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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각개격파’ 시동, 독자신당 밑그림속 현역 의원들과 개별접촉

    최근 ‘독자신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신당 창당의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현역 의원들과 개별접촉을 갖는 등 ‘각개격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당 창당의 최대 화두였던 ‘노무현(盧武鉉)-정몽준 연대’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신당 참여를 위한 영입작업이 불가피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 무소속·자민련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 10여명과도 직·간접적으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과 오찬 모임을 가졌다.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에게는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후문이다.정 의원이 이처럼 현역의원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선 것은 ‘원내세력 확보=신당창당 성공=연말대선 승리’라는 등식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평이다.즉 현역 의원들이 9∼10월중 정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가세하면 그의지지도 상승추세는 굳혀질 것이고,대선 승리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러나 정 의원은 ‘현역의원 영입설’을 공식 부인했다.그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주당·한나라당 의원들을 다 만났고,몇 명인지 일일이 세어보지 않았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가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따라서 정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의 원내세력화 성공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우선 반노(反盧)진영을 비롯한 민주당내 대다수 의원들이 민주당 잔류와 신당 참여를 놓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주당내 중도파 한 의원은 “10월중 노 후보와 정 의원 가운데 누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맞서 승산이 있는지를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도 이와 관련,“내가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출마선언 때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노무현 신당’ 선회

    통합신당을 추진해온 민주당 신당추진위(위원장 金令培)가 9월로 들어서면서 ‘노무현(盧武鉉) 신당’의 신장개업 쪽으로 급격히 방향전환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거물급을 영입,통합신당을 만들어 노 후보와 재경선을 해보려던 시도가 정 의원의 독자신당 추진으로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인제(李仁濟) 의원 계열 등 소위 반노(反盧)진영의 제3신당 추진력도 크게 떨어져 신장개업을 촉진하는 양상이다. 당 핵심 관계자들의 언급도 이런 방향을 예고한다.김영배 신당추진위원장은 최근 “이달 15일까지 통합신당이 안되겠다고 판단되면 안된다는 선언을 할 것”이라고 잇따라 밝히고 있다.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도 당헌규정을 들어 추석 연휴전 선거대책위원장을 임명한 뒤 오는 26일 이전에 선대위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지만 반노측의 반발은 없다. 당 분위기도 급변하고 있다.노후보측이 개혁신당으로 탈바꿈하려 하지만 반노세력의 이의제기 목소리는 이전과 달리 미약하다.비노(非盧)진영도 대안 부재론을 들며 노 후보 지지로 선회하는 기류다.태도가 분명치 않았던 한화갑(韓和甲) 대표측도 노 후보 지지를 굳혀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기류에 따라 민주당이 일단 재창당 수준으로 신장개업을 한 뒤 정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과 대선 막판 여론지지율 변화 등을 반영,당대당 통합이나 연합 등 ‘빅딜’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 이후의 민심추이에 따른 향후 여론지지율 변화,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병풍(兵風)정국 돌파 여부 등이 복잡하게 얽혀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의 운명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반노파 일부가 노무현 신당 방침에 반발,“백지 신당논의는 기득권 포기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노 후보 사퇴 촉구 서명돌입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장대환 총리인준 부결/국정 혼선 정치 충돌 ‘大患’

    장상(張裳) 전 총리 서리에 이어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의 국회인준안도 28일 부결됨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주도력이 심대한 타격을 받고,두달 가까이 계속된 국정공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긴장고조 정국 어디로 특히 국정공백 초래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인준안을 부결시킨 한나라당의 선택은 향후 강경드라이브의 예고편에 불과한 것 같다.더욱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들 병역 의혹에 대한 정면승부의 일환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대선정국은 극심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장상 서리 인준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에 또 인준안이 부결,2000년 6월 제정된 인사청문회법 도입 이후 총리인준은 모두 국회에서 거부당함으로써 차기 총리서리의 지명도 어려워진 점이 정국불투명성을 한층 짙게 해주는 요소다. 따라서 국무총리의 장기 부재로 인해 국정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게 되고 정치권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병역비리 의혹 수사와 공적자금 국정조사 등을 둘러싸고대치가 격화될 전망이다.끝모르는 ‘강(强) 대 강’의 충돌이 불을 보듯 뻔한 정국이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현 정권과 민주당이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고사시키기 위해 정치공작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반면 민주당은 원내 과반 의석인 한나라당측이 ‘다수당의 횡포’를 통해 국정을 마비시킨다고 맞서는 등 서로 비난에 열중이다. 남은 정치일정도 정국대치를 완화시키는 요인보다는 격화시킬 요소들만 즐비하다.한나라당은 다음달 초 대선 선대위를 출범시켜 표몰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이어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하고,민주당도신당 창당작업을 완료,대선후보 구도가 정해지면 ‘대선정국’이 본격화된다. 각 후보진영간에 폭로공세와 인신공격이 가열될 수밖에 없다.민주당과 정몽준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경우엔 정국은 더욱 복잡하게 뒤엉켜 들어갈 전망이다.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병풍(兵風)정국을 무사히 돌파하려는 노력은 ‘혼돈 정국’의 에너지를 끝없이 확대재생산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국정 마비 책임론’으로 몰아붙이고,한나라당은 ‘청와대 음모론’과 함께 현 정권의 정권운영 능력에 문제를 제기하며 가차없이 공격할 가능성이 농후해 대선정국에 평온을 기대하는 것 자체부터가 무리인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역시 마당발, 김상현의원 盧후보 자문 맡아 각 정파 아우르며 단합 강조

    정치권의 마당발로 정평이 나있는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이 광주북갑 보궐선거 당선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신당 창당과 관련,당내 여러 정파를 아우르며 당 ‘지킴이’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특히 김 고문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한 자문역할이 주목을 끌고 있다.그는 최근 노 후보를 만나 “우리가 재집권을 하기 위해선 세(勢)를 확대해야 하고,그러기 위해선 모든 정파와 길을 열어놔야 한다.”면서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가 최근 당 안팎 인사들과 ‘스킨십’을 넓혀나가는 등 ‘변신’을시도하는 것도 김 고문의 조언과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김 고문은 노 후보뿐만 아니라 의원은 물론 당내 사무처 하위당직자 등을 폭넓게 만나면서 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등 마당발의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다. 따라서 김 고문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당내 친노(親盧)는 물론 반노(反盧)나 비노(非盧)쪽에서도 별다른 반감을 나타내진 않고 있다. 다만 노 후보에 대해 자문하는 과정에서 김 고문과 역할이 충돌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원기(金元基) 후보 정치고문과의 역할분담이 어떻게 조율될지가 관심사다.반노측을 자극하지 않는 것도 과제다. 홍원상기자
  • 장대환 총리 인사청문회/문답·증언

    ■마지막날 문답/ “”부동산 구입자금 14억 출처는””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를 상대로 27일 속개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전날에 이어 증여세와 소득세 탈루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질권을 설정하기까지 2년간은 회사자금을 유용한 것이다.업무상 배임도 될 수 있다.(민주당 함승희의원) 시간을 달라.어제는 해명할 시간이 없었다. ◆자녀의 8학군 전입을 해명하면서 맹모삼천지교를 말한 것은 특권층 사고아니냐.(함승희 의원) 죄송하다.일반시민처럼 자녀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인이 청담동 오피스텔을 91년 1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가 6년 뒤 1억 3000만원에 팔고,장 서리는 95년 서초동 오피스텔을 2억 300만원에 샀다가 지난해 2억원에 팔았다.양도소득세를 탈루할 목적 아니었나.(한나라당 안경률의원) 그만큼 투자를 잘못했다는 것이다.오피스텔은 양도세 부과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 ◆부동산 12가지중 6가지는 세금탈루 의혹을 시인했는데 맞나.(안경률 의원) 어제 제기된 의혹 가운데 임원대여금 이자소득세 탈루는 회계장부에 수익이자로 반영됐다.재산누락신고 문제는 일반 공직자는 신고기간이 1개월이다.가평 별장 미등기는 1인당 10평에 해당하며 본인은 재산관리에 관여하지 않았다.배임문제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서 가지급금을 받았고 회사에 손실을 끼치지 않았다. ◆부동산 구입자금 중 예금액을 제외한 차액 14억원은 증여받은 것 아닌가.(안경률 의원) 계산해 보지 않았으나 누구에게 뇌물을 받은 적은 없다. ◆신사동 빌딩을 임대,675만원의 월세를 받았는데 재산신고에는 200만원으로 돼 있다.축소신고 아닌가.(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담당 세무사가 관리하고 있으나 잘못됐으면 세금을 내겠다. ◆노동계에서는 장 서리가 재벌정책을 펼 것으로 우려한다.(민주당 전갑길의원) 근로자를 위해 산업안전이나 재해예방 캠페인을 많이 했다. ◆매일경제와 매경TV를 제외하고는 지명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노조가 없는데 노조결성을 방해하지 않았나.(전갑길 의원) 그런 적 없다.만들지 말라고 못만드는 것이 아니다. ◆언론사 세무조사에서 매일경제는 130억원을 추징당했는데 30억원만 납부했다.정부측과 뒷거래가 있지 않았나.(한나라당 안택수 의원) 아무것도 없었다고 분명히 밝힌다. ◆서귀포 임야의 시가가 크게 올랐는데 투기 아닌가.(민주당 이종걸 의원) 절대 아니다.투기라면 많이 올랐을 때 팔았을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40억 규정따라 대출 특혜청탁·외압 없어” 27일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신문에서는 의혹의시비를 분명히 가릴만한 답변이 나오지는 않았다.증인과 참고인 대부분은 장 서리의 답변과 같거나 비슷한 내용을 진술했다. ■분야별 증인·참고인 증언 ◆재산 및 탈루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골프회원권 3개를 회사 명의로 구입한 이유를 물은데 대해 매경TV 김성수 이사는 “법인 회원으로 하면 더욱 좋지만 가격이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대표이사 명의로 돼 있고 회사재산”이라면서 “대표를 그만두면 회원권은 회사나 후임자에게 돌아간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어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안낸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성립 여부를 재차 확인했지만 매경 김향옥 경리부장은 “채무로 반영돼 있다.”며 장 서리와 같은 답변만을 되풀이 했다.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매달 얼마나 내나.”라는 질문에 대해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연간 2억5000만원,월 2400만원 가량으로,현금으로 직접 받거나 장 서리 본인 계좌에서 자동이체로도 받는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후보자 부인과 장모가 87년 매입한 당진군 임야 두 곳을 취득할 당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았느냐.”며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계호 당진군청 자치행정과장은 “15년전 얘기라 곤란하다.”고 발을 빼면서도 “86년,89년 당시 거래가 활발했다는 시기로 인근 시군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강압 경영 논란- 증인과 참고인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전국언론노조 김용백 위원장은 장 서리의 경영행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인 반면,매일경제 노조위원장 출신인 윤경호 기자는 장 서리의 입장을 적극 두둔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언론노조가 발행하는 ‘미디어오늘’에 매일경제를 비난하는 보도가 많았다.”며 사실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질문에 “전혀 근거없는 보도는 아니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나 윤 기자는 “사장은 여러차례 수입내역,지출,경영방침을 설명하는 등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장 서리가 기자들에게 광고영업을 강조하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더이상 매일경제 직원을 모욕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지난 23일 매경이 광고성 해명기사를 보도한데 대해서 “최근까지 사장으로 계셨던 분이 후보가 된데 대해 올바르게 알리자고 한 것”이라며 “기사와 광고는 구분할 줄 안다.”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매경이 직원급여에 이중장부를 두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김향옥 경리부장은 “급여는 온라인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실세유착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설이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장 서리 반대성명서를 발표한 김용백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을 상대로 “장 서리가 민주당 창당발기인을 제의받은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전해들은 적이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장 서리의 임명에 박 비서실장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는 “장 서리가 모 신문사의 내부문제에 거중조정을 하고,이튿날 총리에 지명되는 등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4·13총선 때 민주당의 공천제의를 받았나.”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혜 의혹- 증인 모두 특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의 “장 후보자 부인에 대해 6.9%라는 예외적 이자율을 적용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모든 부동산 담보에는 예외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이 “장 서리와 그 부인에게 개인 자격으로 40억원이나 되는 돈을 대출해준 것은 통상적인 관념에서 벗어난특혜가 아니냐.”고 따지자 조 차장은 “특혜를 준 게 아니라 우수고객이거나 미래에 우수고객이 될 분에게는 우대금리를 줄 수 있다.본부승인을 받고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 외화대출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안경률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영석 우리은행 부행장은 “30대 기업군을 빼고 어느 업체에도 지원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부부에게 39억 9000만원을 대출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냐.”며 특혜대출 의혹을 제기했지만 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은 “그렇지 않다.내부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반박했다.“장 지명자 대출 과정에서 압력전화나 청탁이 있었느냐.”는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외혹 제기에도 그는 “없었다.특혜대출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김재천 홍원상기자 patrick@
  • [2002 대선 대해부] 民은 ‘정책 짝짓기’ 원한다, 인물·지역중심 신당 논의에 거부감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신당 창당 움직임은 정책·이념과 거리가 먼 인물과 지역중심의 ‘짝짓기’란 점에서 유권자 의식과는 동떨어진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당논의의 ‘핵’인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의 그동안 행적과 이미지는 민주당의 이념과 노선에 어울리지 않으며,이른바 ‘반창(反昌) 비노(非盧)’ 5자연대 역시 추진 인사들간의 정책적·정서적 거리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지난 16∼20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지지도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남영(李南永·숙명여대 교수) KSDC소장 등 ‘대한매일 2002년 대선조사분석위’위원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언론 사상 처음으로 ‘공간분석’기법을 활용,예상후보들의 이념과 성향,주요 정책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대선 분석위원들은 과거 ‘3당합당’이나 ‘DJP연합’처럼 선거에서 이길 목적으로 한 정치인 중심의 이합집산이 아니라 각 후보의 정책·이념·비전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연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대선후보 지지도에선 정몽준 의원이 독자신당 후보로 나서 3자대결일 경우 29.3%의 지지율로 26.9%를 얻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오차범위내인 2.4%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7.3%에 그쳤다.지난 7월 조사에 비해 이 후보와 노 후보는 각각 9.8%포인트와 5.3%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 의원은 6%포인트 상승했다.무응답층은 26.4%이다. 정치인 ‘호감지수’도 정 의원이 1.59였으며,이 후보와 노 후보는 각각 0.69,0.65였다.호감지수는 특정인에 대해 ‘좋아하는 느낌’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싫어하는 느낌’을 가진 사람의 비율로 나눈 수치다. 그러나 호감도와 지지율간의 상관계수는 이 후보가 0.55로 가장 앞섰으며 노 후보와 정 의원은 각각 0.49,0.45로 나타났다.상관계수가 높을수록 호감도가 지지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정 의원은 아직 정식 대선후보로 부각되지 않은 탓에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 월드컵 성공에 따른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정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고,다른 후보처럼 철저한 검증이 진행될 경우 이른바 ‘정풍(鄭風)’도 진정한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대선 분석위는 전망했다. 한종태 곽태헌 박정경기자 jthan@
  • [2002 대선 대해부] 鄭風 허실과 신당/ 바람직한 짝짓기

    ■新黨, 정책·이념 차별화 돼야 ◇이념·정책노선 다른 집권연합은 국민적 공감 얻기 어려워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신당 창당과 정계개편이라는 이름의 ‘연합게임'이 시작되고 있다.이번 KSDC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로 이회창 후보를 추월한 정몽준 의원은 정파를 넘나들며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이번 조사결과 분석에서 나타났듯이,정 의원에 대한 지지는 이념과 정책노선에서 비롯되는 견고함은 없다.하지만 ‘정풍'(鄭風)이 불고 있고 정 의원이 선거연합게임의 주역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에 무임승차하는 것과 독자신당 창당을 저울질하다가 박상천 민주당 최고위원과의 ‘합의파동' 이후 신당 창당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박근혜·이인제·이한동 의원,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포함하는 이른바 5자(者)연대에 참여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더구나 정 의원 자신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나라당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까지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정 의원의 무색무취한 연합게임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무소속,무검증,무임승차? 기성 정당에 대한 반(反)정당 분위기와 정치적 냉소주의가 만연한 가운데 무(無)소속,무(無)검증에서 비롯된 참신성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과연 정의원은 국민들 머리 속에서 어떤 인물로 그려지고 있을까? ▲민주당 중심의 신당 ▲독자신당의 창당 ▲5자연대 등 세 가지 연합 시나리오를 유권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정치지도 그림의 위치에서 볼 수 있듯이,정 의원은 노무현 후보와 함께 가기에는 이념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너무 동떨어져 있다.유권자들에게 각인된 정 의원의 행적과 이미지가 민주당의 이념과 노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정치지도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정몽준-박상천 합의파동 이후 민주당 내에서 ‘왜 신당을 해야 하냐.' ‘신당은 꼼수다.' ‘왜 재벌2세 출신의 정몽준과 무원칙하게 연합해야 하느냐.'는 등의 정체성 논란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 할 수 있다. 심지어 정 의원이 남북대화나 구조조정 등에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는 자성론이 나오고,정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 113명이 망신당했다는 자괴감까지 토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의원이 노 후보의 장벽을 넘어 신당에 무임승차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반 이회창(反 李會昌)과 비 노무현(非 盧武鉉)인 5자 연대 역시 쉽지 않을 것임이 예고되고 있다.정치지도는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이 정치사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이념적 의미를 요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5자 연대는 노무현-정몽준 연합보다는 정치노선 면에서는 일견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그러나 이인제 의원과 정몽준 의원은 물론 5자간의 정책적·정서적 거리감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반 이회창 5자 연대 역시 유권자의 생각을 반영한 연대라기보다는 정치인들간에 자리를 나누는 정략적 야합이라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크다. ◇5자 연대,유권자들의 생각과 달라 유권자들은 5자 연대를 영남과 충청,경기를 포함하는 지역연합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이러한 지역연합은 5자의 중앙 부근에 위치한 이회창 후보와의 지역기반 경쟁이 불가피하다.현재 이회창 후보가 이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5자 연대의 취약점이라 할 수 있다.5자 연대와 이회창후보의 보수진영 경쟁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현재 정 의원의 지지기반은 젊은 층에서 노무현 후보와 중첩되는 양상이지만,정 의원이 5자 연대에 나설 경우 이들의 정치지도상 위치는 궁극적으로 영남과 보수층에서 이회창 후보와 경쟁하게 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낸다.이 경쟁에서 역시 현재는 이 후보의 상대적 우위가 공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5자 연대가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정 의원이 진지하게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정 의원의 선택은 좌회전해서 노무현 후보와 경쟁하느냐,우회전해서 5자 연대를 통해 이회창 후보와 경쟁하느냐에 있다.물론 일단 독자신당을 창당하는 방법도 있지만,이 경우에도 정 의원은 당의 노선을 분명히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정 의원은 월드컵을 통해 국민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있었지만,정치에서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없다.정책과 연계되지 않은 ‘정풍'(鄭風)은 허상일 뿐이고,노선 없는 정치는 인기 위주의 이미지 정치에 지나지 않는다.이제 정몽준 의원의 오리무중 연합게임은 막바지에 다다랐다. ■여론조사 상세분석/ 鄭 지지율 한달새 6%P 껑충 대한매일과 KSDC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의원이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제 3후보로 출마할 경우 29.3%를 얻어 한나라당 이회창(26.9%) 후보와 민주 신당 노무현(17.3%)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7월의 조사와 비교해 보면 대선 후보 가상대결 추이에서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발견된다.한 가지 특징은 이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도는 동반하락한 반면 정 의원의 지지도는 계속해서 상승했다. 이 후보의 지지도는 7월보다 9.8% 포인트,노 후보의 지지도는 5.3% 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반면 정 의원의 지지는 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20대에서 정 의원의 지지도가 16.7% 포인트 급상승한 반면 이 후보의 지지는 11.2% 포인트가 낮아졌다.30대에서도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정 의원의 지지는 5.9% 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는 각각 7.9% 포인트와 4.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후보별 지지도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이 후보의 핵심지지 연령층인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도가 18.7% 포인트 하락했지만 노 후보와 정 의원의 지지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정 의원 지지도 상승이 주목할 만하다.서울과 인천·경기지역에서 정 의원의 지지는 각각 8.5% 포인트와 6.4% 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이 후보의 지지는 각각 9.6% 포인트와 8.1% 포인트 떨어졌다.한편 영남지역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도 하락과 정 의원의 지지도상승 현상이 뚜렷했다. 이 후보는 7월까지만 해도 자신의 텃밭인 영남지역에서 5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8월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에서 41.9%,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38.1%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반면 정 의원의 지지도는 대구·경북에서 8.5%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27.3%로 7월보다 4.7%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욱 관심을 끄는 부분은 호남지역에서 정 의원의 지지가 33.5%로 노 후보(31.1%)보다 2.4% 포인트 앞섰다는 점이다.이러한 결과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에 정 의원이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여겨진다.8월 조사에서 나타난 또다른 특징은 무응답층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점이다.7월 조사에서는 무응답층의 규모는 17.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6.4%로 9% 포인트높아졌다. 특히 ▲중졸 이하의 저학력층(41.3%) ▲15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38.3%) ▲호남지역(31.7%) 등 친여(친 민주당) 계층과 ▲50대 이상의 고연령층(36.2%) ▲전문직(37.5%)에서 부동층의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이러한 결과는 여야간 5대의혹 및 3대 공작 제기 등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면서 국민들의 정치불신과 혐오가 증폭된 결과로 여겨진다. ■유권자 정치지도 분석/ 盧·李후보 좌우대칭 형태 최근 대립구도 극명히 표출 다차원 척도법에 의해 형상화된 한국의 정치지도는 오늘의 한국정치를 마치 사진 찍은것처럼 보여준다.이 지도상의 평면공간은 이념적 의미를 가지는데,공간이론에서 이념은 유권자 개개인이 자신을 둘러싼 정치환경을 이해하는 데 활용하는 도구다. 정치지도는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를 각각 좌우에 위치시킴으로써 유권자들이 인지하는 최근의 여야 대립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도상의 붉은선은 대북지원정책에 대한 찬반으로 좌우를 각각 진보와 보수로 구분한다.각 정치인을 이 선에서 직각으로 이어보면,대북지원 정책에서 이회창 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이인제·박근혜 의원 등은 상당히 보수적이다.정몽준·이한동 의원,고건 전 서울시장은 중도 내지 온건한 진보다.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후보는 진보적 인사로 자리매김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녹색선은 경제 측면에서 분배와 성장의 정책 차원으로 역시 좌우를 진보와 보수로 구분한다.대북지원정책에서 중도적 입장에 있는 정몽준 의원이 경제정책에서는 성장위주 정책으로 치우친 것으로 인식된다.반면 김종필 총재와 이인제 의원은 중도적 위치에 속한다. 파란선은 영·호남의 지역구도를 보여준다(왼쪽은 지지기반이 호남,오른쪽은 영남).또 지도상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우측 상단 지역은 충청권의 영역이다.여기서 가장 큰 특징은 지역주의가 여야 대립구조와 거의 유사한 갈등구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주의는 여전히 지배적인 균열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현재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궁극적으로 지역연합의 성격을 띠게 될 가능성이 크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무응답층이 많아 정치지도에서 빠졌다. 한편 신당 창당과 정계개편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최근의 정치기류 속에서 유권자들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정치지도는 앞으로의 정국을 전망하고 정당,정치인들의 정략적 움직임을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92·97년 연합 교훈/ 선거승리 노린 연대 국정운영 실패 초래 ◇대통령 선거와 집권 연합의 실패 대통령제의 가려진 장점 중 하나는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커다란 연합이 형성된다는 점이다.물론 이러한 연합은 선거 승리를 목표로 한 집권연대의 성격을 가지지만,다른한편으로는 선거를 통해 효율적인 국정운영의 주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의미도 함께 갖는다.선거연합이 선거 승리 이후 얼마나 잘 유지되느냐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양대 정당구도가 공고하지 못한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집권연합의 유지 여부가 정권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연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한다면 대통령제는 높은 수준의 국정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선거연합이 집권 이후 붕괴될 경우에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그렇기 때문에 선거연합은 이념과 정책노선에 기초한 공고한 연대기반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지난 92년 대선에 앞서 형성된 노태우-김종필-김영삼의 연합과 97년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이른바 DJP연합(김대중-김종필-박태준)은 집권을 위한 선거연합의 성격을 가진다.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중간매개자 역할을 한 이 두 선거연합은 집권 초·중반에 붕괴됨으로써 결국 실패한 연합이 되었고,궁극적으로는 국정수행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위기를 초래하였다. ◇무원칙한 연대는 국정운영의 실패 초래 이러한 두 선거연합의 실패는 우리 정치에 값진 교훈을 주고 있다.무엇보다도 인물과 지역중심의 연대가 주는 위험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지역의 맹주를 자처하는 인물간의 친소관계나 감성에 바탕을 둔 연합은 그만큼 쉽게 붕괴될 수밖에 없다.인물간의 합의는 선의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지만 개인 수준의 선의는 사소한 이해관계에 의해서도 쉽게 나쁜 감정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른바 3김(金)간의 연합과 결별과정은 이념과 정책노선의 합리적 조율이나 제도적 뒷받침이 결여된 인물연합과 지역연합이 국정운영과 정치발전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국민의 기대와 예측을 무시한 정략적 연대는 국민을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나라와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국정실패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3김의 성공과 실패를 목격한 우리 국민들이 집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형태의 무원칙한 집권연합에 또다시 나라의 미래를 맡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 민주 ‘통합신당’ 창당시한 이견

    민주당 신당창당추진위(위원장 金令培)는 23일 당무회의 의결에 따라 당밖에 신당을 만들어 민주당과 통합하는 신설합당 방식의 ‘통합신당’을 본격추진키로 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이날 오전 주례회동을 통해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신당참여 교섭전망 등 대외교섭 문제와 대선 일정을 감안한 신당추진 시한 설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회동 후 정 의원 문제와 관련한 논의에 대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기차가 있는데 더이상 늦출 수 없으면 ‘개문발차(開門發車)’를 해서라도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신당을 민주당 주도로 만들어가되 일정시간이 지나면 일단 ‘개문발차’를 한 뒤 정 의원 또는 정의원이 참여하는 별도 신당과의 관계 설정을 추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신당 창당 시한에 대해서는 친노(親盧)와 반노(反盧)진영이 이견을보이고 있어 신당추진위의 조율이 주목된다. 친노진영은 빠르면 대선 100일전이자 정기국회가 본격화되는 9월10일쯤까지,늦어도 대선 80일전인 9월말까지 창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반노측은 제3후보군이나 다른 정당과의 연합을 위해 10월말까지 창당시한을 늦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몽준·박근혜의원 회동, 신당참여 합의 못해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2일 낮 서울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나 다음달 창당될 것으로 보이는 신당의 참여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박 대표의 유보적인 태도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표는 회동 직후 “정 의원의 제의에 대해 ‘이미 당이 있는 사람으로 최근 논의되는 신당 얘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아울러 모든 정치세력과 단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민주당과 통합하는 데에도 관심이 없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신당의 국민참여 경선제와 관련,“우리 정당사가 그렇듯이 경선제의 후유증이 많다.”면서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으나 박 대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경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신당합의 부인등 민주당 자극 鄭의원 모호한 태도 비판일어

    월드컵 이후 파죽지세(破竹之勢)로 치솟았던 ‘정풍’(鄭風)에 이상기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최근 모호한 화법과 적절치 않은 발언 등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비판이 본격 제기된 것은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과 회동 후 불거진 신당 추진 ‘합의’논란에서부터다.박 최고위원은 “‘반부패 국민통합’ 신당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지난 20일 공식 발표했다.그러나 정 의원은 이를 즉각 부인하면서 “박 위원이 의욕이 앞서서 조금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박위원을 무안케 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나라당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면 누가 바람직하냐는 조사에 첫째가 이회창(李會昌) 후보이고,둘째가 나였다.”면서 “여론조사에서 지지받는 것으로 돼 있는데 왜 한나라당에서 나한테 연락이 안 왔는지 궁금했다.”고 말해 민주당 의원들을 분노케 했다. 육군 9사단(백마부대)을 방문,이 부대와 자신의 인연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는 “대학시절에 승마를 했는데 아는 변호사의 말을 빌려서 대회에 나갔다.그런데 그 말이 백마였다.”며 엉뚱한 비유를 들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정 의원은 22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을 만나 신당 창당과 관련,의견을 교환하는 등 대선행보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정 의원의 신당창당 제의에 대해 “신당을 창당한 뒤 제(諸) 정치세력과 단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민주당과 통합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사실상 거절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신당창당 본격 추진 추진 자문위원 21명 인선

    민주당은 22일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을 위윈장으로 하는 신당추진위원회 구성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신당 추진작업에 나섰다. 부위원장은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선임됐으며,위원은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과 이재정(李在禎)·박상규(朴尙奎) 의원 등 15명이 임명됐다. 또 자문위원은 김상현(金相賢)·김운용(金雲龍)·김원기(金元基)·장태완(張泰玩)·최명헌(崔明憲)의원과 이종찬(李鍾贊)전 국가정보원장 등 6명이 맡도록 했다. 김경운기자
  • 민주 ‘신당 내분’ 심화, 당무회의 박상천의원 성토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과의 통합신당 추진이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신당 창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 분란이 심각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당무회의를 열었으나,참석 의원들은 정 의원과의 회동 이후 혼선을 불러온 박상천(朴相千) 최고의원을 성토했고,일부 의원들은 지도부가 추진하는 통합신당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신당 합의내용이 모두 사실이나 정몽준 의원측에서 이를 부인해 혼선을 빚게 됐다.”면서 “당에 누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앞서 배포한 의견서에서 “신당은 개혁적 국민정당노선을 확대,발전시키는 미래지향적 정당이어야 한다.”면서 “무원칙한 세력 규합으로 과거회귀적인 정당을 만든다면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며 지도부가 추진하는 신당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당내 문제를 어느 정도 수습한 뒤 신당 추진상황을 봐가며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기존의 당발전위원회와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통합한 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영배(金令培) 의원,부위원장에 김원길(金元吉) 의원을 선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반부패 신당’ 파문 확산/ 민주 “”신당 왜 하나”” 정체성 논란

    민주당이 추진중인 신당논의가 지리멸렬 상태에 빠지고 있다.지난 10일 당무위원회의에서 신설합당식 신당 창당을 결의했지만 열흘이 넘은 21일 현재신당의 정체성 논란만 지루하게 이어질 뿐 ‘신당 무용론’이나 ‘신당 무산론’이 확산되는 기류다.이런 속사정을 반영하듯 이날 오전 무려 3시간 20분간의 당무회의에서도 신당 추진 문제는 거의 논의되지 못했다. 이처럼 신당논의가 답보상태에 빠져들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신당논의에서 발을 뺀 뒤 후보로서의 행보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그는 18일 재경선 참여자가 없어도 신당을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벌써 신당 무산에 대비한행보를 시작한 것 같은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는 것이다. 신당 무용론은 정체성 논란이 촉발시킨 측면이 강하다.재벌 2세 출신의 정몽준(鄭夢準) 의원이나 구여권출신의 박근혜(朴槿惠) 의원,그리고 이한동(李漢東) 의원이나 자민련과 무원칙하게 진행중인 신당논의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증폭되어 왔기 때문이다.이렇게 되자 다수의 중도파 의원들이 신당 논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정동영(鄭東泳) 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침묵의 다수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왜 신당을 해야 하는지 묻고 대답할 때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창당선언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실질적인 진전은 거의 없이 정체성논란만 계속되자 친노(親盧)성향의 의원들은 물론 중도파 진영에서도 신당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반노(反盧)진영이 추진하는 제3신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지면서 반노성향 의원들에게까지 신당 무용론이나 무산론이 더욱 번져갈 기세다. 친노성향의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이날 “신당 창당은 이미 벗어난 것 아닌가.통합신당을 하자는 것은 하나마나한 소리다.”라고 신당 무산론을폈다.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정몽준 의원이 민주당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고 관측하면서 “신당창당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 아닌가.정기국회가 열리고 국정감사를 쫓아다니다 보면 선거일이 다가온다.”고 회의적 시각을 내비쳤다. 중도성향의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당무회의 의견서를 통해 대선승리만을 위한 신당창당을 비판하면서 신당 무용론을 폈다. 친노진영 등 당 일각에선 “신당은 결국 꼼수”라면서 “국민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에 따라 당내에선 “늦어도 추석연휴(9월20일)때까지 신당 논의가 정리될 것”이라며 “현재 분위기라면 통합신당은 물건너가고 민주당 간판을 바꿔 다는 단합대회나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당무회의 이모저모/ ‘신당 발표’ 싸고 친노·반노 신경전

    21일 민주당 당무회의에서는 ▲신당추진기구 통합 ▲박상천 최고위원과 정몽준 의원간 신당창당 ‘합의’혼선 ▲노사모의 시위 문제 등을 놓고 친노(親盧)·반노(反盧)진영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반노측 인사 대부분이 불참하거나 발언을 삼가 회의도중 간간이 고성이 오간 것을 제외하곤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 노사모 시위 *정균환 최고위원= 신당창당에 적극적이면 반노라 하고,소극적이면 친노라한다.이런 태도는 당의 단합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장성원 의원= (정균환 최고위원의 지구당사에서 노사모 회원들의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최고위원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정치테러의 말로가 뭔지 보여줘야 한다.용팔이 사건 조짐이 보인다. *추미애 최고위원=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모욕과 원색적 비난이 몰린다.정치인은 늘 여론에 노출돼 있는 것 아닌가. *김원기 고문= 노사모는 자연발생적 조직이고,이런 일은 노무현 후보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줄 것이므로 자제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박상천-정몽준 회동 *추미애 최고위원= 박 최고위원이 정 의원을 당의 대표로서 만났다면 당무회의에 보고하기 전에 언론에 미리 공개할 이유가 있었는가.오늘 아침 라디오프로그램에 정 의원이 나와서 “한나라당 의원이 꼽는 후보감에 자신이 2위에 올랐다.”며 “한나라당이 왜 나에게 연락하지 않느냐.”고 하던데,그런분과 교섭을 얘기하는 것이 온당한가. *김경재 의원= 정몽준씨가 남북대화에 대해,구조조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전혀 모른다.그런데 어떻게 후보로 모시겠는가.오늘 아침 라디오를 들어보니 우리당 의원 110여명이 정 의원에게 망신당한 것 아닌가. *김원기 고문= 정 의원이 아침 라디오에서 “만나야 할 정치인과 만나지 말아야 할 정치인을 가려서 만나야겠다.”며 모욕적인 말을 했다. *박상천 최고위원= 당 발전위원장 자격으로 만났다.내가 발표한 내용은 문장까지 두 사람이 합의한 것이었다.대표께도 사전에 보고했다.진위를 알아보고 정 의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신당추진기구 통합 *이치호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 누구의 대리인 같은 분은 배제하고,중립적인 인물로 추진위를 구성해 달라. *이상수 의원= 당의 진로에 대해 세 갈래의 시각이 있다.그 세 그룹이 골고루 참여하는 게 좋겠다. *김민석 당무위원= 신당창당추진준비위는 정당법상의 기구와 (명칭이)혼란스럽고,당 밖에 생길 추진기구와도 구분이 애매하다.명칭을 ‘대책위’나 ‘추진위’로 바꾸면 어떠냐. *정동영 최고위원= 지난 10일 당무회의가 창당을 결의한 이후 이제까지 진전이 없다.최고위원들이 이 자리에서라도 결단해 달라.비상한 기구가 필요하다. *한화갑 대표= 기구 구성에 대해 오늘 중 후보와 협의해 발표하겠다.당을 어느 정도 수습하고,신당 추진상황을 봐가면서 자진해서 사퇴하겠다. *배기선 기조위원장= 지금 ▲이회창 후보 5대의혹 규명 ▲신당의 원활한 추진 ▲대선전략 수립 ▲정기국회 대비 등 네가지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그러면 12월 대선에 반드시 승리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해찬의원 발언 파문/ 한나라 “”정치공작 물증””, 민주당 “”병풍 본질훼손””

    한나라당은 이해찬(李海瓚)의원의 ‘병역비리 쟁점화 요청’ 발언이 ‘민주당과 일부 정치검사의 결탁’ 의혹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당분간 병역공방의 주도권이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넘어가는 것은 물론 자칫 병역비리 수사마저 흐지부지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왜 이런 발언을 했나= 이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비리가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다가 ‘실언’(失言)을 한 것으로 보인다.친노(親盧) 계열인 이 의원은 민주당의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과의 신당 추진이 불발에 그친 뒤 당무회의 분위기가 침통하자 “사정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제의 발언에 앞서 “9월 말이면 수사가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날텐데 한나라당이 실수했다.검찰이 굉장히 수사하고 싶어 하더라.”면서 그 근거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중에 해명하는 자리에서도 “한나라당 내에서도 ‘이회창 낙마설’이 나오는데 특수부 수사가 마무리되면 낙마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설명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즉 병풍 수사가 오래 전부터 계획되고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다가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 파장=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에 대해 점차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가 ‘돌출 악재’를 만난 셈이다.특히 최근 당의 운명을 걸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파간 갈등에 이어 신당의 정체성 논란마저 제기되는 마당에 국민의 신뢰감을 잃어버려 신당 추진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은 “다 된 밥에 코 빠뜨렸다.”면서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반면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나날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다가 ‘민주당 정치공작’의 물증으로 민주당에 대한 역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호재를 만난 셈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저녁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마자 논평을 내고 “소위 병풍이 치밀하게 준비된 정치공작이었음이 동교동계 핵심인 이 의원의 발언을 통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포문을 열었다.대구를 방문중인 이회창 후보도 이번 사태를 보고받은 뒤 “다 그런 것이다.결국 드러나게 돼 있다.”며 병풍수사에 모종의 공작이 개재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이해찬의원 발언 全文 서울지검 박영관 부장이 올해 3월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면제 의혹 수사를 결심했다고 하더라.당시 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다른 건으로 조사하기 위해 불렀는데,김 전 청장이 지레짐작으로 이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조사하는것으로 알고,그와 관련된 진술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수사팀은 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이 후보 장남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를 압수해 살펴봤고,그 결과 병적기록표가 엉망이어서 수사를 결심했다고 한다.그런데 인지수사를 하기는 곤란해서 나에게 대정부질문 같은 데서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그러더라.그쪽에서 세 가지 정황을 갖고 왔는데 그중 하나가 팩트(사실)와 맞지 않아 대정부질문에서 (병역문제는) 한 줄 걸치고 넘어갔다. 세 가지 정황은이 후보 장남 정연씨의 병적기록표가 엉망이고,은폐를 위한 대책회의가 있었으며,이 후보 사위인 최명석 변호사가 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면회하고 간 뒤 김 전 청장이 입을 다물었다는 것이다.그러나 확인해 보니 앞의 두 가지는 맞는데 세 번째는 팩트가 틀리더라.구치소 접견기록을 확인해 보니 최명석 변호사가 아니라 ‘최명○’인지 이름 끝자가 달랐다.그래서 “다른 변호사더라.”고 했더니 그쪽에서 다시 확인해 보고 “그러네요.”라고 했다. ■이해찬의원 해명 지난 3월 대정부질문 준비 과정에서 이회창 후보 병역비리와 관련해 한 사람을 만났다.그는 “서울지검 특수부가 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 장남의 병역비리에 관한 진술을 확보한 것 같다.”며 “질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나는 박영관 부장검사로부터 (대정부질문을 해달라고) 요청을 받거나 통화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나는 박영관 부장검사와 일면식도 없고,전화 통화조차 해본 적이 없다. 다만 최근 신문을 통해 특수부장이 박영관이라는 사실을 알고,그 당시에도 박영관이 수사를 지휘하지 않았겠느냐고 (기자들에게) 말했을 뿐이다. 더욱이 검찰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고 100% 신뢰했다면,왜 바로 질의하지 않았겠느냐.그리고 나에게 정보를 준 사람은 검찰이나 군 관계자도 아니고,현직 공무원도 아니다.
  • 혼선 부추기는 3가지 걸림돌/ 대권경쟁에 당권까지 ‘미로속 신당’

    민주당이 추진 중인 신당 창당작업이 혼미에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우선 신당추진의 주체가 확실치 않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지 않다.당 안팎의 인사들이 제3신당 창당을 선언했지만 그것도 주춤거리고 있다.정몽준(鄭夢準) 의원도 독자신당 원칙을 거듭 밝혔지만 탐색수준이다.특히 당권경쟁자들이 신당의 혼선을 더욱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다.여기다 소위 ‘3김 이후’를 생각하는 의원들의 눈치보기도 상황을 복잡하게 한다는 분석이다. ●대선후보군의 혼선= 노무현 후보는 20일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후퇴한 듯한 인상을 줬다.즉,신당의 대선후보 경선방식을 국민경선으로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인상을 주었다.아울러 조건부 선(先) 후보사퇴문제도 신당의 흥행을 위해 검토의 대상에 올라 있다고 한다. 노 후보는 “신당·경선문제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중진들에게 맡기고 나는 선수로서 장(場)이 만들어지면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경선에 의한 후보’라는 기득권에매달리다가는 다양하게 진행 중인 신당논의에서 외톨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 노 후보는 특히 정파들간 전면전 때 바닥민심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판단,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 등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이나 헌정회관 등의 행사장을 돌며 중도파 의원들을 두루 만났다. 노 후보와 경쟁을 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이나 이한동(李漢東) 박근혜(朴槿惠) 의원,그리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 등 ‘4자 연대’나 ‘5자 연대’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입장도 복잡하다. 이한동 의원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 등 제3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4인은 활동반경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이한동 의원은 정몽준 의원을 비판하고,박근혜 의원은 5자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신당 주요 추진론자들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당권·차기 주도권 경쟁= 신당 주체 세력들의 경합과 별도로 9,10월 중 모습을 드러낼 신당의 당권이나 대선 뒤의 당권 혹은정국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 내 중진들의 정치생명을 건 신경전도 신당논의를 혼미 속으로 몰아가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신당 경쟁의 물밑 배경에는 민주당 중진들간 차기 당권경쟁,그리고 대선 뒤 전통 민주당 지지세력들의 주도권·차기 다툼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무게가 실린 채 나돌고 있다. 신당추진을 둘러싼 민주당 내 신경전 양상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신당추진을 놓고 한화갑 대표와 박상천(朴相千)·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 등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신당추진의 양대 축이었던 당발전위원회(위원장 박상천)와 신당창당기획위원회(위원장 金元吉)를 통합하는 과정에도 박 최고위원과 한 대표의 갈등이 표출됐다. 나아가선 노 후보와 정서적으로 가까운 김원기 김상현(金相賢) 정대철(鄭大哲) 의원 등 옛 민주당 비주류들과 옛 민주당 주류 및 호남 중진들 사이의 신경전도 신당론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했던 이인제 의원이 제3신당 창당세력과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그가 당권이냐,대권이냐에 대한 입장을 흐리는 것도 혼선의 요인으로 꼽힌다. ●3김 이후 좌표설정 고민=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둔 개별 의원들의 선택법도 신당론을 꼬이게 하는 요소다.이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 소위 ‘3김 시대’의 종식에 따라 정치의 틀이 크게 바뀔 내년부터의 정국추이를 예상,자신들의 진로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 충청권 출신 의원들이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심하며 신당행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중부권·강원권 출신도 마찬가지다.적어도 15년 가까이 ‘공천=당선’이란공식 속에 안주했던 호남지역 의원들도 “누가 주도하는 신당에 몸을 실을까.”를 고심하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일부 ‘전염’될 것으로 전망될 정도다. 이춘규기자 taein@
  • 딱지맞은 민주당, 鄭의원 신당 합의 부인에 허탈

    신당 창당과 관련,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열렬한 구애(求愛)가 일단 ‘바람 맞은’ 꼴에 그치고 말았다. 전날 저녁 정몽준 의원과 극비리에 회동을 가진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민주당 밖에 반부패국민통합 신당을 띄우기로 하는 등 (정 의원과)신당의 성격과 구성방법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이런 내용은 정 의원과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내가 발표해도 된다고 일일이 확인한 것”이라며 정 의원과의 합의사항임을 거듭 강조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도 정 의원과의 경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정 의원 끌어안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그는 “정치에서 다자구도라는 게 다 어려운 것”이라고 전제,“다자구도를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대선국면에서 당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정 의원은 “무슨 합의를 했거나 추진기구를 결성하기로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박 위원의 신당 합의 발표를 그의 단순한 ‘희망사항’으로 치부해 버렸다.특히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에 대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박 위원이 의욕이 앞서서 조금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대신 민주당 또는 제3세력이 주도하는 신당과는 별도의 신당을 만드는 데 뜻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정 의원은 “몇몇 사람이 주도하는 정당은 바람직하지 않고,뜻이 맞는 사람들이 다함께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앞으로 후보 출마를 결심하면 구체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민주당과 정 의원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정 의원과 박 위원이 전날 회동에서 ‘반부패 국민통합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다.노 후보가 정 의원과의 경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정 의원이 “신중히 생각해 봐야죠.”라며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도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편집자에게/ 국민후보’ 노무현 사퇴 안될말

    -‘정몽준 국민경선 참여땐 기득권 포기,노무현 후보 사퇴 검토’기사(대한매일 8월 20일자 2면)를 읽고 대한매일은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신당창당 이전에 기득권을 포기하는 ‘대선후보직 사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노무현 후보는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다.어떤 전제를 달더라도 후보 사퇴를 검토하거나 촉구할 수 없다고 본다. 아래 글은 국민후보 지키기 2500인 선언의 일부 내용이다.노 후보의 사퇴가 명분이 없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노무현 후보는 단순한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다. 온 국민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는 가운데 당원뿐만 아니라 200만 명의 국민이 함께 참여해 선출한 국민후보이다. 민주당은 노무현 후보를 확정함으로써 그가 국민경선 과정에서 제시한 정치적 가치와 정책노선을 중심으로 12월 대통령선거에 임할 것임을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다. 우리는 나라의 미래와 정치 발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는 이러한 작태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우리는 국민후보를 흔드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각계각층의 사회 지도층 인사와 국민들은 앞으로도 이런 요구를 계속 모아낼 것이다. 노무현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의 소리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현재 국민후보지키기 서명운동에 2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이런 힘들을 모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민주주의 일반원칙과 국민적인 합의를 확고히 지켜내도록 할 것이다. 정동영/ 국민후보 지키기 시민운동 간사
  • 한나라 손익계산/’다자구도’될수록 이후보 유리

    각 세력별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등 정치권에서 복잡다기하게 전개되는 이합집산 양상을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관점은,‘35(%) 대 65(%) 구도’에 놓여있다. ‘35’라는 수치는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에 대한 ‘기본적인’ 절대 지지층의 퍼센티지를 의미한다.대통령 선거에서의 당선권을 (투표자의) 40% 남짓으로 보았을 때,“이 후보는 절대지지층에 약간의 수치만 더하면 안정적인 당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는 구도로 인용되는 것이다. 이 계산법에는 ‘65’라는 수치는 기본적으로 결집이 불가능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다시 말해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35%라는 수치를 제외한 나머지 65%를 이회창 후보와 나누어 갖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결국,대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진다면 한나라당은 더욱 유리해진다는 주장으로,당내 다양한 분석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셈법은 올 상반기 ‘노무현 바람(盧風)’으로 오류를 드러냈다.노무현 후보가 한때 지지율에서 이회창 후보를 2배 가까이 누르며,‘이회창 대세론’을무력화한 것이다. 이는 35%가 전적으로 이 후보의 지분이 아닐 뿐 아니라,변수도 얼마든지 작용할 수 있다는 방증이 됐다. 그러나 당에서는 “노 후보의 지지율은 당초부터 거품이었으며,여론조사 지지율을 ‘현실화’하려는 순간 바람이 꺼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나아가 최근 지지율에서 이회창 후보를 위협하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를 적용하고 있다. 노무현 후보가 경선 이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찾는 등 지지율 고착을 위한 정치행보를 시작한 뒤로 바람이 빠진 것처럼 정몽준 의원도 신당창당에 나서는 순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 당직자는 “이 후보가 당시 흔들린 것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빌라게이트’등 내부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 “향후 ‘병풍(兵風)’ 등 이회창 후보에 쏠린 의혹들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당선의 향배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몽준 국민경선 참여땐 기득권 포기”” 노무현 후보사퇴 검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신당 창당 이전에 기득권을 포기하는 ‘대선 후보직 사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19일 “노 후보진영 일각에서 현재의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노 후보가 신당창당 전 후보직을 버리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면서 “다만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신당의 국민경선에 참여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또다른 관계자도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다양한 절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금명간 노 후보측이 국민경선 완화나 기득권 포기 등 정 의원을 신당에 참여시킬 타협안을 마련,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측이 이처럼 정 의원을 신당에 참여시키려고 적극 노력하는 것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신당의 성패가 정몽준 의원의 참여 여부에 달렸다는 내부 진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측 핵심관계자도 “노 후보에 대한 마지막 설득 문제가남았으나 측근 의원들이 중도파 등의 의견을 수렴,강하게 권유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마음을 굳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핵심측근도 신당의 후보선출 방식과 관련,“한 대표는 ‘민주당 후보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신당 참여자도 존중돼야 하는 만큼 참여자가 공정하다고 느끼는 합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노 후보의 결단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신당창당의 대외교섭 및 실무작업을 맡은 당발전위원회와 신당창당기획위원회를 통합하기로 하고 기구의 명칭과 위원장 인선을 한 대표에게 일임했다. 하지만 당발전위원장을 맡았던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측이 “전쟁중에 장수의 자리를 빼앗는 격”이라며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이날 독자신당 추진 의지를 다시 밝힌 뒤 노무현 후보와의 재경선에 대해 “국민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했는데 이를 다시 하는 것이 원칙에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거듭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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