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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원 신당 밑그림 “”YS·정몽준의원과 적극 연대””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12일 신당 구상의 밑그림을 내보였다.한나라당과의 대립적 관계를 바탕으로 자민련과도 거리를 두면서 중도보수세력을 아우르겠다는 뜻으로정리된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연대에는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 총재가 ‘영남권 분열’ 등을 지적하며 자신을 비판한데 대해 “영남이 누구 개인의 것이냐.그런 주장에는 (자신을 중심으로)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위험한 발상이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에게는 거리를 뒀다.전날 김총재가 보수정당 창당을 주장하며 강한 어조로 자신에게서운함을 나타낸 데 대해 “아무 내용도 모르고 왜 그런말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나아가 “기존 정당과 상의하지 않는다는 게 내 방침으로,그런 곳에 몸 담고 계신 분들을 만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창당과정에서 자민련은 일단 배제할 뜻임을 내비쳤다. 반면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앞으로 만나고 얘기할것”이라며 “다른 전직 대통령들도 찾아뵙고 조언을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몽준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서도“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탈당 임박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에 대해서는 “당을 떠난 뒤 얘기를 나눈 적이 없고,현재로선 만날 계획이 없다.”며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 신당 구상과 관련,박 의원은 “나는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이라며 “지역을 초월해 국익을 최우선하는 정책정당,원내중심정당,1인지배체제가 아닌 정당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연말 대선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에달려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한나라당과 대립적 위치에서 민주당 등 다른 정파와의 경쟁과 연대를 통해 세를 넓혀나가며 기회를 잡겠다는 구상인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이반 가속 한나라/ “제왕적 黨운영” 불만 폭발

    한나라당의 내분사태가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지난달28일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을 시작으로 ▲강삼재(姜三載) 의원 부총재직 사퇴(7일) ▲김덕룡(金德龍) 의원 탈당의사 공식화(10일)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의 총재단 사퇴요구(10일)에 이어 11일에는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이회창(李會昌) 총재 퇴진 요구가 터져 나왔다.이 총재가 귀국하는 13일 이후 늦어도 다음주 초가 내분사태의 최대 고비가될 전망이다. [비주류측 움직임]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공통점은 저마다 이 총재의 당 운영방식을 문제삼고있고,박 의원 탈당 이후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가 통합과 화해의길로 가야 한다.”며 이 총재의 즉각 퇴진과 총재권한대행체제 도입,5월 전당대회에서의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이 총재 중심의 주류측이 서울시장경선의 ‘불공정성’을 묵인하고 있다는 불만이 짙게 배어있다.탈당 후 서울시장선거 독자출마 의지를 내비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총재 중심체제에서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 모습이다.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덕룡 의원의 탈당 움직임도 ‘이회창체제에서의 한계’가 결정적 동인(動因)이다. 사태가 심화되자 이부영 부총재는 이날 “박 의원 탈당 이후 비상국면을 맞았다.”며 거듭 총재단 총사퇴와 대선후보경선 6월 지방선거 이후 실시 등을 제의했다. 사태수습을위한 제언이지만 수용되지 않아 비주류의 탈당사태가 빚어질 경우 그의 거취도 주목대상이다. [주류측 대응] “이미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확정된 사안”이라며 일단 비주류측의 요구를 일축했다.윤여준(尹汝雋)기획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는 대선후 도입키로 확정된 것으로,그들(홍 의원등)과 다른 생각을 가진 중진들도 많다. ”고 말했다.주류측에서는 “이번 기회에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기류도 적지 않다.한 측근의원은 “무조건 막는다고 (탈당이)막아지겠느냐.”고 반문했다.김용갑(金容甲) 의원은 개인성명을 통해 “정권창출을 훼방하는 정치꾼들은더이상 당을 흔들지 말고 하루빨리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 내분과 정계개편. 한나라당 내분이 심화하면서 개편될 정국의 모습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일단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의탈당이 기정사실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강삼재(姜三載) 의원을 필두로 한 상도동계 의원들의 거취에 따라 판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김덕룡 의원은 일단 ‘박근혜 신당’에 합류하기보다는 ‘개혁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사덕 의원과 두차례 회동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소문이다. 김 의원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정치적 뿌리가 같은 상도동계 및 개혁소장층의 동조 여부가 관건이다.특히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단 한나라당내에서는 당장 김 의원과 함께 탈당할 인사는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상도동계에서는강삼재(姜三載) 의원 정도가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이고, 박관용(朴寬用) 김무성(金武星) 의원 등은 이 총재 중심의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다.이성헌(李性憲) 김영춘(金榮春) 의원 등 김 의원을따르던 당내 소장층 의원들도 일단탈당에는 멈칫하고 있다. 그러나 YS가 본격적으로 대선정국에 개입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YS 대변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의 주장이다.민주계와 개혁그룹이 중심이 된 신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구도가 실현된다면 다음 관심은 ‘박근혜 신당’과의통합 여부가 될 듯하다.양측 모두 ‘반(反) 이회창’에 정치개혁을 주창한다는 점과 지역통합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통합의 개연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상황에 따라서는공동지분을 전제로 한 통합당 창당도 가능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 “野분열용 정계개편 불용”

    [도쿄 강동형 특파원 이지운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0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창당 움직임과 관련,“우리 당의 정치 지향점과 확고한 위치를 부정하거나 의도적으로 분열시키려는 정계개편은 받아들일 수 없고,성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일본 방문에 앞서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신당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지켜봐야겠으나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에 맞고 민주화의길을 걷지 않으면 포말처럼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출국,3박4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에들어갔다. yunbin@
  • 요동치는 한나라 대책 부심/ 野 꼬리문 악재 “”처방이 없다””

    한나라당이 요동치고 있다.밖은 들썩대고 안은 들끓는 양상이다.문제가 생겨나면 치유도 되기 전에 새로운 악재가돌출하고 있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에 이은 김덕룡(金德龍) 의원탈당설,강삼재(姜三載) 의원의 부총재직 사퇴와 경선 불참,홍사덕(洪思德) 의원 서울시장 후보경선 포기 등으로 충격을 받은 이회창(李會昌) 총재 자신은 ‘빌라 파문’으로 적잖은 내출혈을 겪어야 했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급기야 총재단 재편성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신당과의 연계성= 우선 당의 동요와 함께 잦아지고 있는 민주계의 회합이 눈에 띈다.물밑 움직임은 더욱 범상치않다는 소식이다.일부 인사들은 강삼재 의원의 ‘2선후퇴’를 주시해야 한다고 한다.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복심에 따른 행동으로 간주하는 시각이다.강 의원은 최근 YS의 ‘심복’인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의 재공천을당에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미 당 주류쪽에 최후 통첩을 던져 놓았고,박근혜 부총재가 주도하는 신당에 가세할 뜻을 내비쳤다.양태는 다르지만 민주계가 일정한 지향점을 갖고 각개약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다 홍사덕 의원조차 태도가 완강하다.홍 의원은 지난 8·9일 이 총재의 통화 요청을 거절했다.문제 해결을위해 특사까지 보냈지만 만나주지 않았다.비주류 인사 가운데 총재와 가장 가까웠던 홍 의원의 행보는 향후 당의결속도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이 결국 이들을 포용하지 못할 때는 이부영 부총재 등남은 비주류 인사들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이는 신당 창당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장파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도 이 총재가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면담을 신청,총재의 결단을 요구하기로 해 파장이 계속 번질 전망이다. ●‘정면 돌파’= 이회창 총재는 10일 방일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경선 무산,집단지도체제 등과 관련해 “당론이 확정됐고,가는 길이 정해졌다.”면서 당내 분란에 정면대응할 뜻을 시사했다.이 총재는 이어 “너무 걱정하지 말라.우리 당은 큰 당이니까 가지가 흔들릴 때도있지만 큰거목의 줄기는 흔들리지 않는다.잘 될 것이다. ”라며 짐짓 의연함을 보였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강경론을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다. 당의 한 축인 개혁·비주류 인사들이 떠나고 ‘올드 멤버’로만 대선을 치를 때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당내 불만과 비판= 9일 이 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 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도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당내 의사결정 구조와 총재 측근 인사들의 안이한 상황 판단이 도마에올랐다는 후문이다.한 인사는 이 자리에서 “이 총재 측근들이 사태를 안이하게 보고,‘나갈테면 나가라.’는 식의대응을 보여 당의 결속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직자는 “박근혜 의원이 ‘측근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했고,홍사덕 의원도 ‘불공정 경선의 실상이 총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측근들로 인한 장벽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는데도 지도부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지운기자 jj@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9)돈정치 왜 못막나

    ‘한국정치의 리더십은 돈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우리나라의 정치가 돈이 많이 드는 고비용 구조임을지칭하는 말이다.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악성 유권자들의 ‘손 벌리기’에 시달려야 한다.특히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돈정치의 폐해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경선자금 공개를 계기로 정치자금을 투명화하고 돈 안드는 정치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돈정치’의 현실과 그 원인을 진단해 본다. ●돈이 당락을 좌우한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내 구청장 출마를 노리고 있는 K(45)씨는 요즘 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지역주민이 30여만명이어서 기본적인 조직을 가동하는 데만 최소한 5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씨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지역 선배로부터 기존조직을 물려받기로 ‘내락’을 받은 상태.하지만 친척과종친회,학교 선후배 등으로 구성된 사조직 2000여명을 가동하자면 3억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이라는 충고를 듣고 나서 출마를 망설이게 됐다. 정치권에선 이번 ‘6·13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선거에만 후보자 1인당 10억∼20억원을 써야 당선권에 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여야가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전국적인 선거조직을 가동하는 데 각각 1조원 안팎의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지난해 각 정당이 각종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정치자금은 총 999억 1400만원.올해에는 두배 이상 늘 것이란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망을 감안하더라도 정치권 전체로 조단위 이상의 불법 정치자금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후원회 모금과 선관위를 통한 지정기탁을 제외한 일체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부패한 유권자가 정치부패를 낳는다. ‘돈’이 당락을 좌우하는 부패한 선거문화의 저변에는부패한 유권자들이 있다.이들은 평소에는 ‘돈정치’의 폐해를 강도높게 비난하다가도 선거철이 오면 ‘부녀회 온천관광’‘경로잔치’‘조기 축구회’ 등 지역내 친목모임의 경비를 부탁하며 정치인들에게 손을 벌린다. 지역구 초선인 A의원의 경우 1년에 3억원까지 후원금을거둘 수 있지만 실제 모금액수는 1억원 정도.이에 비해 한달에 들어가는 경상비만 하더라도 지구당 상근자 4명의 월급과 사무실 유지비,경조사비와 각종 격려금 등을 합쳐 월 2000만원이 넘는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중진이나 신인이나 이래저래 후원금이외의 ‘뒷돈’이 필요하다.개혁 정치인으로 각인된 민주당 김근태고문조차 재작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모금된 선거자금 2억 4000여만원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정치인은 항상 ‘불법자금’에 대한 유혹에흔들린다.쪼들리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권에 개입했다가 ‘○○○게이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정치자금 조달에 관한 한 적법과 불법 사이에서 끝없는 ‘줄타기 곡예’를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현실이다. ●유권자 의식개혁운동을 벌이자. ‘돈정치’를 추방하려면 유권자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를 위해 유권자의 의식개혁 운동을 전국적으로 조직화해야한다는 것이다.김용호(金容浩) 한림대교수는 “지역사회에서 정치브로커를 퇴출시키고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제고해 냉소주의를 불식하는 유권자 운동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의식개혁을 제도화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제도개선 시급하다. 지난 97년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후원회를 통한 모금 등많은 제도개선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선거자금의 흐름을투명하게 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진국들과 같이 선관위에 등록된 통장만을 사용하게 해 정치자금의 입출내역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여론이 높다.시민단체들은 정치자금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치자금은 단일예금계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김두수(金斗守) 시민감시국장은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3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은수표를 사용하고,100만원 이상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권은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관련 법 개정을 위한 협상에는 미온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반 yeomjs@ ■“법인 후원금 없애야 정경유착 근절 가능”.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에요.” 군소정당인 푸른정치연합의 장기표 대표는 15일 세월이아무리 변해도 ‘돈정치’가 여전한 것은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현역 정치인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등을 어떤 방향으로 개정하면좋을지는 벌써 다 나와 있는데,입법권을 쥐고 있는 정치권이 정치신인들의 정치권 진입을 두려워한 나머지 법을 고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니 깨끗한 정치문화를 위한 몸부림은 언제나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는주장이다. 장 대표는 우선,금품살포로 선거법을 위반한 정치인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처럼 벌금 몇십만원 혹은 몇백만원씩의선고를 내려서는 도저히 경각심을 주기 어려우므로 최저형량을 징역형 이상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1년간 모을 수 있는 후원금이 개인 3억원,법인 1억원인 현행 후원금 제도가 돈 쓰는 풍조를 조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개인은 1인당 500만원이면 충분하고,법인은 아예 후원금을 낼 수 없도록 해야 정경유착이 근절될 수있다고 주장한다. 장 대표는 곧 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정치인 씀씀이 천차만별. 정치인들의 돈 씀씀이는 천차만별이다. 손이 큰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짠돌이’로 불리는 사람도 많다. 손이 큰 사람으로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전 전대통령의 임기 말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모씨는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봉투 하나를 받았다.전별금 액수는 3000만원.그런데 전 전대통령이따로 불러 봉투 하나를 더 줬다.수천만원 더 챙겨주는 것으로 생각한 그는 화장실에 가서 봉투를 뜯어봤다.3억원이었다.믿기지 않아 수표의 동그라미 개수를 여러 번 세어보았다고 한다. 재벌총수였던 고 정주영씨의 돈 정치도 유명하다.신당을창당,92년 총선과 그해 말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수억원씩을 주며 사람을 영입했다.모 중진의원은 정씨가 수십억원이 든 봉투를 내밀며 입당을 제의했으나 거절하기도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명절 때 청와대 직원들에게 돌리는봉투가 전 전대통령 때보다 훨씬 적어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이기택 전 민주당 대표도 짠돌이로 소문난 정치인.당직자들과 음식점에서 식사할 때도 “고기로 배 채우려고 하느냐.”며 농담 섞인 진담을 했다.정주영씨 아들인 정몽준 의원도 재산에 비해 돈을 안 쓰는 편이다.모 의원은 정 의원이 동료의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밥값을 미루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한마디. ●불법 정치자금에서 자유로운 정치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정치지도자들은 국민에게 고해성사하고 사면받아야한다. 그런데도 여야는 정치자금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김근태 고문을 제물 삼아 권노갑씨와 이회창총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쟁만 일삼고 있다.(dawn이란네티즌이 한나라당 게시판에 올린 글). ●부정부패가 모든 국가 및 일반분야에 생활화돼 있는 우리의 악습이거늘.모두들 자신의 이같은 모습은 감춘 채 아우성치는 모습들이란….썩은 사회를 정상화하려면 부정부패에 병든 자를 색출해 격리 수용하고,건강한 자에게는 예방 백신을 투여하는 시스템을 병행·추진해야 할 것이다.(강흥식씨가 중앙인사위 게시판에 부정부패 실태를 비꼬면서 올린 글).
  • 민주당 오늘 제주 경선/ “”한표 호소”” TV토론 열기

    제주에서 처음 실시되는 권역별 경선투표 하루 전날인 8일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제주지역에 총 집결,마지막한 표를 호소하며 밤 늦게까지 득표경쟁을 벌였다.특히 예비주자들은 이날 밤 제주 현지에서 열린 TV 합동토론에서각 후보의 정체성,자질론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경선전야 표정. ◆TV토론=7명의 후보들은 경선에 막바지 변수가 될 TV토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후보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은 이 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가했다. 김근태(金槿泰) 후보는 “이 후보는 민주당내 실세 권력계보와 동맹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데 의구심이 있다.”고꼬집었다.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 후보는 ‘과거를 얘기하지 말고 미래를 얘기하자.’고 했는데,이는 해방직후친일파,97년 6월항쟁 이후 군사세력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가장 상대하기 쉬운 후보가 이인제 후보”라며 몰아세웠고,한화갑(韓和甲)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는 여건만 만들고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공세를 폈다.김중권(金重權)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 97년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불복한 것에 대해 여러차례 설명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인제 후보는 “나는 합당과 창당,그리고 합당을한 것이다.개인적으로 빠져나온 적은 없다.”면서 “노 고문이야 말로 이탈을 한 적이 있지 않느냐.”며 반격을 가했다. 7명의 후보들은 추첨으로 결정된 순서에 따라 주자간 1대 1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등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화갑 고문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면 안된다.”며 노무현 후보의 ‘영남후보론’을 문제 삼았고,유종근 후보는“정동영 후보 등이 본받자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독재자”라고 지적했다. ◆혼탁선거 비판=정동영 후보는 “제주와 울산지역에 나를 음해하는 흑색유인물이 우편으로 발송된 것이 확인됐다. ”며 중앙당 선관위에투명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화갑 후보는 “경품을 내건다거나,보험상담원을 동원하는 등 혼탁이 있고,울산에서는 돈 돌린 사람이 양심선언을 하지 않았느냐.”며 “필요하다면 물증을 공개하고,특정인을 지명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근태 후보도 “금품 살포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는구태정치를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 후보측은 “자신들이 혼탁선거를 조장하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것이야말로 혼탁선거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선주자 행보=이인제 후보는 이날 ‘21세기 산악회’등 제주지역 조직 책임자들과 마지막 표 점검에 나섰다.노무현 후보는 자신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던 선거인단 김혜신(25)씨를 병 문안,눈길을 끌었다. 정동영 후보는 숙소에서 연설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한화갑 후보는 제주 4·3해원방사탑을 참배했다. 김중권 후보는 제주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고,김근태 후보는 선거인단과의 전화를 통해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했다.유종근(柳鍾根) 후보는 ‘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강조했다. 제주 홍원상기자 wshong@ ■“이-노 양자대결”중론/ 윤곽 드러나는 판세. 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전례 없이 예측을 힘들게 하고 있다.처음 도입되는 ‘국민선거인단’변수 때문이다.국민선거인단에 응모한 국민들 다수가 자발적 참여보다는 각 후보 진영의 조직적 동원으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일반 국민 지지도를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다는것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서는 많은 편이다. ◇ “양강구도다”. 지난주만 해도,판세는 이인제 고문이 과반수를 무난히 얻을 정도로 압도적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런데 이번주 들어 첫번째, 두번째 경선지인 제주와 울산의 선거인단이 확정되고, 이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이인제 대세론’은 쑥 들어간 상황이다. 노 고문이 제주에서 이 고문에 이어 근소한 차로 2위,울산에서는이 고문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에 노 고문측은 한껏 고무된 상태다.반면,‘이 고문이 울산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실무진에게 격노했다.”는 얘기가 나돌 만큼,이 고문 진영의 긴장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는 “노 고문이 최종적으로 이 고문을 누르고 1위가 될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적어도 이 고문이압도적으로 1위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노 고문측도 “여론조사의 특성상 선두권 주자의 지지자들은 자신있게 입장을 밝히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다른 후보는 몰라도 이 고문의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와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혼전이다”. 노 고문 이외의 후보들은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선거인단으로 뽑힌 사람 대부분이 특정후보의권유에 따라 선거인단에 참여한 경우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충실하지 않게 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무응답자가 절반에 가깝다는 점도예측을 불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한 후보 진영의 관계자는 “국민선거인단의 경우자비(自費)로 투표장까지 와야 하고,일당도 주지 않기 때문에 투표 당일 불참률이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변수’를 첨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근혜씨 ‘신당’ 공식화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8일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으로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다.”며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힘을 합쳐 국민들이 희망을갖는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신당창당 방침을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 원로들을 찾아뵙는 한편 많은 국민들과도 직접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설 뜻임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정치를 대폭 쇄신하지 않고는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고연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정몽준(鄭夢準) 의원 등과의 회동계획에 대해“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 적극적인 회동의지를 밝히고“다만 기존 정당에 가지 않기로 한 이상 기존 정당에 있는 분들과 애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김전 대통령과 탈당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비롯한 민주계 일부와 자민련,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을 포함한 영남권 의원 및 군소정당 등을 대상으로 신당 창당을 위한 세규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전 의원과 김덕룡 의원이 이날 낮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정계개편 등 현 정국과 관련해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의원은 민주당 입당에 앞서지난 6일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만난 것으로 확인돼 김덕룡의원과 강삼재(姜三載) 의원 등 한나라당내 민주계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알력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중 일부가 이탈,신당에 합류할 경우 대규모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급류타는 ‘박근혜 신당’/ 정치판 ‘빅뱅’ 시작됐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8일 신당 창당 방침을 분명히 해정계개편 움직임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박 의원은 이날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의 오찬회동을 통해 신당창당에사실상 합의했다.이에 따라 정국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맞대결 구도에서 박 의원이 주도하는 ‘제3신당’이 새로이 가세하는 형국으로 일단 방향을 트는 상황이다. 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1시간30분 동안 오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을이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이뤄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 했다.”(박 의원),“힘을 합쳐 국민을 위한 정치를이루는 것이 중요하다.”(이 전 총리)고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신당의 모습이나 6월 지방선거 전 창당 여부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않았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지던대선정국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제3신당이 가세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관심은 ‘박근혜 신당’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냐에 쏠린다.박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회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적극적인 회동 의지를 밝혀 기존 정당을 배제한 가운데 최대한 외연(外延)을 키울 방침임을 시사했다.신당이 ‘영남당’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서도 “지역주의가 국가발전의걸림돌로,내 스스로 지역주의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며“이 전 총리와 같은 영남출신이기는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만난 것일 뿐”이라고 지역색 탈피를 강조했다. 제3신당 출현을 전제로 할 때 관심은 6월 지방선거에 쏠린다.신당이 지방선거 전에 창당하느냐 여부가 정국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지방선거 전 창당은 당의 규모를 최대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승패에 대한 부담이워낙 커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그렇다고 선거 뒤에 할경우,자칫 ‘패잔병 집합소’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이 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정계개편 움직임·전망/ ‘反昌’가속…6월前 신당 가능성

    대선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정계개편론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정계개편의 모습과 시기 등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느낌이다. ◆정계개편 움직임=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의원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박 의원은 6일 주한미대사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이수성(李壽成)전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이 전총리와 정계개편 등 신당 창당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총리는 이미 박의원 지지의사를 피력한 바 있고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 교감을 갖고 있어 깊숙한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전망된다.박 의원은 또조만간 상도동을 방문,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회동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도울 일이 있으면돕겠다.”며 정계개편에 대해 적극적 의사를 피력했다. 민주계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김덕룡의원의 내주중탈당설과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의 부총재직 사퇴 및 경선 불출마선언도 정계개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알려졌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의재·보선 불출마,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의 재출마 결정등도 민주계가 모종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추측을 자아내는 소재들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재가 정계개편설에 대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온 것도 반창(反昌) 연대를 통한 정계개편설에 쐐기를 박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계개편의 모습과 시기=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결합이나 ,동서화합형 신당 창당 등 여러 유형의 대대적정계개편이 관측되고 있다.다만 당의 주류에서 밀려난 정치인들의 모임이나 내각제 및 지역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은 성공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신당 창당과 정계개편 시기에 대해서는 당초 지방선거 이후로 보는 관측이 많았으나,최근에는 지방선거전 신당 창당 전망이 세를 얻고 있다.민주당이 대선 후보경선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정계개편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신당 창당이 많이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신당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방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신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추진주체들 사이에는 대대적 정계개편을 위해 그시기가 지방선거 이후가 돼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대대적 정계개편이 추진세력의 의도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먼저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한나라당내 민주계의 합류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여기에다 한나라당이정계개편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박근혜 탈당’과 정치권 파장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의 탈당은 12월 대통령선거를앞둔 정치권과 향후의 대선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그 귀추가 매우 주목된다.박 의원이 탈당을 결행하면서 내세운 명분과 그 속내를 두고 여러 갈래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1인 지배체제,이른바 ‘제왕적총재’를 타파하려다가 결국 한계를 절감한 나머지 당을 뛰쳐 나갔을 수도 있다.아니면 자신의 대권 행보를 위한 명분쌓기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판단 아래 계획된 수순에 따라 탈당을 한 것인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박 의원의 탈당이 앞으로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일차적으로는 한나라당에 미칠 영향이클 것이다.이회창 총재의 당 운영이 ‘정당 민주화에 역행한다.’고 비판하는 김덕룡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인사의 연쇄 탈당 여부가 일차적인 고비가 될 것이다.다음으로 대선정국에 미칠 수 있는 파장의 크기는 ‘반 이회창 연대’로엮어지는 제3의 신당 태동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박 의원의 탈당에 따른 정국 전망에 관해 더 이상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그것보다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그의 탈당이 건전한 선거풍토 조성과 정당정치 발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하고자 한다.이와 함께 민주적인 정당 운영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역대 선거 풍토에서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는 지역 정서를기반으로 한 지역주의 선거다.박 의원이 탈당을 결행하자벌써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영남후보론이 가시화되고있다고들 한다.남북 분단도 서러운데 또다시 동서 갈등을부추기며 전라도,경상도 타령으로 대선 국면을 지역 대결양상으로 몰아 간다면 한국 정치는 영원히 퇴보하고 말 것이다. 반세기가 넘은 헌정사를 돌아볼 때,정당정치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것은 특정인물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당의 생성·소멸이 무상했기 때문이다.특히 선거철만 다가오면 정치적 이념이나 이에 바탕한 정책 노선과는 아무 상관없이 몇몇 정치인들의 야합에 가까운 이합집산으로 합당과창당을 식은 죽 먹듯이 해온 것이 사실이다.그런 점에서 이념적 동질성과 좌표 설정도 없이 특정 인물 중심으로 제3의신당을 창당한다면 결국 붕당정치의 연장에 불과할 것이다. 덧붙여 한나라당은 박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한 제반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아울러 단일후보 추대 형식의 당 대선 후보 선출이 과연 국민적 공감을받을 수 있을 것인지 냉철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 박근혜의원 한나라 탈당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8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박 부총재의 탈당으로 정계개편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대선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박 부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책임있는 민주정당,국민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받느냐,아니면 총재 1인의 정당으로 남느냐 하는기로에서 국민적 여망을 외면하는 불행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며 “정당보다는 나라가 우선이라는 소신으로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박 부총재는 이어 “기존정당 어디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을 생각”이라면서도 “정책정당으로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이념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누구와도 정치할 수 있다.”며 ‘신당 창당 및 합류’를 시사했다. 박 부총재는 대선 출마와 관련,“여성이 대선에 나서는 것은 세계적 추세이고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 그런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도전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모색되고 있는 ‘영남후보론’ ‘제3후보론’,‘반 이회창 세력결집론’ ‘동서화합 및 민주화·산업화세력 통합론’등 정계개편설이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 의원도 “박근혜 부총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혀 동반 탈당을 시사,한나라당내 지각변화도 예고된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금감원 임직원 조사 확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2일 이용호씨가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를 막기 위해금융감독원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밝혀내고 전·현직 금감원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용호씨가 운영하는 G&G그룹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조사 및 고발과 연관된 금감원관계자들을 소환,로비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이와 관련,21일 밤 김영재(金暎宰) 당시 금감원 부원장보를 전격 소환한 데 이어 이날 금감원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금감원의 조사를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전 이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99년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혐의를 검찰에고발했으나 이용호씨는 고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서울지검 특수1부는 2000년 3월 이씨를 주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특검팀은 당시 금감원이 청탁을 받고 이용호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직권남용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용호씨가 아태재단 고위간부를 지낸 K대 황모 교수와 접촉한 단서를 포착,이날 황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전격 소환해 이 전 이사 등으로부터 이용호씨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청탁 내용을 금감원 등에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지난 99년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황씨는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냈고 4·13총선 때는 전남에서 공천신청을 했으며,김 전 부원장보와도 동향으로 친분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 장택동 조태성기자 eagleduo@
  • 한나라 비주류 “생각만 많다”

    대통령 후보선출 방안이 확정된 뒤 한나라당 비주류들의행보에 대해 당 안팎에서 구구한 추측이 제기된다.그만큼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경선 불참이든,탈당이든 떠도는 소문이나 분석이 섞인 전망은 대부분 관측통들의 정치적 손익에 따른 희망을 반영하고 있다.이는 당사자들이 똑 부러진 언급을 피하고 있는탓이기도 하다.그들의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얘기도 된다. “이번 주 이후에나 생각을 정리해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선택의 공개시점을 일찌감치 뒤로 미뤄놓은 셈이다.그의 탈당설이 무성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하기 어렵다.그래서“‘경선 불참’이나 선언하고 정치 지형을 좀 더 살펴보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온다.한편에서는 “경선 불참카드를 벌써 꺼내들겠느냐.경선 말미까지는 계속 주류와각을 세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측은 21일 ‘관망중’이라고만 밝혔다.중재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주류로 돌아섰다.’는반응이 강하자 더욱 조심스러워하는 듯한 눈치다. “주변 정황을 더 살펴야겠다.”고 하는 걸 보면 “경쟁자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운신을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그나마 윤곽이 조금 드러난다.이날 원내외 위원장 등 측근들을 불러다 “고난의 길을 가자.”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측근들은 민주당 개혁세력과 연대한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경선구도 여전히 ‘안개속’

    한나라당내 경선방식 논의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가15일 대통령 후보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대의원,일반 당원,모집 당원 각 1만 5000명으로 구성된 4만 5000명의 선거인단을 통해 선출하는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그간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의 불공정 경선 주장 등이 부담스러워 결정을 미루고 있던 선준위가 정치일정을 감안,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럼에도 경선 구도는 여전히 모호한 양상이다.박 부총재는 이날 국민참여 경선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지 않으면경선에 불참할 뜻을 분명히 했다.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경선의 모양새를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는 박 부총재 외에 경선에 참여할 인사가 아직눈에 띄지 않는다.이것이 주류측이 박 부총재를 끌어안으려 애썼던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박 부총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던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는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최근 중재안을 내놓은 이 부총재는 ‘독자 생존’의 길을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있다.침묵을 지켜온 김 의원은 ‘중대 결심’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이날당 안팎에서 탈당설과 개혁신당 창당설의 진원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 중도포럼 모임 합의 “정계개편론 공론화 철회”

    지난달 23일 내각제 개헌 추진을 천명하며 신당창당 등정계개편론에 불을 지폈던 민주당내 최대 계파모임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의원)이 5일 정계개편론의 공론화를 사실상 철회했다. 중도포럼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소속 의원 60여명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당세 확장을 위해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하는 (정계개편)논의까지 막을 순없지만,인위적이고 계획적인 논의는 현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합의했다.”고 모임의 대변인인 박병석(朴炳錫)의원이 밝혔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란 단서를 단 것을 놓고 ‘언제든 논란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뜻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의원은 모임에서 “개헌론 제기가 바람직하지 않았다. ”는 지적과 “의원 개개인의 논의 자체를 막을 순 없지않나.”란 의견이 엇갈렸으나,전반적으로 공론화는 자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정계개편론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균환 의원은 “지난번 정치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내각제 개헌 의견을피력했는데,마치 중도포럼의 공식입장처럼 언론에 알려지면서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계개편론 급속 위축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의원) 등 민주당 내 일각에서추진된 ‘2월 내 내각제 개헌을 통한 정계개편 및 신당창당론’이 당내 반발로 급속히 위축,무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유력 대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고문 등이 경선후 합당론 재론 여지를 남겨놓은 상태여서 정계개편론은민주당 경선이 치러지는 4월 이후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있다. 민주당 내 쇄신연대(간사 張永達 의원) 소속 의원 20여명은 1일 모임을 갖고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3당합당을 위한 내각제 논의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내각제 개헌을 위한 서명작업을 추진해온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쇄신안의 초점을 희석시킬 우려가 있어당 대선후보가 정해지는 4월까지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계개편론에 불을 지폈던 정균환 의원도 이날은 “공식논의에 부치겠다는 말은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한발물러섰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자민련·민국 “우리라도 먼저”

    민주당이 내각제를 고리로 한 정계개편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계개편의 한 축인 자민련과 민국당의 소(小)통합 논의가 활발하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1일 KBS 라디오 ‘박찬숙입니다’에 출연,“정계개편을 해서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민주당이 결론낼 때까지 민국당과 자민련이 정계개편 구도로 가는 것이 좋다.”면서 ‘선(先)자민련·민국당 통합,후(後)정계개편’을 다시 제안했다. 그는 통합시기에 대해서도 “2월말까지 (민주당에서)결론이 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고,“그 때까지 지켜본뒤결정할 것이며,언제 통합하자고 논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도 이날 “김 대표를 만나합당 문제 등 신당 창당에 대해 서로 정보를 많이 교환했다.”면서 “양측의 의사는 100% 일치했으며,신당창당 참여자수를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또 ‘정쟁국회’ 되나

    올해 들어 첫 임시국회가 어제부터 한 달간 회기로 열렸다.이번 임시국회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검찰총장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과 6월에 실시될 지방선거와 관련된 선거법 개정 등 여야간에 입장차이가 큰 의안들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으나 국회 운영이 순탄할 것 같지않다.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통령친인척 비리진상규명 특위’구성과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1·29 개각’의 부당성을 집요하게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는가하면, 민주당 또한 각종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와함께 총풍·세풍사건과 안기부예산 선거자금 전용 등 지난날 야당의 부정비리사건을 적극 거론하는 한편 최근 이회창총재 장남 벤처비리 연루설 등 의혹을 부각시키는 등 역공으로 나가겠다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또 ‘정쟁국회’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깊은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특히 올해는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다.과거에도 선거가 있는 해에는 국회의활동이 민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정치공방과 기세싸움으로 일관해 ‘정쟁국회’의 오명을 자초하곤 했다.올해는 각종 게이트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더없이 치열한 데다여야 정당 내부에서 대권후보 경쟁이 가열돼 있고,내각제공방과 신당 창당설 등 정계개편론까지 정쟁거리로 보태져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야당이 ‘대통령친인척 비리진상규명특위’를 주장하고 나오고 여당은 ‘이총재친인척 비리진상규명 특위’로 맞선다면 논리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정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회가 정쟁으로 낮과 밤을 보내서는 안된다.북·미관계가 심상치 않고 민생문제도 심각하다.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각종 게이트의 정치적 마무리와 선거법 개정,인사청문회법 개정도 말끔하게 처리해야 한다.또 공적자금 문제,그린벨트 해제 이후 대책,서민주택 안정공급 문제,벤처위기 대책,인플레 대책 등 산적해 있는 민생현안도 처리해야 한다.상임위 활동을 중심으로 관련법 정비와 민생현안을심도 있게 심의하기 바란다. 지난날의 경우처럼 국회가 정치공방이나 폭로전으로 일관하다가 여론에 밀려 회기 말에가서야 졸속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작태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정쟁국회’를 벗어나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우리의당부가 ‘쇠귀에 경읽기’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것도 우리는 알고 있다.거듭 당부하거니와 여야는 정치적 쟁점과 임시국회를 분리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국민들은 어떤정당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민생현안 등을 처리하는지를 면밀히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 투표를 할 것이다.
  • 與 ‘합당갈등’…한대표등 반대 피력

    여권 일각의 ‘내각제 개헌을 통한 신당창당론’에 대해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고문과 동교동계의 수장인권노갑(權魯甲)전 고문,한광옥(韓光玉)대표 등이 31일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진주체로 알려진 중도개혁포럼의 정균환(鄭均桓)의원이 이날 이 문제의 공론화를 주장하고 나선데다,이와는별도로 천용택(千容宅)·최명헌(崔明憲)의원 등이 내각제 개헌을 위한 서명작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인제 고문은 “당 쇄신 및 정치일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기대를 훼손하는 정계개편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노갑 전 고문도 “합당이나 정계개편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안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으며,한광옥 대표도“아직 공론화할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균환 의원은 “정계개편 논의주체 형성을 통해 공론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용택 의원은 “1일 쇄신연대 회의에서 2008년 시행을 전제로 한 내각제 개헌을 제안한 뒤 채택되면 민주당 의원들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며 “서명자가 70∼80명을 넘으면공식적으로 대선후보들에게 내각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울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1일부터 전대준비 본격화/ 與 국민경선체제 ‘돛’

    중앙선관위가 그동안 논란이 돼온 ‘국민참여경선제’의 사전홍보방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민주당은 31일당 중앙당 및 지구당에 국민들에게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국민경선체제에 돌입했다. 개각 후유증과 합당 및 신당창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은 아울러 1일부터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구당개편대회에 돌입하고,대학생 선거인단을 모집키로 했다.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특히 국민선거인단 공모 및 입당절차와 관련한 제반서류를 일반에 배포할 수 있도록 당중앙선관위가 세부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 전국 227개 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와 관련,이협(李協) 사무총장은 “2월1일 경기 성남 중원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16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는 2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구당개편대회에서는 대통령후보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과 일반당원을 뽑는다. 민주당은 당초 인구비례별 역순에 따라 결정했던 권역별 경선 순서가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이를 중부,충청,호남,영남권 등 4개 권역에 고루 분배하는 방향으로 순서를 재조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참여경선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한다양한 방법도 모색된다.우선 국민선거인단 7만명 가운데 대학생선거인단 500명을 포함시키고,대학생 당원을 확보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국민선거인단 모집 신문·방송 광고도 하고,국민경선제를 홍보하기 위한 책자 10만부도 배포했다. 아울러 전국 지구당과 시·도지부별로 국민경선제 설명회도갖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당 중앙선관위는 공정 경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비용을 과다 지출하는 대선후보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한 포상제를 도입하고,각 지구당에 설치할 부정선거신고센터에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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