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녕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빈소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운동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4
  • 「황금의 설연휴」 즐겁게/가족과 「온천 산행」 재충전의 기회로

    ◎1∼2일 코스 가볼만한 곳 안내/주왕산­백암온천/빼어난 산봉우리… 신경통·위장병에 특효/설악산­천산온천/눈꽃 절경… 나트륨 함유된 세계적 희귀천 황금의 설연휴.온가족이 겨울철 최고의 건강법인 「온천 산행」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봄직하다. 등산으로 굳어진 몸을 풀고 온천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추위를 잊을 수 있다.연휴 중 하루나 이틀쯤 시간을 내어 온천 산행을 겸할 수 있는 코스를 알아본다. ○수온 70도… 전국 최고 ■용봉산­덕산온천=충남 홍성군 용봉산(3백81m)은 산세가 낮아 가족들이 부담없이 오를 수 있고 오밀조밀한 기암 괴봉들이 덕산온천까지 능선으로 이어져 「금강산의 축소판」으로 불리운다.용봉국교∼산정상∼마애석불∼수암산코스로 3시간 정도 등산을 마친 후 내려오면 덕산온천에 닿는다.덕산온천은 칼슘·나트륨·불소 등이 함유돼 신경통·류머티즘 등 노인성 질병에 좋다고 꼽힌다. ○“노인성질병에 효험” ■화왕산­부곡온천=경남 창녕군 화왕산(7백56m)은 부마고속도로 개통 이후로 인근의 부곡온천과 더불어 각광을 받고 있다.산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규모 또한 큰편이다.창녕여중∼도성암∼화왕산성으로 내려오면 된다.하산 후 승용차로 10분거리에 부곡온천이 있다.수온이 70도에 달해 전국 온천 중 가장 높고 유황을 다량함유,관절염·피부병·신경통 등 부인병에 효험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굴·폭포도 잘 알려져 ■주왕산­백암온천=주왕산(7백60m)은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다.관음봉·촛대봉 등 산봉들 이외에도 주왕굴·무장굴 등의 굴과 월외·주산 등 이름난 폭포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대전사∼자하교∼제일폭포∼칼등고개∼대전사의 3시간 거리이다.주왕산입구(대전사)에서 백암온천까지는 승용차로 40분거리. 백암온천은 라듐이 많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알칼리성 방사성 온천으로 신경통·위장병에 특히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설악산­오색·척산온천=설악산(1천7백8m)은 자연경관과 고찰이 잘 어우러진데다 겨울산행의 절정인 「눈꽃」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산자락에 온천이 있어 더욱 안성맞춤이다.매표소∼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를 왕복,척산온천으로 향하거나 매표소∼권금성∼화채봉∼대청봉∼오색온천,백담사∼수렴동대피소∼봉정암∼대청봉∼오색온천 등 코스가 다양하다.척산온천은 속초시 노학동에 있는 천연 알카리천.나트륨이 함유된 세계적인 희귀천으로 피부병·안질 등에 효과가 있다.오색온천은 한계령 동쪽 밑 금표교에서 북쪽으로 4백미터 거리에 있는 알칼리성 단순천이다.
  • 남부·중부“해갈 도움”단비/평균 20㎜안팎/경남 남해36.5㎜최고

    ◎월말까지 눈·비 이어질듯/기상청 극심한 겨울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남부 및 중부지방에 21일 하오부터 22일까지 평균 20㎜안팎의 단비와 눈이 내려 가뭄 해갈에 다소 도움을 준데 이어 24·27·28일등 월말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기상청은 22일 주간예보를 통해 『24일쯤 중부와 호남북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27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으며 28일에도 곳에 따라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25일부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에 들어갈 예정인 전남·광주지역에는 22일 하오 5시 현재 고흥 31㎜를 최고로 광주 24,승주 25.5,완도 25.8,여수 20.4,장흥 10㎜의 단비가 내려 주민들의 시름을 다소나마 덜어주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극심한 가뭄의 해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농작물의 생육에는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농촌지역에서는 저수지 물 가두기와 비닐하우스 물골 관리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지역 역시 순창 25㎜를 비롯,정읍 23.3,고창 23,전주 20.4㎜등 평균 20.4㎜의 비가 내렸다. 이에따라 전주지역의 식수원인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취수장의 수위가 5∼6㎝가량 올라가 하루 2천t의 수돗물을 더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전북재해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밭작물에는 큰 도움이 됐지만 해갈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1백㎜ 이상의 비가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은 남해 36.5㎜를 비롯,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창녕 20㎜ 등 평균 21㎜의 비가 내려 식수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됐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이날 하오 5시 현재 고령 24.6㎜,대구 19.1,영천 18,구미 17.5,포항 14.2㎜ 등 도내 전역에 걸쳐 20㎜ 내외의 고른 비가 내렸다. 21일 밤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비는 겨울비로는 비교적 많은 양이었으나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된 극심한 가뭄 해갈에는 크게 부족하다. 그러나 이번 비로 소규모 하천에서는 예상외로 제법 수량이 불어 고령·성주 등 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은 이른 아침부터 농민들이 하천의 물을 비닐하우스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부산한 모습이었다. 경북도는 이번 비에도 불구,지난1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포항지역의 격일제 급수는 앞으로 1백㎜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충분한 식수원 확보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북 및 경기지역은 곳에 따라 10㎝정도의 눈 또는 10㎜내외의 비가 내렸다.
  • “긴급예산편성…관정1천여곳개발”환경부상하수도국장 곽결호씨(인터뷰)

    ◎가뭄 4∼5월까지… 장기대책 강구/자치단체별로 격일제급수 등 시행/다목적댐 더 지어 용수난해결 노력 『관정개발과 하천바닥의 굴착을 통한 물의 보충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일부 영호남지역의 식수공급을 늘리면서 언제 또다시 닥칠지 모르는 가뭄에 대비하기위해 전국적인 장기 대책을 강구중 입니다』 환경부 곽결호 상하수도국장은 19일 남부지방의 심각한 겨울가뭄과 관련,『오는 4,5월까지는 해갈될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의 경우 인근댐의 물을 「지원」받도록 하는 등의 조치와 더불어 긴급예산을 편성,1천4백여개의 관정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수 부족 지역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인데. ▲19일 현재 포항시,의성군,창녕,남해,고흥,무안군 등 11개 시군이 제한급수의 불편을 겪고 있으며 5월까지는 제한급수지역이 확대돼 영호남의 28개 시군의 제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중부권 이북지역 한강수계도 물이 충분한 상황은 아니지만 식수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식수난지역에 대한 식수공급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전남북과 경남북지역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5백23개의 관정을 개발,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2월말까지 3백개 정도가 추가 개발된다.그러나 이것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1천4백여개의 관정을 더 개발하고 하천바닥을 파내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중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감량공급,공급시간 제한,격일제 공급등의 비상급수대책을 마련,시행중이다.전남지역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하오 1시부터 4시까지 제한급수를 시행하는등 절수운동을 펼쳐 좋은 성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가뭄 초기에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해 영호남지역의 가뭄은 수십년만에 닥친 최악의 상황이다.연평균 강우량이 예년 평균인 1천3백㎜의 60% 수준인 7백80㎜정도에 그쳤다.따라서 합천댐,임하댐,안동댐등의 수위는 기준수위의 20%대에 머물고 있고 영천댐과 섬진강댐의 경우는 저수율은 각각 1.7%와 5.6%에 불과한 실정이다.중부권이북의 다목적댐도 예년 평균 저수율 54%에 크게 못미치는 30%대에 머물고 있다. ­언제 되풀이 될지 모르는 식수난에 대해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는데. ▲물 저장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올해안에 다목적댐 추가 건설계획을 확정,추진할 것으로 안다.또 이에 맞춰 시군별로 장기적인 수돗물 확대공급계획도 추진중이다.앞으로 지역별 지하수 분포상황에 대한 조사도 종합적으로 실시,지하수개발에 활용토록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국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용수는 모든 국민의 귀중한 자원이다.국민들도 절수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 포항·영일 24일부터 격일급수/전주도 새달부터 실시키로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제한급수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경북 포항과 영일군 지역이 격일제 급수에 들어간다.또 내달부터 전주 시내 일부 지역에도 격일제 급수가 시행되며 전남의 섬지방에서 선박을 이용한 급수도 실시되는 등 전국적으로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식수난 해결을 위해 비상급수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지하수·암반관정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한급수로 식수난을 겪는 주민은 영남의 포항·영일,의성·창녕·남해 및 호남의 고흥·무안·진도·신안·곡성·강진·영광 등 12개 시·군의 11만8천가구,42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포항·영일지역은 지난해 9월부터 단계적으로 물 공급량을 줄여 지금은 예년의 절반 가량의 물을 하루 10시간만 급수하는 등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가뭄의 장기화로 수돗물 생산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전국 농업용 저수지 중 10%에 이르는 1천6백20여개의 저수지가 완전히 말라붙는 등 가뭄피해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중부지방의 저수율이 88%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전북 26%,전남 45%,경북 32%,경남 38% 등 주요 영농지역인 영호남지방의 저수율은 매우 낮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영호남 12개시군 제한급수/겨울가뭄으로 수질도 계속 악화

    사상 유례없는 겨울철 가뭄으로 영호남지역 주민 42만여명이 3일제 제한급수 등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강을 제외한 중부이남의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주요 수계의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 12월중 전국 4대강의 수질오염현황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 남지가 88년 10월(8.9ppm)이후 최악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7.9ppm을 기록하는 등 5개 측정지점 모두 전달에 비해 악화됐다. 금강수계도 공주지역 BOD가 3.9ppm에서 5.3ppm으로,부여 4.5ppm에서 5.5ppm으로 나빠지는등 5개 측정지점 모두 수질오염이 심화됐다. 한편 이날 현재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경북이 포항시·영일군(1월1일자로 포항시에 통합)·의성군등 3곳,경남 창녕·남해군등 2곳,전남이 신안·무안·고흥·곡성·진도·강진·영광군등 7곳으로 모두 12곳에 이르고 있다.
  • 영호남에 비상급수 작전/정부 가뭄대책/주암댐 물 영산강수계 공급

    ◎달성취수장 물 대구로 방류 정부는 28일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광주·목포·대구·포항등 영호남 일부지역의 식수·용수부족을 해소키 위해 인근지역 정수장과 댐등의 물을 긴급공급키로 하는등 「95갈수기물관리비상대책」을 마련,긴급시행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날부터 장성·담양·광주·나주댐의 저수량부족으로 목포등지에 물을 방류하지 못하고 있는 영산강수계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섬진강의 주암댐에서 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낙동강수계지역은 달성군 취수장의 취수원을 대구지역등으로 긴급방류를 시작했다. 환경처가 건설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시행에 들어간 이같은 조치는 지난 봄부터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등으로 비상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근지역으로의 식수난확산은 물론 내년도 농업용수부족등으로 농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로 영산강수계지역은 이날 낮12시부터 새해 1월10일까지 하루 6만t의 주암댐의 물을 광주 덕남과 용연정수장을 통해 공급받게 됐고 1월11일부터 4월말까지는 주암댐 광역상수도 앵남분기점에서 하루 13만t을,용연정수장에서 2만t을 공급받아 영산강인근과 광주천의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달성취수장의 대구지역 용수공급량은 하루 1만5천t규모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이 지역의 식수난부족은 상당부분 덜게 됐으며 수질오염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상습식수난지역으로 분류된 포항·김천·이리·동광양등지의 수원개발을 위해 새로운 암반관정과 취수원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형산강 복류수및 지하수개발도 추진중이다. 현재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경북 포항시·영일군,경남 창녕군,전남 신안·무안·고흥·곡성·진도·강진·영광군등이다.
  • 심각한 겨울가뭄… 영호남 현지를 가다(심층취재)

    ◎목타는 남부/최악의 생활용수난/저수지 바닥나고 하천선 악취/여름가뭄피해 이어져 빨래도 못할판/저수율 30% 밑돌아… 제한급수로 밥짓기서 청소까지 물4번 재활용 최악의 겨울 목마름이 계속되고 있는 영·호남 남부지역은 지금 마실 물이 없어 김장조차 담그지 못하고 있으며 공장은 가동을 멈춰야 할 지경이다.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저수지는 누렇게 변해버린 잡초들로 바스락거리고 있다.당초 기상청의 장기예보와는 달리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마저 내리지 않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봄 농사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농심」을 유난히도 애태웠던 지난 여름가뭄 악몽이 벌써부터 「농심」을 꽁꽁 얼리고 있는 것이다.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남부지방의 겨울가뭄을 현장에서 점검해 본다. ▷경북◁ 25일 낮 안동군 임동면 강천리 임하댐.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할 댐 곳곳에는 바닥이 드러난채 잡초들이 무성하다.댐인지 구릉인지 제대로 분간이 안될 정도다. 안동군 도산면 일선리와예안면 주진리 등 10개 마을은 안동댐의 수위가 줄어들면서 지난 9월부터 관광선 운항이 중단돼 15∼20㎞를 돌아가는 불편을 넉달째 겪고 있다. 올들어 경북지방에 내린 비는 6백83㎜.지난해 1천3백25㎜의 절반수준이다. 때문에 저수량 부족으로 수돗물이 제한 공급돼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하천은 유수량이 크게 줄면서 때아닌 악취소동까지 빚었다. 특히 지난 9월이후 4개월째 생활용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에서는 빨래를 제때 못하는가 하면 3만여 가구가 김장을 담그지 못하고 있다. 가정주부 이영희(56·포항시 두호동)씨는 『출생후 줄곧 포항에서만 살아 왔으나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물이 없어 김장을 못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나 눈이 내리면 물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믿고 김장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산동 김윤희(32·여)씨는 『낮에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밤에만 빨래를 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제한급수로 빨래를 한꺼번에 하기 위해 집집마다 빨랫감이 쌓이는 등 주부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하루중 밤·낮으로 나누어 공급되는 제한급수는 주민들을 추위에 시달리게 한다.황열길(49·포항시 상대동 683)씨는 『난방용 보일러는 대부분이 수도관에 직접 연결 자동 작동되도록 되어 있어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다』며 『제한급수로 보일러가 자주 고장을 일으켜 온 식구가 추운방에서 새우잠을 자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김장 담그기도 미뤄 포항을 가로 지르는 칠성천 등 하천 대부분은 유수량 부족으로 BOD가 기준치 10ppm의 14배에 이르는 1백40pp,에 이르고 있다.겨울철인데도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른다. 가뭄이 몰고온 물 부족현상은 생산활동조차 위협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하루 12만t의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7만t만 수자원개발공사에서 공급받을뿐 나머지 5만t은 자체 개발한 지하수와 재활용수 등으로 조업중단을 간신히 면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51개 입주업체는 사용량의 50%만 공급 받을뿐 나머지 물은 모두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용수공급이 더욱 줄어들면 조업중단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강수량 부족으로 안동댐의 저수율은 28.6%,임하댐은 26%로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북지역 5천7백1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29.6%로 지난해의 80%,예년 평균 83%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특히 경주군 외동면 재내리 토상저수지를 비롯 경산,영천 등지의 40여곳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 잡초밭으로 변해 버렸다.내년 봄 농사가 심상치 않다. 지난 여름에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경남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지역 주민 2만여명의 겨울가뭄 몸살은 이미 위험상황을 넘고 있다.식수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물이 하루 3천5백여t이지만 1∼2시간씩 1천3백t밖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창녕읍의 경우,상수원인 상원수원지가 완전히 말라 읍내 6개의 우물에서 하루 8백t정도 퍼 올려 급수하고 있는 실정이다.영산면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계수원지도 저수량이 3만여t에 불과하다.이를 하루 5백t씩 급수할 경우 앞으로 2개월 밖에 버티지 못한다. 이같은 물부족 현상은 비단 창녕군에 국한되지 않는다.통영군 욕지면 주민 1천5백여명도 하루 30분씩 공급되느니 수도꼭지에 매달리며 고통받고 있다.하루 5백여t이 필요하지만 급수량은 1백t에 불과하다.이는 가뭄때문으로 올 들어 경남지역 강수량은 7백63㎜로 예년 1천3백80㎜의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 ○10% 절수운동 전개 도내 전체 저수지 3천8백21개중 4백76개가 완전히 고갈됐다.나머지도 저수율이 50%미만이다.저수량은 7천80만t으로 내년 봄 모내기에 필요한 2억1천3백여만t의 33%에 불과,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창녕군 저수지의 저수량은 당초 목표량 1천4백만t의 9.7%.2백31개 저수지중 1백1개가 완전히 고갈됐고,저수율이 10%를 밑도는 곳만도 1백4곳이나 된다. 겨울인데도 논바닥에는 물기가 말라 먼지가 풀썩거리고 있다.낙동강 유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비슷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경남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10% 절수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제한급수로 고통받고 있는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통영군 욕지면에 보조 상수원을 개발하고 창녕지역에는 하루 2백∼3백t의 물을 얻을수 있는 6개의 암반관정을 시추하는 등 한겨울 가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저습답에 논물 가두기와 하천수를 양수,용·배수로에 가뒀다가 영농철에 사용토록 전 시·군에 지시했다. 또 현재 8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암반관정개발사업을 서둘러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계획된 8백87공중 7백82공은 개발이 완료됐고,현재 72공에 대해 시추공사를 벌이고 있다.이는 모두 내년 4월까지 2백80㎜의 비가 와 1억1천3백만t의 물이 확보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대책이다.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당국의 대책 또한 물거품이 될 수 있어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 ▷전남◁ 지난 9월이후 넉달째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는 온통 크고 작은 플라스틱통으로 뒤덮혀 있다.혹시 비나 눈이라도 내리면 물한방울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절박한 주민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기이한 현상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이모씨(45)는 『이달초 30만원을 들여 5t들이 물탱크를 구입했다』며 『하룻장사를 마치고 난 허드렛물을 화장실과 앞마당 청소에 이용하고 빨래는 일주일에 한번밖에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물통들고 단비 고대 고흥읍 일대 3천여가구 주민 1만여명은 앞으로 50여일후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수원지를 바라보며 한숨짓고 있다.유일한 식수원인 호형리의 호형제와 등암리의 장전제 저수율이 각각 19% 13%까지 떨어져 바닥물을 끌어다 쓴다해도 그나마 50일후면 바닥나버리는 절박한 실정이다. 11월들어 내린 비가 겨우 37.4㎜.최악의 가뭄이었던 지난 67년의 1백34.5㎜,지난해 87.8㎜보다 엄청나게 적은 양이다.더구나 올 여름이 유난히 비가 적었고 웬만한 저수지는 이미 말라버렸다. 고흥읍에서 남쪽으로 20여㎞쯤 떨어진 도양읍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은 「일제 김장기간」이었다.10월부터 수돗물 공급을 제한했으나 김장을 위해 이 기간동안만 제한급수조치를 해제하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다. 저수율이 21%에 불과한 풍양면 풍남리 강동제의 물로 목을 축이고 있는 도양읍 8천5백여 주민들은 일제히 크고 작은 통을 준비해 물을 미리 받는라 소동을 벌였다. 3개월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공급되는 수돗물을 받아 놓기위해 고무물통 5개를 구입했다는 주민 이규임씨(56·여·도양읍 녹동리 2구)는 『제한급수가 해제된 틈을 이용해 김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W식당주인 이채식씨(51)는 『그동안 고무호스를 이용해 20여ⓜ쯤 떨어진 바닷물을 끌어다 화장실 청소 등 허드렛물로 사용해 왔다』며 『이곳에서 성업중인 40여개 횟집들이 요즘은 물부족으로 장사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푸념했다.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신안군 흑산면을 비롯 진도읍·강진군 마량읍·곡성군 옥과면 등 10여개 지역도 올연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추위와 함께 목마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도읍 주민 주창섭씨(59·지도읍 광정리)는 『물 한통으로 밥짓는 일에서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3∼4번씩 쓰고 있어 비누등 세제사용은 엄두도 못낸다』며 『물기근이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 농·수·축협중앙회장에 인사권/부장이상 임면

    ◎전문조합연합회 전국단위 불허/협동조합법 개정안 일부수정 정부는 농·수·축·임협 중앙회장의 인사권을 부회장에게 위임하려던 당초의 방침을 바꿔 부장 이상의 집행간부 및 간부직원은 부회장의 제청으로 중앙회장이 임면토록 하기로 했다.품목별 전문조합 연합회도 아무 제한없이 설립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던 방침에서 후퇴,권역별 또는 일부 지역으로 제한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연합회 설립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경제차관 회의에서 지난 8월 입법예고한 농협법 등 4개 협동조합 관련법의 당초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하기로 의결했다.경제장관 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한다. 따라서 부회장은 현 중앙회장의 임기가 끝난 그 다음 임기부터,부장 이상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인사권을 갖게 된다.농림수산부는 당초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등 부회장이 맡는 독립사업부 소속 직원의 인사권을 모두 부회장에게 위임할 방침이었으나 이 경우 통제가 어려워진다는 중앙회장들의 반발에 따라 이같이 바꿨다. 한우와 양돈·마늘·양파 등의 품목별 전문조합 연합회는 예컨대 「무안·함평·창녕」양파 전문조합 연합회 식으로 몇 개의 시·도를 대상으로 하는 권역별 또는 전국의 일부 지역을 묶어 설립토록 했다.중앙회와 양립이 안되도록 한 것이다.또 대상 품목도 한우 등은 제외할 계획이다. 집행 간부인 상임 이사의 임기는 당초 4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회원 조합원으로만 제한하려던 중앙회 상임 감사의 자격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신용 및 경제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은 당초 계획대로 기획단을 설치해 추진하기로 했다. ◎협동조합법 왜 수정됐나/조합측 반발로 상당부분 후퇴/경쟁력 확보·조합원 배려 미흡 농·수·축·임협법 등 4개 협동조합 법의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정부안이 확정될 단계에 이르렀다. 농림수산부가 지난 4월부터 개정 작업에 나섰으므로 6개월째 입씨름을 벌여온 셈이다.당초 개정에 나서게 된 배경은 거대한 생산자 단체의 조직을 손질하지 않고는 조합원의 이익이나 금융시장의 개방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다는비판 때문이었다. 개정 대상은 신용 및 경제사업의 분리와 중앙회장의 권한 축소 및 전문조합 연합회의 설립 등 세가지였다.이 가운데 두가지는 지난 8월 입법 예고한 당초 개정안보다 농림수산부가 많이 물러선 선에서 수정됐다. 당초에는 조사부나 문화홍보부 등의 지원부서를 뺀 모든 부서의 인사권을 부회장에게 맡기고,법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중앙회장이 바지 저고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반발에 부딪혀 결국 부장 이상의 인사권은 중앙회장이 갖도록 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생산 및 출하로 수급을 조절하도록 하려던 전문조합 연합회도 『전국 단위로 설립되면 중앙회와 경쟁하게 돼 설 땅이 좁아진다』는 반발에 따라 인접한 시·도 또는 주산단지 별로 영역을 좁혔다.전체 조합원이나 대외 경쟁력을 생각하기보다 생산자단체의 영향력에 밀린 셈이다. 한 실무자는 『거대한 조직을 상대로 일을 추진하느라 힘이 달리는 부분이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먼 장래를 내다보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 정구 금메달선수 부친 급류에 휩쓸려 숨져

    【창녕】 13일 상오7시30분쯤 경남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 낙동강 박진교 가설공사장에서 전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연식정구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박순정선수(22)의 아버지 박원태씨(47·삼부토건 용접공·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주공아파트 806동 802호)가 강물에 잠긴 작업도구를 건지려다 강물에 빠져 숨졌다. 회사동료 이기원씨(48)에 따르면 이날 상오7시쯤 박씨등 현장직원 6명과 함께 다리가설공사장에 나갔다가 박씨가 공사현장에 둔 자신의 작업도구가 전날 내린 비로 불어난 강물에 잠긴 것을 보고 이를 건지려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는 것이다.
  • 영·호남 가뭄 거의 해갈/태풍세스 큰피해 없이 통과

    ◎포항 등 경북일부 물부족은 여전 태풍 「세스」는 1명의 인명피해와 5백50여명의 이재민을 냈지만 전국 대부분지역에 단비를 뿌리며 동해로 빠져나갔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제주와 전남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없이 두달째 계속된 가뭄을 완전히 해갈시켰다.상수원이 고갈됐던 완도가 이번 비로 20여만t의 생활용수를 얻은 것을 비롯,전남 신안군 흑산도도 섬지방은 충분한 물을 확보케 됐다. 전북지방에도 평균 62.3㎜의 비가 내려 가뭄으로 26일부터 격일제급수에 들어가기로 했던 전주시가 정상급수키로 하는등 생활용수와 밭작물의 가뭄을 완전 해갈시켰다.경남지방에서도 밭작물의 한해등 가을가뭄을 해갈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산청의 1백79㎜를 비롯,평균 76㎜의 비가 내려 경남 서북부지방의 저수율은 5%가량 높아져 올해말까지 물부족현상을 면하게 됐다.그러나 의령,창녕등 중부내륙지방은 30㎜정도에 그쳐 충분한 물확보에는 미흡했다. 평균 66.5㎜의 비가 내린 경북지방도 댐 등의 충분한 저수량 확보에는 부족했지만 밭작물과 과수등 농사는 물론 당장 급한 용수를 확보했다. 다만 60여㎜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4개월째 극심히 시달려온 포항·영일지방에서는 절대량이 부족해 여전히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숨지고 강원도 삼척시에서 집 1백78채가 물에 잠겨 5백5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고 발표했다.또 삼척선 철로제방 1백20m가 유실됐고 파나마선적의 3만t급 유조선과 부산선적의 3천3백t급 화물선등 선박 5척이 좌초되는 피해를 냈다.
  • 가뭄극복 현장지원 이모저모

    ◎민·관·군/헬기·장비 총동원 물 개발 총력전/사천선 소방차로 7일째 급수작전/화순주민 굵은 빗줄기에 한때 환호/“고통 분담” 양수기 기증 등 정성답지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가공할만한 폭서와 가뭄으로 영·호남지역의 농작물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한포기의 벼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물대기와 관정개발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바가지의 물이라도 벼논에 적셔주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던 전남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주민들은 이날 하오3시20분쯤부터 천둥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자 일제히 환호를 올리며 잠시 일손을 멈췄으나 10여분 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다시 관정파기와 양수작업을 계속하며 비오기를 간절히 고대. 이마을 이장 이장우씨(61)는 『지난 68년 대한해때도 마을저수지를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올해는 당장 비가 내린다 해도 밭작물은 60%이상 감수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은 그러나 각계에서 우리 농촌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용기를 잃지 않고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내 중견건설업체인 대동주택(대표 곽정환·창원시 용호동)은 21일 상오 양수기 1백대(1억원상당)를 가뭄이 극심한 고성·사천·창녕군등 도내 10개 군에 기증했고 경남은행(은행장 김형영)도 이날 5마력짜리 양수기 10대를 도재해대책본부에 보내 가뭄해소에 사용하도록 하는등 경남도내에 가뭄극복을 위한 정성이 각지에서 답지. ○…전남지역은 민·관·군이 가뭄극복에 나서 군장병과 헬기,도내 거의 모든 중장비를 총동원해 하상을 굴착하고 지하수를 개발하는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나 하루평균 가뭄피해지역이 7천∼8천여◎씩 늘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전남도는 앞으로 가뭄극복을 위해서는 지하수맥을 정확히 찾아 관정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정개발비 5백49억원을 국고에서 추가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긴급요청. ○…과학기술처 한국자원연구소 지하수탐사반 14명은 20일부터 전남에 파견돼 보성과 해남에서 지하수탐사와 관정개발을 지도하느라 영일이 없으며 21일에는 지하수 시추반이 내려와 지하수개발에 본격착수.또 국방부도 착정기 3대를 기술진과 함께 파견,23일부터 강진·화순·영광군에서 지하수개발에 들어갔다. ○…사천군 서포면 다평마을 들녘에는 벌겋게 타들어가는 2만평의 벼를 살리려고 소방차와 군부대 급수차 5대가 동원돼 1주일째 급수작전을 펴고 있고 농민들은 다평천을 8m나 굴착,수맥을 찾기에 안간힘.한 농민은 『비가 한달면 안오면 가뭄으로 전쟁을 치르고 한꺼번에 1백㎜이상만 와도 물난리가 난다』며 우리 농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식수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경남 통영군은 군내 도산면 읍도와 한산면 소매물도·비산도등 상습갈수도서를 비롯해 용남면 해간·산양면 학림마을등 9개 도서 1백90여가구에 전직원과 급수선박·소방차를 동원해 가뭄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민·관합동작전을 전개. ○…기업영농회사인 창원가술농산(대표 박봉만·34)은 20일부터 군내 피해농가를 순회하며 고장난 가뭄장비를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으며 특히 남해군 남해읍 낙희제약(대표 김종호)은 지난 13일부터 매일 공장내 지하수 2백60t을 식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육군 제6258부대는 21일부터 4백20명의 장병과 덤프트럭·급수차등 장비를 동원,가뭄이 특히 심한 고성·남해·창녕등 7개군 지역에 지원을 나서 가뭄극복을 돕고 있다. ○…경남도내에서만 그동안 민간인과 공무원·군인등 15만여명이 하루평균 양수기 2만여대와 송수호스 1천8백㎞,소방차 2백여대,포크레인·불도저등 중장비 4백여대를 이용해 5만7천여 곳의 하천과 들샘을 굴착.
  • 25개시군 제한급수/16만명 대상… 급수차 긴급지원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급수가 제한되는등 수돗물 제한급수지역이 전국 25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19일 환경처에 따르면 경기도의 2개 시와 2개 군이 취수원부족과 고지대 출수불량으로 이날부터 제한급수가 시작돼 현재 전국적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6개 도의 25개 시·군,대상인구는 16만6천4백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날 제한급수가 시작된 지역은 취수원이 부족해진 경기도 김포·옹진군과 고지대 출수불량을 겪고 있는 고양·과천시이며 이에따른 제한급수 대상 인원은 7천9백60여명이다. 환경처는 이 지역에 급수차량 11대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농업용 우물 44개소를 수질검사후 활용하도록 했다. ▲경기도=고양·과천시(고지대 출수불량),김포·옹진군(취수원 부족) ▲충북=충주시(고지대 출수불량) ▲전북=전주시(〃) ▲전남=신안·화순·무안군(취수원 부족) ▲경북=포항·안동시,달성·영덕·영일군(고지대 출수불량) ▲경남=충무·삼천포시,함안·남해·하동군(고지대 출수불량),장승포시,의령·창녕·양산·통영·합천군(취수원 부족)
  • “불타는 남부” 가뭄지역을 가다

    영·호남 곡창지대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에 남부지방에는 가뭄까지 겹쳐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고 과수에 달린 열매가 말라 비틀어지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대부분 저수지의 저수량이 절반이하로 떨어지고 산간부의 논바닥은 갈라져 거북등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도시 고지대와 일부 도서 지역에서는 식수난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또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양식장의 각종 어패류가 폐사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남부지방의 가뭄실태를 긴급점검해본다. ◎“저수지가 황무지로” 농민들 한숨만/개울물·지하수도 말라 양수기 “무용지물”/호남간척지선 염해까지 겹쳐 벼잎 고사/“30년 농사에 이런 한해는 처음”… 하늘만 원망 ▷과수및밭작물피해◁ 14일 하오1시 경북 안동군 길안면 민음리.내려쬐는 햇볕은 금방이라도 불을 뿜을 듯이 열기로 대지를 달구고있다.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 김기태씨(54)는 『10년이상 농사를 지어오고 있지만 이렇케 지독한 가뭄은 처음이다.앞으로 10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수확량이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식을 하고 있다. 경북도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경주군 산내면일원 밭작물은 대부분 잎이 말라버렸다.산내면 월산리 이영규씨(56) 고추밭 5백60평은 고춧잎 모두가 말라 떨어진채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전국 최대 수박주산단지인 전북 고창군 대산면 일대 야산개발지역 9백㏊의 수박밭은 수박이 채 자라지도 않은 상태에서 심한 가뭄이 계속돼 줄기는 완전히 시들어가고 있고 수박잎이 허옇게 변해가고 있다. ○수박·고추 큰피해 전남 광양군 진월면일대의 단감단지의 감나무에 매달린 열매는 뜨거운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말라죽는등 가뭄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박순월씨(79·여)는 『올해 거둬들일 수있는 밭작물과 과일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논농사피해◁ 경남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신대철씨(61)논 7백평은 지난 5일부터 산간소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논에 물을 대지 못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논바닥이 갈라지는등 이일대논 3만6천여평의 논바닥이 모두 갈라져 하늘을 쳐다보며 물을 달라고 울부짖고 있다.이마을 손령달씨(48)는 『아직은 벼 포기가 살아있으나 요즘같은 불볕이 5일이상 계속되면 비가 뒤늦게 오더라도 농사는 망치게 된다며 올해를 어떻게 견딜까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대독천.파헤쳐진 강바닥 5㎞에는 주황색 비닐호스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양수기는 쉴새없이 물을 토해 내고 있다. 『이렇게 물을 퍼 올리면 뭘합니까.타 버린 벼를 다시 살릴 수 도 없는데…』호스 연결부위를 살피던 이곡마을 이장 이성렬씨(45)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현장에서 양수작업을 지휘하고 있던 도충웅고성부군수는 『상류 이곡저수지가 축조된지 17년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말라 피해가 크다』며 『군전체 1천5백여㏊의 벼논이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경남도가 집계한 이날 현재의 논농사 피해면적은 1만5천3백㏊에 달하고 있으며 경북은 1천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전남지역 간척지등은 심각한 염해피해를 입고있다.염해피해면적 1백55㏊중 피해가 가장 많은곳은 고흥군 과역면 외호마을 일대 오도간척지.전체 75.42㏊중 34.6%인 26㏊의 논이 염해로 이미 벼잎이 고사돼 온통 푸르던 들판이 시뻘겋게 변해 있다. ○어패류 집단폐사 ▷가축및·수산물피해◁ 강물이 달어오르면서 하천의 영양염류가 대량 바다에 유입되면서 해상부유생물이 폭발적으로 증가,가막만·광양만등 남해안 일대 해상에 적조현상이 나타나 가두리양식장등 어·폐류가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어민들은 『지난해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적조현상으로 어·폐류가 집단폐사해 10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매년 8월초에서 10월사이에 주기적으로 발생했던 적조현상이 올해는 빠르게 나타났다』며 긴장하고 있다. ▷식수난◁ 전북지역에서 가장큰 담수호인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만수위때 4억5천만t의 용수를 저수하는 옥정호의 저수량은 14일 현재 4천9백만t으로 저수율이 10.8%에 지나지 않고 있다.운암대교에서 바라보는 옥정호는 말라붙은 저수지 바닥에 어느덧 잡초가 무성히 자라있어 호수가 아니라 드넓은 목장을 연상케 하고있다.올해 전북도내 평균 강수량이 3백66.6㎜로 예년 5백73㎜에 비해 2백6.4㎜가 적어 2천2백76개 저수지 가운데 1천9백44곳의 소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가뭄피해가 극심한 경남서부지역은 사천군이 서포면 구평리 구랑저수지를 비롯한 1백개 저수지,진양군 명석면 외율리 외율 저수지등 63개,하동군 68개,산청군 1백14개,남해군 1백35개 저수지가 완전히 말랐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경남지방의 강수량은 4백6㎜로 지난 10년간 평균 5백92㎜의 68.6%에 불과한 실정이다.강수량이 경남보다도 더적은 3백48.8㎜에 불과한 경북지방도 가뭄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섬지방 제한급수 통영군 한산면 소매물도와 도산면 읍도 등 도서주민들은 9일 간격으로 급수를 받는다.또 욕지도 3백가구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욕지수원지의 저수량이 이날 현재 3천여t에 불과해 하루 3시간씩 제한급수하고 있다.그러나 취수량에 비해 유입량이 부족해 조만간 육지로부터 공급받아야 할 형편에 놓여 있다.또 남해군 남해읍과 이동·상주·미조면등4개지역 주민 1만6천여명은 5일 제한급수로 심한 용수난을 겪고 있다.이밖에 삼천포시 3개동,창녕·창원·합천·거창·하동군등 70여개 이·동주민 5만여명이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주시 인후동 아파트 밀집지역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주민들이 비교적 수돗물이 잘나오는 친인척 집을 찾아가 기거하거나 빨래를 하고 있고 생활용수는 생수를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는 방수리등 취수장의 수위가 급격히 줄고 있어 금주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시전역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오는 16일부터는 종합경기장내 수영장의 개장을 무기한 연기하고 고지대에 지하수개발사업을 추진해 생활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내 도서지역인 신안군일대는 식수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전체 2백79개 유인도서중 영광·진도·신안군등 3개군 34개 도서지역의 5백27가구 1천5백여명의 주민들은 급수선 7척과 행정선 15척이 날라다 주는 극히 제한된 물로 간신히 생활을 해 나가고 있으나 생활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주민들은 자구책으로 대형관정을 파고 있으나 애당초 물이 귀해 해결책은 못되고 있다. ○용수원 개발 박차 ▷대책◁ 내무부는 14일 남부지역 가뭄에따른 비상급수대책을 긴급히 시달하고 주민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으며 각 시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남북과 전남북등에서는 소형 관정개발·하상굴착·들샘파기등 간이용수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법부개혁 새바람 예고/대법관 6명 교체 안팎

    ◎청렴상 우선고려… 문제소지 인물 배제/고시 13회·15회 대법원내 실세 재확인 5일 윤관대법원장의 새대법관 임명제청결과 민권변호사 출신의 재야변호사와 함께 사시출신의 대법관이 배출되게 돼 사법부에도 문민시대에 걸맞는 대대적인 개혁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정부 출범이후 두번째로 단행되는 이번 대법관인사는 이들의 임기가 6년으로 다음 정부까지 이어져 그 어느때보다도 주목을 받아왔다.이들이 오는 9일 국회본회의에서 동의를 얻어 대법관에 임명될 경우 전체대법관 14명중 김영삼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대법관은 윤대법원장을 포함,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윤대법원장은 우선 각종 자료등을 토대로 대법관후보자들을 1차로 간추린 뒤 ▲법관으로서의 자세 ▲도덕성과 청렴성 ▲재판능력등을 고려함은 물론 각계인사들을 폭넓게 접촉,「고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윤대법원장은 이 과정에서 법조계의 신망이 두터운 박승서·문인구전대한변협회장과 이세중현회장,유현석변호사등과 만나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원로변호사들은 윤대법원장에게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후보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마땅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윤대법원장도 이 점을 크게 고려했다는 후문이다.이 때문에 몇몇 후보는 인선초반에 강력하게 부상하다가 「대세」에 밀려 분루를 삼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법원장이 이번 인사를 하면서 가장 고민한 대목은 법조일원화차원에서 영입키로 한 재야출신의 대법관선정과정이었다고 법원관계자들은 귀띔했다. 검찰출신과 재야번호사 2명 가운데 검사출신인 지창권법무연수원장은 사시1회로 경쟁상대 없이 일찌감치 「낙점」된 반면 재야출신 변호사는 윤대법원장의 대통령면담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는 것. 윤대법원장은 그동안 재야변호사 출신을 영입하기 위해 홍성우·조준희변호사등을 염두에 뒀으나 결국 고심끝에 「재산문제」와 「재야변호사몫」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돈희변호사를 최종낙점했다는 후문이다. 「민변」소속의 한 변호사는 같은 소속인 이변호사가 임명제청된 데 대해 『진일보한 사법부의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새 대법관에 대한 임명제청결과 인재가 많기로 소문난 고시13회는 이번에 또다시 이변호사가 제청돼 대법관이 현재의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 다시한번 그들의 「세」를 과시했으며 역시 인재가 많은 고시15회도 이용훈행정처차장을 배출,대법관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며 대법원내의 실세기수로 등장했다. 이밖에 고시기수별로는 ▲고시10회 2명 ▲고시14회 1명 ▲고시16회 1명 ▲사시 2명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지난번 인사때 배제된 고시14회 출신 김형선수원지법원장이 발탁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면서 고시동기생들의 체면을 겨우 세웠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만 신성택서울형사지법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당및 재야법조계일각에서 국정조사때 문서제출거부등을 들어 문제를 제기,국회의 임명동의과정에서 한차례 곤욕이 예상된다. 사시출신 대법관 2명이 이날 대법관에 임명제청됨으로써 후속 법원장급인사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현재 고·지법원장급자리는 모두 21자리로 이 가운데 3자리만 사시출신이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고시출신 법원장들이 대거용퇴하고 사시출신 고법부장들이 일선법원장에 대거발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형선씨◁ ◎원칙따른 재판 중시… 선비 전형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선비형 법관.법정에서의 차분하고 명쾌한 진행으로 재야법조계로부터 가장 인기 높은 재판장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지난해 대법관인사 당시 고시14회 배제원칙에 따라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으나 이번에 예상을 깨고 대법관에 제청돼 14회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사현자여사(52)와 2남1녀. ▲전남 여천출신(55) ▲여수고·서울법대 ▲고시14회 ▲광주지법판사 ▲대구고법판사 ▲대법원재판연구관 ▲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서울고법부장판사 ▲서울지법북부지원장 ▲제주·부산·수원지원장 ▷지창권씨◁ ◎형사부검사 일관… 법이론 밝아 줄곧 형사부검사로 잔뼈가 굵었으며 자그만한 체구에 빈틈없는 업무처리를 자랑한다.김두희법무장관·최영광검찰국장과 함께 검찰내 경기고 55회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구수한 입담과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주위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93년 청주우암상가붕괴사고를 깔끔하게 처리했다.법이론에 밝아 사법연수원교수를 지냈으며 일찍부터 검찰몫 대법관으로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최인자여사(50)와 3녀. ▲평북 정주출신(54) ▲경기고·서울법대 ▲사시1회 ▲서울지검형사부장 ▲서울지검2차장 ▲법무연수원기획부장 ▲대검형사부장 ▲대구지검장 ▲법무연수원장 ▷신성택씨◁ ◎법원장때 피고인권 향상 기여 소탈한 성품으로 고시 16회 동기생중 서울형사지법원장으로 중용된 선두주자.그러나 최근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서 수사및 재판기록제출을 거부해 민주당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는등 구설수에 오른 것이 「옥의 티」.서울형사지법원장 재직시 불구속재판을 확대하고 구속피고인도 포승과 수갑을 풀고 재판받도록 하는등 형사법정표준안을 마련,피고인의 인권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김예희여사(49)와 3남. ▲경남 창녕출신(54) ▲대구계성고·서울대사대졸 ▲고시16회 ▲부산지법판사 ▲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대구고법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서울형사지법원장 ▷이용훈씨◁ ◎고집센 인상에 재판실무 탁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훤칠한 키에 깡마른 외모로 고집센 인상의 법이론가.특히 재판실무면에서 탁월하다는 것이 주위의 한결같은 평가.유신시절 시국사건관련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이상을 선고하라는 상부의 「주문」을 어기고 징역 6개월을 선고해 그이후 시국사건을 한건도 배당받지 못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부인 고은숙여사(51)와 2남1녀. ▲광주출신(52) ▲광주일고·서울법대졸 ▲고시15회 ▲서울형사지법판사 ▲대법원재판연구관 ▲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서울고법부장판사 ▲서울지법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차장 ▷이임수씨◁ ◎끈질진 노력파… 직원들에 인기 서성춘천지법원장과 함께 사시1회의 선두.하루 4시간씩 잠을 잘 정도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노력파로 알려져 후배법관의 귀감이 돼왔다.고법부장으로 승진한 뒤 1년만인 87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91년까지 3년이상 전국법원의 재판및 행정업무를 총괄해왔다.매사에 자상해 일반직 직원들로부터도 인기가 높다. 서예가인 부인 이화자여사(50)와 1남1녀. ▲서울출신(52) ▲경복고·서울법대 ▲서울형사지법판사 ▲법원행정처법정국장 ▲대구고법부장판사 ▲서울고법부장판사 ▲서울형사지법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 정신병증세 아들이 아버지 때려 숨지게/어머니도 중상

    【창령=강원식기자】 31일 상오 10시40분쯤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40 이기원씨(29·무직)가 벽돌로 아버지 이창식씨(60)를 때려 숨지게 하고 어머니 김현재씨(50)에게 중상을 입혔다. 평소 정신병증세를 보여온 이씨는 전날 부모가 자신을 창녕군 부곡면 부곡정신병원으로 데려가 입원 여부를 알아보려하자 달아났다가 이날 상오 10시쯤 집으로 돌아와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 일제,우리문화재 「눈가리고 아웅식」반출/기증형식으로 약탈증거 인멸

    ◎가야·신라·낙랑고분 마구 파헤쳐/전문수집가 20여명 두고 빼내가 문화체육부의 해외유출 약탈문화재 분류는 아직 첫 단계의 작업이라는 점에서 그 숫자는 빙산의 일각 일 수도있다.특히 일본은 한반도 강점시 통치권력에 의해 많은 문화재를 반출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우리가 주권을 상실한 이후 강점기에 일본으로 빠져 나간 유물들은 약탈근거가 거의 인멸되어 약탈문화재에 대한 실태파악이 무척 어려운 것이다. 문체부가 그동안 산하기관인 문화재관리국,국제문화교류재단,한국도서관협회,개인들로부터 협조를 얻어 공식 파악한 해외유출문화재는 6만4천7백3점이다.이 가운데 뚜렷한 근거를 가지고 우선 1차적으로 가려낸 약탈문화재는 1천5백7점에 이르고 있다.이번에 공식 분류한 약탈문화재 보유국은 일본 7백46점,프랑스 3백8점,미국 4백53점으로 밝혀냈다.일본은 주로 고분발굴 매장문화재를 토쿄국립박물관이 조장해왔다.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과 미국회도서관은 전적류,서화,지도를 가지고있다. 일본은 당시 한반도 통치기관인 조선총독부가 우리문화재를 전적으로 빼돌렸다.총독부 고적조사위원장(금정전청덕)이 유적을 발굴,출토품을 총독부가 기증받아 반출하는 형식을 취했다. 그 대표적 케이스가 경북 경주시 노서동 고분(1933년)과 황오동16호분(1934년),평남 대동강변 정박리고분(1933년)이다.여기서는 금목걸이와 은목걸이,금은고리금귀걸이 따위의 몸치레걸이를 대량 가져갔다. 그리고 경기도 이천에서는 폐사지에 남아있는 5층공양탑 1기(1919년)를 몽땅 들어갔다.1921년에는 그 유명한 경남 양산군 양산면 북정리 부부총을 발굴했다.허리띠,금귀걸이,금반지,옥목걸이 등의 출토품을 역시 총독부에 기증하는 형식을 빌려 일본으로 내보냈다.이 무렵에 경남 창년군 창녕읍 교통리 가야고분도 발굴되었다.금제및 옥제 치레걸이와 미술적으로 가치가 큰 토기 등의 출토품이 모두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의 대학까지도 몰려들었다.동경제대 문학부의 경우 1925년 평남 대동군 대동강면 왕우지묘를 파헤쳤다.「건무이십일년」글자가 든 칠기잔을 비롯한 낙낭시대 칠기유물이 쏟아져 나왔지만,1930년 총독부가 일본으로 보냈다.1920년대 초기 평양을 중심으로 일본인 전문수집가 20여명이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평남지역의 낙랑고분이나 고구려 고분이 이른바 대란굴 시대를 겪었다는 것이다.이로 미루어 보면 약탈문화재는 조사방법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이 밝혀질 전망을 안고 있다. 문체부가 최근 쿄토대에서 확인한 5천여장의 문화재 관련자료(서울신문 2월25일자 22면보도)도 약탈문화재와 무관치않다.일제때 일본인 총독부관리가 유출한 이 자료에서도 약탈 흔적이 엿보이는 것이다. 프랑스와 미국에 가있는 약탈문화재는 비교적 그 실상이 소상히 나타나고 있다.19세기말 서양인들이 무력으로 쇄국의 문을 두들인 이른바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때 소장목록이 뚜렷한 외규장각 등의 전적을 털었기 때문이다.
  • 온천욕/“5∼20분씩” 하루 2회정도 바람직

    ◎온양·유성 등 관광겸 유적답사 코스로도 각광/고혈압·당뇨병환자 몸을 덥힌후 입욕/끝나면 물기는 닦지말고 말려야 좋아/공복·음주후는 피하고 현기증·구토땐 탕에서 나와야 학생들의 봄방학이 계속되고 화요일이 3·1절로 공휴일이 된다.모처럼 가족이 함께 쉴수 있는 이런때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면 추위는 물론 피로와 일상의 스트레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온천 주변에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유적지등이나 전통민속마을등도 있어 교육의 시간으로 활용할수 있다.온천 요령및 온천을 겸해 가족이 가볼만한 나들이코스를 알아본다. ▷온천요령◁ 온천욕은 먼저 얼굴과 손발을 씻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탕속에 들어가는게 순서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환자들은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여유있는 목욕법을 취해야 한다. 탕속에 머무르는 시간은 수온이 체온보다 휠씬 높아 뜨거울 경우는 5∼10분,미지근한 물에서는 15∼20분 정도가 알맞다.목욕 횟수도 보통하루에 1∼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횟수를 이보다 늘려도 좋겠지만 그렇더라도 3∼4회를 넘기면 몸의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기게 되고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 목욕이 끝난 뒤에는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말끔히 닦아내기보다는 20∼30분 정도 누워 안정을 취하면서 물기가 자연히 마르도록 하는게 온천욕의 요령이다. 공복이나 음주후 입욕은 되도록 피해야하며 목욕중 현기증이나 구토증세를 느낄 때는 즉시 탕에서 나와야한다. ■온양온천=섭씨54∼57도의 약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유명하다.칼륨·나트륨·칼슘등을 함유,피부병·류머티즘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서울과 불과 1시간여거리인데다 인근에는 현충사·외암리 민속마을·온양민속박물관·독립기념관등이 있다. 온천후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정신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취시킬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역사공부삼아 찾아볼만하다.이 독립기념관에서부터 8㎞거리에 유관순기념 사당이 있어 더욱 뜻깊은 방문이 될수 있다.또 2만5천평규모로 꾸며진 온양민속박물관은 계몽사 김원대회장이 20년을모아온 자료로 만든곳으로 우리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알수 있다.외암리 민속마은 격조높은 옛조상들의 체취를 느끼게하는 곳이다. ■유성=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나트륨·규산등이 풍부,위장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서울과 유성간 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데다 숙박시설이 정비돼 교통과 숙박측면에서 전국 제1의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인근에는 계룡산국립공원과 보문산공원등이 있어 산행을 즐길 수있고 1시간거리의 공주·부여등 백제문화 유적지를 모처럼 탐방하며 우리역사를 새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수안보=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30분정도가 소요되는등 전국 어느곳에서나 3∼4시간이면 갈수있고 근처에 스키장까지 있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온천수는 섭씨 51∼53도의 무색·무취하고 매끄러운 유황라듐천으로 위장병·신경통·피부병등 치료에 효능이 있다.부근에 월악산·조령산과 문경새재·송계계곡·수옥정폭포등 수려한 관광지가 있어 산행을 곁들여도 좋겠다.인근에 보물 96호인 미륵리 석불입상, 5층석탑등을 볼수 있다. ■덕산=충남 예산군,수덕사 가는 길목 매헌 윤봉길의사의 사당 사이 들판에 자리잡고 있는 덕산온천은 유일하게 충남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윤봉길의사는 19 32년 중국 상해홍구공원에서 열린 천장절기념식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대장을 죽인 인물.윤의사 사당을 참배하고 섭씨52도의 수온에 온천을 하면서 피로를 풀수 있다.칼슘·나트륨·불소등이 고루 함유돼 신경통·류머티즘등 노인성 질병과 위장병·피부병등에 좋다는 소문이 나있다.덕산온천∼아산방조제∼온양온천 드라이브 코스도 좋고 수덕사∼태안해안국립공원∼예당저수지등으로도 연결된다. ■백암=수온 섭씨46도로 라듐이 많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알칼리성 방사성온천.8㎞떨어진 곳에 백암산(해발 1천4㎞)이 있어 겨울 산행도 즐길 수있고 성류굴·망향정·월송정등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부곡=경남 창녕군의 국내최대 유황온천.섭씨 최고78도까지 올라가는 온천욕이 그만이다.유황외에 규소·칼슘·철분등 20여종의 무기질이 포함돼 호흡기및 피부질환에 특히 효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게다가 부곡하와이 등 주변의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각종 레저를 함께 즐길 수있다.
  • 중남부 폭설… 5명 사망·실종/재산피해 22억

    ◎도로·뱃길 끊기고 비닐하우스 붕괴/호남·경남 임시휴교 설날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1일 중부이남지방에 최고 30㎝가 넘는 폭설이 내려 곳곳의 교통이 두절되고 농작물에 피해가 나는등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눈으로 12일 상오까지 전국의 지방국도 29개 노선이 한때 두절,통제돼 산간·오지마을이 격리됐으며 전남·북과 경남지방의 초·중·고교가 이날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지리산등 전국 곳곳의 산악지역에서는 조난사고가 잇따라 모두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또 각종 비닐하우스가 내려앉거나 파괴됐고 강풍등으로 수상양식장등도 망가져 전국에서 모두 2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경남·북지방의 경우 밀양∼장수,함양∼전북 장수간 국도등 도로가 단절됐고 김해·진양·창녕등지의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아 작물이 모두 피해를 봤다. 동해안일대에는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포항∼울릉간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대구∼서울간 항공편이 결항됐다. 여수시 미평동 미평역철로변에서는 역무원 박남래씨가 쌓인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주요 교통요지인 충남·북의 경우에도 옥천∼영동,충주∼단양간등 주요노선 시외버스운행이 끊겼고 도로등 곳곳이 막혔으며 특히 논산∼서대전,공주∼대전구간등 도로가 빙판길에 귀경차량이 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또한 남해안 전해상에도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마산∼거제,충무∼욕지도등 배편 16개노선이 결항돼 승객 5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도 11일밤 11시쯤에는 지리산 세석산장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문찬영씨(21·재수생)가 탈진해 숨졌으며 고흥군 팔경산에서도 등반에 나섰던 서지현양(17·도양중 3년)이 숨지고 박효성씨(23·회사원)등 2명이 실종됐다.
  • 낙동강/폐수장 27곳 97년 조기 완공

    ◎정부,수질개선대책 발표/3천6백억 추가 지원 정부는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국고에서 앞으로 4년동안 3천6백31억원을 추가 지원,금호강·남강·낙동강 하류권 등 3개 권역에 건설하는 27개의 하수 및 축산 폐수 처리장과 공단폐수 처리장을 모두 97년까지 앞당겨 완공하기로 했다.또 군병력을 투입해 취약시간 및 지역에 특별감시 활동을 펴고 사고정수장의 정수처리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덕산·화명·칠서 정수장 등에 특별기술 지원반을 파견하며 필요할 경우 고도 정수처리 시설의 설비모형을 마련하기로 했다. 낙동강 이외 금강·영산강·한강 등 다른 하천에 대한 수질개선 대책도 조속한 시일내에 발표한다. 정부는 1일 과천청사에서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부·상공·건설·환경·정무1 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낙동강 수질개선 세부실천 계획」을 확정했다. 실천계획에 따르면 낙동강 수계 중 수질이 가장 나쁜 5급수 지역인 금호강 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달서 2차 하수처리장을 비롯한 8개 처리장을 계획대로 올해 완공하거나 준공을 최소한 1년 앞당기기로 했다.달성 등 3개 축산폐수 처리장도 완공을 1년 앞당기는 한편 염색공단 등 2개 공단폐수 처리장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안동의 임하댐에서 영천댐까지의 도수터널 및 도수관로 완공시기를 당초의 99년에서 97년9월로 앞당기기 위해 올해 2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금호강에 이같은 대책이 추진되면 하수처리 능력은 현재 하루 62만5천t에서 97년 1백75만5천t,축산폐수 처리능력은 현재 전무한 상태에서 95년 하루 3백t으로 늘어나 수질이 현 5급수에서 2∼3급수로 좋아진다. 남강 유역권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진주2차 등 5개 하수처리장 건설을 늦어도 96년까지 최소한 1년 앞당기고 의령 등 3개 축산폐수 처리장 시설도 95년으로 역시 1년을 앞당긴다.따라서 남강유역권의 하수 처리능력은 현재 하루 11만t에서 96년 18만7천t,축산 폐수처리 능력은 전무한 상태에서 95년 8백t으로 늘어나 현 2∼3급수가 1∼2급수로 개선된다. 낙동강 하류권의 경우 거창과 부곡 등 13개소 하수처리장 중 올해와 96년 완공되는 것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97년 완공예정인 처리장은 준공시기를 1년 앞당긴다.청도의 축산폐수 처리장은 계획대로 내년에 완공하되 밀양과 창녕은 착공과 완공을 2년씩 앞당긴다.따라서 이 지역의 하수처리 능력은 현 하루 33만t에서 96년에는 83만5천t,축산폐수 처리능력은 현재 하루 1백30t에서 1천2백30t으로 각각 늘어나 3급수가 2급수로 개선된다. 한편 만성적인 수량부족 및 수질불량에 시달리는 울산지역의 급수난 해결을 위해 울산 공업용 수도의 확장사업도 예정보다 4개월 빠른 오는 8월까지 완공,하루 생활용수 28만t과 공업용수 49만t을 울산시와 울산 및 온산 공단에 공급키로 했다. 또 깨끗한 물을 식수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재 주로 공업용수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태화강 상류의 사연댐(가용 용량 10만t)을 식수 전용댐으로 바꾸고 보조댐도 건설,용량을 18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사연댐 보강사업은 금년 중 조사설계에 착수,내년 중 공사를 시작해 빠르면97년 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 3인조강도 전국 확산/마곡동 17번째… 영일등서 잇따라

    3인조등 떼강도사건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일부 범인들이 검거되는등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경남·경북등 지방에서도 3인조 떼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상오 4시10분쯤 경남 창녕군 이반면 송곡리 앞길에서 30대 남자 3명이 가족 3명을 태우고 대구로 가던 대구2모 3813호 빨간 르망승용차 운전자 허동철씨(23·대구 달서구 진천동)를 공기총으로 위협,부산2나 7604호 프레스토승용차 트렁크에 가두고 허씨의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날 0시15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 323의5 세영상고 뒷길에서 서울3아 2599호(운전사 김진문·40·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일동 18의1) 뉴그랜저 모범택시를 타고가던 20대 남자 3명이 김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번 사건은 올들어 서울에서 일어난 17번째 3인조 강도사건이다. 30일 하오10시쯤 경북 영일군 연일읍 자명동 시내버스종점 앞길에서 20대 초반의 남자 3명이 배용득씨(36)가 몰고가던 경북3바 5616호 승용차를 빼앗아 도망가다 운전미숙으로차가 논바닥에 구르자 그대로 달아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