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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상자 타고 1000㎞ 넘게 여행한 고양이, 무사히 주인 품으로

    택배 상자 타고 1000㎞ 넘게 여행한 고양이, 무사히 주인 품으로

    미국에서 고양이가 택배 반품 상자에 들어갔다가 1000㎞ 넘게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유타주에서 지난달 10일 사라진 ‘갈레나’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6일 만인 지난달 16일 1014㎞ 떨어진 캘리포니아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반품 택배 상자에 실려 이동한 것이다. 반품 상자에서 발견된 갈레나는 겁에 질려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아마존 직원이 다음날 갈레나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았고, 약간의 탈수 증상만 있을 뿐 큰 이상은 없었다. 또 수의사가 고양이 몸 안에 내장된 마이크로칩도 발견했다. 갈레나의 주인 캐리 클라크는 갈레나가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 수의사가 클라크에게 마이크로칩에서 나온 정보를 보내자 그제야 클라크는 믿을 수 있었다. 클라크는 “평소 갈레나가 상자 안에 숨는 것을 좋아했다”며 “남편이 지난달 10일 집에서 신발을 반품 상자에 넣어 포장할 때 갈레나가 상자 안에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 CNN은 상자가 완벽하게 밀봉되지 않아 고양이가 숨을 쉴 수 있었고,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행복한 ‘게임 유튜버’ 중학생의 삶”…계부가 잔혹하게 짓밟았다[전국부 사건창고]

    “행복한 ‘게임 유튜버’ 중학생의 삶”…계부가 잔혹하게 짓밟았다[전국부 사건창고]

    눈 마주치자 전처 안고 동반 투신사망방에서 중학생 의붓아들 시신 발견이주여성과 재혼 5개월, 이혼 6일 만에 “펑” 2020년 6월 7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모 아파트 6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오전 5시 51분쯤이었다. 베란다 난간이 부서질 정도로 폭발력이 컸다. 소방차가 출동했다. 다행히 스프링클러 작동과 함께 진화작업이 이뤄져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집의 3분의 1을 태우고 출동 30분 만에 진화됐다. 진화 과정에서 작은 방에서 아들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 순간 소방대원과 눈이 마주친 남성 A(당시 42세)씨가 여성 B(당시 37세)씨를 안고 베란다를 통해 6층 아래로 동반 투신했다. B씨는 추락 후 숨졌고, A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B씨는 A씨와 재혼했다가 6일 전에 이혼한 베트남 출신의 전처였고, 숨진 채 발견된 아들 C군은 이혼 전까지 A씨의 의붓아들로 당시 14세 중학생이었다. 경찰은 아들과 B씨의 시신에서 자상이 발견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C군의 몸과 손, 팔 등 3~4곳에 흉기 찔린 상처가 있었고 두개골은 둔기에 맞아 함몰된 상태였다. B씨의 시신에도 목과 몸 등 일고여덟 군데에 흉기 자국이 있었다. 저항흔은 없었다. A씨가 흉기에 찔려 의식이 없는 B씨를 끌어안고 함께 뛰어내렸다는 얘기다. 사건은 A씨가 이날 오전 1시쯤 B씨 집을 찾아오면서 벌어졌다. 둘이 6일 전인 6월 1일 법적으로 이혼해 A씨는 B씨 집을 나와 따로 살고 있었다. 방문 당시 집에는 C군만 있었다. 얼마 후 A씨는 B씨 아파트를 나온 뒤 이날 오전 5시 20분쯤 휘발유 통을 들고 다시 B씨 집으로 들어갔다. 아파트 폐쇄회로(CC)에 A씨가 휘발유 2통(20ℓ 1통, 5ℓ 1통)을 들고 가는 모습이 찍혔다. 이어 10분 후 B씨가 귀가했고 21분 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먼저 C군을 흉기로 살해하고 집 밖으로 나와 미리 자기 차량에 실어둔 휘발유를 꺼내 다시 아파트로 들어간 뒤 B씨가 귀가하자 흉기를 휘두르고 휘발유를 뿌린 다음 불을 붙인 것으로 보았다.탈영해 여자친구 살해한 전력 있어 A씨의 복부에도 흉기에 찔린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B씨가 귀가해 아들이 살해된 사실을 알고 분노가 극에 달했을 것으로 보면서도 A씨 자상은 C군을 살해할 때 C군이 격렬히 저항해 생긴 것으로 판단했다. B씨는 그해 1월 A씨를 만나 재혼했다. 15년 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시집을 왔으나 첫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아들을 키워왔다. 식당 일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2~3년 전 아파트도 마련했다. 하지만 A씨를 만나 재혼한지 불과 5개월 만에 모자의 삶은 끔찍한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재혼 직후부터 A씨의 가정폭력이 잦은 데다 부동산 투자 실패로 부부 갈등이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랫집에서 매일 같이 항의할 정도였다. 둘은 결국 이혼했다. 경찰은 A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참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결론 냈다.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살벌한’ 정체도 드러났다. 그는 1999년 군 복무 중에 탈영해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차 트렁크에 시신을 싣고 다니다 붙잡혀 징역 17년을 살고 출소한 전과가 있었다. 경찰은 이런 전력으로 미뤄 A씨가 모자를 살해하고 불태워 범행을 은폐한 뒤 달아나려다 유증기 폭발로 도망을 못 간 채 현장에서 소방대원에게 범행이 발각되자 전처와 동반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았다.아들 ‘게임 유튜버’ 사건 전날도 신나엄마와 아들, 유골로 베트남 돌아가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아들 C군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C군은 게임 유튜버로 활동했다. 유튜버 ‘YouTuBe 리튬…’이란 이름으로 모바일 게임 ‘배틀 그라운드’ 관련 등 영상을 올렸다. 이 채널에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나이에 이런 일을 당하다니,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댓글만 봐도 정말 좋은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나도 저 또래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깝다”, “같이 게임 하던 게 어제 같은데, 인터넷 친구였어도 많이 그립다” 등의 댓글로 애도했다. C군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며 ‘구독자 1000명까지 화이팅’이라고 정한 목표는 사후에 이뤄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의 구독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댓글에는 “우리와 다른 곳에 있어도 구독자 1000명 목표 달성한 것 축하드립니다. 나는 항상 응원하고 (C군이) 노력한 영상 자주 챙겨보고 또 보겠습니다”고 적었다. C군은 사건 하루 전날에도 영상을 올려 “좋은 장비를 마련했다”고 기뻐하고 신나 했다. 행복한 삶을 꿈꾸며 타국으로 시집갔던 딸의 비보를 들은 모친은 비행기를 타고 급히 달려왔다. 그리고 한 줌의 재로 남은 딸과 외손자(C군)의 유골을 가슴에 안고 딸이 나고 자란 모국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 고창 동호항 어촌뉴딜300 성공적 마무리…관광 활성화·어민 소득증대 기대

    고창 동호항 어촌뉴딜300 성공적 마무리…관광 활성화·어민 소득증대 기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동호항 어촌뉴딜300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해리면 동호항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호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동호항 어촌뉴딜300 사업’은 2019년 어촌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시작해 총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을 통해 동호해수욕장 노을쉼터와 경관조명, 해안 둘레길, 전망대 조성, 동굴복원 등의 시설물이 조성됐다. 또 어촌 체험센터와 마을 특화사업장, 어구 보관창고, 어촌복합센터 등 어민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마련됐다. 군은 동호항의 어항 기반 시설 현대화와 최신식 관광 기반 시설로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활용사업과 어촌 지역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동호항을 거점으로 향후 노을대교와 고창종합테마파크, 명사십리 해양관광레저파크까지 연결되며 대한민국 해양관광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맛 나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회복세라더니… 3월 산업생산은 4년 만에 감소폭 최대[뉴스 분석]

    경제 회복세라더니… 3월 산업생산은 4년 만에 감소폭 최대[뉴스 분석]

    3월 산업생산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4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상승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거뒀음에도 3월 생산 지표가 악화되면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3고’ 우려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앞서 생산지수가 4개월 연속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반도체 호황에서 비롯된 탓에 그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했고, 건설 경기 부진으로 내수 개선 전망이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2020년=100)으로 지난 2월보다 2.1% 감소했다. 전 산업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지난해 10월 0.7% 감소 이후 5개월 만이다. 2020년 2월 3.2% 줄어든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특히 산업 중추인 반도체 생산이 0.7%, 제조업 생산이 3.5%씩 감소하면서 전체 광공업 생산이 3.2% 뒷걸음질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업에서 1.4% 늘었지만 도소매업에서 3.5%, 숙박·음식점업에서 4.4% 하락하며 전체 서비스업 생산을 0.8% 끌어내렸다. 다만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4%)와 승용차 등 내구재(3.0%)에서 증가하며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기계류에서 7.8%,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2.9% 하락하며 전월 대비 6.6% 떨어졌다. 8개월 만의 최대 하락폭이다. 건설 분야 침체도 현실화됐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에서 9.5%, 토목에서 6.0% 각각 떨어지며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불과 5일 전 발표된 1분기 GDP와는 상반된 경기 지표가 나온 것이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은 “분기별 수치를 보면 보면 전 산업 생산이 5분기 연속 증가해 1분기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본다”며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GDP를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산업활동 지표와 GDP가 서로 다른 방향을 나타낸 것은 그만큼 경기 회복세가 견조하지 못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처럼 향후 전망이 불안정하다고 우려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3월 지표가 일시적인 기저효과에 따른 결과치가 되려면 생산, 투자, 지출 중 일부 지표만 낮았어야 했는데 소비를 제외한 모든 지표가 낮게 나타나 향후 추세적으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파급력이 큰 건설기성 감소폭이 커 앞으로 건설 경기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준공이 끝난 뒤에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는 ‘악성 미분양’은 8개월 연속 쌓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2194가구로 전월(1만 1867가구)보다 2.8%(327가구) 늘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했다. 단기 국가신용등급은 ‘A-1+’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 역시 기존과 같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 지난해 사고 사망 근로자 812명, 통계 작성 후 최저

    지난해 사고 사망 근로자 812명, 통계 작성 후 최저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고 사망자 비율(사고 사망 만인율)도 사상 처음 0.4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보험 유족급여 지급이 승인된 사고 사망자는 812명으로 전년(874명)보다 62명 감소했다. 사고 사망 만인율은 0.39로 지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0.3대에 진입했다. 사고 사망 만인율은 지속해 하락 추세였으나 2014년 이후 0.4∼0.5대로 정체됐다. 업종별 사고 사망자는 건설업이 345명으로 전체 43.8%를 차지했고 제조업(165명), 서비스업(140명), 운수·창고·통신업(111명) 순이다. 대부분 업종에서 사망자가 줄었지만 운수·창고·통신업에서 사망자가 7명 늘었다. 사고 사망 만인율은 건설업이 1.59, 운수·창고·통신업 0.99, 제조업 0.41, 서비스업 0.12 등으로 격차가 컸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286명), 끼임(88명), 사업장 외 교통사고(86명), 부딪힘(69명), 물체에 맞음(68명) 순이었다. 그동안 ‘3대 다발 유형’으로 불리던 떨어짐(36명)·부딪힘(23명)·끼임(2명) 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증가(9명)하면서 처음 상위 3대 재해 유형에 포함됐다. 나이별로는 60세 이상이 372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근로자의 고령화로 산재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사고 사망자는 85명으로 건설업(55명)에서 중대 사고가 늘었다. 지난해 배달·대리기사 등 노무 제공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사고 사망자가 83명으로 전년보다 20명 늘었다. 퀵서비스 기사 38명, 화물차주 22명, 건설기계 종사자 15명 등으로 1년 전보다 화물차주가 15명, 대리운전 기사가 4명 증가했다. 사고 사망자 감소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효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은 사망자가 175명으로 8명 증가했지만 적용 대상이 아닌 50인 미만 사업장은 637명으로 67명이 감소했다. 주요국과 비교해 사망사고 만인율은 여전히 높다. 2022년 기준 일본(0.13), 독일(0.12), 영국(0.03) 등과 비교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 정병용 하남시의원, 초이동 화재 현장점검 나서

    정병용 하남시의원, 초이동 화재 현장점검 나서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선거구)과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지난 29일 하남시 초이동 일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화재는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경 발생하여 한때 인근 택배 창고까지 번지며 소방대응 1단계까지 발령되어 인근 주민의 외출 자제령이 내려진 바 있고, 피해규모는 비닐하우스 2개동 전소 및 축사 1개동 일부 전소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화재는 비닐하우스 내 원인 미상 화재로 인해 창고로 연소가 확대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닐하우스에서 사육 중인 개 60여 두가 폐사됐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개 사육장의 경우, 지난 2022년 경기도특사경에서 현장을 확인한 바 있으며 동물사육 관리의무 위반으로 고발돼 벌금이 부과된 바 있다. 현장점검에 나선 정병용 의원은“지난 25일 발생 된 초이동 비닐하우스 화재는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개 60두가 폐사하는 안타까움이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개 번식장의 경우에는 반려견 1000만 시대에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개 사육장 화재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집행부에서는 하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개 사육장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정 의원은 “화재와 관련하여 수일 내로 경찰 및 소방에서 정밀 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하남시에서도 관계기관과 적극협력하여 개 사육장과 관련하여 적극 사후관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점검에 함께 한 정혜영 의원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개 60두가 폐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화재 원인 규명 및 개 사육의 경위 등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고물가에 대형마트 박리다매 마케팅

    고물가에 대형마트 박리다매 마케팅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서구 킴스클럽 강서점의 즉석조리식품(델리) 코너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진열대에는 갈릭버터향 치킨, 대나무 찰밥, 뇨키, 표고버섯 탕수 등 수십 가지의 델리 상품이 있었다. 가격은 종류 불문하고 모두 3990원. 살펴보는 쇼핑객마다 상품 한두 가지씩을 바구니에 넣었다. 상품 하나를 든 최모(26)씨는 “저녁을 사 먹으면 최소 9000원은 하는데 식사용으로 좋아 즉석식품을 사러 1주일에 두 번씩 온다”고 말했다. 외식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유통업계가 저가 실속형을 내세운 마트 델리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뷔페 음식점 ‘애슐리퀸즈’의 메뉴 150여종을 3990원에 파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정식 론칭했다.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의 소량 구매 트렌드에 맞춰 1인분으로 양을 줄이되 가짓수를 대폭 늘렸다. 애슐리의 메뉴를 상품화한 것이어서 기존 마트에선 찾아볼 수 없던 제품이다. 매장 내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한다. 마트의 델리 상품은 통상 저녁에 구매가 많다. 오후까지 안 팔리다가 저녁에 할인 스티커가 붙으면 사는 쇼핑객이 많아서다. 이랜드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시간에 관계없이 아예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낮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건 ‘규모의 경제’ 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메뉴 개발 비용을 아낀 데다 식자재 유통 계열사에서 식재료를 대량 구매해 애슐리와 마트 등 여러 곳에 공급한 덕에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이 가능했다”며 “이커머스에 없는 마트만의 콘텐츠이기에 모객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고객 반응은 뜨겁다. 킴스클럽 강서점에서 지난달부터 한 달간 시범 판매를 진행했는데 10만개가 팔렸다. 점심과 저녁 시간대의 판매 비율도 각각 30%대로 비등하다. 최영실 이랜드킴스클럽 본부장은 “점심에 초밥과 볶음밥류 판매 비율이 높다. 주변 오피스 상권에서 식사 대용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했다. 연내 강남, 불광, 야탑점 등 1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지난 5일 내놓은 3500원짜리 더블 패티치즈버거도 출시 3주 만에 7만개가 팔렸다. 고기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형태인데 경쟁사 제품 대비 약 30~50% 저렴하다. 이마트에서는 2000~3000원대 김밥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김밥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3% 늘었다. 홈플러스의 6990원짜리 당당치킨도 효자 상품에 올랐다. 2022년 6월 출시한 이후 지난 25일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본사에서 원재료를 대량 구매한 후 직원이 직접 조리해 가격을 프랜차이즈 치킨의 3분의1 수준으로 낮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저렴한 델리 상품에 대한 폭발적 수요는 외식 물가의 상승 때문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평균(3.1%)보다 높았다. 2021년 6월부터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마트 소비는 이미 소용량 중심이 됐다”며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이란 비판을 피하기 위해 양과 가격을 동시에 낮추는 것”이라고 했다.
  • 울산 남구 ‘라엘에스’ 분양… 학군·교통·편의시설 갖춘 프리미엄 대단지

    울산 남구 ‘라엘에스’ 분양… 학군·교통·편의시설 갖춘 프리미엄 대단지

    울산 남구에서 2000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단지 공급이 희소한 지역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주관사)과 SK에코플랜트는 울산 남구 B-08구역(신정동 901-3번지 일원)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라엘에스’(LALS)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총 2033가구 규모다. 이 중 ▲1단지 전용면적 59~101㎡ 1499가구 ▲2단지 전용면적 39~84㎡ 534가구(임대포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다. 라엘에스는 울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에 들어선다. 이곳은 학교와 학원 등 교육 시설과 울산 시내 및 기타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 다양한 상업시설 및 풍부한 녹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초등학교와 수암초등학교, 신일중학교, 울산중앙중학교가 있고 신정동 학원가와 옥동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측에 있는 두왕로를 이용해 울산 주요 지역과 기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반경 1km 내에 공업탑시외버스터미널, 2km 거리에는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울산남구점)와 롯데마트(울산점)가 있다. 울산광역시청, 울산남부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반경 2km 내에 있고 현대백화점(울산점)과 롯데백화점(울산점), CGV(울산삼산점) 등도 가깝다. 도보권에 있는 울산대공원은 약 369만㎡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이다. 이곳에는 동물원과 키즈테마파크, 골프장, 장미원 등이 갖춰져 있다. 선암호수공원도 인접했다. 라엘에스는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또한 피트니스클럽과 GX룸, 실내골프클럽 등의 운동 공간을 비롯해 사우나와 샤워실도 마련된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내 프라이빗시네마 공간을 만들어 영화 및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도 마련된다. 게스트하우스와 독서실도 조성된다.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지상에는 대형 티하우스와 파고라를 비롯해 커뮤니티 중앙광장과 다양한 수경 및 휴게 공간들이 조성된다. 물놀이터도 조성된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1.75대 수준이다. 가구당 세대창고를 제공하며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적용했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979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 2300만 팔로워 왕홍 ‘자작극’ 이유로 계정 삭제…조작 영상은 ‘여전’ [여기는 중국]

    2300만 팔로워 왕홍 ‘자작극’ 이유로 계정 삭제…조작 영상은 ‘여전’ [여기는 중국]

    중국 당국이 팔로워 수를 막론하고 가짜 영상 발견 즉시 관련 계정을 폐쇄시키며 가짜 뉴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조작 영상은 계속 생성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처벌 사례는 지난 2월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서 팔로워 1873만 명, 중국판 아프리카TV인 비리비리(哔哩哔哩)에서 46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초대형 왕홍인 Thurman 마오이뻬이(猫一杯)다. 20일 상유신문(上游新闻)에 따르면 본명 쉬자이(徐嘉艺)인 이 여성은 지난 2월 16일 영상 하나를 올렸다.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중국 초등학교 1학년의 여름방학 숙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1학년 8반 친랑(秦朗)”이라며 실명까지 공개하며 “숙제는 내가 중국으로 잘 가지고 갈게”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가자마자 조회수가 폭발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프랑스 파리 여행까지 숙제를 가지고 가야하는 불쌍한 초등학생”이라며 초등학생에 대한 동정 여론이 있었다. 사흘 뒤 ‘삼촌’이라고 하는 인물이 영상에 ‘감사’댓글을 달았고 쉬자이 역시 친랑 어린이의 엄마와 직접 통화하고 숙제를 돌려주었다는 후속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훈훈한 스토리 뒤에 ‘자작’의 느낌이 난다며 이를 관련 당국에 고발했고 2월 21일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4월 12일 항저우시 공안국(杭州市公安局西湖分局)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회수를 위해 동료와 함께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안국은 법적 절차에 따라 쉬자이 근무 회사를 행정 처벌을 내렸고 다음 날인 13일 쉬자이 산하 모든 SNS 계정을 폐쇄시켰다. 더우인, 웨이보,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비리비리 까지 모든 계정을 ‘영구 삭제’시키며 하루아침에 팔로워 수천 명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4월 15일 운영하던 의류 브랜드 OMETOO 쇼핑몰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대형 왕홍에 대해서도 가차 없이 계정 삭제시키는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조회수를 위한 조작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4월 25일에는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상하이에서 월세 50위안, 우리 돈으로 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의 집에 살고 있다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상하이에서도 집값이 비싼 푸동신구(浦东)에서 실제로 50위안 월세에 살고 있다고 영상을 올렸다. 남성이 소개한 집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보일러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몸을 제대로 펴지도 못한 채 잠을 잔다고 했고, 화장실은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고 샤워는 생수로 적신 수건으로 닦는 것이 전부다. 해당 영상은 바로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 되면서 다른 채널에서 인터뷰까지 했고 홀로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20대 청년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낀 시청자들이 현금 후원을 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은 ‘조작’이었다. 올해 25살인 이 남성은 지난 4월 12일 취업을 위해 상하이로 왔고, 온라인 부동산을 통해 한 농가의 창고 공간 임대 내용을 알게 되었다. 가격은 매월 50위안, 그러나 주인은 물건을 쌓아두는 곳이라고 했지만 남성은 ‘입주’를 원했다. 그렇게 해서 월세 50위안 방이 탄생했고, 며칠 새에 SNS에 영상을 올리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원을 받았다. 조회수만 보고 철없는 행동을 한 이 남성은 형사 구류에 계정이 삭제되는 처벌을 받았다. 강력 처벌에도 조작 영상이 여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현재까지 조작 영상에 대한 책임이 100% 영상 제작자에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에 50위안 월세 영상을 통해 남성이 받은 현금 후원은 600위안(약 11만 원)이지만 플랫폼 수수료가 무려 50%에 달했다. 결국 이 남성은 300위안의 부정 이득을 취하고 형사 처벌, 계정 삭제, 이득 회수 등을 당했지만 정작 플랫폼은 수수료도 챙기고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각 계정 별 관리 강화와 숏클립 플랫폼에 대한 관리 감독도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마흔두 번의 봄 이제야 넋을 달랩니다”…경남 의령군 ‘우순경 사건’ 첫 위령제

    “마흔두 번의 봄 이제야 넋을 달랩니다”…경남 의령군 ‘우순경 사건’ 첫 위령제

    “어느덧 엄마 없는 4월 봄날이 벌써 42번째나 지나가네요. 사실 저 고향 궁류에 오는 게 무서웠어요. 엄마와의 추억이 많았던 이곳에 오게 되면 내가 무너질까 봐 살아갈 힘이 없어질까 봐 너무 무서워서 와 보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엄마를 보러 용기 내서 와 봤어요.” 유족 전도연(62)씨가 어머니에게 띄운, 그리움 가득한 편지에 모두가 숨죽여 울었다. 40년 넘는 세월 동안 속으로만 삭였던 아픔을 공유했다. 억울하게 숨지고 다친 이들을 함께 달랬다. 더는 ‘잊힌 사건’이 되지 않도록, 억장 무너진 세월이 이어지지 않도록, 아픔을 떨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경남 의령군 궁류면에서 발생한 이른바 ‘우순경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첫 위령제가 사건 발생 42년 만에 열렸다. 의령군은 26일 군 주관 ‘의령4·26위령제와 추모식’을 열었다. ‘우순경 사건’이라 불리는 궁류 총기 사건은 경찰로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이 1982년 4월 26일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에 주민 56명을 숨지게 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당시 27세였던 우 순경은 파출소(치안센터) 옆에 있는 예비군 무기고에서 소총과 수류탄 등을 들고나와 궁류면 4개 리를 돌아다니면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일로 주민 56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정권은 보도 통제로 이 사건을 철저하게 덮었다. 이후 민관 어디에서도 추모행사 한번 열지 못했다.그렇게 42년이 지나 열린 게 이날 위령제였다. 위령제는 궁류면 궁류공설운동장 인근에 조성 중인 4·26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앞서 유족들은 ‘볕 잘 들고 사람 많이 모이는 널찍한 곳’에 추모공원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고, 군은 이 뜻을 받아들였다. 총 8891㎡ 규모인 공원은 2021년 12월 오태완 의령군수와 당시 김부겸 총리 면담으로 첫발을 뗐다. 오 군수는 당시 면담에서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인데 그런 경찰이 벌인 만행인 만큼 국가가 책임이 있다. 그래서 국비로 이들의 넋을 위로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정부는 받아들였다. 공원 건립이 가시화한 이후 유족 대표와 의령군수가 포함된 ‘의령4·26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원 명칭, 장소 선정, 보상 협의 등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원과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비 21억원을 더해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공원은 오는 12월 준공이 목표다. 그 사이 화장실과 물품 창고를 설치하고 조경을 마무리한다.추모공원 내 ‘위령탑’은 이달 10일 먼저 완공했다. 위령탑에는 희생자 넋을 ‘추모’, 생존자인 유가족을 ‘위로’, 다시는 비극적인 죽음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석재벽으로 둘러싼 모양에 두 손으로 하얀 새를 날려 보내는 형상을 표현했다. 석재벽은 단 높이를 달리해 퍼져나가는 모양새를 취했는데 국가 공권력에 의한 희생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바람을 담았다. 석재벽 등은 높이 426㎝로 설계해 추모 의미를 더하고 위령탑 비문에는 희생자 이름과 총기 사건 배경, 결과, 위령탑 건립취지문을 새겼다. 이날 위령제는 혼을 부르는 대북 공연과 살풀이춤, 제막식, 제례, 헌화, 추모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같은 날 제사를 지낸다’는 주제 영상과 희생자 명단이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나올 때 유족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사건 당시 20살이었던 피해자 유족 전도연 씨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자 곳곳에서 통곡 소리가 터져 나왔다. 사건 당시 남편을 잃고 자신도 다쳤던 배병순(92)씨는 “(심정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느냐. 그날이나 오늘이나 마음은 똑같다”며 “서러움을 어디 말로 다 할 수 있겠느냐. (남편을 잃고) 아이들 키우느라 하룻밤에 3시간밖에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많은 사람이 쉬고, 보고 갈 수 있는 곳에 공원이 들어섰으면 했다. 그 요청을 (군이) 받아줘 고맙다”며 “(위령제가 열려) 기분이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더 눈물이 난다. 잊히지 않는다. 그동안 쌓인 한은 내가 눈을 감으면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유족 대표 류영환 씨는 “이제 부모님, 형제들을 볼 면목이 생긴다. 오늘 한이 풀리는 날이다.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애써주신 의령군 관계자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추모사 등에서 억장 무너지는 긴 세월을 참아온 유족들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첫 위령제를 지낸 만큼 매년 위령제를 열고, 4·26 특별법 제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모든 의령군민이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 사업을 완수했다”며 “이제 의령은 ‘우순경 시대’의 아픔을 떨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마감 후] ‘검찰청사 내 술자리 회유’에 대한 몇 가지 의문

    [마감 후] ‘검찰청사 내 술자리 회유’에 대한 몇 가지 의문

    “제가 아는 우리 조직 시스템상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주 한 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검찰청사 내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물었더니 말도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 교도관이 구치소에서 식사를 싸 오고, 청사 내 구치감에서 별도로 먹는다는 것이다. 주말에 음식을 배달시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술은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만에 하나 술이 들어오더라도 피의자 호송을 책임져야 하는 교도관이 가만 있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술 한잔 정도는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연어회가 배달됐다’, ‘흰 종이컵에 소주를 따랐다’ 등 이 전 부지사 측의 주장이 꽤 구체적이었기 때문이다. ‘교도관이 과연 검사 뜻을 거스를 수 있을까’란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양측의 진실 공방이 지속되면서 이 전 부지사 측 주장에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에 대한 이 전 부지사 측 말이 계속 바뀌는 게 의아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소주를 마셔) 얼굴이 벌게져서 한참 진정되고 난 다음 (구치소로) 귀소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지사의 주량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꽤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18일 유튜브에 출연해 “(쌍방울 관계자가) 종이컵에 뭘 따라 주기에 (이 전 부지사가) 마시려고 입을 댔더니 술이더라. 그래서 본인(이 전 부지사)은 안 드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술을 마셨다고 주장한 시기는 약 10개월 전이라 정확한 기억을 되살리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마셨다’와 ‘입만 대고 말았다’는 다른 얘기다. 의문이 제기되자 김 변호사는 다시 유튜브에 나와 이 전 부지사 측이 법정에서 한 진술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취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술을 마셨다는 날짜가 오락가락하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음주가 지난해 6월 30일 오후 5~6시쯤이라고 구체적으로 못박았다. 하지만 이날은 이 전 부지사가 검사실이 아닌 구치감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변호사는 6월 28일과 7월 3일, 7월 5일 세 날짜를 새롭게 지목했다. 그런데 수원구치소 소속 교도관이 작성한 출정 기록을 보면 이 전 부지사는 세 날짜 모두 오후 5시 전후로 조사를 마치고 검사실을 나간 것으로 기재돼 있다. 오후 5~6시쯤 ‘술판’이 벌어졌다는 앞선 주장과 배치된다. 술을 마셨다는 장소도 바뀌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처음엔 ‘검사실 앞 창고’라고 했다가 이후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이라고 번복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술을 마셨는지에 대한 주장이 계속 바뀌니 신빙성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술자리 회유’가 사실인지 조작인지는 당사자만 알 것이다. 그럼에도 야당 대표까지 나서 “의혹이 100%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일이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선고는 6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정치권은 더이상 이 문제에 개입하지 말고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는 게 옳다. 임주형 사회부 차장
  • 경기, 전국 최초 ‘재난대응물품 비축소’ 문 열었다

    과거 대형재난에서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재난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물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 경기도에 문 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4일 부천시 오정동에 ‘광역물자센터(소방장비물품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재난대응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비축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화재 당시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 2만ℓ 이상의 소화제가 소모됐으나 도내 35개 소방서와 각 기관의 보유량을 모두 동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광역물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인근에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충분한 소방 물품 지원 등으로 발 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고양저유소 사건뿐 아니라 과거에 여러 재난상황에 대응하다 보니 소방서에서 물품을 끌어다 쓰는 형태보다 한곳에 비축해뒀다가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센터를 만들었다”며 “대형재난 발생 시 발 빠른 대처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재난대응 물품 비축소’ 경기 부천에 문열어

    전국 최초 ‘재난대응 물품 비축소’ 경기 부천에 문열어

    과거 대형재난에서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재난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비축해 놓는 광역물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기 부천시 오정동에 ‘광역물자센터(소방장비물품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재난대응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비축해 관리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대형 화재 당시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 2만ℓ 이상의 소화제가 소모됐으나, 도내 35개 소방서와 각 기관의 보유량을 모두 동원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광역물자센터를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인근에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충분한 소방 물품 지원 등으로 발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고양저유소 사건뿐 아니라 과거에 여러 재난상황에 대응하다보니 소방서에서 물품을 끌어다 쓰는 형태보다 한곳에서 평소 비축해뒀다가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센터를 만들었다”며 “대형재난 발생 시 발빠른 대처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사설]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사법부 엄중히 살펴야

    [사설]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사법부 엄중히 살펴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 제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한 회유 의혹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전 부지사의 주장에 대해 기소한 수원지검이 대응하는 수준이었지만 검찰총장이 직접 나섰다.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고 더 방치했다간 이 전 부지사의 회유 주장이 세간에 진실로 받아들여져 검찰이 불신받을 수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검찰총장은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면서 “중대한 부패범죄자가 허위 주장으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법정에서 수원지검이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청사 창고에 술자리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술 마신 곳을 진술조사실이라 번복하고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하는 등 검찰의 반박이 나올 때마다 말을 바꾸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8일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에 벌금 10억원을 구형했다. 6월 7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앞두고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은 검찰 수사에 절차적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해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대표의 기소에도 대비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법원은 선고를 앞두고 돌출한 회유 의혹의 본질을 직시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사법 질서를 교란시키고 파괴하려는 의도를 담은 주장이라면 이 또한 양형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검찰도 회유 의혹을 수사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
  • “같은 옷을 입었는데”… 울산 울주·전북 장수 한우 씨수소 정액 절도 ‘동일범’

    “같은 옷을 입었는데”… 울산 울주·전북 장수 한우 씨수소 정액 절도 ‘동일범’

    전북 장수군의 한 축산 연구소에서 고급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친 절도범이 울산 울주군에서도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밤 9시 45분쯤 울주군 언양읍의 한 축산 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질소통에 보관돼 있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1000만원 상당)를 들고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씨수소 정액은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려고 개량된 것이다. 사라진 씨수소 정액은 해당 축산 농가에서 인공 수정용으로 구입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출입 현황 등을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 달 8일 전북 장수군의 한 축산 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 샘플 260개(1억 8000만원 상당)를 훔쳤다가 검거된 30대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장수군과 울주군의 절도범이 비슷한 백팩, 헤드랜턴, 운동복 등을 착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장수군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A씨를 찾아가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울주군 농가에서 훔친 샘플 중 20개를 개당 37만원을 받고 판매했고, 나머지 40개는 사용할 수 없어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축산 공부를 해서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한우 정액’ 훔치다 적발된 30대…같은 옷 입었다가 덜미

    ‘한우 정액’ 훔치다 적발된 30대…같은 옷 입었다가 덜미

    전북 장수군의 한 축산 연구소에서 고급 품종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구속된 30대 A씨가 울산 울주군 한우 씨수소 정액 절도범과 동일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4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밤 9시 45분쯤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 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질소통에 보관돼 있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1000만원 상당)를 들고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씨수소 정액은 상품성이 좋은 한우를 얻기 위해 개량된 것으로 축산 농가에서 인공 수정용으로 구입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출입 현황 등을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 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 연구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260개(1억 8000만원 상당)를 훔쳤다가 검거된 30대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두 범행을 벌인 절도범이 모두 백팩을 멨고 헤드랜턴을 착용했으며 트레이닝복의 옷 상표 위치가 비슷했다. 이후 경찰은 장수군 사건으로 이미 구속 수감된 A씨를 찾아가 추궁했다. A씨는 처음에는 울주군 사건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인상착의, 차량 이동 내역 등을 제시하자 결국 자백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울주군 농가에서 훔친 샘플 중 20개는 개당 37만원을 받고 판매했고, 나머지 40개는 녹아버려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훔친 씨수소 정액은 연구소에서 수년간의 오랜 연구 끝에 한우의 육량과 육질을 크게 개량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씨수소 정액을 일반인이 처분하기에는 어려운 점으로 미뤄 축산업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했는데 실제로 A씨는 축산 공부를 했던 터라 관련 지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이원석 檢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원석 檢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나란히 입장을 밝히며 ‘등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이 총장은 “중대한 부패 범죄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일은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며 맞섰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배임·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재판 참석길에서 취재진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을 확인해 (술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장은 이날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은 발언을 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화영 피고인은 검찰에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재판이) 1년 7개월 동안 진행되고 나서 이제야 하고 있다”며 “5월, 6월, 7월로 시점도 계속 달라지고 있다. 장소도 검사실 앞 창고라고 했다가 이젠 검사실의 영상녹화조사실이라고 이야기하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나 방용철씨와 술을 마셨다고 했다가 이젠 검사, 수사관과 함께 마셨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이 해당 주장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 총장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그 진술이 100% 진실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한 것도 100% 진실인지 되묻고 싶다”며 “공당(민주당)에서 그러한 이 전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수원지검도 ‘이화영 측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한 수원지검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원석 검찰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말 바꿔” 주장수원지검 “거짓말 도 넘어” 입장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나란히 입장을 밝히며 ‘등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이 총장은 “중대한 부패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일은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배임·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재판 참석길에서 취재진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을 확인해 (술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부분에서 말을 바꿨는지에 대해선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총장은 이날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 같은 발언을 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화영 피고인은 검찰에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재판이) 1년 7개월 동안 진행되고 나서야 이제야 하고 있다”며 “5월, 6월, 7월로 시간도 계속 달라지고 있다. 장소도 검사실 앞 창고라고 했다가 이젠 검사실의 구속된 영상녹화조사실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나 방용철 씨와 술을 마셨다고 했다가 이젠 검사와 수사관과 함께 마셨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이 해당 주장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 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그 진술이 100% 진실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한 것도 100% 진실인지 되묻고 싶다”며 “공당(민주당)에서 그러한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수원지검도 ‘이화영 측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한 수원지검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가 재판에서 검찰의 술자리 회유를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 측이 음주 일시와 장소 등 핵심 사안들을 계속 번복하면서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하마스, 가자 위기 조성 위해 구호요원 살해·식량 탈취” 파타 맹비난

    “하마스, 가자 위기 조성 위해 구호요원 살해·식량 탈취” 파타 맹비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가들을 죽이고 식량 등 구호품을 탈취해 지역의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집권여당인 파타는 최근 방송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이스라엘 언론감시 단체 팔레스타인 미디어워치(PMW)가 전날 온라인상에 공유한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파타가 운영하는 아우다 TV의 한 앵커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단체 직원들을 공격하고 식량과 식수 등을 훔쳐 지역의 식량 가격을 폭등시켰다고 언급했다. 이 앵커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분배하거나 이를 확보하려는 모든 (팔레스타인) 정당에 대한 하마스의 박해는 (이스라엘 지상군에 의한)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였다”며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중순 지역 유지와 자원봉사자들을 박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두 가지 이유로 이들을 공격하고 일부를 죽였다. 첫째, 가자지구에서 어떤 (다른) 정당의 활동을 막았고, 두 번째는 하마스가 구호품과 창고에 대한 통제권을 갖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는 누구도 값을 낼 수 없는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가격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가자지구가 굶주림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점령(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관리하에 있던 창고들을 폭격한 이후 하마스가 각종 식량과 구호품을 독점하고 엄청나게 축적해둔 것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다음으로는 알자지라 방송의 인터뷰 영상이 나왔다. 거기에는 한 가자지구 여성이 구호품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증거가 넘쳐나고 있는데도 유럽연합(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정책국장은 지난달 이스라엘이 가자에 대한 충분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이달 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예루살렘 포스트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했다고 이스라엘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이 매체는 민간인 증언이 담긴 통화 녹음을 함께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 민간인이 자신의 사촌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하마스에 살해당했다는 증언이 담겼다. 또 다른 민간인은 자신의 집에서 떠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집을 비우면 하마스가 이를 점유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하다가 집이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경기도 특사경, 생활폐기물 무허가 처리업체 22곳 적발

    경기도 특사경, 생활폐기물 무허가 처리업체 22곳 적발

    무허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미신고 재활용품 수거 등 22건 적발허가받지 않고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거나 폐기물 처리 신고 없이 폐가전, 폐의류 등을 수거하는 등 폐기물관리법을 어긴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과 이사업체 및 유품정리업체 등 90개소를 단속해 22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5건 ▲미신고 폐기물 처리 16건 ▲폐기물 처리 기준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 소재 A, B 업체는 허가받지 않고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다양한 폐기물을 혼합된 상태로 배출하면 수수료를 받고 방문 수거하는 형태의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시에서 수거한 생활폐기물을 경기도 구리시, 광명시에 있는 창고로 옮겨 분리, 선별, 세척하거나 보관하는 등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운영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천시 소재 C업체는 이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관할 관청에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대형 폐가전제품을 직접 수집·운반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관할 구역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해당 지자체에서 처리하거나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체에 처리를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무허가 업체들의 난립과 불법 처리행위의 증가로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적발된 사업장의 위반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기관, 시군과 협력해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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