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단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인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로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비유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럽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05
  • 강남구, 오는 12일 주민이 참여하는 ‘청담가요제’ 개최

    서울 강남구는 청담가요제추진위원회가 함께 오는 12일 오후 3시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패션·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청담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노래자랑’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무대엔 참가 신청 80개 팀 가운데 지난달 27일 예심을 통과한 22개 팀이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치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8개 팀이 선정된다. ‘사랑 반 눈물 반’을 부른 가수 진해성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 ‘K-Man’ 밴드 드러머 김선중 등이 특별공연을 하고, 강남합창단 소속 테너와 바리톤으로 구성된 앙상블팀이 가곡을 열창한다. 홍석균 청담동장은 “지난해 참가 신청 57개 팀에서 올해엔 80개 팀으로 40% 정도 늘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어울리는, ‘품격 있는 강남’을 대표하는 행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영화·토크쇼 등 문화로 키우는 인권 감수성

    서울 도봉구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10일 인권주간행사 ‘따뜻한 공감의 바람, 인권을 불어넣다’ 행사를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도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실시한 ‘초등학생 인권그림공모전’에 입상한 어린이들에 대한 시상식, 인권의 소중함을 모래와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된다. ‘도봉구 인권기본조례’ 개정 추진, 도봉구 인권위원회 운영 활성화, 인권증진 정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도봉구의 인권정책 현황 및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6년간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법원에서 법정 투쟁을 했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허스토리’를 함께 감상한 뒤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인권토크쇼’를 이어 간다. 선인봉홀 밖 2층 로비에는 ‘어린이 인권그림그리기 수상작 전시회’, 아동·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에 대한 ‘인권사업 홍보부스’, ‘함석헌기념관 개관 3주년 기념 기획 작품 전시 부스’도 마련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문화를 통해 주민들의 인권 감수성과 인권 존중 문화를 더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봉구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인권 도시 도봉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후원 강요’ 김종 前차관 9일 0시 석방…구속기한 만료로

    ‘후원 강요’ 김종 前차관 9일 0시 석방…구속기한 만료로

    상고심 기간 3차례 구속기간 연장 만료…불구속 상태서 재판최순실(62)씨 등과 공모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삼성그룹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상고심 재판 중인 김종(58)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다. 9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김 전 차관의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직권으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형사소송법은 상고심 재판 중에는 2개월씩 3번만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 2016년 11월 구속된 김 전 차관은 2년1개월 만에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실형이 확정되면 남은 형을 다시 들어가 살아야 한다. 김 전 차관은 최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40)씨 등과 공모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씨 등과 GKL을 압박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게 하고 최씨가 운영하는 더블루K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게 한 혐의,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하는 이익을 취하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공무상 비밀 누설)한 혐의 등도 받았다.1심은 삼성 후원 강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지만 다른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고, 2심도 지난 6월 1일 같은 형을 선고했다. 앞서 김 전 차관과 함께 상고심 재판을 받는 장씨는 지난달 15일 2심에서 선고한 징역 1년6개월의 형을 모두 채워 석방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초 시민구단 대구 첫 FA컵 우승, 비결은 ‘젊은피’ 중용

    최초 시민구단 대구 첫 FA컵 우승, 비결은 ‘젊은피’ 중용

    시민구단 대구 FC가 창단 이후 처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FC 안양 선수 출신인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지난해 챔피언 울산 현대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김대원과 세징야, 에드가의 연속 득점을 엮어 3-0으로 완승, 1, 2차전 합계 4-1로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2002년 말 국내 첫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지 16년 만의 처음 영광을 차지했다. 조광래 사장 취임 이후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김대원 등 1996~99년생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해 꾸준히 성장하도록 돌본 과실이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어 내년 대회에는 2위 경남 FC와 함께 K리그 시도민구단이 두 팀이나 진출한다. 시도민구단으로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우승한 성남FC, 경남에 이어 세 번째이며 두 팀이 올해 함께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물론 울산은 K리그1 3위 팀의 자격으로 동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러 통과하면 대회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페락(말레이시아)-키치SC(홍콩) 경기의 승자와 내년 2월 19일 홈에서 단판 경기를 치러 이기면 된다. 대신 K리그1 4위 포항은 울산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K리그1 차순위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는데 물건너갔다. 대구는 1차전과 큰 변화 없이 선발진을 짰다. 스리백으로 수비벽을 쌓은 뒤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를 투톱으로 세웠다. 반면 울산은 1차전에 출전한 11명 중 7명을 바꾸며 큰 변화를 줬다.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수비수 이영재, 이창용, 김창수와 미드필더 이영재, 한승규, 김인성 등 새 얼굴을 선발로 투입했다. 중원의 핵심 믹스가 1차전 때 발목을 다쳐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 뼈아팠다. 1차전을 1-2로 내줘 두 골 이상 넣어야 하는 울산은 경기 초반 라인을 앞으로 당겨 총공세를 펼쳤지만, 대구의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가 침착하게 울산의 공격을 막아낸 뒤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으며 내실 있었다. 대구는 전반 14분 에드가가 역습 기회에서 중원을 돌파한 뒤 골망을 흔들었는데, 심판진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에드가는 전반 25분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1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울산 수문장 김용대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엔 홍정운이 세징야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는데 다시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에 미드필더 이영재 대신 공격수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대구는 되레 헐거워진 수비벽을 공략해 선제골을 넣었다.후반 14분 김대원이 중앙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며 오른쪽으로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울산 이창용의 발을 맞고 다시 자신에게 흘러나온 것을 김용대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어 앞서나갔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김승준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지만, 대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1분 세징야가 골키퍼 조현우의 골 킥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자신에게 흐르자 직접 잡아 골로 연결했다. 에드가는 후반 43분 전의를 잃은 울산을 상대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1만 8351명의 관중이 찾은 대구 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세징야는 FA컵 5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다. 세징야는 “대구에 입단한 뒤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인터뷰했는데, 그 내용이 오늘 현실로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대구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대구는 다음 시즌부터 신축된 축구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을 홈구장으로 쓴다. 16년 정든 대구스타디움에서 FA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작별하는 뜻깊은 승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곶감축제와 함께하는 영동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곶감축제와 함께하는 영동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군립 충북 영동난계국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6시 영동군 하상축제장 특설무대에서 2018년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영동군은 이날부터 16일까지 펼쳐지는 영동곶감축제 방문객들을 위해 송년음악회 일정과 장소를 이렇게 정했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대중가요를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는 90분간 무대로 꾸며진다.방송인 이동재씨가 사회를 맡고,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난계국악단은 ‘난계아리랑’, ‘달무리’, 판소리 ‘흥보가’를 선사할 예정이다. 판타지 사물놀이단은 ‘사물놀이 협주곡’을 들려주고 가수 나미애는 ‘님은 먼곳에’, ‘꿈인지 생신지’ 등을 부른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행사라 입장권은 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영동군청 홈페이지(http://www.yd21.go.kr)를 참고하면 된다. 군 송재희 국악진흥팀장은 “의미있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새출발을 위한 군민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곶감축제와 음악회를 함께 즐기면 따뜻한 겨울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창단한 난계국악단은 정기·상설연주회와 초청공연 등 올해에만 110여회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국악 대중화를 목표로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역량을 알리는 문화사절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은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 삼아야”

    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 삼아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꼭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2018년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 토론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려면 그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비핵화 문제와는 연결짓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한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학습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수십만 인파로부터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까지 인위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 전 공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만세’ 소리와 함께 ‘김정은 세습통치 반대’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지는 ‘자유민주주의 혼성 4부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김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질서와 가치관이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알고 일당 독재체제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남북관계와 비핵화 병행 추진’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액면 그대로 이행하고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비핵화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견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제9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프론티어대상 포스코건설 봉사단 구성 체계적 사회공헌

    [제9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프론티어대상 포스코건설 봉사단 구성 체계적 사회공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제9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프론티어대상을 받는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포항, 광양, 부산 등 주요 거점 지역을 비롯해 국내외 건설현장 등에서 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이 참여하는 포스코건설 사회봉사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진출한 해외 현장 인근의 빈곤지역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거나 교육 인프라 미비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유치원 건립, 교육시설 지원, 학교 개보수 활동 등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또 인하대병원과 함께 베트남 꺼우자이 보건소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의 진료를 했다.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전국 현장에서 도배·장판·지붕수리 등의 주거환경개선활동을 펼치고 있고, 2013년부터 각 지역 소방서와 ‘희망하우스 봉사단’을 창단해 화재위험에 노출된 소외계층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애국가 음원 23년 만에 새로 제작

    애국가 음원이 약 23년만에 새로 제작된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향과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17일쯤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최근 새롭게 녹음한 애국가 음원 저작권을 국가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에 녹음된 새 애국가의 오케스트라와 합창 지휘는 각각 지휘자 최수열과 차웅이 맡았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서울시향·서울시합창단 버전의 애국가를 기증저작물로 등록하고 행정안전부에 제공하기로 했다. 기증저작물은 저작권이 국가에 귀속돼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관공서, 공공기관 등에 가장 많이 보급된 음원은 1995년 제작한 KBS교향악단 연주 버전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다비드 비야 빗셀 고베로, 이니에스타·김승규와 한솥밥

    다비드 비야 빗셀 고베로, 이니에스타·김승규와 한솥밥

    스페인 프로축구 스타 다비드 비야(36)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뛴다. 우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8)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FC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었고 2014년부터 뛰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 FC를 떠나 J리그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어 바르사 시절 동료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독일 공격수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33)와 한 팀에서 뛰게 된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원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창단 1호 계약으로 뉴욕시티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124경기를 뛰어 80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로는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했다. 빗셀 고베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비야와 계약한 것이 “아시아 넘버원 클럽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비야는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말일에 뉴욕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 뒤 유튜브를 통해 고베 구단으로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그 순간이 왔다. 결심했다. 난 이제 새로운 목적지로 떠난다. 대단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새 여정. 새 나라. 새 문화, 새 팀 동료들. 안녕 일본. 안녕 빗셀 고베”라고 털어놓았다. 스포르팅 히혼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레알 사라고사, 발렌시아를 거쳐 2010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는데 당시 이적료가 3400만 파운드였다. 스페인 리그컵 우승을 두 차례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앞장섰다.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는데 13골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천과 상주 잔류 확정, FC서울은 부산과 승강 PO 홈앤드어웨이

    인천과 상주 잔류 확정, FC서울은 부산과 승강 PO 홈앤드어웨이

    ‘잔류왕’ 인천과 상주가 잔류의 꿈을 이뤘고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과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1일 K리그1 스플릿B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전남을 3-1로, 서울을 1-0으로 물리치고 잔류를 확정했다. 막판 4연승을 내달린 인천은 승점 42로 두 시즌 연속 9위를 차지했고, 상주는 서울과 나란히 승점 40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기업구단 최초로 창단 24년 만에 강등의 운명을 맞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 수모를 차지할지 모르는 운명에 맞닥뜨렸다. 부산은 2시간 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킥오프한 대전과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전반 6분 호물로의 선제 골과 42분 노행석, 후반 추가시간 3분 신영준의 골을 엮어 3-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서울을 오는 6일 구덕운동장으로 불러 1차전을 치르고 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2차전을 치른다. 세 시즌 연속 잔류냐 강등이냐를 마지막 경기에서 가르게 된 인천은 킥오프 16초 만에 문선민이 상대 진영을 빠르게 돌파하며 페널티킥을 얻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25분 인천은 남준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5분 코너킥을 전남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2선에 있던 남준재가 득달 없이 달려들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골을 넣었다. 5분 뒤 남준재는 상대 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을 돌파하다 최효진에게 파울을 당해 PK를 얻어내 무고사가 침착하게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전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9분 인천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허용준이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해 1-2로 따라붙었다. 후반 초반 전남은 매서운 역공을 펼쳤지만 허용준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추고 나오고 인천 골키퍼의 정산의 선방에 막히는 등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반면 전남의 공세를 견뎌낸 인천은 후반 11분 허용준의 패스 미스를 무고사가 중원에서 침착하게 연결해주자 문선민이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따내 튀어나온 골키퍼를 보고 칩샷으로 그물을 갈랐다. 문선민은 중계석의 감스트를 향해 홈 관중과 함께 관제탑 세리머니를 연출하며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비기기만 해도 잔류할 수 있었던 서울은 전반 39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게 상주의 수비수 권완규의 몸을 맞고 굴절돼 옆 그물에 볼이 꽂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박주영은 후반 13분에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상주는 후반 20분 윤빛가람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왼발 슈팅을 한 게 페널티아크 부근에 있던 박용지의 오른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결승 골이 됐다. 시즌 중간 사령탑을 교체하고 창단 이후 처음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는데 자칫하면 다음 시즌 2부 리그에서 뛰는 수모를 맛볼지도 모른다. 한편 대구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전반 17분 박한빈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강원을 1-0으로 제압하며 승점 50으로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7위로 시즌을 끝냈고, 강원은 8위로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프라하에서 청산리대첩 ‘소환’한 까닭은?

    문 대통령, 프라하에서 청산리대첩 ‘소환’한 까닭은?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자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 깊은 해다. 체코는 독립운동과도 아주 깊은 인연이 있다. 1919년 극동지역에서 볼셰비키 전투 중에 있던 체코슬로바키아 군대가 우리 임정 대표들과 여러 차례 교류했다. 1차 세계대전을 마치고 체코로 돌아갈 때 그들이 가진 무기를 우리 독립군들에게 매도를 해줬다. 그때 한국 독립군이 체코 군대로부터 매입한 무기를 사용해 크게 이긴게 청산리 대첩(1920년)이다.” 고교 시절부터 역사학도를 꿈꿀 만큼 남다른 관심을 지닌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체코 동포·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처럼 체코와 청산리대첩의 남다른 인연을 끌어냈다. 1920년 10월 청산리대첩에서 독립군이 10여 회의 전투 끝에 일본군 연대장을 포함 1200여 명을 사살하는 등 빛나는 승리를 거둔 이면에는 체코 무기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포·기업인 간담회에서 “청산리대첩이라는 항일운동에서 가장 유명한 그 승리도 체코 무기의 우수성에 도움을 받은 바가 크다. 그런 사실이 청산리전투 참여했던 이범석 장군의 ‘우둥불’이라는 회고록에 기록돼 있다”고 설명하자 참석했던 20명의 교민은 ‘그런 사실이 있었냐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3·1운동도 여기 체코 신문에 아주 크게 보도가 돼서 중유럽과 동유럽에 3·1 독립운동을 알리는 아주 큰 역할을 했다”며 “정부는 내년에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남북이 공동으로 하는 온겨레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재외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원래 역사를 전공하고 싶었다…처음 변호사 할 때 ‘나중에 돈 버는 일에서 해방되면 아마추어 역사학자가 되리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말할 만큼 해박한 역사 지식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또한 “체코는 아시아 국가 중에 최초로 우리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며 “그런 만큼 체코는 우리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코는 한국전 이후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위원국으로 이렇게 참여한 인연도 있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아주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와 별도로 현지 기업인과도 만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간담회에 기업인들을 초청해 한꺼번에 행사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체코한인회 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 주재원,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감독, 체코국립극장과 국립발레단 단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포 20명이 참석했다. 양동환 현대자동차 체코 법인장, 박현철 두산 인프라코어 유럽 법인장 등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 등 경제인들도 함께했다. 최춘정 세계한인경제인협회 프라하지회 부회장은 “중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체코에 한국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진출했다“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어, k-pop, 한국 영화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며 체코인들에게 한국 문화, 역사, 예술을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한섭 프라하 한글학교 교장은 “교민 자녀들이 한-체코 간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역사와 한국어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합창단원으로 활약 중인 조원배 테너는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벚꽃엔딩’과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기도 했다. 프라하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재민 “학창시절 신화 누드집 보며 지금의 몸 만들어”[화보]

    박재민 “학창시절 신화 누드집 보며 지금의 몸 만들어”[화보]

    뛰어난 운동 실력과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는 말솜씨 그리고 스마트함만 갖춘 줄 알았던 박재민. 하지만 알고 보면 마음은 따뜻하고 열정은 더 뜨거운 사람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성악과 연기, 비보잉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세상을 바쁘게 살아왔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는 배우 박재민이 bnt와 화보 촬영을 함께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뜨거운 사람 박재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박재민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운동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몸매까지 공개하며 촬영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남들과 비교하면 저는 뛰어나게 잘하는 것은 없어요. 그러나 무엇을 시작하든 끈질기게 이어나가는 힘은 있죠”라던 그는 도전이란 겁나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도전은 인생에 살이 되고 지지대가 될지언정 잃는 것은 없다던 그.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도전의 첫발을 내디디라며 주변 사람을 격려했다. 만능 엔터테이너의 삶을 사는 박재민.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성악을 전공하며 뮤지컬 아역 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다. 더불어 어린이 합창단을 하며 10살 때부터 방송국을 출입하는 그야말로 대선배다. “김건모, 이선희, 이문세, 이상은 선배님들이 활동하던 시기였어요. 눈앞에서 직접 보고 자랐죠”라며 “김건모 선배님이 어린 저를 불러 카세트테이프에 직접 사인을 해주시며 유명해질 형이라고 했어요”라며 그때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에 익숙했던 박재민. 사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체육 교육학을 전공했다. “공부 자체에 흥미에 느꼈다기보단, 부모님과의 약속이었어요. 비보잉을 하기 위해 부모님이 원하시던 대학에 입학해야만 했죠”라며 좋은 대학을 위해서가 아닌 예체능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모티브로 작용했다고 한다. 더불어 “과연 내가 앉아서 몇 시간을 공부할 수 있을까? 내가 공부를 한다면 얼마나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 도전이기도 했어요”라며 엉뚱한 답변을 덧붙였다. 최근엔 시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외계통신’에서도 활약했다. “함께한 김동완 선배님은 제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해주신 분이었어요”라며 중학교 때 신화의 누드집을 봤다고 했다. “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을 때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교과서와도 같았어요”라며 지금 몸의 기준점이 됐다고 한다. 누가 보면 못 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그에게 딱 하나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가정. “제 인생의 첫 번째 목표가 가정을 꾸리는 것이에요”라며 언젠가 이룰 가정을 위해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상형에 관해 묻자 “가정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분이요. 눈은 조금 낮을 수 있는데, 귀는 높아요”라며 가치관과 대화가 잘 통화는 분을 꼽았다. 박재민의 대표작은 올림픽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일단 감사한 일이죠. 저는 남들과 비교해 뛰어나게 잘하는 것은 없어요. 다만 무엇을 시작하든 끈질기게 이어나가는 힘이 있죠”라며 스노보드도 꾸준히 하다 보니 선수와 국제 심판 자격증을 따게 됐고, 현재 해설위원까지 하게 된 것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박재민의 목표는 연기자로서 시청자분들께 각인을 시켜드리는 것. “시간에 비교하면 아직 배우로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아요”라며 “박재민이라는 사람이 기억에 남지 않아도,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 역할을 맡고 싶죠”라며 그만의 인생 캐릭터를 통해 박재민이란 사람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삼일절 행사 사회를 보고 있으며 나눔의 집에 기부 등 봉사단 활동을 빼놓지 않는다. “제가 스무 살쯤에 다리 수술을 크게 한 적이 있어요.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었죠.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다리를 잃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어요”라며 다시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만 같았다고 한다. 그 후 자기 자신이 아닌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작하게 된 것. “사실 마음 먹긴 쉬운데, 도전하기 쉽지 않죠. 그래도 방송을 한다는 이유와 유명세 덕분에 더욱더 쉽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라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환원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설명했다. 사실 그동안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을 것. “부모님이 찬성하는 길을 걷지 않은 것 같아요. 오직 믿어달란 말만 하는 것은 힘이 없죠. 대신 부모님이 제시한 목표를 이루는 것으로 보여드렸어요”라며 부모님께 말 못 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다채로운 삶을 사는 그에게 도전하고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는 사람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도전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아마 지금까지 쌓아 놓은 것을 모두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라며 “하지만 제가 도전을 해본 결과, 가지고 있는 것에 덧붙이고 지지대가 생길지언정 깎아 먹은 적은 없던 것 같아요”라고 응원했다. 조금은 독특하지만 박재민은 얼마 전까지 절에서 생활했다. “아직 짐은 절에 그대로 있는데, 잠시 부모님 댁에 들어왔어요. 그래도 거의 매일 절에 가죠”라며 아무것도 없는 절이 정말 좋다고 한다. 더불어 “절에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요. 때론 나밖에 돌아볼 수밖에 없는 것이 단점이기도 하죠”라고 농담을 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힘든 적이 없었냐고 물으니 “힘들어도 되돌아보면 추억이 되죠. 과거엔 힘들지 몰라도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들었던 기억이 없던 것 같아요”라며 약간의 힘든 과정조차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것 같다고 했다. 요즘 열정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유노윤호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딱 한 번 봤는데, 존경할만한 동생인 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비슷해요”라며 대중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영향을 선사해주는 멋진 아티스트라 설명했다. 얼마 전 처음 공개된 ‘진짜사나이300’ 백골 부대 편에도 출연했다. 정말 딱 어울리는 이미지답게 발톱이 빠질 정도로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고 한다. “멤버 모두가 예능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웃음기 없이 참여했어요”라며 다시 먹고 싶었던 군대 식단도 맛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NCT 루카스의 한국어로 인한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죠. 웃음을 선사하며 온 부대의 막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2019년에 가장 기대되는 점에 관해 물었다. “내년엔 드라마나 영화로 찾아뵙길 기대해요. 그리고 저는 나이를 먹는 것이 너무 좋아요. 그 나이 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그 나이만의 추억이 있잖아요?”라며 37세 박재민에겐 어떠한 일과 변화가 다가올지 궁금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선전문구 대신 과학기술·인재양성 구호… 평양은 변화의 중심”

    “선전문구 대신 과학기술·인재양성 구호… 평양은 변화의 중심”

    한반도 평화와 서울·평양 교류 협력 위한 지자체 역할은 지난달 4~6일 민관방북단 160명이 10·4선언 11주년 행사를 위해 평양을 찾았다.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과 김정일(1942~2011) 국방위원장이 2007년 10·4선언에 합의한 후 남북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갖긴 처음이다. 방북단엔 서울 자치구 중 이창우 동작·박성수 송파·오승록 노원구청장도 동참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묶였다. 이들은 평양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왔을까. 서울신문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한식당에서 송한수 사회2부장 사회로 좌담을 갖고 이들의 방북 소회를 들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한 이 구청장과 오 구청장은 평양의 확 달라진 모습에, 첫 방문인 박 구청장은 평양시민들의 밝은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맞장구를 쳤다. 세 구청장은 2시간 넘게 한반도 평화 정착, 서울·평양 교류협력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등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결론으로 이번에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사이에 ‘불가역적 역사’를 만들어야 하며 여기에 한몫을 하겠다는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정리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이번 방북이 여러모로 뜻깊을 것 같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하 오) 11년 만에 목격한 평양 거리는 굉장히 많이 변해 있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고층건물이 새로 들어섰다고 한다. 대동강 쑥섬에 있는 과학기술전당은 2년 만에 지었다고 들었다. 예비타당성조사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거쳐야 하는 우리로선 상상할 수 없는 속도전이다. 아파트 외벽이 회색에서 다양한 색깔로 바뀐 것도 눈에 띄었다. 평양 시민들 표정도 자유로워져서 예전만큼 통제가 심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이하 이) 순안공항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데까진 30~40년 전 우리 농경사회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시내에 들어서니 11년 만에 도시가 이렇게 천지개벽할 수 있나 싶었다. 북측 안내인에게 그 얘길 했더니 ‘그렇지요? 우리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더라. 11년 전엔 우리와 얘기하는 걸 꺼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엔 표정도 밝아지고 스스럼없이 농담도 하는 게 느껴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남쪽 정치 상황을 우리보다도 더 잘 꿰고 있는 건 다르지 않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하 박) 방북 며칠 전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물론이고 부산 지역 현안까지도 알고 있었다. 자신감과 자부심이 표정에 드러났다. 사실 나는 개성과 금강산만 가봤고 평양 방문은 처음이었다. 가기 전에는 선입견이랄까, 뭔가 어둡고 낙후됐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막상 평양 시민들을 만나 보니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달랐다. 15년 전 개성공단에서 본 이북 사람들은 (체격적으로) 마르고 어두운 옷만 주로 입어서 한눈에 봐도 이북 사람인 줄 알 수 있었는데 평양 시민들만 봐서는 얼굴에 살도 붙고 옷도 밝아져서 구별이 쉽지 않았다. -이 만찬장에서 나이가 굉장히 많이 들어 보이는 북측 인사와 옆자리에 앉았는데, 소개 인사를 나누고 보니 비슷한 연배였다. 이분은 내가 40대 초반인 줄 알았다면서 과거 베이징에서 겪었던 얘길 해 줬다. 국제회의가 열린 호텔에서 걸어가는데 뒤쪽에 있던 남쪽 여성 2명이 자기들끼리 ‘진짜 키 작고 빼짝 말랐다. 먹을 게 정말 없나 봐’ 하는 얘기를 하는데 심한 모욕감을 느껴서 싸울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너무 고통을 받았고 먹을 것도 부족했다. 인정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다. -오 2007년엔 평양 곳곳에 ‘미제 책동에 맞서자’는 선전문구가 참 많았다. 이번에 차를 타고 평양 시내를 다니면서 선전문구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미제란 말은 거의 못 본 것 같고, 김일성·김정일 표현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구호가 있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 CNN이나 BBC 같은 외신에선 지금도 미사일이라든가 군사행렬, 반미구호만 자료화면에 나오지만 지금 평양 모습과는 괴리가 컸다. -박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는 구호도 인상적이었다. 과학기술과 인재양성을 통해 세계 속에서 우뚝 서겠다는, 그러면서도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함축했다. 우리도 그렇지만 표어 하나 정하는데도 참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겉모습뿐 아니라 사상 측면에서도 국제사회에 뛰어들어 바꿔 나가겠다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변화가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측이 보여 준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공연에서도 나타났다. 과거엔 제국주의에 맞선 혁명을 강조하는 식이었다면 이번엔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오 자연사박물관에 가 봤는데 전시품 수준은 남쪽보다 떨어졌지만 종교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전시 내용이나 구성은 훨씬 자유롭고 다채로웠다. 대집단체조도 정말 감동적이었다. 북측 관계자들이 경제발전 수준은 떨어진다고 인정하지만 문화예술 수준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절대 하지 않는데, 과연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서울시나 자치구 차원에서 북측과 어떻게 협력할지 각자 구상이 있을 것 같다. -오 평양직할시에는 18개 구역과 2개 군이 있다. 사실 이번 평양 방문에서 평양의 한 구역, 혹은 군과 자매결연이라든가 교류협력을 제안하려고 준비를 했다. 평양을 방문해서 얘길 나눠 보니 일단은 서울과 평양이 전체적인 교류를 시작해 물꼬를 트면 거기에 발맞춰 서울시 자치구와 평양시 구역을 연결시키도록 협력의 실마리를 만들어 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치구 차원에서 정치나 경제교류를 하는 건 맞지 않겠지만 문화, 체육, 의료 분야 교류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 가령 노원구 합창단이나 보건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박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교류협력을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면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방문, 체육문화교류가 대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혹시라도 노파심에서 얘기한다면, 남북 화해협력 시대가 열렸다는 기대감 때문에 너도나도 중구난방으로 어수선하게 되면 안 된다고 본다. 통일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서 적절하게 관리하고 지원도 곁들여서 체계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교류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이 중앙정부가 지자체 교류협력을 관리하는 방식보다는, 상호 보완하며 교류협력을 심화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로서 할 일이 있는 법이고, 지자체는 중앙정부에서 다 할 수 없는 빈틈을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국제정세 영향을 덜 받는 지자체가 더 교류협력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어렵게 여기지 말고) 이런 방식은 어떨까. 휴전선(군사분계선·MDL) 기준으로 (지도상으로 보아) 남북을 접어서 서로 연결되는 지역끼리 교류협력을 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 동작구는 대동강 정남쪽에 자리를 잡은 평양 낙랑구역과 자연스럽게 교류협력을 하게 된다. -박 이번 방북단에 동행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007년에도 방북한 것을 비롯해 북측과 계속 교류를 해 왔다고 한다. 그 관계를 바탕으로 산림녹화, 경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척시키고 있다. 평양에서 이 부지사가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얘기하는데 ‘저게 다 될까’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긴가민가’했는데 북측에서 얼마 전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했다. 북측은 시간을 오래 두고 꾸준히 쌓아 온 신뢰관계를 중시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한마디로 ‘관계’, 중국어로는 ‘관시’가 필요하다. -오 중앙정부만 바라본다거나, 북·미 관계가 풀릴 때까지 기다린다는 식으로는 남북 간 교류협력은 부지하세월일 수밖에 없다. 중앙정부가 항공모함이라면 자치구는 구축함이다.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 틈새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박 풍부한 체육기반시설을 갖춘 송파구는 한성백제 500년 도읍지이기도 하다. 이런 특성을 잘 살리면 북한 지자체와 교류할 끈을 만들 수 있다. 지자체마다 특성을 살려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북측 사람들과 자주 만나야 신뢰가 형성되고 인식이 바뀐다. 일반 시민들이 평양을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경제개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평양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는지. -오 평양에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이 ‘이제 남북, 북·미 관계만 제대로 풀리고 경제발전에 집중한다면 10년 안에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나같이 했다. -이 확실히 자신감이 높아졌다. 북한엔 사실 희토류를 비롯해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교육을 잘 받은 우수한 노동력도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다. 핵무기 개발에 투입했던 인력과 자원을 경제에 쏟아부을 수 있다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앞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걸림돌이 있다면. -오 북쪽에서 통일을 바라는 열기는 남쪽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진심으로 통일으로 바라는 게 느껴진다. 그런데 과연 우리에겐 그만한 준비가 돼 있을까. 평소 통일에 대해 얼마나 깊이 고민을 했을까 반성을 하게 됐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선입견만 가진 채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다. 많은 서울시민들이 평양을 가보고 싶어 하는데 대부분 단순한 호기심에 머물러 있다. 이런 마음으로 북측을 만나면 이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우리도 평양으로 올라갈 준비, 통일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 사실 남북 관계라는 게 온갖 걸림돌을 조금씩 뚫고 나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내가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던) 2007년 정상회담만 해도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처음엔 8월에 열기로 했는데 당시 청와대에서 그걸 보고하는 자리에 있었다. 드디어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에 새 역사를 만드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북측에서 수해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하자고 통보했다. 당시 ‘정상회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언론보도가 숱하게 쏟아졌는데, 사람 마음이란 게 그런 얘길 자꾸 듣다 보니 나조차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청와대 의전담당 행정관으로 일했던) 오 구청장이 노 전 대통령 부부가 직접 (군사분계선 남쪽 30m 지점에서 하차한 뒤) 분계선을 넘어 같은 거리를 걸어서 방북하도록 기획해 상도 받았던 게 떠오른다. -오 사실 남북 정상회담 기간에도 아슬아슬한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평양 방문 첫날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못 만나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대화했는데 거의 벽을 보고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막막해했다. 둘째 날 오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는데 그때도 분위기가 썩 좋진 않았다. 점심으로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으면서 노 전 대통령이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얘길 했다. 나는 그게 김 위원장에게 던진 메시지였다고 본다. 오후 때부터 급속도로 합의돼 한시름 덜었다. -박 북측으로선 성장의 역설을 극복하면서 경제발전과 체제 안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목표다.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이 너무 잘 되다 보면 체제 안정에 장애요소가 될 수도 있다. 우리도 그걸 이해해 주고 인내심을 갖고 개혁·개방과 체제 안정을 돕고 견인해 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주체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함께 풀어 가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열정이 있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대내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교류를 계속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거기에서 지자체 역할이 중요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떻게 평가하나. -박 당장 평가하기엔 이르다. 향후 5년, 10년 뒤 북한 모습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김 위원장의 지도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해 인민들 삶의 수준이 높아진다면 입증될 것 같다. -오 김 위원장 시대 이후 확 바뀐 평양 모습은 김 위원장의 개혁적인 의지와 지도력을 보여 주는 걸로 평가한다. 4·27 판문점 3차 남북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접하는 동선을 보면 11년 전과 확연히 달랐다. 순안공항에서 평양으로 오면서 카퍼레이드를 한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일정을 문 대통령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이 능라도 대집단체조 때 평양시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조차 못했다. 김 위원장이 결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김 위원장 시대를 맞아 북한이 달라진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주제로 북측 인사와 얘길 해봤다. 북측에선 혹시라도 신변에 위험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 나는 ‘물론 반대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서울까지 귀한 걸음을 한 손님을 최선을 다해 대접할 것’이라고 대답해 줬다. →세 구청장은 남북 교류에 큰 의지를 갖고 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바라는 점을 밝힌다면. -이 남북교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중앙정부가 틀어쥐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자체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 교류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 서울시와 관련해선, 남북 사이에 지방행정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남북 교류를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면 어떨까 싶다. 아울러 서울시가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한 기금을 설치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했는데 고민해 보겠다고 하더라. -박 아까도 얘기했지만 어느 정도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자치구가 상호 조율을 하면서 남북 교류를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서울시는 서울시 나름대로 차근차근 교류 협력을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자치구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함께할 것이다. 송파구는 남북교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도 제정했다. -오 결국 서울시가 맏형 구실을 해야 한다. 협의체를 만들자는 제안은 시의적절하다. 미리 공부하고 미리 틀도 갖춰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연세대 부총학생회장과 국회 비서관을 거쳐 2003년 2월~2008년 2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의전담당 행정관으로 일했다. 비(非)외교관 출신으로 대통령 해외순방 행사를 총괄한 것은 처음이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방북 당시 노란색 군사분계선에 직접 발을 내딛는 행사를 기획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2010년부터 서울시의원으로 일하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현장·주민 중심 행정으로 ‘소확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20대이던 1997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로 정계에 뛰어들었다.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2003년 3월~2008년 5월 청와대 선임행정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정치·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당시 44세) 당선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재선에 성공했다. 보육과 교육에 집중 투자해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동작’을 일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올해 지방선거 때 18년 만에 민주당 출신 송파구청장에 당선돼 ‘보수 텃밭’이란 고정관념을 깼다. 정도(正道)를 걸으며 옳다고 믿는 건 소신껏 밀어붙인다. 송파를 대한민국 지자체 성공 모델로 만들어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격상시키는 게 목표다. 검사(사법시험 33회) 출신으로 20년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했다는 말을 듣는다. 2005년 9월~2008년 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서울 종로구는 오는 27일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종로구는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지난해 12월 아동의 정서 함양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했다. 합창단은 종로한복축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돗자리 음악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초청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홍난파 작곡의 ‘사공의 노� �, ‘고향의 봄’, ‘경복궁타령’, ‘밀양아리랑’ 등 우리 노래와, ‘아름다운 베르네’, ‘도레미송’, ‘넬라판타지아’ 등을 들려준다. 테너 강대준, 오동훈, 백광호, 이요한 등으로 구성된 테너앙상블 ‘4테너’가 특별출연한다.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전 연령대가 관람 가능하며 요금은 무료이다. (02)6203-1167.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컬링의 성’ 되는 컬링 의성

    ‘컬링의 성’ 되는 컬링 의성

    스포츠 거점도시 도약 준비하는 의성 르포 지난 8일 ‘컬링의성’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컬링과 씨름 등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사업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인 경북 의성군청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그날 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따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팀 킴’ 선수들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 때문에 인권 침해 등을 당한 사실이 처음 폭로됐다. 2주 동안 컬링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쏟아졌다. 김 전 부회장 등의 전횡이나 비위가 있었는지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특정감사에 의해 진위가 가려질 것이다. 마침 의성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사업으로 뽑혀 30억원의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받게 됐다. 김 전 부회장 일가가 걸림돌이 됐다. 그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의성읍에 들어선 전용경기장을 경북컬링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경북컬링센터’로 둔갑시켜 ‘왕국’으로 삼았다는 것이 군민들의 솔직한 생각이다.의성군은 용지를 공짜로 제공하고 2006년 건립 공사와 12년 넘게 유지·관리하는 데 100억원 넘는 예산을 지원했지만 군민들은 정작 컬링센터에 마음 편하게 드나들지도 못했다. 사실 이 문제는 2010년에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전국 9개 시·도 선수 135명이 연서명해 경북컬링센터의 빗장을 열어제칠 것을 요구했고 12명의 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A4 용지 2~3장 분량씩의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기장 공사에 동원됐던 의성 출신 선수들을 하루아침에 내쫓는 바람에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 선수들은 불투명한 훈련비 사용 내역이나 의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한국인 운영위원 8명 가운데 7명의 자리가 김 전 부회장 일가와 지인들로 채워진 대회 팸플릿을 증거로 제시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1세대 컬링인은 “영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수사 인력도 안 되고 해서 해외에서 쓴 경비를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몇 개월 수사하다 흐지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부회장은 컬링 발전을 방해만 하는 사람이었다. 말 안 듣는 선수를 쫓아내고 자기 주머니만 챙기는 사람이었다. 그 일가만 빠져줬더라면 좋은 경기장이 지척에 있고, 직업이 따로 있어 밤이나 주말에만 훈련하던 다른 나라 선수들과 비교해 종일 컬링에만 매달리는 우리 선수들이 훨씬 더 빨리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의성군 문화관광과 간부들은 하나같이 “차라리 잘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회에 곪은 상처를 도려내고 ‘컬링의성’을 내세워 더욱 내실있는 ‘컬링의 메카’로 자리잡는 기회로 삼자는 목소리였다. 한 간부는 “평창 전에는 사실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동계올림픽을 취재하던 외신기자들이 한달음에 평창까지 달려와 취재하는 것을 보고 확 달라졌다. 평창 대회 후 공문을 네 차례나 보내고 지난달 말 경북도청을 찾아 엘리트 선수도 훈련에 집중하게 하면서 차세대 꿈나무들을 양성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요청했으나 요지부동이었다”며 “우리도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김주수(66) 의성군수도 지난 9일 인터뷰와 22일 전화 통화를 통해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할 일을 다했다. 워낙 김 전 부회장 등이 막무가내라 어쩔 수 없었다. 법적 대응까지 모두 준비한 상태에서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지적하고 나서줬다”며 “군으로선 이번 일을 계기로 컬링센터 등이 정상화돼 엘리트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고, 생활체육의 메카로 의성이 새롭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부 차관까지 지낸 김 군수는 “약간의 진통은 있겠지만 이번 사태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북컬링협회와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장애인 팀을 창단하는 등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아울러 “서울 면적의 두 배 땅에 인구 5만명 밖에 안되는 의성군이 컬링과 씨름 등의 스포츠 거점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의성군의 한 체육교사는 “이제는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컬링은 본디 생활체육 성격이 강한 운동이다. 많은 의성군의 초·중학생들이 컬링을 배우고 싶어했지만 컬링센터의 문이 굳게 잠겨 안쓰러워 지켜볼 수가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김경두 한 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갔으면 좋겠다. 세 가지 트랙을 생각할 수 있다. 엘리트 선수들은 더욱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게 해야 하고, 관내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자질을 발견해 연계해 기량을 닦을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들도 컬링의 매력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이란 환부를 도려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했다. 의성군은 기왕에 4면이 갖춰진 컬링센터가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 공간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바로 옆에 2면을 갖춘 경기장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컬링 경기장을 유지하고 링크의 빙질을 관리할 수 있는 국내에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능력을 갖춘 김 전 부회장 등은 도와달라는 호소를 외면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한사코 착공을 계속 지연시켰다는 것이 군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의성군은 새 경기장을 활용한 테마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컬링 교육과 행사 개최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컬링의 성”도 되고 “컬링 의성”도 되는 중의적인 캐치프레이즈를 정했고 의성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의성군은 이미 여러 행사를 통해 평창 성공의 기운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지난 5월에는 의성 세계연축제를 개최하면서 컬링 미니 체험장을 마련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달에는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지난 8월에는 고운 최치원이 1200여년 전에 창건한 의성 고운사에서 ‘청소년 여름 불교학교’를 열어 70여명의 초·중생들이 ‘팀 킴’ 선수들과 함께 명상하고 컬링센터에서 컬링을 각별히 체험했다.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 기간에 의성 전통시장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의성 컬링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했다. 컬링 전문 지도자가 나서 기초교육, 플로어 컬링 체험, 포토 이벤트를 실시했다. 의성은 삼한시대 초기의 조문국(召文國) 도읍이 있었던 곳으로 경주 못지 않은 고분들이 여기저기에서 발굴되고 있다. 박찬(93) 변호사가 의성 출신으로 조문국에 관한 책을 집필했고, 평생 모은 유물 1300여점을 조문국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 안에는 어린 자녀들과 합장된 고분 발굴 현장도 생생하게 보전돼 있어 흥미를 자아낼 만했다. 박물관 앞에는 미니 컬링 체험장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또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냥공장을 비롯해 일제시대 적산가옥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서애 유성룡이 태어난 사촌마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안의 명륜당 등과 똑같은 구조를 갖춘 향교 등 남다른 관광 유산들을 갖고 있다. 이달 셋째 주에는 여행 블로거 10여명을 초빙해 팸투어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의성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치광장] 세종S씨어터의 가능성과 변화/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자치광장] 세종S씨어터의 가능성과 변화/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지난달 18일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새로운 극장을 개관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연장인 ‘세종S씨어터’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된 극장명은 ‘Special, Space, Story’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S씨어터는 보다 차별화된 극장을 조성해 극장 운영의 다양성을 도모하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16년 착공해 약 75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조성됐다. 이 극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극장 구조에서 탈피했다는 점이다. 무대와 객석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연출 의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가변형 공연장으로 설계됐다. 공연자에게는 연극, 무용, 퍼포먼스 등 장르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의미의 창작공간이자, 관객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무대를 통해 공연 그 이상의 특별함을 경험케 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종S씨어터 개관과 함께 뮤지컬 토크 콘서트와 한국적 재즈 콘서트, 국립현대무용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한 현대무용, 서울시극단의 연극까지 다양한 개관 기념작이 올라가고 있다. 올 연말까지 서울시무용단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오페라단의 작품도 올라간다.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세종S씨어터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변화에 있어 세종S씨어터는 새로운 시작이다. 전통을 가진 권위적인 대형 공연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세종문화회관에 세종S씨어터는 고품격 예술과 실험적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앞으로 소통과 참여의 공간으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세종문화회관을 만들고자 한다. 이것은 서울시의 ‘광화문 복합예술단지’ 중심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역할이기도 할 것이다. 전문화된 극장을 필요로 하는 시대에 발맞추고 서울시민에게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제공하고자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 콘서트홀 건립도 논의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변화는 더 멋진 시민의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광화문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날을 고대해 본다.
  • 겨울 동안… 호주야구 재기 매치

    겨울 동안… 호주야구 재기 매치

    장진용·최준석 등 방출된 선수에게 기회 첫 시즌 적응 덜 된 탓에 초반 4연패 고전‘야구 미생’들에게 올겨울 호주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2018~2019 시즌부터 호주야구리그(ABL)에 합류한 질롱코리아에서 KBO리그를 누비던 선수들이 ‘제2의 야구 인생’에 도전하면서 이들의 ‘겨울 야구’가 주목받고 있다. ABL은 지난 1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모두 120경기(팀당 40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했다. 질롱코리아는 100% 한국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총 8개 구단으로 이뤄진 ABL에 7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질롱코리아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야구계에서 실패한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을 연고로 지난 5월 창단됐다. 지난 9월 국내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는 꿈을 이루기 위한 수많은 지원자가 응모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각각 LG, KIA에서 방출된 투수 장진용, 김진우를 비롯해 김병근(전 한화), 롯데·KT에서 뛰었던 이재곤, ‘거포’ 최준석(전 NC) 등이 합류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감독은 ‘레전드 투수’ 구대성이다. ABL은 유망주 육성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후원으로 꾸려지는 리그다. 특히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겨울 실전감각을 찾기 위해 즐겨찾기 때문에 수준이 낮지 않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나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도 과거 ABL에서 뛰었다. 질롱코리아 관계자는 “개막 후 4경기를 치렀는데, 팀 내 타자들이 상대한 투수들 수준이 국내 2군 리그보다는 높다고 하더라”면서 “메이저리그도 겨울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최근 ABL에 선수들을 많이 보내 부쩍 수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질롱코리아는 초반 고전 중이다. 지난 15일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개막전부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만만치 않은 ABL의 수준 탓도 있지만 팀이 이제 막 창단됐고, 첫 시즌이기 때문에 호주 야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호주에서 유소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구 감독이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고, 선수들도 목표의식이 뚜렷해 조만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질롱코리아는 22일 퍼스 히트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진천에서 라면국물보다 따끈한 콘서트 열려요”

    “진천에서 라면국물보다 따끈한 콘서트 열려요”

    충북 진천군에서 라면국물보다 따끈한 콘서트가 열린다. 소외계층을 돕기위해 입장료 대신 라면을 받는 훈훈한 행사다. 진천군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화랑관에서 ‘2018 십시일반라면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다.이번 행사는 진천군자원봉사자대회를 겸해 마련됐다. 콘서트에 앞서 올해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단체 및 개인 봉사자 표창 등이 진행된다. 십시일반라면콘서트는 2부로 펼쳐진다. 관내 어린이로 구성된 진천군어린이합창단 공연과 초청가수인 퓨전국악 퀸과 재즈그룹의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입장료는 개인 기준 라면 1봉지다. 더 많이 가져와도 된다.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미 라면 4만여봉이 후원품으로 접수됐다. 금구초등학교 학생일동, 광혜원 소재 대한합기도 등록원생, 진천노인회 새롬이 집수리봉사단 등이 미리 라면을 보내왔다. 이은미 샌터 운영팀장은 “지난해에는 1200여명이 콘서트장을 찾았다”며 “마트에서 콘서트장으로 라면을 배달시키는 분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콘서트를 통해 모아지는 ‘사랑의 라면’은 늘고 있다. 첫해인 2015년 9000여봉, 2016년 2만2000봉, 지난해 2만8000여봉이 접수됐다. 올해는 5만봉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군자원봉사센터는 1993년 3월 여성자원봉사센터로 발족됐다. 2001년 3월 진천군자원봉사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재환, 약물 구설 딛고 MVP…강백호, KT 창단 첫 신인왕

    김재환, 약물 구설 딛고 MVP…강백호, KT 창단 첫 신인왕

    김,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타점왕 등 3관왕 강, 555점 만점에 514점 받아 압도적 신인상 유망주로 너무 오래 머문 시간 때문일까. 잘못에 대한 회한 때문일까. 11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재환(왼쪽·30·두산)은 끝내 울먹였다.19일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 트로피를 들고는 한참을 머뭇거리다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 같은 것들을 무겁게 갖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파나마 야구월드컵 대표로 선발된 2011년 10월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이며 1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뒤 지금껏 ‘약물’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 것을 의식한 듯했다. 이날도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비판의 글이 오르기도 했다. 김재환은 이날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지난 10월 15~16일 진행) 결과 888점 만점 중 487점을 받아 MVP의 영광을 안았다. 홈런·타점상도 휩쓴 김재환은 3관왕에 올랐다. 두산 토종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95년 김상호(OB) 이후 23년 만이다. ‘잔칫날’이지만 김재환은 이날 하루에만 수차례 사과를 반복했다. 김재환은 “(약물 문제는) 내가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를 향한 비판을 외면하고 지나가면 안 된다”며 “단 하루도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이 있으니 미래가 더 중요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008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매년 스프링캠프 때만 되면 유망주로 꼽혔던 김재환은 2016년에야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파워는 일찍이 인정을 받았으나 타격 타이밍과 궤적이 좋지 않았는데 마침내 눈을 뜬 것이다. 2015년 11월 태어난 쌍둥이 딸도 김재환이 정신력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됐다. 이전까지 통산 홈런이 13개에 불과했던 김재환은 2016시즌 37홈런을 때렸고, 2017시즌에는 35개, 올해는 44개로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오르는 괴력을 뽐냈다. 올 시즌 타율 .334, 176안타, 133타점, 104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KT의 강백호(오른쪽·19)는 555점 만점에 514점을 받아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KT가 2015년 1군 무대에 입성한 이래 구단의 첫 신인상 수상 선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석대 제1회 라면나눔 음악회 개최

    “음악회 입장료는 라면 다섯 봉지입니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우석대가 ‘라면 나눔 음악회’를 준비했다. 입장료 대신 라면 5봉지를 가져오면 음악회를 즐기고 이웃도 도와줄 수 있다. 라면과 성금 등은 소년·소녀 가장이나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음악회에 출연하는 오케스트라와 어린이 합창단 50여 명도 재능 기부한다. 이들은 유명 영화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캐럴 등 다양한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 우석대의 ‘제1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면 나눔 음악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대학 문화관에서 열린다. 장영달 우석대 총장은 “음악과 라면을 남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행복”이라며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