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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통한 이천 참사 유가족들… 공사 관계자 첫 입건

    침통한 이천 참사 유가족들… 공사 관계자 첫 입건

    12일 오후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있다. 이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후 1시 30분부터 네 번째 합동 감식을 벌였다. 화재 원인 규명과 별개로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와 원청 시공사인 건우 등 공사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조치 이행 여부 등을 수사하는 경찰은 복수의 공사 관계자를 최근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 침통한 이천 참사 유가족들… 공사 관계자 첫 입건

    침통한 이천 참사 유가족들… 공사 관계자 첫 입건

    12일 오후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있다. 이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후 1시 30분부터 네 번째 합동 감식을 벌였다. 화재 원인 규명과 별개로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와 원청 시공사인 건우 등 공사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조치 이행 여부 등을 수사하는 경찰은 복수의 공사 관계자를 최근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 간호사의 날, 그 헌신을 기억합니다

    간호사의 날, 그 헌신을 기억합니다

    영국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자는 취지로 제정된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은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헌신이 단순히 고글과 방호복, 반창고로만 기억되지 않도록 간호 인력 확충과 간호노동 존중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박윤슬·도준석 기자 seul@seoul.co.kr·연합뉴스·뉴스1
  • 간호사의 날, 그 헌신을 기억합니다

    간호사의 날, 그 헌신을 기억합니다

    영국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자는 취지로 제정된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은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헌신이 단순히 고글과 방호복, 반창고로만 기억되지 않도록 간호 인력 확충과 간호노동 존중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박윤슬·도준석 기자 seul@seoul.co.kr·연합뉴스·뉴스1
  • 간호사의 날, 그 헌신을 기억합니다

    간호사의 날, 그 헌신을 기억합니다

    영국 간호사 플로랜스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자는 취지로 제정된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은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헌신이 단순히 고글과 방호복, 반창고로만 기억되지 않도록 간호 인력 확충과 간호노동 존중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박윤슬·도준석 기자 seul@seoul.co.kr·연합뉴스·뉴스1
  • [포토] 이천 화재 현장서 오열하는 유가족

    [포토] 이천 화재 현장서 오열하는 유가족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12일 오후 유가족이 참사 현장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5.12 연합뉴스
  • ‘생일파티’ 참석했다가…미국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생일파티’ 참석했다가…미국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외출자제령’이 발효됐을 때 이를 어기고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 등 현지매체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공중보건국의 발표를 인용해 문제의 생일파티는 3월 중순 외출자제령이 내려지고 나서 열렸으며 가족이나 친척 또는 친구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런데 생일파티 당일 한 여성 참석자가 계속해서 기침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다른 참석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여성은 이날 참석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패서디나 시대변인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이날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농담까지 했었다. 이는 당시 감염 증상이 있었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리사 더데리언 시대변인은 “이는 피할 수 있었던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현지경찰 수사기관이 문제의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날 파티 참석자 가운데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들 모두 패서디나 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제의 파티 참석자들 중에는 패서디나 시민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도 대여섯 명이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 역시 격리 조치해 검사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더데리언 시대변인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는 3월 19일 거주자 약 4000만 명을 대상으로 외출자제령을 발효한 미국 첫 번째 주로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폐쇠하고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패서디나시도 비슷한 명령을 내렸다. 개방된 필수 사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습하고, 사람들은 1.8m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손 씻기를 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경제활동의 단계적 재개를 허용하고 있다. 소매업과 제조업 그리고 창고업 같은 일부 업종은 8일부터 재영업을 시작했지만, 사무실과 체육관, 식당 식사 서비스, 쇼핑몰, 박물관, 미용실 그리고 술집 등은 여전히 휴업인 상태다. 이에 대해 현지 공중보건국 국장이자 보건 담당자인 고잉잉 박사는 “‘외출자제 권고령’이 정착되고 있지만,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은 여전히 금지돼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여전히 전염성이 강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잦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은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패서디나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가 블로그] ‘오거돈 쇼크’ 부산까지 달려간 진영 장관

    [관가 블로그] ‘오거돈 쇼크’ 부산까지 달려간 진영 장관

    변성완 권한대행 등 간부 20여명과 소통 대형 재난·사건사고에 현장 잇따라 찾아요즘 가장 바쁜 국무위원 중 한 명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다음날에는 사망자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도 했습니다. 화재 발생 전후로는 경북 안동, 강원 고성 산불 현장을 찾아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를 산림 당국에 지시하기도 했죠.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안전 업무 주무 부처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했지만 70세라는 진 장관의 나이를 생각하면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합니다. 진 장관은 11일 부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부산시청을 방문해 실국장 등 20여명의 간부 공무원과 소통 간담회를 가진 건데요. 국회의원 시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부산시 국정감사에 참석한 지 5년 만이었습니다. 진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클럽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되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됐다”면서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이날부터 지급이 이뤄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부산 방문은 ‘오거돈 쇼크’에 빠진 부산시를 안정시키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지난달 23일 부산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비서 ‘성추행’ 문제로 갑작스레 사퇴하면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현재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 역할을 맡아 시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상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 시정 안정을 위해 장관이 방문을 한다. 상징적인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년 안희정 충남지사, 지난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각각 성추문 사건과 법정 구속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도 김부겸 당시 행안부 장관이 도청을 방문한 바 있죠. 행안부는 지자체가 원활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주요 역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잇달아 발생하는 지자체장의 헛발질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입니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만 생각해도 바쁜 시기입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천 물류창고 화재’ 12일 4차 감식

    ‘이천 물류창고 화재’ 12일 4차 감식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참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4번째 합동 감식에 들어간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현장에서 발화부 추적을 위한 연소 패턴 등을 확인하기 위해 4차 합동 감식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넓은 공간에서 불이 순식간에 확산했는데 화재를 일으킨 원인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국과수를 비롯해 경기소방재난본부,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기관과 3차례 합동 감식을 벌여 산소용접기,전기용접기 등을 찾아 수거했다. 앞선 3차례 감식에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감식에서 불에 탄 흔적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화재가 시작된 정확한 지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4차 감식에는 경찰 5명, 국과수 5명 등 2개 기관 화재감식요원 10명만 참여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5월 11일, 오늘 해고됐습니다’ 기자회견 참여

    권수정 서울시의원, ‘5월 11일, 오늘 해고됐습니다’ 기자회견 참여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기의 노동환경 전면 개선을 촉구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 주최로 코로나 19 사태로 정리해고 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산업재해 유가족분들이 함께 했으며 사용자 힘의 논리만 작동하는 노동환경 현실을 규탄했다. 권 의원은 “지난 29일 서른여덟 명의 목숨을 빼앗은 이천 물류창고 한익스프레스 산재사고에 대해 정부는 뚜렷한 입장과 대책마련을 밝히지 않았다”며 “더 이상 노동자들의 눈물과 목숨으로 지탱되는 대한민국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코로나 19 사태로 기업에 막대한 지원금이 투입됐지만 사용자는 일말의 비용도 아끼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도 포기하고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리해고 했다”고 언급하며 “최저임금 받으며 열심히 일해 온 이들은 자신이 몸담았던 직장에서 계속해서 일하길 원했으나 이 기본적인 선택마저 사용자의 힘으로 말살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계속 다녔을 직장 다니게 해 달라! 보호해 달라!는 이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는 현 정부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은 허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기업우선이 아닌 일하는 이들을 지키는 위기대책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도입은 임기 2년을 남긴 문재인 정부의 제1과제가 되어야함을 강조하며, 끝까지 연대해 서울시차원에서 할일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시아나케이오 비정규직 해고자 김계월 부지부장, 청년 건설노동자 故 김태규님 누나 김도현님, 전국대리운전노조 김주환 위원장, 노동건강연대 정우준 상임활동가,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이사장 천주교 예수회 조현철 신부님,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공동소집권자 김수억님이 참석해 각 노동현장의 현실을 공유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영·성수석 경기도의원, 이천 물류창고화재 사고 도비 지원 건의

    김인영·성수석 경기도의원, 이천 물류창고화재 사고 도비 지원 건의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많은 도의원들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 조문을 위해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이천시 창전동 소재)을 방문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지난달 29일 이천시 물류창고 신축 현장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였다. 이날 조문 자리에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2), 농정해양위원회 성수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1)은 이천 물류창고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 수습 마무리를 위한 제반 비용에 대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며, 이에 도차원에서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인영 도의원은 “물류창고의 참혹한 화재로 인해 소중한 목숨들을 잃어버려 너무나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한시 바삐 피해 수습을 위한 행정 인력 등 유가족 지원과 조기 수습 마무리를 위한 제반 비용에 대하여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에 도에서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성수석 도의원은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이러한 사고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도의원으로서 김인영 도의원과 함께 수습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못하도록 화재 가능성이 높은 건설 공정 상황에 맞는 대책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이천 화재참사, 발주처 포함 원청에 무거운 책임 무겁게 묻겠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 간담회서 밝혀

    경찰“이천 화재참사, 발주처 포함 원청에 무거운 책임 무겁게 묻겠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 간담회서 밝혀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원청 시공사와 발주처에 대해 어떤 사건보다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발주처 한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원청 시공사 건우, 감리사 등의 안전관리와 행정 책임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수사가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청장은 “이들에게 구조적 문제는 없었는지, 향후 더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수사 중이다”라면서 “정부 방향도 그렇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사고 책임의 범위를 넓혀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청장은 발화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현재로선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단계”라면서도 “불이 난 건물이 워낙 넓고 많이 타버려서 감정이 어려울 뿐이지 어찌 됐든 화인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주중 4차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4차 감식에는 전기·가스 공사 등 다른 기관은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경찰은 6개 관계기관과 함께 3차례에 걸쳐 현장 감식을 했으며, 산소용접기, 전기용접기 등을 찾아 수거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지하 1층과 지상 1·3층에서 우레탄 작업이 이뤄졌던 점 등 상황 전반을 면밀히 살펴 수거한 작업 도구가 발화 원인이 됐는지 등을 명확히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1일 목격자와 부상자 등 64명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해서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0%만 지킨 文대통령 노동 공약… 3년 지나도 임금체불 여전

    30%만 지킨 文대통령 노동 공약… 3년 지나도 임금체불 여전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 3년째를 맞지만 정부의 노동·일자리 공약 중 70%는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노동·일자리 공약 70여개 중 20여개만이 이행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50여개의 직장인 보호 공약 이행 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10일 주장했다. 미이행 공약 중에는 임금 체불 해소 같은 기본적인 권리 등도 적지 않다. 일례로 지난해 1월 정부는 ▲퇴직자에게만 지급하는 연 20%의 체불임금 지연이자를 재직자도 받을 수 있게 하고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적용 제외 등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명목으로 ▲상시·지속적인 업무는 정규직 직접고용 원칙 ▲비정규직 고용 상한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장시간 노동 사업장 특별근로감독 실시 ▲택배·대리기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등의 공약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근무시간 외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등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은 정부 서랍과 국회 창고에 처박혀 있다”며 “포괄임금제 규제, 임금채권 소멸시효 5년 연장 등과 같이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인 보호 공약도 많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이천참사 공사 관계자·건축주 회사 포함 29명 출국금지

    경찰, 이천참사 공사 관계자·건축주 회사 포함 29명 출국금지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 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유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부상자 등 63명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해서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나원오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은 “구체적으로 누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출국금지 대상자 중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며 “발주처가 시공사의 잘못에 가담한 것은 없는지,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 설계도면과 공사일지를 압수해 분석 중이며 관련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형사과장은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이 지하 2층이라는 점 외에 아직 화재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며 “합동 조사를 진행한 각 기관의 결과를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중 18명의 부검 결과는 국과수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달 중순에서 말쯤 유족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고인이나 유족들을 상대로 한 악성 댓글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근 유가족 한 명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서 해당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댓글 게시자 신원 제공을 요청했다. 자료를 넘겨받는 즉시 댓글 게시자를 소환해 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지난 1일과 6일 등 3차례에 걸쳐 6개 관계기관과 현장 감식을 벌여 산소용접기와 절단기,전기톱 등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공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2차례 진행,수거 물품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동존중’ 외쳤지만…“문재인 정부 노동 공약 50개 안 지켜”

    ‘노동존중’ 외쳤지만…“문재인 정부 노동 공약 50개 안 지켜”

    “독서실 야간 총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매일 7시간 넘게 일했지만 고용주가 체불한 임금이 400만원이 넘습니다.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근로감독관이 ‘하루에 2~3시간 정도 일한 것으로 하고 120만원에 합의를 보자’고 제안하더군요.” (제보자 A씨) “2018년 입사해 곧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부서장이 제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하고, 인사를 안 했다고 꼬투리를 잡는 등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오래 전 실수까지 꺼내서 시비를 걸더니 ‘정규직 전환이 안 돼도 섭섭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상사에게 미움을 받으면 정규직이 될 수 없는 건가요?” (제보자 B씨)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올해로 3년째지만 정부의 노동·일자리 공약 중 70%가 아직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노동·일자리 공약 70여개 중 20여개만이 이행됐다면서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50여개 직장인 보호 공약 이행 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이행 공약 중 일례로 정부는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불사업주가 퇴직자에게만 지급하는 연 20%의 체불임금 지연이자를 재직자에게도 지급하도록 하고 △고액·상습 체불사업주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적용 제외 등 체불사업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지난해 1월 발표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라는 국정과제 아래 △상시·지속적인 업무 일자리의 정규직 직접고용 원칙(사용사유제한 제도 도입) △비정규직 고용 상한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위 정책 공약들을 포함해 △장시간 노동 사업장 특별근로감독 실시 △택배·대리기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적용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등 70여개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직장갑질119의 설명이다. 특별법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비정규직 차별시정 제도다. 직장갑질119는 “근무시간 외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등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은 정부 서랍과 국회 창고에 처박혀 있다”면서 “포괄임금제 규제, 임금채권 소멸시효 5년 연장 등과 같이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인 보호 공약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통과시켜야 할 공약, 지키지 못할 공약을 구분한 뒤 직장인 보호 공약을 어떻게 지킬지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위대한 영웅들 이야기’ 문대통령 10일 3주년 특별연설

    ‘위대한 영웅들 이야기’ 문대통령 10일 3주년 특별연설

    10일 문재인 정부가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청와대는 취임 3주년 하루 전날인 9일 공식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전 11시 특별연설 주제를 공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 본부장을 주인공으로 한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 마스크때문에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대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간호사 등 당신의 이야기라고 소개하는 특별연설 예고 영상은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의지를 북돋우는 내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서울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을 꼼꼼하게 둘러본 문 대통령은 온라인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과학 수업을 참관하며 노트북 화면으로 보이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참고 온라인 수업 열심히 해 주시고, 등교하게 되면 안전수칙들 잘 지켜 달라”는 격려와 함께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취임 3주년을 앞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71%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 방역 대응이 가장 많이 꼽혔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직후인 2018년 5월 첫째 주 직무 긍정률 83%를 기록하며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시점에서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 화재...재산 피해 4억원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 화재...재산 피해 4억원

    8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의 한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7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지 약 1시간 40분 만인 9일 오전 1시 15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구조 탓에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밤중 상주하던 직원은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창고 건물 7동(8342㎡) 중 2동이 완전히 불에 타고 3동은 일부 소실됐다. 또한 재산 피해가 약 4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산재 사망사고 낸 사업주 처벌 강화…“대법원에 의견 전달”

    산재 사망사고 낸 사업주 처벌 강화…“대법원에 의견 전달”

    정부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와 같은 후진국형 산업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노동자 사망사고를 낸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고용부는 8일 이재갑 장관 주재로 열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 기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산재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낮은 상황”이라며 “실질적 처벌 수준,양형 기준을 높일 수 있도록 대법원에 의견을 전달했으며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고용부, 국토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설 현장의 사고 근절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TF는 화재 위험 현장의 환기 장치 설치와 같은 안전 조치를 규정한 법규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위험 현장의 점검·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공기 단축을 위한 무리한 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적정 공사 기간을 보장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도 TF 의제에 포함됐다. 고용부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 대해서는 “사고 조사 과정에서 사고 원인과 함께 관리·감독 책임까지 철저하게 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책임자에 대해서는 원·하청 및 발주처를 불문하고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용부는 7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과 시공사 본사, 시공사가 건설 중인 물류·냉동창고를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감독에 착수했다.전국 건설 현장 340여곳에 대해서도 긴급 감독에 들어갔다. 소방청도 오는 12∼22일 위험 건설 현장 15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 이재갑 장관은 “정부는 이번과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재 예방을 위한 기존 대책들이 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은 것인지,그간 제도에 어떤 허점이 있는 것인지 잘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정부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후 구상권 행사해야”

    엄태준 이천시장 “정부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후 구상권 행사해야”

    엄태준 이천시장이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 중앙정부 차원에서 위로금을 지급한 뒤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엄 시장은 8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재 참사 발생 시 책임자 처벌 여부 내지 책임의 경중과 관계없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률로 정한 적절한 위로금을 유가족들에게 먼저 지급한 후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감당하기도 힘든 시기에 장례 절차를 미뤄가면서 시공사 등과 배상금 합의를 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비인도적“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엄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 애도의 공감 속에서 유가족들이 장례절차를 진행하고,철저한 수사와 제도개선 연구를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유가족들이 장례절차를 미루며 시공사 등과 배상금 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를 실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발생에 취약한 건축자재 사용금지’,‘안전관리자 관리·감독 권한 지자체 이양’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버려지는 풍력 발전기 부품…녹색에너지는 친환경이 아니다?

    버려지는 풍력 발전기 부품…녹색에너지는 친환경이 아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 발전용 터빈 날개 수백 개가 수명이 다해 매립지에서 쌓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로서 이를 만드는 소재는 재활용할 수 없어서 버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최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와이오밍주(州) 캐스퍼의 도시 매립지에는 풍력 발전기를 해체해 폐기한 터빈 날개가 최소 870개 쌓였다. 유리섬유로 된 이들 구형 날개를 수용하는 매립지는 이곳을 포함해 미국에서도 몇 안 된다. 풍력 발전용 터빈은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기에 쉽게 파쇄할 수 없고 재활용할 수도 없다. 하지만 아무리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이런 발전기도 시간이 흐르면 폐기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1990년부터 풍력 발전이 본격화돼 5년 전쯤부터 25년간의 수명이 다한 발전용 터빈이 해체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매년 미국에서만 해체되는 터빈 날개는 8000개에 달한다.풍력 발전기는 일단 수명이 다하면 거대한 터빈 날개를 세 조각으로 해체해 대형 트레일러에 실은 뒤 매립지로 보내 땅에 묻는다. 캐스퍼시 매립지 외에도 아이오와주의 레이크 밀스, 사우스다코타주의 수폴스에 있는 매립지에서도 터빈 날개를 이렇게 처리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길이가 90m에 달하는 이들 폐기물을 묻는 데 필요한 개방 공간을 보유한 시설은 거의 없다.일단 이들 날개가 땅에 묻히면 본질적으로 영원히 남는다. 왜냐하면 이들 폐기물은 시간이 지나도 분해되거나 부서지지 않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분야로도 진출한 글로벌 수력발전 1위 환경 전문기업 베올리아 북미지사의 밥 카파도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룸버그에 “풍력 터빈 날개는 궁극적으로 영원히 묻힌 자리에 남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 매립지는 쓸 수 없는 무덤처럼 여겨진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보다 환경 문제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파이버글라스 솔루션이라는 이름의 한 기업은 폐기된 풍력 터빈 날개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미국 최초의 회사라고 주장한다. 그 소재를 가지고 유리섬유 알갱이를 만들면 바닥재나 주차장용 볼라드 또는 창고용 팔레트 등 건축 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돈 릴리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날개의 99.9%를 가공할 수 있으며 연간 공장 1곳당 날개 6000~7000개를 처리할 수 있다. 더 많은 제조업체에 팔기 시작하면 더 많은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단지 준비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풍력 발전용 터빈 날개는 기존 유리섬유에서 더욱더 가볍고 강한 탄소섬유로 대체되기 시작했지만, 이 소재 역시 재활용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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