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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한나라‘100석 제1당’혈전

    민주국민당이 8일 제4당으로 공식 출범,16대 총선이 ‘1여3야’구도로 재편됨으로써 여야 각당의 득표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여야는 각각 텃밭 수성(守城)을 바탕으로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을 비롯,충청권과 영남권에서 치열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영남권은 한나라당과 민국당간의 싸움이 볼만하다.충청권은 자민련의 우세속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틈새전략을 구사 중이다.강원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전반적으로 유리한 가운데 자민련과 민국당도 대열에 합류,4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지역구 100석을 목표로 원내 제 1당을 향한 각개약진이 한창이며,자민련과 민국당은 제3당 선점을 위해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45개 선거구 중 30곳,경기는 41곳 중 20곳,인천은 11곳 중 4곳 등 수도권 54개(전체 97개) 선거구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권과 강원에서는 각각 3곳,4곳이 우세하며 영남권에서는 경북 봉화·울진,부산 북·강서을 등 2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호남권은 무소속돌풍에도 불구,전 지역에서 절대강세 또는 강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제주는 1개 지역에서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42개 선거구가 우세 또는 경합우세,영남권은 65곳중 46곳이 민국당후보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 충청권2곳, 강원 4곳,제주 2곳에서 각각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론 50곳이 절대강세라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충청권 18곳을 비롯,경기·강원 등지에서 모두 28개 선거구가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국당은 창당을 계기로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현재 구도에서도 영남권을 중심으로 30여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민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제4당으로 공식 출범했다.대표최고위원에는 조순(趙淳)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국당, 당헌 채택등 일사천리 진행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국당 중앙당 창당대회는 자금사정으로 대규모 행사장을 빌리지 못해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대회가 시작되면서 당기가 입장하자 1,000여명의 참석자들은 당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민국당’을 연호했다.한나라당을 집단 탈당한 전 중앙상무위원 200여명도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했다. 당헌 채택,상임고문·최고위원 선출 등의 절차가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박수를 통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대회장에 직접 못온 지구당 당원들은 ‘사이버대의원’ 으로서 인터넷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창당대회는 민국당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조순(趙淳)대표최고위원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정치가 구태로부터새로운 큰 정치로 이행하기 시작한 날”이라면서 “전문가 중심의 국가 경영형 정치를 펼쳐 이 나라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자신의 지역구 불출마결정 등을 의식한 듯 “공천은 당해 지역민에 의해 상향식으로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공천’을 ‘민천(民薦)’으로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지원을 겨냥,“IMF는 70년대 개발시대 패러다임의 산물이며 결코 문민정부의 위정자들이나 경제 관료들만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현재의 여당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현정권으로 돌리기도 했다. □대회에서는 옛 통일민주당 부총재를 지낸 김현규(金鉉圭)전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깜짝쇼’가 벌어졌다.장내에서는 “김현규가 누구냐”는목소리가 터져나왔다.김 전의원은 대구지역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대회에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 화환을 보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아무것도 보내지 않아 민국당과의 사이에 ‘앙금’이 남아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조직책 선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민국당측은 이날 대회장 입구에서도 조직책 신청서를 교부했다. 박준석기자 pjs@
  • 민국당 당직자 인선

    민주국민당은 8일 중앙당 창당에 따라 중앙선대위 위원장에 조순(趙淳)대표,부위원장에 김상현(金相賢)·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수성(李壽成)고문과 이기택(李基澤)최고위원은 상임고문으로 추대됐으며최고위원은 김상현·장기표·이기택씨와 함께 김윤환(金潤煥)·신상우(辛相佑)·김광일(金光一)·박찬종(朴燦鍾)·허화평(許和平)·김현규(金鉉圭)씨등 모두 9명이 선임됐다.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장기표 최고위원,경기·충청·호남 선대위원장은 김상현 최고위원,부산·경남 선대위원장은 신상우 최고위원,강원 선대위원장은한승수(韓昇洙)사무총장,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은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선대위 대변인은 김철(金哲)대변인이 맡았다. 민국당은 또 중앙선대본부장에 한 사무총장,직능정책본부장에 박정훈(朴正勳)정책위의장,상황실장에 윤원중(尹源重)사무부총장 등을 기용했다. 전당대회의장에는 문정수(文正秀)전 부산시장,원내대책위원장에는 서훈(徐勳)의원을 임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한광장] 지역감정발언 평생실명제

    민주주의제도에서 선거는 주권자인 국민이 자기들의 대표를 뽑거나 못마땅한 대표를 바꾸는 아주 중요한 주권 행사인데 이 중요한 선거가 점점 하나의필요악(必要惡)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다.선거때면 다시 불거지는 정치인들의 온갖 추태가 국민에게 선거를 이렇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4·13총선이 가까워지면서 4당은 마치 지역감정 조장 경연이나 벌이듯 지역 분열을 선동하는 발언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보통 정치인도아니고 각 당의 대표나 간부급 정치인들이 선두에 나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있는 것이다. 이제는 지역주의를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위선과 궤변을 농하면서도 부끄러워 하는 기색조차 안 보인다.금배지에 중독돼이제 이성을 잃은 사람들처럼 보인다.설사 당선된다 해도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국민의 대표 역할을 해낼지 의문이다.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처럼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시민투표를통해 10년간 국외로 추방하는 제도가 있었다.유명한 오스트라시즘 제도이다. 우리는 이런 제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그렇다고 방관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감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행위를 더 이상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이런 행위를 범죄로 다뤄엄단하겠다고 법의 칼을 빼들었다.그러나 우리 나라 정치인들은 법을 별로무서워하지 않는다.거기에다 선거관련 법은 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선거법이나 형법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때문이다. ‘영남정권의 창출’을 공개 석상에서 주장한 김윤환 민국당 창당주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역주의 발언과‘부산시민에게 맞는 정당이 민국당이다.이것이 실패하면 모두 영도다리 밑에서 빠져 죽자’고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김광일 최고위원의 문제 발언들이 법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것이 검찰의 입장이라지 않는가? 그러므로 민족을 분열시키는 암과 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데는 법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정치인들에게 가장 잘 먹힐 수 있는 두가지 처방을 쓰는 수밖에 없다. 첫째는 정치인들의 지역 분열 조장 발언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보존하는‘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를 만드는 것이다.이 기록은 선거때 한번 쓰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시 공개해서 유권자뿐 아니라 해당자와 그 가족친지들에게도 두고두고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물론 이같은 기록은 독립적인 시민단체가 조사,기록,보관하며 그 내용을 공개해서 해당자는 물론 언론,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한다.기록내용에 대한 이의가 있을 때는 항의할수 있게 하고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하게 한다. 이런과정을 거쳐 확정된 사실은 정치인의 이름에 평생 붙어 다니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프랑스에서는 큰건물이나 다리,건조물 등에는 반드시 설계자 이름이 새겨 있다.자기의 이름이 새겨 있기 때문에 이런 건물이나 다리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극히 드물다.그래서 우리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새로 설치하는 교각에 시공사 이름을 밝히는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 않은가. 시민단체나 유권자는 선거때 이 기록을 기준으로 정치인들의 낙천·낙선운동을 벌일 수 있으며,이들의 공직 임명에 항의하는 자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지역감정 발언 실명 기록은 정치인들에게는 유권자와의 관계에서 평생 성적표가 된다.이렇게 될 때 정치인뿐 아니라 공직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어찌 감히 지역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총선시민연대의‘지역감정 추방 운동본부’가 낙천·낙선운동,선거후의 당선무효소송 투쟁을 넘어‘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쪽으로 행동 폭을넓혀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장행훈 경원대 교수 정치학
  • 민국당 공식출범 이후

    총선을 36일 앞둔 시점에서 민주국민당의 공식 출범은 1여(與)3야(野)의 혼전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19일만에 깃발을 올린 민국당은 이미전국 133곳의 공천자를 확정했다.1인 중심의 사당(私黨)정치 타파와 최고위원회의 합의제 운영,공직선거 후보자의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당헌과 강령도 마련했다.‘총선용 급조정당’‘낙천자 모임’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의미있는 출발을 이뤘다는 자평(自評)이다. 특히 ‘마지막 재야’인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에서부터 제도권의 ‘킹메이커’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이 기존 정당의 틈새를 성공적으로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치8단 연합’의 정치실험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최대 변수는 영남권에서의 파괴력이다.일부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민국당의영남권 지지율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지지율 변화추이를 둘러싼 전망도엇갈린다.그러나 ‘민국당 바람’을 일과성으로 예단하기는 이르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잠재적 영향력이 유효한 부산·경남의 여론 동향이 아직까지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분석이다. ‘반(反)YS’ 역풍을 우려한 김 전 대통령이 명시적 지지의사를 표현하지는않더라도 최소한 이심전심(以心傳心)의 교감이 이뤄지면 지지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반면 민국당이 정체성 결여와 정치적 이념의 혼재,지도부의 동상이몽(同床異夢) 등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찮다. 일부 최고위원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여론의 집중 비난을 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창당대회 이전 현역의원 20명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려던 계획이 ‘의원 10명 확보’에 그친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머리가 비대한 ‘역(逆)피라미드형’ 정당구조도 일사불란한 대처능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전시(戰時)상황에서는 부담이다.지역구 출마를 둘러싼 조순(趙淳)대표와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의 갈짓자 걸음도 같은 맥락이다.민국당이 또 하나의 군소정당에 그치지 않고 총선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역당탈피라는 명분과 신당바람 확산이라는 실리를 어떻게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민국당 창당 3黨 반응

    8일 민국당 창당에 대해 기존 3당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이대변인단을 동원해 미리부터 ‘김빼기’작전에 나선 반면 자민련은 기대감을나타냈다. 민주당은 중간자적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 뒤늦게 낸 성명을 통해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신당 창당은 국민적 축복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민국당 창당에 대해 많은국민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민국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천(私薦)과 돈공천파동을 태생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를 거울삼아 민주적 정당구조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가일층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대변인은 “민국당의 출현으로 이번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극력 경계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하고 민국당이란신당이 생겨 야당을 분열시키는 것은 김대중(金大中)정권을 이롭게 해서 독재화와 장기집권 책략을 돕는 것”이라고 두 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민국당 창당으로 야권분열 책동이 공식화되었다”면서 “민국당을 찍으면 민주당이 당선된다는 논리가 이번에도 통용될 것”이라고 ‘DJ 2중대론’을 거듭 주장했다.이어 조순(趙淳)대표에 대해서는“의자라고 생긴 것은 상여인지 꽃가마인지 구분 않고 탄다는 그가 이번에는강릉에서 종로,전국구로 이어지는 ‘갈짓자’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민국당은 낙천자들과 지역분열 조장자들이 뒤범벅이 된 ‘낙지 비빔밥당’이라는 풍자가 시중에 돌고 있다”고 긁었다. □자민련 영남지역을 의식하면서도 성명의 톤은 낮췄다.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은 “의회주의 발전을 위해 여러 다양한 정당이 출현하는 것은 바람직한일” 이라며 “민국당이 영남을 기반으로 한 지역정당임을 자임하는 것은 탓할 수 없겠으나 지역감정 조장을 유일의 선거전략으로 삼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지역감정을 치유해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치9단 YS ‘수렴청정’하나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은 핵심측근인 김광일(金光一)민국당 최고위원의 지구당(부산 서구)창당대회날인 지난 5일 네차례나 김위원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직전의 세차례 통화에서는 “(연설에서) 이러이러한 말을 꼭 넣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행사후에는 “잘했다”고 흐뭇해하며 “그렇게 해서 가는 거야”라고 격려했다는 것이다.김위원은 이날 문제가 된 ‘영도다리’발언을 했다.김위원은 6일에는 여권 핵심을 ‘지역감정의 괴수’라고 말하는등 표현 강도를 한단계 더 높였다. 민국당 창당을 선언한 뒤 김전대통령의 상도동자택을 다녀왔던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의 ‘영남권 정권재창출’‘선거후 정계개편’등 최근 발언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YS 측근들이 그동안 “YS는 큰 그림속에서 움직인다”고 언급한 부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김윤환최고위원이 ‘이회창(李會昌) 대권 무망론’을 거론한 것도 새로운 ‘영남권 후계자’를 만들려는 YS의 기대와 맞아떨어지고있다는 분석이다.실현가능성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TK·PK 주요 세력을 민국당으로 묶고 총선 이후 한나라당과 자민련 일부 세력까지 포함하는 정치세력을 만드는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는 것이 YS의 ‘큰 그림’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상도동측이 ‘배은망덕의 극치’라며 이회창총재에게 ‘각(角)’을 세우는 것도 ‘의도적인 딴지걸기’성격이 짙어 보인다.박종웅(朴鍾雄)의원 등일부 측근이 탈당 명분을 쌓아 민국당을 키워주는 대열에 합류,YS의 간접메시지를 알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민주계의 한 인사는 “후보 등록일인 오는 28일 직전 한나라당내에 있는 YS 측근들의 ‘거사’가 이뤄질 수도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내의 모든 ‘YS계’ 인사들이 민국당으로 이동할 것 같지는 않다.김덕룡(金德龍)·강삼재(姜三載)의원 등 일부 세력은 한나라당에 잔류,총선 이후 YS가 주도하는 정계개편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방안이 상도동 측근들 사이에서 거론된다.최광숙기자 bori@. *상도동계 출마자 대부분 민국당.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사람들 가운데 민국당 간판으로 뛰는 출마자가 많다. 우선 부산에서는 김광일(金光一·서)전 청와대비서실장이 민국당 바람 일으키기에 분주하다.민국당 창당의 주춧돌을 마련한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사상구에,문정수(文正秀)전 부산시장은 북·강서을에 출마한다.사하갑에는 최광(崔洸)전 보건복지부장관이 나선다.김전대통령은 자신의 후광을 얻기위해 상도동을 방문,‘사진 찍자’는 한나라당 후보인 엄호성(嚴虎聲)변호사의 요청을 뿌리칠 정도로 최전장관을 보이지 않게 ‘후원’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또 YS 동서인 기업인 출신 도재영(都載榮)씨는 서울 강남을에 도전장을 냈다.오랫동안 가족 경호를 책임졌던 김한표(金漢杓)전 거제경찰서장은 거제에출사표를 냈다.청와대 수행과장을 지낸 유송근(劉松根)용인대교수는 울산중구에,이영우(李榮愚)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인천 서·강화갑에서 출마채비를 갖췄다. 한나라당에도 상당수다.YS 정권 시절 정무장관과 사무총장 등을 지낸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공천파동속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인책론 등을 제기하며 총선 이후를 도모하고 있다.사무총장을 두번이나 지낸 강삼재(姜三載)의원도 같은 입장을 취하면서 아직은 당내에 머물고 있다. 상도동의 ‘입’으로 불리는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최근 이부영(李富榮)총무와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의 YS비난 발언을 문제 삼는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서청원(徐淸源)의원은 선대본부장을 맡음으로써 이총재측과의 사이가 개선된 것으로 여겨진다. 최광숙기자
  • [대한광장] 국익 우선과 ‘아름다운 악역’

    김대중 대통령은 얼마전 “차기 대통령후보는 자유경선으로 하겠다.국민의지지를 받는 사람을 밀어주겠다”고 밝혔다.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은 이말이 오히려 신선하게 들리는 것은 군사독재시절 전직 대통령들의 폐해를 직접적으로 당해본 현직 대통령으로서 간절한 여망일 것이다.당내 민주화를 확실하게 실천해보이겠다는 의지이다.가능하다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거대한경제정책 시야,민족운명에 대한 깊은 애정,국민을 하늘같이 받들 사람 등 구체적 방향제시까지 해놓았다.이것은 김대통령의 평소 정치신념이기도 하다. ‘자유와 자율’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사회이념은 없다.인간은 어머니로부터 탯줄이 잘리면서 운명적으로 자유로운 몸으로 이 세상에 내던져진다.그리고 어머니의 품에서 성장하면서 인격적인 개체가 조성되는 것이다.어떤 종교나 이념도 이 자유를 부자유하게 만들 수 없는 것이다. 퇴계 선생은 ‘인간은 천지창조의 동참자이며 동시에 인간은 능력을 가졌기에 신뢰한다’며 능동적 사유체계를 주창했다.자유와 자율성을 강조한 이 사상은 주자의 ‘자연적 도덕법칙’보다도,칸트나 괴테의 ‘도덕적 의지의 발견’보다도 한 단계 높은 인간의 능동적 가치관을 읽어준 것이다.자유를 바탕으로 한 자율성은 정치문제 뿐 아니라,사회 전반의 모든 것을 편하게 해준다.부자유해질수록 불편해진다.한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차기대통령을 자유경선으로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첫걸음이다.자유민주주의의 생명인 이러한 주제는 차기대통령 뿐 아니라,국회의원들에게 더 필요한 정치덕목이다. 그러나 총선을 코앞에 둔 지금의 정치판은 어떤가? 신당이 창당되면서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탈락된 낙천자들 중심으로 또 하나의 ‘양로원당(?)’이 급조되면서 전직대통령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독재로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망월동 묘지까지 만든 그들,수많은 IMF 노숙자를 만들고 자칫오늘의 인도네시아와 같은 ‘양아치경제’ 수렁으로 빠지게 할 뻔한 그들이또다시 길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 그늘 밑에서 또다시 금배지를 달아보겠다고 몰려다니는 전·현직 의원들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지를 배신하고 탈당을 콜라마시듯 하는 ‘콜라의원’도 있다.그들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너무 잘 아는 것’ 같지만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 지금의 유권자중 30% 이상은 386세대 이후이다.80년대 전후 민주화세대들인이들은 지금 사회의 중견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더욱 투명한 의식의 486세대가 그 뒤에 포진하고 있다.과연 이들을 선심형 관광버스에 오르게 할수 있는가.각계 각층의 ‘시민총선연대’ 등도 이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이들을법률적으로 재단하려고 하지만 ‘민주시민’으로서 그 뿌리는 감옥행이라고해서 절단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독재시절에 경험한 바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전력에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 후보는 공개해야 한다.미국 같이 유권자들이 알 것은 알고 검증돼야 한다.막강한 비자금이 있고,정치적으로 배경이 강력하다고 해서 ‘무차별 돈봉투 분배’ 의식으로 국민을 농단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사실을 정치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아름다운 악역’을 필요로 한다.검찰이나 경찰,국정원 등의총수는 엄격해야 한다.정치권을 떠나 국가와 민족을 우선해야 한다.이들이 정치권의 냄새에 따라 흔들린다면 국가기강이 어떻게 확립될 수있겠는가. 미 CIA 등은 국익에 우선하여 때로는 해외에까지 나가 잔인한 역할을 한다. 그로 인해 지탄을 받아 CIA국장이 퇴출당하기도 한다.하지만 그들은 당당하다.국가를 위해 악역을 맡았기 때문이다.미국 뿐이랴.세계 각국의 주요 권력기관이나 정보기관들은 ‘아름다운 악역’을 맡는다. 그러나 한국의 주요 권력기관의 장들은 어떤가.국익보다는 오히려 사리사욕에 한눈을 팔고 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다.국가의 안보와 국민 전체의 안녕을위한 엄중한 역할보다는 나중에 국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구 표밭관리를 위해 더 열성이 아닌지 의심스럽다.유비에겐 제갈량 같은 사람도 있었지만 관운장과 장비와 같은 악역도 있었다.우리도 관운장과 같은 악역의 애국자가 필요하다.그렇다고 과거정권과 같은 어두운 악역이어서는 안된다. 신상성 용인대교수 소설가.
  • “지역감정 조장”金光一씨 첫 고발

    최근 독버섯처럼 번지는 정치권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과 관련한 첫 고발이접수됐다. 민주노동당 박순보(朴淳甫)부산시지부장은 7일 (가칭)민주국민당 김광일(金光一)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박 지부장은 고발장에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린민주국민당 부산지역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서 ‘우리 신당이 실패할 경우부산 시민 모두 영도다리에서 빠져 죽자’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당선을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유발해 국민 화합을 저해하고 부산 시민들의의사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한나라, 민국당 발기인 공천‘파문’

    한나라당이 6일 민국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박재욱(朴在旭)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학장을 경산·청도의 조직책으로 임명,물의를 빚고 있다.당초 공천을받았던 박영봉(朴永奉) 영남대 교수가 자진사퇴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공천 번복과정이 석연치 않아 공천난맥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재욱씨는 현재 민국당 지도부로부터 공천 내정을 통보받고 창당대회를 준비하던 핵심 민국당원이다.박씨는 지난 3일 “이수성(李壽成) 전총리와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이 지역에 내려와 축사를 할 것”이라며 “거대한 창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공천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씨는 한나라당의 추가공천자 명단이 발표된 후 “공천에 탈락하자마자 공천재심을 청구해 놓은 상태”라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분명히했다.이어 “오늘 오전 9시30분 하순봉(河舜鳳) 사무총장으로부터 공천을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철새정치’ 행태도 문제이지만 당내에서는 이번 공천을 ‘개혁공천’이라고 주장하고 민국당을 ‘여권의 제2중대’라고 몰아붙이는 상황에서박씨를 재영입하는 것은 명분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 높다. 더군다나 이날 오전 총재단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홍사덕(洪思德) 선대위원장이나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 등도 공천번복 사실을 전혀 모른 것으로드러나 “도대체 어디에서 누가 공천심사를 했느냐”는 말이 나도는 등 공천작업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지도부는 공천번복과 관련,“경북도지부와 밀양박씨 문중에서 박재욱씨를밀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욱씨와 박영봉씨는 모두 밀양박씨이다. 박영봉씨는 이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다. 최광숙기자 bori@
  • JP 이번엔 ‘색깔론’

    지역감정 자극 발언에 겹쳐 ‘색깔론’까지 등장하는 등 선거전이 갈수록혼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지난 2일지역감정 발언에 이어 6일에는 ‘색깔론’을 제기했다. 김명예총재는 이날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홍천·횡성 지구당(위원장 曺馹鉉)후원회에 참석,“해방후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찬탁·반탁으로 나뉘었을 때우리 보수주의자는 반탁을 했었다”면서 “그런데도 그런 사람(찬탁을 한 사람)이 (왼쪽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이런 자리에 있다”며 정권 핵심부를 겨냥했다.이덕주(李德周)명예총재 언론특보는 이와 관련, “명예총재는 ‘우리나라 지도층에도 그런 사람이 있으며,특정인을 지칭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민국당의 김광일최고위원은 이날 경북 구미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지역감정 조장의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폭언을 했다.그는 “지역감정 덕택에 옆동네와 동업해 대통령이 된 사람이 정치하는 것은 나라를망치는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의 하야를 들먹이기도 했다. 김최고위원은 전날에도 “신당이 실패하면 (우리 모두) 영도다리에 빠져 죽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선동하는 발언을 했다. 홍천 김성수기자 sskim@
  • 움찔한 虛舟 ‘야권 개편론’ 제기

    대구·경북(TK)지역에 대한 민국당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영남지역을이번 총선의 승부처로 삼고 있는 민국당은 파상공세를 통해 지지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TK지역의 ‘맹주’로 자임하는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은 6일 구미시민복지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민국당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TK지역에서의 지지율이 부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성(李壽成) 전총리,김광일(金光一)·김상현(金相賢)·장기표(張琪杓)·박찬종(朴燦鍾)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발설한 ‘영남정권 재창출론’의 파장을 의식한 듯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은 자제했다.대신 ‘야권개편론’을 들고 나왔다.그는 “4·13 총선이 끝나면 어차피 야권개편이 이루어진다”면서 “야당중에서 인물본위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여당만은 찍지 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광일 최고위원은 폭언까지 곁들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지역감정 조장의 당사자로 지목했다.그는 “지역감정 덕택에 옆동네와 동업해 대통령이된 사람이 정치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의 하야까지거론하기도 했다. 대회에 앞서 김윤환 최고위원은 ‘영남정권 재창출’ 발언과 관련,“지난대선 전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나타낸 말이었다”고 말했다. 구미 박준석기자 pjs@
  • [사설] ‘영남정권 창출론’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물밑에 잠복해있던 민국당의 지역감정 부추기기가 노골적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김윤환(金潤煥)창당준비위 부위원장은 5일대구 기자회견에서 “이제 영남을 주축으로 한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가 협력해야 영남정권을 만든다.YS에 대한 피해의식은 없애야 한다”며 드러내 놓고 ‘영남정권 창출론’을 주장하고 나왔다.같은날 김광일(金光一)부위원장도 부산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확실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영남에서 대통령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신당이 여기서 실패하면 영도다리에서 다 빠져 죽어야 한다”며 지역감정을 극단적으로 자극했다. 국민들은 전국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민국당이 ‘영남정권 창출론’을 들고나오는 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민국당은 애초 영남권에서 기대했던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지지부진하자 초조한 나머지 ‘극약처방’을 꺼내 들었다는 분석도 있고,영남권이 지지기반인 한나라당에서 떨어져 나온 정치인들이중심인 민국당으로서는 지역감정 호소가 시간문제로 보기도 한다.그럼에도우리는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나오는 민국당 지도부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성토하지 않을 수 없다. 김윤환씨는 97년 대선 때 ‘영남후보 배제론’을 내세워 이회창(李會昌)씨를 후보로 밀었던 사람이다.그렇다면 이총재에게 배신을 당한 화풀이로 ‘영남정권론’을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인가. 김광일씨의 ‘영도다리 집단자살론’은 또 무슨 망발인가.92년 대선 때 PK정서를 자극해서 재미를 보았던 부산 ‘초원복집 사건’을 재탕하자는 말인가. 지금 국민들은 망국적인 지역구도와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있다.정치사회적 안정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런 시점에서 자칭 정치 지도자란 사람들이 지역감정을 자극해서 나라의 안정을 해치고 역사를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대통령이 해외에서 ‘세일스 외교’에 영일(寧日)이 없는 마당에,국내에서는 일부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의 ‘악령’을 되살려내려고 골몰하고 있으니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검찰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를 선거제도의 본질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당사자의 고소·고발 없이도 적극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후보나 선거관련자들은 굳이 검찰의손을 빌릴 필요도 없다.전국 차원의 총선관련 시민단체들 말고도 지역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이들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뿐 아니라 선거가 끝난 뒤에도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후보들을 유권자들이 앞장서서 확실하게 낙선시키는 일이다.
  • 대한매일 총선 보도준칙 마련

    4·13 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자유민주연합이 ‘야당 선언’을한 데 이어 8일 창당대회를 갖는 민주국민당까지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매일은 16대 총선에 대한 공정보도 의지와 그 실천을 다짐하면서다음과 같이 총선 보도준칙을 밝힙니다. 1.(파당적 보도 배격)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 또는 불리한 기사를 의도적으로 작성하거나 편집하지 않는다.아울러 경영진과 제작간부,기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이해관계를 이유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부각시키거나깎아내리는 보도를 하지 않는다. 2.(지역주의 타파) 지역감정 또는 지역정서를 부추기는 정당의 발표나 후보의 발언을 여과없이 보도하지 않는다.지역정서가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또 사실에 입각한 보도라 할지라도 최대한 이를 비판하는 입장에 서서 보도한다. 3.(검증 노력) 정당간,후보간 의혹제기나 비방은 구체적인 물증이 제시됐을경우 자체 검증 등 면밀한 확인과정을 거쳐 보도한다. 4.(정책대결 유도) 정당간,후보간 공약과 정책을 면밀히 비교·보도해 이번선거가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또 후보간 우열비교 등 일과성 보도는 되도록 자제하고,후보별 자질 검증과 함께 이슈 중심으로 쟁점을심도 있게 취재 보도한다. 5.(사진보도의 형평) 선거관련 사진은 뉴스로서의 가치판단 기준에 따라 게재하되,가능한 한 모든 정당과 후보를 동등하게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의도적으로 부각시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주지 않는다.
  • 민국당 영남권 ‘전방위 공세’

    민주국민당이 본격적인 ‘영남 세몰이’에 나섰다. 민국당 지도부는 5일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합동창당대회와 기자회견을 갖는 등 영남권 공략을 위한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바닥여론을 의식한 듯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도 쏟아졌다. 이날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사상구(辛相佑)·서구(金光一)·수영구(辛宗官)·연제구(李基澤) 등 4개 지구당 합동 창당대회가 열렸다.이어 부산 사하초등학교에서는 사하갑(崔洸)지구당 창당대회도 열렸다. 조순(趙淳)대표를 비롯,김상현(金相賢)·이기택·장기표(張琪杓)·김광일·박찬종(朴燦鍾)최고위원,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문정수(文正秀)전부산시장등 지도부와 부산 출마를 선언한 당내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대표는 기존 정당의 사당화를 비난하면서 “지금의 야당은 더욱 독선적인정당 운영으로 모두를 실망시켰다”고 강조했다. 이기택 최고위원은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DJ의 2중대’라고 표현하는 등 독설을 퍼부었다.그러면서 “이회창은 경상도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렇게 배신할수 있느냐”며 지역감정을 건드렸다.이어 “DJ가 YS처럼 민주주의 하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이라며 YS(金泳三 전대통령)를 한껏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김윤환(金潤煥)·허화평(許和平)최고위원 등 TK지역에 출마하는 민국당 지도부는 대구 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최고위원은 공천탈락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은혜를 원수로갚는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TK와 PK가 협력해야 영남정권을 만들 수 있다”면서 영남권 대단합을 호소했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여야 휴일 세몰이 총력전

    여야는 휴일인 5일 수도권과 충청·영남권 등 주요 전략지에서 지구당개편대회를 열거나 대규모 집회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는 등 초반 판세장악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참석한가운데 서울 서초갑(裵善永)·송파갑(金泳述)·송파을(金聖順)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달아 열어 ‘강남벨트’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대표와 이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혼란을 부추기면서 지역감정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이런 과거를 심판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예산(崔昇佑),경기 부천원미을(李思哲)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수도권 및 충청권을 공략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예산 지구당대회에서 “김종필(金鍾泌)씨와 이인제(李仁濟)씨는 충청권 땅따먹기 경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민련의 야당 선언은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현정권의 실정을 피해 가기 위한 선거전략상의 술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자민련의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역별 득표전략과 목표의석을 설명한 뒤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공명선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선대본부장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민국당은 부산에서 사상(辛相佑)·연제(李基澤)·서(金光一)·수영(辛宗官)·사하갑(崔洸) 등 5개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종태기자 jthan@
  • YS, 한나라당에 또 발끈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이 민주국민당 창당 등과 관련,정치적 언급을 일절 삼가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최근 방송에 나와 YS를 직·간접적으로 비난한게 화근(禍根)이 된 듯 하다. 최근 이부영(李富榮)총무가 MBC-TV ‘정운영의 100분 토론회’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상도동 방문을 유리한 쪽으로 해석,YS의 심기를 건드린 데 이어 이사철(李思哲)대변인도 4일 밤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 나와 YS의 ‘IMF 주책임론’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5일 성명을 내고 “IMF사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 총재에게도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어 “문민정부가 IMF 사태 2년전부터 노동법 개정을강력히 추진하였으나 이들 두 사람이 반대해 결과적으로 노동법 처리가 유산됐다”고 지적했다. 상도동측은 특히 이 총재를 겨냥해 독설(毒舌)을 퍼부었다.박 의원은 “이총재는 YS가 감사원장,국무총리,전국구 1번 국회의원,당 대표,대통령후보까지 시켜주었는데 김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강요하고 틈만나면 YS를 비난하는것은 배은망덕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이 총재가 새벽에 상도동을 기습 방문,‘국난을 맞고 있으니 제발 도와달라’고 애원해놓고 뒤로는 딴소리를 하도록 하는 것은 표리부동한 행동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사철 대변인은 상도동측의 반응과 관련,“박 의원이 뭔가 오해를 한 것같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
  • 유엔 인권문제 제기에 中 ‘발끈’

    유엔이 중국의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유엔 인권담당자가 지난 1년반 동안 중국 인권 상황이 악화일로를 걸어왔다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중국측은 즉각 “중국인권은 중국인 이외에 아무도왈가왈부할수 없다”고 반격,중국 인권 논쟁이 국제무대로 확산될 전망이다.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은 2일 이틀간의 중국방문을 마치고 가진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반동안 중국인권이 표현·종교·결사의 자유 등 3개기본 분야에서 현저히 악화돼 우려를 금할수 없다”면서 “특히 민주인사들에 대한 인권유린과 종교·결사와 관련된 탄압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로빈슨 고등판무관은 지난 98년 야당인 중국민주당 창당주도인사들에게 선고된 장기 징역형,99년 기공단체 파룬공(法輪功)에 대한 대대적 탄압 등을사례로 들었다.또 유엔사회경제문화권리국제협약,시민정치권리국제협약 등인권관련협약에 대한 비준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면서‘국제적 인권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이법적·절차적 문제에서유엔과의 공조연구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 최고책임자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5일 발간된 미 국무부 연례인권백서의 중국인권상황에 대한 비판과 시각을 같이하는 것이다.미국은 이번 백서에서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이래 중국의 인권상황을 유례없는 강도로 비판,중국의 반발을 샀다. 로빈슨 고등판무관의 발언은 특히 오는 20일 제네바에서 열릴 유엔 인권위원회 연례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되고 있다.미국은 이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인권관련 제재결의안을 제안해 놓고 있어 중국 인권논쟁은 국제사회로의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국측에서는 고위급 관리들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이날 로빈슨고등판무관과 회견을 가진 뒤 첸치천(錢其琛) 부총리는 “나라마다 여건이다른 만큼 인권에 대한 잣대도 같을수 없다”고 유엔의 ‘국제적 기준론’을비판했다.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인민들만이 중국인권을판단할 권리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인권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면서“유엔은 중국과 협력하기 위해 ‘상호존중’의 기반위에 서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창당 앞두고 ‘돈가뭄’ 허덕

    민주국민당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당 운영은 최고위원들이 2,000만원씩 갹출해 근근히 연명하고 있다.그러나 이 돈도 바닥이 날 처지다.최고위원들은 3,000만원씩 추가로 갹출할 예정이다. 당은 조직책 공모 접수시 50만원의 특별당비를 받고 있다.350여장의 원서가 교부됐지만 모두 접수된다고 하더라도 1억7,000여만원에 불과하다.따라서 2일까지 접수를 마감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바꿔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여기에다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최근 신당합류쪽으로기울던 부산출신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과 이상희(李祥羲)의원이 잔류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교섭단체가 구성되지 않으면 44억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최고위원들도 자금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그러나 자칫 ‘덤터기’를 쓸우려 때문에 누구 하나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었다. 급기야 자금문제는 지난 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거졌다.신상우(辛相佑)의원은 “창당준비도 좋지만 우선 ‘실탄’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면서“왜 돈 문제를 거론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금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구 문제가 거론됐다.한 최고위원은 “전국구 안정의석이 7∼8석이 된다는 전제하에 전국구를 희망하는 인사들로부터 일정액의 특별당비라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또 조직책 공모자 중 ‘재력가’에게는 특별당비를 내도록 독려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박준석기자
  • 민국당 다시 바람몰이

    민주국민당이 3일 박찬종(朴燦鍾)·허화평(許和平) 전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세확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일부 한나라당 소속 의원의 ‘민국행(行)’ 무산으로 멈칫하던 행보에 다시 탄력이 붙길 기대한다.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박전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야권분열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과욕이 빚은 참사”라면서 이총재의 총재직 사퇴를 통한야권 통합을 주창했다.그는 “민국당 창당은 수권여당을 복원,정권창출의 대안세력이 되기 위한 부득이한 자구행위”라며 영남권 민심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96년 15대 총선 직전 신한국당에 함께 몸담아 중앙선대위의장과 수도권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총재와 박전의원의 정치 역정이 지난 대선에 이어다시 한번 엇갈리는 셈이다. 지도부는 1년8개월 만에 정치일선에 복귀한 박전의원의 가세로 부산 민심의 무게중심이 서서히 민국당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민국당은 특히 한국신당 소속인 허전의원의 합류를 대구경북 지역 공략의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다.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 등이 일부대구·경북 유력 인사를 상대로 물밑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5일 신상우(辛相佑)·이기택(李基澤)·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의 부산 연제·사상·서구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와 신종관(辛宗官)전 구청장의수영 지구당 창당대회,6일 김윤환최고위원의 경북 구미 지구당 창당대회를치르는 과정에서 영남권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돌아선 경기 의정부의 홍문종(洪文鐘)의원 등 2∼3명의 현역의원과 영입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조직책 선정작업도 서두르고 있다.2일까지 조직책 접수 결과 비공개 28명을 포함,217명이 민국당 문을 두드렸다.이날 심사에 착수한 민국당은 오는 8일 창당을 앞두고 1차로 100여곳의 조직책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어 11일까지공천작업을 완료하고 13일쯤 공천자 필승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방침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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