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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한미 정상회담의 또 다른 과제

    [세종로의 아침] 한미 정상회담의 또 다른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집권 2기 들어 더 거침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청구서’를 들이밀지 우려가 먼저 나온다.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안보 분야에서 주한미군 주둔을 둘러싼 동맹의 현대화 등 첨예한 의제들이 상견례의 무게를 키우고 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아 그나마 미소를 띠며 흥미롭게 대화할 만한 공통적인 관심사도 떠올려 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속마음, 북한과 다시 대화하는 문제를 두고는 다른 어떤 주제보다 활발한 탐색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중동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각국과의 관세 협상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에서 북한은 우선순위가 한참 밀려 있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언급해 왔다. 노벨평화상 수상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협상은 남아 있는 중요한 과업 중 하나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한 성향이 당장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판문점에서 ‘깜짝’ 북미 회동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자주 그려진다. 이 대통령이야말로 누구보다 북한과의 소통을 고대하는 모습이다. 얼어붙은 남북을 화해·협력 관계로 되돌리겠단 목표를 두고 속도감 있게 긴장 완화 조치에 나서고 있다.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전방 지역의 확성기는 모두 창고로 옮겼다. 20년 전 노무현 정부에서 북한과의 평화 분위기를 주도했던 이종석·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 장관으로 다시 전면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남북의 현실은 오히려 역사를 뒤로 돌린 듯 멀기만 하다.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철저하게 우리를 외면하고 정부의 완화 조치들을 평가절하한다. 1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의 대화 의지를 ‘허망한 개꿈’이라고까지 일축했다. 당장은 북한이 북미·남북 대화로 눈을 돌릴 이유가 없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며 몸집을 불렸고 파병 대가로 무기, 첨단기술 등 군사 분야뿐 아니라 농업, 경제, 관광 등 전방위적으로 촘촘하게 밀착의 과실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미가 강력하게 대화를 원하는 호기를 김 위원장이 별 소득 없이 흘려버릴 리도 만무하다.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 철저한 계산 끝에 최대한 몸집을 불려 대화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잇따른다. 더 어려운 점은 ‘북한이 언제 또는 어떻게 하면 다시 대화에 나설까’ 하는 궁금증의 답을 더이상 남북 관계에서만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이해관계가 켜켜이 얽혀 있는 복잡함과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미러 정상 간 ‘알래스카 담판’처럼 북한과의 대화에서 정작 우리의 목소리가 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 불확실성까지 더한다.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당장 날아들 청구서의 압박에 대응하는 것만큼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무엇보다 북한은 물론 누구와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데 우리를 비켜 가선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 보인다. 이 대통령이 회담에서 북한과 소통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할 가능성도 높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는 상황이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내놓았다. 정부는 북한의 무시와 비아냥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대화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입장이다. 그 문이 열릴 것이란 바람을 얼마나 견고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한미 정상 테이블이 될 수 있다. 허백윤 정치부 기자(차장급)
  • AI로 되살아난 ‘첫 순직 소방관’… 광복 두 달 뒤 마지막 출동 복원

    AI로 되살아난 ‘첫 순직 소방관’… 광복 두 달 뒤 마지막 출동 복원

    대한민국 최초 순직 소방관인 김영만 소방관의 마지막 출동 순간이 80년 만에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난다. 소방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로 복원한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15일 유튜브 ‘소방청TV’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1917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김 소방관은 1939년 부산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일본인 소방관들이 돌아가자, 김 소방관을 비롯한 소수의 한국인 소방관들은 지역 화재 진압 임무를 이어 갔다. 그러다 광복 두 달 뒤인 같은 해 10월 27일 부산의 한 군수품 보급창고 화재 현장에 선임 대원으로 출동한 김 소방관은 화재 진압 작업 중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아들 정부씨는 “아버지의 모습을 복원해 줘서 마음이 뭉클하다”며 “이 영상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값진 희생을 다시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 영상은 당시 기록과 고증을 토대로 고인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순직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구현했다. 제작은 유튜브 채널 ‘AI 기억복원소’가 맡았다.
  • “트럼프, ‘푸틴의 개’ 될 수 있다”…미-러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트럼프, ‘푸틴의 개’ 될 수 있다”…미-러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년을 훌쩍 넘어서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면 회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및 종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의 국제문제 칼럼니스트인 브렛 스티븐스는 ‘설익은 알래스카 정상회담’(A Half-Baked Alaska Summit)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에 강력한 요구를 제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스티븐스는 이 칼럼에서 “푸틴은 소매치기가 큰 범죄자가 된 대표적 사례”라면서 “동독에서 서방의 첨단 기술을 훔친 KGB 요원,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 시절의 부패, 러시아 선거 조작과 외국 선거 개입, 러시아 경제 약탈,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경력이 ‘대도’(大盜) 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할 수 있다. 또 2014년 불법 점령한 크름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일부에 대한 점령을 인정해 줄 수도 있다”면서 “그 대가로 러시아군 전면 철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지속,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는 “트럼프는 푸틴과 만난 뒤 그의 ‘푸들’로 보이길 원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영토 교환’ 같은 모호한 논의가 아닌 푸틴이 거부하면 지옥으로 가게 될 만한 제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상이몽’ 트럼프와 푸틴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기 전부터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취임 후 만 7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욱 격화될 뿐 휴전이나 종식의 낌새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먼저 추진했고, 그에게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그토록 본인이 원하는 노벨평화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중대한 기회다. 그러나 정작 푸틴 대통령은 사실상 휴전 문제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러시아는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휴전보다는 미국과의 인프라 협력, 북극 개발 등 경제 문제를 더 다룰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러시아 언론들은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뒤 미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으나 휴전과 관련한 긍정적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다. 러시아 당국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한 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푸틴은 트럼프와의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미국의 무기 지원을 막는다면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세우겠다는 전쟁 애초 목표도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회담 시작 전부터 러시아에 유리한 전망 쏟아져이번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 공중전을 잠시 중단하자는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카드마저도 러시아에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못지않은 무기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 공중전 중단 기간에 텅텅 비어가는 미사일과 드론 창고를 다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 발부로 사실상 발이 묶이고 고립된 상태인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전 세계에서 위상을 회복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사실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러시아가 미국을 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회담 장소가 알래스카라는 점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알래스카는 과거 러시아가 미국에 헐값으로 팔아넘긴 영토다.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과거 미국에 알래스카를 저렴하게 넘겨줬으니 이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조금’ 가져가는 걸 용인해달라는 명분을 내세울 가능성도 내놓았다. 휴전 협상에 못 끼는 우크라이나, 현재 입장은?전쟁 당사국임에도 휴전 협상에 참여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는 영토 추가 포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럽 정상들에게 현재 전선 동결은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완화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에서 철수하면 휴전하겠다고 미국에 제의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철군 요구는 영토 추가 포기를 의미하므로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이 된다면 자포리자나 헤르손에서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까지는 넘겨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언급된 안보 보장은 나토 가입을 의미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는 테이블에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도 끼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래프는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잠재적 보장을 포함한 실질적 안보 보장을 휴전 조건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푸틴의 개’ 될 수 있다”…미러 정상회담이 러시아에 유리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 ‘푸틴의 개’ 될 수 있다”…미러 정상회담이 러시아에 유리한 이유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년을 훌쩍 넘어서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면 회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및 종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의 국제문제 칼럼니스트인 브렛 스티븐스는 ‘설익은 알래스카 정상회담’(A Half-Baked Alaska Summit)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에 강력한 요구를 제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스티븐스는 이 칼럼에서 “푸틴은 소매치기가 큰 범죄자가 된 대표적 사례”라면서 “동독에서 서방의 첨단 기술을 훔친 KGB 요원,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 시절의 부패, 러시아 선거 조작과 외국 선거 개입, 러시아 경제 약탈,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경력이 ‘대도’(大盜) 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할 수 있다. 또 2014년 불법 점령한 크름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일부에 대한 점령을 인정해 줄 수도 있다”면서 “그 대가로 러시아군 전면 철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지속,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는 “트럼프는 푸틴과 만난 뒤 그의 ‘푸들’로 보이길 원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영토 교환’ 같은 모호한 논의가 아닌 푸틴이 거부하면 지옥으로 가게 될 만한 제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상이몽’ 트럼프와 푸틴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기 전부터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취임 후 만 7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욱 격화될 뿐 휴전이나 종식의 낌새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먼저 추진했고, 그에게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그토록 본인이 원하는 노벨평화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중대한 기회다. 그러나 정작 푸틴 대통령은 휴전 문제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러시아는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휴전보다는 미국과의 인프라 협력, 북극 개발 등 경제 문제를 더 다룰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러시아 언론들은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뒤 미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으나 휴전과 관련한 긍정적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다. 러시아 당국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한 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푸틴은 트럼프와의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미국의 무기 지원을 막는다면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세우겠다는 전쟁 애초 목표도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회담 시작 전부터 러시아에 유리한 전망 쏟아져이번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 공중전을 잠시 중단하자는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카드마저도 러시아에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못지않은 무기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 공중전 중단 기간에 텅텅 비어가는 미사일과 드론 창고를 다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 발부로 사실상 발이 묶이고 고립된 상태인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전 세계에서 위상을 회복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사실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러시아가 미국을 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회담 장소가 알래스카라는 점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알래스카는 과거 러시아가 미국에 헐값으로 팔아넘긴 영토다.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과거 미국에 알래스카를 저렴하게 넘겨줬으니 이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조금’ 가져가는 걸 용인해달라는 명분을 내세울 가능성도 내놓았다. 휴전 협상에 못 끼는 우크라이나, 현재 입장은?전쟁 당사국임에도 휴전 협상에 참여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는 영토 추가 포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럽 정상들에게 현재 전선 동결은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완화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에서 철수하면 휴전하겠다고 미국에 제의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철군 요구는 영토 추가 포기를 의미하므로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이 된다면 자포리자나 헤르손에서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까지는 넘겨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언급된 안보 보장은 나토 가입을 의미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는 테이블에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도 끼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래프는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잠재적 보장을 포함한 실질적 안보 보장을 휴전 조건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러시아 공군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이른바 ‘거미줄 작전’(스파이더 웹)의 자세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수장 바실 말리우크가 방송 인터뷰에서 공개한 스파이더 웹 작전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말리우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채널 마이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은 물류, 요원 활동, 통신, 비밀 배달을 포함한 독특하고 다단계적인 특수 작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진 깊숙이 장비를 운반하는 물류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먼저 SBU는 러시아 내 위장 회사인 첼랴빈스크 물류 회사를 설립했으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부 옆에 사무실과 창고를 임대했다. 이후 화물 트럭 5대를 구매했고 러시아인 트럭 운전사들을 고용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기 배송 업무를 여러 차례 맡겼다. 특히 그는 이 작전 성공을 위해 마약 카르텔의 수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말리우크는 “국제 마약 카르텔이 세관 및 국경의 검문을 통과해 세계 각지로 다양한 금지 물품을 비밀리에 운반하는 방식을 자세히 연구했다”면서 “다만 우리는 밀수업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러시아 세관 직원에 의존했는데, 그들은 본래 매우 부패한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리우크는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격한 드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언뜻 보기에는 일반적인 1인칭 시점(FPV) 드론처럼 보이지만 항공기 동체를 불태우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1.6㎏의 맞춤형 폭발물을 장착했다”면서 “드론을 보관한 목조 상자 안에 휴대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기타 장비들을 설치해 항상 충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 SBU는 벨라야 기지를 비롯 5곳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포함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SBU 측은 “이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이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국내에서 생산 드론만 사용됐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핫이슈]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핫이슈]

    러시아 공군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이른바 ‘거미줄 작전’(스파이더 웹)의 자세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수장 바실 말리우크가 방송 인터뷰에서 공개한 스파이더 웹 작전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말리우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채널 마이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은 물류, 요원 활동, 통신, 비밀 배달을 포함한 독특하고 다단계적인 특수 작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진 깊숙이 장비를 운반하는 물류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먼저 SBU는 러시아 내 위장 회사인 첼랴빈스크 물류 회사를 설립했으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부 옆에 사무실과 창고를 임대했다. 이후 화물 트럭 5대를 구매했고 러시아인 트럭 운전사들을 고용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기 배송 업무를 여러 차례 맡겼다. 특히 그는 이 작전 성공을 위해 마약 카르텔의 수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말리우크는 “국제 마약 카르텔이 세관 및 국경의 검문을 통과해 세계 각지로 다양한 금지 물품을 비밀리에 운반하는 방식을 자세히 연구했다”면서 “다만 우리는 밀수업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러시아 세관 직원에 의존했는데, 그들은 본래 매우 부패한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리우크는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격한 드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언뜻 보기에는 일반적인 1인칭 시점(FPV) 드론처럼 보이지만 항공기 동체를 불태우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1.6㎏의 맞춤형 폭발물을 장착했다”면서 “드론을 보관한 목조 상자 안에 휴대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기타 장비들을 설치해 항상 충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 SBU는 벨라야 기지를 비롯 5곳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포함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SBU 측은 “이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이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국내에서 생산 드론만 사용됐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 대한민국 첫 순직 소방관, 80년만에 마지막 출동 순간 AI로 복원

    대한민국 첫 순직 소방관, 80년만에 마지막 출동 순간 AI로 복원

    대한민국 최초 순직 소방관인 고(故) 김영만 소방관의 마지막 출동 순간이 80년 만에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났다. 소방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로 복원한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오는 15일 유튜브 ‘소방청TV’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1917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김 소방관은 1939년 부산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일본인 소방관들이 귀국하자 소수의 다른 한국인 소방관들과 함께 지역 화재 진압 임무를 이어갔다. 그러나 광복 두 달 뒤인 1945년 10월 27일, 부산의 한 군수품 보급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고인은 선임 대원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 화재 진압을 하다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아들 김정부씨는 “아버지의 모습을 복원해줘서 마음이 뭉클하다”며 “이 영상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값진 희생을 다시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 영상은 당시 기록과 고증을 토대로 고인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순직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재현했다. 제작은 유튜브 채널 ‘AI 기억복원소’가 맡았다.
  • 이젠 주택도 접는다…건설연, ‘설치 90분’ 폴더블 모듈러 주택 개발

    이젠 주택도 접는다…건설연, ‘설치 90분’ 폴더블 모듈러 주택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자연재해나 재난 발생 시 임시 주거시설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접이식 모듈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평상시 창고에 보관했다가 이재민 발생 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현장에 도착하여 펼친 뒤 설치에서 마감까지 소요 시간이 1개당 90분밖에 걸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앞서 건설연 모듈러 연구팀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보관과 이동이 쉽도록 Z형으로 접히는 1.8x3.0m 크기 폴더블 모듈러 선별진료소를 2021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임시 주택 모듈은 약 3배 이상 확장한 3.2x6.3m 크기로, 2개 모듈만으로 하나의 세대를 구성할 수 있다. 보관 및 운송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벽체를 2번 회전 후 모듈러를 접어 부피를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욕실과 주방을 현대리바트와 공동 개발해 제공한다. 욕실 및 주방 등 물 사용 공간은 물론 사계절 냉난방 설비, 전기, 오배수 배관 등을 내장하고 있어 설치 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건설연은 밝혔다. 건설연의 모듈러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재난 즉시 대응 모듈러시스템 개발 및 공급ˑ운영체계 구축(2024~2025)’ 과제로 개발했다.
  •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3년 수원고법이 아동·청소년을 장기간 착취한 안산 구마교회 목사 오모(55)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 징역 22년의 1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아내 A씨(56)와 남동생 B씨(48)도 각각 징역 8년, 4년형이 유지됐다. 이 판결은 대법원이 같은 해 7월 오씨의 상소를 기각하고 1.2심형을 모두 확정했다. 오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1년간 안산시 단원구의 교회와 ‘공부방’을 거점으로 미성년 신도를 성폭행·성추행하고, 헌금을 강요하며, 장기 노동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는 수십 명에 달한다. 그는 “영적으로 보살핀다”며 신도와 공부방 원생 부모를 속여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와 집단생활을 시켰고, 학교에 보내지 않으며 사회와 격리시켰다. 심리적으로 지배당한 아이들은 ‘그루밍’ 상태에 빠져 성범죄 표적이 됐다. 오씨는 “음란마귀를 빼내야 한다”며 밀실에서 성추행·성폭행을 하고, 성적 행위를 강요해 이를 촬영·관람했다. 심지어 가족 간 성적 행위나 강제 결혼·출산을 시켰고, 출산한 아동을 부모의 볼모로 삼아 돈벌이에 이용했다. ‘영맥’과 ‘물맥’이라는 역할을 부여해 일부 신도는 성폭력 피해를, 일부는 재산 축적 수단으로 이용됐다. 경제적 착취도 심각했다. 헌금 총액은 약 9억 원, 일부는 3억 5000만 원을 강요당했다. 목표액 미달 시 아동 굶기기, 폭행, 모욕이 이어졌다. A씨는 신도 얼굴에 ‘개×’를 바르게 했고, B씨는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 오씨는 신도에게 앞니 4개를 뽑게 하는 등 기괴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렇게 모은 재산으로 명품시계·보석·외제차를 구입하며 호화생활을 누렸다. 이들의 범죄는 2020년 성인이 된 피해자 3명이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아이들을 깨끗이 차려입혀 리무진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착한 교회’로 믿었던 주민들은 충격에 빠져 대책위를 결성, ‘범죄단체조직죄’ 적용과 아동·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경제적 수탈·장기 노동 학대·사회적 격리를 일삼았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며 “1심 형량은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천열. 신동원 기자
  • 제주~하얼빈 거리 1300㎞ 날아가 ‘쾅’…드론으로 드론창고 때렸다 (영상) [포착]

    제주~하얼빈 거리 1300㎞ 날아가 ‘쾅’…드론으로 드론창고 때렸다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을 때렸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오늘 아침 특수작전센터 A의 장거리 드론이 즉시 투입 가능한 샤헤드 드론 및 관련 외국 부품(중국 부품 추정)이 보관된 물류 허브를 공격했다”라고 발표했다. SBU는 이어 “창고는 타타르스탄공화국 크질율 마을에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충돌 지점까지의 거리는 약 1300㎞”라고 밝혔다. 1300㎞면 우리나라 제주에서 중국 하얼빈까지의 거리다.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의 타깃이 된 크질율 마을은 앞서 러시아 국방부 산하 TV채널 ‘즈베즈다’가 최근 공개한 옐라부가 경제특구의 자폭드론생산공장과 불과 30㎞ 거리다. 현지 텔레그램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이 위도 55.584900 경도 52.080000 지점의 드론 창고에 돌진한 뒤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는 모습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창고가 합법적인 군사 목표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SBU는 “적군이 매일 밤 우크라이나를 공포에 떨게 하는 샤헤드 저장 창고는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 중 하나”라며 “우리는 적진 깊숙이 위치한 러시아 군사시설의 비무장화를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특수작전의 성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군의 침략전쟁 수행능력을 약화시킨다”라고 했다. 우크라 장거리 드론, 게임체인저로 우크라이나는 2024년에만 220만대의 군사용 드론을 생산하며 자급자족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사거리 1000㎞ 내외의 류티, 보버 등 장거리 드론은 약 3만대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2025년 군사용 드론 생산 규모를 450만대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타타르스탄 드론창고 공격에는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 드론 AN‑196 류티(Liutyi)가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10월 첫 생산 후 지속개량 중인 류티 드론은 최대 75kg 폭발물을 탑재하고 1600㎞까지 날아갈 수 있는 작전력을 갖췄다.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 수준의 고가 드론으로, 러시아 내 정유공장 등 에너지 인프라와 군수창고 등 군사적 목표물, 공항 등 전략적 목표물 타격에 주로 동원되고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의 군사용 드론은 미사일 등 무기 부족분을 메우는 동시에 정찰, 타격, 심리전 모두에 활용되며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 고가의 장거리 드론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저렴한 소모형 드론은 러시아군의 방공체계교란 영역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모스크바 등 러시아 심장부까지 타격 가능한 드론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 우크라이나는 자율성과 타격력을 크게 증대시킨 모델 생산으로 드론 역량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난 심판자”200명 살인이 목표…‘악마의 일기’ 쓴 등산객 살해범[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난 심판자”200명 살인이 목표…‘악마의 일기’ 쓴 등산객 살해범[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등산객 차량서 잠든 사이 ‘묻지마 살해’…흉기 49차례 휘두른 20대의 악마적 범행2020년 7월 11일, 설악산 등산로 인근에서 차량 안에 잠들어 있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인근 마을에 거주하던 20대 남성으로,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묻지마 범죄’였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쉬고 있던 피해자 한모(여.당시 56세)씨는 열매 떨어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고, 이씨(당시 22세)의 무차별적인 흉기 공격을 받았다. 목격자도 없던 범행은 피해자 일행이 산에서 내려와 숨진 한씨를 발견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주변 탐문과 감식을 통해 인근 마을 거주자인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같은 날 밤 자택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살인을 자백했으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이씨는 범행 당일 차량으로 거주지 주변을 배회하며 ‘살인 대상을 물색’했고, 강 건너 공터에 주차된 쏘렌토 차량을 발견해 접근했다. 차량이 잠기지 않은 상태였고, 안에 혼자 있던 한씨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무려 49곳에 달했다. “죽이고 싶다” 반복된 살인충동…일기장 속 ‘악마의 목소리’경찰은 이씨의 자택과 차량에서 범행 도구뿐 아니라, 이른바 ‘악마의 일기’를 발견했다. 파란색, 하늘색, 줄무늬 노트와 메모장에는 “나는 깨끗한 백(白)이므로 사람을 죽일 권리가 있다”, “장대호가 롤모델”, “죽이고 싶다. 기본 100~200명 목표” 등의 섬뜩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를 동경하며, 계획적 살인을 꿈꿔온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살인 직후에도 일기에 “흥분도 재미도 없다”, “이미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지”라며 냉혹한 태도를 보였고, CCTV 감시 때문에 연쇄살인은 어렵지만 연속살인을 하려 했다는 구체적 계획도 있었다. “초등생 때부터 살인 구상”…정신감정은 ‘정상’, 대법원 무기징역 확정경찰과 검찰은 이씨의 범행 수법과 일기 내용을 토대로 정신감정을 의뢰했으나 ‘정상’ 진단이 나왔다. 문장완성 검사에선 “내 능력은 사람을 죽이는 것”, “촉법소년 시절로 돌아가면 법망 피하겠다” 등 사이코패스적 경향이 드러났다. 검찰은 1·2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20년 부착을 선고했고, 2021년 7월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정불화와 부모에 대한 적개심으로 살인을 상상해왔고, 고등학생 때는 대검을 구매했다. 이후 군 제대 후 살인 방법, 살인 장비, 이동 경로를 일기장에 세밀하게 계획했다. 그는 흉기와 톱, 진압봉, 지역 지도까지 준비해 범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열 . 김정호 기자
  • 안성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9개 사업 54억 원 확보

    안성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9개 사업 54억 원 확보

    경기 안성시는 지역 현안 사업과 생활 안전 개선을 위한 경기도로부터 9개 사업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 5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공도 제84호 수변공원 조성사업(8억 원) ▲아양지구 아양1공영주차장 건축식 조성사업(8억 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사업(5억 원) ▲제설제 보관창고 개축 사업(8억 원) ▲보개면 하가마을 수도시설 확축사업(5억 원) ▲대덕배수지 진출입로 사면보강공사(4억 원) ▲안성 공공하수처리시설 스마트 안전보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5억 원) ▲고삼호수 산림레포츠시설 설치사업(9억 원) ▲안성시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2억 원) 등으로 생활 밀착형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아양지구 아양1공영주차장 건축식 조성사업’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생활민원 중 하나인 주차 공간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202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열악한 주차환경을 해소하여 상권 활성화 등 주거·상업 복합지구의 생활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공도 제84호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공도읍 마정리에 추진하는 도시생태계 공원으로 생태체험 학습장, 시민참여 숲 등이 조성된다. 2026년 12월 완공되면 시민들의 문화 활동 기회 확대 및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자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확보한 재원으로 안성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9일

    쥐 48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60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72년생 : 성공의 기회를 다시 잡는다. 84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 구나 96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소 49년생 :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날 61년생 : 생각했던 일들이 서서히 이루어진다. 73년생 : 아랫사람을 너무 비판하지 마라. 85년생 : 놀랄 일이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97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호랑이 50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2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문제발생의 원인이다. 74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86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98년생 : 힘이 들어도 한번 시작한 일은 놓지 마라. 토끼 51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63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75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87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으니 주의하라. 99년생 : 뜻밖의 횡재를 얻겠구나. 용 52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64년생 : 이득이 많지 않아 성취감 없다. 76년생 : 조금만 참아라. 그럼 좋은날이 온다. 88년생 : 기다리는 법을 알아야한다. 00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라. 뱀 53년생 : 서서히 수입이 늘어나겠다. 65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77년생 : 은인의 도움 있겠다. 89년생 : 구설수 때문에 힘들겠다. 01년생 : 사람 사귀는 일에 신중 하라. 말 54년생 : 힘든 하루에서 탈출한다. 66년생 : 행복을 느끼고 가족과 즐겁다. 78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90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되리라. 02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양 43년생 : 순수함을 지켜야겠다. 55년생 : 자만하지 말라. 67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79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91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겠다. 원숭이 44년생 : 동쪽으로 출타하면 불리하다 56년생 : 하는 일은 더욱 더 활발하다. 68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80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92년생 : 부당한 이득 챙기다 망신당한다. 닭 45년생 :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 57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69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81년생 : 신수 왕성하고 운수대통이라. 93년생 : 마음 흐뭇하고 기쁜 소식 들리는구나. 개 46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58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70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82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94년생 :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길하다. 돼지 47년생 : 이젠 조금 쉴 때가 됐다. 59년생 : 과격하게 나가다 망신수 있다. 71년생 : 얻고자 하는 것 구할 수 있다. 83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95년생 : 너무 일을 벌이지 마라.
  • ‘익산 간판 비리 의혹’ 수사받던 업체 대표 숨진 채 발견

    ‘익산 간판 비리 의혹’ 수사받던 업체 대표 숨진 채 발견

    전북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40대 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쯤 완주군 봉동읍 한 창고에서 40대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력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 씨는 익산 간판 정비사업 비리와 관련해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 등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6일 간판 정비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익산시 사무관(5급) B 씨를 구속 송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 [듣는 그날의 사건: 전국부 사건창고]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 [듣는 그날의 사건: 전국부 사건창고]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시 황전면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은 주민 4명이 마신 막걸리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이날 희망근로를 위해 밭일을 하던 최모(당시 59세)씨와 이웃들이 마시던 막걸리에서 치명적인 독이 발견되어, 최씨와 또 다른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은 간신히 생명을 건졌다. 이 사건은 최씨의 남편 백모(당시 59세)씨와 그들의 딸 A씨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15년 전부터 아버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를 알게 된 어머니 최씨와 갈등을 겪던 중 아버지와 공모해 어머니를 독살하기로 결심했다고 자백했다. 당시 검찰은 A씨와 백씨가 함께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최씨를 독살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처리했다. 1심에서는 이들 부녀가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011년 항소심에서 백씨에게 무기징역,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는 판결이 내려져 유죄로 뒤집혔다. 대법원은 2012년 3월 15일,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사건 발생 14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재심을 청구하며 자백 외에는 물증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백씨의 법률대리인 박준영 변호사는 “백씨가 가난과 문맹으로 자백을 강요당했다”며, 재심에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이들이 불리한 처지에서 강압적인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심 청구는 과거 1심 판결이 “부녀의 범행 동기와 가족 간 유대감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한 것에 근거하여, 자백 외의 증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천열·최종필 기자
  • 유경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물자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 계획 보고

    유경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물자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 계획 보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유경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7)은 4일 부천상담소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로부터 ‘재난물자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업 추진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 계획은 道 내 전 지역 재난 대응 때 물자를 1시간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거점별 운영으로 별도의 용지매입 없이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소방학교 부지에 건립 예정이다. 현재는 道 비축창고와 부천창고, 소방관서에 분산하여 보관하고 있어 긴급 상황 시 물자 파악과 이동에 시간이 소요되고 보관환경의 일관성 확보가 어려워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었다. 따라서 이번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장비·물자의 비축+공급+정비 통합센터를 구축하여 장비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경기도 구현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 유경현 의원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그 대응은 속도가 생명을 결정짓는다”라며 “경기도 전역에 재난 대응 물류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부천창고는 포화상태로 통로에 장비를 보관하고 있어 필요한 물자가 제때 공급될 수 있을지 염려된다”라며 “정해진 공간에 물류를 여유가 있게 보관하여 장비 운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오늘 이 보고를 통해 유 의원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재난물자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이 재난물자 통합 물류 운영체계 실현을 통한 재난대응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했다. 또한 방화복의 전문적인 세탁·관리 체계를 통해 장비의 신뢰성을 향상하고 기존의 비효율적인 세탁 비용 구조를 개선 함으로써 경기도 예산 절감은 물론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깊이 공감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재난 대응 체계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 강소기업 63.9% “강소기업 도약 부담”…혜택 축소·규제 강화 우려

    부산 강소기업 63.9% “강소기업 도약 부담”…혜택 축소·규제 강화 우려

    부산지역 강소기업 10개 사 중 6개 사 이상이 세제 혜택 축소 등을 이유로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중견기업 매출액의 70% 이상을 달성한 지역 강소기업 11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강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견기업 후보로 분류되는 강소기업은 업종별로 제조업 48개 사, 도소매업 38개 사, 건설업 18개 사, 운수창고업 8개 사였다. 중견기업 진입 매출액 기준은 운수업․정보통신업 1000억 원, 건설업․도소매업․제조업 1200억 원, 1차 금속․전기장비 등 일부 제조업 1800억 원 수준이다. 이들 강소기업은 대부분 독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2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온 기업들이었다. 그러나 이 중 63.9%는 중견기업 진입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처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부담 요인은 세제 혜택 축소가 57.0%로 가장 컸다. 다음은 공공 조달시장 참여 제한 15.1%, 노동·환경·안전 등 규제 부담 증가 12.8%, 정책금융 축소 8.1%, 판로 확대 지원 축소 4.7% 순이었다. 강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세제 혜택 확대 60.5%, 중견기업 전용 정책자금 및 금융지원 31.4%, 규제 완화 5.85%가 제시됐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면 기업의 신뢰도와 이미지 제고, 자금 조달 및 투자 유치 등 여러 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실제 기업들은 정책지원 혜택 축소 부담을 상쇄하긴 어렵다고 본다. 중견기업 성장에 이르기까지 20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 후보 기업들의 중견기업 진입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쥐라기에 살았던 거대 공룡 새로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쥐라기에 살았던 거대 공룡 새로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쥬라기 공원’의 7번째 실사 영화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지난달 개봉했다. 기존 쥬라기 공원 팬들 덕분에 초기 흥행에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을 보였다. 시리즈 시작 때부터 제목과 달리 등장하는 공룡들 대부분이 쥐라기가 아니라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들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독일의 쥐라기 화석층에서 새로운 고대 해양 파충류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독일 빌레펠트 자연사박물관, 슈투트가르트 국립 자연사박물관,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공동 연구팀은 독일 포시도니아 셰일 화석층에서 약 1억 8300만년 전에 존재했던 새로운 고대 해양 파충류 종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피어 제이’(PeerJ) 8월 4일 자에 실렸다. 포시도니아 셰일 화석층은 독일 남부에 있는 지층으로 해저에서 쌓인 점토가 굳어 만들어진 흑색 셰일 안에 쥐라기 초기 해양 생물이 화석으로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꼽혀, 고생물학자들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종은 ‘긴 목의 수영하는 동물’이라는 의미의 학명 ‘플레시오넥테스 롱기콜룸’(Plesionectes longicollum)으로 명명됐다. 특히 중생대 지구의 바다를 지배했던 긴 목의 해양 파충류 그룹인 플레시오사우로이드 이전에 존재했던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공룡 종이다. 거의 완전한 골격으로, 화석화된 연조직까지 보존된 이 표본은 1978년 독일 남서부 홀츠마덴의 한 채석장에서 처음 발굴돼 슈투트가르트 국립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됐지만, 독특한 해부학적 특징은 이제야 종합적인 분석으로 밝혀졌다. 그 결과, 이전에 알려진 모든 플레시오사우루스와는 명확히 구별되는 독특한 골격 특징의 조합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시오넥테스는 해당 지역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플레시오사우루스로, 미성숙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해부학적 특징은 발달 단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마지아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교수(고 척추 생물학)는 “이번에 발굴된 화석은 보존 상태가 좋아 포시도니아 셰일이 이전에 인식되지 않았던 더 큰 해양 파충류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발견은 지구 역사의 중요한 시기에 해양 생태계 진화의 퍼즐에 또 다른 조각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 취업·재테크 맞춤형 정보에 정책 제안까지… 보물 창고 같은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취업·재테크 맞춤형 정보에 정책 제안까지… 보물 창고 같은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이 취업과 재테크 등 맞춤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9월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를 개설했다. 4일 현재 회원 수는 2512명, 게시글은 3500건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5~10건의 활발한 소통이 이어질 만큼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단순한 커뮤니티를 넘어 실시간으로 정책과 연결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행정이 운영을 주도한다는 데 있다. 구는 카페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을 채용했다. 콘텐츠 구성도 촘촘하다. 취업·창업, 자기계발, 주거·경제, 건강, 문화·예술, 결혼·육아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카테고리로 나눠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관심 분야에 따라 구독 설정도 가능하다. 소통도 활발하다. 카페 내 ‘청년톡톡’ 코너에선 생활 정보는 물론 정책 제안까지 청년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오간다. 실제 청년 목소리를 통해 탄생한 사업도 적지 않다. 예비군 무료 셔틀버스와 임신 전 가임력 검사 지원 사업 예산 확대 등은 모두 청년 제안에서 시작됐다. 카페만의 자체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청년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공하는 ‘주간 청년’과 새로 생긴 공간이나 행사를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청년 클립’ 등은 반응이 뜨겁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도 청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루 18㎏ 쌓인다” 경악…배설물로 뒤덮인 인기 해변 ‘충격 근황’

    “하루 18㎏ 쌓인다” 경악…배설물로 뒤덮인 인기 해변 ‘충격 근황’

    핀란드 수도 헬싱키의 대표적 여름 피서지인 히에투아르란타 히에츠 해변이 기러기 배설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수천 마리의 ‘흑기러기’(barnacle geese)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도시 해변으로 몰려들면서, 해변 곳곳이 기러기 배설물로 뒤덮였다. 흑기러기는 얼굴이 희고 등은 검은색을 띠는 철새로, 핀란드 수도권에만 지난해 7월 기준 약 5300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헬싱키시 해변관리 담당자 유카 룬드그렌은 “일부 해변은 하루 18㎏이 넘는 배설물이 쌓일 정도”라며 “몇 년 사이 기러기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여름철 해변 청소가 큰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개체 수 증가에 따라 폐기물 문제뿐만 아니라 기러기 배설물이 토양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키고 토종 식물에 영향을 미쳐 환경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최근에는 오래된 잔디깎이처럼 생긴 바퀴 달린 청소 장비를 제작해 시범 운영했으나, 젖은 모래에서 장비가 지나치게 무거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는 창고에 보관 중이다. 이에 현장 작업자들은 배설물을 구멍 뚫린 삽으로 일일이 떠내는 방식으로 청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팀 책임자 민니 아아코는 “일이 나쁘진 않지만, 좋아하는 작업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배설물을 모래와 섞어 묻기 ▲바다독수리 소리로 기러기 쫓기 ▲전문 훈련견 투입 등 다양한 대책이 검토됐으나, 비용 문제나 효과 부족으로 모두 무산됐다. 불쾌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자전거로 가족과 해변을 찾은 한 시민은 “모래밭을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며 “헬싱키 어디를 가도 기러기 배설물 없는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헬싱키의 여름이 갈수록 더워지는 만큼, 시민들의 바닷가 이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기러기 침공’에 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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