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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임명

    尹,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재외동포청 청장(차관급)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장관 내정자는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외교학과에 재학하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일하다가 1993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 1996년부터 11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처장을 지내다 ‘부 승격’과 함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됐다. 부친은 베트남 참전 용사 고 박순유 중령이다.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 재외동포청장 내정자는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보훈부 차관으로는 윤종진 현 국가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 윤 보훈부 차관 내정자는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제도 팀장, 행안부 자치제도과장,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등 행안부 요직을 두루 지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다.
  • 국가유공자·가족 341명 기부금 10억 전달

    국가유공자·가족 341명 기부금 10억 전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6·25전쟁 참전 유공자 등 12명의 국가유공자 대표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받은 국가유공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및 유족, 서해수호 유공자 및 유족 등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나라를 지켜 낸 영웅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는 일은 우리의 굳건한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남은 가족들을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된 약 10억원 규모의 기부금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341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원로가수 이미자씨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 “우크라, 6·25 참전국 아니냐” 국방차관 “아니다”…국방위 들썩

    “우크라, 6·25 참전국 아니냐” 국방차관 “아니다”…국방위 들썩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6·25 전쟁 당시 우리를 도우려던 참전국이라는 취지의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발언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지며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이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최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포탄 지원에 반대하며 한 말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 들어가야 하나.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 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이 전 대표 발언이 ‘망언’이라는 언론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분명히 우크라이나는 6·25 참전 국가가 맞지 않느냐”고 신 차관에게 물었다. 이 전 대표 발언을 반박하는 한편, 같은 자리에서 대(對)우크라이나 포탄 지원여부 및 비축현황 등을 추궁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견제하기 위해 던진 질문이었다.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가 참전국이라는 사실을 국방차관 입에서 끌어내 포탄 지원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신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6·25 참전국이 아니라고 답했다. 신 차관은 “참전 국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 있는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와 (상황이) 같지만, 6·25 당시 우리를 지원한 국가는 아니”라고 했다. 기대와 다른 대답에 이 의원은 “지원한 국가는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곧장 화제를 돌렸다. 그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국회의사당에서 우리가 아무리 발언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 이익에 위해가 되는 발언은 비공개회의에서 하는 것이 좋다”면서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방차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예스’냐 ‘노’냐, ‘탄약 지원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직접 하나 우회해서 하냐’ 등 묻는 방식에 유감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직전 질의 순서에서 신 차관에게 즉답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인 민주당 이재명·기동민 의원 발언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그 당시 우크라이나를 두둔하나”라며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친 고성과 항의가 계속됨에 따라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이 의원과 여야 간사를 상대로 협의를 요청했다. 10여분 뒤 속개한 회의에서 이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6·25 참전국이냐’라고 한 질문에 대해서는 잠깐 착각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 의원은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는 유럽 동부와 러시아 연방과 접경에 있는 나라로, 1917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공화국으로 출발했고 1992년 12월 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창립 회원국으로 됐다가 1991년 사회주의 연방 해체에 따라서 독립 국가가 됐다”며 발언을 정정했다. 또 “그 다음 해인 1992년도에 우크라이나와 한국은 외교관계를 정식 수립을 하고 협력 관계를 굉장히 발전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래서 저는 너무…”라고 발언을 이어갔지만, 주어진 발언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졌다.
  • 김 여사, “국가유공자 헌신 기억할 것”

    김 여사, “국가유공자 헌신 기억할 것”

    기부금 10억원 유공자 가족에 전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6·25전쟁 참전 유공자 등 12명의 국가유공자 대표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이 전달된 국가유공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및 유족, 서해수호 유공자 및 유족 등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드린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남은 가족들을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된 약 10억원 규모의 기부금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341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원로가수 이미자씨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호국보훈의 달 첫날, 현충원 곳곳에 발걸음 [포토多이슈]

    호국보훈의 달 첫날, 현충원 곳곳에 발걸음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호국 보훈의 달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곳곳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현충원에서는 1967년 순직한 오빠를 만나러 온 노인과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방문한 국방부 군악대대 등이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서울 송파구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10여 명이 현충원 51묘역을 찾아 베트남 전쟁에 함께 참전한 전우들을 기리며 묘비를 닦는 등의 정화 활동을 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됐다.
  • “전쟁 참가시 월 420만원”…걸을수만 있다면 ‘무조건 용병’

    “전쟁 참가시 월 420만원”…걸을수만 있다면 ‘무조건 용병’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투지원 인력을 모집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한국시간) 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정보분석회사 ‘로지컬리’는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인광고를 통해 의료 인력과 드론 운용자, 심리학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인 광고는 불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0여개 언어로 작성됐다. 전투와 정보기술(IT), 의료직에 대한 구인 정보와 함께 연락처, 텔레그램 계정이 적혀 있으며, 24만루블(약 420만원)의 월급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각종 복지혜택도 소개하고 있다. 로지컬리 연구원 카일 월터는 “광고에서 러시아 SNS인 VK 계정이나 텔레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사용하는 말과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방 관리들도 구인 광고에 적힌 연락처 중 적어도 2개는 바그너 그룹 또는 러시아 정보 당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번호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걸을수만 있다면 무조건 용병됐다”…결국 총알받이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6개월간 싸우고 살아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전에서만 용병 5만명을 투입했으며 이 중 약 4만명이 교도소에서 모집한 죄수 용병인 것으로 추산한다. 모집 대상에는 단순 사기와 강도 뿐 아니라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죄수들도 포함돼 있다. 제대로 걸음을 옮길 수 있는지만 확인되면 무조건 용병이 될 수 있었다. CNN이 만난 포로 중 한 명은 “일부는 총을 손에 들고도 어떻게 쓰는지 모를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러시아의 죄수 출신 용병은 첫 전투를 되새기면서 “한 무리가 실패하면 즉각 다른 무리가 투입됐다. 두 번째 무리도 실패하면 또 다른 무리를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공포에 사로잡혀 전투를 거부하거나 지시에 불응한 용병은 즉결처분됐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만 2만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이 가운데 1만명은 죄수 용병”이라 밝힌 바 있다.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민간 군사 기업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기업가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 지휘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이 공동 설립했다. 이 그룹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해 러시아군 지원 업무를 맡았다. 프랑스 국민의회, 우크라이나 정부 등은 바그너 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미국 국무부는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했다.바그너그룹 수장, 계속 푸틴 겨냥 “인격과 의지 가져야” 이런 가운데 바그너그룹의 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군 수뇌부를 잇달아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전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했음에도 약속된 보상을 받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최근 푸틴에 관한 불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 국영 매체가 바그너그룹 언급을 금지했다’는 기자의 말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낸 입장에서 “전쟁을 시작하려면 인격과 의지, 강철 같은 배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특히 ‘익명의 관료’를 대상으로 했다가 ‘익명의 한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그 대상이 푸틴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ISW는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의 권위와 그의 체제를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깎아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고진은 푸틴이 바흐무트 점령에 대한 약속된 보상을 주지 않고 있어서 공격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치광장]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던 고(故) 조지프 록님께 강남구민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70년 만에 태평양을 건너 전달된 감사패의 내용이다. 지난 5월 1일 퍼트리샤 록 도슨 시장이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대표단이 친선결연 도시인 강남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록 도슨 시장은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였다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자 처음 만난 어색함은 사라지고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5월 15일 미국 통상촉진단 출장길에 리버사이드시를 방문해 그녀를 다시 만났다. 지난번 강남구 방문에 화답하면서 목숨을 걸고 6·25전쟁에 참전한 부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록 도슨 시장은 진심으로 감동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하다가 급기야 눈물을 보였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그 회한의 눈물이 비단 그녀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수많은 참전 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가진 마음의 응어리일 것이다. 지난해 9월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42.1%에 달했다. 6·25전쟁이 끝나고 70년이 흐른 지금, 전쟁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우리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소홀히 한다면 이들은 우리의 후손들에게서는 더 잊혀질 것이다. 역사의 징검다리에 선 지금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강남구도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그 어느 때보다 힘쓰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강남구 보훈회관을 36년 만에 리모델링했다. 9개 보훈단체가 함께 쓰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되고 편의시설도 부족했는데 사무공간을 쾌적하게 바꾸고 건강증진실과 체력단련실을 새롭게 만들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달 8만원씩 지원하는 보훈예우수당 지원 대상을 2200여명에서 5000여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에서 보훈 관련 수당을 받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올해부터 중복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995년 링컨박물관 옆에 세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기념비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지금 누리는 이 자유는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싸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얻은 대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호국보훈의 달 6월, 조국의 산야에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살아계신 참전 유공자, 한국을 지키기 위해 달려온 타국의 수호천사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리면서, 이분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올해 국가유공자 낡은 주택 360채 환경 개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2023년도 사업이 시작됐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첫 사업 대상으로 경기 안성시에 사는 이강현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육군 제5사단 중화기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이씨는 1953년 7월 중공군과 격돌한 백암산 고지 전투 등에서 활약한 뒤 전역했으며 현재 낡고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보훈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2009년부터 보훈복지의료공단 자체 예산과 복권기금을 활용해 국가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51억원을 들여 모두 6517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개선을 했다. 올해 사업은 총 38억원 규모로 36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주거 개선에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감신 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이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과 함께 낡은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들의 희생 기억한다면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들의 희생 기억한다면

    “미국의 젊은 세대는 한국전쟁을 잘 모른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웠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만난 6·25전쟁 참전용사 제임스 딕스(92)는 “누군가 물어보면 195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있었다고 설명해 왔지만 이제 한국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할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흔히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90대 노병이 모두 사라지면 전쟁의 의미까지 잊힐까 우려한 것이다. 딕스는 옆에 있던 아들에게 “당시 한국은 황폐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기자가 지금은 서울이 뉴욕처럼 발전했다고 하니 “많이 들어 알고 있지만 가 보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야전 포병으로 연합군이 크게 밀렸던 1950년 8월 부산에 상륙해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르다 같은 해 11월 북한 최북단까지 밀고 올라갔고, 그곳에서 공산군에 잡혀 33개월간 포로 생활을 한 뒤 살아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 매년 현충일에 이곳에서 개최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고령임에도 100여명의 참석자와 적지 않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6·25전쟁에서 삼촌 ‘재키’를 잃은 수전 하더(54)는 어머니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재키는 보스턴대 1학년을 마치고 한국민의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며 부모에게도 말하지 않고 해병대에 입대해 1953년 1월 한국으로 갔다. 스무 살 생일이던 같은 해 7월 8일 후방에 남게 됐지만, 자진해서 전투에 나갔다가 실종됐다”고 얘기했다. 9개월 만에 찾은 시신은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 묻혔다. 하더의 어머니는 “우리는 자유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래 세대는 영웅들이 자유의 미래를 위해 싸웠다는 데 감사하고 그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KWVMF 회장은 지난해 제막한 ‘추모의 벽’ 공사 비용을 지원한 한국민과 정부에 고마움을 표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참전 용사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수천 마일 떨어진 타국으로 보낸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날 조지아주 앤더스빌 국립묘지에서는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홀로 전방에 남아 중대가 철수하도록 엄호하다 전사한 루서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해가 안장됐다. 73년 만의 귀향이다. 미국은 그의 부친에게 1951년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전달하면서도 유해 수습에 대해선 불가 판정했다. 이후 한미 양국의 유해 발굴 노력으로 신원을 확인해 지난 4월 유족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방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스토리 상병의 희생을 기리며 6·25전쟁 실종 장병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국가유공자 낡은 주택 360채 보수...보훈처 ‘나라사랑 행복한 집’

    국가유공자 낡은 주택 360채 보수...보훈처 ‘나라사랑 행복한 집’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2023년도 사업이 시작됐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첫 사업 대상으로 경기 안성시에 사는 이강현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육군 제5사단 중화기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이씨는 1953년 7월 중공군과 격돌한 백암산 고지 전투 등에서 활약한 뒤 전역했으며 현재 낡고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보훈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2009년부터 보훈복지의료공단 자체 예산과 복권기금을 활용해 국가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51억원을 들여 모두 6517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개선을 했다. 올해 사업은 총 38억원 규모로 36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주거 개선에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감신 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이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과 함께 낡은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거동이 불편한 이씨에게 지팡이를 선물한 박 처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참전유공자들이 더욱 영예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한 그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210번째 영웅의 귀환…19세에 중공군 막다 전사한 고 김영기 하사

    210번째 영웅의 귀환…19세에 중공군 막다 전사한 고 김영기 하사

    한국전쟁 당시 19세의 나이로 중공군(중국인민지원군)의 공세를 막다 산화한 국군 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0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09년, 2017년과 2019년 총 세 차례에 걸쳐 강원도 화천군 광덕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국군 제6사단 소속 고 고영기 하사(현 계급 상병)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고인은 1932년 5월 24일 서울 종로구에서 3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입대 전 가내 수공업을 도우며 생계를 이어갔다.1950년 12월 당시 제주에 있던 육군 제1훈련소에 입대 후 이듬해 4월 20∼25일 벌어진 강원 화천의 ‘사창리 전투’에 참전 중 19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사창리 전투는 1951년 중공군의 춘계공세에 맞서 국군 6사단과 유엔(UN)군이 사창리 북쪽의 작전통제선인 ‘와이오밍선’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다. 고 하사의 유해는 세 차례에 걸쳐 온전하지 않은 형태로 수습됐다. 2009년 11월 처음으로 손가락뼈 등이 발굴됐고, 2017년과 2019년 1차 발굴지점 부근에서 정강이뼈와 넙다리뼈 등이 추가로 수습됐다.유해 주변에서 M1소총 탄피가 식별됐지만 유해의 신원을 특정할 만한 착용 또는 소지 유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의 친동생인 고영찬(83)씨가 2011년 언론 보도를 통해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 채취 사업을 알게 돼 기관에 유전자 시료를 제공했지만 2009년 처음 수습된 유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10년이 지나 유전자 검사 기술이 향상되고 추가로 발굴된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올해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동생 고영찬씨와 유해의 DNA가 일치하는 것이 확인됐다. 고 하사의 유해는 국유단이 유해 발굴을 개시한 이래 210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유해다. 고 하사의 신원 확인을 유족에게 알리는 행사인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경기도 용인의 유족 자택에서 열렸다. 고영찬씨는 “살아생전 어머니가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형님을 드디어 만나게 되어 꿈만 같다”면서 “형님을 찾기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6·25 전사자 유해 소재에 대한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유단 대표전화(1577-5625)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 신원이 확인된 경우엔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 [르포]비 오는 美현충일 92세 노병 “한국전쟁, 잊히지 않아야 한다”

    [르포]비 오는 美현충일 92세 노병 “한국전쟁, 잊히지 않아야 한다”

    워싱턴DC 한국전기념공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 전사자 가족 “미래 세대, 자유 위한 싸움에 감사하길”“미국의 젊은 세대는 한국전쟁을 잘 모른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웠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 제임스 딕스(92)는 “누군가 물어보면 195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있었다고 설명해왔지만 이제 한국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할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흔히 한국전쟁을 ‘포가튼 워(The forgotten war·잊혀진 전쟁)’라고 부르는 것처럼 90대 노병들이 모두 사라지면 한국전쟁의 의미가 잊힐까 우려한 것이다. 딕스는 옆에 있던 아들에게 “당시 내가 한국에서 싸울 때 그곳은 거의 황폐했다”고 말했고, 기자가 지금은 서울이 뉴욕처럼 발전했다고 하니 “안다. 많이 들었다. 나는 못 가봤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야전 포병으로 연합군이 크게 밀렸던 1950년 8월 부산에 상륙해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르며 같은 해 11월 북한의 최북단까지 밀고 올라갔고, 그곳에서 공산군에 잡혀 33개월간의 포로 생활을 한 뒤 살아 돌아왔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 매년 현충일에 이곳에서 개최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고령임에도 100여명의 참석자와 적지 않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전쟁에서 삼촌 ‘재키’를 잃은 수잔 하더(54)는 어머니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그는 “재키는 보스턴대 1학년을 마치고 한국 국민의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며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해병대에 입대해 1953년 1월에 한국으로 갔다”며 “같은 해 7월 8일에 스무 살 생일을 맞아 당일은 후방에 남게 됐지만, 자진해서 전투에 나가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시신은 9개월 만에 찾았고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 묻혔다. 하더의 어머니는 “우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래 세대는 영웅들이 자유의 미래를 위해 싸웠다는 데 감사해야 한다. 또 그 영웅들의 이름은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KWVMF 회장은 지난해 제막한 ‘추모의 벽’ 공사 비용을 지원한 한국 국민과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우리는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전 참전 용사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수천마일 떨어진 타국으로 보낸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조지아주 앤더스빌 국립묘지에서는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중대가 철수하도록 홀로 전방에 남아 엄호하다 전사한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해가 안장됐다. 조지아주 출신인 그의 유해가 돌아온 건 73년 만이다. 미국은 그의 부친에게 1951년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전달했지만 유해 수습은 불가 판정했었다. 이후 한미 양국의 유해 발굴 노력으로 신원을 확인해 지난 4월 유족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미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스토리 상병의 희생을 기리며 한국전쟁 실종 장병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미군 한국전쟁 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2주년 기념행사’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미군 한국전쟁 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2주년 기념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26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미국한국전챙참전기념비에서 열린 ‘미군 한국전쟁 참전 및 가평전투 7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전쟁맹방국용사선양사업회가 주관하고 한국헬핑핸즈, 가평군, 국가보훈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용기를 기억하고 한미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개최됐다.기념행사는 환영사, 가평전투약사, 추모사, 추모예배,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홍 의원을 비롯한 최춘식 국회의원, 최승성 한국전쟁맹방국용사사업회장, 존케리 한미연합사령부 준장, 참전용사 가족 등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양국이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초대 보훈장관 박민식 “일류 보훈 위해 분골쇄신”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박 후보자는 “일류 보훈 완성,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오로지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정무위는 박 후보자에 대해 “보훈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가상자산도 보유하거나 투자한 적이 없다”면서 “국가보훈처장으로 재직하며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에 보훈급여금 제외, 참전유공자의 위탁병원 이용 시 약제비 지원 등 숙원 과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관직을 총선 출마를 위한 배경으로 삼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중요했는데도 모호한 태도를 견지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에 대한 지적에도 이념적 편향성을 드러내 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첫 국가보훈처장을 맡아 오다가 오는 6월 출범하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지난 9일 지명됐다. ‘보훈가족’으로 부친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에서 전사해 현충원에 안장됐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아버지는 제가 7살이던 1972년 베트남에서 전사했다.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나라 도움을 받는다는 부끄러움이 컸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는 건 내 오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 정무위, 박민식 보훈장관 청문보고서 채택…“분골쇄신”

    정무위, 박민식 보훈장관 청문보고서 채택…“분골쇄신”

    “일류 보훈 완성, 尹 정부 성공 위해 분골쇄신”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일류 보훈 완성,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오로지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정무위는 박 후보자에 대해 “보훈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가상자산도 보유하거나 투자한 적이 없다”며 “보훈처장으로 재직하며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에 보훈급여금 제외 참전유공자의 위탁병원 이용시 약제비 지원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관직을 총선 출마를 위한 배경으로 삼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중요했는데도 모호한 태도를 견지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에 대한 지적에도 이념적 편향성을 드러내 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첫 국가보훈처장을 맡아오다가 6월 출범하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지난 9일 지명됐다. ‘보훈가족’으로 부친 고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해 현충원에 안장됐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아버지는 7살이던 1972년 베트남에서 전사했다.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나라 도움을 받는다는 부끄러움이 컸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는 건 내 오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22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과거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국회의원 당선 후 겸직 의혹을 지적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관련 보훈을 정쟁화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박 후보자가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을 이끈만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우크라 침공 실패, 러시아는 북한처럼 살아야” 바그너 수장 일침

    “우크라 침공 실패, 러시아는 북한처럼 살아야” 바그너 수장 일침

    “러시아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몇 년간 북한처럼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용병과 죄수들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판 ‘고난의 행군’을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이대로 가다간 전쟁에 패할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 전 국민을 동원해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그야말로 러시아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날 매우 힘든 전쟁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계엄령을 내려야만 한다. 불행히도 우린 새롭게 동원령을 내려야 하고, 탄약 생산을 늘리는데 일할 수 있는 모든 이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새 도로와 기반시설 건설을 중단하고 오직 전쟁을 위한 일만 해야 한다. 몇 년간 북한의 모습대로 살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긴다면 뭐든 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은 이날 조국에 대한 사랑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작년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개시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프리고진은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탈군사화’한다는 목적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을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 중 하나로 바꿔놓았고,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란 나라를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치로 말하자면 특별군사작전 초기 그들(우크라이나군)은 탱크 500대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5000대가 됐고, 싸울 수 있는 전사의 수도 2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끊기고 중국이 평화협상을 중재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계속 영유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긍정적 시나리오를 잘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조만간 시작될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부분적으로 성공하면서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가 공격받는 등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밀려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리고진은 자식들을 전쟁에 내보내지 않은 러시아 부유층과 엘리트를 비난하면서 최근 두바이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딸 크세니야 쇼이구를 직접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엘리트 자녀들이 크림을 바르는 모습을 인터넷에 자랑할 때 서민의 자식들은 산산조각이 난 시신으로 관에 실려 돌아온다”면서 “이런 격차는 처음 군인이 들고일어나고 이어 그들이 사랑한 이들이 뒤따랐던 1917년 (러시아) 혁명처럼 마무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리고진이 언급한 1917년은 2월과 10월 두 차례의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고 소련이 탄생했던 해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만 바그너그룹 용병 2만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전사자가 나오면서 유족들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것이 프리고진의 지적이다.사기와 성매매 알선 등 범죄로 젊은 시절 교도소를 전전하던 프리고진은 1980년대 요식업에 뛰어들었고 1990년대 푸틴 대통령의 눈에 들면서 신분상승을 거듭해 왔다. 그는 2014년에는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세우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준동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고 시리아와 리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내전에 개입해 러시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보를 보였다.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참전했고 러시아 정규군이 사기 악화와 병력 부족에 시달리던 작년 여름에는 러시아 각지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을 용병으로 데려와 전선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병력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민간인 학살과 성폭행, 포로 살해 등 전쟁범죄를 자행해 러시아의 외교적 고립 심화에 한몫한 데다, 바흐무트에선 제대로 된 훈련과 장비 없이 죄수 출신 용병들을 총알받이로 밀어 넣는 인해전술을 고집해 대규모 인명 손실을 냈다. 러시아 국내 여론이 악화하고 작년 9월 부분동원령을 내려 징집한 예비군 30만명 대다수가 훈련과 무장을 마쳐 용병에 의존할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러시아 내에선 올해 초부터 프리고진을 토사구팽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돼 왔다.이에 프리고진은 쇼이구 장관을 비롯한 러시아군 지휘부를 ‘졸전의 원흉’으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강화, 러시아 대중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하려는 듯한 행보를 보여왔다. 결국 1년 가까운 소모전 끝에 바그너그룹이 최근 바흐무트 점령을 선언하면서 프리고진은 한숨을 돌린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 정치전문가 드미트리 오레쉬킨은 프리고진이 “이번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그는 (자신이 헐뜯었던 엘리트들에 의해) 갈가리 찢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 생존’이란 목표를 달성한 프리고진 개인과 달리 러시아 국가 전체적으로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방 정보기관과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러시아가 전략적 가치가 모호한 바흐무트에 너무 많은 전력을 쏟아부어 병력과 탄약을 고갈시켰다고 지적해 왔다.
  • 귀환 국군용사에 대하여 ‘받들어 총’

    “오랜 포로 생활과 탈출을 통해 보여 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한미8군 조지프 디코스타 부사령관은 24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한 6·25전쟁 국군 포로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국방부 초청으로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귀환 국군용사’ 9명과 동반 가족 등 30여명과 만난 디코스타 부사령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강조하며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자”라고 말했다. 귀환 국군용사들이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는 국방부가 6·25전쟁에 참전해 포로가 됐다가 북한에서 탈출해 한국으로 돌아온 귀환 국군용사들을 위한 초청 행사를 마련하면서 성사됐다. 초청 행사 첫날인 이날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귀환 국군용사들은 미 2사단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현재 생존한 귀환 국군용사 13명 가운데 2명이 6·25전쟁 발발 전 주한미군부대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이번 미군기지 첫 방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관계자는 “북한에 남겨 둔 가족이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사진 등 인적 사항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은 비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환 국군 포로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전쟁 다녀온 러 죄수 용병, 사면 다음 날 10대 여학생 2명 강간

    우크라전쟁 다녀온 러 죄수 용병, 사면 다음 날 10대 여학생 2명 강간

    사면을 약속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나갔던 범죄자들이 속속 러시아 사회로 복귀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42세 러시아 남성은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했고, 해당 지역의 한 학교 앞에서 피해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소아 성애자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피해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수류탄으로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가해 남성은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로 체포된 가해자는 세르게이라는 이름의 전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이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약속대로 사면을 받아 사회로 돌아오자마자 단 하루 만에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것이다.  러시아 경찰도 그가 바그너 그룹에 소속됐던 죄수 용병 군대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언론은 사면되자마자 성범죄를 저지른 세르게이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15~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추가 조사가 있을 때까지 2개월 간 감금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죄수 용병’ 중에는 살인·강간 등 질 나쁜 범죄자도 포함 앞서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전선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용병을 모집했다. 모집 대상에는 단순 사기 또는 강도뿐만 아니라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를 죄수들도 포함돼 있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세르게이와 마찬가지로 교도소에서 나와 참전했다가 살아 돌아온 죄수들이 늘면서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현지의 한 평론가는 “최전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폭력과 살인이 그들(죄수 용병)의 마음을 더욱 비뚤어지게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부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3월 21일 트위터에 올린 우크라이나 전선 최신 정보 보고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바그너 그룹을 위해 싸운 수천 명의 러시아 죄수들이 사면돼 풀려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어 “죄수 용병들에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령이 승인한 사면증이 발급됐다”면서 “최근의 잦은 충격적인 전투 경험을 가진 폭력적인 범죄자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유입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 사회에 중요한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적했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전에 바그너 용병 5만 명이 투입됐으며, 이중 약 4만 명이 교도소에서 모집한 죄수 용병인 것으로 추산한다. 
  • 주한미군기지 처음 찾은 국군귀환포로들

    “오랜 포로 생활과 탈출을 통해 보여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한미8군 조셉 디코스타 부사령관은 24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한 6·25전쟁 국군포로들에게 특별한 감사인사를 건넸다. 국방부 초청으로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귀환 국군용사’ 9명과 동반 가족 등 30여명과 만난 디코스타 부사령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강조하며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귀환 국군용사들이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는 국방부가 6·25 전쟁에 참전해 포로가 됐다가 북한에서 탈출해 한국으로 돌아온 귀환 국군용사들을 위한 초청행사를 마련하면서 성사됐다. 초청행사 첫날인 이날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귀환 국군용사들은 미 2사단 역사박물관 등 기지를 둘러봤다. 귀환 국군용사들은 이날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해군호텔에서 묵은 뒤 25일 경기 안성시 농심 공장을 찾아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생존한 귀환 국군용사 13명 가운데 2명이 6·25전쟁 발발 전 주한미군부대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이번 미군기지 첫 방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다만 “북한에 남겨둔 가족들이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사진 등 인적 사항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은 비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귀환 국군용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해마다 초청행사를 개최했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귀환 국군포로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국군포로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귀환 국군포로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그분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핵종말”…우크라 F-16 지원 초읽기, 멀어진 종전? [월드뷰]

    “핵종말”…우크라 F-16 지원 초읽기, 멀어진 종전? [월드뷰]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을 시사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은 또다시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 관영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더 많은 무기가 공급될수록 세계는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 중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런 무기가 더 파괴적일수록 흔히 ‘핵으로 인한 종말(nuclear apocalypse)’로 불리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산 F-16 전투기 지원 국면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그간 비용과 전쟁 확산 가능성을 이유로 F-16 지원 요청을 거부해왔다. 전투기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돼 이번 전쟁이 러시아와 서방 간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입장을 선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F-16 전투기를 비롯해 4세대 전투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16 전투기 자체를 우크라이나 측에 제공한다는 확약은 없었지만, F-16 전투기 지원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를 의식한 듯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핵전쟁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틀렸다. 어느 시점에서 상황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향해 갈 수 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나토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기 지속 지원, 종전과 멀어지는 길” 우려도 미국 등 서방의 F-16 전투기 지원, 그에 대한 러시아의 핵위협을 두고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를 우려한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의 경우는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는 데 최소 수개월이 걸릴텐데, 그 얘기는 적어도 가을까지는 전쟁이 안 끝난다는 것”이라며 신중한 무기 지원, 협상과 타협을 통한 종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전 원장은 23일 서울신문에 “서방도 나름의 손익 계산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버텨주기를 바라며 무기를 지원하고 있으나 그만큼 전쟁이 장기화한 측면도 있다”며 “미국과 서방의 지속적인 무기 지원은 종전을 더욱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의 조국 수호 의지와 정신적 무장 태세 ▲‘영토 완전성 회복’ 없이는 협상도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고려할 때, 무기 지원이 계속되는 한 전쟁도 계속될 거라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속 지원은 평화와 멀어지는 길이란 설명이다. 홍 전 원장은 그러면서 이제 무기 지원보다 평화협상 등으로 전쟁의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제재는 더 강화해도 상관 없지만, 인류의 염원인 국제 평화를 위해서는 무기 지원에 신중할 필요도 있다”며 협상과 타협을 통한 종전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하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가 침략에 맞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내세워 자국과 대리전을 치르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전쟁이 더욱 큰 규모로 확전할 수 있다고 위협해 왔다. 올 가을 우크라 영공에 F-16 뜰까미군 조종사도 2년 걸리는데 5개월 훈련?훈련 기간 및 완전성 전망 엇갈려 일단 서방 언론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F-16 전투기 훈련에 최소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23일 뉴욕타임스(NYT)이 인용한 미 공군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 소련 전투기 조종 경험이 있는 소수의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상대로 한 훈련에는 최소 5개월이 걸린다. 같은 날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이 시작됐다고 밝혔으니, 9~10월 올 가을 훈련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훈련 연장에 따라 전투기 지원도 지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 공군 조종사는 최대 133일간의 교육을 받은 후에도 1년 간 근무 경험을 쌓아야 완전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비행법 자체는 익힐 수 있지만 ‘동적인 위협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미 공군 문서에 따르면 2명의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비행 시뮬레이션 훈련 후에도 여전히 서방 전투기 조종석 장비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미국 기준 항공기 조종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또 12~14명의 조종사 훈련은 영어 교육을 포함해 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평가됐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5개월 훈련으로 실전에 투입될 만큼의 기량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지점이다. 프랭크 켄달 미국 공군장관도 22일 ‘국방기자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서방의 전투기들을 대규모로 운용하려면 많은 세부사항이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미국에서 새로운 전투기 조종사를 훈련하는 데는 2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켄달 장관이 제시한 일정은 빠르다”고 지적했다. 훈련 미숙 상태로 투입시 자칫 확전 우려훈련 연장시 전투기 투입 지체 가능성유지 및 보수, 호환 장비 지원 문제도 거론 이 같은 CNN 지적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선 훈련 미숙 상태로 F-16을 몰고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훈련 미숙 상태로 실전에 투입되면 이렇다 할 전과(戰果)를 올리지 못할 공산이 크다. 최악의 경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했다는 ‘러시아 본토 진격은 없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 조종 미숙으로 인한 F-16 전투기의 러시아 영공 침범이 현실화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크라이나 하늘에서 F-16 전투기를 보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유리 사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9월 말이나 10월 초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F-16의 첫 비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훈련 완성도에 따라 전투기 지원도 함께 더뎌질 수 있다. 단 몇 달 새 전황이 급변해 어느 한 쪽이 확실한 승기를 잡을 확률이 희박한 상황에서 전투기 지원이 지연된다면 전쟁이 또 한 번 해를 넘길 가능성만 커지는 셈이다. 이밖에 전투기 유지 보수 문제도 걸림돌로 거론된다. F-16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호환되는 서방의 첨단 군사장비가 필요하다는 점 역시 전투기 지원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투기에 걸맞은 첨단 군사장비 지원은 곧 군비 증가로 이어지는데, 예를 들어 AMRAAM 1발의 가격은 약 120만 달러이고 1발의 미사일을 만드는 데 약 2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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