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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개혁신당 추진 검토”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개혁신당 추진 검토”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개혁 신당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참석자 11명이 전부 동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 저지만으로는 당을 살리고 상황을 수습하기에 부족하다”면서 “(안 대표와)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에 와있다는데,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면서 “운동본부 활동은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전대를 통한 통합·합당을 저지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면서, 동시에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하는 것”이라면서 “당을 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20명 이상 의원을 모아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의원은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다 검토한 결과 지금 (합당 안건 통과를 위한) 전대는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상돈 의장의 역할이 원만히 이뤄지려면 의장이 확실해야 하고, (개최 관련 사항이) 합의돼야 한다. 의장이 안 하면 안되는 것”이라면서 “이 의장 본인이 확실한 입장을 갖고 해나가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그래서 합법적 전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최 의원은 통합파를 겨냥해 “전대를 열기 위해 의장을 바꾸고, 당규를 새로 제정하고,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없앤다고 하는데 이런 무대뽀식의 불법·탈법 추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통합파가 전대 개최에 앞서 사전 온라인투표를 시행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까지 받아놨다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최 의원은 “정말 치졸하다”면서 “의장이 안건을 상정한 후에 투표에 참여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한 소리 들은 김성태 의원은 누구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한 소리 들은 김성태 의원은 누구

    ‘JTBC 신년토론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의 설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에 대해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뒷조사를 한 것”이라며 “임종석 비서실장은 특사 간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여섯 번의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다 다르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상 김성태 대표님의 아무 근거 제시 없는 주장이었다”고 지적했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공상과학소설 같은건데,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왜 특사를 가면서 공개적으로 못 갔느냐고 묻는 거냐? 그러면 왜 MOU 체결은 비공개로 했나?”며 “잘못된 군사 MOU 체결 때문에 사달이 나서 가는데 공개적으로 간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냐”고 황당해했다. 노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열심히 좀 뛰어다녀라. 공부 안 해서 시험 성적 나쁜 걸 가지고 담임 선생님이 정답 가르쳐줬다 하면 되냐”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게 꾸짖어야지. 대한민국 희한한 야당 다 봤다. 야당 맞냐. 요즘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이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야당 제대로 안 해봤으니까 야당이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시 “참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 봤다. 정의당 야당 아니다”고 했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맞섰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서울 강서을에서 3선을 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이다. 중동 건설 노동자 출신으로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갔다. 최종학력은 강남대 법학과 학사와 한양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이다. 경남 진주 출신의 김 원내대표는 군제대 후인 27세 때 한양 해외건설현장 근로를 자원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간 일했다. 이후 KT에 입사해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한국노총 사무총장이던 2002년 노사정 협의에서 노동계 대표로 나서 ‘주5일제 근무’를 관철,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18대 총선 서울 강서을에서 배지를 달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지만 한국당으로 복당했고, 지난해 말 원내대표가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당 통추위는 오늘 공식 출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협의체를 3일 출범시킨다. 양당은 2일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는 두 당의 로고가 함께 들어 있다. 이에 따라 앞서 두 당이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정운천 의원으로 구성했던 ‘2+2 테이블’이 통합추진협의체로 전환된다. 두 당은 앞서 이들을 교섭창구로 지정했지만 국민의당 전당원투표로 실제 논의는 미뤄져 왔다. 이들 의원 4명은 2일부터 비공개로 모여 사전협의를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방안, 전당대회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추진협의체는 앞으로 ‘통합추진위원회’나 ‘창당준비위원회’ 등 위원회로 격상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반대파의 저항을 극복하고 전당원투표 결과를 추인하는 전당대회를 치를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전대 의장이면서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걸림돌이 될 경우 대행을 지명할 것이며, 모자랄 수 있는 전대 의결 정족수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병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통합 찬반을 묻는 별도의 투표는 거치지 않을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승민 “통합 찬성 결과 환영…정치적 합의 기대”

    유승민 “통합 찬성 결과 환영…정치적 합의 기대”

    바른정당은 31일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한 국민의당의 전 당원 투표 결과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즉각 통합논의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 당원투표 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에 찬성하는 당원의 뜻이 확인됐다”며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그동안 통합 찬성과 반대 측이 대립해 온 국민의당이 이번 당원투표를 계기로 통합에 관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내 일부 통합 이탈자 나올 가능성 국민의당 찬반 투표를 계기로 바른정당 역시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는 형국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 2명씩 참여해 온 기존의 ‘2+2 협의체’를 공식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통합에 대한 정치적인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그동안 물밑에서 가동하던 ‘2+2 협의체’를 공식적인 채널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2 협의체’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로 격상하거나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2+2 협의체를 확장한 통추위를 1월 초에 구성해야 한다”며 “이 기구는 실무창구가 아닌 통합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통합수임 기구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당내 일부가 ‘통합 열차’에 올라타지 않을 수 있다는 변수 등도 남아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거취 문제도 관심사다. 가능성은 낮지만 바른정당 내 탈당 규모가 예상 외로 클 경우 통합 논의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당 “패잔병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아무런 의미 없는 야합이자 정국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일 뿐”이라며 “패잔병들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이라고 비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의당 74.6% 통합 찬성… 반대파는 安 퇴진운동

    국민의당 74.6% 통합 찬성… 반대파는 安 퇴진운동

    통합 전대 준비… 2월 합당 예상 전자투표 땐 시기 앞당겨질 수도 국민의당 전(全) 당원 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찬성 답변이 압도적 과반을 얻었다. 새해 벽두부터 ‘안철수발(發) 중도통합론’이 현실화되며 정치권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이번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7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25.4%였다. 지난 27~30일 진행된 온라인 및 전화투표의 참여 인원은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중 5만 9911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23%로 집계됐다.안 대표 측은 당대당 통합을 위한 별도의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2월 초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 대표 측이 전자투표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식 등도 검토하고 있어 공식적인 통합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대표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에 위협이고 그들은 태생적으로 할 수 없는 유연한 개혁정치가 두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혁’이란 단어를 12차례나 썼다. 중도통합론이 결국 보수대통합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안 대표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새해 사자성어로 택했을 만큼 개혁 위에 당을 키우고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반대 의원을 더 낮은 자세로 만나 대화하며 진심을 전달하겠다”고 당내 설득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한 통합반대파 측의 해석은 정반대였다. 이들은 “최종투표율 23%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1’ 기준에도 못 미치는 결과”라며 사실상 통합 반대와 안 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반대파 측 의원 18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안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77% 이상의 당원이 사실상 (통합에)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은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 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했다”면서 ”전 당원 투표에 실패한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합당 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 등 18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반대파 측 관계자는 “양당 합당의 시너지 효과가 안 대표측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잠깐 지지율이 높게 나오더라도 합당 과정에서의 실수 등이 반복되면 결국 한계에 부딪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인 국민의당이 실제 갈라설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호남 지역 지방의원은 현역 의원과 탈당을 전제로 의견을 나누는 등 이미 탈당 의사를 밝힌 인사가 상당수라는 전언이다. 통합반대파 측 중진 의원은 “안 대표가 ‘창당 비용을 내가 다 냈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의원들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졌다”면서 “안 대표가 정치적 금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이 31일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로 나왔다.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한 자신이 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을 받았다며,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23.0%였다는 점을 두고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반대파는 통합 추진 중단과 함께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한지붕 두가족’ 형국이 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이로 보인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통합 및 재신임 반대는 25.4%였다. 27~30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가운데 5만 9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 이동섭 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로써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 대표 재신임 투표에서 재신임이 확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하며 결과를 확정했다. 전당원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가 통합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재신임을 등에 업은 안 대표는 새해부터 바른정당과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안 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4만 5000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은 정계개편의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 지도부는 내년 1월 통합 절차를 밟아 2월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일정이 더 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당헌당규상 당 대 당 통합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이를 우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이번 투표율이 전체 당원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분당 가능성을 포함한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 대표에 반발해 탈당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답해 탈당보다는 당내에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당장 전당대회 의장이 통합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인 만큼 전대 개최도 쉽지 않으리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퇴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이 탈당해 별도로 전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와 관련해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그런 안이 있다고) 보도는 나왔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발표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당사에 난입해 선관위원장인 이동섭 의원 앞에서 단상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사태도 발생했다. 호남 지역 당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안철수가 그렇게 돈이 많으냐”라며 욕설을 섞어 고성을 내질렀다. 당직자들이 이 남성을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도 벌어졌으며, 이 남성은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중도통합 공식 선언

    안철수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중도통합 공식 선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당원 74.6%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나오자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가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당 대표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에서 74.6%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면서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저를 대표로 선택해준 2만 9000여 당원보다 월등히 많은 4만 5000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일치단결을 드러내 보인 당원의 뜻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하겠다”며 “안보·민생·경제 위기라서 정당의 진로를 두고 무엇을 여쭙기가 민망한 혼돈의 시간이었지만, 우리 당원의 의지는 분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지금처럼 머뭇거리다가는 소멸된다는 강한 채찍질을 해준 것”이라며 “75% 정도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인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당내 통합 반대파에 대해서도 강한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정치한다면서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 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을 받는 길을 택하는 것”이라며 “오늘 투표 결과를 혁신으로 보답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변화의 길로 과감하게 전진,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르는 창당 초심을 높이 세워 혁신 정당·통합 정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날치기 전당대회 강행하면 안철수는 제2의 용팔이”

    박지원 “날치기 전당대회 강행하면 안철수는 제2의 용팔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30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위한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우리 정당 역사상 날치기 전당대회는 ‘용팔이 각목 전당대회’와 ‘YS를 제명한 정운갑 전당대회’뿐”이라며 ”합당 전당대회를 강행하면 안철수 대표가 제2의 용팔이,정운갑이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 상황을 보면 합당은 전당대회 의장이 친안일 때만 가능하다. 의장이 이의를 제기하는 당원들에게 발언권을 주면 절대 통과될 수 없다”면서 ”통합 찬반투표를 신임 투표로 변질시키고 3분의 1 투표율 당헌·당규도 무시하고 이제 전당대회를 전자투표로 갈음하는 것을 꾀한다면 이것은 죽는 꾀”라고 지적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가 지난 28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처음 국민의당이 창당됐을 때 모든 비용을 다 제가 냈다”고 말한 데 대해 ”구상유취한 TV 인터뷰를 보면 시궁창까지 떨어진 안 대표의 처신에 저도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썰전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에 모든 걸 걸었다, 자유한국당과는..”

    썰전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에 모든 걸 걸었다, 자유한국당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모든 걸 다 걸었다. 양당이 통합해 다당제의 큰 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안철수 대표는 28일 JTBC ‘썰전’에 출연해 당내 내부 갈등 및 분당 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통합이 안되면 국민의당은 호남만 몇 명 당선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대로 39명이 똘똘 뭉쳐서 지방선거만 잘 치르면 미래가 있다는 말들도 한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39명이 생존 못한다. 우리가 통합을 포기한다면 바른정당의 많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면 자유한국당이 1당이 된다”고 지적했다. “나중에 자유한국당과도 합치려는 것 아니냐”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안 대표는 “그럴 이유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원래 국민의당 창당의도가 다른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할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대표는 “사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사는 것이다.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면 그게 삶의 가치”라며 “기득권 양당제를 깨는게 정치에서 해야할 일이다.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다당제가 구축되게 하는 것이 열심히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지금 (당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셨는데 박지원 의원을 먼저 만나고, 안철수 대표를 만났던데 어떻게 보세요”라고 질문하자 안철수 대표는 “팔이 안으로 굽는단 말이 있지 않습니까. ‘손’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겠습니까”라며 ‘아재개그’로 답했다. 안철수 대표는 또 “손학규 고문을 만났을 때, (제가) 통합에 힘을 실어주시고 당이 화합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김무성-유승민의 ‘노룩뽀뽀’에 대해서는 “정말 충격이었다. 안본 눈 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약 통합이 잘 되면 화합의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투표결과가 나온 뒤 고민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계개편 급물살] 지방선거 출마·한국당 복당설 고개… 민주, 1당 자리 내주나

    [정계개편 급물살] 지방선거 출마·한국당 복당설 고개… 민주, 1당 자리 내주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쏘아 올린 정계개편 신호탄에 연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 사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에 반대하는 바른정당 의원 일부가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돌아가고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의원직을 버리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하면 제1당 지위를 한국당에 넘겨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다. 현재 민주당 의석수는 121석으로 한국당(116석)보다 5석이 많다.현재 민주당은 50%대 안팎을 오가는 유례없이 높은 당 지지율로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 20여명의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려면 한 달 전까지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만약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에 제1당 지위를 넘겨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원내 1당에 주어지는 기호 ‘1번’을 넘겨줘야 한다. 국회 의장직 사수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여소야대의 뼈저린 현실을 경험한 민주당으로서는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반면 한국당은 이번 정계개편에서 2~3명의 의원을 추가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른정당 내 통합논의가 국민의당에만 맞춰지면서 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는 일부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이란 계산이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2명 이상의 바른정당 의원들이 내년 1월 초순에 복당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바른정당에 샛문이 아닌 대문을 열어 보수 대통합을 추구하겠다”며 길을 터 줬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복당파다.게다가 한국당은 보수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북·경남지사와 대구시장을 빼고는 현역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움직임이 거의 없다. 현 3당 교섭단체(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 체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민의당은 39석, 바른정당은 11석이다. 온전히 두 당이 합쳐져 덩치를 키울 수도 있지만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20명이 넘는 만큼 이들이 신당을 창당, 교섭단체가 4개로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반대파들이) 마지못해 (통합파를) 따라가거나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가 민주당으로 복당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면서 “지방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신당 창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 반대파의 복당설에 대해 “눈길을 줄 필요가 없다”고 일축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안팎에서는 중도통합이 가시화하면 국민의당 반대파 의원들 일부가 민주당으로 자연스레 흡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추 대표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고 제1당을 유지하고자 (민주당이) 일부 초선 의원들은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남경필·원희룡 ‘보수 통합열차’ 올라타나

    남 측 “통합 후 중도로 외연 확장” 원 측 “한국당과 통합 명분 부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지사의 선택에 따라 지방선거 구도도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지사 모두 현재 논의 중인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이지만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형식과 조건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우선 보수통합이 되고 그 이후 중도로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보수가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통합 전당대회와 재창당 수준의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줄곧 남 지사가 주장해 온 선(先) 보수 통합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원 지사 측은 보수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명분이 부족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원 지사 측 관계자는 “한국당이 국민이 요구하는 쇄신에 대해 성실하게 부응했는가에 대해선 부정적인 만큼 그것이 선행된 이후에 통합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샛문도 닫힌다’며 바른정당을 압박하고 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24일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하면 못 가는 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분들(원희룡, 남경필)이 (복당을) 희망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의당 全당원 투표…최소투표율 없이 진행

    의결정족수도 없어… 反통합파 “무효” 안철수, 귀국한 손학규와 비공개 회동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와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서 의결정족수나 최소투표율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최소투표율 없는 전 당원 투표는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표 남발 차단” vs “요식행위 그칠 것”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최소투표율을 정하지 않은 것은) 당무위원회 의결 사항이고 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환진 중앙당 선관위 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당원이 요구하는 전 당원 투표는 남발을 막고자 엄격히 규정돼 있다”면서 “당무위가 회부한 이번 재신임 전 당원 투표의 의결정족수와는 무관한 규정으로 당 법률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문 문구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재신임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로 정했다. 답변은 찬성, 반대 두 가지로만 할 수 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는 공개 형식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소투표율도 없는 전 당원 투표는 무효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전 당원 투표는 당원 3분의1 이상이 참여해야 유효하고 주민투표법을 원용해 이 같은 당헌당규가 제정됐다”며 “이런 해석을 선관위에 위임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투표 결과 투표율이 10~15%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경우 투표한 사람의 절반이 찬성한다고 해서 모든 당원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나”라며 “요식행위만 거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의결정족수 3분의1 규정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역대 전 당원 투표상 이를 채우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5 전당대회와 8·27 전당대회 투표율은 각각 19%와 24%에 그쳤다. 이날 안 대표는 미국 체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손학규 상임고문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통합 반대파의 동교동계 원로와 호남 중진 의원들은 긴급 오찬 회동을 가졌다. ●바른정당, 통합방식 신당 창당 제안 국민의당과의 교섭 창구를 맡은 오신환 바른정당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 방법으로 신당 창당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새로운 정당을 외부에 만들어 놓고 기존 두 정당이 새로운 정당과 함께 통합되는 ‘신설 합당’을 생각하고 있다”며 “또 외부에 있는 세력과 함께 새로운 정당 모델을 만들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원하는 의원이 있으면 합류할 수 있지만 한국당과의 3당 통합은 생각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오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번엔 재신임 연계… 安, 고비마다 승부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또 승부수를 던졌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의원총회를 세 시간도 채 안 남기고 ‘전 당원 투표’라는 정면돌파 카드를 전격 제안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은 지난 10월 이후 끊임없이 당내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안 대표는 통합 찬반을 묻는 투표에 자신의 재신임 여부를 연계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발표할 때마다 매던 초록색 넥타이를 다시 매고 정론관에 섰다. 그동안 안 대표는 정치 인생에서 여러 차례 승부수를 던져 왔다. 처음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낸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에게 후보직을 전격 양보했다. 이후 ‘안풍’(안철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을 창당해 호남을 석권하고 비례대표에서 약진하며 3당의 지위에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안 대표의 ‘승부수’가 매번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2012년 대선 이후 새정치연합(가칭) 신당 창당을 추진하던 안 대표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민주당과 전격 통합했다. 실망한 측근과 지지층은 안 대표에게 등을 돌렸다. 통합으로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안 대표는 공동대표 취임 4개월 만에 7·30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 5월 대선에서도 안 대표는 중도층 공략을 내걸었지만 3위에 그쳤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성태 “文정권과 싸우겠다”… 對與투쟁·친홍체제 강화

    김성태 “文정권과 싸우겠다”… 對與투쟁·친홍체제 강화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비박(비박근혜)계이자 강경파로 분류되는 3선의 김성태 의원이 12일 선출됐다.김성태 원내대표·함진규 정책위의장 조(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55표를 얻어 35표를 받은 홍문종·이채익 후보조를 눌렀다. 한선교·이주영 후보조는 17표를 얻었다. 이날 투표에는 한국당 의원 총 116명 가운데 108명이 참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 향후 대여(對與) 협상 전략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취임 일성으로 ‘선명성 강화’를 내세운 만큼 향후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당면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정부·여당과의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한국당을 배제했다”며 “정치 탄압과 보복이 계속된다면 단호한 제1야당의 야성을 발휘해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장 12월 임시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 국가정보원 개혁법안 등을 저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수처법과 선거구제 개편안을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국민의당과의 관계 설정도 김 원내대표가 당면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원내대표는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는 길은 야당 공조”라며 “국민의당은 야당의 길을 갈 것인지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자회사, 계열사로 존재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복당파라는 점에서 향후 보수대통합 논의가 진전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김 원내대표는 “보수대통합을 위한 길에 우리 당의 ‘샛문’이 아닌 ‘대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권력 지형이 어떻게 변화될지도 관심사다. 홍준표 대표의 ‘지원 사격’을 받던 김 원내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홍 대표의 ‘친정 체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번 선거에서 ‘홍준표 사당화’를 우려하는 비홍(비홍준표)계가 세(勢)를 결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당초 결선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했다. 이를 놓고 바른정당 복당파와 비박(비박근혜)계,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초·재선 의원들의 표심이 김 원내대표에게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와 가까운 김무성 전 대표도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범친박(친박근혜)계라는 점에서 일부 친박계의 표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박계 대표 주자였던 홍문종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친박계는 점차 구심력을 잃어 가는 모양새다. 홍 대표는 “오늘부터 친박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경남 진주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1983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서 2년 동안 일한 뒤 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제18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지만, 대선을 앞두고 한국당에 복당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중동 건설 노동자에서 제1야당 원내사령탑으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중동 건설 노동자에서 제1야당 원내사령탑으로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 기준 득표수인 55표를 얻어 친박 홍문종 의원(35표)과 중립지대를 표방한 한선교 의원(17표)을 눌렀다. 김 원내대표는 보수 진영의 험지로 통하는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이다. 중동 건설 노동자 출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지만 이후 대선 국면을 거치며 ‘보수 대통합’을 명분으로 한국당에 복당했다. 이번에도 복당파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들어 선출된 3명의 한국당 원내대표 중 첫 비박계 의원이다. 그는 27세이던 1983년 한양 해외건설현장 근로를 자원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간 일했다. 이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한국노총 사무총장이던 2002년 노사정 협의에서 노동계 대표로 나서 ‘주5일제 근무’를 관철,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18대 총선 서울 강서을에서 배지를 달았고, 국회 입성 후에도 보수정당에서는 보기 드문 노동전문가로 활약하면서 정리해고요건 강화,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2014년에는 ‘정년 60세 연장법’을 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당 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장과 비정규직차별해소포럼 대표의원을 맡으며 노동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3선 중진인 김효석 후보와 맞붙어 869표차로 재선에 가까스로 성공했고, 20대 총선에서는 진성준 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겨뤄 강서을을 지켜냈다. 국회 국토위·환노위·예결위 간사로 활약했고, 상임위에서는 ‘화력’이 좋은 대표적인 주포로 꼽혀왔다. 최순실 사태 당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 10월부터는 한국당 정치보복대책 특별위원장을 맡아 대여투쟁의 전면에 나서왔다. 바른정당 2차 탈당 사태 때 한국당의 보수 대통합 추진위원회 위원을 맡아 바른정당 의원 9명의 한국당 복당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의 오른팔로 통할 만큼 가까운 사이지만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전후해서는 홍준표 대표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아는 야당, 투쟁력과 전략을 갖춘 강한 야당’을 내세워 표심을 끌어모았다. 김 원내대표는 출마선언 당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에 짓밟히고 난도질당해도 어떻게 싸워야 할지조차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 보복정치, 포퓰리즘을 막아내고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야당의 투쟁이 저지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며 강고한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배우자 허덕순 씨와 1남 1녀. ▲경남 진주(59) ▲국립 진주기계공고 ▲강남대 법학과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한국노총 사무총장 ▲국회 비정규직차별해소포럼 대표의원 ▲국회 예결위·환노위·국토위 간사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 위원장 ▲18, 19, 20대 국회의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안 對 비안’ 갈등 격화… 결국 딴 살림 차리나

    ‘친안 對 비안’ 갈등 격화… 결국 딴 살림 차리나

    친안 vs 호남진영 20석 확보 셈법 분당시 비례대표 합류 가능성 21일 귀국 손학규 조율 ‘주목’ 박지원 ‘DJ 마라톤’서 계란 봉변 전남행 안철수 “충격… 엄중 대응”‘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사건’이 국민의당 내 친안(친안철수)계와 호남 진영 간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중도통합론을 둘러싼 논란으로 ‘심리적 분당’ 상태에 빠진 국민의당이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실제 갈라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그동안 당 안팎의 갈등이 커지면서도 국민의당이 실제 분당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명 이상이 함께 분당을 결행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였다.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은 23명이지만, 이들 중 일부는 통합 찬성파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안계 인사인 박주원 전 최고위원이 연루된 DJ 비자금 제보 의혹 사건으로 호남 의원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대표와 더이상 함께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반대파인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에 당내 초선 의원들이 모인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 의원 가운데 일부가 힘을 합치면 ‘20석 이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이상돈 의원 등 이미 안 대표와 정치적 결별 상태인 비례대표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들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하려면 당에서 출당조치를 해야 한다. 통합반대파가 당을 떠날 경우 안 대표 측에서는 바른정당 의석 11석과 합쳐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안 대표는 호남이라는 지역적 기반을 포기해야 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DJ 비자금 제보 의혹 사건에서 보듯이 결국 ‘정책연대까지는 몰라도 당대당 통합은 안 된다’는 신호가 계속 안 대표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반대로 갈등이 봉합될 여지도 남아 있다. 무엇보다 오는 21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갈등 조율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 상임고문은 당 혁신을 논의하는 제2창당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안 대표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손 고문은 당초 27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다. 안 대표 측은 손 고문에게 중도통합의 당위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손학규계인 이찬열 의원에게 최명길 전 최고위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후임 최고위원직 자리를 타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DJ 비자금 의혹 사건 직후 호남의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졌다. 안 대표는 9일 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여기 있는 여러분도 그럴 것”이라며 “당헌·당규가 허용하는 가장 신속하고 단호한 조처를 내리기로 했고 진실이 규명되는 대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목포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안 대표 지지자로부터 계란을 맞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손학규, 국민의당 내홍 속 21일 귀국

    손학규, 국민의당 내홍 속 21일 귀국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오는 21일 2개월 보름가량의 미국 체류 일정을 끝내고 귀국한다.손 고문은 지난 10월 초 미국 스탠퍼드대 초청을 받아 방문연구원의 자격으로 출국했다. 27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조금 앞당겨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기로 했다. 손 고문은 연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안철수 당시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안 후보의 대선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대선 이후에는 정치와 거리를 둬왔다. 안철수 대표가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손 고문에게 당의 혁신을 담당할 제2창당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손 고문은 미국 출국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의 귀국이 관심을 받는 것은 현재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통합 찬성파인 안철수계와 호남 중진 의원으로 대표되는 통합 반대파인 비안철수계로 나뉘어 분열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손 고문이 당내 다양한 그룹의 인사들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어 갈등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연대를 넘어 선거연대나 통합 등 ‘새판짜기’의 논의가 진전될 경우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손 고문이 대선 출마의 깃발로 ‘제7공화국’을 내세울 정도로 대표적 개헌론자임을 감안할 때 연말연초 개헌 정국이 무르익으면 적극적으로 정치적 행보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벌써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이 분열해 바른정당과 통합할 경우 손 고문이 통합 정당의 대표로 적임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손 고문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전화로 안부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일부 인사가 손 고문을 접촉했다는 설도 있다. 손 고문은 이에 대해 과잉해석이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 고문은 6일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 기업을 돌아보며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국내 사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무슨 일을 할지는 한국에 돌아가서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임 100일 安 “지방선거 3자구도로 치러야”

    취임 100일 安 “지방선거 3자구도로 치러야”

    양당제 극복 등 4대과제 제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국민의당 대표로 가장 큰 책무는 당을 살리는 것으로 창당 정신을 확대하는 튼튼한 제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무리 좋은 뜻을 갖고 노력해도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기에는 부족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가 기득권 양당구도를 혁파하기 위한 제3지대를 만들었어야 했다는 교훈을 줬다”면서 제3지대론은 “창당 정신과 명분을 확대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바른정당과의 연대와 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한 ‘4대 개혁과제’로 ▲양대 정당의 적대적 공존관계 극복과 다당제 정착 ▲지역구도 극복 ▲박제화된 정치이념 극복 ▲정치세력과 인물 교체를 제시했다.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해서 안 대표는 “정책 연대 과정을 통해서 얼마나 생각이 같은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만 했다. 안 대표는 간담회 내내 ‘다당제’를 언급하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중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전국 (지방)선거를 3자구도로 치러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그것을 반대하는 분들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 “지난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공무원 인력 재배치와 구조조정 등의 약속을 왜 지키지 않고 무조건 증원해 달라고 하는지 정부·여당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레밍’ 발언 김학철 “언론의 호들갑, 조원진과 손잡을 것”

    ‘레밍’ 발언 김학철 “언론의 호들갑, 조원진과 손잡을 것”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김학철(충주1·무소속) 충북도의원이 2일 물난리 속 외유 논란에 “언론의 호들갑이었다”고 비판했다.김 도의원은 이날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참석해 “지난 2월에 태극기 집회에서 불법 탄핵을 주동한 사람을 광견병 바이러스 걸린 사람들 같다고 하는 발언으로 유명세를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는지 별것도 아닌 도의원들 국외 연수를 갔다고 온 나라 언론이 무엇을 물타기 하려고 하는지 몰라도 열흘 가까이 호들갑을 떨었다”고 말했다. 또 “자기를 찍어준 사람만 국민이고 아니면 다 적폐고 청산 대상이냐”며 “이분들 정치를 잘못 배운 ‘쇼(Show)통령’”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당장에라도 조원진 대표에게 손잡고 같이 가자고 하고 싶지만, 더 효과적인 싸움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며 “언젠가는 조 대표와 손잡고 같이 갈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창당대회 후 이어진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좌파 독재 정권”이라면서 “정치 보복을 그만두고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청주대사거리 2km 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충북에서 사상 유례없는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연수를 떠난 뒤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일자 국민을 ‘레밍’에 빗댄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가 소속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당’ 거론한 안철수 측… 바른정당과 정책공조 가속

    ‘합당’ 거론한 안철수 측… 바른정당과 정책공조 가속

    국민의당·바른정당 예산·법률안 협의 정동영 “安, 호남 전멸 발언 사과하라” 박지원 “약속 지키는 대표로 돌아와 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신당 창당이 아니고 합당으로 간다면 법적인 절차가 간소하기 때문에 물리적 시간도 크게 제약받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안 대표는 당원들이 직선으로 뽑은 대표”라며 “의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당원과 지지자들의 생각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통합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바른정당과의 통합 시기에 대해서도 “내년 6월 지방선거라면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큰 가닥을 잡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렇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선거연대든 통합이든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논의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찬성파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두 당의 연대를 모색하는 정책연대협의체도 제2차 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법률안을 논의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제시한 대안과 바른정당의 대안이 내용에서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안 대표를 향해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호남에서도 전멸할 것이라는 발언과 의원총회는 의사결정기구가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안 대표는 호남 유권자와 호남 의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주식회사 국민의당의 대표가 아니라 제3의 공당인 국민의당 대표이기에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강연에서 “4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면 호남에서만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음 총선 때 (국민의당은) 호남에서도 버림을 받을 수 있다”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동철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통합의 통 자도 꺼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말의 약속을 지키는 당대표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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