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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盧 거물들 한자리서 文압박

    非盧 거물들 한자리서 文압박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신당론’에 휩싸이고 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다음주 신당 창당 로드맵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일 비주류 인사들은 동시다발적으로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 냈다. 당초 혁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야권 신당론이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금 앞당겨진 셈이다. 이날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서 연 ‘공정성장 좌담회’에 김한길·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문 대표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이거나 신당론자들의 직간접 구애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았다. 안 의원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려면 성장이 필요하지만 (문 대표가 주장하는) 소득 주도 성장으론 불충분하다”고 비판하면서 공정한 제도 아래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공정성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 의원과 공동대표를 지낸 김 의원은 축사에서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많은 애를 쓰긴 했지만 국민 희망을 자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더 큰 변화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가세했다. ‘결단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의원들이 몇 명만 모여도 이대로 총선 치를 수 있겠나, 이대로 정권 교체를 말할 수 있겠나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한다는 얘기”라고 답했다. 문 대표의 2선 후퇴 및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론회에서 박 시장은 “안 의원의 공정성장론에 100% 공감한다”며 힘을 실었다. 안 의원과 박 의원의 잦은 접촉도 눈에 띈다.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열린 박 의원의 북콘서트에 안 의원이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박 시장과 안 의원, 박 의원이 나란히 손을 마주 잡고 사진을 찍자 토론자로 참석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세 분이 손을 잡는 거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현역 의원 탈당 0순위’로 꼽혀 온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당에서 함께 동거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힌다”며 “진정한 혁신과 총선·대선 승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문 대표의 사퇴와 친노 계파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전날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 분당은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 박 의원은 “침몰 직전 위기에 직면한 당의 상황을 아전인수식으로 호도하는 친노 수장다운 착각과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의 성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문 대표는 “이제 그만 (질문)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말을 아꼈다. 문 대표 측에서는 비주류의 이 같은 움직임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오는 16일 혁신위원회의 공천룰 쇄신안에 대한 중앙위 의결과 맞물려 신당·탈당론의 구심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천정배, 이르면 내주 신당 로드맵 밝힌다

    천정배, 이르면 내주 신당 로드맵 밝힌다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구을, 5선) 의원이 창당 결심을 굳히고 이르면 다음주 신당 로드맵을 공개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내 주류·비주류 간 갈등이 봉합 양상을 보이면서 한풀 꺾이는 듯했던 야권 신당론이 재점화하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천 의원 측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당 준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8월 말~9월 초 신당 구상을 내놓겠다고 말했던 연장선에서 창당 선언 시기와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 측은 창당 선언 시기로 다음주 초와 9월 중순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당 구상을 밝히는 자리에는 신당 색깔을 가늠할 수 있는 이른바 ‘뉴DJ(김대중 전 대통령)’에 해당하는 신진 인사도 함께할 전망이다. 다만 ‘호남 자민련’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전·현직 의원의 합류는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신당’의 출현이 총선을 앞두고 야권 지형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비주류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파급력은 참여 인사의 면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재선 의원은 “혁신위원회가 뼈를 깎는 혁신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신당 구심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서울지역 기초의원 연수 간담회에서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면서 “분당이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완화하고 신인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신인 가산점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공천 혁신에 따라 상당한 물갈이가 있을 수 있고 신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결과로 이어져 현역 의원들은 아플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성공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절박함이 형성돼 있다”면서 “저도 혁신의 성공에 제 직을 걸 각오”라고 덧붙였다. 당 혁신위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 단계에서 1차로 20%를 교체하기로 한 가운데 추가적인 현역 물갈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정은, 노동당 70년 축하할 뭔가 원한다”

    “김정은, 노동당 70년 축하할 뭔가 원한다”

    “북한의 행동을 미국과 한국의 정책 렌즈를 통해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분석보다는 북한 내부의 이유를 봐야 한다.” 2012년 1월 서방 언론사 중 처음으로 AP통신 북한 평양지국장을 지낸 진 리는 3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인 그는 2008년 AP통신 서울지국장을 맡아 평양지국 개설을 주도하면서 북한 문제를 취재해 왔다. 리 전 지국장은 최근 타결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남북이 다시 대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북한 리더 김정은은 여전히 그의 권력 기반을 공고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는 자국민에게 자신이 남한과 역사적 데탕트(긴장 완화)를 협상할 능력이 있는 정치인일 뿐만 아니라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장군임을 보여 주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남북 간 긴장과 화해는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 반영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축하할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리 전 지국장은 “미국과 한국 정부는 이(북한 내부 상황)를 이해하면서 양국 국민에게 북한으로부터의 어떤 도발에도 굳건히 대응할 것임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며 “한·미 정부는 북한의 군사 및 핵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북한에 능숙하게 관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과 평화롭게 지내고자 한다면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 전 지국장은 지난해 AP를 떠나 지난달까지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9월부터 연세대 국제학부에서 북한 관련 강의를 한다. 다음은 리 전 지국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최근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됐다. 남·북·미 관계 전망은. -남북이 다시 대화를 하는 것은 긍적적 신호다. 안보 위협이 없다면 북한을 무시해도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북한은 핵무기 추구를 헌법에 명시했고, 매우 실질적으로 핵확산 위협을 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미국 또는 한국의 정책 렌즈를 통해 보곤 한다. 그러나 북한이 화해의 손길을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이웃국가들에 도발하는 데는 자국 내부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북한의 리더 김정은은 여전히 그의 권력 기반을 공고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자국민들에게 자신이 남한과 역사적 데탕트(긴장 완화)를 협상할 능력이 있는 정치인일 뿐 아니라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장군임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현재 (남북 간) 긴장과 화해는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 반영될 것이다. 북한의 리더십(김정은)은 축하할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이(북한 내부 상황)를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 국민들에게 북한으로부터의 어떤 도발에도 굳건히 대응할 것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미 정부는 북한의 군사 및 핵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북한에 능숙하게 관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 미국 언론 최초 평양지국장을 역임했다. 어떤 경험이었나. -(2008년) AP 서울지국장으로서 일을 시작한 첫날, 나의 우선순위 업무가 평양에 AP 사무실을 여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다. 미국 기자는 극소수만 북한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됐기에 그 곳에 사무실을 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과제로 보였다. 그러나 AP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지국장이자 북한이 함께 일할 수 있겠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나는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사람’이었다. 그 일은, 주변의 많은 압력과 비판 속에 내가 맡았던 가장 힘든 과제였다. 그러나 외국 기자들에게 가장 척박한 언론 환경으로 알려진 나라에 미국 언론사 최초로 사무실을 열었다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했다는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나는 우리가 밖으로부터 아는 것을 북한 내부로부터 보도한 것을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미래의 언론인들이 북한 땅을 직접 밟을 수 있는 길을 닦았기를 바란다. 북한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겪은 경험은 나에게 ‘선전’과 ‘극장’으로부터 벗어난 북한과 북한 사람들을 보는 기회를 제공했고, 일상생활을 사는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북한인을 알게 했다. 그들은 힘든 경제적·정치적 상황에서, 그리고 정부가 그들을 둘러싸고 빠르게 변하는 세계로부터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는 나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강인한 사람들이다. 북한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언론인 출신 북한 전문가로서 계획과 포부는. -북한에 대한 여러 글을 쓰고 있는데 책으로도 펴내고 싶다. 지난 몇 년 간 사진작가들과 인스타그래머들이 우리가 북한 내부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북한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전하고 북한에 대한 통찰력과 역사, 맥락을 제공하는 글을 통해 독자들과 시청자들이 북한을 잠깐 보는 수준에서 벗어나도록 할 때가 왔다. 북한에 있는 동안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의 권력 이동 등 내가 배운 것을 나누고 싶다. 강연과 사진, 비디오, 글을 통해 정책 입안자들 및 대중과 이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을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9월 2일부터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에서 북한에 대한 미디어 연구 수업을 가르친다. 미래의 정책 입안자들과 외교관들, 정부 관리들, 국제 구호원들, 사업가들, 그리고 언론인들이 북한처럼 폐쇄된 나라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흐리는 선전과 정치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 리더들이 북한에 대한 정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연세대 학생들과 사진·기사를 공유하고, 공유한 정보와 도구들로 그들이 나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정보를 흡수하고 퍼뜨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창의적이고, 지략이 넘치고, 적극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자 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중 외교의 중대 전환점… 朴대통령, 통 큰 메시지 던져야”

    “한·중 외교의 중대 전환점… 朴대통령, 통 큰 메시지 던져야”

    서울신문은 3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전승절) 참석이 향후 한·중 관계 및 동북아시아 정세에 미칠 파장을 진단하고자 31일 특별 좌담회를 열었다. 서울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중국 전문가인 신봉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과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성균중국연구소장), 루싱하이(星海) 중국중앙TV( CCTV) 서울 지국장이 참석했다. →먼저 중국 전승절의 의미를 얘기해 봤으면 한다. 왜 중국 정부가 갑자기 그간 없던 전승절을 만들었나. 이 교수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두 개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공산당 창당 100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년인데 지금이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시 주석의 정치일정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데, 이를 기념하면서 동아시아가 어떤 질서를 만드느냐 그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신 소장 시 주석 취임 이후 중화민족 부흥의 꿈, 즉 중국이 일어섰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역사적 맥락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반파시스트 전쟁에 대한 공헌은 주로 러시아가 많이 이야기해 왔는데, 중국 인민의 피땀이 결정적 공헌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는 역사적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더불어 중국이 과거 일본에 당했던 피해의식에만 갇혀 있을 수 없으며, 이제 굴기(?起)한 나라라는 걸 강조하면서 주도적인 세계 질서를 만드는 국가라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맥락일 것이다. 루 지국장 70년 전 9월 3일에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신화일보에 항일 전쟁 승리를 기념하며 ‘중화민족 해방 만세’라는 글을 발표했는데 그게 전승절의 유래가 된 것으로 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참석 배경과 중국 국내에서의 반응이 궁금하다. 루 지국장 중국 언론과 인민들은 무척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일본 등 서방국가원수들이 불참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참석은 중국인들에게 무척 고마운 일이다. 일본강점기 임시정부도 중국에 있었으며 중국 항일전쟁과 한국 애국지사들의 활동이 관계가 깊고, 같은 일제 군국주의 피해자라는 점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국의 참석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 교수 이번 결정은 양국 지도자의 신뢰에 기초하고 있다. 과거 한·중 정상은 외교적 수사는 좋았는데 구체적인 정책 신뢰가 없었지만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등으로 양국 지도자 사이에 신뢰가 형성됐다. 또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적 이니셔티브를 취한 것 같다.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결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동북아 외교에서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신 소장 세 가지 정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하반기 우리 외교의 로드맵 전반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점이다. 올 9~12월 사이에 미·중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북한의 당 창건 70주년 행사 등 커다란 외교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인 한국이 많은 사안을 고려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동북아 정세 속에서 한국 외교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연대·협조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둘째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떠나 남북문제 해결에는 중국의 협조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셋째는 박 대통령의 참석으로 임시정부의 주도적인 항일 운동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 이 교수 기존에는 한·미, 한·중 관계를 제로섬게임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 한·중 관계가 좋아지면 한·미 관계가 나빠진다는 잘못된 프레임인데, 박 대통령의 참석은 한국이 외교 주도권을 쥐고 제로섬게임에서 모두가 윈윈하는 선순환 게임의 협조체제로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참석국 현황에 대해 중국 정부는 어찌 보고 있나. 루 지국장 중국 언론에서는 미국 불참은 조금 아쉽지만 항일 전쟁에 참여한 한국이 참석하고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하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것은 없다고 보고 있다. 신 소장 행사 당일 사진이 어떻게 나오느냐도 관심거리다. 1954년에는 김일성이 바로 마오쩌둥 주석 옆에 서 있었다. 중국은 한국전쟁 당시 적국이었는데, 반세기 지난 지금 적국이었던 나라의 원수는 나란히 톈안먼 광장에 서고, 혈맹이던 북한 지도자는 참석을 안 하는 게 됐다. 역사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상황이다. 루 지국장 예전 김일성 주석 자리에 박 대통령이 선다면 그건 중국 정부가 의식적으로 배치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중국 전승절 행사 이후 동북아 정세가 궁금하다. 한국의 전승절 참석으로 중·러와 미·일 간 대립각이 명료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이 교수 이번 전승절에서 국제정치가 작동한다. 중·러 구도에서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이 역시 너무 제로섬게임으로 보면 미·중 관계도 갈등 위주로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관계는 협력 속 부분적 갈등이 나타나는 관계로 봐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냉전이 고착화되고 그 여파로 한국이 분단됐다. 남방3각(한·미·일) 대 북방3각(북·중·러) 구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그런 구조를 극복하고 갈등 해결에 노력한다는 맥락에서 박 대통령이 전승절에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루 지국장 전승절을 외부에서는 동북아 정세와 관련시키지만 중국은 국내 영향을 더 중시하는 것 같다. 항일 전쟁은 중국의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수치심과 관련 있기도 하다. 국내적으로 중국인들에게 내재돼 있는 굴욕감 등 감정들을 중국의 부강한 모습을 보여 주며 해소하는 한편 자신감을 키워 주는 역할도 할 것이다. →이번 전승절을 바라보는 북한의 입장은 어떠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데. 이 교수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군복 입고 오는 것보다 김정은의 측근이자 복심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오는 게 불가피하지 않았겠나. 김영남 위원장은 고령이라 건강 문제도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못 오는 건 북·중 간 의전 프로토콜이 정리되지 않아 그게 완성된 다음에 오는 게 맞다고 본 때문인 듯하다. 루 지국장 북한 나름의 입장이 있을 것이다. 김정은 시대를 맞아 북·중 관계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양국 행사가 아닌 국제 외교행사에서 의전 서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을 배려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이 먼저 참석 발표를 한 점도 고려했을 듯하다. 신 소장 김정은 위원장이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 지도자와 동등한 레벨이란 모습을 보이며 무대에 등장할 것인데, 빠르면 올 하반기 안이든지, 북한의 부담이 덜해지는 상황에 방문할 수 있다고 본다. 북한 처지에서도 지난 핵실험 이후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에 언제까지 이렇게만 나갈 수 없을 것이고, 결국 외교로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 →향후 한·중 관계에서의 협력 방안은. 신 소장 한·중 정상회담에서 경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의 일대일로(一?一路) 계획은 주로 서진(西進) 위주인데 여기에 남북이 빠지면 여러 가지로 곤란하다. 한국 정부가 여기에 관심을 표하는 게 좋다고 본다. 한국 정부는 대륙으로 연결되는 철도에 관심이 많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과거 실크로드나 명나라 정화의 동남아 원정로와 관련 지어 생각하는데, 한국과 북한을 연결해야 한다. 그래야 동북아가 안정된다. 중요한 게 한반도 문제인데 이걸 두고 서진을 한다는 거는 맞지 않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하여 일대일로를 확장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정리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0월 중순 금강산서 이산상봉 유력

    10월 중순 금강산서 이산상봉 유력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한이 이견 없이 흔쾌히 수용함에 따라 순조로운 상봉이 기대된다.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Q : 다음달 7일 실무협의 의제는. A : 상봉 시기와 장소, 양측 상봉단 규모, 상봉 정례화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Q : 상봉 시기와 장소는 어떻게 합의될까. A :10월 중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무협의에서 준비까지 40~60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물리적으로 10월 중순에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상봉 장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강산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전의 상봉 사례에 비춰 상봉 행사는 총 6일간 2박3일씩 1,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70주년을 맞아 핵 실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돌발악재들이 예상됨에 따라 상봉 날짜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Q : 상봉 규모는. A : 지난해 2월 제19차 이산가족 상봉 때 추첨을 통해 100명의 남측 이산가족이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들을 만난 것을 감안할 때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금강산 내 상봉 시설이 한번에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여서 숫자를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Q : 상봉 정례화 여부는. A :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는 역대 우리 정부에서 추진해 온 중점사업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일관되게 상봉 정례화를 요구했지만 북측의 거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남측에서는 이산가족 문제가 인도적 사안이지만, 북측은 정치적 문제로 보고 있다”고 했다. 상봉 정례화 문제는 당국 간 회담에서 논의되고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빠질 가능성도 있다. Q : 실무접촉 합의 이후 수순은. A : 남북 실무접촉에서 상봉 일정 등이 합의되면 인선위원회를 구성, 상봉 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먼저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인원의 5배수를 뽑는다. 선정 기준은 고령자와 직계가족을 우선으로 한다.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 후 상봉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해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일만 기자의 중국 엿보기 1] 항일승전 열병식과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

    [오일만 기자의 중국 엿보기 1] 항일승전 열병식과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

    중국 전역이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승전 70주년´ 열병식으로 사회 곳곳에서 열기가 가득하다. 중국의 주요 신문들과 방송들은 연일 열병부대 훈련 장면과 열병식서 공개될 무기들을 대서특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시스템을 활용하며, 장비부대의 진행 속도와 거리 오차는 각각 0.3초·10㎝ 이내가 되고 비행편대는 1m·1초의 오차도 없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 첨단 미사일을 포함한 전략무기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1984년, 1999년, 2009년에 열린 열병식과 비교하면 무기의 규모와 수준 측면에서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 미사일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최강의 타격 능력을 반영한다면서 “사정거리, 타격수단, 타격정밀도, 기동능력 등에서 모두 대약진, 대발전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차세대 ICBM으로 주목받는 둥펑(東風)-41과 같은 최신형 전략 핵미사일을 다수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열병식 1만명 이상 동원... 시진핑 권력 완전 장악 과시 참가 규모도 엄청나다. 이번 열병식엔 7대 군구(육군), 해군, 공군, 전략 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무장경찰 등 1만명치 넘는 병력이 동원돼 성대하게 치러질 것이란 게 중국매체들의 전망이다. 2009년 건국 60주년 국경절 열병식엔 8,000여명이 동원됐다. 총서기가 된 뒤 2년 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넘겨 받은 후진타오 전 주석과 달리 시 주석은 총서기 취임과 동시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차지했다. 그 동안 반부패 투쟁을 벌이며 정적들을 제거해 온 시 주석이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병식의 가장 큰 특징은 국경절(10월1일)이 아닌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기념일(9월3일)에 열리는 첫 열병식이란 점이다. 중국은 그 동안 국경절에 맞춰 열병식을 개최했다. 1949~59년과 84년과 99년, 2009년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열병식이 열렸다. 그러나 이번엔 ‘중국 항일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에 초점을 맞춘 열병식이다. 지난해 중국은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항복 문서에 정식 서명한 것을 기준 삼아 9월 3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열병식을 통해 중국의 달라진 위상과 군사력을 과시하고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세계에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서방과 일본 군국주의에 발에 짓밟히던 ‘잠자는 용’이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으로선 다음 이번 열병식이 그동안 자신이 제시한 중국몽(中國夢·중국의 꿈)이 신기루가 이닌 현실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모든 국가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강한 한나라 부유한 당나라’ 중국몽 실현 의지 담아 중국몽은 2012년 11월 11월 시진핑 시대의 개막과 함께 중국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된 장기적 국가목표로 볼수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몽’을 “중화 민족의 대부흥, 근대 이후 중화 민족이 낳은 최대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의 발언 중에서 주목해 할 대목은 문화 부분이다. 그는 ‘중국몽’이 문화적 르네상스로서 최대 20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경제적·군사적 강대국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문화적 강대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몽의 ´롤 모델´로 중국 역사의 전성기인 ‘강한 한(漢)나라’와 ‘부유한 당(唐)나라’라고 지적한다. 중국이 꿈꾸는 나라가 바로 당시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0%를 차지하면서 문화적으로 세계를 이끌었던 한나라와 당나라라는 것은 중국의 미래 청사진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 주석은 중국몽의 실현 시기와 관련해서 앞으로 다가올 두 개의 100주년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21년의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2049년의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이다. 중국의 목표는 2021년까지 생활이 편안한 정도가 중산층 수준인 ‘전면적인 소강(小康)사회’에 도달하는 것이다. ‘중국몽’의 다음 단계는 중국이 부강함의 정점에 이르게 되는 ‘대동(大同)사회’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시 주석은 지난 2년여동안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고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전략을 선보였다. 대내외적으로 ‘대국굴기(大國堀起·대국으로 우뚝 선다)’를 외치던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브릭스(BRICS) 중심 신(新)개발은행(NDB) 설립을 통해 ‘금융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이른바 핵심 대외 경제전략으로 천명한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으로 ‘대국외교’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 세계경제 재편 가속화...한국 외교의 향배 주목 지난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G2)으로 올라선 중국은 중화민족의 대부흥을 위한 ‘중국몽 연산식’을 완성하기 위해 ‘G1으로의 부상’이라는 최대공약수 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주석은 취임과 함께 ‘유소작위’(有所作爲·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한다)와 ‘대국굴기’로 요약되는 외교전략을 적극 추진해 왔다. 과거 지도자들과 다른 그의 공격적인 외교 안보 전략과 질적으로 다른 양상이다.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중국몽이 성숙될수록 중국의 강경 행보와 세계 경제재편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점이다. 중국의 힘은 절대로 국내에 머물 수 있는 구도가 아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펼치는 우리로서 중국의 대국주의가 주변국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늘 주의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 [뉴스 플러스] ‘나치 두둔’ 佛극우정당 창당인 출당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창립자 장마리 르펜이 지난 4월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한 가스실은 역사의 사소한 일 가운데 하나다”라고 망언한 것과 관련해 20일 당에서 쫓겨나는 징계를 받았다. 1972년 국민전선을 창당한 르펜은 2011년 당 대표직을 딸인 마린 르펜에게 넘겼다. 딸 르펜은 국민전선을 반유대적인 정당에서 대중 정당으로 변신시키려고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아버지와 마찰을 빚어 왔다.
  • ‘그리스 구제금융 반대’ 집권 여당 25명 신당 창당

    ‘그리스 구제금융 반대’ 집권 여당 25명 신당 창당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다음달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총리직을 사퇴한 가운데 3차 구제금융에 반대해 온 집권여당 내 강경파가 21일(현지시간)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국제 채권단과 치프라스 총리가 합의한 긴축안에 반대해 온 파나요티스 라파자니스 전 에너지 장관 등 집권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의원 25명은 이날 탈당해 ‘민중통합’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전날 TV 연설을 통해 “그리스에 3년 동안 960억 유로(약 112조원)를 지원하기로 승인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로부터 첫 분할금을 받아 유럽중앙은행(ECB) 부채 34억 유로를 갚는 작업을 마쳤으니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임을 발표했다. 이어 “10월부터 진행될 국제 채권단과의 채무 재조정 협상에 임할 정부에 총선 지지를 통한 강력한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총선일은 9월 20일이 유력시된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1월 25일 ‘긴축 반대’를 주창하며 집권했지만 3차 구제금융 협상에서 입장을 바꿔 채권단이 제시한 강도 높은 긴축안을 수용했다. 이에 시리자 149명 가운데 강경파 중심 43명이 치프라스 총리가 합의한 긴축안에 반대하거나 기권하는 반란표를 던졌다. 그리스 방송 스카이TV는 시리자 의원 4명이 추가로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기 총선 결정은 집권 역량 강화를 노린 치프라스 총리의 승부수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국 가디언은 “조기 총선 승리를 통해 권력 기반을 다지려는 희망에서 비롯된 치프라스 총리의 계산된 도박”이라고 총평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치프라스 총리 지지율이 61%에 달했기 때문이다. 1975년 이후 번갈아 집권했던 신민당(중도보수)과 사회당(중도진보)이 그리스 부도 사태를 야기시킨 주범이란 인식 때문에 ‘참신함’을 내세운 치프라스 총리와 시리자는 여전히 반사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재인 “정치적 판결”… 與 “근거 없는 변명”

    문재인 “정치적 판결”… 與 “근거 없는 변명”

    2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선고가 나온 직후 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대응책을 논의했다. 오전에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한 의원은 대법원 선고를 규탄하기 위한 신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직접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대법원이 정치적 판결을 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문재인 대표는 “검찰에 이어 법원마저 정치권력의 눈치를 본다면 국민은 어디에서 정의와 원칙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 “정치적 판결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참담한 분위기 속에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한 의원은 의원들에게 “감옥에서 책 한 권을 쓸 생각”이라며 “밖에서 여러분이 잘 싸워 달라”고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법원 판결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이번 재판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부가 판단한 것을 가지고 아무런 근거 없이 공안 탄압 운운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도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 신문식 전 민주당 조직부총장은 최근 신당 창당을 위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 측 인사로 분류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DJ 6주기’ 이념·정파 떠난 추도 열기

    ‘DJ 6주기’ 이념·정파 떠난 추도 열기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는 이념과 정파적 대립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여당과 청와대에서는 각각 김무성 대표와 현기환 정무수석이 자리했고 정의화 국회의장도 ‘추도식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상도동계 김덕룡 전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야당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비주류인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동교동계 인사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도 지난해에 이어 추도식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고인을 기리고 남북 화해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표는 추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통일의 문을 연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경륜이 새삼 그립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불굴의 의지로 우리나라 민주화를 만드신 큰 지도자이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신 분이기 때문에 공을 더 크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통일의 길이 안개 속에 갇혔다. 하늘에서 지혜를 내려 달라”(정 국회의장)와 같은 발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엔 신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도 참석했다. 하지만 “신당 창당은 상수”라고 밝혔던 박지원 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그분(신당파)들도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를 했다. 신당 대표로 온 것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왔을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추도식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육성 영상이 상영됐고 종교 추모의식 도중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가 흐느껴 우는 모습도 보였다. 식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전두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조화를 보냈다. 한편 이날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로 예방 온 문 대표를 만나 최근 북한 방문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북측을 향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블레어 “英 노동당 최대 위기… 골수 좌파 버려라”

    블레어 “英 노동당 최대 위기… 골수 좌파 버려라”

    “절벽을 향해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려 걸어가지 말라. 당신이 좌파든 우파든 중도든, 그리고 나를 지지하든 미워하든 상관없이 노동당이 처한 위기를 알아 달라.” 토니 블레어(왼쪽·62) 전 영국 총리가 노동당이 1906년 창당 이래 100여년 만에 최대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노동당 당수를 지낸 블레어 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극좌 노선의) 제러미 코빈(오른쪽)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노동당은 극심한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1997년 총선에서 ‘제3의 길’을 내걸고 집권해 13년간 정권을 이어 간 노동당의 간판 정치인이다. 당시 국유화, 소득 재분배 같은 좌파 공약을 과감히 버리고 시장과 경쟁을 중시하는 우파 가치관을 수용했다. 그는 코빈 의원을 겨냥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란 생각은 터무니없다”면서 “당을 자멸로부터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983년과 올해 총선에서의 노동당 참패를 거론하며 “2020년 우리가 겪을 패배는 이보다 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코빈이 당수가 되면 노동당이 그리스의 시리자와 같은 반(反)긴축정당이 될 것”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우려를 전했다. 블레어 전 총리의 이번 발언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노동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 내부의 극심한 갈등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참패한 노동당은 이날 61만명의 유권자 등록을 마무리했다. ‘골수 좌파’인 코빈 의원은 지난 11일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5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자인 앤디 버넘 후보를 배 이상 앞질러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하다. 그는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공공 부문 노조 활동가로 일했다. 1983년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뒤 33년째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철의 여인’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일궈낸 철도·에너지기업 민영화를 되돌려 다시 국유화하자고 주장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큰 폭으로 삭감하려는 복지예산도 복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좌파 원리주의자로 아들을 귀족학교에 보내려던 두 번째 아내와 크게 다툰 뒤 이혼해 세 번째 결혼 생활을 이어 가는 중이다. 정치권에선 블레어 전 총리의 발언을 총선 패배 뒤 불거진 당내 노선 갈등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노동당에선 좀 더 우파적인 정책을 요구하거나 제대로 된 진보 공약을 펼쳐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다. 블레어 노선을 추종하는 당원들은 “코빈 지지는 급진 좌파에 대한 반동적 현상일 뿐”이라며 “보수당은 쉬운 상대인 코빈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코빈 의원은 “노동당이 선거에 패한 것은 너무 좌측에 있어서가 아니라 긴축에 찬성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블레어 내각에서 환경장관을 지낸 마이클 미처도 “블레어주의가 1990년대 당을 능멸했다”며 코빈 지지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에선 61만 유권자 가운데 16만 5000명이 막판 24시간 동안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적발된 1200여명의 ‘가짜 노동당 지지자’들은 코빈을 당선시키기 위한 외부 ‘침입자’들로 추정돼 당수 선출 연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무릎 꿇고 큰절… 일본 前총리의 ‘통절한 사죄’

    무릎 꿇고 큰절… 일본 前총리의 ‘통절한 사죄’

    “(일제가) 고문 등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사죄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여기 서 있습니다.”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한국을 방문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8호 감방 등 옥사를 둘러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식민통치를 진심 어린 목소리로 사과했다. 그는 특히 추모비 앞에서 신발을 벗고 헌화한 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목례 후 독립투사의 영혼을 기리는 큰절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일본은 한국을 식민 통치하던 시대에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에 힘쓰신 유관순을 비롯한 많은 분을 수용해 고문하는 등 가혹한 일을 벌였다. (독립투사들이) 목숨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떠올리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처음 수용 인원이 500명 정도였지만 독립운동에 힘쓴 분들이 더 붙들려 와 규모가 더 커졌다고 들었다”면서 “이를 통해 여러분의 선조가 독립을 위해 얼마나 힘을 쓰고 목숨을 걸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피와 땀으로 쟁취해 낸 원점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며 감탄했다. 그는 유 열사가 갇혔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여옥사(女獄舍)에 백합꽃을 헌화하고 유 열사의 독립운동 연표를 찬찬히 읽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방명록에는 “만세운동에 힘을 다하신 모든 영혼들의 편안한 쉼이 있기를 바라고 독립·평화·인권·우애를 위하여”라는 글을 남겼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14일 발표될 아베 담화에 대해선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후 70년을 맞아 아베 신조 총리가 발표할 담화에 당연히 일본이 과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하고 한국의 식민통치와 중국 침략 등 역사적 사실도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그는 아베 정권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동아시아 평화선언 공동 낭독과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1996년 옛 민주당을 창당, 2009년 8월 중의원 총선거에서 압승해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총리가 돼 2010년 6월까지 재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손학규도 있고, 유승민도 있고… 여기 신당 창당 하겠네”

    “손학규도 있고, 유승민도 있고… 여기 신당 창당 하겠네”

    지난해 정계은퇴 선언 후 전남 강진에서 1년째 칩거해 온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5일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의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과정에서 각 당의 대표로서 통합민주당 재편을 이끌었다. 통합민주당에서도 5개월여간 공동대표를 맡아 18대 총선을 치렀다. 손 전 고문은 그동안 주변 인사의 경조사를 비롯한 외부 일정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최근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손학규 구원등판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문 역시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불필요한 추측을 우려해서다. 손 전 고문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찾아 “박 전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직 대의를 생각하고 통합을 이뤄주셨다”며 “2007년 대선 패배 이후 박 전 대표의 통 큰 통합 의지로 야당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전 고문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부겸 전 의원 등과 한자리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여 눈길을 끌었다. 손 전 고문이 유 전 원내대표에게 “얼굴이 좋으시다”라고 하자 유 전 원내대표는 “아유 좋을 것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들은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제3지대 연대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함께 자리에 있던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손 대표 왔지,유 대표 왔지, 여기 신당 창당 하나 하겠네”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자 두 당사자는 멋쩍은 표정을 지었고,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그러나 손 전 고문은 중도신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은 질문을 해야지”라며 즉답을 피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상천 별세, 정치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귀감”

    박상천 별세, 정치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귀감”

    박상천 별세, 정치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귀감”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박상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한편 박 상임고문의 별세로 여야가 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상천 전 대표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상임고문은) 우리나라 정치사의 산 증인”이라면서 “고인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때 법무장관을 역임하며 소통하는 정치문화와 법치주의 정착에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논평에서 “당의 큰 어른인 박상천 상임고문이 오늘 갑작스레 별세하셨다.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고인의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당에 드리운 고인의 깊은 족적은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당의 큰 기둥이었던 고인의 별세에 삼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별세, 정치권 한 마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당의 큰 어른”

    박상천 별세, 정치권 한 마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당의 큰 어른”

    박상천 별세, 정치권 한 마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당의 큰 어른”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박상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한편 박 상임고문의 별세로 여야가 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상천 전 대표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상임고문은) 우리나라 정치사의 산 증인”이라면서 “고인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때 법무장관을 역임하며 소통하는 정치문화와 법치주의 정착에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논평에서 “당의 큰 어른인 박상천 상임고문이 오늘 갑작스레 별세하셨다.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고인의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당에 드리운 고인의 깊은 족적은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당의 큰 기둥이었던 고인의 별세에 삼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귀감”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귀감”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귀감”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박상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한편 박 상임고문의 별세로 여야가 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상천 전 대표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상임고문은) 우리나라 정치사의 산 증인”이라면서 “고인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때 법무장관을 역임하며 소통하는 정치문화와 법치주의 정착에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논평에서 “당의 큰 어른인 박상천 상임고문이 오늘 갑작스레 별세하셨다.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고인의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당에 드리운 고인의 깊은 족적은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당의 큰 기둥이었던 고인의 별세에 삼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지병으로 별세,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별세, 정치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 귀감”

    박상천 별세, 정치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 귀감”

    박상천 별세, 정치권 애도…與 “역사의 산 증인” 野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귀감”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박상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한편 박 상임고문의 별세로 여야가 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상천 전 대표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상임고문은) 우리나라 정치사의 산 증인”이라면서 “고인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때 법무장관을 역임하며 소통하는 정치문화와 법치주의 정착에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논평에서 “당의 큰 어른인 박상천 상임고문이 오늘 갑작스레 별세하셨다.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고인의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당에 드리운 고인의 깊은 족적은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당의 큰 기둥이었던 고인의 별세에 삼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별세, DJ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민주당 ‘정통파’ 야권 거목

    박상천 별세, DJ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민주당 ‘정통파’ 야권 거목

    박상천 별세, DJ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민주당 ‘정통파’ 야권 거목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박상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향년 77세…5선의원·법무부장관 역임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향년 77세…5선의원·법무부장관 역임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지병으로 별세,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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