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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LIG-김영주 프로골프단 창단

    LIG손해보험(전 LG화재)이 13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LIG-김영주 프로골프단’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 멤버로는 지은희(20) 최우리(21) 김혜정(20) 최유진(22) 등 유망주 4명이다. 국내 골프에서 보험회사와 골프의류회사가 구단을 공동으로 창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여성축구도 열정은 ‘월드컵 대표’

    여성축구도 열정은 ‘월드컵 대표’

    서울에서 활동하는 여성축구팀은 모두 16개입니다. 모두 구청 소속입니다.. 창단식을 갖고 공식 발족한 팀이 12곳이고, 여성축구교실 형태로 운영하는 팀이 4곳입니다. 여성축구인은 여름을 기다립니다. 서울시 축구연합회장기 여성축구대회가 열리는 계절이기 때문이죠. 연령별로, 지역별로 남성축구인이 참가하는 대회는 많지만, 여성축구인은 오직 8월 대회만 바라보며 땀을 흘립니다.1998년 창단한 송파 구립 여성축구단은 역사만큼이나 실력이 출중하지만,2002∼2004년 조직된 새로운 축구단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2004년 5월에 문을 연 성북구 여성축구교실 회원들도 실력과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한 주부는 운동하다 발목을 다쳤는데 붕대를 감고 훈련받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몸싸움을 벌이다 여성 회원에게 정강이를 채여 몇 주동안 운동을 못했다는 남성 회원도 있었습니다.‘대∼한민국’. 축구인으로 거듭난 주부들이 태극전사를 닮았습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햇살이 화창한 27일 서울 성북구 월곡 근린공원내 인조잔디구장.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30∼50대 주부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임옥성 감독이 이끄는 성북구 여성축구교실 회원들이다. 매주 월·수·금요일에 축구훈련을 받는다. ●볼이 자석처럼 발에 달라붙어 곱게 화장한 주부들이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푼다. 공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자석처럼 공이 발에 착착 달라 붙었다. 굴러간 공을 잡으러 뛰는 발걸음도 가볍다. 회원은 25명. 대부분 2004년 5월 교실이 문을 연 뒤 줄곧 함께 운동해 왔다. 몸을 부딪치며 쌓은 우정이라 가족만큼이나 끈끈하다. 뒤늦게 합류한 주부들도 금세 분위기에 동화된다. 자녀 교육 때문에 잠시 운동을 쉬더라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못 잊어 다시 온단다. 팀워크가 좋아 실력도 눈에 띄게 늘었다. ●남성 동호인들과 경기도 꾸준한 연습으로 기본기를 갖춘 여성축구단은 요즘은 50∼60대 남성축구단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시합이 시작되자 주부들이 공을 쫓아 달렸다. 힘이 달리면 2∼3명이 함께 상대방을 압박하며 수비를 했다. 몸싸움에 밀린 남성이 넘어졌다. 공을 가슴과 머리로 받아 자유자재로 패스했다. “공을 먼저 보내고 빈손으로 움직이라고. 그게 편하잖아. 욕심내지 마.”임 감독의 지시가 쏟아졌다. ●남편따라 왔다 축구광됐어요 주부들이 축구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는 대부분 ‘남편’ 때문이었다. “축구라면 지긋지긋했어요. 남편이 휴일이면 새벽마다 조기 축구를 나가는데…. 뭐가 저리 좋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김순애 주부·42) 축구에 열광하는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 아니면 그 남편의 손에 이끌려 축구교실에 등록했다. 남편의 전략은 대성공을 거뒀다. 이제 그녀들도 축구광이 됐으니 말이다. “예전에는 TV를 볼 때 축구경기냐, 드라마냐를 놓고 많이 싸웠거든요. 이제는 당연히 축구죠.”새벽 3시까지 축구경기를 보며 장·단점을 분석한단다. 박명숙(39) 주부는 부부끼리, 모자끼리 공유할 것이 많아졌다고 했다. “남편, 아들과 함께 나와서 연습해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죠. 그러다 고민거리도 털어놓고….” 월·수·금 연습도 부족해 휴일에 남편이 조기축구팀에 나가면 따라나가 옆에서 홀로 연습하는 주부도 있었다. ●아이들이 멋있대요 자신감이 생겼다. 날아오면 피하기 바빴던 공을 이제 가슴과 머리로 받아 자유자재로 요리하니까 용기를 얻었단다. “날마다 연습하니까 달라지는 게 느껴져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몸싸움도 요령이더라고요. 온몸으로 밀어붙이면 남자들이 힘없이 쓰러져요.”박소영(41)씨가 유쾌하게 웃었다. 뚝심과 승부욕을 축구를 통해 배운 셈이다. 자녀에게 엄마의 노력을 보여준 것도 큰 소득이다.“아이들이 엄마 멋있다고 좋아해요. 그럼 ‘뭐든지 마음먹고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 너희들도 꿈을 갖고 열심히 달려라.’이렇게 자신있게 말해주죠.” 신미숙(45)씨는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고 했다.“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을 때 느껴지는 시원함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그 상쾌함이 하루를, 일주일을 기분좋게 하죠.” ●피부에 생기가 돌아요 경기가 끝났다.0대 1로 남성팀 승리. 전날은 여성팀이 1대 0으로 이겼다. 비등한 실력이라 경기마다 재미있다. 주부들은 집에서 가져 온 얼음물을 나눠 마시며 여성탈의실로 이동했다. 이야기꽃과 함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그때 한 주부가 “햇빛이 따가워졌다.”고 말했다. 야외 운동이라 피부가 상할까봐 걱정하는 소리다. 그러자 주부들이 너도나도 노하우를 공개했다. 선크림을 바르고, 화장을 짙게 하라고 조언했다. 피부마사지를 주기적으로 받으면 잡티가 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한 주부가 “땀으로 노폐물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생기가 넘친다.”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맞다.”“맞다.”며 되받아 쳤다. 5분만 뛰어도 후들거리던 다리가 탄탄해지고, 추리닝이 원피스보다 익숙해진 그들은 이제 멈출 수가 없단다.‘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 구립 여성축구단 12팀 송파는 전용 잔디구장 자랑 서울 여성축구단은 모두 12팀이다. 모두 구청 소속이다. 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며 여성축구교실을 운영하는 구청은 4곳. 송파 구립 여성축구단이 1998년 4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역사가 깊다 보니 전용 잔디구장을 마련할 만큼 조직이 탄탄하다. 실력도 남다르다. 서울시축구연합회장기 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여러번 차지했다. 2000년 7월 마포 여성 축구단이 뒤를 이었다. 난지천 인조잔디구장과 망원 유수지 축구장을 오가며 연습하고 있다. 선수도 35명으로 가장 많다. 그리고 동대문구가 2001년 3월 구민회관 운동장에서 여성축구교실을 열었다. 감독과 선수를 따로 두고 훈련한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열풍과 함께 구청들이 앞다퉈 축구단과 축구교실을 시작했다. 은평 여성축구교실(4월), 중구 여자축구단(4월), 강동구 여성축구단(7월), 종로 여성 축구단(10월), 서대문구 여성축구단(11월), 영등포구 아줌마 축구단(2002년 12월) 등이다. 여성축구단이 호응을 얻자 다른 구로 확산됐다.2003년에는 성북구 여성축구단, 금천 여성축구단이 창단됐고 2004년에는 성북 여성축구교실, 노원구 여성축구단, 동작구 여성축구단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국민생활체육 광진구 여성축구단이 지난해 8월 마지막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여성 축구단이 없는 구는 용산·성동·중랑·강북·도봉·양천·관악·서초·강남구 등이다. ■ 임옥성 감독의 한마디 성북구 여성축구교실 임옥성(62)감독은 여성축구인이 열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시작이 힘들지 빠져들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참가한단다.1972년부터 한일은행에서 축구선수, 코치, 감독으로 활약한 임 감독은 1999년 성북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생활체육인으로 활동하다 성북구 50대 축구단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축구 문화를 확산하는 일이라 유쾌하게 승낙했습니다. 축구인으로 살며 누린 은혜를 갚아야겠다 싶었지요.”서울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2004년부터는 60대 축구단도 맡았다. 그리고 그해 5월 여성축구교실을 열었다.2002 한·일월드컵이 성공하면서 여성들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처음에 축구단은 오합지졸이었다. “대부분 축구공을 처음 만져봅디다. 공을 차는 것은 고사하고, 공이 날아오면 피하기 바빴습니다.” 그는 유소년에게 축구를 가르치듯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쳤다. 달리기가 첫 과제였다. “축구는 달리기가 기본입니다. 순간 스피드는 타고나고, 지구력은 훈련을 통해 키워지죠.” 혹독한 훈련에 주부들은 몸살을 앓았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걷지도, 앉지도 못했다. 몇몇 주부들은 포기했다.“어머니들이 서로 의지하며 몸을 추스르더군요. 체력과 더불어 팀워크가 탄탄해졌습니다.” 여성축구단의 실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됐다. 겨울에도 꾸준히 연습한 덕이다. 운동이 몸에 배지 않은 터라 쉬면 몸이 금세 무거워진다고 임 감독이 채찍질했다. 여성축구단은 이제 50∼60대 남성축구단과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만큼 실력이 붙었다. “여성축구단은 불모지를 개척한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분야죠.”그는 올해 독일 월드컵이 열리면 여성축구인이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그래서 여성축구대회를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를 치러야 욕심도 생기고, 실력도 쌓인다.”면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대회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하프타임] ‘슈퍼스타’ 감사용감독 외인구단 출범

    ‘슈퍼스타‘ 감사용(49)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국제디지털대학 야구팀이 6일 오후 경남 진해 해군회관에서 공식 창단식을 갖고 출범했다. 프로야구 원년이던 지난 1982년 꼴찌의 대명사였던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단 1승(15패1세이브)을 올리는 초라한 성적에 그친 뒤 그라운드를 떠난 무명선수 감 감독이 마침내 영화 같은 현실을 일궈낸 것. 선수들은 고작 17명. 대부분 과거 자신의 처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인구단’을 이끌고 감 감독은 7일부터 자신의 고향인 진해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 청각장애 고교야구선수, 꿈 이뤘다

    청각장애인 거포 장왕근(19·충주 성심학교)이 대학에서 야구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졸업반인 장왕근은 그동안 진로가 불투명해 야구를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지만,‘슈퍼스타’ 감사용(48) 감독이 이끄는 창단팀 국제 디지털대학으로 진로가 정해졌다. 성심학교측은 2일 “입단 교섭을 추진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락이 끊긴 데다 감사용 감독이 적극적이어서 디지털대학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장왕근은 오는 6일 경남 진해에서 열리는 디지털대 창단식에 참가한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184㎝,84㎏의 당당한 체구의 장왕근은 지난해 4월 ‘아름다운 꼴찌팀’ 서울대 야구부와의 친선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성심학교의 간판 타자. 소리가 들리지 않아 수비할 때 공의 방향을 파악하는 순발력이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뛰어난 집중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당초 학교측은 삼성 김응용 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냉엄한 프로세계에 막혀 꿈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결국 학비 면제 등을 내세워 적극 ‘러브콜’을 보낸 감사용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장왕근은 대학 선수로서 꿈을 펼치게 됐지만, 부모님도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딱한 사정이어서 후원자가 절실하다. 프로원년 꼴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뛰었던 감사용 감독은 “왕근이는 거포로 성장할 자질이 충분하다.”면서 “청각장애 선수도 일반인 못지않게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경찰청야구단 김용철 초대 감독

    [스포츠 라운지] 경찰청야구단 김용철 초대 감독

    ♥그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11시즌 동안 통산 1024경기에 출전해 홈런 131개, 타점 555개, 타율 .283을 기록했다. 기록이 말해주듯 중장거리 타자로서 꾸준히 활약했다. 그러나 유난히 상복은 없었다. 최다승리타점왕(84년), 골든글러브 2회가 프로 수상 경력의 전부다. ●코치·선수구성 끝내… 내년 2군리그 참가 그는 프로야구 원년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스타다.82년 7월 올스타전 1·2차전에서 만루홈런 등 홈런 4개를 친 김용희에게 ‘미스터 올스타’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올스타전 첫 랑데부 홈런의 주인공이었고,2차전 한 경기에서 최다인 3개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그는 1일 창단식을 가진 ‘경찰청 야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김용철(48) 감독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03년 롯데 감독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난 지 꼭 2년 만에 야구판으로 돌아왔다. “경찰청야구단은 ‘국민 야구단’을 지향합니다. 야구를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구단이 될 것입니다.” 내년부터 프로야구 2군 리그에 참가하면서도 중간중간 동호인야구팀과 경기를 치르고, 일반인을 상대로 야구캠프를 열겠다는 김 감독은 2년간 목말랐던 야구에 대한 열정을 폭발시키는 ‘야구 전도사’의 모습이다. ●“열악한 경기장 시설 보강해야” 일침 그는 현재의 열악한 야구 인프라 문제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우리 경기장 시설은 미국·일본의 동네 야구장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라면서 “야구장에서 맥주를 파는 것이 팬서비스가 아니라 시설을 보강하고 확충하는 것이 진정한 팬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야구계의 숙원인 돔구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어린 선수들이 마음 놓고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도록은 해야 한다는 얘기다. 야구 전체의 중장기적 발전을 생각하는 그는 내년 성적 자체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이 처음부터 성적에 욕심을 부리면 선수들이 무리하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면서 “내 꿈은 선수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큰 부상없이 경기력을 한껏 끌어올려 각자 팀으로 돌아갔을 때,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란다. 김 감독은 이미 정현발 전 해태 코치와 임기정 해설위원 등 동고동락할 코치 2명을 선임했고, 프로 2군과 일반 선수 등으로 꾸려진 ‘외인구단’이지만 선수 25명 구성도 마쳤다. 선수들 얘기가 나오자 김 감독의 칭찬이 줄을 잇는다. 비록 팬들의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잡지는 못하지만 ‘2군의 선동열’ 나형진(27)과 ‘2군의 홍성흔’ 최형우(22·이상 삼성)가 막강 배터리를 구성한다고 자랑했다. 나형진은 올시즌 2군 남부리그에서 다승 2위(8승7패)에 올랐고 최형우는 남부리그 타격 2위(타율 .322)에 홈런 6개, 타점 39개를 기록한 ‘대형 포수’다. ●성적보다 선수 경기력 향상에 주력 사실 그는 지난해 ‘잠깐의 외도’를 했다. 부산상고 선배로서 각별한 친분을 맺고 있던 조영동 전 국정홍보처장이 지난해 총선(부산진갑)에 출마하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최선을 다해 도왔지만 결과는 낙선이었다. 김 감독은 ‘몸에 안 맞는 외투’를 벗어버리고 오히려 홀가분하게 자유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만약 당시 조 후보가 당선됐다면 정치판에 남아 야구와는 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저는 야구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유니폼 입고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 김용철 감독은 ▲생년월일 1957년 9월21일생 ▲신체 184㎝,85㎏ ▲출신학교 부산동광초-부산대신중-부산상고 ▲주요 경력 한일은행 내야수(1976∼81년)/삼성·현대·롯데 수석코치(93∼2003년 8월)/롯데 감독 대행(2003년 8월∼10월)/경찰청야구단 초대감독(2005년 12월) ▲주요 수상 최다승리타점왕(1984년), 골든글러브 1루수(1984년), 골든글러브 지명타자(1988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슈퍼스타 감사용’ 감독님 됐다

    ‘슈퍼스타 감사용’ 감독님 됐다

    ‘희망을 던지는 꼴찌들’ ‘슈퍼스타 감사용’이 대학야구 사령탑에 앉는다.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 투수로 뛰었고 지난해 개봉됐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실제 인물로 화제를 모았던 감사용(48)씨가 다음달 6일 경남 진해 해군회관에서 창단식을 갖는 국제디지털대학 야구팀 감독을 맡게 됐다. 감 신임 감독은 지난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한 시즌동안 단 1승(15패1세이브)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뒤 그라운드에서 쓸쓸히 사라졌다. 이후 식당 주인과 초등학교 야구 감독, 할인매장 관리부장 등 뜻하지 않았던 다양한 삶을 이어갔다. 그러고는 자신의 고향에 새로 생긴 대학팀에서 꿈에도 그리던 유니폼을 입고 감독으로 영광과 좌절을 맛보게 됐다. 감 감독은 “대학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라면서 “벤치를 지키며 눈물을 삼켰던 선수들이 실력을 인정받고 프로로 진출하는 꿈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가르칠 선수들 역시 과거 자신의 처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름없는 선수들. 국제디지털대 야구팀은 아직 대한야구협회에 등록도 되지 않았다. 창단 멤버인 고교 졸업 예정자 20명은 대학팀 등 어느 곳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해 ‘꼴찌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낀 선수들이다. 야구를 하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외인구단’인 셈. 꼴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감 감독의 지도력을 한껏 자극하는 대목이다. 감 감독은 “실력은 부족하지만 야구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싶다.”면서 “우선 내년에는 1승을 목표로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오는 27일부터 대학 숙소에서 합숙하며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선수들에게 걸음마부터 야구 기술을 다시 가르칠 생각이다. 초·중·고교 지도자로 활약했던 마산고 후배 김광일씨가 코치로 힘을 보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혁규 의원직 상실

    대법원 3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9일 지난 17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이장협의회 모임 등에 참석해 밥값을 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이장들 모임이나 조기축구회 창단식에 참석해 돈을 내고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말한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박씨는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게 되면 의원직을 잃게 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한나라당 의석은 한 자리가 줄어 124석이 됐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

    ‘축구, 그분이 오셨다.’ 우선 2006독일월드컵 본선진출 여부가 곧 판가름난다.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도 이달에 열린다.3년전 한반도를 뒤흔든 ‘6월의 함성’이 다시 들려온다. 축구는 가장 스펙터클한 스포츠다. 감동과 환희, 좌절과 한숨…. 남녀노소를 동시에 한곳으로 집중시키는 거대한 응집력은 차라리 신화요, 전설이다. 누가 태극전사의 내달림을 보면서 웃고 울고, 마음 졸이지 않을 수 있으랴. ●축구인생 50년 ‘그라운드 풍운아’ 추억의 방송멘트가 있다.“고국에 계신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메르데카배 축구대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입니다.” 1970년대초였다. 농촌의 여름밤,TV는 물론 라디오조차 귀했기에 저녁밥 일찍 먹고 서둘러 라디오가 있는 이웃집으로 속속 모인다. 이어 중계방송이 시작되고 아나운서의 “슛, 아깝습니다. 슈∼웃, 골인!”하는 목소리에 탄식과 환호가 교차한다. 상상속에서 슛동작을 흉내내는 모습은 저마다의 흥분이요, 잊지 못할 추억거리였다. 맞다. 그때의 우상이었다. 아시아의 표범, 그라운드의 풍운아로 표현된다. 네살 때 아버지가 월북해 ‘고아’나 다름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버려진 깡통과 길가의 돌멩이들을 속절없이 걷어차기 일쑤였다. 파란과 곡절의 축구인생 50년은 그렇게 시작됐다. 이회택(60)씨.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아 대표팀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그를 만났다. 키 173㎝, 짧은 머리에 어깨가 딱 벌어져 다부진 체격, 왕년의 스트라이커를 연상하는 데 어렵지 않았다.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 역시 그대로였다.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을 장담한 그는 먼저 한국축구에 대해 “월드컵 4강에 오른 팀이다. 다만 월드컵 4강 당시 수비수 3명, 즉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가운데 한 명이라도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박주영 골결정력·패싱·순발력 3박자 겸비 공격라인에 대해서는 “박지성 차두리는 힘과 스피드가 좋아졌고, 안정환도 부상에서 회복됐다. 최근에는 박주영까지 가세했다. 경쟁이 아주 치열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박지성의 경우 공수에 걸쳐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패싱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주영을 가리켜 골 결정력, 패싱력, 순발력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여기에 이천수와 설기현이 들어오면 경쟁은 정말 가열된다고 부연했다. 송종국 선수를 거론하면서 “(송 선수가)사경을 헤매는 것처럼 슬럼프에 빠져 있어 정말 아쉽다. 빨리 회복해 이들과 경쟁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본프레레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히딩크 감독도 처음에는 욕을 먹었다. 결국 월드컵 4강에 올려놨다. 선수들도 죽어라 뛰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은 자만심에 차 있고, 상대국가들은 우리나라를 반드시 꺾으려고 한다. 수비수를 더욱 보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승부세계에서는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 응집력과 투지가 관건이다.” 화제를 돌렸다. 현역시절인 70년대와 지금의 축구를 비교해달라고 했다.“당시에는 태클을 잘 하는 선수, 개인돌파가 좋은 선수 등 개인기술이 특징이었지만 지금은 체력과 체격이 아주 좋아졌다.”면서 “그때만 해도 잔디구장에서 축구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지금은 운동장 사정도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게다가 요즘에는 4-4-2,3-4-3 등 포메이션이 다양하고 국제정보에도 밝지만 그때는 전술과 정보가 보잘 것 없었다고 회고했다. ●67년 중앙정보부서 징발 ‘양지팀’ 창단 #에피소드 1.67년 2월. 이회택은 연세대 입학을 일주일을 앞두고 축구부원들과 동계훈련 중이었다. 검은 지프 한 대가 훈련장에 도착했다. 한 사내가 내리더니 “이회택이 이리 나와.”라고 했다. 사내는 중앙정보부 감찰실의 임경옥씨. 당시 ‘중정’은 누구도 거역 못할 만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이회택이 사내와 함께 도착한 곳은 이문동 중정 본부. 사연은 이러했다. 북한이 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자 박정희 대통령이 크게 충격받았다. 김형욱 중정부장이 팔을 걷어붙였다. 축구깨나 한다는 사람들을 모두 징발했다. 감독 최정민, 골기퍼 이세연, 이회택 김호 김정남 김삼락 등 이른바 ‘양지팀’이 곧바로 조직됐다. 김 부장은 팀 창단식 때 이들을 불러모아 “모든 것을 지원해 줄 테니 빛을 보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훈시했다. 아울러 팀에서 뛰는 동안 군복무를 인정해주고 매달 2만원씩(쌀 한 가마니 4000원) 월급을 약속받았다. 잔디구장과 기숙사도 제공됐다. 갑작스러운 호강이 오히려 술과 도박을 가깝게 했다. 전적도 보잘것없었다.68년 5월 바그다드에서 열린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3전3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씨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그전까지만 해도 축구가 인생의 전부였으나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양지팀 시절은 인생의 전환점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했다. ●메르데카배 내기건 교민 비기기 작전 주문 #에피소드 2.68년 여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메르데카배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양지멤버가 주축인 대표팀은 패전을 거듭해 5,6위전으로 밀려났다. 상대는 인도. 당시만 해도 교포들이 거의 없어 외교관 부인들이 김치를 들고 와 응원할 정도였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교포라는 사람이 찾아와 고참선배를 만나고 갔다. 잠시 후 고참선배는 이회택 등 공격수들만 불러 비기는 작전을 주문했다. 교포가 비기는 쪽으로 상당액의 돈을 걸었으며 그럴 경우 배당액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이회택은 말이 되느냐며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내내 그 말이 떠올라 혼란스러웠다. 영문을 모르는 수비수들은 몸을 날리며 열심히 뛰었다. 그날따라 이세연 골기퍼는 인도선수들의 슛을 잘도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이회택은 상대의 공을 뺏어 김기복 선수한테 슬쩍 패스를 했더니 그냥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과는 1대0으로 이겼다. 이씨는 국민가수 조용필씨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72년 어느날 저녁. 서울 퇴계로의 라이온스 나이트클럽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조용필(보컬그룹 25시 멤버)과 처음 만났다. 이씨는 밴드를 무척 좋아했다. 이후 이씨는 조용필의 매니저 역할까지 했다. 잘 아는 킹레코드사의 박성배 사장에게 레코드 취입까지 부탁했다.‘돌아와요 부산항에’‘너무 짧아요’ 등을 이때 취입했다. 또 방송국 PD 등에게 연락해 조용필의 노래를 자주 내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뒤에는 바로 이씨가 있었다. 이와 관련, 이씨는 “2년여전 조용필씨의 부인 장례식 때 만난 이후로 서로 바빠서 잘 안 만나게 된다.”면서 “언젠가 골프 라운드도 한번 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골프실력은 이븐파를 기록할 정도. ●한때 국민가수 조용필 매니저 역할도 축구인 이회택. 비록 키는 작았지만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 그리고 대담성을 가진 천부적인 골잡이였다. 김포가 고향인 그는 어릴 적 돼지 오줌보와 깡통 등으로 축구놀이를 즐겼다. 초등학생때는 동네 형의 손을 잡고 조기축구회에 나가기도 했다. 중3 때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끼리 축구부를 조직, 대회에 출전했다. 고등학교 진학은 축구부가 있는 한양공고에 먼저 원서를 냈다. 퇴짜맞았다. 빠르지만 기술이 없다는 이유에서. 마음을 돌려 얼른 영등포공고에 진학했다. 고교 2년 때였다.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전국고교 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첫시합은 부산상고였고 두번째는 광주상고. 연거푸 2골씩 넣어 이겼다. 축구신동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어 동북고로 스카우트됐다.65년 청소년대표에 이어 이듬해 국가대표에 뽑혔다.75년까지 10년 동안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86년 프로리그의 포항 아톰스의 감독을 맡아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90년 대표팀 감독으로 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 참가해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최고의 명예를 얻었다. 74년 결혼한 그는 결혼한 딸(사위는 농구선수)이 얼마전 손자를 낳아 할아버지가 됐다. 아들은 한양대 1학년에 다니다 해군복무 중이다. 부인은 현재 방이동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북한에 살던 부친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 1946년 경기 김포 출생 ▲ 65년 서울 동북고 졸업 ▲ 65년 청소년 국가대표팀 선수 ▲ 66∼76년 국가대표팀 선수 ▲ 69년 한양대 졸업 ▲ 83∼85년 한양대 감독 ▲ 86∼92년 포항제철 감독 ▲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대표팀 감독 ▲ 93∼2003년 대한축협회 이사 ▲ 2003년 전남드래곤즈 상임고문 ▲ 2004년∼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기술위원장
  • LG 장윤정에 어머나폰 증정

    LG전자가 ‘싸이언 뮤직폰’(어머나폰·모델명 LG-SD340,LG-KP3400,LG-LP3400)의 CF 삽입곡을 부른 가수 장윤정(오른쪽)씨에게 감사의 의미로 ‘금장 어머나폰’을 선물했다.LG전자는 30일 서울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열린 장윤정 팬클럽 ‘레모네이드’ 창단식에서 장씨에게 ‘금장 어머나폰’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하루 1000대 판매를 넘어선 ‘어머나폰’은 이달 중순 하루 2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현재 3000대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국악인 박범훈씨 종합대 총장에

    한평생을 우리 가락의 현대화, 대중화에 매달려 온 ‘신 국악인 박범훈’이 중앙대 총장 자리에 올랐다. 국내 종합대학에서 국악인 출신 총장이 탄생하기는 처음이다. 중앙대 법인 이사회는 24일 직선제 투표에서 1위 후보로 올라온 박범훈(56) 국악대학원 창작음악학과 교수를 제12대 총장으로 뽑았다. 그는 고향인 경기 양평의 중학교 밴드에서 트럼펫을 불다가 17세 때 동네에 찾아온 남사당패에 매료돼 피리를 불기 시작했다. 이렇게 우리 가락과 인연을 맺은 그는 국악예고에 들어가려고 혈혈단신 서울로 올라오면서 국악을 향한 도전의 길에 들어섰다. 인간문화재 지영희 선생에게서 피리를 배운 그는 예고 졸업 후 중앙대 음악학과(작곡)를 거쳐 일본 무사시노 음대에서 석사, 동국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박 신임총장은 국악의 대중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한영애, 송창식, 김수철 등 대중가수와 함께 국악 공연을 시도하고, 도올 김용옥의 시에 곡을 붙이기도 했다.86아시안게임,88올림픽,2002한·일월드컵, 대구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행사의 개막식 음악 작곡은 모두 그의 몫이었다.MBC 마당놀이 ‘허생전’,‘홍길동전’ 등도 그의 작품. 그에게는 ‘첫’이라는 말이 늘 따라다닌다.93년 처음으로 아시아민족악단 창단식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12현 가야금을 현대적으로 개량한 25현 가야금을 선보였다. 민간으로는 국내 최초인 중앙국악관현악단도 만들었다. 교육행정가로서도 능력을 발휘해 10년 남짓 서울국악예고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한국 최초로 서울국악유치원, 국악중학교, 국악대학, 국악교육대학원을 잇따라 설립했다. 발도 넓어 지난 11월11일 열린 그의 ‘음악인생 40주년 기념공연’에는 정·관계, 문화계 인사 1500명이 참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런 그가 총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자 음악계 선후배들이 “작곡이나 지휘는 누가 하느냐.”며 말리기도 했다는 후문. 그는 “4년 동안 부총장직을 맡아 중앙대의 행정이나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고민했다.”면서 “그래도 막상 총장이 돼 발전기금을 모금하러 다닐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껄껄 웃었다. 박 신임총장은 내년 초 40장의 CD로 구성된 ‘박범훈 소리연(緣)’전집을 내고 잠시 창작활동을 쉴 작정이다.“예술이 노래하고 춤추는 딴따라만이 아닌, 행정과 정치가 모두 담겨져 있는 분야”라는 그의 예술철학이 어떻게 대학 운영으로 나타날지 자못 궁금해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올림픽 열기 국내무대로

    ‘아테네의 영광은 이미 잊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힘을 전세계에 떨친 각 종목 대표선수들이 국내무대에서 다시 격돌한다.안주하는 순간 도태되는 스포츠의 세계의 진리를 잘 알기 때문에 이들에게 달콤한 휴식은 그림의 떡이다. 가장 먼저 국내대회에 복귀한 선수는 진종오(KT).2일 열린 육군참모총장기대회 50m 권총에서 결선합계 658.6점으로 우승,아테네 은메달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감동과 눈물의 은메달을 딴 핸드볼 여전사들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벌어지는 코리안리그 실업핸드볼대회에 총출동한다.여자부는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임영철 감독과 ‘거포’ 이상은,올림픽 최고의 수문장 오영란 등이 한 데 뭉쳐 4일 공식 창단식을 갖는 신생팀 효명건설을 비롯해 대구시청,창원경륜공단,삼척시청,부산시체육회 등 현존하는 5개 실업팀이 풀리그를 벌인다. 임 감독은 “올림픽에서 일었던 핸드볼 열기가 한 순간의 꿈으로 사라질지,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는 이번 대회에 달렸다.”고 말했다. 금 3개를 휩쓴 양궁 대표선수들도 소속팀에 복귀,오는 11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회장기대회에 나선다.국내 1인자가 곧 세계 1인자인 한국 양궁의 특성상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여자 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박성현과 이성진이 몸담고 있는 전북도청은 4일 카퍼레이드 행사를 끝내고 곧바로 청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전북도청 서오석 감독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회가 11월까지 이어진다.”면서 “연말에나 휴가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도대표팀도 휴가없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전국체전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첫 금메달을 안겨준 이원희(마사회)는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메달을 따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선수는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권성세 감독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대부분은 내년 세계선수권과 2006년 아시안게임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젊다.”면서 “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쉬어가기˙˙˙

    개그맨 이봉원·박미선 부부,김현철,정선희,김진수 등 연예인 16명이 ‘KCC(한국애견연맹) 스타 애견클럽’을 만들어 29일 서울 충무로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창단식을 갖는다.지난 6월 한국애견연맹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이들이 내친김에 애견 동호회를 만든 것.길거리에 개들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유기견 방지 캠페인’을 비롯해 애견박람회와 도그쇼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 [Seoulites]메트로 사람들

    ●이재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29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리는 ‘가족 개념의 새로운 발상전환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유인종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30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교육청 자키로프교육감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양 교육청간의 교육교류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9일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석,주민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는 7월1일 11시 도봉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발대식에 참석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을 견학하러 온 포이초등학생 200명에게 구정을 소개했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치러지는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에 참석,공직 경험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구 여성축구단 창단식에 참석,여성체육 발전에 기여한 단원들을 격려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2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있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세제개혁방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의 자치구 이양 등을 주장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관계자들을 표창,격려한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9일 오후 5시 시청 앞 원구단공원에서 열리는 ‘수도 이전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9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실천방안을 주제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 [Seoulites]메트로 사람들

    ●이재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29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리는 ‘가족 개념의 새로운 발상전환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유인종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30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교육청 자키로프교육감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양 교육청간의 교육교류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9일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석,주민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는 7월1일 11시 도봉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발대식에 참석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을 견학하러 온 포이초등학생 200명에게 구정을 소개했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치러지는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에 참석,공직 경험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구 여성축구단 창단식에 참석,여성체육 발전에 기여한 단원들을 격려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2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있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세제개혁방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의 자치구 이양 등을 주장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관계자들을 표창,격려한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9일 오후 5시 시청 앞 원구단공원에서 열리는 ‘수도 이전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9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실천방안을 주제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 [문화단신] 피아니스트 이루마 日진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19∼23일 일본을 방문해 재일교포 3세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후지TV의 간판 드라마 ‘동경만경’의 배경음악을 녹음한다.직접 작곡한 국내 아티스트의 오리지널 신곡이 일본 드라마에 쓰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동시에 최근 발매된 ‘From the Yellow Room’의 프로모션을 갖고,팬클럽 창단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정신지체인 상설농구단 ‘MRBT’ 출범

    국내 처음으로 정신지체장애인 상설 농구단인 ‘MRBT(Mental Retardation Basketball Team)’가 16일 서울 세종대 군자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MRBT는 제 5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11명이 친목모임 도중 농구팀 결성에 의견을 모았다.수상자 가운데 김민혜(19)양이 국내 최연소 농구 심판 자격증 소지자여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매주 한차례씩 시내 체육관을 섭외,꾸준히 연습하고,7월17일에는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배 정신지체인 농구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하프타임] 인천, 데뷔전서 4 - 0 압승

    프로축구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1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K-리그 13번째 구단으로서 공식 출범했다.독일 출신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시민구단 인천은 이어 열린 일본프로축구 감바 오사카와의 데뷔전에서 안젤코비치와 라돈치치,전재호 황연석의 릴레이골로 4-0 대승을 거뒀다.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안젤코비치와 라돈치치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인천의 공격라인은 최태욱이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태에서도 위력을 떨쳐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 서울 호서전문학교 첫 프로게임단 창단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프로게임단이 생겨났다. 서울호서전문학교(교장 이운희)가 이 학교 사이버게임과 재학생 3명으로 구성해 최근 창단식을 가진 프로게임단 ‘WINGS’.현재 한국프로게임협회(회장 김영만)에 등록된 17개 프로게임단의 대부분을 동양제과,삼성전자,KTF 등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매우 이채롭다. 이운희 교장은 “게이머들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프로게이머란 직업에 비전을 갖고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차원의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게 됐다.”면서 “‘WINGS’를 통해 게임 강국을 이끌 인재 배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프로게임협회 정명곤 사무국장은 “대학간 리그 활성화 등을 통해 e-스포츠 교육계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지하철공연 즐겨봐요”강서구 운영 금관 5중주단

    “계속되는 연습에 단원들의 입술이 부르트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마음껏 음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문화1번구’로 도약하기 위해 구립극단과 함께 의욕적으로 발족시킨 금관5중주단 ‘맥파이(까치) 브라스 앙상블’ 위전석(41) 사무국장은 3일 “문화적으로 소외된 강서구민들에게 수준높고 재미도 있는 공연문화를 보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9월 발족…7명 맹연습 금관5중주단은 지난 9월 이덕성 단장과 위 사무국장,호른 1명,트럼펫 2명,튜바 1명,트럼본 1명 등 7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규모도 작은데다 제대로 된 연습실도 갖추지 못한 ‘미니악단’이지만 단원들의 실력만큼은 여느 유명 오케스트라 못지 않다. 단원 대부분이 국내 유수의 음대를 졸업한 뒤 독일,네덜란드,미국 등에서 수년간 음악수업을 받았다. 호른의 김주형(33)씨는 독일 디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디트몰트시 ‘그랜드 파티타’에서 정식단원으로 활약하다 귀국,분당심포니,과천 필하모니를 거쳐 강서에 자리를 잡았다. 디트몰트에서 예술가 과정을 마치고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은 튜바의 김종욱(35)씨도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벌이다 강서구에서 금관5중주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다. 트럼펫 이철호(37)씨는 남가주대 연주석사 출신으로 서울심포니,강릉시립교향악단을 거쳤고,트럼펫 조성관(34)씨는 네덜란드에서 음악수업을 받은 뒤 시흥시 교향악단에서 활동했다.최연장자인 트럼본의 조대선(43)씨는 이탈리아 라스칼라 오페라 객원 연주,KBS 교향악단 객원 음반제작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능력’을 갖춘 단원들이 얼핏 보기에 보잘것없는 ‘구립악단’으로 모여든 것은 금관악기에 대한 각별한 애착 때문이다.교향악단이나 오케스트라에서는 금관악기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불안정한 신분과 턱없이 낮은 급여도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위 사무국장은 “금관악기는 외국 유학까지 갖다와도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에 비해 수요가 적기 때문에 제자리를 잡기 어렵다.”면서 “트럼펫 대신 ‘나팔’ 이미지가 강한 국내 풍토도 금관 전공자들을 힘들게 하는 원인중 하나”라고 말했다. ●허준축제때 첫선…이달 연주회 힘든 여정을 거쳐 강서구에 자리를 잡은 단원들은 요즘 신이 났다.매일 아침 8시30분이면 구청 지하상황실에 마련된 ‘임시연습실’로 출근,오후 2∼3시까지 맹연습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10월 11∼12일 열린 ‘허준축제’에서 처음으로 주민들과 만나 열띤 호응을 얻었고 틈나는 대로 구청 현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미니공연을 펼친다. “앞으로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지하철역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까치5형제’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강서구민회관에서 창단식과 첫 공식연주회를 갖고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하프타임 / 이천수, 스페인서 팬클럽 창단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현지 팬클럽이 창단됐다.현지의 공식 팬클럽 ‘페냐(Fena) 이천수’는 이천수로부터 승인을 받는 인증식을 가졌다고 현지 소식통이 4일 전했다.‘페냐’는 스페인어로 팬클럽을 의미하며,스페인 사람들로 구성된 이 팬 클럽은 오는 10일 공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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