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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수산기지 적극 확장/해양부

    ◎서아프리카 등 현지법인과 합작 추진 해양수산부는 4일 수산물 해외 생산기지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수산물 해외 생산기지는 현재 남서대서양(오징어)과 북태평양(명태),남태평양(참치)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늘어나는 국내 수산물 수요에 부응하고 외화 가득률을 높이려면 이들 어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 수산기지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새로운 생산기지로 검토중인 곳은 가나 등 서아프리카 지역과 북인도,중남미 지역 등이다. 해양부는 특히 현지 진출 뿐 아니라 판로 확보에 따른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 개척하는 해외기지를 현지법인 등과 합작 형태로 운영하면서 어획물을 현지에서 가공,인근 수출시장에 파는 방식을 택할 방침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민어 오징어 갑오징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데다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까와 고부가가치 수산물 수출기지로 전망이 밝다.북인도 지역도 대규모 새우양식장 개발이나 참치잡이 어장 진출이 쉽고 일본시장 접근이 용이하다.중남미 지역은 대규모 새우 양식장사업이 활발하고 세계 최대의 새우 소비시장인 미국이 가깝다.
  • 푸른바다를 위한 노래/칼 사피나(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바다 생태계 파괴 위험성 경고/물고기 남획 못막으면 인류에 재앙/야생동물처럼 보호받아야 마땅/신분·부과시의 희귀어 선호 꼬집어 【뉴욕=이건영 특파원】 해양의 물고기들을 살리자.이 책은 물고기의 남획 등 각종 인위적인 해양파괴 행위가 줄어들지 않는 시점에서 바다 물고기들을 살리기 위한 대안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해양환경의 변화에 따른 바다 물고기들이 격감하고 있는 실상을 점검하고 바다가 처한 현재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푸른 바다를 위한 노래’라고 이름붙여진 이 책의 저자 칼 사피나(Carl Safina)는 지난 90년 ‘내셔널 아우두본 소사이어티’의 유명한 ‘살아있는 바다 프로그램’을 창안한 해양생태학자다.‘세계의 해안을 따라,바다속에서의 만남’을 부제로 단 이 책에서 예일대 부교수이기도 한 그는 “물고기들도 다른 야생동물들 처럼 보호돼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하고 “그렇게 되면 ‘바다 윤리헌장’도 만들어질 것이며,인간과 물고기가 한 가족이라는 공유감도 갖게 될 것”이라고자신했다.야생동물들처럼 희귀한 바다 물고기들을 식탁에 올리는 것이 여론으로부터 지탄을 받을 때 바다 생태계는 복원될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최근 바다의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각종 국제적 규제조치 등 국제사회의 노력을 환영하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은 배가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1995년 유엔의 유망금지조치,미 수산업자들에게 물고기 남획금지 및 숫자가 줄어든 물고기들을 보충토록 하는 새로운 규제조치 등은 수산업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바다환경 회복에 일조를 하고 있다면서 수산업자들의 미래도 물고기들을 적정수준으로 잡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다.저자는 눈앞의 이윤에 얽매여 마구잡이식으로 특정 물고기를 잡아들일 경우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일례로 최근 300파운드(135㎏)짜리 참치가 8만3천500달러에 팔렸을 정도로 천문학적 가격을 유지하는 어종이 있는 한 물고기의 남획을 감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며,고기잡는 기술 또한 발전하고 있어 물고기의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이런 저런 이유로 물고기에 대한 남획은 쉽게 시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저자와 같은 해양학자들의 공통된 우려다.어선들의 장비만 해도 해수면 온도변화의 양상을 파악,인공위성이 전송해 줄 정도로 갈수록 최신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신분 및 부의 과시도 물고기의 남획을 부채질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값비싼 희귀어를 차ㅊ아 신분과 부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고 있다.상어지느러미가 약용의 효능과 수프의 맛이 뛰어나다는 찬사속에서 파운드당 200달러로 팔려나가면서 상어가 최근 기록적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혹평하고 있다.일본의 회요리로 인기가 높은 블루핀 참치는 지구상의 어떤 생물보다 가격이 비싸 멸종의 길로 접어들지 모른다고 지적했다.신분 과시용으로 식탁에 오르는 물고기일수록 남획될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한 그는 국제적 여론만이 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그동안 환경관련 서적이나 잡지,뉴스매체들이 다룬 것들과 유사성을 같는다.그러나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다 물고기들의 생태변화에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저자는 물고기 숫자의 감소통계나 미래에 대한 절망 등을 말로만의 강조에 그치지 않는다.상황이 심각한 장소에 대해선 직접탐색 등을 통해 실상을 고발했다.그는 어느 곳에서는 1년전만해도 트로피만한 고기가 1천마리씩 낚였으나 이제는 60마리 정도만이 잡히고 있다고 경악했으며,미 워싱턴주에서는 1985년 하루에 400마리씩의 고기를 잡던 사람이 이제는 단 4마리 밖에 잡지 못하고 있다는 실상에 위기감을 느꼈다고 적고 있다.한때 수산업이 번창했던 캐나다의 뉴펀들랜드섬은 물고기들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서 실업률이 60%까지 치솟고 있음을 발견하기도 했으며,참치가 15년사이에 거의 90%가 줄어들어 어부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물고기의 남획이 인간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물고기들이 격감한데는 수산어업 규제조치만을 내놓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정치인들과 관료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물고기 남획에 대한 중대한 결과가 예상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자들은 거대한 망으로 바다속을 훑어내는 수산업자는 물론 연어의 회귀를 막아버리고 있는 삼림채벌업자의 무분별한 벌채행위에 대해서도 규제방법을 차ㅊ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댐공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콜롬비아 강의 댐공사에서는 20만마리의 연어가 상류로 올라가는 길을 차ㅊ지못하고 콘크리트벽에 부딪쳐 죽었던 사례도 있었다고 털어놓고 있다. 저자는 물고기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데는 적지 않은 이유가 있겠지만 물고기를 야생동물처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만 있으면 물고기의 감소현상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일부 어종의 경우 90%가 채 자라지도 못한 물고기란 사실은 아무런 기준없이 이뤄지는 남획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를 암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저자의 해양환경에 대한 복원여망은 올해가 유엔이 정한 ‘해양의 해’라는 시기성으로 상당한 지지를 받을 것 같다. 원제;Song for the Blue Ocean.부제;Encounters Along the World's Coasts and Beneath the Seas.헨리 홀트 앤 컴퍼니(Henry Holt & Company)출판.458쪽.30달러.
  • 철저한 책임경영 ‘동원산업’(다시 뛰자)

    ◎환율폭등 수출증대 호기로/올 매출 원양어획물 등 19.6% 늘려/전격적 기구축소·생산라인 통폐합/수익성 없는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 ‘참치’로 잘 알려진 동원산업(사장 강병원)은 16개 계열사의 모기업이면서도 ‘동원그룹’으로 통칭되지 않는다. 식품·금융·통신사업군으로 나뉜 각 계열사가 철저하게 독립적인 책임경영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룹조정실이 따로 없고 계열사간의 상호지급보증도 전혀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계열사인 동원증권의 경우 무차입경영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인정받아 최근 4년간 증권감독원의 경영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최근의 금융불안 속에서도 오히려 고객 약정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현장경영과 책임경영을 주창하며 ‘알찬 전문기업’을 추구해 온 창업자 김재철 회장(62)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회장은 평소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회사는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천명,일찌감치 ‘슬림경영’을 실천해 요즘 거품빼기로 진통을 앓고 있는 다른 회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그러나 동원산업도 IMF한파를 비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내수 시장이크게 위축되면서 식품사업군의 매출이 급감한 것이다. 김회장은 지난해 말 즉각 기구축소와 생산라인의 통·폐합을 단행했다.일자리를 잃은 관리 인력은 영업직으로 흡수하고 모든 사업목표를 수출 신장에 맞췄다.정확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신속한 의사결정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식 기획실장은 “직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업무를 완전히 장악하여 최선을 다하고 경영진은 그 기준을 정확히 파악,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부실과 거품을 막을 수 있는 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참치를 대형 그물로 잡아들이는 1천500t급 선망어선을 13척이나 보유,세계 제일의 수산회사임을 자부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올해 원양어획물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무려 19.6%가 늘어난 7천1백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질좋은 횟감용 참치 잡이를 위해 고위도 어장개척에 힘쓰는 동시에 중국청도 등 해외 가공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환율 폭등으로 맞은경제위기를 수출시장 강화의 호기로 삼으려는 계획이다. 강사장은 “매출확대나 시장점유율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절대로 나설 수 없다는 원칙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 ‘2천원으로 가족 별미를’/알뜰식단 두부조개탕 등 소개

    자장면 한그릇값도 안되는 2천원.PC통신 하이텔 주부동호회에선 이 2천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족식단을 공모중이다.IMF 칼바람을 뚫고 발로 뛰며 발굴해낸 알뜰주부들의 ‘2천원 별미’를 소개한다. ◇두부 조개탕 △재료=모시조개 700원,콩나물 300원,팽이버섯 330원,두부 650원.대파,다진마늘 등 양념. △만드는법=①조개는 소금물에 넣어 모래를 토하게 한뒤 씻어둔다 ②두부는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다듬고 콩나물은 씻어둔다 ③뚝배기에 조개를 넣고 끓이다 콩나물을 넣고 다시 끓인뒤 팽이버섯,대파,다진마늘을 넣고 한번 더 끓여 소금으로 간한다. ◇오징어 두루치기 △재료=오징어 1천원.냉장고에 남은 각종 야채(양배추,당근,양파,매운고추 등),양념. △만드는법=①오징어를 깨끗이 씻어 칼집내 썬후 각종 야채와 함께 볶는다 ②볶다가 간장,소금,설탕가루,참기름,고추가루,마늘로 간을 맞춘다 ③남은 국물에 밥을 먹고 볶아먹어도 맛있다. ◇참치 장조림 △재료=참치 1캔 1천원 내외,감자 큼직한 것 1개 200∼300원,다진마늘,각종 양념. △만드는법=①감자를 잘게 깍둑썰기해 찬물에 헹궈 약간 익힌다 ②익은 감자에 참치를 부숴넣고 섞은 뒤 간장,물엿,설탕 등 양념과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볶는다 ③어느정도 졸아들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는다.
  • 생필품 뛰고 사치품 내려

    ◎밀가루·설탕 10∼30% 상승… 외제옷 50%까지 폭락 환율이 폭등하면서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일부 상품의 경우 거품이 빠져 가격이 내려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원자재 의존율이 높은 상품들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유 설탕 참치와 밀가루 화장지 등 주로 생필품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이들 생필품 제조업체들은 달러 값이 뛰면서 수입원가가 올라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환율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정유업계는 이미 1ℓ에 923원으로 인상했으나 앞으로 1천200원선 이상까지 올리는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기름 값이 오름에 따라 버스·택시업계도 적어도 20∼30% 이상 요금을 올려 주도록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역시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설탕과 밀가루는 이미 10% 이상 가격을 올린데 이어 추가 인상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이달초 밀가루 출고가를 11% 올렸던 대한제분은 지난 12일 또 출고가를 33%나 인상했다.이와함께 참치 10%,어묵·화장지 7∼10%,치즈 15% 등 식품류의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통조림 조미료 햄도 가격이 오르거나 들먹이고 있다.원료를 외국에서 들여오는 주류와 화장품 가격도 뛰고 있다.조선맥주 계열 하이스코트는 딤플위스키 출고가격을 평균 18% 인상했다.두산씨그램과 ㈜진로도 윈저프리미어와 섬씽스페셜,패스포트 및 임페리얼클래식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18%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상품들도 많다.생필품보다는 경기부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소비재들이나 마진율이 높았던 사치성 상품들이 대부분이다.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명 백화점에서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급락한 상당수의 브랜드들이 최고 50%까지 정가를 낮추어 조정했다.롯데백화점의 경우 무려 30여개의 의류와 잡화브랜드가 정가를 20∼50%까지 인하했다.현대백화점 역시 여성의류 8개 브랜드,신사의류 8개 브랜드,골프·스포츠의류 7개 브랜드 등 23개 브랜드가 가격을 20∼40% 내렸다. 의류·잡화업체의 가격 인하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재고가 쌓여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 추억의 선물(외언내언)

    선물과 뇌물의 경계는 모호하다.그래서 ‘조그마한 선물은 사례도 조그마하다’(프랑스 속담)거나 ‘선물에는 바위도 부서진다’(세르반테스) ‘은밀히 안기는 선물은 화를 가라앉히고 몰래 바치는 뇌물은 거센 분노를 사그러뜨린다’(구약성서) ‘빈손이면 빈말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솔즈베리) 등 고금의 명언들이 전해진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요즘은 지난 1년동안 신세진 사람들에게 마음의 선물을 보내는 때다.이 때를 뇌물 전달 시기로 활용하는 이들도 물론 있다.백화점이 연말이면 선물세트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판매수입을 올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오랫동안 백화점의 연말 선물매장에서 밀려났던 내복·수건·양말세트등이 선물품목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한다.국제통화기금(IMF)시대,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어려운 경제난속의 연말연시 선물품목으로 ‘추억의 선물’이 재등장했다는 것이다. 내복이나 수건,양말등은 우리 살림이 그다지 넉넉하지 못했을 때 주고 받던 그야말로 선물이었다.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내복을 선물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였던 당시 우리 사회는 가난하지만 따스한 인정을 느낄수 있는 사회였다. 그러나 형편이 조금 나아지면서 연말 선물 품목은 조미료 세트나 참치세트로 바뀌었다가 다시 구두표,갈비·한과세트 등으로 바뀌었고 최근에는아예 현금과 마찬가지인 백화점 상품권으로 탈바꿈했다.선물을 주는 이의 따스한 체온이 사라지고 대신 뇌물의 성격이 짙어진 것과함께 우리 사회도 삭막해졌다. 불황탓이긴 해도 뇌물이 아닌 조촐한 선물이 다시 등장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가까운 친지끼리 주고 받는 그런 따뜻한 마음이 좀더 확산돼 불우이웃에게까지 가 닿을 수는 없을까. 올 연말엔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뚝 끊어졌다 한다.‘광(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이 있긴 하다.그러나 지금 우리 곳간은 사실 내복·수건·양말을 선물하던 때보다는 넉넉하다.생활의 거품은 빼야 하겠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어서는 안될 것이다.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돕는 마음,더불어 사는 삶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은 빛난다.
  • 원대시인 조맹부의 호주(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22·끝)

    ◎호·소의 고장… 세계최초 비단생산지/동산·연못·정자… 연화장원림 한폭의 산수화/50년대 반체제시인 심택의도 이곳서 출생 송나라때,중국 남방에는 ‘소호숙하면 천하족’이란 말이 있었다.소주와 호주의 곡식이 익으면 천하의 먹거리가 넉넉해진다는 뜻이다. 호주가 항주·가흥과 함께 ‘황금삼각’으로 불리는 까닭은 그 땅의 비옥함 말고도 문물의 흥성을 뜻했다.호주는 태호의 남쪽 언덕인데다 고을안에 많은 호소를 거느리고 있다.이러한 지형 지질때문에 양잠과 종다가 성행했다.호주박물관은 호주가 세계 최초의 비단 생산지라고 애써 강조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원림 가꾸기에 좋았다.호주 시내에 현존하는 연화장과 남심의 소련장같은 원림이 많아서 남송때는 그 수가 소주의 그것을 능가했다고 한다. ○당시인 장지화의 사도 이곳서 이 고장의 산수와 풍속을 알리는 절창이 있다.그것은 당나라 중엽의 시인 장지화(750∼810)가 귀양살이 끝내고 그의 아호 ‘연파조도’처럼 연파를 타고 낚시하느라 태호 일대를 떠돌다가 어느날 호주,바로 서새산앞에서 이 사를 쓰고부터다. 서새산전백로비 도화유수어어비 청야립,녹엽의 사풍세우불행귀 어가자 (서새산 산전엔 훨훨 백로,/복사꽃 흐르는 물에 쏘가리가 살찐다./파란 대삿갓에 녹색 도롱이 쓰고/산들바람 가랑비에 돌아갈 줄 모른다.) 이 글도 옛날 우리나라 서당방 어디서고 애송하던 명편이다.호소가 많고 물고기가 흔한 호주의 지리적 특성을 잘 표현했는데 푸른 산에 백로 날고 복사꽃 수면위에 뛰어오른 쏘가리,그 정경에 알맞은 강태공의 흥취가 감칠맛 나게 어우러져 있다.물론 호주시에서 서쪽으로 5㎞인 남호주정거장을 지나 다시 서쪽 반양호 옆으로 보이는 나지막한 동산이 서새산이다. 또 하나의 과객으로 만당때 호주를 떠돌며 호주를 고향삼은 자가 있다.소주 출생의 시인이요 수필가인 육구몽이다.그는 그의 아호 ‘강호산인’처럼 태호와 호주를 유랑했다.그는 벼슬을 얻지 못한 채 ‘전사부’·‘야묘비’·‘뇌사경’ 등 전원의 일취나 농부의 곤경을 파헤친 풍자 산문을 썼는데 도리어 그것으로 문단적 지위를 확보했다.그중 농가의어려움과 경작 방법을 논한 ‘뇌사경’은 호주에서 완성한 작품으로 칭송을 받았다. 오직 원대의 시인이요,원대 4대화가의 하나인 조맹부(1254∼1322)가 온전한 호주 출생으로 그 고향에다 많은 자취를 남겼다. 그는 시·서·화 삼절에 능통했으며 그 세가지를 하나로 융합한 보기 드문 대사였다.비록 송나라 종실의 귀족이면서 몽고 원나라 벼슬을 함으로써 굴절의 비판을 받았지만 시·서·화에 있어 한위성당의 전통적인 고풍을 계승,광박하고 중후한 풍모를 보여주었다.산수와 전원을 묘사하고 가송한 시를 ‘송설재문집’에 남겼는데 특히 화경에 어울리도록 덧붙인 화제시의 섬세한 필치는 중국 시가사상 일품으로 꼽힌다. 호주의 자랑은 호주시 남쪽에 위치한 112묘의 연화장 공원이다.작은 동산 서너개에 작은 연못 서너개를 짜깁기한 원림이다.남송때 일군 공원,적어도 700년 이상을 헤아리는 역사가 묻었다.작은 다리에 오밀조밀한 바위,꽃 한송이처럼 뾰죽한 정자에 시원하게 사방을 끌어안는 누각들이 여럿 돌올 하여 전형적인 남방의 원림임에 틀림없다. ○시·서·화 3절 능통한 대사 그것은 차라리 조맹부의 야외 기념관이었다.필자가 좋아하는 조맹부의 ‘쌍송평원도’나 ‘작화추색도’의 한 대목을 그대로 닮고 있을 뿐 아니라 거기의 인공적인 시설물들이 조맹부를 기리는 것들로 연결되어 있다.연화장 정문을 들어서 왼편을 보면 북경 북해에 있는 구룡벽을 방불하게 하는 작은 벽이 있다.바로 ‘오흥부비랑’이다.조맹부가 자기 고향 오흥(호주의 옛이름)을 찬미한 글과 진필을 조각한 것이다. 이 공원의 한복판,호수위에 떠있는 커다란 누각,조맹부의 아호를 따서 ‘송설재’라 이름하였는데 역시 연화장의 안방격이다.다시 동쪽으로 다리를 건너고 호수를 따라 그 끝에 다다르면 파도같은 다리위에 추녀같은 정각이 서 있다.그 정각에는 달랑 두 글자의 현판이 있다.참으로 표일하고 맥동하는 글씨로 ‘경홍’,놀란 기러기를 뜻했다.푸드렁 소리가 나면서 아득한 하늘이 눈까풀에 가득했다.역시 송설의 글씨였다. 조맹부의 예술이 살아있는 연화장은 따로 그 아우를 두고 있다.바로 ‘소련장’으로 불리는 작은 원림이 호주시 동쪽 34㎞지점인 남심에 있다. 남심은 지금 강소성의 주장·주가각·동리 등과 함께 보존형태가 가장 양호한 명대 촌락이다.이 고장 출신으로 50년대의 반체제 시인이었던 심택의와 함께 남심의 운하·석교·골목들을 누빌때,필자는 적어도 300년 이상의 풍우를 견딘 마을이 이토록 온전할 수 있을까 했다.더구나 폭풍같았던 문화혁명때도 무사했다는 말을 듣고,이국의 나그네마저 안도의 탄성을 질렀다. ○남심의 소련장원림도 장관 남심의 심장은 소련장,그것은 1920년,이 고장의 부호였던 유승간이 20묘의 땅에 30만냥의 은전을 들여 가업이란 이름의 도서관을 받드는 원림이다.굽이굽이 오솔길에 석순들이 참치한 가산,그리고 작은 정각에 작은 다리들,역시 남방의 원림,다른 것은 60만권의 장서에 선본도 판각하는 도서관을 그 심장으로 안고 있는 것이다.
  • 뜀박질 추석물가 잡아야(사설)

    요즘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난다고 한다.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과 생활필수 공산품값이 뜀박질을 하기 때문이다.사과 배 명태 등 제수용 농산물이 지난달에 비해 적게는 10%에서 최고 40%이상 올랐고 식용유 비누 햄 참치등이 담긴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작년보다 평균 20%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보도됐다. 물가당국은 제수용 농산물의 경우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른데 따른 일시적 물량부족으로 값이 뛴것일뿐 머지않아 산지출하가 늘어나고 가격도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그러나 다른 생필공산품값은 한번 오르면 좀처럼 내리지 않는 특성을 지닌 물가의 하방경직성과 최근의 인플레요인 등을 감안할 때 만만찮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일의 전화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편승,목욕료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요금이 들먹이고 있으며 아파트 등 부동산가격도 적잖이 오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같은 실물부문의 움직임외에 통화부문의 물가상승요인도 그 어느때 보다 많은 것이 요즘 상황이다.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따른 한국은행의 특융지원 등으로 통화량이 늘어나는데다 환율인상에 의한 수입물가 및 국내제품 원가상승과 함께 금리도 오르는 추세여서 일반의 인플레심리를 크게 자극하는 실정이다. 비록 올들어 8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2%로 지수상으론 비교적 안정된 편이지만 체감물가는 오름폭이 크다는 반응이다.또 일본 싱가포르 등 경쟁국물가가 2% 안팎이므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보다 강력한 물가안정기반 구축노력이 요청됨을 강조한다.따라서 정부는 추석성수품 공급확대 등 단기대책마련은 물론 풀린 돈이 투기성 부동자금화하지 않게끔 부동산투기방지에 힘쓰고 재정운용에 있어 강력한 긴축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추석맞이와 함께 대선분위기 조기과열조짐을 틈탄 가격기습인상행위도 철저히 단속토록 당부한다.
  • 곳곳에 2차대전 상흔·기묘한 산호/관광·레저의 「천국」 추크섬

    ◎폭격당한 등대·수장된 일 전함·전투기/한국인도 2천명 희생… 원혼 외로이/사철 수영 가능… 참치 낚시도 묘미 산호의 아름다움은 갖가지 기기묘묘한 모양과 색깔에 있다.산호로 둘러싸인 섬주위의 짙은 코발트빛은 보는 이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섬 둘레가 온통 산호로 뒤덮여 있는 곳.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 청정 그 자체인 섬.제2차 세계대전의 잔해가 고스란히 남아 방문자를 숙연케하는 아픈 역사의 현장.마이크로네시아의 추크(CHUUK)다. 추크는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국가의 4개주중 하나로 28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총인구 3만8천여명중 40%가 가장 큰 섬인 웨노섬에 산다.스페인,일본,미국 등의 지배를 받다 지난 79년 독립했으며 섬의 대부분이 미개발지로 자연 그대로 남아 있다.해양성 열대기후로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 추크는 「스킨 스크버의 천국」.각양각색의 산호들과 그 사이를 떼지어 유영하는 온갖 색깔의 열대어들만으로도 이런 찬사는 무리가 없다.전문 다이버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것은 2차대전 당시 미군의 폭격을 받고 수장된 일본의 침몰선들.25년간 이 곳에서 다이빙을 지도한 현지인 다이빙 가이드 파울러스씨(52)는 『당시 60여척의 군함들과 200여대 이상의 전투기들이 추크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150여m에 이르는 해저전함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즐거움은 이곳 스킨 스크버들만의 특권. 스킨 스크버를 하기 어려운 노약자들이라면 스노클링을 통해 해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다.수경과 물속에서 입으로 숨을 쉬기 위한 대롱모양의 스노클,추진력을 얻기 위한 핀(오리발)만 갖추면 1∼2m 깊이의 그림같은 해저풍경은 곧 나만의 수족관이 된다.연평균 수온이 섭씨 28도 정도로 하루종일 물속에 있어도 춥지 않다. 추크에서 또 한가지 빼놓을수 없는 해양레포츠는 참치낚시.추크의 여러 섬들을 둘러싸고 있는 대보초(Barrier Reef) 안팎으로 참치가 우글거린다.바라쿠다,마히마히,블루마린 등 1m안팎의 열대어들도 많다.낚시보트에 현지인 가이드와 동승,3시간 가량 트롤링으로 잡은 참치가 12마리나 됐다. 가이드는 『오늘 잡은것은 3㎏가량의 새끼지만 10㎏정도의 참치와 2m이상의 상어도 심심찮게 잡힌다』고 귀띔한다.냉동 참치회에 길들여진 입맛에 갓 잡은 참치는 그야말로 감칠 맛이다. 해수욕과 다이빙,낚시 등을 즐기고 시간이 남으면 섬 내륙 곳곳에 널려있는 전쟁의 잔해들도 둘러볼만 하다.미군의 상륙을 막기위해 설치한 등대,거대한 대포들,가미가제 특공대들의 전투기 잔해들은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말해준다.당시 이 곳에서 2천여명의 한국인 젊은이들이 징용으로 끌려와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웨노섬 동쪽 해안에는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비가 쓸쓸하게 서 있다. 토속음식의 독특한 맛은 추크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섬에는 코코낫나무와 빵나무(Bread Wood)가 가득하다.농작물이 전혀 나지 않아 이들 열매가 주식이나 마찬가지.빵열매를 굽거나 쪄서 만든 음식은 실제 빵이나 떡에 비해 손색이 없다.전분이 많아 고소하고 영양분도 풍부하다.코코낫은 물이 귀한 이곳의 음료수.나무가 워낙 많아 수확도 돼지 않고 버려지는 열매가 태반이다. 원주민들은독특한 방법으로 돼지바베큐를 만들어 먹는다.구덩이에 불로 달구어진 돌멩이들을 밑에 깔고 돼지를 통째로 넣은 뒤 다시 돌로 덮고 위에서 불을 지핀다.7∼8시간 정도 열을 가하면 기름이 쪽 빠지고 고기가 골고루 익는다.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반 돼지고기맛과는 차원이 다르다.300달러 정도면 중간 정도 크기의 돼지 1마리를 요리해준다.여행 마지막날 밤,해변에서 남태평양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둘러앉아 벌이는 돼지바베큐 파티는 추크 여행에 대한 뿌듯함을 더해주는 마무리다. ◎숙박시설 등 한국인 경영… 관광불편 해소 추크는 직항노선이 없어 괌에서 비행기를 바꿔타야 한다.괌∼추크 항공편은 하루 1∼2회,주 4일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숙박시설로는 한국인이 세운 「추크 퍼시픽 리조트」(C·P·R)가 돋보인다.다른 호텔이 몇개 있으나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 항공이 직영하는 컨티넨탈 호텔을 빼고는 모두 수준이하.C·P·R은 한국에서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최면식씨(45)가 세운 다이빙과 바다낚시 전문리조트다.21개의 객실과다이빙룸,낚시룸 등을 갖추고 있다.숙식과 다이빙장비 대여 및 교습까지 포함해 1박 기준 250달러. 최사장은 『괌·사이판 등 남태평양의 대규모 리조트시설은 거의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한국업체가 일본에 앞서 이곳에 개발 거점을 마련한 것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리조트 옆 부지에 전문 다이빙보트 3척을 건조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배가 완성되면 1척을 추크 주정부에 기증,기반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추크 여행상품은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전문 업체인 헐리우드여행사가 유일하다.C·P·R과 연계해 숙박 및 식사 일체,항공료,다이빙교습료 등을 포함한 5박6일 상품가격이 89만원.문의처 3452­1800.
  • 한숨… 탄식… 잠 못이루고 뒤척여/김현철 구속­수감이후

    ◎아침거르고 구치소내 교회 휴일예배 불참 김현철씨는 수감 이틀째인 18일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구치소 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하오 8시 서울구치소에 정식 수감된 현철씨는 입고 온 양복을 푸른색 수의로 갈아입고 신체검사,사진촬영 등 입감절차를 마친뒤 하오 10시 1.1평 독방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자주 뒤척이는가 하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고 구치소 관계자는 전했다. 현철씨는 18일 상오 6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받았으나 『습관상 아침을 먹지 않는다』면서 식사를 물렸으며 낮 12시에 점심을 먹었다.메뉴로는 쌀과 보리가 8대2로 섞인 밥에 참치찌게와 야채무침·깍두기 등이 나왔다.하지만 입맛이 없는듯 다 비우지는 않았다. 현철씨는 1시간 가량 허용된 운동시간에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기독교 신자인 그는 구치소내 교회의 휴일 예배에도 가겠다는 말이 없었다. 휴일에는 면회가 허용되지 않아 면회객이 없었다.신문 등 간행물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여서 명상 등으로 다소 무료하게 하루를 보냈다. 구치소 관계자는 『현철씨에 대한 특별대우는 없다』면서 『이동할 때 신변 안전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정도』라고 말했다. 현철씨는 이날 하오 10시 다시 잠자리에 들었으나 역시 여러착례 뒤척이는 등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했다. ◎각계반응/“죄지었으면 벌 받는건 당연”/떡값 등 잘못된 정치관행 청산해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구속·수감되자 국민들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검찰의 부패척결 의지를 반겼다. 하지만 「현직 대통령 아들 구속」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정치권이 떡값 등 잘못된 정치 관행을 청산하고 경제회생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유민주총연맹 이철승 총재는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현철씨의 구속은 불행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 앞에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수십년간 계속되어온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정치권은 정경유착과 대선자금 문제를 은폐하려 하지 말고 솔직하게 고백한 뒤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다짐위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불행한 사태를 막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손봉호 교수(사회교육)는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특별 취급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환영하고 『정국혼란과 민심의 분열이라는 엄청난 국가적 희생을 치른 만큼 앞으로는 정치인들이 「떡값」이나 「정치자금」 명목으로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는 풍토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일부 변호사는 『검찰이 애쓴 흔적이 돋보인다』고 검찰의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법의 심판대에 오른 사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국가원수가 관련된 사건은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윤웅현씨(30·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는 『「죄가 있으면 벌이 있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뇌물과 청탁이 난무하는 정치권의 자정 노력과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북,김정일 「정성품」 5t 반입

    ◎바다거북·사향·오골계 등 보신식품 위주/차관급단장 방콕 파견… 11일 항공편 운송 【방콕 연합】 북한은 소위 「꺾어지는 해」라고 불리는 김정일의 55회 생일(16일)을 호사하게 치르기 위해 최근 방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김정일에게 바칠 다량의 물품을 반입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방콕공항 및 세관소식통에 따르면 방콕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운송된 생일 「정성품」은 모두 5천여㎏으로 이 가운데는 국제적인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는 바다거북 20여마리를 포함,사향·오골계 등 이른바 보신식품과 연어·참치·향미,두리안을 비롯한 열대과일 등 태국과 인접국의 희귀 특산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방콕에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점을 이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베트남·네팔 등 인접국 주재대사관들이 준비한 정성품을 일단 방콕으로 집결시킨뒤 운반해갔으며 이같은 정성품을 중간집하시키고 독려하기 위해 차관급 고위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무원 특별대표단이 지난 1월 하순부터 방콕에 파견됐다가 2월11일 최종적으로 화물을 싣고 귀국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 생일때면 프랑스산 헤네시 코냑등 고급양주류와 스칸디나비아산 바닷가재와 왕새우,러시아의 흑해산 철갑상어알 및 정력보신제로 좋아한다는 중국산 애기고기(손가락 발가락 모양의 사지가 있고 건드리면 애기울음같은 소리를 낸다는 희귀어종),인도산 거북알,앙골라 앞바다의 푸른상어,남미의 해구신,잠비아의 코뿔소 뿔 등도 매년 정성품으로 구입해 평양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할당·조정관세 품목 확대

    ◎할당­원피·디젤엔진 등 19품목 추가 77개로/조정­오징어·새우젓·완구 등 포함 44개 폼목 재정경제원은 5일 기업의 활력회복과 물가안정 등을 위해 내년에 할당관세부과품목을 62개에서 77개로,조정관세품목을 38개에서 44개로 늘려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6개월동안 할당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원피·전구용 유리벌브·베어링강·디젤엔진·카세인산염·우지·채종박 등 19개 품목이 새로 추가됐으며 특히 추가품목중 동설·알루미늄설·천연인산칼륨·염화칼륨 등 4개 품목은 무세화됐다.기존의 멸치·종란·오르토아미노 페놀·고속도공구강 등 4개 품목은 제외됐다. 내년부터 운용기간이 1년으로 연장되는 조정관세는 오징어·새우젓·참치통조림·홍어·조제팥·완구·모피의류·니트·남성의류·여성의류·블라우스 등 11개가 신규품목이며 매트류·나일론필름·안경렌즈·꽁치·생사 등 5개 품목은 제외됐다. 할당관세는 국내가격 및 수급의 안정,산업의 경쟁력강화 등을 위해 기본세율에 40%포인트를 가감한 범위에서 물리고,조정관세는 수입증가로 국내시장이 교란되거나 산업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 관세율을 100%까지 부과하는 탄력관세다.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제1차 11선:Ⅰ

    ◎파워 월복리신탁­시판 114일만에 1조 돌파… 신기록 행진/뉴면­천연 양념…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 제거/CEROM A9­완벽한 음질 자랑하는 컴퓨터 스피커/삼미모피 무스탕­올 매출액 4배 급신장… 모피시장 주도/슈퍼폰­휴대장치 극소화… 물건 달릴 정도 인기/꾸러기철력 플러스­머리 좋게하는 DHA성분 대폭 강화 ▷파워 월복리 신탁­주택은행◁ 「파워월복리신탁」은 민영화원년을 맞은 주택은행이 변신을 위해 추진하는 「파워뱅크」계획에 따라 개발된 신탁상품이다. 주택은행 창립기념일인 지난 7월 10일 첫 시판이후 3일만에 1천억원을 돌파,국내 금융상품중 최단기간에 최대수탁 가능성을 예상케했다.시판 114일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국내 초유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신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파워월복리신탁의 히트요인은 금융거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이다.주택은행은 금융거래자들이 예금거래에 따른 부대서비스보다는 고금리를 선호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은행수익인 신탁보수를 2.0%에서 1.5%로 내리고 복리기간을 6개월 주기에서 1개월 주기로 변경,고객배당률을 약 0.8% 올려 고객의 욕구에 적극 대응했다. 또 서민주택금융을 전담해온 특성을 살려 파워월복리신탁가입자에 대해 가계자금과 주택자금을 대폭 늘리고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줌으로써 가계부문의 기대욕구를 충족시켰다.주택은행이 민영화 원년에 새로운 도약과 변신을 위해 추진하는 「파워뱅크」계획에 동참하려는 전직원의 자발적인 섭외노력도 히트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워월복리신탁은 자유적립식 월복리신탁으로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매회 1만원 이상이고 신탁기간은 1년 6개월 이상 월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계약기간에 관계없이 1년6개월 경과시에는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자지급방법은 이자원가식,만기일시복리식,이자지급식의 3종류로 다양하다.이자원가식의 경우 매월 이자를 세금공제후 원가하여 분리과세 효과가 있으며 만기복리식의 경우 매월 세금공제 전 금액을 만기일에 복리로 계산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이자지급식의 경우 매월이자를 지급받아 가계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가입고객에게는 가입 즉시 최고 5백만원까지 신용대출이 지원되며 주택자금은 최고 1억원까지,사업자금은 소요자금의 80%까지 지원된다. 파격적인 수익과 다양한 혜택,높은 편리성 등이 바로 파워월복리신탁 히트의 비결인 셈이다. ▷뉴면­빙그레◁ 빙그레가 라면사업 10년만에 야심작으로 출시한 「뉴면」은 라면에서 제기돼온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히트상품이 된 대표적인 고객만족형 상품이다. 빙그레가 10여차례에 걸친 자체 소비자반응조사를 통해서 드러난 결과에 따르면 라면에 대해 소비자들이 대부분 느끼는 문제점은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영양부족」,「사용원료의 신뢰성」 등이었다.빙그레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기존 라면과 차별화되고 새로운 맛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라면이 아닌 「면」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기 위해 브랜드를 뉴면이라고 했다. 뉴면은 우선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의 주범인 화학조미료(MSG)를 넣지 않고 천연양념만으로 맛을 냈다.영양부족을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영양강화 밀가루를 사용했다.또 일반라면이 대부분 값싼 수입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점과 달리 100% 충북 음성의 청결고춧가루를 사용해 원재료의 투명성을 확보했다.음성지역은 국내 최적의 고추재배지로 이 지역의 고춧가루만을 사용함으로써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뽑아냈다. 이러한 고객지향 의식을 토대로 제조돼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라면으로서는 다소 고가인 500원임에도 출시 6개월만에 1백만박스의 매출을 기록하며 500원대 라면시장에서 5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올해 판매목표 1백20억원의 달성도 무난할 것같다. 빙그레는 뉴면의 히트로 라면시장에서 그간의 열세를 만회,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그래서 하나의 히트상품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실감하고 있다.사기진작 외에 연간 50억원에 이르는 손익개선 효과까지 누리리고 있다.빙그레로서는 효자상품이 된 것이다. ▷CERON A9­동방음향◁ CERON.컴퓨터 스피커 전문회사 동방음향(주)이 자랑하는 고출력멀티미디어 스피커의 브랜드명이다. 이 브랜드는 스피커 매니어들사이에서는 컴퓨터 스피커의 「예술적 대작」으로 통할 만큼 다양한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고출력 슈퍼우퍼를 채용한 강력한 저음 증폭기능과 함께 ▲350도 회전이 가능한 외부스피커 ▲벽걸이 겸용 스탠드 ▲마이커 믹스기능 및 조용한 밤에 혼자 들을 수 있는 헤드폰 잭 ▲다양한 음질조정 기능 ▲외부 스피커 연결확장기능 ▲어댑터가 불필요한 트랜스 방식 등의 다양한 기능은 게임에서부터 음악까지 완벽한 음을 실현,멀티미디어 매니어를 만족시킨다. 또한 CERON 스피커는 컴퓨터 뿐 아니라 노트북 컴퓨터,워크맨,CD(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미디 사운드모듈 및 각종 A/V시스템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더욱이 미국의 UL마크 등 세계 유명마크를 획득해 음질의 완성도만큼이나 기술적 신뢰도도 높다.깨끗한 음질과 풍부한 저음,웅장한 3차원 입체음향은 마치 콘서트 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브랜드는 CERON A2,A3,A5,A7,A9 등 A,B,C,D,F 시리즈가 있으며 CERON A9,C5,B3 등 3개 모델은 신제품이다.A9모델은 스탠드형 및 벽걸이가 가능한 멀티 스탠드가,C5모델은 소형에다 컴퓨터 모니터 걸이형이 특징이다.B3모델의 경우 120W 고출력 하이파이 스테레오 앰프를 채택한 내장형 스피커가 눈에 띈다. CERON 시리즈의 자매품으로는 마이크 「CERON 500」,쾌적한 산소공급기 「CERON 800」,사용이 편리한 멀티 스탠드 「MS100」이 있다. ▷삼미 모피 무스탕­삼미모피◁ 모피제품의 정상 삼미모피.올해 매출을 지난해 보다 무려 4배이상이나 더 올리는 등 모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미모피는 대부분의 모피업체가 백화점판매를 통한 안일한 유통방식에 안주할 때 공장직판매와 광고를 통한 독자적 마케팅전략을 구사했다.현실에 자만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에는 「눈비에 강한 무스탕」을 개발하는 등 연구에 힘쓴 점도 정상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삼미모피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우선 유통구조를 혁신한 마케팅전략과 경영방법에 있다.특히 결제는 100% 현금이다.이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제품제조에 최선을 다했다.임가공료 및 원자재 구입도 좋은 조건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유통과정의 단일화를 통한 공장직판매의 마케팅 개념을 도입,낮은 가격구조로 가격혁명을 주도한 점도 삼미모피를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 놓은 요인이다.소비자들로부터 수년간 사랑을 받아 온 에이라인의 폭스칼라가 달린 폭스콤비가 69만원선.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컬리제품은 여성용이 22만∼59만원,남성용이 45만∼75만원선이다.올해부터 선보인 밍크칼라 모양에 변화를 많이 준 메리노 밍크콤비 롱의 값은 75만∼80만원이다. 이밖에 메리노 폭스턱시도가 85만원,밍크콤비롱이 55만∼99만원까지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신장을 이루었다. ▷슈퍼폰­맥슨전자◁ 맥슨전자의 900㎒ 유·무선전화기 「슈퍼폰」은 다른 회사의 동종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코팅방법이 차별화돼 인기가 높다. 지난 8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한 슈퍼폰은 출시 한달반만에 1차 생산물량인 2만대가 모두 팔려나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아직 900MHz 무선전화기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지 않은 판매량이라 할 수 있다.맥슨전자 관계자는 『주문이 밀려 물건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맥슨전자는 다음달부터 2차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이 단기간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우선 무선전화기의 휴대장치가 휴대폰만하게 소형화돼 가볍다는 점을 들고 있다.생긴 모양도 언뜻 보기에는 휴대폰과 다를 바가 없다. 다음으로는 코팅방법의 차별화라고 말한다.일반적으로 번쩍번쩍하는 UV코팅법을 채용한 여느 제품과는 달리 이 제품은 SF코팅을 사용했다.이는 광택이 많이 나지 않는 대신 융단을 만지듯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성능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주장한다.모방송국의 아침 프로에서 마련한 900㎒ 무선전화기 성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고 한다.5∼6명의 주부모니터가 참여한 이 테스트에서 슈퍼폰은 건물밖 트인 곳과 아파트안 계단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1∼2위 안에 들었다고 회사관계자들은 전했다.슈퍼폰은 기존의 46∼49㎒ 무선전화기에 비해 통화가능범위가 3배나 넓다.동네 슈퍼마켓이나 놀이터·주차장 등 집근처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탁 트인 곳에서는 본체와 700∼800m 떨어진 곳에서도 통화할 수 있다. 또한 40채널 MCA방식으로 통화음질도 월등히 깨끗하다.혼선도 거의 없다.휴대장치를 3대까지 증설할 수 있어 가족수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기예보안내기능·알람기능·통화거리이탈경보기능·플래시기능·인터컴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일기예보기능은 버튼이 따로 있어 한번만 누르면 전화국의 일기예보 안내서비스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시간알람기능은 아침 기상시간이나 약속시간을 입력해두면 벨이 울려 그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휴대장치에 LCD 디스플레이기능이 있어 갖고 다니면서도 모든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할 때는 시계기능도 한다.본체는 유선형으로 디자인도 새로운 감각이다.가격은 25만원이며 진녹색·진회색·은백색 세종류가 있다. ▷꾸러기철력 플러스­일양약품◁ 어린이를 위한 칼슘음료 「꾸러기철력」을 개발한 일양약품이 꾸러기철력에 뇌세포의 구성성분으로 머리를 좋게 하는 DHA를 강화한 「꾸러기철력 플러스」. 어린이용 음료에 DHA가 강화된 것은 「꾸러기철력 플러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터보그룹 및 꾸러기터보를 모델로 한 광고의 주제음악도 어린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과 치아발달을 위해 중요한 영양소로 성인에 비해 2∼4배가 더 필요하다.흡수이용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가장 부족하기 쉬운 성분이다. 요즘 어린이는 서구화된 식사와 편식을 많이 한다.또 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의 가공과정에 첨가되는 인산이라는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린이는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해야 고른 성장을 할 수 있다.칼슘은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2∼3%밖에 안돼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이처럼 칼슘음료를 통해 칼슘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뇌는 1백40억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뇌세포의 구성성분인 DHA는 뇌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신경회로를 활성화시켜 두뇌성장과 지능발달·시력보호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DHA는 참치 등 등푸른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따라서 등이 푸른 생선을 많이 먹으면 학습능력과 기억·판단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그러나 생선중의 DHA는 계절과 조리방법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또 생선은 비린내가 나고 생선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많아 생선을 통해 매일 일정량의 DHA를 섭취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같은 점을 고려,「꾸러기철력 플러스」에는 고도로 탈취시킨 고순도 DHA가 함유돼 있어 어린이기 쉽게 DHA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칼슘과 DHA 이외에 「꾸러기철력 플러스」에는 1일 권장량의 비타민C도 보강했다.따라서 「꾸러기철력 플러스」는 활동이 많은 어린이에게 영양보급효과 말고도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전환과 정서적 안정을 주는 데 적합한 음료다. CPP(우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칼슘 등의 흡수를 촉진하는 인자)와 비타민D도 강화했다.과즙과 딸기향으로 맛은 내 어린이가 좋아하도록 만들어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공부할 때나 간식을 할 때 곁들일 수 있다.취학전 어린이의 경우에는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가져가 쉽게 마실 수도 있다.목욕후 갈증이 나거나 야유회·운동회·유원지에 놀러갈 때 등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권장소비자가격은 100㎖ 1병에 600원.
  • 참치 어획쿼터 위반국에 벌금

    ◎파나마 등 3국 대상/보존계획 이행 촉구 【워싱턴 로이터 연합】 대서양 참치보존을 위한 국제위원회(ICCAT)는 회원국들이 벨리즈·온두라스·파나마로부터 푸른 지느러미참치 보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푸른 지느러미참치 수입을 금지시킬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고 한 미국관리가 2일 밝혔다. 지난해 비회원국인 이들 3국에 대해 참치남획에 대한 경고조치를 내렸던 ICCAT는 최근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또 트리니나드토바고에 대해 황새치 어획을 자제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추가 경고하는 한편 회원국이 어획쿼터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3국이 수출하는 푸른 지느러미참치의 대부분은 전세계 소비량의 70%이상을 점하고 있는 일본으로 수출된다.
  • 원양어업의 산역사 동원산업/트롤어업 활성화·유자망어업 개발

    ◎배한척으로 출발… 연간 14만t 어획고/80년대 「참치신화」… 종합식품사 변신 한척의 배로 출발해 세계 제1의 수산업체로 발전한 기업.이제는 12개의 게열사를 거느린 엄연한 중견그룹으로 급성장한 동원산업은 국내 원양어업의 산역사다. 동원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원양어선은 60여척.5대양에서 참치를 비롯,오징어·명태 등 연간 14만t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 70년대 2차례의 석유파동으로 굴지의 원양업체들이 도산하는 시절 신어장 개척과 신어업의 과감한 도입으로 취약했던 국내 원양어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 79년 한국 최초로 헬기탑재식 선망선 「코스타 데 마르필」호를 남태평양 어장에 투입하는 등 미국식 대형 참치 선망어법을 도입했다. 88∼90년에는 날개다랑어 유자망어법을 개발하여 인도양 남부에 출어,외화 획득에 기여했다.그리고 92년에는 북양오징어 채낚기어장을 개척,원양오징어 채낚기선이 포클랜드에서 북양으로 이어지는 연중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원산업은 또 단위어획당 유가가 적게 드는트롤어업을 활성화 시켰으며 지난 82년에는 국내에 참치캔을 도입,「참치신화」의 장을 열면서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현재 국내 참치시장이 연간 2천3백억원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는 데는 동원의 역할이 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올해는 미역과 다시마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해조미인을 개발,시판에 나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비약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창업 이래 한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은 동원산업.지난 4월부터 그룹을 표방하면서 이제는 정보통신사업 신유통사업과 공동물류사업 등에 진출,적자를 모르는 또다른 동원신화를 꿈꾸고 있다.
  • 리비아/한국선원 23명 6개월째 억류

    ◎“불법어로” 강제예인… 법원서 무죄판결 【부산=이기철 기자】 불법어로행위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은 한국인 선원 23명이 리비아 벵가지항에 6개월째 억류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한국원양어로장협회(회장 김용수)에 따르면 라스팔마스 인피트고사 소속 파스쿠아호(299t·선장 박기일)·수마Ⅱ호(297t·선장 박종수)·수마 튜나호(298t·선장 공갑성)·샐비아 L호(254t·선장 박태규) 등 4척의 참치연승어선이 지난 5월 리비아 전관수역내에서 조업중 리비아 해군 경비정에 의해 벵가지항으로 강제예인된 뒤 지금까지 현지에 억류되고 있다. 억류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3명과 중국 조선족선원 91명 등 모두 141명이다. 억류선원들은 강제예인된 뒤 입어허가취득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리비아당국이 고발했으나 벵가지 지방·고등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는데도 불구 리비아 관리들간의 알력 때문에 아직 강제 억류되고 있다.
  • “한가위 대목 옛말”/유통업체 특별바겐세일 경쟁

    ◎불황 여파 백화점 등 매출 10∼20% 감소/선물세트·식품류 가격 인하 불경기 돌파 불황의 여파로 추석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고객을 끌기 위한 특별바겐세일을 실시,식품류·의류·선물세트 등의 가격을 내리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17일부터 식품류를 중심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했다.이는 최근 농·수·축산물 값이 출하량 증가로 내려간 이유도 있지만 물가억제와 불황 타개정책에 호응하는 것으로 다른 업체들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뉴코아가 이번에 인하한 품목은 주류·햄류·참치류·커피류·젖갈류 등 주로 식품류이며 품목에 따라 최고 1만1천원까지 내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수준 또는 그보가 낮은 가격대의 선물을 판매하는 「식품부 물가안정 행사」를 마련했다.신세계는 또 이 기간동안 추동 재고의류 할인판매 행사도 갖는다. 또 한신코아백화점 광명점과 성남점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여성의류와 전자제품 등을 40∼50% 할인판매하고 추석선물세트도 7∼15% 가격을 내려 판매한다.애경백화점도 17일부터 26일까지 과일·정육·주류 등 20여가지 종류의 선물세트를 지난해 가격 그대로 판다.할인판매점인 그랜드마트도 26일까지 추석선물을 10∼30%까지 할인판매한다. 한편 추석을 1주일여 앞두고 백화점과 할인점 등 각 유통업체는 예년보다 매출이 10∼20%나 감소해 극심한 대목 불경기를 겪고 있다.
  • 꽁치가 참치 뒤로 갔다(컴퓨터 걸음마:10)

    꽁치가 참치 뒤로 갔다 『남자고 여자고 질이 좋아야 합니다』 『선생님,남자도 질이 있나요?』 『그럼,남자고 여자고 품질이 좋아야지요』 품질관리단의 배사무관은 만나는 사람마다 품질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중국의 화장실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20원에서 200원(인민폐 2각에서 2원)까지 하는 다양한 화장실 사용료뿐만 아니라,큰거 보는 데도 문이 없기 때문이지요.똑똑하고 두드릴 문이 없습니다.칸막이 높이도 희한합니다.얕게는 50㎝부터 높게는 1m니까,그거 하면서 옆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서 내가 사색하는데,문밖에서 기다리는 그는 사색이 되어 갑니다.그가 「똑똑」했습니다.나도 「똑똑」했습니다.내 「똑똑」함에 그는 놀랐습니다.요새 유행하는 「비연소」 시리즈입니다. 그런데,가나다라 순서에서 「똑」은 「ㄷ」과 「ㄹ」 사이에 오나요? 아니면 「ㅎ」뒤에 「ㄸ」이 오나요? 어느게 맞나요? 『꽁치,노가리,가물치,잉어,참치의 5마리 생선을 가나다라 순서로 놓아보세요』 『가물치,꽁치,노가리,잉어,참치의 순서입니다』 이건 요새 한국의 가나다라 순서입니다.북한에서는 「ㅇ」이 「ㅎ」 뒤로 갑니다.『가물치,노가리,참치,잉어,꽁치의 순서입니다』아닙니다.둘다 틀렸습니다.자모순서가 이번에 남북합의문에서 바뀌었어요. 지난 8월15일 중국 연길에서 개최된 「96 코리안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북한·중국 조선족 학자들이 합의한 우리 글자 배열 순서에 따르면 자음은 ㄱ,ㄱㅅ,ㄴ,ㄴㅈ,ㄴㅎ,ㄷ,ㄹ,ㄹㄱ,ㄹㅁ,ㄹㅂ,ㄹㅅ,ㄹㅌ,ㄹㅍ,ㄹㅎ,ㅁ,ㅂ,ㅂㅅ,ㅅ,ㅇ,ㅈ,ㅊ,ㅋ,ㅌ,ㅍ,ㅎ,ㄲ,ㄸ,ㅃ,ㅆ,ㅉ의 순서로 바뀌었습니다.그러니까 꽁치가 참치 뒤로 갑니다.모음의 배열 순서도 바뀌었습니다.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 다음에 ㅐ,ㅒ,ㅔ,ㅖ,ㅘ,ㅙ,ㅚ,ㅝ,ㅞ,ㅟ,ㅢ 가 옵니다.「아」뒤에 오던 「애」가 「의」 뒤로 갔습니다. 남북합의문에서는 자모 배열뿐 아니라 글쇠 배열도 바꿨습니다.2벌식을 기준으로 하되,24개 홑글자와 2개 겹글자(ㅐ,ㅔ)의 26개를 우리글 자소로 지정하고,5개의 쌍자음(ㄲ ㄸ ㅃ ㅆ ㅉ)은 사용자 선택으로 하기로 정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26개 자모의 배열이 남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500만대 개인용컴퓨터의 자판 배열과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맨윗줄 바지들고서의 ㅂ ㅈ ㄷ ㄱ ㅅ 자리에 ㅁ ㅂ ㄷ ㅈ ㅎ이 대신 배치되고 용녀야내게의 ㅛ ㅕ ㅑ ㅐ ㅔ 자리에 ㅕ ㅜ ㅓ ㅐ ㅔ가 대신 배치됩니다.두번째줄 만나오리호의 ㅁ ㄴ ㅇ ㄹ ㅎ 자리에는 ㄹ ㄱ ㅇ ㄴ ㅅ이 오고,오너라니의 ㅗ ㅓ ㅏ ㅣ 자리에는 ㅗ ㅡ ㅏ ㅣ가 옵니다.맨아랫줄 키타춘풍의 ㅋ ㅌ ㅊ ㅍ 자리에는 ㅋ ㅊ ㅍ ㅌ이 대신 오고,율무를의 ㅠ ㅜ ㅡ 자리에는 ㅠ ㅛ ㅑ가 옵니다.상업학교 학생들이나 워드프로세서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글 자판을 다시 배우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 원양선 반란… 한국인 7명 피살

    ◎중 조선족이 흉기 난자… 인니인 등 4명도/조업거부로 회항중 집단폭동… 사체 수장 【부산=김정한·이기철 기자】 남태평양에서 조업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온두라스국적의 원양참치연승어선 페스카마 15호(2백54t급·선장 최기택) 선원 25명중 한국인선원 7명을 비롯한 12명이 동승한 중국교포 선원등에 의한 선상반란으로 살해된 충격적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살해된 선원들은 현장에서 모두 수장됐다. 2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남태평양 사모아 부근에서 조업중 통신이 두절됐던 온두라스 국적 페스카마 15호가 이날 하오 6시 30분쯤 일본 도쿄만 남방 2백50마일 해상에서 표류중인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정이 발견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전문에 따르면 페스카마호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편 결과 지난 2일 남태평양 해상(남위 2도,서경 1백63∼1백64도 지점)에서 조업중 조선족 출신인 중국교포 선원 6명이 선상생활이 힘들다며 조업을 거부하며 귀국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선장 최씨는 선박을 남태평양 서사모아로 향하던중 이들 중국교포 선원들이 최씨 등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4명,동료 중국교포선원 1명 등 모두 12명을 흉기로 살해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6명과 신원미상의 중국교포 선원 1명 등이 합세,선상난동을 제압한뒤 항로를 잃고 표류를 하다 이날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정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이에따라 정확한 피해자를 가리기 위해 선원 명단을 일본해상보안청에 넘겨줘 피살자의 명단파악에 나섰다. 해경은 이와함께 일본 해상보안청이 접선장소를 통보해 올 경우 즉시 경비정을 현지에 급파,사고선박을 부산항으로 강제 예인할 예정이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기택(33·선장·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561의1 무지개타운 나의513) ▲강인호(33·냉동사·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313의30) ▲김신일(43·기관장·부산시 영도구 대평동 2가 31의1) ▲김창열(36·1기원·경기도 오산시 궐동 55의11 신홍연립 103) ▲박종승(32·전기사·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96) ▲서장주(45·조리수·서울 양천구 신원2동 457의4) ▲최동호(19·실기사·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559) ◎일 해안보안청서 조사/일과 오늘 신병처리 논의/주일 한국대사관 【도쿄=강석진 특파원】 선상반란으로 한국인 등 11명이 살해 수장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온두라스 선적의 페스카마호는 25일 일본 도쿄 남쪽 5백50㎞ 떨어진 도리시마(조조) 서북서 39㎞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페스카마호의 생존자와 선상반란을 일으킨 중국인 조선족의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는대로 관련국과의 외교 협의를 거쳐 처리될 전망인데 이와 관련,주일한국대사관측은 빠르면 26일중 한·일 양국간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일에 선원·선박 인도 요청 정부는 25일 원양참치어선 페스카마 15호와 한국인 생존선원 및 인도네시아,중국인 선원 전원을 즉각 우리측에 인도해달라고 일본측에 요청했다. 주일 대사관의 영사부 관계자들은 이날 밤 일본 외무성 당국자들과 만나 『페스카마 호가 온두라스 국적이지만,(주)대현수산이 부산항을 모항으로 삼아 페스카마 호를 운영하고 있고,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해 선박과 선원을 우리나라에 인도해달라』고 말했다.
  • 24명 승선 원양선 실종/사모아 근해

    ◎조선족 선원 작어거부로 귀항중 【부산=이기철 기자】 남태평양에서 조업하던 원양어선이 중국인 교포 선원들의 작업거부로 원양기지로 귀항하던 중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남태평양 사모아 부근에서 조업하던 온두라스 국적의 원양참치연승어선 페스카마15호(2백54t·선장 최기택)가 지난 3일 사모아 어업기지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채 실종됐다고 선원송출회사인 (주)제양(대표 권오윤)이 이날 신고해 왔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중국인 교포선원 7명 등 모두 24명이 승선해 있다. 이 배는 한국인과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을 태우고 지난 6월7일 부산항을 출항해 같은달 15일 괌 튀니안항에서 중국인 교포선원 7명을 추가로 승선시킨 뒤 남태평양 사모아 인근에서 조업을 하다가 지난달말 중국인 교포선원들의 작업 거부로 지난 13일 선원교체를 위해 사모아 어업기지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해경은 페스카마호가 귀항도중 침몰했거나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하고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근해역에서 조업중인 원양어선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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