐던 영남권 의원들이 ‘진퇴양난’에 빠진 것도 부정적인 요소다. 김의원측은 그러나 합당여부에 관계없이 ‘연말이전 탈당→내년 1월 중순창당’ 수순을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젊은 전문가 집단을 주요타깃으로,참신한 정치신인을 영입하기 위한 물밑 접촉도 강화하고 있다. 김의원의 한 측근은 “내년 2월말 여야 모두 공천 물갈이가 정리되는 시점쯤이면,‘벤처신당’도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김의원이 추진중인 신당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3黨 움직임과 전망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 물갈이론’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여야 모두 21세기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위해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16대 총선을 거치면서 현역의원의 40∼50%가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당 가운데는 국민회의의 물갈이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의 경우 호남권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출신의원들이 주된 교체대상이다.기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여러차례 강조한 대로 ‘당선 가능성’이 먼저고,그 다음은 원내활동과 지역신망,여기에 참신성과 도덕성이 될전망이다. 가장 관심두는 대상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다.16대 총선의 승패가 이곳에서 판가름난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인물에 대한갈증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대대적 물갈이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러차례 여론조사에서 서울출신 현역의원 20명(종로,구로 제외) 가운에 당선 가능성이 낮은 현역의원들은 40%선인 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가장 최근의 조사는 더나빠졌다.확실히 당선이 보장된 현역의원은 10명 안쪽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신당에서 영입한 신진인사들을 대거 투입하고,호남권 물갈이작업과병행해 호남출신 재선 이상 중진의원들을 수도권에 전진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역의원의 물갈이와 함께 원외지구당위원장의 물갈이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상당수 원외위원장이 영입인사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민주신당 법정지구당 창당작업과 함께 구체적인 물갈이의 범위가 드러날 전망이다. 자민련은 당내 사정상 현역의원의 교체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전국구 의원 및 충청권 7∼8곳에서 현역의원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역의원보다는 원외지구당위원장의물갈이에 역점을 두고 있다.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쟁력이 없는 지구당위원장의 교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대부분의 원외지구당위원장의 경우 국민회의후보에 밀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현역의원의 경우도 문제가 있는 지구당은 교체한다는 방침이다.경남지역은 18곳 가운데 3곳이 교체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현 위원장을 교체할 경쟁력 있는 인사의 영입작업이 순탄치 않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신당 조직책선정위 가동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조직책선정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창당작업을본격화하고 있다. 민주신당은 자민련과의 합당과 관계없이 법정 지구당 창당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당선이 확실시되고 신당 이미지에 부합하는 후보를 지구당 창당 0순위로 놓고 있다. 이러한 신진인사로는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강덕기(姜德基·서울 송파갑),이승엽(李承燁·경기 안양 동안갑),이원성(李源性·충북 충주),민경배(閔庚培·강원 홍천),안광구(安光구·충북 괴산),박용호(朴容琥·인천 계양강화을),김진호(金辰浩·서울 노원갑),정성호(鄭成湖·경기 연천),최홍건(崔弘健·경기 이천),배선영(裵善永·서울 서초갑)추진위원 등이꼽히고 있다.이들 지역구가 우선 창당 대상인 것은 이들의 인지도를 높여 당선 가능성을 제고시킨다는 판단에서다. 장영신(張英信)공동위원장,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등은 이미 비례대표 쪽으로 결정돼 지구당을 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을,마포을 등 경합이 치열한 지역과 대구 부산 호남 등 지역에서의 신진인사 안배는 일단 미룬다는 방침이다.반발이 예상되는 지역은 피하고 서울·수도권 등지에서 신당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산을 깔고 있다. 이와 함께 현역 중진의원 지역구를 법정 지구당 창당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해찬(李海瓚) 김원길(金元吉) 김민석(金民錫)의원 지역구가 우선순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현역의원의 경우 이중 당적 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신당이 창당대회를 마치고 선관위에 중앙당 등록을 마치기 전까지는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2여합당 주내 가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여부를 연내에 결론짓는다는 방침 아래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21일 귀국하면 김 총리 및 자민련의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김 대통령은 김 총리가 귀국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안다”면서 23일 김 대통령과 박 총재의 주례회동을 전후해 3자회동 또는 양자 연쇄회동 방식으로 만남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합당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연말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으며 연내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총리가 강력하게 합당 반대를 피력한 이상 연내에 합당 문제가 결론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합당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연합공천 등 다각도의 총선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은 20일 실행위원회의를 열어 조직책선정위 위원장으로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을 선임하는등 조직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조직책선정위원으로는 김중권 (金重權)·유재건(柳在乾)·신낙균 (申樂均)·장을병 (張乙炳)·이준 (李俊)부위원장과 이재정 (李在禎) 총무위원장, 이성호(李聖浩)의원, 강병중(姜丙中)창당준비위원 등 8명이 선정됐다. 양승현 김성수 주현진기자 yangbak@
  • 신당준비위 정균환 조직위장 문답

    ‘새천년 민주신당’ 조직책선정위 위원장에 선임된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은 20일 “이번 조직책 선정의 기준은 영입때와 마찬가지로 당선 가능성이 될 것”이라면서 “당장 선정위원들과 운영규칙을 만들어 발빠르게 지구당 창당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조직책 발표는 언제쯤 하나. 1차 지구당창당대회는 금년 말부터 한다.1월20일 창당대회 전까지 창당해야하는 26개 법정지구당에만 국한하지 않고 가능하면 더 많이 한다는 원칙이다.내년 1월 중순까지 지구당 창당대회를 계속 열어갈 계획이다. ?이번 지구당 조직책 선정 순서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사들이 발표 대상 1순위다.그동안 행해진 여론조사에 영향받을 것이다.그밖에 개혁성·참신성 등 신당의 이미지와 걸맞은사람들도 가능성이 있다. ?어느 지역 중심으로 발표되나. 법규정에는 5개 도시에서 창당하되 1개 도시에 그 4분의 1을 집중시키지 못한다고 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할 계획이다. 특히 원외 뿐만 아니라 당선이 확실시되는 원내도 포함된다. ?자민련과의 합당문제는. 신당은 특정 정당과의 합당과 상관없이 신당의 길을 걷는다.신당은 국민회의와 합당하듯 다른 정당들과도 얼마든지 합당할 수 있다. ?추가영입인사는 이번 주중 발표할 계획인가. 계획중에 있다.1차 추진위원들이 신당의 이미지를 구성한다는 기준으로 영입됐다면,그 뒤를 이은 2·3차 준비위원들은 선거에 뛸 필드형을 위주로 발표됐다.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에 확실히 나가는 사람이 발표된다고 보면된다.이후의 추가영입 인사들이 그런 케이스다.물론 추가영입 인사에는 선거를 도와줄 원로 정치인들도 포함될 것이다. ?신당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나. 좋은 인사를 얼마나 많이 영입해 선거에서 이기느냐가 최대 관건이다.누구를 영입하느냐,당선 가능성이 있는 인사인가 등의 여부에 따라 신당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회의 “합당안되면…” 대책 골몰

    국민회의와 민주신당측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합당 반대 의견’피력과관련,아직 합당에 미련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차선의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있다.너무 합당에만 집착할 경우 선거법 협상,총선전략,신당창당작업 등 다른 정치일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민주신당이 20일 조직책 선정위원회를 구성,조직책 선정 및 법정지구당 창당작업에 시동을 건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국민회의 지도부는 합당이 안됐을 경우 대두되는 현안들,즉 ‘16대총선에서 연합공천’과 ‘공조체제 강화’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고민을 하고있다. 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이와 관련,“합당 문제는 빠른 시일 안에 좋은 모양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서 “각자 총선에 임하더라도 공동정권이라는 기조 아래 공조를 공고히 하고,어렵더라도 연합공천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신당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신당은 합당을 염두에 두지 않고 창당작업을 하기 때문에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민회의 지도부의표정은 밝지는 않다.우선 연합공천 자체의 어려움을 들고 있다.한 당직자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예로 들며 “선거구 1개를조정하는데도 1주일 이상 걸렸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자민련이 이날 ‘5대5 공천분배 원칙’을 강조하고 나온 데서도 양당간 연합공천 절충의 어려움이 나타난다. 선거제도,특히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도 심각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후보와 정당을 분리투표하는 이 제도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장점은 연합공천으로 후보를 내지 않은 지역에서도 두 공동여당이 모두 정당지지표를 얻어 비례대표 배분에 유리하다.반면 단점은 여당간에도 정당득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연합공천 등 대비책을 마련하면서도 국민회의는 합당 가능성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김종필 총리의 21일 귀국후 ‘DJT 회동’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합당론 일단 잠복?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2여(與) 합당 불가(不可)입장 천명에 따라 자민련은 일단 겉으로는 안정을 되찾았으나 좀더 들여다보면 여전히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김총리의 ‘오리무중’ 화법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내 합당문제 매듭’ 발언 등으로 그간 급물살을 탔던 합당론이 수면 아래로 잠복한 상황이지만,이 문제는 여권 핵심부의 향후 의중과 행보에 따라 언제든지 정치권의‘화두(話頭)’로 재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까닭에 김총리의 귀국 후 있게 될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단독회동에서 어떤식으로 이 문제를 정리할 것인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합당불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더라도 자민련 앞에 놓여 있는 과제는 한둘이 아니다.우선 당세확장 문제.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 고위당직자들은 ‘신보수대연합’을 기치로 적지 않은 보수인사들이 영입될 것이라고 큰소리치지만 실현가능성은 회의적이다.당장 당이 합당의 기로에서 오락가락하는마당에 ‘굵직한 인물’들이 찾아오겠냐는 현실론에서다.더욱이 자민련의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것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이는 곧바로 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에서 나타날 제반 문제점으로 연결된다. 텃밭인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각자 배타적 지위를 전제로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을 7대 3 또는 6대 4의 비율로 배분하더라도 연합공천이 성공을 거둘지는미지수다.공천탈락에 따른 무소속 출마를 막을 수 없는데다 서로 단합해서총선을 치를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벌써 공천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선거구문제도 갑갑한 사안이다.합당이 안되면 복합선거구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게 지도부의 생각이다.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고 있다.이 대목은 자민련의 ‘몽니’와도 연결된다. 김총리의 당복귀 후 후임총리 문제도 복잡하게 꼬일 공산이 적지 않다.합당이 되면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총리직 ‘보직 이동’이 대세였으나 합당불가일 경우 이것도 재검토할 수밖에 없어서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鍾泌총재’ 반대 않기로, 신당 개혁그룹

    여여(與與)합당과 관련,‘새천년 민주신당’창당준비위의 개혁세력들이 김종필(金鍾泌)총리를 통합신당 총재로 추대하는 방안에 반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그동안 ‘김종필총재론’에 적지 않은 거부감을 표출해온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의 개혁 세력들이 이같은 입장으로 선회함에 따라 합당논의는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신당창당준비위의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과 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유시춘(柳時春)준비위원 등 신당내 개혁그룹 중진인사들은 지난 15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저녁회동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참석자가 밝혔다. 이 참석자는 “우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공동운명체로 신당에 들어왔기에 결국은 보수세력과 조화를 이루는 차원에서 개혁을 준비한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의정평가위 구성’발표 안팎

    재계가 16일 정치활동 전담기구 설치 등 정치활동의 구체방안을 발표했다. 재계의 전격적인 움직임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 최근 재계를 궁지로 몬 노사 쟁점을 둘러싼 대(對)정부 압박카드로 풀이된다.그러나 재계의정치활동 담당기구 상설화가 단순한 ‘일회용’은 아니다.과거처럼 정경유착이 통하지 않게 된 데 따른 재계의 공개적 정치활동 시대의 서막이라는 분석이다. ■재계 무얼 노리나 급한 불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다.정부가 전임자임금지급 처벌규정을 삭제한 법 개정안의 국회처리를 강행하려는 긴박한 상황에서 ‘의정평가위원회’ 구성 자체가 정부와 정치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총파업과 같은 ‘무기’가 없는 재계로선 제시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카드인 셈이다.장기적으론 재계가 의정 평가 등 상시적 활동을통해 노동계에 맞설 정치적 입지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金榮培)상무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이외에 노동계의 노동관계법 개정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에 상응한 정치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계,현실인식 달라졌다 재계가 의정평가위원회 발족을 ‘결심’하게 된데는 재계를 둘러싼 정치·사회적 여건이 과거와 판이해졌기 때문이다.최근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보여온 친노동계 태도는 재계에 적지 않은 충격파였다.민주노총의 민주노동당 창당 등 노동계 정치세력화가 구체화하고 시민단체들의 재계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도 재계가 수수방관할 수 없는 이유다. 따라서 재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해결여부와 무관하게 의정평가위발족을 강행할 방침이다. ■의정평가위 무슨 일 하나 재계 정치활동의 구심체가 될 전망이다.▲회원사를 상대로 특정 국회의원 후원회 집중 참여 독려 ▲노사문제에 대한 개별 의원 성향 파악 ▲의정활동 평가와 경제단체 정간물 등을 통한 홍보 ▲자체 간행물 ‘정치와 경제’ 발간 ▲여론 매체를 이용한 홍보전 등이 주된 활동내용이다.특히 내년 4월 총선을 겨냥,경제단체의 정치활동이 금지된 선거운동기간을 피해 내년 1∼2월중 의원당락에 영향을 끼칠 조직적인 활동을 벌일계획이다.따라서 당분간 노사정간 ‘샅바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제2창당’ 청사진 주요내용

    한나라당이 새 천년을 위한 ‘제2창당’의 청사진을 드러냈다. 당 뉴밀레니엄위원회(위원장 金德龍부총재)는 16일 ‘시안보고회’를 갖고21세기에 부응하기 위한 당쇄신 방안을 선보였다. 우선 권력구조 문제와 관련,대통령중심제를 천명했다.이는 내년 총선 이후여권의 내각제개헌 가능성을 사전차단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또 대통령과 당 총재직을 분리했다.당내 대선후보 경합을 고려,경선뒤의 후유증을최소화하기 위해 ‘차석자’에게 총재자리를 주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국회제도개선 분야에서는 감사원을 국회 소속으로 이관,국회의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방송위원장 등 주요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제 도입과 특별검사제 상설화도 포함돼 있다.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했다. 당쇄신 방안과 관련,공직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경선원칙’을 확실히 했다.다만 16대 총선에서는 정치적 현실을 고려,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책정당을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로 돼 있는 현행 당직서열을 정책위의장-원내총무-사무총장 순으로 바꾸기로했다.고비용정치 타파를 위해 시·도지부를 사실상 폐지했다. 그러나 초반 검토대상에 올라있던 상당수의 개혁안이 채택되지 않았다.당명 변경도 고려했으나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또 집단지도체제,부총재 경선 등 파격적인 안도 검토돼 왔으나 당권 약화를 우려한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의 반대로 현행 총재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개혁안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일부의 지적을 의식한 듯 이총재도 “이 방안들이 완전한 민주정당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 정당으로 간다는 뜻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위원회 안은 조만간 당무회의를 거쳐 공식 당안으로채택될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
  • 김용환의원 신당 이름부터 짓나

    독자신당 창당작업 막바지에 돌입한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인터넷을통한 당명공모에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김의원의 개인홈페이지 ‘새천년의 약속,김용환’(www.yhkim21.or.kr)을 통해 별명처럼 쓰던 ‘벤처신당’의 정식이름을 붙이기 위한 것이다. 하루 만에 벌써 100여명이 공모했다.‘새천년 국민의 소리’‘희망의 소리’‘신자유연대’‘신보수연합’‘신정의당’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접수됐다. 김의원측에서는 ‘신생한국당’‘희망의 연대’‘새천년 희망,한국신당’등 5∼6개의 예비당명을 추려놓은 상태다.모든 후보군(群)중에 1인 보스 정치를 혁파하고,정치를 국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창당취지에 가장 걸맞은 당명을 선택할 방침이다. 이는 김의원의 신당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반영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자민련 탈당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명공모를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여(與)합당 등 정국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점에 시도하는 김의원의 ‘홀로서기’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떤 결말을 낼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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