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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이 현장직 20만 명에게 반값 주택을 제공한 이 나라

    대기업이 현장직 20만 명에게 반값 주택을 제공한 이 나라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동이 택배·배달 기사 등 현장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5년간 220억 위안(약 4조 원)을 투입한다. 징동은 지방 정부와 협력해 전국에 15만 세대 규모의 ‘샤오거(小哥·배송기사) 숙소’를 추가 공급하고 임대료를 시세 대비 최대 50% 낮춰 제공할 계획이다. 약 20만 명의 현장 직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징동은 12일 “향후 5년간 전국 주요 도시에 임대·자체 건축·주택보장기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용 숙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미 145개 도시에서 2만 8000세대의 직원용 주택을 운영 중이며, 이번 계획으로 주거보장 규모를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샤오거 숙소’는 가전제품과 가구가 완비된 보급형 주거시설로, 월세는 일반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베이징 퉁저우구에 거주하는 징동 소속 라이더 부부 주훙치·첸롄난 씨는 “월세 부담이 줄고 배송 지역과 가까워 점심시간에도 잠시 들러 쉴 수 있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주거·자녀·복지까지 ‘통합 지원 시스템’ 징동은 이번 투자액이 지난 20년 동안 누적된 주거 개선 투자액(220억 위안)과 같은 규모라며, 현장 인력 복지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회사는 작년 100억 위안 규모의 ‘주거보장기금’을 별도 조성해 수천 명의 직원이 자가 주택을 마련하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도 징동은 의식주, 자녀복지, 근로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복지 체계를 구축 중이다. 모든 정규직 라이더와 100%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법정 사회보험을 적용하며, 근로 장비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징동은 춘절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에게 ‘자녀상봉보조금’을 제공하는 ‘징동에서 맞이하는 춘절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직원 자녀의 대학 진학 시 축하금과 유급휴가를 지급하고, 졸업 후 우선 채용 기회도 부여한다. ◆ ‘현대 라이더 아카데미’ 설립…직무 역량 강화 징동은 광둥성 정부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현대 라이더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창고관리 등 신규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징동에서 대학 가기’ 프로그램을 통해 2014년 이후 6500명 이상이 고등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징동의 이번 투자는 e-커머스와 물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장 인력의 생활 안정과 직업 발전을 함께 고려한 선도적 사례”라며 “중국 내 복지 기준 전반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대기업이 배송기사에 ‘내 집 마련’ 4조 원 지원한 이 나라

    대기업이 배송기사에 ‘내 집 마련’ 4조 원 지원한 이 나라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동이 택배·배달 기사 등 현장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5년간 220억 위안(약 4조 원)을 투입한다. 징동은 지방 정부와 협력해 전국에 15만 세대 규모의 ‘샤오거(小哥·배송기사) 숙소’를 추가 공급하고 임대료를 시세 대비 최대 50% 낮춰 제공할 계획이다. 약 20만 명의 현장 직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징동은 12일 “향후 5년간 전국 주요 도시에 임대·자체 건축·주택보장기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용 숙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미 145개 도시에서 2만 8000세대의 직원용 주택을 운영 중이며, 이번 계획으로 주거보장 규모를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샤오거 숙소’는 가전제품과 가구가 완비된 보급형 주거시설로, 월세는 일반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베이징 퉁저우구에 거주하는 징동 소속 라이더 부부 주훙치·첸롄난 씨는 “월세 부담이 줄고 배송 지역과 가까워 점심시간에도 잠시 들러 쉴 수 있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주거·자녀·복지까지 ‘통합 지원 시스템’ 징동은 이번 투자액이 지난 20년 동안 누적된 주거 개선 투자액(220억 위안)과 같은 규모라며, 현장 인력 복지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회사는 작년 100억 위안 규모의 ‘주거보장기금’을 별도 조성해 수천 명의 직원이 자가 주택을 마련하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도 징동은 의식주, 자녀복지, 근로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복지 체계를 구축 중이다. 모든 정규직 라이더와 100%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법정 사회보험을 적용하며, 근로 장비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징동은 춘절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에게 ‘자녀상봉보조금’을 제공하는 ‘징동에서 맞이하는 춘절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직원 자녀의 대학 진학 시 축하금과 유급휴가를 지급하고, 졸업 후 우선 채용 기회도 부여한다. ◆ ‘현대 라이더 아카데미’ 설립…직무 역량 강화 징동은 광둥성 정부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현대 라이더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창고관리 등 신규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징동에서 대학 가기’ 프로그램을 통해 2014년 이후 6500명 이상이 고등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징동의 이번 투자는 e-커머스와 물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장 인력의 생활 안정과 직업 발전을 함께 고려한 선도적 사례”라며 “중국 내 복지 기준 전반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동남아·인도 물류거점 다변화 시급”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동남아·인도 물류거점 다변화 시급”

    미·중 갈등 장기화에 수출·수입 흐름 빠르게 이동 중국 수출은 동남아·인도로, 미국 수입은 멕시코로 내년 물류시장, 항공은 ‘맑음’·해운은 ‘흐림’ 전망 미·중 갈등 장기화와 고율 관세, 리쇼어링 정책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동남아와 인도 등으로 물류거점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2026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고,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기존 물류 구조가 최근 세계 각국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핵심 산업의 자국 회귀와 중국 의존도 축소에 나서고 있고, 중국 역시 새로운 수출 시장과 생산 거점을 찾으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15년 18.0%에서 2024년 14.7%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동남아 수출 비중은 12.2%에서 16.4%, 인도 수출 비중은 2.6%에서 3.4%로 늘었다. 중국의 수출 중심축이 동남아와 인도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수입 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중국산 수입 비중은 21.8%에서 13.8%로 8.0% 포인트 줄었고, 멕시코와 한국·일본·대만 등 동북아 국가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멕시코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물류 네트워크 전반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망이 이동하면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를 잇는 물류 흐름도 함께 바뀐다”며 “우리 기업들도 주요 해외 물류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물류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물류시장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항공 물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약 등 고부가 화물 증가로 비교적 밝은 흐름이 예상됐다.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동남아와 인도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지역 발 항공 화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해운 시장은 선복 과잉과 저운임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탄소배출 규제와 친환경 선박 투자 부담까지 겹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육상 물류와 물류창고, 풀필먼트 분야는 이커머스 성장으로 물동량은 늘겠지만,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정부도 해외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울산 청년형 유홈 ‘인기’… 평균 4.3 대 1 경쟁률

    울산 청년형 유홈 ‘인기’… 평균 4.3 대 1 경쟁률

    울산 청년 공공임대주택인 ‘유홈’이 인기다. 울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청년형 유홈’(U home)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5개소 136세대 모집에 589명이 접수해 평균 4.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구 달동이 26세대 모집에 139명이 지원해 6.2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삼산 5.37대 1, 백합 4.92대 1, 태화 3.6대 1, 양정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택 유형은 삼산 C형(전용면적 23㎡)으로 4세대 모집에 48명이 몰려 12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백합 D형 8.5대 1, 달동 C형 7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형 유홈은 지상 5층, 전용면적 20㎡ 내외 규모로 건립된다. 세대별로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싱크대,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공용공간에는 기본적으로 1호당 1개 이상의 계절창고·공유거실, 스터디룸 등 커뮤니티도 갖춘다. 울산시는 입주 자격 심사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최종 입주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공사를 완료해 청년들이 하루라도 빨리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22년부터 청년형 유홈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성안동 36호에 이어 올해 신정동 36호 입주를 완료했다.
  • 쥐가 깨찰빵 먹방?…유명 창고형 마트 빵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여기는 중국]

    쥐가 깨찰빵 먹방?…유명 창고형 마트 빵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여기는 중국]

    중국의 유명 창고형 마트 샘스클럽(Sam‘s Club·山姆)이 최근 심각한 식품 안전 논란에 휩싸였다. 선전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샘스 익스프레스’ 배달로 주문한 ‘깨찰빵’ 상자 안에서 살아있는 쥐를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9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에게 충격을 줬을 뿐 아니라 중국 사회 전반에 걸쳐 대형 유통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11일 신황하(新黄河) 보도에 따르면, 8일 선전에 사는 한 샘스클럽 회원은 당일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샘스 익스프레스 배송을 주문했다. 그는 배달된 은색 보온백을 개봉했을 때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깨찰빵 안에서 원형 그대로의 제품 외에 살아있는 쥐 1마리를 발견했다. 해당 소비자는 “배달된 상품을 열었을 때 너무 놀라 순간 멍해졌다”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투명 용기 내부의 일부 찹쌀떡에서는 움푹 파인 자국과 쥐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 자국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는 즉시 해당 사실을 고객센터에 알리고 영상과 사진, 구매 증빙자료 등 모든 증거를 확보한 뒤 권리 보호 절차를 준비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창립자 샘 월튼이 설립한 회원제 창고형 마트로, 1996년 선전에 자리 잡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식품안전문제가 늘 불거지는 중국 사회에서 샘스클럽은 비교적 신선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돼 온 터라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마트 측이 쥐를 오리 목이라고 우겼던 사건 등 각종 식품 안전 의혹을 거론하며 불신을 표출했다. 반면, 찹쌀떡 용기가 단단히 밀봉돼 있다는 점을 들어 쥐의 유입 경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특히, 샘스 익스프레스는 물품 훼손 방지를 위해 전용 테이프를 사용하는데, 공개된 사진 속 박스에는 해당 테이프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논쟁까지 벌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샘스클럽 측은 “문제는 배송의 최종 단계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해당 주문품의 수령 장소가 실외에 있었으며, 주변에 수목과 풀이 있는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충 방제 기술자가 현장을 점검한 결과 쥐 활동 흔적이 발견돼 상품이 픽업 장소에 방치된 동안 우연히 침입했을 가능성을 초기 판단 원인으로 제시했다. 샘스클럽은 해당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마트는 향후 포장 관리 및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세계가 찾는 보성말차의 힘···‘보성차 제2 부흥기’ 본격 시동

    세계가 찾는 보성말차의 힘···‘보성차 제2 부흥기’ 본격 시동

    전 세계적인 말차 열풍이 프리미엄 식품·웰니스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한국 차 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 이에 대한민국 녹차 수도 보성은 ‘보성차의 제2 부흥기’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보성군은 국내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군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0억 원을 투입해 재배 환경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생육 관리 시스템 구축, 평지형 다원 조성, 기계화 수확 확대, HACCP 기반 가공 시설 확충 등 생산 전반을 과학화·표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국제 유기 인증(유럽·미국 기준) 면적을 80㏊까지 확대해 고품질·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를 완비했다. 국내 농업이 직면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속에서도 보성군의 기술 혁신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2014년 100.3㎏에서 2024년 127.8㎏으로 약 27% 증가해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말차 수요 증가로 보성산 차 수출량은 최근 몇 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체 흐름은 우상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만찬 후식으로 ‘보성 녹차’가 공식 제공되며 국제적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보성산 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성군은 온라인 플랫폼(보성몰·우체국 쇼핑 등)을 통한 비대면 판매 확대, 전국 박람회 참가,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내수 기반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유통 기반 확충과 말차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말차는 물론 녹차 제품 전반의 판매가 급증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보성 녹차 가공 유통센터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30t의 찻잎을 수매해 이 중 80%를 판매하고 나머지는 재고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총 246t을 수매했음에도 전량을 즉시 판매하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전년도 이월 재고 또한 모두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차 구하기 대란’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서성균 보성차 생산자 조합장은 “올해는 조합 창고에 재고가 남지 않을 정도로 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시중에서도 말차를 포함한 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뜨겁다”고 밝혔다. 군은 “보성 차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보성의 대표 산업이자 유산”이라며 “말차 열풍과 세계 식품 시장의 변화는 보성에 다시 찾아온 절호의 기회인 만큼 보성차의 제2 부흥기를 실현해 녹차 수도 보성의 위상을 세계 속에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쓱닷컴, 탈팡 고객들에게 쓱~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인 SSG닷컴(쓱닷컴)은 7% 적립 혜택을 앞세운 새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새 멤버십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7%가 SSG머니로 적립되는 것이 핵심이다. 업체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률이라고 설명했다. 적립금은 쓱닷컴뿐 아니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쿠팡이 유료 회원에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처럼 쓱세븐클럽은 ‘티빙’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기본 혜택은 아니고 고객이 옵션 형태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몰·신세계몰 상품 할인 쿠폰 등 그룹사 역량을 동원해 신규 멤버십 혜택을 구성했다. 멤버십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월 7890원을 받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 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 종료 예정인 쓱닷컴 등 신세계 그룹 통합 유료 멤버십 ‘유니버스클럽’은 연 3만원의 회비를 받았다. 특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쿠팡의 이용객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쓱닷컴을 비롯한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은 ‘갈아타기’ 수요를 잡을 기회가 열렸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594만여명으로 지난 1일보다 204만명 넘게 감소했다. 반면 쓱닷컴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하루 평균 신규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쓱닷컴은 그동안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에 대적할 수 있도록 배송 속도를 올리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재 이마트와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점포를 기반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 또는 지정 날짜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또 수도권과 전국 주요 광역·특례시에서는 전날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물건이 도착하는 새벽배송을 운영 중이다.
  • 천안 나눔 플랫폼 ‘따숨 푸드뱅크’ 개소

    천안 나눔 플랫폼 ‘따숨 푸드뱅크’ 개소

    충남 천안시는 8일 취약계층에게 기부식품 지원을 위한 ‘따숨 푸드뱅크’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따숨 푸드뱅크는 나눔 플랫폼이다. 개인과 기업 기부 물품을 비롯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유식품, 생활용품 등을 수집해 취약계층에게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천안시복지재단이 운영하며, 저온·보관창고 등 기부식품의 효율적 수거·보관·배분을 담당한다. 시는 냉동·냉장 물류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시설과 냉동탑차도 갖췄다. 시는 푸드뱅크를 중심으로 긴급 지원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맞춤형 식품꾸러미와 생활용품을 제공하고, 지역기업과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따숨 푸드뱅크는 지역 내 나눔 문화를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모두가 취약계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나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수협냉동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경북 포항 ‘동빈문화창고1969’ 개관

    수협냉동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경북 포항 ‘동빈문화창고1969’ 개관

    경북 포항 수산업의 상징 공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8일 포항문화재단은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개관식을 열고, 동빈내항을 상징해 온 산업 유산이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동빈문화창고는 과거 포항 수산업의 중심지였던 수협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산업의 흔적과 예술 창작이 공존하는 장소이자 도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를 기념해 개관식은 ‘Culture-ship 2025–문화의 바다로 떠나는 항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시·공연·행사 등이 가능한 대관 공간 2개소(다목적홀 1·2)를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13일까지 스틸아트 작품을 기반으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 전시 ‘모두의 스틸아트, 손으로 읽는 포항’이 진행된다. 또한 개관식에서는 시민 참여 네트워킹 프로그램 ‘문화 多수다: Culture Wave Talk’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직접 지역문화와 향후 공간 운영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첫 걸음을 뗐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동빈문화창고1969는 산업유산이 문화유산으로 전환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해양문화 및 융복합 창제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킬러콘텐츠 확보와 아카이브 구축, 전시·창작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경각심”, 대형 물류시설 위험 요인 110건 확인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경각심”, 대형 물류시설 위험 요인 110건 확인

    연면적 10만㎡ 이상 4개소 ‘정밀 조사’거짓 감리·스프링클러 밸브 불량 등 지난달 충남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도내 4곳의 대형 물류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벌인 결과 110건의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면적 10만㎡ 이상 대형 물류창고 4개소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감리업 거짓 감리 등(입건) △소방 안전관리 보조자 교육 소홀 등(과태료) △스프링클러 밸브 불량 등(조치 명령) 총 110건의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관리 미흡 사항은 개선 권고하고 현지 시정을 통해 보완 조치했다. 법령 위반 사항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조치 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중대한 위법 사항은 입건 등 사법 조치를 검토 중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천안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확인된 위험 요인을 철저히 개선하고 예방 활동을 지속 강화해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소방본부는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2만ℓ급 대용량 급수지원차 지원 등 인구 110만 명이 넘는 천안·아산 생활권의 소방 안전 인프라 재설계에 착수했다. 지난달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한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60시간 만에 완진됐으나,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최근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붕괴 우려 등으로 내부 진입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 3210㎡ 규모다.
  • “나보다 예뻐서 불쾌” 결혼식장서 6살 조카 익사시킨 여성, 처음 아니었다…印 ‘충격’

    “나보다 예뻐서 불쾌” 결혼식장서 6살 조카 익사시킨 여성, 처음 아니었다…印 ‘충격’

    인도에서 30대 여성이 자신보다 예쁜 외모가 불쾌하다는 이유로 6살 조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앞서도 같은 이유로 2명의 여조카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 힌두,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파니팟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비디(6)양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비디는 부모, 남동생, 할머니와 함께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결혼식 도중 돌연 실종돼 가족들이 수색에 나섰고, 1시간 후 할머니가 인근 창고에서 숨져있는 비디를 발견했다. 비디는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비디의 아버지와 사촌관계인 푸남(32·여)으로 밝혀졌다. 그는 당시 비디를 옥상 창고로 유인해 익사시킨 뒤 문을 잠그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결혼식을 즐기다 경찰에 붙잡혔다. 푸남은 경찰에 “결혼식에서 나보다 더 예쁘게 보이는 아이가 싫었다. 불쾌했다”, “예쁜 여자아이들을 보면 증오심이 생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중 더 충격적인 일이 드러났다. 그는 지난 8월 사촌의 6세 딸을 물탱크에 빠뜨려 살해했으며, 2023년에는 시누이의 9세 딸과 자신의 3세 아들을 익사시켰다. 그는 “가족에게 의심받는 게 두려워 아들까지 살해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의 죽음은 모두 사고사로 마무리 된 상태였으나, 푸남이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경찰은 연쇄 아동 살해 사건으로 수사를 전환했다. 경찰은 푸남이 결혼 이후 이런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신병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특정 종교적 의식이나 제물 살해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제주 노형동 자원순환처리시설 화재···건물 5동 불타, 인명 피해 없어

    제주 노형동 자원순환처리시설 화재···건물 5동 불타, 인명 피해 없어

    4일 오후 6시31분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자원순환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진화 중이다. 불이 날 당시 폐기물 시설 직원들은 모두 퇴근했고, 시설 관계자가 CCTV를 통해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오후 6시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인 오후 8시 38분쯤 큰 불길은 잡혔다. 현재까지 창고 4개 동과 사무실 1개 동 등 건물 5개 동이 모두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이 나자 제주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노형동 화재로 인해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 중”이라며 “인근 주민은 현장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료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대출 2조원 돌파… 전년 대비 두 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대출 2조원 돌파… 전년 대비 두 배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2조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1조 1500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상품 구성은 ‘사장님 신용대출’이 1조 3800억원으로 가장 크고, 평균 금리 3.41%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이 50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층도 40대 42%, 2030세대 30%로 넓어졌고, 업종 역시 도소매에서 운수·창고업, 교육 서비스업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의 47%가 평일 영업시간 외 또는 주말에 실행될 만큼 비대면 수요도 두드러졌다. 케이뱅크는 보증서대출 취급 지역을 확대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업종 범위를 고도화해 개인사업자 금융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 美, ‘한국 자동차 관세 15%로 소급 인하’ 관보 게재

    美, ‘한국 자동차 관세 15%로 소급 인하’ 관보 게재

    미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관보를 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이는 사전 게재로 정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15%로 인하된 관세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된다.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1일 한국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미는 지난달 14일 한국의 대미 투자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양측은 한국 정부가 대미투자 이행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 ‘보성 율포항 국가어항으로 도약’···2026년 정부예산안 기본설계비 반영

    ‘보성 율포항 국가어항으로 도약’···2026년 정부예산안 기본설계비 반영

    전남 보성 율포항이 국가어항으로 개발돼 남해안 중심 해양관광지로 거듭난다. 보성군은 3일 율포항의 국가어항 신규 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 9억원이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반영은 보성군이 2015년부터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책사업 건의 과정의 결실로 율포항의 발전 잠재력을 중앙정부가 공식 인정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지방어항인 율포항은 최근 ▲방파제 조성 ▲회천수산물 위판장 확충 ▲해양환경 개선 등을 통해 수산물 생산 거점항이자 해양관광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어업활동 기반이 강화되면서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정부예산안 반영으로 향후 기본설계를 거쳐 국가어항 지정·고시되면 공공개발사업이 차례대로 추진된다. 1·2단계를 포함한 전체 개발에는 약 717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율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선 수용 능력 확대 및 안전성 강화 ▲신규 부지 조성(2만 2845㎡) 및 핵심 어업 인프라(냉장·냉동시설, 어구 건조·야적장, 창고 등) 확충 ▲관광·레저·휴게시설을 유치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항만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군)국회의원과 보성군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대규모 국책사업이어서 눈길을 끈다. 향후 인근 시군과 연계해 관광·수산·항만 기능을 아우르는 다기능 국가어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KTX-이음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율포항은 해양 교통의 허브항·수산물 생산 거점항·해양관광 중심항으로 도약해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국가어항 예산 확보는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보성 해양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어촌·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라면 냄새 빼고, 가림막 치고”… 은평 안전 시설은 ‘사람 먼저’[현장 행정]

    “라면 냄새 빼고, 가림막 치고”… 은평 안전 시설은 ‘사람 먼저’[현장 행정]

    제설·청소 등 각종 장비·인력 모여직원 사생활·환기 챙겨 사기 진작“안전표지 부착·불필요 집기 정리” “라면을 먹더라도 환경이 쾌적해야죠. 환기 시설 하나, 가림막 하나가 구민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들의 사기를 좌우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1일 진관동에 새로 들어설 ‘도시안전종합시설’ 지하 1층에 있는 탕비실 천장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준공을 앞두고 안전 점검에 나선 김 구청장은 이날 시설 구석구석을 돌며 직접 마감 상태를 살폈다. 지하 1~2층 규모(대지면적 6547㎡)로 만들어진 도시안전종합시설은 구민 안전을 책임질 지휘소 역할을 한다. 당초 겨울철 폭설 등 도로 결빙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설제 등을 보관하는 제설 전진기지로 계획됐으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청소 차량 차고지 기능까지 더하면서 복합 시설로 거듭났다. 제설과 수방 등 각종 재난 관리를 비롯해 도로 정비 등 도시 안전을 위한 모든 지원과 인력이 이곳에 모인다. 김 구청장의 시선은 시설에 놓인 거대한 장비보다 이곳에서 일할 ‘사람’에 먼저 향했다. 지하 1층을 둘러보던 그는 화장실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화장실 내부가 복도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개방감도 좋지만, 프라이버시는 지켜져야 하지 않겠냐”며 가림막 설치 등을 주문했다. 이어 탕비실과 휴게실의 환기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현장 노동자들이 휴식 시간에 밥이나 간식 등을 먹더라도 냄새가 잘 빠져나가야 제대로 쉴 수 있다”며 환기구 보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지하 2층으로 내려간 그는 제설 장비와 준설토 집하장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단순히 장비를 훑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준설토를 처리하는 포크레인의 하단부까지 몸을 굽혀 꼼꼼히 살폈다. 김 구청장은 기계실과 펌프실에서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계가 작동하는 곳에는 예외 없이 눈에 잘 띄는 안전 표시판을 붙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명 자재 창고와 밀폐된 공간들을 일일이 확인하며 “새집에 이사 오는데 헌 짐을 가져와서야 되겠냐”며 “불필요한 집기는 과감히 정리하고, 정리 정돈된 상태로 입주해 업무 효율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구청장과 관계자들의 점검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끝났다. 제설제 창고부터 화생방 창고까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는 “도시안전종합시설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 기지”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완벽한 마무리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만으론 역부족… 청년이 주도권 쥔 정책 설계 필요” “주거·문화 전방위 지원… 지속가능 정착 생태계 구축해야”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만으론 역부족… 청년이 주도권 쥔 정책 설계 필요” “주거·문화 전방위 지원… 지속가능 정착 생태계 구축해야”

    “지역의 내일을 만드는 주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청년 자신이어야 한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캠페인 2025 성과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서울신문과 삼성생명이 공동 주최한 이번 보고회에는 국회·정부·기업·학계 자문위원 14명과 청년 대표 4명이 참석해 지난 7월부터 이어진 6개월간의 캠페인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가 단순한 일자리 부족이 아니라 주거 불안, 교통·문화 인프라 미비, 관계망 단절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청년 대표들은 “이벤트성 단기 사업이 오히려 청년을 소모한다”며 활동 3~5년 차에 조직이 가장 취약해지는 만큼 ‘전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가나다순)의 주요 제언을 소개한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청년 문제는 취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주거 불안, 일자리 질, 공정성 약화가 함께 작용하는 종합적 위기다. 구미 등 지방 도시의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도 생활 인프라 격차 때문이다. 청년은 분당처럼 교육·문화·여가가 갖춰진 곳으로 이동한다. 대기업 유치만으로는 지역 청년의 일상을 바꾸기 어렵고, 생활 기반을 촘촘히 채우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청년이 지역 현안을 직접 진단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까지 참여해야 지속가능성이 생긴다. 행안부는 청년 조직이 스스로 결정권을 갖고 움직일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지역 변화를 만드는 핵심은 청년의 창의성과 공동체 연대라고 보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수도권에서도 인구 감소 지역이 생기며 청년 이동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응급실 접근성 같은 기본 생활 조건이 청년의 거주 선택을 좌우한다. 대학 진학 여부에 따라 경로가 갈리는 노동시장은 청년에게 낙인을 씌울 위험이 있다. 정치권은 최소 500만명 규모의 광역 단위로 행정구역을 재편하고 분권화해 지역이 자율적으로 미래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농촌은 만성적 일자리 부족을 겪고, 문화예술인은 자연과 지역성 기반의 창작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농촌의 4~5시간 단위 노동 공백을 청년·예술인이 메우고 그 수익과 지자체 보조를 기반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청년 정책이 공무원 중심으로 추진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년 정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일상에서 작동하느냐다. 현장에서는 정책의 시간표가 삶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주거·일자리·교육·문화·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지만 지금은 모두 따로 움직이고 있다. 청년 의견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 경험이 쌓여야 신뢰가 생긴다.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상무청년이 지역에 남으려면 일자리를 넘어 정서적 안정감과 관계망 형성도 중요한 요소다. 삼성물산은 지역 청년단체와 협업해 생활환경 개선, 실험적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설·리조트·패션·상사 등 각 부문의 역량을 청년 커뮤니티와 연결하고 있다. 지역 생태 회복은 기업·지자체·청년이 각자 역할을 할 때 가능하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청년정책은 고용이나 복지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비영리·공익 활동 등 다양한 삶의 경로가 있어야 청년이 지역에 의미를 찾고 애착을 갖는다. 한 학생이 캠페인 제목이 “청년이 주어가 된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듯, 청년이 시민사회에 참여할 때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은 강화된다. 청년이 지역 속에서 역할을 발견할 수 있는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년 지원이 초기 창업에만 집중되면서 3~5년 차 기업은 제도적 공백에 놓여 있다. 초기창업 쏠림은 실제 체감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지역 기반 일자리·주거·커뮤니티·생활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 청년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을 세분화하고 균형 잡힌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경로를 설계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수도권·서울 중심의 발전 모델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른다. 지방자치는 중앙 정치의 ‘장식’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다. 이 재구성의 중심에는 청년이 서야 한다. 그렇다고 마냥 “청년들이여 지역으로 가라”고 외칠 수는 없다. 청년이 스스로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예산·법으로 뒷받침하겠다. 이성녕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상무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동안 ‘사업’이라는 용어로 설명돼 왔다. 그러나 청년 정책의 핵심이 ‘지속가능성’에 있는 만큼 이를 사업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성과와 실적을 먼저 고민하면 방향을 잃기 쉽다. ‘청년희망터’ 역시 사업이 아니라 청년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청년 정책의 문제점은 낮은 인지율과 수혜율이다. 서울시 청년주거지원과 같이 인지도가 높은 사업도 신청 경험이 있는 비율은 30%가 채 안 된다. 자격 기준이 맞지 않거나 정책 정보를 몰라서다. 수혜 대상인 청년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현실과 괴리가 나타나는 것이다. 정당 공천시 청년 할당제를 의무화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정란아 지원넷 정책위원장지원사업이 끝나고 청년들이 흩어지는 현실을 바꾸려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산 기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 단순한 일자리나 교육·문화 지원보다 보조금 구조 개편, 거점공간 확보, 빈집·유휴공간 활용 등 실질적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행정·사업 과정에서 청년이 주도권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우리나라 청년·지역 문제의 핵심은 ‘쏠림 현상’이다. 인재가 한곳으로 몰리면 가져가는 쪽도, 빼앗기는 쪽도 결국 피해를 본다. 지역은 기존 주민이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청년을 지역 인재로 예우해야 한다. 재개발보다 기존 빈집과 창고 같은 공간을 청년에게 내주는 방식으로 주거 문제를 풀고, 교통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지금까지 지역의 일자리는 전문성이나 특화된 분야에 집중됐다. 문제는 일반 청년은 이런 일자리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지방의 일자리는 남성 중심인 경우가 많다. 여성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이를 따라 남성 청년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성 청년의 일자리와 정착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사협) 이사장청년을 지역에 정착시키려면 산업·문화·환경 등 지역이 가진 고유한 자원으로 설득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느끼는 ‘지역 효능감’이 필요하다.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권역별 거점 기관을 구축하고, 많은 청년 조직이 지역을 떠나는 3~5년차를 버틸 수 있도록 전환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김범중 될농 팀장도전할 수 있는 환경, 선택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실패가 괜찮은 구조.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지역은 청년에게 다시 ‘청년다운 시기’를 제공할 수 있다. ‘될농’에는 네 명의 인턴이 있다. 월 100만원밖에 받지 못하지만, 이들이 거창에서 일하는 이유는 ‘될농’ 구성원이 거창에 정착하는 과정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유아란 유유자적 대표정착은 숫자가 아니라 개인의 삶이자 과정이다.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결과 중심 정책을 펼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지역에 청년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각 청년이 자신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고 뿌리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주거·창업 초기 비용 같은 현실적 장벽을 낮춰야 한다. 장민지 미담보담 대표청년 활동가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 지역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있지만, 기획비나 운영비를 요구하면 과하다고 여겨지는 분위기도 문제다. 청년에게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하기 전에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과 중장년층이 함께하는 세대 기반 공동 프로젝트 또는 멘토단 구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 “범죄 혐의점 없다”… 경찰,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 내사 종결

    “범죄 혐의점 없다”… 경찰,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 내사 종결

    지난 5월 발생한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일반적인 변사사건으로 종결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모든 조사 과정을 거친 결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피혐의자의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사종결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 없을 경우 정식 사건이 되기 전에 ‘범죄 혐의점 없음’ 등의 사유로 내려지는 처분이다. 경찰은 지난 5월 22일 발생한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에 대해 유서내용, 유족 및 동료교사들의 진술을 고려해 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12명 규모로 TF팀을 꾸려 지도하던 학급 학생 A씨와 A씨의 누나로부터 항의성 민원이 접수되는 과정에서 협박이나 스토킹을 받았던 정황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입건전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경찰은 “고인과 피혐의자, 피혐의자 모친에 대한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포렌식해 면밀히 확인하고 피혐의자 뿐 아니라 유족, 학교장 및 교감, 동료고사 등 총 1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했다”면서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노트북, 업무용 PC, 업무 수첩, 메모 등 고인의 사망과 관련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 부검을 의뢰해 이를 경찰 조사내용에 반영했고 변사사건에 전문성이 있는 교수, 변호사 등이 참여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러 보강 수사 필요성이 없고 일반적인 변사사건으로 종결하기로 의결해 검증을 마쳤다”며 “심리부검 결과 피혐의자 민원 제기가 고인에게 억울한 분노감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원 제기 내용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범위 내에 있어 피해 혐의자에게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입건 전 조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로선 내사종결이지만, 이후 추가적으로 관련 증거가 나오면 재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는 “경찰은 반복된 민원이 고인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민원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범위”라고 판단했다”면서 “그렇다면 한 교사가 밥도 먹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에 이르도록 만든 상황이 과연 ‘용인되는 범위’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형사적 혐의의 유무는 진상규명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고인이 홀로 받아내야 했던 고통과 이를 지탱하지 못한 제도적·관리적 실패는 경찰 수사로는 결코 밝혀낼 수 없다”고 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고인은 분명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손을 잡아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규명해야 할 ‘방치’의 실체”라며 “업무 과중, 건강 악화, 민원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를 완충할 시스템은 없었다. 현재도 동일한 위험 속에 놓인 교사가 존재하지만 이를 막을 예방 체계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이라도 제주도교육청은 교사유가족협의회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실질적인 유가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현재의 진상조사단을 해체해 특별감사 권한을 갖춘 조사 기구로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진상규명은 최선의 추모다. 경찰 수사는 끝났지만 진상규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22일 새벽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교무실에서 발견된 A씨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이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4일 교육청기자실에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혼했다더니…남편 아파트 살며 32번 ‘무주택 청약’ 들통났다

    이혼했다더니…남편 아파트 살며 32번 ‘무주택 청약’ 들통났다

    남편과 위장 이혼한 뒤 남편이 당첨받은 아파트에 살면서 무주택 자격으로 청약을 32차례나 시도해 결국 서울 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사례가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실제 이혼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확인된다며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는 1일 올해 상반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주요 분양 단지 40곳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총 252건의 부정 청약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례 대부분(245건)은 청약 자격을 확보하기 위한 ‘위장 전입’이었다. 부모 소유 주택에 거주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만들기 위해 인근 창고 건물 두 곳에 위장 전입한 뒤 고양시 분양 주택에 당첨됐다가 적발된 남매 사례도 포함됐다. 유주택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한 ‘위장 이혼’ 사례도 5건 적발됐다. 청약 알선자와 공모해 금융인증서를 넘기고 대신 청약·계약을 진행하게 한 사례 1건과 전매제한 기간에 계약금을 받고 분양권을 넘기려 한 불법 전매 1건도 확인됐다. 청약가점 오류 등 부적격 당첨자 12건은 당첨 취소 후 예비입주자에게 공급됐다. 부정 청약 적발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27건에서 하반기 390건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상반기 252건으로 줄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실제 거주 여부 확인이 쉬워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우크라 ‘플라밍고 미사일’ 개발자 사망…러軍, 무기 전문가 노린 암살 시작?

    우크라 ‘플라밍고 미사일’ 개발자 사망…러軍, 무기 전문가 노린 암살 시작?

    우크라이나의 최신 국산 장거리 무기인 ‘플라밍고 미사일’의 개발 업체 직원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전날 수도 키이우 북쪽 비쇼로드에서 러시아 드론 공습이 발생해 우크라이나 방위업체인 ‘파이어 포인트’의 직원 한 명이 숨지고 그의 가족들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파이어 포인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가장 성공적인 미사일”이라고 언급한 국산 장거리 무기인 플라밍고 미사일을 개발한 업체다. 파이어 포인트의 공동 창업자인 데니스 슈틸레르만은 엑스(X)에 해당 소식을 전하며 “오늘 러시아군이 우리 동료를 죽였다. 그의 가족은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과 달리 우리는 그들의 주거지를 공격하지는 않는다. 많은 적이 가족과 함께 어디에 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인들에게는 다행인 일”이라면서 “러시아 제국의 뿌리를 파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레르만 대표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밤중 평범한 주거용 아파트가 거대하고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있다. 화재를 진압하려는 소방대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건물의 상당 부분은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됐다. 러시아, 우크라 무기 개발자 암살 시작?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에 숨진 파이어 포인트의 직원이 플라밍고 미사일 개발 작업에 참여한 엔지니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대대적으로 공개한 플라밍고 미사일(FP-5)은 1150kg 상당의 대형 탄두를 싣고 3000㎞를 날아갈 수 있다. 사거리 3000㎞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후 불과 3개월 만인 지난 8월 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를 향해 대규모 장거리 공격 작전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플라밍고 미사일을 투입했다. 플라밍고 미사일 공습은 크림반도 내 유류 저장시설과 헬리콥터 주기장, 키로브스케 공항 내 러시아군 드론 보관·준비 구역, 예프파토리야 인근 방공 레이더 기지 등에 큰 타격을 입혔다. 러시아가 민간인 주거 아파트를 겨냥한 공습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파이어 포인트 직원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플라밍고 미사일 개발자를 노린 정밀 타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프로그램 전문가들을 표적으로 삼아 암살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플라밍고 미사일 조립 공장을 공격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우크라이나의 자랑 ‘플라밍고 미사일’은 어떤 무기?우크라이나가 자랑하는 신형 장거리 무기인 플라밍고 미사일은 키이우에서 약 750㎞ 떨어진 모스크바는 물론이고 러시아의 서편 영토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를 가졌다. 파이어 포인트 측은 지난 8월 당시 AP통신에 “현재 플라밍고를 하루에 한 기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10월까지는 하루 7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2월까지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제작한 파이어 포인트는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가 탄약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의 군수창고를 공습하는 데 사용한 드론을 제작한 기업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파이어 포인트는 우크라이나가 방위 산업 내재화에 힘쓴 결과 빠르게 성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서방 동맹국들의 군사 지원이 제한되자 규제를 없애고 스타트업이 군부대와 협력해 무기를 개발·생산하도록 독려해 왔다. 아르센 주마딜로프 국방조달청장은 “최고의 (안전) 보장은 우리를 지켜주는 누군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우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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