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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13~16일 미국 공식방문, 정상회담, 나사 및 펜타곤 방문

    박 대통령, 13~16일 미국 공식방문, 정상회담, 나사 및 펜타곤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3∼1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이후 두번째ek.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네번째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 등에서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초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열렸던 한중 정상회담, 지난달말 미중 정상회담에 이은 것인 데다 이달 말∼다음달 초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만큼 한반도 및 동북아 외교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대통령은 방미기간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 펜타곤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이같은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주 수석은 “이번 방미는 전후 70주년,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의 의미있는 해에 이뤄지는 만큼 금번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13일 미국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14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일정을 시작해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SFC)를 찾아 우주분야에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또 같은날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에도 참석한다. 15일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 주최 오찬을 갖는다. 이어 15일 오후에는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한 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을 방문해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 등 각계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박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인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북핵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안정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 외에 공동성명(Joint Statement) 등의 별도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미 양국이 별도 공동 문서를 채택하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수·의족 착용한 여성모델과 참전용사의 아름다운 화보

    의수·의족 착용한 여성모델과 참전용사의 아름다운 화보

    오른팔 없이 태어난 여성 모델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전 미 육군 병사가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빠진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컬래버레이션 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화보 제작의 주요 목적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를 보다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함이다. ‘의수 모델’로 최근 유명해진 여성 모델 레베카 마린(28)은 “우리와 같은 처지에 빠진 사람들 중, 자신의 신체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밖에 가지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한다. 미 육군 상병 출신인 브라이언 테일러 우르엘라(29) 또한 “이 화보는 장애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이끌어내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장애를 더 이상 감추지 않도록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두 사람 역시 현재처럼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랑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만 했다. 어려서부터 모델이 되고 싶어 다양한 노력을 했던 레베카는 장애 때문에 숱한 실패를 겪고 나서 자신감을 잃고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한다. 그녀는 “내 장애를 확인한 촬영감독들에게서 ‘이 업계에서는 네겐 미래가 없다’는 식의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큰 아픔을 느꼈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던 중 4년 전 자기 의사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첨단 의수를 만났다. 이 의수 덕분에 전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된 그녀는 차츰 모델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지난달에는 세계 3대 컬렉션으로 꼽히는 뉴욕 패션위크에 서고 다수 언론에 보도되는 등 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브라이언은 2006년 이라크에서 도로에 설치된 폭탄에 의해 다리를 잃었다. 브라이언은 부상 후 심신의 회복을 위해 오랜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고 전한다.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21세 청년이었던 나는 어느새 한쪽 다리를 잃고 다른 쪽 다리도 약화된 29세의 내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화보는 나 같은 이들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솔직히 드러내고 있다”며 “그러나 장애가 있을지언정 결국 나도 남들과 같은 ‘사람’이며 여전히 강인함을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은 “더 이상 장애를 부끄러워하는 대신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베카와 나는 그렇게 하는데 성공했다”며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체르노빌 사고 이후 100명의 고통 다룬 ‘… 목소리’ 참전 女군인의 증언 ‘전쟁은’ 자국서 200만부 팔려

    체르노빌 사고 이후 100명의 고통 다룬 ‘… 목소리’ 참전 女군인의 증언 ‘전쟁은’ 자국서 200만부 팔려

    국내에서 출간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작품은 두 개다. 이 중 먼저 소개된 것은 2011년에 나온 ‘체르노빌의 목소리’(잎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는 1997년 출간됐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참사 이후 10년에 걸쳐 100여 명의 평범한 사람들, 농부, 사냥꾼, 교사, 간호사 등을 만나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피해와 고통의 목소리를 담았다. 단순한 사고의 재구성 혹은 참사와 관련된 기억의 소환이 아니었다. 부제 ‘미래의 연대기’가 말해주듯 참사 이후의 세계에 대한 것이다. 알렉시예비치는 당시 “체르노빌은 그 자체가 시간의 재앙이었다. 땅에 흩어진 방사성 핵종은 5만년, 10만년, 20만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 인간 삶의 관점으로 보면 영원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무엇을 이해할 수 있는가? 여전히 낯설기만 한 그 악몽의 의미를 이해하고 연구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가?”라고 통렬하게 물었다. 이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후쿠시마 원전 참사 직후여서 반향이 더욱 컸다. 최근 출간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문학동네 펴냄)는 1983년 쓰여진 그의 첫 작품이자 대표작이다.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이면에 참전 여성군인들의 고통과 참혹함이 있음을 200여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영웅적 소비에트 여성들을 찬양하는 대신 아픔에 주목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퍼부었고, 책은 2년간 출간되지 못했다. 198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집권하고 개혁·개방 흐름이 시작되면서 겨우 빛을 볼 수 있었다. 전쟁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2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연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올려졌으며, 영화 시리즈로도 나와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아직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그의 다른 작품들 ‘아연 소녀들’, ‘죽음에 매료되다’ 등도 출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한창 집필 중인 것으로 전해진 ‘영원한 사냥의 훌륭한 사슴’이라는 작품 역시 국내 독자들에게 곧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세대에 걸친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015 프레지던츠컵] 朴대통령 “세계 골프 발전 기여”… 부시 “선의의 경쟁 모델 될 것”

    [2015 프레지던츠컵] 朴대통령 “세계 골프 발전 기여”… 부시 “선의의 경쟁 모델 될 것”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7일 밤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유정복 인천시장 등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 12명의 선수들이 전통 취타대의 힘찬 연주와 함께 식장에 입장했다. 환영사에 앞서 대북과 영상을 조합한 화려한 오프닝 공연도 펼쳐졌다. 참가국 국가 제창에 이어 환영사를 한 부시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명예의장을 맡아 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다는 데 의의가 크며 각국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대회 명예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정과 희망,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통해 골프가 우리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잡고 세계 골프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역사에 남을 멋진 경기를 해 주길 바란다”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청와대로 프레지던츠컵 관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관례에 따라 대회 명예의장을 맡았다. 박 대통령은 “이곳 인천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대부분이 한국전쟁 때 우리에게 도움을 줬던 참전국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는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축하 연설을 마친 뒤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 단장, 부단장,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으며 부시 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면서 함께 행사장을 나섰다. 이 대회 창설을 주도한 잭 니클라우스는 “2003년 남아공대회는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나는 명승부가 펼쳐져 정치적으로 분열된 나라에 단결을 가져왔다”며 “이번에는 송도에 기회가 왔다. 이 대회는 미래의 예고편이며 선수들이 스포츠맨 정신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포섬,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30경기를 열어 승점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에서는 최경주(45)가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으로, 배상문(29)이 선수로 참가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전투기 공습·지상군 파견… 러 ‘패권 야망’ 중동서 부활하나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가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댕겼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촉발하며 서방의 비난을 온몸으로 받던 러시아는 최근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개입하며 다시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공습에 이은 지상군 파견까지 거론하고 나서자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러시아의 숨은 의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의회 국방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제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 당시 참전한 용사들이 시리아에 다시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발적 자원군 형태로 보내질 지상군의 규모는 15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또 러시아군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락까 인근을 공략해 유전지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때도 자원병을 파병해 친러 분리주의 반군을 도왔다. 자원군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군대로, 국제법상 교전 자격이 주어진다. 비록 모호한 형태의 지상군 파병이지만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첫 외국 지상군 투입이란 점에선 의미심장하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개시한 시리아 공습의 범위도 점차 확장하며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러시아의 움직임은 지난 3일 러시아 수호이30 전투기 1대가 터키 영공을 침범해 미국 주도 동맹군의 반발을 산 직후 나온 것이다. “실수였다”는 러시아 측 해명과 달리 지상군 파병은 시리아 온건파 반군에 힘을 실어 주려던 서방국들의 군사 작전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시리아는 러시아의 패권 다툼 과정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지중해 해역으로 해군력 확장을 추구하는 러시아는 시리아의 타르투스항에 실질적인 대규모 해군기지를 갖고 있다. 시리아의 온건파 반군 조직 41곳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를 ‘잔혹한 점령군’이라고 비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러시아의 개입을 수니파 무슬림에 대한 십자군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의 최근 행보는 ‘차르의 시대’를 연상케 한다. 주변국의 영공과 영해를 가리지 않고 빈틈만 보이면 힘을 뻗친다. 이 때문에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주축으로 한 서방 세력과의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영국 해협과 발트해, 북극해 등지에선 러시아 전투기들이 예고 없이 출몰해 양측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빚기도 했다. 러시아는 아울러 최신예 탄도미사일 탑재 원자력 추진 잠수함(SSBN)을 최근 속속 일본 북동쪽 쿠릴 열도 위의 캄차카 반도로 집결하고 있다.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의 전력을 증강하려는 의도다. 주력 잠수함인 보레이급의 규모는 한국 해군의 최대 잠수함(214급)보다 13배나 크다. 러시아가 핵잠수함까지 동원해 패권 경쟁에 뛰어든 것은 ‘주요 2개국’(G2, 미국·중국)의 군비 경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G2 간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위기를 느낀 러시아도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는 것이다. 태평양 전역에서 미·중·러 3국의 잠수함이 쫓고 쫓기는 수중 추격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도 힘을 얻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관훈클럽 외국 언론인 연수 입학식 열려

    관훈클럽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6주 과정의 외국 언론인 연수 (Kwanhun-KPF Press Fellowship) 입학식이 6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6·25전쟁 참전국과 지원국 및 개발도상국 중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8개국에서 각각 1명씩 8명의 기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 천혜의 자연 풍광과 문화, 매혹의 나라 베트남

    천혜의 자연 풍광과 문화, 매혹의 나라 베트남

    베트남은 1945년 호찌민의 독립선언 이후 당대 최강국으로 꼽히는 프랑스와 미국에 잇따라 침략을 당했다. 하지만 30년 가까운 전쟁 끝에 두 나라를 모두 패퇴시켰다. 이 와중에 한국 역시 적대국으로 참전했고, 최근 들어서야 반성과 화해로 수교를 재개했다. 그들의 상처와 아픔이 모두 치유되지는 않았겠지만, 이제 한국인은 베트남을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관광지로 기억한다. 남중국해와 접하는 수많은 해안 마을과 굽이굽이 펼쳐진 천혜의 산악지대,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의 삶 깊숙이 굽이쳐 흐르는 메콩강 등 베트남은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수만 가지의 모습을 품고 있다. 3000여개의 섬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절경, 소수민족 흐몽족의 축제까지 다채로운 문화를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EBS1TV ‘세계테마기행’은 6일 밤 8시 50분 ‘생명의 섬, 껀저’를 주제로 베트남을 소개한다. 맹그로브숲과 경이로운 열대우림의 섬, 껀저에 가면 원시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메콩강이 만들어 낸 비옥한 삼각주이자 생태 보전 지역인 껀저 섬에서는 8만㏊의 맹그로브숲과 늪지, 강, 운하 등을 배경으로 악어, 산돼지, 사슴, 보아뱀, 도마뱀 등 수백 종의 야생 희귀 동식물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원숭이들의 천국 ‘다오키’에서는 ‘섬의 주인은 원숭이’라는 말이 진짜임을 실감하게 된다. 7일 밤에는 남부의 젖줄인 메콩강과 함께 북부의 젖줄을 맡는 ‘홍강’을 찾고, 8일 밤에는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는 북부 산간 지방 목쩌우에 사는 소수민족인 흐몽족을 찾아간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론]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유엔 역사/윤덕민 국립외교원장

    [시론]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유엔 역사/윤덕민 국립외교원장

    우리 국민에게 유엔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유엔은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1948년 12월 12일 제3차 유엔총회에서는 결의안 1952호를 통해 대한민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한 바 있다. 특히 6·25전쟁에서 백척간두의 한국을 유엔군의 참전으로 결정적으로 구해 주었다는 점에서 유엔은 우리 국민에게 고마움의 존재였다. 유엔의 각종 기구로부터 적지 않은 원조 혜택을 얻기도 했다. 한때 우리는 회원국도 아닌 상황에서 유엔 창설일인 10월 24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유엔 무대는 한국 외교에 시련의 장소이기도 했다. 비동맹을 표방하는 제3세계의 신생독립국 수가 많아짐에 따라 유일한 합법 정부 한국은 한반도의 정통성을 둘러싸고 북한과 피 말리는 표 대결을 벌이곤 했다. 유엔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결의안이 통과되는 동시에 북한이 제안한 정반대의 안도 통과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종종 있었다. 당시 유엔의 수준과 한계를 여실히 보여 주는 사건들이었지만, 우리 외교에서 유엔이라는 무대는 국가의 존망을 건 남북 대결의 결전장이었다. 8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국력이 북한을 압도하면서 유엔의 상황은 다시 역전됐다. 88올림픽을 계기로 적극적인 북방외교가 주효하면서 한국은 공산권 국가와 차례차례 수교해 북한의 동맹국인 소련, 중국과 국교를 맺는 한편 이들로부터 한국의 유엔 가입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얻는다. 국제적 고립을 우려한 북한이 유엔 가입을 서두르게 되면서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이 이루어지게 된다. 대한민국 역사는 유엔과 함께해 온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복, 분단, 건국, 전쟁,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의 70년을 겪은 한국과 나란히 유엔도 창설 70년을 맞이했다. 지난 9월 창설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제70차 유엔총회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150여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박 대통령은 우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광복 70년의 한국에 유엔 창설 70주년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설명하고, 유엔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피력했다.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국제평화, 인권 등 주요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표명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추가 도발보다 개혁·개방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핵을 포기하고 개방·개혁의 길로 나온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마지막 냉전의 잔재인 한반도 분단 70년의 역사를 끝내는 것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일이며, 평화통일을 이룬 한반도는 핵무기가 없고 인권이 보장되는 번영된 민주국가가 될 것임을 천명했다. 이는 한국의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통일 한국의 모습을 비핵 민주국가로 국제사회에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유엔개발협력정상회의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개도국 소녀들을 지원하는 ‘소녀들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구상, 21세기 신농촌 개발 패러다임으로서의 새마을운동, 개도국 발전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와 개발협력 지원 등을 밝혔다. 또한 평화유지정상회담에서 공병대의 추가 파병과 아프리카 내 평화유지군에 대한 병원의료시설 지원, 재정지원 확대 등 유엔 평화활동 강화를 위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천명했다. 한국은 1993년 소말리아에 평화유지군(PKO)을 파견한 이래 지금까지 1만 3000명이 유엔 PKO에 참여했으며, 현재에도 남수단과 레바논 등지에 630명이 파견돼 있다. 유엔 창설 70년 총회에서 보는 한국의 위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얻어야 했던 세계 최빈국의 신생독립국가에서 어느덧 개도국을 돕기 위한 개발협력 어젠다를 주도하고, 기후변화와 유엔평화유지활동에 대한 기여를 강화하는 글로벌 외교의 주요 행위자로서 발돋움했다.
  • ‘美·수니파 vs 러·시아파’ 일촉즉발… 중동 냉전시대로 회귀하나

    ‘美·수니파 vs 러·시아파’ 일촉즉발… 중동 냉전시대로 회귀하나

    러시아는 1일(현지시간) 반군 연합체인 ‘자이쉬 알-파타’(정복군)가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이틀째 무차별 공습을 이어갔다. 러시아가 중동에서 군사개입을 단행한 건 1989년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이후 26년 만이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 중 만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군사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지만,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정부 전복을 노리는 온건파 반군 편에 선 미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리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한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 4대는 이날 온건파 반군인 자유시리아군과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 전선 등이 정부군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를 집중 폭격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러시아 전투기가 30여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리브주는 지난 5월 반군이 정부군에게서 빼앗아 점령 중인 지역으로 러시아 전함들이 정박하는 지중해 연안의 타르투스 해군기지는 물론 친정부 세력 중심지인 항구도시 라타키아와 가깝다. 앞서 전날 러시아는 의회의 시리아 파병 요청 승인 직후 온건파 반군 점령지인 북부 홈스 지역에 무차별 공습을 개시했다. 러시아는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기지 등을 공습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으나 미 당국자들은 공습 지역이 IS가 아닌 서방의 지원을 받는 온건파 반군들의 기지라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직접 관리하는 반군 단체 기지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4년 내전’을 앓고 있는 시리아 사태는 러시아의 군사 개입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400만명 넘는 난민을 양산해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위기를 촉발시킨 시리아 내전이 종교·정치적인 역학관계 속에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외신들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사태를 꼬이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당장 시리아를 둘러싼 주변국의 정세가 복잡해졌다. 온건 반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지상군의 시리아 내전 참전을 시사하고 나섰다. 사우디는 “그 결과가 어떨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을 싸잡아 비난했다. 알아사드 정권과 IS, 온건 반군 연합체, 쿠르드족 자치정부 등이 얽히고설킨 시리아 내 복잡한 세력구도의 이면에는 4년 전 촉발된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이 자리한다. 주변국의 영향을 받아 촛불을 들고 일어선 시리아 국민들은 무력을 앞세운 알아사드 정권에 무참히 학살당했다. 결국 이듬해부터는 총칼을 든 반군들이 저항의 선봉에 섰다. 현재 시리아는 사분오열된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이 우세했으나 IS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눈을 돌리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IS는 국토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여기에 온건파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격인 알누스라 전선과 손잡으면서 10여 개의 다양한 반군 조직들이 군벌처럼 할거하고 있다. 이들이 주축이 된 연합체인 자이쉬 알-파타는 지난 봄부터 홈스와 라타키아 인근 전투에서 시리아 정부군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알아사드 정권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또 북부와 서부 일부 지역에선 수백년간 독립을 꿈꿔온 쿠르드족이 자치령을 형성하며 사실상 개별 국가를 이뤘다. 반면 정부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중심으로 국토의 3분의1가량을 지키는데 만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리아의 상황을 정치·종교적 이해관계가 얽힌 ‘세계대전’으로 해석한다.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옛 동·서 냉전구도가 팽팽히 맞선 때문이다. 우선 알아사드 정권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비호를 받는다. 1970년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꾸준한 친러·친중 정책으로 정권의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 아들인 바샤르는 이 같은 노선을 이어받았다. 여기에 같은 시아파 정권인 이란을 끌어들였다. 이란에 시리아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시리아 영토인 골란고원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맞서고 있다. 이란은 시리아에서 수니파의 세력 확산도 막고 있다. 같은 시아파인 레바논과 이라크의 헤즈볼라 여단, 아프가니스탄의 파테미욘 여단 등이 참전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반면 이스라엘은 수니파가 주축을 이룬 온건파 반군이 승리해야 시아파인 이란의 세력 확장을 막을 수 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도 알아사드 독재정권과 IS 타파를 이유로 온건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온건파 반군과 같은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터키 정부 등도 서방과 같은 배를 탔다.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전쟁의 참상은…아프간 참전 英병사 전쟁 전-중-후

    전쟁의 참상은…아프간 참전 英병사 전쟁 전-중-후

    전쟁의 참상이 개인에게 끼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사진작가 랠러지 스노우는 영국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1대대 병사들을 7개월간 추적하며 그들의 아프카니스탄 참전 전·중·후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는 단 7개월만에 이들의 외양에 찾아온 급격한 변화가 고스란히 드러나 그들이 겪었을 전쟁의 잔혹함을 짐작하게 한다. 각 인물의 첫 번째 사진은 파견되기 전 에딘버러에 있는 막사에서 촬영한 것이고 두 번째 사진은 아프간 현지에서 찍었다. 마지막 사진은 복귀 3일 후에 촬영됐다. 랠러지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병사들의 얼굴이 짧은 기간동안 원래의 근심 없는 표정에서 단련된 병사의 얼굴로 변했다가 다시 부드러워지는 과정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랠러지는 병사들의 사진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전장에서 느낀 경험을 직접 인터뷰 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벤 프라터 일병(21)은 아직도 동료병사였던 워턴이 적의 습격에 부상당하던 순간의 장면을 머릿속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프라터는 “그 날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엄폐물을 찾지 못한 워턴은 다리에 총격을 받았다. 부상당한 그를 이끌고 구조 헬리콥터까지 탈출하던 과정은 악몽과도 같았다”고 전한다. 그는 “집에 돌아온 지금은 10분 만 가만히 있어도 지루함을 느낀다. 반면 전장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불안감이 닥쳐왔기 때문에 늘 무슨 일이든 손에 붙잡고 있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조 야발라 일병은 전장에 있는 동안은 불안감과 공포에, 전장에서 돌아온 지금은 간혹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짜증에 시달리고 있다. 야발라는 “원래는 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만 기도를 했다. 하지만 전장에서는 모든 순간 가족들을 생각하며 기도를 올렸다”며 당시의 불안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돌아온 지금은 늘 조금 화가 나있는 상태다. 특히 실내에서 오래 머물 때는 간혹 체온이 갑자기 상승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15살 때부터 군인의 삶을 늘 꿈꿔왔던 션 패터슨 일병(19)은 이제 인생에 대해 조금 다른 전망을 가지게 됐다. 패터슨은 “사람들은 삶이 그저 순탄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버스에 치이기라도 한다면 그걸로 끝이다” 며 “내 말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뜻이다. 전장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영국군이 간섭하지 않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너무 많은 사람을 잃었다”면서 “팔다리를 2~3개 씩 잃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마땅한 직업도 얻지 못할 것 ”이라고 말해 전쟁에 대한 회의를 드러냈다. 사진=ⓒ랠러지 스노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젠 화성탐사 준비… 우주탐사 모험 계속돼야”

    “이젠 화성탐사 준비… 우주탐사 모험 계속돼야”

    46년 전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밟았던 미국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85)이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달 착륙에 성공한 1969년 국빈 초청과 2007년 국방부 초청으로 한국에 왔던 올드린은 이번에 세 번째로 방한했다. 21일 올드린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특별 초청 강연’에서 100여명의 청중 앞에서 “한국전쟁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한국과 연을 맺게 됐다”며 말문을 열어 달 착륙에 성공하기까지 경험담을 털어놨다. 올드린은 1963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다. 그는 1969년 7월 20일 오후 10시 56분 ‘고요의 바다’라고 불린 달 표면에 발을 내디뎠다. “달 착륙은 어쩌면 제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결혼 전 어머니의 성이 문(Moon)이었고, 미국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동력비행기를 만든 해인 1903년에 태어나셨거든요. 그로부터 66년이 지나 제가 달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고요. 인류의 꿈을 실현한 순간이었죠.” 올드린은 달에 도착했을 당시 “황량했고, 쓸쓸했으며 생명의 신호가 전혀 보이지 않았을 정도였는데 당시 달 표면에 꽂은 성조기를 아직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그는 “최근 미국 MIT 항공우주대학원 100주념 기념식에 참석해 과거 케네디 대통령이 가고 싶어한 곳은 원래 달이 아니라 화성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당시 NASA 연구진들이 일주일 동안 화성 탐사 가능성을 알아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고, 대신 달에는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달 탐사 계획이 수립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구순을 앞둔 올드린은 지금도 우주개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꿈꿨던 ‘화성 탐사’다. 그는 “현재 화성 탐사를 위한 새로운 화성 도착 경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주개발을 위해 만든 기술이 현재 휴대전화, TV,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의학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우주탐사라는 모험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드린은 2020년 달 착륙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언을 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 유명 정치인 가문의 ‘한국사랑’ 2대 걸쳐 전남에 편백 씨앗 기증

    일본 유명 정치인 가문의 2대에 걸친 한국 사랑이 전남에서 꽃을 피운다. 전남도는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언니 모모코를 통해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편백 씨앗 기증 계획을 알려 왔다고 20일 밝혔다. 쓰치야 위원장은 친서에서 “사이타마현 히키군에서 생산된 편백 씨앗 한 말(18ℓ) 250만알을 10월에 채취해 건조한 뒤 11월 말 이 지사께 보내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발아율을 20%로 계산해 50만 그루분이 되는데 이는 한·일 우호 50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치야 위원장은 일본 참의원 의장과 사이타마현 지사를 지낸 쓰치야 요시히코(2008년 작고)의 둘째딸이다. 10대에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 쓰치야 전 의장은 하마마쓰에서 재일 한국인이 건네준 주먹밥으로 배고픔을 달랬던 일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고마움을 평생 간직하며 살았다. 1966년에는 황폐한 한국 산을 보고 나무 씨앗을 기증하기로 결심한 뒤 히키군의 편백과 삼나무 씨앗 76만 그루분을 한국에 보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6·25 전사자 유해, 64년만에 가족 품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를 촬영하던 도중 발굴한 6·25전쟁 참전 용사의 유해를 추석을 앞둔 23일 유족들에게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1950년 입대해 1951년 전사한 정성준(당시 21세) 하사의 유해를 64년 만에 대구에 거주하는 동생 정문웅(68)씨와 여동생 정수조(72)씨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이규한(36)씨는 지난 5월 강원 화천군 내성동리 일대에서 호국보훈의 달 특집 ‘진짜사나이 유해발굴감식단편’ 촬영에 병사로 참가하던 도중 정 하사의 인식표를 발견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를 근거로 병적 자료 확인과 유전자 감식 작업을 거쳐 유해의 신원이 육군 6사단 7연대 소속이던 정 하사임을 확인했다. 정 하사는 1950년 9월 20일 제6사단 7연대로 입대해 용문산 전투 등에 참전했고, 휴전 회담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던 1951년 8월 2일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문웅씨는 “하늘에 계신 부친께서 당시 전사자 통지서를 받고 유품을 뒷산에 묻으셨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형님의 유해를 찾게 돼 분명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전함서 연설하는 트럼프

    전함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피드로항에 정박한 퇴역 전함 USS 아이오와에 올라 참전 군인과 유가족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고등학교 과정을 뉴욕군사학교에서 마친 트럼프는 정작 대학 학업을 이유로 4차례에 걸친 베트남전 징병을 유예받아 ‘병역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날 연설도 이 같은 구설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 북한 도발 첫 응징 ‘몽금포 작전’ 66년 만에 인천에 전승비 건립

    북한 도발 첫 응징 ‘몽금포 작전’ 66년 만에 인천에 전승비 건립

    우리 군 최초의 대북 응징보복작전인 ‘몽금포 작전’을 기리는 전승비가 66년 만에 인천 월미공원에 세워졌다. 해군은 15일 인천 월미공원에서 몽금포 작전 전승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몽금포 작전은 광복 직후 북한군이 아군 함정과 미국 군사고문단장 전용보트를 납북하는 등 불법 도발을 일삼자 우리 해군이 1949년 8월 17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승인하에 보복 응징을 위해 감행한 군사작전이다. 당시 우리 해군은 함정 6척과 특공대원 20명을 북한 황해도 몽금포항에 보내 북한 경비정 4척을 격침시키고 1척을 나포했으며 북한군 5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존 무초 당시 주한 미 대사가 몽금포 작전을 ‘한국군의 불법적인 38선 월경 사건’으로 규정하고 우리 정부에 항의함에 따라 작전을 수행한 장병은 포상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이 작전을 ‘6·25전쟁의 도화선’으로 규정하고 학계 일각도 이에 동조하면서 몽금포 작전은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잊힌 사건이 되었다. 그러나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이라는 데 이론이 없게 되고 몽금포 작전을 재평가할 분위기가 조성되자 해군은 2012년 9월 전승비 건립 사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지난 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정식 전 해병대 사령관 등 참전 군인 7명에게 태극무공훈장 등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전승비는 가로 13m, 세로 10m, 높이 7.4m로 당시 특공대원들이 JMS302(통영)호를 타고 몽금포항으로 진격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6·25 참전용사 전종윤씨 시각장애인에 1억원 기부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가락본동에 사는 전종윤(83)씨가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15일 전했다. 전씨는 6·25 참전용사로 2013년 참전 호국영웅장을 받았다. 고향인 전북 진안에서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15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독거노인에게 식사 대접을 계속하는 등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지난 1월에도 송파구 내 폐지 수집 노인들을 위해 3천만원을 기탁했다. 전씨의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뒤 송파구에 사는 저소득 시각장애인 45명과 한빛맹학교 학생 5명 등 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19일 서울 수복 기념식 드론이 대형 태극기 나른다

    해병대 19일 서울 수복 기념식 드론이 대형 태극기 나른다

    해병대사령부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6·25전쟁 당시 서울 탈환 작전을 기념하는 제65주년 서울 수복 행사를 오는 19일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해병대의 서울 탈환과 중앙청 태극기 게양 재연 행사에서는 무인비행장치(드론)가 대형 태극기를 옮기는 장면이 연출된다. 옛날 전투복을 입은 해병대 장병이 경계를 선 가운데 해병대 모범 장병, 예비역, 참전 용사, 시민 대표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서울시청으로 이동한다. 이어 드론이 대형 태극기를 시청 옥상의 국기 게양 기수에게 전달해 서울시청 태극기 게양대에 게양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함께 개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상로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 등 주요 인사와 서울 탈환 작전에 참전했던 한·미 해병대 참전 용사 등 2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에서는 참전 용사 사진전과 국방부 전통무예단의 무예 시범, 해병대 군악대·의장대의 시범 공연 등이 진행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윤병세 장관,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환담

    윤병세 장관,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환담

    윤병세(오른쪽에서 세 번째)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비가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도브 마이어 로빈슨 공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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