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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캘린더]

    ●서울신문사는 모네·고흐·클림트 등 3명의 화가로 나눠 진행되는 ‘유럽미술투어’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홍익대 전영백 교수 등 각 투어마다 전문가가 동행하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도 둘러본다. 첫 출발일은 4월30일(토).(02)2000-9752. ●서울 노원구는 4일(금) 오후 4·7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창극 ‘오유란전’을 무대에 올린다. 예매는 홈페이지(http://art.nowon.seoul.kr)를 통해 하면 된다.R석 3만원,A석 2만원.(02)3392-5721∼6.
  • 남산 위 둥근 달 보러가요

    정월대보름을 맞아 23일 오후 8시30분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대보름축제 ‘남산 위의 둥근 달’이 열린다. 이 행사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서 길놀이,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형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축제다.2003년부터 시작해 평균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미리 배포한 ‘소원전단지’(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중구청,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 전단지 비치대에서 배포)에 소원을 적어오면 달집태우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 중 100가족을 추첨해 국립극단, 창극단, 무용단, 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 4개 전속단체의 정기공연 무료 관람권도 준다. ‘소원전단지’안에는 복조리 교환권과 식음료권이 들어있어 복조리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고 행사 당일 따뜻한 음료, 어묵, 귀밝이술 등 먹을거리도 제공받는다. 관람료 무료.(02)2280-411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4개산하 공연단체 전용극장 시급”

    26일 국립극장이 마련한 기자간담회는 2005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동시에 극장이 처해 있는 부당한(?) 여건을 토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명곤 국립극장장은 지난 6년간 체질 개선을 통해 이뤄낸 성과들을 발표한 뒤 “국립극단,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등 4개 산하 단체의 전용 극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향후 국립극장을 인력양성·정책·연구기능을 담당하는 국립무대예술센터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국립극장 맞은편에 있는 자유센터 땅을 매입해 600∼800석 규모의 중극장 2곳, 아카데미, 공연사박물관을 설립해 국립극장과 구름다리로 연결해 하나의 문화센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문제는 돈이라고 덧붙였다. 옆에 앉아 있던 이윤택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이날 작정하고 나온 듯 시종일관 쓴소리를 뱉어냈다. 그는 “대단히 원칙적인 이야기”라며 먼저 국립극장장의 대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국립중앙박물관장은 차관급,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급 대우인데 국립중앙극장장은 2급 대우에 머물러 있다. 이 정도 위상이라면 차라리 ‘중앙’을 빼고 ‘남산극장’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극장이 공연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립극장장에겐 인사권, 예산권도 제한돼 있다.”며 “국립극장은 문화관광부의 변두리 사업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전근대적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희망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립극단 운영에 관해서는 배우 개방 요구 이전에 “국가 차원에서 전용극장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용극장이 없는 상황에서는 고정 레퍼토리 확립이 불가능하며 이런 상황에서 20명밖에 안 되는 국립극단 단원 활용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최근 대학로 배우 17명을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그러나 연습비라는 항목이 없어 돈이 지급되지 않아 배우들이 끼니를 거를 지경”이라며 경직된 조직 운영을 꼬집었다.“밖에서는 계속 비판만 하는데 안에서는 참으로 답답하다. 극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잘못된 제도로 극단이 이렇게 굴러갈 바에야 차라리 해산시키는 게 낫다.”고 강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9·30일 판소리 - 분라쿠 교류공연

    국립국악원은 2005년 한ㆍ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29·30일 이틀동안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국악원 예악당에서 판소리-분라쿠 교류공연을 마련한다. 양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장르이자 2003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와 일본 전통 인형극 분라쿠를 함께 올리는 무대다.1부에서는 판소리와 창극으로 구성한 ‘춘향가’를,2부에서는 대표적인 분라쿠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02)580-3393.
  • [빌딩 X파일] ‘명동 옛 국립극장’

    [빌딩 X파일] ‘명동 옛 국립극장’

    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는 명동이었다. 그 시절 돌체다방, 셸부르, 떼아뜨르 추, 삼일로 창고극장 등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면 당시로서는 유행의 첨단을 걷던 사람들이었다. 명동이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잃게 된 것은 명동에 있던 국립극장이 1973년 지금의 남산으로 옮겨진 탓이 크다고 문화계 인사들은 지적한다. 지금은 금융·증권업체가 이용하고 있는 명동 옛 국립극장 건물은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쌌던 우리은행 명동지점 맞은편에 있다.1934년 일본 건축가 이시바시가 지은 바로크 양식의 이 건축물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1948년까지 일본인 거주자들을 위해 ‘명치좌’라는 영화관으로, 이후에는 서울시 공관으로 활용됐으며 1959년부터 국립극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국립극장이 남산으로 옮겨가면서 1975년 대한종합금융(옛 대한투자금융)에 매각돼 사옥으로 쓰였다. 매각되기 전까지만 해도 김희갑, 최무룡, 김진규, 최은희 등 당대 배우들의 주무대였다. 가수 현인이 ‘신라의 달밤’을 처음 불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고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국내 초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영광의 역사는 점차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졌고 명동 역시 문화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남과 대학로 등에 서서히 내주고 말았다. 이후 문화·예술인들과 명동상인들이 지속적으로 ‘명동 옛 국립극장 되찾기’운동에 나섰고 그결과 이 건물은 연극 및 창극 등이 공연되는 극예술전문극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22일 새롭게 태어날 복원설계공모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물은 외벽을 그대로 두고 내부만 리모델링해 바로크 양식의 특징을 살리게 된다. 지상1층에는 로비가,2∼4층에는 600석의 객석이 들어서고 5층은 카페가 자리한다. 내년 10월에 착공해 오는 2007년말에 완공될 전망이며 총사업비는 600억원이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는 ‘서울에서 서울을 찾는다’는 책에서 “명동이 그윽한 중년의 낭만과 치열한 젊음의 낭만이 어우러지는 ‘밝은 동네’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명동 옛 국립극장이 그같은 소망을 이루는 첫 발걸음이 될 듯하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신영연구기금 이사장에 남중구씨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이사회는 27일 제10대 임원진을 구성하고 남중구(동아일보 21세기 평화연구소장)이사를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남 신임 이사장은 1964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정치부장, 런던특파원, 논설주간 등을 지냈고 93년 관훈클럽 총무와 99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새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남중구 동아일보 21세기 평화연구소장▲이사=구본홍 MBC 보도본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주간, 이상철 조선일보 편집국장, 강신철 경향신문 전무, 박정찬 연합뉴스 편집국장, 장정자 현대고 이사장▲감사=방민준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지영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 천주교 미사곡 판소리로 作唱한 왕기철 명창

    천주교 미사곡 판소리로 作唱한 왕기철 명창

    기억이 생생하다. 열여섯살이던 1979년 여름 어느날. 고향 신태인 역에서 무작정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다. 열 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서울. 종로3가 단성사 뒤편 ‘판소리 학원’ 간판을 매단 낡은 건물 앞에 섰을 때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까까머리 중학생 촌놈의 기를 있는 대로 죽여놓던” 낯설고도 도도했던 도심 공기. 그래서 더 오기가 났을까. 청무같이 짙푸른 청춘을 한줌 미련없이 소리꾼으로만 보냈다. ‘판소리 학사 1호’(한양대 국악과 졸업) 명창 왕기철(41·국립창극단 소속)씨. 그날 그 아침처럼 그에게 세상의 공기는 여전히 낯설 때가 많다. 국악이 주류에서 자꾸만 밀려나는 현실이라 무대에 설 때마다 늘 세상사람들의 편견을 설득하고 달래야 한다.‘판소리 미사’란 이색무대를 창안해 지난 11일 국립극장에서 직접 공연한 것도 그래서였다. ●세계문화유산 지정된 보물 같은 소리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는 판소리가 돼야만 하니까요. 가톨릭 인구가 얼맙니까. 또 판소리가 어떤 소린가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보물 같은 소리 아닙니까. 판소리 가락으로 올리는 미사. 판소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모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싶더군요.” ‘판소리 미사’라는 엉뚱하고도 기발한 무대를 처음 기획한 것은 올 봄. 아프리카, 유럽쪽의 미사곡들을 우연히 듣게 됐다. 장엄하면서도 애조띤 계면조가 우리 판소리와 꼭 닮았다는 데서 무릎을 쳤다. 곧바로 두달여 동안 작창(作唱)에 몰두했다. 지난 7월 국악작곡가 이상균씨의 편곡을 거쳐 마무리된 판소리 미사는 국악·양악 합창이 섞인 크로스오버 스타일.“대아쟁을 콘트라베이스로 대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양악을 흡수했다.”는 그다.‘자비송’(Kyrie) ‘대영광송’(Gloria) ‘거룩하시도다’(Sanctus) ‘찬미송’(Benedic tus) ‘사도신경’(Credo) 등이 판소리풍으로 그렇게 탄생했다. 덮어놓고 전통방식만 고집해 국악이 설 땅을 스스로 좁혀선 곤란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판소리 울타리를 넓히기 위해 자신의 음악세계와 관객을 끊임없이 실험한다. 지난 9월엔 ‘21세기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가’란 제목의 창작 풍자 판소리를 발표해 대책없는 실업난을 꼬집었다. 판소리를 미사에 적용했듯 불교와 이어보기도 했다. 지난해 불교음악 ‘염’에 출연해 판소리의 유연성을 또 한번 입증해 보였다. ●불교음악·판소리 접목 ‘호평’ 국립창극단에 입단(1999년)한 지 올해로 5년.‘공인 소리꾼’이 되기까지를 돌이켜보면 참 무모했다 싶은 순간들도 많았다. 판소리와 인연을 틔운 것부터 그랬다. 그에게 소리꾼의 길을 열어준 이는 아홉살 위인 삼촌같은 형(왕기석·2000년 작고·전 국립국악원 단원). 쓸 만한 제자 하나를 찾아보라는 박귀희(가야금 명창) 선생의 말에 형은 다짜고짜 전북 부안 고향집의 그를 서울로 불러올렸다.8남매에서도 일곱번째. 그때는 소리가 뭔지도 몰랐다.“홀어머니가 근근이 꾸려가는 궁핍한 시골살림에 입 하나 덜 요량에서 멋모르고 상경한 셈”이라며 조용히 웃어보인다. “그래도 행운아였죠. 박귀희 선생께 그렇게 가야금을 배우면서 곧바로 서울국악예고에 입학하게 됐으니까. 가야금 병창을 해내려면 소리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선생께서 저를 박초월 명창께 보내신 거였어요.” ●‘판소리 학사 1호’ 별칭 한양대 국악과에 판소리 전공이 처음 생기던 1981년 그는 장학생으로 입학했다.‘판소리 학사 1호’란 별칭은 그렇게 따냈던 것이다. ‘학사 출신 명창’이 되기까지는 그렇게 맺힌 데 없이 풀렸다. 하지만 학비가 없어 힘들었던 기억만큼은 지금도 머리가 절로 도리질쳐 진다. 학비를 벌겠다고 안 해 본 장사가 없었다. 짬짬이 리어카를 몰고 다니며 붕어빵도 팔았고, 고향에서 가져온 김을 팔러 낯선 골목을 누벼보기도 했다. 박귀희 선생은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이었다.“학비를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웠던 대학 3학년때 박귀희 선생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냥 주저앉고 말았을 것”이라는 그는 “보다 못한 선생님이 당시 문예진흥원장을 직접 찾아가 사정을 호소해 장학금을 타주셨다.”고 돌이켰다. 소리인생을 시작한 지 어느덧 25년. 대학을 졸업하고 한동안은 국악 강사로 지내기도 했다.1985년 졸업하자마자 서울국악예고 판소리 교사로 취직했다.1998년까지 정확히 13년 9개월을 ‘판소리 선생님’으로 살았다.“판소리를 전공해서 따박따박 월급을 받는, 그만큼 안정된 직장도 드물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조급증이 났어요.‘나는 뭐냐, 진짜 소리꾼은 무대에 서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그 든든한 직장을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박차고 나왔다. 곧바로 국립창극단 완판창극 ‘춘향전’에 이도령으로, 이듬해인 99년 봄에는 다시 완판창극 ‘심청전’의 심봉사로 줄줄이 주인공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후회는 해본 적이 없다. 아니, 군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중학교 3학년인 둘째딸(윤정·면목중)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빠의 길을 따라 걷겠다고 나섰다. 지난 99년엔 국립국악원이 올린 ‘완판 심청전’에서 아기 심청을 맡아 그와 나란히 무대에 섰다. 딸 자랑에 침이 마른다.“지난해 12월에도 큰 무대에 섰었어요. 어린이 창극 ‘춘향이와 몽룡이의 사랑이야기’에 몽룡 역에 캐스팅돼서 박수 많이 받았지요.” 올해 공연된 창작판소리 ‘10대 애로가’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이번 ‘미사 판소리’에도 국악합창단으로 노래했다. 국립창극단이 간판으로 내세우는 ‘부녀(父女)소리꾼’인 셈이다. ●‘미사 판소리’ 유럽에도 전하고 싶어 국악계에서는 소문난 판소리 형제가족이다. 동생 기석씨도 국립창극단원이다. 작고한 형의 딸 해경씨도 서울국악예고 판소리 강사. 기석씨의 초등학생 딸도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우려했던 ‘미사 판소리’ 첫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친 셈입니다. 하지만 일회성으로 그치게 하진 않을 생각이에요. 국내에서 홀대받는 판소리가 오히려 해외무대에선 신비의 소리로 박수갈채를 받는 현실을 주목합니다.” 내친김에 미사 판소리를 유럽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좀더 다듬어볼 요량이다. 새해에는 유럽무대 곳곳에서 그의 소리로 ‘판소리 미사’를 올리는 장면을 상상해볼 일이다. 현재 서울국악예고와 중앙대 국악대에서도 강의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말말말˙˙˙

    대주주가 주미대사가 됐다 하여 할 말을 못하고 쓸 말을 못 쓴다면 그것은 중앙일보의 불행이며 독자를 실망시키는 일이다.-중앙일보 문창극 논설주간이 칼럼에서 홍석현 회장의 주미대사 내정과 관련,“중앙일보가 정론의 길을 걷게 된다면 사주가 편집을 좌지우지한다는 편견은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 ‘올해의 예술상’ 문학분야 천운영씨

    ‘올해의 예술상’ 문학분야 천운영씨

    문예진흥원이 신설한 ‘2004 올해의 예술상’에 문학·미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독립예술 7개 분야에서 21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문학 분야에선 소설가 천운영씨가 여성 내부에 존재하는 야수성을 치밀한 묘사를 통해 드러낸 작품집 ‘명랑’으로, 미술분야에선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전’을 기획한 오상길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 예술의 전당이 기획한 ‘갈매기’(연극 ), 김윤규 무용단의 ‘솟나기’(무용), 민속국악진흥회의 창극 ‘옥보고’(전통예술), 독립만화 웹진인 ‘악진’(독립예술)이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예술상’은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신설됐으며, 수상자 및 단체에는 최우수작품 5000만원, 우수작품 3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27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29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예술축제’에서는 예술상을 수상한 7개 분야의 최우수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지며, 홈페이지(www.artsaward.or.kr)를 통해 무료로 일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은 분야별 우수상 수상작 및 수상자. ●문학 황석영의 ‘심청’, 김혜순의 ‘한 잔의 붉은 거울’ ●미술 김인경의 ‘SILENT VOYAGE2004’, 박충흠의 ‘박충흠 개인전’ ●연극 극단 미추의 ‘허삼관 매혈기’, 극단 청우의 ‘웃어라 무덤아’ ●무용 댄스시어터 온의 ‘싸이프리카’, 안애순 무용단의 ‘원’ ●음악 강충모의 ‘강충모 바흐시리즈’,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바흐의 B단조 미사’ ●전통예술 유경화의 ‘비상을 꿈꾸며’,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슬기둥 송년 콘서트’ ●독립예술 믹스라이스의 ‘네팔인 강라이씨의 음악다방’,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의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뺑파전’ 무료초대 이웃사랑이 ‘듬뿍’

    ‘못생기고 욕심 많은 뺑덕어멈은 외롭게 사는 심봉사를 유혹해 돈 뺏고 마음까지 뺏는다. 끝내는 젊은 황칠이와 야반도주까지 한다. 심봉사는 신세를 한탄하며 서울로 떠나는데….’ 판소리 심청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뺑파전’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유인촌)은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봉구 창동운동장에 마련된 서울열린극장에서 뺑파전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뺑덕어멈으로 탤런트 전원주씨와 국악인 김영자씨가 더블캐스팅됐으며 심봉사 역은 국립창극단 원로단원 김일구씨가 맡는다. 공연첫날인 13일과 14일에는 도봉구와 노원구, 강북구, 중랑구 등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무료로 공연한다.60세 이상에게는 좌석에 관계없이 1만원 균일가로 모신다. 공연은 화·수·목·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엔 오후 4시와 7시30분, 일요일엔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 월요일은 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늦가을 관객유혹 마당놀이 3파전

    늦가을 관객유혹 마당놀이 3파전

    질펀한 풍자와 해학으로 묵은 체증을 통쾌하게 날려줄 마당놀이가 늦가을 관객을 유혹한다. 극단 미추와 MBC가 맞대결을 벌였던 마당놀이판에 올해는 극단 예인이 가세해 저마다 개성넘치는 무대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극단 미추의 ‘삼국지’ 판소리 다섯마당의 하나인 ‘적벽가’를 모티브로 한 작품. 극작가 배삼식의 재기발랄한 각색과 손진책 연출가의 탄탄한 연출력, 그리고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의 화려한 출연진 등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권력을 향한 인간군상의 다툼을 보여줌과 동시에 모든 것이 한줌 재로 돌아간 후의 인생무상을 전하는 것이 이 작품의 메시지. 중국의 삼국(위, 촉, 오)을 각각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로 바꿔 각 지역의 방언을 사용한 점이 재밌다. 또 곳곳에 현재 우리 사회의 정치, 사회적인 코드를 배치해 현실풍자의 묘미를 살린 대목도 눈길을 끈다. 중국 배우 2명이 펼쳐보일 무술연기와 애크러배틱 묘기도 관심거리.20일∼12월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전용극장.(02)747-5161. ●MBC의 ‘제비가 기가 막혀’ 고전 ‘흥부전’을 현실과 접목시킨 창작극으로, 로또 대박열풍과 황금만능주의가 낳은 폐단을 꼬집는다.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주는 제비는 이 작품에서 놀부네 집에서 일하는 하인 마당으로 탈바꿈한다. 남자를 밝히는 놀부 처의 유혹을 거절하다 다리가 부러진 마당을 흥부 처가 간호해주고, 마당이 선물로 준 행운의 상품권이 로또에 당첨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이 줄거리. 돈에 눈이 어두워 조강지처를 구박하는 흥부, 마당을 유혹하지 못했다고 처를 닦달하는 놀부 등 등장인물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낸다. 탤런트 김자옥이 놀부 처를 맡아 사정없이 망가지는가 하면 개그맨 김한국, 서현선 등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윤정건 극본, 오태호 연출.12일∼12월12일 서울 장충체육관.(02)789-3729. ●극단 예인의 ‘뺑파전’ 판소리 ‘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시대를 풍자한 창극 ‘뺑파전’을 마당놀이 버전으로 만들었다. 심청이 인당수에 팔려간 이후 뺑덕어멈은 심봉사를 속여 돈을 갖고 도망치지만 결국 개과천선하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줄거리. 창극 ‘뺑파전’에서 뺑덕어멈을 맡았던 국악인 김영자를 비롯해 이 작품의 작가이자 판소리 ‘적벽가’의 예능을 보유한 국악인 김일구가 출연하고, 여기에 탤런트 전원주와 안병경 등이 합세한다. 유길촌 연출.13일∼12월5일 서울 열린극장 창동.(02)3444-065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치플러스] 盧대통령 5일 라디오 출연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5일 문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양희은·송승환의 여성시대’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여성시대’ 측이 민생과 경제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출연해줄 것을 요청해 검토 끝에 수용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되고, 녹음은 하루 전인 4일에 이뤄진다. 주부들이 질문하고 노 대통령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노 대통령의 방송 출연은 지난 9월5일 ‘국가보안법 폐지’ 입장을 밝혔던 문화방송 ‘시사매거진 2580’ 500회 특집 대담 이후 2개월만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앞서 31일 오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국립극장 재개관 기념으로 공연 중인 국립창극단의 창극 ‘제비’(연출 이윤택·작창 안숙선)를 관람했다.
  • 이윤택·안숙선, 日뮤지컬 각색 창극 선보여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연극부터 영화까지 종횡무진하는 연출가 이윤택(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만났다. 오는 29일부터 새달 3일까지 국립극장 재개관 개막작으로 선보일 창작 창극 ‘제비’.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우리만의 고유한 예술양식의 탄생을 예고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윤택 “새로운 창극모델 개발” 창극 ‘제비’는 전통 1인 소리극인 판소리를 공연양식의 원형으로 삼아 현대적인 음악극으로 재창조한 작품.‘문화게릴라’ 이윤택이 처음으로 창극 연출을 시도하고, 국보급 소리꾼 안숙선이 직접 작창과 제비역을 맡았다.“제비역을 안 하면 이윤택 감독이 연출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제비가 됐다.”는 안숙선 명창.‘최고’를 고집하는 두 ‘쟁이’들이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이윤택 연출가는 “판소리의 예술성과 드라마의 대중성을 무대 미학적으로 완성시켜 새로운 창극 모델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둘 외에도 무대와 영화음악까지 두루 섭렵하며 한국음악 작곡 작업의 선두에 선 원일(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이 작곡을 맡았다. 전통7음계를 사용한 ‘순도 100%’의 우리음악을 북, 장고,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태평소 등의 실내악 편성을 통해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 중견 무대미술가 이태섭(용인대 연극과 교수)은 수묵화의 느낌이 배어 있는, 다분히 추상적인 분위기의 무대를 창조해낸다. 이밖에도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 제주 무속인 정공철 등 각 분야의 명인들이 무대에 선다. ●임진왜란 직후의 슬픈 사랑이야기 창극 ‘제비’는 일본의 유명 극작가 제임스 미키가 쓴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2002년 8월 초연된 뒤 일본에서 모두 350여회 공연되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지난 5월 일본극단 와라비좌가 내한해 ‘제비’를 공연한 뒤 국립극장이 새롭게 이 작품을 창극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웠고,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것. 내용은 대중극에 맞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슬픈 사랑이야기다. 임진왜란 직후 조선통신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경식이 왜란 당시 잡혀가 일본 무사 젠조의 아내가 되어 있는 부인 제비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비극이 기둥 줄거리. 안숙선 예술감독 외에도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주자인 김지숙,‘우루왕’에서 바리공주역을 맡았던 박애리가 제비로 캐스팅됐다. 이경식 역에는 왕기철·남상일, 젠조 역에는 왕기석, 김학용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음악은 판소리에 제주 서우젯소리, 범패, 민요 등 여러 장르가 가미된다. 또한 음악극이지만 각종 연희와 씻김굿, 일본 전통축제 마쓰리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형태의 공연양식을 맛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평일 오후 7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2만∼5만원.(02)2280-4115.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확 바뀐 국립극장

    확 바뀐 국립극장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이 확 달라졌다.대극장인 해오름극장이 10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끝내고 오는 29일 재개관한다. 1950년 서울시의회 자리인 부민관에서 출발해 지난 73년 지금의 장충동으로 옮겨온 이후 30년만의 새 단장이다.166억원의 예산을 들여 낡은 객석과 무대·음향시설 등을 정비하고,건물 외관을 통유리로 산뜻하게 바꾸는 등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무겁고,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관객과 밀착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로비 한가운데를 차지하던 귀빈용 중앙 계단을 없애고,2층 귀빈석을 일반석으로 개조했다.장애인석을 6석에서 16석으로 늘리고,늦게 온 관객들을 위한 대기석 24석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또 객석을 부채꼴형으로 재배치하고,경사도를 13% 높여 시야를 넓혔다.여성용 화장실도 두배 증설했다.무대 폭을 공연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고정식에서 가변 이동식(18∼22.4m)으로 바꾼 것도 눈에 띈다. 국립극장은 이윤택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안숙선 창극단 예술감독이 작창하는 창작 창극 ‘제비’(29일∼11월3일)를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재개관 기념 ‘평화와 상생 축제’를 펼친다.‘세계 평화를 위한 아시아 민요의 밤’(11월6∼7일),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11월11∼13일),극단 목화의 연극 ‘만파식적’(12월1∼5일) 등이 공연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계의 소리’ 전주에 모인다

    우리의 소리를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 한마당인 ‘2004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22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북대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리,경계를 넘다’.판소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와의 교류로,판소리가 지루하거나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안숙선 조직위원장은 “전통 판소리의 왜곡이 아니라 그 자체가 다른 음악과 만나는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판소리의 소통,교류,확산이 축제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15개국 202개팀 2700여명이 출연하게 될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공연은 ‘유네스코 특집:세계무형문화유산들과의 만남’.필리핀 ‘후드 후드’,인도 ‘베다’,키르기스스탄 ‘아킨스’,몽골 ‘모린후르’,베트남 ‘나냑’ 등 세계 9개국의 전통음악과 우리의 소리를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집중기획에서는 조소녀(심청가),이명희(흥보가),송순섭(적벽가),최승희(춘향가),남해성(수궁가)이 꾸미는 ‘판소리 명창명가’를 비롯,최고의 소리꾼이 평균 3∼4시간 걸리는 판소리를 완창하는 ‘완창판소리 다섯바탕’,70년대부터 최근까지 가장 주목받는 창작품을 고른 ‘창작판소리 큰잔치’가 펼쳐진다. 대중가요와 국악의 접목을 시도한 국내 초청공연들은 일반인들이 가장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무대.국악 실내악단 슬기둥,록·블루스기타리스트 김도균,가수 이안·이상은,국악밴드 푸리,재일피아니스트 양방언 등이 호흡을 맞춘다.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동남아시아의 음악가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아시아슈퍼밴드,극단 사다리의 어린이 놀이음악극 등도 만날 수 있다. 러시아의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댄스앙상블,포르투갈의 파두 가수 베빈다,독일의 재즈밴드 살타첼로,중국 장쑤성 전통민속공연단 등도 해외초청공연팀으로 참가한다. 그 밖에 어린이 소리축제,잔극대학창극축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공연 가운데 절반 정도는 무료.유료공연은 5000∼4만원으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1588-7890.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주간 문화 캘린더]

    火 22일 서울 송파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놀이마당에서 ‘단오맞이 민속놀이대회’를 개최한다.(02)410-3410. 木 24일 인천시립합창단과 대전시립합창단은 오후 7시30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합동 공연한다.공연 곡목은 엘리제를 위하여,강아지와 고양이들,사랑의 기쁨,가시리,청개구리의 회심,해 등이다.입장료는 R석 1만원,S석 7000원,A석 5000원.(032)420-2784. 金 25일 서울 서초구는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지휘 이원교)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02)570-6410. 토 26일 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은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이달 토요음악회로 ‘재즈와 국악의 어울림,얼씨구! 재즈’ 공연을 갖는다.재즈연주가 이정식씨와 국립창극단 남상일씨가 출연,뱃노래 변주곡과 몽금포타령,진주 난봉가 등을 재즈로 연주한다.(032)326-2689.
  • [주간 문화 캘린더]

    火 22일 서울 송파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놀이마당에서 ‘단오맞이 민속놀이대회’를 개최한다.(02)410-3410. 木 24일 인천시립합창단과 대전시립합창단은 오후 7시30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합동 공연한다.공연 곡목은 엘리제를 위하여,강아지와 고양이들,사랑의 기쁨,가시리,청개구리의 회심,해 등이다.입장료는 R석 1만원,S석 7000원,A석 5000원.(032)420-2784. 金 25일 서울 서초구는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지휘 이원교)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02)570-6410. 토 26일 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은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이달 토요음악회로 ‘재즈와 국악의 어울림,얼씨구! 재즈’ 공연을 갖는다.재즈연주가 이정식씨와 국립창극단 남상일씨가 출연,뱃노래 변주곡과 몽금포타령,진주 난봉가 등을 재즈로 연주한다.(032)326-2689.˝
  • ‘황진이’ 正歌로 부활

    판소리가 조선시대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내는 대중 성악곡이라면 정가(正歌)는 사대부들이 인격 수양 차원에서 가사나 시조에 가락을 붙여 부르던 전통 성악곡이다.이 때문에 절제미와 유장미는 뛰어나지만 일반인이 의미를 파악하거나 따라 부르기는 쉽지 않아 오늘날 일부 전통 계승자들에 의해서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판소리가 창극이라는 장르로 인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갔듯 정가에 드라마를 결합해 음악극으로 재창조하려는 시도가 처음 선보인다.18∼2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르는 정가풍류극 ‘선가자(善歌者) 황진이’.국립국악원이 전통문화 재창조 시리즈의 하나로 2년간의 준비 끝에 내놓는 야심작이다. 연극평론가 구히서의 원안을 바탕으로 조태준 배재대 교수가 대본을 썼고,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출을,그리고 경기도립극악단 지휘자 이준호가 작곡을 맡았다.재색을 겸비한 조선시대 기생 황진이가 당대의 여러 시객,가객,명창들과 함께 즐기던 풍류가 기둥 줄거리.정가라는 전통음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조선 회화나 건축,시에서 나타나는 시공간의 개념을 끌어와 마치 한폭의 회화를 입체적으로 감상하는 듯한 공연 양식을 꾀한 점도 색다르다. 공연에는 정악단 예술감독인 이동규를 비롯해 김영기 박문규 등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보유자 또는 이수자 30여명이 출연한다.연출자 김석만 교수는 “드라마 형식을 통해 일반인들이 정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조 높은 품격과 은은한 풍류가 넘치는 새로운 형식의 전통 음악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울 공연에 이어 7월1일 오후 7시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에서도 한 차례 공연한다.1만∼5만원.(02)580-3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공연 놓치면 후회] 전통 창극 ‘심청전’ 공연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이 16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전통 창극 ‘심청전’을 공연한다.98년부터 지난해까지 판소리 5대가를 중심으로 한 완판 장막 창극을 선보였던 국립창극단이 보통 4∼6시간에 달하는 완판 창극을 절반으로 압축해 선보이는 정통 창극 시리즈의 첫번째 무대. 국립창극단 원로단원으로 영입된 오정숙 명창과 김일구 명창 등 내로라하는 큰 소리꾼들이 대거 등장해 극에 무게감을 실어준다.‘춘향전’의 월매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오정숙 명창은 장정승 부인역을,마당극 ‘뺑파’를 연출했던 김일구 명창은 심봉사역을 맡는다.김일구외에 최영길과 왕기철이 번갈아 심봉사로 분하고,심청으로는 김지숙,김유경,오민아 등 신세대 소리꾼이 열연한다. 판소리계 큰 스승인 서우향 명창이 작창을 맡았고,창극 연출의 베테랑인 김효경 서울예대 교수가 영상을 활용한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02)2280-4114. 이순녀기자 coral@˝
  • [눈도 귀도 즐거워]‘화해’ 박씨 물고온 日뮤지컬 ‘제비’

    일본 극단 와라비자의 뮤지컬 ‘제비’가 국립극장 초청으로 8·9일 이틀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극단 와라비자(대표 고지마 가쓰아키)는 일본 민요의 보고로 알려진 북서부 아키타현에서 집단 예술촌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연극단체.반전이나 한·일관계,재일동포 문제 등 진보적인 역사관과 함께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극단이다. 뮤지컬 ‘제비’(작·연출 제임스 미키)는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주최를 기념해 초연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일본 전국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400년전 임진왜란 직후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건너간 임경식이 그곳에서 십년전 실종된 아내 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한·일간의 가슴아픈 역사를 재조명하고,진정한 화해를 모색한다. 일본인 작가가 썼지만 객관적인 시각이 돋보인다.극중에 삽입되는 국악·사물놀이·소리를 한국인으로부터 전수받는 등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더했다.뮤지컬 ‘제비’는 오는 10월 국립창극단 안숙선 예술감독의 작창과 국립극단 이윤택 예술감독의 연출로 창극으로 소개되고,내년 일본 순회공연에도 나선다.(02)2274-3507.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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