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참치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손님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열차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을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재이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6
  • “낚시 스윙 최호성처럼 자신만의 성공전략 가져야”

    “낚시 스윙 최호성처럼 자신만의 성공전략 가져야”

    “최근 세계 골프계의 큰 주목을 받는 ‘낚시 스윙’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 허창수 GS 회장이 그룹 신임 임원들에게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끊임없는 도전 자세를 주문했다. 24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서 최근 일본프로골프 투어 우승에 이어 세계 골프계에서 화제가 된 프로골퍼 최호성 선수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최 선수의 인기는 공을 치고 난 후의 자세가 낚시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고 알려진 독특한 스윙 때문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과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교 시절 냉동 참치를 해체하다 엄지손가락을 다치는 사고를 당하고 경제적으로 레슨을 받을 수 없어 독학으로 연습하면서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낚시 스윙”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어도 최고가 되겠다는 집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라며 “여러분도 주어진 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렵더라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현재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국내 수준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면서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부주의한 행동이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앉은 자리에서 소바 300그릇 뚝딱, 왜 이런 관습 생겼을까

    앉은 자리에서 소바 300그릇 뚝딱, 왜 이런 관습 생겼을까

    일본 도호쿠 지방 이와테현 모리오카에 있는 아주마야 소바 식당은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3240엔(약 3만 3000원)만 내면 참치회를 비롯한 아홉 가지 메뉴와 함께 소바를 무한정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일본에서는 완코 소바 챌린지로 알려져 있다. 완코는 이 지역 사투리로 ‘작은 그릇’을 뜻한다. 그런데 19일 미국 CNN이 소개한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 여성은 17분 동안 무려 300그릇의 소바를 먹어 치웠다. 그릇이 크지 않아 한 입에 먹기 딱 좋다. 15그릇을 먹으면 보통 성인 한 사람이 먹는 소바의 양이라니 300그릇이면 20인분쯤 된다. 옆의 중년 여성 웨이터가 “더 먹어, 더 먹어”라고 나직하지만 단호하게 내뱉으며 덜어주는 족족 소바를 먹어 치우는 그녀를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조금 뒤 덩치가 산 만한 남자는 200그릇을 먹어치운 뒤 포기했다. CNN 기자도 먹방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33그릇을 먹고 대단히 인상적인 기록을 작성했다고 여겼는데 옆의 남자가 111그릇을 간단히 먹어 치워 혀를 내둘렀다고 털어놓았다. 왜 이런 완코 관습이 생겼을까? 1600년대 하나마키 마을을 찾은 영주에게 주민들이 대접할 것이 없어서 거친 음식인 메밀 소바를 조그만 그릇에 담아 대접했다. 영주가 많이 먹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주가 맛있다며 자꾸 더 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손님이 찾아오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 그릇에 담아 접대하는 관습이 생겨났다고 이와테현 관광청은 설명했다. 이와테현에서는 일년에 두 차례 먹기 대회가 열리는데 관광청 간부는 모리오카의 디펜딩 챔피언은 10분 안에 383그릇을 먹어치운 여성이라고 전했다. 아주마야 식당의 한 스태프는 과거 앉은 자리에서 570그릇을 먹는 남자를 봤다고 했다. 물론 진지한 뉴스가 아니니 동영상과 기사의 숫자가 일치하지 않아도 그냥 넘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폐허가 된 공원서 20년된 백상아리 사체 발견 ‘섬뜩’

    폐허가 된 공원서 20년된 백상아리 사체 발견 ‘섬뜩’

    호주의 한 불법 건축물에서 썩지 않은 거대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무허가 야생동물공원에 무단으로 침입한 유튜버들이 악취가 진동하는 탱크 속에서 상어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공원은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학대, 운영 미허가 등의 문제로 지난 2012년 폐쇄됐다. 그러나 당시 백상아리의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폐허가 된 공원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장난삼아 공원에 침입한 유튜버들은 생각지도 못한 백상아리 사체를 마주하고는 기겁하고 말았다.이들이 공유한 영상에서는 탁한 물로 가득찬 탱크 속에 둥둥 떠있는 백상아리의 사체를 볼 수 있다. 데일리메일은 사체를 보존하는데 쓰이는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탱크를 채우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거대 백상아리의 사체가 썩지 않고 몇 년 간 모습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상어는 1998년 호주 남부의 참치 그물에서 이미 죽은 채로 발견됐다. 소문이 퍼지자 멜버른의 사진작가 돔 크랩스키도 지난 1월 버려진 공원을 찾았다. 그 역시 백상아리의 사체가 떠 있는 탱크를 발견했으나 그곳을 먼저 찾은 다른 이들에 의해 탱크가 파손되면서 포름알데히드가 증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탓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았고, 폐허가 된 공원은 얼마 안 가 그 흔적조차 찾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상아리 사체의 발견에 사람들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입을 모았고, 해당 영상은 1000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진심이 닿다’ 심형탁, 마마보이 허세남 완벽 변신 “Manner maketh man”

    ‘진심이 닿다’ 심형탁, 마마보이 허세남 완벽 변신 “Manner maketh man”

    배우 심형탁이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마마보이 허세남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6일 첫 방송 된 ‘진심이 닿다’에서 올웨이즈 로펌의 나르시시즘 마마보이 변호사 최윤혁 역을 맡아 표정부터 눈빛, 말투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윤혁(심형탁)은 고급스러운 수트에 깔끔한 머리스타일 그리고 이혼 상담 고객을 능숙하게 상대하는 능력 있는 변호사로 첫 등장. 하지만 이후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엄마의 전화를 받는 마마보이 면모를 보여 첫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윤혁은 로펌 사람들과 점심 식사를 하러 가면서 “지난 겨울, 훗카이도에서 먹었던 생참치가 생각나는군요.” 라며 여유 있는 표정과 천연덕스러운 말투를 통해 허세로 똘똘 뭉친 모습을 보여줘 극의 흥미를 더했다. 또한 진심 때문에 사시를 포기할 뻔도 했지만 본인은 나약한 남자가 아니라고 말하며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 “Manner maketh man”을 능글 맞은 목소리로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심형탁은 ‘진심이 닿다’ 첫 방송부터 내공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tvN ‘식샤를 합시다’,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호사 캐릭터를 선보여 왔던 그는 ‘진심이 닿다’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의 변호사 캐릭터를 완성해낼 것으로 보여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2회는 7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할리우드 배우 안 부러운 ‘낚시꾼 스윙’ 늦깎이 별

    할리우드 배우 안 부러운 ‘낚시꾼 스윙’ 늦깎이 별

    병원 아닌 집서 태어나 자란 환경부터 미국 밟는 순간 등 시시콜콜 일상 소개 동반 플레이 유명 인사들보다 더 인기 최 “프로로 살아남기 위한 스윙 사랑해”‘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 골프계에 논란의 중심에 선 최호성이 46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156명의 PGA 투어 선수와 ‘셀럽’(유명 인사)들이 함께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치는 독특한 형식의 대회다. 올해에는 에런 로저스, 토니 로모 등의 미국프로풋볼(NFL) 스타들과 배우 앤디 가르시아, 유명 희극인 레이 로마노 등이 나서지만 이들만큼이나 유명해진 최호성은 ‘셀럽’이 아닌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한 그의 세계 랭킹은 현재 194위에 불과하지만 3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에 대한 관심 이상으로 최호성도 주목받고 있다. 대회 소셜 미디어는 지난 5일 “최호성이 도착했다. 미디어들이 모여들고, 팬들도 기대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 NFL에서 최우수선수에 두 차례나 선정된 로저스를 향해 “준비됐나”라고 물어봤고, 로저스는 이 내용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며 ‘골프를 치자’는 한글 표현까지 달기도 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온라인 톱 뉴스에서 “최호성이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오는 비행 13시간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는 잠을 안 자는 것이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두 아들을 동반한 최호성이 미국 땅을 처음 밟은 뒤 간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첫 식사는 인앤아웃 버거였다”며 시시콜콜한 일상까지 기사로 만들었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도 ‘여러 면에서 독특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호성을 집중 조명하면서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 탓에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났으며 수산고에 다닐 때 참치 해체 실습 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첫 마디를 잃은 점, 안양의 골프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다 25살에 뒤늦게 골프에 입문해 잡지를 통해 골프를 배운 사연 등도 세세하게 소개했다. 최호성은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이한 스윙이 나온 건 오로지 투어 프로 선수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떨어지는 유연성을 보완하려고 큰 동작으로 거리를 늘리는 연습을 하다 보니 지금의 스윙이 만들어졌다”면서 “나는 내 스윙을 사랑한다. 내 스윙도 골프의 일부이니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개의치 않는다. 지금은 미국 팬들이 지켜봐 주는 것이 무척 감사하고 영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설 선물, 情 나눔] 동원F&B, 동원참치·리챔·양반김으로 200여종 구성

    [설 선물, 情 나눔] 동원F&B, 동원참치·리챔·양반김으로 200여종 구성

    동원F&B가 설을 맞아 동원참치와 리챔, 양반김 등으로 구성된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고급 캔햄 브랜드인 ‘리챔’은 최근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풍미는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기존 100g당 840㎎에서 670㎎으로 20% 이상 낮춰 건강성을 강화했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실속 복합세트인 ‘동원튜나리챔 100호’(동원참치 살코기 135g 12캔+리챔 오리지널 200g 4캔), ‘동원스페셜 11호’(동원참치 살코기 100g 6캔+런천미트 200g 3캔+동원건강요리유 500㎖ 2병), 참치 단독세트 ‘진호’(동원참치 살코기 150g 14캔+고추참치 150g 4캔+야채참치 150g 4캔+김치찌개용참치 150g 4캔) 등이 있다. 고급세트인 ‘명품혼합 6호’(동원참치 살코기 150g 12캔+리챔 오리지널 200g 8캔+포도씨유참치 150g 12캔)와, 김 세트인 ‘양반김 혼합 3호’(들기름김 8봉+동원카놀라유 900㎖ 1병)도 많이 판매되는 선물세트다. 일반 참치캔에 야채참치, 고추참치가 더해져 참치캔에 충실한 ‘선호’ 세트도 주요 선물세트다. ‘동원 더참치세트’는 밥에 바로 먹는 참치캔과 ‘더참치’ 3종(핫치폴레·소이갈릭·고소한쌈)을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다. 더참치는 기존 요리에 주로 활용되던 살코기 참치와는 달리 밥에 바로 먹는 살코기 참치캔으로 참치의 영양에 맛을 더했다. ‘로우 드레인(LOW DRAIN)’ 숙성공법을 통해 소스가 살코기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퍽퍽하지 않고, 밥에 바로 먹었을 때 가장 좋은 맛을 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설 선물, 情 나눔] 오뚜기, 구성 알차고 가격 다양… ‘벨라티’ 한정판

    [설 선물, 情 나눔] 오뚜기, 구성 알차고 가격 다양… ‘벨라티’ 한정판

    오뚜기는 실용 만점의 아이템으로 구성한 설날 선물세트 92종을 선보였다.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알찬 구성과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골라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한 ‘특선 선물세트’ ▲100% 질 좋은 참깨만을 골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고소한 대한민국 1등 참기름 ‘참기름 선물세트’ ▲맛과 영양이 풍부한 오뚜기 참치와 쫄깃하고 맛있는 오뚜기 햄으로 구성한 ‘오뚜기 참치&햄 선물세트’ ▲8번 숙성시켜 손으로 늘여 만든 ‘오뚜기 수연소면 선물세트’ 등 1만~3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다. 특히 이번 설에는 ‘벨라티’ 차류 선물세트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와 오뚜기몰(www.ottogimall.co.kr)에서 설 선물세트 전자 카탈로그를 보고 고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설은 2만~3만원대의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가격대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고 선물세트 생산량을 지난해 설보다 소폭 늘렸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악어 연구 과학자, 괴물 악어에게 산채로 그만...

    악어 연구 과학자, 괴물 악어에게 산채로 그만...

    연구센터에서 악어를 연구하던 40대 과학자가 악어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피하지 못해 산 채로 잡아먹히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에 있는 불법 연구센터에서 일하던 과학자 디시 투워(44)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평소와 마찬가지로 악어의 상태를 관찰하고 먹이를 주기 위해 우리 가까이 다가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몸길이 5.2m의 대형 악어는 투워 박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먹이를 던져주기 위해 우리에 근접한 틈을 타 그녀를 공격했다. 먹이를 주던 과학자와 악어 사이에는 높이 약 2.5m의 담벼락이 있었지만, 악어는 육중한 몸집과 힘을 이용해 강하게 점프했고 순식간에 그녀를 물속으로 끌어당겼다. 얼마 후 해당 연구센터의 직원이 센터 내부를 순찰하던 중 문제의 악어가 서식하는 웅덩이의 물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먹이를 주러 갔던 과학자의 시신 일부가 악어의 입에서 발견됐으며, 웅덩이에도 핏물이 섞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센터 측에 따르면 이 악어는 평소 살아있는 닭이나 참치, 생고기 등을 먹이로 먹고 있었으며, 과거에 다른 악어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센터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경찰은 과학자가 악어에게 산 채로 물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악어의 내장이나 입 안에서 사고를 당한 과학자의 시신 일부를 찾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과학자의 동료들은 “투워 박사는 평소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며, 악어 근처에서 그녀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을 때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아마도 악어가 강하게 점프해 높은 담벼락 너머에 있는 그녀를 낚아챈 것 같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시어부’ 김새론, 현지 사람들도 감탄한 낚시 실력 ‘엄지 척’

    ‘도시어부’ 김새론, 현지 사람들도 감탄한 낚시 실력 ‘엄지 척’

    ‘도시어부 김새론이 ’낚시 여신‘으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팔라우 편이 방송된다. 이번 낚시여정에는 김새론, 추성훈이 함께 한다. 지난해 뉴질랜드와 알래스카 출조에 이어 도시어부의 세 번째 해외 출조지인 팔라우 특집의 부제는 “ALL or NOTHING”이다. 신들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팔라우에서 도시어부들과 김새론, 추성훈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안면도 편에 출연해 뛰어난 캐스팅 실력을 선보이며 ’농어 소녀‘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김새론은 팔라우에서 농어 낚시 때보다 더 먼 비거리를 요하는 참치 캐스팅에 도전한다. 김새론은 타고난 낚시 실력으로 금방 낚시법을 습득하며 최고의 캐스팅과 액션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현지 프로들도 연신 “Very good!!”을 외치며 김새론의 낚시 실력에 감탄했다는 후문. 낚시를 전혀 알지 못했던 추성훈도 점점 낚시에 빠지며 타고난 운동신경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편, 채널A ’도시어부‘는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눈 뗄 수 없는 ‘딸기의 유혹’

    눈 뗄 수 없는 ‘딸기의 유혹’

    1월은 본격적인 호텔 업계의 딸기 디저트 뷔페 시즌이다. 2007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특급호텔의 딸기 뷔페가 올해로 13년째에 접어들면서 유행을 넘어 매년 돌아오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매년 참여 호텔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업체들이 저마다 가격이나 메뉴, 주제 등에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나서 바야흐로 다양한 매력의 딸기 뷔페들이 공존하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국내 최초로 딸기 뷔페를 선보인 ‘원조´격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1월 첫째 주부터 3월 31일까지 각각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코스 요리와 뷔페라는 두 가지 형태의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푸아그라, 캐비아, 트러플 등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코스 요리와 딸기 디저트 뷔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를 선보인다. 딸기 디저트나 간단한 끼니로 구성된 기존의 딸기 뷔페와 달리 에피타이저, 전채 요리, 수프, 파스타, 메인 요리, 디저트 등 6가지 코스 메뉴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릭 칼라보케 신임 베이커리 셰프가 선보이는 딸기 생토노레, 딸기 카눌레 보르들레즈, 레드 크럼블 슈 등 10종의 디저트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스트로베리 애비뉴’라는 주제로,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딸기로 재해석한 30여 가지의 메뉴를 내놓는다. 딸기 수플레, 딸기 타르트, 딸기 마차 롤, 딸기 브라우니 등 다양한 딸기 디저트가 제공되며, 셰프가 상주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딸기 플람베, 과일 크레페, 잉크 와플 등의 메뉴를 즉석에서 제조해준다. 특히 생딸기에 캐러멜 시럽과 75도의 술을 뿌리고 강한 불로 달궈 만드는 ‘딸기 플람베’는 화려한 불쇼를 볼거리로 제공하는 인터컨티넨탈만의 고유한 메뉴다.이번 시즌 가장 먼저 딸기 뷔페의 포문을 연 곳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지난달 1일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개시해 4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유리 정원 모양의 디저트 하우스 안에서 딸기 피스타치오 케이크, 블랙베리 무스 케이크, 스트로베리 초코 타르트 등 한입 크기의 디저트를 비롯해 린저 스트로베리 타르트, 스트로베리 프레지에 케이크 등의 홀 케이크, 생과일 등 모두 20여종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또 디저트의 단맛과 어울리는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 살라미, 초리조, 치즈, 참치 다다키, 바게트 크로크무슈, 달콤한 맛을 중화해 줄 떡볶이 등 먹거리 13여가지도 함께 제공된다. 그런가 하면 이번 시즌 특급호텔 딸기 뷔페 중 가장 많은 메뉴를 자랑하는 곳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오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로비 ‘더파빌리온’에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진행한다. 기존의 딸기 메뉴에 21종의 신메뉴를 추가해 모두 45종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또 브루스게타에 올린 푸아그라, 트러플 아이스크림, 스시에 올린 캐비아 등 세계 3대 진미도 메뉴에 포함된다. 셰프가 즉석에서 음식을 조리해 주는 ‘라이브 스테이션’ 메뉴도 14종으로 확대했다. 어린이 고객에게는 워커힐의 자체 캐릭터를 본뜬 솜사탕도 제공한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로비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살롱 드 딸기’ 시즌 4를 진행하고 있다. 살롱 드 딸기는 분홍빛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로 매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을 끌었다. 올해는 탄생 60주년을 맞은 바비인형이 마치 미술관처럼 전시돼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디저트 외에도 트러플 마요네즈 소스에 치킨이 더해진 바비 핑크 버거와 해물짬뽕, 피시 앤드 칩스 세이보리 메뉴 중 1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딸기 밀크 셰이크와 딸기 파르페, 딸기 다이키리, 스파클링 와인 등 딸기 음료도 1종 선택할 수 있다.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는 지난 5일부터 4월 21일까지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는 ‘셰프스 웰컴 스위츠’라는 부제에 맞춰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으로 2008년 IKA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시아 최초 개인전 통합 MVP 등을 거머쥔 나성주 조리장의 ‘아트 웰컴 디시’가 제공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딸기 다쿠아즈, 마카롱, 타르트, 브라우니 등 디저트 20종을 비롯해 칠리새우, 오믈렛, 불고기 등 모두 36종의 음식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티 하우스 ‘로네펠트’의 티 8종과 커피 4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어린이 고객에게는 커피 대신 롯데호텔서울 믹솔로지스트의 특별한 무알코올 딸기 음료가 제공되는 등 음료 메뉴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4월 14일까지 ‘베리 베리 베리’(Very Vary Berr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폰 케이크, 딸기를 토핑한 카눌레, 딸기 초콜릿 퐁듀 등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식사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대표 메뉴인 화덕 피자와 샌드위치, 볶음밥, 샐러드, 떡볶이 등이 제공된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실속형 뷔페’로 승부수를 던진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캐주얼 바 ‘모모바’에서는 지난 5일부터 4월 27일까지 ‘마이 스트로베리 팜’을 선보인다. 1인 평균 4만~5만원에 달하는 기존의 호텔 딸기 뷔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3만 9000원으로 다양한 딸기 디저트와 무제한 스파클링 와인, 딸기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참다랑어 한마리 35억원에 경매, 일본 ‘참치왕’ 기무라 또 경신

    참다랑어 한마리 35억원에 경매, 일본 ‘참치왕’ 기무라 또 경신

    무게가 278㎏이나 되는 참다랑어가 일본 참치 경매 사상 가장 비싼 310만 달러(약 34억 8500만원)에 낙찰됐다. 자칭타칭 ‘참치왕’으로 통하는 참치 스시계의 큰손 기무라 기요시(木村淸)가 지난해 10월 문을 열어 ‘도쿄의 새 부엌’으로 불리는 도요스(豊洲) 수산시장에서 5일 동트기 전 진행된 새해 첫 경매에서 자신이 2013년 작성한 종전 최고 경매가 140만 달러를 곱절 넘겨 새 경매가 신기록을 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매상과 스시 회사 소유주들은 매년 첫 경매에서 기록 경신을 위해 경쟁적으로 지갑을 여는데 올해는 특히 천연개스 저장고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새 수산시장을 널리 알리려는 의미가 더해졌다. 1935년 쓰키지(築地)에 들어선 옛 수산시장은 세계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지만 낡아 화재 위험에 취약하고 토양 오염을 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새 수산시장이 지어졌다. 당초 2016년 도요스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8월 취임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시장 부지의 토양오염 등을 문제 삼아 연기한 바 있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새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기무라는 “좋은 참치를 샀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올랐지만 고객들이 빼어난 참치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8년 동안 일곱 차례나 그 해 가장 높은 경매가를 불렀다. 참다랑어는 세계자연기금(WWF)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했다. 멸종위기종을 보존하기 위한 국제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s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에 따르면 대서양 쪽은 이 어종이 멸종됐으며 태평양 쪽은 멸종 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일본은 상업 포경을 재개한다고 공표하며 1986년 일부 멸종 우려 종에 대한 상업 포경을 전면 금지한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도 탈퇴하겠다고 공표해 환경단체들의 우려를 낳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78㎏ 참치, 日 경매서 약 35억 원에 낙찰…기록 경신

    278㎏ 참치, 日 경매서 약 35억 원에 낙찰…기록 경신

    일본의 한 남성이 도쿄에서 열린 새해 첫 수산 경매에서 거대한 참치를 한화로 약 35억 원에 낙찰받았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5일, 일본에서 대형 요식업체를 운영하는 키요시 키무라는 최근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에서 새해 처음으로 열린 경매에 참여해 대형 참치를 낙찰 받았다. 이 남성이 사들인 참치는 무게 278㎏의 참다랑어로, 일본 북부 연안산이다. 낙찰 가격은 3억 3360만 엔(한화 약 34억 7000만원)이며, 이는 종전 기록인 2013년 1억 5500만 엔(약 16억 1330만원)의 두배가 넘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수 십 억원에 달하는 참치를 사들인 기무라 기요시는 ‘일본 참치왕’을 자칭하는 요식업체 대표이며, 경매가 끝난 뒤 “좋은 참치를 샀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손님들이 이 훌륭한 참치를 드셔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해 첫 참치 경매는 도매업자와 스시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참여하며, 대체로 크고 질 좋은 참치를 매우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日 경매 ‘34억 7000만원’ 역대 최고가 참치

    [포토] 日 경매 ‘34억 7000만원’ 역대 최고가 참치

    일본 요식업체 ‘스시 잔마이’의 기무라 기요시(왼쪽) 대표가 5일 일본 도쿄 도요스 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참치를 역대 최고가인 3억3360만엔(약 34억7천만원)에 낙찰 받았다. 로이터 연합뉴스
  • 세계일주 도전하다 버렸던 요트 9년 만에 뒤집힌 채 발견

    세계일주 도전하다 버렸던 요트 9년 만에 뒤집힌 채 발견

    2010년 미국의 열여섯 살 소녀 애비 선덜런드가 최연소 요트 세계 일주 기록에 도전했다가 인도양에서 포기해야 했던 요트가 뒤집힌 채로 9년 만에 발견됐다. 선덜런드가 2010년 1월 캘리포니아주를 출발해 5개월 지나 인도양을 횡단할 때 폭풍우가 엄습했다. 높이 9m의 파도가 덮쳤다. 그녀는 살기 위해 길이 12m의 요트 ‘와일드 아이즈’를 포기해야 했다. 구명 보트에 몸을 실었는데 20시간 이상 가족과 교신이 끊긴 채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호주 퍼스를 이륙해 근처를 날던 비행기 눈에 띄었다. 그 뒤 프랑스 선박에 의해 구조돼 마다가스카르 근처 프랑스령인 리유니언섬 흙을 반년 남짓 만에 밟았다. 그런데 지난해 마지막날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유명 관광지 캥거루 섬으로부터 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서 참치 어군을 탐지하는 비행기 조종사의 눈에 띄었다. 요트 바닥에는 거북손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당시 아프리카와 호주로부터 모두 3220㎞ 이상 떨어진 곳에서 구조됐던 선덜런드는 호주 언론들에 제공한 성명을 통해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 좋았던 일과 좋지 않았던 일 등 많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정말 오랫동안 보고 싶었다. 약간 소름끼치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예상해온 일이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당시에도 2009년 오빠 작이 세운 최연소(17세)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나선 선덜런드의 무모한 도전을 말리지 않은 부모들에게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졌다. 부모들은 딸이 충분히 준비돼 있고 정신적으로 강해 도전할 만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같은 해 호주 소녀 제시카 왓슨이 작의 기록을 경신했는데 그녀 역시 열여섯 살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S 연기대상’ 유동근 김명민 대상 “영광은 라미란-김현주-장미희에게”

    ‘KBS 연기대상’ 유동근 김명민 대상 “영광은 라미란-김현주-장미희에게”

    ‘2018 KBS 연기대상’에서 ‘같이 살래요’ 유동근과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유동근과 김명민이 대상 주인공이 됐다. 김명민은 “제가 존경하는 선배에 대한 예우로 먼저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자격도 없는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하다. 한때 모든 걸 포기하려고 떠나려 할 때 제2의 연기 인생을 살게 해준 곳이 이곳이다. 13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부족하고 형편 없지만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KBS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회를 주고 믿고 맡겨주신 백미경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형민 감독님은 1999년도에 만난 조감독 시절, 무명 배우로 만났다. 한결같이 응원해주셨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 라미란과 김현주 씨 두 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없다. 감정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혼신의 연기를 다 해줘서 감동을 받아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돋보이게 해준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 보잘 것 없는 저를 20년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동근은 “황금 돼지가 왜 제게 왔나 후회스럽기도 하다. 사실은 ‘같이 살래요’는 장미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가 뭐가 한 게 있다고”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그는 “60대의 로맨스를 한다는 기획이 짐이었다. 살다가 보면 힘들 때가 있었다. 그때 어느 분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하게 됐다”며 “로맨스를 살리기 위해 저희들에게 손을 놓지 않았다. 드라마를 하면서 후배들에게 제가 의지했다. 주말드라마 얼마 남지 않았다. 연기자는 방송국에 무한한 사랑을 갖고 있다. KBS를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감사드린다. 폭염에 고생한 조연출 팀과 스태프와 고생한 모든 후배들, 매니저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동근은 “우리 주말연속극이 이제는 지상파밖에, 이제 하나밖에 안 남은 주말드라마다. 우리 연기자들은 이 방송국을 무한한 사랑으로 가꿨다. 여기가 고향이었다”며 “이제 2019년 황금돼지해에 제가 꿈이 있다면, 아니 우리 모든 연기자들의 소망이 있다. 그것은 그래도 올해는 대하 드라마가 제발 부활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2018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유동근(같이 살래요), 김명민(우리가 만난 기적) ▲ 여자 최우수연기상 : 차화연(하나뿐인 내편), 장미희(같이 살래요)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차태현(최고의 이혼), 최수종(하나뿐인 내편) ▲ 여자 우수연기상 중편 부문 : 라미란(우리가 만난 기적) ▲ 남자 우수연기상 중편 부문 : 서강준(너도 인간이니) ▲ 여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백진희(죽어도 좋아) ▲ 남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장동건(슈츠), 최다니엘(저글러스) ▲ 여자 우수연기상 장편 부문 : 유이(하나뿐인 내편), 한지혜(같이 살래요) ▲ 남자 우수연기상 장편 부문 : 이장우(하나뿐인 내편), 이상우(같이 살래요) ▲ 여자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 : 박하나(인형의 집), 하희라(차달래 부인의 사랑) ▲ 남자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 : 박윤재(비켜라 운명아), 강은탁(끝까지 사랑) ▲ 여자 연작단막극상 : 이설(옥란면옥), 이일화(엄마의 세번째 결혼) ▲ 남자 연작단막극상 : 윤박(참치와 돌고래), 장동윤(땐뽀걸즈) ▲ 여자 조연상 : 윤진이(하나뿐인 내편), 김현숙(추리의 여왕 시즌 2) ▲ 남자 조연상 : 인교진(죽어도 좋아), 김원해(추리의 여왕 시즌 2) ▲ 여자 신인연기상 : 설인아(내일도 맑음), 박세완(땐뽀걸즈) ▲ 남자 신인연기상 : 김권(같이 살래요), 박성훈(하나뿐인 내편) ▲ 여자 청소년 연기상 : 김환희(우리가 만난 기적) ▲ 남자 청소년 연기상 : 남다름(라디오 로맨스) ▲ 베스트커플상 : 진경-최수종(하나뿐인 내편), 유이-이장우(하나뿐인 내편), 장미희-유동근(같이 살래요), 배두나-차태현(최고의 이혼), 라미란-김명민(우리가 만난 기적), 백진희-최다니엘(저글러스), 공승연-서강준(너도 인간이니) ▲ 작가상 : 김사경(하나뿐인 내편) ▲ 네티즌상 : 박형식(슈츠), 김명민(우리가 만난 기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요리계의 슈퍼히어로, 소금에 절인 멸치 ‘앤초비’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요리계의 슈퍼히어로, 소금에 절인 멸치 ‘앤초비’

    초인적 영웅이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장르는 문화계에서 오랫동안 컬트 취급을 받아 왔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당당히 주류로 올라섰다. 고난과 역경을 겪은 후 평범한 사람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영웅이 된다는 슈퍼히어로물의 서사와도 닮았다. 물론 날 때부터 능력을 타고난 슈퍼맨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간 히어로들에게 있어 시련은 더 큰 능력을 얻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다.뜬금없이 슈퍼히어로물 이야기를 꺼낸 건 작은 유리병 속에 담긴 한 식재료 때문이다. 이탈리아어로는 아추가, 스페인에서는 안초아, 영어로는 앤초비라 불리는 이 작은 멸치 절임은 요리계에 있어 슈퍼히어로와 다름이 없다. 요리라는 행위는 날것의 식재료를 먹을 만한 것으로 바꾸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에 어떤 요소를 넣어 줘야 한다. 바로 ‘짠맛’과 ‘감칠맛’이다.음식을 잘 만든다는 말의 이면에는 짠맛과 감칠맛을 적절히 잘 쓴다는 뜻이 담겨 있다. 대체로 음식이 맛없다고 느끼는 건 이 두 가지 중 하나 혹은 모두가 부족해서 생기는 비극이다. 그러니까 요리하는 사람에게 있어 짠맛과 감칠맛을 적절히 불어넣어 주는 것이 하나의 숙제인 셈이다. 반대로 이 두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면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앤초비는 이 본질적인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는 힘을 갖고 있다. 앤초비는 생멸치를 소금에 몇 달간, 많게는 1년 반 정도 절여 만든다. 멸치에게는 힘든 시간이겠지만 인고의 과정이 지나면 멸치는 더이상 평범한 생선이 아니게 된다. 폭발적인 감칠맛과 짠맛으로 음식에 맛을 더해 주는 슈퍼히어로로 탈바꿈한다. 이런 능력을 가진 식재료는 앤초비 말고도 있다. 서양의 치즈, 동양의 젓갈이나 간장, 된장 같은 장류가 같은 역할을 한다. 음식에 깊은 감칠맛을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서 L글루타민산나트륨(MSG)도 ‘맛 어벤저스’에 포함된다.우리에게 멸치는 말려서 국물을 낼 때 쓰거나 볶아서 먹는 존재지만 유럽의 사정은 좀 다르다. 지중해와 대서양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멸치는 우리나라 연안의 멸치와는 생김새부터 다르다. 유럽 멸치는 몸집이 더 크고 입이 뾰족하다. 대부분 소금이나 식초에 절이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는 싱싱한 멸치를 튀기거나 구워 먹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앤초비 이전에 생선 내장을 한데 모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가룸’이 있었다. 고대 로마 시절 음식에 빠지지 않고 사용된 피시소스의 일종이다. 우리가 거의 모든 요리에 맛을 더하기 위해 간장이나 된장을 쓰듯 맛을 좀 아는 로마인들은 이 감칠맛의 정수를 즐겨 사용했다. 생선 내장을 소금에 발효시키면 비슷한 향취와 풍미를 보인다는 점에서 가룸은 우리의 갈치속젓이나 밴댕이젓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 추측해 본다. 지중해에서 지금은 가룸을 만드는 전통은 사라졌고 그 자리를 소금에 절인 앤초비가 대신하고 있다. 솔직히 소금에 절인 앤초비는 다 같은 맛을 내는 줄로만 알았다.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 지방에서 프리미엄 앤초비를 생산하는 ‘엘 카프리초’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엘 카프리초는 2대째 앤초비와 참치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소규모 가공업체다. 회사를 이끄는 세자르와 호세 형제는 대형 가공업체가 생산한 값싼 가공품에 밀려 지역의 해산물 가공산업이 쇠퇴하는 것을 안타깝게 본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았다. 그들은 현명했다. 대형 업체와 가격 경쟁을 하는 대신 품질로 승부하기로 했고 그 전략은 시장에서 먹혀들었다. 공장은 작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추고 있다. 1년 6개월간 상온과 냉장에서 번갈아 염장한 앤초비를 세척한 후 직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뼈와 껍질 등 이물질을 정성스레 발라냈다. 말끔하게 손질된 앤초비는 오일과 함께 용기에 담겼다. 앤초비는 마치 쫙 빼입은 턱시도 같은 포장을 입고 세상에 나왔다. 일련의 장면을 보니 이들의 앤초비가 어째서 일반적인 제품과 다른 맛을 내는지, 왜 서너 배나 높은 가격인지 단번에 이해가 갔다.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든 고품질의 앤초비는 뭐 하나 더할 것 없이 그 자체로도 하나의 완전한 음식이었다.요리가 어렵다면 앤초비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 보자. 슈퍼히어로급 식재료의 힘은 잘 쓰면 인류를 ‘맛없음’이라는 악당의 손아귀에서 구원한다. 잘못 쓰면 그날의 식사가 엉망이 되는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떠랴. 시련 없이는 힘도 주어지지 않는 법이다.
  • ‘서울메이트2’ 홍수현 집 공개, 깔끔 화이트톤 인테리어 “미니멀리즘”

    ‘서울메이트2’ 홍수현 집 공개, 깔끔 화이트톤 인테리어 “미니멀리즘”

    배우 홍수현이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2’에서는 홍수현이 게스트로 출연, 집을 오픈했다. 이날 홍수현은 “내 지인들이 나와서 ‘서울메이트’를 챙겨봤다. 장서희 씨도 나오고 서효림 씨도 나왔더라”며 “‘서울메이트’를 본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이 너랑 딱이야’라고 하더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집을 소개하며 “미니멀리즘 콘셉트다. 집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홍수현의 집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미니멀리즘답게 최소한의 가구만 있었다. 여행을 다니며 모은 그림들은 갤러리를 연상케 했다. 제작진 측이 “잘하는 음식이 있냐”고 묻자 홍수현은 “꽁치 김치찌개와 참치 김치찌개를 잘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수현은 메이트들을 위해 안방을 재정비 했다. 의자, 침대 커버까지 준비하며 설레임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깡통 의족’ 시리아 소녀, 걸어서 가족 품으로

    ‘깡통 의족’ 시리아 소녀, 걸어서 가족 품으로

    의족 대신 버려진 깡통을 다리 부위에 끼운 채 힘들게 생활해 온 시리아 난민 소녀가 다섯 달 만에 스스로 걸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시리아 소녀 마야 메르히(8)가 터키에서 제작한 의족을 착용하고 지난 8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난민 캠프로 돌아갔다고 CNN튀르크 등 터키 언론이 9일 전했다. 하체가 거의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 마야는 추가로 다리 절단 수술까지 받아 스스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 소녀다. 성장에 맞춰 제작한 의족이 필요했지만 내전으로 피란민이 된 마야 가족은 의족을 맞출 형편이 되지 않았다. 수술 후 텐트에만 머무르는 딸을 보다 못한 아버지는 피브이시(PVC) 파이프에 빈 참치캔을 이어붙여 의족을 만들어 줬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의족이 아니기에 절단 부위뿐만 아니라 팔과 손 같은 다른 신체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생겼다. 언론을 통해 마야의 모습과 사연이 알려진 뒤 터키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와 이스탄불에 있는 한 의수지(義手肢) 클리닉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6월 말 아버지와 함께 터키로 온 마야는 몸에 맞는 의족을 맞추고 최근까지 적응 치료도 받았다. 터키 적신월사는 새 의족에 분홍색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시리아의 가족에게 돌아가는 마야 모습을 공개했다. 마야의 아버지 알리 메르히는 의족을 얻은 마야의 기쁨을 전하면서 “우리 가족의 삶이 나아지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더 단단하게 더 쫄깃하게… 돌아온 ‘몸짱’ 모슬포 ‘맛짱’

    더 단단하게 더 쫄깃하게… 돌아온 ‘몸짱’ 모슬포 ‘맛짱’

    겨울이 찾아오면 ‘방방’ 뜨는 곳이 있다. 제주 남서쪽 끝 모슬포항이다. 따뜻한 제주 남쪽 바다를 찾아오는 방어떼 때문이다. 회유성 어종인 방어는 태평양을 한 바퀴 돌고 통통하게 살을 찌운 채 겨울이면 모슬포 앞바다로 돌아온다.제주의 겨울 맛은 단연 방어다. 횟집마다 수족관에는 방어들이 넘쳐난다. 거친 파도와 물살로 유명한 모슬포항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 바다에서 잡힌 방어는 예부터 최고로 쳐 준다. 빠른 해류를 견디느라 운동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해서다. 더구나 모슬포 앞바다에 풍부한 자리돔을 먹고 자란 방어는 살이 차지고 지방을 잔뜩 축적한 넉넉한 뱃살로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제주 사람들이 며칠만 안 먹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게 마라도 방어다.●11월~3월 대목… 고소하고 쫄깃함 일품 방어는 전갱잇과에 속하는 생선. 등 부분은 짙은 푸른색이고 배 부분은 은백색이다. 몸은 긴 방추형이고 약간 옆으로 납작하며 몸길이는 1m가량이다. 동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하며 5월 초순부터 한여름까지 북상, 회유하고 늦여름부터 이듬해 봄에 이르는 사이에 남하, 회유한다. ●회+양념간장 환상… 6㎏ 이상 대방어 맛 좋아 모슬포 앞바다 방어잡이는 자리돔을 미끼로 써서 주낙으로 잡아 올린다. 외줄 낚싯줄에 바늘을 한 개만 매단다. 출어 전에는 자리들망으로 살아 있는 자라돔을 잡아 놔야 한다. 요즘은 인조 미끼를 사용하기도 한다. 모슬포에서는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가 방어잡이 대목이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방어떼가 남한 최북단인 강원도 앞바다까지 옮겨갔다. 하지만 최남단 모슬포 앞바다의 거친 파도와 풍부한 자리돔을 먹고 자란 기름지고 힘센 방어는 명품 대접을 받는다. 방어는 주로 회로 먹는다. 하지만 버릴 것 하나 없어 탕, 머리구이, 조림 등 요리 방법도 다양하다. 참치와 마찬가지로 방어도 큰 게 맛도 좋고 비싸다. 6㎏ 이상 대방어가 가장 맛이 뛰어나다. 방어회는 등살과 뱃살로 나뉜다. 대방어는 배꼽살과 중뱃살, 사잇살, 볼살, 날개살, 목살 등 부위별로 맛볼 수 있어 특별대접을 받는다. 이 때문에 여럿이 모여서 대방어를 주문해 먹는 게 좋다. 방어회를 숙성해서 먹으려면 건빵처럼 두툼하게 칼질하고 잡은 후 곧바로 먹으려면 넓고 얇게 썬다. 방어회는 고추냉이 간장이나 초장으로 먹어도 좋지만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제주사람들은 다진 마늘과 매운 고추를 듬뿍 썰어 넣은 쌈장을 선호한다. 기름진 생선이라 묵은 김치에 둘둘 말아 먹기도 좋다. 대방어 특수부위는 소금을 뿌린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소주 당기는 머리구이 볼때기살의 고소함 회를 뜨고 난 뼈와 내장, 자투리 살과 미역이나 달콤한 겨울 무 등을 넣고 끓인 방어탕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제주에서 방어탕은 매운탕보다 맑은탕을 주로 먹는다. 방어탕에 미역이나 수제비를 넣어서 먹기도 한다. 방어머리는 따로 소금구이로 해먹는다. 머리구이는 살집이 넉넉한 데다 볼때기 살이 특히 고소해 소주 한잔을 부른다. 겨울 무와 갖은 양념으로 고등어조림과 비슷하게 조린 방어조림도 칼칼한 별미를 자랑한다. 때로는 뜨거운 물에 방어를 살짝 익혀 샤부샤부로 먹기도 한다.겨울철이면 제주에선 방어 코스 요리가 인기다. 방어회를 시작으로 방어튀김, 방어탕, 방어머리구이 등이 나온다. 1인당 2만~3만원 정도. 겨울 방어철만 되면 방어 사촌 격인 부시리(히라스) 논쟁이 불거진다. 방어와 부시리는 계절에 따라 맛이 다르지만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서로 모양이 비슷해 맛도 늘 비교 대상이다. 방어는 겨울철을 제외하면 맛이 덜하지만 부시리는 봄철을 제외하곤 맛의 기복이 별로 없다. 언제부턴가 ‘겨울 방어, 여름 부시리’라는 말이 생겨났지만 예부터 제주에서는 방어보다 부시리를 더 선호했다. 겨울에도 부시리는 지방이 올라 맛있는 생선으로 통했다. 하지만 겨울 방어 인기가 치솟으면서 요즘 겨울에 부시리는 제주에서 힘을 못 쓴다. 일반인들은 방어와 부시리를 구분하기 어렵다. 회를 뜨면 방어는 붉은빛이 돌고 부시리는 흰색을 띤다. 두 생선 모두 지방 함량이 높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 방어는 지방질과 고도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각각 16.1%, 5.09%로 넙치(1.2%, 0.48%), 전어(11.9%, 2.54%), 소고기(12.5%, 0.55%), 돼지고기(7.8%, 0.91%)보다 높다. 모슬포 겨울 방어가 뜨면서 겨울철에 부시리를 방어라고 속이는 행위가 잦자 제주테크노파크가 DNA를 이용한 방어와 부시리의 종 판별 기술을 개발, 특허를 내기도 했다. 모슬포항 주변에는 방어를 사면 즉석에서 회를 떠 주는 곳이 여럿 있다. 서울 등 육지로 당일 택배로 보내준다. 지구 온난화 탓으로 수년 전부터는 마라도 바다를 찾아오는 방어들이 들쑥날쑥해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수년 전에는 모슬포 앞바다에서 방어가 집히질 않아 육지 바다에서 잡은 방어가 제주에 역수입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모슬포 바다에 방어가 많이 몰려와 방어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어선들이 조업을 조절했다. ●대정고을엔 추사 유배길도 조성 모슬포항이 있는 대정읍은 추사가 유배 온 곳으로 유명하다. 추사는 1840년 9월 55세라는 늦은 나이에 대정고을에 유배됐다. 8년 3개월을 대정고을에서 지내다 1848년 12월 유배에서 풀려났다. 모슬포항과 멀지 않은 인성리에는 추사 적거지와 추사기념관 등이 있고 추사가 거닐었던 추사 유배길도 조성돼 있다. 추사 유배길을 만든 양진건 제주대 교수는 “추사도 긴 유배 기간 겨울철이면 모슬포 바다에서 건져 올린 방어 맛을 한번쯤은 봤을 것”이라며 “방어는 모슬포 앞 마라도 청정 바다가 아낌없이 내어주는 최고의 겨울 선물”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기안84, 역대급 빈약한 냉장고 “공포영화 보는 듯”

    ‘냉장고를 부탁해’ 기안84, 역대급 빈약한 냉장고 “공포영화 보는 듯”

    기안84가 빈약한 냉장고로 셰프들을 당황하게 했다. 29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 웹툰 작가 기안84와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인 가구’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기안84가 셰프들에게 음식을 주문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공개된 기안84의 냉장고에는 각종 편의점 음식은 물론 유통기한이 1년 지난 다진 마늘과 먹다 남은 족발과 보쌈,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참치 회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에 MC와 셰프들은 “공포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기안84는 “남은 음식은 라면에 다 넣어 먹는다. 뜨거운 물에 소독되니 괜찮다”라며 독특한 조리 철학을 밝혔다. 셰프들은 쓸 만한 식재료가 나오지 않아 마음을 졸였지만, 다행히 냉동실에서 삼겹살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셰프들은 ‘역대급’으로 빈약한 기안84의 식재료를 이용해 극한의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윽고 완성된 셰프들의 요리를 맛본 기안84는 “나의 냉장고에서 이런 요리가 나왔다는 사실이 안 믿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생일날도 이런 요리를 받아본 적 없다. 최고의 날이다”라며 극찬해 셰프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이날 기안84의 선택에 따라 200회 특집으로 주어진 황금 반지를 차지하게 된 셰프는 더욱 큰 보람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역대급 빈약한 식재료로 모두를 놀라게 한 기안84의 냉장고는 29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