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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매진”…276만원인데 핫도그처럼 잘 팔린다는 ‘이것’

    “바로 매진”…276만원인데 핫도그처럼 잘 팔린다는 ‘이것’

    미국의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에서 골드바가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 이유에 이목이 쏠렸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해 10월부터 골드바를 판매해왔다. NYT는 미국의 다국적 금융 서비스 기업 웰스파고 데이터를 인용해 “현재 코스트코는 매달 최대 2억 달러(약 2758억원) 상당의 금과 은을 팔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골드바는 무게 1온스(약 28.3g)짜리로 24K 순금이다. 회원들만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평균 2000달러(약 276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트코는 지난 1월부터 99.9% 순도의 은화도 판매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리차드 갈란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에서 우리가 1온스짜리 골드바를 판매하는 게 사실이냐는 전화를 받은 바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고, 골드바를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매진된다”고 말했다. 레딧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골드바 구매 팁을 공유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골드바가 매진되기 전에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조언하기도 한다. NYT는 미국 내에서 골드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우려 등을 꼽았다. 인플레이션 재상승이 우려되고,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늘어난 것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음으로 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동네매장 격인 코스트코를 찾고 있으며, 코스트코에서 금을 사는 것은 편리하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귀금속류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을 구매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포착]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이 탱크’…유명세 탓에 파괴됐다

    [포착]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이 탱크’…유명세 탓에 파괴됐다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최전선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이른바 ‘거북이 전차’가 오히려 그 유명세 때문에 ‘최후’를 맞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은 거북이처럼 껍질을 두른 러시아군 전차가 창고 안에 숨어있다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이 전차는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T-72로,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스노호립카에서 처음 발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철갑처럼 보이는 장비로 전체를 두른 러시아군의 특이한 전차가 이동하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지붕이 있는 임시 주택이 움직이는 모습으로 보일 정도다.이 전차가 기괴한 모습을 한 이유는 한마디로 드론 방어용이다.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전차 포탑 위에 철장을 설치해 드론 공격을 방어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온몸을 철갑으로 두른 전차까지 등장한 것. 다만 전문가들은 드론 방어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포탑 회전과 기동성이 저하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의 화제는 오히려 독이 됐다. 너무 유명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공개출처정보(OSINT)에 실시간으로 전차와 관련된 정보가 올라왔고 숨어있는 위치까지 파악된 것. 이후 해당 좌표는 우크라이나 포병 부대에 전달됐으며 결국 거북이 전차는 완전히 파괴됐다.앞서 전쟁 역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전차 위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철장이 설치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이 철장이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크라이나군도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도 메르카바 탱크 포탑 위에 보다 그럴듯하게 제작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설치해 전투에 나서기도 했다.드론 공격이 무서워 철장이 설치된 것은 탱크 뿐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툴라’(Tula) 위로 철장이 설치된 것도 포착된 바 있다. 러시아 국영 TV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툴라 잠수함의 ‘코닝타워’(잠수함 위쪽에 튀어나온 부분)에 네모란 형태의 철장같은 것이 설치된 것이 확인된다.
  • 반도체 회복에 제조업 생산·수출 호조…내수·건설 부진에 경기 ‘온도차’

    반도체 회복에 제조업 생산·수출 호조…내수·건설 부진에 경기 ‘온도차’

    정부가 최근 국내 경기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살아나며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의 회복세가 완연하지만 내수가 둔화되고 건설 경기가 부진할 조짐이 보이는 등 산업 간 격차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재화소비 둔화와 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민간소비가 둔화·건설투자 부진’이라고 언급한 데서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차츰 회복할 조짐이 보이자 범위를 좁힌 것이다.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3.1%, 서비스업 생산이 0.7% 늘며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10.3%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에서 반도체 경기의 회복세를 기반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65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1% 늘어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에서 36%, 컴퓨터 25%, 바이오헬스 10%, 무선통신기기 6%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매판매는 2월 내구재(-3.2%), 비내구재(-4.8%) 등에서 감소하며 전월 대비 3.1% 줄었다. 재화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3월에도 국산 승용차의 내수판매량(-12.7%)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백화점 카드승인액(2.8%)과 할인점 매출액(6.9%)은 오름세를 보였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오르며 지난 1월 0.2% 감소한 데서 반등했다. 특히 숙박·음식업(5.0%), 예술·여가(7.4%), 운수·창고업(1.6%)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과일 등 농축수산물 가격과 2월 국제유가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3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과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월 건설기성은 토목공사(-2.2%)와 건축공사(-1.8%)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1월 대비 1.9%가 감소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건설기성이 1월에 13.8%를 찍으며 굉장히 좋았다가 2월에 감소세를 보였다”며 “토목이나 SOC(사회간접자본) 쪽이 하락을 막았던 영향이 있었을 것”이고 설명했다.
  • 바닷속 보물 간직한 고군산군도, 이번엔 또 뭐가 나올까

    바닷속 보물 간직한 고군산군도, 이번엔 또 뭐가 나올까

    ‘고려시대 왕의 임시거주지인 숭산행궁(崧山行宮),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 조선시대 수군 진영인 군산진(群山鎭), 조운선이 정박한 포구…’ 고대부터 많은 선박이 오가던 길목이던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동아시아 보물창고’로 불리는 이곳 해역의 숨겨진 수중 문화유산에 관심이 쏠린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전북도,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성공적인 조사와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 발굴조사가 진행된다. 고군산도 해역은 옥도면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곳이다. 역사적으로 조운선들의 정박지, 수군 진영인 군산진과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과거부터 많은 선박이 다녔던 길목이자 국제무역 항로의 기착지로, 서해 연안 항로의 거점 역할을 했던 해역이다. 그만큼 화물로 선적했던 형태의 청자 다발과 고선박에서 사용한 노, 닻과 닻돌 등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흩어진 상태로 출수돼 조사 해역에 난파선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지난 2020년 선유도 및 장자도 일대에서 수중 문화유산 발견 신고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중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간돌검(마제석감), 삼국시대의 토기,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시대 분청사기·백자, 근대옹기 등 총 929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새만금으로 확장하면 고려시대 선박 1척과 고려청자 등 1만 6178점이 발굴됐다. 특히 발견된 간돌검의 경우 처음으로 수중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인 간돌검은 고인돌과 같은 무덤 유적에서 발견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고선박이 선유도 해역에 매장되었을 가능성이 확인됐고, 중국 남송시대 유물 등도 발견되면서 고군산군도 해역에 숨겨진 수중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다만 군산에는 수중문화재를 발굴하고 연구할 기관·인력은 물론 유물을 보관·전시할 장소마저 없다. 인양된 수중유물은 인근 지역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이에 지역에선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2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을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유물이 발견됐지만 여전히 학술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큰 유물이 상당량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집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수중문화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수중유물의 보고인 군산 해역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재혼 1년 안 돼 아내 ‘심정지’ 두 차례사망하자 서둘러 장례, 시신 화장언니 “의사 제부 의심스럽다” 수사 요청 “건강하던 여동생이 재혼한 뒤 두 번이나 심정지가 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7년 3월 21일 충남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있는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중년 여성이 찾아와 이런 얘기를 전하며 “아무래도 제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제부 직업이 ‘의사’라고 밝힌 이 언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이곳을 찾아왔다. 한 번만 도와 달라”며 간절한 수사 요청과 함께 진정서를 접수했다. 9일 전인 같은달 12일 오전 2시쯤 충남 당진시에 사는 당시 45세 동갑내기 A씨의 아내 B씨가 사망한 사건이다. 수사팀은 난감했다. 여동생 B씨의 시신이 이미 화장돼 없었다. 사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사체 없는 수사는 대부분 결과가 뻔한데 언니가 너무나 간절하게 부탁했다”고 회고했다. 언니의 간절함에 마음이 걸린 수사팀 관계자는 “허구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제부의 행동도 수상하다고 판단했다. “동생이 숨진지 이틀 만에 서둘러 장례를 치렀다”, “장례식장에서 제부의 표정은 아내 잃은 사람이 아니었다”.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얘기였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약물’의 연관성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이 추정을 증명할 건 자백밖에 없었다. 수사팀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다. 구급대원 “팔에 주사 자국 있었다” 수사팀은 A씨의 행적부터 차근차근 추적했다. 언니는 “제부가 ‘11일 밤 11시쯤 산책 나갔다 돌아와 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점검했다. 그 결과 A씨가 나간 시각은 이보다 1시간 후인 12일 0시쯤이었다. 거짓이었다. 행동도 이상했다.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초조한 모습이었다. 수사팀은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것으로 봤다. 수사팀은 서둘러 B씨를 병원에 옮긴 구급대원을 찾았다. 구급대원은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장이 멎어 있었다”면서 “호흡을 살려보려고 확장 주사를 맞히려는데 B씨 오른쪽 팔에 주사 자국이 있었다. 그것도 맞은지 얼마 안된 듯했다. 자국이 아주 또렷했다”고 했다. 주사와 약물을 잘 다뤄 맘먹으면 인명을 해칠 수 있는 남편의 직업과 딱 떨어지는 결정적 진술이었다.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전환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의사 남편 ‘주사기에 약물 넣는’ 모습 찍혀 수사망 좁혀오자 “내가 죽였다” 문자, 도주 진정 열흘 만인 같은달 30일 A씨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약품 구매·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CCTV도 확보했다. 범행 전, 직원들이 퇴근한 뒤 A씨가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기에 넣은 장면이 있었다. 병원 직원과 환자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병원이 구매한 약물 사용처는 불분명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4월 4일 아침 자신의 차를 몰고 강원도로 달아났다 오후에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붙잡혔다. 도주하기 전 자신의 병원에서 혈관주사를 놓아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검거 당시 그는 잠든 상태였다. A씨는 도주 직전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문자를 전송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나를 무시해 범행했다. 내가 돈이 없다고 계속 모멸감을 줬다”면서 “(전처 사이에 낳은) 아이도 못 보게 했다”고 했다. B씨가 없기 때문에 이 말의 진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재판에서는 “성격 차이로 갈등이 극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B씨 유족은 “A씨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범행 동기를 가정불화로만 몰아간다”면서 “애초부터 돈을 노리고 결혼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4개월 전에도 아내 살해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16년 11월 15일 오후 8시 30분쯤 집에서 아내 B씨에게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한 뒤 잠들자 주사기로 똑같은 약물을 주입했다. 이때도 “산책을 나갔었다”고 말했고, 아내의 친정 식구가 왔을 때는 심폐소생술하는 척했다. 1차 시도는 B씨가 병원 이송 후 며칠 지나 깨어나면서 실패했다. A씨가 아내 사망시간 계산을 제대로 못한 데다 쏜살같이 달려온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이 B씨를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이송된 병원은 이런 심정지 전력과 남편이 의사인 점을 믿고 2차 심정지 때 끝내 회생하지 않자 ‘병사’ 처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의사가 ‘병사’로 처리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현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범행에 쓰인 약물은 골격근이완제였다. A씨는 이 약을 식염수에 희석한 뒤 주사기에 담아 가방에 넣고 다니다 기회를 노리고 범행했다. 이 약물은 외국에서 사형집행이나 안락사시킬 때 사용한다. 목 졸린 듯 숨을 쉬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멈춘다. 4~5시간 지나면 분해돼 흔적도 안 남는다고 한다. 의사의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 사건은 의사만이 구할 수 있는 약물과 방법으로, 그것도 계획을 세워 두 차례나 시도한 끝에 사람을 살해한 이례적 사례여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의료사고로 병원 폐업, 전처와 이혼재개원 도운 아내 살해하고 재산 가져 독자적 의료 기술과 약물 사용 권한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A씨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서울의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 청담동에서 성형외과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한 게 보험사기에 연루돼 사기방조죄로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고, 2년 후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숨지게 해 업무상과실치사죄로 벌금 1000만원을 또 선고받았다. 이 소문이 알려지면서 환자가 줄어 결국 병원을 폐업했고, 전처와도 이혼했다. 이후 그는 압구정동 등 성형외과 페이닥터로 일했지만 사고를 또 연달아 냈다. 2015년 안면 리프팅(얼굴 피부 처짐 수술)을 하면서 환자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았고, 곧바로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교정 수술 때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또 숨지게 했다. 유족으로부터 민·형사 소송까지 당했다. 이 상황에서 2016년 1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남편과 사별한 B씨를 만났다. B씨는 학원을 운영해 10억원 안팎의 재산이 있었다. 둘은 그해 4월 재혼했다. B씨는 “강남에서 병원을 했으니 당진에서도 잘될 거다”고 권했고, A씨도 동의했다. 아내 B씨는 병원 인테리어비 등 개업에 들어간 대부분의 돈을 댔다. 병원은 상당히 잘된 편이었지만 부부 갈등이 불거졌다. 고부 갈등도 심했다. A씨는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0만원을 줘야 했고, 예전 병원 운영 때 생긴 빚도 5억원 정도에 달했다. 이런 사정이 A씨가 이혼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로 추정됐다. 게다가 이혼하면 병원 개원비도 돌려줘야할 형편이었다.징역 35년…“인간 생명·건강 보호할 본분 잊고 의료지식 살인 도구로 활용” 검찰은 “A씨는 아내 도움으로 병원을 개업했는데도 아내의 수억원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는 아내가 현금과 건물, 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내가 죽으면 재산이 자신에게 넘어올 걸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병사로 위장, 화장한 뒤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보험금을 청구해 수령했다”고 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5년이 선고됐고, 항소심이 기각해 유지됐다. 그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이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아내 재산을 노리고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1,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는 2017년 10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할 의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 의학지식을 살인 도구로 활용했다”며 “아내를 살해한 뒤 상속인 지위를 내세워 아내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옮기고 예금, 보험금을 가져 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기징역 상한인 30년에 살인미수 등 5년을 합쳐 선고했다. A씨는 범행 후 보름 만에 아내 명의의 부동산과 자동차 소유권을 자기 앞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A씨는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향 때문인지 ‘아내의 1차 심정지도 살해 시도 과정에서 생긴 일이냐’고 묻자 순순히 자백했다. 범행 부정을 위한 자기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한 것 같았다. 분명한 증거가 없다 싶으면 무작정 범행을 부인하는 일반적 범인들과 달랐다”면서 “수재의 면모는 엿보였지만 ‘사람 냄새’는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 경찰 앞에서 모텔 주인 ‘시신 훼손’ 30대…징역 27년 확정

    경찰 앞에서 모텔 주인 ‘시신 훼손’ 30대…징역 27년 확정

    모텔 주인을 살해한 뒤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흉기로 훼손하던 30대가 징역 27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대법관 오석준)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8)씨에게 항소심의 징역 27년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B(당시 69세)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B씨를 때려 바닥에 쓰러뜨린 뒤 소화기와 둔기를 내리치고 흉기로 찌르는 등 200차례 넘게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모텔 창고에서 낫 등 각종 흉기와 둔기를 들고 100회 이상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시신을 절단하는 등 훼손 행위를 멈추지 않다가 검거됐다. A씨는 돈을 내지 않고 모텔 객실을 이용하려다 B씨가 제지하자 이처럼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정신적 문제로 약물 및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범행 5일 전 “약을 먹으면 졸려서 운전할 수 없다”고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약물 복용 중단 때마다 폭행 등 행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자르는 등 범행 수단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결과가 참혹하나,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약물 복용을 중단해 스스로 심신미약 상태를 야기한 만큼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A씨는 “무겁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타인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예견하거나 살인 가능성에도 자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 심신미약 상태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1심 형량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학교 생활관 이사장 등 법인 가족이 독식…창원경일고 행정처분

    학교 생활관 이사장 등 법인 가족이 독식…창원경일고 행정처분

    학생들이 사용해야 할 시설을 수십년간 이사장과 교장 등 관사로 쓴 경남 한 사립학교 법인과 관계자 등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경일고등학교 생활관을 수십년간 이사장과 교장 등 관사로 사용한 법인 관계자 등에 감봉과 경고 등 행정처분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창원경일고 생활관은 1987년 2층 건물로 준공했다. 1993년 2개 층을 증축해 현재는 주거용 관사 5실과 강의실 1실로 사용되고 있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이 학교 A교장과 교장 모친인 이사장, 교장 친척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가족 6명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20년간 학교 생활관을 관사로 사용했다. 전직 이사장인 80대 김모씨는 1987년 해당 생활관 건물 준공 때부터 거주했다. 현재는 김씨 자녀인 A교장과 A교장 고종사촌 등 3가구가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책임자인 A학교장은 교직원이 아닌 교장 가족만 장기간 학교 건물을 사용하도록 했다. 관사에서 쓴 전기전기·수도료 등은 사용자가 아닌 학교 경비로 납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사 5실 중 교장과 친인척이 사용하는 3실을 제외한 나머지 2실은 거주자 없이 창고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다. 또 4층 강의실은 학생·교직원 다목적실로 10년 정도 사용하다가 현재는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자를 조사하지 않고 이사장과 친인척이 관사를 점유하도록 방조한 점, 관사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공공요금을 징수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 학교 교장에 경징계(감봉)를 요구했다. 또 최근 5년간 학교 회계에서 부담한 관사 공공요금 1058만 원을 관사 거주자에게 징수해 학교 회계에 반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관사 입주 희망자를 조사하고 창고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관사를 정비해 교직원이 사용하도록 했다. 공실인 4층 강의실도 용도에 맞게 쓰도록 했다. 생활관에서 관사로 용도에 맞는 변경 절차는 완료됐다. 학교 측은 지난해 12월 건축물대장상 건물 용도를 관사로 맞게 표시 변경했다. 경남교육청 감사관은 “그동안 사립학교 관사관리에 대한 규정이 없어 지도·감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담당 부서에 사립학교 현황을 파악해 관사 관리 기준과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자재 조달체계의 혁신’···광양제철소, 풀필먼트센터 준공

    ‘자재 조달체계의 혁신’···광양제철소, 풀필먼트센터 준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포스코 풀필먼트 센터(이하 PF센터)를 준공해 자재 조달체계 혁신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풀필먼트는 유통기업이 주문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 방식을 의미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이날 준공된 PF센터의 면적은 5만㎡로 축구장 7개를 합친 규모다. 3만 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자재부터 소형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광양제철소는 PF센터를 통해 분산 운영되고 있었던 여러 자재창고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재고관리, 현장배송 등의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조업·정비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자재수요예측과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같은 첨단 설비를 도입해 자재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올렸다. 자재를 크레인을 통해 자동으로 셀에 저장하는 대형 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큐브형 창고, 자율주행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자재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PF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바로 옆에 있는 자재처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다. 주문자는 택배처럼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출발과 도착알림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공급사 입장에서 PF Center는 간편한 절차로 자재를 납품할 수 있어 행정절차도 단축된다. 건물과 설비 신설 가동으로 인력이 채용돼 광양지역의 고용창출과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PF Center 구축은 기존의 포스코 자재 조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역사다”며 “자재 공급체계의 혁신으로 포스코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1년간 5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센터 지붕에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국내 최고(最古) 목제 수총기, 소방 관련 첫 문화재 등록

    국내 최고(最古) 목제 수총기, 소방 관련 첫 문화재 등록

    114년 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 역사적 가치 인정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유일한 목제 수총기가 경기도 등록문화재 22호에 등재됐다.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소방역사 사료관에 전시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로, 소방과 관련된 유물 가운데는 처음으로 시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총기는 ‘사람의 팔로 작동한다’는 뜻의 완용펌프로 불리는 수동 화재진압 장비로, 현대 소방차의 원조이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인 관상감 허원 선생이 중국(청)에서 1723년(경종 3년) 처음 도입했다.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는 현존하는 한국의 소방펌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소방 장비로 114년의 역사가 있다. 주요 구조부가 목제로 된 근대적 소방설비로는 한국 유일한 모델이다. 대한제국 시절인 1910년 4월(융희 4년)에 제작돼 독도소방조(뚝섬소방대)에서 사용하다 경기도 양주 와부소방조로 보내 수십 년간 사용 후 퇴역하면서 창고에 보관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수총기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6월 오산 국민안전체험관으로 옮겨 전시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허원 선생이 한국에 수총기를 가져온 지 지난해 300주년이었는데 올해 경기소방 목제 수총기가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전 소방인의 자긍심을 높여 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소방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인 옛 수원소방서 청사(매산119안전센터)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국내 모노드라마 축제의 장 변신…‘삼일로 창고극장’

    국내 모노드라마 축제의 장 변신…‘삼일로 창고극장’

    배우 추송웅의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1970년대 소극장 신화를 쓴 서울 삼일로 창고극장이 1인극 드라마의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5일 “삼일로 창고극장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로 제1회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모노드라마는 한 사람의 배우로 상연되는 극을 가리킨다. 1975년 국내 최초의 민간 설립 극장이 삼일로 창고극장이다. 명동성당 뒤편 삼일로 큰 길 옆 언덕배기 허름한 창고 건물이 ‘에저또 창고극장’으로 문을 연 후 폐관과 재개관을 반복했다. 1977년 배우 추송웅(1941~1985)이 모노드라마 ‘빨간 피터의 고백’을 공연하며 4개월 만에 6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안의 화제가 됐다. 극장은 운영난을 겪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10년간 장기 임대해 쓰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연극협회가 3년간 위탁 운영한다. 극장장을 겸하는 손 이사장은 “대학로 학전을 비롯해 많은 극장이 폐관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이곳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첫 행사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이곳을 광장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해외 2개 팀의 초청무대와 국내 5개 극단의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인 ‘푼다 킵스 롤링 온’은 하반신 마비를 극복한 네덜란드 배우 푼다가 휠체어를 타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국내 작품으로는 배우 장두이의 ‘돌아온 빨간 피터’와 극단 도시락의 ‘하이타이’, 지정남의 ‘오월 1인극 환생굿’,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The One 시즌3’이 관객을 만난다. 장두이는 “이번 작품이 창고극장이 부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폐막작은 5월 23∼26일 창작집단 아리가 선보이는 ‘허윤정의 어느 배우의 이야기’다. 정주영 연출은 “1980∼90년대 활약했던 허윤정 배우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 “머리 깨지고 얼굴 찢어져 피 줄줄 흐르는 딸을 끌고와”…팔순 아버지의 ‘사형’ 청원[전국부 사건창고]

    “머리 깨지고 얼굴 찢어져 피 줄줄 흐르는 딸을 끌고와”…팔순 아버지의 ‘사형’ 청원[전국부 사건창고]

    회사 선배 약혼녀 성폭행 시도6층 추락, 다시 끌고와 성폭력 살해 “이 무자비한 악마는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우리 딸을 질질 끌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유린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고 합니다. 둘도 없는 효녀로 칭찬이 자자한 딸입니다. 전자발찌까지 찬 살인마의 관리가 이리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 수 있겠습니까.” 전남 순천에서 약혼남의 회사 후배에게 살해된 40대 여성의 팔순 아버지는 2019년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애끓는 글을 올려 “대통령님, 제가 죽기 전에 이렇게 두 손 모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며 범인을 사형시켜 달라고 청원했다.엄마 30년 병간호, 아빠 식사 챙긴 효녀 사건은 그해 5월 27일 순천시의 한 가정집에서의 술자리에서 시작됐다. 정모(당시 36세)씨는 이날 오전 0시 넘어 직장 동료와 술을 함께 마시던 중 회사 선배 A(당시 40세)씨에게 “술 마시러 오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화가 난 A씨는 즉각 달려왔고, 정씨와 서로 멱살을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정씨는 직장 동료가 말리자 화해를 청하는 것처럼 A씨에게 “우리 집으로 가 술 마시면서 얘기하자”고 말했다. 오전 2시 30분쯤 자기 원룸으로 데려간 정씨는 A씨를 침대로 밀어 쓰러뜨리고 목을 조르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이어 집 안에 있던 빈 소주병을 깨 A씨에게 들이대고 “빵(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살고 싶은데, 왜 건드리냐. 내가 화나면 또라이 미친놈 된다”고 위협했다. 이후 A씨가 지쳐 잠들자 정씨는 A씨와 약혼해 동거하던 B(당시 42세)씨 혼자 있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때가 이날 오전 5시 30분쯤이었다. “선배(A씨)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는 정씨 말에 B씨는 문을 열어줬다. B씨는 약혼남의 회사 후배인 정씨를 알고 있었다. 집안에 들어온 그는 갖가지 얘기를 늘어놨다. 차 한 잔 주고 얘기를 듣던 B씨가 “이제 그만 집에 가라”면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정씨가 갑자기 뒤에서 양손으로 허리를 껴안았다. B씨는 소리를 질렀다. 정씨는 입을 틀어막고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 B씨는 기절했다. 오전 6시 15분쯤 깨어난 B씨는 물을 마시던 정씨를 보고 놀라 곧바로 베란다로 뛰어가 창밖 아래로 뛰어내렸다. 높이 15m가 넘는 6층에서 추락해 온전할 리 없었다. 검경 수사를 토대로 한 법원의 판결문은 B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적고 있으나 아버지는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니다”라면서 “끝까지 거부하는, 몸집이 작은 우리 딸을 (정씨가)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전자발찌 차고 범행‘무용론’ 제기되기도 정씨는 집안 옷장에 있던 A씨 바지와 상의를 꺼내 껴입었다.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이 드러나는 걸 감추려는 짓이었다. 화장실에서 흰 수건을 꺼내 얼굴을 가리고 고무장갑을 챙겨 아파트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화단에 떨어져 간신히 숨 쉬던 B씨를 안고 엘리베이터에 탄 뒤, 6층에 도착하자 그의 한쪽 팔을 잡고 집 안으로 끌고 갔다. 이어 성추행한 뒤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 정씨는 A씨 바지 등으로 위장하면서 범행을 저지르고 자기 집으로 숨었지만 엘리베이터 CCTV로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정씨가 안고 집으로 끌고 갈 때 B씨가 입을 떼고 무언가 말하려는 등 살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B씨의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이 추락사가 아닌 질식사라고 밝혔다. 검경은 정씨에게 강간 등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세 번째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살고 나온 지 몇 달 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10대 때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2007년과 2013년 주점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는 등 강간죄로 연거푸 징역 5년씩 선고받았다.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를 때 그는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성폭행을 일삼아 전자발찌를 차고도 버젓이 돌아다니면서 또다시 끔찍한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르도록 우리 공권력은 뭘 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B씨의 사촌 여동생은 사건 직후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전자발찌를 차면 안전하다고요? 경찰이 늘 조회하고 지켜보니 안전하다고요? 저희도 그렇게 믿었지만 이렇게 참담하고 끔찍한 죽음을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씨가 만약 감옥에서 살다 나오면 이전에도 세 번이나 그랬듯이 1년도 안 돼 분명히 똑같이 일이 생길 것”이라며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고 제발 이 더러운 성폭행 살인자가 다시는 이 세상에 발을 딛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무기징역, “인정 베풀었지만 저버려” 정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이에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대법원 상고는 하지 않아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2019년 10월 “A·B씨와 그 가족들은 정씨의 전과 사실을 알면서도 그가 사회 구성원으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인정을 베풀었지만 이를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씨는 선배 A씨를 깬 소주병으로 위협하고, 그가 없는 틈을 타 약혼녀 B씨를 강간 시도 후 살해해 극도의 고통과 공포 속에서 생을 마감케 했다. 범행이 잔혹하고 비정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정씨가 반성문을 내 (숨진) B씨와 유족에게 한없이 죄스러운 심경을 표현하지만 전과 등으로 볼 때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고, 위험성도 몹시 커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항소심을 맡은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이듬해 2월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생명이 위독한 B씨를 구조하기는커녕 다시 끌고와 강간 시도 후 살해한 것은 흉악하고 반인륜적이다. 전자발찌 부착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질렀다”며 “궁극의 형벌인 사형은 문명국가의 이성적인 사법제도가 상정할 수 있는 극히 예외적 형벌이란 점을 고려하면 1심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기각했다. B씨의 아버지는 “우리 딸은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고, 지병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왔다. 그러면서 학원 영어강사를 10여년째 하며 착하고 바르게 살았다”며 “이런 딸에게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고 가슴을 쳤다.
  •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숨지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전쟁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수’라는 이스라엘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직원 7명이 희생된 WCK의 창립자인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스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격이 의도적이라고 비판했다. 안드레스는 “각각 1.5, 1.8㎞ 거리의 인도주의 호송 행렬이었고, 트럭 지붕에는 로고 깃발이 표시돼 있어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매우 분명한 상황이었다”며 이스라엘이 구호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구호 차량이 구호 창고에 구호품을 내려놓고 떠난 뒤 이스라엘 드론 1대가 WCK 차량을 향해 차례차례 미사일 3발을 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2021년 가자지구에서 11일간 충돌이 일어난 뒤 매일 100개의 새로운 공격 목표를 식별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수의 가르침이란 뜻의 ‘합소라’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에 대해 IDF 내부에서도 “대량 살상 공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AI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는 “가자지구의 높은 민간인 사망률은 합소라에 결함이 있거나 의심스러운 지침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 IDF 소식통은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비윤리적인 결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에둘러 설명했다. WCK 공격으로 자국민을 잃은 국가 정상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인 3명이 사망한 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경악했다”면서 독립적인 진상 조사를 요구했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건 받아들일 수 없고 불충분하다”고 격노했다. 폴란드 정부도 검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에서는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최대 정적인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이날 국가 분열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개월간 가지지구 전쟁으로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을 합쳐 팔레스타인 주민 약 3만 3000명이 사망했고 구호 활동가도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 관악, 주택·상가 침수 방지시설 무료 설치

    관악, 주택·상가 침수 방지시설 무료 설치

    서울 관악구가 ‘침수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주택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주택과 상가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침수 방지 시설 설치 신청서를 접수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수해에 취약한 저지대 지하주택과 지하실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 하수도, 펌프장과 같은 방재시설로는 한계가 있다”며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저지대 주택으로 침투하는 빗물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그동안 무상 설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주차장 입구, 창고, 보일러실 등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설치 신청은 관악구청 치수과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건물주나 세입자 모두 신청할 수 있고 공사비는 무료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당부드린다”며 “구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침수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지원

    관악구,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지원

    서울 관악구가 ‘침수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주택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주택과 상가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침수 방지 시설 설치 신청서를 접수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수해에 취약한 저지대 지하주택과 지하실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 하수도, 펌프장과 같은 방재시설로는 한계가 있다”며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저지대 주택으로 침투하는 빗물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관악구는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그동안 무상 설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주차장 입구, 창고, 보일러실 등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설치 신청은 관악구청 치수과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건물주나 세입자 모두 신청할 수 있고 공사비는 무료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당부드린다”며 “구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침수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너 나하고 간통했지?” 김제시의원, 이번엔 스토킹·폭행 혐의로 제명

    “너 나하고 간통했지?” 김제시의원, 이번엔 스토킹·폭행 혐의로 제명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어 4년 전 제명됐다 복귀했던 전북 김제시의원이 이번엔 여성을 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또 제명됐다. 4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의회는 전날 무소속 유진우(57)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본회의 표결 결과 유 의원을 제외한 재적 의원 13명이 투표해 찬성 12표, 기권 1표로 제명안을 의결했다. 현행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은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제명안 의결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유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1월 5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유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2월 8일 김제의 한 마트 창고에서 업주 A(여·40대)씨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과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마트 폐쇄회로(CC)TV에는 유 의원이 A씨에게 과일 상자를 들어 던지려는 장면과 A씨 허리춤을 잡고 가게 입구 쪽으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제명안이 가결된 뒤 유 의원은 취재진에게 “피해 여성과 10년 넘게 사귀는 사이였는데, 여성이 선거자금을 빌려준 적도 없으면서 갑자기 수천만원을 돌려달라고 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은 기혼이다. 한편 A씨는 원하지 않는데도 유 의원이 찾아오거나 전화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조례에 시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최고 징계 수위가 ‘출석정지 30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법원에 징계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승소 후 복권되면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020년에도 동료 여성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어 제명됐다가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복귀한 바 있다. 스캔들 당사자인 두 의원은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유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다. 여성 의원이 나를 내연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스토커로 몰고 있어 억울해서 사실을 밝힌다”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고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유 의원이 “내가 스토커야? 얘기해 봐”라고 고함을 치자 여성 의원은 “그럼 제가 꽃뱀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유 의원은 “꽃뱀 아니었어? 너는 내가 전국적으로 매장시킬 거야. 너하고 나하고 간통했지. 할 말 있으면 해”라고 받아치며 10여분간 소동을 빚었다. 2020년 7월 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의원직 제명 처분 무효 소송을 냈고, 법원은 2021년 12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당시 법원은 징계 수위를 정하는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해당 의원에게 회의 날짜와 장소를 알려주지 않아 방어권을 박탈했다고 판단했다. 유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다시 당선됐다.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은 제명안 가결을 선포하면서 “시민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신뢰받는 의회로 다시 태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일정 돌입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일정 돌입

    롯데건설이 5일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 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가 공급된다. 풍암호수를 사이에 두고 3개 블록(BL)으로 나뉘어 ▲1BL 929가구 ▲2-1BL 915가구 ▲2-2BL 9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대형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중앙공원1지구는 8개 테마숲과 11개 마을숲으로 구성된 명품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도심형 캠핑장과 정원박람회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며, 풍암호수를 중심으로 야외공연장, 호수백사장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높은 주거 편의성도 기대된다. 아파트 주변에는 이미 대규모 상업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이 들어서 있다. 광주 중심 상권으로 평가받는 상무지구와의 거리도 가깝다. 또 1BL 인근에는 화정남초, 성진초, 효광중, 치평중, 광덕중, 광덕고 등 다양한 학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2BL 인근에는 화개초, 운리초, 광주중, 운리중, 풍암고 등이 있다. 교통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인근에는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역부터 광주시청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광주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는 제2순환도로와 상무대로 등을 통해 빠른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경전선 서광주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아파트 내부에는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가 적용된다. 주방은 세계 3대 주방가구 브랜드로 손꼽히는 아크리니아(Arclinea)를 비롯해 독일의 유명 주방 브랜드 놀테(Nolte),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다다(Dada)와 데이코(Dacor) 등으로 꾸며진다. 욕실은 150년 역사의 브랜드 콜러(KOHLER)와 함께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스틸레(Stile)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조망권’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지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되며, 고급 사우나를 비롯해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총 주차대수는 5358대로, 한 가구당 약 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레저용품이나 계절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현관 앞 세대창고를 제공해 주거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이뤄진다. 당첨자발표는 1BL 4월 24일, 2-2BL 25일, 2-1BL 26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특히 1BL과 2-1BL, 2-2BL은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청약 당일 세 번의 청약 기회가 주어지며 부부 동시청약도 가능하다. 단,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먼저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된다. 한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입주는 오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 이스라엘 피격에 직원 7명 잃은 WCK 창립자 “실수로, 불운해서 일어난 일 아냐”

    이스라엘 피격에 직원 7명 잃은 WCK 창립자 “실수로, 불운해서 일어난 일 아냐”

    “이스라엘 군은 단순히 불운해서, 실수로 엉뚱한 곳에 폭탄을 떨어뜨린 게 아닙니다. 공격 표적을 체계적으로(systemmically), 3대의 차를 한 대씩 차례로(Car by Car) 포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 폭격으로 7명의 직원을 잃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창립 대표인 호세 안드레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날 발언에 나온 단어 하나 하나를 짚어 반박하며 이스라엘의 사과가 불충분했다고 비판했다. WCK 직원 7명이 숨진 이튿날인 지난 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불행하게도, 의도치 않은 비극이 발생했다”고 말했고, 다니엘 하기리 IDF 대변인은 “중대한 실수”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화가나고, 비통했다”면서도 이번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안드레스 대표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번 일이 ‘단순 실수’나 ‘불운’으로 말미암은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 군이 고의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격을 실행한 이유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복기하며 차분히 설명했다. 안드레스 대표는 “처음에 가자지구에 있는 팀과 연락이 끊긴 뒤 시신 사진을 보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며 공격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이번 공습 직전까지 이스라엘이 WCK의 가자지구 내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WCK는 IDF의 보호를 받으면서 이동하기로 사전에 합의돼 있었다. WCK 소속 직원 7명은 키프로스에서 100톤 분량의 식량을 실은 뒤 지중해를 지나 가자지구 남부 해안에 정박해 식량을 차에 실었다. 이후 IDF가 제공한 장갑차 2대와 로고가 적힌 흰색 밴 1대로 가자지구 중부 도시 데이르 알발라의 창고까지 이동했고, 100톤의 식량이 창고에 담기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두번째 선박에 실린 100톤 분량의 식량을 실어오기 위해 항구에 정박한 선박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그는 “전체 거리가 1.5㎞ 혹은 1.8㎞에 이르는 인도주의 호송차의 이동 동선은 구간별로 매우 뚜렷하게 구분돼 있었고, 차량 지붕 위에는 우리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화려한 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매우 명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첫 번째 장갑차를 공격했을 당시 구호팀이 가까스로 차량 내부에서 탈출해 두 번째 장갑차로 이동했지만, 두번째 장갑차도 다시 이스라엘 군에 피격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갑차가 모두 망가졌지만, 현장을 급히 뜨기 위해서 방탄 성능이 없는 세 번째 흰색 승합차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스 대표는 “심지어 WCK 구호 요원들은, 세번째 차량이 피격 당하기 직전에 자신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리기 위해 IDF 측과 통신을 시도했다”며, “IDF는 우리 직원들이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에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번째 차량이 공격을 당했고, 흰색 차 루프에 WCK의 로고와 함게 절반가량 구멍이 뚫린 채로 발견됐다. 공습 이후 로이터가 입수해 보도한 영상 속에는 일부 숨진 희생자의 주검이 보이고, 희생자가 월드센트럴키친(WCK) 이름이 적힌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던 모습이 확인된다. 월드센트럴키친에 따르면 사망자 7명은 영국인 3명과 미국·캐나다 복수국적자, 호주, 폴란드, 팔레스타인 각각 1명이었다. 이같은 그의 설명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기도 하다. 그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두 정부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심지어, (이스라엘 군과) 우리가 공조하지 않았다고 해도, 어떤 민주 국가도, 어떤 군대도, 민간인과 인도주의 구호 물자를 지원하는 단체를 공격 표적으로 삼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 전쟁을 지금 끝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스라엘을 무장시키면서 가자지구에 원조를 제공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는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미국은 인도주의 구호 활동을 위해 해군과 군대를 파견하는 동시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무기로 무고한 민간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셰프 안드레스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창립한 WCK는 가자지구 내 육로가 전면 봉쇄된 이후 해상운송에 나선 단체다. 당시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트럭이 강습당해 활동가가 숨지고, 이스라엘 군이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을 공격해 11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던 시점이었다. WCK는 스페인 자선단체인 오픈 암즈와 협력해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200톤 분량의 식량을 선적해 가자지구로 출항했다. 유엔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구호 활동가 최소 19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196명의 인도주의 지원을 해온 활동가가 숨졌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구호품 배분 현장을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 ‘구호단체 오폭’ 인정했지만, 우방국도 등돌린 네타냐후

    ‘구호단체 오폭’ 인정했지만, 우방국도 등돌린 네타냐후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IDF)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미국 국적자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폴란드,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되자 가자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전날 우리 군이 의도치 않게 가자지구에서 비무장 시민의 목숨을 빼앗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며 오폭이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관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전날 WCK 직원 7명은 키프로스섬에서 싣고 온 100t 분량의 식량을 가자지구 중심부 데이르 알발라 식량 창고로 옮긴 뒤 단체 로고가 새겨진 장갑차 두 대와 방탄 성능이 없는 흰색 승합차를 나눠 타고 이동하려다 IDF 공습을 받아 숨졌다. 영국인이 3명이었고 미국·캐나다 복수 국적자와 호주인, 폴란드인, 팔레스타인인이 각 1명이었다. 개전 이후 구호단체 공격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해 온 이스라엘이 이례적으로 책임을 인정한 건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인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은 12년 만에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미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고의성을 부정했지만 “구호단체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낙진’(fallout)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셰프 안드레스가 2010년 창립한 WCK는 가자지구 내 육로가 전면 봉쇄된 이후 해상 운송에 나선 단체다. 당시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트럭이 강습당하고 IDF가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을 공격해 11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던 시점이었다. 유엔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구호 활동가 최소 19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WCK와 연계된 중동 지역 난민 구호단체 아네라, 미국 의료 구호단체 ‘프로젝트 호프’도 구호를 잠정 중단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이어졌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이번 구호단체 차량 오폭 참사까지 벌어지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국내외에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 발기부전치료제 정·가품 33억원 상당 판매한 유통업자 6명 구속

    발기부전치료제 정·가품 33억원 상당 판매한 유통업자 6명 구속

    가짜 비아그라 등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한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정품 치료제도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확보해 국내에 불법으로 판매했다. 울산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중 A씨 등 유통업자 8명은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총 3088회에 걸쳐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 등 총 33억원 상당을 전국 성인용품점 40여곳에 판매한 혐의다. 일부는 ‘OO약국’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이들 약품을 홍보·판매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무역업자’로 등록한 뒤 제약업체에서 만든 발기부전치료제 정품을 마치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받아와 국내에 유통했다. 경찰은 해당 제약업체 측도 사실상 A씨 등이 수출을 명목으로 약품을 확보해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임원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판매를 위해 자신의 집, 빌라, 전통시장 창고 등에 보관해 둔 전문·부정 의약품 41종 45만정(시가 38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제를 불법으로 만든 공급업자들을 쫓고 있다”며 “위조 약품은 몸에 해칠 수 있으니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명이나물까지 육지에 빼앗겼네… 울릉도 특산 산나물 농가 ‘비상’

    명이나물까지 육지에 빼앗겼네… 울릉도 특산 산나물 농가 ‘비상’

    울릉도 산채를 재배하고 채취하는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명이나물(산마늘) 등 울릉도 특산 산나물들이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지역의 봄철 주요 향토 산나물인 미역취(취나물)가 전남 고흥군과 경남 하동군에서, 눈개승마(삼나물)가 강원 영월에서 특화작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고흥군은 2015년 ‘고흥 취나물’을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했다. 울릉도 야생 산나물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고소득 작목인 명이나물도 충북 충주를 비롯해 강원 홍천·평창·인제, 경북 상주·영주·예천, 경남 산청 등 전국으로 재배 지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뛰어난 맛과 향으로 고가에 판매되는 명이나물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육지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았으나 이후 뿌리와 씨앗이 육지로 대거 밀반출됐다. 울릉군이 지역 산림조합, 경찰서, 해경 등과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벌였으나 무용지물이 됐다. 이 때문에 울릉도 산나물의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울릉농협은 올해 명이나물 수매 물량(생채)을 지난해보다 3t 줄어든 7t으로 정했다. ㎏당 가격도 1만 4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수매한 명이나물이 창고에 수북이 쌓인 탓이다. 울릉농협은 오는 5~6월쯤 말린 취나물과 삼나물도 수매할 예정이지만 판로 확보 문제로 지금까지 물량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에서 산채를 출하하는 350~400개 농가 가운데 일부는 폐농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나물 농장을 운영하는 이모(72·울릉읍 북면)씨는 “울릉도 명이나물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아 가격이 높을 때는 생채 ㎏당 2만 5000원을 호가했으나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반토막 났다”면서 “판로마저 막히면서 생계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울릉도 특산 산나물의 전국적인 재배와 값싼 중국산 수입으로 울릉 고급 산채가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면서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의 우수성 홍보와 판로 차별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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