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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기업, 경기 청년창업펀드에 70억 출자

    외국기업, 경기 청년창업펀드에 70억 출자

    경기 평택 외국인투자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유진초저온이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 슈퍼맨 펀드 2호’에 70억원을 출자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이 도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자금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4일 집무실에서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로부터 경기도 슈퍼맨 펀드 2호에 70억원을 3년에 걸쳐 분할납부한다는 내용을 담은 출자증서를 전달 받았다. 유진초저온은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와 대만 유안타 증권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투자, 유진그룹과 설립한 합작회사로 올해 안으로 평택 오성산단에 물류창고를 착공할 예정이다. 유진초저온의 경기도 출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5억 달러 규모의 평택투자협약을 맺으면서 “경기도 내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남 지사에게 한 양 대표의 약속이 밑거름됐다. 당시 유진초저온은 협약에서 오성산단 내 9만 2151㎡ 규모 부지에 LNG냉열을 이용해 육류와 어류, 냉동과일 등을 보관하는 초저온 물류창고를 세우기로 했다. 이 물류창고는 버려지는 LNG 냉열가스(영하 162도)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 자립형 물류창고로 농수산물 가공 등에 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 지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만났을 때 유진초저온이 직접 투자 외에도 외투기업 최초로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도내 다양한 스타트업을 돕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약속을 지켜줘 고맙다”며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고 좋은 시도”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출자로 도가 추진 중인 유망 스타트업과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슈퍼맨 펀드 2호는 청년 창업 붐 조성과 창업생태계 확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을 위해 도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0억원 조성이 목표다. 경기도 슈퍼맨 펀드 1호는 지난해 7월 조성됐다. DSC인베스트먼트사가 자금 운용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 50억원, 운용사 20억원, 농협은행 50억원, 신한은행 30억원, 기타 50억원 등 200억원을 조성했다. 현재 5개 사에 5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반려견과 함께 출근해 일할 수 있는 회사

    반려견과 함께 출근해 일할 수 있는 회사

    반려견과 단둘이 사는 직장인들은 출근 때마다 애견을 홀로 두는 것에 큰 미안함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이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라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매트로는 애견과 함께할 수 있는 근무공간을 창출해낸 미국의 애견용품 전문 업체 ‘커고’(Kurgo)를 소개했다. 2003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커고는 지난 2015년 커다란 창고 건물을 개조해 지금의 사무실을 마련했다. 애견용품을 다루는 회사답게, 커고 직원의 90%는 애견을 기르고 있다. 견공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무실을 설계한 커고는 직원들에게 애견을 데리고 출근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직원 수에 비해 사무실이 넓기 때문에 견공들은 마음껏 친구들과 함께 곳곳을 누비며 생활할 수 있다. 회의용 의자 또한 반려견들을 쓰다듬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낮은 것으로 골라 배치해 놓았다. 직원들의 책상 주변엔 견공들이 편히 누울 수 있도록 일정한 면적의 인조 잔디가 깔려있다. 간혹 직원들이 집중해야 할 때에 대비해 설치형 애견용 울타리도 지급된다. 애견용품 개발사인 만큼, 애견들이 가지고 놀 만한 자사 장난감 제품도 많이 비치돼있다. 이 덕분에 신제품 테스트가 즉각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실제로 직원들의 개인적 경험에 착안해 만들어진 제품들도 많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공동창업자 고디 스패터는 “어떤 직장이든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들과 함께라면 이런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끼리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개들은 우스운 행동을 벌이곤 한다”면서 “(그러면)심각한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다”고 견공과 함께하는 직장생활의 즐거움을 전했다. 사진=ⓒ커고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5) 로봇 ④ 드론 열전(列傳)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5) 로봇 ④ 드론 열전(列傳)

     백수에서 백만장자로, 3DR의 호르디 무뇨스 “저의 모국어는 영어가 아니라 서툴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닌텐도 게임기의 부품으로 무선 헬리콥터 자동 조정기를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멕시코 출신의 20살 청년이 창고에서 만든 장난감 같은 물건을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한 글이다. 항공 엔지니어가 꿈이었던 청년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국립 폴리테크닉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두 번이나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부모님도 더는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자 티후아나로 돌아와 생선 타코 가게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만류로 타코 가게를 정리하고 엔세나다에 있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였다. 한 학기를 다니던 중 훗날 그의 아내가 된 여자친구가 임신하였다. 둘은 아이를 미국에서 키우고 싶었다. 다행히 여자친구가 미국 국적이 있어 함께 미국행을 결심한다. 두 학기를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로 이주해 영주권을 신청하였다. 영주권이 나오기까지는 취직을 할 수도 없었고 학교에 다닐 수도 없어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창고에서 인터넷을 뒤지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게임기 컨트롤러를 분해해 무선 조정 헬리콥터와 연결해보았다. 문득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게 모형 헬리콥터를 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할 일도 없었다”던 그는 자동 헬기 조정 시스템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주문이 들어와 40대를 만들었는데 1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렸다. 그는 이 물건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로봇 헬리콥터’라고 했다.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상업용 ‘드론’(Drone)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09년, 그는 IT 전문지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과 함께 ‘3D 로보틱스’를 설립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멕시코 이민자에서 세계 3대 상업용 드론 회사 CEO로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을 한 ‘호르디 무뇨스’(Jordi Munoz)의 이야기다. 이어 2015년에는 멕시코 대통령이 수여하는 ‘젊은 기업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의 인생에서 크리스 앤더슨과의 만남을 빼놓을 수 없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상위 20%보다 하위 80%의 긴 꼬리가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롱테일(Long Tail) 경제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 앤더슨은 한눈에 그를 알아보았다. 앤더슨은 와이어드지 편집장 시절에 드론의 시대를 예감하고 드론 커뮤니티인 ‘DIY드론스’를 만들어 공유의 장을 열었다. 어느 날 이 사이트에 어눌한 영어로 한 멕시코 청년이 글을 올렸고 회원들은 그가 만든 자동 조정 헬리콥터에 찬사를 보냈다. 앤더슨 자신도 그때 감동을 받았다고 회고한다. 그 뒤 무뇨스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일하게 되었고, 그렇게 이어진 인연으로 최초의 상업용 드론이 탄생하였다. 그는 자신의 저서 ‘메이커스’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재능의 롱테일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졸업장이나 자격증과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다” 2012년 앤더슨은 12년간 몸담았던 와이어드를 떠나 3D 로봇틱스에서 무뇨스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드론계의 스티브 잡스, DJI의 왕타오 미국의 경제지 포천은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40세 이하의 비즈니스계 톱스타 40인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할리우드 스타이자 친환경 육아용품 업체 ‘어니스트 컴퍼니’ 설립자인 ‘제시카 알바’, 스마트밴드로 억만장자가 된 ‘핏빗’의 CEO ‘제임스 박’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드론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DJI의 CEO 프랭크 왕(왕타오)의 얼굴도 보였다. DJI는 창업 10년 만에 전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면 지분의 45%를 보유하고 있는 프랭크 왕의 재산은 45억 달러로 한국의 부자 톱 5에 들 정도가 된다. DJI가 내놓은 드론 ‘팬텀’은 미국 타임지의 ‘2014년 10대 과학기술 제품’,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로봇’, 뉴욕타임스의 ‘2014 우수 첨단기술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35살의 나이에 프랭크 왕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을까.   왕타오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동향인 저장성 항저우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유별나게 모형 헬리콥터와 로봇을 좋아했던 그는 다른 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였다. 상하이에 있는 화동사범대학의 심리학과에 진학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3학년을 다니다 자퇴를 하였다. 미국 유학을 꿈꾸며 스탠퍼드와 MIT에 원서를 내보았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홍콩과기대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졸업 과제로 자동 헬리콥터 조정기를 만들면서 왕타오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는다. 매일 밤을 새우며 오직 무인 헬리콥터에만 매달리던 그는 2006년에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제조업의 메카인 선전에서 창업하였다. 이런 왕타오의 열정과 노력을 지켜보던 지도교수 리져샹 교수는 기꺼이 그의 멘토로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리 교수는 당시 적지 않은 액수인 200만 위안을 지원해 DJI의 첫 번째 투자자가 되었다. 현재 리 교수는 DJI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 10억 달러의 부호가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창업 후에도 그는 일주일에 80시간을 일에 빠져 살았다. “남들은 새 모델을 출시하는 데 몇 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몇 개월이면 충분하다”라며 앞만 보고 달렸다. DJI는 지난 9년간 11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았다. 2013년 누구나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드론 ‘팬텀1’을 출시하면서 드론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이어서 1400만 화소의 독자 카메라를 장착한 ‘팬텀2’, 2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팬텀3’로 라인업을 갖추면서 드론계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2010년 100만 달러에 불과하던 매출이 2014년에는 5억 달러에 육박했고, 2015년에는 10억 달러가 예상되어 5년 만에 무려 1000배가 늘어난 셈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일까. 회사는 성장하는데 창업 멤버는 모두 회사를 떠났다. 북미 시장을 개척하고 지금의 팬텀이 있기까지 많은 기여를 했던 콜린 귄은 소송까지 벌이면서 DJI를 떠나 3D 로보틱스로 가버렸다. 왕타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라며 자신을 ‘까칠한 완벽주위자’(abrasive perfectionist)라고 했다. 그의 사무실 문에는 이렇게 쓰여있다고 한다. “머리만 가지고 올 것, 감정은 두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왕타오도 힘들었겠지만 이런 보스와 함께한 직원들도 무척 괴로웠을 것이다. 몇 년 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소개된 ‘불완전한 리더를 찬양하라’라는 보고서는 독선적 리더십을 경고하며 완벽한 리더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충고하고 있다. 잡스에게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린다면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도전하는 다이아몬드 수저, Parrot의 앙리 세이두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수저 계급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자녀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세태를 꼬집는 말이다. ‘계급’의 종류도 흙수저부터 금, 은, 동,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수저까지 다양하다. 이 분류에 따르면 앞에 소개한 호르디 뮤노스나 왕타오는 흙수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주인공은 어떤 수저를 물고 태어났을까? 프랑스의 떠오르는 IT기업 패롯(Parrot)의 CEO인 앙리 세이두는 도무지 전쟁터와 같은 IT 업계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인물이다. 우선 집안의 배경이 일반 수저들과 다르다. 할아버지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서비스 그룹 슐룸버거의 창업주인 마르셀 슐룸버거다. 아버지는 프랑스 최고 미디어 기업인 파테의 제롬 세이두 회장이고 삼촌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사 고몽의 회장 니콜라 세이두, 프로축구 클럽 릴 OSC의 소유주 미셀 세이두이다. 본인은 패롯의 CEO이자 프랑스 명품 수제화 크리스티앙 루브탱의 공동 창업자로 개인 재산만 1억 달러가 넘는 자산가이기도 하다. 최근 루이뷔통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그의 딸은 ‘미션임파서블’과 ‘007 스펙터’에서 시크한 연기로 인기를 끈 배우 레아 세이두이다. 이런 배경을 가진 앙리 세이두는 1994년 패롯을 설립하면서 IT와 인연을 맺게 된다. 초기에는 음성인식 기기와 차량용 무선 핸즈프리 제품을 생산하였는데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였다. 이후 2012년 스위스의 드론 회사 센스플라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드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감각으로 3년 만에 패롯을 세계 3대 드론 기업으로 키웠다. 지면 관계상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회에 살펴보도록 하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120년 만의 재도약’ 나주 혁신도시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120년 만의 재도약’ 나주 혁신도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구상’이 나온 지 13년이 흘렀다. 그새 ‘쇠락하던 도시’인 전남 나주시는 ‘혁신도시’로 승부수를 던졌다. 2007년 9월 첫 삽을 뜬 나주시의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는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7361만㎡(축구장 1000여개)에 1조 4175억원을 투입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2년 11월 부지 조성을 마쳤으며 지난해까지 한국전력 등 14개 기관이 이전을 마치는 등 혁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국가 균형 발전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 보기 위해 한국전력 등이 내려간 나주시를 들여다봤다. 나주시가 120년 만에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나주는 영산강 포구로 전남평야의 곡식과 목포 등 남해의 수산자원, 중국의 교역선까지 드나들면서 수백 년 동안 전남 최대의 물류창고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1896년 전남도청이 이전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지역 상권이 고사 직전까지 갔고 인구도 해마다 줄었다. 이런 나주시를 살리기 위해 전남도가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란 특급 영양제를 투여했다. 2013년 혁신도시에 공기업이 이전하면서 나주시 전체가 새로운 변화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2014년 12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 본사가 자리잡으면서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한전은 ‘먹고 마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역할뿐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바로 ‘에너지밸리’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공기업의 이전만으로 지역이 살아나지 않는다”면서 “한전은 2020년까지 협력사 등 500여개 에너지기업을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에 유치해 첨단 에너지산업의 메카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돼지축사 악취 진동하던 지역에 31층 빌딩이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는 ‘나베리아’(나주+시베리아)에서 ‘나와이’(나주+하와이)로 변신했다. 허허벌판에 돼지축사의 악취가 진동하던 지역은 2년 만에 31층짜리 빌딩이 들어서고 곳곳에 파리바게뜨, 롯데리아와 한정식 연우 등 식당 등이 성업하는 도시로 변했다. 또 작지만 몇 개 카페가 모여 있는 ‘나로수길’(나주+가로수길)이 생겨났다. 가족을 두고 떠나온 1만 2000여 ‘외로운 영혼들’이 밤마다 헤매는 ‘좀비의 거리’도 형성됐다. 이곳에는 맥주집과 선술집 4~5개가 모여 있다. 이정복 한전 경영평가실장은 “한전이 처음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2014년 12월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벌판뿐이었고 인근 돼지축사의 악취로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였다”며 “어느 순간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나로수길 등이 만들어지면서 이젠 다른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16개 기관 중 14개가 이전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가족과 함께 나주로 내려온 정종철 한전 경영개선처 차장은 “가장 시급한 게 병원”이라면서 “혁신도시 내에 병원은 내과 한 곳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가장 불안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대형마트와 학원가, 보육시설 등도 거의 없는 상태다. 또 혁신도시 안을 순환하는 교통수단이 택시밖에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동호회 활동 활발… 한전 직원들 삶에도 변화 직원의 삶도 별로 나아진 게 없다는 평이다. 김혜림 한전 영업부장은 “출근 시간이 줄어든 것 외에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 오히려 남편, 자녀와 떨어져 있으니 평일에는 야근이 더 잦아졌고 주말 서울행으로 더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남편을 따라 혁신도시로 온 전업주부 이은혜씨는 “친구도, 친척도 없는 나주시에 처음 왔을 때는 아이와 둘이서 섬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지금은 한전 어린이집에서 또래 엄마들을 사귀면서 차도 마시고 고민도 같이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역 연고가 없는 젊은 엄마들은 아프거나 일이 생겼을 때 서로 아이를 돌봐 주고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 등 ‘품앗이’를 한다”면서 “이제는 이웃사촌이 많이 생겨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손쉽게 여행을 떠날 곳이 많은 점도 장점이다. 남편만 서울에 두고 광주에 자리잡은 오향주 한전 재무처 차장은 “남편이 내려오는 주말에는 무조건 아이들과 여행을 했다. 조금만 나가면 곳곳에 캠프장과 산, 강이 있어서 아주 좋았다”며 “지난 1년간 여행한 게 거의 평생 한 것과 비슷할 정도”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1년 만에 직원들의 삶도 변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밤마다 좀비의 거리를 헤매는 직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자기 계발에 나서는 분위기다. 8개였던 직원 동호회는 20개로 늘었다. 풋살과 배드민턴, 요가 등 운동부터 밴드 등 음악 동아리까지 생겼다. ‘드론’(무인비행기)을 날리는 동호회도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 외부 강사를 직접 초빙해 여는 인문학이나 외국어 강의도 많아졌다. 조기형 한전 홍보팀장은 “친구나 지인들과의 저녁 약속 때문에 서울에서는 동호회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다”며 “혼자 내려온 직원을 중심으로 퇴근 후 취미 활동이나 자기 계발에 나서는 등 나주시 이전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에 연 100억원 투자” 한전은 혁신도시를 첨단 에너지기업이 가득한 에너지밸리로 만들 꿈을 꾸고 있다. 몇 개 기관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장동원 홍보실장은 “한전은 수백 개 에너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혁신도시로 끌어들여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뿐 아니라 지역 인재 고용 등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을 다른 혁신도시와의 차별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벌써 크고 작은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30개 기업을 더해 100여개를 유치하고 2020년에는 첨단 에너지기업 500개가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장 실장은 “한전의 최종 목표는 이전 정착이 아니라 나주시 발전에 있다”며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R&D)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대학 대상 채용박람회, 지역 대학생의 한전 해외 진출국 봉사 활동 등 지역 인재를 개발하고 고용하면서 나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120년 만에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린 나주시가 한전 등 이전 공기업과 어디까지 새로운 발전의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감을 모으는 이유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월급 밀린 근로자 30만명 ‘5년 내 최다’

    월급 밀린 근로자 30만명 ‘5년 내 최다’

    지난해 임금 체불 피해를 당한 근로자 수가 3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차이나 리스크와 유가폭락 영향을 받은 조선·철강·기계·자동차 등 제조업과 경기 한파를 겪고 있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임금 체불 현상이 두드러졌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체불 근로자 수는 29만 5677명으로 전년보다 3119명(1.1%) 늘었다. 2011년 27만 8494명이던 임금 체불 근로자 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201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증가했다. 임금 체불 근로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09년의 30만 651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임금 체불액은 2011년 1조 874억원에서 지난해 1조 2993억원으로 4년 새 19.5%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임금 체불 근로자 수와 체불액이 각각 7만 8530명과 47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6만 5573명·2487억원), 도소매·음식숙박업(6만 140명·1740억원),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업(3만 1814명·1285억원), 운수창고·통신업(1만 8495명·107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2011년 6만 390명이었던 체불 근로자 수가 지난해 7만 8530명으로 30% 늘었다. 임금 체불액은 2972억원에서 4749억원으로 무려 59.8% 급증했다. 고용부는 설을 앞두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체불임금을 1개월 이내에 받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공룡들’ 한발 양보하자… 풀뿌리 상인 자생력 키워 상생발전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공룡들’ 한발 양보하자… 풀뿌리 상인 자생력 키워 상생발전

    가구 공룡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고속철도(KTX) 광명역세권에 입점한 지 1년이 지났다. 코스트코는 개장 3주년이다. 대형유통기업과 이케아의 입점으로 지역상권이 다 죽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광명 지역경제는 지역일자리 극대화와 골목상권 활성화로 크게 발전했다. 국내외 대형 유통매장들을 유치한 광명시의 예상대로 된 것이다. 양기대 시장이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상인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중소상인들을 과감하게 지원한 덕분이다. 비슷한 처지의 전남 광양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을 할 만큼 ‘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 “2014년 12월 이케아가 광명에서 문을 연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 골목상권은 ‘다 죽었다’ 생각했죠. 그러나 매장을 리모델링하고, 직원들 친절 교육도 하고, 생전 처음 전단과 SNS 홍보를 하는 등 미리 대비했더니 매출이 20%가량 늘었습니다.” 이상봉 광명시가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2~3일에 한 번 이케아 광명점을 간다. 긴장감을 유지하고 ‘뭔가 배울 것이 없나?’ 살펴보기 위해서다. 여전히 이케아는 주차할 곳이 없을 만큼 손님들로 북적이지만 광명 가구점 사장들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디자인이 뛰어나지만 젊은층이 찾는 ‘중저가’에 해당된다. 광명가구거리에서 영업을 하는 33명의 조합원은 중고가 제품 판매에 주력한다. 또 이케아에 없는 무료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도움을 받아 이케아 앞에 ‘광명가구단지 가는 길’ 등의 안내 입간판을 많이 세운 것도 한몫을 했다. 덕분에 이케아 개장 후 매출이 감소한 곳은 7~8곳에 불과하다. 앞으로 매출이 저조한 상인들에게 인테리어와 홍보 기법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가구거리가 기죽지 않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광명시의 노력도 숨어 있었다. 2010년 취임한 양 시장은 교통 요충지인 KTX 광명역세권에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지 않고서는 ‘서울의 변두리 도시’를 탈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반발하는 중소상인들을 설득하면서 국내외 대형 유통매장을 유치했다.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상인 간 적극적인 중재와 약자들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내고자 애썼다. 그 결과 100% 자사 제품만 판매해 온 이케아가 매장 가운데 350평을 광명가구 유통사업협동조합에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가구거리 등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24억원을 보태기로 했고, 종사자 850명 가운데 397명을 광명에서 채용했다. 이케아 장일주 부동산개발팀장과 김지훈 홍보담당은 “한국유통학회에서 2014년 12월 이케아 개장 이후 약 9개월간 이케아 매장에서 결제된 신용카드 거래 내용을 조사한 결과 75%(매출액의 89%)가 10㎞ 이상 떨어진 거리(광명시 밖)에서 방문한 소비자들이었다. 또 고객 중 54%는 같은 날 10㎞ 이내(광명지역) 다른 상점에서도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이케아가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중소업체와 상생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해 칭찬받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재래시장인 광명시장 상인들도 2012년 12월 외국계 창고형 유통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들어서자 불안감이 컸다. 광명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소속 상인들은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며 광명시에 이른바 ‘악’을 썼다. 입점을 막을 수 없자 방향을 바꿔서 양 시장에게 “시장이 슬럼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명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됐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문화·특산품 등과 연계하거나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시장에 대한 모든 정보를 휴대전화로 검색할 수 있도록 웹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고객 쉼터도 만드는 등 자생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자 애를 썼다. 그 결과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안경애 조합 이사장은 “이마트 등이 쉬는 두 번째, 네 번째 주 일요일에는 어깨가 부딪힐 만큼 인파로 붐비고 405개 점포 중 단 한 곳도 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역시 이케아처럼 상생 협력의 길을 선택했다. 조원구 코스트코 광명점장은 “광명점 입점 과정에서 우리가 외국계 기업이라는 이유로 광명시민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좀처럼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명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전국 최초로 폐점 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상생 협약을 실천하게 됐다. 광명에서 생산하는 6개 농산물은 재래시장 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코스트코에서 판매를 제한하고, 597명의 종사자 가운데 195명을 광명시민으로 채우는 등 지역경제를 배려했다. 2014년 12월 문을 연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도 직원 1324명 중 464명을 광명시에서 채용하고 광명시 패션유통사업조합원 16명을 입점시켰다. 광명패션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건립 비용으로 60억원을 쾌척하고 패션유통사업조합에 발전기금 6억원도 지원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광명에 들어서면서 KTX 광명역세권은 광명시의 선제적인 대책 마련과 중소상인들의 열린 대응으로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일자리도 크게 확대됐다. 진정한 의미의 ‘창조경제’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월드메르디앙 천안에 추운 날씨에도 주말 1만여명 다녀가

    월드메르디앙 천안에 추운 날씨에도 주말 1만여명 다녀가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는 한파도 천안의 분양열기를 식히지 못한 것 같다. 지난 1월 23일과 24일, 월드메르디앙 천안의 모델하우스에는 실속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몰려들어 분양 비수기에도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적극적 구매층들로 가격은 물론 평면, 자재, 단지시설 등을 꼼꼼하게 물어보는 천안 동남권에 10년만에 처음으로 등장한 프리미엄을 등에 엎고 1701세대 실속형 대단지 아파트에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월드메르디앙 천안이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은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3.3㎡당 400만원대 가격은 주변 전세값보다 싼 수준으로 시세로 보면 거의 천안 아파트의 반값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합아파트라는 점과 단지 앞에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대형쇼핑몰)의 사업이익을 아파트 시공비에 제공하여 아파트 사업비가 감소하는 것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월드메르디앙 천안은 가격뿐만 아니라 좋은 입지여건을 가졌다. 우선 천안의 관문인 남천안 IC, 서천안IC(예정), 목천IC, 천안IC 인근에 위치하여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다. 국도 1호선이 근접 통과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 천안당진고속도로(착공)의 분기점이 인접해 있어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 옥산오창고속도로(예정) 및 중부고속도로 방향의 접근도 천안에서 가장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 차로 10분거리로 수도권 전철망과 빠르게 연결되며 청주공항도 인접하여 전국 어디로든 다녀오기 편한 광역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월드메르디앙 천안은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천안청수행정타운이 위치해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독립기념관, 천안예술의전당 및 천안종합휴양관광단지도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천안의료원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부영초가 단지에서 불과 700m에 위치해 통학의 편의도 좋다. 천안동중, 청수고, 천안여고 및 천안 학원밀집지역이 인접해 아이들 가르치기 좋은 교육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의료원, 순천향대학병원 등도 인접해 생활환경이 천안 어느 곳보다 좋다. 자연환경도 좋아서 단지 인근에 암산을 비롯 천안삼거리 공원, 태학산 자연휴양림, 우정힐스CC, 천안상록CC, 천안생활체육공원, 천안생활체육야구장 인접한 건강힐링환경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최고 수혜 배후단지로 월드메르디앙 천안을 추천하고 있다. 월드메르디앙 천안은 평면도 획기적이다. 전세대가 3.3㎡당 400만원대의 실속 가격(팬트하우스 제외)에 평면도 전평형 4Bay 위주로 구성되어 천안 실수요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 판상형 구조로 개방감 및 탁 트인 전망도 확보하고 있다. 동간거리는 약 60m 이격으로 최상의 쾌적성을 유지한다. 요즘 유행하는 주방 알파룸은 전세대에 기본적으로 적용한다. 단지 배치도 전세대 남향위주로 설계 되었으며 개방형 주차장으로 주차 편의도 높였다. 또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17,190.0826㎡ 규모의 대형 쇼핑센터가 단지내 입점한다. 단지내에 칼로리트랙, 수변공원, 중앙광장, 커뮤니티 시설 등도 꼼꼼하게 갖추어져 주거만족도가 높은 단지로 구성된다. 문의: 041-521-04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신 트렌드를 입은 아파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품격이 다른 고급상품으로 인기

    최신 트렌드를 입은 아파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품격이 다른 고급상품으로 인기

    “강남 아파트라고 다 똑같을 수 있나요? 그래도 새로 나오는 아파트가 좋은 시설, 좋은 시스템이 하나라도 더 있을텐데… 살면서 가장 비싼 쇼핑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니 이왕이면 좋은 시스템, 좋은 설계까지 갖춘 새 아파트에 살고 싶네요”(강남구 대치동 거주 47세 김형민(가명)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행은 변하고 기술은 발전하기 마련이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과거 고급 아파트라 하면 크고 높고, 화려한 외관이 주된 특징이었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눈에 띄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에서 고급 아파트는 외관보다 내부시설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발달된 첨단 기술을 집안 곳곳에 적용해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도록 한다. 밖에서 보는 사람의 시선보다 안에서 실제로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최고를 만들기 위해서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과거의 좋았던 것과 아무리 비교해도 최신의 상품과 비교하면 기술적인 부분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유행하는 트렌드와 최고의 기술을 접목해서 반영한 만큼 기존 아파트보다 높은 주거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이 같은 성향을 잘 보여준다. 강남권은 학군과 생활편의시설, 업무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곳으로 부촌의 상징이다. 이에 강남에 있는 기존 아파트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반면, 가격 대비 내부설계는 평이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냄에 따라 새 아파트로 이주를 원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같은 강남이라면, 게다가 가격 수준도 비슷하다면 첨단 시스템을 잘 갖춘 새 아파트를 원하는 것. 특히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함께 공급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강남권 새 아파트 중에서도 최고급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로 입소문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에는 그동안 고급 아파트에서도 찾기 힘든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대표적인 시스템이 바로 ‘음식물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이다. 음식물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은 주방 싱크대와 바로 연결되어 별도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또 주방 및 집안에서 음식물쓰레기가 오래 방치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나 반포자이 등의 고급 아파트에서도 볼 수 없던 시스템이며, 아파트 준공 후 추가 설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꼽힌다. 세대별 전용 지하창고를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개별 세대 내부의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보다 깔끔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단지 지하에 약 3630㎡(구1100평)에 달하는 세대별 창고공간을 제공한다. 캠핑이나 낚시, 스노우보드 등 여가생활을 위한 도구나 계절용품을 보관하기 제격이다. 뿐만 아니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개별 세대 내 작은 부분부터 단지 전체 구성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한다. 개별 세대를 위한 시스템으로는 개별 정수시스템 도입, 스마트폰과 연동된 생활 제어 편의시스템, 세대환기시스템 등이 있으며, 공용 부분에 적용되는 사항으로는 고화질 지하주차장 CCTV, 지하주차장 비상호출 시스템 등이 있다. 부재 시에도 안전하게 택배 수취가 가능한 무인택배 시스템도 도입된다. 입지 역시 최고다. 주변으로 반포고등학교 등 강남8학군 명문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뛰어난데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의 이용도 가능해 교통여건도 좋다. 여기에 강남역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고, 주변에 서리풀공원, 반포한강시민공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등이 가까워 편리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49~150㎡이고 총 829가구(임대 116가구, 조합45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57가구로 일부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특히, 서초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는 최근 미국 금리인상과 가계대출규제강화 방안 등 계약자들의 금리인상 및 자금부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매달 나가는 이자에 대한 걱정 없이 최고급 시스템이 도입된 새 아파트를 마련하기 최적의 기회다. 견본주택은 서초구 반포동 32-5번지 현장 내에 위치해 있다. 문의전화: 1599-946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억원 어치 명품 가방 몰래 빼내 뒷돈 챙긴 수입업체 직원 구속

    3억원 어치 명품 가방 몰래 빼내 뒷돈 챙긴 수입업체 직원 구속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가방을 물류창고에서 몰래 빼내 팔아온 명품 수입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품 수입업체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3억 30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180여개를 훔쳐 중고 명품 업체에 내다 판 혐의(상습절도)로 이 업체 전 직원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이곳에 취직한 김씨는 출근 일주일여 뒤인 6월 초부터 같은 해 12월 초까지 물류 창고 재고 현황을 조작해 종이상자나 비닐봉지 등에 담아 나온 뒤 퀵서비스를 이용해 가방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전에도 명품 업체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김씨는 창고에 아무도 없을 때 컴퓨터 재고현황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접속해 재고의 양을 실제보다 줄여 재입력하는 수법으로 가방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훔친 가방은 인터넷 중고 명품 판매업체에 싼 값에 넘겼다. 시중가 300만원 짜리 가방을 80만원에 중고 명품 업체에 넘기고 중고 명품 업체는 이를 다시 100만원에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식으로 김씨는 7000여만원을 손에 쥐었다. 김씨의 범행은 반복됐고 그가 회사를 새로 차리겠다며 지난달 초 퇴사할 때까지 발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씨가 퇴사한 뒤 회사 측이 연말을 맞아 정기 재고조사를 벌이다 물건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더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수입 농·수·축산물 현지 실사 강화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직구’(직접 구매) 증가의 여파로 수입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다음달 4일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25일 경기 용인의 한 보세창고(AJ토탈)를 찾아 경인지방식약청장으로부터 수입 식품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검사 현장을 점검했다. 정부는 농산물·가공식품을 수입하기 전부터 물량이 많은 해외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지 실사를 하고 ‘우수 수입업소’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축산물에 대해서는 부적합 발생이력 등이 잦은 해외 작업장을 방문해 중점 관리한다. 수산물은 중국 등 위생약정을 체결한 6개국에 대한 현지 실사를 한다. 이어 국내 통관 과정에서는 유해물질 위해도 검사를 3~100%로 까다롭게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사전예측수입식품검사’(OPERA)를 운영해 과거의 부적합 정보 등을 받은 수입 식품에 대해선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건강기능 식품과 영유아 식품에 대해선 유통이력추적관리를 한다. 황 총리는 “통관 검사는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입 식품은 지난해 신고 건수가 59만 8082건, 금액은 244억 600만 달러(약 29조 1212억원)어치에 이른다. 금액으로 보면 2011년 33.4%, 2012년 0.7%, 2013년 1.0%, 2014년 7.2%, 2015년 5.6% 등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다. 수입 식품 중 수산물의 80%, 농산물의 55% 이상이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산업개발㈜ 하남 초이동 프리미엄 기대되는 토지 매각 나서 눈길

    한국산업개발㈜ 하남 초이동 프리미엄 기대되는 토지 매각 나서 눈길

    -조망권 품은 수혜 예상 토지 분양에 투자자들 붐빈다 한국산업개발㈜의 경기도 하남시 토지 선착순 매각 소식에 투자자들의 초이동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산업개발이 매각하는 땅은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소재 총 면적 16,745㎡ 규모의 도시지역과 자연녹지 지역으로 총 34개 필지다.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는 최근 다양한 호재와 정부 정책 변동 등을 발판으로 강남 대체 자급도시로의 변모를 꾀하며 2015년 17만에서 2020년 36만으로 입구의 급증이 전망되고 있다. 이 곳은 최근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이 공식화되는 등 연이은 호재로 주목 받는 지역 중 하나로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매각 토지 일대의 건축 가능한 주변 시세는 3.3㎡당 1,000만원 선대로 거래되고 있으며 조망권이 확보된 지역이나 적은 평 수 대의 매물은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한국산업개발의 분양 지역은 조망권 프리미엄을 품은 야산으로 이뤄져 있는데다 주변은 일반 주택과 창고형 공장이 형성돼 있어 희소성을 띤다는 평가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이 공식화되면서 미사지구를 비롯한 하남시가 직접적인 수혜지로 부각되고 있다. 일대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IC가 연결될 경우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속도로 추진에 따라 하남시에 남아있는 그린벨트 지역에 대한 개발논의가 본격화될 여지도 있다”면서 “부족했던 교통망의 확충이 이뤄지면서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각 토지는 미사지구-위례신도시-송파를 연결하는 6차선 광역도로와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인접해있다. 현재 친환경주거단지개발, 산업단지조성 및 택지개발과 보금자리 등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추후 개발 가능지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졌다. 5호선 확장연장 구간인 1공구(강일~풍산)가 2018년에 12월 완공되고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중심에 미사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5호선 미사역(예정)을 중심으로 약 10만 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세명대가 경기도 하남 제2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가하를 가하고 있다. 세명대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남시 하산곡동 미군기지 반환공여지에 한방병원과 연구시설 등을 갖춘 9만9000여 ㎡ 규모의 하남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난 10월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은 하남-양평 민자고속도로 추진 및 하남지하철 2단계 공사 조기 준공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하남-양평간 민자도로는 서울 송파-하남-양평을 잇는 연장 22.8㎞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난 2008년 민간제안사업으로 검토됐다. 이 도로가 확충되면 하남시 교통망의 일대 고도화가 예상된다. 게다가 그 동안 전체 면적의 77%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던 하남시에는 보존 가치가 낮으며 교통 환경이 잘 갖춰져 개발이 필요한 곳들의 그린벨트 해제가 조심스레 전망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잠들었던 하남시의 토지가 기지개를 켜며 일대 토지시장의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그린벨트 규제완화' 방안을 통해 30만㎡ 이하 그린벨트 해제권한을 시, 도지사에 위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산업개발이 이번에 매각하는 필지는 향후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행위 허가 취득 시 한국산업개발에서 공동으로 단지를 공사할 목적으로 계약 시 공동개발에 관한 동의서를 받아 진행한다. 매각 금액은 3.3㎡당 159만원으로 제1금융권 대출은 3.3m2당 50만~70만원까지 가능하다. 분양면적은 363㎡~768㎡까지 34개 필지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계약부터 등기까지 모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으로 입금되며 전필지별 개별등기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분양관계자는 “향후 도심권의 전원생활을 원하는 분들의 최적의 조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바로 건축을 하려고 하지 않는 분들은 주목할 만하다”며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또 다른 기회가 될 희소가치가 있는 귀한 토지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전했다 하남시 초이동 토지 매각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arij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426-323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똑똑한 당신, 왜 9900원 상술에 낚일까

    똑똑한 당신, 왜 9900원 상술에 낚일까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리처드 탈러 지음/박세연 옮김/ 리더스북/628쪽/2만 2000원 일반 경제학 이론은 사람들이 대단히 이성적이고 감정과는 거리가 먼 존재라고 가정한다. 그래서 복잡한 계산도 척척 해내고 자기 통제와 관련된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다고 본다. 이런 인간을 호모 이코노미쿠스, 즉 이콘(Econ)이라 부른다. 하지만 현실 속 인간은 예측불허다. 종종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도 후회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한 여성이 더블침대용 커버를 찾고 있었다. 그녀는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는데, 그 물건은 마침 세일 중이었다. 킹 사이즈 커버의 정상가는 300달러였고, 퀸 사이즈 커버는 250달러, 더블 사이즈 커버는 200달러였다. 그런데 이번 주만 특별히 사이즈에 관계없이 모두 150달러에 판다고 한다. 그녀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그만 킹 사이즈 커버를 사버리고 만다. 더블침대용 커버가 필요했지만 정작 킹 사이즈 커버를 산 이 여성은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였다. 행동경제학자인 저자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넛지’ 이후 7년여 만에 똑똑한 사람들이 왜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지 해답을 얻어내기 위한 책을 펴냈다. 미국 유통업체 JC페니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론 존슨은 2012년에 ‘~.99달러’ 가격제도를 소비자를 속이는 ‘거짓 가격’이라고 스스로 선언하며 폐지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JC페니의 투명한 가격 정책을 오히려 외면했다. 10달러가 아니라 9.99달러처럼 특정 단위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즐거움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JC페니의 매출과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존슨은 1년 만에 CEO 자리에서 쫓겨났다. 소비자들은 이름뿐이라고 하더라도 할인과 쿠폰이 주는 거짓 만족감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매일 싸게 판다는 염가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월마트는 최저가가 아니면 환불을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최저가 전략을 폈다. 창고 스타일의 코스트코 주차장에는 의외로 고급 승용차들이 많다. 부자들도 싸다는 기쁨이 주는 거래 효용에 푹 빠져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설명한다. 그 실수의 다양한 방식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좀더 깊은 행동 경제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전통 경제학이 ‘이콘’의 입장에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전적으로 동일하다고 본 반면, ‘인간’을 놓고 바라본 행동경제학은 반드시 일치하지만은 않더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만든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샤오미 모셔오기’의 역습

    국내에 정식 진출을 하지 않은 중국의 정보기술(IT)기업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주요 자회사가 국내에 정식 진출하는가 하면 통신업계와 오픈마켓 등이 ‘샤오미 모셔 오기’에 나서고 있다.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는 샤오미의 자회사인 즈미와 온라인 판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1번가가 샤오미와 위조품 유통 근절 및 자회사·계열사의 한국 진출에 협조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 계약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MOU는 즈미의 신제품 및 국내 미출시 제품을 11번가에서 우선 판매한다는 내용이 골자”라면서 “11번가는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로, 즈미의 한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즈미는 샤오미의 보조배터리와 LED라이트, 선풍기 등을 생산하는 주요 자회사다. 즈미의 ‘PB810’ 보조배터리는 1만mAh 용량에 무게 198g, 두께 10.5㎜에 불과한 가볍고 얇은 제품으로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즈미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열기도 했다. 국내에서 즈미의 행보는 샤오미와는 무관하나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자회사를 통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국내 통신사와 오픈마켓, 대형마트 등은 샤오미의 제품을 속속 들여오고 있다. 알뜰폰 업계 1위인 헬로모바일은 모바일 유통사 바이블코리아와 제휴해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자사의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일 인터파크는 KT 자회사와 제휴해 홍미노트3를 판매하려다 중단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샤오미의 제품들로 로드쇼를 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 스마트폰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에는 AS 체계의 미비와 특허 문제 등이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근로복지공단] 의료사업 적자 대폭 개선… 조직 활력 ‘쑥쑥’

    [공기업 사람들 근로복지공단] 의료사업 적자 대폭 개선… 조직 활력 ‘쑥쑥’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7일 인터뷰에서 “20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로 명실상부한 근로자 복지 전담 기관으로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하고 핵심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10월 취임 당시 의료사업은 225억원의 적자를 낸 상태였지만 이 이사장의 ‘뚝심’은 불과 2년 만에 흑자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경영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2014년 정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04년 조사 이래 최고치인 92.2점을 얻었고, 10개 직영 병원의 적자 규모가 2014년 48억원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지 균형을 이룰 정도로 도약했다. 조직 내 부정·부패 일소를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삼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1등급)으로 인정받았다.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수가 13만개(13.9%) 이상 늘어났다. 이 이사장은 “노후화된 병원이라는 인식, 어쩔 수 없다는 조직의 패배주의적 의식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면서 “모든 직원과 심지어 병원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까지 고객감동경영에 잘 호응해 줘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2020년까지 산재근로자의 직업 복귀 비율을 75%로 높이기 위해 애쓰고 신용카드모집인, 대출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자에 대한 산재보험 확대, 보험 사각지대 제로 실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이 이사장의 새로운 시도도 주목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30명 이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가 18만명, 적립금은 7900억원 수준”이라면서 “맞춤형 서비스로 국민들이 믿고 노후를 맡길 수 있는 대표 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그는 2013년 10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1982년 행시 26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정책관, 노사정책실장, 차관을 거쳐 고용·노사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서울 인창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노사 관계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세 백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시간을 거슬러 신비를 거닐다

    중세 백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시간을 거슬러 신비를 거닐다

    한국인이 가고 싶은 곳 1위, 세계 3대 야경, 세계 6대 관광 명소. 무엇에 근거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모두 체코 프라하를 상찬하는 표현인 것만은 분명하다. 프라하는 흔히 ‘백탑(百塔)의 도시’라 불린다. 뾰족한 첨탑을 인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아서다. 어디 첨탑뿐이랴. 골목과 골목, 건물과 건물 사이에 깃든 중세의 신비를 따라 돌자면 하루해도 모자란다. 프라하는 블타바강을 경계로 두 지역으로 나뉜다. 강 서쪽은 프라하성, 동쪽은 구시가지 광장이 중심이다.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게 카를 다리다. 돌아볼 곳 많은 프라하에선 특히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낮 시간 내내 프라하성과 카를 다리 일대를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다. 저물녘 풍경은 카를 다리에서 맞는다. 블타바강과 프라하성을 시뻘겋게 물들이는 장면이 더없이 로맨틱하다. 그리고 구시가지는 밤에 돌아보는 것으로 동선을 짠다. 1200년의 낭만 켜켜이 새긴 프라하성 새벽녘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간다. 현지 가이드가 기막힌 풍경이 숨겨져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곳이다. 프라하성 뒤편 언덕에 있다. 모차르트가 연주한 오르간이 있다는 수도원은 1140년 세워졌다. 수도원 앞마당에서 작은 쪽문을 지나면 페트르진 공원이다. 여기서 맞는 여명의 시간이 더없이 서정적이다. 프라하성과 블타바강, 그리고 프라하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체코 관광청이 선정한 ‘프라하 톱 10’에 이름을 올렸는데도 뜻밖에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프라하성은 1200여년 전 처음 세워졌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건축 양식이 뒤섞여 있다. 프라하성은 사실 하나의 건물이 아니다. 성당과 왕궁, 수도원, 정원, 대통령 관저 등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구석구석 살피자면 하루해도 짧다. 성 비트 성당, 황금 소로 등의 명소는 물론 성 뒷문의 계단 길까지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한다. ‘황금소로 22번지’는 체코를 대표하는 문인 프란츠 카프카(1883~1924)가 대표작 대부분을 집필했다는 곳이다. 카프카 박물관은 카를 다리 아래쪽에 있다. 카를 다리 신부상에 바친 사랑의 맹세 프라하성 쪽에서 블타바강을 건너 구시가지 쪽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저 유명한 카를 다리다. 체코의 위대한 왕 카를 4세의 이름을 딴 석조 다리다. 명소들로 가득한 프라하에서도 특히 연인들의 가슴을 ‘저격’한다고 할 만큼 로맨틱한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원래 나무로 세워졌으나 지금의 면모를 갖춘 건 1402년께다. 520m 길이의 다리 난간에는 30개의 보헤미아 성인상이 세워져 있다. 그 가운데 머리 뒤로 다섯 개의 별을 두른 신부의 석상 앞에 유독 관광객들이 몰린다. 고해성사로 알게 된 왕비와 정부(情夫)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 왕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신부다. 동상 아래 동판을 만지면 소원 성취한다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카를 다리 아래 오른쪽은 캄파지구다. 좁은 수로로 연결된 작은 섬인데, 워낙 사람들의 내왕이 잦다 보니 사실상 뭍처럼 인식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의 팬이라면 이 일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톰 아저씨’(톰 크루즈)가 ‘형’이었던 시절 찍은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영화 초반부의 강렬한 액션 장면들이 죄다 이 일대에서 촬영됐다. 예컨대 카를 다리에선 팀의 책임자 짐 펠프스(존 보이트)가 총에 맞은 척 떨어지는 장면을 찍었다.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여성 요원 사라(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가 짐짓 연인인 척하던 담벼락, 또 다른 여성 요원 한나(잉게보르가 다프쿠나이트)의 차량이 폭발한 주차장, 글리츤(마르첼 유레스)과 사라가 크리거(장 르노)의 칼에 찔려 죽은 골목 등이 모두 캄파지구 안에 있다. 카를 다리 너머 구시가지는 야경이 멋들어지다. 겨울밤이 긴 덕에 카를 다리의 불타는 노을을 감상한 뒤 느린 걸음으로 찾아도 넉넉하다. 목적지는 구시가지 광장이다. 너른 광장 주변으로 볼거리들이 빼곡하다. 가장 먼저 만나는 명소는 천문시계탑이다. 1410년 만들어진 시계는 ‘오를로이’라고도 불리는데 지금도 작동된다. 시간 너머의 끝을 알리는 천문시계 천문시계는 매시 정각에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계 오른쪽에 붙은 해골이 줄을 당기면 두 개의 창이 열리고, 12사도를 형상화한 인형들이 차례로 얼굴을 선보인다. 이어 베드로의 수탉이 홰를 치면서 창이 닫힌다. 퍼포먼스는 채 1분을 넘기지 않는다. 그리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이유는 따로 있다. 천문시계는 다양한 조각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 너머에 죽음이 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부질없는 욕망을 꿈꾸는 인간을 꾸짖는 것이다. 시계를 설계한 천문학자 이야기도 전한다. 다른 나라에서 천문시계에 관심을 보이자 똑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천문학자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천문시계는 위아래 두 개의 큰 시계로 이뤄졌다. 위는 칼렌다륨, 아래는 플라네타륨이라 불린다. 칼렌다륨은 천동설에 따라 해와 달, 천체의 움직임에 맞춰 1년에 한 바퀴씩 돌며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플라네타륨은 당시 보헤미아의 12계절별 농경생활을 보여 준다고 한다. 천문시계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걷기보다 엘리베이터를 타야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광장 가운데 얀 후스의 동상이 서 있다.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 앞서 가톨릭의 개혁을 주장하다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한 종교개혁가다. 동상 너머는 틴 성당이다. 높지거니 솟은 성당의 두 첨탑이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자태로 이방인들을 굽어보고 있다. 흰빛의 성당은 흰색 조명이 켜지는 밤에 더욱 화려하게 변한다. 구시가지 끝은 화약탑이다. 1475년 세워진 고딕 양식의 탑으로, 화약 창고로 쓰였다고 해서 화약탑이다. 오래전 체코 왕들은 대관식에 가기 위해 화약탑을 들머리 삼았다고 한다. 지금도 화약탑에서 구시가지와 카를 다리를 거쳐 성 비트 성당까지 이어진 길을 ‘왕의 길’이라 부른다. 한 잔의 사치, 황금빛 맥주의 고향 플젠 꼭 찾아야 할 프라하 외곽 지역 한 곳만 덧붙이자. ‘황금빛 맥주’의 고향 플젠이다.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쯤 떨어졌다. 체코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은 몰라도 ‘라거’라는 맥주 스타일은 한번쯤 들어봤을 터. 그 유명한 ‘라거의 원조’ 필스너 우르켈이 처음 세상에 나온 곳이 플젠이다. ‘우르켈’의 뜻 또한 우리말로 ‘원조’라니, 체코 사람들의 자국 맥주에 대한 자긍심이 여간 아닌 듯하다. 필스너 우르켈 공장은 해마다 2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공장 투어 프로그램에 따라 맥주 제조 과정을 낱낱이 살필 수 있다. 필스너 우르켈은 아직도 전통적인 양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1차 세계대전 때나 쓰였을 법한 옛 동굴 속 오크통에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친다. 무엇보다 좋은 건 날것 그대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살균이나 여과를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는 맥주를 오크통에서 곧바로 따라 준다. 그만큼 맛과 향이 짙고 풍부하다. 글 사진 프라하(체코)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체코 프라하까지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로는 터키항공 쪽이 나아 보인다. 비수기 때 유럽 도시 왕복항공료가 70만원대까지 낮아지기도 한다. 인천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프라하까지 간다. 체코의 공식 통화는 코루나다. 1코루나는 약 50원이다. 유로화도 통용된다. 한국과의 시차는 8시간이다. 프라하에선 매일 저녁 실내악부터 오페라,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워낙 인기가 높아 현지에서 당일 표를 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인터넷(www.pragueticketoffice.com)으로 예약해야 한다. 체코 특산물을 찾는다면 ‘마누팍투라’를 권한다. 간단한 귀국 선물로 딱이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수에 맥주 효소를 첨가해 만든 맥주 화장품이다. 황금소로와 구시가지 틴 성당 인근에 매장이 있다. 핸드 크림이나 립밤 등 값싼 제품들이 많다.
  •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본길 ‘휴대용 가스분석장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본길 ‘휴대용 가스분석장비’

    최근 온실가스, 유해가스 등 환경 문제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중국 텐진항 화학물질 보관창고 폭발사고다. 지난 8월에 발생한 이 대규모 폭발사고는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유해물질 공포에 휩싸이게 한 바 있다. 재난으로 인한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중국발 초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들도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유해물질 측정 장비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인 국가환경원감시체계(TMS)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투자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실가스측정업체 ㈜본길(대표 채영태)은 FTIR 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가스분석장비(IR-5000)을 개발했다. 휴대용 가스분석장비는 화재현장, 화생방 전시상황, 컨테이너 보관창고, 가스제조업체 반도체 공장 등 유해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휴대용 적외선 분광기 및 생체 신호 검출 통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은 FTIR(Fourier transform infrared spectroscopy, 퓨리이에 변환 적외선 분광 분석)이다. FTIR는 광학계에 분산형의 분광기 대신 두개의 광속 간섭계를 이용해 얻어지는 간섭줄무늬를 Fourier 변환하고 적외선 흡수 스펙트럼을 얻는 원리다. 신속한 측정이 가능하고, 미약광을 높은 S/N 비로 측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해능을 얻을 수 있고, 물결수정밀도 및 물결수재현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FTRI가 적용된 휴대용 가스분석장비는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방/군수 등 위험 재난 상황 시 유해물질 측정이 필요한 분야 ▲대기환경 측정 분야 ▲각종 가스 제조 업체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가스 취업 업체 환경 안전 분야 민수 분야에 적용가능하다. 또한 ▲생화학전 대비 장비 적용 ▲미래 병사 무기체계 ▲감시 및 예측 장비 ▲특수 무기 개발 ▲무기 기초 연구 ▲선도적인 국방 기술 체계 등 군수 분야에서도 유용하다. 이외에도 발전소 및 송전소 간 전기 고압선에 생기는 코로나 현상 탐지로 고장 여부 파악, 화재발견, 적외선램프 성능 검사용, 연소 분석 및 플라즈마 연구에 사용 가능한 자외선 및 적외선 카메라 등에 적용가능해 다양한 국내 광학장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본길 관계자는 “유해대기 환경 및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확인함으로써 유해환경에서의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케 한다”며 “더불어 전시환경에 대응이 가능한 지원장비로 활용될 경우 개개인의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어 전략적 군사장비 등 새로운 시장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본길의 휴대용 가스분석기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그중에서도 중국 시장에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합측정/분석기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인 본길은 측정/계측/분석 분야 세계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측정/분석기 응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측정/분석기 기반 소방/안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교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섹션오피스 ‘광교 레이크뷰타워’ 인기

    광교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섹션오피스 ‘광교 레이크뷰타워’ 인기

    마곡지구와 문정지구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섹션오피스가 입지가 더 좋고 미래가치가 높은 광교신도시에도 들어선다. 섹션오피스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업무용 사무실을 다양한 크기로 분할하여 분양하는 상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규모로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섹션오피스는 100% 업무용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오피스텔처럼 실별로 화장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 효용성이 훨씬 높다. 또 그만큼 운용비용도 적게 들어 임대도 수월한 편이다. 광교신도시 업무 5-1블록 일원에 ‘광교 레이크뷰타워’ 섹션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으로 지하 5층~지상 41층, 2개동으로 섹션오피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섹션오피스는 지하 3층~39층, A동에 위치했다. ‘광교 레이크뷰타워’가 입지한 광교신도시는 교육, 교통, 공원녹지, 문화, 의료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명품신도시로 컨벤션센터, 경기도청, 수원지방법원·고등법원·검찰청, 테크노밸리, 롯데아울렛 등을 중심으로 상업 및 업무 등의 자족성을 갖췄다. ● 경기 최고높이의 랜드마크 오피스, 호수공원 영구조망까지 쾌적한 업무환경 갖춰 눈길‘광교 레이크뷰타워’는 업무·상업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높이 175m로 시공돼 경기권에서는 가장 높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 단지가 위치한 입지는 광교호수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어 조망이 우수하며, 광교신도시 전역을 막힘 없이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섹션오피스의 경우 광교 호수공원을 정남향으로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특화된 조망 설계를 했다. 또한 부지와 연접하여 약 3,300여㎡ 근린공원이 펼쳐져 있고 여천 등이 있어 자연 속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광교 CBD권역의 완벽한 비즈니스 인프라 갖춰‘광교 레이크뷰타워’는 풍부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쾌속 교통망이 구축되어 용인 서울고속도로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하며, 특히 2018년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가 연결되면 20분대로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2월 개통될 신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 30분대, 판교까지 15분 대에 도달이 가능하며, 광교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 될 예정이다. 여기에 신도시 내 모든 주도로가 개통됐고, 현재 광역급행버스, 광역버스, 지역버스 정류장이 약 100m 거리에 있는 등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 모듈형 섹션오피스, 공간활용도 극대화… 프라임급 오피스 수준의 특급 부대시설 선보여‘광교 레이크뷰타워’는 차별화된 모듈화 시스템을 도입해 최소 단위 섹션으로 입주사 및 투자자를 위한 최적화된 공간구현이 가능하다. 또 실별 온도제어와 지역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되고, 3개 층마다 회의, 휴식 등이 가능한 멀티룸을 제공할 예정이며 전망이 좋은 지상 24층에 소·중·대 회의실 및 Den(서재와 휴게기능이 결합된 힐링공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교 레이크뷰타워’는 국내 최고 프라임급 오피스 수준의 특화된 부대시설과 커뮤니티도 선보인다. 지하 1층에는 입주자 전용창고를 마련했고, 차량 승·하차 공간인 Drop-Off Zone도 조성된다. 1층 로비에는 무인택배 및 우편물 수취공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와 오토바이 주차 시설은 물론, 피트니스, 샤워장, 사우나, 헬스케어 센터, 탁구장, 휴게실, 수면실 등 다양한 편의 커뮤니티 시설도 완비할 예정이다. ‘광교 레이크뷰타워’ 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15 아이플렉스 빌딩 2층에 위치한다. 문의는 전화(1899-7566)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비직구는 어렵다? 꿀직구는 고르고 결제하면 끝!

    티비직구는 어렵다? 꿀직구는 고르고 결제하면 끝!

    해외직구의 가장 큰 매력은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득템 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복잡한 주문절차, 비싼 배송료, 오랜 배송기간 등은 해외직구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 싼 가격은 유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망설이는 요소들을 모두 없앤 꿈의 직구몰이 있다. 바로 업계 최대 보유율(매월 평균 500대)을 자랑하는 삼성티비직구 전문몰 ‘꿀직구(대표 배준철)’다. 혼수가전으로도 인기가 높은 삼성 TV와 다이슨(Dyson) 청소기, 유라(JURA)커피 머신 등을 판매하는 신혼혼수가전 꿀직구는 국내와 같은 결제시스템을 갖춰 구매 절차가 간단하며, 현지 운영 매장(Yes Appliance)과 자체 대형창고에서 직접 배송이 시작된다. 특히 배대지를 거치지 않으므로 배송기간이 3~5일 가량 빨라, 주문 후 4일에서 7일 정도면 국내에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제주도 및 섬지역 등을 제외한 서울 외 지역의 경우에도 배송비가 무료다. 한국어 상담이 가능하며, 분실 및 파손 시 100% 교환/보상해 준다. 또한 출고 전 외관은 물론이고 패널 불량 검수까지 꼼꼼하게 진행하며, 파손 및 분실 등 배송사고와 초기 불량에 대해 100% 교환 및 보상을 해 주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삼성티비의 경우 국제 워런티 제품으로 A/S를 삼성전자에서 1년 동안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만큼 궁금한 부분은 한국어로 전화, 메일, 카톡 등으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부분이다. 스마트/UHD/CURVED/SUHD TV 등 다양한 라인의 삼성TV 직구, 다이슨 직구에 특화된 꿀직구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최근 홈페이지를 리뉴얼 했으며, 이를 기념해 SNS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먼저 꿀직구에서 제품 구매 후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후기를 올리는 모든 고객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신혼부부가 청첩장을 등록하면 전 제품을 $20 할인 해 준다. 아울러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 이벤트로 삼성TV, Dyson무선청소기 구매고객에게 See’s Candy(2만원 상당)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여기에 매월 한정수량으로 이벤트 제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10개 한정수량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개꿀찬스 이벤트’ 등이 상시 진행된다. 한편, 꿀직구 이용 방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neybuy.kr)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070-4842-8279)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 없는 괴산, 명물 소금 고장 변신

    바다 없는 괴산, 명물 소금 고장 변신

    바다 없는 충북 괴산군이 지역특산물인 절임배추를 활용해 염전체험장을 만드는 등 소금 고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69억원을 투입해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일원 2만 7700여㎡에 조성하는 ‘빛과 소금 테마공원’이 오는 4월 개관한다. 테마공원은 교육 체험 공간과 휴양 공간으로 구성된다. 체험 공간은 소금의 역사와 절임배추 생산 과정 등을 한눈에 보고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소금문화관, 절임배추 물 염전 체험장, 바닷물 염전 체험장, 소금창고 등을 갖춘다. 휴양 공간은 한반도 모형을 한 수생식물원과 야생화공원, 소나무공원, 햇살광장 등으로 꾸민다. 군은 또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를 실물(높이 6.39m, 무게 36t)과 똑같이 복원했다. 거란을 정벌하고 소금을 확보한 광개토대왕 이야기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고구려의 진취적 기상과 역사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군이 소금 테마 사업에 나선 것은 절임배추가 계기가 됐다. 군은 전국 처음으로 생산한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리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걱정거리가 생겼다. 절임배추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소금물이 하천에 방류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것이다. 고민 끝에 군은 2009년 폐소금물을 한곳에 모아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을 만들었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소금을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관리, 도로 제설 작업 등에 사용했다. 산골 지역인 괴산에 염전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화제가 되자 소금테마공원 조성까지 추진하게 됐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월드메르디앙 천안, 1701세대 대단지 조합원 모집

    월드메르디앙 천안, 1701세대 대단지 조합원 모집

    가격 거품을 뺀 조합아파트가 뜨고 있다. 전세에 시달리던 세입자들이 실속과 실용으로 조합아파트에 모여들고 있다. 일반적인 분양 아파트는 건설사가 많은 이윤을 얹어 분양가를 책정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택 마련을 위해 '지역' 단위로 결성한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시행사의 이윤, 토지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해 분양가를 낮춰 분양하는 아파트다. 즉,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택지를 구입하고 건설사에 시공을 맡기는 방식으로 공급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통여건 개선으로 이제는 수도권이라 할 수 있는 천안까지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열풍이 불고 있다. 천안 동남권에 10년만에 처음으로 1701세대 중소형 대단지의 조합원을 모집에 나서고 있는 월드메르디앙 천안은 아파트 가격이 3.3㎡당 400만원대로 전세값보다 싼 새 아파트라 할 수 있다. 시세로 보면 거의 천안 아파트의 반값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아파트 가격의 거품을 뺀 이유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합아파트라는 점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월드메르디앙 천안은 생활환경이 탁월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관계자들은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최고 수혜 배후단지로 월드메르디앙 천안을 추천한다. 독립기념관, 천안예술의전당 및 천안종합휴양관광단지도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천안의료원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부영초가 단지에서 불과 700m에 위치해 통학의 편의도 좋다. 천안동중, 청수고, 천안여고 및 천안 학원밀집지역이 인접해 아이들 가르치기 좋은 교육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의료원, 순천향대학병원 등도 인접해 생활환경이 천안 어느 곳보다 좋다. 자연환경도 좋아서 단지 인근에 암산을 비롯 천안삼거리 공원, 태학산 자연휴양림, 우정힐스CC, 천안상록CC, 천안생활체육공원, 천안생활체육야구장 인접한 건강힐링환경을 자랑한다.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천안의 관문인 남천안 IC, 서천안IC(예정), 목천IC, 천안IC 인근에 위치하여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다. 국도 1호선이 근접 통과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 천안당진간고속도로(착공)의 분기점이 인접해 있어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 옥산오창고속도로(예정) 및 중부고속도로 방향의 접근도 천안에서 가장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 차로 약10분거리로 수도권 전철망과 빠르게 연결되며 청주공항도 인접하여 전국 어디로든 다녀오기 편한 광역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월드메르디앙 천안은 내 집 마련의 기적이라 해도 좋을 전세대 3.3㎡당 400만원대의 실속 가격(팬트하우스 제외)에 평면도 전평형 4Bay 위주로 구성되어 천안 실수요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 판상형 구조로 개방감 및 open view도 확보하고 있다. 동간거리는 약 60m 이격으로 최상의 쾌적성을 유지한다. 요즘 유행하는 주방 알파룸은 전세대에 기본적으로 적용한다. 단지 배치도 전세대 남향위주로 설계 되었으며 open 주차장으로 주차 편의도 높였다. 또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17,190.0826㎡ 규모의 대형 쇼핑센터가 단지내 입점하여 one stop shopping도 가능하다. 문의: 041-521-04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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