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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윤, 與 텃밭서 체면치레…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친윤, 與 텃밭서 체면치레…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108석 확보에 그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은 소위 ‘보수정당의 양지’에서 대거 당선됐다. 반면 비윤(비윤석열)계 일부 후보들은 승리를 쉽게 점칠 수 없었던 ‘험지’에서 생환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여당 내에서 양측의 신경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당에서 주도권을 행사해 온 친윤계의 핵심 이철규·윤한홍 의원은 각각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과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에서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원조 친윤계’로 통했던 권성동 의원도 강원 강릉에서 5선에 성공했고,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재선 목표를 이뤘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인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전 홍보수석,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전 법률비서관, 강명구(경북 구미을)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도 비교적 무난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친윤계 인사임에도 공천 과정에서 여당 험지로 배정받은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친윤 검사’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패했다. 이외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장성민(경기 안산갑) 전 미래전략기획관, 서승우(충북 청주상당) 전 자치행정비서관 등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 뒤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며 자신을 ‘윤 대통령의 1호 참모’라고 소개했던 장예찬(부산 수영) 무소속 후보도 정연욱 국민의힘 당선인에 밀려 낙선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갈등을 빚었던 인사 중 일부는 험지에 나섰음에도 세간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지난해 열린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들로부터 ‘사퇴 요구 연판장’을 받는 등 당정 갈등의 중심에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국면 등에서 민심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대통령실에 쓴소리를 이어왔다. 여당 당선자 중에는 계파보다 개인기로 당선된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에서 줄기차게 ‘수도권 위기론’을 제시하며 정부와 여당 주류를 비판했던 윤상현 의원은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승리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르며 대구·경북(TK)의 맹주로 자리 잡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부산 사하을의 조경태 의원도 언제든지 당 안팎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다. 이외 4선에 성공한 김도읍(부산 강서) 당선인과 박성훈(북구을) 당선인 역시 계파보다 자력으로 국회 배지를 단 것으로 평가된다. 비주류임에도 ‘인물론’으로 결실을 본 사례도 있다.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내 당선인 중 가장 어린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 창당 때 합류하지 않았다. 이후 고향인 경기 포천에서 지역 현안 해결사로 어필하며 유권자에게 접근한 게 승리 요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 ‘돌풍’ 민주, 경기도 의석 3연속 싹쓸이…‘정치수부’ 수원도 이변 없어

    ‘돌풍’ 민주, 경기도 의석 3연속 싹쓸이…‘정치수부’ 수원도 이변 없어

    전국 최다인 60석의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3석을 차지하며 범야권의 4·10 총선 압승을 이끌었다. 국민의힘은 6석, 개혁신당은 1석을 얻는 데 그쳤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전체 59석 가운데 51석을, 20대 총선 때는 60석 중 민주당이 40석을 석권한 것과 유사하다. 특히 민주당은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5석이 배정된 ‘경기도 정치 수부도시’ 수원에서 3연속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후보는 3선에, 김승원(수원갑)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고, 3선 수원시장 출신의 염태영(수원무) 후보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 바통을 받아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발언 논란’의 당사자들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맞붙어 관심을 끈 수원정도 접전 끝에 김 후보가 신승했다. 수원 지역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대 때 남경필(새누리당) 전 의원 이후로 없다. 또 다른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양문석 후보도 비교적 쉽게 당선됐다. 양산갑에 도전한 양 후보는 부동산 불법대출·재산축소 신고 의혹이 일어 난항이 예상됐지만,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에 낙승했다. ‘반도체 벨트’로 묶이는 용인·화성·평택의 11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10석을 쓸어 담았다.화성정의 경우 민주당 비례대표인 전용기 후보가 현역 지역구 의원인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 서울 강남병 지역구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와 3파전에서 승리하며 32세 최연소 당선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다만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을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이변으로 평가됐다. 국민의힘의 경우 ‘여야 잠룡’간 맞대결이 펼쳐져 경기지역 최대 격전지로 불린 성남분당갑에서 안철수 후보가 접전 끝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누르고 4선 고지를 밟으며 체면치레했다. 인접한 선거구인 성남분당을에서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민주당 김병욱 후보에게 신승했다. 여주·양평의 경우 터줏대감인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가 민주당 최재관 후보와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여주·양평과 이웃한 이천에서도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가 이천시장 출신의 민주당 엄태준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3선 의원이 됐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경기 북부의 경우도 대부분의 지역구를 민주당이 차지했는데, 포천·가평과 동두천양주연천을은 국민의힘 김용태·김성원 후보가 승리를 따냈다.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득표율이 3위에 그치기도 했다. 심 후보는 낙선 이후 “진보정치 소임을 내려놓는다”고 밝혀 정계은퇴를 시사했다. 정의당이 창당 20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자가 1명도 없는 원외 정당이 된데 책임을 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김태흠 충남지사 “총선결과, 처절한 반성 필요”

    김태흠 충남지사 “총선결과, 처절한 반성 필요”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번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11일 “윤석열 정부, 저를 포함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는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글을 통해 “참으로 참담하다. 국민은 선거로 집권 여당을 향해 회초리가 아닌 쇠몽둥이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국정은 흔들림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당과 정부는 재창당에 따르는 혁신, 내각과 대통령실을 새롭게 구성해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세상, 무책임한 포퓰리즘이 난무하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다”며 “이런 상황을 막아내는 것 또한 우리의 책무”고 했다.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충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8석 국민의힘은 3석을 차지했다.
  • 심상정, 정계 은퇴 ‘눈물’…“25년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겠다”

    심상정, 정계 은퇴 ‘눈물’…“25년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겠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진보정치 소임을 내려 놓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양갑에서 내리 3선을 했던 심상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선 18.41% 득표로, 3위에 그쳤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3%도 넘기지 못해 제22대 국회에서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정의당이 원외 정당이 되는 것은 2012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심상정 의원은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그동안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해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께 통절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작은 정당 소속 저 심상정에게 3번이나 일할 기회를 주시며 큰 사랑을 보내주셨던 덕양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일하는 내내 행복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고되고 외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온 사랑하는 지지자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또 미안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심 의원은 “저는 25년간 오로지 진보정치의 할 길에 생을 바쳐왔다”며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권력을 잡는 것보다 더 큰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진영 대결 정치의 틈새에서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는 저의 몸부림은 번번이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혔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으로 비춰지기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 사회의 약자와 보통 시민의 권리가 개선되고 또 대한민국의 사회가 조금이나마 진보되어 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부족함과 한계에 대한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 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요청했다.
  •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송 대표는 투표수 8만 3480표 가운데 17.38%에 달하는 1만 4292표를 얻었다. 이는 하헌식(7498표) 국민의힘 후보, 강승철(4174표) 진보당 후보 등 서구갑 선거구 나머지 후보 2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광주 8개 선거구 전체 현황과 대조하면 송 대표는 광산을 이낙연(13.84%) 새로운미래 후보, 동구을 김성환(16.16%) 무소속 후보, 서구을 강은미(14.66%) 녹색정의당 후보 등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보석 청구 기각으로 유권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도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도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에서 선거일 후 국가가 선거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역구에서 15% 이상을 득표해야 국가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해 준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선거비용 50%만 보전받을 수 있고,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한편 구속 중인 송 대표의 선거운동은 부인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씨 등 가족들이 대신 했다. 송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방송을 통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구속 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송 대표는 2월 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말 증거 인멸 염려 등이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 돌풍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0석 확보 목표 이뤘다

    돌풍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0석 확보 목표 이뤘다

    창당 이후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목표했던 10석을 확보했다. 11일 오전 6시 비례대표 개표가 93.72% 진행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4.04%의 지지율을 얻어 10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 총 46석 중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5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1석을 잇는 의석수다. 개혁신당은 1석을 확보했다. 조국 대표는 창당 초기부터 10석을 목표로 지지를 호소했다. 10석이 되면 단독정당으로도 법안 발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지세가 거세지자 조국혁신당은 10석에 더해 추가 의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추세로는 추가 의석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은 목표로 세운 20석 이상 확보에 실패했다. ‘지민비조’에 맞서 민주당은 ‘더불어몰빵’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지지층이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민정수석 재직 당시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대표는 올해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인 같은 달 13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난달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는 의미의 “3년은 너무 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특검법을 공약하는 등 대여 투쟁의 선봉을 자처했다. 거침없는 언사가 야권을 지지하는 ‘강성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정서와 맞아떨어지면서 돌풍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여기에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 횡사’ 공천 논란에 실망을 느낀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도 조국혁신당 약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은 박은정 후보 2번은 조 대표다. 이해민, 신장식, 김선민, 김준형, 김재원, 황운하, 정춘생, 차규근 후보가 국회에 함께 입성하게 됐다.
  • 의원 꿔주기 꼼수에도… ‘비례 3파전’에 쪼그라든 여야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 꼼수에도… ‘비례 3파전’에 쪼그라든 여야 위성정당

    거대양당은 22대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약점을 이용해 비례대표 의석만을 노린 위성정당을 띄우고 모(母)정당의 의원 꿔 주기 관행을 되풀이했다. 다양한 군소정당의 국회 입성을 돕자는 취지를 무시하고 의석을 더 얻겠단 ‘꼼수’를 반복했다. 그 결과 이번 총선에선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예상치 못한 손익계산서를 받아 들었다. 정당별 득표율은 11일 오전 1시 기준(개표율 25.12%)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40%로 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43%로 13석 확보가 예상된다. 양당의 의석수는 전체 46석 가운데 32석 정도로 관측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양당이 얻은 비례대표 36석(76.7%)보다는 줄어들 공산이 크다. 21대 총선에 처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취지와 달리 결과적으로 거대 양당에 비례까지 몰아주는 결과를 낳았다. 당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을 확보했고 꼼수를 자행한 거대 양당을 향해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다. 총선 후 여야는 위성정당 창당의 폐해를 극복하자며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회의까지 열었다. 그러나 이 약속은 4·10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없던 일이 됐다. 지난 2월 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다시 위성정당을 만들겠단 결정을 발표하면서다.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던 국민의힘도 ‘플랜B’란 명목하에 위성정당 창당에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엔 양당의 셈법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반윤·반한’이란 선명한 색채를 기치로 한 조국혁신당이 세를 불리며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3파전 양상을 띠면서다. 특히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들의 사퇴 등 진통을 겪으며 조국혁신당에 지지층 일부를 내줬다.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정당별 득표율 3위(23.22%)로 1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이 주장해 온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정당은 조국당)가 현실화한 것이다. 국민의미래 역시 자유통일당의 ‘28청춘’(지역구는 2번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8번 자유통일당) 전략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목표치인 17~19석에 근접한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의 정치공학적 셈법에도 이들이 의도한 의석수 확대는 실패했다. 그러나 양당의 위선과 도덕적 불감증이 정당 난립을 부추기고 정책선거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단 비난은 이번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총선에는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 투표용지만 51.7㎝로 역대 최장에 달했다. 투표용지 분류기 사용도 불가능해 모두 수개표를 해야 했다.
  • ‘지민비조’ 외치고 ‘반윤반명’ 파고들어… 조국혁신당 돌풍 현실화

    ‘지민비조’ 외치고 ‘반윤반명’ 파고들어… 조국혁신당 돌풍 현실화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창당 한 달 만에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 12석(11일 오전 1시 개표율 25.12% 기준)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내내 이어진 돌풍을 실제 의석수로 증명하게 된 셈이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 방어를 호소할 만큼 강력했던 정권 심판론의 최전선에서 선명성을 무기로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의 전략적 효과를 극단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도 차기 대권 주자급 상품 가치를 보인 조 대표의 인물 경쟁력도 의석수에 반영됐다. 조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국민이 승리했다.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곧바로 윤 대통령을 향해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수많은 실정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 추진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 등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 선명한 공약을 내세웠고 이는 정권 심판론과 직결됐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조국혁신당은 제3지대 성공의 필수 요소인 ‘인물’로 조 대표를 내세웠고, 그의 사법 리스크를 윤 대통령과의 ‘정적 관계’로 치환하는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21대 총선 때 민주당의 출마 요구를 끝내 거절했던 조 대표가 총선 출마를 결정한 시점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지난 2월이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는 사법 리스크에도 지지율은 약진했다. 조 대표가 민주당을 ‘경쟁 관계’가 아닌 ‘전략적 동지 관계’로 설정한 것도 의석수를 늘린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출마 선언 직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 창당 계획을 처음 밝히면서 친문(친문재인)계의 ‘정치적 동의’도 받았다. 진보 진영의 ‘반명’(반이재명) 정서가 조국혁신당 지지로 연결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윈윈’하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에 민주당의 지역구 선거가 어려울 뻔했는데 조국이라는 선택지가 생기면서 지지자들이 지역구 표를 그대로 줬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의 한 현역 의원은 “이재명이 싫은 민주당 사람들을 모두 흡수해 야권의 전체 파이를 키웠다”고 말했다.
  • ‘마삼중’ 탈출한 이준석 “여당, 민심의 심판 받아… 尹 곱씹어 봤으면”

    ‘마삼중’ 탈출한 이준석 “여당, 민심의 심판 받아… 尹 곱씹어 봤으면”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치른 총선에서 승리해 제22대 국회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2011년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로 26세에 정계 입문한 이 당선인은 무려 4수만에 39세에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2016년 총선, 2018년 보궐선거, 2020년 총선 등 앞선 세 차례 모두 서울 노원병에서 낙선해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이라는 별명을 불렸지만, 이제는 속된 말로 ‘중진급 초선 의원’이 됐다. 이 당선인은 11일 오전 2시 30분 기준(개표율 97.66%) 42.56%를 얻어 공영운(39.63%)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 이 대표의 친정인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저격’을 위해 내세운 한정민(17.79%) 후보는 3위를 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인사를 하며 “동탄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신 게 (동탄 시민의) 큰 결심인 걸 안다. 앞으로 동탄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헌정사상 첫 ‘30대·0선·최연소’ 원내교섭단체 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2년 대선부터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친윤(친윤석열)계와의 갈등이 폭발해 당 윤리위로부터 두 차례 징계를 받고 당 대표에서 사실상 축출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마포참숯갈비 선언’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장고 끝에 ‘반도체벨트’인 화성을에 출마했다. 또 선거 초반 공 후보가 선두로 나서는 ‘1강 2중’ 구도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뤄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끈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윤 대통령이 곱씹어보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선 개혁신당의 의석수가 적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에서도 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총 3석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표는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지선)까지 800일 정도 남았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대승 이끈 당대표가 왜 옮겼는지 尹 곱씹어보길”

    이준석 “대승 이끈 당대표가 왜 옮겼는지 尹 곱씹어보길”

    제22대 국회의원 경기 화성을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동탄여울공원에서 열린 당선 소감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은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에 따라 과감한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며 “선거가 끝났으니 본인이 꼬아낸 실타래는 당장 내일부터 신속히 풀어내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개혁신당 총선이 오늘로써 일단락됐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이 가는 이정표가 하나 지난 것이고 다음 과제인 지선까지 800일 정도 남은 것으로 안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서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이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길 기대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개혁신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정치에 입문한 이 대표는 이후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했지만 네 번째 도전 끝에 결국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그의 멸칭이 된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도 탈출하게 됐다. 앞서 이 대표는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헌정사상 첫 30대, ‘0선’, 최연소 원내교섭단체 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2년 대선부터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친윤(친윤석열)계와 갈등이 폭발해 당 윤리위로부터 2차례 징계를 받고 당 대표에서 사실상 축출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마포참숯갈비 선언’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장고 끝에 지역구 후보로 ‘반도체 벨트’ 화성을에 출마했다. 선거 초반 ‘1강 2중’이라는 불리한 구도를 극복하고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뤄냈다.
  • ‘친명’ 민형배, 대선주자급 이낙연 상대로 완승

    ‘친명’ 민형배, 대선주자급 이낙연 상대로 완승

    대표적인 ‘친명계’ 의원으로 꼽혀 온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를 꺾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민 당선인은 대선후보급 거물인사를 상대로 완승하면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지만, 총리와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이 후보는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생명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이 후보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지만 민 당선인에게 선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대패했다. 고향인 영광군 선거구에서만 내리 4선(16~19대)을 하고 전남지사에 당선된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민주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결국엔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정계 은퇴’ 등의 막다른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민 당선인은 ‘위장 탈당’ 논란을 씻어내고 대선후보급 거물을 이겨낸 것은 물론 이번 선거에서 당선한 광주지역 8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광주 정치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 힘에는 사망 선고를 내렸고 민주당에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라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종지부를 찍고 파탄 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수감 중 창당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광주 서구갑에 옥중출마했지만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출신인 조인철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배했다.
  • 녹색정의당, 0석 전망에 ‘충격’…심상정도 ‘낙선’ 예측 [지상파 출구조사]

    녹색정의당, 0석 전망에 ‘충격’…심상정도 ‘낙선’ 예측 [지상파 출구조사]

    녹색정의당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확보 의석이 0석으로 전망되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녹색정의당은 현재 21대 국회에서 6석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를 지키는 게 목표였다. 개표 후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면 녹색정의당은 원외 정당이 된다. 녹색정의당이 원외 정당이 되는 것은 2012년 정의당 창당 이후 약 12년 만이다. 진보정당으로서는 민주노동당이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총 10석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에 진출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원외 정당이 된다. 다만 또다른 진보정당인 진보당은 1~2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0석 전망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침묵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6시 34분쯤 자리에서 일어나 “정권심판의 주체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감을 유권자분들게 확인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 준엄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1대 총선에 비해서 초라한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표를 받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며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해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다시 하고 이후 진보정치를 개척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을 발언을 마치고 선대위 관계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다른 관계자들도 서로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격려했다. 나순자 비례대표 후보와 김옥임 비례대표 후보는 포옹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당의 오랜 간판 정치인이자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 심상정 고양갑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낙선이 예상됐다. 심상정 후보는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지상파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김성회 후보,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에 뒤진 3위로 예측됐다. 심상정 후보는 오후 6시쯤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 관계자와 지지자 등 20여명과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본 뒤 개인 사무실로 이동했다. 오후 7시 현재 선거 캠프 사무실에는 선거 관계자 10여명만 있는 가운데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 李 피습·비명횡사·윤한 갈등·이종섭 출국… 민심·판세 흔들었다

    李 피습·비명횡사·윤한 갈등·이종섭 출국… 민심·판세 흔들었다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4·10 총선의 여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100일간 펼쳐진 가운데 인재 경쟁, 공약 대결, 심판론 공방과 함께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들이 민심을 흔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흉기에 습격당했고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 내홍까지 겪었다. 국민의힘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과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출국 등이 총선 판세를 출렁이게 했다. 거대 양당의 결정적 장면을 5개씩 추렸다.1. 이재명 대표 피습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렸다. 곧바로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에 올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에 퇴원하며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고 했다. 이 대표의 서울 전원에 지역 의료기관을 차별하느냐는 비판도 있었다. 2. 이낙연 전 대표 탈당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난 1월 11일 민주당이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했다.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손잡고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나섰다. 하지만 2월 9일 극적 합당에 합의했던 이들은 11일 만에 총선 주도권을 둘러싼 입장 차로 결별했다. 3 . 조국혁신당 돌풍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월 3일 창당한 비례정당 ‘조국혁신당’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이들이 10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반윤(반윤석열) 선명성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4. ‘비명횡사’ 공천 논란 민주당 내 비명계가 대거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권 점수를 받았고 이에 반발한 탈당이 이어졌다. 4선을 지낸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2월 19일 당을 떠났고 역시 4선인 홍영표 의원도 3월 당적을 옮겼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컷오프됐고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박용진 의원 등 중량급도 의원 평가에 따른 감점으로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졌다. 5. 편법 대출·막말 후보 논란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대부업체 빚 등을 갚은 것이 문제가 됐다.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대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했다’는 등의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후보 개인의 문제라며 개입하지 않았다. 6.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판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도권 위기론이 커지자 여권은 미래 권력으로 언급되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투입했다. 그는 총선을 3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여당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했고 이후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높은 개인 인지도가 당 지지도로 확산하지는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7. 명품백 둘러싼 1차 윤·한 갈등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 발언 중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1월 18일 ‘국민 눈높이’ 발언을 하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다. 이에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거절하면서 1차 윤한 갈등이 표면화됐다. 둘은 같은 달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8. 현역 불패 공천 국민의힘은 역대 첫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지만 현역 교체율이 35%에 그치면서 무감동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3선 이상 중진 32명 중 컷오프 대상은 7명뿐이었다. 친윤(친윤석열)계 인사 대부분이 살아남았다. 특히 친윤 인사인 도태우(대구 중·남구)·장예찬(부산 수영) 후보 등은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9. 이·황 악재와 2차 윤·한 갈등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고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으로 민심 이반이 가속화됐다. 한 위원장은 3월 17일 이들의 거취를 결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이 일축하면서 2차 윤한 갈등이 불거졌다. 총선 앞 공멸 위기에 대통령실은 사흘 뒤 황 수석의 사퇴와 이 대사의 귀국을 발표했고 결국 이 대사도 사퇴했다. 10. 의정 갈등·대파 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에 대해 여당과 대통령실은 입장차가 있었다. 여당은 ‘2000명 증원’까지 포함해 유연한 접근을 강조했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원칙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3월 18일 현장 물가를 살펴보던 중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말하자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 선거는 ‘민주적 선출’ 포장일 뿐… 장기 집권 노리는 권위주의자들[글로벌 인사이트]

    선거는 ‘민주적 선출’ 포장일 뿐… 장기 집권 노리는 권위주의자들[글로벌 인사이트]

    21세기 들어서면서 민주주의가 부식되고 있다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민주주의 본산’을 자부하던 미국도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남긴 분열과 반목이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그가 다시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많은 국가에서 선거는 권위주의 지도자에게 ‘민주적 선출’ 명분을 제공하는 포장지 역할에 머물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 수준의 장기 집권 체제가 아닌데도 종교 원리주의와 포퓰리즘 등을 교묘히 활용해 장기 집권을 추구하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가 의외로 많다.●‘인도를 힌두교의 나라로’ 모디 총리 미중 전략경쟁 국면에서 존재 가치를 크게 높인 인도는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힌다.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서구식 민주주의를 국가 운영 원칙으로 삼았지만 나렌드라 모디(74) 인도 총리와 여당인 인도인민당(BJP)이 2014년 5월 집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모디 총리는 경제 성과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오는 19일 시작되는 총선에서 3연임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힌두 민족주의와 언론 장악 등 비민주적 행보도 우려된다. 그는 올해 1월 북부 아요디아의 힌두교 사원 개관식에 참석했다. 원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터였지만 1992년 힌두교도가 이를 파괴했다. 이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종교 충돌’이 발생해 2000명 넘게 숨졌다. 모디 총리는 이를 잘 알면서도 일부러 힌두교 사원을 찾은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인도는 힌두교의 나라’임을 선언하려는 속내다. 14억명의 인도에서 약 80%는 힌두교, 14%는 이슬람 신자다.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해 ‘15년 통치’에 들어가면 국명을 ‘바라트’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바라트는 힌두교의 뿌리가 되는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에서 가져온 단어다. 이슬람교도와 소수민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지만 모디와 BJP 의원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힌두교 외 종교를 분리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인도 주요 언론은 모디 총리와 가까운 재벌들에 장악돼 사회 비판 기능이 무뎌졌다. 지난해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인도는 180개국 가운데 161위에 그쳤다. 영국 싱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도 “집권 초기인 2014년만 해도 인도의 민주주의 순위가 27위였지만 2022년에는 46위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를 십분 활용하려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모디의 이런 행보를 눈감아 주고 있다. ●민족주의 불 댕긴 에르도안·네타냐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70) 튀르키예 대통령은 ‘21세기 술탄’으로 불린다. 그에게 이 별명이 붙은 것은 20년 넘게 튀르키예를 통치한 것도 모자라서 사실상 종신 집권을 추구하고 있어서다. 축구 선수 출신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1년 고교 동창들과 함께 중도 성향 정의개발당(AKP)을 창당했고 2003년 총리에 올랐다. 3연임을 통해 11년간 튀르키예를 통치한 뒤 임기 막판 개헌에 나서 대통령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꿨다. AKP 당헌이 총리 4연임을 금지해 이를 우회하려는 의도였다. ‘선거만 하면 이긴다’는 자신감을 토대로 2014년 총리에서 대통령으로의 ‘환승 통치’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개헌을 감행해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변경하고 총리 자리도 없애 버렸다. 이번 임기 마지막 해인 2028년에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79세가 되는 2033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현재 튀르키예는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연간 물가 상승률이 60%를 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지만 ‘투르크 제국의 부활’을 원하는 다수 지지자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중동에서 몇 안 되는 민주주의 제도를 운영하는 이스라엘에서도 베냐민 네타냐후(75) 총리가 숱한 비난을 받고 있다. 삼권분립 원칙을 파괴하고 아랍 세계와의 전쟁을 불사하는 초강경 외교 행보를 보여서다. 1996년 6월~1999년 7월 총리를 지낸 뒤 2009년 3월 다시 총리에 올라 내리 6선을 역임했다. 2021년 6월 개인 비리 혐의 등으로 물러났지만 극우 세력과 손잡고 2022년 12월 다시 정권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우향우 행보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자극해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탈법적 정치활동에 사사건건 제동을 건 사법부를 무력화한 데 이어 의회 내 야당의 견제조차 차단하고 있다. 그의 ‘사법 개혁안’에 반대해 수도 텔아비브 등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지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그가 뇌물 수수 혐의 등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하고자 일부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판을 키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직간접적으로 그가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기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불안 먹고 자라는 포퓰리즘 이 밖에도 인구 기준 ‘세계 3위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조코 위도도(63·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2월 치러진 대선에서 집권당이 아닌 야당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72)를 밀어줘 논란이 됐다. 헌법상 대통령 3연임이 불가능하자 조코위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이던 프라보워를 지지해 당선시킨 것이다. 대신 프라보워는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을 내세워 ‘정치왕조’를 구축하려 한다는 비난이 거셌다. 헝가리 ‘최장수 총리’인 빅토르 오르반(61)은 1차 총리 재임기(1998~2002년)에만 해도 민주화 개혁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2차 재임기(2010년~) 이후에는 언론 자유 축소와 삼권분립 침해 등 전형적인 권위주의 경로를 걸었다. 그는 헝가리뿐 아니라 우랄알타이 어족의 대단결을 바라는 ‘투란주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크족(튀르키예)과 핀족(핀란드), 마자르족(헝가리) 등 중앙아시아에서 기원한 민족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민주주의 부식’ 현상은 이들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9일(현지시간) 독일 싱크탱크인 베르텔스만 재단의 ‘베르텔스만혁신지수(BTI) 2024’는 “137개 신흥국 가운데 74개국이 ‘독재국가’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2014년 54개국에서 10년 사이에 20개국이 늘었다. 반면 민주주의 국가는 75개국에서 63개국으로 줄었다. 독재국가에서 민주국가로 바뀐 곳은 말레이시아와 네팔, 스리랑카, 아르메니아 4개국에 그쳤다.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2024년)의 저자인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FT) 수석경제평론가는 이 현상을 신자유주의 질서에 기반한 세계화가 양극화를 부추겨 대중의 불안감이 고조된 결과로 해석한다.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해 좌절과 분노를 느끼던 주민들이 하나둘 포퓰리즘에 감염돼 권위주의자 통치를 허락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언제라도 글로벌 경쟁에 밀려 사회 위계질서의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다는 소시민들의 걱정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구호)와 같은 독선의 리더십을 찾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승기를 잡은 권위주의 정치인들은 야당과 사법기관을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서서히 잠식한다. 세계화의 근본적 부작용에 대해 지구촌 전체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는 신호다.
  • ‘尹대통령 조작 영상’ 제작자는 50대 조국혁신당 당직자

    ‘尹대통령 조작 영상’ 제작자는 50대 조국혁신당 당직자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을 제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허위 조작 영상과 관련해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다”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이모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최근 압수수색도 했다”고 밝혔다. 이씨도 경찰 조사에서 영상 제작 사실을 시인했다. 특히 해당 남성에게 당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정 정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당 소속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씨는)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비상근 당직자”라며 “이씨가 문제의 영상을 만든 시기인 지난해 11월에는 조국혁신당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현재 당은 진상을 파악하고 이씨의 해촉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영상을 유포한 9명을 특정해 이씨와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다만 이씨와 영상을 유포한 9명이 공모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가상으로 꾸며 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46초 분량 영상을 제작해 올린 혐의를 받는다. 영상에서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 조국 “총선 후 한동훈 만나 꼭 묻고 싶다…카메라 앞에서”

    조국 “총선 후 한동훈 만나 꼭 묻고 싶다…카메라 앞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총선 후 만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조 대표는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4월 10일 이후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을 유지할지 잘 모르겠지만 유지한다면 카메라가 있는 앞에서 직접 묻고 싶은 몇 가지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당대표가 된 뒤에 비서실장을 통해 한 위원장과 만남을 시도했지만 두 사람의 일정이 맞지 않아 아직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이번 총선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조 대표는 “2월 13일 부산에서 창당 선언할 때부터 10석을 선언하고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면서 “10석을 제가 천공한테 물어본 건 아니다. 10석이 있어야만 조국혁신당이 단독으로 법안 제출이 가능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조 대표는 “매우 고무적이고 행복한데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목표 의석수를 높이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 최소 10+알파, 최소 10을 목표로 한다는 점만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10석이 안 되면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달라는 취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조 대표는 당선이 되면 여야 당대표를 찾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일차적으로 민주당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면서 “첫째는 4월 10일 총선의 목표도 동일하고 그 후에 추진할 정책도 크게 봐서 동일하다”고 이유를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조금 더 진보적이고 계획적인 건 사실”이라며 “민주당의 강령 정책에 없는 것을 저희가 추구하기는 하는데 저희의 강령을 실행하기 위해서도 민주당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게 필수적이고 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건희 종합특검법이나 한동훈 특검법 같은 경우도 동의하실 거라고 보는데 빨리 합의할 수 있는 것이 최소 10가지는 되는 것 같다”면서 “6월에 개원이 되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빨리 통과시키고 차이 있는 부분은 서로 정책 협의를 해서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재판 거부’ 단식 송영길 “‘옥중 연설’이라도 하게 해달라”

    ‘재판 거부’ 단식 송영길 “‘옥중 연설’이라도 하게 해달라”

    오는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청구한 보석이 기각된 데 반발해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가 구치소 안에서 총선용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무부는 현재 미결수 신분인 송 대표의 요구를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연설 녹화 가능 여부에 대한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안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고 법무부 교정본부에 정식 요청했다. 공직선거법 71조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가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과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의 경우 1회 10분 안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각각 2회씩 연설할 수 있다. 앞서 송 대표는 구속 후 옥중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소나무당을 창당했고, 지난달 11일에는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도 선언했다.법무부, 옥중 방송 연설 요구 막을 법적 장치 마땅찮아 고심 법무부 측은 송 대표의 방송 연설 요구를 허용할지를 두고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안에서 선거 후보자가 방송 연설을 녹화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현대그룹 비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중 출마한 박주선 전 의원이 교정 당국의 허가를 받아 옥중 방송 연설을 했다. 당시 무소속이던 박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TV 연설을 촬영했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의원의 전례와 송 대표가 현재 미결수 신분이라는 점 등을 들어 법무부가 연설 녹화를 막을 근거가 마땅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법무부가 옥중 녹화를 허용할 경우 송 대표의 연설은 오는 4일 TV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달라”며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송 대표가 풀려날 경우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 등이 있다는 이유로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송 대표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고, 이달 2일부터는 단식에 돌입했다. 두 번째 공판에도 불출석…재판장 “구인영장 발부할 수도” 경고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 피고인은 물론 변호인까지 모두 불출석하자 허 부장판사는 “오늘 어떻게 재판을 진행할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피고인 측에서 한 분도 나오지 않아 엉망이 돼버렸다. 변호인들도 불출석하는 상황은 상상을 못 했다”면서 “다소 억울하다고 해도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이를 표현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재판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심리적 불안도 선거가 끝나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생각하니 오늘 공판도 연기하겠다”면서 “다음 공판인 15일에도 재판에 나오지 않는다면 불출석 상태로 재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송 대표가 다음에도 불출석을 고집하면 현재 서울구치소 측과 협의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박지원 “민주 151석 예상…윤 대통령 당에서 쫓겨날 것”

    박지원 “민주 151석 예상…윤 대통령 당에서 쫓겨날 것”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인 151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패배한다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든지 쫓겨나든지 험한 꼴을 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후보는 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난 2년간 우리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좋아졌느냐”라고 물으며 “민주주의가 남북관계가 외교가 총체적으로 파탄 난 윤석열 정부에게 과반 의석을 줬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장악까지 함으로써 독재가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더 겸손하게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캠페인을 하면 151석 과반수는 당선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총선 전부터 윤석열 정부는 봇물이 터졌다.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이 51분간 의사 증원에 대한 담화 내용을 보시고 진짜 대통령이 저래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바뀌셔야 된다, 변화해야 된다 하는 민심이 끓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고 4월이 가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떠나갈 사람이고 5월이 오면 윤석열·김건희 여사는 울어야 할 사람이다. 4월 총선 승리를 하건 패배를 하건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가 나쁜 게 아니라 죽어버렸다. 이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은 져야 되고 총선 패배했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든지 쫓겨나든지 험한 꼴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급부상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박 후보는 “조국 대표가 정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가 맨 먼저 발표했다. 막상 신당까지 창당하니 저도 좀 당혹스러웠다”면서 “여러 전망이 있겠지만 조국 대표가 민주당 입당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조 대표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역설적으로 조국의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원은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일부 후보가 막말과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이 벌어진 것을 두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꿀 수 없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도 오히려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의 심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농수산물의 유통 개선과 전복 수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또 다리를 놓아서 생존권이 보장되는 그런 활동을 지역에서 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서울광장] 위성정당, ‘재탕’에서 끝내려면

    [서울광장] 위성정당, ‘재탕’에서 끝내려면

    1973년 등장한 유신정우회(유정회)는 우리나라 의회의 대표적 흑역사로 꼽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입법부 장악을 위해 만든 조직으로 당시 여당인 민주공화당의 위성정당이었다. 유신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추천을 받은 후보 70여명이 대통령 간선기구인 통일주체국민회의의 형식적 찬반투표를 통해 이른바 ‘전국구’ 의원으로 선출돼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전체 국회의원 정수의 3분의1을 차지한 이들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박 전 대통령의 수족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유정회는 1979년 박 전 대통령 암살에 이은 통일주체국민회의 해체와 함께 사라졌다. 위성정당은 대개 1당제 권위주의 국가에서 권력자가 다당제 구색을 맞추기 위한 명목상의 정당으로 존재했다. 가까이는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이나 천도교청우당이 그렇고, 중국의 민주동맹이나 민주건국회 등도 마찬가지다. 유정회는 다당제 구색 차원이 아니라 독재자가 국회에서 절대적 다수 의석을 확보해 입법부를 정권의 시녀화하려는 의도였지만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위성정당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정회가 사라진 지 45년. 국민들은 마치 무덤에서 깨어난 듯한 위성정당에 표를 던져야 하는 역설적 상황을 맞고 있다. 21대 총선 이후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억척스런 생명력을 과시하며 살아남았다. 새 버전인 준연동형비례제 기반의 위성정당은 민주주의 왜곡이란 측면에서 옛 위성정당 못지않게 고약하다. 거대 정당들이 1석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 강화라는 공직선거법 개정 취지를 무너뜨리고 있어서다. 소수정당·시민단체들의 야합까지 뒤섞여 국민에게 혼란을 준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위성정당이 사기와 다름없다는 건 여야 정치권조차도 인정한다. 2019년 12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준연동형비례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자 미래통합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향해 ‘속임수’, ‘쓰레기’란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침이 마르기도 전에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다. 그대로 총선을 치를 경우 “대통령이 위험하다”는 등의 이유를 댔지만 1석이라도 손해를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총선 뒤 여야 모두 위성정당을 방지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말해 주듯 현실은 지난 총선의 판박이다. 게다가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위성정당 공천은 지역구보다 훨씬 극명하게 하향식으로 이뤄졌다. 후보의 자질이나 비례성 강화 취지를 무시한 방탄 공천, 벼락 공천이 많았다. 그나마 21대 총선에선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정당은 민주적 심사 절차를 거친 선거인단의 투표로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47조 2항)이라도 있었지만 총선 뒤 폐지됐다. 비례대표 공천의 최소한의 법적 거름 장치마저 사라진 셈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위성정당 후보들 중 극단적 반미·친북 성향이나 막말 논란 등으로 낙마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그 영향인 듯싶다. 하향식 공천이 강화될수록 정당 민주주의는 발 붙이기 어렵다. 권력자나 소수 지도부가 선택한 맹종파 의원들의 충성 경쟁만 심화된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은 또 위정정당 방지법 등을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약속은 잊힐 것이고 다음 선거가 가까워지면 또다시 소모적 싸움만 벌어질 공산이 크다. 위성정당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려면 유권자가 심판할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 사이에선 여야 모두 위성정당 사태의 공범인 만큼 위성정당에 아예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극단적이지만 이런 부조리한 상황을 깨는 극약처방이란 생각이 든다. 임창용 논설위원
  • ‘옥중 선거’ 치르게 된 송영길...宋 측 “판사의 직권남용” [로:맨스]

    ‘옥중 선거’ 치르게 된 송영길...宋 측 “판사의 직권남용” [로:맨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연일 호소했지만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송 대표는 ‘옥중 창당’에 이어 ‘옥중 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허경무)는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제기된 범죄사실의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초과의 징역이나 금고의 죄에 해당하고 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며 “달리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송 대표 변호를 맡고 있는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탈하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만 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 재판부의 이런 결정은 정치 탄압”이라며 “정당 대표이자 지역구 출마자인 송 대표가 선거 운동조차 못하게 막은 것은 판사의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거듭 요청해왔다. 지난 4일 열린 첫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송 대표는 “매일 밤 108배를 하면서 이 안타까움을 호소할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당을 창당하게 되는데, 정치활동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불구속 재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난 6일 열린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에서도 송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 실형이 나왔는데도 법정 구속이 안 돼 창당하고 활동하는데, 저는 창당하고도 활동을 못 하는 점에서 수긍이 안 되는 면이 있다”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송 대표 측은 지난 20일 진행된 공판에서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련자를 구분해서 접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송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1일과 3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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