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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대상’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 선정 ‘제15회 창업대상’을 받는다.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한 뒤 40년 동안 동원그룹을 이루고, 지난해 참치가공회사 스타키스트를 인수해 글로벌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 [TV돋보기] 리얼리티 프로의 ‘언리얼리티’를 따진다

    [TV돋보기] 리얼리티 프로의 ‘언리얼리티’를 따진다

    얼마 전 개국한 케이블 채널 E!(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SBS드라마넷)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예기치 않게 뒤통수를 땅 하고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데니스 리차드, 이츠 컴플리케이티드’(It’s complicated)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볼 때였다. 데니스 리차드. 맞다. 찰리 신의 전 아내로, 얼마 전까지 숱한 화제를 뿌리던 배우다. 그의 사생활을 무제한으로 파고든 프로그램이었다. 그를 둘러싼 모든 억측의 진위가 확연해질 정도로 솔직한 방송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유독 한 장면이 섬뜩했다. 데니스가 자신에 대해 무책임한 보도를 일삼던 기자를 찾아갔다. 당초에는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해 볼 요량이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 대화 도중 흥분한 그가 그만 기자에게 욕설을 대판 퍼붓고 말았다. 울상이 된 그가 자리를 뜨면서, 휴대전화를 통해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소리를 질렀다. “내가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단 말야!” 그야말로 리얼리티의 극치다. 곧이어 든 생각은 ‘진실마저 이렇게 상품화 되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텔레비전은 이를 통해 시청자를 하나라도 더 얻는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주인공 역시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끈다. 이렇게 해서라도 재기해야만 하는 데니스에게 연민의 정이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이 장면을 어떻게 보건, 동의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이 장면조차도 그녀에 관한 진실의 일부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그가 즉흥적이며 감정적이라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간파하게 된다.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이런 식이다. 출연자의 면면을 불편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제시카 심슨의 신혼 일기’(Newlyweds: Jessica and Nick)에서 제시카가 남편과 참치(tuna)를 두고 하는 얘기가 좋은 예일 것이다. 참치를 ‘바다의 닭고기’라고 하는 광고가 떠올랐는지, 제시카는 참치를 닭고기라고 우긴다. 금발 미녀는 멍청하다는 속설을 확인시켜준(?) 이 장면은 두고두고 모든 미국인의 조롱거리가 됐다. 과연 한국에서라면 데니스와 제시카의 이렇게 비참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방영될 수 있었을까?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커플브레이킹’이나 ‘악녀일기’와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솔직함을 보여주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슨 짓을 해서라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려는 보통 사람이나 (준)연예인 지망생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이미 상당한 이름을 얻고 있는 연예인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이런 솔직한 면모를 드러낸 적이 있던가? 가수 이효리의 참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던 취지의 ‘오프더레코드 효리’를 보자. 화장기가 없어도 그럴 듯한 그의 외모만 실컷 보여줬다. 철저하게 기획하고 연출한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디에도 이효리의 진짜 내면은 없었다. 오프더레코드였던 것은 정작 이효리의 가슴 속이었다. 주말·휴일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한 리얼버라이어티 쇼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도 마찬가지다. 이 모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띄우기 위해 연기할 따름이다. 실제 방송분에 얼마가 반영되느냐를 떠나, 이들 프로그램의 대본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를 반증한다. 리얼리티의 출연진이 연기에 주력하는 것은 그래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간혹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그것도 큰 웃음을 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출연자 모두 코믹 연기자가 되기로 한 이상 그쯤은 감수해야 한다. 시청자도 그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저 그 연기자가 웃기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만일 우리 스타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중에 데니스나 제시카와 비슷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가 치자. 그렇다면 당사자와 매니저는 물론 소속 연예 기획사가 모두 나서서 어떻게든 그 장면을 들어냈을 것이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연기가 주를 이루는 우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는 가식과 허구가 판친다. 이런 생각을 결정적으로 굳혀준 것이 ‘우리 결혼 했어요’다. 당초 이 프로그램은 참신한 기획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지금은 당초의 취지가 사라진 지 오래다. ‘현대인의 연애와 결혼 법칙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풀어본다’는 것이 원래 기획 의도였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는 그 어디에도 실제 결혼 상황이 없다. 그 흔한 연애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리얼리티는 사라졌다. 남은 것이라고는 불쾌함 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출연자의 연애와 결혼 놀음이 거짓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실제 커플인 황정음-김용준을 등장시켰지만 어느 정도의 리얼리티를 끌어낼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시청자들이 처음부터 거짓 사랑 놀음을 눈치챈 것은 아니었다. 방송을 통해 솔비는 앤디에 노골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신애는 요리해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알렉스에 늘 나긋나긋한 눈길을 던졌다. 그때 우리는 그들이 진정 진심이라고 믿었다. 설령 방송으로 만났다 하더라도 연애로 발전하기 일보직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의구심이 생겼다. 솔비는 언젠가 인터뷰에서 앤디에 대한 감정이 실제는 아니라고 했다.아예 신애는 다른 사람과의 결혼설이 터져 나왔다. 방송 출연 기간을 포함해 수년간, 회사원과 사귀었다는 것이다. 다른 커플들도 비슷했다. 누구 하나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진심이라는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물론 나중에는 출연자들이 공식 인터뷰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주의를 환기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연애 감정으로까지 발전한 경우는 단 한 커플도 없었다. 요즘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도 리얼리티가 없다고 따지고 든다. 그런데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것도 리얼리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면 오죽할까? 실제 상황으로 포장한 허구와 연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슬슬 화를 내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쉴새없이 새로운 커플을 투입한다고, 이제 와서 실제로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할리우드는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 외면하고 싶은 진실까지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을 철저히 배제한 가식만을 상품화한다. 그것도 진실이라는 포장까지 덧씌워 판다. 이 포장이 벗겨지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설자리를 잃는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체가 위태로워진다. 이제 와서 확인한 바지만, 사람들은 편한 허구보다 불편한 진실을 더 간절히 원한다.사진 = E!TV의 <데니스 리차드, 이츠 컴플리케이티드(It’s complicated)> 홈페이지 화면 캡처, MBC <우리결혼했어요> 화면캡쳐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은 온가족을 뭉치게 한다

    불황은 온가족을 뭉치게 한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선물을 건네기보다 가족이 모두 모여 체험활동을 하고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행사가 많다. 불황 속 새로운 풍속도인 셈이다. 외식업체들도 가족이 뭉쳤을 때 가격을 깎아주는 3~4인용 메뉴나 나들이용 메뉴를 선보였다. ●최고 요리 패밀리엔 시상품이 펑펑 가족 구성원들이 골고루 참여하면서 평소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행사로는 요리 경연대회가 제격이다. 오뚜기는 다음달 10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스위트홈 제14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식·양식·중식·기타 요리 부문에서 예선을 통과한 160여 가족이 출전 자격을 얻는다. 500만원어치의 가전제품 교환권·LCD TV·아이로봇 청소기·닌텐도 Wii 등의 시상품이 마련됐다. 22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www.ottogi.c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 7일에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상금 1억원이 걸린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됐다. NS농수산홈쇼핑이 주최한다.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요리에 높은 점수를 준다고 귀띔했다. 돼지고기 요리 시식·애완돼지 키우기 체험·탭댄스 공연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사조산업은 다음달 16~17일 최근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은 경남 고성의 참치캔 공장을 방문, 현장을 견학하고 근처의 공룡엑스포를 관람하는 1박2일 일정의 고객 체험행사를 기획했다. 영수증을 엽서에 붙여 보낸 고객 중에서 여덟 가족을 선정했다. 체험단 선정은 끝났지만 김치냉장고 등을 내건 영수증 경품 행사는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우리밀 밀가루를 출시한 사조해표도 다음달 23~24일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의 우리밀 산지체험 등이 걸린 영수증 응모 행사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미술대회 참가땐 동물원 구경이 공짜” 빙그레는 오는 26일에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다음달 5일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같은 달 9일 부산 해운대 송림공원에서 ‘어린이 그림잔치’를 개최한다. 올해로 24회째인 행사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크레파스화와 수채화 작품을 심사한다. 투게더 가족사진 만들기·페이스페인팅·고적대 퍼레이드·태권도 시범 등의 부대 행사가 열린다. 홈페이지(art.bing.co.kr)와 전화(02-3445-9581)로 접수 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제24회 아이클럽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유치부·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착순 3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참가접수비가 5000원이다. 아크릴 물감·도화지·어린이용 미술용 앞치마 등을 제공하고, 접수고객 가족은 동물원을 공짜로 입장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29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환경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잔치’를 개최한다. 만 4세 이상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고, 고학년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유럽 미술 여행권을 준다. 19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선착순 30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해태제과가 다음달 4일 서울 방화동 올림픽공원에서 마련한 ‘자연이야기 그림대잔치’는 홈페이지(ww w.crown.co.kr)에서 선착순 10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나들이객 겨냥 외식업체 행사도 푸짐 도미노피자는 홈페이지에 봄나들이에 대한 사연을 응모해 선정된 고객에게 신제품인 이탈리안 갈릭스테이크 피자를 최대 30판까지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연 응모를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카페아모제는 인기 메뉴를 도시락 형태의 1인 세트와 단체 세트로 구성해 내놓았다. 1인 세트로는 버거 스테이크·닭강정·샐러드·볶음밥 등으로 구성한 심플패키지(1만원)등을 내놓았고, 8가지 일품요리를 1인당 1만 5900원에 제공하는 10인 이상 단체 메뉴도 선보였다. 불고기브라더스도 나들이 고객을 겨냥한 수제 불고기버거를 내놓았다. 5900원이지만, 홈페이지에서 키즈 이벤트 쿠폰을 출력해 매장을 방문하는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5월 말까지 1000원에 판매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영하 50도·지상 100m 일터의 항만하역사

    많은 부분이 기계화·자동화됐지만 여전히 항만하역시스템에서는 하역사들의 땀이 필요하다. 이들이 없으면 국내의 물류 시스템이 마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주 EBS ‘극한직업’은 8일부터 이틀에 걸쳐 물류의 최전선인 항구에서 땀 흘리고 있는 항만하역사들의 작업현장을 찾아간다. 항만하역사들은 영하 50도의 추위는 물론이고, 지상 100m의 아찔한 높이의 작업장에서 위험한 작업을 하기도 한다. 8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하는 1부에서는 냉동참치 하역을 위해 냉동창고에서 일하는 이들의 모습을 밀착취재했다. 영하 50도의 냉동창고에서 하역사들은 강추위를 견디며 1시간이 넘게 일을 한다. 문제는 추위뿐만이 아니다. 급랭된 참치들은 쇠보다도 단단하다. 작업장에는 크레인이 끌어올린 참치들이 종종 머리 위로 떨어지기도 한다. 100㎏이 넘는 참치가 떨어지는 위험한 순간을 견뎌가며 하역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지칠 줄 모르고 일을 한다. 9일 방송하는 2부는 항만물류에 빼놓을 수 없는 큰 일꾼, 크레인 운전사와 도선사의 노동현장을 소개한다. 크레인 조종사들은 45m 허공에 앉아 수십, 수백t의 컨테이너들을 나른다. 가만히 앉아 있기도 아찔한 고공에서 이들은 누구보다 정교한 손놀림으로 손톱만하게 보이는 컨테이너들을 옮긴다. ‘항구의 파일럿’ 도선사들도 모습이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모든 항만을 출입하는 배는 안전한 수로로 배를 유도하는 도선사가 반드시 올라 타야만 항구로 들어올 수 있다. 이들의 일은 쉬운 듯 보여도 곳곳에 위험한 요소들이 잠복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포동 덮밥’ 日서 인기몰이

    ‘대포동 덮밥’ 日서 인기몰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은하 2호) 발사로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 일본에서 뜻밖에도 대포동 미사일과 이름이 같은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있는 ‘크루즈’(Cruise)라는 식당의 명물인 ‘대포동(テポ丼)’ 덮밥을 소개했다. 이 음식은 밥 위에 참치, 낫토, 참마, 계란을 얹어 만든 스테미너식으로 손님들에게 예상 외의 호평을 얻어 식당이 처음 문을 연 4년 전부터 지금까지 쭉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45석 규모를 자랑하는 이 식당은 평소 단골손님의 발길이 잦아 이번 로켓 발사가 매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식당 측은 “일본에 아무 일도 없어야 이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평화가 찾아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도쿄, 오키나와의 식당들도 ‘대포동’ 덮밥을 내놓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도쿄의 한 식당이 내놓은 ‘대포동’ 덮밥(pastelaria.exblog.jp)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사 전자기후도 나온다

    농사 전자기후도 나온다

    해마다 청명(양력 4월5일)이면 농사를 준비했고 망종(6월5일)이 되면 씨를 뿌렸다. 추분(9월23일)은 결실할 때가 됐다는 알림이었다. 예로부터 24절기는 농부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100년간 한반도 기온 1.5도↑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24절기는 점점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은 0.74도 상승했고 우리나라는 1.5도나 올랐다. 지난 30년간 제주도의 감귤은 꽃 피는 시점이 10일 단축되고 생육기간은 30일 연장됐다. 언제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제주도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고창학(52)씨는 기후 변화 때문에 감귤 생산량이 몇 년째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정작 대신 심어야 할 작물에 대해서도 아무런 정보가 없어 더 고민이다. 고씨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낙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협이나 농업기구센터 같은 곳에서 구체적인 대체작물에 대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는 연구들이 민간분야에서 진척되고 있다. 24절기를 대신해 새롭게 등장한 ‘전자기후도’가 대표적인 예다. 내년 4월 완성을 앞두고 있는 ‘전자기후도’는 구체적인 영농 방법과 작물의 최적지 등을 알려주는 일종의 지도로, 윤진일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가 개발중이다. 지면일사량과 개화시기 등의 정보를 토대로 기후 변화에 따른 작물의 재배 가능지역을 1㎞ 단위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시험판이 나와 있고 내년 4월이면 완성된다. 전자기후도가 완성되면 토양, 기후, 작물 등을 넣어 시뮬레이션해 볼 수도 있다. 농사를 처음 짓는 사람이라도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 민간분야보다 더디다는 점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들어서야 대응 과제를 내놓고 망고·아보카도 같은 아열대 작물의 재배법을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도 절실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관계자는 “연구도 아직 시작단계”라고 말했다. 어업 분야는 지원조차 미미하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해양변동 모니터링 대책’을 연구하고 있는 서영상 박사는 “남해안에서 참치가 대량으로 잡히지만 냉동시설이 없어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해양 프로그램의 경우 2003년부터 매년 1억 5000만원씩 지원되다가 올해 4억원으로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빈약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박건형 김민희기자 kitsch@seoul.co.kr
  • 3월 7일 참·치·데·이

    3월 7일 참·치·데·이

    비록 국경일인 3·1절이 일요일이어서 직장인들을 아쉽게 했지만, 3월에는 소소한 기념일이 많이 남아있다.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3일은 삼겹살데이·삼각김밥데이·홍삼데이로 명명된다. 이 가운데 비교적 생소한 홍삼데이는 3월에 햇홍삼이 출시되기 때문에 기념할 만하다는 게 홍삼전문기업 천지양측의 설명이다. 7일은 삼치데이 혹은 참치데이로 지명됐다. 3·7과 발음이 비슷해서 유래했다. 14일은 화이트데이다. ‘○○데이’마다 달력상 빨간날은 아니지만, 3월 내내 업계의 마케팅 활동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임박한 참치데이를 맞아 업계뿐 아니라 정부까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월에 꼭 먹어야 할 수산물로 참치와 숭어를 선정하고 한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오프라인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사이버직거래시장인 인터넷 수산시장에서 숭어·참치캔·진공 포장된 삼치 등을 10~25% 할인판매한다. 전국의 20개 바다마트에서도 삼치를 15~20% 싸게 판다. 업계는 더 적극적이다. 한국원양산업협회(KOF A)는 7일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만남의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참치 해체 퍼포먼스와 무료시식 행사를 갖는다.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이마트·농협하나로클럽 등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참치 횟감을 평소보다 15~20% 할인해 팔고, 시식 행사도 연다. 홈페이지에서는 42인치 LCD TV(1명)·10만원 상품권(2명)·참치선물세트(100명) 등을 경품으로 내건 참치 퀴즈 및 댓글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원F&B는 3월 한 달 동안 인터넷 쇼핑몰인 동원몰에서 ‘참치데이 펀(FUN) 페스티벌’을 열고, UCC 창작물을 올린 이들을 심사해 상금 50만원(1명)·기프트 카드 5만원권(5명)·참치선물세트(1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참치 동호회도 나섰다. 참치 애호가 모임인 인터넷 카페 참치매니아 회원들은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사조참치 남대문점에서 참치 해체 행사를 자체적으로 갖고 참치에 대한 정보를 나눌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쇼핑플러스]

    ●대상 청정원이 ‘햇살담은 자연숙성 간장’ 7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맛이 없으면 100% 환불을 보장하는 행사를 4월17일까지 진행한다. 환불을 원하면 햇담네 상담센터(080-015-0123)로 연락하면, 택배 기사가 방문해 간장을 수거해가고 3일 안에 원하는 계좌로 구입 비용을 돌려준다. ●파스퇴르유업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식품으로 지목된 블루베리 과즙 등 항산화 성분을 넣은 발효유 ORAC(오락) 4000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방과 칼로리를 억제했다고 한다. 145㎖, 1000원. ●샤니가 유산균 식빵 사이에 계란·참치샐러드·요구르트 크림 등을 각각 넣은 식사대용 샌드빵 런치팩 3종을 출시했다. 90g에 1000원.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3월부터 매주 일요일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에게 키드 찹스테이크 플래터·주니어 베이비 백립·니퍼 파스타 등 어린이 메뉴를 1000원에 제공하는 ‘선데이 패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좋은사람들의 1925세대 브랜드 예스는 가슴 볼륨을 살려주는 ‘Y-걸’을 출시했다. 브래지어 자체에 볼륨 패드를 내장한 볼륨 업 브라와 탈착식 이중 패드를 추가로 넣은 더블 업 브라 2종류로 구성했다. 2만 5000원대. ●파리바게뜨는 무농약 국산 밀을 사용한 우리밀 옥수수 크림치즈빵과 우리밀 산딸기 땅콩크림빵을 선보였다. 각각 1000원. ●롯데닷컴이 다음달 16일까지 롯데 자이언츠 응원봉다리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 관중석에서 오렌지 색깔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고 ‘롯.데.자~이언츠’를 외치는 모습은 부산 사직구장의 명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비닐봉지에 넣을 응원 메시지와 디자인을 공모해 응원유니폼 풀세트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발목 위까지 올라오면서도 신발 한짝의 무게가 490g인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 Y)를 내놓았다. 저비중 부틸고무를 사용해 일반 등산화보다 200g 정도 가볍게 제작했다. 이 회사는 플라이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15만원 이상 등산화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 3만원어치를 제공한다. ●코카콜라의 음료브랜드 환타가 젤리 타입의 흔들어먹는 음료 환타 쉐이커 흔들흔들을 선보였다. 탄산음료도 흔들어 먹을 수 있다는 역발상 덕분에 일본 코카콜라에서 지난해 4월 출시한 뒤 6개월 만에 1억 4000만병 판매를 기록한 제품이라고 코카콜라측은 설명했다.
  • 저소득층 돕는 푸드마켓 지방 확산

    저소득층이 필요한 식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푸드마켓’이 서울에 이어 수도권과 충청권에 잇따라 문을 연다. 경기도는 20일 도내 10곳에 면적 100㎡ 규모의 푸드마켓을 설치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푸드마켓은 제과점이나 음식점, 할인매장 등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을 저소득층에게 배달해 주는 기존 ‘푸드뱅크’와 달리 자신들이 직접 마켓을 찾아가 원하는 식품을 가져가도록 하는 편의점 형태로 운영된다. 푸드마켓이 설치되는 장소는 수원·부천·광명·파주·고양·시흥·광주·평택·의정부·화성시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며, 각 푸드마켓은 사회복지관이나 종교단체 등이 운영하게 된다. 푸드마켓은 지자체들이 신청받아 선정한 기초생활수급 가정이나 차상위계층 가정이 이용하게 된다. 마켓에는 사회복지사 1명과 공공근로자, 자원봉사자들이 상주한다. 도는 운영비로 1곳당 연간 1억 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와 제천에도 푸드마켓이 개장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4억 600만원을 투입, 청주와 제천에 각각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건물 1층에 가게를 마련, 오는 7월1일 문을 연다. 저소득층이 회원카드를 발급받으면 주1회 5개 품목 내외를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푸드마켓에는 라면·쌀·국수·김치·빵·참치통조림·채소 등 다양한 식품이 기부를 통해 진열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푸드마켓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식품기부자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푸드뱅크가 점차 푸드마켓으로 바뀌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에는 17곳의 푸드뱅크가 운영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쇼핑플러스]

    ●오는 29일까지 GS25에서 용기김밥과 도시락을 개 당 1500원에 살 수 있다. 제육김치덮밥(2500원), 추억의 도시락(2200원), 참치김치김밥(2000원) 등 7종류가 나왔다. 가격을 내리고, 복고상품인 콩나물 비빔밥과 옛날 소시지 볶음밥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령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홍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새해 들어 정관장이 3~5세 유아용 홍삼제품 홍이장군 양아록(15㎖·30포, 8만원)을 선보였다. 천지양은 수험생을 겨냥, 홍삼친구 수험생(2g·120포, 4만 3000원)을 개발했다. 보령약품은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토마스와 홍삼친구(20㎖·30포, 12만원)를 내놓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이 2월 출시 예정인 스팀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의 아기 광고 모델 선발 콘테스트를 연다. 만 1~3세 자녀를 둔 주부는 다음달 3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www.ihaan.com) 이벤트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응모할 수 있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해 데메테르가 내놓은 오바마 프레그런스를 국내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KT커머스가 밝혔다. 은은하고 산뜻한 아이비향으로 남녀 공용이다. 30㎖, 1만 9800원. ●신당동 떡볶이, 홈런볼, 오예스, 산도, 초코하임 등 크라운-해태제과의 과자를 먹은 뒤 제품 속에 카드로 들어 있거나 포장상자 안쪽에 인쇄된 아트블럭 포인트 코드를 인터넷 홈페이지(www.art-block.co.kr)에 등록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누적 점수에 따라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음악회와 공모전,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스킨푸드가 브라질산 흑설탕이 함유된 블랙슈가 클렌징 라인 5종을 선보였다. 젤리폼과 버블폼, 클렌징 워터와 크림과 오일 등으로 구성됐다. 각질 제거와 보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별로 8700~9700원. ●주문 피자 파파존스가 OK캐쉬백 사용 고객에게 20% 피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포인트 사용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매일 20명에게 수퍼파파스 피자 라지 사이즈, 189명에게 무료 치즈스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을 첨가한 생수 트레비를 리뉴얼 출시했다. 병 아랫 부분을 잘록하게 만들어 잡기 편하게 했다. 280㎖, 1200원. ●유아·어린이 속옷 브랜드 까리제는 움직일 때마다 라벤더 향이 퍼지는 어린이용 잠옷 핑크페어리(여아용, 4만8000원)와 런던스토리(남아용, 4만 5000원)을 내놓았다. ●제니스웰이 오는 27일까지 화장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마케팅 미션을 수행할 대학생 모니터 요원 프레시 제니 10명을 모집한다. 이메일(yoosy@covis.co.kr) 접수 뒤 전화 인터뷰 등을 통과해야 하는데, 상반기 남성 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참가할 수 있다.
  • [설 선물] 동원 F&B

    [설 선물] 동원 F&B

    동원 F&B가 설을 맞아 준비한 식품 선물세트 종류는 180여종에 이른다. 선두에는 참치세트가 섰다. 2만~3만원대 중저가형 참치 실속 세트가 20여가지에 이르지만, 참치회 등 고가 제품도 다양하게 구색을 갖췄다. 참치로만 구성한 친100호(3만 2000원)와 명호(2만 8000원)가 있는가 하면, 깡통햄인 리챔과 참치를 섞은 명품혼합3호(9만 8000원) 등도 있다. 전통김 1호(4만 2000원)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홍삼브랜드 천지인과 미국 1위 건강식품 브랜드인 GNC를 중심으로 20여종의 건강식품 세트를 마련했다. 수삼을 3000기압으로 초고압 처리해 만든 천지인 초고압 홍삼정 세트(300g)와 홍삼 한 뿌리의 사포닌을 한 캡슐에 담은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 홍삼드링크 홍천력 세트(5만 4000원) 등이 대표 제품이다. GNC 제품으로는 남성용 종합영양제 메가맨과 로열젤리와 아세로라 추출물 등을 더한 여성용 우먼스 울트라 메가(각각 90정)가 간판 제품이다.
  • [설 선물] 올 설 선물 트렌드 ‘실용성+알뜰형’

    설 선물 선택에 깐깐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업체들이 다양한 가격대와 종류의 기획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실용성을 높인 데다 샘플 등 추가구성을 늘려 평소에 사는 것보다 오히려 돈을 아낄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새해 들어 생활필수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지만, 선물세트만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동결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가 정을 나누는 도구를 넘어 실속을 챙길 수 있는 기회임을 보여주고 있다.참치와 식용유 등을 넘어 와인과 보디제품을 함께 구성하는 등 실용 상품끼리의 합종연횡도 돋보인다. 애경은 칠레산 와인과 보디케어 제품을 함께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한꺼번에 사용해 볼 수도 있다. 특히 올해는 화장품 기획세트들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샘플을 함께 선보였다. 건강식품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품목들이 많이 출시됐다. 견과류와 곡류를 넣어 담백한 맛을 내는 일동후디스의 건강차류 세트가 대표적이다. 동원F&B도 홍삼과 건강식품 브랜드 GNC 제품 등을 다양하게 내놓았다. 주부의 기를 살리면 가족이 평온해진다는 속설을 뒷받침할 만한 제품도 있다. LG아워홈은 동그랑땡 등 만들기 번거로운 음식 준비를 수월하게 해주는 완자와 동그랑땡 반제품, 다진 마늘 등을 실속있게 포장했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설 선물] 한성 젓갈

    [설 선물] 한성 젓갈

    한성기업은 젓갈제품 23종과 참치제품 12종, 선어세트 등 28종 등 61종의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고 밝혔다. 최근 젓갈 업계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해씁(HACCP) 지정을 받은 한성기업은 유산균 소재와 무농약 고춧가루를 사용한 프리미엄 고급명란과, 프리미엄 명란과 창란에 진품백명란만을 엄선한 란세트, 키토올리고당이 들어 있는 젓갈특호세트 등 고급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골드명란(500g)과 진품백명란(500g), 어란(숭어알·200g) 등이 들어간 젓갈진세트(27만원), 젓갈특호(11만원), 젓갈특3호(5만원), 통젓갈2호(3만 9000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참치선물세트는 1만~6만원대로 가격을 세분화했다. 법성포굴비세트와 제수용선어세트도 선보였는데, 특히 간고등어(150g)와 간삼치(150g), 제주은갈치(300g) 등으로 구성한 손질 어세트(8만원)가 주목받고 있다. 대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별도 배송팀을 운영하고 있다.
  •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올해 설(26일)은 여느 해보다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새해를 맞자마자 유통업체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설 선물 판매가 빨라진 또 다른 이유는 불황에서 찾을 수 있다. 꼼꼼해진 소비자들이 ‘실속 선물’을 선호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마다 연말연시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뜰 선물이 뜬다는 결과를 얻으면서 1만원대 세트와 포장 분량을 줄인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크기 줄이고 가격 내린 다양한 상품 봇물 롯데슈퍼가 설을 겨냥해 준비한 선물세트의 70%는 1만원이 채 안 된다. 신사양말 2족(3500원), 타월 3장(9800원), 동원 참치 6개와 카놀라유를 담은 혼합14호(9900원), 치약과 샴푸·린스 등을 넣은 LG스타 1호와 애경 L1호(각 9900원) 등을 추천했다. 1만~3만원대 세트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3종을 넣은 동서 맥심 50호(1만 500원), 보해 복분자 세트(1만 6800원), 고려 집체 토종꿀(1만 9800원), 실속 버섯 3종 세트(2만 9800원)를 내놨다. 이마트는 과일 등 신선상품의 포장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사과 9개·3㎏들이 세트(9800원)와 신고배 7~8개·5㎏들이(1만 5800원)를 내놓았다. 지난해 사과와 신고배 최저가 세트는 각각 16개(2만 8800원), 13개(2만 4900원)씩 포장했었다. 굴비도 20마리·1.8㎏에 3만 9800원짜리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6개씩 포장한 1만원대 신고배 세트와 사과 세트를 준비했다. 20마리·1.8㎏ 굴비는 3만 8000원이고, 7.5㎏ 배 세트는 2만 8000~3만 3000원이다. 롯데마트는 9일 “올해 전반적으로 사과와 배 수확량이 지난해 설보다 5~10% 늘어나 가격도 그만큼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알이 작고 용량도 줄인 14~15개들이 배 세트(9900원)를 발굴했다. 멸치와 김 세트도 20%가량 깎아서 각각 7900원, 9900원에 내놓았다. 아이들 한복 설빔은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1만 7000~1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복주머니와 노리개, 조바위 등 소품을 모두 갖추려면 2만~3만원대를 예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쇼핑몰은 1.5㎏ 모듬한우세트를 5만~6만원대에 판다. 지난 추석보다 한우 가격이 15% 정도 내렸다. 또 다른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은 유아 설빔을 최대 반값에, 건강식품 실속세트를 최대 60%에 판다. ●‘1+1’부터 ‘10+1’까지 선물을 사는 시기와 양을 조절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12일부터 18일까지 신고배, 사과+제주 한라봉, 반건시 등 정상가가 3만~4만원 하는 고급 과일세트를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1만원에 판매한다. 1인 1회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18일까지 리빙관에서 ‘미리 만나는 설 제수용품전’을 진행한다. 떡국기와 전기프라이팬 등 명절에 유용한 용품과 제기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 준다. 풍년전기프라이팬을 7만 9000원, 밀양본차이나 떡국기(4개)를 2만원에 내놓았다. 신촌 그랜드백화점은 15일까지 10~15% 저렴한 가격에, 롯데슈퍼는 13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을 접수받는다. 옥션 리빙담당 유문숙 팀장은 “공산품 선물세트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설 전주에 배송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구입하는 것도 알뜰 구매의 지름길”이라고 내다봤다.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통업체별로 세트를 2~10개씩 한꺼번에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과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같은 행사를 편다. 무료 배송이 늘었고,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포장지로 일부 제품을 포장해서 배송하기로 했다. ●홈쇼핑을 활용하라 홈쇼핑 판매 일정을 챙기면 제기용품과 선물을 구색에 맞게 장만할 수 있다. CJ홈쇼핑은 21일까지 ‘설 맞이 주방용품 특집전’을 진행, 주방용품 편성을 평소보다 20% 늘렸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갈비 5대 천왕전’을 열고 1주일 동안 5대 브랜드 갈비 제품을 6~8팩에 6만 9900~7만 9900원에 판매하는 방송을 15차례 한다. GS홈쇼핑은 14일까지 ‘기분 좋은 설 상품전’ 특집방송을 한다. 육류와 굴비, 과일 등 농수산물을 강화했다. 특히 갈비를 매일 1차례 이상씩 판매한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올해 설(26일)은 여느 해보다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새해를 맞자마자 유통업체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설 선물 판매가 빨라진 또 다른 이유는 불황에서 찾을 수 있다. 꼼꼼해진 소비자들이 ‘실속 선물’을 선호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마다 연말연시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뜰 선물이 뜬다는 결과를 얻으면서 1만원대 세트와 포장 분량을 줄인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크기 줄이고 가격 내린 다양한 상품 봇물 롯데슈퍼가 설을 겨냥해 준비한 선물세트의 70%는 1만원이 채 안 된다. 신사양말 2족(3500원), 타월 3장(9800원), 동원 참치 6개와 카놀라유를 담은 혼합14호(9900원), 치약과 샴푸·린스 등을 넣은 LG스타 1호와 애경 L1호(각 9900원) 등을 추천했다. 1만~3만원대 세트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3종을 넣은 동서 맥심 50호(1만 500원), 보해 복분자 세트(1만 6800원), 고려 집체 토종꿀(1만 9800원), 실속 버섯 3종 세트(2만 9800원)를 내놨다. 이마트는 과일 등 신선상품의 포장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사과 9개·3㎏들이 세트(9800원)와 신고배 7~8개·5㎏들이(1만 5800원)를 내놓았다. 지난해 사과와 신고배 최저가 세트는 각각 16개(2만 8800원), 13개(2만 4900원)씩 포장했었다. 굴비도 20마리·1.8㎏에 3만 9800원짜리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6개씩 포장한 1만원대 신고배 세트와 사과 세트를 준비했다. 20마리·1.8㎏ 굴비는 3만 8000원이고, 7.5㎏ 배 세트는 2만 8000~3만 3000원이다. 롯데마트는 9일 “올해 전반적으로 사과와 배 수확량이 늘어나 가격도 그만큼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알이 작고 용량도 줄인 14~15개 들이 배 세트(9900원)를 발굴했다. 멸치와 김 세트도 20%가량 깎아서 각각 7900원, 9900원에 내놓았다. 아이들 한복 설빔은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1만 7000~1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복주머니와 노리개, 조바위 등 소품을 모두 갖추려면 2만~3만원대를 예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쇼핑몰은 1.5㎏ 모듬한우세트를 5만~6만원대에 판다. 지난 추석보다 한우 가격이 15% 정도 내렸다. 다른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은 유아 설빔을 최대 반값에, 건강식품 실속세트를 최대 60%에 판다. ●‘1+1’부터 ‘10+1’까지 선물을 사는 시기와 양을 조절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11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하는데, 이 기간 예약하면 10~40% 가격을 인하한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분당 삼성플라자는 11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영광굴비를 20%, 수삼과 더덕·건과·곶감·정육 등을 10%, 명품 한우를 5% 할인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1일까지 한우갈비와 굴비·수삼·멸치·와인 등 100개 상품을 10~40% 할인해 예약을 받는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리빙관에서 ‘미리 만나는 설 제수용품전’을 진행한다. 떡국기와 전기프라이팬 등 명절에 유용한 용품과 제기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 준다. 풍년전기프라이팬을 7만 9000원, 밀양본차이나 떡국기(4개)를 2만원에 내놓았다. 신촌 그랜드백화점은 15일까지 10~15% 저렴한 가격에, 롯데슈퍼는 13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을 접수한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12일부터 18일까지 신고배, 사과+제주 한라봉, 반건시 등 정상가가 3만~4만원 하는 과일세트를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1만원에 판매한다. 1인 1회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통업체별로 세트를 2~10개씩 한꺼번에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과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같은 행사를 편다. 무료 배송이 늘었고,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포장지로 일부 제품을 포장해서 배송하기로 했다. ●홈쇼핑을 활용하라 홈쇼핑 판매 일정을 챙기면 제기용품과 선물을 구색에 맞게 장만할 수 있다. CJ홈쇼핑은 21일까지 ‘설 맞이 주방용품 특집전’을 진행, 주방용품 편성을 평소보다 20% 늘렸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갈비 5대 천왕전’을 열고 1주일 동안 5대 브랜드 갈비 제품을 6~8팩에 6만 9900~7만 9900원에 판매하는 방송을 15차례 한다. GS홈쇼핑은 14일까지 ‘기분 좋은 설 상품전’ 특집방송을 한다. 육류와 굴비, 과일 등 농수산물을 강화했다. 특히 갈비를 매일 1차례 이상씩 판매한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롯데百 1% 위한 40억원대 상품 출시

    롯데百 1% 위한 40억원대 상품 출시

    민홍규 선생의 대한민국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40억원), 럭셔리 요트(40억원대), 드비어스의 하이주얼리 목걸이(22억원대)…. 롯데백화점이 18일까지 새해 첫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선보이는 ‘슈퍼 리미티드 에디션’ 목록이다. 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동반 라운딩 상품(5700만원)이나 듀퐁의 오더메이드 다이아몬드 만년필(7000만원대) 등 70여종의 상품을 종류별로 1~10개씩 준비했다. 지난해 초에 선보인 이후 두 번째 초고가품 판매 시도다. 누가 살까. 백화점측은 총 1만1000부의 카탈로그를 찍어 VIP 고객 7000명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상담 전화가 오고 있지만, 아직 판매된 물품은 없다고 한다. ‘1%를 위한 상품’의 가격이 지난해 20억원대에서 올해 40억원대로 곱절로 뛴 반면, 서민들 가운데 99%는 올 설 선물 비용을 ‘지난 추석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수준’에 맞출 계획인 것으로 5일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의 통합브랜드 사이트인 CJONmart가 지난해 12월 회원 1만 839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계획을 물어보니 응답자의 59.1%가 비용을 줄이겠다고 했고, 40.0%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격대로 보면 26.5%가 2만~3만원대 선물을, 27.2%가 3만~5만원대 선물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참치·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34.1%)와 한과·과일 등 먹을거리(17.5%)가 선호하는 목록으로 꼽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통업체, 연초 세일·경품행사 ‘풍년’

    기축년 새해를 맞아 유통업체들의 세일과 경품 행사가 풍성하다.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애경·아이파크백화점은 2일부터 18일까지 신년맞이 세일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황금소(375g)와 청풍명월 한우(1마리),세뱃돈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겨울상품은 1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세일 기간 동안 백화점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유기농 한우 1마리를 사은품으로 준다.현대백화점 정기세일에는 입점 브랜드의 87%가 참여한다.할인율은 10~50%에 이른다.애경백화점은 남성 정장 900벌을 2만 9000원에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7일까지 새해맞이 결심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상품을 모아 특집전을 연다.전자사전과 PMP 제품,요가매트 등을 30%까지 싸게 판다.롯데슈퍼는 6일까지 ‘물가안정 대특집’ 행사를 열어 밤고구마와 삼겹살 등 8대 제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온라인몰도 세일과 기획전 등을 준비했다.롯데닷컴은 참치와 햄,식용유,비누샴푸 선물세트 등을 대상으로 23일까지 ‘사전 주문제’를 실시한다.CJ몰도 설 선물대전을 마련,나주배와 정육세트 등 30개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008 산업계 결산] (6) 유통업

    바람 잘 날이 없었다.올해 3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가 나온 데 이어 커터칼 참치캔,바퀴벌레 라면,생쥐 냉동야채 등 이물질 식품이 상반기 유통업계를 달궜다.5월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과 함께 광우병 논란이 불거졌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은 9월 중국발 멜라민 파동이 시작되면서부터 먹을거리에 대한 ‘공포’로 성장했다.중국에서 멜라민 오염 분유를 먹은 영·유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파동이 불거졌다.중국으로부터 유제품과 식가공품·원료를 수입한 나라들에서 멜라민 오염 식품이 발견됐고,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국내에서 총 13종의 대형 제과업체 과자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중국산 과자와 멜라민 함유 과자는 매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다. 잇따른 먹을거리 파동으로 ‘그로기’ 상태가 된 식품업계는 체질 강화의 기회를 가질 새도 없이 전 세계적인 불황과 고환율 등과 맞닥뜨렸다.상반기에 생산 원가를 높이는 원인이 된 원자재값은 하반기에 안정되는 쪽으로 움직이는 듯했지만,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업체들은 원자재값 인하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했다. 대신 소비심리는 급속도로 냉각됐다.지식경제부 집계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대 대형 마트 매출액은 9월 -9.2%,10월 -0.7%로 감소세를 보였다.특히 의류와 가전제품 등의 판매율이 급락했다.결국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실시,11월 대형 마트 매출액은 지난해 11월보다 2.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고환율로 반사 이득을 얻은 제품이 명품이다.해외여행을 포기한 내국인과 가치가 높아진 엔화를 갖고 한국 쇼핑관광을 온 일본인들이 주도하면서 가을과 겨울 세일 기간 동안 주요 백화점 명품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했다.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업체들끼리의 합종연횡도 활발했다.삼성테스코가 이랜드리테일을 사들여 홈플러스테스코로 새롭게 태어났다.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는 점포 수 113개로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1위 이마트의 점포수가 120개이다. 온라인몰에서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가 G마켓과 옥션에 도전장을 냈다.앞서 CJ와 GS의 오픈마켓인 엠플과 GS이스토어가 문을 닫았다. 홈쇼핑 업계도 올해 나쁘지 않은 성장을 기록했다.GS홈쇼핑과 CJ홈쇼핑이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각각 19.9%,22.0%씩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불황속 소비 ‘超양극화’ 명품관 매출 47%↑ 초저가상품 ‘불티’

     불황이 깊어가면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비싼 명품이거나 아니면 값이 아주 싼 상품만 팔리고 있다.  백화점 명품관은 불황을 모른다.롯데백화점 명품관은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 늘었다.이번 달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200만~300만원대의 최고급 핸드백이나 80만~120만원대의 구두 판매가 5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도 명품 매출이 지난달과 이달에 25~30% 성장했다.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2~3% 증가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최근 환율급등으로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이들이 백화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세일 기회가 늘고 연말이 되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하는 ‘스탠드형 파티’ 수요가 커지면서 고가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서민들은 갈수록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초저가나 소용량 제품을 찾고 있다.호황일 때 복합기능을 갖춘 상품이 잘 팔렸다면 최근에는 단순기능을 갖춘 값싼 제품이 단연 인기다.  이마트가 지난달 말 선보인 대우전자동 세탁기는 부가기능을 최소화한 기획상품으로,저렴한 가격(26만 9000원)덕분인지 다른 세탁기에 비해 매출이 3배 가까이 많다.또 1000원,2000원대의 균일가행사전을 찾는 소비자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제품도 소량화하는 추세다.호빵도 10개 단위로 팔다가 3개짜리 묶음이 나왔고,참치캔도 5개팩에서 3개팩으로 줄어드는 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쇼핑플러스]

    ●CJ제일제당은 신개념 건강 식용유인 백설유 라이트라를 출시했다. 주요 성분인 디글리세라이드 지방의 경우 지방산이 일반 식용유에 들어 있는 지방산보다 적어 몸에 잘 쌓이지 않는 게 장점이란 설명이다.480㎖ 5900원,824㎖ 9800원. ●동원F&B가 생선살에 치즈 혹은 참치 무스로 속을 채운 간식용 맛살 제품 씨낵을 내놓았다. 치즈와 참치맛 2가지다. 종전의 결대로 찢어지는 맛살과 달리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둥근 형태의 낱알 포장이다.120g 1포장(9개 들이) 3280원,80g 1포장(6개 들이) 2180원. ●한국야쿠르트는 프리미엄 한방 숙취해소음료 닥터제로를 출시했다. 오리나무, 헛개나무, 오가피 등 숙취에 도움이 되는 10여종의 한약재 추출물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100㎖ 4000원. ●오리온이 쌀과자인 새우라이스칩을 선보였다. 남·북한산 (건)새우와 이천쌀로 만들었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란 설명이다.50g 1200원,62g 1500원,104g 2500원. ●빙그레는 프리미엄 요구르트 뽀로로와 친구들을 출시했다 유산균과 올리고당이 들어 있다.80㎖ 400원. ●비비안이 패션타이츠를 내놓았다. 쑥으로 만들어 항균 기능이 있고 복부를 눌러주어 거들 없이도 날씬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1만 2000~4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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