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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김해에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들어선다…1930억 투자 유치

    경남 김해에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들어선다…1930억 투자 유치

    경남 김해시에 물류기업 쿠팡로지스틱서비스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26일 쿠팡로지스틱서비스, 김해시와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는 김해시 안동 163-2 외 4필지에 1만 682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는 AI 기술을 활용, 주문량이 많은 물품을 사전 보관해 주문과 동시에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춘다.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복합화한 모델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도 꾀한다. 지역 내 소상공인과 농·어가 생산 제품을 매입하고 오픈마켓 입점도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약 1930억원 규모 설비투자와 145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관광, 스마트물류, 첨단 에너지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 쿠팡㈜ 관계자,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협약으로 향후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내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가 경남을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인 쿠팡㈜의 자회사로, 택배·화물운송 중개, 대리·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전문 기업이다.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택배 사업, 택배 분류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헬퍼 사업, 가전제품 방문 설치 및 A/S(구매 후 서비스) 사업 등을 제공 중이다.
  • 울산에 2027년 7월 친환경 급식 지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울산에 2027년 7월 친환경 급식 지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친환경 학교 급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오는 2027년 울산 울주에 문을 연다. 울산 울주군은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삼남읍 상천리에 ‘울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건축 연면적 2600㎡)를 착공해 오는 2027년 7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입고실과 전처리시설, 저온창고, 가공처리시설,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친환경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에서는 2011년부터 친환경 급식이 시작됐지만, 지역 농산물을 통합·체계적으로 공급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가 없었다. 2027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울주 삼남읍에 문을 열면 지역 학교와 공공기관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속가능한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먹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 농산물 공급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수 앞바다 참돔 양식장, 저수온에 집단 폐사

    여수 앞바다 참돔 양식장, 저수온에 집단 폐사

    한파가 계속되면서 저수온으로 전남 여수 앞바다 양식 어류가 집단 폐사해 수산 당국이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여수시는 25일 돌산읍 군내리와 신복리를 비롯해 남면 화태리 등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참돔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 수산 당국에 따르면 피해 해역의 수온은 평년의 8도에 비해 크게 떨어진 4도 정도로 저수온에 약한 돔의 한계 수온인 6도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민들은 저수온 피해에 대비, 참돔의 조기 출하 등을 통해 냉동창고로 옮겨 피해를 줄이려 하지만, 수산물 소비가 줄어 판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시는 돌산읍 42 어가, 남면 63 어가 등 돔 양식 어가를 상대로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신고 접수가 끝나면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해양수산부에 재난지원금 지급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에 고수온으로 268억여 원의 큰 피해를 입은 여수지역 어민들은 늘어나는 저수온 피해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피해액만 1400억” 충격…보석·명품 말고 ‘이것’ 노린다는 강도들, 왜

    “피해액만 1400억” 충격…보석·명품 말고 ‘이것’ 노린다는 강도들, 왜

    최근 미국에서 선로를 바꾸기 위해 느려진 열차를 정지시켜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열차 강도’ 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강도들이 수송 중인 나이키 신상 스니커스 200만 달러어치(약 28억 6320만원) 이상을 털은 사실이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아직 상점에 출시되지도 않은 고급 신상품 스니커스를 지난 1월 13일 이송 중인 BNSF열차 화물칸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애리조나주의 외딴 오지 구간 철도에서 열차의 에어 브레이크 호스를 절단해서 멈추게 한 다음 1900켤레 이상의 나이키 스니커스를 털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신발은 나이키의 니젤 실베스터 에어 조던 4S 모델로 3월 14일 이전에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출시 소매 가격이 225달러(약 32만원)씩 하는 고급품이라고 공소장에 기록돼 있다. 1월 13일의 강도 사건으로 타 주에까지 판매된 이 스니커스를 거래하거나 구입한 사람 등 11명이 체포돼 구속됐다. 이들은 운동화 상자 안에 넣어둔 위치 추적 장치에 의해 상품을 추적해 체포할 수 있었다. 11명은 모두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 명령으로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10명은 불법 체류 멕시코인들이고 다른 한명은 멕시코 국적으로 미국에 이민 신청을 한 상태라고 법원기록에 적혀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선로를 바꾸거나 화물칸을 열기 위해 느리게 달리는 열차를 노리고 이를 정지시키는 수법의 강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이후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외딴 지역에서도 최소 10회의 유사한 도난 사건이 일어났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한 바 있다. 수사관들은 그중 한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나이키 스니커스 신상품을 노린 범행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애리조나주 킹먼과 셀리그먼 부근의 같은 회사 열차들이 강도를 당해 나이키 운동화 61만 2000달러 상당을 털린 적이 있다. 애리조나주 부보안관으로 베리스크 카고네트의 부회장을 맡은 키스 루이스는 언론인터뷰에서 이런 강도들은 창고업계나 트럭운송 회사의 공범들과 짜고 귀중품 화물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서 범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귀중품 화물의 절도와 강도 사건으로 미국 전국의 6대 화물열차 회사가 철도에서 입은 피해액은 지난해 1억 달러(약 1431억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40% 이상 폭증해서 전국에서 6만 5000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에 철도 무역 그룹은 만성적인 문제인 도난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연방 집행과 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도는 도난 시도 10건 중 약 1건만 체포로 이어지고,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재범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철도는 하루에 같은 사람을 다섯 번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지역 경제에 전방위적인 경고음이 켜졌다. 25일 통계청과 전북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 등에 따르면 전북도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전북의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전북과 충북(△0.4%)만 역성장했다. 전북의 2023년 명목 GRDP는 6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조 9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산정에 이용되는 실질 GRDP는 58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2%(1400억원) 감소했다. 전북의 1인당 GRDP 역시 3628만원으로, 전년보다 1계단 하락한 전국 14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의 78% 수준이고,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와 비교해 45%에 그친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운수⋅창고업(14.7%)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서비스업(4.7%), 문화⋅기타서비스업(3.5%), 보건⋅사회복지업(3.4%) 순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197.7%)과 광업(△15.8%), 농림어업(△7.2%), 제조업(△3.5%) 등은 경제성장률이 낮았다. 단체는 지역내총생산은 지역 소득과 지역 격차와 지역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통계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은 지역 경제에 심각한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경제적 어려움은 청년층의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의 특단의 대책과 개선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SSG닷컴, 트레이더스 ‘당일배송’ 수도권까지 확대… 충청·부산 ‘새벽배송’ 도입

    SSG닷컴, 트레이더스 ‘당일배송’ 수도권까지 확대… 충청·부산 ‘새벽배송’ 도입

    SSG닷컴이 장보기 배송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 달 만에 새벽배송 권역을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으로 확대한 데 이어 트레이더스 상품 당일배송 권역을 수도권까지 늘렸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SSG닷컴은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 상품 당일배송 권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도 점포와 가까운 지역에서는 자체 당일 ‘트레이더스 쓱배송’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택배 배송만 가능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10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 이후 주문하는 상품은 지정일 배송되며, 향후 마감 시간과 배송 지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점포 인근에서만 쓱배송하던 냉장·냉동 상품도 당일배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용량 축산물, 과일 등 신선식품과 베이커리 주문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무료배송 기준 금액은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으며, 기존 트레이더스 쓱배송과 택배 배송 기준도 동일하게 적용해 배송비 부담을 낮췄다. 아울러 SSG닷컴은 지난해 12월 충청권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한 데 이어 이달부터 부산까지 서비스를 넓혔다. 충청권과 부산 거주자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전까지 주문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신선식품 대부분에 ‘신선보장제도’를 적용해 신선도에 만족하지 못하면 간편하게 환불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새벽배송 권역 확장은 온라인 장보기 카테고리 성장의 기틀이 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충청권 등 신규 권역에서의 새벽배송 매출이 직전 달 대비 8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같은 기간 새벽배송 전체 매출도 20% 늘어나며 권역 확장이 핵심 기반이 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 당일배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트레이더스 당일 배송 수도권 확대를 기념해 다음달 16일까지 6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트레이더스 무료배송 쿠폰을 준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도 주차당 10가지씩 할인가에 선보인다. 새벽배송은 지역별 행사를 전개한다. 부산 지역에서는 2만원 이상만 사면 상품을 무료배송 해준다. 1만원 장바구니 쿠폰, 인기 장보기 상품 최대 50% 할인, 계란 10구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 강남, 송파, 서초, 동탄 지역 새벽배송 이용자에게는 3개월간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쿠폰을, 리플렛을 통해 제공한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유명 로스터리 ‘미루꾸 커피’ 증정 이벤트도 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온라인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배송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배송 혁신은 물론, 상품 차별화도 지속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머스크의 로켓 잔해, 폴란드 마을에 추락

    머스크의 로켓 잔해, 폴란드 마을에 추락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 회사 로켓 잔해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민가 근처에 추락하는 사례가 최근 1주일 새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주 쓰레기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경찰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잔해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폴란드 중서부 세지니 마을의 작은 회사 창고 뒤편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추락한 물체는 가로 1.5m, 세로 1m 크기로 그을린 상태였으며 로켓의 연료탱크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추락한 잔해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가 인터넷 서비스용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발사한 로켓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다월은 “지금까지는 운이 좋아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지구 궤도에 더 많이 (로켓을) 투입할수록 우리의 행운이 다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바하마의 한 섬 해변에서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 잔해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다. 블루오리진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뉴 글렌의 페어링(로켓 덮개)에서 나온 일부 잔해가 지난 주말 바하마 아바코 해안에 밀려왔다”고 밝혔다.
  • 농사용 창고서 불…8000만원 재산 피해

    농사용 창고서 불…8000만원 재산 피해

    22일 오전 2시 8분쯤 경북 영천시 고경면 한 농사용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160㎡)가 소실됐고, 불이 번지면서 저온 창고(33㎡)와 컨테이너(18㎡), 농기계, 승용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8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2시간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영상) UFO 추락한 줄…하늘서 떨어진 ‘새까만 대형 물체’, 정체는? [포착]

    (영상) UFO 추락한 줄…하늘서 떨어진 ‘새까만 대형 물체’, 정체는? [포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로켓 잔해가 가정집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이날 북유럽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추락하는 물체가 목격됐다. 이중 일부는 폴란드의 한 가정집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였고, 로켓 잔해 일부가 이날 오전 10시경 폴란드 중서부 코모르니키 지역에 추락했다. 코모르니키에 사는 아담 보루츠키는 자신의 뒷마당 창고 옆에서 길이 1.5m, 폭 1m 크기의 검은색 물체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공개된 사진은 새까맣고 거대한 로켓 잔해가 눈이 쌓인 마당 위에 추락한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 경찰과 폴란드우주국(POLSA)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 물체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파편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파편이 추락한 마당의 전기 기구가 파손됐다. 이와 별개로 파편이 추락한 가정집에서 약 30㎞ 떨어진 숲에서도 매우 유사한 형태의 로켓 파편 하나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폴란드우주국은 같은 날 오전 4시 46~48분 폴란드 상공에서 팰컨9 로켓이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진입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기권에 진입해 화염에 휩싸인 로켓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덴마크와 스웨덴, 영국에서도 목격됐다. 전문가들은 폴란드에서 로켓 파편이 발견됨에 따라, 인근 국가인 폴란드에도 잔해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멕도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BBC에 “이 우주선은 통제된 방식으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해 태평양에 추락할 예정이었으나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이 로켓이 지구를 공전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켓의 잔해는 시속 약 2만 7400㎞의 빠른 속력으로 영국을 지나 스칸디나비아 일부 지역을 스쳐갔다. 이후 시속 수천 ㎞의 속도로 동유럽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우주 잔해는 지구 대기에서 연소되지만, 크기가 클 경우 일부 파편이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통제되지 않은 대형 로켓의 재진입은 지구에 재앙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멕도웰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로켓이 지구 궤도에 더 많이 진입할수록, 우리의 행운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특히 스페이스X의 펠컨 로켓은 최근에 4차례나 문제가 발생했고, 엔진 고장과 같은 결함이 점점 더 잦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당시 팰컨9 로켓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22개를 싣고 우주로 올라갔으며, 무사히 임무를 마친 뒤 통제된 방식으로 지상에 추락하도록 설계됐다.
  • 김문수 “부산 반얀트리 화재, 법 위반은 엄중 조치”

    김문수 “부산 반얀트리 화재, 법 위반은 엄중 조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은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지난해 건설업 사고가 감소 추세였는데 연초에 큰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갖고 안전대책을 세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재 관련 기관에서 수사를 진행 중으로 수사 결과는 적절한 시기에 투명하고 신속하게 설명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 현장 1000개소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과 유사한 마감 공정 진행 현장, 사고가 빈번한 냉장·냉동 창고 신축 (공사) 현장을 주력 점검할 것”이라며 “위험성 평가 중심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산과 산재 예방시스템의 스마트 기술 혁신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정이 하나 돼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대응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김 장관은 사고 발생 다음 날 현장을 찾아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대상이다. 1명만 사망해도 중대재해인데 산업 현장에서 여섯 분이 목숨을 잃었다. 이건 중대 중에서도 아주 큰 중대”라고 강조한 바 있다.
  • 당정 “다음달 17일까지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조사… 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당정 “다음달 17일까지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조사… 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여객기 참사·선박 전복·화재 대책 논의당정 “조업 선원 팽창식 조끼 무상 공급”지난해 연말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선박 전복 사고, 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정은 대형공사장 2000여개소에 대해 다음달 17일까지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조업 선원들에 팽창식 조끼를 무상 공급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1일 국회에서 ‘국민안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김 의장은 “당정은 여객기 참사에 이어 최근 어선 사고, 공사장 화재 등으로 국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분야별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부산 반얀트리 화재 같은 공사장 등 화재 예방을 위해서 28일까지 냉동·냉장 창고·신축 마감 공정 건설 현장 등 1147개소에 대해 화재 대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긴급히 점검하고, 3월 17일까지 대형공사장 2000여개소에 대해 임시소방 시설 화재안전기준 준수여부·가용물 취급장소 용접 제한 등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건축물 사용 전후에 화재 안전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시설 공사법, 화재 예방법 등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전 취약 건설 현장 1700개소를 선정해 해빙기 대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추락사고 예방 차원에서는 지하 안전 개선, 건설인력감리 하도급 관리 등 건설안전 종합대책 마련하기로 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사장 3000개소에 대해 감독 점검을 실시하고, 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및 스마트 안전 장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 안전 장비에는 추락 방지 에어백,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이 포함된다. 항공 안전을 위해서는 ▲전국 7개 공항 활주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개선 ▲기존 신공항에 종단 안전 구역 확보 등 공항시설의 개선 ▲조류 충돌 예방 활동 강화 ▲기내 보조배터리 관리강화 등 항공 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어선 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상특보시 승단 구성 및 출입항 관리, 사고 위험 관리, 함정 전진 배치 등 긴급조치를 우선 시행하겠다”라면서 “별도로 해양수산부에서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어선원 안전 감독관 확충, 어선 위치 발신 작동 의무 위반 시 제재 강화, 무리한 조업 방지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연근해 발전법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이 여전히 공석인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안전 대응을 저해하는 요소”라면서 행안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정책위부의장, 권영진 제2정조위원장 겸 국토위 간사, 김미애 제5정조위원장, 정희용 농해수위 간사, 김형동 환노위 간사,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박수민 원내대변인, 최은석 원내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안부장관 직무대행, 허석곤 소방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등이 자리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2일

    쥐 48년생 : 재물이 풍성하니 운기 왕성. 60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72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84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96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소 49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61년생 : 기쁜 소식 들리는구나. 73년생 : 재물을 얻어 신바람 난다. 85년생 : 타인에게 존경받는 하루이다. 97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호랑이 50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62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74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겠다. 86년생 : 자만하면 넘어진다. 98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길한 하루. 토끼 51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된다. 63년생 : 매사 순조롭게 가는구나. 75년생 : 많은 사람이 따라주는 날이다. 87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99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용 52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64년생 : 거래 등이 모두 순조롭다. 76년생 : 구설수 때문에 힘들겠다. 88년생 : 일마다 행운 따른다. 00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뱀 53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5년생 : 조금만 참으면 좋은 날이 온다. 77년생 : 이득이 많지 않아 성취감 없다. 89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01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말 54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으니 조심하라. 66년생 : 천천히 추진함이 좋다. 78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90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02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양 43년생 :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라. 55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67년생 : 지나친 계획은 일을 어렵게 만든다. 79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91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원숭이 44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56년생 : 시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68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80년생 : 장거리 이동은 불리하다. 92년생 :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닭 45년생 : 손재수 있으니 주의하라. 57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69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구나. 81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임이 길하다. 93년생 : 행운 넘치는 하루다. 개 46년생 : 갈등 있으니 해소하는 데 힘써라. 58년생 : 수입이 좋아지니 베풀어라. 70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2년생 : 매사 행운이 따른다. 94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돼지 47년생 : 좋은 소식을 듣는다. 59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71년생 : 이동을 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83년생 : 허황된 꿈을 꾸지 마라. 95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시기.
  • 깊은 산속 옹달샘, ‘쉼’ 한 모금… 꾹꾹 눌러쓴 편지, ‘삶’ 한 조각[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깊은 산속 옹달샘, ‘쉼’ 한 모금… 꾹꾹 눌러쓴 편지, ‘삶’ 한 조각[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가끔은 고립을 자처하며 고요히 침잠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2월에는 그런 바람이 한층 심해지곤 하지요. 저는 지금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옹달샘’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깊은산속옹달샘은 명상치유센터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잠시 숨어들어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다. 눈 덮인 산속에 폭 파묻혀 보낼 하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월의 쉼 그리고 다시 살아갈 힘 2월도 열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깊은산속옹달샘 가는 길은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그건 그것대로 좋습니다. 옷깃을 여밀 때, 매서운 추위는 우리 자신을 좀더 살뜰히 돌보라는 겨울의 당부인 양합니다. 조금 전에는 노은초등학교를 들러 지나왔습니다. 아이들 없는 방학의 학교는 텅 비어 있어 부럽기도 했지요. 노은초등학교에서 뛰놀던 아이들 가운데는 어린 신경림, 함민복 시인이 있었습니다. 충주시 노은면은 그들의 고향입니다. 시인들이 뛰어놀았을 운동장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신경림 시인의 생가 앞까지 걷고 돌아오는 길에 시인이 쓴 ‘편지-시골에 있는 숙에게’라는 시를 떠올렸습니다. 시인은 신새벽 어시장에서 동태 두 마리를 사 들고 오다 “장바닥에 밴 끈끈한 삶을, 살을 맞비비며 사는 그 넉넉함을” 보았다고 하지요. 시인이 “세상을 밀고 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발견한 시기가 2월 이맘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유독 짧은 달은 어떤 마음들을 재촉해 다잡게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시인의 목계나루에 들러야지 하고, 미리 계획합니다. 다시 방향을 잡고 산중으로 향합니다. 문성자연휴양림의 입구를 지납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 터에 깊은산속옹달샘이 자리하지요. 자주봉산과 남산, 배방채산이 에워싼 은밀한 자연은 충주 사람 가운데서도 모르는 이들이 적잖습니다. 은근해 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고, 부러 찾아가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걸 보면 또 해갈의 쉼이 있는 곳일 테지요. ●매일 아침을 여는 처방전 저는 며칠 전 깊은산속옹달샘에서 보내온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정지우 작가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마름모)의 한 구절이 적힌 편지였습니다.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어서 나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 편지를 보낸 이는 “내가 나를 모르는 때가 있는데 어찌 타인을 안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인 채로, 나는 나인 채로 자기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면서요. 물론 그 말이 “제 갈 길 가라”로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서로를 인정하며 나란히 걸어가자는 제안이지요. 편지를 받고는 아직 2월이라는 게 몹시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시작이라는 부담을 조금 덜어 보자 싶었습니다. 마음의 샘터에 다녀와야지 싶었습니다. 편지를 보낸 이의 이름은 고도원입니다. 그는 기자 생활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급한 연설문을 쓰고 나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번아웃이 왔고 인생관이 바뀌었지요. 그 후부터 지인들에게 책 속 한 구절과 짧은 감상을 적은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구독레터’라 할 수 있겠네요. 바로 ‘고도원의 아침편지’입니다. 편지를 받아 보는 이가 400만명이 넘었다니 당신도 이미 알고 계실 테지요. 2001년 첫 편지를 건넸으니 벌써 24년째입니다. 요즘은 20~30대가 이 편지를 많이 받아 본다고 해요. 기록과 소통이란 키워드를 이리 오랜 시간 실천한 ‘어른’이 많지 않은 까닭이겠지요. 참, 미리 고백할 게 있어요. 제가 매일 도착하는 이 편지를 꼬박꼬박 읽는 건 아니랍니다. 그럼에도 일상에 파문이 일 때는 놓치고 지난 편지부터 하나하나 거꾸로 읽어 내려갑니다. 신기하게도 그 가운데 처방의 글이 있습니다. 그때야 내가 나를 닦달하고 있구나, 관계에 집착하고 있구나, 가까운 이들에게 또 많은 욕심을 내고 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그러곤 오롯이 마음을 덥히는 순간이 있어야겠네 하지요. 편지 위에 지은 명상의 집 깊은산속옹달샘은 아침편지의 철학을 바탕으로 꾸렸습니다. 약 23만㎡의 너른 부지에는 명상의집, 카페, 책방, 스파와 숙박시설 등 십여 개의 공간이 자리합니다. 이곳의 하루는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명상에 참여하고 홀로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방에 들러 책을 보고, 그러다 숲으로 느림보의 걸음을 내기도 해요. 강제하는 건 없습니다. 스스로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며 나를 치유합니다. 곰이나 다람쥐처럼 겨울잠을 자듯 쉬다 올 수도 있겠네요. 명상 또한 거창하지 않습니다. 뱉고 마시는 가벼운 호흡, 통나무 도구로 굳은 몸을 풀거나 싱잉볼 소리에 마음 문을 여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러고 나면 몸의 이완부터 절실했다는 걸 알게 돼요. 첫 명상 수업에서 저도 몰래 아이처럼 새근새근 잠든 기억이 나네요. 그건 아마도 고도원 이사장이 먼저 쓰러져 본 적이 있는 사람, 쉼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라서 그럴 거예요. 갑자기 주어진 여유는 낯설지만 또 달콤합니다. 이 숲에 나를 쫓는 이는 없어요. 깊은 샘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심신은 차분히 젖어 듭니다. 왜 이 숲에 명상센터를 열었는지 알겠어요. 편지글만으로 전하지 못한, 또는 정말 전하고 싶었던 편지의 말들이 느껴져요. 몸과 마음을 바르게 세우고, 고요히 들여다보고, 기운 솟게 움직이고, 멈춤과 관찰을 통해 나 자신을 찾아가는 생활로서 명상 말입니다. 그 잠깐의 멈춤이란 무엇일까요? 이곳에서는 끼니때가 되면 다 같이 모여 유기농 재료로 만든 ‘사람 살리는 밥상’을 먹습니다. 식사에는 독특한 규칙이 하나 있어요. 식사를 하다가 종이 울리면 그대로 몇 초간 멈춰야 합니다. 숟가락을 들다가, 반찬을 집다가, 때로는 배식구 앞에서 음식을 바라보며 물끄러미. 사람의 몸짓은 정지하고 먹다 만 국의 따스한 기운만이, 나물의 향만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잊고 있던 감각을, 당연한 것들을 다르게 경험하지요. 하지만 그 짧은 찰나에도 우리는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실상 온전한 회복이란 없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견디고 버틸 만한 힘을 얻기 위함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강제로 멈춰지기 전에 스스로를 잠깐 멈춰 세울밖에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오늘은 늘 한결같은 아침편지의 마지막 인사를 비타민처럼 삼켜 봅니다. ●편지 위에 지은 명상의 집 깊은산속옹달샘이 있는 노은면을 벗어나서는 금가면으로 갑니다. 노은이나 금가는 나이 먹은 땅의 이름 같아서 정겹습니다. 두 지역 사이에는 남한강이 흐릅니다. 강변의 목계나루에는 신경림 시인의 시 ‘목계장터’의 시비가 있습니다. 시 속의 하늘은, 땅은, 산은, 강은 ‘나’에게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고 들꽃이 되고 잔돌이 되라 말하지요. 노은초등학교에서 뛰어놀던 그 아이는 시인이 되었네요. 잔설이 내린 남한강을 먼발치에서 지나갑니다. 금가면을 찾은 이유는 금가우체국 때문입니다. 금가우체국은 별정우체국입니다. 과거에는 우체국이 없는 일부 지역의 우편 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했지요. 이를 별정우체국이라 합니다. 그러니 금가면은 한참 시골 마을이었나 봅니다. 금가우체국 안에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원래는 우체국장실로, 사무실로 쓰인 방과 이웃한 창고였다지요. 박진아씨 부부는 서울에서 귀촌해 남편은 별정우체국을 이어받고 진아씨는 카페를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요즘스러운, 조금 특별한 우체국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은 우체국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맡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겠습니다. 함민복 시인의 ‘우표’라는 시는 “판셈하고 고향 떠나던 날”의 시린 추억을 노래하지요. 판셈은 빚진 사람이 재산 전부로 빚을 갚는 일을 말해요. 시 속의 그날 “우편배달부 아저씨”는 시인이 부모에게 보내던 전신환(우체국을 통해 보내던 일종의 현금 증서)을 전하던 날들이, 자기 일처럼 고마웠다며 시인에게 차 한잔을 사줍니다. 시인은 그 마음을 “따뜻한 우표 한 장 붙여 주던”이라고 표현하며 말끝을 흐립니다. 시인이 살던 노은의 우체국이 그랬다면 금가우체국인들 다르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금가우체국에서는 비슷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동네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때 면사무소가 아니라 우체국을 찾아요. 다른 곳의 직원들은 바뀌었지만 금가우체국 사무장은 예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요. 그분들에게는 우체국이 마을에 사는 친근하고 믿을 만한 이웃인 셈이지요. 사소한 부탁을 하고 또 질문을 하고 무뚝뚝하게 돌아서다 어느 날은 툭하고 건네는 인정 같은 게 이곳에는 오가고 있다는 거지요. ●60년 숨결 느껴지는 우체국 카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존재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안심일까요. 우체국은 카페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가끔 창 너머로 우체국을 오가는 이들이 보입니다. 근래 들어 전국 각지에는 대형 카페가 줄을 잇습니다. 대부분 창밖으로 파노라마의 초록이 보이지요. 이곳에서는 그 초록 너머의 삶이 보입니다. 사는 건 고되지만 또 따뜻하다고 느끼는 건 이런 순간들 때문일 겁니다. 손으로 쓴 편지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 우체국에서 오가는 우편이 고지서만이 아니라서, 우리가 믿는 희망, 꿈 같은 단어들이 살아 있다는 말처럼 들려서 좋습니다. 그러니 펜을 들고 편지 한 통을 써나갈 수밖에요. 모카포트(농축 커피를 내리는 주전자)로 느리게 내리는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는 편지지 세트를 구매해 받아 듭니다. 우표 한 장도 잊지 않습니다. 카페에는 옛 우체국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966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금가우체국 집배원들이 사용했던 우편 구분대 책상이 있고 선반이 있습니다. ‘반송’이라는 손 글씨가 여태껏 남아 있네요. 한쪽에는 금가우체국의 집배구획도가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우편물을 나누지 않았을까요. 구분대로 쓰던 책상은 민트색입니다. 당시에는 민트색이 유행이었다 합니다. 민트 책상에 앉아서 수동타자기를 가볍게 두드려 본 다음 책상 위에 놓인 스탬프, 스티커, 종이테이프 등으로 편지지를 꾸며 봅니다. 발신지에 따라 편지를 나누던 책상에서 우표 같은 스티커를 편지지에 모으고 있자니, 그 또한 편지와 관련된 손짓이라 그런지 왠지 집배원이 된 듯합니다. 그리고 편지의 첫 구절을 적습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은 어디쯤의 겨울 끝인가요. 제가 있는 이곳은 우체국 안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 아무것도 아닌 곳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곳’은 금가우체국 안에 있는 이 카페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이 오늘의 시름을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것만 같아서, 저는 손끝을 꼼지락거리며 일 년 후에나 닿을 느린 시간의 편지를 써 내려 갑니다. ■ 여행수첩 깊은산속옹달샘 -오후 3시~다음날 오전 11시, 점심 후 귀가(옹달샘 스테이),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점심 포함(하루 명상), www.godowoncenter.com 아무것도 아닌 곳 -오전 11시~오후 5시 30분, 토·일요일 휴무, www.instagram.com/jinah_p
  • 숨가쁜 일상 탈출해 볼까…옛 정취 품은 보석 같은 곳[서울펀! 동네힙!]

    숨가쁜 일상 탈출해 볼까…옛 정취 품은 보석 같은 곳[서울펀! 동네힙!]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성당’서 신도들 위해 지은 ‘성요셉아파트’오래된 건물과 개성 넘치는 카페복합문화공간 변신한 ‘중림창고’역사의 흔적 걸으며 순교자 기려높은 빌딩들이 빼곡한 서울 중구 서울역 뒤편에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골목이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보석처럼 남아 있는 중림동 성요셉길이다. 성요셉길은 1970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복도식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요셉아파트’를 따라 조성된 좁은 길이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어 갈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성요셉길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 서울역에서 나와 충정로역 방향으로 500m가량 걷다 보면 가로로 길게 자리한 살구색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바로 성요셉아파트다.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에서 수도자와 신도들을 위해 지은 이 아파트의 명칭은 성당의 수호성인인 요셉의 이름에서 따왔다. 건물은 언덕길을 따라 길게 휘어진 계단식 구조다. 1층에는 미용실과 카페, 방앗간과 김밥집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도 최고층인 6층까지 60여 가구가 거주 중이다. 아파트를 따라 이어지는 좁은 길이 바로 성요셉길이다. 오래된 건물과 가게들이 빚어내는 독특한 정취가 이곳만의 매력을 더한다. 성요셉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는 초입에 있는 카페 ‘드로우에스프레소바’다. 에스프레소 마니아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이곳은 특별한 메뉴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인 ‘리에토’는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올리브 오일을 더한 음료다.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그리고 올리브 오일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올리브 오일은 메뉴를 특별하게 만드는 ‘킥’이다.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올리브 오일이 에스프레소를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든다. 천천히 떠먹으며 맛을 음미해야 더욱 풍성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공간은 ‘카페방앗간’이다. 성요셉아파트 1층에 위치한 이 카페는 주민들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매장 앞 테이블에서는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과 벤치에 앉아 쉬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닭볶음탕 맛집인 ‘호수집’도 눈길을 끈다. 향긋한 깻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닭볶음탕을 좋아한다면 꼭 가 봐야 하는 맛집이다. 연탄불에 구워 제대로 불맛을 입힌 순살 닭꼬치도 인기 메뉴다. ●소소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공간들 성요셉길에는 대형 상점 대신 개성 있는 작은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성요셉길의 좁고 긴 골목과 조화를 이루는 ‘중림창고’다. 과거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안에는 독립 서점인 ‘여기서울 149쪽’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열려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고 사이에 있던 오래된 수선집은 깔끔하게 단장한 후 여전히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요셉길 끝자락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중림점’이 있다. 종합복지센터 안에 위치한 이곳은 쾌적한 환경과 저렴한 이용료(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1000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에 사는 미취학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예약이 열린다. 키즈카페 옆에는 저렴한 회비를 내고 일정 기간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도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다.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순례길 소중한 것은 가치를 알아보고 보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후대로 이어진다. 성요셉길 인근에선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의미를 되새기는 짧은 순례길도 경험할 수 있다. 성요셉길에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언덕을 오르면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약현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약현성당은 100여년에 걸친 종교적 박해가 끝난 뒤 1892년 서소문성지가 내려다보이는 약현언덕에 순교자들의 뜻을 본받자는 취지로 만든 역사적인 장소다. 사대문 안에서 선교를 담당한 종현(명동)성당과 함께 경기도부터 황해도까지 사대문 밖에 퍼진 신자들을 돌보며 약초가 많이 자라던 ‘약현’의 의미처럼 다친 영혼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 왔다. 단아한 건축미와 신앙적 가치를 동시에 간직한 약현성당 내부는 기도하는 받침대인 ‘장궤틀’이 있어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가상의 구담시 성당으로 등장하며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성당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천주교 박해 시기에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성지다. 안중근 의사 등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기리는 전시와 문화 행사 등이 열리기도 한다. 교황청이 지정한 아시아 최초의 국제 공식 순례지 코스 중 하나이기에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방문이 될 수 있다.
  • “한국인은 못 들어옵니다”…명동 ‘비밀 매장’ 정체 알고 보니 ‘충격’

    “한국인은 못 들어옵니다”…명동 ‘비밀 매장’ 정체 알고 보니 ‘충격’

    서울 명동 일대에서 30여평 규모의 비밀 매장을 차려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을 상대로 명품 가방과 시계, 지갑 등 위조 상품을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20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해 온 일당 2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총 1200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전체 압수품은 정품 추정가로 38억 2000만원 상당이다. 물품별로는 위조된 상표가 부착된 시계 125점, 지갑 461점, 가방 434점, 귀걸이 47점, 의류 31점, 모자와 머플러 49점, 신발 53점이다. 이 업체를 운영한 실제 업주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또 다른 피의자인 B씨를 ‘바지 사장’으로 두고 명동 일대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6년여간 위조상품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상표법 위반으로 5차례 수사를 받았으나 벌금보다 판매 이익이 훨씬 큰 탓에 범행은 계속됐다. 이번 수사로 확인된 판매 금액은 1년간 합계 약 2억 5000만원, 순이익은 합계 약 1억 5000만원이다. 그러나 A씨가 6년간 납부한 벌금액은 1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A씨의 범행 수법은 진화했다. 벽으로 위장된 계단으로 이어진 30여평 규모의 비밀 매장에 수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비롯한 가방과 지갑, 신발 등 위조 상품을 마치 쇼핑센터처럼 진열해놓고 판매했다. 실제 영업장에는 정상적인 상품만을 진열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들만 대형 비밀 매장에 안내하는 식으로 사법당국의 단속을 피했다. 위조 상품을 유통·판매·보관하는 경우 상표법 제230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지난해 민사국은 상표법을 위반한 125명을 형사입건하고 정품 추정가 215억원 상당의 위조 상품 1만6000여점을 압수했다. 앞으로도 단순한 소지나 보관뿐만 아니라 위조 상품 판매로 얻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추적·추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위조 상품 판매는 SNS나 창고 등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져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특히 중요하다고 민사국은 전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한 경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최근 명동과 동대문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위조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엄정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보물창고’ 강서, 숨은 관광지 찾는다

    ‘보물창고’ 강서, 숨은 관광지 찾는다

    서울 강서구가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포공항과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중된 마곡지구와 함께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다음달 15일까지 숨은 관광자원 발굴 프로젝트 ‘강서구 하면 여기지’ 주민 제안을 받는다. 제안 대상은 ▲지역산업 및 특산물 ▲역사적인 장소나 유적 ▲문화 공간 ▲인물 ▲오래된 가게나 골목 ▲맛집 등으로 지역의 특색을 지니고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가능하다. 특히 관광자원이 일부 지역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균형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주요 관광 테마를 선정해 다양한 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관광객을 맞기 위해 다국어 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상반기에는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개편해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도시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간다는 구상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찾아낸 명소가 진정한 의미의 지역 명소”라며 “구민과 함께 발굴한 관광자원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강서구의 매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목포시, 대양 일반산업단지 잔여 부지 분양

    목포시, 대양 일반산업단지 잔여 부지 분양

    목포시는 대양동 일원에 조성한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 내 잔여부지를 18일부터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은 산업시설용지 3필지, 지원시설용지 6필지, 공공시설용지 1필지 총 10필지 52,463.8㎡ 규모다. 분양가격은 산업시설용지 ㎡당 259,060원이며, 지원 및 공공시설용지는 감정평가액 이상 낙찰금액으로 한다. 입주대상 업종은 산업시설용지는 비금속가공제품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며, 지원시설용지는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 창고시설 등이다. 산업 및 공공시설용지에 대한 분양신청은 18일부터 목포시청 전략산업과에서 방문 접수 가능하며, 지원시설용지는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를 통해 3월 7일부터 10일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가 2024년 6월에 해상풍력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대규모 기업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목포 대양산단 분양에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목포대양일반산업단지는 목포 시내 10분 거리의 도심형 산업단지로 서해안고속도로, KTX고속철도, 목포신항, 무안국제공항 등 사통팔달 교통과 물류 최적지로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2016년 5월 준공돼, 현재 분양률 90%를 기록하고 있다.
  • 대구 물류창고서 불…인근 주민들 한때 대피

    대구 물류창고서 불…인근 주민들 한때 대피

    대구의 한 물류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3분쯤 동구 방촌동 한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차량 38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168㎡ 규모의 물류창고에 다량의 종이가 쌓여있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동구는 ‘현장 접근을 금지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CJ올리브영 사례, 美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 교재 채택

    CJ올리브영 사례, 美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 교재 채택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생의 수업 교재에 CJ올리브영의 사례 연구가 담겼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대표 유통 채널로 중소기업 중심의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 자사의 연구 사례가 지난 11일 경영대학원 2학년생의 ‘경영 혁신 수업’에서 처음 공개됐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수업을 들은 학생 중 약 30%이 올리브영을 경험한 적 있었다”며 “학생들은 올리브영의 핵심 역량을 짚어보고 미국 시장 진출 방식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고 했다. 이날 수업은 유명한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며 시장을 넓혀간 올리브영의 ‘인큐베이터’ 역할에 주목했다. 단순히 가격 협상을 해 상품 입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맺는 상품기획(MD), 온·오프라인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옴니채널 등이 올리브영의 핵심 경쟁력으로 분석됐다. 매장에서의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온라인 전략에 반영하고 온라인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도심 물류 창고로 이용하는 점 등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또한 옴니채널 전략 강화를 위해 물류와 정보기술(IT)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병행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는데 실제 올리브영은 지난해 글로벌 겨냥 경기 안성물류센터와 비수도권을 담당할 경북 경산물류센터를 차례로 여는 등 도심형 물류 거점(MFC) 구축에만 140억 원을 투입했다. 업계 표준이던 브랜드별 진열을 탈피, 트렌드와 카테고리 중심의 진열을 도입하고 고객이 요청할 때만 직원이 도움을 제공하는 매장 운영 방식도 조명 받았다. 한편 올리브영 사례 연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레베카 카프 교수와 슈 린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으며, 향후 하버드 경영대학원 소유 월간 경영학 잡지사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출판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용산에 ‘尹 전용’ 스크린 골프·야구장…말로만 직원용”

    “용산에 ‘尹 전용’ 스크린 골프·야구장…말로만 직원용”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윤석열 대통령 전용 스크린골프장 및 스크린야구장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일보는 대통령실 경내 대통령경호처 체육시설인 ‘충성관’에 윤 대통령만을 위한 스크린골프 및 야구장이 갖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4일 JTBC는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시작한 작년 여름쯤 해당 스크린골프장이 마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도보로 약 10분 거리인 충성관은 대통령실 경호관과 경호부대를 위한 체육시설이나, 건물 1층 스크린골프장 및 스크린야구장은 오직 윤 대통령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경호관들이 오가는 정문 출입구에서도 보이지 않으며, 쪽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JTBC에 “말로는 경호관들 체력 단련에 쓰라고 했지만 번호식 자물쇠를 달아놓고 사실상 경호처 수뇌부가 관리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 전용 스크린골프장의 존재는 작년 11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제보를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당시 윤 의원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스크린골프장 용도의 미등기 ‘유령건물’을 현대건설이 지었다고 주장했으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창고”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현대건설의 이한우 대표이사는 한남동 관저와 삼청동 안가 공사 사실을 인정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골프장을 지으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직원용 시설이라는 명분으로 시설을 대통령실 경내로 옮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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