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당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46억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악성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민원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82
  • 안철수 “정치도의상 이번엔 서울시장 단일후보 양보받을 차례”

    안철수 “정치도의상 이번엔 서울시장 단일후보 양보받을 차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부터 야권단일후보직을 양보받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후보를) 전부 낸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번에는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 받을 차례가 아니냐.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정치도의적으로”라고 말했다. 다만 ’본인이 직접 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없다. 적들이 그런 주장을 한다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직접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안 의원은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다. 이르면 2월초 늦어도 3월까지는 (지방선거 후보들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능성 있는 후보가 여러 명 있는 곳도 있고 아직 못 찾은 지역도 있다”면서 “그러나 절반 이상은 어느 정도 후보군이 확보돼있다”고 선거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안 의원 측 인사들이 기존정당에서 버림받은 후보들이나 3류라는 평도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해서 우리가 승리하면 그족이 더 망신을 당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신당 창당과 관련해 “선거용 정당을 만들 생각 없다. 처음에 제대로 만들어야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인도의 새 정치, 정치혁명의 시작?/이옥순 연세대 연구교수·인도연구원장

    [열린세상] 인도의 새 정치, 정치혁명의 시작?/이옥순 연세대 연구교수·인도연구원장

    지난 연말 인도의 수도 델리에는 의미 있는 정치적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이라기보다 혁명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그 여파가 크다. 시민운동을 이끌던 세력이 만든 신생정당이 창당 1년 만에 델리의 지방선거에서 존재를 과시하며 주정부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총 70석 중 28석을 차지해, 과반에는 미달했으나 제3당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잡은 그들은 정당의 상징으로 내건 빗자루 만큼이나 여러 면에서 새롭고 파격적이다. 인도에 새 정치의 바람을 일으킨 AAP(Am Adami Party:서민정당)의 상징인 빗자루는 사회 최하층 청소부들의 삶의 도구로 기존정치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쓸어버린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기존의 금권정치, 자기중심적 매너리즘에 빠진 거물급 정치인들을 쓸어버리고 델리의 의회와 정부를 이끌게 된 AAP 지도자들은 거의 다 정치와 행정의 신인들로 대다수가 2011년 전국을 뒤흔든 반부패운동을 이끈 주인공들이다. 지난 20년간 인도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며 ‘브릭스’와 ‘친디아’로 불리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발전이 도대체 누굴 위한 발전이냐는 의문이 줄기차게 제기될 정도로 경제규모가 커지는 만큼 정치인의 부정부패 규모와 빈도가 늘어났다. 마침내 시민사회가 일어섰고 본격적인 반부패운동이 시작됐다. 수도의 중심에서 시작된 운동은 분개한 시민들의 농성과 릴레이 단식으로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퍼졌다. 인도정부는 시민사회의 거센 압박을 받자 부패방지법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치인들이 고의적으로 입법을 지연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몇 년간 이런 일이 반복되자 반부패운동을 이끌던 시민운동가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인들에게 실망하였고, 결국 직접 정계에 진출해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하여 2012년 말 델리에서 그들이 주축인 AAP가 탄생했다. 과거와 다른 정치, 이른바 새 정치의 깃발을 올린 그들의 활동이 인도연방의 수도 델리에서 시작된 것은 의미가 심장하다. 수도에는 젊고 영리한 유권자들이 많다. 고등교육을 받은 유권자들도 많고 지방에서 꿈과 미래를 찾아 상경한 이주자들도 많다. 그들이 가진 희망과 절망이 작년 12월의 지방선거에서 그대로 표출되었다. 델리의 유권자들은 FM 라디오를 이용한 유세, 걷거나 세 발 자동차로 돈이 안 드는 소박한 유세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지지했다. 엄청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가진 거대정당을 보기 좋게 침몰시킨 AAP의 승리는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4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거둔 도덕적 승리라고 불러도 좋았다. 아직은 정당이라기보다 시민단체와 같은 분위기가 강하지만, 뭔가 해보겠다는 구성원들의 의지와 진취성은 강철과 같다. 엘리트 정치와 그들의 거대담론에 실망한 시민들의 기대가 무엇인지 아는 델리 정부의 첫 정책은 물과 전력과 같은 가장 일상적인 문제였다. 수도의 의회와 정부를 책임진 새 정치의 주역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잡은 것이 아니라 ‘자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물론 주수상의 막중한 책임을 진 케즈리왈을 비롯한 28명이 모두 정치 신인이라는 점은 그들의 장점이자 약점이다. 빗자루로 기존의 낡고 더러운 정치와 기득권을 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려면 종합적 비전과 구체적 어젠다가 필요하나 아직은 모든 것이 임시변통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12억명의 인구로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인도에는 정치인을 비하하는 우스개가 유난히 많다. 정치인 중에 범법자가 많은 것도 인도만의 특수한 상황이다. 그래서 델리의 새로운 정권도 곧 기존의 정치를 닮아갈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래도 인도를 공부하는 나로선 막 시작된 델리의 새 정치에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좌파의 오른쪽, 우파의 왼쪽에 좌표를 잡고 세상을 향해 열린 자세로 출발한 그들의 새로운 행보가 올해 총선을 치를 인도 전역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
  • 민주 ‘우클릭’… 安신당과 연대로 U턴

    민주 ‘우클릭’… 安신당과 연대로 U턴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비노무현계 인사들을 당직에 전진 배치하면서 당의 정체성과 이념 성향을 ‘우클릭’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과 전격적인 연대를 염두에 둔 지도부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안 의원 측과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하다는 최근까지 기류가 당직 개편과 함께 급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당내 비노 인사들이 기다렸다는 듯 야권 연대를 지지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6일 방송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2, 3등 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 양쪽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며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러면서 “무작정 각자 갈 길을 간다는 게 과연 현명한 선택이고 판단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안 의원과의 연대를 언급한 이유는 야권 분열로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민주당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지방선거 사령탑인 노웅래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의원 측과의 연대에 대해 “정부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구도가 된다면 민주당 중심의 야권 연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날 라디오에서 안 의원과의 단일화와 관련, “경쟁이 아닌, 다른 큰 상생의 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최근 기류와 무관치 않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제1야당 대표로서 전국 단위 야권 연합을 성사시켜 승리로 이끌었던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도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그는 개인 성명을 통해 “선거 연합은 구태나 구정치가 전혀 아니다. 모든 선진국에서 일어나는 가장 선진적인 정치 과정”이라고 연대 옹호론을 폈다. 이어 “지지자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연합은 유용하고 현실적인 길”이라고 지적했다. 야권 연대 시나리오는 다양하게 나돌고 있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전제로 가장 낮은 단계의 연대인 정책 연대에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서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명분과 실리를 찾는 장점 때문이다. 후보 단일화부터 안철수 신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힘을 합치는 이른바 ‘빅텐트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안 의원의 신당 창당이 여의치 않으면 안 의원 측을 민주당으로 흡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안철수, 노원구 신년인사회 조우 ‘불발’

    박원순-안철수, 노원구 신년인사회 조우 ‘불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 간 새해 첫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을 거듭 피력하면서 박 시장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언뜻 박 시장을 안 의원이 피한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많아 만남의 불발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16일 오후 2시 안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구청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하고 1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켰으나 노원구(병)가 지역구인 안 의원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통상 해당 구의 신년 인사회에에는 지역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각 노원갑과 노원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과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나왔다. 이날 안 시장이 행사에 나오지 않은 것은 같은 시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무상급식 관련 토론회에 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참석했기 때문이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무상급식 관련 토론회는 노원구 신년 인사회 이전에 이미 잡혀 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이 당연히 올 줄 알았는데 행사장에 없어서 놀랐다. 박 시장도 자연스럽게 안 의원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했다. 최근 안 의원 측이 서울시장 후보를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박 시장은 안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날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과 경쟁이 아닌 상생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직적 리더십 집권 전보다 심해… 메르켈 민심 수용 새기길”

    “수직적 리더십 집권 전보다 심해… 메르켈 민심 수용 새기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과 이상돈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중앙대 명예교수)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1년에 대해 “‘내 생각이 원칙’이라는 식의 대통령 리더십으로는 민주주의적 국가 운영을 하기 어렵다”고 박하게 평했다. 이날 서울신문사에서 이뤄진 특별대담에서 두 사람은 박 대통령의 집권 1년과 여야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내각제 개헌이 바람직하다. 시기적으로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대담 내용.→박 대통령의 1년 국정운영을 점수로 매긴다면. 윤여준(이하 윤) 저는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리더십의 성격이 수직적, 폐쇄적, 권위적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이후를 보니 제 걱정보다 훨씬 심한 것 같다. 집권 1년도 되기 전에 사회 일각에서 퇴진운동이 일어났다면 자신을 들여다보는 성찰이 시간이 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이상돈(이하 이) 본인 내재적인 측면도 있지만 전임 이명박 정부와의 관계,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정국 등 의도치 못한 측면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벽파계획’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대통령 지시사항이 ‘벽’이라면 공무원들이 벽을 깨부수듯 지시사항을 수행한다는 뜻이다. 아직도 이런 구시대적 국정운영이 엿보인다. 박 대통령이 거짓말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럴듯하게 꾸미거나 회피하는 언행을 못해 더 진통을 겪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박 대통령의 ‘불통’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윤 박 대통령 특유의 ‘원칙과 신뢰’의 태도는 나무랄 수 없다. 그러나 ‘내 생각이 원칙이다’는 규정자 의식은 곤란하다. ‘내가 아니면 아니다’는 고집으로는 안 된다. 이 박 대통령과 비교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한국에선 ‘대타협의 정치인’이라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2005년 총선 당시 메르켈은 슈뢰더 전 총리의 우파적 개혁정책 ‘어젠다 2010’이 사회적 반발을 얻은 덕분에 집권했는데 집권 뒤 자기 원칙은 폐기하고 슈뢰더 정책을 받았다. 메르켈이 선거에 나타났던 민심을 받아든 게 아닌가 생각해볼 부분이다. →대통령 단임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윤 민주국가는 반응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 지금은 반응성은 거의 없고 책임성도 물을 수 없는 상태다. 5년 단임제라는 정치제도의 탓이 크지만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의 탓이 크다. 이 대통령 단임제라고 국민심판을 안 받는 건 아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5년 지방선거에서 패했고 그 외 여권이 중간선거에서 매번 패하지 않았나. 윤 여당에 (중간선거로) 책임을 묻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다. 2012년 총선 직전 한나라당이 당 이름과 로고를 다 바꿨다. 집권세력을 심판할 중요계기를 앞두고 심판의 대상을 바꿔버린 것은 정당정치의 본질을 무시하는 처사였다. →대통령이 ‘개헌은 블랙홀’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제 실패에 대한 반성에서 개헌한다면 의원내각제를 해야 한다. 분권형이나 이원집정부제는 의미가 없다. 윤 전적으로 동의한다. 의원내각제로 가는 게 맞다. 개헌논의는 국회에서 하면 된다, 블랙홀이 아니다. 개헌논의를 국민에게 개방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 학자들은 권력집중의 폐해 때문에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저는 동의 안 한다. 권력은 나뉘지 않는 속성이 있는데다 요즘 국가안보, 내정 등 명확하게 구분할 수가 없다. 내정과 안보를 줄 긋듯 분리하기 어렵다. →분권형이나 대통령중임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분권형 대통령제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예가 없다. 윤 결국 사람이 먼저냐 제도가 먼저냐의 문제다. 제도를 통해 사람이 바뀔 수도 있다. →6·4지방선거의 정치·역사적 의미와 야권연대나 전격 통합의 가능성은. 윤 이번 선거가 중간심판의 성격이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집권 1년차에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중간심판 성격을 부여해야 한다. 여론 관심이 온통 안 의원의 신당, 야권연대에만 쏠려 있는데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지방분권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방선거 본질을 고민해야 한다. 지도자들이 ‘야권연대’, ‘단일화’, ‘신당’ 같은 말초적인 데에만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 야권분열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말하는 주장은 원천적으로 성립이 안 된다. 지금 민주당의 전체 판세를 보면 여당을 이기지 못한다. 신당 창당 여부와 관계없이 지는 선거다. 우리는 이미 (민주당이) 잃어버린 표를 가져올 뿐이다. 이번 기회에 신당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당선시키느냐도 중요하지만 새 정치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크다. 이 구정치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냐 혹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이냐를 놓고 볼 때 이번 선거는 불행히도 후자 쪽이 더 강하다. 민주당의 문제는 항상 호남이다. 민주당이 호남에서 개혁, 쇄신을 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100년 만에 동북아 안보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한·일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일본에 대한 국민정서, 역사문제와 안보·경제 분야는 별도로 접근해야 한다. 과거엔 한·일 관계에 비공식 채널이 있었는데 이제는 끊어져 버린 게 아닌가 걱정도 든다. 한·일관계가 개선되어야 함은 말할 여지가 없다. 박 대통령이 국내정치의 긴장을 풀어야 남북관계도 풀린다. 윤 일본에는 아베 총리의 극우적 언행에 반대하는 지식인, 중산층 계층이 두껍다. 이들과의 시민적 교류를 병행해야 한다. 대통령은 통일 한반도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미·중 지도부 설득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현 외교안보라인을 보면 군 출신, 국방통은 많지만 외교안보통은 보이지 않는다. →역사교과서 논란은 어떻게 보나. 윤 역사학은 기본적으로 해석학의 영역으로 과거 사건에 대해 해석상의 논쟁이 붙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이념을 앞세운 나머지 사실 관계조차도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념 잣대에서 불리하면 팩트를 고치는 게 어떻게 교과서인가. 역사학자들이 학문적 논쟁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정치적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미국 고등학생들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 지휘관 이름은 몰라도 일본계 주민들을 집단수용소에 가뒀던 것은 다 안다고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보도연맹, 노근리 사건은 아는데 6·25 전쟁의 중요 전투는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권위 있는 우파 전통의 교수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 논란이 장기간 지속됐다. 이 의혹이 터져 나왔던 지난해 여름에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했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윤 박 대통령이 업보로 짊어지고 가야 한다. →야당의 특검 정치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가. 이 야권에서 정치공세를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다. 문제는 검찰이 기소해 재판하더라도 국민들이 이를 믿겠느냐는 것이다. 검찰 수뇌부에 대한 신뢰가 붕괴한 마당에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시도한다 해도 이에 실패한 정권·대통령에 대해선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윤 대선 불복을 떠나 야권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이슈다. 대선개입의 규모보다 국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객관적 사실이 드러났고, 박 대통령으로선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니겠는가. 앞으로 이 정부에 두고두고 큰 짐이 될 것이다. →지도자 자질 논란이 많다. 국가지도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이 그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알아야 한다. 영국은 그 시대의 필요에 의해 마가릿 대처, 토니 블레어를 총리로 원했다. 성공하는 대통령·총리는 ‘소통과 위임의 달인’이 돼야 한다. 소통은 기본이고 좋은 사람을 써서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혼자서 껴안고 가면 100% 실패한다. 세세한 문제도 챙긴 미국 존슨, 카터 전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이 된 이유다. 윤 대통령은 두 가지 기초소양이 필요하다. 첫째, 국가의 핵심 가치가 공공성이라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공인 의식이 없으면 권력을 마치 물려받은 유산처럼 착각해 모든 병폐의 근원이 된다. 둘째, 민주주의에 대한 투철한 이해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윤 의장이 안철수 의원에게 다시 합류한 이유는 무엇인가. 윤 지금 새 정치의 심벌은 안철수다. 새 정치 요구 현상은 기존 정치에 대한 혐오 때문에 생겼고 안철수란 사람이 다른 정치인과 다르기 때문에 이름 석자 앞에 ‘새 정치’란 단어가 붙은 것 아니겠나. 새 정치를 만드는 데 헌신한다고 했으니 도울 뿐이다. 한국 정치를 바꾸고 싶은 제 소망이 있지만, 만약 안철수가 ‘대통령을 만들어달라’고 했다면 돕지 않았을 거다. 진행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정리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상돈 前비대위원은 새누리당 쇄신과 19대 총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012년 초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대선 때는 박근혜 캠프의 정치쇄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후보의 중도보수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박근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비판적 충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최근 새정추에 합류해 창당 준비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윤 의장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각종 선거에서 이름을 날린 보수진영의 대표적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문민정부 때에는 청와대 공보수석과 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고,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다.
  • “젊은층 잡아라” 여·야·안철수, 너도나도 청년층 끌어안기

    “젊은층 잡아라” 여·야·안철수, 너도나도 청년층 끌어안기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청년층 끌어안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취약 연령대’ 공략 차원에서, 청년층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세력은 상호 견제 및 지지 기반 다지기 차원에서다. 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현상과 정당 정치의 한계’를 주제로 한 청년·대학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국을 달군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을 현실 정치로 끌어들이자는 취지다. 김한길 대표는 축사에서 “우리 청년들을 위한 대책을 민주당이 열심히 강구하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18세에 독일 연방 국회의원이 된 안나 뤼어만의 말을 빌려 “불평만 하지 말고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백재현 의원은 “6·4 지방선거부터 선거권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년층의 정치 참여 확대가 민주당에 득이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 의원 측의 신당 창당 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가 설 전인 오는 27일쯤 신당의 정강·정책 마련을 위한 대국민토론회를 열고 창당 일정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창당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 의원은 또 창당 일정과 함께 그동안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새정치’에 대해서도 실현 구상을 담은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플랜’과 6월 지방선거 전략 등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 의원 측은 향후 추구할 핵심 가치로 정의로운 사회, 민주적 공공성 회복, 사회적 포용 및 통합, 책임의 정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 방식이 아닌 국민의 정치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춰 국민의 입법권 확대,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국민투표 요건 완화등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추의 이같은 결정은 지지자들의 이탈을 막고, 명절 ‘민심’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새누리당까지 청년 지지층 확보에 가세했다. 황우여 대표는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청년 일자리 전담 부서 설치’ 등 청년 대책을 내놨다. 이미 새누리당은 지난 8일 ‘청년 정치 참여확대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청년 정치인 유치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여야가 폐지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청년 정치 참여 확대의 주요 방안으로 보는 시각까지 내부에서 나오고 있어 당분간 청년층을 둘러싼 러브콜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중진 차출’ 동력잃고 고심… 민주 vs 安 인재영입戰 가열

    與 ‘중진 차출’ 동력잃고 고심… 민주 vs 安 인재영입戰 가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물론,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까지 모두 인물난을 겪고 있다. 선거 초반 정치권은 정책이나 이슈 발굴보다 싸울 인재를 찾는 데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중진 차출론이 당사자들의 선 긋기로 힘이 빠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이른바 빅3(서울·경기·인천)에서 홍문종 사무총장 등 중진 차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왔다. 서울의 경우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차출 대상으로 지목됐으나, 정작 본인은 “서울시장에 나선 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경기도 역시 김문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김 지사는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못을 박았다. 5선의 남경필 의원 또한 차기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내비치며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인천에서는 송영길 현 시장의 대항마로 황우여 대표가 거론됐지만 황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불패 신화를 이끌었던 박근혜 대통령 없이 치르는 첫 선거다. 박 대통령이 텃밭인 영남은 물론, 수도권의 격전지도 한번 방문하면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른바 ‘박근혜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약점이다. 여기에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중진들마저 출마에 선을 그으면서 선거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황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자체 혁신, 공기업 개혁, 민생과 경제민주화’를 강조한 것도 지방선거의 이슈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중진 차출설이 동력을 잃어 가는 것과 동시에 이미 빅3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당내 후보군들의 불만도 높아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이혜훈 최고위원은 15일 외부 인사 영입론에 대해 “필패를 부르는 하급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중앙당이 오히려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든 원유철·정병국 의원 등도 차출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긴 마찬가지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간 인재 영입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6월 지방선거 후보 물망에 오른 민주당 소속 인사들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영입이 수월치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후보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 소속이면서 안 의원 측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인물로는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김부겸·정장선 전 의원 등이 있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무소속이지만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이력 때문에 민주당 측 인사로 분류된다. 안 의원 측이 지난해부터 영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인물들이지만 이들은 일단 안철수 신당 합류에 선을 긋고 있다. 오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저는 어느 당에도 입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 합류가 성사 단계까지 갔던 오 전 장관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엔 민주당의 적극적 방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직접 정장선 전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오는 20일쯤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인 김부겸 전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두 진영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 전 의원의 대구시장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당 탈당설에 대해 단호히 선을 긋고 있지만 안 의원 측 합류 가능성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안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 향후 정책 자문 및 홍보 활동을 담당할 전문가 출신의 추진위원 8명을 발표했다. 천근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를 비롯해 영화 ‘도가니’의 제작자 엄용훈씨와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김혜준 전 영화진흥위원회사무국장, 최유진(독립영화 감독) 공공미술설치 작가, 사공정규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교수, 안희철 서울대 로스쿨 학생, 정중규 직업재활 전공 박사 등이다. 한편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에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의 정책포럼에서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맡았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강운태 광주시장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강운태 광주시장

    “2015년은 광주 공동체가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을 맞는 해입니다.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호남선 KTX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으로 도시의 위상을 가름할 굵직한 행사가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새해 인터뷰에서 “모처럼 맞은 도약과 상승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가 내년의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한 것은 6·4 지방선거에 재출마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는 “지금은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민주당 경선후보 등록 시점이 3월 말~4월 초쯤으로 예정된 만큼 그때 가서 최종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안철수 신당’이란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안철수 신당이 아직 구체적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크게 앞질러 왔기 때문이다.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가 큰데. -지금은 안철수 신당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유권자의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안철수 신당으로 쏠린 까닭이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지기반을 호남과 수도권만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이념과 정체성도 민주당과 구별되지 않는다.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 시점인데 야권을 둘로 가르는 안철수 신당 창당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권자들도 야권 분열을 초래할 안철수 신당 창당을 새 정치로 보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한 지방신문의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안철수 신당을 앞지른 것도 이런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거대 여당에 대항하기 위해선 민주당을 개혁하는 게 신당 창당보다 효과적이다. →전국적 관심을 끈 맥쿼리 자본에 대한 후속 조처는. -법원이 광주시가 제2순환도로 1구간 투자사에 내린 ‘자본구조 원상회복 명령’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행정명령 이행 시한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15일 현재 22일). 맥쿼리가 2001년 협약 당시 대로 자기자본과 타인(투자자) 자본 비율을 회복시키려면 적어도 3000여억원이 필요한 만큼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본다. 기간 내 원상회복을 하지 않을 경우 강제 매입을 추진하겠다. 회사 측이 자본비율을 원래대로 맞춰 놓더라도 ‘공익처분’을 검토 중이다. 이는 민간투자법에 자본구조, 예상통행량, 수익률 등이 지나치게 왜곡됐을 경우 재계약 또는 사업자 등록 취소 등을 가능토록 했기 때문이다. →자립형 에너지 생산도시 구축을 선언했는데. -2050년까지 사용하는 8000GW의 에너지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장기적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광주의 한 업체가 개발한 심부지열 시추 방식이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에너지 자유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오는 22일 지열 전문가인 브레겔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 교수가 광주에서 ‘3.5㎞ 심부지열 활용 방안 발표회’에 참석해 심부열 효율을 측정하고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이때 구글의 에너지 분야 협력회사인 미국 알타락사 기술진이 참여해 광주시와 공동으로 지열발전소 건립 등을 논의한다. 최근 광주의 한 업체가 ‘워터해머’ 방식으로 지하 3502m까지 뚫는 데 성공했다. 이곳의 지열이 100도 안팎에 이른 만큼 전기 에너지로의 전환 여부를 모색하는 자리다. 나머지는 태양광, 수소연료 전지, 도심 소수력 등으로 채우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고 본다. →내년 여름 치러지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는. -체육시설, 선수촌, 교통, 숙박 등 분야별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통역 등 자원봉사자를 많이 활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15년 대회 때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유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단일팀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인권과 평화를 지향하는 유니버시아드의 정신에 걸맞게 스포츠를 통해 평화통일의 징검다리를 놓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의 의사가 최대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 민주·인권·평화와 복지, 경제 등 풍요로운 공동체 실현을 위해 발로 뛰겠다. 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의 철저한 준비와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 문화 콘텐츠, 발광다이오드(LED) 등 첨단과학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소홀하지 않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安風 막아라” 민주 지도부 광주로

    “安風 막아라” 민주 지도부 광주로

    민주당이 새해 들어 두 번째로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인 광주를 찾는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풍’ 차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르면 17일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민주당 쇄신과 변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지도부는 앞서 지난 3일에도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민주당 광주, 전남·북 의원들도 오는 21일 전북 부안군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남의 심장인 광주는 전통적으로 범야권 표심의 향배를 좌우했다. 민주당이 광주를 사수하지 못하면 야권 맹주의 위상이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호남 지역의 한 의원은 14일 “안 의원이 돌개바람이 아니라 앞마당의 새벽 안개처럼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생·복지 이슈에도 잰걸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의료영리화 정책 진단 토론회와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 등에 잇달아 참석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 후퇴를 부각시키며 하우스푸어 등 서민층과 중산층을 위한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춘다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 승리는 역사적 과제”라면서 “패배하면 독선과 불통, 무능의 정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분파주의 극복과 관련해 조만간 문재인 의원, 손학규·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 등 당내 계파 수장들과 회동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은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도적으로 민생·복지 이슈와 정책 등을 연구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노원구의 한 독거노인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며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15일에는 신당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경제, 사회, 문화, 노동 등 각 분야의 전문위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야, 창당 임박 ‘安신당’ 때리기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설 연휴 전 창당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파상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14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할 때 6·4 지방선거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답할 때가 됐다고 본다”면서 “민족의 대명절인 설 전에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전에 구체적인 창당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민주당은 “근거 없는 민주당 흔들기야말로 새누리당이 원하는 어부지리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날을 세웠다.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야권끼리 경쟁하고 싸우는 모습, 야당이 갖고 있는 지분이 얼마 안 되는데 이것을 둘이 나눠 먹겠다는 것은 국민이 볼 때 결국은 싸움하는 모습”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야권이 싸워서 얻는 것은 여권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어주는 것밖에 안 되니까 그런 것을 자제하고 야당으로서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가자”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작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안 의원 측의 양보를 기대했다. 박 사무총장은 “결국 그렇게까지 가서는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 의원 측이)좋은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도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 ‘모호한 간보기 정치’라며 비판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의원 측의 행보를 보면 새 정치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모호한 간보기 정치와 정치공학만 난무한다”면서 “안 의원 측은 신당을 창당할지, 아니면 창당준비위 체제로 선거를 치를지, 이도 저도 아니면 무소속 연대를 할지 지방선거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입장 정리가 안 돼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안 의원 측에 대해 “연대니 이런 것 있지 않나, 이런 것을 지양하고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는 것이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이 독자후보를 내면 야권표가 분열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安에 밀리지 않겠다”… 지방선거 풀베팅

    “安에 밀리지 않겠다”… 지방선거 풀베팅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던진 메시지의 핵심은 ‘6·4 지방선거 승리’로 요약된다. 지난 총·대선의 연패에 대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제2의 창당’에 준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당의 체질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지방선거와 야권의 재편 과정에서 현실적인 위협 요인으로 다가온 ‘안철수 신당’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김 대표는 ‘국민 명령에 순종하는 변화’를 강조하며 ‘최적·최강의 인물론’으로 지방선거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과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한 호남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물갈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게 김관영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달 중 당 조직 전체를 지방선거를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당 차원의 혁신운동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분파주의와 소모적 비방·막말 추방 등을 국민 신뢰 회복과 고품격·고효율 정치를 위한 대표적 청산 대상으로 꼽았다. 당 혁신 과정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리더십 논란을 극복하고 당 장악력을 높여 확고한 구심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도 읽힌다. 당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대비해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려면 계파로 분류된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전제돼야 하며 당을 어렵게 하는 개별 일탈 행동에 대한 엄중한 경고, 윤리규정 강화 등 지도부의 적극적인 권한 행사가 있어야 한다는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민생 우선 ▲소통 ▲실사구시 등 3대 가치를 ‘민주당이 가야 할 길’로 제시하기도 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와 이념 편향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좌우의 극단을 경계해 ‘상생의 정치’ ‘타협·대안의 정치’를 모색하는 새로운 제1야당의 모델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것도 중간·중도층 흡수를 통한 외연 확대 경쟁에서도 ‘안철수 신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셈법이 깔려 있다. 김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루겠다”며 교육, 주택, 의료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와 무상보육 및 무상급식,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의 실현을 약속했다. 하지만 기존에 언급했던 민생 정책 외에 새로운 정책 제시는 없어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했던 기존 이슈들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 “특검은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에 대해서는 “시대에 역행하는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규정하며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6월 선거? 7월 재보선?… ‘野연대’ 열쇠 쥔 安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에서 최근 “6·4 지방선거 야권연대는 없다”는 방침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3일 ‘야권 재구성론’을 제기해 시기와 방법 그리고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 재구성을 희망하는 기류다. 야권 세력이 각개약진하면 새누리당의 어부지리에 의해 야권 패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야권 재구성이나 연대가 희망대로 안 돼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7월 말 재·보궐 선거를 야권 재구성의 두 번째 기회로 보는 것 같다. 민주당은 4월쯤 안철수 세력과 합치는 것을 희망적인 대안으로 꼽는 분위기다. 정치세력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안 의원이 야권연대나 후보 간 단일화를 꺼리고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분열 때문에 대패하면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이 호남에서는 정면대결하고, 수도권에서는 전체 차원의 후보등록 전 연대나 후보 차원의 선거 중 단일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2012년 총선거 때 중앙당 차원의 야권 단일화나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DJP연대 등에 염증을 내는 상황이다. 연대나 단일화는 구태 정치의 전형으로 새 정치를 앞세운 안 의원의 정치철학과 충돌하게 된다. 전부 선택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들이다. 결국 정치세력화 성공 여부 등 여론동향을 반영해 안 의원이 해법을 찾아가는 복잡한 고차방정식 같은 야권 재구성 틀이 차츰 정해져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안 의원 측은 이르면 이달 안에 ‘새 정치 실현 구상, 창당 로드맵, 6월 지방선거 전략’ 등 3대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안 의원이 최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시점까지 포함해 설 전에 확실한 입장을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새정추는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일단 내부적으로 오는 20일까지 밑그림을 만든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엔 제주도를 찾아 신당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표류’ 北 인권법 가속도 붙는다

    ‘표류’ 北 인권법 가속도 붙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을 통해 당 조직의 역동성을 회복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당내 분파주의 극복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 금지 ▲당 비상체제 운영 ▲투명한 상향식 개혁공천 등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민주당은 북한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직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의 급변 사태로 느닷없이 맞게 되는 흡수통일은 오히려 재앙일 수 있다”면서 “5·24 조치의 해제와 같은 실질적인 대북관계 개선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의 실현 ▲전월세값 상한제 도입 ▲공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시간을 끈다고 국민의 명령을 피해 갈 수는 없다”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김 대표가 이날 종전의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 인권 문제를 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처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민주당, 싸늘한 민심 직시해야 살 길 열린다

    ‘야당 전문정당’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민주당에 있어서 6·4지방선거는 당의 존망을 건 승부처가 될 것이다. 두 차례의 대선과 두 차례의 국회의원 총선에서 잇따라 패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마저 패한다면 안팎의 거센 해체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임은 불문가지다. 더욱이 무당파(無黨派)의 두꺼운 지지를 얻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정치세력이 강력한 경쟁자로 존재하는 정치 지형은 민주당의 존립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야권 개편의 주도자가 아니라 대상자로 전락할 수 있음을 ‘안철수 신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대 지지율이 경고하고 있다. ‘제2의 창당’을 다짐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어제 신년 기자회견은 이 같은 상황 인식에 따른 위기감의 발로라고 할 것이다. 김 대표는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해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당내 분파주의 극복과 소모적 비방 및 막말 금지, 공천 개혁, 민생 우선의 정치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야권 재구성’을 주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제 김 대표 회견은 정녕 지금 민주당이 자신들을 향한 싸늘한 민심을 직시하고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 선거에 질 때마다 꺼내 든 ‘제2의 창당’이라는 진부한 수사(修辭)도 식상하거니와, 대체 뭘 어떻게 해서 제2의 창당을 하겠다는 것인지 보이지 않는다. ‘지금껏 뭘 하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야 혁신 운운하느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불법 대선개입 사건으로 인해 내부 성찰의 시간이 부족했다”는 면피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대선 패배의 거센 후폭풍이 두려워 외부의 대선개입 논란으로 내부의 책임 논란을 어물쩍 덮고 넘어간 자신들의 과오를 호도하는 둔사일 뿐이다. ‘야권 재구성’이란 말도 선거공학적 야권 연대의 새로운 포장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북한인권민생법’을 말했으나 이 또한 앞서 과감한 대북지원의 내용을 담아 국회에 제출했던 관련 법안들과 다르지 않을 듯하다. 한마디로 새로움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강한 야당은 투사들의 집단을 뜻하지 않는다. 집권세력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좋은 정책으로 국익과 민생을 챙기는 재사들의 집단을 말한다. 국민들은 선거 때면 나오는 민주당 반성문에 식상했다. 파격적인 공천 혁신과 과감한 정책 대안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래야 6·4선거가 무덤이 되지 않는다.
  • [부고] ‘5·16세력’ 강상욱 前의원

    [부고] ‘5·16세력’ 강상욱 前의원

    5·16쿠데타 세력의 한 명인 강상욱 전 국회의원이 숙환으로 12일 오전 별세했다. 87세. 1950년 육사 9기로 임관한 고인은 1961년 5·16 당시 육군작전참모 보좌관으로 당시 박정희 소장을 도왔고 국가재건최고회의 최고위원, 공화당 창당준비위원, 6·9대 국회의원, 청와대 공보수석 등을 역임했다. 1973년 정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한국물류센터 대표이사와 코스카상역 회장, 공관프로테크 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세영씨, 딸 명순·종희·혜순씨, 아들 종승·종헌(㈜씨엘엠엔에스 대표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031)787-1500.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安측 “논의 없었다”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安측 “논의 없었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안 의원 측이 이를 부인했다. 11일 안 의원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는 “새정추에서 장하성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장하성 교수 측에도 확인 결과 이 같은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최근 장하성 교수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장하성 교수는 안 의원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했고, 현재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다. 안 의원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하성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의식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지만, 전국 정당화를 추구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서울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장하성 교수를 후보로 내세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야권연대 물 건너가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존에 야권이 의존해온 ‘선거연대’의 틀이 깨질지 주목된다.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야권 정치세력들이 ‘각자 도생’을 강조하면서 기존 선거 방정식에 의존하는 방식에서도 탈피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안 의원 측이 서울 등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힘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민주당·안철수 신당 간의 3파전이, ‘안풍(安風)’이 거센 전북 등에서는 민주당과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안 의원측에서 양보론 등이 불거졌던 서울에 시장후보를 낸다는 것은 결국 ‘야권 연대’를 하지 않는다는 강한 신호를 풀이된다. 이는 안 의원측이 새정치를 앞세우고 있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도 구(舊)정치로 몰아붙이는 안 의원측이 민주당과 야권연대를 하겠다는 말을 꺼내는 순간 새정치 구호가 무색해지고 오히려 구태정치로 낙인찍힐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안 의원측이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우려는 것도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것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 소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을 지내고 이후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내일 소장을 맡는 등 안 의원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민주당 소속의 박 시장이 이미 재선 출마를 공언했음에도 몇 안 되는 특급 카드를 꺼내든 것은 ‘안철수 현상’의 진원지인 전북과 함께 수도권에서는 서울을 안풍의 진원지로 삼는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도 “수도권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 수도권 승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 의원측과 민주당, 정의당 등으로 야권이 분열되면 특히 득표율 1~2%포인트차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자칫 야권 패배에 대한 멍에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도 안 의원 측이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고 경기지사에 주력하더라도 김진표·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사 주자들이 정치공학적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안 의원 측과 후보를 단일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제한적인 야권연대 또는 상황에 따른 단일화는 여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정부 심판론이 탄력을 받거나 새누리당으로 판세가 기운다면 야권이 연대 또는 단일화에 내몰릴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한편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다음 주 중에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 10여명을 추진위원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후보?…반응 직접 들어보니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후보?…반응 직접 들어보니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안 의원 측이 이를 부인했다. 11일 안 의원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는 “새정추에서 장하성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장하성 교수 측에도 확인 결과 이 같은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장하성 교수 역시 “나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장하성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의원과 어디에 후보를 낼 것인지 얘기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이 ‘한 번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 한 번 고민해보라’라고 말한 것”이라며 “공식적 구조에서 요청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책적 구조에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게 나의 확실한 뜻”이라면서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를 만든 뒤 나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최근 장하성 교수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장하성 교수는 안 의원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했고, 현재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다. 안 의원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하성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의식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지만, 전국 정당화를 추구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서울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장하성 교수를 후보로 내세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신당 영입작업 희비 엇갈려

    신당 창당을 위한 인재 영입을 놓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이 최근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합류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의원이 신당 합류에 부정적 의사를 보이는 데다 그동안 신당에 적극적 관심을 보였던 호남지역 정치인들도 최근 들어 소극적으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나돈다. 반면 무소속인 박주선(광주 동구)·강동원(전북 남원)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행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송호창 의원 이후 첫 현역 의원 합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개혁 성향의 전직 의원 모임인 6인회 측 관계자는 9일 “김 전 의원이 새정추에 참여하는 것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김 전 의원과 6인회 멤버들이 상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의원 측이 아직 정치권의 지각 변동을 몰고 올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시키지 못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 “6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과도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6인회에는 새누리당의 김성식·정태근·홍정욱 전 의원, 민주당 김부겸·김영춘·정장선 전 의원이 포함돼 있다. 안 의원과 김 전 의원이 창당 그림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어 김 전 의원이 본격적인 합류를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6인회 멤버들의 안철수 신당행을 설득하기 위해 일단 참여 시점을 미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무소속 박주선·강동원 의원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을 놓고 이르면 다음 달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은 향후 총선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적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호남 의원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전에는 입장을 정할 것”이라면서 “무소속으로 남아서는 지방선거에서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안 의원 측과는 이미 이야기를 나눴고, 김한길 대표와도 곧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강 의원도 안 의원 측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 의원 측에서는 현역 의원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소한 5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있어야 정당으로서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도 작용하고 있다. 안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박·강 의원을 영입하고 7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5명 이상의 의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오지 구상’

    문재인 ‘오지 구상’

    문재인(얼굴) 민주당 의원이 신년 구상을 가다듬기 위해 뉴질랜드로 ‘오지 트레킹’을 떠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문 의원이 대선이 끝난 뒤에 여러 가지 일로 휴가 기간을 갖지 못해 지난 5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했다”면서 “정치권에 입문한 뒤 2년 반 만의 첫 휴가”라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인 문 의원은 지역구에서 알게 된 뒤 뉴질랜드 현지에 정착한 한 신부가 기거하는 성당의 사제관에서 잠시 머문 뒤 트레킹 일정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가 작동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출국한 문 의원은 1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산을 좋아하기로 소문난 문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2월 말 청와대 민정수석을 사퇴한 뒤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났다가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접하고 도중에 급히 귀국했다. 이번 트레킹은 히말라야 등반 뒤 10년 만이다. 그는 귀국 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당 안팎의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친노 프레임’에서 탈피하겠다는 복안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맞서 지방선거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