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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이후 정국/ 여야의 선택-경제 화두 “相生” 한목소리

    10·25 재·보선이 한나라당의 전승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정국의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당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의 국정운영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거야 한나라당은 정국안정을 위해 대화복원을 모색하려 하고있고, 자민련도 새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 고심하는 여권. 여권이 ‘10·25’ 재보선 참패의 악몽을 씻고 흐트러진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선거결과를겸허히 수용하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이 원하는국정을 펴 나가겠다는 각오다. [당 건의 수용 배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오후한광옥(韓光玉)민주당 대표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당정 개편 등 건의사항을 즉각 수용한 것은 당 중심의 정치를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당이 중심이 돼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라고 주문한 셈이다.여기에는 임기 후반 레임덕을 방지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또 김 대통령이 한 대표를 독대(獨對)한것은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을 바로 묻지 않고,일단 재신임한 것으로볼 수 있다. [정치일정 제시] 김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정치일정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신문·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대략 정기국회가 끝날때쯤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피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연말 당정개편이다.대선후보 조기가시화를 위한 전당대회나 후보·총재 분리 문제 등 굵직한 정치현안을 가늠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판단에서다.이때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포함,일대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9·7’개각에서 제외됐던 경제팀도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대선 후보는 1월 정기 전당대회를 3∼4월쯤으로 순연시켜 뽑을 공산이 크다.당초엔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7∼8월 선출이 유력했었다.연말 당정개편은 이를 위한 서곡(序曲)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살리기 전념] 무엇보다 김 대통령은 경제회생 및 민생안정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정부·여당에등돌린 민심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상도 곧 구체화될 것 같다.특히 서민과저소득층을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수진작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여야 영수회담 등을 통한 국력결집을 시도할 가능성도 높다. 오풍연 김상연기자 poongynn@. ◆ 불안한 자민련. 자민련은 재·보선 결과에 당혹스러워하며 당과 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위상추락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유권자 비율이 30%에 이르는 구로을에서 이홍배(李洪培) 후보가 사회당·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 후보에게도 뒤진 1.3%의 형편없는 득표율을 기록하자 경악을금치 못하고 있다. 당장 DJP 공조파기 이후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연대를 통해 보수신당 창당에 나서려던자민련의 전략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 과반의석 확보의 표적이되고 있는 소속의원들의 이탈 방지에 주력하고 있지만 별다른 묘책이 없어 고민이다.김 총재는 최근 이어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켜보라”는 말만 거듭하며 소속의원들을 강하게 추스르고 있을 뿐이다.당분간 당내동요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정국추이를 지켜 보면서 진로모색을 위한 ‘장고(長考)’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핵심 당직자는 “선거결과가 당장은 시련으로 비쳐지고있지만 정계의 지각변동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 총재가 곧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내비쳤다. 이종락기자 jrlee@. ◆ ‘완승’한나라. “대결보다 협력과 상생(相生)의 정치로 나가겠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6일 향후 정국 운영 기조를 ‘정쟁 지양,민생 우선’이라고 제시했다.이 총재는그러면서 “실로 어려운 길이지만 국민 우선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재·보선 승리에 따른 이 총재의 여유와 자신감이 읽혀진다.일부 부총재들도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가능한 한 정쟁은 줄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이 총재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에서 ‘이회창 대세론’이 더욱힘을 얻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이 총재는 그러나 국회의원 과반수를 얻기 위한 의원 영입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핵심측근은 전했다.그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를 건드려 분란을 자초할이유가 없다”면서 “김 총재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대세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과반의석인 137석에 한 석 부족하지만 ‘수의 정치’에 의존하지 않고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에 주력하겠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 승리가 현 정권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는 측면이 강하고,이미 도마위에 오른 각종의혹 사건을 주도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런 점에서 내년 예산안 및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이용호 게이트’ 등과 관련된 국정조사와 특검제,그리고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청문회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이주목된다. 물론 한나라당은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긴 하다.그러나 거대야당으로서 정국파행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당 지도부가 종전보다는 유연성을 발휘할여지가 커진 것도 또한 사실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實名정국’압수수색 일파만파/ “”정권테러”” “”적반하장””

    ■한나라당 공세. 한나라당은 제주도지부의 심야 압수수색 이후 22일 대여공세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문건 유출 관련당사자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사필귀정”이라며 여권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논평에서 “현 정권에 의한 무리한 구속영장청구임이 입증됐다. 대통령과 현 정권은 즉각 비열한 야당 탄압행위를사과하라”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당 지도부는 또 ▲사건의 본질을 희석시킨 민주당의 공식사과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 유봉안(柳奉安)제주경찰청장의 즉각 해임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이 야당의 비리의혹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의 공권력을 동원한 야당파괴 행위라는 시각을 보였다. 야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오는 25일 재보선과 향후 정국흐름에 영향을 미치려는 여권의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야당 당사 급습은 민주당과 청와대,검찰 등 정권 수뇌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본다”고 밝혔다.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는 새벽부터 비상연락망이 가동됐고,총재단·당3역 연석회의와 원내외 위원장 규탄대회가소집됐다.이재오(李在五)총무,현경대(玄敬大)제주도지부장을 중심으로 항의방문단도 구성,제주경찰청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의 부당성을 추궁했다.이어 당 3역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은 정치적 폭거이며 야당탄압”이라고 규정, 관련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심야 압수된 3건의 문건이 ▲청년 진보당 제주지구당 창당 준비 동향 ▲경찰공무원 인사 명단 ▲국회의원 축구단 제주 방문 등 통상적인 문건이라는 점을 들어 “압수수색은 야당을 옥죄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오전 규탄대회를 통해 “대정부질문에서 특정인을 거명했다고 야당 기물을 압수수색하는 현 정권이 민주정권인지 독재로 가는 정권인지 알 수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민주당 역공. 민주당은 22일 제주경찰서 정보보고 문건유출 사건을 ‘한나라당 경찰 프락치 사건’으로 규정,철저한 진상규명을다짐하며 한나라당의 ‘야당탄압’주장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관련자 2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야당의 역공을 우려하는 기류도 감지됐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와 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위원장 鄭東泳)를 잇달아 열어 문건유출 사건 대책을 논의했다.오후에는 진상조사를 위해 정 위원장을 단장으로 배기선(裵基善) 박주선(朴柱宣) 송영길(宋永吉) 조배숙(趙培淑) 의원 등을 위원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제주도로 급파,제주경찰청과 제주지검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벌였다. 정 위원장은 제주지방경찰청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조사를 통해 한나라당이 정보과 형사를 개입시켜 의혹을 부풀리고 재·보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진행한 정치공작이란 결론을 내렸다”며 ‘프락치 공작설’을 주장했다.박주선 의원은 제주경찰청 조사에서 “문건이 한나라당의 요구나 금품수수 유혹으로 인한 주문생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건 자체가 김홍일(金弘一)의원 일행이 제주도에 도착한지난 8월초 작성했던 것을 토대로 ‘이용호 게이트’가 불거진 뒤 임모 경사가 신문기사 등을 근거로 재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경찰조사 결과가 이같은 주장들의 주된 근거였다. 그러나 관련자 2명의 영장기각과 함께 대응수위가 현저히약화됐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법원이 한나라당 제주시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혐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모두 사법부의 독립적인판단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검경의 수사과정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정당한 법 집행도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유리한 결과에 대해서는 이를 대여공격에 활용하는 이중적 태도를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으나 수위는 약했다.영장기각 뒤 추후 대응방침에 대해서도 고발검토 등 일부 혼선이 있었다. 이춘규 제주 홍원상기자 taein@.
  • 3黨 이색 움직임 3題

    ■궁금증 부풀린 JP.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보수신당 창당을 모색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최근 사석에서 이에대한 심경의 일단을 피력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 총재는 지난 18일 강릉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원덕(金元德) 후보 지원에 나서 주문진시장과 강릉시내 상가를 2시간가량 돌았다. 지원 유세를 끝낸 뒤 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내가 다음선거 때 다시 여기에 와 지원활동을 할 수 있을까”라며 독백식 질문을 던졌다는 게 JP를 수행한 한 고위당직자의 전언이다. 이에 당직자들이 놀라 “무슨 말씀입니까.아직 건강하신데다음 선거에 또 오셔야죠”라고 대답했으나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JP의 비장함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당직자들은 JP-YS 신당 창당작업이 최근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등으로 구체화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다만 JP가 이번 선거를 4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로 여기고 있는 만큼창당작업이나 정계개편에 대해 강한의지를 갖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종락기자. ■김명섭 민주총장 독기. 평소에 조용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이 22일에는 아예 입을 다물었다.오전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자료를 유인물로 대체했다.김 총장은 지난 9월11일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연일 계속되는 격무에 심한 목감기와 몸살을 앓다 더이상 입을 열 수 없는 처지가 됐다.총장 취임 이후 미 테러사건-국정감사-재보선 등굵직굵직한 사건과 행사가 겹쳐 제대로 쉬지 못해 자리보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 ·보궐 선거유세가 본격화된 이후로 강릉은 물론서울 동대문과 구로에 매일 출근해 판세를 점검하느라 새벽2∼3시에 퇴근하는 악전고투를 감수해야만 했다. 유권자들을 만나 민주당 후보의 지원을 부탁하다보니 아예 목이 잠겨 버렸다. 김 총장은 필담으로 대신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요즘처럼 바빠본 적은 없었다”면서 “집권당 사무총장이 얼마나힘든 자리인지 실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당 입당 두의원. 22일 한나라당이 잠깐 웃었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송업교(宋業敎) 전 의원의 입당환영식 때문이다.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인사말에서“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라고 했다.이어 “소신,용기, 경륜의 정치인으로서 중상모략,불신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정도정치를 펼쳐온 두 분을 큰 손 벌려 맞이한다”고 환영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 의원은 “보스정치나 붕당정치,구태정치는 이 정권을 마지막으로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고,강 의원도 “이 총재를 중심으로 단합하면 이 일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환영식장에는 ‘당직자 전원 참석’이라는 사무처 지시에따라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박수와 환호로 이들의 입당을 반겼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 준비된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는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 규탄대회’로 되돌아가 다시 전투 태세를 갖췄다. 이지운기자
  • [사설] 정계개편 불씨되나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 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의원이 19일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으로 밝힘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두 의원의 한나라당 합류는 가까이는 내년지방선거와 멀리는 대통령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두 의원을 서둘러 영입한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첫째는 ‘김종필(金鍾泌)-김영삼(金泳三)연대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둘째는 눈앞에 닥친 10·25 재·보궐선거에서 충청권 출신의 유권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다.물론 내년 대선에서 충청권에 교두보를 강화한다는 계산도 있을 것이다.두 의원이 서둘러 한나라당 입당을 결행한 것은 ‘JP-YS 보수신당’이 태동할 경우 자신들의 입지가 약화되기 때문에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도 있다.그들은 “특정지역을 볼모로 하는 지역주의정치를 종식시키고,현 정권의 집권연장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현 정권의 집권연장을 막겠다는주장은 이해가 간다.그러나 “지역주의 정치를 종식시키겠다”는주장에는 다소 헷갈린다.두 사람은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고,한나라당이 그들을 ‘두 손을 들어 영입’하는 이유도 사실은 그들이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국민들은 보기 때문이다. 당 부총재직을 역임했던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한나라당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 보는 자민련은 애써 무관심을 보이지만,내심으로는 더없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다.당 일각에서는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뭔가를 이뤄내지 않으면 당이 큰 어려움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JP-YS 보수신당’창당을 서둘러야 한다는 절박한 초조감으로도 읽혀진다.김·강 두 의원의 ‘한나라당행’소식을 접한 YS는 “무슨 의미가 있겠나.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그러나 YS는 21일에는 경주를,22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등 ‘영남민심 불지피기’에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JP-YS 보수신당’이 실제로 출범할지는 알 수 없다.그러나 앞으로의 정국은 민주·한나라 양당과 ‘JP-YS 연대 세력’을 축으로 하는 3자 대결구도로 요동칠 것 같다. 민주당은 두 의원에 대해당초 자민련을 탈당하면서 주장했던 ‘내각제’와 ‘독자적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명분을 배신했다고 비난한다.그러나 반드시 비난만 하는 게 아니라 내심으로는 ‘손익 계산’을 하고 있다.‘한·자동맹’이 물 건너 갔고,‘JP-YS 신당’창당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양당 구도보다 3당구도가 유리하다는 계산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같다.두 정치인의 거취가 정계개편의 시발점이될지는 당장은 판단하기 어렵다.그러나 정계개편은 종국적으로 국민들이 결정한다.국민들은 이리저리 정당을 옮기는 정치인들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
  • 정계개편 기류 가속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 내년 1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이 힘을받고 있고,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간 보수신당 결성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상황으로 정기국회가 끝난 연말쯤 정치권이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개편 움직임은 대선을 양자구도로 굳히려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대결구도를 다자화하려는 YS와JP 그리고 일부 예비주자간 힘겨루기의 성격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이 어느 한 쪽에 실릴 경우,정국은개편의 태풍속으로 진입할 전망이다.한나라당 입당을 결심한 김대표와 강의원은 ‘포스트 JP’를 노리는 중진으로충청권과 자민련에 적잖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내년 지방선거와 대선구도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김대표와 강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131석에서133석으로 늘어나 국회재적(270석) 과반에서 3석 모자라게된다.이에따라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한-자 동맹’은사실상 무산됐고,YS와 JP 보수 신당 논의도 더욱 급물살을탈 전망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JP가 신당창당을 가속화하면서 이총재를 공격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총재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특히 두 의원이 JP는물론 3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점에서 이총재가 ‘3김’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특히 김대표의 경우 정치적 경륜과 위상을 감안,총재급으로 예우한다는 방침 아래 그간 이총재가 맡고 있던 국가혁신위원장직을 맡기고,강의원은 부총재로 각각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전해졌다.앞서 김대표와 강의원은 18일 오전 논현동 한국신당 당사에서 회동,향후 거취문제를 논의한 뒤 한나라당입당을 결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용환·강창희 한나라行 안팎/ ‘YS-JP 신당설’ 잠재우기

    연말이나 내년초쯤으로 예상됐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의 한나라당 조기입당은정계개편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두 명은 지난 4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골프회동을 가진 이후 수차례 면담을 통해 입당 시기를 조절해 왔고 벌써부터 자민련내 일부 세력의 탈당 가능성도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들이 택일 시기를 앞당긴 배경에 대해 “이 총재가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총재의 연대 움직임에 당황해 서둘렀다”“김용환 의원이 강 의원에게 결단을 재촉했다”는 분석이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런 점에서 이들 두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은 정국이 1여2야 체제로 재편된 이후 기존의 정치권 질서에 변화가 일기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 이 총재로서는 최근들어 가시화되고 있는 ‘YS-JP 보수신당설’에 대해 미리 기선을 제압함으로써 대세론을증폭시키려는 의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두 의원을내세워 JP의 입지를 축소시킨 뒤 장기적으로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을 견제하는 이중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도 ‘YS-JP 보수신당’이 태동할 경우 자신들의 입지가 약화되기 때문에 승부수를 띄우는 차원에서 이 총재와손을 잡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JP 시대’ 이후 충청권맹주로 부상하려는 의도가 맞아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 총재가 자민련과의 선택적 공조를의미하는 ‘한·자 공조’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YS와 연대를 통해 충청·영남권을 기반으로 한신당 창당 구상을 하고 있는 JP의 진로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용환·강창희의원 문답 “”힘모아 큰 목적 달성””

    자민련과 결별했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두 중량급 의원이 19일 한나라당행을공식 선언한다.18일 강의원의 후원회는 이미 한나라당 소속 의원의 행사로 여겨질 만큼 한나라당 의원들로 붐볐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 [왜 한나라당을 택했나] 시국관과 당의 노선·정책이 한국신당 창당정신과 유사점이 많았고,힘을 모아 난국을 돌파하고 큰 목적을 달성할 때라고 생각했다. [입당 시기를 앞당겼나] 좀 더 일찍 오려했다. 국정감사등이 있어 늦어진 것이다. [한나라당이 먼저 입당을 제안했나] 한나라당의 권유로움직이는 사람은 아니다.우리나라 갈 길을 염두에 두고 결정한 것이다.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그런 것을 염두에 두는 사람으로 보지 말아달라. ◆ 무소속 강창희(姜昌熙)의원. [왜 입당하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 뒷짐 지고 구경만 할수 없어 정치 개선에 일조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왜 한나라당인가] 이 정권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자민련 내 동조하는 의원들이 있는가] 그런 것은 모른다. [JP에게 입당 사실을 전했나] 그런 적 없다.묻지도 않는데 내가 먼저 보고하나. 홍원상기자 wshong@
  • 신당 창당설 신경전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총재,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신당창당설을 놓고각을 세우고 있다.이 총재가 16일 신당설을 비판하자 YS와 JP가 17일 발끈하며 이 총재에게 직공을 퍼부은 것이다. 이 틈새를 이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공략하고 나서 대선가도가 점차 복잡한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형국이다. JP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총재가 ‘현정부의 재집권을 돕게 된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내가 하는 일은다 잘하는 거고,남이 하는 일은 다 고약한 것이냐”며 “공연히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꺼내서 뭔 짓들이냐”고불쾌감을 표시했다. YS 역시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이 총재가) 완전히 이성을 잃은 것 아니냐”며 “정권 잡는데만급급해서 김대중씨의 눈치만 보고 있다”,“김대중씨에게만 잘 보이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YS는 “선거때까지 상황이 몇번 바뀔지 모르는데 (이 총재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한다”며 “그러니까 사람들이 야당에도 지지를 보내지 않는 것”이라고힐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이 위원은 이날 고려대 교육대학원최고위과정 특강에서 ‘한나라당 이 총재가 3김 청산을말하고 있다’는 물음에 “3김은 역사이며 역사는 부정할수 없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지운기자 jj@
  • 이인제 최고 “JP 신당 창당 회의적”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11일 정국현안에 대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우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연대해 충청·영남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즉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지진이 일어나 모습이 바뀌는것처럼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전제,“내 눈에는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분출하는 에너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게 솔직한 느낌”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이 위원은 이어 최근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내년대선은 다자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는 정반대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TV토론에는 세명이 앉아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양자 대결을 예상했다. 그는 “후보는 여러명이 나올 수 있지만 제3후보가 국민지지율 20% 이상을 육박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경선결과에 불복해) 울타리를 떠나가면 점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또 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의 ‘당정분권론’에 대해 “다음 시대부터는 대통령,당,국회의 모습이달라질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장악하는) 관료적 성격의 당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국회도 원내중심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조기 전당대회론에 대해서도 “당에서 연말쯤 논의할 것”이라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충청,수도권이 격전지가 될 것을 감안할 때 우위를 점하기위해서는 당 후보를 선거 전에 선출해야 된다”며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이종락 기자 jrlee@
  • 여야, 정계개편 제각각 반응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총재가 최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만나 정치적 협력을 다짐한 것이 ‘보수 신당설’로까지 비화되면서 정치권에 정계 개편 논란이 점차뜨거워지고 있다.현재는 보수 신당설이 김 총재와 김 전대통령의 정치 활로찾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여야대치 수위 등 정치상황의 전개양상에 따라선 신당론이 연말정국에 태풍을 몰고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주 후반 당소속 의원 20여명과 함께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보수 신당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거나한 술자리로까지 이어진 이날 모임에서 일부는 “보수신당 움직임은 여론의 큰 지지를 못받을 것”이라며 이 총재 대세론을 자신했지만 K의원 등 일부 중진들은 “신당설을 가볍게 보지 말라”고 반박,가시돋친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내 주자들도 입장이 갈린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측은 “양당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보수 신당론을 일축한다.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등은 보수신당설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내년 대통령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을 예측,보수신당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혁파 비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YS-JP의 신당기도는 시대의 반역”이라며 “두 사람의 신당창당 기도는 철저하게 지역주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시대착오적인 극우이념을 통해 우리 정치의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다만 “여권 내부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차기 후보를등에 업은 민주당내 구세력이 대선승리를 위해 YS,JP와의 3자 연대를 모색하는 ‘신(新) 3김 구도’를 복원해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설 지속]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정치는 변하는 것이고 살아있는 생명 같은 것이므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면 신당이든 교섭단체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수 신당설에 군불을 지폈다.또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가 이번주중 김 전 대통령을 상도동으로 찾아가고,김종필 총재와도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여기에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이 보수신당의 주자로 거론되는 횟수가 잦아져 신당설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JP “全大후 지각변동 있을것”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5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를 만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정계개편 가능성을 암시했다. 김 명예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과 공조가 파기된 이후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전 총리,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 등과 신당창당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나온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JP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해 “속마음을 좀처럼열지 않는 특이한 성벽(性癖)이 있는 분”이라고 폄하한데반해 YS는 “성격이 직선적이지만 담백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추켜세우는 등 상반된 평가를 했다. 그는 또 “지난달 24일 YS와의 회담에서 향후 정국에 대한자신의 생각을 적은 문건을 전달했다”며 정계개편의 틀이 구체적으로 짜여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당대회 초청인사와 관련,민주당과는 선을 그었다.김 명예총재는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이 온다고 했으나 오면 커넥션이 남아있다는 오해를 사고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소리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오지 말라고 했다”며 공조복원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반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과)좀 입장이 다르니누가 오겠지”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고,박근혜(朴槿惠)부총재에 대해 “초청하면 박양이 안올 수도 없고 와도부담이 되니 접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거론된 ‘공화당’으로의 당명변경과관련,“좋은 생각이라 검토하라고 했지만,선거관리위원회에 알아보니 공화당 등록이 돼 있어 없었던 일로 했다”고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장영신씨 상임고문 임명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장영신(張英信)전 의원을 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장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에도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을의 재선거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온데다 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냈고 당 발전을 위해노력한 경륜 등을 감안해 상임고문에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한나라 반응 자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5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가 전날 회동을 통해 ‘반(反) DJ,비(非) 이회창 연대’를 가시화한 데 대해당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이 상황추이만을 예의주시했다. 그러나 공격대상에 오른 두 당의 당직자와 의원들은 개별적으로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의 김영진(金泳鎭)의원은 이날 당4역 회의에서 “모처럼 여야가 대북 쌀 지원을 통한 쌀 재고문제 해결에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싸잡아 비난했다”면서“두 분의 눈에는 1,000만 이산가족과 500만 농민의 아픔과 요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세균(丁世均)기조위원장은 “한 시대를 풍미한 대정치인들이 후진들에게 사표와 귀감이 되고 국민에게 희망을줘야 하는데도 그런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서글픈 생각이들었다”며 “나라와 국민이 불행할 뿐”이라고 점잖게 꼬집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청산돼야 할 대상들”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다른 한 쪽에서는 “진전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그러나 JP가지난 18일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회동을 통해 2야 공조를 선언한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YS와 입을맞춘 데 대해 언짢아 하면서도 공조분위기를 먼저 깨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두 당 모두 겉으로는 ‘만나는 것은 자유’라며 태연하게회동의 의미를 평가절하 하면서도 두 사람간 제휴 및 신당창당 가능성 등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파장을저울질하며 속을 끓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노주석기자 joo@
  • YS·JP 회동 안팎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는 24일 현 정권의 실정으로 대북정책,언론탄압,권력형 비리로 인한 경제파탄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각을 세웠다. 두 사람은 또 정부의 대북지원을 ‘퍼주기’라고 비난하면서 쌀지원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에도 노골적인 반감을드러내 ‘반(反) DJ,비(非) 이회창(李會昌)’ 노선을 엿보게 했다. 두 사람은 특히 정치풍토 쇄신과 미국 테러참사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형식이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만나 국사(國事)를논의하기로 했다고 양측은 전했다. ■회동 분위기:지난 2월22일 YS의 서도전 이후 7개월여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날 서로를 반갑게 맞았으며 2시간 동안 배석자 없이 포도주 1병을 비우며 대화를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양측은 “회동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으며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많은 부분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5개항의 합의사항 이외에 신당 창당과 정계개편 등에 대해서는 일절공개하지 않았다.이날 JP는 노란색 대봉투를 들고와 내용물에 궁금증이 쏠리기도 했다. 이날 YS가 JP를 만나자마자 “세월은 참 정직합니다. 현정권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잖아요”라고 말을 꺼내자 JP도 “계절은 변함없지만 사람들은 변하더군요”라고계절에 빗대 김 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합의내용:이날 두 사람은 미국 테러대책,대북정책,언론탄압,권력형 비리,정치풍토 쇄신 등 5가지 부문에서 ‘전적으로’ 인식을 함께했다고 양측은 밝혔다. 두 사람은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마저 마구잡이 대북 퍼주기에 나서는 현실을 우려했다.또 ‘권력의 부도덕성이사회 전체를 불신과 냉소의 무기력한 사회로 만들고 있으며 경제파탄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현재 나라가 중대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특히 ‘배신과 변절이 만연하는 부도덕한 정치풍토를 개탄하며 이같은 파렴치한 정치인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정치풍토를 쇄신해야 한다’고 합의한 대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 사람의 평소 인식으로 미뤄볼 때 한나라당 이총재까지 포괄할 수 있는 합의로 현실정치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이는 두 사람이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정계개편과 신당 창당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합의이기도 하다. 노주석기자 joo@
  • 타이완 국민당, 리덩후이 출당

    [홍콩 연합]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이 21일 당기위원회를 열고 당 주석을 지낸 리덩후이(李登輝·78) 전 총통을 출당 조치했다. 국민당이 전임 주석을 당에서 쫓아낸 것은 국민당 창당 107년만에 처음으로 리 전 총통의 ‘해당 행위’가 문제가 됐다.당기위원회가 문제삼은 해당 행위는 집권 민진당과 천수이볜(陳水扁)총통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국민당내 자파 인사들이 대거 탈당,신당을 만들도록 했다는 것 등이다.
  • 한나라 ‘YS·JP 연대설’ 촉각

    한나라당이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연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S와 JP의 정치 행보와 지지영역을 미뤄볼 때 ‘신당 창당’ 등 정치지형의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냉랭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YS가 JP를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나라당으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YS-JP 연대’가 실현될 경우 대선전략의 수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13일 YS와 JP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대만으로 큰 파괴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기반이 한나라당과 겹쳐 여권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YS는 여전히 부산·경남 지역에 일정한 지지세를 갖고 있고,JP 역시 ‘충청권 맹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다.특히 2여 공조파기로 충청권의 여론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는게 정가의 설명이다.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이에 가세하면 영남·충청권을 기반으로한 정치세력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총재 주변에서는 YS와 JP를 자극하지 않고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이총재가 최근 YS에게 ‘냉대’를 받으면서 까지 박종웅(朴鍾雄) 의원실을찾아가 YS를 만난 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느낄 수 있다.이총재가 JP와 김윤환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비슷한 맥락이다. 그러나 YS와 JP간 연대가 신당창당이 목표가 아닌 역할공간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게 다수의 관측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학술원 회원 윤천주박사 별세

    문교부 장관과 서울대 총장 등을 지낸 학술원 회원 윤천주(尹天柱) 박사가 8일 오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80세. 경북 선산에서 태어난 윤 박사는 해방전 일본 동경대를 중퇴하고 47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이듬해부터 고려대 정경대 교수로 재직했다.63년 민주공화당 창당 당시 초대 사무총장을 지냈고 이후 64년 문교부장관,제7대 국회의원(전국구),73년 부산대 총장,75년 서울대 총장을 거쳐 78년 학술원 회원으로 선임됐다. 학계와 교육계에 기여한 공로로 62년 서울시 문화상,76년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받았으며 ‘선비와 관료는 근검절약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신조로 지난 40년간 한 번도 이사하지 않은채 한옥에서 살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李貞姬·75)여사와 장남 대근(大根·동부제강 사장),차남 태근(台根·사조 아메리카 사장)씨등 2남 2녀.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과 외교안보연구원 이서항(李瑞恒) 교수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장례미사)은 12일 오전 9시 서울돈암동 천주교회.(02)760-2011.
  • 조배숙씨 전국구 의원직 승계

    유삼남(柳三男)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입각,전국구의원직을 사퇴키로 함에 따라 조배숙(趙培淑) 민주당 당무위원이 승계하게 됐다. 조 위원은 여성변호사회장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민주당창당과정에 합류해 지난해 16대 총선에서 전국구 23번을 배정받았다. ▲전북 익산(45) ▲경기여고,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검사▲수원·대구지법,서울고법 판사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
  • 임동원 해임안 가결…여야관계 대변혁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안이 가결됨으로써 여야관계 등 향후 국회운영에 일대 변혁이 예고된다.지난 5년여동안 정국의 기본 틀이었던 DJP공조가 붕괴돼 공동여당의수적 우위가 무너져 정치지형이 여소야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당의 의석수가 그동안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3당 정책연합을 토대로 재적 271석 중 136석으로 간신히 과반수를 유지해 왔다.하지만 공조가 붕괴돼 민주당 114석에 민국당 2석,그리고 자민련 이적의원 4명이 탈당해 원대복귀하는 경우를 상정해 이들을 모두 합친다고 해도 120석에 불과하다. 과반에 무려 16석이나 부족하다. 자민련도 민주당으로부터 4명의 의원을 이적받아 가까스로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으나 배기선(裵基善) 의원 등이 탈당함으로써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따라서 자민련은한나라당과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 안팎으로 낮추는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국회법 개정에 선뜻 응해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낮췄다가는 김덕룡(金德龍)·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이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자민련에게 교섭단체를 구성해주면 JP의 힘이 필요 이상 강해지는 것도 부담이다. 이렇게 볼 때 정치는 비로소 청와대가 아닌 국회 중심으로서서히 변모할 것으로 관측된다.여소야대 정국에서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입김이 거세질 것이고, 이에 따라 자민련의 역할은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민주당 역시 대야관계의 변화를 모색하는 등 정치권이 대변혁을 겪을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용채 건교 인터뷰 “”1등급 회복에 최선””

    “빠른 시일내에 미국 항공연방청의 1등급 회복을 위해노력하겠다.또 서민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쓰겠다.” 22일 미국 항공연방청의 항공안전 2등급판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오장섭(吳長燮) 장관의후임으로 부임한 김용채(金鎔采) 신임 장관은 항공안전 1등급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항공안전위험국(2등급) 판정을 받은 이유는 뭐라 생각하나. 실무자들이 좀 느슨하게 대응한 것 아닌가 싶다.항공안전위험국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분노마저 느낀다.내년월드컵 때문에 시급한 문제다. ●그렇다면 관계자 문책을 한다는 것인가. 감사원 결과를보고 결정하겠다. ●교통,특히 항공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느 누구라도 건설과 교통 양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추기는 힘들다고 본다.그동안 국회 건설위원회위원장,서울 노원구청장 등의 행정경험을 살려나가겠다.특히 항공분야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차차 배워나가겠다. 김용수기자. ●프로필. 지난 46년동안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정치 인생을함께 걷고 있는 ‘골수 JP 맨’. 87년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할 때는 핵심 역할을 했다. 태권도가 공인 8단이고,금강산 10㎞ 단축 마라톤을 완주할정도다.건강비결에 대해 금연이라고 말한다. 취미는 서예.부인 인옥희(印玉姬)씨와 3남 1녀.▲경기 포천(69)▲조선대▲대한 태권도협회 회장▲7·9·12·13·14대 의원▲신민주공화당 사무총장▲정무1장관▲노원구청장▲자민련 부총재▲총리비서실장▲토지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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