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참패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오만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SNS 삭제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모임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포옹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7
  • 윤석열 이번엔 ‘위장 당원’… 홍준표 “줘 팰 수도 없고”

    윤석열 이번엔 ‘위장 당원’… 홍준표 “줘 팰 수도 없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8일)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공방도 거칠어지고 있다. 4일에는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나란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왕’(王) 자 ‘부적 선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민의힘 당원 급증에 ‘위장 당원’ 의혹을 제기했고, 홍 의원은 경쟁자인 하태경 의원을 겨냥해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민주당 지지자가 우리 당 당원으로 많이 가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추측할 만한 강한 의혹”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위해 당원에 가입했다는 의미로, 최근 자신과 1, 2위를 다투는 홍준표 의원 지지율 급상승을 견제하려고 꺼낸 말로 해석된다. 당내에서는 즉각 비판이 쏟아졌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당원 모독”이라며 “경선 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 당선 이후 늘어난 20·30세대 신규 당원들이 위장 당원이라는 말인가”라며 “1일 1망언으로 온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에서 (공개된 신규 당원) 자료를 해석하면서 오류가 있는 것 같다”면서 “토론 흥행으로 당원 가입이 늘고 있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조직적 가입이 어려운 온라인 당원 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봐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위장 당원 가능성을 일축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민주당의 정치 공작에 경각심을 가지고 똘똘 뭉쳐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 발언의 의도를 왜곡하며 공격해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분들이 있어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전날 부산 당원 간담회에서 하 의원을 겨냥해 “저놈은 우리 당 쪼개고 나가 가지고 우리 당 해체하라고 지X하던 놈이고”, “토론회가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어처구니없는 짓을 당하니 머릿속이 꽉 막힌다. 진짜 쥐어패 버릴 수도 없고”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 냈다. 두 후보는 최근 TV토론회에서 홍 의원의 ‘조국 수사 과잉’ 입장에 대해 하 의원이 ‘조국수홍’이라고 몰아붙인 이후 서로 날을 세워 왔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바른정당 시절 제가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한 건 당시 홍준표 대표의 막말 때문이란 건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막말로 당을 참패의 늪에 빠뜨렸던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다시 막말로 정권교체의 기회까지 날리려 하니 참 답답하다”고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 ‘어대명’ 넘지 못한 ‘어대낙’… 희망은 대장동 수사 결과뿐

    ‘어대명’ 넘지 못한 ‘어대낙’… 희망은 대장동 수사 결과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결국 ‘이재명 대세론’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3일 치러진 2차 슈퍼위크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과반 득표를 막지 못해 결선투표 없이 2위로 경선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낙연 캠프의 유일한 희망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가 이 지사를 직접 겨눠 대선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2차 슈퍼위크가 끝난 후 결선투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장동 의혹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도 성명을 내고 “대장동 특혜 비리 수가 결과에 따라 메가톤급 파장이 올 수 있다”면서 “책임 전가나 조작된 프레임으로 의혹을 덮으려고 해도 진실이 이미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로 바꾸려는 이 지사를 맹비난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4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이날 인천까지 9차례 지역 경선에서 광주·전남 단 1곳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2차례의 대규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모두 패했다. 1승 10패인 셈이다. 한 번 이긴 호남의 표차도 122표에 불과했다. 이 전 대표는 첫 승부처인 충청에서 참패하는 쇼크를 당한 이후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으나 역전의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관망하던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영표,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도 힘을 보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5년 대통령 단임제에서는 국민들이 5년마다 새판을 짜고 싶어 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반복 이미지가 없는 게 강점”이라며 “친문 의원들의 이낙연 지지가 오히려 이재명의 강점을 키워 줬다”고 평가했다. 경선 와중에 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도 이 전 대표에겐 악재로 작용했다. 고발 사주 의혹은 검찰개혁을 전면에 내세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오히려 유리하게 흘러갔고, 대장동 의혹은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지지층이 이재명 쪽으로 결속하는 계기가 됐다.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와 검증의 경계를 모호하게 끌고 간 것도 패착으로 꼽힌다.
  • 윤석열 측 “‘대장동 몸통’ 이재명 후보되면 민주당 대혼돈”

    윤석열 측 “‘대장동 몸통’ 이재명 후보되면 민주당 대혼돈”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대장동 아수라판의 추악함과 몸통이 드러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을 선출한 것을 후회하고 한탄하는 이들로 극심한 내홍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3일 논평에서 “대장동 비리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2차 슈퍼위크’로 진행되는 인천 지역 순회경선이 종료되면 오는 9일 경기, 10일 서울 두 곳의 지역 순회경선만 남겨두게 된다. 이 공보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당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민주당 내에선 기뻐하기보다 근심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공보실장은 “검찰과 경찰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유동규와 그 일당을 처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하고 몸통을 보호하려 할 경우 특검 수사를 요구해 온 다수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와 별개로 언론은 유동규 위선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게이트의 정점임을 짐작게 하는 충격적 사실들도 언론 취재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공보실장은 “민주당에선 싸늘해진 민심에 불안감을 느낀 이들이 후보 교체론을 들고나와 이 후보 측과 충돌하고 당은 대혼돈에 빠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의 당 대통령 후보 등극이 민주당을 대선 참패와 몰락의 길로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나오는 건 이런 까닭”이라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를 하며 압승했다. 2일 이 지사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울·경 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33.62%를 차지하며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74%, 박용진 의원 1.3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포함 현재까지 8차례 순회경선,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도 이 지사는 53.51%(36만5500표)로 과반 선두를 유지했다. 이 전 대표는 34.67%(23만6804표)로 2위였고, 그 다음으로 추 전 장관 10.58%(7만2285표)와 박 의원 1.24%(8천476표) 순이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는 약 13만표로 더 벌어졌다.
  • 맞붙은 윤석열·홍준표···尹 “홍 막말, 구태정치” 洪 “윤, 문재인 품에 있던 사람”

    맞붙은 윤석열·홍준표···尹 “홍 막말, 구태정치” 洪 “윤, 문재인 품에 있던 사람”

    국민의힘 경선후보자 5차 토론회윤석열, “홍준표, 내부총질 거친 발언” 비판홍준표는 고발사주 의혹 직격“윤석열과 손준성, 법률공동체 아니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거친 입’을 직격했고, 홍 의원은 고발사주 의혹을 들고 나서며 “윤 전 총장이 지금 정치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맞받아쳤다. 윤 전 총장은 1일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후보자 5차 방송 토론회 키워드 토론 코너에서 ‘정치개혁’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러면서 홍 의원을 향해 “당이 분열하는 내부총질, 국민신뢰를 떨어뜨리는 거친 말씀으로 많이 회자됐다”면서 “당원을 향해 망둥이, 상대할 가치 없는 어린애, 연탄가스 등 내부총질 발언을 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다 모으면 사전 수준인데 전형적인 구태정치 때문에 당 대표 시절인 2018년 지선에서 초유의 참패와 후보들의 유세지원 거부가 있던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홍 의원도 맞받아쳤다. 홍 의원은 “내가 당을 바로잡고 일으켜 세우고 힘들 때 윤 전 총장은 어디 있었느냐. 문재인 대통령 품 안에 있었지 않나”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보수 궤멸에 앞장선 선봉장을 했고, 정치 검사를 한 것은 생각 안하느냐”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캐묻기도 했다. 홍 의원은 “고발사주 의혹 사건이 공수처로 넘어가면서 손준성이 문제가 됐다. 손준성이나 누가 문제가 되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윤석열과 손준성을 법률공동체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정치를, 자꾸 저질화 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셔야지, 법률공동체라는 말이 지구 상에 어디 있느냐”라며 발끈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이 나와서 지금 정치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다시 맞받아쳤다.한편, 이날 토론에서 대선주자들은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제명을 둘러싼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홍 의원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제명에 찬성 표시를 했다. 다만 홍 의원은 “제명에 찬성하면 선명하고 좋지만, 지금 국회에 감옥 간 사람도 제명 안 하고 있다”면서 “설득해서 자진사퇴하도록 하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자진사퇴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감옥 간 사람도 제명 안 한다는 현실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회의원에 대한 윤리·도덕적 기준을 높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렴기준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를 잡으려면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주자들의 신경전도 거세졌다. 국민의힘 훙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북 합작 평화쇼가 또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다가왔나 보다”며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종전선언을 내세워 문재인·김정은의 대선개입 쇼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홍 의원은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남북 합작 평화쇼가 시작 되더니 그해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까지 들러리 보증을 세워 국민들에게 통일과 평화의 환상을 심어 주어 지방선거를 편취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더는 우리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이상 이런 유치한 짓 말고 조용히 내려올 준비나 하시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한의 통신선 간 보기에 왜 절절매느냐”며 “북한은 이 전화선 연결을 놓고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쇼하고, 수틀리면 김여정이 언제든 별별 구실을 찾아 끊어버린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통신선 하나 연결하겠다고 하자 호들갑을 떠는 청와대, 정부,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며 “이미 철저하게 실패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임기를 몇 달 앞두고 달라질 리가 없다. 쇼를 해봤자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며 핵 인질이 되는 대북정책은 폐기한다”며 “당당한 대북정책과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남북 통신연락선은 남북관계 부침의 증표”라며 “대화가 단절될 때면 그 시작이 연락채널 차단인 경우가 많았고,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방식도 연락채널 복원이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는 그런 남북이 현안논의의 입구에 서게 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홍 의원의 “남북 합작 평화쇼” 발언에 “홍준표 후보는 대체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에 대한 계속되는 막말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통령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자민당 비둘기파… 내리 9선·요직 맡아 ‘승승장구’

    자민당 비둘기파… 내리 9선·요직 맡아 ‘승승장구’

    29일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제100대 총리대신 등극을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는 당내 비둘기파로 꼽힌다. 기시다파의 수장으로 온건보수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세습 정치 풍조가 강한 일본에서 기시다는 여느 정치인들과 판박이의 정치 입문 행보를 보였다. 1982년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지만 1987년 아버지인 기시다 후미타케 중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지역구인 히로시마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되며 의원직을 시작했다. 이후 한 번도 낙선하는 일 없이 현재까지 9선을 내리 당선됐다. 그는 외무상, 방위상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내각에서도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본격적으로 역량을 드러낸 건 2012년 아베 신조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으면서부터다. 2017년까지 5년 동안 패전 이후 두 번째로 임기가 긴 외무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의 이름이 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건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다. 당내에서도 그의 입지는 탄탄했다. 당내 최고 실력자인 아베 전 총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외무상에서 물러난 뒤 당내 4대 요직 중 하나인 정무조사회장에 임명됐다. 기시다 총재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하자 약 30년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총재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참패했다. 두 번째 총재 도전에서도 그는 대중 지지도가 높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뒤진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기시다는 결국 반(反)고노 전선의 지지를 모아 자민당 총재가 됐고, 나아가 총리의 꿈을 이루기 직전에 서 있다.
  • ‘손’만 애썼네

    ‘손’만 애썼네

    토트넘 홋스퍼에는 손흥민(29) 밖에 없는 것일까. 주급을 30만 파운드(약 4억 8000만원)나 받는 팀 최고 연봉자 해리 케인(28)이 개막 5경기째 허탕을 친 가운데 그보다 못한 20만 파운드를 받는 손흥민은 벌써 3골째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만회 골을 넣었다. 리그 3호골.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에 내준 3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최근 토트넘은 최악이다. 순위도 11위로 곤두박질했다. 시즌 출발은 좋았다. 맨체스터시티와의 개막전(1-0승)을 시작으로 3연승에다 연속 ‘클린시트(무실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전 0-3 패배 이후 첼시, 아스널전에서 각각 3골을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 개막 6경기에서 4골 9실점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다. 1993~94시즌 에버턴 이후 28년 만에 EPL 두 번째 ‘개막 3연승 뒤 3연패’라는 부끄러운 꼬리표도 달았다. 구단 사상 3경기 연속 3실점도 2003~04시즌 이후 18년 만이다. 토트넘의 부진은 ‘주포’ 케인의 침묵과 무관치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리다 결국 잔류를 택한 케인은 개막전 결장 이후 5경기 연속 출전에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 23일 카라바오컵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정규리그에선 지금까지 ‘0골’이다. 케인의 부진 속에 손흥민이 4골 중 3개를 책임지며 토트넘을 먹여 살리는 효자 노릇을 하는 형국이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3을 부여받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팀내 최고인 7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실낱 같은 희망을 안기는 골을 넣었고, 뭐라도 해보려는 유일한 토트넘 선수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날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 3~4차전에 나설 27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는 10월 7일 한국에서 시리아를 상대한 뒤 12일 이란 원정을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황의조(보르도)를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이 손흥민과 합세해 ‘해외 주력파’를 형성한다. 이강인(마요르카)는 또 제외됐다.
  • 다시 등장한 ‘4·15 부정선거 의혹’… 국민의힘 ‘곤혹’

    다시 등장한 ‘4·15 부정선거 의혹’… 국민의힘 ‘곤혹’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에 때아닌 2020년 4·15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이 등장했다. 황교안 전 대표가 부정선거 가능성을 굳게 믿는 일부 지지층을 겨냥하며, 의혹에 불을 지핀 것이 시작이다. 당내에선 부정선거 의혹이 재거론되는 것 자체가 외연 확장 노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황 전 대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4·15 부정선거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자신이 당대표일 때 벌어진 총선 참패에 대한 반전을 모색하고 일부 보수층의 표심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황 전 대표는 지난 23일 예비경선 2차 토론회에서도 “대법원이 주관한 재검표 때 실제로 불법 투표지들이 나왔다”면서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 갔다. 하태경 의원은 2차 토론회에서 황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한 신입 당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두 후보 모두 토론회에서는 부정선거론과 어느 정도 거리를 뒀지만, 하 의원은 “그런 식으로 애매하고 두루뭉술하게 하면 리더 자격이 없다”며 직격했다. 두 후보는 앞서 “(의혹을) 잘 검토해 보겠다”(윤 전 총장),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선관위의 납득할 만한 성명을 촉구한다”(최 전 원장) 등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당내에선 이러한 공방 자체가 대선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극렬 태극기 지지층이라도 얻어야 4등 안에 든다는 황 전 대표의 전략 아니겠느냐”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할수록 상식적인 정당과 멀어진다”고 잘라 말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부정선거에 대해 비과학적인 주장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지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부정선거를) 바탕으로 지지층에서 세 확산하려는 분들이 정말 보수를 사랑하는 분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관위도 난처한 상황이다. 하 의원은 “당 선관위가 경선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황 전 대표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당 선관위 관계자는 “당 선관위는 중앙선관위를 신뢰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면서 “(부정선거 의혹 거론을) 지켜보고 있고 도를 넘으면 그때 가서 조치를 고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장동 난타전’ 된 與 토론회…“野가짜뉴스” “토건비리” 충돌

    ‘대장동 난타전’ 된 與 토론회…“野가짜뉴스” “토건비리” 충돌

    이낙연 “어떻게 수년간 모를 수 있느냐”박용진 “무작정 잘못 없다고 하느냐”이재명 “시 이익 확보 잘한 것 아니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2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TV토론회에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최대 승부청니 호남 순회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에게 “그간 단군 이래 최대의 이익 환수라고 했는데, 며칠 전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게이트, 토건비리라고 성격을 규정했다”며 “9월 17일 KBS 보도를 보고 토건비리인 것을 알았다는데 수년 동안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고위직 법조인들이 위촉된 것을 거론하며 “이런 분들이 뭔가 범죄적인 어떤 것을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몰리는 것이 우리가 꿈꿨던 대한민국이냐”라고 직격했다. 박용진 의원도 “LH사태 때 대통령이 사과하고 장관이 물러난 게 정치”라며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싶으면 마음을 달래야지, 무작정 잘못없다고 하는 것이 지지자들을 놀라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이낙연에 “어떻게 이익이 250배냐” 자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이 지사는 “민간자본으로 확실하게 시의 이익을 확보했는데 그러면 잘한 것 아니냐”며 “(다시 성남시장이 되더라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 “법대 나오시지 않았느냐. 자본금 1억원 회사가 500억원을 조달해 250억원을 남기면 이익이 50%냐, 250배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렇게 마치 시험 보듯 질문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대장동에서 벌어진 과도한 이익에 대한 국민의 상실감이 분명히 있고 그에 대해 성의 있게 설명하면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그게 적반하장식 국민의힘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조선일보식 선동에 공감하는 발언이라 그렇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이날은 그간 이 지사를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특히 부동산 의혹으로 이재명 캠프에서 물러난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을 거론하며 “부동산 소유 실태와 편법증여 시도를 사전에 알고도 묵인한 것이냐”며 “내 사람이 아닌 경우는 엄격하고 이 전 원장에 대해서는 ‘모해 당했다’는 모드”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전혀 그분의 부동산 보유 상황이나 재산은 몰랐다. 경기연구원장 임명 당시에 의회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기본소득을 설계한 사람은 강남훈 교수이고, 이분은 아니다”라며 “그런 분은 제가 당선돼도 공직을 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과도한 이익, 국민상실감 분명”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날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4·7 재보선 참패 직후 초선의원 5명의 성명서를 거론하며 “그 뒤에 이낙연 후보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윤석열의 논리로 저를 공격하고, 국민의힘의 논리로 대장동 사건을 공격한다”며 “고발 사주 사건은 뒤로 퇴장하고 대장동 사건이 증폭하는 책임은 이 전 대표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초선 성명서) 배후에 제가 있다는 것은 그때 처음 들었다. 그리고 그분들 중 다수가 이재명 후보를 돕고 계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장동 프로젝트를 설계했느냐, 유동규 임명을 했느냐”라며 “국민의 힘 게이트라고 하신다면 국민의힘을 공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북한, 퇴임 앞둔 스가 총리 비난...“인민의 저주 받아 마땅”

    북한, 퇴임 앞둔 스가 총리 비난...“인민의 저주 받아 마땅”

    北 외무성, 홈페이지에 리병덕 연구원 글자민당 총재 후보들에 “적대정책 답습말라”북한이 퇴임을 앞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포스트 스가’를 향해서도 대북 적대정책을 답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외무성은 23일 홈페이지에 리병덕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의 글을 싣고 “시종일관 가장 비열하고 야만적인 대조선(대북) 제재 봉쇄 책동에 매달려온 스가와 아베는 영원히 우리 인민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원은 “스가와 선임자인 아베는 우리 성의와 노력에 의해 이미 다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어떻게 하나 부활시켜 저들의 정치적 목적 실현에 악용하기 위해 거짓과 기만으로 민심을 회유하는 데 몰두해왔다”면서 “스가는 아베와 공모해 조일(북일) 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은 장본인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의 ‘만경봉 92호’ 입항 금지, NHK방송에 납북 문제 국제방송 지시 등에 대해선 “대조선 제재와 압력에 광분한 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것이야말로 이미 저지른 죄악 위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는 범죄”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 등 자민당 총재 후보들에게도 경고장을 날렸다. 리 연구원은 “다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정치가들이 선임자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있다”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매달린다면 얻을 것은 비참한 참패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외무성 글은 자민당 총재 선거(29일)를 엿새 앞두고 나왔다. 선거 당선자는 내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
  • 손흥민 부상 복귀 언제쯤? 첼시전도 몰라

    손흥민 부상 복귀 언제쯤? 첼시전도 몰라

    ‘손흥민, 첼시전도 모른다?’ 손흥민(29·토트넘)이 언제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복귀할지 관심이다. 영국 현지 매체 기류가 20일 첼시와의 런던 더비 복귀에 물음표를 다는 분위기다. ‘부상 병동’ 토트넘은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경기 0-3 참패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A매치 기간 전 새 시즌 개막 3연승을 달리며 EPL 선두를 꿰찼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분위기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 A매치가 변곡점이 됐다. 우선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U21 대표팀 소집)도 다쳤다. 남미 예선에 참여한 지오바니 로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는 격리로 인한 훈련 공백을 피하기 위해 곧장 영국으로 입국하지 않고 크로아티아에 머무르며 팀 합류가 지연됐다. 그런데 렌과의 경기에서 루카스 모라가 쓰러졌고. 부상에서 회복했던 베르흐바인이 경기에 나섰다가 또 다쳤다. 토트넘은 EPL 연패 위기다. 20일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어떻게 공격진을 꾸려야 할지 난감할 정도로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수 자펫 탕강가도 나오지 못한다. 남미 예선 멤버들이 돌아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영국 텔레그라프와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점쳤지만 90min은 벤치를 예상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복귀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해리 케인과 나이 어린 브라이언 힐, 그리고 모라의 조합을 예상했으나 모라의 부상으로 이마저도 불확실하다.손흥민의 첼시전 출전이 불발된다면 그 다음 경기로는 23일 울버햄프턴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27일에는 토트넘의 대표적인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됐다.
  •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이낙연·정세균·노무현·이명박·장면·윤보선.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거물만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등 대통령만 세명 배출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낙연 전 대표의 호소에도 사직안 처리를 고심한 데는 이러한 상징성도 작용했다.    ▶2010년부터 민주당 7연승…박영선, 창신2동 빼고 참패  역대 종로 주민의 선택을 보면 단일 선거구가 된 13대 총선부터 당선된 7명 중 노무현·정세균·이낙연이 민주당, 나머지는 야권으로 팽팽하다. 여야 모두 내년 종로 보궐 선거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종로는 대선 승리와 연동돼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기는 당에서 종로도 가져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통령 선거가 주가 된다”면서 “종로의 유권자의 구성이라는 게 간단치가 않은 데다”고 말했다.  실제 종로는 과거 구도심에 부촌이 자리한 곳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다. 고급주택이 있는 평창동, 삼청동은 보수가 우세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창신동, 숭인동은 민주당이 우세했다. 대학가인 명륜동에도 진보세가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사직동, 교남동의 중산층은 국민의힘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선거를 톺아보면 2010년 지방선거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이 7연승을 차지했다. 다만 가장 최근 선거인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01%,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40.84%로 국민의힘이 14.27%포인트 차이로 우세했다. 박 후보가 승리한 곳은 창신2동(49.47%) 뿐이었다.   ▶노무현·이명박·윤보선 대통령 배출  제헌국회부터 8대 총선까지는 민주당 계열이 우세한 경향을 보이며 윤보선 대통령, 장면 총리 등을 배출했다.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3대 총선부터 종로구 단일 선거구로 치러졌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역사에 남을만한 ‘빅매치’가 이뤄졌다. 기업인이었던 이명박 후보와 인권변호사인 노무현 후보가 맞붙었는데, 노 후보는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명박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퇴하고 열린 보궐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다.  18대 선거에서는 통합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후보로 나왔다. 야당 대표로서 비례대표가 아닌 종로에 도전했지만, 박진 의원에게 패배했다. 박 의원은 종로에서 태어나 재선의원을 지내며 지역 기반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손 대표를 3.67%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19대 때부터 연이어 거물급 후보들이 맞붙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후보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사덕 의원의 종로대전에서 정 후보가 승리하며 민주당이 노무현 의원 이후 12년 만에 종로를 되찾았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스타 정치인’ 오세훈 후보와 경쟁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연일 정 의원이 밀렸지만 실제 투표함을 연 결과 정 의원이 6선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출마했다.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와 붙은 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58.33%를 얻어 황교안(39.97%)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고, 이 성공을 발판으로 당대표가 됐다. ▶與 임종석·박영선·추미애 野 이준석·최재형·황교안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종로 보궐선거는 대선의 ‘러닝메이트’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만큼 여느 때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하마평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경선 종료 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 대표는 “노원구 상계동에 출마하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당의 요구가 거듭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도 대선 경선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난 총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패배한 황교안 전 대표도 언급된다.
  • 추미애 “잠이 오지 않는다”… ‘추-낙 갈등’ 결선투표 땐 변수 가능성

    추미애 “잠이 오지 않는다”… ‘추-낙 갈등’ 결선투표 땐 변수 가능성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와 붙은 추 전 장관은 15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잠이 오지 않는다”며 격한 심경을 토로했다. 추 전 장관은 SNS에 “이제 와 (나를) 해임 건의한 대표가 탓을 바꾸려는 프레임 걸기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 열린 8차 TV토론회에서 손준성(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검사 유임 책임론을 제기한 이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었다. 추 전 장관은 “한창 개혁 페달을 밟고 있을 때 ‘당이 재보궐 선거 분위기 망친다며 장관 물러나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모두를 위해 물러났었다”며 “그런데 당은 끝내 개혁 실종시키고 선거 참패하고 검찰의 음습한 쿠데타도 모르고 거꾸로 장관이 징계 청구로 키워 줬다고 원망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이런 걸 정치라고 해야 하나 싶다”고도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는 TV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 검사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는 추 전 장관에게 “왜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했나”라면서 “그때 법무부 장관이었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추 전 장관은 “몰랐다”면서 “(이 전 대표가) 당시 당대표였는데 이를(추·윤 갈등 프레임을) 바로잡으려는 법무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를 했다고 언론보도가 났다”고 역공했다.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의 설전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경선 기간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검찰개혁에 미진했고 민생 문제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 간의 갈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추 전 장관이 두자릿수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친문(친문재인) 성향인 까닭에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였던 이 전 대표에게도 호감을 보여 왔지만, 갈등 국면에 따라 이 전 대표로부터 돌아선다면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낙연이 방 뺀 종로… ‘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이낙연이 방 뺀 종로… ‘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내년 1월 전에 李사퇴안 처리된다면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 치러 민주당선 추미애·임종석 등 출마 언급국민의힘 최재형·황교안·나경원 거론일각에선 이준석 등판 가능성도 제기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서울 종로)가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면서 소위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대선후보급 빅매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1월 이전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처리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러닝메이트’ 성격의 선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양당은 우선 의원직 사퇴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후보군을 직접 거론하기보단 상대측 카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민주당에서 내놓는 카드를 지켜보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자당 인사의 책임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 당헌상 공천 자체부터 고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이 전 대표가 ‘전 당원 투표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해 공천을 단행했지만, 참패의 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 경선을 위한 의원직 사퇴를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보긴 어렵지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선 당헌 취지에 위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게 계속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결기나 진정성은 모르지 않지만 당장의 사직안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종료 이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종로 지역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퇴안 처리 이후에는 영향력 있는 거물급 여야 인사들이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재 양당 대선주자 가운데서도 전략적 결단을 통해 러닝메이트 성격인 종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에선 직전 총선에 출마했던 황교안 전 대표나 종로에서 근무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언급된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전 의원이나 현역 종로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셀프 공천’ 논란과 대선 이후 지방선거 공천권 등으로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저는 남은 선거가 3년 뒤 총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민주당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이후 검찰 개혁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나 직전 총선에서 거론됐던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온다.
  • 이낙연이 방 뺀 종로…‘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이낙연이 방 뺀 종로…‘대선 러닝메이트’ 지역구로 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서울 종로)가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면서 소위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대선후보급 빅매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1월 이전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처리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러닝메이트’ 성격의 선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양당은 우선 의원직 사퇴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후보군을 직접 거론하기보단 상대측 카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민주당에서 내놓는 카드를 지켜보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자당 인사의 책임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 당헌상 공천 자체부터 고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이 전 대표가 ‘전 당원 투표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해 공천을 단행했지만, 참패의 한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 경선을 위한 의원직 사퇴를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보긴 어렵지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선 당헌 취지에 위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게 계속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결기나 진정성은 모르지 않지만 당장의 사직안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선 종료 이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종로 지역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퇴안 처리 이후에는 영향력 있는 거물급 여야 인사들이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재 양당 대선주자 가운데서도 전략적 결단을 통해 러닝메이트 성격인 종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에선 직전 총선에 출마했던 황교안 전 대표나 종로에서 근무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언급된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전 의원이나 현역 종로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셀프 공천’ 논란과 대선 이후 지방선거 공천권 등으로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저는 남은 선거가 3년 뒤 총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이후 검찰 개혁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나 직전 총선에서 거론됐던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온다.
  • 이낙연, 광주서 ‘배지’ 던지며 권력의지 표명… 지지층 결집 노려

    이낙연, 광주서 ‘배지’ 던지며 권력의지 표명… 지지층 결집 노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국민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시작일인 8일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역전 승부수를 던졌다.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며 대세론 확산에 집중했다. 이 전 대표가 이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첫 충청권 경선 참패 이후 반등 계기를 만들겠다는 절박함 때문으로 보인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걸고 올인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을 선언했지만 오는 11일 대구·경북 경선과 12일 64만명이 참여하는 국민선거인단 투표 전망은 어두웠다. 이런 상황에서 의원직 사퇴 카드로 강한 권력의지를 드러내면서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권리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충청권 투표율(50.2%)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과 6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캠프 구성원들과 논의한 뒤 이날 회견 5분 전에야 의원들과 차담회를 하며 사퇴 결정을 알렸다고 한다. 한 캠프 관계자는 “나도 현장에서 듣고 알았다. 깜작 놀랐다”고 했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월요일부터 논의는 해 왔지만, 오늘 대표가 결심을 하고 광주에 왔고, 의원들에게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투표 시작에 맞춰 “여러분의 한 표가 이재명 정부를 만드는 힘”이라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유산도 세력도 없는 이재명이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오직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측은 충청에서 거둔 과반 승리 당심과 여론조사 1위 민심을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당심과 민심 지지가 일치하는 이 지사가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이재명 캠프의 우원식 선거대책위원장은 통화에서 “이 지사는 이미 단체장을 지내며 국민들 열망에 대한 성과를 내고 본선경쟁력을 입증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원팀으로 가기 위해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위성곤(재선·제주 서귀포) 의원이 공동상황실장 및 농어업 먹거리 미래본부장으로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전략 지역의 주요 인물 지지 선언을 시간 차로 공개해 전국적 지지와 대세론을 몰아 가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당과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의원직을 그만뒀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결국 사퇴도 수단화된 거 아닌가”라고 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입장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숨결이 밴 정치 1번지 종로가 민주당원과 지지자에게 어떤 상징성을 갖는지를 망각한 경솔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 최종 온라인 투표율은 63.08%로 집계됐다. 이날 시작된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도 첫날 51.19%(32만 8590명)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 이낙연 의원직 사퇴 배수진에 이재명에 쏠리는 눈

    이낙연 의원직 사퇴 배수진에 이재명에 쏠리는 눈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8일 자신이 의원직 사퇴를 결정한 것과 달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그것은 그분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 제가 이래라저래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KBC광주방송 8시뉴스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가장 절박한 과제는 정권 재창출”이라며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전력 집중하겠다는 각오로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흐름이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는 방향에서 어긋날 수 있다는 있다는 판단에 큰 결심(의원직 사퇴)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 시·도민 여러분은 아무리 어려움이 크더라도 늘 민주당을 지켜주셨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주셨다”며 “민주당 후보가 가장 좋은 사람으로 뽑히고 정권 재창출이 되도록 호남 시·도민 여러분이 큰 결단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의원직 사퇴를 두고 충청권 경선 참패 후 호남에서 배수진을 친 것이란 일각의 평가에 대해 “그 평가를 부정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을 던졌고 더 이상 퇴로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날 “집행기관과 의원은 다르다며 사퇴하지 않던 이낙연 전 대표였는데 이제 그의 진심이 피부로 와닿는다”며 “저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직을 내려 놓고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한 것을 들며 이제 눈은 이재명 경기지사로 향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지사직 수행에 대해 지난달 10일 “도지사직과 후보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힘든 일이며 선거운동 제한 때문에 불이익도 많다”면서 “도지사직을 이용해 제 선거에 도움이 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이 지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의 지사직 유지가 ‘지사 찬스’ ‘지사 보험’을 들려한다는 비판에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니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도민들께서 위임해주신 권한으로 도민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도지사직은 도민께서 주신 소중하고 신성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In&Out] 일본도 주목해야 할 ‘정치 한류’/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일본도 주목해야 할 ‘정치 한류’/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도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끝났다. 일본은 코로나 확진자뿐만 아니라 위중증자도 크게 늘어 의료붕괴라 할 만큼 사회 전체가 위기 상황을 맞았다. 게다가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층의 감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거듭된 정책 실패로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져 자민당 총재 재선을 포기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와 중의원 선거가 9월과 10월(혹은 11월)로 예정돼 있고 스가 총리 후임을 둘러싼 여당 내, 여야 간 정치 역학이 전개됨으로써 불투명하고 불안정한 정국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야당의 역량 부족으로 정권교체를 바라기는 어렵다.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나 총선에서 집권당에 대한 평가를 투표로 가림으로써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가 정착돼 있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냉전기 1955년 체제하에서 자민당의 일당 우위 체제가 이어지다가 1990년대 비례대표와 소선거구가 도입돼 정권교체가 가능한 양당제가 정착되는 듯했다. 2009년 8월 총선에서 의석수 300석의 집권 자민당이 119석을 얻는 역사적 참패를 기록하면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일본 정치가 드디어 바뀌었다고 기대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은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내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의 처우를 둘러싼 당내 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12년 12월 총선에서 230석의 의석이 57석이 됐다. 이후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정권이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분열을 거듭하면서 약체로 전락했다. 다수 국민 사이에는 ‘악몽의 민주당 정권’이라는 이미지만 남았고, 결과적으로 자민당의 일당 우위 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스가 정권에는 합격점을 줄 수 없다. 10월 총선에서 정권교체가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아마도 자민당은 상당히 의석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자민당 새 총재가 총선에 지더라도 총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적고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공수 교대가 가능한 양당제가 어려운가. 소선거구제하에서 야당은 합당하거나 연정을 꾸려 여당에 맞설 수 있다는 선택지를 제시하고 유권자도 밀어 줄 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야당은 거꾸로 분열을 거듭했다. 일부는 여당에 접근해 연립정권을 꾸려 권력의 한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 자민당과 이런 야당은 정책이나 이념 차이가 거의 없다. 또 야당은 강력한 지지 기반이 없어 선거에서 패배하면 회복하기 어렵다.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한국의 보수야당 국민의힘은 영남, 진보여당 민주당은 호남이란 압도적인 지역적 지지 기반이 있다. 선거에서 지더라도 이들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하면 충격파를 줄일 수 있다. 민주화 이후 많은 사람이 한국 정치의 병리 가운데 하나로 지역주의를 얘기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상대적으로 안정된 보수·진보 양당제를 뒷받침하는 기제는 영남이 보수를, 호남이 진보를 공고히 지지하는 지역주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같은 정치적 균열이 거의 없는 일본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소선거구제가 보수의 일당우위 체제를 강화시켰다. 일본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한 양당제, 아니면 정권교체가 가능한 긴장감 있는 정치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어려운 과제다. 코로나는 그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 일본의 10월(혹은 11월) 총선이 주목된다. 민주주의 역사는 한국보다 일본이 길지만, 한국 정치는 정권교체가 가능한 역동적인 정치를 정착시켜 왔다는 의미에서 일본이 참고할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달리 말하면 ‘정치 한류’라고 할까. 일본도 한국 정치를 배워야 할 시대가 왔다.
  • ‘충청 쇼크’ 이낙연 공식일정 재개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일 안 한다”

    ‘충청 쇼크’ 이낙연 공식일정 재개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일 안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공식 일정을 재개하며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완전한 검증을 통해 흠결이 없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전략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네거티브로 받아들여지면서 충청권 참패로 나타나자 전략을 급선회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정책과 메시지를 미래지향적인 것에 집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책적 고민은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활용하겠다. 경쟁 후보들 정책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충청권 권리당원의 절반 이상이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가장 영광스러운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며 “그렇게 된 데는 저의 책임이 크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세종·충북에서 예상 밖 참패를 한 후 곧장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전날에도 일정 대부분을 취소하고 경선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는 회의를 이어 간 후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캠프 내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컸던 만큼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이 전 대표가 ‘앞으로는 본인의 뜻을 따라 달라. 철저하게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취지로 강하게 요구해 의원들을 설득했다고 전해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오래전부터 정책경쟁을 선호해 왔지만 워낙 검증할 거리가 많은 후보이기 때문에 캠프에서 문제제기를 해 왔던 것”이라면서 “어제는 이 전 대표가 강하게 요구를 했다. 의원들이 (검증에) 더 강경한 입장이라 설득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캠프의 시선은 이번 경선의 최대 격전지인 호남을 향하고 있다. 최대 텃밭인 호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호남이 지역구인 의원들은 지역 다지기에 막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일정을 추가해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경선 중대한 고비에 대통령님께 제 심경을 말씀드리고 가르침을 받고 싶었다. 김 전 대통령의 용기와 지혜를 빌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에 읍소할 예정이다.
  • ‘올림픽 치른 총리는 사퇴’ 징크스 못 깬 日 스가…가족마저 요구한 불출마

    ‘올림픽 치른 총리는 사퇴’ 징크스 못 깬 日 스가…가족마저 요구한 불출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일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올림픽을 치렀던 총리는 모두 그해 사임했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게 됐다. 도쿄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5일 현재 일본에서는 네 차례 올림픽이 열렸는데 당시 재임했던 총리는 모두 올림픽 종료 후 머지않아 사임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1964년 도쿄하계올림픽 당시 총리였던 이케다 하야토는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암으로 입원했고 폐막식 다음날인 10월 25일 사임했다. 그는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1972년 삿포로동계올림픽 당시 총리였던 사토 에이사쿠는 그해 2월 올림픽을 치르고 곧바로 5월 15일 오키나와 반환을 이뤄낸 뒤 정기 국회 폐회 다음날인 6월 1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당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올림픽을 통한 경기 회복을 강조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5개월 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그는 선거 다음날인 7월 13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느냐에 대한 국내 비판을 뒤로하고 지난 7월 23일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은 지난달 8일 무사히 종료했지만 남은 건 하루에만 2만명대에 이르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와 수많은 적자였다.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자민당 총재 선거를 두 달여 앞둔 7월 17일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총리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며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왔다. 심지어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꿈을 접은 데는 자민당 주요 인사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고 심지어 가족마저도 불출마를 촉구하는 등 사면초가에 몰렸기 때문이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가 불출마를 결심한 시점은 2일 밤으로 가족도 사퇴를 강하게 권유했다고 했다. 또 자민당 총재 선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교체하려 하는 등 쇄신을 시도한 게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당내 요직을 맡기려 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환경상은 오히려 2일 스가 총리에게 사퇴를 권유했다. 결국 당내 구심력 확보에 실패한 스가 총리에게 남는 것은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